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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의 ‘더러운 손’ 바그너그룹, 푸틴의 ‘전쟁 명분’까지 부수고 철수

러시아의 용병집단인 ‘바그너 그룹'이 막판 모스크바 진격을 포기하고 철수함에 따라 쿠데타 시도가 ‘하루 천하'로 마감됐다.그러나 푸틴 대통령의 권위 실추는 피할 수 없으며, 이에 따라 예상되는 권력 공백을 메우기 위한 각 세력의 암중모색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푸틴 대통령은 이번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프리고진과 바그너그룹에 면죄부를 줬다.

5대 재벌 ‘매출액 쏠림’ 고착화…나머지 66개 대기업의 1.8배

우리나라 제조업에서 대규모기업집단의 출하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최근에 다소 하락하고 있지만, 상위 1~5대 재벌기업집단으로의 매출액 쏠림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광업·제조업 전체 출하액에서 자산총액 상위 1~5대 재벌기업집단 출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29.5%로 나머지 기업집단의 약 1.8배에 달했다.공정위는 “대규모 기업집단이 산업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이후 하락하고 있지만 상위 5개 기업집단의 출하액 비중은 여전히 높아 쏠림현상이 여전하고, 이들 상위 5개 재벌그룹이 평균 47.2개의 산업에 진출해 다각화 정도 역시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단독] ‘유산’ 산재승인 13년간 10명뿐…신청도, 인정도 ‘넘사벽’

해마다 5만여명의 직장 여성들이 유산을 경험하고 있지만, 지난 10여년 동안 유산을 산업재해로 인정받은 사람은 10명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한겨레>가 25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유산과 관련된 업무상 질병 판정서를 받아 확인한 결과, 2010~2022년 ‘유산이 업무상 질병에 해당한다'며 근로복지공단에 요양급여를 신청한 22명 가운데 10명만이 산재를 인정받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눈에 띄는 건, 환자와의 마찰 등 비슷한 업무상 스트레스로 유산한 간호사들이 신청한 2건의 요양급여 신청 사례 중, 한 건은 산재가 인정됐으나 다른 건은 산재 승인을 받지 못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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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가구 학원비 월114만원…공정위, 학원광고 점검

올해 1분기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고소득 가구가 매달 쓰는 학원비가 평균 110만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사교육을 받는 중·고생 자녀가 있는 소득 상위 40∼60% 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학원·보습 교육비 지출액은 63만6천원이다.조건이 같은 소득 하위 20% 가구도 매달 쓰는 학원비가 48만2천원으로 식비와 주거비보다 많았다.

기말고사 코앞인데 ‘나이스’ 터졌다…지금 우리 학교는 쑥대밭

서울 서초구의 한 중학교에서 국어 교사로 일하는 김아무개씨는 25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1학기 기말고사 시험 출제 준비로 분주하다고 말했다.교육부가 현장 교사들의 의견을 귀담아 듣지 않고 중·고교 성적처리 기간인 6월 무리하게 시스템을 개통했다는 비판도 나왔다.교사노조는 “사전에 개발된 화면시스템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연을 지속적으로 교육부에 요구했으나 끝내 받지 못했다"며 “시행 시기가 성적처리 기간에 맞물려 학교 현장의 혼란이 예상된다는 의견도 강력하게 전달했으나 사전 오류 테스트를 하겠다며 거부했다. 결국 평가와 성적에 치명적인 오류를 일으켜 기말고사를 앞둔 중고등학교에서 시험 문항을 재배치해야 하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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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미필’ 프리고진, 소시지업자가 수만명 용병대장 되기까지

군사 반란을 일으켰던 용병집단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푸틴의 셰프'라는 별명으로 불려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꼽힌다.프리고진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궂은일을 도맡은 바그너그룹의 수장이지만 정작 군 경험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런 사람이 바그너그룹을 이끌 수 있었던 것은 푸틴 대통령과의 개인적 관계 등 정부와 확실한 연줄이 있었기 때문이다.

‘바흐무트 전투’ 뒤 깊어진 갈등…왜 무장반란까지 치달았나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군 전력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던 용병 집단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24일 무장 반란을 주도해, 블라디미르 푸틴의 러시아 체제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미칠 파장이 주목된다.프리고진은 10개월간의 소모전 끝에 지난 5월말 바흐무트를 점령한 뒤 와그너그룹 용병 2만명이 전사했다고 밝혔다.그는 전투가 한창이던 지난해 말부터 와그너 그룹이 큰 희생을 치르며 전투를 했는데도 러시아 국방부와 군 지도부가 탄약과 무기 등을 제대로 지원하지 않는다며 공개적인 불만과 비판을 제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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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러 용병 반란’ 촉각 세우면서도 “간여할 뜻 없다” 중립

러시아 용병 집단 바그너 그룹의 반란 상황이 펼쳐진 23~24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이끄는 미국도 긴박하게 돌아가는 사태를 주시하며 전쟁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이 애초 27일에 발표하기로 했던 와그너 그룹 추가 제재를 푸틴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오인될 가능성 탓에 유예했다고 보도했다.또 <뉴욕 타임스>는 미국 정보 당국이 며칠 전 와그너 그룹의 행동 계획을 파악했지만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처럼 이를 공표하거나 푸틴 대통령 쪽에 알리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하루 천하’ 바그너그룹 무장 반란, 푸틴 체제 종말의 신호탄 쐈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었던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이끄는 러시아 용병 집단인 바그너그룹의 ‘무장 반란'은 하루 만에 끝났지만, 1년 반이 되어가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장기화된 푸틴 독재 체제에 상당한 타격을 끼칠 수밖에 없게 됐다.실제 프리고진은 23일 텔레그램으로 공개한 영상에서 푸틴 대통령이 이번 전쟁의 가장 큰 명분으로 내세운 ‘우크라이나와 북대서양조약기구가 러시아를 공격하려고 한다'는 주장에 대해 “러시아 국방부가 사회와 대통령을 속이려고 한다"고 말했다.그는 러시아가 ‘특별군사작전'이라 부르는 이 전쟁이 “다른 이유들 때문에 시작됐다"며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이 원수가 되고 두번째 영웅 훈장을 받기 위해 필요했다. 우크라이나를 비무장화하거나 비나치화하기 위해 전쟁이 필요한 것은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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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노동·기후·지역 연대 재창당 추진…금태섭·양향자엔 선그어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의 잇단 패배 이후 침체 일로를 걷고 있는 정의당이 ‘통합과 합당을 통한 혁신 재창당'에 나서기로 했다.이정미 대표는 “다양한 시민사회, 제3의 정치세력과 통합과 연대를 모색하겠다"면서도 ‘금태섭 신당’ 등과의 통합 가능성엔 선을 그었다.이정미 대표는 25일 국회에서간담회를 열어 “정의당 전국위원회에서 혁신 재창당의 방향을 한뜻으로 모아 결정했다. 이 시대가 요구하는 정의당의 정체성과 비전을 뚜렷이 해야 한다"며 “노동과 녹색 정치세력을 중심으로 다양한 시민사회, 제3의 정치세력들과 통합과 연대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나라 이 지경”에 “백지장 맞들어야”…이재명·이낙연 ‘불편한 재회’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년간의 미국 조지워싱턴대 방문 연수를 마치고 귀국하면서 그의 행보와 당내 역할에 시선이 쏠린다.이 대표와 이 전 대표 사이에는 치열한 지난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쌓인 앙금이 있다.이 전 대표 귀국에 앞서 일부 의원들은 이 대표에게 ‘공항 마중'을 제안했지만, 이 대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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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도 산재가 되나요?”…‘개인 탓 편견’에 신청률 0.0032%

유산에 따른 산재 신청률은 0.0032%, 이 가운데 산재로 인정받은 사람은 5명이다.유산이 업무상 질병에 포함된 지 5년이 다 돼 가지만, 사실상 유산이 산재로 인정되지 않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는 수준이다.유산에 따른 산재 신청·승인율이 저조한 까닭은, ‘유산은 여성 개인의 탓'이라는 사회적 편견 속에, 업무상 유해 환경 노출이 유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 및 의학적 연구가 부족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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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출신 법제처장 이번에도? ‘수신료 입법예고’ 단축 이유 ‘복붙’

티브이 수신료 분리 징수를 위한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법 시행령 개정이 ‘졸속 추진’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시행령 개정안의 입법예고 기간 단축에 필요한 법제처 검토도 형식적으로 이뤄졌다는 지적이 나왔다.25일 <한겨레>가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 관련 법제처의 ‘입법예고 기간 단축 확인서'를 보면, 법제처는 지난 15일 “수신료를 분리 징수함으로써 국민이 수신료 징수 여부를 명확히 인지하여 납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국민이 겪는 불편을 신속하게 해소할 필요가 있는 바, 입법예고 기간을 단축하는 것에 대하여 협의하였음을 확인한다"고 방통위에 회신한 것으로 나타났다.방통위는 회신 전날인 14일 법제처에 입법예고 기간 단축 관련 협의를 요청하며 그 사유로 ‘수신료를 분리 징수함으로써 수신료 징수 여부를 명확히 인지하여 납부할 수 있게 하는 등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국민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신속한 개정이 필요'다는 점을 들었는데, 법제처가 하루 만에 방통위 주장을 거의 그대로 옮긴 한 문장짜리 ‘검토 의견'을 낸 것이다.

[단독] “못 팔아도 택배비 내”…‘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파트너사 ‘횡포’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입점 업체를 대상으로 풀필먼트 서비스를 하는 두핸즈의 ‘품고'가 판매량이 최소물량에 미달할 경우에도 최소물량을 기준으로 배송비를 부과하고, 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업체에는 과도한 위약금을 부과해 원성을 사고 있다.25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품고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입점 업체들과 계약을 맺을 때 월 최소물량을 정하도록 한 뒤, 실제 판매량이 이에 미달할 경우에도 최소물량만큼의 배송비를 무조건 요구하고 있다.예를 들어 ‘월 최소물량 500건·건당 배송비가 1500원'일 경우, 해당 업체 판매량이 100건에 불과해도 15만원이 아닌, 75만원의 배송비를 요구하는 식이다.

12년 ‘독과점구조’ 산업 36개…“5대 재벌 쏠림 수준은 더 높아져”

25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국내 산업 독과점 시장구조 분석결과는 최근 10여년간 재벌기업집단의 시장지배력 체제가 공고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특히 광업·제조업에서 기업들의 산업집중도를 보면 시장점유율 상위 3개사에 재벌기업이 1개 이상 포함된 산업은 이 집중도가 47.9%였다.반면 재벌기업이 산업에 참여하고는 있지만 상위 3사에는 없는 경우는 이 집중도가 27.1%, 재벌기업이 산업에 아예 참여하고 있지 않은 경우는 41.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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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직장서 일하고 직업병 진단…‘산재급여 기준’ 대법 판단은

여러 일터에서 근무하다 직업병 진단을 받은 노동자가 산업재해 보상금을 받을 때 ‘업무상 인과관계가 인정되는 곳 중 마지막 일터'의 임금을 보상금 기준으로 정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평균임금의 산정 기준은 ‘직업병의 원인을 제공한 근무지 중 마지막 근무지'인데, 터널신설 공사현장에서 일한 기간이 너무 짧아 진폐증과의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2심은 마지막 근무지인 터널신설 공사현장을 기준으로 정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산모 신원 감춘 ‘보호출산제’…생명보호 순기능, 양육포기 역기능

정부·여당은 출생신고가 안 된 채 살해·학대 위험에 처한 아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생통보제와 보호출산제 도입 추진에 나섰다.병원에서 태어난 아동의 출생 사실을 의료기관이 지방자치단체에 알리도록 의무화하는 출생통보제의 경우 사회적인 공감대가 모아졌지만 산모가 신원을 감추고 출산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보호출산제에 대해서는 찬반 논란이 거세다.보호출산제가 필요하다는 쪽은 ‘병원 밖 출산’ 위기에 처한 산모와 아동을 보호한다는 취지지만, 아동이 친부모를 알 권리를 침해하고 자칫 양육 포기를 부추길 수 있다는 반박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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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풍수해 119 신고 40% ‘침수 피해’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3년 동안 경기지역에서 접수된 풍수해 사고 관련 119 신고 가운데 40%가 ‘침수 피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재난정보분석팀의 조사를 보면, 풍수해 사고는 2020년 3810건, 2021년 535건, 2022년 3948건 등 모두 8293건으로 집계됐다.유형별로는 침수가 3314건으로 가장 많았고, 고립 352건, 붕괴 202건, 산사태 183건 등이다.

국립해양박물관 상임이사 임명권은 해양수산부가?

해양수산부가 국립해양박물관장의 권한인 임원의 임명을 주도해 뒷말이 나오고 있다.해수부 담당 부서 쪽은 “인사검증을 한 법무부 등에서 통보한 상임이사 후보자를 그대로 국립해양박물관에 다시 통보한다"고 말했다.또 “상임이사 후보자를 국립해양박물관에 통보한다고 하더라도 국립해양박물관장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임명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광주 중앙공원1지구 개발사업 ‘선분양 재전환’ 검토…또 특혜 논란

광주 민간공원개발 특례사업 중 최대 규모인 중앙공원1지구의 민간사업자가 아파트 분양 방식을 후분양에서 선분양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문제는 중앙공원1지구 민간사업자가 후분양 방식을 선분양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점이다.빛고을중앙공원개발㈜ 관계자는 지난 23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2021년 서구가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선정돼 사업의 정상적인 추진을 위해 후분양을 도입했다"며 " 조정지역에서 해제됐다. 선분양 재전환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일주일에 6일 술, 중독일까”…1인 가구 중독상담 필요한 이유

성동구 1인가구지원센터에서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중독치료상담을 한다.양동현 상담사는 1인 가구 중에 이런 중독적 사고를 하는 사람이 많다고 했다.그는 “가족을 벗어난 1인 가구는 스스로 문제 인식을 하기 굉장히 어렵다"며 “마약, 쇼핑 등 한번 꽂힌 행위에 대해 실행까지 제지해줄 사람이 없어 중독에 더 취약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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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펜타닐 원료 판 중국 기업·개인 첫 기소…중 “강력 규탄”

미국 법무부가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의 원료를 만들고 판매한 중국 기업 4곳과 중국인 8명을 기소했다.미국에서 심각한 문제로 떠오른 펜타닐 중독과 관련해 중국인들이 체포·기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미국 법무부는 23일 기자회견을 열어 펜타닐 원료인 화학물질을 제조해 멕시코 마약 카르텔에 판매한 ‘후베이 아마블 바이오테크’ 등 중국 기업들과 중국인들을 뉴욕 맨해튼 연방검찰청 등이 기소했다고 밝혔다.

미국 ‘로 대 웨이드’ 폐기 1년… ‘바이든 다음’ 대통령이 달렸다

지난 50여년간 미국 여성의 임신중지권을 임신 6개월까지 인정해온 ‘로 대 웨이드’ 판례가 폐기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이 문제에 대한 미국 사회의 관심은 식지 않았다.미국 연방대법원은 1년 전 1973년에 내려진 ‘로 대 웨이드’ 판례를 번복하고 각 주가 자체 입법을 통해 임신중지 문제를 결정하도록 했다.이후 보수 성향의 공화당 주지사가 집권한 주에서 임신 초기부터 중지를 엄격하게 제한하는 법들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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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저축 예금보호한도 5천만원 별도 적용…예금보험료는 그대로

이르면 올해 안에 연금저축과 사고보험금,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에 별도의 예금 보호 한도 5천만원이 적용된다.이는 금융위가 지난해 3월부터 운영한 예금보험제도 개선 민관합동 태스크포스에서 논의해온 예금자 보호 강화 방안 중 하나다.이번 개정안은 별도의 예금 보호 한도가 적용되는 상품의 범위를 연금저축과 사고보험금,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으로 넓히는 내용이다.

생성AI ‘상위 포식자’로 진화?…답변 넘어 내 심부름도 해준다

오픈에이아이가 생성형 인공지능 챗봇 ‘챗지피티'에 외부 서비스를 연동하는 플러그인 기능을 내놓은 데 이어 ‘앱 장터’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인공지능 챗봇이 지금의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이상으로 다른 기업 서비스들의 생사여탈권을 쥔 ‘상위 포식자'가 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국내 한 인공지능 업계 관계자는 “지금도 챗지피티에게 음식 레시피를 물어보거나 여행 계획을 짜 달라고 하면 매우 그럴싸한 대답을 내놓는다. 그런데 플러그인 기능을 통하면, 챗지피티에게 간단한 명령어만 입력해도 이용자에게 필요한 식재료를 ‘인스타카트’ 같은 외부 쇼핑 서비스에서 주문하거나, 항공권을 ‘트립닷컴'에서 예약해 주는 등의 과업까지 모두 마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오픈에이아이는 최근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와 유사한 형태의 앱 장터 출시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월 가계대출 6천억원 넘게 증가…금융불균형 심화 우려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이 이달 들어 큰 폭으로 늘며 두달 연속 증가세를 나타낼 전망이다.아직 한국은행의 통화 긴축 기조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가계대출이 꿈틀거리며 금융불균형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25일 은행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과 엔에이치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22일 기준 678조2162억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6040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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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사우디 최대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 6조4천억원 계약

국토교통부는 24일 현대건설이 아람코와 아미랄 석유화학 플랜트 패키지 1·4번 프로젝트 계약 서명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계약 서명식에 참여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키기로 합의하고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서 대규모 경제협력을 추진하기로 한 후 이뤄진 성과"라며 “향후에도 네옴시티 등 초대형 프로젝트 후속 수주를 위해 원팀코리아 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국토부는 ‘제2의 중동 붐’ 조성을 위해 ‘원팀코리아'를 구성해 사우디에 2차례 수주지원을 했고, 원 장관은 올해 3월 서울에서 아람코 최고경영자를 만나는 등 고위급 외교를 펼쳤다.

보험약관 다시 보세요…DB·메리츠, 보험금 수천만~수억원 미지급

메리츠화재와 디비손해보험이 수년간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에 이르는 보험금을 부당하게 지급하지 않아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25일 금융감독원이 공시한 제재내용 공개안을 보면, 메리츠화재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동안 14건의 보험계약에 대해 총 4050만원의 보험금을 약관대로 지급하지 않았다.구체적으로, 보험 가입자가 허혈성심질환을 진단받고 진단비를 청구했는데도, 정당한 이유 없이 약관을 통해 보장되는 보험금 3천만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경제전문가 “7월 국내 반도체 경기 개선”…전망지수 39포인트↑

금융기관과 각종 협회·단체 및 연구소에 종사하는 경제전문가들이 체감하는 국내 반도체 경기가 7월에는 뚜렷하게 개선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세부 업종별로는 7월 반도체 업황 전망 지수가 119로 전달보다 39포인트 증가하면서 기준선인 100위로 다시 올라왔다.반도체 업황 전망 지수는 업종 가운데 가장 높았고, 상승 폭도 가장 컸다.

33년 전 지수 회복한 일본 증시…‘반딧불’ 아닌 ‘후지산’ 되나

일본의 대표 주가지수인 니케이225는 올해 들어 30%나 올랐다.미중 갈등이 본격화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일본은 미국과의 강력한 군사적 기술적 정치적 동맹을 바탕으로 중국을 견제해 왔는데, 2015년 이후 세 나라의 주가를 보면 공교롭게도 미국과 일본은 큰 폭으로 오르고 중국은 그렇지 못했다.단기적으로 보면 워낙 빠르게 올라 언제든 가격 조정이 나타날 수 있지만, 앞서 지적한 여러 요인들을 감안할 때 장기적으로 일본 증시는 상승 추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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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법 소지’ 무시한 체육회·문체부 무리수에…U대회 또 ‘흔들’

봉합되는 듯 보였던 2027 충청권 여름세계대학경기대회 갈등이 새국면을 맞았다.문화체육관광부·대한체육회·충청권 4개 지역이 조직위 창립총회를 재개최하기로 했지만, 공모로 선임된 기존 사무총장이 법원에 재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윤강로 U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25일 보도자료를 내 “문체부, 충청권 4개 시·도 및 대한체육회가 조직위원회 발기인대회 겸 창립총회의 29일 재개최에 합의했다는 언론 보도를 접했다"며 “23일 오후 대전지방법원에 조직위원회 창립총회 재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높이뛰기 우상혁, 시즌 최고 2m33 넘으며 함박 웃음

1차 시기에 깃털처럼 가볍게 바를 넘어선 우상혁은 특유의 환한 미소를 뽐냈다.2m33은 올해 세계 최고 기록으로, 우상혁과 주본 해리슨, 조엘 바덴 등이 갖고 있다.우상혁은 이날 시즌 최고 기록 통과 뒤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제스처로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고, 2m37로 바를 높여 자신의 한국 최고기록 너머에 도전했으나 다음 기회로 대기록 작성을 미뤘다.

잠자던 곰이 깨어났다…두산, 키움에 17-2 대승

젖은 화약고 같던 두산 베어스가 간만에 폭발적인 화력을 선보였다.이날 두산은 안타만 총 19개를 기록했다.반전이 필요한 시기에 나온 강력한 득점포에 이승엽 감독도 오랜만에 웃었다.

유일한 언더파 한승수, 한국오픈 정상 5억원 주인공

국내 투어 최고액인 5억원을 거머쥐면서 시즌 상금 1위가 됐다.미국 교포로 7년째 한국프로골프 투어에서 활동하는 한승수는 25일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65회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1~4라운드 내내 단독 선두를 달리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통산 2승의 한승수는 우승상금 5억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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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천적 자세로 역사 큰 흐름 보시던 실천적 역사학자셨죠”

강만길 선생님이 우리 곁을 떠나셨습니다.1933년 일제 식민지배를 받던 엄혹한 시기에 태어나 해방 뒤 한반도의 분단과 전쟁의 참화, 독재와 민주화의 격동 속에서 꿋꿋이 식민잔재 청산, 분단극복, 평화통일의 한길을 걸으셨던 역사학자 강만길 선생님이 눈을 감으셨습니다.한국 사회는 선생님을 분단시대의 역사 인식을 제기하며 분단체제에 정면으로 비판하시다 강단에서 쫓겨났으나 엄혹했던 1970~80년대 청년 세대에게 희망을 준 지식인이며, 한국 사회가 20세기 질곡을 넘어 새로운 21세기를 열기 위해 반드시 청산해야 할 과제였던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에 온 힘을 쏟으신 실천적인 역사학자로 기억할 것입니다.

제7회 부산건축박람회

박람회전문기업 동아전람이 주최하는 ‘제7회 부산 건축박람회'가 6월29일부터 7월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영남지역 우수 건축업체들이 대거 참가해 다양한 신제품과 브랜드를 선보이는 이번 박람회는 각분야 전문가와의 1대1 상담을 통해 비교 분석 및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이를 통해 예비건축주와 주거/상업 등 다양한 공간의 인테리어, 리모델링을 원하는 관람객들의 기대치를 충족시켜 줄 것으로 보인다.

좌익에 죽고, 우익에 죽고…한국전쟁 ‘기억의 비망록’ 남긴 강진군

전남 강진군 성전면 신예마을에 사는 윤순상씨는 한국전쟁 때 우익에 배신당한 형님 윤수철씨 사연을 또렷이 기억하고 있었다.22일 전남 강진군이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펴낸 <강진군 한국전쟁 기억의 비망록>에 실린 사연이다.비망록에는 윤씨처럼 한국전쟁으로 피해를 본 민간인 희생자 332명의 사연이 실려 있다.

충북, 인구감소 위기에 ‘고려인’ 유치 나섰다

충청북도가 고려인 유치·정착 지원에 나섰다.제천시는 올해 고려인 재외동포 80명을 유치하는 등 해마다 300명씩 3년 안에 고려인 1000명을 유치할 참이다.임정호 제천시 미래전략팀장은 “인구 감소 위기, 기업 등의 구인난 등을 극복하려고 고려인 등 재외동포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재외동포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교육·보육 지원 정책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지방정원 1호 ‘양평 세미원’…내달 1일부터 연꽃문화제

세미원에서 열리는 연꽃문화제를 찾으면 백련지, 홍련지, 사랑의연못 등 연못에서 ‘빛의 화가’ 모네를 떠올리게 하는 수련을 볼 수 있다.또 아기자기한 노랑어리연꽃, 국내에서 발견된 희귀종인 가시연꽃, 사람이 탈 수 있을 정도의 크기인 빅토리아 수련 등도 감상할 수 있다.이와 함께 세미원의 페리기념연못에서는 세계적인 연꽃 연구가 ‘페리 슬로컴'이 기증한 연꽃도 만날 수 있다.

6월26일 인사

6월26일 알림

한-미 참전용사 10대 영웅의 공적을 소개하는 ‘영웅을 기억하는 나라’ 등이 전시 중이고 7월과 10월에는 각각 한-미 대중문화의 상호영향 및 교류를 살펴보는 전시와 1953년 10월1일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일 기념 전시를 한다.서울시는 8월18일까지 동네에서 치매환자를 만나면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기억친구’ 활동을 알리기 위한 ‘천만시민 기억친구 영상 공모전’ 접수를 한다.한국무역협회는 새달 14일까지 엠지세대를 대상으로 저출생 극복 대책 논문 경진대회를 한다.

6월26일 궂긴소식

윤석주씨 별세: 기영 기창 미영 영신 여림 미정씨 부친=25일 오전 6시51분 서울 은평성모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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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에서

그래서 우리의 시끌벅적한 시장과 달리 연구팀이 관찰한 장터에선 신기하게도 경쟁이나 흥정도 드문 편이어서, 교환이 조용하게 끝난다고 한다.고도화되지 않은 주변부 소규모 비공식 경제에서나 가능한 일이라 할 수도 있겠으나, 연구팀은 팬데믹으로 흔들렸던 파푸아뉴기니의 식량 공급 시스템을 보완한 것이 바로 야외장터였다며, 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는 지역공동체의 자생적 능력을 증명해 보였다고 본다.당연하게도, 실체가 모호한 유령 같은 상품들이 ‘교환가치가 오르리란 기대'에 의해 거래되는 금융시장, 부동산시장만으로 사람들은 살아갈 수 없다.

[한경록의 캡틴락 항해일지] 야근

지금 내가 하고 있어서 안다.어느 날 팬이 오늘도 야근 중인데 위로받을 수 있는 노래를 만들어 주면 좋겠다고 했다.러셀 형님의 <게으름에 대한 찬양>은 배부른 소리인 것 같기도 하고, 100% 공감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오늘 하루 열심히 살았다면 당당하게 쉬어도 괜찮다는 위로를 받는다.

[이우진의 햇빛] 위험은 클수록 오래 뜸을 들인다

시간당 강수량을 크기 순서로 정렬해보면, 큰 값에서 작은 값까지 천차만별이다.아무래도 큰 피해를 유발하는 시간당 40㎜ 이상 강한 강수 그룹에 관심이 갈 수밖에 없는데, 이 그룹은 표본 사례가 많지 않은 데다 그나마 각기 독특한 기상조건에서 비롯한 것이라 통계적 규칙성을 찾아내기 쉽지 않다.위험이 크면 클수록 오래 뜸을 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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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글살이] 사투리 쓰는 왕자

2년 전 포항의 독립출판인인 최현애씨는 여러 소수 언어로 <어린 왕자>를 번역하는 독일 출판사의 문을 두드려, ‘경상도 사투리판’ <애린 왕자>를 펴냈다.그해 가을, 언어학자 심재홍씨는 ‘전라도 사투리판’ <에린 왕자>를 냈다.지난해엔 제주에서 잡지를 발행하고 있는 이광진씨가 ‘제주도 사투리판'인 <두린 왕자>를 펴냈다.

인구 8700만 급감 전망에도 ‘순수 일본인’만 고집하는 보수정치

지난 21일 일본 정기국회가 종료됐다.두 법안은 일본 사회의 급속한 인구 감소라는 문제와 연결돼 있다.지난 4월 말 일본 후생노동성 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는 2070년 인구추계를 발표했다.

[뉴노멀-실리콘밸리] Y2Q가 온다

관리예산국은 행정기관의 양자 저항 암호화로 전환에 관한 지침을 개발한다.중국은 시진핑 국가주석 지시로 2018년부터 1000억위안을 투자해 양자컴퓨터를 개발하고 있다.양자컴퓨팅 발전으로 기존 암호 붕괴 위협은 높아지고 이에 대처할 수 있는 알고리즘으로 전환하는 데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필요하다.

[조기현의 ‘몫’] 보광동을 기록한다는 것

누구나 별 어려움 없이 답할 수 있을 듯한 질문.하지만 재개발 지역에 사는 주민들은 이 질문을 받으면 좀 심란해질 듯하다.

26면

[문정인 칼럼] 성숙한 민주주의는 어떻게 안보전략을 만드는가

지난주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 초청으로 독일을 방문했다.아세안 국가에서 두명, 인도와 파키스탄에서 각 한명씩, 그리고 필자까지 다섯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독일 정계 지도자, 외교안보 분야 고위관리, 싱크탱크 연구자, 언론인 등 다양한 인사들과 집중적인 토론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독일 지도층 인사들 사이에도 중국에 대한 인식은 다양했고 접근 방식에서 큰 차이가 있었다.

말의 품격

어느 나른한 주말, 유튜브의 ‘알 수 없는 알고리즘'이 추천한 동영상에서 방송인 유재석이 이런 말을 했다.김 대표를 오래 지켜본 국민의힘 한 중진 의원은 “김 대표 발언은 당대표가 아니라 여전히 대변인 논평 같다"고 했다.당직을 맡은 한 민주당 의원은 “이 대표는 여당과 정부를 조롱만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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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고발된 감사원, 공수처는 신속·철저히 수사해야 [사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감사원 사무처의 불법적 표적 감사 정황이 최근 잇따라 드러나고 있다.지난해 12월엔 전 위원장이 직접 최재해 감사원장, 유병호 사무총장 등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전 위원장은 지난 4월에도 최 원장과 유 사무총장 등을 무고 등 혐의로 추가 고발했고, 전자결재 조작 의혹 등이 불거진 직후인 지난 23일에는 두 사람과 김영신 공직감찰본부장 등을 공문서 위조 등 혐의로 세번째 고발했다.

졸속으로 점철된 ‘수신료 분리’ 속도전, 무책임하다 [사설]

정부가 <한국방송>의 티브이 수신료 분리 징수를 위한 시행령 개정을 속전속결로 밀어붙이면서 ‘졸속 추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방통위는 지난 16일 한전의 전기요금 고지서를 통해 티브이 수신료를 통합 징수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의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대통령실이 방통위와 산업통상자원부에 티브이 수신료 분리 징수 방안을 마련하라고 권고한 지 11일 만이다.

사법에 대한 존중이 무너져 내릴 때

법 해석에 고정불변의 정답은 없다지만, 이처럼 많은 판사들은 법을 해석할 때 치열하게 고민하고 책임질 각오로 결단한다.노력 끝에 기존 법리를 계속 따르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만일 기존 법리와 다른 법 해석을 내놓게 될 경우에는 적어도 그 판단 자체는 존중받을 것이라고, 자신의 논증 부족에 대한 비판은 받을 수 있을지언정 재판 외적인 사유로 부당하게 매도당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사법이 존중받을 것이라는 그 믿음 아래 판사들은 변화에 발맞추어 법 해석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고민과 노력을 지속할 수 있게 된다.

대기업 위주 정책 펴면서 독과점 구조 해소는 불가능 [사설]

국내 산업의 독과점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독과점 구조를 더욱 강화하는 쪽으로 작동한다.정책 기조는 대기업 우선으로 향하면서 독과점 구조는 해소하겠다고 하는 건 불가능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