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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인질 13명 풀려났다…“적십자사와 이집트 도착”
지난달 7일 개전 이후 49일 간 하마스에 잡혀 있던 이스라엘 인질 13명과 타이 인질 12명이 풀려났다.전투 중지 기간이 끝난 뒤 다시 공세를 강화할 예정인 이스라엘군은 남부로 피난한 이들에게 다시 북부로 돌아가선 안 된다고 경고하는 전단지를 뿌렸다.이번 인질 석방을 위해 교전 당사자인 이스라엘과 하마스, 합의를 이끌어낸 카타르, 인질 석방 작업을 돕는 국제적십자위원회는 합의 이행 여부를 모니터링하는 직통 라인을 구축했다.
“가자 공습 최소 2개월 지속”…이스라엘, 더 치열한 전투 예고
개전 이후 처음 전투가 중지되는 시점을 하루 앞둔 23일에도 이스라엘방위군은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이어갔다.이 말대로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지구 북부와 남부뿐 아니라 서안지구까지 공습 범위를 넓혔다.알자지라는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 난민촌에서 이스라엘군이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가 운영 중인 학교를 공습해 최소 27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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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파리서 엑스포 유치 막판 외교전…“역대 최대 규모 지원”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위한 국제박람회기구 총회가 오는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파리 현지에서 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막판 외교전을 폈다.지난 6월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영어 프레젠테이션으로 부산 유치를 호소한 지 5개월 만에 다시 파리를 찾은 것이다.윤 대통령은 24일 파리의 한 호텔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 대표들과의 교섭 오찬에서 “대한민국의 국제사회에 대한 책임 있는 기여"를 강조하며 지지를 요청했다.
김정은 “군사위성은 우주 감시병…정당방위권 당당한 행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1일 발사에 성공한 군사정찰위성 보유를 두고 “추호도 양보할 수 없고 순간도 멈출 수 없는 정당방위권의 당당한 행사"라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중통은 김 위원장이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 발사 성공을 이끈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을 방문해 과학자와 기술자, 간부 등과 함께 지난 23일 기념사진을 찍으며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중통은 만리경-1호를 탑재한 운반로켓 ‘천리마-1형'을 발사한 것에 대해 김 위원장이 “적대세력들의 군사적 기도와 준동을 상시장악하는 정찰위성을 우주의 감시병으로, 위력한 조준경으로 배치한 경이적인 사변은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의 자주적 결단과 당의 구상을 절대적으로 지지하고 받드는 우주과학전사들의 열렬한 애국정신과 완강한 실천력이 안아온 값비싼 승리라고 평가하셨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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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혁신위 갈등설까지 나왔다…위원들 한때 ‘사퇴 소동’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요구한 ‘당 지도부, 중진, 친윤석열계’ 의원들의 내년 총선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 요구에 당사자들이 묵묵부답하는 상황에서 혁신위 내부 갈등설까지 불거졌다.앞서 혁신위는 지난 23일, 당 지도부, 중진, 친윤계 핵심 의원에 대한 ‘총선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 요구와 관련해 “일주일 시간을 주겠다. 다음주 혁신위에서 정식 의결해, 우리 의사를 좀더 강하게 피력하겠다"고 밝혔다.박소연 혁신위원 등은 전날 회의에서 김경진 혁신위원으로부터 ‘혁신위는 김기현 지도부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시간끌기용'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듣고, 회의감을 느꼈다고 한다.
막말·설화 끊이질 않자…민주 “공천 심사에 반영할 것”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당 안팎에서 설화가 잇따르자 내년 총선 후보자의 언행을 엄격히 검증하고 공천 심사에도 이를 반영하겠다고 24일 밝혔다.한병도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 뒤 브리핑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막말과 설화를 검증위원회 단계부터 엄격히 검증하고 공천 심사에도 반영하겠다"고 말했다.공직 후보 윤리 위반 등을 검증신청서 서약서에 제출해야 하는데, 막말과 설화 관련 내용을 추가하겠다"며 " 이에 해당하는 게 확인될 경우 후보자 자격 심사를 통과하더라도 선거일 이전에는 후보 사퇴, 당선 후에는 의원직 사퇴 등을 포함한 당의 결정에 따르도록 서약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비공개 최고위 회의에선 당 관계자들의 설화에 대한 지도부의 성토가 이어졌다고 한다. 앞서 22일 남영희 부원장이 유튜브 채널 ‘박시영 티브이'에 출연해 “무엇이 잘못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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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배상 판결’ 무시하는 일본…당국자들 “상고 않을 것”
일본 정부 당국자들이 자국 언론을 통해 23일 나온 서울고등법원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배상 판결을 무시한다는 뜻을 분명히 하기 위해 “상고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일본 정부는 2021년 1월 1차 위안부 판결이 나왔을 때 판결 자체를 무시하겠다는 태도를 보이며 항소하지 않았다.일본 외무성은 판결이 나온 23일 저녁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의 이름으로 “이 판결은 2021년 1월 판결과 같이 국제법 및 일·한 양국 간의 합의에 명백히 반하는 것으로 극히 유감이며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무주택 청년 2%대 주담대 추진…집값 높은 서울선 ‘그림의 떡’
무주택 청년이 가입해 1년 이상 납입하면 청약 당첨 때 분양가의 80%까지 연 2%대 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는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이 출시된다.가장 눈에 띄는 점은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과 저금리 분양자금 지원 대출을 연계한 점이다.정부는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에 1년 이상 가입하고 1천만원 이상을 납입한 사람은 내년 12월부터 분양가의 최대 80%를 최장 만기 40년에 최저 금리 연 2.2%로 돈을 빌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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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건’ 정부 전산망 먹통…오늘은 모바일신분증 발급 중단
정부 전산망 장애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24일 한국조폐공사 말을 종합하면, 모바일 신분증 누리집과 앱에선 이날 낮 1시57분부터 접속 중단 등 오류가 발생했다.이에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신규 발급 등의 서비스가 중단됐다.
[단독] ‘모바일 신분증 위조’ 3분 만에…“맨눈으로 구분 안 돼”
미성년자 사진에 술·담배 구입이 가능한 ‘04년생’ 생년월일이 적힌 위조 ‘모바일 신분증'을 만드는 데는 30분도 걸리지 않았다.지난해 6월부터 행정안전부가 정부24 앱을 통해 실물 주민증과 동일한 효력을 가진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에스엔에스를 통해 손쉽게 위조 모바일 신분증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24일 확인됐다.행안부는 미성년자 등이 이를 악용할 것을 우려해 에스엔에스에서 활동하는 신분증 위조업자들을 경찰에 수사의뢰 했다.
검찰의 무리수?…장하원 디스커버리 대표 구속영장 또 기각
부실 위험을 숨기고 투자자들에게 펀드를 판매한 혐의를 받는 장하원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에 대해 재청구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4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청구된 장 대표와 디스커버리 전 임원 김아무개씨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유 부장판사는 “범죄 관련 사실 및 법적 평가의 다툼이 있고 일부 자본시장법위반죄 수범자 여부 및 공소시효 도과 여부 등 여전히 법리를 다툴 여지 있어 보여 피의자에게 방어권 충분히 행사할 필요성이 있다"며 “압수수색으로 상당한 객관적 증거도 이미 수집된 상태"라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김성철씨 별세: 최선원씨 남편, 용석 용범씨 부친=23일 오전 11시47분 서울아산병원.이인수씨 별세: 신을범씨 남편, 연희 상호 상래씨 부친, 최진국씨 장인, 손현미 조성중씨 시부, 민경 지훈 성훈씨 조부=24일 오전 3시45분 일산백병원.김신자씨 별세: 윤정원 상훈 성원씨 모친, 이선영씨 시모, 이병호 제임스 권씨 장모=24일 오전 9시36분 삼성서울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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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방송사 지분 규제 무력화하는 ‘연합뉴스TV 최다액출자자 변경’ 부당하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연합뉴스티브이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 심사를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로 진행하고 있다.연합뉴스티브이는 최다액 출자자가 대표이사를 추천하고, 대표이사가 전무이사와 상무이사를 추천해 이사회를 구성한다.을지학원이 수치상 연합뉴스보다 더 많은 지분을 갖게 된 건 엄연한 사실이다.
[사설] 혁신위는 좌초·김기현은 방탄, 이젠 혁신위 왜 만들었는지 알 수가 없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내 지역구 울산에 가는 게 왜 화제가 되나"라고 말했다.혁신위는 김 대표가 앞장서서 만들었다.지난달 23일 인요한 위원장 선임을 발표하면서 “혁신위는 전권을 가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