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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결과에 VIP 격노…국방장관에 전화해 질책했다 들어”

지난달 수해 실종자를 찾다 순직한 해병대 채아무개 상병 사건에 대한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의 과실치사 혐의를 빼고 사건기록의 경찰 이첩을 보류시킨 배경에 윤석열 대통령이 있다고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주장했다.유 법무관리관과 통화를 마친 박 대령은 오후 4시께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이 찾아 사령관 집무실에 올라가니 김 사령관도 같은 국방부 요구를 받았다며 “어떻게 하느냐"고 해서 “안 된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이라고 건의했다.이어 박 대령이 “도대체 국방부에서 왜 그러는 것입니까"라고 질문하자, 김 사령관은 “오전 대통령실에서 브이아이피 주재 회의간 해병 1사단 수사 결과에 대한 언급이 있었고 브이아이피가 격노하면서 국방부 장관과 통화한 후 이렇게 되었다"고 말했다고 한다.

‘매카시즘’ 독려하는 윤 대통령…“홍범도 흉상, 할 일은 하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독립전쟁 영웅 홍범도 장군의 흉상 철거 문제에 대해 국무위원들에게 “뭐가 옳고 그른지 한번 생각해보라"며 “누군가 해야할 일이라면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윤 대통령은 노골적으로 ‘이념 전쟁'을 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고 한다.윤 대통령은 “이념이라는 게 방향이다. 일단 방향을 잘 잡아야지, 방향 잡는 데서 왔다 갔다 하면 되겠나"라며 “싸우지 않으면 강해질 수 없다”, “사방에서 공격을 많이 하는데 그런 공격에 대해 움츠러들지 말고, 당당하게 대응하라"고 국무위원들에게 지시했다고 한다.

‘세수 펑크’ 윤 정부, 내년 예산 증가율 20년 만에 최소

정부가 내년 예산안을 올해보다 2.8% 늘어난 656조9천억원으로 확정했다.이와 함께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예산을 올해 5281억원에서 내년 7380억원으로 40% 확대하고, 댐 10곳 신규 건설 등 수해 대응 예산도 올해보다 1조2천억원 늘려잡았다.수십조원대 세수 부족 탓에 재정 지출 증가율이 내년 우리 경제의 성장 규모에도 크게 못 미치며 정부 소비가 성장을 되레 갉아먹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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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 기반 상쇄배출권 효과 고작 6%…‘뜨거운 공기’ 판 것”

기업이나 개인이 자발적 탄소 감축에 사용하는 유엔 지원 산림보존 프로젝트 기반 상쇄배출권의 90% 이상이 탄소 감축과 무관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안드레아스 콘톨레온 케임브리지대 교수 연구팀은 산림 벌채와 황폐화로 인한 탄소 배출을 줄이는 전세계적 프로젝트인 ‘레드플러스’ 수행 사업 18개를 조사한 결과, 전체 8900만크레디트의 약 6%인 540만크레디트만 실질적 탄소 감축으로 이어졌다는 결론을 내렸다.그런데도 1460만크레디트 이상이 2021년 말까지 이미 탄소시장에 팔려 실제보다 3배가량 많은 탄소 배출을 상쇄했다는 것이다.

일본이 파묻은 ‘왕의 길’ 조각상 2개 발견…궁궐 시작점 상징

100년 전 일제가 전차선로를 놓으면서 뜯어냈던 서울 경복궁 광화문 입구 월대의 상징동물 조각상이 이건희 컬렉션에서 튀어나왔다.문화재청은 지난 4월 산하 궁릉유적본부가 시민 제보를 받고 용인 호암미술관 주차장 옆 정원에서 화강암으로 만든 서수상 2점을 확인했으며 분석결과 이 상이 광화문 월대 유적에서 발굴된 받침석과 치수가 딱 들어맞아 월대 앞머리 서수상으로 판단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29일 발표했다.문화재청 쪽은 이어 “분석 내용을 전해들은 삼성가 유족들이 서수상이 의미있게 활용되길 바란다며 기증 의사를 표명해 28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삼성문화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증식을 열어 최응천 청장이 감사장을 줬다"고 전했다.

8㎝ 차이로 폭염-한파…달 남극 ‘비현실적 온도’ 최초 확인

지난 23일 인류 최초로 달 남극에 착륙한 인도의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본격 탐사 활동에 들어가 관측 데이터를 속속 보내기 시작했다.인도 정부는 찬드라얀 3호가 달에 착륙한 8월23일을 ‘국가 우주의 날'로 정해 매년 기념행사를 열기로 했다.인도는 찬드라얀 3호의 성공으로 러시아, 미국, 중국에 이어 네번째로 달 착륙국가 대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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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수 확충 없는 ‘건전재정’…임기 내내 허리띠만 졸라맬 판

정부가 내년 재정 지출 증가율을 20년 만에 가장 적은 2.8%로 대폭 낮춰잡은 역대급 ‘짠물 예산'을 편성한 표면적인 이유는 ‘세수 고갈'이다.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세수 등 정부 수입 감소와 적자를 고려하면 올해와 내년 예산안은 전혀 건전 재정이 아니다"라며 “감세와 건전 재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을 수 없다는 상식이 증명된 셈"이라고 말했다.정부가 세수 확충 없는 재정 기조를 끌고 가는 탓에 재정 지출이 현 정부 임기 내내 대폭 제약될 공산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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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2년 이내 가구에 ‘3종 특례’ 예산…병장 월급은 165만원

내년부터 출산 2년 이내인 가구에 지원하는 각종 저금리 정책대출 상품의 소득 요건이 연 7천만원에서 1억3천만원으로 확대되고 연 7만호 규모의 ‘신생아 출산 주택 특별공급'도 신설된다.출산 가구에 대한 특별공급도 신설하고, 공공임대도 우선 배정한다.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출산 가구에 연 7만호를 특별공급 및 우선공급으로 지원한다.

취약층 위주로 예산 확대…4인가구 생계급여 21만원 올려

정부가 2024년도 예산안에서 가장 강조하고 있는 지점은 ‘약자복지'다.29일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을 보면, 내년 사회복지 분야 지출 총액은 223조9천억원으로, 올해에 견줘 17조9천억원 증가한다.기초생활보장 제도 확대와 노인일자리 확대 등 취약계층 지원 확대가 사회복지 지출 증가를 이끌었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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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협력기금 28% 최대 삭감…북 인권센터 건립엔 104억 투입

정부는 29일 국무회의에서 남북협력기금을 올해보다 27.9% 줄인 8742억원으로 편성한, 2024년 통일부 예산안을 의결했다.남북협력기금 8742억원 등 모두 1조1087억원으로 2024년 예산안을 짰다고 이날 발표했다.이는 총액 기준으로 올해 통일부 예산 1조4358억원에 견줘 22.7% 준 것이다.

“전 정부의 방만한 재정”…윤 대통령, 예산안 의결 때도 비난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2024년도 예산안'을 심의·의결하는 국무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하면서 “우리 정부는 전 정부가 푹 빠졌던 ‘재정 만능주의'를 단호히 배격하고, 건전재정 기조로 확실하게 전환했다"며 또 전임 정부를 비난했다.전임 정부가 집행한 예산을 ‘정치 보조금’ ‘이권 카르텔'에 바탕한 낭비로 몰아세우는 한편, 이번 정부는 ‘할 일을 한다'고 선전한 것이다.윤 대통령은 또 “일각에선 선거를 앞두고 정부가 예산을 과감하게 풀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선거 매표 예산을 배격해 절약한 재원으로 서민과 취약계층,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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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잊은 육군사관학교에 미래는 없다”

정부가 육군사관학교 내부와 국방부 청사 앞에 설치된 독립전쟁 영웅 홍범도 장군 흉상을 철거할 방침을 밝힌 가운데, 독립운동 단체들이 “경술국치에 준하는 모욕적인 일"이라며 철거 방침 철회를 요구했다.민성진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 회장, 채수창 무후광복군기념사업회 회장, 최성주 운산장군기념사업회 이사는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며 흉상 철거가 ‘이념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일 뿐'이라고 비판했다.이들은 “2018년 홍 장군 등 독립운동가 5명의 흉상 제막식은 군부독재와 광주 5·18민주항쟁과 관련한 부정적이며 잘못된 역사와 결별하고, 국민의 군대로서 국가를 방위하고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하며 조국의 통일에 이바지한다는 군 본래 정신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며 “남북 분단을 악용해서 이념 갈등을 조장하려는 얄팍한 술수로 독립항쟁 선열들을 모욕하는 행위가 더는 반복되지 않기 바란다"고 했다.

‘백선엽 웹툰’ 육사 누리집에 등장…친일 잊은 찬양만 가득

육군사관학교가 문재인 정부 때 누리집에서 삭제했던 백선엽 장군 웹툰을 지난달 다시 올렸다.보훈부가 친일 문구 삭제를 밝힌 다음날인 지난달 25일 육사 누리집에 백 장군의 웹툰이 5년여 만에 다시 올라왔다.육사 관계자는 “2018년 당시는 육사 자체 서버를 사용해 서버 용량이 부족해 웹툰 화면을 열면 버벅거리는 등 버퍼링 문제가 발생해 후속 웹툰을 게재하려고 먼저 올린 백 장군 웹툰을 내렸는데, 현재는 국방통합망 서버를 사용해 서버 용량이 부족했던 문제를 해결해 지난 7월 다시 백 장군 웹툰을 올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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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마이웨이’ 박수는 치지만…“중도층 어쩌나” 국힘 한숨

윤석열 대통령이 극단적인 이념 편향을 드러내고 비판 여론에 적대감을 노골화하면서 국민의힘 안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특히 전날 윤 대통령이 연찬회에 참석해 오염수 방류 비판하는 이들을 겨냥해 “싸울 수밖에 없다"고 한 발언을 두고 영남의 한 의원은 “국민들 앞에선 아무 설명도 없다가 연찬회에 와서 그런 얘기를 하면 중도층이 좋게 보겠느냐"고 말했다.지도부의 한 관계자는 “한-일 관계 개선 문제도 내년 4월 총선 뒤에 했으면 좋았을 텐데, 윤 대통령은 ‘그렇게 중요한 문제를 왜 총선 뒤로 돌리냐'고 생각한다. 윤 대통령이 정치를 길게 안 해봐서 그런 걸 잘 모른다"고 했다.

이재명 체포안 가결 vs 부결 격론…‘폭풍전야’ 민주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가시권에 들면서 민주당은 폭풍 전야 분위기다.이 자리에서 친이재명계 최강욱 의원은 ‘부당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돼서는 안 된다'며 부결을 점쳤다고 한다.반면 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김영배 의원은 ‘지난 2월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부결됐을 때와는 표 분포가 다를 것'이라며 가결 전망에 힘을 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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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한·미·일 정상회의에 “깡패우두머리들 군사연습” 비난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3국 정상회의를 겨냥해 “얼마 전 미국과 일본, ‘대한민국’ 깡패우두머리들이 모여앉아 3자 사이의 각종 합동군사연습을 정기화한다는 것을 공표하고 그 실행에 착수했다"고 말했다.김 총비서의 해군사령부 축하방문에는 이밖에 “조선인민군 원수들인 리병철 동지, 박정천 동지와 국방상 강순남 동지가 동행했다"고 노동신문이 전했다.이에 앞서 지난 27일에는 김 총비서 주최로 해군절 경축 연회가 열렸는데, “조선인민군 원수 박정천 동지가 연설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위성정당에 무력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10명 중 9명 “부정적”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여야 논의가 공전 중인 가운데, 정치 전문가 10명 중 9명은 현행 비례대표 선출방식인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한국정치학회·한국공법학회 회원 489명에게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편 방향을 물은 결과, 현행 비례대표 선출방식인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해 88%가 ‘불만족스럽다’ 또는 ‘그저 그렇다'고 답했다고 29일 밝혔다.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정당득표율만큼 지역구 의석을 얻지 못할 경우 이를 일부 비례 의석으로 보충하는 제도다.

‘잘못 없다’ 이균용 해명과 달리…“경자유전은 헌법상 원칙”

윤석열 대통령이 지명한 이균용 새 대법원장 후보자가 서울에 거주하면서 부산 지역의 ‘논'을 사들여 관련 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이 후보자가 잘못한 게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잡종지'처럼 쓰이던 땅이었기 때문에 법 위반이 아니라는 주장인데, 법조계에서는 ‘경자유전'은 헌법상의 원칙이라며 “비농업인의 농지 소유에 대한 부적절한 해명"이라는 비판이 나온다.이 후보자는 29일 서울 서초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준비단 사무실에 첫 출근을 하며 농지 관련 법 위반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당시 법령에 다 맞게 행동하고 잘못한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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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의 ‘책상머리 판결’…건설노동자에 ‘위험작업 중지 요구 안 한 죄’

위험한 건설현장에서 ‘작업중지'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현장 노동자에게 동료의 산업재해 사망 책임을 물은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지난 25일 창원지법 마산지원 형사합의1부는 이 공사의 원청인 만덕건설의 대표이사 ㄱ씨에게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ㄱ씨가 “건설기계 유도자를 배치하는 데 필요한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다"며 “작업 중지, 위험요인 제거 등 대응 매뉴얼을 마련하지 않아, 언제든지 협착에 의한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할 수 있는 급박한 위험에도 안전보건관리 책임자 등이 작업을 중지하거나 즉시 위험요인을 제거하는 등의 대응을 할 수 없게 만들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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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공 다녀간 사실 없다”…경찰, 부승찬·김종대 등 6명 송치

대통령 관저 선정 과정에 천공이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허위사실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 등 6명을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29일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천공 관저 개입 논란 의혹을 제기한 부 전 대변인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과 뉴스토마토4명을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이번 주 중 검찰에 송치한다고 밝혔다.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시시티브이 등 객관적 자료, 다수의 관련자 진술 등을 종합해 천공이 육군참모총장 공관 및 국방부 서울사무소에 다녀간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다"며 이들이 제기한 의혹이 허위사실이고 비방 목적이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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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참사 조사 특위’ 무산…청주시의회 반대 23표로 부결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 등 충북지역 수해 피해 책임 규명을 위해 추진된 청주시의회·충북도의회의 행정 사무조사 특별위원회 구성이 무산됐다.박완희 민주당 원내대표가 “재난 안전, 하천 관리 시스템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항구적인 대책을 세우려면 특위를 통한 행정 사무 조사가 필요하다"고 했지만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은 받아들이지 않았다.앞서 충북도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 7명도 지난달 31일 충북도의회에 오송 참사 관련 도의회 특위 구성과 행정 사무 조사를 제안했지만 무산됐다.

‘잼버리 파행’ 우려가 현실로…새만금 예산안 22%만 반영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이 전북지역의 국가예산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했다.애초 전북도청 안팎에선 새만금 사회간접자본 등 일부 사업비가 내년 예산에 반영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그보다 더 큰 규모의 예산 삭감이 이뤄져 전라북도의 내년도 사업 운용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전라북도는 660조원 규모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 가운데 전북 몫으로 7조9215억원이 배정됐다고 29일 밝혔다.

보훈단체 ‘정율성 공원 반대’ 광고, 박민식 보훈부가 지휘했다

조선일보 등 일간지에 게재된 ‘정율성 역사공원’ 건립 반대 광고에 5·18공법단체 2곳이 이름을 올린 데는 국가보훈부의 요구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공법단체는 법률에 의해 지위를 인정받는 보훈단체로, 보훈부로부터 운영비와 인건비 등을 지원받는다.29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광주 서구의 한 호텔에서 지난 25일 아침 8시 보훈부 보훈단체협력담당관실 직원 3명과 공법단체인 5·18민주유공자유족회 양재혁 회장,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황일봉 회장, 5·18공로자회 정성국 회장이 조찬 간담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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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는 빼고…미-중, 무역현안 다룰 ‘정기 대화채널’ 열기로

미국과 중국의 무역 담당 장관들이 양국 간 무역 현안을 다룰 대화 채널을 열기로 합의했다.미·중은 또 양국 무역 담당 장관이 수시로 소통하고 연간 1차례 이상 만나기로 했다.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 미국과 중국이 일반 무역 분야에 대해 서로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불필요한 갈등을 줄이자는 데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재판, 내년 ‘슈퍼 화요일’ 전날로…공화 경선과 맞물려

‘1·6 의사당 난동 사태’ 등 대선 결과 번복 음모 혐의로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판 날짜가 ‘슈퍼 화요일’ 전날인 내년 3월4일로 잡혔다.현지 검찰은 이 사건도 내년 3월4일에 재판을 시작하자고 법원에 요청한 상태다.이런 사건들까지 포함해 공화당 경선은 트럼프 전 대통령 재판 일정과 복잡하게 맞물려 있다.

바이든 내달 10일 베트남 방문…중국 견제 강화 행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10일 베트남을 방문한다고 백악관이 28일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7~10일에 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를 방문한 뒤 베트남으로 향한다.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베트남 방문 계획을 거듭 밝히면서 큰 기대를 나타냈다.

“요충지 로보티네에 우크라 국기 꽂았다”…대반격 속도 붙나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던 남부 자포리자주의 주요 요충지 마을인 로보티네를 탈환했다.우크라이나군이 이번 대반격 작전의 목표를 달성하려면, 토크마크를 탈환한 뒤 남부 주요 도시인 멜리토폴이나 베르댠스크를 손에 넣어야 한다.우크라이나군이 이 두 도시를 점령하면, 크림반도에서 동부 돈바스까지 이어지는 러시아 남부 점령지의 허리를 끊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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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해지 가맹점주에 보복한 ‘미스터피자’ 과징금 4억원

미스터피자가 가맹계약 해지 뒤 협동조합을 설립한 점주에게 보복출점 등 갑질 행위를 한 데 대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과 과징금 4억원을 부과받았다.29일 공정위 발표를 보면, 미스터피자는 2016년 가맹점주협의회 회장과 일부 가맹점주가 가맹 계약을 해지하고 피자연합협동조합을 설립한 사실을 파악한 뒤 같은 해 7월부터 영업 방해를 위해 전사적으로 대응했다.미스터피자는 먼저 그해 9월 가맹점주협의회 전 회장이자 피자연합 설립자인 이아무개씨를 허위로 형사고발 했다.

짐 싸는 엘앤에프·포스코DX…힘 빠지는 코스닥시장

최근 코스닥시장에서 유가증권시장으로의 이전상장을 결정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코스닥시장 시가총액 4위 기업인 엘앤에프는 지난 28일 유가증권시장으로의 이전상장을 추진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코스닥시장 시총 5위 기업인 포스코디엑스 역시 지난 23일 이전상장을 공식화하고, 이를 위한 주주총회를 10월5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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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갚거나 갈아타거나…‘팬데믹 원리금 상환유예 대출’ 감소세

원금은 물론 이자까지 갚지 않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대출잔액이 1조원가량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9일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 연착륙 현황'을 발표했다.정부와 금융권은 2020년 4월부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대출 만기를 연장하거나 원금·이자 상환을 유예할 수 있는 제도를 시행해왔다.

롯데카드 직원 판촉비 66억 빼돌려…금감원, 검찰에 고발

롯데카드 직원 2명이 프로모션 비용 66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씨와 ㄴ씨는 롯데카드와 ㄷ회사 간의 프로모션 계약을 통해 총 66억원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이들은 ㄷ 회사를 프로모션 협력업체로 선정한 뒤 롯데카드가 ㄷ 회사에 비용을 선지급한다는 내용의 계약을 맺었다.

KB금융 차기 회장 김병호·양종희·허인…‘금융맨’ 3파전으로

케이비금융그룹의 차기 회장직을 둘러싼 경쟁이 관 출신 인사를 배제하고 ‘금융맨’ 간 3파전으로 치러진다.케이비금융은 29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윤종규 현 회장의 뒤를 이을 차기 회장 후보 3명을 확정했다.내부 인사인 양종희·허인 케이비금융지주 부회장에 더해 외부 인사인 김병호 베트남 호찌민시개발은행 회장이 명단에 올랐다.

[단독] 적자 매장 떠넘기고 사이즈 밀어내기…‘갑질 종합판’ 아디다스

‘페어플레이'를 브랜드 표어로 내세운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상설매장 점주에게 십수년간 ‘물품 밀어내기·사이즈 미공개 떠넘기기’ 등 각종 ‘갑질'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아디다스코리아 쪽은 한겨레에 “김씨는 시즌 아웃 상품을 낮은 가격으로 공급받은 상설거래를 했던 점주로, 일반 거래와는 차이가 있다"며 “김씨가 주장하는 기간은 판매 부진으로 점주뿐 아니라 본사 역시 어려움을 겪던 시기였다. 오랜 거래관계를 고려해 원만하게 사안을 해결하고자 노력 중이다"라고 밝혔다.아디다스코리아는 김씨가 ‘물량 밀어내기’ 등으로 손실을 볼 때 2015년과 2016년에 각각 1315억원, 1498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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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대1 경쟁 뚫은 20개의 꿈…진짜 경쟁은 지금부터

하이브와 게펜레코드는 29일 오전 9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산타모니카 아이지에이 스튜디오에서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의 출발을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했다.‘더 데뷔: 드림아카데미'는 하이브가 세계 3대 메이저 음반사인 유니버설뮤직그룹 산하 레이블 게펜레코드와 만든 합작사 ‘하이브x게펜레코드'가 주최하는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가을 바람 청량한 야외무대…발레·오페라 ‘설레는 만남’ 선사

서울 한강 노들섬과 시내 한복판 광화문 광장에서 발레와 오페라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야외 공연이 펼쳐진다.오페라는 간혹 야외무대에서 공연하지만 전막 발레를 야외에서 공연하는 건 이번이 국내 처음이다.오는 10월14~15일 한강 노들섬 무대에 올리는 차이콥스키 발레 ‘백조의 호수'는 150분 공연을 90분으로 축약했다.

DMZ영화제의 눈치보기? ‘오염수 정권’ 비판 광고 게재 거부 논란

디엠지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후원사의 광고 게재를 거부해 논란이 되고 있다.영화제 후원사인 영화 홍보마케팅사 필앤플랜이 영화제 마켓 카탈로그에 실으려고 했던 광고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어 영화제 쪽이 정부 눈치 보기를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필앤플랜 조계영 대표는 28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영화제가 5년째 후원하는 업체에, 후원에 대한 대가로 제공하는 광고 콘셉트가 문체부의 지원을 받는 자신들의 영화제에 부적절하다는 이유로 게재를 못 하겠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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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인류세’ 시작 논의”…인간이 바꾼 새 지질시대 승인될까

존 러든 국제지질과학연맹 회장은 ‘2024 부산 세계지질과학총회’ 1년을 앞두고 28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후위기 시대의 지질학자들의 임무를 이렇게 설명했다.러든 회장도 이튿날 기조강연에서 기후위기 시대의 해법이야말로 지구과학자가 만들 수 있다며 “내년 총회에서 인류세 논의를 계속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인류세에 대한 논의가 보여주듯 과거 암석에 대한 연구에서 시작한 지질학은 대기, 해양, 빙하, 물순환, 재생에너지 등 지구과학으로 범위를 넓히며 기후위기 대응에 필수적인 학문으로 떠올랐다.

만해 한용운이 창간한 ‘유심’ 재창간…창간호 작은도서관에도 기부

최초 문예지인 ‘창조'보다 한 해 앞선 1918년 만해 한용운이 창간했던 불교잡지 ‘유심'이 시 중심 계간지로 다음달 1일 재창간한다.유심은 “가자 가자, 사막도 아닌 빙해도 아닌 우리의 고원, 아니 가면 뉘라서 보랴, 한 송이 두 송이 피는 매화"라는 창간사와 함께 만해가 사회계몽을 위해 1918년 9월 창간했다.1호엔 만해의 첫 자유시 ‘심’, 3호엔 소파 방정환의 현상문예 당선소설 등이 실렸다.

‘마음 약해서’ ‘십오야’ 와일드캣츠 임종임 별세…향년 74

‘마음 약해서’, ‘십오야’ 등으로 사랑받은 6인조 혼성그룹 와일드캣츠의 리드싱어 임종임이 지난 28일 오전 별세했다.현지에서 ‘뉴 프롬 더 와일드 캣츠’ 등 여러장의 음반을 냈다.1979년 귀국한 뒤 발표한 음반 ‘더 와일드 캣츠/들고양이들'에서 ‘마음 약해서'와 ‘십오야'가 크게 히트하면서 스타 반열에 올랐다.

임화문학예술상에 김명인 인하대 교수

임화문학예술상 운영위원회와 소명출판이 공동주관하는 제14회 임화문학예술상 수상자로 문학평론가 김명인 인하대 교수가 선정되었다.임화문학예술상은 시인이자 평론가, 문학 이론가였던 임화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자 제정되어 그의 탄생 100주년을 기해 제정되었으며, 임화의 문학예술사적 업적에 갈음하는 창작, 비평, 학문 및 실천적 활동에 업적을 남긴 이에게 수여한다.제14회 임화문학예술상 심사위원회는 ‘폭력과 모독을 넘어서'가 보여주는 한국문학에 대한 애정 어린 발견의 시선과 비판의식, 치열한 자기 반성적 글쓰기, 한국의 가슴 아픈 현대사를 통찰하며 보여주는 애도와 성찰의 글쓰기를 높이 평가해 수상작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타짜’ 너구리 역 조상건 배우 별세

영화 ‘타짜'의 ‘너구리’ 역으로 잘 알려진 배우 조상건이 지난 4월 별세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그때 그 사람들'에서는 중앙정보부 안가의 만찬장 집사 심상효 역할을 했고 ‘타짜'에서 정마담의 의뢰를 받고 평경장의 죽음을 조사하는 너구리 역할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비중이 크지 않은 조역이었지만 주인공 고니 역을 맡은 조승우는 이 영화에서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로 고인이 연기한 너구리를 꼽기도 했다.

8월30일 인사

8월30일 궂긴 소식

이대영씨 별세: 조덕연 호연 상연 애연 애자 애경씨 모친, 박애란 정명화 김은형씨 시모, 고명호 진선두 신성섭씨 장모=29일 경기 여주 한국장례문화원.최향숙씨 별세: 하승희 승현 연의씨 모친, 박선미 정명애씨 시모, 이재훈씨 장모=29일 오전 2시30분 연세대세브란스병원.김진철씨 별세: 현제씨 부친=29일 오전 9시30분 울산전문장례식장.

8월30일 알림

교육은 경기 안산시 신안산대 한국비행드론교육원에서 진행하며, 교육비는 무료다.전북여성단체연합은 제16회 전북여성인권영화제 희허락락을 ‘지워지지 않는’ 주제로 새달 7일부터 사흘간 메가박스 전주 객사점에서 한다.도내에서 활동하는 여성 감독이 만든 영화 등 모두 11편이 상영되며 관람료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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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철 제외하면 평균 재임 기간 2.1년의 롯데 사령탑 [아하 스포츠]

래리 서튼 감독이 건강 이상으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롯데 자이언츠를 떠났다.1984년, 1992년 롯데의 처음과 마지막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강병철 감독은 3차례나 롯데 사령탑으로 재임했다.강병철 감독 재임 기간을 제외하면 롯데 사령탑의 평균 임기는 두 시즌 정도밖에 안 된다.

스페인 흔드는 여자 축구 강제 키스 사태…검찰 예비 조사 착수

스페인 축구협회장이 세계 여자 월드컵 축구 대회 우승 시상식에서 선수에게 원치 않는 키스를 한 사태가 스페인을 뒤흔들고 있다.스페인 검찰은 28일 여자 축구 선수에게 강제로 키스한 루이스 루비알레스 축구협회장의 행동이 성폭력 범죄에 해당하는지 예비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루비알레스 회장은 지난 20일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에서 열린 세계 여자 월드컵 축구 대회 결승전에서 승리하자, 시상식에서 선수인 헤니페르 에르모소에게 키스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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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대한민국 보건의료정책의 ‘슈퍼 갑’ 거부권자

정부는 좀체 의사를 늘리지 못하고 있다.대한민국 보건의료정책 과정에서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다.1908년 한국의사연구회를 모태로 한 의협이 이렇듯 정부 보건의료정책의 거부권자로서 존재감을 드러낸 것은 1999년 이후부터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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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자의 한국, 안과 밖] 한동훈 장관의 이민철학이 우려스러운 이유

한국에서는 귀화인이면서 노르웨이에서는 이민 노동자다.인재 유치와 이민자들의 사회통합을 원한다면 먼저 이민통제 완화, 고용허가제 철폐와 노동권, 가족 동반, 직장 이동의 권리 등을 보장해주는 노동비자 도입, 이민자들에 대한 주거 등 복지혜택 적용이 필요하다.그리고 무엇보다 먼저, 외국인을 단순히 ‘인력'으로 보는 한 장관과 달리 한국에 오는 이민자들을 그들의 출신 국가·종교·혈통과 관계없이 우리와 동등한 인간이자 모든 사회적 권리들을 갖춘 이웃으로 봐야 한다.

젊은 피로 회춘, 현실화할 수 있을까

인류 역사에서 가장 엽기적인 인물을 꼽으라면 헝가리의 바토리 에르제베트가 아마도 열 손가락 안에 들 것이다.그 뒤 연구자들은 피에서 노화를 억제하거나 촉진하는 성분을 찾는 연구에 뛰어들었다.젊은 피와 늙은 피를 분석해 나이가 들면서 함량이 줄어드는 것 가운데 노화 억제 성분이 있을 것이고 함량이 늘어나는 것 가운데 촉진 성분이 있을 것이라는 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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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은 뭘 꿈꿨나

금융감독원의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 펀드 재검사가 부실 논란에 휩싸였다.이복현 금감원장이 야심 차게 보도자료 첫장에 넣은 ‘라임펀드 특혜성 환매’, ‘횡령 적발’ 등에 명확한 근거가 없다는 공방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이번 재검사로 이 원장은 ‘금융검찰원장'이라 해도 할 말 없는 처지가 됐다.

[김누리 칼럼] ‘대통령적 제왕’의 시대착오적 언어

‘위장’, ‘허위 선동’, ‘공작’ 등 냉전 시대의 폭력적 언어를 한 문장에 담아내는 재주도 놀랍지만, 역사상 존재한 적이 없는 ‘공산전체주의'라는 말을 ‘발명'한 데에는 어안이 벙벙하지 않을 수 없다.공산전체주의라니, 이런 말이 어디에 있는가.윤석열 대통령의 말과 행동으로 미루어보면, ‘공산전체주의'는 ‘자유민주주의'와 대구를 이루는 개념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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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무리한 감세가 빚은 세수급감에, 상식 밖 초긴축예산

내년 경제 상황이 호황과는 거리가 멀 것으로 예상되는 국면에서 이런 긴축예산 편성은 재정운용의 상식을 크게 벗어난다.정부는 이런 예산 편성에 대해 “건전재정을 지켜내기 위한 고심 어린 결정이었다"고 설명한다.그러나 큰 폭으로 세수가 줄어드는 가운데 국가부채를 크게 늘리지 않겠다는 대통령의 정책 공약을 이행하려고 이런 무리한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본다.

[사설] 윤 대통령 “제일 중요한 게 이념”, ‘반공 국시’ 시대 회귀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의 정치적 지향점으로 제일 중요한 것은 이념"이라며 또다시 ‘이념'을 들고나왔다.그러면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국민, 국회 다수 의석을 가진 야당, 자신과 정부를 비판하는 언론을 싸잡아 “엉터리 사기 이념에 매몰됐다"고 매도했다.“이런 세력들과는 싸울 수밖에 없다"고 했으니, 대놓고 ‘이념 전쟁'을 선포한 셈이다.

‘외국인 가사도우미’ 받자, 도구 아닌 사람으로

지난달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 연사로 나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우리나라의 향후 100년을 좌우할 가장 시급한 과제로 인구정책을 꼽았다.외국인 가사근로자 제도만으론 인구절벽 문제를 해결하기 역부족이라는 방증이다.정리하자면, 외국인 가사인력 도입은 돌봄비용을 절감하여 육아기 여성 노동참여율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사설] 간토대학살 100년, 일 정부 진상규명이 진정한 한일 화해

100년 전 9월1일, 일본 수도권인 간토지방에서 대지진이 일어난 뒤 아비규환 속에서, 조선인을 겨냥한 대학살이 벌어졌다.그래도, 일본 정부가 지금이라도 진상 규명에 나서고 국가 책임을 인정해야 한다는 요구가 멈추지 않고 있다.일본 정부는 이제라도 역사의 진실을 밝히고 사죄에 나설 용기를 보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