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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염수 방류 ‘보증서’ 쥐여준 IAEA…한국 정부는 침묵
국제원자력기구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바다 방류의 안전성과 관련해 “국제안전기준에 부합하고, 인체나 환경에 대한 영향은 매우 적다"며 일본 정부의 손을 들어줬다.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은 4일 오후 도쿄 총리관저를 찾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오염수 바다 방류의 안전성 등을 검토한 최종 보고서 ‘후쿠시마 제1원전의 다핵종제거설비 처리수의 안전 검토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의 포괄적 보고서'를 전달했다.국제원자력기구는 129쪽 분량의 보고서에서 “일본의 처리수 해양 방류 접근법과 활동이 국제안전기준에 부합한다"며 “처리수의 제어된 단계적 바다 방류가 인간·환경에 끼치는 영향도 무시할 수 있을 정도로 극히 미미하다"고 밝혔다.
정부가 최악의 세수 펑크 등에도 서울 강남3구 등 고가 주택 보유자 등을 위한 종합부동산세 감세를 추진한다.정부는 올해 하반기 물가 안정과 경기 회복에 초점을 맞춰 경제활력 제고, 민생경제 안정, 경제 체질 개선, 미래 기반 확충 등 4개 분야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정부는 올해 국민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종부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지난해와 같은 법상 최저인 60%로 유지하기로 했다.
법원 ‘강제동원 피해 정부 공탁금’ 4건 모두 거부·반려
법원이 4일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를 대상으로 한 정부의 판결금 공탁을 거부하고, 이춘식 할아버지와 다른 피해자 유족에 대한 공탁 3건도 서류 미비를 이유로 반려했다.광주지법은 아울러 강제동원 피해자인 이춘식 할아버지에 대한 재단의 공탁도 ‘서류가 미비하다'며 반려 결정했다.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과 전주지방법원도 이날 제3자 변제를 거부한 피해자 유족들에 대한 재단의 공탁을 반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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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프랑스 경찰, 기자에게도 총부리…“백인 아니라서”
3일 오후 프랑스 파리 북서부 외곽 도시 낭테르에서 만난 독립 언론인 우밋 돈메스는 엿새 전인 지난달 27일 이곳에서 시작된 시위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이들 중 하나다.시위가 혼란 양상으로 번지는 근본 원인이 무엇이라고 보는지에 대한 물음에 다미엥은 “그냥 경찰과 정부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아니겠느냐"라고 했다.나엘의 사건과 시위대-경찰 간 충돌을 바라보는 프랑스 시민들의 시각에는 분명 좁혀지기 어려운 간극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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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먹이사슬 농축’ 평가 없이…IAEA “일 오염수 동식물 영향 미미”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바다 방류 계획이 “국제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국제원자력기구의 4일 최종 보고서 결론은 이미 지난해 4월부터 나온 6편의 중간 보고서를 통해 예고됐던 그대로였다.국제원자력기구는 최종 보고서에 오염수 속 방사성 핵종 함유량을 배출 허용 기준치 이하로 맞춰줄 핵심 설비인 ‘다핵종제거설비'의 성능 검증은 포함하지 않았는데, 도쿄전력이 수행한 ‘방사선 환경영향평가'를 바탕으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다른 나라의 일반 원전의 배출수처럼 안전하다는 검증 결과를 내려준 것이다.이 보고서는 국제원자력기구가 2021년 9월부터 수행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계획 안전성 검토 결과를 담은 것이다.
오염수 방류 마지막 관문 통과…언제라도 133만t 쏟아진다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바다 방류를 위한 마지막 관문인 국제원자력기구가 4일 공개한 최종 보고서에서 예상대로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놓으면서 일본 정부가 결심만 하면 언제든 방류가 가능한 상황이 됐다.일본에서 오염수 방류에 대한 찬성 여론이 조금 더 높긴 하지만 어민들의 반대 등으로 ‘충분한 설명을 통해 국민들의 이해를 얻지 못했다'는 부정적 의견이 많은 상태다.일본원자력문화재단이 지난해 9~10월 방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51.9%가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국민의 이해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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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본·IAEA 비판…“오염수 생물학적 영향 평가 기구 아냐”
국제원자력기구가 4일 일본 정부에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는 내용을 담은 최종 보고서를 전달하자 중국은 오염수를 방류하겠다는 결정이 애초부터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우 대사는 이어 2021년 4월 해양 방류가 결정된 뒤 “2년 이상의 진행 상황을 돌이켜보면 일본 쪽이 결과를 미리 설정하고 증명과 추인을 요청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며 “국제원자력기구가 어떤 결론을 내느냐에 관계없이 일본 쪽은 이미 오염수 해양 방류를 결정했고, 우리는 중간에서 어떠한 과학에 대한 존중도 보지 못했다"고 꼬집었다.또 “국제원자력기구는 원자력 기술의 안전하고 안정적이며 평화적인 사용을 촉진하는 국제기구이며 오염수가 해양 환경과 생물학적 건강에 미치는 장기적 영향을 평가하는 데 적절한 기구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국힘 “겸허히 수용해야”, 민주 “깡통보고서”…IAEA보고서 공방
국제원자력기구가 4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이 국제 기준에 부합한다는 최종 결론을 내놓자, 여야는 ‘아전인수식 공방전'에 나섰다.국민의힘은 야당을 겨냥해 “이제 괴담 정치를 중단하라"고 주장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국제원자력기구 보고서를 “핵폐수 안전성 검증을 못 한 깡통 보고서"라고 깎아내렸다.이날 오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인체, 환경적 방사능 영향은 미미할 것'이란 국제원자력기구의 최종 보고서 내용이 발표되자 국민의힘은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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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성장률 전망 1.4%로 하향…그래도 정부는 ‘긴축 외길’
정부가 올해 우리 경제의 실질 성장률 전망값을 기존 1.6%에서 1.4%로 끌어내렸다.특히 올해 수출은 전년 대비 6.6% 줄고, 반도체 수출 부진 등의 여파로 경상수지 흑자액도 지난해 298억달러에서 올해 230억달러로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다만 올해 하반기부터 반도체·수출 중심으로 경기가 개선되며 내년에는 회복세가 본격화할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다.
강남3구 최대 수혜 윤석열표 부자감세…‘일단 깎고보자’
정부가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는 윤석열 정부 2년차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는 선명한 감세 기조가 곳곳에 담겼다.공시가율 60%를 적용하면 보유세는 1078만2744원이다.기재부 핵심 관계자는 “보유세 부담은 세법 개정과 현실화율 하향 조처, 공시가격 역대 최대폭 하락으로 2020년 이전 수준으로 이미 줄어들긴 했다"며 “보유세 중 종부세가 일부 다주택자를 중심으로 2020년 수준보다 높은 경우가 있어 공시가율 60% 유지를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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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박종철·이한열 민주유공자법’ 정무위 소위 단독처리
더불어민주당이 4일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을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소위원회에서 단독 통과시켰다.민주당은 이날 국회 정무위 법안심사제1소위에서 민주유공자법을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통과시켰다.이 법은 4·19혁명이나 5·18민주화운동 이외의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다가 다치거나 숨진 이들을 ‘민주유공자'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피해자 뜻과 민법 무시한 ‘공탁 헛발질’…외교부는 되레 큰소리
정부가 ‘제3자 변제’ 해법을 수용하지 않은 강제동원 피해자와 유족 등 4명 몫의 판결금을 법원에 공탁하려고 했으나 법원이 제동을 걸면서, 공탁을 통해 강제동원 문제를 매듭지으려 했던 정부 구상도 차질을 빚게 됐다.외교부는 공탁 관련 업무를 하는 공무원의 권한을 문제 삼았다.외교부는 이날 입장문을 내어 “공탁 공무원이 형식상 요건을 완전히 갖춘 공탁 신청에 대해 ‘제3자 변제에 대한 법리'를 제시하며 불수리 결정을 한 것은 공탁 공무원의 권한 범위를 벗어난 것이자 헌법상 보장된 ‘법관으로부터 재판받을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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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소재 틀어쥐는 중국, 전세계 공급망 위협…한국도 영향
중국이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의 방중을 사흘 앞두고 다음달부터 반도체 재료인 갈륨·게르마늄의 수출 통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국가 안보'를 이유로 첨단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의 대중 수출을 사실상 금지한 미국에 중국 역시 똑같은 명분을 내세우며 맞불을 놓은 모양새다.중국 상무부와 해관총서는 3일 오후 누리집을 통해 갈륨·게르마늄과 그 화합물을 중국 정부의 허가 없이 수출할 수 없게 하는 ‘출구 관리’ 조처를 다음달 1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정부, 소형태양광 지원 없앤다…신재생에너지 시장 위축 우려도
정부가 ‘소형 태양광 고정가격계약제도'를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수술대에 올리기로 했다.그 일환으로, 이날 열린 첫 회의부터 100㎾ 이하 소형 태양광 우대 제도인 고정가격계약제도에 대한 일몰 등이 논의됐다.한국형 에프아이티는 소규모 태양광 발전 사업자의 안정적인 수익 보장을 위해 20년간 고정으로 가격 계약을 맺는 제도로, 2018년 도입됐다.
6월 소비자물가 21개월만에 2%대…“물가 상승압력 여전”
6월 물가상승률이 21개월만에 2%대로 내려왔다.국제 에너지가격 상승 등의 원인으로 지난해 6.3%까지 치솟았던 물가상승률이 서서히 둔화하는 모양새다.다만, 이달 물가상승률 하락은 지난해 급등한 석유류 가격이 이달 하락한 기저효과에 따른 것으로 하반기 물가상승률은 지금 수준에서 유지되거나 다시 3%대로 올라설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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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후쿠시마 오염수 등 관련 ‘가짜뉴스 자문단’ 구성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가짜뉴스’ 대응을 강조하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전문가 중심의 ‘가짜뉴스 신속 대응 자문단'을 꾸려 운영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최근 정부는 국무조정실 주관 범정부 티에프 차원에서 일일브리핑과 정책뉴스포털에 정책 정보 모아보기 특집 페이지를 꾸리는 등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가짜뉴스’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사회적 갈등을 조장하는 악성 정보 전염병인 가짜뉴스의 생산·유통을 짜임새 있게 차단하기 위해 ‘가짜뉴스 퇴치 티에프’ 내에 전문가 대응팀을 추가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국힘, 총선 다가오자 또 ‘포털 뉴스’ 때리기…KBS2 폐지도 요구
국민의힘과 정부가 연일 ‘포털·공영방송 때리기'에 나서고 있다.국민의힘은 뉴스를 추천·배열하는 포털의 알고리즘을 문제 삼기도 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인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네이버가 알고리즘을 편향되게 학습시켜 특정 언론사를 차별·배제했다"며 여야가 함께 포털 뉴스 알고리즘 가중치 문제를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용산 ‘집시법 인기투표’ 보란듯…‘퇴근길 집회 묻지마 금지’ 급제동
법원이 2주간 총파업에 나선 민주노총의 퇴근 시간 도심집회 관련 경찰의 금지 통고에 대해 " 막대한 교통 소통의 장애를 초래할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효력을 정지했다.이에 남대문경찰서는 “퇴근 시간에 해당 도로뿐만 아니라 이와 연결된 주요 도로 및 주변 도로의 차량 소통에 막대한 장애를 발생시켜 서울 도심권에 심각한 교통 불편을 줄 우려가 명백하다"며 오후 5시∼8시 사이엔 집회를 금지한다고 통고했다.하지만 서울행정법원은 민주노총이 퇴근 시간 옥외 집회를 허용하더라도 “집회 인근 장소에 막대한 교통 소통의 장애를 초래할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민주노총 쪽 손을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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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아기’ 11명 사망 확인…178명은 소재 파악 못해
209건 가운데 소재가 파악되거나 혐의가 발견되지 않은 16건은 혐의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했다.경찰은 사망 영아 11명 가운데 4명의 사인과 관련해 범죄 혐의가 있는지 수사하고 있고, 7명에 대해서는 혐의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했다.수사 중인 4명 사인과 관련해 경찰은 출산 직후 다른 병원으로 옮겨지다 사망한 영아, 출산 중 사망한 영아 등에 대해 특히 범죄 혐의점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고교 한 곳뿐이라…” 학폭 피해자가 이사 고민하는 지방 현실
학교폭력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은 상급 학교에 진학할 때 각각 다른 학교에 배정돼야 하지만, 일부 지역은 학교 수가 적어 이런 규정 적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문제는 해당 지역엔 공고가 하나뿐이어서, 내년에 공고에 진학하려는 ㄱ양이 가해 학생들과 같은 학교에 다닐 처지에 놓였다는 점이다.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시행령은 전학된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이 상급 학교에 진학할 때는 각각 다른 학교를 배정해야 하고, 피해 학생이 입학할 학교를 우선 배정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공황장애 산재·부당해고 법정투쟁…“정신과 진료기록 다 털렸다”
씨와 중노위 간 소송에 보조참가인 자격으로 관여한 회사가 ㄱ씨의 ‘정신질환 진료기록'을 모두 입수했기 때문이다.씨는 " 진료기록이 모두 공개됐으니 업계 블랙리스트에 오르는 건 아닐지, 불안하고 벌거벗겨진 느낌"이라고 말했다.씨를 대리한 임자운 변호사는 “정신질환 피해를 주고 부당해고까지 했던 회사가 진료기록 전체를 들여다보는 건 ㄱ씨의 인격권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를 법원에 수차례 전달했지만 거부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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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응급실 ‘새벽 6시 전 퇴원·입원 불가’ 동의해야 받아줬다”
윤은미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는 지난 4월 경기도 한 종합병원 소아응급실에 세 살 아이를 데려갔다가 이런 일을 겪었다고 토로했다.두 살짜리 쌍둥이를 둔 최서연 활동가도 이 자리에서 “아이들이 코로나19 등에 걸렸을 때, 병상이 없거나 소아과 전문의가 없다는 이유로 응급실 입원을 세 차례 거부당한 적이 있다"며 “아이가 아픈데 치료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이 부모를 무력감에 빠지게 한다"고 말했다.정치하는엄마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국 45개 상급종합병원 가운데 소아 응급환자를 365일 24시간 수용할 수 있는 곳은 12곳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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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 수의·축산 거점 발돋움…충남대 산업동물의료원 설립 가시화
충남 축산의 중심인 홍성에 국내 두 번째 산업동물의료원 설립이 추진된다.이규필 충남대 수의과대학 교육위원회 위원장은 주제발표에서 “지난해 12월 현재 충남의 돼지 사육 두수는 227만3307마리로 전국 1위, 젖소는 6만7280마리로 2위, 닭은 2868만2469마리로 3위, 한육우는 46만2814마리로 4위 규모"라며 “충남의 축산 중심인 내포는 점점 증가하는 인수 공통 감염병과 재난형 동물 감염병을 연구하기 위한 산업동물의료원의 적지"라고 말했다.한편, 충남대는 2027년까지 수의·축산 교육·연구·임상 지원을 목표로 내포신도시 산학시설용지 1만6596㎡에 충남산업동물의료원을 설립할 계획이다.
휴가철 제주 연안사고 3년간 40건…‘물놀이 인증샷’ 조심히!
제주시 한경면 당산봉 생이기정은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물놀이 명소로 알려져 있다.제주해양경찰서 관내에서 최근 3년 동안 7~8월에 발생한 연안사고는 모두 40건으로 9명이 목숨을 잃고 50명이 해경에 구조됐다.앞서 지난달 29일에는 지정 해수욕장이 아닌 제주시 구좌읍 세화해변에서 패들보드를 타다 표류하던 물놀이객 2명을 해경이 구조했다.
서울시 안심소득 시범사업 2단계가 본격화한다.지난해 7월 시작한 1단계 시범사업 때는 ‘중위소득 50% 이하’ 500가구를 지원했는데, 올해는 참여 대상 범위와 규모를 모두 확대했다.2단계 시범사업에 선정된 가구에는 중위소득과 가구소득 간 차액의 절반을 지원한다.
김영환 지사, 충북도립대 총장에 ‘낙하산 논란’ 김용수 임명
김영환 충북지사가 ‘측근 인사'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김용수 충북도립대 총장 임명을 강행했다.이를 두고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김 지사의 측근을 총장에 앉히려고 ‘예선탈락’ 후보를 부활시키는 기적을 연출했다. 충청북도는 상식적인 인사를 하라"고 비판했다.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도 “도립대 총장 임용은 김 지사 각본·감독의 ‘낙하산 드라마'다. 김 총장은 임기도 못 채우는 반쪽 총장"이라고 꼬집었다.
3년8개월 만에 개장한 엘시티 워터파크…지역경제 활력소 될까?
전국적 피서 명소인 해운대해수욕장 바로 앞에 워터파크 ‘클럽디 오아시스'가 5일 개장한다.클럽디 오아시스는 애초 엘시티 완공 때인 2019년 11월 문을 열 계획이었으나, 시행사의 자금난으로 개장이 미뤄졌다.지난해엔 워터파크 인수 계약을 체결한 사업자와 엘시티 시행사 사이에 법정 분쟁까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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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외교무대 복귀…중·러 주도 상하이협력기구, 이란 가입 승인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유라시아 지역 협력기구인 상하이협력기구가 4일 정상회의를 열어 이란을 정식 회원국으로 받아들였다.미국이 주도하는 국제 질서에 대항하려는 움직임을 강화한 모양새지만, 인도는 특별한 이유 없이 올해 회의를 대면이 아닌 화상으로 여는 등 미묘한 모습을 연출했다.올해 상하이협력기구 의장국인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이날 화상으로 열린 정상회의에서 “오늘 이란이 새 회원국으로 합류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팔 난민촌 ‘드론 공습’한 이스라엘…20여년 전 인티파다 재연될라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 조직 소탕을 위해 요르단강 서안지구 북부의 제닌 난민촌에 20여년 만에 최대 병력을 투입했다.이스라엘군 대변인은 또 이번 군사행동이 “몇 시간이 걸릴 수도 있지만 며칠이 걸릴 수도 있다"며 이번 공습이 장기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이스라엘군은 이번 공습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이 회합하는 장소이자 무기 저장소, 통신 센터로 쓰이는 ‘합동 상황실’ 건물을 집중 타격했다고 밝혔다.
‘소수인종 배려’ 위헌 판결에 “기여입학제 폐지하라” 맞불 청원
미국 연방대법원이 지난달 29일 대학 입학에서 소수 인종 지원자를 배려하는 ‘적극적 차별시정조처'를 위헌이라고 결정하자, 인권 변호사들이 하버드대 등 아이비리그 엘리트 대학에서 기부자나 유력 동창의 자녀를 우대하는 이른바 기여입학 정책의 중단을 요구하는 청원을 제기하며 맞불을 놨다.보스턴에 있는 ‘민권을 위한 변호사’ 모임은 3일 하버드대에게 기여입학제 정책을 중단시켜달라고 정부에 청원했다고 <에이피>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미국 북동부 뉴잉글랜드 지역의 흑인·중남미계 공동체를 대표하는 3개 단체를 대리한 이 단체는 기여입학제가 민권법 6조를 위반했다며 교육부의 민권실에 청원을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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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가정용 CCTV…개인정보위, 설계 과정부터 살펴본다
폐쇄회로티브이나 서빙로봇 등 행인 얼굴을 무차별 촬영하는 기기들 속에서 사는 시대, 촬영된 내 모습 영상이 외부로 유출되지는 않을까 불안감을 느끼는 이들이 많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이같은 ‘촬영 영상 유출 사고'의 사슬을 끊기 위해 시시티브이 등을 설계 단계부터 들여다보는 작업에 착수했다.생활 속에서 흔히 사용되는 가정용 시시티브이 등 4개 제품을 대상으로 보안 안정성을 평가하고 취약점을 보완하는 ‘개인정보 보호 중심 설계’ 시범 인증 사업을 시작한다고 4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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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공백’ KT, 차기 대표이사 선임 착수…12일까지 공모
케이티 이사회가 사외이사 전원으로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꾸려 차기 대표이사 선임에 나섰다.케이티그룹 내 전무급 임원이 공모를 통해 후보로 지원하면 사내 대표이사 후보군에 포함시켜주는 길도 열어놨다.케이티 새노조는 이날 논평을 내어 “정치권 낙하산과 통신 비전문가는 안된다는 원칙 아래 공모와 심사가 이루어져야 하고, 공모 지원자와 주주 추천 등 후보 명단과 인선자문단 명단 공개 등을 통해 투명성을 높여야 하며, 이사회는 차기 대표이사 후보 평가 항목에 망가져가는 통신사업 경쟁력 강화 전략과 함께 내부 카르텔 및 비리척결 의지를 포함시켜 후보자 검증 과정에서 확인할 것"을 주문했다.
부동산PF 사업장 66곳 공동관리 개시…“질서 있는 정상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정상화 작업이 사업장 66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금융당국과 업계는 정상화 노력이 가시화하면서 최근 2%를 넘어선 부동산 피에프 대출 연체율도 점차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4일 금융업계와 함께 제2차 부동산 피에프 사업정상화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연체율 초비상 새마을금고 100곳…일부는 통폐합 불가피
새마을금고 연체율이 6%대까지 치솟자 행정안전부가 100곳 금고에 대해 특별검사·점검에 나선다.올해 들어 새마을금고는 전체 대출 연체율이 급등했다.지난 6월29일 기준 새마을금고 1293곳의 연체율은 6.18%로 지난해 말보다 2.59%포인트 뛰었다.
짜파게티 만능소스로 볶음밥·떡볶이까지…커지는 소스 시장
라면 업계가 인기 상품을 활용한 소스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시장 확대에 나섰다.농심은 4일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짜파게티 만능소스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밝혔다.지난 1984년 출시 이후 라면 시장 판매 순위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농심의 메가 브랜드인 짜파게티를 활용한 소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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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생 선방에서 참선을 하다 말기암에 걸려 타종단의 병원에 입원한 뒤 ‘예수 믿어라’, ‘병자성사를 받아라'는 권유를 받았던 선승은 ‘불교계에서 스님들을 위한 병원을 만들어준다는 약속을 하기 전엔 죽을 수 없다'고 숨을 몰아쉬었다.그 약속을 떨치지못해 어떻게 병원을 지어야할지 몰랐던 능행스님은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불자들이 가장 많이 오갈듯 싶은 계룡산 동학사 어귀에 모금통을 놓고 세시간동안 목탁을 두드렸다.50원으로 시작해 십시일반 후원금을 모아 수많은 말기암환자들을 돌보는 사이 능행 스님의 대장부같던 몸도 반쪽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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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거둔 신라 공주 머리맡…반짝이는 비단벌레 장식이 놓였다
1600년 전 신라 도읍 경주의 쪽샘 땅속에 열살 공주는 영원히 잠들었다.비단벌레 날개 금동판 장식의 경우 2020년 조사 당시 30여점이 무덤 주검 자리 곁에서 출토된 이래 지금까지 400점 이상이 나왔다.무더기로 나온 비단벌레 장식물들은 과학적인 후속 연구를 통해 대나무와 직물로 짠 말다래의 일부임이 드러났다.
우크라 소녀 합창단, 강릉서 산불 이재민에 “삶은 지속한다”
3일 개막한 강릉 세계합창대회에서 가장 눈길을 모은 팀은 전쟁 와중에 참석한 우크라이나 ‘보그닉 소녀 합창단'이었다.세계합창대회를 주관하는 독일 인터쿨투라 재단 귄터 티치 총재도 우크라이나 합창단 참석에 의미를 부여했다.4일 강릉 아레나에서 만난 귄터 총재는 “함께 노래를 불러본 사람들끼리는 절대 총을 겨누지 않는다고 한다"며 “합창엔 사람들을 연결해주고 하나가 되게 하는 힘이 있다"고 했다.
뮤지컬 무대서 다시 울려 퍼지는 ‘가객’ 김광석의 노래
뮤지컬 무대에서 다시 김광석 노래가 울려 퍼진다.박기영 음악감독은 “김광석이 만든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등은 저작권 문제로 사용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그날들> 또한 2013년 초연 당시 서씨가 비슷한 시기에 제작된 뮤지컬 <디셈버> 쪽에만 초상권과 저작권을 허락한 탓에 김광석이 직접 만든 노래들은 사용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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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전설’ 제라드도 사우디행…구단 “빈 살만께 감사”
오일머니가 잉글랜드 축구의 전설을 삼켰다.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등 유럽 주요 공격수들에 이어 잉글랜드 축구의 아이콘마저 지도자 신분으로 사우디행을 택했다.칼리드 알 다발 알이티파크 회장은 구단을 통해 “제라드는 사우디 리그에 온 첫번째 잉글랜드 출신 감독"이라며 “의심할 여지 없이 제라드의 존재는 우리 리그에 비약적인 도약을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페더러·나달·서리나도 못한 ‘캘린더 슬램’ 조코비치가 해낼까
프로테니스에는 ‘톱4’ 세계 대회가 있다.계절이 바뀌듯 순서대로 찾아오는 이 네 대회를 ‘그랜드슬램 대회'라고 부르고, 한 해에 전부 4개 대회를 제패한 선수의 업적을 가리켜 ‘캘린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라고 표현한다.만일 남은 두 대회도 정복할 경우, 남자 선수로는 1969년 로드 레이버 이후 54년만, 남녀 통합으로는 1988년 슈테피 그라프 이후 35년 만에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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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전 학살 생존자 여정 기록한 도안홍레 “한국인, 아름다워”
베트남 사람 도안홍레는 베트남 전쟁 시기 한국군이 참전했던 사실을 학교에서 배운 기억이 없다.그런데 언제부턴가 한국 사람들이 ‘미안해요 베트남’ 운동을 한다고 했다.꽝남성 퐁니 마을의 한국군 학살 생존자 응우옌티탄은 한국 시민단체와 변호사들 도움으로 국가배상 소송을 진행한다고 했다.
전 미국외교협회장 “세계 안보에 가장 심각한 위협은 미국”
20년간 미국외교협회를 이끈 리처드 하스 전 회장이 세계 안보에 대한 가장 큰 위협은 미국이라고 말했다.그는 최근까지는 그런 생각을 품어보지 않았지만 미국 정치 시스템의 혼란을 지켜보면서 생각이 바뀌었다고 했다.하스 전 회장은 러시아, 중국, 이란, 북한, 기후변화, 테러리즘, 식량 안보, 전지구적 감염병을 제치고 미국이 우려 목록의 가장 위에 오른 것은 ‘내부의 혼란'이 ‘외부적 위협'을 능가하는 지경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선왕조는 역사가 기록된 조선왕조실록을 4대 사고인 춘추관, 성주·충주·전주사고에 분산시켜 보관했다.전북 정읍시가 조선왕조실록을 지킨 정신을 선양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시는 임진왜란 당시 조선왕조실록과 태조 어진을 정읍 내장산으로 옮기는 이안 행렬 재현 조형물을 지난달 내장산에 설치했다.
“방사능 안전 급식 조례 만들자”…부산 학부모·시민단체 나선다
일본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가 임박한 가운데 부산의 학부모와 시민단체가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급식을 위한 조례 제정 운동에 나섰다.부산의 학부모와 시민단체 등이 모여 만든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급식 조례 제정 운동본부'는 4일 영도구청과 해운대구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 핵오염수 방류로 먹거리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 급식 조례 제정 운동을 선포한다"고 밝혔다.이 단체는 “서울은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기초단체의 관련 조례가 제정돼 촘촘하게 먹거리 안전을 지키고 있다. 하지만 부산에는 2013년 부산시교육청이 만든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식재료 사용에 관한 조례’ 하나만 시행되고 있다. 일본 핵오염수 방류가 눈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아이들의 먹거리 안전 대비가 더 절실하기에, 학부모 등이 기초단체 조례를 직접 만들려고 한다"고 조례 제정 운동 이유를 설명했다.
이화여대는 오는 7일 오후 5시 교내 ECC 이삼봉홀에서 동물학자이자 유엔평화대사인 제인 구달 박사에게 명예이학박사 학위를 수여한다.지원 희망자는 오는 23일까지 부산국제영화제 자원봉사자 공식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만 18살 이상 성인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박재순씨 별세: 정윤자씨 남편, 지훈 지상씨 부친=4일 오전 8시28분 삼성서울병원.육동선씨 별세: 박광영씨 남편, 성민 성윤 성연씨 부친, 박자영 송운화씨 장인=4일 오전 11시 여의도성모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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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의 바디올로지] 자기 머리를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
요즘 방영중인 드라마 <악귀>를 보면 오싹해진다.씩씩하고 평범한 20대 여성이 악귀에 씌어 섬뜩한 표정으로 씩 웃는 것도 무섭지만 그 뒤에 들러붙은 산발 귀신 그림자는 훨씬 더 공포스럽다.히잡이 패션의 도구가 되건 여성차별의 제도적 억압이 되건 여성의 머리카락은 자본과 정치권력이 작동하는 신체 구성물이라는 데는 변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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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기의 과학풍경] 사이키델릭 치료제 꿈, 80년 만에 현실이 되다!
1943년 스위스의 제약회사 산도스의 화학자 알베르트 호프만은 한 분자를 합성하고 퇴근해 집 소파에서 쉬다가 환상적인 이미지가 펼쳐지는 꿈같은 상태를 겪었다.2000년대 들어 우울증이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질환으로 부상하고 기존 치료제의 한계가 분명해지자 몇몇 나라의 보건 당국은 연구자들의 끈질긴 요청에 사이키델릭 임상시험을 허가했고 뚜렷한 효과가 나오면서 그 뒤 본격적인 연구가 진행됐다.그 결과 오스트레일리아는 이번달부터 세계 최초로 사일로사이빈과 엠디엠에이를 각각 우울증과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치료제로 쓸 수 있게 승인했다.
일주일에 하루, 책 팔고 매입처리하고 설거지하는 책방지기 일은 쉽다.큐레이션이나 납품처럼 어렵고 힘든 일들, 보이지 않는 잡일들은 상근, 반상근 조합원들이 다 한다.유명 인사들이 책방의 잡일을 직접 하는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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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레카] ‘탄소저감’ 아마존보다 나은 갯벌…그걸 메워 공항을?
육상 식물은 죽으면 분해돼 대기로 탄소를 방출하지만, 바다에선 다르다.해조류와 연안습지 식물이 광합성으로 품은 탄소는 바닷속으로 가라앉아 그대로 격리된다.해조류를 양식하면 대기 중 온실가스를 포집해 바다에 가두게 된다.
이듬해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주검이 발견됐다.누군가 기다리다 생을 마쳤을지 모를, 우리 사회가 방치한 죽음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출산 기록은 있으나 출생신고가 안 된 영유아 2236명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2018, 2019년에 태어난 영아 2명이 경기도 수원 집 냉장고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이른바 ‘킬러 문항’ 논란이 보여준 것은 대통령의 경솔한 언행과 정부 여당의 자가당착적 태도만이 아니다.문제는 킬러 문항이 아니라, 한국의 아이들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아이들"이라는 사실이다.문제는 변별력이 아니라, 한국의 교육이 “세계에서 가장 경쟁이 심한 교육"이라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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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윤석열 정권의 통치 행태가 뚜렷한 이상 징후를 드러내고 있다.권력기관을 앞세운 강압 통치와 이념적 극단화는 모두 정권의 정당성 기반이 취약할 때 동원되는 통치 행태다.정권이 국민 다수의 동의 위에서 국정을 이끌어갈 능력을 상실할 때 벌어지는 일들인 것이다.
[사설] 연일 ‘반카르텔’, 공직사회를 범죄집단시하는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자기들만의 카르텔을 구축해서 이권을 나눠먹는 구조는 철저히 타파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나 점차 사교육 업자와 교육 관료가 결탁한 것 아니냐는 의심, 수능 출제위원의 비리 연루 가능성 등 공직자들 쪽으로 초점을 이동했고, 이젠 교육 분야를 넘어 공직사회 전반으로 ‘이권 카르텔'의 범위와 대상을 확대했다.윤 대통령은 외부 업자들과 결탁한 이권 카르텔 ‘협조 세력'이 공직사회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고 확신하는 듯하다.
유럽이 난민 유입을 어떻게 다뤄내고 있는지 직접 확인하고 싶었다.우크라이나 난민에 대한 폴란드의 전사회적 수용이 인상 깊었다.폴란드를 비롯한 유럽연합 회원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난민에게 임시거주증을 발급해주었다.
[사설] 일본 손 들어준 IAEA 보고서, 오염수 방류 정당화 못해
일본 정부 요청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을 검증해온 국제원자력기구가 예상대로 ‘국제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평가를 담은 최종 보고서를 4일 일본 정부에 전달했다.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은 이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나 최종 보고서를 전달한 뒤, 기자회견에서 오염수 방류 계획이 “기술적 관점에서 신뢰할 수 있다"는 결론을 밝혔다.국제원자력기구는 애초부터 일본 정부 요청으로 해양 방류를 지원하기 위한 컨설팅 성격의 검토를 해왔기에, ‘예정된 결론'이나 마찬가지다.
[사설] 강제동원 피해자 권리 짓밟는 ‘판결금 공탁’ 중단해야
정부가 강제동원 ‘제3자 변제’ 해법을 받아들이지 않는 피해자와 유족들을 겨냥해 판결금을 법원에 공탁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정부가 밀어붙이고 있는 강제동원 판결금 공탁은 법리적으로 문제가 많다.정부는 양금덕 할머니 등 원고 4명이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대신 변제하는 판결금을 수령하지 않자, “이미 정부로부터 변제금을 수령한 11명의 피해자들과 형평성 등을 고려해” 공탁을 하게 됐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