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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ICBM 5달 만에 또 발사…한반도 힘겨루기 위험 수위

북한이 18일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북쪽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7월12일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의 현지지도로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8'형 2차 시험발사 이후 다섯달여 만이다.윤석열 대통령은 북쪽의 미사일 발사 직후 소집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에 참석해 “우리 영토와 국민에 대한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즉시, 압도적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화마 할퀸 지 8개월…“집·직장 잃은 젊은 실업자 엄청나”

아름드리 소나무가 울창했던 숲은 목탄 가루 날리는 민둥산이 되어 있었다.화마가 할퀴고 간 마을 옆 빈터는 불에 탄 벌채목이 산을 이뤘고, 도로 양옆으로 이재민용 조립주택이 듬성듬성 박혀 있었다.채씨는 “산불 나기 전 여기서 펜션 하던 사람들 대부분 대출을 받아 건물을 지었는데, 불탄 펜션을 다시 지으려고 대출을 받으려니 이전 대출금부터 갚으라고 한단다. 그런데 당장 뭘로 벌어서 대출금을 갚겠나. 그러니 실업자가 되는 거다"라고 안타까워했다.

‘민주당 돈봉투 의혹’ 송영길 구속…“증거인멸 우려”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받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구속됐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지난 13일 정치자금법 위반과 정당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송 전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 당대표로 출마한 송 전 대표는 자신에 대한 지지를 독려하기 위해 6650만원가량의 돈봉투를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들과 지역본부장들에게 전달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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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7도 언 땅 오체투지…이태원 유가족 “절규, 국회에 닿길” [영상]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7도까지 떨어진 18일 오전 9시50분께, 여의도 국회 앞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의 밤샘 농성 천막 안에는 한기가 돌았다.이날은 유가족들이 특별법의 국회 통과를 바라며 오체투지를 시작하는 날이다.오전 10시29분에 맞춰, 10.29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와 10.29이태원참사시민대책회의는 4대 종교 인사들과 함께 오체투지 행진 시작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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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북 ICBM에 “즉시 압도적 대응…한미일 협력 강화”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오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뒤 열린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에 임석해 “우리 영토와 국민에 대한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즉시, 압도적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했다.또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굳건하게 유지하고,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체계를 활용해 한·미·일의 공동 대응을 적극 추진하라"며 3국 협력 강화를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에서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으로부터 상황을 보고받고 “북한의 연말연시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대응 태세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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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비대위’ 갑론을박…“강감찬을 임진왜란까지 기다리냐”

여권 주류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영입하기로 방침을 정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18일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열고 의견을 수렴했다.이날 모두 33명이 발언대에서 섰는데, 주로 원외 당협위원장을 중심으로 20여명이 ‘한동훈 비대위'를 주장했고, 현역 의원들을 포함한 약 10명은 이에 반대했다고 한다.회의가 시작되자 한길룡·장영하 당협위원장 등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먼저 나서서 ‘한동훈 비대위'에 힘을 실었다.

이재명 “총선용 개각 이어 차관 줄사퇴 예정…마음이 콩밭에”

더불어민주당은 취임한 지 석달 된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교체하는 등 노골적인 내년 4월 총선 투입용 개각이 이어지자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마음이 콩밭에 가 있으니 물가가 잡히고 가계부채가 해결될 리가 있냐"고 비판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달 초 총선용 6개 부처 개각에 이어 선거에 나설 다른 부처 장관들의 추가 교체가 단행된다고 한다. 총선 출마를 원하는 차관급 인사의 줄사퇴도 예정돼있다고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4일 내년 총선 출마자를 내보내기 위해 기획재정·국가보훈·국토교통·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중소벤처기업부 등 6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 명단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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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영화’ 시사회서 이재명, 이낙연과 만남 불발…김부겸은 만나

이재명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주요 인사들이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길 위에 김대중’ 시사회에 대거 참석했다.이날 오후 2시 서울 용산 씨지브이에서 열린 ‘길 위에 김대중’ 브이아이피 시사회에는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김부겸 전 국무총리, 한화갑 전 대표와 권노갑 상임고문, 임채정 전 국회의장, 김동연 경기지사,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설훈·박용진·천준호·권칠승 의원 등 민주당 인사들이 두루 참석했다.이 대표는 시사회 전 기자들과 만나 “평소 존경하는 김대중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 기념 영화가 개봉해서 참 감개무량하다. 김 전 대통령께서 열어젖혀오신 민주주의의 길을 존경하는 김부겸 전 총리와 함께 잘 지켜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친명-비명 모두 ‘이낙연 신당 막기’ 총력전…“이 대표가 나서야”

더불어민주당 안에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신당 창당을 막으려는 목소리가 전방위적으로 터져 나오고 있다.일부 의원들이 지도부의 역할을 촉구하고 나선 것은 ‘이낙연 신당’ 문제를 놓고 자칫 당내 감정이 격화될 수 있다고 봐서다.당 안에선 ‘이 전 총리의 회군이 어렵다'고 보는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그렇다고 지도부가 손을 놓은 채 사실상 ‘이낙연 배제 전략'을 구사한다면 다른 의원들의 추가 탈당을 부를 갈등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류삼영 전 총경, 민주 3호 인재로 합류…경찰국 반대 앞장

지난해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했던 류삼영 전 총경이 더불어민주당에 영입 인재로 합류했다.민주당 인재위원회는 18일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류 전 총경을 ‘인재 3호'로 영입했다고 밝혔다.류 전 총경은 울산 중부경찰서장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7월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전국 총경회의를 주도했다가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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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과거사 진영논리 없다? 한동훈 법무부 시간 끌다 피해자 숨져

국가기관이 인정한 국가폭력 피해자의 손해배상 요구에 정부가 일관된 방침 없이 시간끌기 소송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전두환 정권 프락치 강요’ 국가배상 소송에서 법무부가 국방부의 항소포기 의사에도 항소를 지휘했다 뒤늦게 이를 번복한 사실이 확인됐다.녹화공작·강제징집 국가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기독교대책위원회의 황인근 목사는 “프락치 강요에 굴복한 사실을 평생의 한으로 여겼던 이종명 목사가 정부의 사과를 받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것이 너무 안타깝다"며 “소천하기 전까지 이 목사는 ‘국가소송에서 정부의 잘못된 변론행태를 시인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며 피해회복이 될때까지 항소하고 다퉈야 한다'고 했다"고 밝혔다.법무부는 항소를 포기했지만, 피해자들은 다시 한번 법정에서 2심 재판부의 판단을 받아보기로 했다.

인천, 아이 클 때까지 총 1억 지원…“1~7살 매년 120만원”

인천에서 아이를 낳는 가정에 최대 1억원이 지원된다.아이 꿈 수당은 아동수당 지급이 끝나는 8~18살까지 다달이 15만원씩 모두 1980만원을 지원한다.지원 대상은 2024년부터 태어나는 아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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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할아버지 5겹 중무장…‘숏패딩·얼죽아’ 작전상 후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 특보가 발효될 정도로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 속에서도 직장인과 노점 상인들은 생업을 위한 아침 일찍 출근 여정에 나서야 했다.건대입구역에서 만난 직장인 하주연씨는 “어제 추위에 호되게 당해 오늘은 단단히 준비했다"며 “내복은 기본이고, 보온 팩 기능을 하는 물주머니까지 챙겼다"고 했다.서울지하철 3호선 홍제역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직장인 최연정씨는 “일어났는데 집안이 추워 밖에는 엄청 추울 거다 생각했다. 롱패딩·내복·핫팩·목도리까지 철저하게 준비했다"며 “이번 주 내내 최대한 따듯하게 입고 나와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경복궁 낙서’ 20대 남성 자수…첫번째 낙서 남녀는 추적중

서울 경복궁 담벼락에 스프레이로 낙서한 용의자가 범행 하루 만인 18일 자수했다.경찰은 16일 새벽 경복궁 담장 일대에 스프레이를 이용해 ‘영화 공짜’ 문구와 함께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를 뜻하는 것으로 보이는 문구 등을 낙서한 용의자들을 남자, 여자 각각 1명으로 특정하고 추적 중이다.공개된 감시카메라 영상에는 검은 옷차림을 한 사람이 경복궁 주변을 서성이다 인적이 드물어지자, 스프레이를 이용해 낙서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찍혔다.

“수능 1분 일찍 끝나 등급 바뀌었다”…수험생, 2천만원 손배 소송

지난달 16일 서울 성북구 경동고등학교에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이 시험 종료시간보다 1분 먼저 타종해 피해를 입었다며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다.시험 관리 미흡으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앞서 2021학년도 수능에서도 서울 강서구 덕원여고에서 감독관이 3분 빨리 시험을 종료해 학생·학부모들이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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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전환 2년 전 약속 지켜라”…500리 행진 나선 상담사들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지부가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파업한 지 48일째인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강원도 원주 국민건강보험공단까지 4박 5일간 ‘500리길 도보 행진'을 시작했다.건보공단 고객센터지부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무대책,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의 무책임도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의 파업을 키웠다"며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2년 전 약속을 지키라는 것"이라고 밝혔다.또 “국민연금, 근로복지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미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을 완료했는데, 우리는 언제까지 기다리란 말이냐"고 물었다.

서울 학생인권조례 일단 유지…법원, ‘폐지 집행정지’ 신청 인용

시민단체가 제기한 서울 학생인권조례 폐지안 수리 및 발의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인용됐다.공대위는 이날 논평을 내어 “오늘 법원이 서울 학생인권조례 폐지안의 수리 및 발의에 대해 그 효력을 일시나마 정지시킨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적어도 법원은 이 사안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사회적으로 깊은 숙고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해줬다"고 밝혔다.이어 서울시의회에 학생인권조례 폐지 시도를 중단하고 폐지안을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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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 지역 비대면 진료·어린이집…정부, 첫 계획안 마련

인구감소 위기를 겪는 지방자치단체들이 주도적으로 대책을 세우고, 이를 중앙 부처가 지원하는 정부의 첫 계획안이 수립됐다.행정안전부는 18일 16개 부처가 합동으로 추진하는 ‘제1차 인구감소지역 대응 기본계획'이 지방시대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고 밝혔다.이번 기본계획은 89개 인구감소지역과 이를 관할하는 11개 시·도가 각자 지역별 특성에 맞게 세운 발전 계획을 정부가 종합하는 등 상향식으로 만들었다.

대구에 이육사·장진홍 기념물…독립운동사 곳곳에 새겨진다

대구 곳곳에 독립운동의 역사를 새기는 기념물이 들어서고 있다.그는 대구에 머무는 동안 중외일보, 조선일보 기자로 활동하며 독립운동을 이어갔다.이들 두 독립운동가가 수감됐던 옛 대구형무소도 내년 5월 ‘대구형무소 역사관'으로 탈바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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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HMM 품는다…6조4천억원 써내 동원 제쳐

하림그룹이 국내 최대 원양 컨테이너 선사 에이치엠엠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팬오션·제이케이엘컨소시엄은 하림그룹이 이번 입찰에 내세운 입찰 대상자다.앞서 지난달 실시한 본입찰에는 하림그룹과 동원그룹이 참여했다.

올해 ‘부실징후’ 기업 25% 늘어…부동산업 비중 가장 많았다

올해 은행 정기평가에서 기업 231곳이 부실 징후를 띤다는 판단을 받았다.금융당국은 시장 심리가 더 나빠지지 않도록 부실징후기업의 빠른 구조조정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다만 부실징후기업들이 당장 금융권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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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가 ‘지역 성장률’ 떨어뜨린다…국내 최대 피해는 어디?

기온이 점차 올라가고 폭우·폭설이 잦은 국내 기후 변화가 이어지면 산업에서는 건설·부동산업이, 행정구역별로는 제주·경남의 경제적 피해가 가장 클 것이라는 한국은행 전망이 나왔다.이 분석은 국내 기상 관측 자료에서 가져온 강수량과 기온의 변동 누적치 등을 활용해 기후 변화가 1인당 실질 지역내총생산 기준 성장률에 미친 영향을 추정한 것이다.연 총강수량 증가에 따른 장기 추정 영향을 산업별로 살펴보면, 건설업의 성장률이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고 석회석이나 규사 등 비금속광물 및 금속제품 제조업과 금융·보험업 등도 타격을 많이 받은 것으로 추정됐다.

‘총수일가 취업’ 그룹 내 비영리법인 106곳…직접 대표는 97곳

재벌 총수 일가가 이사회에 참여하는 재벌그룹 소속 비영리법인이 106개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총수 일가가 부족한 의결권을 비영리법인 보유 지분을 활용해 행사할 수 있는 계열사가 적지 않은 셈이다.실제 비영리법인이 의결권을 행사한 1522건 중 반대표는 16건에 그쳤다.

내년 실손보험료 평균 1.5% ‘찔끔’ 인상…체감 효과는 ‘글쎄’

내년 실손의료보험 보험료가 평균 1.5% 인상된다.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18일 내년도 갱신 보험료 인상률이 평균 1.5% 수준으로 산출됐다고 밝혔다.실손 보험료는 2019년 평균 6%, 2020년 7%, 2021년 12%, 지난해 14.2%씩 가파르게 오르다가 올해 8.9%로 상승세가 둔화했는데, 내년엔 인상률이 더 큰 폭으로 꺾이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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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연결 없이 어디서나…인텔 ‘인공지능 PC 시대’ 개막 선언

인터넷 연결이 없는 상태에서 시간에 쫓겨가며 컴퓨터로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는 당신.지난 10년 동안 초대형 데이터센터부터 작은 노트북에까지 들어가는 ‘프로세서 칩'에 어떻게 하면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할 수 있을지 고민해왔다는 인텔은 이날 직접 신제품을 시연하며 ‘인공지능 컴퓨터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이날 인텔이 소개한 제품은 이미 전 세계 230여개 ‘인공지능 개인용컴퓨터'에 적용된 ‘인텔 코어 울트라 노트북용 프로세서 제품군'과 데이터센터 등에 적용돼 인공지능 가속기로 작동할 ‘5세대 인텔 제온 프로세서 제품군'이다.

‘주세 인하’ 효과 주류업체가 챙기나…처음처럼·새로 가격 인상

롯데칠성음료가 내년 1월1일부터 소주 제품에 한해 반출가격을 인상한다고 18일 밝혔다.롯데칠성의 소주 반출 가격 인상은 국세청이 내년부터 시행하는 기준판매비율 적용 등 세금 할인과 동시에 이뤄진다.이에 따라 정부는 세금을 낮춰 서민이 주로 마시는 소주 출고가격을 10% 정도 내리겠다고 했지만, 정작 출고 가격은 이전과 비교해 처음처럼은 4.5%, 새로는 2.7% 낮아지는 데 그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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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전쟁’ 개입 나선 후티 반군에…미, 다국적 해상부대 꾸려

세계 주요 운송로인 홍해에서 상업용 선박에 대한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이 이어지자, 미국이 아랍 7개 국가들과 다국적 해상보호부대를 만들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영국 가디언은 17일 미국이 홍해에서 이어지는 후티 반군의 공격에 대항하기 위해 바레인에서 활동 중인 ‘태스크포스 153'을 확장한 해상보호부대를 꾸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이 부대의 잠정적 명칭은 ‘번영 감시인 작전'이고 요르단·아랍에미리트·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오만·이집트·바레인 등의 인접국들의 참여를 확보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인질 사살’에 등 돌리는 서방…네타냐후 ‘정치적 위기’ 오나

이스라엘방위군의 무차별한 공세로 팔레스타인 민간인 사망자가 2만명에 가까워지고 이 과정에서 자국민 인질 3명을 오인 사살한 사실까지 확인되며, 하마스에 대한 강경 대응을 주도해온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큰 ‘정치적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두 장관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과의 평화로운 공존 가능성을 파괴할 경우 이 전쟁에서 승리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두 국가 해법'을 위해 협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17일 이스라엘을 찾은 카트린 콜로나 프랑스 외교장관도 같은 이유로 “즉각적이고 오래 지속되는” 휴전이 필요하다고 했다.

“핀란드 나토 가입 문제없다”더니…푸틴 “레닌그라드에 군 배치”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핀란드가 지난 4월 북대서양조약기구에 가입한 뒤 미군에 공군기지 사용 등을 허용하는 군사협정을 체결하겠다고 하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언급하며 경고했다.푸틴 대통령은 핀란드와 스웨덴이 나토 가입 의사를 밝힌 무렵인 지난해 5월에는 두 나라가 자국 영토에 ‘러시아에 위협이 될 만한 군사 기반을 확대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이들의 나토 가입을 사실상 묵인한 바 있다.푸틴 대통령은 옛 소련권 6개국 안보협의기구인 집단안전보장조약기구 회의에서 “이들의 가입으로 나토 영역이 확장되어도 러시아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다"며 “다만 이 지역으로 군사 기반이 확장되면, 우리 반응을 촉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군사적 압박은 역효과가 난다”…북 ICBM 발사 또 두둔

북한이 다섯달 만에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쏘자 중국은 북한을 향한 “군사적 압박은 역효과가 난다"며 이를 두둔했다.한편, 연내 본격 가동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는 한·미·일의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 작업은 최종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백악관은 이날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이 조태용 한국 안보실장,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논의했다며 “미사일 경보 데이터를 공유하고 북한과 러시아의 협력 증대에 대한 대응을 조율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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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 중심 가성비 교육이 좋았다”…전문대학의 ‘천 갈래 미래’

경기 침체 장기화로 청년들의 사회 진출은 점점 힘겨워지고 있다.그럼에도 전문대학 졸업자 취업률은 이른바 ‘4년제’ 일반대학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2~13일 전화 인터뷰를 통해 만난 이들은 “현장 중심 실무교육을 2년간 집중적으로 받을 수 있어 친구들보다 어린 나이에 사회 진출을 할 수 있었다"며 “전문가로 성장할 기회를 더 빨리 얻게 되었고, 그만큼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전문가로서 성장하는 시기도 훨씬 빨랐다. 전문가로서 탄탄대로를 걷고 있는 지금이 너무 행복하고, 만족스러울 뿐 아니라 스스로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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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선택권을 줬을 때 생기는 일

108질문, 전화 상담 여부, 시간, 통화 방법 등 모든 것을 민기가 선택하게 했다.사람은 선택하는 순간 정서적 방해물이 치워지고 그 자리에 자신이 가진 것을 도구 삼아 무엇을 할 것인지 연결해주는 힘이 생기는 것 같다.민기와의 다음 전화 상담이 기대된다.

자녀가 ‘자퇴’ 이야기를 꺼냈다…부모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특히 ‘내신도 안 좋고 출석률도 안 좋아서 학교 밖에서 혼자서 해보고 싶다'고 말하는 학생들에겐 “학교 안에서 한번 자기 관리를 잘 해보고 난 뒤 이걸 학교 밖에서도 유지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보라"고 조언한다.그는 “학교생활을 잘하는 친구가 학교 밖에서도 혼자 생활을 잘 해나갈 확률이 높다"며 “자퇴를 통해 자기 삶에서 나아지는 뭔가가 있어야 하는데, 당장 일찍 일어나지 않아도 되고 당장 시험이나 수행평가를 하지 않아도 되는 등의 일시적인 편안함밖에 없는 경우에는 필사적으로 말린다"고 말했다.물론 학교폭력이나 왕따 등으로 인한 학교 트라우마가 있고 심리적 회복이 급할 경우에는 ‘자퇴'는 아이의 숨통을 트이게 하는 대안이다.

서로의 온기가 ‘훌훌’ 들어올 만큼의 거리란

제12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인 문경민 작가의 ‘훌훌'은 자신의 복잡한 과거를 ‘훌훌’ 털어버리고 대학에 진학해서 혼자 살고 싶어 하는 고등학생 서유리의 이야기다.유리는 연우에게서 어린 시절 자기 모습을 보게 된다.유리는 어느새 어느 지점에서 입술을 얇게 다물어야 하는지, 어디에서 시선을 돌리거나 화제를 바꿔야 할지를 자연스레 터득했고, 연우도 결국은 그렇게 될 것으로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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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와 투쟁, 12·12 뒤 사형선고…민주주의 길 위엔 그가 있었다

신드롬을 일으킨 ‘서울의 봄'이 다룬 12·12 군사반란의 9시간, 그 앞과 뒤를 연결하는 영화가 개봉한다.내년 1월6일 김대중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10일 개봉하는 다큐멘터리 ‘길위에 김대중'이다.‘길위에 김대중'은 고 김대중 전대통령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지만 군부 쿠데타, 유신, 광주민주화운동 등 한국 현대사의 변곡점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J팝 열풍’ 요아소비 “K팝 가수들이 우리 노래 좋아해줘서 기뻐요”

지난 17일 저녁 서울 성북구 고려대 화정체육관 앞.영하 8도의 강추위에도 아랑곳없이 사람들이 길게 줄 서 있었다.아야세는 “한국 팬들이 에스엔에스로 공연 요청을 꾸준히 해줬다. 그래서 아시아 투어 첫 나라로 한국에 왔다"고 말했다.

농악무 원조는 백제? 공 돌리며 춤추는 백제여인상 나왔다

1500년 전 백제 여인은 어떤 춤을 추고 있었을까.백제문화재연구원은 지난 2021년 9~12월 충남 부여군 동남리 446-1번지 남령공원 유적을 발굴 조사한 뒤 올해 11월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백제인의 춤 장면이 새김된 작은 토기조각 출토품 1점을 공개했다.춤추는 사람 문양이란 뜻의 무인문을 제목으로 붙인 이 토기조각은 공원 터에 흩어진 고려 조선시대의 가마터와 집터를 조사하던 중 지표면에서 백제 사람 얼굴이 들어간 인면문 토기조각과 함께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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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 “송건호언론상, 탄압에 주눅들지 말라는 강력한 당부”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뉴스타파가 22회 송건호언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지난 대선을 앞두고 내보낸 ‘김만배-신학림 녹취파일’ 보도로 올해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는 등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뉴스타파는 수상 소감에서 “윤석열 정권과 정치 검찰의 파상 공세가 진행되는 시점에, 너희들의 뒤에는 송건호가 있고 송건호의 정신이 있다. 절대 주눅들거나 기죽거나, 초심을 잃지 말라는 강력한 당부로 여겨진다"고 밝혔다.청암언론문화재단은 18일 송건호언론상 심사위원회가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뉴스타파를 22회 송건호언론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광주 찾은 ‘전두광’ 황정민 “43년간 봄 기다려” 관객에 눈물

전직 대통령 전두환씨 등 신군부가 1979년 12월12일 주도한 군사 반란을 다룬 영화 ‘서울의 봄'이 17일까지 누적 관객 수 894만명을 기록한 가운데 영화 속에서 전두광 역할을 맡은 배우 황정민이 광주에서 무대인사를 하다가 눈물을 흘려 화제다.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의 설명을 종합하면, 김성수 감독과 배우 정우성, 이성민, 박해준, 안세호, 황정민, 김성균은 17일 광주광역시 영화관 8곳을 돌며 무대인사를 진행했다.황정민과 김성균은 애초 광주 무대인사에는 불참한다고 공지됐다가 무대인사 당일 오전 막판에 합류하게 됐다.

아이스하키의 ‘전설’ 김기성 은퇴…206골 한국인 최다 기록

한국 아이스하키의 ‘전설’ 김기성 HL 안양 코치가 공식 은퇴식을 치렀다.김기성 코치는 17일 안양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18차전 요코하마 그리츠와 경기 종료 뒤 이뤄진 은퇴식에서, “데뷔 이래 경기력에 부침이 있었지만 늘 응원해준 여러분들이 있기에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 앞으로 어떤 자리에 있든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팬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고 지도자의 길로 들어서 김 코치는 한국 아이스하키의 영광을 이뤄낸 중심 인물이다.

‘그리운 박형선’ 추모 1주기 음악회…“고인 회고하며 참가자 눈시울”

여성들의 민주화운동 단체인 송백회는 17일 오후 광주시 동구 장동 민들레 소극장에서 ‘그리운 박형선'이라는 제목으로 해동건설 회장을 지낸 고 박형선 1주기 추모 음악회를 열었다.이날 추모 음악회를 준비한 송백회는 1980년 5월을 전후해 광주·전남지역 구속자 가족들과 활동가들 중 여성들이 참여하는 단체다.고인 추모 음악회는 윤진철 국가무형문화재 적벽가 예능보유자의 판소리 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12월19일 알림

식품안전정보원은 18일 외국인 사용자와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식품안전 정보와 식품안전나라 이용법을 제공하기 위해 다국어 안내서 ‘식품안전나라와 함께'를 배포했다.이 작품은 한국에서 태어나 프랑스 가정에 입양된 소피 다르크 작가가 2004년 친가족을 찾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자전적 이야기를 그렸다.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은 18일 ‘한국이미지상 2024’ 수상자로 현대자동차 브랜드 제네시스와 스위스 출신 건축가 마리오 보타, 팝페라 테너 임형주, 프랑스 출신 소리꾼 마포 로르를 선정했다.

12월19일 인사

12월19일 궂긴 소식

이정악씨 별세: 도응스님 윤성이 엄준 엄선씨 모친=18일 오전 1시 사천시농협장례식장.윤희안씨 별세: 이중숙씨 남편, 영순 명자 선영 구현씨 부친, 송문관 김사연씨 장인, 이현주씨 시부=17일 오후 12시10분 서울대병원.정혜순씨 별세: 이재협씨 모친=18일 오전 11시30분 경북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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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반 우려반’ 안병영 장관…교육관료 말만 듣는 듯했다

2004년 1월9일 윤덕홍 교육부 장관의 후임 안병영 장관 상견례 겸 오찬에 박봉흠 정책실장, 김병준 정부혁신위원장, 성경륭 균형발전위원장과 함께 참석했다.“혁신위가 내놓은 경로별 입시는 아주 혁신적이며 미래 한국교육의 희망이다. 서울대도 그 방향으로 가려고 한다. " 안 장관이 “문제는 대학에 그것을 강제할 수 없다는 것"이라기에 “강요는 못해도 각종 인센티브로 권장할 수 있다"고 답했다.안 장관에게 “어쨌든 교육부 공무원들에게 혁신위와 잘 협의하라고 말해주세요. 저도 혁신위에 교육부와 잘 협의하라고 하겠습니다"고 하니, 안 장관은 “물론이지요"하며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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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고통에 손 내미는 날로 삼자

그러면서 시민사회단체들은 정부에 대해 공적개발원조 규모를 국가 경제력에 걸맞게 키울 것을 강력히 요구하는 한편, 시민사회 내부의 사회적 연대와 글로벌 연대에 대한 관심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연대 문화, 특히 글로벌 연대 문화를 증진하는 날로 삼기를 바란다.세계 인권의 날은 다행히 국가인권위원회가 있어 국가기관과 시민사회가 함께 인권문화 증진의 계기로 삼을 수 있다.하지만 세계 인간 연대의 날은 관련 국가기관이 없기 때문에 시민사회단체, 특히 관련성이 큰 글로벌 시민사회단체들이 큰 관심을 갖고 나서지 않으면 시민들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어서 잊혀지는 날이 될 수밖에 없다.

순기능 못한 연동형 비례대표제, 절대 선은 아니다

선거법과 선거제도는 한 나라의 정치적 환경과 특성을 잘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내년 22대 총선거를 앞두고 병립형 비례대표제와 연동형 비례대표제 사이에서 시간에 쫒기며 고심하고 있을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이러한 점을 심사숙고해야 한다.총선용 위성정당 출현, 이른바 ‘떴다방'식 신당 창당이라는 충격적인 정치 경험을 한 이상 이 제도에 대한 평가는 냉정해야 한다.

[포토에세이] 흔들리지 않는 선택

세상에는 어떤 경우에도 흔들리지 않는 진리가 있습니다.그리고 평화와 바꿀 수 있는 전쟁은 어떤 이유에도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사진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진행 중인 세계적인 디자이너 스테판 사그마이스터의 ‘지금이 더 낫다’ 전시의 한 작품입니다.

“서구 문명 지키기 위한” 가자지구 침공에서 제주4·3을 보다

현재 아시아의 다른 쪽 끝에서 벌어지는 인도주의적 위기는 제주 4·3사건에 비교할 수 있다.제주도민이 겪었던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지난 56년 동안 팔레스타인인은 점령당한 가자지구에서 일상적으로 구타·고문, 사형, 심문, 통행금지, 강제 추방, 재산 파괴, 경제적 제재, 봉쇄, 무차별 폭격 등 다양한 형태의 국가폭력과 공포에 노출됐으며 복종을 강요받았다.이스라엘 군대가 가자지구와 요르단 강 서안지구를 점령한 지 20년째인 1987년, ‘인티파다'라고 부르는 팔레스타인의 반이스라엘 저항운동이 최초로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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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노태우 윤석열 한동훈 [성한용 칼럼]

국민의힘에는 박정희의 공화당, 전두환의 민정당에서 물려받은 복종 유전자가 있다.우리는 쿠데타로 헌정을 중단시킨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군인 출신 대통령 시대를 오랫동안 살았다.잘못하면 윤석열-한동훈 검사 출신 대통령 시대를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

[유레카] 알파고와 알파세대

그리스 알파벳의 첫 글자인 알파는 ‘처음'이란 상징에서 여러 의미가 파생한다.당시 이세돌 9단은 알파고와의 대국에 대해 “인간과 인공지능 대결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영국의 천재 소년 데미스 허사비스가 2010년 세운 인공지능 개발사 ‘딥마인드 테크놀로지'가 2014년 구글에 인수돼 ‘구글 딥마인드'가 된 뒤 내놓은 작품이 알파고였다.

기후악당국가에서 벗어나자

당사국총회는 거의 모든 나라가 머리를 맞대고 기후위기에 어떻게 대응할지 논의하는 자리이니, 사실상 인류의 유일한 희망이다.28차 총회의 가장 큰 결실은 ‘정의롭고 질서정연하며 공평한 방식으로 화석연료에서 전환하기'에 합의한 것이다.화석연료 사용이 기후위기를 유발했으며, 인류의 미래는 청정에너지에 있다는 데 사상 처음으로 전세계가 뜻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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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미 확장억지 강화에 북 ICBM 응수, 긴장고조 모순

한국과 미국은 이번에도 ‘한·미·일 공조 강화'를 강조했다.윤석열 대통령은 18일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에서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체계를 활용해 한·미·일의 공동 대응을 적극 추진하라"고 지시했다.한·미·일 국가안보실장은 전화 협의를 통해 북한의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고 북한의 사이버 범죄와 불법 외화벌이 차단 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사설] 이태원 유족을 이 한파에 맨땅에 엎드리게까지 하나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18일 매서운 추위로 얼어붙은 땅바닥에 온몸을 내려놓는 오체투지 행진을 했다.이런 특별법 제정을 가로막아온 국민의힘은 최근 이태원 참사 피해자 등에 대한 보상·지원책을 담은 별도 특별법을 발의했다.피해자와 유가족을 진정으로 생각한다면 이제 와서 생색내기용 특별법을 발의할 게 아니라 본회의에 부의돼 있는 특별법을 통과시키는 데 협조해야 한다.

[사설] ‘공수처 폄하’에 ‘친윤’ 인사가 공수처장 유력 후보라니

차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처장 후보에 김태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이 유력하다고 한다.공수처장 후보추천위는 여당과 야당이 각각 2명씩 지명하고, 당연직으로 대한변호사협회장, 법원행정처장, 법무부 장관이 참여하는 7인으로 구성된다.지난 회의에서 김 부위원장에게 찬성표를 던진 위원은 여당 추천 2명과 한동훈 장관, 그리고 김영훈 변협 회장이나 김상환 법원행정처장 가운데 한명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