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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해경 지휘부 무죄 확정…국가는 책임지지 않았다

세월호 참사 당시 초동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승객들을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등 박근혜 정부 해경 지휘부의 ‘무죄'가 참사 9년 만에 확정됐다.참사 9주기에 이르는 지금껏 ‘세월호 구조 실패'에 대한 법적 책임을 진 해경은 당시 현장지휘관 1명이 전부다.2일 대법원 2부는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청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 지었다.

인재영입위원장에 ‘윤핵관’ 앉힌 국힘…혁신한다더니

국민의힘이 내년 4월 총선을 위한 인재영입위원회 위원장에 친윤석열계 핵심인 이철규 의원을 2일 임명했다.이후 김기현 대표는 “당과 정부, 대통령실의 관계를 보다 건강하게 하겠다"며 ‘2기 지도부'를 꾸리는 한편, 지난달 23일에는 인요한 혁신위원회도 출범시켰다.그러나 당내에서는 이 위원장 임명으로 혁신 의지는 흐려지고 과거로 회귀했다는 비판이 쏟아져나왔다.

아시아나항공, ‘화물 매각’ 승인…대한항공 합병 한고비 넘겨

아시아나항공 이사회가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 핵심 쟁점으로 꼽혀온 ‘화물사업 분리 매각'을 2일 승인했다.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30일에 이어 이날 이사회를 열어, 대한항공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 제출할 시정조치안에 동의했다.화물사업부 매각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대한항공의 시정조치안에 동의 여부를 묻는 안건을 표결에 부쳐, 과반 찬성으로 안건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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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해경 무죄…‘이태원 참사’ 경찰 수뇌부도 처벌 피하나

세월호 참사 당시 현장 구조세력에 대한 지휘·통제를 제대로 하지 않아 승객들을 숨지게 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등에게 대법원이 무죄를 확정한 논리는 ‘예견하기 어려웠다'였다.앞서 이태원 참사를 수사한 경찰 특별수사본부 역시 수사 초기부터 공동정범 법리를 구성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이 때문에 ‘해경지휘부를 공동정범으로 볼 수 없다'는 법원 판단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경찰 윗선을 수사 중인 검찰의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끝내 ‘단죄’ 못한 세월호 참사 책임…해경 지휘부는 ‘승승장구’

세월호 참사 책임을 물어 재판에 넘겨졌다가 최종 무죄 판결을 받은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등 해경 지휘부 인사들은 형사 책임만 면한 것이 아니다.세월호 참사 보고 과정에서 허위문서를 작성한 혐의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은 이재두 전 3009함 함장도 이날 유죄 확정 판결을 받았지만 그 전까지는 해양경찰교육원 교육훈련과장을 거쳐 동해지방해양경찰청 경비안전과장을 지냈다.감사원의 ‘해임 요구'에도 불구하고 강등 처분만 받은 김문홍 전 목포해경서장은 국민안전처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 기획운영과장을 거쳐 동해해양경비안전서 1513함 함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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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포 편입’ 입장 밝혀라” 압박…민주 “5호선 연장부터” 맞불

국민의힘이 2일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논의할 특별위원회를 발족하고, " 찬반 입장을 명확히 하라"며 더불어민주당을 상대로 압박 수위를 더 높이고 나섰다.수도권의 한 의원은 “경기 지역 의원이 김포시 편입을 주도하면, 다른 의원들한테 금덩어리 ‘금포'만 떼어 서울에 팔아먹었다고 지탄받지 않겠나"라고 말했다.이만희 사무총장은 이날 원외 당협위원장 간담회 뒤 기자들과 만나 “경기 고양시병은 자체 조사에서 90%에 가까운 분들이 서울시 편입을 원한다는 말씀이 있었다. 인천은 김포시의 서울 편입에 따라 시선이 쏠려 인천의 발전 전략에 수정이 필요한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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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메가 서울’ 띄우는데…한은 “비수도권에 거점도시 만들어야”

전국 각지 청년들의 수도권 쏠림이 우리나라 저출생과 성장잠재력 훼손의 중요한 원인이라는 분석을 한국은행이 내놨다.보고서는 “청년이 빠져나간 지역 출산은 급감했으나 수도권의 출산 증가가 이를 상쇄하지 못하고 있다"며 “인구밀도가 높을수록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출산을 늦추기 때문"이라고 짚었다.한은은 2001년부터 누적된 비수도권 청년층 유출에 따른 ‘출산 손실’ 규모는 약 6천명, 수도권 인구밀도 상승에 따른 출산 손실 규모는 4800명으로 추산했다.

현실 택한 아시아나…‘반쪽 합병’ 비판 속 남은 숙제는

아시아나항공 이사회가 대한항공과의 기업 결합 핵심 쟁점이었던 ‘화물사업 분리 매각’ 안건을 2일 통과시킨 것은 더는 물러설 수 없다는 위기의식이 작용한 결과라는 풀이가 나온다.하지만 화물운송 사업 포기는 합병 시너지를 반감시키고 ‘아시아나항공 정상화'라는 합병 취지에도 어긋난다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이날 이사회에서 화물사업 분리 매각 찬성론자들은 화물사업을 포기하더라도 대한항공과의 합병을 속도감 있게 진행해 하루빨리 아시아나항공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 “균형발전 핵심은 교육·의료…중앙정부 권한 이전”

윤석열 대통령이 2일 “교육과 의료는 지역의 기업 유치,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핵심"이라며 “중앙정부는 쥐고 있는 권한을 지역으로 이전시키고 지역의 교육 혁신을 뒤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지방시대위원회는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총괄하는 국가 조직이다.윤 대통령은 “수도권 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할 경우 파격적인 세제 지원과 규제 특례를 제공하여 지역의 기업 유치를 제도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지역 스스로도 입지와 특성을 감안해 그 지역에 알맞은 비교우위 산업을 발굴하고, 그에 부합하는 지역의 유치 활동을 스스로 적극적으로 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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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3.8% 가파른 오름세…장바구니 물가는 12.1% 폭등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전년 대비 3.8% 뛰었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의 3배 남짓인 셈이다.신선식품 물가는 지난 7월 1.3%, 8월 5.6%, 9월 6.4%, 10월 12.1%로, 오름폭이 급격히 커졌다.

연준 긴축행보 제동 건 ‘치솟은 국채 금리’…불확실성은 여전

‘치솟은 국채 금리'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행보에 제동을 걸었다.국채 금리가 오르면 대출 금리 등도 따라 오르는 터라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과 유사한 효과를 낳는다.연준 입장에선 이미 국채 금리로 인한 긴축 효과가 발생하고 있는데, 정책금리까지 더 올릴 경우 경제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볼 여지가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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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서울 편입론’ 덜컥 마주한 오세훈의 딜레마

국민의힘 소속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덜컥’ 마주한 ‘김포시 서울 편입’ 당론 앞에 딜레마에 빠졌다.오 시장의 한 측근은 2일 한겨레에 “김포시 서울 편입은 아주 마이너스라고 보기도 어렵고, 당장 플러스라고 보기도 어렵다. 딜레마"라고 말했다.오 시장은 당에서 김포시 서울 편입에 관해 사전 설명이나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한다.

이재명 “경제성장률 3% 회복 추진”…윤 정부 ‘건전재정’ 비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윤석열 정부의 긴축재정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며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경제성장률 3% 달성'을 확실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한민국 경제의 근본이 흔들리고 있다. ‘무한 내핍'의 시기, 가계는 소비하지 않고 기업은 투자를 못 한다"며 “경제회복을 위해 정부의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대표가 지난달 23일 당무에 복귀한 뒤 기자회견을 한 것은 처음이다.

국힘, 이준석·홍준표·김재원 징계 해제…왜 징계 받았는데요

국민의힘이 2일 결국 이준석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김재원 전 최고위원 등에 대한 징계를 일제히 철회하면서 국민 눈높이를 맞추지 못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김 전 최고위원은 내년 5월까지였던 징계가 풀림으로써 총선 공천 가능성을 이어가게 됐다.아울러 김철근 전 이준석 당대표 정무실장은 이 전 대표의 성 상납 증거 인멸 의혹 교사 의혹에 연루돼 ‘당원권 정지 2년’ 징계를 받았다.

윤 대통령, R&D 예산 ‘졸속삭감’ 논란에 “재임 중 많이 늘릴 것”

윤석열 대통령이 “재임 중에 연구개발 재정, 예산을 많이 늘릴 것"이라고 2일 밝혔다.지난 정부에서 연구개발 분야 예산을 늘렸지만 ‘선택과 집중'을 못해 제대로 쓰이지 못했다는 취지다.그는 “민간이 투자하기엔 앞서 있는 기초 원천 기술이나 몇 년 내 상용화가 어려운 최첨단 기술에 정부가 선제적으로 재정투자를 하는 게 재정 알앤디"라며 “그런 것을 중심으로 연구개발에 대한 지출 조정을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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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총장 “이스라엘 경악스럽다”…난민촌 폭격 강력규탄

이스라엘방위군의 폭격으로 가자지구 최대 규모의 자발리야 난민촌에서 1천명 이상의 민간인 희생자가 나온 가운데 유엔이 규탄 강도를 끌어올리며 폭격 중단과 휴전을 거듭 촉구했다.이날 직접 가자지구에 방문한 필립 라자리니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 집행위원장도 “알다시피 이번 전쟁으로 지금까지 동료 70여명을 잃었다"면서도 “잔류한다는 것이 직원과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보내는 나의 확고한 메시지"라고 밝혔다.마틴 그리피스 유엔 사무차장도 같은 날 성명을 내어 자발리야 난민촌 공습은 “전쟁이 끔찍한 국면에 접어들면서 가자지구 사람들에게 닥친 최근의 가장 잔혹한 행위"라며 “전쟁 당사자들은 전투를 중단하는 데 동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자 난민촌 이틀째 폭격, 1092명 사상…이스라엘은 자축

이스라엘방위군가 가자지구 내 최대 난민촌인 자발리야 난민촌에 이틀 연속 대규모 공습을 퍼부었다.한편,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는 소셜미디어 엑스를 통해 자발리야 난민촌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습이 ‘전쟁 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들은 “이스라엘의 자발리아 난민 캠프 공습은 그로 인한 민간인 사상자수와 파괴 규모를 고려할 때, 전쟁 범죄에 해당될 수 있는 비례성에 어긋난 불균형적인 공격"이라며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서안지구 ‘제2 가자’ 되나…이스라엘 정착민, 주민 공격 급증

이스라엘이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에 대한 가차 없는 공격을 이어가는 가운데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관할하는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도 무력 충돌이 급증하고 있다.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말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극우 정권이 들어선 뒤 서안지구 내 이스라엘 정착민들의 팔레스타인 주민에 대한 도발과 공격이 크게 늘었다.블룸버그는 1일 유엔 자료를 인용해 서안지구에서 이스라엘군과 정착민들의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주민 334명이 숨지고, 1100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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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날 때마다 마을이 줄어…” 이웃의 죽음 틈새로 겨울이 두렵다

지난 31일 저녁 서울 서초구 방배동 남태령 전원마을 비닐하우스촌에서 화재가 발생한 이튿날, 잿더미가 된 곳을 둘러보며 주민 권옥녀씨가 한숨 쉬듯 말했다.이날도 마을엔 타버린 연탄이 곳곳에 있었고, 사용한지 알 수 없는 가스통이 방치돼 있었다.주민들은 고인인 임씨가 10여년 전 몸이 아프면서 그간 해오던 경비 일을 그만두고 마을에서 조용히 지내왔다고 했다.

팔꿈치 치며 거듭 “커피 마시자” 했는데 ‘스토킹 무죄’…이유는?

검사가 스토킹 사건을 기소하면서 일부 범죄사실의 발생 시각과 구체적인 내용을 적지 않아 법원의 판단 대상에서 배제되는 일이 벌어졌다.검찰은 ‘11차례 카카오톡 메시지도 공소사실'이라고 주장했다.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한겨레에 “당연히 공소사실이라고 생각하고 기재한 것이다. 재판부와 생각이 달랐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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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 “‘정정 청구만으로 기사 차단’ 언론중재법은 언론자유 침해”

국가인권위원회가 정정보도 청구 등 조정신청을 받으면 해당 언론보도 접근을 30일 이내 차단하는 임시조치를 뼈대로 한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해 “언론 자유를 본질적으로 침해하므로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표명했다.인권위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심의 중인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제18조의2는 언론·표현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약할 우려가 있고,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할 소지가 있으므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국회의장에게 표명했다고 2일 밝혔다.개정안은 언론중재위원회가 언론중재법 18조 1항에 따라 정정보도 청구 등과 관련한 조정 신청을 받으면, 해당 언론보도에 대한 접근을 30일 이내의 기간 동안 차단하는 등 임시조치를 하고, 신청인 및 정보 게재자에게 이를 즉시 알리도록 하는 내용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의료사고 처벌 부담 완화 논의 개시…환자단체 반대 넘을까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함께 필수의료 강화 대책으로 의사들의 의료사고 법적 부담 완화 논의를 시작했다.보건복지부는 2일 의료인의 의료사고 부담 완화 및 피해자 구제 보호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의사·소비자·법률단체 대표 등으로 구성된 ‘의료분쟁 제도개선 협의체’ 첫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복지부는 필수의료 과목 기피 해소를 위해선 의사들의 법적 부담을 덜어 줄 필요가 있다고 보고, 협의체를 통해 의료사고에 대한 의사들의 형사처벌 면제 확대를 논의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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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 방파제’에 낚시하러 오세요”…삼척 호산항 개방

강원 삼척시 호산항의 방파제 낚시터가 10년 만에 개방된다.국민권익위원회와 강원도, 삼척시 등 관계기관은 2일 오전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행정복지센터에서 현장조정회의를 열어 원덕읍 주민들이 집단민원으로 제기한 호산항 방파제 낚시터 개방 요구에 대해 ‘한시적 개방'을 결정했다.조정안에 따라 방파제 관리를 맡은 강원도는 호산항 관리·운영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낚시대회 등 일정 기간 방파제 낚시터 개방을 허용하고, 삼척시는 낚시터 개방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TBS 출연금 폐지, 이대로 해 넘기나…시의회 조례 제정 ‘무소식’

내년부터 서울시의 재정 지원 없이 홀로 자립해야 하는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티비에스가 뚜렷한 재정 대안을 찾지 못한 채 연말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티비에스는 2일 실시된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티비에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 폐지 조례 시행으로 운영 예산의 80%에 해당하는 서울시 출연금을 지원받지 못하게 돼 자체 출연금만으로 예산을 편성할 수 없어 사업계획을 수립하지 못했다"는 요지의 업무보고를 올렸다.지난해 시의회가 가결한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티비에스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안'이 내년 1월1일부터 발효되면 티비에스는 서울시 출연금을 한푼도 받지 못하게 된다.

‘제주도지사가 4·3재단 이사장 바로 임명’…조례 개정 추진에 갈등

제주도가 2일 제주4·3평화재단 운영 조례 개정안을 전격 입법 예고하자, 재단의 전임 이사장과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강하게 비판하며 조례 개정 중단을 촉구했다.제주도가 출자·출연한 기관의 장은 도지사가 임명하는 것과는 달리 제주4·3평화재단은 4·3의 상징성과 역사성을 고려해 이사장 선임에 공모와 추천 절차를 명문화함으로써 재단 운영의 독립성을 확보하려고 했다.하지만 제주도가 최근 재단과 사전 협의 없이 이사장과 이사진 선임 절차를 바꾸는 조례 개정에 나서면서 갈등이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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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중동 볼 때…러, 우크라이나 10개주 118개 도시 폭격했다

러시아가 1일 하루 동안 우크라이나 10개 주에 수많은 폭탄을 쏟아부으며 올해 들어 최대 규모의 공습을 벌였다.러시아군의 공격은 동부·남부 전선에 집중됐지만, 상대적으로 공격을 덜 받던 중부 지역의 산업 시설들도 공습 피해를 입었다.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군이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해 중부 폴타바주를 공격하면서, 이 지역을 겨냥한 드론 20대 가운데 18대와 미사일 1기를 격추시켰다고 밝혔다.

백악관, 커트 캠벨 NSC 조정관 국무부 부장관 지명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인도태평양 조정관을 국무부 부장관 후보자로 지명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오바마 행정부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시와 중국의 부상 억제를 노리는 ‘아시아로의 회귀’ 전략의 주요 입안자 역할을 했다.캠벨 조정관은 바이든 행정부가 신설한 직책인 국가안보회의 인도태평양 조정관으로서 단순히 지역을 총괄하는 것을 넘어 중국 견제를 위해 아시아 동맹들을 결속시키는 등의 강력한 역할을 맡아 ‘아시아 차르'로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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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카 부모 찬스’ 막는다…고가 법인차에 ‘연두색 번호판’

내년 1월1일부터 차량가액이 8천만원 이상인 법인 업무용 자동차에 연두색 번호판이 적용된다.가액 8천만원 미만 법인차는 연두색 번호판 적용 대상에서 빠져 중저가 법인 차량의 사적 사용을 막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국토교통부는 2일 공공과 민간 법인에서 이용하는 업무용 승용차에 연두색 전용 번호판을 도입하는 ‘자동차 등록번호판 등의 기준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이달 3일부터 행정예고하고, 내년 1월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5대 은행 가계대출 6개월 연속 증가…상승분 92%가 주담대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 폭이 올해 최대치를 기록했다.주담대 증가분이 총가계대출 증가분의 91.44%를 차지했다.가계 대출 증가세가 잡히지 않자 은행들은 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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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 중국 BYD와 손잡아…전기차 시장 경쟁력 확보 포석

케이지모빌리티가 중국 전기차 업체인 비와이디와 배터리와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생산 및 연구를 함께하기로 손을 잡았다.케이지모빌리티는 쌍용차 시절 중국 업체에 매각됐다가 기술만 유출되고 다시 팔렸다는 논란을 겪은 바 있는데, 이제 전기차 전환을 위해선 중국 회사의 앞선 기술력이 필요하게 된 셈이다.케이지모빌리티는 지난 1일 중국 선전에 있는 비와이디 그룹 본사에서 비와이디 그룹 배터리 계열사인 ‘핀드림즈 배터리'와 파워트레인 계열사 ‘핀드림즈 파워트레인'과 ‘배터리팩 한국 공장 협약'과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수능날 증시 오전 10시에 문 연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이달 16일에 국내 증시는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부터 거래를 시작한다고 한국거래소가 2일 밝혔다.파생상품 시장은 코스피200 선물·옵션 등 주식 및 금리상품은 1시간씩 미뤄져 오전 9시45분부터 오후 4시45분까지 운영한다.미국달러 선물·옵션 등 통화상품과 금선물 시장은 개장시간만 오전 10시로 미뤄지고 마감시간은 기존과 같은 오후 3시45분이다.

박찬구 금호석화 명예회장 ‘논란의 경영 복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유죄 판결을 받고도 회장직을 유지해 논란을 빚었던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명예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지 6개월 만에 복귀했다.회사 관계자는 “30년 넘게 한·일 두 석유화학 기업이 견고한 신뢰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한 분으로 합작회사의 대표이사직을 수행할 뿐 그룹 경영의 전면에 나서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박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그룹 경영은 박 회장의 장남인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사장이 이끌어왔다.

회사채 금리 급등하자 은행문 두드린 SK온…농협, 3년간 1조원 공급키로

에스케이온이 엔에이치농협은행으로부터 3년 동안 최대 1조원을 공급받기로 했다.에스케이온이 은행권과 금융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에 나선 것은 자금 조달과 관련한 시장의 우려를 잠재우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배터리업계 후발주자인 에스케이온은 올해 상반기만 해도 3분기부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전기차 수요 부진에 의해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하버드대 경제 석학 “1∼2%대 저금리 시대 당분간 안 온다”

미국이 내년 중반 이후 정책금리 인하에 나서겠으나, 당분간 과거와 같은 1∼2%대 저금리로 돌아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세계적인 경제석학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석좌교수가 전망했다.세계경제연구원과 하나금융그룹이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한 위대한 걸음'을 주제로 연 국제 콘퍼런스에는 조셉 스티글리츠 미국 컬럼비아대 석좌교수, 케네스 로고프 석좌교수 등 석학과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전 일본 재무관 등 세계 경제계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로고프는 화상으로 연결한 토론에서 “늦어도 내년 중반 이후에는 미국의 정책금리가 꺾일 것"이라면서도 “정말 강력한 경기 침체가 있기 전에는 1∼2%대까지 내려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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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102번 울었던 텍사스…이번엔 마지막까지 웃었다

하지만, 올해는 ‘승리'로 2023시즌 메이저리그 마지막 경기를 장식했다.팀 창단 62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에 선 텍사스 레인저스 얘기다.텍사스는 2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5-0으로 꺾었다.

탈락 위기 KT, 배정대 투런포에 기사회생…4차전 간다

정규리그 2위 케이티 위즈는 2일 경남 창원엔씨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 엔씨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뒀다.앞서 수원에서 열린 안방 2연전에서 잇달아 패해 탈락 위기에 몰렸던 케이티는 이로써 1승2패를 기록하며 승부를 뒤집을 기회를 잡았다.3선승제로 열린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1, 2차전을 패한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확률은 11.76%다.

오현규 시즌 첫 골…셀틱, 11경기 무패 행진

오현규가 교체 출전 8경기 만에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셀틱을 11경기 무패 행진으로 이끌었다.전반이 1-1로 마무리된 상황에서 오현규는 후반 29분 경기에 투입돼 9분만인 후반 38분 오딘 홀름이 패스한 공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슈팅해 결승골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앞서 지난달 29일 영국 축구 전문 매체 ‘TBR풋볼'은 “브렌던 로저스 셀틱 감독이 오현규가 챔피언스리그에서 뛸 수 있을 거라 믿지 않는 듯 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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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라 선집 ‘활판 인쇄’, 최초이자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종이책은 저물고 있다'는 말을 쉽게 하는 요즘, 천년 이상 이어져 온 출판문화를 ‘되'새기고 ‘새로’ 새기는 선집이 나왔다.1일 서울 공덕동 한겨레신문사에서 만난 박성식 다빈치 대표는 “노벨라만 모은 선집을 활판인쇄로 만든 경우는 최초인 동시에 어쩌면 마지막일지 모른다"며 “평생 종이책을 만들어온 사람으로서 이미 쇠락해버린 장르와 쇠락해버린 인쇄기술을 ‘오마주'하고 싶었다"고 말했다.노벨라 선집 자체에 대한 구상은 10여년 전부터 갖고 있었는데, 2년 전 ‘같이 해보자'는 최우경 당시 알라딘 대표의 제안으로 아예 활판인쇄로 만드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한다.

존 레넌도, 조지 해리슨도 떠났는데…비틀스 신보가 나온다?

세계 대중음악의 두 전설이 나란히 신보를 냈다.40여년 만에 완성된 비틀스 최후의 신곡 ‘나우 앤 덴'은 2일 밤 11시 전세계 동시 공개된다.이번 신곡에 대해 매카트니는 “존의 목소리가 선명하게 들렸을 때 무척 감동적이었다. 다른 멤버들 연주까지 더해져 진정한 비틀스 노래가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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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커피의 기적’은 악몽도 남겼다…나를 구한 동료들은 안전한가

산업부는 오는 2027년까지 5명 이상 광산 83곳에 생존박스를 설치할 계획이다.박씨는 광산안전도를 현재에 맞게 갱신하는 일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지난해 구조당국은 박씨가 대피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점 12곳을 지상에서 수직으로 뚫는 시추 작업을 했다.

“때론 죄책감이라는 통증 넘어야 타인의 고통 공감하죠”

경계를 넘나들며 뉴스와 다큐멘터리를 제작 중인 저널리스트 김인정씨가 낸 에세이집 ‘고통 구경하는 사회'의 한 대목이다.그는 “고통을 보는 일은 전 국민을 트라우마에 빠지게 할 뿐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했다.미국에서 이방인의 눈으로 직접 카메라를 들고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취재할 때도 ‘직업의 땔감'으로서 고통이 보였다.

‘심장기증’ 아영이 수술 의사의 손편지 “그 기적, 오래오래 뛰게…”

태어난 지 닷새 만에 신생아실에서 머리를 다쳐 3년 넘게 의식불명 상태로 지냈던 정아영양의 심장을 이식받은 아동의 주치의가 최근 아영이의 가족에게 감사 편지를 보냈다.아영이의 심장을 기증받은 아동을 400일 가까이 돌본 주치의라고 소개한 ㄱ씨는 편지에서 " 돌 무렵 심부전으로 입원해 심실보호장치에 의지해 400일 넘게 병원에 갇혀 지내던 아이"라며 " 450일 지나 병원 밖을 처음 경험한 아이는 모든 걸 새롭고 신기해하고 있다"고 아동의 근황을 전했다.씨는 “그 아이가 누리는 평범한 일상은 모두 아영이 덕분"이라며 “성인 키 정도의 생명유지장치 줄에 매여 기계로부터 떨어지지 못하고 살던 아이의 기적과 같은 일상은 모두 아영이와 힘든 결정을 해준 아영이 부모님 덕분"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소비자와 함께’ 대표에 황다연·윤영미

소비자단체 ‘소비자와 함께'가 황다연 변호사와 윤영미 전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이사를 신임 공동대표로 영입했다고 2일 밝혔다.황 대표는 “법조인으로서 여러 사건을 수행해온 경험을 토대로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고 기업과 사회적 가치가 공존하는 윤리적 기업 환경이 더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삼다수 개발한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 별세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가 2일 오전 별세했다.농림수산부 기획관리실장 등을 지냈고, 1993년 제주도지사에 임명됐다.지방자치제도가 부활한 뒤 치러진 1995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민선 초대 제주도지사에 당선됐다.

11월 3일 알림

백 사장은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교통기획관, 도시교통실장 등을 지냈고 협회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부기관위원회 의장을 맡았다.국가보훈부는 3일 오전 11시 광주광역시 서구 학생독립운동기념탑에서 `타오르는 그날의 불꽃으로'를 주제로 제94돌 학생독립운동 기념식을 한다.독립유공자 유족들과 광주 소재 독립운동 참가 학교 후배 학생 등이 참석한다.

11월 3일 궂긴 소식

김동익씨 별세: 이혜경씨 남편, 성연 정현 상현씨 부친, 조은주 이경미씨 시부, 이현재씨 장인=1일 오후 11시 삼성서울병원.이영근씨 별세: 상혁 상규 윤정씨 부친, 임석현씨 장인=2일 오전 삼성서울병원.윤설용씨 별세: 김숭희씨 남편, 준덕 현선 윤진씨 부친, 이은경 은현영씨 시부, 김경화씨 장인, 채림 영서씨 조부, 김우상 김시본씨 외조부=30일 오후 3시 서울성모병원.

11월 3일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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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보도로 ‘전쟁’ 치르는 언론들

지난해 2월 말부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 보도를 담당하면서 외신 기사에서 가장 많이 접한 문장이다.영국 정치인들은 전쟁 초기부터 공영방송 비비시가 하마스를 테러리스트로 표현하지 않는 걸 문제 삼았다.지난달 16일 총리실 대변인은 “많은 언론 기관이 하마스를 테러리스트 집단으로 정확히 묘사하고 있다. 모든 상황에서 정확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비비시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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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주의’에 눈을 부라리다…트럼프의 머그샷

2020년 11월3일 도널드 트럼프는 재선에 실패했다.2020년 선거에서 트럼프는 역대 미국 대통령 후보 중에 두번째로 많은 표를 받았다.트럼프는 2024년 대선에 또 출마할 뜻을 내비친다.

[말글살이] 주현씨가 말했다

생존자 이주현씨는 10·29 참사 1주기 시민추모대회에서 이렇게 말했다.“처음엔 이 자리를 거절했습니다. 이 짧은 5분 안에 제 마음과 생각을 다 전달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여기서 못다 한 말들은 그냥 다 없는 말이 되어 버릴 것 같았습니다. 저는 분향소보다는 이태원을 자주 갔습니다. 그 참사 현장을 제 눈으로 똑똑히 봤고 저라도 선명히 계속 기억해 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기억의 벽 앞에도 자주 갔습니다.

[슬기로운 기자생활] 누군가의 20주기와 1주기

지난달 12일 김주익 전 금속노조 한진중공업 지회장 20주기를 맞아, 기획 인터뷰를 위해 찾은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에서 김진숙 지도위원이 건네준 커피였다.대놓고 “차별하자"는 나라에서 안전하고 보호받는다고 느낄 노동자가 얼마나 될까.치료에 집중하느라 웬만하면 인터뷰를 사양한다던 김진숙 지도위원이 이번 인터뷰에 응한 것도, 선빈씨 어머니가 딸이 죽은 지 1년 만에 딸 이름을 공개하며 인터뷰에 나선 것도, 모두 ‘더는 죽고 다치지 않는 사회'를 바라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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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특별감찰관, 10억 예산은 잡아놓고 왜 임명 않나

대통령이 임명을 하지 않아 기능 정지 상태에 있는 특별감찰관실에 내년 예산 10억원이 책정된 것으로 확인됐다.‘김건희 리스크’, ‘처가 리스크'가 공공연히 거론되는 상황에서 특감을 임명하지 않는 건 윤 대통령의 의도적인 직무유기다.기왕 예산을 책정했으니 더 이상 임명을 미루는 일은 없어야 한다.

전쟁은 전염병처럼 퍼진다

10월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뒤, 가자지구에서 1만명 넘는 팔레스타인인을 숨지게 한 이스라엘의 공습에도 불구하고 하마스의 정치-군사적 지도력은 여전히 건재하다.하마스의 저항은 이 전쟁에서 이스라엘에 불길한 전망을 드리운다.가자지구에서 하마스의 지도부를 참수하고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주민을 분리하려는 이스라엘의 전략이 먹혀들지 않는다는 거다.

[사설] ‘방송장악 무리수’ ‘파행 운영’ 방통위, 속히 바로잡아야

방송통신위원회가 문화방송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김기중 이사를 해임한 데 대해 법원이 1일 집행정지 결정을 내렸다.방통위는 방문진 이사진 교체를 비롯한 ‘방송 장악’ 시도를 당장 멈춰야 한다.앞서 방통위는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을 해임했지만 지난 9월 법원이 집행정지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아침햇발] 윤 정부·여당의 기괴한 연금정치 3종 세트 <맹탕, 막던지기, 그리고 물타기>

연금개혁을 둘러싸고 윤석열 정부와 여당이 지금껏 보여준 행태를 한마디로 압축하면 기괴함이다.정부·여당의 세번째 연금정치의 코드는 바로 개혁 회피란 비난을 피하기 위한 ‘물타기'다.전문가들은 3대 사회개혁 중 하나로 연금개혁의 깃발을 드높이던 윤석열 정부와 여당이 보이는 이런 ‘개혁 회피, 비난 회피적 행태'는 다가오는 총선을 의식한 표 계산 때문으로 추론한다.

[사설] ‘지방시대’와 ‘서울 확장’ 모순, 윤 대통령이 답해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제1회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지역이 발전하고 경쟁력을 갖추게 되면 그 합이 바로 국가의 발전과 경쟁력"이라고 했다.윤 대통령은 헌법에 명시된 균형발전 의무를 최우선에 두고, 여당의 서울·수도권 비대화 추진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대통령이라면 지역소멸이라는 국가적 난제 해소 방안에 진정성 있게 접근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