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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해병대, 대통령실 통화 24분 뒤 ‘이첩 사건’ 도로 회수했다

해병대수사단이 지난여름 실종자 수색 중 사망한 채아무개 상병 사망 사건 조사를 끝내고 사건을 경북경찰청에 이첩한 직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과 해병대사령관 쪽 간에 전화통화가 있었던 사실이 확인됐다.14일 한겨레 취재 결과 해병대수사단이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 등에게 업무상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경북경찰청에 이첩하고, 국방부가 이를 회수한 지난 8월2일, 국가안보실에 파견된 김아무개 대령과 김아무개 해병대사령관 비서실장이 통화한 사실이 확인됐다.김 대령은 지난 7월30일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에게 ‘해병대수사단 조사결과에 대한 언론브리핑 자료를 달라'고 직접 요청해 제출받은 인물이다.

‘한동훈 비대위’ 떠들썩한데…용산에 방울은 누가 다나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후보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최우선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14일 알려졌다.또 다른 의원도 “비대위원장은 당의 복잡한 구조를 이해하고, 용산에 할 말을 할 줄 아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여권 핵심 관계자는 비대위원장 후보로 윤 대통령의 최측근인 한동훈 장관이 1순위로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 물러서야 총선 승리” 비주류 4인방, 사퇴 공식 요구

더불어민주당에서 14일 이재명 대표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나왔다.4·10 총선을 앞두고 여당이 김기현 대표 사퇴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며 변화를 꾀하는 가운데, 민주당에서도 이 대표 사퇴론이 공식 제기된 것이다.김종민·윤영찬·이원욱·조응천 의원이 참여하는 비주류 의원 모임인 ‘원칙과 상식'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선당후사의 길, 민주적 통합의 길, 통합 비상대책위원회로 가자"며 “이재명 대표께 간곡하게 호소한다.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권에 대한 압도적 심판을 위해 한발만 물러서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미 연준 통화정책 방향 돌렸다…내년 3차례 금리 인하 시사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정책금리 인하 논의에 착수했다.이르면 내년 3월 정책금리가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미국 연준은 12~13일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하면서 금리 인상 종료 가능성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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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백살이 우리 사회 허리 된다…2030년 중위연령 49.7살

2020년 정점을 찍은 우리나라 인구가 50년 뒤엔 3600만명 선으로 굴러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국내 15~64살 생산연령인구는 지난해 3674만명에서 2039년 2955만명으로 3천만명 선이 무너지고 2072년엔 1658만명으로 쪼그라들 것으로 전망됐다.반면 65살 이상 고령 인구는 큰 폭으로 늘어나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17.4%에서 2072년 47.7%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 저출생 함정에 빠졌다” 경제성장률 1.13%p 깎여

우리나라 인구구조가 경제성장을 제약하는 구간에 진입해 향후 30년간 1인당 국내총생산 증가율을 연평균 1.13%포인트씩 낮출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는 14일 발간한 ‘출산율 제고를 위한 정책제언’ 보고서에서, 우리나라는 2016년을 전후로 인구구조가 경제성장을 촉진하는 ‘인구 보너스’ 구간에서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경제성장을 제약하는 ‘인구 오너스’ 구간으로 진입했다고 분석했다.생산가능인구는 줄고 부양해야 할 인구는 늘면서 경제성장이 저하되는 시기에 이미 접어들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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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쇄신 목소리 커지는데…“단합” 이재명, ‘통합’엔 소극적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새해 신당 창당 공식화와 당내 비주류 의원 모임인 ‘원칙과 상식'의 사퇴 요구, 이탄희·홍성국 의원의 불출마 등을 계기로 더불어민주당의 쇄신 요구가 제기되는 가운데 이에 소극적인 이재명 대표를 향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이 대표는 이날 당 쇄신을 묻는 기자들의 물음에 “지금 윤석열 정권의 폭정 또 퇴행을 어떻게든지 저지해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가 높다"며 “변화하되 최대한 단합과 단결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이 전 대표는 전날도 “총선에서 단합과 혁신을 통해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낙연 “금태섭·양향자 만나…뜻 모을 여지 발견”

새해 신당 창당을 공식화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4일 금태섭 전 의원과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등이 추진하는 신당과 함께할 수 있다는 뜻을 표시했다.이 전 총리는 이날 한국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금 전 의원과 양 대표를 만났다고 했다.이 전 총리는 " 만나 창당한다는데 어떻게 하고 있는지, 어려움은 없는지 격려의 말을 나눴다"며 “뜻을 모을 수 있겠다는 여지를 발견했다. 국가 위기에 대한 생각을 같이하고 있고 정치가 어떻게 변해 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큰 줄거리에서 뜻을 같이하고 있다고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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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네덜란드서 김기현에게 연락…“불출마” 거듭 압박

윤석열 대통령이 네덜란드 국빈 방문 중에도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에게 직접 연락해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말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울산 출마 의지가 강한 김 전 대표는 윤 대통령의 불출마 요구에 답을 내놓지 않았다.윤 대통령은 지난 11일 네덜란드로 출국하기 직전에도 김 전 대표에게 “이번주까지 정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윤, ‘무거운’ 귀국길…국힘 내홍·‘김건희 특검’·개각 등 과제 산더미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3박5일간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다.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방문은 올해 13차례에 걸친 국외 순방의 마지막이었다.윤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을 두고 여야 극한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가정보원장 등 추가 인사나 개각을 미루고 네덜란드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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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해병대 쪽 통화기록…‘VIP 외압’ 의혹 방어 논리 의구심

호우 피해 실종자 수색 중 해병대원이 순직한 사건은 경찰 이첩 당일 이례적으로 사건이 국방부로 회수되면서 정치 사건으로 비화했다.대통령실은 ‘수사 관련 보고 자체가 없었다'며 의혹이 허구라 주장하지만, 사건 회수 직전 대통령실과 해병대사령관 쪽이 통화한 사실이 새로 밝혀지면서 이 해명은 흔들리고 있다.‘대통령 격노→대통령실 개입→사건 회수'라는 박 대령 쪽 주장에 부합하는 정황이 추가된 만큼 전면적인 수사가 불가피하지만 군검찰은 결정적 시기에 등장한 이 통화의 당사자들에게 통화 내용조차 묻지 않는 등 사건을 축소·은폐하려 했다는 의심까지 사고 있다.

‘세 갈래’ 쪼개진 해병 순직 수사…특검 불가피, 도입 불투명

지난여름 호우 실종자를 수색하다 숨진 해병대 채아무개 상병 관련 수사가 제자리걸음 중이다.이번 사건의 핵심인 대통령실 및 국방부의 외압 의혹 수사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몫이다.박 대령 쪽은 지난 8월23일 김동혁 국방부 검찰단장과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을 ‘수사 대상을 직접 과실이 있는 사람으로 한정하라'는 취지로 해병대수사단을 압박하고 경찰에 이첩한 사건을 회수하는 데 관여한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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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등 에너지공기업 빚 급증에 공공부채비율 급상승

중앙·지방정부와 비영리 공공기관의 부채를 합친 일반정부 부채가 2년 연속 1천조원을 넘어섰다.여기에 크게 늘어난 한국전력 등 비금융 공기업 부채까지 포함한 공공부문 부채는 1600조원에 육박해 국내총생산의 70%를 넘겼다.14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2년 일반정부·공공부문 부채 집계 결과'를 보면, 지난해 일반정부 부채는 1157조2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90조9천억원 늘었다.

‘산타클로스 파월’…미 연준 금리인하 기대에 증시 상승

미 연방준비제도가 정책금리 인하 논의에 착수하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활짝 웃었다.전날 1319.90원으로 상승 마감했던 환율은 개장 직후부터 20원 넘게 하락하다 1295.40원에 장을 마쳤다.금융투자협회 자료를 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20.7bp 내린 3.258%, 회사채 3년물 금리도 전 거래일보다 20.6bp 하락한 3.980%를 기록했다.

민주당 영입인재 2호에 이재성 전 NC소프트 전무

더불어민주당은 14일 게임회사 엔씨소프트 전무이사 출신인 이재성씨를 내년 총선에 투입할 영입 인재 2호로 발표했다.부산에서 태어난 이씨는 포항공대와 부산 고신의대를 거쳐 서울대 계산통계학과를 졸업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엔씨소프트 전무, 엔씨소프트서비스 대표, 엔씨문화재단 전무 등 15년 동안 소프트웨어 기업 임원으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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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서울시 출연금 0원’ 예산안 본회의 간다…방송 존폐 기로

서울시의회의 2024년도 서울시 예산안 심사가 마무리됐다.앞서 서울시는 티비에스 출연금을 별도로 편성하지 않은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한 바 있다.시의회는 지난해 11월 서울시의 예산 지원 근거인 ‘티비에스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폐지하는 조례안을 가결했는데, 폐지 조례안이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된다는 이유에서다.

‘화석상’ 받은 한국, ‘단계적 퇴출’의 퇴출…COP28 14일의 기록

당사국총회는 세계 기후위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큰 기후정상회의다.이번 회의에서 198개 당사국들은 예정된 회의 폐막을 하루 늦추고 밤샘 협상을 벌여 지구 온도 상승 억제 1.5도 목표 달성을 위해 2030년이 되기 전까지 화석연료로부터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아랍에미리트 컨센서스'를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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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신대, 비행기 탑승구까지 ‘용역’ 보내 유학생 출국 감시

한신대가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22명을 강제 출국시키는 과정에서 교직원과 경비용역 직원들을 비행기 탑승구까지 동행시킨 사실이 확인됐다.한신대가 교직원과 경비업체 직원이 출국장까지 따라 들어간 사실을 숨기려고 한 정황도 있다.앞서 한신대는 한겨레와 주한우즈베키스탄대사관 등에 학생들의 출국 과정이 담긴 영상을 제공했는데, 이 영상에는 학생들이 출국 심사를 받으러 들어가는 장면까지만 나올 뿐, 탑승구까지 교직원과 경비업체 직원이 따라가 학생들을 감시하는 장면은 담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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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생 ‘학폭 경험’ 10년 만에 최대…신체폭력 비중 늘어

올해 학교폭력 피해를 봤다고 한 초·중·고교생 비율이 2013년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은 초등학생이 가장 높았다.초등학생 3.9%가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답했다.

최대집 의협 투쟁위원장 사퇴…‘의대 정원’ 놓고 아수라장

최대집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14일 정부의 의대 증원을 저지하기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투쟁위원장’ 직에서 물러났다.최 전 회장은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의협 ‘대한민국 의료붕괴 저지를 위한 범의료계대책특별위원회’ 투쟁위원장직의 사임을 표한다"고 밝혔다.최 전 회장은 문재인 정부 때인 2020년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에 반대해 의협의 집단 진료 거부 투쟁을 주도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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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전 초혼만 준다는 결혼장려금…재혼은 왜 안 돼?

대전시가 특별·광역시에서는 처음으로 결혼하는 청년에게 지원금을 주는 정책을 추진한다.대전시가 결혼장려금 대상에서 40대 이상과 재혼을 뺀 것이 형평성에 맞지 않고 출생률을 높이겠다는 본래 제도 목적에도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오는 지점이다.대전시 여성가족청소년과 관계자는 “출생률을 높이기 위한 정책이기 때문에 가임 여성 연령대를 고려해 40대 이상은 결혼장려금 대상에 넣지 않았다"며 “재혼의 경우 정책 시행 전까지 여론 동향을 살펴 지원 대상에 포함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제주에 국제크루즈 200차례 이상 들어온다

내년에 제주를 찾는 국제크루즈가 200여 차례 이상 될 전망이다.앞서 지난 8월31일 중국인 단체 관광객 680여명을 태운 중국발 크루즈인 블루드림스타호가 6년5개월 만에 제주항에 입항한 이후 지금까지 국제크루즈의 제주 기항횟수는 77차례로 9만여명이 제주 관광에 나섰다.중국발 크루즈의 제주도 기항은 2017년 3월 사드 사태로 중단된 바 있다.

석탄공사 사장 중대재해법 위반 기소…공기업 첫 사례

지난해 9월 강원도 태백시 장성광업소에서 발생한 매몰 사망사고와 관련해 대한석탄공사 사장이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공기업 대표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첫 사례다.춘천지검 영월지청은 14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법인격인 대한석탄공사와 경영책임자인 원경환 사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종이 한장도 허투루 안 버려”…청주 ‘자원화 바구니’ 아시나요?

언론사 중부매일신문에는 종이 모으는 바구니 100개가 있다.A4 용지 등 고급 용지를 재활용하는 종이 자원화 사업은 충북시민재단,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공공디자인이즘과 미래이엔티의 합작품이다.바구니 배포와 종이 수거·자원화는 미래이엔티가 맡고, 충북시민재단 등은 사업 홍보, 참여 단체 모집 등에 힘을 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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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자영업자로 분류된 ‘플랫폼 노동자’ 550만명 권리 보장

유럽연합이 배달앱 노동자 등 스마트폰 앱 등의 통제를 받으며 일하는 플랫폼 노동자 상당수를 자영업자가 아니라 노동자로 분류하기 위한 규정을 마련했다.지침 제정에 따라 일반 노동자와 같은 권리를 보장받게 될 플랫폼 노동자 규모는 550만명 가량으로 추정된다.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2021년에 내놓은 분석 결과에 따르면 유럽에는 500개 이상의 디지털 노동 플랫폼이 존재하며 여기서 일하는 이들은 2800만명 수준이다.

‘가자 전쟁’ 브레이크 거는 미국, 이스라엘과 파열음…갈라서나

가자지구 전쟁이 두달을 넘어서고 팔레스타인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면서, 이스라엘의 동맹이자 최대 지원국인 미국이 브레이크를 걸기 시작했다.바이든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에게 변화를 촉구한 다음날 바로 인질 가족들과 만나자 미국 언론들은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의 피해를 아랑곳하지 않는 이스라엘에 고도의 압박을 가한 것이란 해석을 내놨다.시엔엔은 “바이든 대통령이 네타냐후 정권에 ‘국제적 지지가 약화되고 있다'고 경고하며 양국 간 균열이 대중의 눈에도 보이게 됐다"며 전쟁에 대한 “굳건했던 두 동맹 간에 이견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관방장관에 하야시 전 외무상…‘포스트 기시다’ 물밑 신경전 가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4일 내각의 ‘2인자’ 자리인 관방장관에 기시다파 소속 하야시 요시마사 전 외무상을 임명했다.신문은 “나카타초에선 핵심 요직을 타진했는데 거부된 것은 어려운 처지에 있는 기시다 총리의 현재를 말해준다는 분석이 확산된다"고 전했다.요미우리신문은 “아소 다로 부총재는 친중파로 알려진 하야시 장관 중용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차기 총리를 노리는 모테기 간사장은 하야시 장관을 라이벌로 생각한다"며 “주류를 형성하는 기시다-아소-모테기 파벌 사이에 미묘한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럽연합, ‘우크라 가입 반대’ 헝가리에 “100억유로 주겠다”

유럽연합이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 가입을 반대하는 헝가리에 대해 100억유로가 넘는 동결 기금을 풀며 달래기에 나섰다.정상회의 바로 전날 유럽연합이 이번 조처를 발표한 이유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재정 지원에 미온적일 뿐 아니라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 가입에도 반대하는 헝가리를 달래기 위해서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오르반 빅토르 총리는 헝가리가 500억유로에 달하는 유럽연합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동의하려면 헝가리에 배정된 유럽연합 기금부터 받아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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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가맹 택시 수수료율 2.8%로 인하

카카오모빌리티가 가맹 택시 ‘카카오 티 블루’ 수수료율을 2.8%로 낮추기로 했다.앞서 지난달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업계와의 간담회를 진행한 뒤 현행 최대 5%인 실질 수수료율을 3% 이하로 낮춘 신규 가맹 택시 상품을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카카오모빌리티는 새 가맹 택시 서비스로 사업자의 초기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택시 외관을 광고 상품화해 택시 사업자·종사자가 추가 이익을 거둘 수 있는 구조를 갖출 계획이다.

삼성·LG 전략회의 돌입… 복합위기 대응책 모색

삼성전자와 엘지전자가 정기 인사를 마친 뒤 본격적인 내년도 사업 구상에 돌입했다.국내외 임원진이 모인 ‘전략회의'를 열어 글로벌 소비 둔화에 대한 대책과 신사업 계획 등을 논의한다.삼성전자는 14일 전사와 모바일경험 사업부부터 전략회의를 시작했다.

사촌 최창원 SK 그룹경영 등판…후계구도? 세대교체 마무리투수?

주요 계열사의 실적 부진과 수익성 악화로 고전 중인 에스케이그룹의 최근 인사에서 가장 주목 받은 이는 최태원 회장의 사촌동생인 최창원 에스케이디스커버리 부회장이다.14일 에스케이그룹 사정을 잘 아는 재계 관계자는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꿩 잡는 게 매라는 말도 있지 않나. 최 부회장의 전면 등장은 주요 부회장단의 퇴진을 잡음 없이 처리하고 그룹 경영의 중심을 잡는 데 적임자라고 판단한 결과"라고 말했다.핵심 계열사를 거쳐 오랜 기간 그룹 경영에 손발을 맞춰온 부회장단을 2선으로 물러나게 하려면 사업적으로 부담이 없는 최 부회장이 적격이었을 것이란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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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유천·배우 박준규 세금 수억 안 내…체납자 8천명 공개

가수 박유천씨와 배우 박준규씨가 소득세 등 세금 수억원을 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배우 박준규씨는 2015년 종합소득세 등 6건의 세금 3억3400만원을 체납했다.체납액이 가장 많은 개인은 이학균씨로 종합소득세 등 세금 3029억원을 내지 않았다.

정부, 또 코레일 힘빼기…철도 운영에 이어 유지·보수도 ‘경쟁체제’

정부가 선로나 터널과 같은 철도시설 유지보수 업무를 한국철도공사뿐 아니라 다른 공공기관도 할 수 있도록 하는 관련법 개정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그러나 국토부는 철산법 개정 뒤 코레일이 운영하지 않는 구간의 유지보수를 어떤 기관에 맡길지에 대한 구상은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일각에서 철도 민영화 우려를 제기하는 만큼 ‘유지보수를 공공기관에 위탁한다'는 조항을 법률에 명시하고, 시행령엔 ‘코레일 구간은 코레일이 유지보수하고, 그 외 구간은 해당 운영사 등이 유지보수를 수행하도록 한다'는 조항을 명시하겠다"고만 이날 언급했다.

SKT, 녹취록 이어 실시간 통역 제공…또 통신비밀 침해 논란

통화 내용을 사업자 서버에서 처리해 통신비밀 침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에스케이텔레콤의 인공지능 서비스 ‘에이닷 전화'에 통화 내용을 실시간 통역해주는 기능이 추가됐다.이번에는 전화 수신자에게 음성으로 에스케이텔레콤 서버에서 통화 내용이 통역 처리된다고 안내되도록 했지만, 이동통신사가 직접 통화내용에 손대는 데 따른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에스케이텔레콤은 인공지능 기반으로 통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통역해주는 ‘에이닷 통역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자동차보험·1세대 실손보험료 내년 1분기에 낮춘다

내년 자동차보험과 1세대 실손의료보험의 보험료가 낮아질 전망이다.일단 자동차보험과 실손의료보험의 보험료를 건드리기로 했다.손해율이 낮은 편인 자동차보험뿐 아니라 1세대 실손보험의 보험료도 인하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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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챔스서 맨시티에 1골1도움 ‘인생 경기’…양 팀 최고 평점

황인범이 유럽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터트리며 포효했다.팀의 공격 조율사로 6경기 연속 선발 출장한 황인범은 이날 0-2로 끌려가던 후반 31분 통렬한 추격골을 넣고, 후반 추가시간엔 절묘한 코너킥으로 동료의 헤더 골을 도우면서 1골 1도움을 작성했다.득점과 도움 모두 황인범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통산 1호 기록이다.

FC서울 김기동 감독 선임…“찬란했던 영광 재현하겠다”

김기동 감독이 FC서울 15대 사령탑으로 선임됐다.올 시즌 사상 첫 홈관중 40만명 시대를 연 FC서울은 새로운 감독의 ‘기동력 축구'가 관중 유인 등 마케팅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FC서울은 “김기동 감독은 완성도 높은 전술을 기반으로 상대 공략에 뛰어나다.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수준 높은 전략을 펼치고, 빠른 판단력으로 팔색조 같은 대처 능력을 선보인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강등위기’ 강원·수원FC, 죽기 살기로 뛰었다…데이터 값 최고

강원과 수원FC 선수들이 지난 10월부터 이달까지 진행된 프로축구 K리그1 33∼38라운드 여섯 경기에서 다른 팀 선수들보다 훨씬 많은 활동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강원의 외국인 공격수 갈레고는 37라운드 수원FC와 경기 후반 39분에 동료 가브리엘이 상대 공을 가로채자 왼쪽 측면에서 질주하며 공격 타이밍을 엿보는 과정에서 최고 속도 시속 36.21㎞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강원의 또 다른 외국인 공격수 웰링턴도 35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상대 코너킥 이후 역습 상황에서 시속 35.33㎞를 기록해 2위에 올랐다.

오타니 유니폼 판매량 ‘신기록’…“메시보다 2배 이상 빠르다”

메이저리그 사상 최고액으로 엘에이 다저스와 계약한 오타니 쇼헤이가 유니폼 판매량도 신기록을 세웠다.엘에이 다저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는 14일 “오타니의 다저스 유니폼이 출시된 뒤 48시간 만에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오타니의 등번호 17번이 새겨진 다저스 블루 유니폼은 파나틱스에서 지난 12일부터 판매됐는데, 이전 판매 기록 1위는 리오넬 메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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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를 색깔로 느끼는 피아니스트, 빨간색 바흐 들고 찾아왔다

피아니스트 비킹구르 올라프손에게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붉은색 계열로 보인다.그는 14살에 피아니스트 글렌 굴드의 연주로 이 곡을 처음 접했던 순간을 “감각이 폭발하는 것 같았다"고 기억했다.그는 “시간여행을 나온 바흐와 공동창작자가 된 느낌으로 이 곡을 연주한다"며 “인간의 연약함과 강인함, 세상을 이해하는 데 이 곡이 큰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예향 대구에 초겨울 피어난 전시 성찬

구한말 권력자 흥선대원군이 첨단 미디어아트 작품과 만나는 이색 역사무대가 차려졌다.1700년 전 대구·경북 지역 선조들이 자기들 유골에 남긴 질병의 흔적을 선보이는 전시회가 손짓하며, 17세기 거리에서 오줌 누는 남자의 드로잉을 치열한 눈길로 좇아간 거장 렘브란트의 드로잉도 처음 찾아왔다.지난해 서울 경복궁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선보였던 현판전의 궁궐 전각 현판 콘텐츠에 영남 지역의 조선시대 민간 현판들을 합친 이 전시는 17세기 고도 경주의 객사 현판인 동경관 현판으로 시작해 영조·순조 등 임금과 원교 이광사, 미수 허목, 추사 김정희 등 명필들이 쓴 크고 작은 현판 글씨들을 다채로운 시각적 기법으로 망라해 보여준 뒤 대구 초등학교 현판과 전쟁 직후 국립박물관 현판 등 근현대기 간판으로 갈무리하면서 파란만장한 현판의 역사와 더불어 우리 미술사에서 현판이 얼마나 아름다운 시각적 창조물인지를 웅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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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한 달” 선고에도 노동법 강의…‘바보 거인’ 김민아 노무사

김민아 노무사는 지난 7일 44년 길지 않은 삶을 마치고 떠나갔습니다.2006년 공인노무사 시험에 합격한 후 숨을 거두는 그 순간까지 그는 오롯이 ‘노동자의 벗'으로 살았습니다.아니 그의 작은 체구를 보면, 온 힘을 짜내 ‘노동자의 벗'으로 살아 낸 것 같습니다.

북녘 어린이 위한 빵 만드는 김원중의 달거리 공연 막 내린다

북녘 어린이들에게 빵을 보내기 위해 시작했던 ‘김원중의 달거리 공연'이 이달로 막을 내린다.김원중씨는 2003~04년, 2010~18년 11년 동안 매달 마지막 주 월요일 ‘빵 만드는 달거리 공연'을 열어 1억1456만3000원을 ‘북녘어린이 영양빵 공장사업본부'에 전달했다.그는 “공연 제목이 빵 만드는 달거리 공연인데, 유엔 안보리의 제재가 지속하면서 북녘에 빵을 전달할 수 없게 됐다. 공연의 중요한 목적이 사라진 상황에서 달거리 무대를 마무리하려는 것"이라며 “시대적으로 필요할 일을 할 때 격려하고 박수를 보내준 광주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트럼프 “머그샷 양복 잘라 줄게, 내 카드 600만원어치 사면”

2020년 조지아주 대선 결과를 조작하려 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머그샷'을 찍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머그샷을 이용한 상품을 팔아 거액의 정치자금을 모은 가운데 머그샷 촬영 당시 입은 양복까지 사은품으로 내걸었다.13일 미국 공화당의 대선 주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이전 트럼프 디지털 트레이딩 카드의 성공에 힘입어 다시 한 번 ‘머그샷 에디션'을 출시하게 됐다"며 새로운 디지털 트레이딩 카드 출시를 알렸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47장의 카드를 구매하면 머그샷을 찍을 때 입었던 양복 한 조각을 받을 수 있고 ‘마러라고'에서 저와 함께하는 저녁 초대권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포토] 한겨레 김봉규 선임기자 ‘이달의 기자상’

한국기자협회는 ‘제399회 이달의 기자상’ 사진보도부문 수상작으로 한겨레 김봉규 선임기자의 ‘사람아 사람아-제노사이드의 기억’ 보도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이 연재 기사에는 김 기자가 지난 15년 동안 제주 4·3 학살터와 나치 강제수용소 등 국내외 대량학살 현장을 찾아 취재한 사진과 기록이 담겼다.시상식은 오는 21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한국언론회관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12월 15일 인사

12월 15일 알림

통일부는 1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북한인권 증진을 위한 국제사회의 과제'를 주제로 ‘2023 북한인권 국제대화'를 한다.래리 다이아몬드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데이먼 윌슨 미국 민주주의진흥재단 회장, 송상현 전 국제형사재판소장 등이 참석한다.통일부 유튜브에서도 볼 수 있다.

12월 15일 궂긴 소식

황이주씨 별세: 정상범 상대씨 모친, 김덕정 이종형 김선호씨 장모=14일 오전 3시50분 강릉아산병원.이인순씨 별세: 오경희 수영 미혜씨 모친, 함인화 신재욱 김도인씨 장모=14일 오전 8시10분 연세대세브란스병원.조석환씨 별세: 임총자씨 남편, 정아 수정씨 부친, 이종권 박상현씨 장인=13일 오후 8시40분 서울성모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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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질문하자, 진짜 괜찮아?

2015년 강사 6명과 센터장, 한국인 교육담당자 한명이 출자해 레인보우 해피잡 협동조합을 출범시켰다.지금은 조합원 강사 29명에 프리랜서 강사들까지 어린이집, 학교, 도서관 등에서 자신들의 고유문화까지 교육하고, 세계문화행사를 주도한다.홍리는 교육정책 자문가로 엄마 나라의 문화와 언어를 가르치도록 정책을 바꾸는 데 한몫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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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 공감과 유감 [김명인 칼럼]

동네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 ‘서울의 봄'을 관람했다.20~30대 젊은 세대의 이 영화에 대한 유별난 관심에 대한 가장 흥미로운 해석 중의 하나는,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 당선에 결정적 기여를 했던 이들이 그 이후 체감하게 된 배신감이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다.이 영화에서 전두환과 신군부 세력이 보여주는 집요한 권력욕과 군사력의 탈법적 악용에 대한 분노가 무소불위의 검찰권을 남용하며 국헌을 농단하는 윤석열 정권의 행태에 대한 분노와 겹쳐지면서 이들 세대에서 일종의 집단적인 역사적 각성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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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글살이] 어떤 반성문

폐허로 변한 교실, 붕괴된 교육체계를 응시하기 위해서라도 말을 더 나누며 연대의 길을 찾아보자고 해야 했는데….그 말이 들어 있는 글을 다시 보니 ‘죽음은 개인이 당면해야 할 일이지만 개인에게 모든 걸 맡기지 않는 것, 죽음에 대해 말함으로써 죽음을 뛰어넘는 것'이라고 씨불이고 있었다.말에서 비롯한 잘못은 자기감정이 과잉되거나 자기 확신이 강해서 생긴다.

[슬기로운 기자생활] “○○님 바쁘신데 너무 감사해요”

남들이 나를 부를 때도 “형철님"이라고 하는 경우가 잦아지는 것 같다.님'이라고 부르는 게 서로 존중하는 느낌이어서 갈수록 편히 쓰는 것 같다.

국제정치판 주무르고 노벨평화상 받은 학살 원흉?

1973년 제4차 중동전쟁 평화협상을 주선했다.그해 파리 평화협정을 성사시켜 베트남에서 미국이 발을 빼도록 했다.이 일로 노벨평화상을 받았는데, 평화상 수상에 반발하는 이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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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미 연준 기조 전환해도 한은 금리인하 서둘지 말아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그동안의 금리 인상 기조에서 벗어나 내년에는 금리를 내리는 쪽으로 통화정책 방향을 틀 것임을 내비쳤다.연준의 정책 방향 전환으로 우리나라에서도 한국은행이 서둘러 금리를 낮춰야 한다는 기대와 요구가 커갈 가능성이 있지만, 한은의 움직임이 신중해야 하는 이유다.한은은 지난 1월 기준금리를 연 3.5%로 인상한 뒤 더는 올리지 않았다.

김 여사 명품백 의혹 ‘쿨하게’ 수사하라 [아침햇발]

‘검사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든 건 검찰총장 시절 보여준 ‘살권수'였다.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 친문 핵심을 겨냥한 수사로 문재인 정권의 ‘내로남불'에 분노한 민심을 얻었다.하지만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은 윤 대통령이 취임한 지 4개월 만에 일어났다.

난민은 적선이 아닌 기회를 원한다

지난 2010년 대한민국에 도착한 순간 도르카스 은가룰라는 이곳이 자신이 살던 나라와 전혀 다른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실향민과 수용국에 대한 재정적·물질적·기술적 지원, 재정착 및 제3국 입국을 위한 보충적 경로 지원, 근본적인 원인 해결책인 분쟁 예방과 출신국의 평화 구축을 위한 조치, 난민 포용과 보호의 촉진을 위한 정책 실현 및 새로운 계획의 개발, 관찰과 연구 등을 할 수 있다.올해 글로벌 난민포럼에서는 대한민국 정부와 시민사회, 학계, 법조계, 종교계, 난민 당사자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해 서약을 했으며, 유엔난민기구의 가장 소중한 파트너로서 의미 있는 사례와 경험을 공유하였다.

[사설] 이재명 대표, 선거제·쇄신 요구에 무책임한 침묵

더불어민주당이 14일 의원총회를 열어 선거제 개편 방안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이날 의총에선 전날 “선거법을 지켜달라"며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탄희 의원이 눈시울을 붉히며 거듭 ‘준연동형 비례대표 선거제 유지와 위성정당 방지'를 호소했다.지난 의총에선 준연동형과 병립형 찬성 의견이 반반이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병립형 회귀’ 반대가 더 많았다고 한다.

[사설] 김기현 사퇴하고 ‘윤심 비대위’ 거론, 이게 혁신인가

김기현 대표가 사퇴하면서 국민의힘이 14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당대표 권한대행을 맡은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비대위 전환 방침을 밝히며 " 국민 눈높이에 맞고 국민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분, 선거를 앞두고 총선 승리란 지상과제를 달성하는 데 능력과 실력을 갖춘 분으로 모색하겠다"고 했다.국민의힘 당헌은 대표 잔여 임기가 6개월 이상 남으면 임시 전당대회를 열어 새 대표를 선출할 수 있도록 했지만, 총선이 눈앞에 다가온 만큼 비대위 전환이 현실적이라고 판단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