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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과 무슨 차이? 한동훈, ‘김건희’ 엄호하고 야권엔 선전포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비대위원장 수락 연설에서 “이재명 대표와 ‘개딸전체주의’, ‘운동권 특권세력'의 폭주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런 당을 숙주 삼아 수십년간 386이 486, 586, 686이 되도록 썼던 영수증을 또 내밀며 대대손손 국민 위에 군림하고 가르치려 드는 운동권 특권정치를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 위원장은 대통령실과의 관계 변화 첫 시험대로 꼽힌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두고선 “총선용 악법이란 입장을 충분히 갖고 있다"며 법 통과 시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할 뜻을 내비쳤다.
검찰, ‘윤석열 검증보도’ 이진동 뉴스버스 발행인 압수수색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검증보도'를 수사 중인 검찰이 이진동 뉴스버스 발행인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검찰은 지난 대선 시기 윤 대통령에 대한 검증보도를 한 제이티비씨, 뉴스타파, 리포액트, 경향신문, 뉴스버스 등을 잇달아 압수수색하고 있다.이달 6일에는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실거주’ 이유 갱신 거부 집주인, 앞으로 이사준비까지 증명해야
임차인의 계약갱신청구권을 신설한 개정 주택임대차보호법이 통과된 뒤에도 임대인이 ‘실거주'를 이유로 계약갱신 청구를 거절하는 사례가 빈발하는 가운데 대법원이 ‘실거주 의사 입증 책임은 집주인에게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대법원은 “집주인의 주거 상황, 집주인이나 가족의 직장·학교 등 사회적 환경, 집주인이 실거주 의사를 가지게 된 경위, 임대차계약 갱신요구 거절 전후 집주인의 사정, 집주인의 실거주 의사와 배치·모순되는 언동의 유무, 집주인의 이사 준비 여부 등 여러 사정을 종합하여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민생경제위원회는 논평을 내어 “세입자가 집주인의 신변 상황을 정확히 파악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하급심의 법 해석대로라면 사실상 집주인이 실거주를 이유로 나가라고 하면 세입자는 나갈 수밖에 없게 된다. 세입자의 계약갱신요구권을 무력화시키는 것"이라며 “대법원 판결은 기존의 잘못된 하급심 판결에 제동을 걸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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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 사무총장 “개도국 청정에너지 투자 지원 우선 순위에 두겠다”
국제에너지기구는 세계은행과 지역개발은행 등이 개발도상국에 대한 청정에너지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파티흐 비롤 국제에너지기구 사무총장은 지난 22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에너지 회의에서 신흥국과 개도국에 대한 청정에너지 투자는 2015년 이후 제자리 걸음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비롤 사무총장은 로이터 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지금부터 바쿠까지 국제에너지기구의 주요 과제는 개도국과 신흥국에 자본이 유입될 수 있도록 위험을 줄이는 메커니즘을 찾는 것"이라며 " 청정에너지에 대한 자금 조달, 투자 위험 제거, 양허성 자금 제공이 세계은행, 지역개발은행 및 금융 부문의 핵심 우선순위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3층 화재, 5층 생존, 10층 사망…아파트공화국 ‘대피헌법’이 없다
성탄절 새벽 화재가 발생한 서울 도봉구 아파트의 같은 동 5층 주민 송아무개씨는 우왕좌왕했던 당시의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다.아파트 화재 상황에 맞는 대피 원칙을 숙지하고, 개별 아파트별 화재 대응 매뉴얼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소방청이 지난달 개정한 ‘아파트 화재 발생 시 대피요령’ 지침은 “무조건 대피하지는 말라"로 요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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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지 출마했어야” “목표는 용산”…한동훈 불출마에 국힘 설왕설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직 동료시민과 이 나라의 미래만 생각하면서 승리를 위해 용기 있게 헌신하겠다"며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한 위원장은 “공직을 ‘방탄 수단'으로 생각하지 않는 분들, 특권의식 없는 분들만 국민들께 제시하겠다"며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포기를 약속해야 공천하겠다고 밝혔다.한 위원장은 또, “국민의힘보다 국민이 우선"이라며 “‘선당후사’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그 대신 ‘선민후사’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폭주, 숙주, 개딸 전체주의”…더 험해진 한동훈 ‘여의도 사투리’
26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수락 연설은 내년 총선 상대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격문에 가까웠다.그는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공포'라고 표현하기도 했다.한 위원장은 “이대로 가면 지금 이재명 민주당의 폭주와 전제를 막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상식적인 사람들이 맞이한 어려운 현실은 우리 모두 공포를 느낄 만하다"며 “상식적인 많은 국민을 대신해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과 그 뒤에 숨어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운동권 특권 세력과 싸울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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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뒤에도 김건희 특검 절대불가’…한동훈, 당·정·대 결론대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원장은 26일, 자신의 첫 시험대로 꼽힌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두고 “총선용 악법이라는 입장을 충분히 갖고 있다"며 거부 의사를 명확히 했다.김 여사 특검법에 대한 한 위원장의 태도는 여당이 대통령실에 독립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는지를 가늠할 시험대로 주목받았다.일부에서는 한 위원장이 특검법에 대한 수정안을 제시하거나, 김 여사를 관리할 제2부속실 설치, 특별감찰관 도입 등의 방안을 제시할 수도 있다는 예측도 있었다.
이준석, 오늘 탈당·신당 선언…한동훈 “만날 계획 없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특정 분들을 전제로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며 이준석 전 대표와 만날 뜻이 없다고 밝혔다.한 위원장은 26일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이 전 대표의 탈당을 만류하기 위해 연락을 취하거나 만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지금 단계에서 특정 분들을 전제로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이 전 대표가 탈당 기자회견을 하기 전 한 위원장과 ‘깜짝 만남'이 있지 않겠냐는 예측도 있었으나,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아예 선을 그은 것이다.
이낙연·정세균·김부겸 ‘3총리 회동’ 성사될까…이재명 압박엔 이견
신당 창당에 나선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6일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만나 더불어민주당의 현 정치 상황에 대한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향후 김부겸 전 총리와의 ‘3자 회동’ 가능성을 내비쳤다.문재인 정부 세 전직 총리와 이재명 대표의 연쇄 회동 성사를 통해 이 전 총리의 탈당을 막고 당내 ‘통합'에 이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이 전 총리와 정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시내의 한 장소에서 1시간여 조찬 회동을 한 뒤 입장문을 내어 “국가와 민주당의 문제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다"며 “두 사람은 적절한 상황이 조성된다면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포함한 3총리 회동을 추진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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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가족·지인 청부 민원’ 의혹 류희림 방심위원장 사퇴 촉구
더불어민주당은 26일, 가족과 지인을 동원해 특정 언론보도 관련 심의 민원을 넣었단 의혹이 제기된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류 위원장의 가족·지인이 방심위에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녹취파일'을 인용보도한 언론사를 상대로 가짜뉴스 심의 민원을 넣었다는 게 의혹의 핵심이다.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배후설'을 제기했다.
‘청부 민원’ 제보가 “국기문란”이라고? 방심위 직원들 “적반하장”
가족과 지인을 동원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가짜뉴스 심의 민원을 넣었다는 ‘청부 민원’ 의혹을 받는 류희림 방심위원장이 구체적 해명 없이 제보자 색출과 언론의 방심위 취재 제한 등 적반하장식 강경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참여연대 역시 성명을 통해 “류 위원장은 사실관계를 밝히기는커녕 민원인 개인정보 유출로 프레임을 왜곡하고 있다"며 “국민권익위원회는 공익제보자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고 국회는 진상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청부 민원’ 의혹을 폭로하며 류 위원장을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으로 권익위에 신고한 제보자는 권익위에 보호 조치를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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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다리 폭파’ 언급 없이 이승만 칭송…국방부 새 정신교육교재
국방부가 26일 “내부 위협 세력을 경계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장병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를 공개하며 “장병들에게 내부 위협 세력의 위험성을 명확하게 인식시키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고 주장했다.국방부는 이날 낸 입장문에서 " 부정하고 방관하는 것은 북한의 주장에 동조하거나 적을 이롭게 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국방부가 이날 공개한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에는 “헌법에 반해 북한 이념과 체제 등을 추종함으로써 자유민주주의 체제 근간을 흔들려는 세력의 위협이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윤 대통령 “저출산 대책, 다른 차원 고민을…순방이 곧 민생”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저출산 문제는 우리가 상황을 더욱 엄중하게 인식하고, 원인과 대책에 대해 그동안과는 다른 차원의 고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머리발언에서 “시간이 많지 않다. 모든 부처가 함께 비상한 각오로 저출산 문제에 임해 주기를 바란다"며 이렇게 말했다.윤 대통령은 “바람직한 교육정책, 돌봄정책, 복지정책, 주거정책, 고용정책은 우리 사회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들이기는 하다. 그러나 좋은 정책을 다 모은다고 해서 이것이 바로 저출산 대책이 될 수 없다는 것은 20여년 이상의 경험을 통해서 국민 모두가 충분히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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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제한’ 받느니 체포조 운영…유학생을 ‘돈’으로 보는 대학들
한신대 부설 한국어학당에 다녔던 아미르쿨로바 쿨카르는 중학생 때부터 한국 유학을 꿈꿨다.체류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은 대학들의 인권침해 행위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한신대 우즈베키스탄 유학생들의 통역 지원 등을 하는 압둘은 “외국인 학생들을 돈벌이 수단으로만 보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라며 “이번 기회에 한국 정부가 유학생들의 인권 실태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를 벌여주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법무부는 지난 19일 한겨레가 ‘법무부가 애초 재정능력을 증명하지 못한 우즈베키스탄 유학생들에게 규정을 어겨가며 입국사증을 발급했다'고 보도하자, “한신대 쪽 요청으로 관할 수원출입국·외국인청 평택출장소가 ‘입국 후 3개월간 1천만원 이상 잔액 유지된 잔고증명서 제출'을 조건으로 사증발급 인정서를 발급한 것"이라고 했다.문제는 이렇게 뽑은 유학생들이 문제를 일으키면 출입국 출장소가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점이다.한신대는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강제 출국을 두고 “관할 출입국관리소인 평택출장소에 협조를 요청해도 한번도 책임 있는 답변을 받은 적이 없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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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중앙공원1지구, 용적률 하향 없이 선분양 전환 추진하나
광주시가 광주 중앙공원1지구 민간공원 특례사업과 관련해 민간사업자의 요청에 따라 사업계획 변경 타당성 검증 용역을 맡기는 등 검토 단계에 들어갔다.광주시는 26일 “현재 빛고을중앙1지구 민간공원 사업계획조정을 위해 사업 규모, 공사비, 금융비용, 보상비, 설계비, 관리비 등에 대하여 타당성 검증 용역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변성훈 시 도시공원과장은 “민간사업자가 지난달 중순 사업계획 변경을 요청해 전남대 산학협력단에 타당성 검증 용역을 맡겨 타당성 검토를 하는 것일 뿐 선분양 전환을 논의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창원교도소 이전’ 내년 본격 추진…2028년 완료, 행정타운 조성
창원교도소 이전 사업이 내년 본궤도에 오른다.도시개발을 위해 1988년부터 교도소 이전을 추진한 창원시도 창원교도소 이전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창원시는 교도소가 이전하면 복합행정타운 조성사업, 남해고속도로 서마산나들목 개선사업 등과 연계해 회성동 일대 개발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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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미 기울어진 필리핀에 “벼랑끝 말고삐 잡아채라”…중국의 경고
중국이 남중국해를 둘러싸고 갈등이 커지고 있는 필리핀과 그 배후에 있는 미국을 향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필리핀은 지난해 6월 정권 교체 이후 미·일과 군사협력을 강화하는 등 한국의 윤석열 정부와 비슷한 방향으로 외교 노선을 전환하며, 남중국해 등에서 중국과 격렬히 충돌하고 있다.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25일 주요 국제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종소리’ 평론에서 필리핀과 미국이 최근 남중국해에서 중국을 향해 도발하고 있다며 “필리핀이 역외 세력과 결탁해 계속 문제를 일으키면 중국은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 군사 요충지 마리인카 점령 주장…우크라 즉각 반박
러시아가 동부 도네츠크주의 요충지 마리인카를 점령했다고 주장했다.최근 몇달 동안 러시아는 동부 전선 공세의 목적으로 이 지역 점령에 공을 들여왔다.러시아의 마리인카 점령이 사실로 드러나면 우크라이나군의 사기에 적잖은 타격을 줄 수 있다.
‘미-러 대결’ 그림자, 우크라이나 넘어 세르비아까지 드리우나
미국과 러시아 간 냉전적 대결의 그림자가 이번엔 세르비아에 드리우고 있다.러시아가 최근 세르비아에서 격렬한 부정선거 시위가 일어나자 그 배후로 미국 등 서방을 지목하며 경계하고 나선 것이다.세르비아 주재 러시아 대사 알렉산데르 보찬-하르첸코는 최근 현지 방송에 출연해 베오그라드 등에서 격화하고 있는 시위와 관련해 “서방이 반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논박할 수 없는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고 뉴욕 타임스가 25일 보도했다.
헤일리 급상승에 트럼프 “새대가리”…아이오와주 ‘1위 디딤돌’ 되나
헤일리가 새해 1월15일 열리는 아이오와주 코커스에서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를 누르고 2위에 오른다면 트럼프의 대항마로서 위상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미국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아이오와주에서는 헤일리와 디샌티스가 2위를 놓고 다투며 막대한 광고전을 벌이고 있다.블룸버그에 따르면, 헤일리 쪽은 지난 2주 동안 140만달러를 들여서 ‘디샌티스가 트럼프의 복사판'이라는 광고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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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경영권 분쟁 남은 불씨…양쪽 금융당국 조사 요청
한국앤컴퍼니그룹 경영권을 둘러싸고 20일 동안 이어진 조현범 회장과 조현식 고문·엠비케이파트너스의 분쟁이 조현범 회장의 승리로 일단락됐다.그러면서도 “다만, 이번 엠비케이파트너스의 공개매수 발표 이전에 벌어진 선행매매 의혹에 대해서는 금융당국에 정식으로 조사를 요청해 앞으로 유사한 혼란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라며 공개매수 이전 주가 상승과 관련해 조사가 필요하다고 알렸다.조 회장은 지난 21일 계열사 부당지원과 횡령·배임 혐의 사건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찾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가가 공개매수 발표 전에 몇 개월 동안 거의 40~50% 올랐는데 금융당국에서 사전매매를 더 조사해봐야 하지 않나 의문"이라고 말한 바 있다.
책임은 없고 연봉만 수십억…총수일가 ‘미등기 임원’ 181건
국내 대표 주류회사인 ‘하이트진로'의 총수 박문덕 회장은 계열사 15곳 중 5곳에 이사회 구성원이 아닌 미등기임원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총수일가가 미등기임원으로 재직 중인 계열사의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집단은 하이트진로다.총 15개 계열회사 가운데 하이트진로산업 등 7곳에 총수일가가 미등기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개인정보위원장 “AI는 신뢰가 핵심…필요하면 에이닷 정식 조사”
지난해 10월 개인정보보호위원장에 취임하고 올해 10월에는 유엔 인공지능 고위급 자문기구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고학수 위원장이 최근 기자들과 만나 “인공지능 기술에 있어 신뢰가 핵심 가치"라며 “일반 시민들의 시각에서 불안한 기술은 아닌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최근 통신비밀보호법,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논란이 인 에스케이텔레콤의 인공지능 통화녹음 서비스 ‘에이닷'에 대해 “점검 뒤 필요하면 정식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고학수 위원장은 20일 기자들과 송년 간담회를 연 자리에서 인공지능 기술 규제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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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승용차 러시아에 못 판다…정부, 수출통제 품목 확대
중대형 승용차와 굴착기, 배터리 등의 러시아 수출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이에 따라 승용차 경우, 기존 수출 통제 대상은 ‘5만달러 이하'에서 배기량 기준으로 바뀌어 ‘2000㏄ 이상 승용차'로 확대된다.러시아 수출 승용차는 중고차가 대부분이다.
프랜차이즈 매출 100조 돌파…연 18% 역대 최대 증가 이유는?
지난해 전국 프랜차이즈 매출액이 역대 최대 폭인 18.2% 늘어나며 1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가맹점당 평균 매출액은 1년 전에 견줘 25.2% 올랐다.전년 대비 가맹점당 매출액 증가폭이 가장 큰 업종은 생맥주·기타주점으로 증가율이 43.3%다.
40대도 제조 현장직 “안 간다”…노인 돌봄은 외국인력 활용해야
국내 대다수 지역에서 구인과 구직이 불균형을 이루는 ‘일자리 미스매치'가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 충격과 더불어 제조 현장직 기피, 돌봄 수요 증가 등의 구조적인 변화가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2019년 3분기∼2023년 3분기 중 ‘제조 현장직 노동시장 견고 수준'은 15개 지역에서 높아졌다.
내년 1월1일부터 ‘보이스피싱’ 등 비대면 금융사고에 대한 은행 배상책임이 강화된다.26일 금융감독원은 19개 은행과 비대면 금융사고 피해에 대해 자율배상 기준 이행을 약속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협약에 따르면 내년부터 은행도 고객이 피해를 입은 비대면 금융사고에 대해 강한 책임을 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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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HMM 유보금 10조원, 경쟁력 강화에 최우선 사용”
국내 최대 원양 컨테이너 선사 에이치엠엠 매각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하림그룹이 에이치엠엠이 보유한 유보금은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우선으로 사용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일각에서 배당을 통해 하림그룹이 10조원에 달하는 에이치엠엠의 유보금을 사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자, 유보금은 다른 용도로 사용하지 않겠다는 확실한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하림그룹은 “불황이 예견되는 상황에서 에이치엠엠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배당은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며 “과거 팬오션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인수합병 이후 5년 동안 배당을 하지 않은 전례가 있다"고 덧붙였다.
BHC, 가맹점 계약해지 ‘갑질’…공정위 “과징금 3억5천만원”
국내 2위 치킨 가맹 브랜드 비에이치씨가 가맹점 계약을 부당하게 해지하고 물품공급을 중단했다가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3억5천만원을 부과받았다.공정위는 26일 “비에이치씨는 가맹계약 해지사유가 없는데도 2020년 10월 한 점주에게 일방적으로 가맹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2020년 11월∼2021년 4월 물품공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해당 점주는 비에이치씨가 신선육이 아닌 냉동육을 사용하는 등 저품질 재료를 공급한다고 주장했고, 이에 본사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이유로 일방적인 가맹계약 해지 통보를 했다.
‘먹방 입소문’ 8배 큰 점보라면, 누적 판매량 200만개 돌파
편의점 지에스는 지난 5월 이후 순차적으로 출시한 점보라면 시리즈의 누적 판매량이 200만개를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점보라면 시리즈는 지에스25가 일반 용기면보다 8배 이상 크기를 키워 만든 자체 브랜드 상품이다.공간춘과 팔도점보도시락 등 두 가지로 출시 직후부터 ‘완판’ 행진을 이어가 중고마켓에서는 웃돈이 붙어 거래되기도 했다.
삼성중공업, 러 계약 ‘LNG선 10척 블록’ 제작 중단…제재 여파
삼성중공업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러시아 조선소와 계약한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15척 중 10척의 선박 블록과 기자재 제작을 중단했다.삼성중공업은 러시아 조선소와 계약 체결 당시 수주 공시가 아니라 선박 블록·기자재 공급 공시를 낸 바 있다.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즈베즈다 조선소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유로 이달 중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의 특별지정제재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커지자 이런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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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을 방불케 하는 1500여년 전 상상력이 경이롭다.4~6세기 고구려 무덤 벽화는 환상적인 판타지 극장의 무대다.30여년간 고구려 벽화 연구에 헌신해온 전호태 울산대 교수가 최근 돌덩어리에 일일이 전각해 새긴 벽화의 신비스런 도상 이미지 41점과 전각 탁본 11점 등을 소개하는 신작 마당.
경복궁 낙서 제거작업 5일 만에 재개…“내달 4일 담장 공개”
지난 21일 강추위가 몰아치면서 중단됐던 서울 경복궁 담장 낙서의 제거 작업이 26일 오전 다시 시작됐다.복구한 담장은 새해 1월4일 가림막을 걷고 내보일 예정이며 같은 날 문화유산 훼손행위에 대한 체계적인 조치와 재발방지를 위한 종합대책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문화재청은 경복궁 담장 낙서사건을 계기로 산하 궁능유적본부가 4대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의 내부의 낙서 훼손 현황을 파악한 내용을 함께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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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오창석 마라톤 국가대표 감독, 소송 끝에 체육유공자로
케냐 태생 귀화 마라토너 오주한의 ‘한국 아버지'인 고 오창석 전 마라톤 국가대표 감독이 유족의 행정소송 끝에 대한민국체육유공자로 지정됐다.아내는 그해 10월 문체부에 오 전 감독을 체육유공자로 지정해달라고 신청했지만, 문체부는 ‘오 전 감독이 감독이 되기 전 얻은 질병으로 사망했다'고 판단해 거부했다.이에 유족은 지난해 1월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지난달 “오 전 감독이 올림픽을 위해 지도한 행위와 혈액암 악화로 인한 사망 사이에 인과성이 인정된다"며 유족의 손을 들어줬다.
초교 1·2학년 ‘체육 교과’ 부활…중학교도 스포츠활동 늘린다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체육 교과를 부활하고, 중학교 학교스포츠클럽 시간을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학생들의 체육 활동 일상화 과제를 선정했다.구체적으로 초등학교 1·2학년의 ‘즐거운 생활'에 포함돼 있는 신체활동을 ‘체육’ 교과로 분리하고, 중학교에서는 학교스포츠클럽 시간을 30% 정도 늘리기 위해 교육과정 개정을 국가교육위원회에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박지현, WKBL 올스타 팬 투표 생애 첫 1위
아산 우리은행 박지현이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에서 생애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한편, 수원 삼성생명 신이슬과 우리은행 이명관도 각각 9위와 14위로 박지현과 함께 생애 처음 올스타에 뽑혔다.1990년생으로 박지현보다 열 살 많은 우리은행 김단비는 2009∼2010시즌부터 이번까지 15차례 연속 올스타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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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한 권씩 벌써 10권째…평범한 대구 여성들의 생애사
최세정 팀장이 대구 여성의 삶을 채록해온 세월은 10년이 넘는다.1권부터 구술 집필을 해 온 최 팀장은 25일 한겨레에 “지난 10년 동안 평범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지역의 역사를 담을 수 있었다는 것은 정말 큰 의미였다"고 말했다.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이 발간하는 대구여성 생애 구술사는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섬유, 시장, 의료, 예술, 패션·미용, 방문판매, 집, 교육, 차 등 주제로 10년째 대구의 역사와 여성의 삶이 교차하는 부분을 조명해 생활 속의 역사를 담아내고 있다.
나발니, 실종 3주 만에 ‘북극권’ 시베리아 교도소 이감 확인
수감 중 연락이 끊겼던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시베리아 북쪽의 교도소로 이감된 것으로 확인됐다.나발니가 이감된 하르프는 시베리아 북서부 지역에 있는 인구 5천명이 거주하는 곳으로 북극권에 가깝다.나발니의 동료 이반 즈다노프는 “제3교도소가 러시아 최북단에 외따로 떨어져 있는 시설"이라며 “영구동토 지역에 있어 생활 환경이 매우 거칠고 외부 세계와 접촉이 거의 없는 곳"이라고 말했다.
엘지복지재단은 29년간 발달장애인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을 한 박원숙씨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박씨는 1995년부터 29년간 장애인·노인 복지시설 급식지원, 독거노인 목욕봉사, 장애인 가정 방문봉사, 장애아동 상담·체육지도 등을 꾸준히 이어왔다.현재 박씨는 지역 발달장애 가정을 방문해 요리·청소 등의 도움을 주고 있다.
경기소방재난본부는 양주시 남면 상수2리 마을주민들이 마을회관에 보관하던 수동 화재 진압장비인 ‘수총기'를 기증했다고 26일 밝혔다.신현문 상수2리 이장은 “마을 소방대 선배들의 땀과 눈물이 배어 있는 것이라 버리지 않고 보존해 왔는데 경기도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빛을 보게 되어 주민들 모두가 매우 기쁘고 보람 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기증해 주신 양주시 남면 상수2리 주민들의 뜻을 받들어 보존 처리해 도민들에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에이아이가 언론인의 업무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기사 제작 과정에서 보완적인 수단으로 활용되어야 하며, 언론인의 관리·감독 아래에서 사용되어야 한다는 기본 원칙을 제시했다.케이티앤지는 26일 한국 사진가 지원 프로그램 ‘제14회 KT&G SKOPF'에서 ‘올해의 사진가'로 이손 작가를 선정했다.지난해 홍익대를 졸업한 이 작가는 1997년생으로 올해의 사진가로 선정된 작가 중 최연소다.
박우굉씨 별세: 이병남씨 남편, 천석 성자 천일 천홍 지숙씨 부친, 이재철 김기홍씨 장인, 이미옥 장은영 마정미씨 시부=25일 정오 삼성서울병원.황연지씨 별세: 박중수씨 모친, 현은정씨 시모, 원진 원용씨 조모=25일 오후 11시12분 서울아산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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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의 바디올로지] 비난부터 찬사까지 첨예한 평가의 장에 놓인 ‘타투’
오늘날 문신은 니체의 말처럼 ‘나 자신'이 되려고 선택하는 ‘바디 아트'의 한 방법이기도 하다.현대사회도 문신을 곧장 낙인찍기보다 문신을 새긴 사람의 지위나 문신의 품질에 따라 평가를 달리한다.철없고 가난한 10대가 직접 자기 몸에 새긴 조악한 문신부터 세계적 타투이스트가 조심스럽게 기획하고 정교하게 작업한 아티스트의 문신까지, 자본주의적 시각 매트릭스 안에서 문신한 몸은 비난부터 찬사까지 첨예한 평가의 장에 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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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근의 낮은 목소리] 조 교수, 조 박사 그리고 조노마
학생이나 조교가 조 교수, 하고 부르면 큰일 난다.‘조 교수님’ 하고 부르면 될까?성을 떼고 ‘교수님’ 하고 불러야 한다.
[오철우의 과학풍경] 뎅기열 퇴치의 동맹군, 볼바키아 박테리아
볼바키아는 곤충 세포 안에 사는 공생 박테리아의 이름이다.뎅기열, 지카, 치쿤구니아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를 볼바키아에 감염시켜 방출하면, 야생에서 모기들이 교배를 통해 자연스럽게 볼바키아 모기로 바뀌어 바이러스 감염병이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바이러스 감염병에 시달리는 브라질에서 야생의 바이러스 매개 이집트숲모기를 점차 볼바키아 모기로 대체하려는 게 이 사업의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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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소장’들이 남긴 일상의 파시즘, 학생인권조례 폐지
지난 12월21일 서울시의회 앞에서는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모여 촛불문화제를 열었다.그들의 권위주의와 집단주의, 폭력문화는 후기파시즘 사회의 특성을 그대로 재연한다.학생인권조례 폐지 논란은 한국 사회 ‘야누스의 얼굴'을 선연하게 보여준다.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중 하나인 ‘디오르'는 ‘프랑스의 자존심'으로 불린다.바로 김건희 여사의 ‘디오르 가방 수수 사건'이다.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9월 재미 통일운동가인 최재영 목사로부터 300만원 상당의 디오르 가방을 받는 영상이 최근 공개돼 나라가 시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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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법’ 궤변으로 정치 시작한 한동훈 [아침햇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취임하면서 ‘김건희 특검법'을 악법이라고 비난했다.한 위원장은 김건희 특검법이 상정되는 시점을 두고 ‘총선용으로 만들어진 법'이라고 했다.하지만 특검법이 총선을 석달 남짓 앞둔 시점에 국회에 상정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여당이 미리 손쓸 방법은 수두룩했다.
[사설] 방심위원장은 ‘민원 사주’, 검찰은 비판 언론 압수수색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이 가족과 지인을 동원해 ‘윤석열 검증 보도’ 심의를 요청하는 ‘셀프 민원'을 냈다는 공익신고가 접수됐다고 한다.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된 공익신고서에 따르면, 류 위원장의 가족과 지인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지난 9월4~6일 문화방송 뉴스데스크, 제이티비시 뉴스룸, 한국방송 뉴스9의 뉴스타파 인용 보도에 대해 여러 건의 민원을 냈고, 이를 바탕으로 류 위원장이 심의를 주도해 방심위 전체회의에서 해당 언론사에 과징금 수천만원의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특히 류 위원장은 방심위 사무처 팀장으로부터 ‘민원인들이 위원장의 사적 이해관계자로 의심된다'는 보고를 받고도 심의를 회피하지 않고 징계를 강행했다고 한다.
[사설] 이승만 과오 덮고 미화 나선 윤석열 정부의 역사전쟁
국가보훈부가 내년 1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이승만 전 대통령을 선정하고, 국방부는 이 전 대통령을 “혜안의 지도자"로 미화하는 정신전력교육 교재를 내놨다.특히 뚜렷한 국민 공감대 수렴도 없이 진행된 이번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은 이승만 국부 만들기에 주력해온 뉴라이트의 역사관에 따라, 지지세력을 모으고 보수층을 결집하려는 정치적 목적이 아닌지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정부는 역사적 평가를 뒤집는 이승만 과오 지우기를 멈추기 바란다.
한동훈 위원장, ‘김건희 특검법 불가’가 1호 임무인가 [사설]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26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취임했다.국민의힘 전국위원회가 이날 임명안을 가결함에 따라, 지난 21일 장관직에서 물러난 지 닷새 만에 실질적인 집권 여당 대표로 변신한 것이다.한 위원장은 정치권 최우선 과제로 떠오른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어떤 여지도 없이 ‘절대 불가'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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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는 수능이 좌우…모집군별 ‘상향·소신·하향’ 분산지원 전략을
오는 1월3일부터 6일까지 입학원서 접수를 진행하는 202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4년제 대학들이 선발하게 될 모집 인원은 7만2264명으로, 전체 모집 정원 34만4296명의 21.0%에 해당한다.수능 영역별 난이도 변화, 영어 등급 변별력 변화, 주요 대학 정시 모집인원 변화, 첨단학과 신설, 약학과 학부모집 등 연도별 입시 결과 해석 및 활용에도 유의해야 한다.각 대학들이 수시 모집에서 미등록 인원을 충원하지 못하는 경우, 정시 선발 인원보다 많은 수의 학생을 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