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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공장 짓기 쉽지 않네요"…車업계 불만 터진 까닭
미국과 유럽에서 전기차 공장 유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한국의 전기차 공장 투자 보조금이 미국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현대차가 6조3000억원을 투입해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전기차 공장을 지으면서 받게 될 인센티브와 비교된다.국내에서 전기차 공장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은 1%다.
조선업 저가 수주땐 은행 보증 제한…"출혈 경쟁 막고 中과 차별화"
정부가 원가에도 못 미치는 등 저가로 수주하는 조선사에 선수금환급보증 발급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국내 조선업계가 중국과 경쟁하는 저부가가치선 비중을 줄이고 대형 컨테이너선, 친환경 선박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에 집중해야 한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정부는 저가 수주를 줄이면 조선업의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개선하는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월 경상수지가 45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1월 경상수지 적자는 2020년 4월에 기록한 이전 최대 적자를 넘어섰다.경상수지는 지난해 11월 2억2000만달러 적자 후 12월에 26억8000만달러 흑자로 돌아섰지만 한 달 만에 다시 적자 전환했다.
조합원 절반 이상이 회계장부 공개에 찬성한 노동조합의 회계 공시를 의무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에 공개 지지 의사를 밝힌 원주시청 공무원노조도 민당정 협의회에 참석해 조합비를 민주노총 간부 인건비로 빼돌린 이른바 ‘노조판 기생충’ 사례 등을 증언할 예정이다.“우리 노조원 써라” 강요하고 공사 방해하는 ‘건폭’ 형사처벌 정부와 국민의힘은 횡령·배임 등 회계 투명성 관련 이슈가 발생한 노조에 대해서도 고용노동부 장관의 요구가 있는 경우 공시를 의무화할 방침이다.
미국 고용시장이 여전히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일자리 증가→임금 인상’ 한계에 부딪혔다는 분석 시장에선 이달 ‘금리 0.5%P 인상’ 놓고 전망 엇갈려 미국 노동부가 10일 발표한 2월 비농업 일자리 수는 31만1000개 증가해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를 크게 웃돈다.51만70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난 1월에 이어 두 달 연속 큰 폭으로 일자리가 증가함에 따라 미국 중앙은행의 매파적 성향이 강화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포토] 해군사관학교 졸업식…尹 ‘SLBM 탑재’ 도산안창호함 시찰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경남 창원 진해기지에서 열린 해군사관학교 제77기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한 뒤 도산안창호함에 올라 시찰하고 있다.국내 최초로 독자 설계한 이 잠수함은 3000t급으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등을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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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의 감독] '식스 센스'로 큰 명성…반전 대가 시아말란
1999년 개봉한 ‘식스 센스'로 M 나이트 시아말란 감독은 순식간에 스타 감독이 됐다.‘식스 센스'는 강렬한 반전으로 큰 충격을 선사한 작품인 만큼 오늘날까지도 ‘반전 영화의 대명사'로 꼽힌다.시아말란 감독은 인도에서 태어났으나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쭉 자랐다.
일본이 무비자 입국을 재개한 작년 10월 이후 반년이 지난 현재 ‘동북아 관광 라이벌'인 한·일 양국의 외국인 방문객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벌어지는 여행객 격차 10일 한국관광공사와 일본정부관광국에 따르면 지난 1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총 43만4429명으로 코로나19 창궐 전인 2019년 1월의 39.3%에 머물렀다.올해 1월 일본을 찾은 외국인은 149만8300명으로 2019년 1월의 55.7% 수준으로 치고 올라왔다.
"유커 돌아올 텐데 어쩌나"…호텔업계 불만 터져나온 이유
일본인 관광객 입국이 감소세를 보이는 와중에 1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가 풀리는 건 국내 관광업계에 희소식이다.부문별로는 식음료 서비스가 25.8% 모자라 인력난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호텔업계는 인력난이 심각한 식음료 서비스와 객실 관리 부문에 비전문취업비자 소지 외국인을 채용할 수 있도록 허가해줄 것을 정부에 1년 이상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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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기차 공장에 수조원 지원하는데…韓, 수도권에선 한푼도 안줘
전기차 시대를 맞은 자동차업계 곳곳에서 터져나오는 우려다.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주요국의 보호주의 정책과 천문학적인 인센티브, 국내의 높은 투자비용이 맞물려 국내 생산기반 자체가 사라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미래차, 국가전략기술서도 제외 현재 국내 대표 완성차 기업인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신설 투자를 발표한 전기차 공장은 미국 조지아와 국내 울산, 화성, 광명 등 네 곳이다.
유럽연합이 전기차 배터리를 비롯한 친환경 기업의 해외 이전을 막기 위해 ‘제3국과 동일한 수준'의 보조금을 주기로 했다.유럽 최대 완성차 업체인 독일 폭스바겐은 미국의 IRA 보조금에 대한 EU 당국의 대응을 기다리면서 동유럽에 신규 배터리 공장을 설립하려던 계획을 전면 보류했다.폭스바겐이 미국 정부에서 받을 수 있는 보조금은 최대 100억유로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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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경상수지 -45.2억달러…'반·중 쇼크'에 사상최대 적자
지난 1월 경상수지가 45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1월 경상수지 적자는 2020년 4월에 기록한 이전 최대 적자를 넘어섰다.경상수지는 지난해 11월 2억2000만달러 적자 후 12월 26억8000만달러 흑자로 돌아섰지만 한 달 만에 다시 적자 전환했다.
올 들어 재현된 강달러 현상에 원화가 지난달 이후 주요국 통화 중에서 최약체 수준으로 가치 하락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달러 가치가 상승한 것보다 원화 가치 하락세가 더 가파른 것이다.러시아 루블화를 제외하고 주요국 통화 중에서 원화의 절하율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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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이 10일 중국 첫 3연임 국가주석이 됐다.이날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전국 대표 2952명은 임기 5년의 국가주석과 부주석, 국가중앙군사위원회 주석, 전인대 상무위원장 등을 선출했다.시 주석은 국가주석과 중앙군사위 주석 투표에서 전원 찬성표를 받아 3연임을 확정했다.
여전히 탄탄한 美고용시장…'3월 빅스텝'으로 기우는 Fed
지난달 미국 고용시장이 과열 양상을 이어갔을 것이란 추정이 나온다.10일 미 노동부 발표에서 ‘뜨거운 고용시장'이 재확인된다면 미 중앙은행의 긴축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美 고용시장 호조 이어질 듯 이날 미 노동부는 2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자와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률, 실업률 등을 발표한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일본은행이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의 임기 마지막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일본은행은 10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어 단기금리를 연 -0.1%, 장기금리는 0%±연 0.5%로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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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숨진 채 발견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비서실장 전형수 씨가 유서에서 이 대표를 향해 “정치를 내려놓아 달라"고 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유서 내용과 전씨가 주변에 억울함을 토로했다는 정황 등을 바탕으로 이 대표 관련 수사에 따른 스트레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전씨는 이 대표가 성남시장이던 시기에 체육진흥과장, 비서실장, 행정기획국장 등을 지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경기지사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전형수 씨의 사망에 대해 10일 전례 없이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같이 일한 공직자 중 가장 청렴하고 유능한 분이었는데 안타깝다는 말을 이 대표가 유족에게 전했다"고 했다.유족 측은 ‘억울한 죽음이 없도록 잘 해달라'는 뜻을 이 대표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를 나흘 앞두고 요격이 어려운 신형 탄도미사일을 쏘며 도발을 재개했다.북한이 골프장을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한 것이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북한은 이번에 발사한 탄도미사일을 신형전술유도무기라고 소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6~17일 일본 방문 기간에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함께 양국 경제계가 주최하는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일본 언론에 따르면 한·일 정상회담은 윤 대통령 방일 첫날인 16일 열린다.양국 정부는 정상회담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는 방안도 조율하고 있다.
지난 8일 치러진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이준석계의 일원으로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10일 “선거 다음날부터 제거해야 된다는 얘기가 많이 나온다"며 “해볼 테면 해보라"고 했다.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한 천 위원장은 “유승민·나경원 제거하고 안철수 억압해도 천하람이 튀어나왔다. 천하람·이준석 제거하고 난리 쳐도 이기인·김용태가 자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정치인 몇 제거한다고 개혁의 에너지가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건 초등학생"이라고 말했다.이어 “김기현 대표가 선거 끝나자마자 저와 통화하며 ‘선거 때 다퉜지만 당이 잘되자고 하는 거니 잘해보자'고 해 좋다고 했다"며 “다음날 한 명도 아니고 최고위원 세 명이 제거하겠다고 이야기하면 김 대표의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외교부는 임기가 5개월여 남은 홍현익 국립외교원장을 면직 처리했다.외교부는 10일 언론 공지를 통해 “홍 원장에 대한 면직을 지난 9일 제청했고 관련 절차를 거쳐 10일 면직 처분이 결정됐다"고 발표했다.외교부는 지난달 22일 홍 원장의 의견을 청취하는 청문 절차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A8면
중국, 또 한국 빼고…단체여행 허용 국가 40개국 추가했다
중국이 자국민의 해외 단체여행 허용 국가에 40개국을 추가했다.중국은 지난달 6일 처음으로 일부 국가에 한해 단체여행을 허용하기 시작했다.당시에도 중국발 입국자 대상 방역 강화 문제를 놓고 외교 갈등을 빚고 있는 한국, 미국, 일본은 제외됐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6조9000억달러 규모의 2024회계연도 정부 예산안을 9일 발표했다.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국방 예산과 사회복지 예산을 늘리고, 대신 고소득층과 대기업 증세로 재원을 마련해 적자를 줄이겠다는 구상이다.평시 기준으로 국방예산은 사상 최대로 제시했고, 부자 증세 규모는 향후 10년 동안 5조5000억달러로 전망했다.
美, 中기업 5곳 제재…"부품 댄 이란産 드론 러시아로 흘러들어가"
미국이 이란의 드론 제조업체에 부품을 공급한 중국 기업 5곳을 제재 블랙리스트에 올렸다.러시아에 판매된 자폭 드론 샤헤드의 생산과 관련이 있는 HESA는 이미 미국의 제재 대상이다.재무부는 “러시아의 이란제 무인기 사용으로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며 “미국은 우크라이나에서의 불법 전쟁에 쓰일 드론을 러시아에 공급하는 이란의 국제적인 조달 네트워크를 계속 추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배터리 업체인 CATL이 지난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CATL의 작년 사업부별 매출은 전기차 배터리가 2366억위안, 에너지저장장치가 449억위안, 배터리 재료 및 재활용이 260억위안, 자원개발이 45억위안 등으로 집계됐다.
미국에서 지난해 LP 판매량이 35년 만에 콤팩트디스크를 넘어섰다.스트리밍을 제외한 실물 음반 시장에서 LP의 지난해 매출 비중은 71%로 CD, DVD, 카세트테이프 등을 모두 제쳤다.반면 지난해 CD 판매액은 4억8000만달러로 전년보다 18%가량 줄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텍사스 유토피아'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현실로 옮기고 있다.머스크가 경영하는 전기차 기업 테슬라와 우주기업 스페이스X 등의 임직원들이 이 마을에 거주하면서 인근에 있는 직장에서 일할 수 있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국 바이두가 인공지능 챗봇인 ‘어니봇'을 공개하기로 한 시한이 임박했지만, 여전히 오류를 다 잡지 못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미국 오픈AI가 개발한 AI 챗봇인 ‘챗GPT'가 돌풍을 일으키자 올해 초부터 바이두는 어니봇 개발에 속도를 내왔다.
이슬람 수니파 종주국 사우디아라비아와 시아파 맹주 이란이 7년 만에 관계 정상화에 합의했다.이란 국영 뉴스통신 IRNA는 10일 양국 공동성명을 인용해 “이란과 사우디가 외교 관계를 복원한다"며 “2개월 안에 상대국에 대사관과 공관을 다시 열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사우디와 이란의 외교 관계는 2016년 단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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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긴 줄이 늘어섰다.코로나19 엔데믹 시대로 접어들며 국내 전시산업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코엑스 3년 만에 흑자전환 전시업계에 따르면 코엑스는 지난해 3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구광모, 상속회복청구 피소…LG "경영권 흔들기 안된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상대로 모친과 여동생들이 “상속 재산을 다시 분할하자"며 상속회복청구 소송을 제기했다.선대회장이 남긴 재산은 ㈜LG 지분 11.28%를 비롯해 2조원대다.당시 ㈜LG 주식 등 경영권 관련 재산은 구 회장이 상속받고, 세 모녀는 ㈜LG 주식 일부와 개인 재산인 금융투자상품, 부동산 등을 포함해 5000억원 규모의 유산을 받는 것으로 합의했다.
범GS가 기업으로 분류되는 2차전지 소재 업체 엘앤에프의 몸값이 10조원에 근접하고 있다.엘앤에프의 성공은 GS그룹에서도 주목하고 있다.GS그룹은 2차전지 소재 사업에 오랜 기간 투자했지만 큰 손실을 봤다.
국내 석유화학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설비를 짓는 ‘샤힌 프로젝트'가 첫 삽을 떴다.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9일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DL이앤씨 등이 함께 기공식을 열고 샤힌 프로젝트 공사를 본격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샤힌 프로젝트는 에쓰오일이 9조2580억원을 투자해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제품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GS칼텍스가 ‘주유소 픽업센터'를 확대한다고 10일 발표했다.주유소 픽업센터는 도심의 물류 거점이다.GS칼텍스는 2021년 서울 삼성로 주유소를 시작으로 픽업센터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다.
2차전지 소재 기업인 에코프로는 SK에코플랜트, 테스와 ‘유럽 지역 배터리 재활용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발표했다.송호준 에코프로 사장은 “2050년까지 600조원으로 커지는 폐배터리 시장에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에코프로, 테스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유럽 폐배터리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며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A11면
지난해 말부터 이어지고 있는 CJ제일제당과 쿠팡의 ‘제판 전쟁'이 2라운드로 접어들었다.CJ제일제당이 쿠팡의 ‘로켓배송'과 비슷한 ‘내일 도착’ 서비스를 시작한 네이버의 손을 잡으면서다.네이버 쇼핑이 쿠팡의 대체 유통채널로 떠오르자 쿠팡 쪽으로 기울었던 제판 전쟁의 판세가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차 "대주주 뜻 고려를"…KT 대표 선임안 반대할 듯
KT 사외이사 후보로 내정됐던 임승태 법무법인 화우 고문이 사의를 표명했다.KT의 2대 주주인 현대자동차그룹은 “대표 선임에 대주주들의 의견을 고려해달라"는 의사를 KT 측에 전달했다.8일 사외이사 후보 발표 직후 일각에선 임 고문이 KT와 대통령실의 다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SKC의 미국 반도체 기판사업 투자회사인 앱솔릭스가 미국 현지 교육기관과 손잡고 반도체 산업 인력 양성에 나선다고 10일 발표했다.앱솔릭스는 지난 9일 조지아 피드몬트기술공대와 반도체 산업 인력 양성 교육훈련 프로그램 공동 개설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이번 협약으로 앱솔릭스와 GPTC는 반도체 품질관리와 결함분석 등 직무 맞춤형 산학협력 교육훈련 커리큘럼을 개발하기로 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소형모듈원전 기업 뉴스케일파워와 SMR 소재 제작 계약을 맺었다고 10일 발표했다.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BG장은 “세계 SMR 시장을 선도하는 뉴스케일파워와 사업을 하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사장은 “중요한 파트너인 두산에너빌리티와 계약하면서 SMR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고 했다.
롯데케미칼은 롯데알미늄, 삼성웰스토리와 손잡고 친환경 식품 포장재를 개발하고 사용하기로 했다고 10일 발표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웰스토리는 다음달부터 급식 사업장에서 식품을 보관·포장할 때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할 예정이다.세 개 회사는 각사의 강점·노하우를 바탕으로 친환경 포장재 제품 개발과 ESG 경영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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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생소한데 술술 잘 팔린다"…마트·편의점서 불티난 술
‘캔 칵테일’ ‘케그 하이볼’ 등 이름도 생소한 이색 주류가 뜨고 있다.10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지난 9일부터 캔 타입의 RTD 칵테일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홈플러스는 지난해 국내 유통채널 중 처음으로 캔 하이볼을 출시하기도 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의 위상이 국내외에서 흔들리고 있다.아디다스코리아와 아디다스 대리점주들의 갈등은 지난해부터 본격화했다.2021년 말 아디다스코리아에 부임한 피터 곽 대표가 100여 곳의 아디다스 대리점 가운데 20개 점포를 제외한 80여 개 대리점과의 계약을 2024년 말을 끝으로 해지하겠다고 통보하면서 분쟁이 불거졌다.
기온에 많은 영향을 받는 엽채류의 가격 안정이 두드러진다.10일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를 산출하는 예측 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KAPI에 포함된 22개의 작물 모두 국내산 도매가격이 지난주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전날 국내산 상추 도매가격은 ㎏당 3750원으로 지난주보다 32.5% 떨어졌다.
카카오는 공동주문 플랫폼 카카오메이커스의 누적 거래액이 7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발표했다.카카오메이커스는 선택 비율에 따라 기금을 사용한다.지난해 약 3억9000만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A13면
코스피지수가 50일 만에 240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미국 금리 인상 장기화에 따른 유동성 위기가 미 금융권 전반으로 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전날 미국 실리콘밸리은행의 모기업인 SVB파이낸셜은 채권금리 급등으로 유동성 위기에 봉착해 22억5000만달러의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섰다고 밝혔다.
두 달 만에 다시 '5만 전자'…"잿빛 전망에 내려앉았다"
삼성전자가 2개월여 만에 5만원대로 내려앉았다.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반도체 사업 부문에서 적자가 발생해 전체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KB증권은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반도체 사업 부문에서 2조8000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이 발생해 전체 영업이익은 1조10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신용등급 BBB~A급 건설사들이 사모 회사채와 기업어음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10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지난달 28일 200억원어치 1년 만기 사모채를 발행했다.태영건설도 지난달 20일 1000억원어치 2년 만기 사모채를 연 7.8% 금리로 찍었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이틀째 하락하면서 카카오의 공개매수 가격 밑으로 내려왔다.SM엔터는 카카오의 공개매수 발표 직후 16만원 가까이 급등하면서 카카오의 공개매수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이날 주가가 14만원대 중반까지 주저앉으면서 카카오의 공개매수 성공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도 나온다.
두산의 기업 가치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올 하반기 상장을 앞둔 두산로보틱스의 기업 가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올렸다는 분석이다.두산은 두산로보틱스의 지분 90.91%를 보유하고 있다.
A16면
저소득층 주거 안정을 위한 정부의 주택매입 임대제도 업무가 3개월째 중단되고 있다.국토부 관계자는 “사업 계획을 내부적으로 공유했는데, 비싼 값에 주택을 매입한다는 비판이 있어 기준 가격을 낮추는 방향으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신축 가구를 사전에 약정해 매입하는 매입약정방식 역시 가격 산정 기준이 강화될 전망이다.
서울 청량리역과 수유역 사이 떡전교사거리 북쪽에 900가구 규모 35층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강북중학교 앞 수유동 주택가는 230가구 규모 20층 아파트 단지로 재개발된다.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동대문구 청량리동 19 일대, 강북구 수유동 170의 1 일대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하고 연내 정비구역 지정을 통한 재개발을 추진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집값 반등 아니었나…급매물 빠져 호가 올렸더니 "안사요"
급매물 거래 후 가격 반등세가 주춤하는 등 수도권 아파트 시장이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연초 규제 완화 영향으로 고점 대비 수억원 내렸거나 초기 재건축 단계의 아파트 중심으로 급매물이 거래됐다.특례보금자리론 대상인 9억원 이하 서울 아파트의 거래가 지난달 1000건을 넘어섰고, 올해 들어 강동·송파·노원 등에선 작년 4분기에 비해 오른 가격의 아파트 거래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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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차야 제맛"…요즘 여대생들 '이것'에 푹 빠졌다
팀 매니저 역할에 머무르던 과거와 달리 적극적으로 동아리 활동을 주도하는가 하면, 신규 가입을 위해 동아리 문을 두드리는 학생이 크게 늘었다.여자 축구 동아리는 전례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서울대 여자 축구 동아리는 이번 학기 10명을 선발하는데 지원자 20명이 몰려 경쟁률이 2 대 1을 기록했다.
조합비로 집 사고, 골프 치고…16억 빼돌린 건설노조위원장
건설회사에 조합원 채용을 강요한 혐의로 구속 송치된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산하 한국연합건설산업 이모 노조위원장이 횡령혐의로 또다시 검찰에 넘겨졌다.이 위원장은 2020년 8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약 2년간 서울 둔촌동 둔촌주공 아파트 재건축 현장 등 공사 현장 10여 곳에서 조합원 채용을 강요하고, 이에 응하지 않으면 노조 전임비 등 명목으로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이 위원장이 노조전임비 등 명목으로 건설사로부터 뜯어낸 돈이 1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전세 사기로 떠안은 빌라에 거주하던 세입자가 6개월도 안 돼 퇴거 통보를 받아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퇴거 통보를 한 강제관리인이 HUG가 직접 추천한 인물인 것으로 확인됐다.법원 측은 “채권자인 HUG가 문제가 있는 강제관리인을 다시 선임해 달라고 재요청할 수 있다"며 “다만 아직까진 HUG 측의 요청이 없었다"고 설명했다.HUG 측 관계자는 “A씨를 추천한 것은 HUG가 맞지만 관리 당사자는 법원"이라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우체국 택배 노조가 10일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다.현재 부분파업 중인 업계 1위 CJ대한통운에 이어 우체국 택배까지 파업에 들어가면서 ‘택배 대란'이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업계와 노동계에 따르면 전국택배노동조합은 우체국물류지원단을 상대로 전면파업, 부분파업, 태업 등 쟁의행위에 들어가기로 하고 이날 쟁의행위신고서를 서울동부고용노동지청과 중앙노동위원회에 제출했다.
한국소비자원은 10일 특정 이메일을 사용한 해외 사기 의심 사이트 관련 피해가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사이트가 한국어로 돼 있고 해외 직구 표시도 없어 소비자들은 국내 쇼핑몰로 오인하고 제품을 구매했다.해외 사이트임을 인지한 소비자들이 주문 취소를 요구했지만 업체에선 요청을 거절하거나 일방적으로 상품을 발송했다.
택시기사가 ‘제2노조'를 설립했다는 이유로 해고를 통보했다가 철회하고, 낡은 차를 배정하는 등 불이익을 준 택시회사 대표가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확정받았다.A씨는 2019년 6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소속 노조를 설립한 택시기사 B씨에게 근로계약 해지를 통보했다.A씨는 6일 만에 이를 철회했지만, B씨가 다시 출근하자 낡은 임시 택시를 배정했다.
A18면
자본주의 사회의 발전을 이끌어온 ‘주식회사'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현직 공무원이 들려주는 공무원의 모든 것.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형사 사법 체계의 결함을 분석, 비판한다.
[책마을] 토론 잘하는 사람들은 모두 '훌륭한 농담꾼'이었다
건강한 사회를 위해서는 갖춰야 할 조건이 많다.가장 대표적인 조건을 하나 꼽자면 ‘토론 문화'다.‘감정적 연결'과 ‘좋은 일화’ 그리고 ‘흥미로운 이야기'는 토론과 논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반드시 장착하고 있어야 하는 무기다.
[책마을] 자유 잃어도 지위 못 잃어…석방 거부한 '감옥의 변호사'
그가 가석방 심사 때마다 문제를 일으켜 교도소에 남으려고 한 것도 이해 못할 바가 아니었다.2012년 47세의 나이로 석방됐을 때, 그는 재소자들 사이에서 누렸던 모든 지위를 잃고 아무것도 아닌 인간으로 돌아가 버렸다.다섯 살 아이도 지위 욕구가 있다.
[책마을] 1000억원 자산가의 교훈…<세이노의 가르침> 1위
‘부와 성공'에 대한 열망은 여전히 뜨겁다.예스24 3월 둘째 주 종합 베스트셀러 1위는 <세이노의 가르침>이 차지했다.1000억원대 자산가로 알려진 저자가 ‘세이노'란 필명으로 지난 20여 년 동안 부와 성공에 관해 쓴 칼럼을 모았다.
[책마을] 무엇이 '별천지 한국'과 '암흑천지 북한' 갈랐나
북한의 권위주의 독재는 경제의 자유를 제한해 빈곤을 자초한 반면 한국은 시장경제를 장려해 경제 성장을 촉진했다는 설명이다.저자는 인류의 생활 수준이 발전해온 과정을 돌아보며 앞서 제시한 다섯 가지 요인이 어떻게 경제 발전을 추동했는지 논증한다.지구상에 인류라는 종족이 탄생한 뒤 수만 년간 인류의 1인당 평균 생활 수준은 거의 개선되지 않았다.
[책마을] '검은 화요일'과 어느 억만장자 부부의 비밀
먼저 소설 속 소설을 통해 부부의 모습을 그린다.억만장자인 앤드루의 냉혈한 같은 모습을 폭로하는 소설이다.부부는 제도를 악용해 1929년 주식시장 폭락 때도 돈을 벌었다.
A19면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의 단편소설 ‘바벨의 도서관'은 고전이라 부르기엔 다소 겸연쩍다.김대식 KAIST 교수는 생성형 AI 챗GPT와의 대화를 책으로 엮으면서 “챗GPT는 21세기 ‘바벨의 도서관’“이라 표현했다.소설은 무한의 도서관에 대한 이야기다.
[책마을] "어디 출신이니?"란 질문이 불편하다는 세상
미국에서는 “고향이 어디냐"는 일상적인 인사말이 부정적으로 인식되고 있다.교차성 연대라고 비판한 내용도 미국의 인종 다양화에 대응한 선거 전략의 변화로, 이것이 곧 정체성 정치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샤피로는 좌파 권위주의 세력이 대학을 장악하면서 대학이 정체성 정치를 재생산하는 곳이 됐다고 비판한다.
정치 단체인 ‘피플스 액션'은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 경합주에 거주하는 도널드 트럼프의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전화를 통한 ‘딥 캔버싱'을 진행했다.이 같은 경험과 생각 및 가치관을 전환한 사람들의 사례를 신간 <그들의 생각을 바꾸는 방법>에 담았다.저자는 사람들이 마음을 바꾸기 전과 후 뇌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주목하면서 몇 년 전 소셜미디어에서 벌어진 ‘드레스 색’ 논쟁을 떠올렸다.
아이디어가 아무리 좋아도 사업 성공을 보장해주지 않는다.창업 아이템을 정하는 입문 단계부터 투자 전략, 정부 지원 사업 그리고 상장과 인수합병까지….최근 출간된 <스타트업 대표가 돼볼까 합니다>의 부제는 ‘스타트업 창업의 정석'이다.
순조 30년, 한 소녀가 남장한 채 집을 나섰다.여성이 주인공으로 활약하는 소설이 여럿이다.한국학 연구자들이 실제 역사와 고전소설에서 발굴해 정리한 책 속의 40가지 이야기는 조선 여성에 대한 오해를 깨부순다.
죽음에 관한 철학자들의 말을 모았다.소크라테스, 스피노자, 니체, 사르트르 등이 남긴 유훈을 살펴보고, 그 안에 담긴 그들의 생애와 사상을 펼쳐보인다.누구나 흥미롭게 읽을 수 있게 쉽고 현대적인 언어로 풀어냈다.
이 책을 위해 새로 쓴 글과 함께 1988년부터 2003년까지 문예지 등에 발표한 글을 모았다.글쓰기란 무엇인가부터 어린 시절의 회상, 자유와 정의에 관한 생각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1644년 명·청 교체 이후부터 1841년 아편 전쟁으로 국력이 쇠락하기 전까지 청나라 시기 중국의 경제 성장을 시장 구조와 화폐 유통으로 살펴봤다.국가의 개입보다 민간의 자발적 질서가 중시되는 사회였고, 그 결과 분산적인 상품경제가 발달했다고 설명한다.
예술과 철학, 인류학, 과학을 넘나들면서 여섯 가지 감각의 기원과 진화 과정을 탐구한다.감각이 문화에 따라 얼마나 다르며 역사적으로 얼마나 비슷한지를 살펴본다.독특한 자연주의 감성과 과학적 관찰력, 폭넓은 철학적 사색이 담긴 책이다.
불확실한 상황에서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방법을 알려준다.인공지능 알고리즘의 관점에서 인간의 의사결정 문제를 분석한다.탐색 기간은 시간 낭비처럼 보일 수 있지만 충분한 탐색이야말로 최적의 선택지라고 말한다.
태풍, 쓰나미, 폭염, 홍수, 한파, 폭설 등 날로 심각해지는 자연재해를 다룬다.자연재해의 과학적 작동 원리와 주요 사례를 소개하고, 재해 현장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는지 알려준다.자연재해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기후 변화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
A20면
'아마야구 최강' 쿠바, 2연패 탈락 유력…대만도 약체 파나마에 패배
‘야구월드컵’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A조에서 가장 강한 전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던 ‘아마추어 최강’ 쿠바가 2연패를 당해 탈락이 유력하고, 대만도 ‘약체’ 파나마에 덜미를 잡혀 8강행이 불투명한 상황이다.쿠바는 지난 9일 대만 타이중인터콘티넨털 구장에서 열린 대회 본선 1라운드 A조 이탈리아와의 2차전에서 10회 승부치기 끝에 3-6으로 패했다.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 투어 ‘제5의 메이저'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두 번째 우승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이날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4번홀까지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적어내며 순항했다.5∼7번홀에서 연속 보기로 흔들렸지만, 마지막 두 개 홀에서 줄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실패 예측됐지만 '힙하다' 입소문…골프연습장 핫하게 바꾼 괴짜
조 대표는 “프로들이 프로암을 통해 추가적인 수입을 올릴 수 있도록 하려던 건데 당시 업계에서 반대가 너무 심했다"며 “5년만 늦었어도 성공했을 텐데 그 사업이 가장 아쉽다"고 입맛을 다셨다.지난해 차린 쇼골프의 성공은 골프업계가 그에게 두던 의구심을 거둬들이는 계기가 됐다.골프연습장 프랜차이즈인 쇼골프는 말 그대로 골프를 ‘쇼'처럼 즐기는 곳이다.
'우승 후보' 일본의 벽은 높았다…더 멀어진 야구 8강
간신히 콜드게임을 면한 한국 야구 대표팀이 ‘도쿄 대참사'로 불릴 만한 경기력 속에 속절없이 무너졌다.전날 호주에 7-8로 패한 한국은 일본이 4전 전승을 거두고 남은 2경기를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그다음에는 한국이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한다는 가정하에 호주가 체코전에서도 큰 점수 차로 패하면 이론적으로는 한국의 8강 진출이 가능하다.
A21면
남자 성악가들은 음역에 따라 테너, 바리톤, 베이스 등으로 나뉘어 불린다.베이스는 그중 가장 낮은 음역을 맡는 파트로 무대에서 저음의 매력을 뽐낸다.<메조소프라노에 관한 진실>에 이은 두 번째 특별 게스트, 베이스 함석헌을 초대해 베이스에 관한 모든 것을 파헤쳐 본다.
이해영 이사장 "이젠 세계 어디서나 아바타로 한국어 배울 수 있죠"
한옥으로 꾸민 도서관 앞에서 파란 양갈래 머리를 한 아바타가 “안녕” 하고 말을 걸어왔다.학습자들이 가상공간에서 만나 실시간으로 한국어로 소통하고,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서비스 개시 한 달을 맞아 최근 서울 서초동 사무실에서 만난 이해영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은 “시범 서비스 첫날 123개국에서 4643명이 방문했으며 정식 개통한 뒤 한 학기 동안 듣는 강의에 560명 정도가 등록했다"며 “메타버스 공간에서 한국어 교육이 이뤄진 건 국내 최초"라고 말했다.
운전자가 의식을 잃고 달리는 1t 트럭을 자신의 차로 가로막아 대형 사고를 예방한 의인이 현대자동차 안전기술 연구원으로 밝혀져 화제다.김씨는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의 안전성능시험1팀 소속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차량 충돌 테스트를 진행하며 안전한 차를 개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9일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미국 루이지애나 주정부와 친환경 사업을 논의했다.왼쪽부터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 존 벨 에드워즈 미국 루이지애나주 주지사,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 돈 피어슨 루이지애나주 경제개발부 장관.
초고층 빌딩 설계로 유명한 미국 건축설계회사 콘페더슨폭스 창업자인 아서 유진 콘 전 회장이 암 투병 끝에 9일 별세했다.1976년 설립한 건축설계회사 KPF는 초고층 빌딩 설계로 유명하다.세계 10대 고층 빌딩 중 중국 선전의 핑안금융센터, 한국의 롯데월드타워, 미국 맨해튼의 허드슨야드, 일본 롯폰기힐스,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세계은행 본부 등의 설계를 맡았다.
‘도산 안창호 선생 서거 85주기 추모식'이 10일 도산안창호기념관에서 열렸다.1878년 평안남도 강서에서 태어난 안창호 선생은 1897년 독립협회에 가입하고 만민공동회를 개최해 자주 독립과 국민의 자각 필요성을 역설했다.1902년 미국으로 건너가 샌프란시스코에서 ‘한인친목회'를 조직해 회장을 맡았으며, 1905년 이 친목회를 ‘공립협회'로 재창립해 초대 회장에 취임하고 ‘공립신보'를 발행했다.
신한은행이 지난 4일 인천 송림동 현대시장에서 발생한 화재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최원석 비씨카드 사장은 지난 3일 인도네시아 국영 전자결제 대행사인 핀넷과 5개 지방은행을 대상으로 정부 구매카드를 발급하는 내용의 본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7일엔 자카르타주 정부은행과 전표매입 시스템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조성현 PD "사이비 종교는 우리 사회가 길러낸 괴물"
다큐는 JMS 총재 정명석과 오대양의 박순자, 아가동산의 김기순,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목사의 만행과 사이비 종교의 실체를 다룬다.지난 3일 공개된 이후 넷플릭스 한국 톱10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큰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인사] 행정안전부 ; 질병관리청 ; 소방청 등
챗GPT가 인류의 역사를 바꾼 기술로 기록되려면 편향성 배제 및 성별, 인종, 연령 등 다양한 특성을 고려한 학습 데이터를 구성하고, 신중하게 선택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어쩌면 단순히 인공지능 기술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의 다양성과 형평에 관한 문제일지도 모른다.인공지능 모델이 사회적, 도덕적 가치를 반영하고, 다양한 인류의 가치를 존중할 수 있도록 학습시키는 것이 우리의 책무인 것이다.
A22면
일반 식당에서 파는 소주·맥주 가격이 병당 5000원 위로 뛰어오른 게 발단이다.정부는 연일 술값을 잡기 위해 강공을 펴고 있다.종가세를 적용받는 소주는 제품 가격이 오른 만큼 세금이 자동적으로 더해지는 구조인데, 종량세인 맥주·탁주의 세율만 고정되면 형평에 어긋난다는 논리였다.
대책 없이 쌓여가는 사용후핵연료를 적절히 처분하지 않으면 원전 이용은 불가능해진다.따라서 사용후핵연료 내 소량의 불순물을 분리해 처분하고,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연료 물질은 회수해 재활용하는 기술을 확보해야만 한다.이를 통해 고준위폐기물 부피를 수십 분의 일, 독성은 수백 분의 일로 줄일 수 있다.
코로나19가 자연적으로 발생했는지 아니면 실험실에서 유출됐는지 여부는 중요하다.하지만 코로나19가 어떻게 인간을 감염시켰는지는 미래의 전염병을 예방하는 데 가장 중요한 질문이다.코로나19 발현이 자연발생적이라면 사람의 첫 감염은 중국 우한의 시장에서 일어났는가, 아니면 다른 곳인가.
A23면
‘K컬처는 세계 문화를 선도하고 있을까. ' 모호한 질문이지만, 필자는 명확하게 ‘아니요'라고 답한다.국가는 국민에게 다양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할 의무를 지고 있다.비교적 쉽게 취향이 형성되는 대중문화예술에 비해, 순수문화예술의 취향 형성을 위해서는 교육과 투자가 필요하다.
[사설] 이재명 주변서 5명째 극단 선택…죽음의 정치 중단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주변에서 다섯 번째 죽음이 발생했다.이 대표는 “없는 사실을 조작하니 빠져나갈 길이 없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라고도 했다.핵심 측근 두어 명을 제외한 사건 관계자들은 한목소리로 이 대표의 범죄적 행위를 증언하고 있다.
[사설] 건폭 77%가 양대 노총 소속…대국민 사과부터 내놓는 게 도리다
중장비 운전 노동자들이 건설노조지부를 결성해 건설 현장 금품 갈취, 폭력 행사 등 불법행위를 저지른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진 바다.그러나 경찰이 3개월간 건설 현장 불법행위를 특별단속한 결과, 적발 인원 2863명 가운데 77.3%가 민주노총·한국노총 등 양대 노총 소속으로 나타난 점은 놀랍기 그지없다.조폭에 빗대 ‘건폭'으로 지탄받는 이들 세력의 대부분이 양대 노총에 뿌리내리고 있다는 얘기가 사실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사설] 경상수지 적자 '사상 최대'…경제·기업 체질 바꾸라는 신호
지난 1월 경상수지 적자가 45억2000만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따라서 작금의 무역구조를 추세적으로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과감한 투자 활성화를 통해 수출과 환율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정부는 규제 혁파와 노동·연금·교육 등 구조 개혁에, 기업은 과감한 첨단기술 투자와 인재 양성에 집중해야 한다.
영국 정부는 BBC 수입의 74%를 차지하는 수신료를 내년까지 동결하고, 2028년부터는 아예 폐지하기로 했다.일본 공영방송 NHK는 오는 10월부터 지상파와 위성방송 모두 수신료를 10%씩 인하하기로 했고, 프랑스 하원은 지난해 수신료 폐지안을 통과시켰다.전기요금과 함께 매달 2500원씩 내야 하는 KBS 수신료가 또다시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