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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 나쁜 세상 막아야”…‘병립형 비례’ 또는 ‘위성정당’ 시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선거제 개편과 관련해 “정상적인 정치가 작동하는 사회라면 우리도 상식과 보편적 국민 정서를 고려해 타협과 대화를 할 수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국민의힘은 준연동형을 유지할 경우 지난 총선 때처럼 비례 위성정당을 만들겠다는 태도인데, 민주당이 ‘명분'에 따라 이를 만들지 않으면 국민의힘보다 최소 20석~최대 35석을 뒤질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최근 당 안팎에 공유되기도 했다.이 대표의 한 측근은 “이 대표가 좀 더 현실적인 판단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준연동형을 하면서 민주당만 위성정당을 안 만들면 우리가 손해다. 결국 병립형이나 위성정당이 가능한 준연동형 두개 중에 하나를 선택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온난화 임계점 왔다, ‘1.5도 약속’ 행동할 때

‘지구 온도를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노력하자'는 2015년 ‘파리의 약속'을 지킬 행동 방안을 찾을 수 있을까.당사국총회는 각국 정상을 포함한 대표단이 모여 기후변화 대응책을 협상하는, 유엔기후변화협약의 최고의사결정기구다.30일부터 12월12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총회는 ‘1.5도 제한'을 뼈대로 하는 파리협정 이행을 위한 각국의 목표 달성 여부를 점검하고, 기후변화가 개발도상국 등에 야기한 피해 극복을 지원하기 위한 ‘손실과 피해 기금’ 운용에 관한 세부 사항을 논의하는 등 매우 중요한 결정의 장이 될 전망이다.

1차 투표 119 대 29…예상 밖 참패가 드러낸 ‘윤 정부 외교력’

부산이 2030년 세계 박람회 유치에 실패했다.부산이 결선 투표에도 이르지 못하고 참패함에 따라 적잖은 후유증이 예상된다.28일 오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 173차 총회 1차 투표에서 부산은 투표에 참여한 165개 회원국 가운데 29표를 얻어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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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코플라즈마’ 등 중국 대유행…‘제로 코로나’의 빚 갚는 중

폐렴의 일종인 마이코플라즈마균에 의한 급성 호흡기 감염증이 중국에서 대규모로 확산하면서 세계보건기구가 상황 파악에 나서는 등 우려가 커지고 있다.최근 중국이 호흡기 감염병에 시름하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전문가들은 최근 중국에서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확산되는 원인을 계절적 원인과 지난 3년 동안 철저히 시행된 ‘제로 코로나’ 정책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

먹통 행정망 전문가TF 꾸렸다는데, 누군지도 모른다

‘행정전산망 먹통 사태'의 원인을 조사한다며 지난 21일 민간 전문가와 함께 ‘지방행정전산서비스 개편 티에프'를 꾸린 행정안전부가 ‘개인정보'라는 이유로 참여자 명단을 공개하지 않는 등 ‘깜깜이’ 운영으로 논란을 키우고 있다.행안부는 티에프 구성원 명단 등 운영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이유로 ‘개인정보 보호'를 내세운다.행안부 관계자는 한겨레에 “전문가들에게 일일이 다 개인정보 동의를 받아야 되는데, 공개를 꺼리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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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리더십 때문에 민주당 무너졌다”…이재명 직심비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과거 민주당은 내부 다양성과 민주주의라는 면역체계가 작동해 여러 문제를 걸러내고 건강을 회복했으나 지금은 리더십과 강성 지지자들의 영향으로 면역체계가 무너졌다"며 이재명 대표를 작심 비판했다.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도 직접 거론했다.이 전 대표는 “민주당은 도덕적 감수성이 무뎌지고, 국민의 마음에 둔해졌다"며 “정책이나 비전을 내놓는 활동이 미약해졌고, 어쩌다 정책을 내놓아도 사법 문제에 가려지곤 한다"고 했다.

당협위원장 46명 컷오프 권고…국민의힘 영남 의원들 ‘술렁’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공천 배제의 공포로 술렁이고 있다.지난 27일 당무감사위원회가 당무감사 결과 하위 22.5%에 해당하는 당협위원장을 공천에서 배제할 것을 당 공천관리위원회에 권고하기로 하면서다.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높은 40% 이상의 물갈이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들이 몰려 있는 영남권의 동요가 커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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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남북관계…군 “‘즉·강·끝’, 단호하게 응징하라”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28일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열어 “평화를 해치는 망동은 파멸의 시작임을 적에게 명확하게 인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공동경비구역의 북한 경비병력은 지난 주말부터 다시 권총으로 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남북은 2018년 9·19 군사합의에 따라 비무장지대 지피 11곳을 파괴하거나 철수했고, 공동경비구역의 무장 병력과 무기를 밖으로 옮기는 등 비무장화를 시행했는데, 북한이 5년 만에 ‘원점'으로 되돌아간 것이다.

‘윤 대통령 부인 명품 선물 받았다’ 보도…대통령실은 “입장 없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인터넷 매체 ‘서울의 소리'가 제공한 고가의 명품 가방을 선물로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실은 28일에도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서울의 소리는 자사 소속 이명수 기자가 사비로 이 선물을 마련했고, 최 목사를 통해 이를 김 여사에게 전달했다고 이날 밝혔다.대통령 선거를 앞둔 지난해 1월, 이 기자와 김 여사의 통화 내용이 문화방송을 통해 보도됐고, 김 여사는 이에 반발해 보도금지를 위한 가처분을 신청한 바 있다.

윤 대통령 “다음 주부터 떠나는 분 있을 것”…개각 공식화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국무회의에서 새달 초부터 내각과 대통령실의 인사 개편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이날 부처 행사에서 “오늘 국무회의에서 부처를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개각이 임박했다는 말씀을 대통령, 인사권자가 직접 하셨다"고 말했다고 한다.총선을 앞두고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 다수와 19개 부처 장관 중 10명가량이 교체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재명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총선 1호 공약 발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총선 공약 1호로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를 제시하고 간병 부담 완화를 약속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 추진에 대해 “간병비 문제는 아주 많은 국민이 우려할 정도로 부담이 되는 게 사실이다. 우리 당에서도 정책위원회 차원에서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라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국민의힘은 또 이날 유의동 정책위의장이 노인 일자리 수행 기관인 서울 서대문 시니어클럽을 찾아 29일부터 시작되는 내년도 노인 일자리 참여자 모집을 독려했다.

윤 대통령 “상습체불 사업주 불이익 주는 근로기준법 처리해달라”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상습 체불 사업주가 정부의 보조사업에 참여할 수 없도록 제한하고, 공공입찰과 금융거래에도 불이익을 주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이번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달라"고 말했다.체불임금에 지연이자를 부과하고, 반복적인 임금 체불 사업주에게 불이익을 주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은 지난 6월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발의해 국회에 계류 중이다.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근로자들이 하루라도 빨리 체불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뒷받침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사업주가 정부의 융자 제도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요건을 완화하는 ‘임금채권보장법’ 개정안도 신속하게 논의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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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돈 많이 드는 17살’ 3575만원…사교육비로만 877만원 소비

우리 국민은 전체 생애주기 가운데 통상 고등학교 3학년인 17살 때 가장 많은 3575만원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공공과 민간을 아울러 재화·서비스 소비가 가장 커지는 시점은 17살로 나타났다.17살의 소비 가운데 32.2%는 공공교육소비였고, 24.5%는 민간교육소비에 해당했다.

민주노총 위원장에 양경수 ‘첫 연임’…노동정책 영향력 회복 새 과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새 위원장으로 현 위원장인 양경수 후보가 당선했다.양 당선자에겐 윤석열 정부 공세에 대응하는 동시에 노동 의제 주도권을 되찾아 민주노총의 존재감을 회복해야 할 과제가 놓였다.민주노총은 지난 21∼27일 제11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투표 결과, 양경수 후보가 36만3246표를 얻어 위원장에 당선했다고 28일 밝혔다.

[단독] 군검찰, 핵심 증거는 빼고 ‘박정훈 비판 칼럼’ 증거로 제출

해병대 채아무개 상병 순직 사건 수사단장이었던 박정훈 대령의 항명 사건 재판에서 군검찰이 " 대통령이 개입했더라도 대통령은 그런 권한을 갖고 있다"는 내용의 언론사 칼럼이나 성명서 등을 증거로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반면 정당한 지시에 대한 항명이었는지 여부를 가릴 핵심증거인 대통령실 등 윗선 수사 개입 의혹 관련 수사기록은 법원에 제출하지 않아, 군검찰이 재판을 유리한 방향으로 끌고가려 ‘꼼수'를 쓴다는 지적이 나온다.대통령실 국가안보실에 파견된 김아무개 해병대 대령의 진술서 등은 수사기록 목록엔 포함돼 있지만 증거목록엔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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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 보고 현대사 열공…12·12 PPT 만들어 공유도

12·12 군사 반란을 다룬 영화 ‘서울의 봄'이 흥행하면서 영화 관람 후 당시 역사를 공부 자료로 만들어 에스엔에스에 공유하고, 관련 유튜브를 찾아보는 등 ‘현대사 공부'를 한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교육직에 종사하는 20대 직장인 김수리씨는 영화 서울의봄을 개봉 직후 관람한 뒤, 40쪽 분량의 피피티 자료를 만들어 지난 22일 엑스에 올렸다.자료를 만든 이유에 대해 김씨는 28일 한겨레에 “영화 배경인 12·12 반란은 교과서에서도 한두 줄 정도밖에 다루지 않아서 꼼꼼하게 공부해봐야겠다고 생각해 만들었다"고 말했다.

[단독] “인권위원 1명만 반대해도 ‘기각’ 해석…취지와 달라 우려”

국가인권위원회가 논의 중인 소위원회 운영 방식 변경안과 관련해 인권위 법안 최초 대표발의자였던 이미경 전 민주통합당 의원이 ‘법 제정 취지에 반한다'는 의견서를 인권위에 제출했다.이 전 의원은 인권위 전원위원회가 해당 안건을 논의한 지난 27일 인권위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 해석은 법 제정 취지와 다르다"며 “인권위는 당사자 사이의 화해 및 조정 등을 통해 평화적 해결을 도모하도록 법에 명시했고, 따라서 소위원회 구성원 간에도 의견을 경청하고 설득하여 합의에 이르도록 하는 것이 인권위법의 취지"라고 밝혔다.인권위법 13조2항은 “상임위원회 및 소위원회 회의는 구성위원 3명 이상의 출석과 3명 이상의 찬성으로 의결한다"고 규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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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사망’ 대치동 선경아파트, 경비노동자 절반 감원 예고

지난 3월 관리소장 갑질을 호소한 뒤 숨진 경비노동자가 있던 서울 대치동 선경아파트가 노동자 50% 감축을 예고했다.지난달 말 잠실 아시아선수촌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서도 내년 1월부터 아파트 경비노동자를 109명에서 57명으로 절반 가까이 감축하기로 의결했다.두 아파트 모두 주민투표가 아닌 설문조사를 통해 경비노동자 감축에 나섰다는 공통점이 있다.

나홀로 ‘가난하게’ 산다…홀몸노인 연소득 436만원 뿐

혼자 사는 가구가 2020년 한 해 동안 정부 지원 없이 일하거나 사업 등을 통해 번 돈은 1860만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보다 1천만원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전반적으로 소득이 낮고 빈곤해 처해 있는 상황이었으나 1인 가구의 국민연금 가입률은 48.7%로 전체 가구보다 높았다.혼자 사는 이들은 경제 활동을 할 가능성이 커 국민연금 가입률이 전체 가구 평균을 상회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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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고속철 예타 면제 특별법’ 움직임에 “제2의 4대강 사업” 비판

여야가 경제성이 떨어지는 광주-대구 달빛철도 사업의 조기 착공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생략하는 특별법을 제정하려고 하자, 환경단체 등 시민사회가 반발하고 있다.광주시와 대구시는 이날 “달빛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안의 연내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건의서를 국회의장과 여야 양당에 전날 전달했다"고 밝혔다.강기정 광주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서명한 공동 건의서엔 과도한 재정 부담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노선 유형을 기존의 고속철도보다 건설비가 적게 드는 고속화일반철도로 바꾸는 내용이 담겼다.

올해 제주에서 1만명이 ‘일하멍 쉬멍’…“내년엔 2만명 목표”

올해 들어 제주에서 일과 휴식을 함께 하는 ‘워케이션’ 참여자가 1만여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제주도는 도내 민간 워케이션 바우처 지원사업 운영업체인 시설 16곳을 대상으로 워케이션 참여 인원을 파악한 결과, 도외 기업 임직원 등 9760명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8일 밝혔다.민간 워케이션 바우처 지원사업은 도외 기업 직원이 도내 민간 사무실 시설을 이용하면 사무실과 여가 프로그램 이용료를 1인당 최대 52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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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 운반 실험” “미국은 투석기로 위성 쏘나”…안보리 설전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가 27일 열려 한국·미국과 북한·중국·러시아 대표들이 날카로운 설전이 벌어졌다.회의에서는 대북 추가 제재를 주장하는 미국과 위성 발사 권리를 주장하는 북한 대사가 가장 치열하게 비난을 주고받았다.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북한은 안보리 결의를 분명히 위반하면서 탄도미사일 기술 실험으로 핵무기 운반 체계를 개발하는 뻔뻔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우리는 여러 차례 의미 있는 외교의 문을 열어놨지만 북한은 거듭 이를 무시했다"고 비난했다.

역대급 예산 공백 마주한 독일, 추경안 발표…지출 차질 불가피

독일 정부가 올해와 내년 예산안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결로 발생한 전례 없는 ‘예산 공백’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올해 부채 상한을 일시적으로 없애는 것을 전제로 한 올해 추가경정 예산안을 발표했다.독일 정부는 27일 독일연방 기본법에 정해진 부채 상한을 적용받지 않기 위해 연방 의회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급등이 계속되는 현재 상황을 ‘위기'로 선포해줄 것을 요청하며 450억유로 규모의 올해 추경예산안을 의결했다.이에 따라 독일 정부의 올해 부채 규모는 본예산과 추경예산을 합쳐 706억유로에 달하게 됐다.

이-하마스, 30일까지 전투 중지 연장…5번째 인질 교환 준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애초 나흘이었던 ‘전투 중지’ 기간을 30일 오전 7시까지 이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이날 추가 합의에 따라 하마스는 이스라엘 인질 20명을 더 석방하고, 이스라엘은 그 대가로 팔레스타인 수감자 60명을 풀어주게 된다.앞서 양쪽은 애초 정해진 나흘 동안 이스라엘 인질 50명과 그보다 3배 많은 150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교환하고, 이후 전투 중지 기간을 하루 연장할 때마다 이스라엘 인질 10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30명을 풀어주기로 합의했다.

‘담배 모르는 세대’ 세웠던 뉴질랜드…세수 모자라 금연법 철회

다음 세대 완전 금연을 목표로 한 뉴질랜드의 야심적인 금연 대책이 폐기될 위기에 놓였다.크리스토퍼 럭슨 새 총리는 총선 운동 과정에서 아던 정부의 금연 정책은 담배 밀매 암시장을 만들 것이라고 비판했다.지난당 총선에서 6%를 득표한 뉴질랜드퍼스트당은 아예 아던 정부의 금연 정책 철회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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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5일 배송’ 알리, 아예 한국에 물류센터 차려?

중국 알리바바그룹 산하 온라인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가 국내에 물류센터를 지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커머스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알리가 국내에 물류센터를 확보하면 배송 기간을 단축할 수 있어,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과 본격적인 경쟁이 가능해지는 셈이다.알리는 지난해 11월에는 한국 전용 고객센터를 열어 그동안 1∼2주 걸리던 상품 배송 기간을 올해 들어 3∼5일까지 단축했다.

광고수익 숨기고 세금 안낸 유튜버·인플루언서 재산 추적

국세청은 재산을 숨기고 세금을 내지 않고 있는 고액 체납자 562명을 상대로 증거자료 확보, 소송 제기, 형사 고발 등 재산 추적조사를 시행 중이라고 28일 밝혔다.국세청은 앞서 올해 상반기에도 고액 체납자 추적 조사를 통해 체납 세금 1조5457억원을 현금 또는 채권으로 확보했다.재산 추적조사를 통한 세금징수 실적은 2019년 2조원, 2020년 2조4천억원, 2021·2022년 각 2조5천억원으로 불어나는 추세다.

한동훈, 친구 이정재 만났는데…대상홀딩스 연일 상한가 왜?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증권가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테마주로 언급되는 주식들이 “우리 사업 내용과 전혀 관련이 없다"는 공시를 냈음에도 현저한 초강세를 연일 이어가고 있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또, 대상홀딩스가 27일 전 거래일 대비 29.97% 오른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25.17% 오른 1만1290원에 거래를 마쳤다.우선주인 대상홀딩스우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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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조차 고물가 시대… 소비자심리 넉 달째 ‘위축’

고물가·고금리 여파로 소비자심리지수가 넉 달 연속 위축됐다.한은은 “소비자심리지수는 미국의 추가 통화긴축 기대 축소 및 수출 경기 회복 조짐에도 불구하고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내수 부진이 지속하면서 하락했다"고 평가했다.11월에는 주택가격전망지수도 전월 대비 6포인트 하락한 102를 나타냈다.

지하주차장 붕괴 검단아파트 ‘주거지원비 1억4천만원’ 합의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지에스건설,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아파트 단지 전면 재시공으로 5년간 입주가 지연되는데 따른 주거지원 등 보상안에 28일 합의했다.정혜민 AA13블록 입주예정자협의회 회장은 “늦었지만 보상안이 마련돼 다행"이라면서 " 기존에 살던 집에서 나와야 하는 입주예정자 등의 피해가 없도록 다음달부터 속히 주거지원비가 지급돼야 한다"라고 말했다.엘에이치가 시행하고 지에스건설이 시공한 인천검단 AA13블록 아파트는 지난 4월 지하주차장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 전면 재시공이 결정됐다.

지난달 주담대 잔액 증가폭 올해 최대치…은행권, 대출 문턱 높여

주택담보대출 잔액 증가폭이 올해 최대치를 기록했다.우리은행은 지난 24일부터 주담대 취급 기준을 높였다.지난 3월 폐지됐던 다주택자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최대한도를 2억원 이하로 설정하기로 했다.

은행에 직접 “빚 깎아달라” 협상 제도화, 국회 첫 문턱 넘어

소비자가 은행과 직접 채무조정 협상을 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는 법안이 국회 첫 문턱을 넘었다.연체가산이자란 빚이 연체돼 기한이익을 상실하면 추가로 부과하는 이자를 뜻한다.지금은 금융회사들이 빚의 일부만 연체돼도 잔액 전체에 연체가산이자를 부과하고 있다.

코오롱 이규호, 39살 부회장 ‘금수저 승진’…경영 능력 시험대에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의 장남 이규호씨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이에 따라 코오롱그룹은 이 부회장과 안병덕 부회장 투톱 체제로 운영된다.코오롱그룹은 28일 이규호 코오롱모빌리티그룹 대표이사 사장을 지주사 ㈜코오롱 전략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내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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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10곳 추가…17개 시도 총 34곳

인천과 울산 등 10곳이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새롭게 지정됐다.이에 따라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34개의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가 운영된다.국토교통부는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위원회 심의를 거쳐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를 10곳 신규로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오뚜기, 회장의 사돈 경영진으로 영입…엘지전자 부사장 출신

식품기업 오뚜기가 김경호 전 엘지전자 부사장을 글로벌사업본부장으로 영입했다고 28일 밝혔다.김 부사장은 오뚜기 함영준 회장의 사돈으로, 함 회장의 장녀인 뮤지컬 배우 함연지씨의 시아버지다.오뚜기는 김경호 전 부사장 영입에 대해 해외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삼성 하만, 음악 플랫폼 ‘룬’ 품었다…“홈 오디오 경쟁력 강화”

삼성전자의 전장·오디오 자회사 하만이 세계 최고 수준의 오디오 플랫폼 ‘룬'을 인수한다고 28일 밝혔다.하만이 룬 인수를 통해 노리는 것은 홈 오디오 시장의 경쟁력 강화다.하만의 전체 매출 중 약 60%가 전장 사업에서 나오고, 나머지 매출이 홈 오디오 및 전문가용 장비 부문에서 나온다.

삼성바이오 “연간 누적 수주 3조원 돌파”… 창사 이래 처음

바이오 제약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간 위탁생산 수주액이 올해 3조원을 넘어섰다.삼성바이오는 계약 상대 회사의 요청으로 계약 회사와 제품명은 공개하지 않았다.이번 계약으로 삼성바이오가 올해 들어 11월까지 수주한 계약 규모는 모두 3조486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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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그대 오아시스를 부르는가…‘MZ의 별’로 재림한 노엘 갤러거

20세기 록스타가 2023년에 재림한 현장이었다.오아시스는 2006년 첫 내한공연, 해체 직전인 2009년 두번째 내한공연과 지산밸리록페스티벌로 한국 관객과 만났다.그 뒤로도 갤러거 형제가 각기 따로 내한공연을 할 때마다 골수 팬들이 몰렸다.

마당놀이 대가 3인방, ‘세종의 노래’로 다시 뭉쳤다

‘마당놀이 제작진 3인방'이 의기투합해 다시 뭉쳤다.국악관현악 지휘자이자 작곡가 박범훈 전 중앙대 총장과 마당놀이의 대가 손진책 연출, 올림픽과 월드컵 굵직한 국가 행사를 맡았던 무용가 국수호가 그 주인공.국립극장 남산 이전 50돌 기념 공연 ‘세종의 노래:월인천강지곡'에서 박범훈이 작곡과 지휘, 손진책이 연출, 국수호가 안무를 분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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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나온 그 검사 XX?”…노 대통령과 ‘같은 자리’ 요구했던 검사들

그날 오후 2시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대통령과 평검사들의 토론회가 열렸다.박 비서관은 “검사들이 기수별로 대표를 뽑아서 밤늦게까지 대통령에게 어떤 질문과 주장을 할지 준비했고, 전체적으로 대통령의 인사권에 강하게 반발하는 분위기라고 말씀드렸다. 밀리지 않기 위해 경우에 따라서는 대통령의 약한 고리를 지적하고 모멸감을 줄 수 있다는 내부 동향이 올라왔다는 얘기도 했다. 그랬더니 노 대통령은 ‘우리 다 사법연수원 선후배인데 그렇게까지 하겠느냐. 내가 잘 리드하면서 대화를 이끌어 갈 테니 걱정하지 말라'는 취지로 얘기하셨다. 대통령은 그런 생각으로 토론에 임했고, 평검사들과 공감대를 넓힐 수 있으리라 기대했다.그런데 막상 토론을 시작하자 우려했던 대로 발언이 죽죽 나왔다"고 말했다. 검사들의 얘기는 좀 다르다. 질문을 조율하고 인사권에 관한 요구를 다듬은 건 맞지만, 큰 논란을 부른 발언은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나왔다는 것이다. 토론회에 참석했던 검사는 “우리가 미리 조율해서 준비한 건 에스케이 수사 외압에 관한 발언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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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촬영’ 혐의 황의조, 태극마크 뗀다

‘불법촬영’ 혐의로 입건된 남자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가 혐의를 완전히 벗을 때까지 태극마크를 달 수 없게 됐다.황의조는 A매치를 마치고 소속팀인 노리치시티에 복귀해 지난 26일 퀸스파크 레인저스와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 경기에도 선발 출전해 골을 넣기도 했다.다비트 바그너 노리치시티 감독은 경기 뒤 “황의조가 쉽지 않은 상황임에도 자신이 얼마나 훌륭한 축구선수인지 증명했다. 기술이 좋고 직업정신이 뛰어나며 경기 이해력도 높다"고 말했다.

고우석, ‘처남’ 이정후와 함께 미국 갈까…KBO, MLB에 포스팅 요청

고우석의 미국 무대 도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한국야구위원회는 28일 “엘지 구단의 요청에 따라 고우석 선수를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 포스팅하여 줄 것을 MLB 사무국에 요청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MLB 30개 구단은 MLB 사무국이 포스팅을 고지한 다음 날 오전 8시부터 30일째 되는 날의 오후 5시까지 고우석과 자유롭게 협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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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기 선생은 언론자유에 몸 바친 ‘행동하는 사람’이었죠”

‘언론인 정태기 이야기-언론을 바꾸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독재정권에 의해 언론 자유가 말살되었던 1970년대에 자유언론운동을 이끌고 1988년 ‘한겨레신문’ 창간을 주도한 정태기 전 한겨레 대표의 추모문집이다.고인과 함께 자유언론운동을 하다 1975년 조선일보에서 해직된 성한표 조선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위원장과 신홍범 두레출판사 대표 등이 고인을 회고했고 이원섭 전 한겨레 논설위원실장과 김현대 전 한겨레 대표, 고인이 한겨레 대표 시절 편집국장을 지낸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 등은 한겨레에 남긴 고인의 유산을 기록했다.

머스크의 굴욕…‘반유대’ 몰려 광고 끊기자, 이스라엘 사과 방문

반유대주의적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큰 곤경에 빠진 테슬라 최고경영자 겸 소셜미디어 ‘엑스’ 소유주 일론 머스크가 갑자기 이스라엘을 방문해 하마스의 공격을 받은 피해자들과 만나 전폭적 지지 의사를 밝혔다.이 자리에서 머스크는 “유대인들을 살해하는 데 열중하는 이들을 제거"하는 게 중요하다며 하마스를 완전히 뿌리 뽑아야 한다는 네타냐후 총리에게 동의를 표시했다.머스크는 이스라엘도 민간인들을 살해한다는 비난이 있지만 “이스라엘은 이를 피하려 노력한다"는 점이 다르다며 가자지구 공격을 거듭 비호했다.

코 없는 10살 소녀, TV서 밝은 미소…아일랜드 전역 응원 물결

선천적으로 코가 없이 태어난 아일랜드 10살 소녀가 밝은 미소와 당찬 모습을 보여줘 응원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에반스의 어머니는 “테사가 방송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전화를 받으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테사가 쇼에 출연해 다른 사람에게 영감을 주고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에반스는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닷새 뒤 장기적인 코 이식을 위한 수술 받을 예정이다.

소설가가 뽑은 ‘올해의 소설’에 권여선의 ‘각각의 계절’

소설가 50인을 대상으로 설문한 ‘올해의 소설'에 권여선 작가의 ‘각각의 계절'이 뽑혔다.해외 작품으로는 클레어 키건의 ‘맡겨진 소녀'와 에르난 디아스의 ‘트러스트'가 최다 추천을 받았다.교보문고는 소설가 50인으로부터 ‘올해의 소설'로 최대 5권까지 추천받은 100개 작품 가운데, 권여선의 ‘각각의 계절'이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11월 29일 인사

11월 29일 알림

문화재청은 전남대 5·18연구소, 광주여성가족재단, 5·18기념재단과 함께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5·18 민주화운동 기록관 대강당에서 5·18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12주년을 기념하는 학술대회를 한다.구상선생기념사업회는 영등포구청과 함께 28일 제15회 구상문학상에 김명수 시인의 시집 ‘77편, 이 시들은'을 선정했다.제4회 영등포문학상에는 신상진의 소설 ‘노들벌의 태양’, 가작에는 한영미의 시 ‘우주선 한 짐'을 선정했다.

11월 29일 궂긴 소식

최기순씨 별세: 이행수 향철 옥자 선자씨 모친, 한복민 임현애씨 시모, 김춘기씨 장모=27일 오전 7시 부안호남장례식장.강순근씨 별세: 강소열씨 남편, 민호 민범 민진씨 부친, 김형준씨 장인, 김현영 박현희씨 시부=28일 오전 1시30분 서울아산병원.김호연씨 별세: 권유구 정구 호구 원구씨 모친, 서영씨 조모=28일 오전 7시 안동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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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의 바디올로지] 올바른 가슴, 예쁜 가슴, 나쁜 가슴

지난달 독일 베를린 복합문화공간인 훔볼트포럼에 20세기 초 한국 여성의 전신사진이 걸렸다.젊은 여성이 입은 저고리 아래로 젖가슴이 훤히 보였다.1956년, 미국 시카고 자연사박물관에 젖가슴을 드러낸 한국 여성들의 사진이 ‘인종관'에 전시된 것을 본 한국인들은 ‘동방예의지국'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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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의 바깥길] 돌아오지 않을 것들을 기다리는 사람들

마치 밥 짓는 냄새처럼, 내가 사는 마을 사람들은 장작불 냄새에 끌려 집으로 돌아간다.벽난로 연기는, 돌아올 사람들을 불러들이는 마법이고, 그래서 때로는 애잔한 기다림이다.돌아오지 않을 사람에게도 ‘어서 오라'고 손짓하는 짙은 냄새, 저녁의 연기.

[오철우의 과학풍경] 운동에너지 한계치를 넘은 광속의 우주 입자

우주에 빛보다 빠른 것은 없다.그런데 현대 물리학이 계산한 에너지 한계치를 넘어 광속에 가까운 운동에너지로 지구에 날아든 우주방사선 입자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최근 ‘사이언스'에 보고됐다.국내외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국제 연구단은 미국 유타 사막 700㎢ 면적에 거대하게 설치된 입자 검출 시설에서 2021년 5월 초고에너지의 우주방사선 입자를 포착했으며, 분석 결과에서 양성자인 이 입자의 에너지는 무려 244EeV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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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레카] 공무원 복지포인트의 불편한 진실

사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건을 주문하거나, 제휴 신용카드로 물건을 산 뒤 돈으로 환급받는 ‘복지포인트'는 임금일까, 아닐까.그러나 2019년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다른 사건에서 ‘복지포인트는 통상임금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결하자, 2021년에 초과 납부한 세금 28억여원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낸 것이다.앞서 대법원은 복지포인트가 근로의 대가로 지급하는 게 아니라는 이유로 임금으로 볼 수 없다고 판결했다.

이 정도면 감지덕지란 착각

적어도 외국인 이주노동자를 고용하는 문제에선 말이다.우춘희 작가의 책 ‘깻잎 투쟁기'는 한국의 고용주들이 얼마나 다채로운 방법으로 외국인 이주노동자의 임금을 떼먹는지, 그리고 정부가 이런 노동환경을 어떻게 방관해왔는지 생생하게 기술한다.우 작가가 정보공개청구를 해 받은 고용노동부 자료를 보면, 임금 체불을 신고한 노동자 수는 2016년 2만1482명에서 2020년 3만1998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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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정부 1년 반, 휘청대는 국운 바로세울 시간 [아침햇발]

요즘 국운에 대해 종종 생각하게 된다.국가에 대한 국민 자부심도 치솟았다.문재인 정부 말인 지난해 2월 한국리서치 조사에선 ‘나는 대한민국 국민인 것이 자랑스럽다'는 국민 비율이 76%에 이르렀다.

[사설] 3배로 급조한 ‘글로벌 R&D’예산, 졸속 논란 눈감는 정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예산안심사소위원회에서 내년 ‘글로벌 연구·개발’ 예산을 1조2천억원 삭감하고, 대신 다른 알앤디 예산을 2조원 늘려 전체 알앤디 예산을 8천억원 늘리는 안을 단독 처리했다.전체 알앤디 예산을 16.6%나 삭감한 것이 연구·개발의 안정적 지속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란 비판이 거센 것과 별개로, ‘글로벌 알앤디’ 예산의 급격한 증액은 문제를 더 키우는 것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글로벌 알앤디는 해외 연구팀과 협력하는 공동연구나 인력교류 사업이다.

[사설] 이주노동 급격히 늘리면서 보호 대책은 뒷전

정부가 내년에 고용허가제로 들여오는 외국인 노동자 규모를 급격히 늘리기로 했지만 그에 따른 보호 대책은 미흡한 것으로 보여 우려를 낳고 있다.기피 업종에서 일하는 외국인들이 많아질수록 임금체불과 인권침해, 사업장 이탈로 인한 미등록 체류 문제가 끊이지 않는다.정부가 지난 27일 확정한 내년 고용허가제 외국인력 도입 규모는 16만5천명이다.

[사설] 김건희 여사 명품 선물, 대통령실 제대로 사실 밝혀야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자신의 사무실에서 고가의 손가방을 선물받는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김 여사가 법이 정한 대로 고가의 선물을 대통령실에 공식적으로 인도했다면, 입고 시기 및 반환 지연 사유를 상세히 공개해야 한다.국민들은 김 여사가 최 목사 아닌 다른 이들과도 이런 식의 만남을 가진 것 아니냐는 의심을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