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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깜깜이 회계가 '노조판 기생충' 키웠다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조합 회계 투명성 강화에 공개적으로 지지 의사를 밝힌 노조가 처음 등장했다.원주시청 공무원노조는 회계장부 공개를 두고 ‘노조 자주성 침해'라며 반발하는 양대 노총을 향해 “떳떳하다면 왜 공개를 못 하느냐"고 직격탄을 날렸다.문성호 원주시청 노조 사무국장은 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애초에 노조가 회계장부를 투명하게 공개했다면 조합원이 낸 피 같은 조합비가 민노총과 몇몇 간부의 쌈짓돈으로 전락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 내달 26일 美 국빈 방문…韓 대통령으론 MB 이후 12년 만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달 26일 미국을 국빈 방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7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 초청으로 4월 말 미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커린 잔피에어 백악관 대변인도 같은 날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가 4월 26일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맞이할 예정"이라며 “이는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외국 정상의 두 번째 국빈 방문"이라고 밝혔다.

국내 첫 '탄소 크레디트 거래소' 만든다

국내 최초의 탄소 크레디트 거래소가 이르면 올해 하반기 문을 연다.7일 산업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달 민간 차원의 ‘자발적 탄소저감 크레디트’ 시장 조성을 본격화한다.삼성전자처럼 기술과 제품을 통해 탄소저감에 기여하거나 산림 조성·보호 활동 등을 하는 기업에 크레디트를 주겠다는 것이다.

사라지는 '농산물 産地'…당신의 밥상이 위험하다

전국 주요 농산물 산지가 급격히 쪼그라들고 있다.중국·인도산 농작물 유입으로 국내 생산량이 대폭 줄어든 참깨가 그렇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참깨 도매가격은 2017년 평균 51만5016원에 형성됐다가 지난해 81만227원으로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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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연아' 담은 자맹 그림, 9일 온라인 경매

‘피겨여왕’ 김연아의 전성기 모습을 담은 그림이 9일 온라인 경매에 나온다.경매에 나오는 작품은 자맹의 ‘한국의 별’ 시리즈 중 일부다.자맹은 이번 전시를 위해 김연아 손흥민 김연경 박찬욱 윤여정 등 한국 대표 스타 다섯 명을 그렸다.

[이 아침의 시인]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영원한 청년시인 기형도

기형도는 단 한 권의 유작 시집을 남긴 시인이다.한국인 최초 필즈상을 받은 허준이 한국고등과학원 석좌교수가 좋아하는 시인으로 기형도를 꼽기도 했다.광명에는 그의 삶과 문학 세계를 기리는 기형도문학관이 있다.

[모십니다] 모차르트의 고향서 선율에 젖어보세요

세계 최고의 전통과 예술성을 자랑하는 음악 축제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주요 공연을 관람하는 VIP 투어를 한국경제신문이 준비했습니다.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과 베르디 오페라 ‘맥베스'는 물론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협연하는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 콘서트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공연을 접할 수 있습니다.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한국 공식 파트너인 WCN과 공동 주최하는 만큼 세계적 음악가들과의 만남 및 식사 등 특별한 혜택을 제공합니다.

청년 절반 넘게 부모와 함께 산다…"돈 없어 독립 못해요"

청년의 95.7%가 ‘저출생·고령화'를 미래 한국에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꼽았다.하지만 청년 중 ‘아이를 낳을 생각이 있다'는 여성은 55%에 그쳤다.인구 문제의 심각성은 알지만 실제 출산에 나설 여건은 안 된다고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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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피 같은 조합비가 민노총과 몇몇 간부들의 '쌈짓돈'으로 전락"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조합 회계 투명성 강화에 공개적으로 지지 의사를 밝힌 노조가 처음 등장했다.양대 노총에 회계 공개 촉구한 원주시 공무원노조 조합원 몰래 엉뚱한 노조간부에… 인건비 대주는 일 전국에 만연 전국공무원노조 원주시지부가 2018년 5월 상근직원으로 채용한 B씨는 민주노총에서 20여 년 활동한 직업 노동운동가다.당시 원주시지부는 조합업무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B씨를 채용해 매월 200만원을 줬다.

삼성 저전력 반도체·SK 산림 조성도 '탄소 크레디트' 받는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D램 ‘LPDDR5X'는 전작 대비 전력 효율이 약 20% 높다.7일 산업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달 민간 차원의 ‘자발적 탄소저감 크레디트’ 시장 조성을 본격화한다.삼성전자처럼 기술과 제품을 통해 탄소저감에 기여하거나 산림 조성·보호 활동 등을 하는 기업에 크레디트를 주겠다는 것이다.

회계 공개 안해 세액공제 못받으면 조합원이 피해

정부는 회계자료를 공시하지 않는 노동조합에 대해서는 조합비 세액공제 혜택을 박탈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소득세법 시행령이 개정되면 앞으로 회계 공시를 하지 않은 노조에 소속된 조합원은 이 같은 세액공제 혜택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따라서 회계 공시와 세액공제 혜택을 연동하는 조치는 노조에도 상당한 압박이 될 것이란 게 정부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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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산지 사라져가는 추세 반전시키려면…" 전문가 조언

전문가들은 “농산물 산지가 사라져가는 추세를 반전시키려면 정부가 최근 1~2년 새 급격히 악화한 농가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우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서대석 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일손이 가장 많이 필요한 파종과 정식 단계의 기계화율은 배추·고추가 0%, 마늘·양파는 14~16%에 불과하다"며 “정부가 농촌 고령화에 대응하는 차원에서라도 작물별로 파종부터 수확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기계화하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생산성이 뛰어난 작물의 개발·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마트에 토마토 씨가 말랐다"…英, 1인 구매수량 제한도

식품 해외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이 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외 변수로 인해 고통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영국 정부는 채소 공급이 정상화할 때까지 한 달 정도가 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영국의 겨울철 채소 품귀 현상은 2020년대 들어 매년 반복되고 있다.

"일손 못구해 농사 포기"…국내 녹차밭 30%·고추밭 절반이 증발

이들 작물도 녹차와 마찬가지로 재배면적이 급격히 줄어 국내 소비분을 중국, 인도 등의 외국산이 차지하고 있다.통계청에 따르면 참깨 재배면적은 2012년 말 2만5076㏊에서 2021년 말 2만2039㏊로, 고추는 4만5459㏊에서 2만9770㏊로 쪼그라들었다.재배면적 축소는 고질적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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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도 오지않는 '고도 침체'…뜨거운 美경제 '긴축 종료' 멀어지나

지난해부터 꾸준히 전망됐던 미국의 경기 침체 시기가 6개월 뒤로 계속 미뤄지고 있다.6일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레이 패리스 크레디트스위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현 경제 상황에서 경기 침체는 ‘고도를 기다리며'에서 오지 않는 고도와 같다"고 말했다.월가 전문가들이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을 높게 보면서도 발생 시점에 대해서는 ‘아마도 6개월 안에'라고 모호하게 답한 걸 꼬집은 것이다.

이창용 "물가 2% 확신 들때 금리인하 논의"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7일 " 올해 말까지 3%대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장기 목표치인 2%로 수렴한다는 확신이 들 때 금리 인하를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올해 말 3%대 물가 수준으로 수렴하는지 본 뒤 빨리 내려가지 않으면 금리를 더 올릴 것이고, 아니라면 내리는 걸 고민할 것"이라고 했다.지난달 기준금리를 동결한 배경과 관련해선 “2월 4.8%를 기록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월에는 4.5% 이하로 내려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연말엔 3%대 초반 정도로 보고 있는데 경로로 갈지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년 만에 대만에 밀린 국민소득…경제체력 저하 경고음 커졌다

지난해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20년 만에 대만에 역전당했다.최정태 경제통계국 국민계정부장은 “지난해 대만신달러 환율이 6.8% 상승했지만, 한국은 12.9% 올랐기 때문으로 환율 요인이 크다"고 설명했다.다만 국제 기준으로도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대만에 역전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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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굴욕외교' 비판에…윤 대통령 "모든 책임 내가 진다" 경제효과 자신감

윤석열 대통령은 정부의 일제 강제징용 피해배상 해법에 대해 야당을 중심으로 ‘굴욕 외교'라는 비판이 제기되자 “모든 책임은 내가 지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 한·미·일 3국 정상회담도 열릴 수 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한·일, 한·미·일 정상회담 일정과 내용은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세액공제 늘리자"…'K칩스법' 반대하던 野의 태세전환

반도체 투자와 관련해 정부가 내놓은 방안 이상으로 세제 지원을 해주는 법안을 더불어민주당이 준비하고 있다.일부 의원이 반도체 세액공제를 ‘초대기업 감세'로 치부하며 비판했던 입장에서 선회한 것이다.국민의힘 정책위 관계자는 “지난 1월부터 세수가 기대에 못 미치는 가운데 민주당판 IRA가 시행되면 재정 적자폭이 커질 것"이라며 “반도체 세액공제 확대 조건으로 친환경 산업 지원 입장을 고수할 경우 법안 처리가 더 꼬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마지막날 손잡은 안철수·황교안…"김기현 자격상실, 당장 사퇴하라"

안철수·황교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7일 공동 전선을 구축하고 김기현 후보에 대한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대통령실 한 행정관의 전대 개입 의혹에 대해 김 후보가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는 것이다.안 후보와 황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김 후보의 울산 부동산 투기 의혹과 대통령실 행정관 전당대회 개입 의혹의 진상 규명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이번 전대가 끝나더라도 당 차원에서 두 사건의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 그것만이 당 분열을 수습하고 내년 총선 승리를 이룰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반일 카드'로 공세 전환?

“제2의 경술국치"라며 파상 공세를 퍼부었다.여당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감싸기 위한 반일몰이"라고 맞받았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평화·안보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정부가 발표한 배상안은 일본의 전쟁 범죄에 면죄부를 주는 최악의 외교적 패착이자 국치"라며 “국가의 자존심을 짓밟고 피해자의 상처를 두 번 헤집는 ‘계묘늑약'과 진배없다"고 말했다.

與전대 투표율 55%…김기현 '과반' 촉각

8일 치러지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의 최종 투표율이 55.10%를 기록했다.국민의힘은 이번 전당대회부터 과반 득표 후보가 나오지 않을 경우 1, 2위 후보만을 대상으로 추가 투표해 당 대표를 선출하기로 했다.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기현 후보 측은 결선 투표 없이 8일 승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美 "역사적 발표, 동맹 강화하자"…EU·유엔 "미래지향적 관계 지지"

미국·유럽연합 등 주요국이 한·일의 강제징용 해법 발표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냈다.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는 한국과 일본이 양자 관계를 진전시키기 위한 단계를 구축해가기를 장려한다"며 “한국과 일본은 인도·태평양에서 가장 중요한 2개 동맹이며, 양국 관계 강화는 우리 공동 목표를 향한 진전으로 이어진다"고 평가했다.EU 대외관계청은 이날 대변인 명의로 “한국과 일본 간 양자 관계를 개선하고 미래지향적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오늘 발표된 중요한 조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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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민연금 최악 손실인데…캐나다 연금 '年 10% 수익' 비결

5360억달러 규모의 캐나다 연금은 지난 5년간 연 8.1%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했다.예컨대 국민연금은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헤지펀드와 멀티에셋 전략, 사모주식에 비해 중위험·중수익인 사모대출 같은 자산군에 투자하는 데 수년이 걸렸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민연금 핵심 운용역의 전문성은 글로벌 연기금과 비교해도 절대 뒤떨어지지 않는다"며 “차이를 만드는 건 사람이 아니라 후진적인 지배구조"라고 지적했다.

'과학기술 5대 강국' 도약 목표…5년간 R&D에 170조 투자한다

정부가 올해부터 5년간 과학기술 연구개발에 170조원 이상을 투자한다.현재 연간 3조7400억원 규모인 국가전략기술 투자를 꾸준히 늘릴 예정이다.5년간 12대 국가전략기술 전체 투자액은 25조원이다.

툭하면…국민연금을 '쌈짓돈' 여기는 정치권

국민 노후자산인 국민연금을 정부 정책에 투입하자는 정치권의 압박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국회의원들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한국판 뉴딜이나 공공주택 확대를 위해 국민연금이 투자에 나서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국민연금을 ‘쌈짓돈'처럼 정부 정책 수단으로 활용하려고 해 전문가들의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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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진 데이터로 선박 수주량 예측하시오

베이식 시험은 분류, 회귀 2개 유형의 표 형태 데이터가 주어진다.데이터 기초적인 정보를 분석하는 것부터 시각화, 데이터 가공, AI 모델 학습, 활용 등 에이아이두 이지의 기능을 이용해 문제를 풀면 된다.데이터 처리와 모델링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답안지에 입력하는 방식이다.

AI대학원 운영 LG, 올해 첫 박사 배출한다

국내 기업들이 인공지능 인재 양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AI 열풍이 거세지면서 현업에 투입할 ‘즉시 전력'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LG그룹은 작년부터 AI 전문가 양성을 위해 대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건 돈 된다" 확신…구글·MS가 앞다퉈 투자한 사업

글로벌 빅테크들이 잇따라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지만 인공지능에 대한 고용과 투자는 되레 늘리는 모습이다.이 회사는 지난달 자사 검색 엔진 빙에 오픈AI의 대규모 언어 모델 GPT-3.5를 기반으로 한 AI 챗봇 검색 기능을 추가했다.1월에는 오픈AI에 장기 투자 계획을 알렸다.

A11면

대만 총통, 내달 訪美 매카시 의장 만난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다음달 미국을 방문해 ‘대중 강경파'로 불리는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과 만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FT는 “중국의 공세적인 반응을 피하고자 매카시 의장이 대만을 방문하는 대신 차이 총통이 방미했을 때 만나기로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매카시 의장이 앞서 대만 방문 계획을 밝혔음에도 방문 시기를 특정하지 않은 이유가 중국의 반발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얘기다.

日, 새 로켓 발사 실패…허공에 날린 2060억엔

일본의 새로운 주력 대형 로켓인 H3 1호기의 첫 번째 발사 시도가 실패로 끝났다.JAXA는 지난달 17일에도 H3 1호기를 발사하려 했지만 본체 옆에 붙어 있는 보조 발사체인 고체 로켓 부스터에 착화 신호가 전달되지 않아 발사 직전에 작업을 멈췄다.나가오카 게이코 일본 문부과학상은 “H3 로켓 발사에 실패해 유감"이라며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란 '리튬 잭팟' 터졌다

이란이 대규모 리튬 광산을 발견했다고 밝혔다.미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지난해 파악된 세계 리튬 매장량은 9800만t으로 추정된다.이란 정부의 발표가 사실이라면 세계 리튬 매장량의 약 6~7%를 확보하게 된다.

러에 포위된 바흐무트…젤렌스키 "포기는 없다"

우크라이나가 최대 격전지인 바흐무트를 사수하겠다는 결의를 밝혔다.우크라이나는 미국에 대량 살상용 무기인 집속탄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6일 로이터 등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최고 군 사령관 및 바흐무트 지역 사령관과 논의했는데 이들은 철수하지 않고 방어를 강화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먼저 부자 됐으면 기부해야지"…또 기업 압박한 시진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민간 기업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특유의 경제 아젠다인 ‘공동부유'를 다시 강조했다.시 주석은 민영기업의 공정한 경쟁 참여를 제한하는 제도적 장애를 타파하고, 법에 따라 민영기업의 재산권과 기업가 권익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제도와 법률 면에서 국유기업과 민영기업의 평등한 대우, 민영경제의 발전 장려와 지원 등을 통해 시장의 기대와 신뢰를 진작해야 한다고도 했다.

구글 CEO의 짠내나는 '책상 공유론'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가 재택근무가 병행되는 상황에서 ‘책상 공유'는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제도는 출근 요일이 겹치지 않는 직원들이 사무실을 공유하는 것이다.6일 CNBC에 따르면 피차이 CEO는 지난주 열린 구글 전사 회의에서 새롭게 도입된 ‘책상 공유’ 제도에 대해 “비용 절감을 위한 측면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A12면

신형 코나 전기차 출격…"소형 시장 선점"

현대자동차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코나의 전기차 2세대 모델을 7일 공개했다.현대차그룹은 국내에선 다음달, 유럽 3분기, 미국에선 4분기에 코나 전기차를 출시해 커지고 있는 소형 전기차 시장을 잡겠다는 계획이다.코나 전기차는 현대차그룹이 초기 전기차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2018년 내놓은 야심작이다.

수은, 아람코와 60억달러 여신약정

한국수출입은행이 7일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에너지기업인 아람코와 향후 3년간 60억달러 규모의 기본여신약정을 체결했다.기본여신약정은 지원 한도 금액과 지원 절차 등 조건을 사전에 확정한 뒤 한국 기업의 해외사업 수주, 합작투자 등 개별 지원 대상 거래에 대해 금융 지원을 신속히 제공하는 방식이다.

SK머티리얼즈, 美 탄소포집업체 인수

SK㈜머티리얼즈가 미국 탄소 포집·저장·활용 업체인 8리버스를 인수한다.SK㈜머티리얼즈를 비롯한 SK그룹 계열사들이 탄소중립 관련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SK㈜머티리얼즈는 지난 6일 열린 SK㈜ 이사회에서 8리버스에 3억달러를 투자하는 안건이 처리됐다고 7일 발표했다.

폐배터리 사업까지 나선 건설사

주택 사업 수익성 악화에 직면한 건설사들이 미래 먹거리를 위한 신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오는 23일 주총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재생 에너지 전기 공급·소규모 전력 중개를 신규 사업으로 추가할 예정이다.현대건설이 신사업 추진을 위해 정관 변경에 나선 건 2017년 태양광 발전·환경관리 대행 사업을 추가한 이후 6년 만이다.

유통부터 식품·패션까지…이랜드는 '인재 사관학교'

이랜드가 유통·식품·패션업계의 ‘인재 사관학교'로 떠오르고 있다.관련 업계 전반에 이랜드 출신 인재들이 자리를 옮겨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업계에선 30대 최고경영자를 여럿 배출할 만큼 젊은 인재를 압축 성장시키는 이랜드 특유의 인사시스템과 조직문화가 이런 결과를 끌어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 인텔 제치고 반도체 매출 1위 탈환

삼성전자가 지난해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인텔을 따돌리고 ‘매출 1위’ 자리를 탈환했다.7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매출은 670억5500만달러였다.2위 인텔은 608억1000만달러로 삼성전자와 60억달러가량 차이가 난다.

KT 대표 후보에 윤경림…주총 표대결 예고

윤경림 KT 그룹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이 향후 3년간 KT를 이끌어갈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로 낙점됐다.구 대표와 함께 ‘디지코’ 전략 주도 KT 이사회는 7일 윤 사장을 CEO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차기 대표 후보는 이달 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3년간 KT를 이끌 대표이사로 정식 임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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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삼성 부회장 작년 연봉 46억…2.9% 올라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 부문장이 지난해 연봉으로 46억원을 받았다.이재용 회장은 여전히 삼성전자로부터 급여를 받지 않았다.이 회장은 무보수 경영 차원에서 2017년 2월부터 삼성전자에서 급여를 받지 않고 있다.

챗GPT의 아버지도 "AI, 재앙 초래할 수 있다"

글로벌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AI 챗봇 ‘챗GPT'를 개발한 미국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가 최근 AI 기술 개발에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내놨다.인간의 명령 없이 스스로 학습하고 사고하며 행동할 수 있는 수준이다.올트먼 CEO는 “AGI는 모든 사람에게 놀랍도록 새로운 능력을 제공할 잠재력이 있다"면서도 “한편으로 오용, 심각한 사고, 사회적 혼란 등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SKT AI 로봇 "캠퍼스는 내가 지킨다"

SK텔레콤이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순찰 로봇 사업화에 나선다.자율주행 AI 순찰 로봇 서비스는 자율주행 로봇이 지정된 구역을 계속 움직이며 모니터링하고, 특이상황을 감지하면 관제센터에서 보안요원을 출동시키는 보안 및 경비 서비스다.SK텔레콤의 AI 영상인식 및 전송 기술을 뉴빌리티의 자율주행 로봇 기술과 원격관제 솔루션에 적용한다.

SK온, 전 직원에 역대급 격려금 지급

SK온이 전 직원에게 ‘역대급 격려금'을 주기로 했다.성과급을 지급하지 않는 대신 격려금으로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겠다는 포석이다.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은 7일 직원들에게 메일을 통해 “대외환경의 급격한 악화 속에서도 SK온 구성원 덕분에 큰 폭의 성장을 이어왔다"며 “노고와 헌신에 보답하고 앞으로의 여정을 함께하고픈 마음을 담아 약소하나마 격려금을 드리고자 한다"고 했다.

DB하이텍 "파운드리에 집중"…팹리스 부문 물적분할 재추진

DB하이텍이 지난해 개인 주주들의 반대에 부딪혀 한 차례 무산됐던 브랜드사업부를 분사하는 카드를 다시 꺼내 들었다.팹리스 역할을 했던 브랜드사업부를 자회사로 떼어내는 것이 골자다.DB하이텍은 7일 이사회를 열고 브랜드사업부 분사를 주주총회 안건에 넣기로 했다.

"삼성과 인연 깊네"…이재용 회장, 애정 또 드러난 곳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7일 경북 구미시에 있는 구미전자공업고교를 방문해 미래 기술 인재들을 격려했다.이번 방문을 통해 기술 인재 육성에 따른 제조 경쟁력 강화에 대한 이 회장의 각별한 관심과 애정이 또다시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온다.이 회장은 이날 구미전자공고를 방문해 PCB 설계 수업을 참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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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바이러스 개발 진메디신, 세포치료제 위탁생산 도전장

진메디신이 바이러스를 활용한 치료제 위탁개발생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항암바이러스 개발업체인 진메디신이 CDMO 사업에 진출한 배경에는 윤 대표의 오랜 연구 경력이 있다.윤 대표는 유전자치료제 개발 1세대 과학자다.

루닛 'AI 병리분석 솔루션' 美서 기술료

의료 인공지능기업 루닛의 미국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이 회사 제품을 미국 실험실 표준 인증인 ‘클리아랩’ 시설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다.루닛은 AI 병리분석 솔루션 ‘루닛 스코프 PD-L1'의 미국 내 유통을 맡은 가던트헬스로부터 100만달러 기술료를 받는다고 7일 밝혔다.

"두개골 재건에 쓰이는 인공지지체로 美시장 재도전"

티앤알바이오팹이 생분해성 인공지지체의 미국 식품의약국 품목 허가에 재도전한다.티앤알바이오팹과 존슨앤드존슨은 2020년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생체조직 인공지지체 공동연구 계약을 맺었다.지난해 4월 호아킨 두아토 존슨앤드존슨 최고경영자가 티앤알바이오팹의 경기 판교 연구소를 방문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메디컬아이피, 엑스레이 영상분석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인증받아

메디컬아이피는 흉부 엑스레이를 이용해 폐 용적을 산출하는 인공지능 의료영상분석 소프트웨어 ‘티셉렁볼류메트리'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등급 의료기기 인증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2차원 엑스레이를 AI를 활용해 3차원으로 확장한 뒤 장기 등을 정량 분석하는 ‘티셉’ 제품이 허가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제품은 환자가 폐기능검사, 컴퓨터단층촬영 등을 추가로 받지 않아도 엑스레이만 보고 폐 용적의 정보를 자동으로 분석해준다.

'美·호주서 병원 운영' 차헬스케어, 상장 나선다

미국 호주 일본 등에서 의료기관을 운영하는 차헬스케어가 국내 주식시장 상장 작업을 본격화한다.차헬스케어는 해외 병원 운영 모델로 수익을 내는 국내 유일한 기업이다.차병원을 60여 년간 운영한 노하우로 미국 호주 싱가포르 일본 등 7개국 86개 기관에 의료네트워크를 구축했다.

A16면

삼성 디지털프라자, '삼성스토어'로 바뀐다

삼성전자가 오프라인 매장 상호인 ‘삼성 디지털프라자'를 ‘삼성스토어'로 변경한다고 7일 발표했다.8일부터 전국 360개 디지털프라자뿐 아니라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 있는 오프라인 매장 명칭도 삼성스토어로 바뀐다.삼성전자는 2000년부터 삼성 디지털프라자 상호를 썼다.

"올해 식문화 대세는 J.U.M.P"

연령이나 성별이 같다고 소비 습관까지 비슷할 것이란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국내 1위 식품사 CJ제일제당이 1998년부터 최신 트렌드만 연구하는 전문 조직 ‘트렌드 인사이트팀'을 운영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한국 매장 발 디딜 틈 없다"…中 백화점서 무슨 일이?

‘제로 코로나’ 정책 폐기를 계기로 중국 공략을 가속하기 위해 최근 현지를 방문한 패션·뷰티기업 관계자들의 공통된 얘기다.이랜드 관계자는 “우리가 지난해 겪은 보복소비가 중국에서 똑같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글로벌 럭셔리 기업들도 중국 경기 급반등을 체감하고 있다.

하나은행, 외식 자영업자 대출잔액 1% 1년간 포인트 캐시백

하나은행이 외식업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대출 잔액 일부를 되돌려주는 ‘외식업자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을 1년간 시행한다고 7일 발표했다.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지원 업종을 확대해 자영업자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하나은행은 지난달 서민금융상품 ‘햇살론15’ 이용자를 대상으로 대출금의 1%를 하나머니로 지급하는 캐시백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중소 주류社 해외 마케팅 지원 나선 국세청

정부가 우리 술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국세청이 상반기 중소 주류업체의 수출을 돕는 종합 지원조직을 발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그동안 정보가 없어 수출은 엄두도 못 낸 중소 주류업체가 해외로 나가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A17면

사외이사 교체 '소문난 잔치'…4대 금융지주, 새 얼굴 25%뿐

이달 주주총회에서 임기가 끝나는 4대 금융지주 사외이사가 4명 중 1명꼴로 새 얼굴로 바뀐다.하지만 금융지주가 CEO를 뽑는 권한을 쥔 사외이사 교체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금융지주의 임기 만료 사외이사 28명 중 21명은 연임 후보로 추천됐다.

'임종룡號' 우리금융 쇄신…계열사 CEO 교체

우리금융그룹이 핵심 계열사인 은행을 비롯해 카드와 캐피탈 종금 등 자회사 최고경영자를 교체했다.우리금융캐피탈 대표엔 조병규 우리은행 기업그룹장을 내정했다.우리종합금융 대표에는 김응철 우리은행 외환그룹장이 선임될 예정이다.

'소상공인 특화 전문은행' 나오나

정부가 소규모 특화 은행인 ‘챌린저 뱅크'와 은행업 인허가 단위를 세분화한 ‘스몰 라이선스’ 도입에 본격 착수했다.핀테크 업계와 정부가 모두 핵심으로 거론하는 방안은 챌린저 뱅크 도입이다.‘도전자'라는 뜻의 챌린저 뱅크는 상대적으로 적은 자본으로 중소기업 대출, 환전, 송금 등 특화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은행을 말한다.

저축은행 PF 대출 자율협약 시행

금융당국이 여신 한도 규제를 일부 완화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장의 부실화를 막기 위한 저축은행 업계의 정상화 지원을 유도하기로 했다.금융감독원은 ‘저축은행 PF 대출 자율협약'을 이달 중 본격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대주단이 PF 사업장에 대한 만기 연장이나 추가 자금 지원, 채권 재조정 같은 정상화 방안을 신속하게 결정하도록 해 부실 리스크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A18면

테슬라 삐끗해도…2차전지株 고공행진

포스코케미칼 주가가 하루 만에 10% 넘게 오르며 신고가를 기록했다.테슬라 등 미국 전기차 관련주는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국내 2차전지 관련주는 초강세다.포스코케미칼은 올 들어 주가가 44.7% 상승했다.

증시 거래대금 회복세…주가 상승에 호재 되나

올 들어 주식시장의 하루평균 거래대금이 늘어나고 있다.지난 1월 유가증권시장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6조9682억원, 코스닥시장은 6조1730억원이었다.지난해 12월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6조6456억원, 코스닥시장 5조1221억원이었다.

주총 앞둔 영원무역홀딩스 '기습 배당컷'…개미들 허탈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영원무역홀딩스가 배당성향을 크게 낮췄다.영원무역홀딩스는 최근 몇 년간 연결 재무제표 기준 10%, 별도 재무제표 기준 100%에 가까운 배당성향을 유지해왔다.2019~2021년 별도 기준 배당성향은 각각 77.7%, 91.8%, 98.4%였다.

SK(주)도 '깜깜이 배당' 없앤다…先 배당금 확인, 後 투자 가능

현대자동차와 포스코 등에 이어 SK㈜도 ‘깜깜이 배당’ 제도를 없애기로 했다.투자자가 배당금 규모를 먼저 확인한 뒤 투자를 결정할 수 있도록 배당 절차를 개선하기로 한 것이다.SK㈜는 지난 6일 이사회를 열고 투자자가 결정된 배당액을 보고 투자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배당기준일을 바꾸는 정관 변경안을 의결했다.

SM엔터, 카카오 공개매수가로 '수직상승'

SM엔터테인먼트 주가가 7일 15.07% 상승한 14만9700원에 마감했다.다만 SM엔터 경영진과 카카오 측은 공개매수를 시행한 지 6개월 내에 블록딜로 지분을 취득하는 것은 자본시장법 위반이라며 하이브를 압박하고 있다.SM엔터 지분을 1% 넘게 보유한 얼라인파트너스는 카카오의 공개매수에 대해 지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하이브 공개매수 마지막날…카카오, SM엔터 쓸어담았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 공개매수 마지막 날인 지난달 28일 대량으로 SM엔터 지분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법조계에서는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저지하기 위해 카카오가 인위적으로 고가에 매수 주문을 내 SM엔터 주가를 부양했는지 여부가 시세조종 혐의 적용에 관건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다만 시세조종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더라도 카카오의 SM엔터 공개매수를 저지할 법적 근거는 없다는 게 법조계의 설명이다.

A19면

"여행·은행·명품株 실적 뛴다"…미소 짓는 유럽증시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유럽 기업들이 ‘나홀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유럽의 여행·레저, 은행, 명품 관련 기업들이 실적 전망치 상향을 이끌고 있다.

"애플 사라"…골드만삭스, 6년 만에 '매수 의견' 내놓은 이유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골드만삭스가 6년 만에 애플 주식에 ‘매수’ 의견을 내놨다.6일 마이클 응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역사적으로 보나 다른 대형 기술주·소매주와 비교해보나 매력적"이라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모건스탠리 "테슬라보다 페라리"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모건스탠리가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를 자동차 최선호주로 꼽았다.6일 CNBC방송에 따르면 애덤 조나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가장 추천하는 종목으로 테슬라 대신 페라리를 선택하겠다"며 페라리의 목표주가를 종전 280달러에서 310달러로 10.7%가량 올렸다.

美, 틱톡 퇴출 나서자…스냅 주가 9.4% 급등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 의회가 중국의 짧은 동영상 플랫폼 틱톡 퇴출에 나서자 경쟁 서비스인 스냅챗을 운영하는 스냅의 주가가 급등했다.미 의회가 공공기관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한 것이 호재가 됐다.

[오늘의 한경 글로벌마켓] "베어마켓 랠리 안 끝났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美 고용둔화 조짐” 톰 리 펀드스트랫 설립자는 6일 “지난해 10월을 저점으로 5개월째 강세장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그는 “인플레이션과 고용이 둔화하고 있다는 징후가 2월 데이터부터 나타남에 따라 미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고수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A23면

15억하던 아파트가 9억…"지금이 바닥" 젊은 부부들 몰렸다

올 들어 늘어난 서울 주요 지역별 아파트 거래는 10억원 안팎의 ‘5년차 이내 신축’ 또는 ‘30년 이상 재건축 단지'가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강동·송파구 등에서는 회복세가 확산하는 반면 서초·용산 등은 극심한 거래 부진이 지속되는 등 지역별 차이를 보였다.7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자치구별 올해 거래가 가장 많은 아파트에는 입주해 살기에 큰 불편이 없는 초기 단계 재건축 단지가 다수 포함됐다.

아파트 분양권 전매, 한달새 41% 늘어

전국 아파트 분양권 전매 거래가 한 달 새 500건 늘었다.이달 전매제한 규제까지 완화되면 분양권 거래가 더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6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전국 아파트 분양권 전매 건수는 3400건이었다.

"리스크 낮다"…건설사들, 모아타운行

서울시가 추진하는 ‘모아타운’ 사업장이 잇달아 시공사를 선정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DL건설은 최근 모아타운 대상지인 서울 중랑구 면목역 2·4·6구역 개발 사업을 수주했다.지난해 코오롱글로벌은 모아타운 1호인 강북구 번동 1~6구역 시공사로 선정됐다.

"각서 쓰면 현관 키 주겠다"…시공사 통보에 입주자들 '폭발'

재건축·재개발을 마치고 입주를 시작하는 신축 단지에서 공사비 마찰이 끊이지 않고 있다.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대구 동구의 한 신축 단지는 최근 시공사가 조합원 입주자들에게 연대보증 각서를 작성해야 현관 열쇠를 주겠다고 통보했다.공사비 정산을 앞두고 조합이 상가 분양 실패 등을 이유로 지급에 난색을 보이자 시공사가 조합원의 직접 연대보증을 요구한 것이다.

서울 부동산 허위신고 5건 중 1건 '강남구'

최근 5년 내 서울 지역 부동산 거짓 신고 5건 중 1건은 강남구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드러난 부동산 거짓 신고 건수는 총 583건으로, 이 가운데 강남구가 17.7%인 103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과태료 부과 금액으로는 전체 138억3000만원 가운데 37억7000만원이 강남구에 부과됐다.

아파트 감정가 반토막나자…"저가 매수 기회" 응찰자 몰렸다 [심은지의 경매 인사이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개발 호재를 등에 업고 급등했다가 금리 인상과 더불어 집값이 곤두박질쳤던 경기 남부권 아파트가 경매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올초까지 높은 감정가로 냉대받았지만 거듭된 유찰과 집값 바닥 인식이 반영되면서 입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7일 부동산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화성 반송동 ‘동탄솔빛마을 쌍용예가’ 전용 84㎡는 감정가의 71%인 4억5600만원에 낙찰됐다.

규제 풀어 추첨 물량 늘리자…영등포 분양에 2만명 몰렸다

청약 규제를 대거 푼 ‘1·3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의 첫 분양 단지가 흥행에 성공했다.전용면적 59㎡A는 18가구 모집에 6424명이 몰려 356.8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59㎡B는 19가구 모집에 4435명이 몰려 233.42 대 1, 59㎡C는 8가구 모집에 1501명이 지원해 187.63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A24면

경상국립대에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 문 열어

경남형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추진할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가 문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는 지난해 8월 경상남도가 코이카 경남센터 유치를 확정한 뒤 코이카, 경상국립대와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추진됐다.경남센터는 경남의 국제개발협력 저변 확대와 참여를 높이기 위해 경남형 공적개발원조 사업 발굴, 민관협력 국제개발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참여 확대, 경남지역 국제개발협력 인식 강화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계명대, 로컬콘텐츠 중점대학 선정

계명대가 대구·경북권 대학 중 유일하게 중소벤처기업부 로컬콘텐츠 중점대학으로 선정됐다.계명대는 경영대학과 글로벌창업대학원을 연계해 학부에 로컬콘텐츠융합전공과 글로벌창업대학원에 로컬콘텐츠 창업학과를 신설한다.로컬콘텐츠 관련 7개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자원 특성을 결합한 차별화된 청년로컬창업자를 양성할 계획이다.

부산 활동 웹툰작가 3인, 日 현지 작품 제작 참여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김기백, 박시온, 이아영 등 3명의 지역 웹툰 작가가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일본 기타큐슈에 파견돼 현지 작품 제작에 참여한다고 7일 밝혔다.일본 국제 만화가 대회에 기획 전시되며 K-TOON 플랫폼에도 연재된다.또 정규하 작가를 포함한 지역 작가 7명의 작품 20점은 오는 30일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개최되는 한국영화제에 전시된다.

대한항공 울산~제주 노선 운항 재개

울산시는 대한항공이 2020년 2월 중단한 울산∼제주 노선 정기편 운항을 이달 25일부터 오는 10월 28일까지 재개한다고 7일 밝혔다.제주에서 울산으로 오는 노선은 요일 관계없이 매일 낮 12시35분에 출발한다.대한항공은 1970년대부터 울산∼제주 노선을 운항했으나 코로나19에 따른 승객 감소 등으로 2020년 2월 말 운항을 중단했다.

대구경북 '中 빠진 실리콘밸리' 공략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가 실리콘밸리 기업과의 글로벌 제조생태계 구축에 나섰다.구글에 다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2017년 창업해 세계 최초로 서빙 로봇 개발에 성공한 베어로보틱스 하정우 대표는 지난달 2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이철우 경북지사와 만나 ‘AI 서비스로봇 제조 글로벌 생태계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이 자리에서 하 대표는 “미·중 분쟁으로 실리콘밸리에서 중국 선전이나 중관춘의 제조기업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중국 기업의 실리콘밸리 진출 거점 역할을 하던 중국 컨설팅기업이 모두 철수했다"며 “한·미 자유무역협정으로 중국보다 관세 면에서도 유리한 한국에 큰 기회"라고 전했다.

경남, 중기제품 TV홈쇼핑 입점 지원

경상남도는 중소기업제품 TV홈쇼핑 입점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서류심사와 선정위원회를 통해 지원 자격과 제품을 종합 평가한 뒤 5개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선정된 업체는 업체당 방송 입점 수수료 1500만원을 지원하며, ‘홈앤쇼핑'에서 1회, 50분간 제품을 판매한다.

세계 최대 스타트업 행사 '슬러시', 부산서 스핀오프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행사 ‘슬러시'의 스핀오프 이벤트가 국내 최초로 부산에서 개최된다.국내 최대 스타트업 단체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행사를 주관한다.슬러시드는 매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리는 ‘슬러시'에서 파생된 행사로, 각 도시가 마주한 스타트업 생태계와 관련된 현안을 주제로 열린다.

문화해설사와 걸어서 '서울 중구 역사' 한바퀴

서울 중구가 코로나19 사태로 중단했던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도보 관광프로그램'을 다시 시작했다.중구는 조선 600년 역사의 중심지로 국보 1호 숭례문을 비롯해 덕수궁 등 지정문화재와 문화유적이 곳곳에 있다.지역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이야기를 프로그램으로 엮어 문화해설 도보 탐방코스 9개를 운영할 예정이다.

선박조종법 교육 VR까지…울산의 남다른 콘텐츠 육성

울산시는 ‘2023년 콘텐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지난 1월 현대중공업과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가상현실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선박 조종법과 안전관리 콘텐츠 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이달에는 KOTRA 울산지원단과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 콘텐츠 기업 육성과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백경현 구리시장 "교통지옥 꼬리표 떼고…구리 테크노밸리로 재도약 퍼즐 완성"

구리시는 서울 강동·중랑·노원구와 붙어 있다.서울의 위성도시, 베드타운이 아닌 자족도시로 거듭나려면 백 시장이 지난 민선 6기에서 첫발을 내디딘 구리테크노밸리 사업도 중요하다.구리시는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사노동 e커머스 물류단지 프로젝트 부지 내에 4차산업 첨단기술연구단지를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테크노밸리 면적이 확대되도록 국토교통부에 건의하기도 했다.

서울만의 매력, 오감으로 느껴보세요

서울시가 다음달 30일부터 8일간 광화문광장 등 서울 전역에서 ‘서울페스타 2023'을 개최한다.놀이마당에는 관광객이 직접 참여해 서울의 여행 정보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서울관광 홍보존'과 세계 속 한류를 선도하는 드라마, 뷰티, 패션을 주제로 한 ‘테마 체험존'이 마련된다.음식, 전통공예, 문화예술 등 서울 체험관광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서울 체험관광 마켓 ‘서울관광 편집숍'도 열린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9급으로 출발한 행정 달인…시민과 격의 없이 소통 '구리아재'

백경현 구리시장은 9급 공무원 출신 지역 정치인이다.경기북부 테크노밸리를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지만 2018년 지방선거에선 전국적 ‘문풍'이 불며 낙선했고, 2022년 6·1 지방선거에서 ‘징검다리 재선'에 성공했다.백 시장은 “구리시가 첨단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선 도시철도 교통망이 개선돼야 하고, 개발제한구역 규제도 완화돼야 한다"며 “지금부터 하나씩 개선된다면 구리는 남부와 북부를 잇는 허브 도시로 새롭게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A25면

경기도, 스토킹·데이트 폭력피해자에 전국 첫 법률·의료 지원

경기도는 스토킹 및 데이트폭력 피해자에게 상담·의료·법률 지원을 하는 종합대책을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마련했다고 7일 발표했다.직접적인 피해자뿐 아니라 합리적 수준의 두려움을 느낀 피해자와 피해자의 보호자까지 지원하고, 기존 법률로는 보호가 어려웠던 데이트폭력 피해자도 지원하기로 했다.피해자의 일상 회복을 돕는 신변 안전보호 서비스를 마련하기로 했다.

"Lee list(Golf)라 쓴 메모에 8억 전달 내역 적혀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첫 재판에서 검찰이 불법 정치자금 전달 시기 및 액수를 기록한 메모를 새로운 증거로 공개했다.하지만 김 전 부원장 측은 “피고인이 6억원을 전달받은 사실도, 20억원을 요구한 사실도 없다"며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다.그러면서 검찰이 제출한 증거에 대해 “이씨가 4월 25일 정 변호사에게 1억원을 전달했다면 최소 유 전 본부장이 김 전 부원장에게 돈을 준 시기는 4월 25일 이후가 돼야 한다"며 “검찰은 여전히 4월께라고 한다"고 반박했다.

'과천 데이터센터 화재' 삼성SDS, 283억 배상 받는다

2014년 경기 과천 데이터센터 화재를 겪은 삼성SDS가 발전기 공사 등을 담당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삼성중공업 등으로부터 약 283억원을 배상받게 됐다.발전기 연도 공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삼성중공업, 대성테크가 담당했다.삼성SDS는 “잘못된 공사로 화재가 발생했다"며 이 중 약 684억원을 배상하라며 이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넥쏘 수소車 사면 차값 50% 보조금

서울시는 상반기에 82억원을 투입해 수소 승용차 250대를 보급한다고 7일 밝혔다.지원 가능한 수소차는 현대자동차 넥쏘 1종이다.수소차 구매자는 보조금을 받아 7000만원가량의 넥쏘를 반값에 살 수 있게 되는 셈이다.

"학원 뺑뺑이 돌렸더니 매달 60만원"…맞벌이 부부 '한숨'

경기 양주시에서 초등학교 2학년 자녀를 키우는 맞벌이 주부 한모씨는 학원비로 매달 60만원을 쓴다.초등학생의 일반교과 사교육비는 전년 대비 10.2% 증가하는 데 그쳤으나, 예체능·취미교양은 17.8% 급증했다.교육당국은 2년 연속 사상 최대로 늘어난 사교육비 증가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압수수색 대면 심리 반대…피의자에 수사 노출될 것"

대법원이 추진하고 있는 ‘압수수색 대면 심리제도 도입'에 검찰이 반대한다는 공식 입장을 법무부에 전달했다.대검은 “성범죄 피해자의 휴대폰 압수수색에 피의자가 참여한다면 증거가 노출돼 피의자가 증거 인멸이나 피해자를 향한 2차 가해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대검은 수사기관이 컴퓨터나 휴대폰 등에 저장된 전자정보를 압수수색하려면 영장 청구서에 ‘분석에 사용할 검색어’ 등을 적어야 한다는 개정안 내용에도 반대했다.

A27면

'지젤' 초연한 佛 발레단, 30년 만에 돌아왔다

프랑스의 파리 오페라 극장에서 대표적 발레 명작으로 꼽히는 작품 하나가 첫선을 보였다.이번 공연에서 지젤을 연기하는 세계적인 발레리나 도로테 질베르는 “기술적으로는 다리의 움직임이 중요하고 점프 후 착지하는 기술 등 상당히 난도 높은 안무가 많다"고 말했다.이어 “각각의 발레리나마다 자신만의 지젤이 있다고 할 정도로 무용수의 개성과 기술적인 성숙도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작품"이라며 “스스로도 15년 전 추던 지젤과 오늘날 추는 지젤이 다르다고 생각하고, 그게 바로 오늘날까지 ‘지젤'이 활발하게 공연되는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시회 망쳐도 된다고 하니까 20대때 용기가 생기더라구요"

21년 전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2002 마니프 서울국제아트페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는 이동재 아트사이드갤러리 대표 앞에 한 작가가 불쑥 나타나 이렇게 말했다.회화작품을 주로 선보인 하 작가로선 새로운 시도다.

반포주공 아파트가 '내시촌'으로 불렸던 이유는?

역사를 논할 때 ‘밥 벌어 먹고 사는’ 문제는 외면받기 일쑤다.가장 원초적이고 중요한 부분이지만 너무나 일상적이고 평범하다는 이유에서다.보통 사람들이 과거에 어떻게 생활을 꾸려왔는지 경제사적으로 통찰하는 전시를 접하기 어렵다.

김규아 작가 "교사 시절 경험 덕분에 '동화계 노벨상' 탔죠"

<그림자 극장>으로 올해 ‘볼로냐 라가치상’ 만화 부문 우수상을 받은 김규아 작가는 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먼 길을 돌아왔는데 다 이유가 있는 시간이었던 거 같다"고 말했다.김 작가는 “진로를 고민한 시간이 길었지만 선생님으로 교실에서 보낸 시간들이 결국 작품의 소중한 재료로 쓰이고 있다"며 “예전에 가르쳤던 학생들이 ‘책을 재밌게 봤다'고 연락이 올 때면 ‘내게 다 필요한 시간이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그는 다음 작품으로는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어른까지 즐길 수 있는 과학소설 그림책을 만들고 싶다"며 “한쪽 팔이 로봇인 주인공 여자아이가 학교생활을 하면서 겪게 되는 갈등과 해결 과정을 그려낼 것"이라고 했다.

[오늘의 한경arteTV ] 아트룸

불후의 명성을 뽐내는 작곡가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일대기를 담은 뮤지컬 ‘베토벤'이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 중이다.공연 정보와 함께 베토벤의 삶을 되짚어보며 뮤지컬 ‘베토벤'에 대한 이해를 더한다.아울러 200년 역사의 브레멘 필하모닉 내한 공연에서 협연하는 첼리스트 문태국과 이야기를 나눈다.

A28면

김은경 금융소비자보호처장 "금융사에 기울어진 운동장 고쳐 소비자 권리 높여야"

3년 임기를 마치고 8일 퇴임하는 김은경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의 재임 기간에 굵직굵직한 이슈가 많았다.금소법은 ‘보호'에 주안점을 둔 나머지 금융상품 가입 시간이 길어지는 등 소비자 불편을 초래한다며 현장에서 혼란과 반발이 적지 않았다.김 처장은 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뿌리를 굳세게 땅에 박아 밑동이 흔들리지 않는 나무를 자주 떠올렸다"며 “금소법이 깊고 묵직하게 안착되면 어떤 금융환경 변화 속에서도 소비자 보호의 문화가 흔들림 없이 꽃피울 것"이라고 말했다.

'63빌딩 구조 설계' 이리형 교수 별세

한강의 기적을 상징하는 63빌딩의 뼈대를 설계한 이리형 한양대 명예교수가 지난 6일 별세했다.1941년생인 고인은 한양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대 대학원에서 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뒤 한양대 교수, 동 대학원장 및 부총장 등을 지냈다.한양대 서울 캠퍼스 건축공학과 교수 재직 시절 내진 설계를 포함해 63빌딩이 안전하게 지탱하도록 하는 구조 설계를 담당했다.

JP모간 아태지역 부회장 박태진

박태진 JP모간 한국 대표가 신임 아시아·태평양지역 부회장 겸 한국 회장으로 7일 선임됐다.공석이 된 JP모간 한국 대표 자리는 김기준 JP모간체이스은행 서울지점 기업금융부문 총괄지점장이 맡는다.박 회장은 도이치뱅크 서울지점의 투자금융 본부장을 거쳐 2001년 JP모간에 합류했다.

SK바사, 백신 연구개발 공로 세운 '박만훈상' 수상자 선정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 연구개발에 공적을 세운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박만훈상’ 수상자로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리노 라푸올리 박사와 마리아그라지아 피자 박사, 옥스퍼드대의 앤드루 폴라드 교수와 사라 길버트 교수 등 네 명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GSK 연구진은 세계 최초로 수막구균B 백신을 개발한 업적을 인정받았다.옥스퍼드대 연구진은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기여한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

이운형 세아그룹 선대 회장 10주기 오페라 콘서트

세아그룹이 이운형 선대 회장 별세 10주기를 맞아 사진전과 오페라 콘서트를 연다.생전 국립오페라단 초대 이사장 등을 지내며 문화예술 후원에 애정을 쏟은 이 전 회장을 기리기 위해서다.7일 세아그룹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의 기일인 오는 10일부터 약 한 달간 서울 양화로 세아타워 4층에 있는 세아관에서 이 전 회장을 추모하는 사진전 ‘心如鐵-철과 같은 마음으로'가 열린다.

[한경에세이] 우정

고백도 아니고 뭣도 아니고, 쑥스러운 마음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언젠가 이 글을 보게 될 그 친구에게 이렇게라도 청년과 젊음과 중년을 함께 지낸 남자끼리의 억센 연줄을 한 번쯤은 드러내고 싶다.친구는 투박한 게 아니라 나를 섬긴 것이었다.친구는 말이 없던 게 아니라 끝도 없이 나를 들어준 것이었다.

A29면

[장석주의 영감과 섬광] 당신은 얼마나 자주 미소 짓는가?

살인, 폭력, 사기, 공갈, 협박 따위의 고약하고 몹쓸 악은 인간 존엄성에 반하는 나쁜 방식으로 자기 편의를 개척하는 행위 일체를 뭉뚱그려 드러낸다.‘빌어먹을!‘이라고 내뱉는 처벌받지 않은 작은 악에 대한 관조를 담은 시를 읽으며 풋, 하고 가벼운 웃음을 터뜨렸다.이런 미약한 악은 처벌받지 않는다.

[장경영의 마케팅 이야기] 3위 브랜드 자존심 살린 히트 상품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을 다양하게 즐기는 소비자를 보며 이런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치즈불닭볶음면, 불닭볶음탕면, 커리불닭볶음면, 핵불닭볶음면, 까르보불닭볶음면 등의 확장 제품을 잇달아 내놨다.삼양식품 관계자는 “별다른 광고도 하지 않은 불닭볶음면이 빠르게 인기를 얻게 된 데는 유튜브를 통한 바이럴 마케팅이 주효했다"며 “‘영국 남자'로 알려진 유튜브 스타 조쉬가 불닭볶음면 먹기에 도전하는 영상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세계적으로 ‘파이어 누들 챌린지'가 유행처럼 번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불닭볶음면은 ‘강렬한 매운맛을 라면에 적용하자'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A30면

[취재수첩] 소상공인 목소리 무시한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

서울 강남에서 외식업을 하는 박모씨는 정부가 5인 미만 사업장에 근로기준법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자 이같이 반문했다.5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근로기준법 적용 범위를 점차 확대하겠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앞으로 5인 미만 사업장 사업주는 가산 수당 지급 규정뿐 아니라 연차 유급휴가를 줘야 한다는 규정, 경영상 이유에 의한 해고 제한 규정, 부당해고 시 구제를 신청할 수 있게 한 규정 등을 적용받는다.

[백승현의 시각] 일자리 망가뜨리는 일자리정책

고용부가 올해 초 업무계획에서 밝힌 대로 실업급여 제도를 기존의 보장성 강화에서 노동시장 참여 촉진형으로 바꾸겠다고 한 것과 맥락을 같이한다.문재인 정부 당시 실업급여 지급액을 올리고 수급 기간을 늘린 데다 실업급여에 연동되는 최저임금까지 급격하게 끌어올려 청년들의 구직 의욕을 꺾었던 정부가 늦게나마 제도 개선에 나선 것은 만시지탄이지만 그나마 다행이다.그러나 ‘메뚜기 구직자'를 양산해 고용시장을 망가뜨리는 정책은 실업급여제도뿐만이 아니다.

[이학영 칼럼] 이런 '전직 대통령'이 부럽다

선거에서 진 정치인치고 억울하거나 서럽지 않은 사람 없다지만, 지미 카터는 팔자가 좀 더 기구했다.미국 39대 대통령을 지낸 그에게는 ‘실패한 정치 지도자'라는 수식어가 평생 따라붙었다.퇴임 이후 집 없는 빈민을 위한 해비타트 운동에 앞장서고 중동 등 분쟁지역 평화 중재 활동에 나선 그를 향해 “본인과 미국을 위해 현직을 건너뛰고 곧바로 전직 대통령이 됐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덕담성 조롱까지 나돌았다.

A31면

[사설] 20년 만에 대만에 뒤진 국민소득, 한 단계 레벨업 없인 4만달러 요원

실질구매력을 나타내는 1인당 국민총소득이 20년 만에 대만에 추월당했다.한국은 지난해 1인당 실질 GNI가 7.7% 급감해 3만2661달러로 추락한 반면 대만은 3.4% 감소에 그치며 3만3565달러로 선방했다.두 나라 모두 국민소득이 줄어든 것은 글로벌 달러 강세 현상에 따라 원화와 대만달러화가 동반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사설] 올해 수장 바뀌는 공기관 103곳…후속 인사는 '적재적소' 지켜야

올해 말까지 총 103개 공공기관의 장이 바뀔 예정이라고 한다.직전 정부 때 임명된 공공기관장은 아직 288곳, 전체의 78.5%를 점한다.지난달 말 코레일 사장 해임건의안이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에서 의결됐고,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전격 사의를 밝혔지만, 상당수 이전 정부 임명 인사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사설] 교육교부금 넘쳐 난리인데 사교육비 지출은 사상 최대라니

사교육비가 계속 늘어 역대 최고 수준에 달했다.사교육 시장이 이렇게 커진 1차 원인은 공교육이 부실하기 때문임은 두말할 나위 없다.학교 교육이 제구실을 못하기에 해가 바뀌어도, 저출산으로 학생이 급감하는 와중에도 사교육 열풍이 쉽게 수그러들지 않는 것이다.

[천자칼럼] 중국, 이번엔 크레인 스파이?

‘오신트'는 공공기관, 국제기구, 언론사 등이 공개한 자료와 기사 등을 정밀 분석해 정보를 추출하는 방식이다.미국 항구에서 사용하는 중국산 크레인이 스파이 도구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어 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중국이 크레인에 달려 있는 컨테이너 추적 센서를 통해 해외 작전에 동원되는 미군 물자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서화동 칼럼] 분노 조절이 필요한 대일외교

우리 정부가 아니라 일본을 향해 사죄와 배상 등 성의 있는 호응 조치를 촉구해야 하지 않나.1998년 일본을 국빈 방문해 ‘21세기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을 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미래지향적 실용정신은 왜 잇지 못하나.신냉전 구도 속에서 북한의 핵 위협이 가중되고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는 상황에서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지만 앞으로도 한·일 관계가 순탄치는 않을 것이다.

B1면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4대 소재' 글로벌 쟁탈전

전기자동차 수요가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급속히 늘어나면서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소재 시장 규모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배터리 소재 업체들이 세계 각국을 돌며 리튬이온 배터리의 4대 구성 소재인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 확보에 뛰어들고 있는 이유다.2030년 4대 소재 시장 규모 200조원 SNE리서치에 따르면 리튬이온배터리 핵심 4대 소재 시장은 2022년 기준 549억달러 규모를 기록했다.

B2면

주목받는 K방산…올해 '23조 수출' 예고

K방산 기업들의 올해 수출 실적이 23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미국 국방부 협상팀은 포탄 재고를 축적하기 위해 한국 방산업체와 수출 협상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전하규 한국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달 28일 정례브리핑에서 “한국 업체와 미 국방부 간 탄약 수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B3면

정수기에서 출발…제품 다변화로 '종합 생활 렌털 기업' 도약

천성용 단국대 경영학부 교수는 “첫 번째 단계인 고객 니즈는 고객이 이미 표현한 니즈와 고객이 아직 표현하지 않은 니즈로 나눌 수 있다"며 “마케터가 고객조차 표현하지 못한 ‘미충족 욕구'를 효과적으로 찾아냈을 때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한경 CMO 인사이트는 정수기 중심에서 벗어나 다변화 전략을 구사해 성과를 올린 청호나이스의 마케팅 사례를 소개했다.정수기 한 우물에서 제품 다변화 전략 성공 1993년 설립된 청호나이스는 당시 생소했던 ‘정수기'라는 사업 모델로 회사의 기틀을 다졌다.

B5면

매력적 투자처 인도시장, 철저한 사전조사 선행돼야

올 들어 남인도에 있는 첸나이 무역관으로 국내 기업의 많은 문의와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자사 제품 수출 외에 인도 현지 투자를 통한 직접 생산 여부를 검토하는 중견·중소기업도 늘어나고 있다.인도는 분명히 매력적인 투자처지만 문화 및 기업 환경, 제도 등에서 한국과 차이가 크다.

"틱톡은 스마트폰에 침투한 정찰풍선"…美 등 서방국 금지 확산

세계 각국이 중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톡을 퇴출하고 있다.다만 무역과 첨단 기술 등 미·중 갈등이 다방면으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중국으로의 미국 정보 유출 우려가 불거진 틱톡의 퇴출 행진을 막는 건 어려워 보인다.美 이어 캐나다·EU·日도 ‘틱톡 금지’ 마이크 매콜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은 미국 내 전자기기에서 틱톡을 금지할 수 있는 권한을 행정부에 주는 법안을 발의하며 “틱톡은 스마트폰에 침투한 정찰 풍선"이라고 했다.

B6면

포스코, 철강 넘어 미래 소재기업으로 탈바꿈…2차전지 원료·소재 '풀 밸류체인' 완성

포스코그룹은 1년 전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지주회사를 출범시켰다.포스코그룹 계열사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광양 율촌산업단지에 연 4만3000t 규모의 수산화리튬공장도 준공한다.향후 포스코홀딩스는 염수, 광석 리튬 생산 기반을 강화하고 점토나 유전염수 등 비전통 리튬 자원도 개발해 2030년까지 총 리튬 30만t 생산 체제를 완성할 계획이다.

한화, 탄소중립·ESG 경영에 팔 걷은 한화…그룹·모든 계열사 ESG위원회 설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주요 경영 화두 중 하나로 ESG를 꼽았다.분기별 정례 회의를 통해 환경안전, 사회적 책임, 고객과 주주가치, 지배구조 등 ESG 모든 분야의 기본 정책과 전략을 수립하고 중장기 목표 등을 심의하고 있다.한화그룹 상장 계열사들은 ESG 세부 활동과 관련된 경영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도 발간하고 있다.

GS칼텍스, 에너지 취약계층에 100억원 후원금…독거노인 등에 난방유 배달 봉사활동

GS칼텍스가 100억원이 넘는 지원금과 난방유 지원에 나서는 등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에 힘쓰고 있다.GS칼텍스는 1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너지 취약계층에 난방유 3억원어치를 지원하기도 했다.난방유 지원 사업은 난방유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이웃을 돕고 에너지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자 마련했다.

글로벌 권위 賞 휩쓰는 현대차그룹…2023년 JD파워 품질조사 16社 중 1위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들어 글로벌 권위의 주요 자동차상을 휩쓸며 위상을 끌어올리고 있다.경쟁 브랜드보다 한발 빠른 결정으로, 그 결과 현대차그룹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시장 확대에 맞춰 내놓을 수 있었다.E-GMP를 장착한 아이오닉 5와 EV6는 각각 최고 권위의 세계 올해의 차, 유럽 올해의 차를 휩쓸며 현대차그룹의 선봉장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B7면

'연초 효과' 무색한 증권채 발행

회사채 발행에 나선 증권사들이 더 이상 연초 효과를 누리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현대차증권은 2008년 현대차그룹 편입 이후 처음으로 회사채를 발행했다.하나증권은 전날 20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에서 4000억원의 자금을 모집했다.

'회사채 편법 발행' 논란 GS건설, 증액 철회

GS건설이 회사채 금리를 낮추기 위해 수요예측 관행을 깼다는 비판을 받자 증액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GS건설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1000억원 증액을 결정하면서 최종 조달 금리를 개별 민평에 1.40%포인트를 가산했다.이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민간채권평가기관 대비 +1.40%포인트에서 금리를 끊고 추가 청약을 받은 것이다.

올 국민연금 지급액 5.1% 늘었지만 인플레 헤지는 '뒷전'

물가 상승으로 올해 국민연금이 지급해야 할 연금액이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기금 운용을 통한 인플레이션 헤지 전략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국민연금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국고채 투자 규모의 약 0.67%, 국내 채권 투자 금액의 0.28%인 8500억원을 국내 물가연동국채에 투자하고 있다.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국내채권 부문은 자체적으로 설계한 벤치마크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 벤치마크는 국민연금이 국내 채권 비중에 따라 투자하도록 한다.

행동주의 펀드 가세…셈법 복잡해진 남양유업

남양유업이 행동주의 펀드의 새로운 타깃이 되면서 홍원식 회장과 한앤컴퍼니의 셈법이 복잡해졌다.한 지배구조 전문가는 “SM엔터테인먼트 사례에서 보듯 행동주의 펀드의 감사 선임은 대주주에 큰 부담이 된다"며 “차파트너스 측 감사가 선임되면 한앤코 입장에선 남양유업을 인수한 뒤에도 불편한 시어머니 한 명이 생긴 격이라 부담"이라고 말했다.홍 회장과 한앤코가 주총 전 차파트너스에 접촉해 주주제안 안건들을 놓고 합의를 시도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