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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록강·두만강에서 만난 ‘변하고 싶지만 변하지 못하는 북한’
“신냉전을 넘어 열전의 위험이 있다"는 걱정이 나올 만큼 한반도·동북아 정세는 위태롭지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중화인민공화국의 국경은 평화롭다.‘묘향산'의 여성 직원들이 공연 때 즐겨 부르는 북한 노래 “반갑습니다 동포 여러분 형제 여러분"의 ‘동포'와 ‘형제'에 조선족 동포는 포함되지만 한국인은 아니다.압록강 중류 접경 도시인 중국 지린성 지안시와 북한 자강도 만포시를 잇는 국경통과지점에 있어 철교·인도교와 만포시 전경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압록강궈먼징루'에도 한국인은 오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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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CC 의장 “‘2050 탄소중립’ 돼도 기후위기 악화할 수도”
기후변화정부간협의체 신임 의장이 전세계가 ‘2050년 넷 제로'에 도달해도 경우에 따라 기후위기가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지난 7월부터 아이피시시를 이끌고 있는 짐 스키 의장은 2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지구온난화를 결정하는 것은 넷 제로 시점이 아니라 거기에 도달하는 경로"라며 이렇게 말했다.그는 “중요한 것은 갈수록 늘어나는 이산화탄소 누적 배출량"이라며 " 결론은 온난화를 2도 높은 수준에서 제한하려면 석유 매장량의 30%, 가스 매장량의 50%, 석탄 매장량의 80%가 땅에 남아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진서-신민준 ‘양신’ 앞세운 한국 남자바둑, 아시안게임 금메달
한국 남자바둑이 아시안게임 정상에 올랐다.신진서와 박정환, 김명훈, 신민준, 변상일 9단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3일 중국 항저우 중국기원 분원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바둑 남자단체 결승전에서 중국을 4-1로 꺾고 우승했다.한국은 이날 금메달을 포함해 여자단체전 은메달, 개인전 동메달 등 이번 대회에서 3개의 메달을 챙겼다.
‘관록의 언니’ 전지희, 띠동갑 신유빈 이끌며 12년 만의 ‘코리안 드림’
환상의 띠동갑 단짝인 전지희와 신유빈은 마치 자매 같다.이 말에 전지희는 “있다. 올림픽 메달 꼭 갖고 싶다"라고 답했다.몸이 정상이 아니었지만 앞만 보고 달렸고, 올해 5월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복식에서 신유빈과 함께 은메달을 따내면서 확실하게 자신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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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교훈 낙하산” “김태우 범죄자”…강서구청장 보선 ‘총력전’
여야가 내년 4월 총선에 앞서 유권자 표심을 가늠할 수 있는 전초전 격인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일주일여 앞두고 추석 연휴 마지막 날에도 선거운동 총력전에 나섰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연휴 기간 강서구를 찾아 지원 유세를 하고 구민들을 만나보니, 김태우 후보에 대한 대법원 유죄 판결문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이를 무력화한 대통령의 무리한 사면과 범죄자를 다시 공천하는 여당의 오만함에 분노하고 계셨다"며 “윤석열 정부와 여당에 대한 심판이 시작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홍 원내대표는 단식 중단 뒤 회복을 위해 입원 중인 이재명 당대표를 대신해 지난달 28일 이후 추석 당일을 빼고 강서구에서 현장 유세를 이어왔다.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으로 정국 반전의 기회를 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석 연휴 윤석열 대통령에게 일대일 방식의 ‘민생 회담'을 거듭 제안하고 나섰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3일 이 대표의 일대일 회동 제안에 대해 “입장이 없다"고 말했다.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29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조건 없이 만나 민생과 국정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할 수 있는 일들은 신속하게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최소한 12월 정기국회 때까지 정쟁을 멈추고 민생 해결에 몰두하자"며 일대일 회동을 제안했다.
민주, 이균용 임명안 부결 가닥…신원식·유인촌·김행도 ‘험로’
엿새간의 추석 연휴를 마친 여야가 오는 6일 본회의를 열어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고, 10일부터는 국정감사에 돌입한다.이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박용진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이 후보자 인청특위 민주당 소속 위원 모두의 일치된 의견은 이 후보자는 사법부 수장이 되기에는 매우 부적격하다는 것"이라고 적었다.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하기 위해선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동의'가 필요한데, 과반 의석을 보유한 야당이 이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인사'라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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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 개간지 줄고 조림사업 성과…북녘 산, 이제 산처럼 보여”
북한에 아사자가 다수 발생했다는 정부와 일부 전문가의 분석에 대해, 이 전 장관은 “북한에서 농업 생산력 제고를 위한 경쟁 단위를 기존의 ‘다수확 농장'에서 ‘다수확 농민’, 곧 1인 또는 가족 단위로 줄인 표현이 출현한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최근 몇년새 북한에 과자류 상품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건 식량사정이 외부의 관측보다 나쁘지 않을 수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이 전 장관은 “북·중 양국은 2019년 6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을 계기로 관광·청년교류·농업협력 등 제재를 어기지 않는 다방면적 교류 확대에 합의했으나 이듬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이행이 중단됐는데, 이제 다시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기도 했다.그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미·일 밀착에 대응한 북·중·러 3각 협력 가속화 여부를 두고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에서 북·중·러 3각 협력은 미국 등의 고강도 비난을 불러올 우려가 있어 중국 정부가 조심스레 대응할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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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5일부터 ‘2차 방류’…7800t 쏟아붓는다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에 보관 중인 방사성 물질 오염수의 2차 방류가 5일부터 시작된다.도쿄전력은 내년 3월 말까지 오염수 3만1200t을 총 네 차례로 나눠 바다로 방류할 방침이다.앞서 도쿄전력은 8월24일부터 지난달 11일까지 오염수 7788t을 처음으로 바다로 방류했다.
‘100경분의 1초’ 전자 움직임 포착…‘아토초’ 분야 첫 노벨상
2023년 노벨 물리학상의 영예는 아토초 단위의 빛 펄스를 생성하는 방법을 시연한 과학자 3명에게 돌아갔다.남창희 기초과학연구원 초강력 레이저과학 연구단장은 “카메라의 셔터 스피드가 빠를수록 순간 포착이 잘되는 것처럼 순간 포착을 위해서는 사용하는 빛의 펄스가 짧아야 하는데, 이들의 아토초 펄스 연구를 통해 원자 안에서 일어나는 움직임을 추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남 단장은 “이제는 아토초 과학 분야에서 노벨상을 받을 때가 됐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됐다"며 “아고스티니와 륄리에 교수는 아토초 펄스를 만드는 초기 연구에 중요한 역할을 했고, 크라우스 교수는 아토초 분야가 확산되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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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블랙리스트 없었다”…문건 공개에도 의혹 전면부인
이명박정부 시절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내며 산하 공공기관장 사퇴를 압박하는 등 ‘문화계 좌파 인사 찍어내기'를 주도한 의혹을 받는 유인촌 문체부 장관 후보자가 MB정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블랙리스트 소송을 대리했던 강신하 변호사 역시 “당시 유 후보자의 문체부는 문건에 따라 기관장 교체하고 직원들 좌천시키는 일을 수행했다"며 “이명박 블랙리스트 사건은 장관에 대한 고소·고발도 없었고 검찰 수사도 미진한 부분이 있었다. 사건이 오래돼 정치적 책임은 져야 한다"고 말했다.유 후보자는 MB정부 당시 문체부 산하 기관장들의 사퇴를 종용했다는 의혹도 부인했다.
대장동 재판 본격화…‘쪼개기 기소’ 땐 이재명 재판 최대 5건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 결정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구속은 면했지만,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대장동 재판'이 시작될 예정이다.공직선거법 위반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재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백현동 개발 특혜 및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까지 추가 기소될 경우, 이 대표는 일주일에 2~3일 법원에 출석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이미 진행 중인 이 대표 관련 재판은 총 2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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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분리한 문제학생 누가 맡나…예산·인력 없는 ‘생활지도 고시’
지역의 한 초등학교 상담교사 ㄱ씨는 지난달 중순께 학교장으로부터 갑작스러운 요청을 받았다.지난달 1일 시행된 ‘교원의 학생 생활지도에 관한 고시'에 따라 교사는 수업 방해 학생을 교실 밖으로 분리할 수 있게 됐는데, 앞으로 분리된 학생을 상담실에서 맡아달라는 요청이었다.정부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 정책실장은 “개별 학교들이 학칙 개정을 통해 생활지도 고시를 적용하라는 것은 학교가 그 부담을 떠안으라는 의미"라며 “분리된 학생들을 맡는 건 순번제가 채택될 가능성이 높고, 결국 교과 교사들의 수업시수 등 영향으로 비교과 교사에게 이 업무가 돌아갈 것"이라며 “실제 지금도 보건·상담·사서교사 등이 학교 관리자로부터 해당 업무를 요청받고 있다"고 했다.
우울증 환자 첫 100만명 넘어…20대 여성이 가장 많다
지난해 우울증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가 100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우울증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9년 79만911명, 2020년 83만2378명, 2021년 91만5298명 등 해마다 늘어 지난해 처음 100만 명을 넘어섰다.지난해 전체 환자를 성별로 구분해보면, 여성이 67만4555명으로 남성 32만6189명보다 2배 이상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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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입국 시도 중국인 22명 보령서 검거…도주 1명은 안산서 붙잡혀
충남 보령으로 배를 타고 밀입국을 시도하던 중국인 22명이 해경에 붙잡혔다.보령해양경찰서는 3일 새벽 1시53분께 충남 보령시 신흑동 남서방 해상에서 밀입국으로 추정되는 미확인 선박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해경은 군과 함께 경비함정·항공기 등 인력·장비를 투입해 해상 추적에 나섰고, 밀입국을 시도하던 22명을 붙잡았다.
‘정율성 흉상’ 훼손 50대 입건…밧줄 걸어 트럭으로 잡아당겨
광주 남구에 설치된 작곡가 정율성의 흉상을 훼손한 5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씨는 1일 오후 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 정율성거리에 있는 높이 2m 상당 정율성 흉상을 쓰러뜨려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씨는 동상의 목에 밧줄을 걸어 트럭으로 잡아당기는 방식으로 조형물을 훼손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업비 1조9천억 증가 김천~거제 철도 1년 지연…여야 ‘네 탓’ 공방
경북 김천과 경남 거제를 연결할 남부내륙철도의 완공 시점이 총사업비 증가로 1년 정도 늦춰지게 되자, 여·야가 서로 네 탓이라며 공방을 벌이고 있다.이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남부내륙철도 총사업비 협의·조정을 위해 한국개발연구원에 지난달 말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의뢰했다.남부내륙철도는 2027년 완공예정인데,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하면 완공 시점이 1년 정도 늦춰질 것으로 국토교통부는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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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우크라 지원 포기 회원국 없어”…지원 축소 우려 불식 나서
유럽연합 외교장관들이 2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회의를 열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약속했다.미국 의회가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키면서 우크라이나 지원금을 제외하고 유럽연합 회원국인 슬로바키아에서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반대 정당이 승리하면서 제기되는 서방의 ‘지원 피로감'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유럽연합 회원국 외교장관들이 이날 키이우에서 회의를 열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성폭력 피해 신청 325명…61년 만에 사라지는 ‘일본 자니스’
스마프·아라시 등을 배출한 일본 최대 연예기획사인 ‘자니스'가 창업자의 성폭력 문제로 61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히가시야마 사장은 앞선 지난달 7일 사무소가 만든 전문가 팀의 조사 보고서를 통해 이 회사의 창업자 자니 기타가와 전 사장이 195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미성년자를 포함한 수백명의 소속 연예인을 상대로 성폭력을 일삼았다는 사실을 공개하면서도 ‘자니스 사무소'라는 회사명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하지만 이달 17일 회사 이름을 ‘스마일업'으로 바꿔 피해자에 대한 보상 업무를 진행한 뒤 이 일이 마무리되면 회사는 문을 닫기로 방침을 정했다.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 1년째…미국 “통제 업데이트” 경고
미국 정부가 이르면 이달 초 반도체 관련 대중국 추가 수출통제 조처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 매체에 “중국은 미국 쪽과의 대화를 토대로 수출통제 발표 1년에 맞춰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미 상무부는 앞선 지난해 10월 미국 기술을 사용한 첨단 반도체 장비나 인공지능 칩 등의 중국 수출을 포괄적으로 제한하는 수출통제를 발표했다.
매카시 하원의장 해임안 꺼내든 강경 우파…미 공화당 ‘내홍’
미국 정부의 업무정지를 피하는 임시 예산안 편성을 주도한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에 반발하는 공화당 강경우파들이 그의 해임안을 제출하며 공화당의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공화당의 대표적인 소장 강경우파인 매트 게이츠 의원이 2일 매카시 의장에 대한 해임안을 발의했다고 에이피 통신 등이 보도했다.매카시 의장은 앞선 지난달 30일 공화당의 강경우파 의원들의 뜻에 반해 민주당이 동의할 수 있는 임시예산안을 제출하며 미 연방정부의 업무정지 사태를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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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GB 한 달 무료…“생색내기 정책, 효과 거의 없었다”
지난 2월 발표된 국민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 가운데 ‘데이터 30GB 추가 무료 제공'이 실질적 통신비 부담 완화 효과 없이 정부와 이동통신사들의 생색내기에 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정 의원은 “정부가 국민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으로 3월 한 달 동안 무료 데이터 30GB 제공하기로 했으나, 국민이 이를 통해 통신비를 절감하거나 추가 비용 부담 없이 데이터를 더 이용하는 효과는 거의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짚었다.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월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에 ‘데이터 30GB 추가 무료 제공'을 포함시키며 “국민이 3월 요금제를 하향 변경할 경우, 최저 8천원에서 최대 2만8천원의 통신비 절감이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 108%…한국, 26개국 중 최고 상승폭
최근 5년간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에 견준 가계부채 비율은 가파르게 오르면서 비교 가능한 26개 나라 가운데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대다수 주요국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소득이 늘어난 가계들이 빚을 갚아 부채비율이 낮아졌지만, 우리 가계는 저금리 속에서 주택담보대출이 많이 늘어나 가계부채 비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한국은행이 집계한 지난해 말 기준 지디피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04.5%로, 아이엠에프가 발표한 비율보다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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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기업 생존율’ OECD 꼴찌 수준…66%가 5년 내 문 닫아
국내 창업기업의 5년 후 생존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보다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창업기업 생존율은 2020년 기준이며 오이시디 38개 회원국 중 한국을 포함해 생존율을 발표한 28개국 평균치다.국내 창업기업의 5년 후 생존율이 평균 33.8%라는 것은 창업 5년 이내에 66.2%가 폐업한다는 의미다.
“AI가 데이터 출처 설명하고 저작권 대가 주는 날 올 것”
6년째 카이스트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연구센터를 이끌고 있는 최 교수는 이 분야 최고의 전문가로 꼽힌다.지난해 말, 생성형 인공지능 ‘챗지피티’ 열풍이 불면서 모두가 ‘이상한 결과값'을 목격하게 됐고, 의문과 불안이 커져갔다.어떤 데이터를 학습했고, 왜 이런 답을 냈는지,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에 대한 갈증이 커졌다.
총수일가 지분 3.6%로 그룹 지배…두나무·HD현대는 0.5%도 안돼
평균 3%대 지분으로 재벌총수 일가가 그룹 전체를 지배하는 구조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익편취 규제대상 회사의 총수일가 평균 지분율은 16.97%로, 지난해보다 0.47%포인트 증가했다.홍형주 공정위 기업집단관리과장은 “총수일가가 적은 지분으로 기업집단 전체를 지배하는 구조가 지속되고 있고 국외계열사와 공익법인 등을 통한 우회적인 지배력 유지·강화 사례도 파악됐다"며 “기업집단의 편법적 지배력 확대 등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금융시장에서 주식과 채권은 서로를 견제하는 사이다.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동향을 보인 주식시장 변동성 지수에 비해 무브 지수는 큰 폭으로 상승해 공포감 상승을 반영하고, 결과적으로 주가 조정 움직임에도 상당한 영향을 줬다고 볼 수 있다.물가 안정을 위해 공격적으로 정책금리를 올리고 그 결과 채권과 주식이 모두 들썩이는 움직임을 보였다는 추론 이외에도 공포감의 진앙지가 어디인지를 추정하는 과정을 통해 최근 금융시장 전반에서 높아진 변동성 확대의 원인을 찾는 과정이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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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빈, 부산국제영화제 첫 ‘단독’ 사회…“이제훈 응급 수술로”
배우 박은빈이 4일 부산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을 단독 진행한다.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단독 진행은 이 영화제 시작 이래 처음이다.영화제 쪽은 2일 “공동 사회자였던 배우 이제훈이 건강상 이유로 빠지게 되면서 배우 박은빈이 단독으로 맡게 됐다"고 밝혔다.
선선한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10월만 되면 유독 바빠지는 가을 남자가 있다.이용은 이번 공연에서 ‘잊혀진 계절'뿐 아니라 ‘바람이려오’, ‘서울’, ‘사랑 행복 그리고 이별’ 등 히트곡들을 들려준다.1980년대 큰 사랑을 받았던 가수 임병수도 무대에 오른다.
‘계륵’ 취급 받기도 하지만…“국악관현악은 마지막 남은 K콘텐츠”
케이비에스 국악관현악단은 창설 이래 최초의 30대 지휘자인 박상후는 “국악관현악은 현재 진행형인 양식"이라며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와 케이비에스 국악관현악단이 하는 음악이 같은 장르일까 싶을 정도로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박상후와 심상욱 전주시립국악단장, 이동훈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장은 국악과 서양음악을 모두 전공했다는 공통점을 지녔다.이번 축제 조직위원으로 참여한 김희선 교수는 “60년 연륜을 쌓으면서 국악관현악은 레퍼토리가 다양해졌고 단원들 연주력도 좋아졌다"며 “국악관현악단들이 각각의 개성과 장점을 드러내 보이면서 함께 미래를 찾아가는 축제 한마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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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처 과장에게 브리핑 맡긴 박정희의 관료 ‘용인술’
제3공화국 초기인 1964년, 경제기획원 공공차관과 과장이던 황병태씨는 박정희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경제동향 보고회의에서 브리핑을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그렇게 부이사관으론 매우 드물게 국가 주요정책인 산림녹화 10개년 계획을 내가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하게 됐다. " 1970년대 새마을운동과 함께 대표적인 ‘민관 합동'으로 박정희 정권이 추진한 산림녹화는 그렇게 시작됐다. 이는 박정희 대통령이 유연하고 실용적으로 관료를 잘 활용해서 공직 사회를 움직였다는 예시로 꼽힌다. 황병태 전 주중대사는 “그때는 대통령과 관료들이 국가발전과 경제개발 목표를 강하게 공유하고 있었다.그 점에서 박 대통령은 관료를 아주 잘 다룬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 시절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향을 관료들이 열성적으로 이해하고 따르던 시기라는 데엔 많은 이가 동의한다. 박 대통령 집권 18년 동안 대통령과 관료는 한 몸처럼 움직였다. 쿠데타로 집권한 박정희 정권은 군부와 행정 엘리트가 결합한 정부였다. 중앙정보부와 내무부 등 권력기관은 군 출신 인사들이 맡고, 경제 부처는 고시에 합격한 관료들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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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중국의 ‘핫플’ [항저우VPN]
상하이임시정부보다는 덜 알려졌지만, 중국 항저우에도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있었다.항저우에 살지만 샤오홍슈에서 본 게시글 덕분에 관심이 생겨 이번에 처음 임정 청사를 찾았다는 왕유천은 “코로나19 이전에는 한국 학교와 교류가 있어서 서로 교환학생 형식으로 문화도 교류하고 공부도 같이했다"라며 “앞으로도 중국과 한국이 우애의 관계를 만들어가면 좋겠다"고 했다.“문화, 정치, 교육의 중심지인 서울에 꼭 가보고 싶다"고 말하며 수줍게 웃는 왕유천의 어깨 뒤로, 항저우 임정 청사를 찾는 중국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5일부터 슈퍼 라운드…강백호가 살아나야 야구 국대가 산다
항저우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평균 나이는 23살이다.한국은 3일 열린 B조 조별리그 3차전서 타이에 17-0, 5회 콜드승을 거두며 대만에 이어 B조 2위로 슈퍼 라운드에 진출했다.A조 일본, 중국과 결승 진출을 다투는데 한국은 대만전 패배로 1패를 안고 슈퍼 라운드를 치른다.
스포츠 선수는 30대면 은퇴? 항저우 메달로 빛난 불혹의 투혼
대다수 운동선수들은 체력적인 한계 탓에 20대에 전성기를 맞고, 30대부터는 노장으로 불린다.그러나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는 첫 정식 종목인 이스포츠부터 세계 최강 양궁까지 ‘나이'라는 운명을 거슬러 출사표를 던진 선수들이 이목을 끌고 있다.이스포츠 스트리트파이터5 종목에서는 김관우가 지난달 28일 동갑내기인 대만의 샹위린을 세트 점수 4-3으로 격파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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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반이었던 딸이 양극성 스펙트럼 장애를 진단받았다.그는 “아이의 병이 아니었더라면 장애인 차별 문제에 대해서도 피상적인 문제의식밖에 가지지 못했을 것"이라며 “아이의 병은 부모에게 인생을 새롭게 가르쳤고 부모는 얼마간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그는 또 “정신질환은 대체로 장애로 인정해주지 않고 심각한 중증 정신질환의 10% 정도만 장애로 인정해주고 있다"며 “성인 정신질환자가 심각한 병세를 겪는 동안만이라도 치료비와 생활비, 주거비 등의 국가 부조를 통해 환자의 자조를 책임져주는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카스 신화'를 만든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명예회장이 3일 별세했다.강 명예회장은 1949년 동아제약을 설립한 선친에 이은 2세 경영인이지만, 박카스 신화를 만들며 동아제약을 국내 굴지의 제약사로 키워낸 제약산업의 산 증인으로 불린다.선친의 뒤를 이어 1975년 동아제약 대표이사에 취임한 뒤 2017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기까지 50여년간 그룹을 이끌었다.
소록도 ‘마가렛 할매’ 추모 분향소, 4~8일 고흥·서울 운영
평생 소록도 한센인을 친구처럼 돌봤던 고 마가렛 피사렉의 추모 분향소가 전남 고흥과 서울에서 운영된다.분향소 설치는 고흥군과 전남도, ㈔마리안느와 마가렛, 대한간호협회가 공동으로 추진했다.같은 기간 대한간호협회도 대선배 격인 마가렛을 추모하기 위해 서울 중구에 있는 대한간호협회 회관 앞에 분향소를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건반 위의 철학자'로 불린 미국의 저명한 피아니스트 러셀 셔먼이 지난달 30일 별세했다.임윤찬은 평소 존경하는 피아니스트로 러셀 셔먼을 꼽았고, 그의 저서 ‘피아노 이야기'를 자주 언급했다.셔먼의 부인이 한국인 최초로 뉴잉글랜드 음악원 교수로 재직한 피아니스트 변화경이다.
‘지구적 책임과 지구적 평화'를 주제로 한 2023년 김대중평화회의가 오는 4~6일 전남 신안 씨원리조트 등에서 열린다.김대중평화회의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기리기 위해 2021년에 창립된 국제포럼이다.전라남도, 목포시 신안군이 주최하고 김대중평화센터가 주관하여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전남 목포시와 신안군 지역에서 개최하고 있다.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보유한 출판사 김영사를 설립한 김강유 김영사 대표이사 회장이 1일 오전 9시께 지병 악화로 별세했다고 김영사가 밝혔다.고인은 1976년 ‘정한사'란 이름으로 출판업을 시작했고, 1979년 이름을 ‘김영출판사'로 바꾼 뒤 80년대 후반부터 ‘비밀일기’, ‘사랑하는 아빠가’,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 등 베스트셀러들을 연이어 펴내면서 김영사를 국내 대표 종합출판사로 자리매김시켰다.김영사는 문학, 인문, 교양, 과학, 경제·경영, 실용, 종교 등의 분야에서 지금까지 3000여종의 책을 펴냈으며,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문명의 충돌’, ‘먼나라 이웃나라’, ‘정의란 무엇인가’ 등 수많은 베스트셀러들을 만들었다.
세계와이엠시에이연맹은 4일 오전 10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420호에서 ‘한반도 평화 수호를 위해 한국 시민사회와 연대하는 세계와이엠시에이 지도자들’ 이름으로 기자회견을 한다.전국교수연구자연대회의는 4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1간담회의실에서 ‘교수들이 본 일본 핵 오염수 해양투기의 문제점과 대책'을 주제로 토론회를 한다.전국 교수연구단체 7개와 서영교 국회의원이 주최한다.
추상연씨 별세: 영규 교순 숙희 명심 민영씨 부친, 송희민 우현제 손세진 조성훈씨 장인=3일 오후 1시45분 해남국제장례식장.김자현씨 별세: 박태준 조성겸씨 장인, 박현철씨 외조부=3일 오전 1시21분 서울대병원.김춘자씨 별세: 양호숙씨 모친, 강삼영씨 장모=3일 오전 0시14분 속초 보광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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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5일 세상을 떠난 콜롬비아 출신 미술가 페르난도 보테로는 ‘뚱보를 그리는 작가'라는 말을 듣곤 했지만, 본인은 이 말을 싫어했다.항공사들은 비행 전 승객 몸무게 측정이 항공안전에 필수적인 조치라고 항변하지만, 살이 찐 사람들에게 추가 좌석 구매를 요구하거나 탑승을 거부하는 일도 종종 있었다.덩치 큰 미국 여성작가 오브리 고든은 ‘우리가 살에 관해 말하지 않는 것들'에서 비행기 이코노미클래스를 탔을 때 옆자리 남자에게서 공개적으로 모욕을 당한 뒤 가족을 만나거나 출장을 가는 일을 피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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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자의 한국, 안과 밖] 서방언론은 외면한 북-러 밀착의 의미들
최근 김정은과 블라디미르 푸틴의 정상회담은 한국에서도 유럽에서도 세인들의 주목을 받았다.구체적 불만의 사유는 조금씩 다르지만, 윤석열 정권이 한-미 동맹에 맹목적으로 올인하는 것이나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공급 문제에서 미국에 맹종하는 태도 등에 관해서는 북·러가 극도로 비판적인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따라서 무기거래나 러시아의 첨단무기 기술의 북한 유출 같은 무수한 주장을 낳은 이번 회담은, 윤 정권의 외교 노선이 지금까지와 같은 식으로 지속될 경우 북·러가 공동 대응할 것이라는 예고로 해석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1901년 첫 시상 이후 그 역사도 이제 122년이나 됐다.생리의학상, 물리학상, 화학상 수상자가 누적되면서 통계를 분석해 노벨상의 흐름과 현대 과학의 면모를 짚으려는 연구도 이어진다.최근 과학 저널 ‘네이처'는 노벨상 수상까지 걸리는 시간이 1960년대에 비해 두배 이상 늘었다고 분석한 논문을 인용해, 수상자의 거의 절반이 연구 업적을 내고 20년을 기다려야 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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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2일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복식 결승전은 아시안게임 역사상 33년 만의 탁구 ‘남북 대결'이었다.탁구가 남북 단일팀의 ‘원조'인 효과일까.사상 첫 남북 단일팀을 구성해 참가한 1991년 일본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남북 단일팀 ‘코리아'는 여자 단체전에서 세계 최강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군홧발에 민주주의가 짓밟혔지만, 텔레비전과 라디오에선 이 노래가 날마다 나오다시피 했고 이 땅을 밟고 사는 국민은 너도나도 이 노래를 흥얼거리기 일쑤였습니다.민중의 선택으로 치러지는 선거를 통한 민주주의는 늘 좋은 결과를 보장하지 않고, 자기의 권리와 의무가 무엇인지를 알고 그 권리를 충분히 행사하고 의무를 충실히 다하겠다는 주권자로서의 의지를 가진 시민들이 많은 사회여야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고도 피력했습니다.여러분도 저처럼 올 추석 밥상에서 ‘민주주의 반찬’ 많이 드셨는지 궁금해집니다.
‘디엠제트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한국경쟁 부문 상영작 ‘열개의 우물'을 봤다.김미례 감독은 일찍이 20년 전, 레미콘회사 기사였던 노동자들이 회사 방침에 따라 레미콘 차량을 불하받아 허울뿐인 ‘사장'이 된 뒤, 노동자로 인정받기 위해 3년 동안 벌인 지난한 투쟁을 추적한 ‘노동자다 아니다'를 자신의 첫 장편으로 세상에 내놓아 주목받았던 사람이다.‘열개의 우물'에서 김미례 감독은 1980년대 인천 만석동·화수동·십정동 빈민지역에서 활동했던 김현숙씨를 통해 알게 된 동일방직 노동자 안순애씨를 중심에 놓고, 다른 부문 운동보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빈민지역 탁아운동의 주역들이 과거에 어떻게 살았는지, 또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지 그 삶의 흔적들을 ‘채굴'하듯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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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한가운데인 지난달 30일 대검찰청이 입장문을 냈다.검찰은 이 모두를 하나의 연속된 압수수색이라고 계산할지 모른다.하지만 집착과 오기가 느껴지는 이런 압수수색 행태는 횟수로 환산하기 어려운 수사의 강도를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9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여야 민생 영수회담'을 제안했으나, 여권 반응이 부정적이다.그간 소모적 여야 대치의 가장 큰 원인 제공자는 누가 뭐래도 임기 1년5개월이 다 되도록 제1야당 대표를 ‘잠재적 범죄자’ 취급하며 한번도 만나지 않은 윤 대통령이다.국민의힘은 왜 여야 대표 제안에는 침묵한 채 영수회담만 고집하느냐고 한다.
[사설] 아무런 행동 없이 말로만 ‘민생’ 강조하는 정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긴축 장기화, 은행의 자금 조달 경쟁, 소비자물가 상승폭 확대 등에 따라 시장금리는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경기회복이 늦어지며 민생의 고통이 길어지고 있는데도, 정부가 계속 나 몰라라 하는 것은 도무지 이해하기 어렵다.정부는 고용시장이 좋아서 대책이 필요 없다고 할지 모르지만, 고용 통계엔 착시가 끼어 있다.
[사설] 김행 후보자, 국민 납득 못 시키면 스스로 물러나야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5일 열린다.청문회에서 이런 의혹에 대해 국민 앞에 성실히 답변해야 되겠지만, 이미 확인된 내용만으로도 여가부 장관은 물론 공직자를 맡기에 매우 부적합한 인물임을 스스로 드러내고 있다.가장 큰 의혹은 김 후보자가 창업한 회사인 ‘위키트리’ 주식을 처분하지 않고 ‘꼼수 파킹'한 뒤 돌려받았다는 의혹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힘에 의한 평화'를 안보·국방정책의 핵심 가치로 설명해왔다.올해 75주년 국군의 날 공식 구호는 ‘강한 국군, 튼튼한 안보, 힘에 의한 평화'였다.작년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첫 국군의 날 구호가 ‘튼튼한 국방, 과학기술 강군'이었던 것과 비교해보면 ‘힘에 의한 평화'에 대한 강조가 확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