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美 SVB 파산 쇼크…'제2 리먼사태'로 번지나

실리콘밸리뿐 아니라 글로벌 벤처기업의 자금줄 역할을 해온 미국 실리콘밸리은행이 파산했다.SVB는 2008년 금융위기 때 문을 닫은 워싱턴뮤추얼은행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파산 은행으로 기록됐다.이번 SVB 파산은 미국 중앙은행의 급격한 긴축에 따른 결과다.

삼성·SK, 반도체 고졸인력 입도선매…"기술 장인으로 육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전문 고등학교 신설을 추진 중인 용인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고졸 우수 인력을 ‘입도선매'한다.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이끌고 있는 경계현 DS 부문장은 지난해 6월 열린 ‘2022 대한민국 고졸 인재 채용 엑스포'에서 “삼성의 반도체 인력 중 고졸 인재 비중이 20%를 넘는다"며 “고졸 인재 채용 규모를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반도체업체 관계자는 “우수 고졸 인력을 채용하면 현장에서 기술 전문가로 키울 수 있다"며 “사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했다.

SM엔터, 카카오 품으로…하이브 발뺐다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 절차를 중단한다고 12일 공식 선언했다.카카오도 입장문에서 “하이브의 SM엔터 인수 중단 결정을 존중한다"며 “SM엔터 대상 공개매수를 계획대로 진행해 추가 지분을 확보하고, 하이브와 SM엔터에 대한 사업 협력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했다.하이브가 인수 절차를 중단하면서 카카오는 SM엔터 경영권 인수를 눈앞에 뒀다.

팬데믹 3년간 국민 4명 중 1명 비대면 진료 경험

코로나19 팬데믹 3년간 국민 4명 중 1명이 비대면 진료를 경험한 것으로 집계됐다.보건복지부는 2020년 2월 이후 3년간 국내 환자 1379만 명이 3661만 건의 비대면 진료를 받았다고 12일 발표했다.의료법에 따라 의사가 환자를 직접 만나지 않고 비대면으로 진료하는 것은 불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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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월급 못줄판"…SVB 파산에 실리콘밸리 '줄도산' 공포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실리콘밸리뿐 아니라 글로벌 벤처기업의 자금줄 역할을 해온 미국 실리콘밸리은행이 파산했다.신용을 쌓지 못한 스타트업들은 일반 시중은행에서 대출받기 힘들었지만 SVB를 찾아가면 투자금 유치 규모와 비례해 벤처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

"블랙먼데이 온다"…돈 묶인 캐나다·英기업들 '발칵'

미국 스타트업의 자금줄이었던 실리콘밸리은행 붕괴의 파장이 전 세계 금융권과 기업들로 퍼지기 시작했다.헌트 장관은 전날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 총재와 이번 사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고, 재무부 관리들이 이번 사태의 영향을 받는 기업과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고 영국 재무부가 발표했다.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사태가 시작에 불과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파산 불똥 튀나"…韓스타트업·VC도 '초긴장'

미국 실리콘밸리은행이 파산하면서 국내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은 여파가 한국으로 이어질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한 킴 알토스벤처스 대표는 SNS를 통해 “이번 사태로 자금이 묶인 포트폴리오 회사들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스타트업이 자금을 돌려받으려면 수주에서 수개월은 걸릴 것"이라고 썼다.한 스타트업 대표는 “현재 상황이 불안해서 30만달러를 제외한 전 자금을 다른 은행으로 옮겨놨다"고 말했다.

A3면

고용 호조 속 고민 깊어진 Fed…'빅스텝' 제동 걸리나

실리콘밸리은행의 초고속 파산 이후 이달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통화정책 결정 회의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지난주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 의장의 매파적인 발언 후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지만, SVB 파산 사태로 Fed가 긴축 속도를 늦출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SVB 파산에 따른 파장이 조기 진화된다면 파월 의장이 시사한 대로 0.5%포인트 인상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옐런 "SVB에 대한 구제금융 고려 안해…美은행 회복력 있다"

월가는 SVB 파산이 금융위기로 번질 것으로 보진 않는다.모건스탠리는 “SVB 사태는 매우 독특한 것"이라며 “은행업계가 유동성 경색이나 위기에 직면했다고 믿지 않는다"고 했다.마이크 마요 웰스파고 은행 담당 애널리스트는 “SVB가 파산한 핵심 원인은 거의 모든 예금이 벤처캐피털로부터 오는 등 자금 조달의 다양성이 부족했다는 것"이라면서 “다른 은행, 특히 대형 은행은 자금 조달이 다양화돼 있다"고 분석했다.

경제수장들 휴일 긴급회의…"금융시장 변동성 커져"

정부와 한국은행이 12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과 관련해 “국내 금융·실물경제에 미칠 영향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기획재정부와 한은은 이날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과 함께 거시경제·금융현안 관련 정례 간담회를 열어 주말에 벌어진 미국 ‘SVB 사태'를 집중 점검했다.정부는 회의 후 보도자료를 통해 “SVB의 유동성 위기가 은행 폐쇄로 확산되면서 금융시장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A4면

OECD "한국 건강보험, 정부나 국회 통제받아야"…사실상 기금방식 운용 권고

경제협력개발기구가 한국의 건강보험에 대해 “매우 특이하다"며 재정당국이나 국회의 통제를 받아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을 낸 것으로 12일 파악됐다.의료비 지출이 빠르게 늘면서 건보 재정에 경고음이 켜진 가운데 사실상 건강보험을 기금화해 재정당국과 국회에서 지출을 통제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OECD는 지난달 8일 프랑스 파리에서 기획재정부와 양자회의를 한 뒤 작성한 보고서에서 “재정당국이 보험 지출을 전혀 모니터링할 수 없고 지출 증가율을 결정할 수단이 없는데도 자동으로 건보 재정에 예산을 투입하는 현재 한국의 상황은 매우 특이하다"고 지적했다.

"美·日·英은 초진환자도 비대면 가능한데…"

정부가 비대면 진료 제도화 논의에 속도를 내기로 했지만 디지털 헬스케어업계에선 불만이다.‘영구적’ 비대면 진료가 시행되면 이런 초진 환자는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없게 된다.복지부가 ‘동네의원, 재진환자 중심’ 비대면 진료를 추진하면서다.

코로나 3년에 비대면 진료 일상 됐는데…野·의료계 또 반대 기류

코로나19 팬데믹 3년간 국민 4명 중 1명이 비대면 진료를 경험한 것으로 집계됐다.보건복지부는 2020년 2월 이후 3년간 국내 환자 1379만 명이 3661만 건의 비대면 진료를 받았다고 12일 발표했다.의료법에 따라 의사가 환자를 직접 만나지 않고 비대면으로 진료하는 것은 불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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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의 저주' 우려에…하이브, SM엔터 경영권 대신 실리 택했다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 절차를 중단한다고 12일 공식 선언했다.카카오도 입장문에서 “하이브의 SM엔터 인수 중단 결정을 존중한다"며 “SM엔터 대상 공개매수를 계획대로 진행해 추가 지분을 확보하고, 하이브와 SM엔터에 대한 사업 협력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했다.하이브가 인수 절차를 중단하면서 카카오는 SM엔터 경영권 인수를 눈앞에 뒀다.

카카오, 공개매수 그대로…"SM 급락 가능성 낮다"

하이브가 돌연 경영권 인수전에서 발을 빼면서 SM엔터테인먼트의 주가 과열 양상은 빠르게 식을 것으로 예상된다.‘분쟁 프리미엄'이란 주가 상승 동력이 사라졌지만 카카오의 공개매수가 예정대로 진행되는 만큼 단기 급락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우세하다.카카오는 이날 하이브의 SM엔터 경영권 인수전 불참과는 관계없이 SM엔터 공개매수는 계획대로 하겠다고 밝혔다.

하이브, SM엔터 지분 15% 미만으로 줄일 듯

하이브가 12일 내놓은 입장문에는 SM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 지분의 구체적인 처리 방안은 담기지 않았다.현행 자본시장법에 따라 공개매수에 나선 카카오는 6개월 내에 공개매수 방식이 아니라 블록딜이나 장외매수 방식으로 SM엔터 주식을 취득하는 게 불가능하다.하이브는 지난달 이수만 전 SM엔터 총괄프로듀서 지분 14.8%를 산 뒤 공개매수를 통해 0.98%를 추가 확보해 15.78%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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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장관 "양대노총 독점한 정부委…노조 가입 안한 86%의 목소리 담아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정부위원회와 관련해 " 86%의 목소리가 직접적으로 투입될 기회를 늘리는 방안을 고민할 때"라고 말했다.윤석열 정부 최대 국정과제로 노동개혁이 떠오른 가운데 지난 8일 서울 장교동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이 장관을 만났다.이정식 장관은 30년 넘게 노동운동에 투신… 한노총 때도 ‘노사상생’ 역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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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원내대표도 '친윤 세몰이'…장제원은 "자리 탐내지 않겠다"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두고 벌써부터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한 초선 의원도 “선출직이 아니라 ‘임명직'을 맡지 않겠다고 한 것 아니냐"며 “전당대회에서 장 의원의 영향력이 드러났기 때문에 원내대표 선거에 나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하지만 장 의원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리를 탐하지 않는다고 말씀드렸다"며 원내대표 출마설에 선을 그었다.

前비서실장 발인 날…'반일 여론몰이' 나선 李

장외 투쟁에 동조한 당내 의원은 눈에 띄게 줄었다.이 대표는 이날 서울광장에서 열린 ‘강제동원 굴욕해법 강행 규탄 2차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윤석열 정권의 치욕적 강제동원 배상안이 다시 일본에 머리를 조아리는 굴욕적 모양을 만들어냈다"며 “국민들은 기가 막히는데 대통령은 귀가 막힌 것 같다"고 비판했다.

강제징용 해법 '쇼츠' 공개한 윤 대통령…"공약 실천이자 미래 위한 결단"

윤석열 대통령은 정부가 지난주 발표한 ‘한·일 강제징용 배상’ 해법에 대해 “국민께 약속한 공약의 실천이자 미래를 위한 결단"이라고 밝혔다.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강제징용 해법에 대한 책임은 대통령이 전적으로 지겠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이날 대통령실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 대통령에게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본세션 중 하나를 주재해 달라"고 요청하는 초청장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재명 사퇴론' 분출하는 野…지도부 개편 놓고도 내홍 격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전형수 씨가 지난 9일 숨진 사건을 계기로 민주당 내에서 “이 대표가 책임져야 한다"는 사퇴론이 공개적으로 터져 나오고 있다.앞서 비명계 윤영찬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에 “이 대표가 도의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 그게 인간이고, 그게 사람이다"라고 썼다.전씨 사망 이후 당내에서 공개적으로 처음 제기된 이 대표 책임론이다.

'3말4초 개각설'…선 그은 대통령실

대통령실이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여권에서 제기되는 개각설에 대해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여권 고위 관계자는 12일 윤석열 대통령이 3월 말~4월 초 개각을 단행할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 “전당대회가 끝났다고 인적 개편을 고려하지는 않는다"고 부인했다.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는 5월 개각 가능성에 대해서도 “취임 1주년을 맞아 인적 쇄신을 위해 장관을 대규모로 교체하는 것은 대통령의 평소 인사 철학과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13일부터 한·미 '프리덤실드' 훈련…北 "전쟁억제력 행사"

한·미가 13일부터 ‘자유의 방패’ 연합합동훈련에 나선다.프리덤실드 기간 전후 한·미 해병대가 참여하는 ‘쌍룡 연합상륙훈련’, 양국 특수부대가 적진 침투를 연습하는 ‘티크나이프’ 등 20여 개 훈련이 이뤄진다.이와 관련, 미 특수전사령부는 이날 한국 해·공군, 미 공군 특수부대가 수송기에서 강하하는 티크나이프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A10면

유리천장 깨부순 1호 '월가 퀸'…"체질 싹 바꿔라" 긴 싸움 택했다

2019년 4월 미국 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한 미국 7대 은행의 최고경영자들은 이런 질문을 받았다.미국 경제매체 포천은 당시 상황에 대해 “입을 굳게 다문 남성 CEO들의 모습은 월가에 여성 수장이 나오는 게 얼마나 힘든 것인지를 잘 보여줬다"고 전했다.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글로벌소비자금융 대표가 CEO로 발탁되면서다.

여전히 두터운 '세계 유리천장'…여성 사외이사 늘었지만 250개社 중 CEO 1%뿐

여성 고위직이 증가하고 있지만 최고경영자 등 리더 자리에 오른 경우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CEO와 이사회 의장 등 이른바 ‘여성 수장'의 비율은 아직 낮았다.FTSE 350개 기업의 CEO 중 여성은 8%에 불과했다.

A11면

佛상원, 연일 격렬한 반대 시위에도 연금개혁안 1차 통과

프랑스 정부가 추진하는 정년 연장을 핵심으로 한 연금개혁 법안이 11일 상원 심의를 통과했다.프랑스 국민 다수도 연금개혁에 반대하는 입장이다.BFMTV 방송이 1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프랑스 국민 63%가 연금개혁에 반대하는 시위에 찬성했고, 54%는 일부 부문의 파업과 봉쇄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親시장파 리창 '2인자' 확정…中 인민은행장은 깜짝 유임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최측근인 리창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2인자'인 국무원 총리에 확정됐다.당이 국가의 우위에 있는 중국에선 권력 핵심인 7인의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가운데 서열 2위가 총리를 맡는다.

日보험사, 육아휴직자 동료에 최대 10만엔 '응원 수당'

같은 팀 동료들의 업무 부담이 늘어날까봐 육아휴직 사용을 꺼리는 직장의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일본의 한 보험회사가 이색적인 대책을 내놨다.직원이 41명 이상인 팀과 영업지점은 육아휴직 신청자가 여성이면 1만엔, 남성이면 3000엔씩을 회사가 동료들에게 지급한다.회사에 따르면 약 1만7000명인 직원의 절반 이상이 규모가 13명 이하인 팀과 영업점에서 일한다.

美, 中 수출금지 반도체 장비 두배 늘린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를 한층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등 긴장 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이르면 4월 새로운 반도체 수출 통제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미국 기업들에 브리핑했다.한 소식통은 “새로운 규제는 수출을 위해 특별 허가를 받아야 하는 반도체 장비 규모를 두 배로 늘릴 수 있다"며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등 반도체 장비업체들에 새로운 규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드-CATL 합작공장 비상…美상원 "IRA 보조금 못준다"

미국 상원에서 포드자동차와 전기차 배터리 제휴를 맺은 중국 배터리업체 CATL이 인플레이션 감축법의 보조금 혜택을 받지 못하게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지난 10일 CNN에 따르면 공화당의 마크 루비오 상원의원은 전날 CATL이 IRA 보조금을 받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중국 기술이 들어간 전기차 배터리에 대해 보조금 및 세액공제 혜택을 전면 차단하는 게 핵심 내용이다.

中에 '중동 중재자' 뺏기자 美 발끈

중국의 중재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이 7년 만에 관계 정상화에 합의했다.그러나 미국은 협상에서 중국의 역할이 크지 않았다는 입장이다.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조정관은 “이란이 사우디와의 협상 테이블에 나온 이유는 대내외적인 압력 때문이지 중국의 초청 때문이 아니다"며 “미국이 중동과 멀어지고 있다는 주장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A12면

LG화학, 37년 만에 진단의료 사업 접는다…신약 '올인'

LG화학이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사업에서 손을 뗀다.업계 관계자는 “개발에만 10년 넘게 걸리는 신약 사업과 시장 변화가 빠른 진단 사업을 병행하면서 시너지를 내기가 쉽지 않다"며 “LG화학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기회가 왔는데도 이를 잡지 못하다 보니 우수 인력이 빠져나갔다"고 했다.항암제 등 신약 개발 집중 진단 사업을 접는 LG화학은 신약 개발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병준 "전경련은 시장경제 고민하는 유일한 조직"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직무대행이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서 주도적으로 나서는 등 전경련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김 회장직무대행은 “자유시장경제와 민주주의를 고민하고 담론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조직은 전경련이 유일하다"며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꾼다는 생각으로 시장경제와 민주주의를 바로세우기 위해 노력하자"고 했다.전경련은 김 회장직무대행이 시장경제와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강연 형태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모십니다] 제66회 산업경쟁력포럼 개최

제66회 산업경쟁력포럼이 오는 15일 ‘해외 의료사업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서울 마포 현대빌딩에서 열립니다.해외 의료사업 활성화를 위해 준비해야 할 과제들을 점검합니다.토론자로는 이광웅 서울대 교수, 이기혁 이지케어텍 전무, 정은영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등이 참석합니다.

KT스카이라이프 대표 내정자 사의 표명

윤정식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 내정자가 대표직을 고사했다.통신업계에 따르면 윤 내정자는 12일 개인적 사유로 KT에 KT스카이라이프 대표 내정을 취소해달라고 전달했다.그는 지난 9일 KT스카이라이프 차기 대표로 내정됐다.

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 선임 '잡음'

포스코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는 지난달 20일 이사회를 열고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장승화 사외이사 후임으로 김준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후보자로 추천하는 안건을 승인했다.일각에선 장 사외이사가 김 교수를 후보자로 추천한 것이란 얘기가 나온다.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인 장 사외이사와 김 교수는 국제중재실무회의 회장을 나란히 지냈으며, 관련 학술회나 저술 활동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얼굴 알려져 쉽지 않다"…이재용 회장, 아쉬움 털어놓은 이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하는 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아쉬움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12일 산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7일 구미전자공고 방문에 앞서 삼성전자 스마트시티를 찾아 나눔 키오스크 기부, 불우이웃 봉사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직원 9명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나눔 키오스크는 삼성전자 사내 식당과 건물 로비, 산책로 등에 설치돼 임직원의 손쉬운 기부를 돕는 기기다.

A13면

챗GPT에 관한 궁금증…한경 MOOK 한권에 쏙 생성

올해 들어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오픈AI의 ‘챗GPT'를 비롯한 생성 인공지능 서비스와 기반 기술, 유망 기업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책이 나왔다.한경비즈니스가 지난 10일 발간한 무크 <한 권으로 마스터하는 챗GPT 2023>은 챗GPT에 대한 궁금증을 속 시원히 해결해줄 책이다.챗GPT를 개발한 오픈AI는 어떤 기업인지, 생성 AI와 초거대 AI의 개념은 무엇인지 상세히 설명한다.

혼자 공부하세요? AICE 홈페이지에 인강 있습니다

한국경제신문사와 KT가 혼자 AICE를 준비하는 학습자를 위한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했다.다음달 7일과 8일 두 번째 정기시험이 열린다.2회 정기시험은 준전문가용인 AICE 어소시에이트와 일반인을 겨냥한 베이식 두 종류다.

"AI 정복해야 정책 만들죠" 과기정통부도 AI 시험 열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 정책 담당자들이 AI 능력시험 ‘AICE'에 도전한다.챗GPT로 AI 열풍이 불기 전부터 AI 분야 육성에 힘을 쏟아온 과기정통부는 AICE 응시를 계기로 자체 역량을 점검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정책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국민 위한 AI 정책 만들자” 12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 부처 인공지능기반정책관 소속 직원 12명은 다음달 7~8일 열리는 제2회 AICE 정기시험에 응시한다.

A14면

다급해진 구글·MS, 한국서도 감원 칼바람

글로벌 빅테크 본사가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선 것에 발맞춰 한국 지사들도 덩치를 줄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12일 정보기술업계에 따르면 구글코리아는 최근 내부 감원 대상자 일부에게 구체적인 조건을 담은 권고사직 이메일을 발송했다.구글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회사가 제시한 시점 안에 권고사직을 받아들이면 세브란스 패키지 조건을 올려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며 “보직과 근속연수 등에 따라 대략 6~15개월 치 월급을 위로금으로 지급한다는 내용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단독] "中 배터리 안 써"…'밀월' 깊어지는 테슬라·LG엔솔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회사인 테슬라가 중국 BYD의 배터리를 쓰지 않기로 했다.테슬라가 배터리를 주문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과 CATL의 점유율이 늘어날 전망이다.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요청에 따라 전기차용 LFP 배터리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향후 두 회사 간 ‘밀월 관계'는 더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배터리 신·증설 프로젝트 70%가 무산 위기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유럽연합에서 진행 중인 50여 개 배터리 공장 신·증설 계획 중 70%가 무산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유럽 내에서 10% 이상 원자재를 생산하고, 이를 기반으로 배터리의 40%가량을 현지 제조하는 업체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한국 배터리 3사는 유럽에 생산 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황성우의 자신감 "고객사 요구 전부 맞추겠다"

황성우 삼성SDS 사장은 지난 10일 삼성SDS 서울 잠실캠퍼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업 성장에 필수적인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사업 소개를 맡은 구형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은 “유럽 북미 아시아 등 세계에서 사업을 하는 기업들이 삼성SDS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MSP와 SaaS에 대해서는 삼성SDS의 공급망 관리, 데이터 분석, 업무혁신, 인사관리 전문 SW를 통해 고객사의 사업 현대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A15면

풀무원 '식물성 간편식' 글로벌 시장 공략

풀무원이 고추장 대체육 스테이크, 칠리 토핑 두부 등 한국의 맛을 입힌 식물성 음식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 영토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풀무원은 지난 8~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2023 자연식품박람회'에 참가해 식물성 대체육 스테이크, 토핑 두부, 두부텐더 등 식물성 지향 간편식 제품을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이번 박람회에서 첫선을 보인 ‘식물성 대체육 고추장 스테이크'와 ‘스위트 칠리 토핑 두부'는 K푸드의 특색을 반영한 신제품으로 현지인의 호응이 높았다고 풀무원은 전했다.

삼성SDI, 탄소 감축 '깜짝 성과'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린 삼성SDI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년 대비 2.6% 줄었다.반면 삼성SDI의 지난해 매출은 20조1241억원으로 전년보다 48.5% 급증했다.회사 측은 LNG 설비를 대거 교체한 점을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의 배경으로 꼽았다.

"지금은 임대차 계약에 탄소배출량 적는 시대"

부동산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자산운용사들이 ESG 요소를 들여다보기 시작했다.에너지소비량, 탄소배출량 등 ESG 관련 지표가 좋은 부동산에 ‘프리미엄'이 붙고 있어서다.우스터롬 대표는 “유럽에선 오피스 빌딩 임대차 계약에서 에너지효율·탄소배출량 등이 계약서에 명시되고, 이 내용에 따라 더 높은 임대료를 받을 수 있다"며 “부동산 공모·사모 펀드를 운용하는 기관이나 유동성 공급자는 물론 개인투자자도 ESG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환경"이라고 했다.

액화수소 공장 줄줄이 가동하는데 "팔 곳이 없다"…한숨 짓는 기업들

올 하반기 국내에 액화수소 공급 과잉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우려된다.이들은 지난 정부가 마련한 액화수소 진흥계획에 따라 투자를 결정했다.문제는 액화수소의 수요처인 수소차 보급이 예상보다 느리다는 데 있다.

[모십니다] 재생에너지 조달 전략 심화 워크숍

한경미디어그룹이 발간하는 ESG 매거진 ‘한경ESG'가 재생에너지 전환을 준비하는 기업을 위해 심화 워크숍을 개최합니다.재생에너지 사용을 거래조건으로 요구하는 글로벌 고객사도 늘고 있습니다.한경ESG가 검증한 전문가들이 전력시장 구조를 설명하고 자가발전과 녹색프리미엄,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전력거래계약 등 재생에너지 도입 수단별 경제성을 분석해드립니다.

A16면

영세사업자에 더 가혹한 ‘네·카·토’ 간편결제 수수료

매출이 적은 영세·중소 사업자일수록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배민페이 같은 빅테크 기업의 온라인 간편결제 서비스로 결제받을 때 카드 대비 수수료 부담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서비스 다른데 수수료는 ‘대동소이’ 페이업체가 물리는 수수료에는 카드 수수료를 포함한 1차 지급결제대행사 수수료와 부가가치세도 들어 있다.카카오페이가 연매출 5억~10억원 규모 중소 가맹점에 적용하는 온라인 간편결제 수수료 2.695% 중 부가가치세, 카드사와 1차 PG사가 가져가는 수수료를 빼면 카카오페이 수수료는 1.1% 수준으로 추산된다.

우리금융 임종룡號 탕평인사…한일·상업 반반씩

새 진용을 갖춘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 경영진이 상업·한일은행 출신으로 비등하게 구성된 것으로 나타났다.기존엔 우리금융 경영진 12명 가운데 한일은행 출신이 5명으로 상업은행 출신보다 3명 많았다.핵심 자회사인 우리은행에선 경영진 22명 가운데 상업·한일 출신이 각각 9명, 10명으로 나타났다.

"수용률로만 평가해 착시현상"…금리인하권 공시에 은행들 불만

금리인하요구권 운영 실적 공시를 놓고 은행권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이자 감면액이 많은데도 신한과 우리은행의 수용률이 낮은 것은 금리인하요구권 신청 건수가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이다.신한은행의 작년 하반기 가계대출 금리 인하 신청 건수는 10만6760건, 우리은행은 16만5547건으로 농협의 열 배를 넘는다.

하나은행, MZ세대와 함께한 바둑대회

하나은행이 지난 10일 ‘하나은행 MZ 바둑 슈퍼매치 22-23’ 시상식을 열었다.최종 대국에선 세계 랭킹 1위인 신진서 9단이 2위 박정환 9단에게 18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둬 Z세대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이승열 하나은행장과 정우택 국회부의장이 신진서 9단 등 Z세대팀 바둑기사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전산장애·천재지변에도 안전"…비씨, 자산인증 NFT 특허 출원

비씨카드가 어떤 비상 상황에서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본인의 자산 내역을 증명할 수 있는 ‘자산인증 대체불가능토큰’ 특허를 국내 출원했다고 12일 발표했다.종이 통장을 분실하거나 금융회사 전산장애, 지진, 전쟁 같은 국가적 재난으로 특정 금융사 전산 시스템이 먹통이 되더라도 자산 정보를 인증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비씨카드 이용자는 페이북 앱의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은행·보험·증권사 등 모든 금융권에 보유하고 있는 자기 자산 정보를 비씨카드에 연결하면 된다.

A17면

높은 수익률에 배당까지…"强달러 리스크, 유럽 ETF로 피하라"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JP모간,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투자회사가 유럽 기업의 실적 전망치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다.‘아이셰어즈 MSCI 유럽 파이낸셜스 섹터’, ‘릭소 유로 스톡스 뱅크’, ‘아이셰어즈 유로 스톡스 뱅크 30-15’ 등 유럽 금융주 ETF 대부분이 두 자릿수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한국·미국에도 없는 '테슬라 3배 인버스'…ETF로 간 큰 투자?

유럽은 전 세계에서 레버리지 투자에 가장 관대한 곳으로 꼽힌다.미국 시장에도 없는 주요 빅테크 기업 대상 3배 레버리지와 인버스 상품이 유럽에 있는 것이다.중화권 기업을 대상으로 한 3배 레버리지, 3배 인버스 상품도 많다.

A18면

기대 모은 오라클 실적…뚜껑 열어보니 "실망"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클라우드 서비스업체 오라클이 시장 기대 이하의 클라우드 부문 실적을 내놨다.실적 발표 전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이 같은 오라클의 공격적 전략이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성장·가치주 장점만 모았다…약세장 버틸 '퀄리티株' 주목

미국발 긴축 공포가 커지면서 주식시장이 급락하고 있다.많은 서학개미가 물타기에 나서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약세장을 이겨낼 양질의 주식을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퀄리티 주식은 역사적으로 주가지수 대비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

BoA "TSMC 담을 때…주가 30% 더 뛴다"

세계 1위 파운드리 업체 TSMC의 주가가 인공지능 반도체 붐을 타고 약 30%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TSMC 10일 종가 87.25달러보다 약 30% 높은 가격이다.린은 보고서에서 “TSMC는 BoA의 20개 글로벌 AI 선정 종목 가운데 핵심 수혜주"라며 “챗GPT가 주도하는 대규모 언어모델과 생성형 AI가 부상하고, 응용도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상하이 증시, '춘제 효과' 확인할 1~2월 경제지표 주목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0일 중국 증시는 미국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전망과 내수 자동차 시장 공급과잉 우려 등 악재가 중첩된 가운데 하락 마감했다.중국은 춘제 연휴가 있는 1~2월에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일부 월간 지표를 묶어서 발표한다.

뉴욕 증시, SVB 파산 여파에 변동성 높아질 듯

이번주 뉴욕증시는 미국 실리콘밸리뱅크의 파산 영향으로 변동성이 높아질 전망이다.미국에서 16번째로 큰 은행이었던 SVB는 약 이틀 만에 초고속 파산했다.지난주 미국 SVB의 모기업인 SVB파이낸셜그룹은 보유한 매도가능증권을 매각해 18억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A19면

SVB 파산 맞닥뜨린 한은…Fed만 바라봐선 곤란 [한상춘의 국제경제 읽기]

실물경제의 동맥인 금융시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함에 따라 미국 중앙은행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난맥상에 빠지고 있다.20년 전 Fed는 1990년대 후반 신경제 신화로 발생한 부동산 거품을 잡기 위해 금리를 올렸으나 중국의 국채 매입으로 왜곡된 수익률 곡선을 잘못 파악해 금융위기라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Fed가 왜곡된 수익률 곡선을 정상화하기 위해 가장 쉽게 가져갈 수 있는 수단은 단기금리를 낮추는 것이다.

자사주 매입한 기업 4곳 중 1곳, 주가 되레 하락

올 들어 상장사들이 발표한 자사주 매입 규모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7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올 들어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36개 기업 중 9곳은 오히려 자사주 매입 발표 이후 주가가 5% 이상 떨어졌다.신한지주는 자사주 매입을 공시한 지난달 8일 이후 주가가 13.8%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다.

"게임주 신작 효과 미미해졌다…길게 보고 투자할 때"

게임주 투자 전략이 달라져야 한다는 분석이 증권가에서 나오고 있다.한국투자증권은 “과거에는 신작 출시 일정이 정해지면 기대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하고, 그 구간에서 수익을 올리는 것이 게임주의 일반적인 투자 전략이었다"며 “최근 주가 움직임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모바일 게임 시장이 급성장한 2017년 이후 게임주 투자자들은 신작 출시 일정에 맞춘 ‘모멘텀 플레이'로 짭짤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었다.

LB인베스트먼트 13~14일 수요예측

이번주에는 벤처캐피털 LB인베스트먼트와 신약 개발사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한다.융합 단백질을 이용한 신약 개발 전문기업 지아이이노베이션도 오는 15~16일 수요예측을 한다.공모자금은 회사가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GI-102의 임상비용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전기차 ETF 고공행진…16개월 만에 최고 수준

전기자동차 관련 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12일 DB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주 주요 2차전지 ETF 주가는 2021년 11월 이후 16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어올랐다.‘TIGER 2차전지테마'와 ‘KODEX 2차전지산업'은 올 들어 각각 39.5%, 36.2%의 수익률을 올렸다.

A21면

요금 할인? 데이터 환급?…늘어난 '은행 알뜰폰' 중 알짜는

알뜰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은행 간 경쟁이 치열하다.미사용 데이터를 현금으로 최대한 많이 돌려받고 싶다면 ‘토스모바일’ 요금제가 유리하다.토스가 지난 1월 선보인 알뜰폰인 토스모바일은 최고 요금제로 월 5만9800원에 음성통화·문자 무제한, 기본 데이터 100GB를 주는 상품을 팔고 있다.

주거 방식 선택도 '노후 준비'다

노후 준비라고 하면 우선 떠올리는 게 경제적 안정과 건강이다.그러나 노후 자금이 충분하고 몸이 건강해도 마음 붙일 곳 없이 외롭게 살아가야 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심리학자 에이브러햄 매슬로의 욕구 5단계 이론에 따르면 인간의 욕구에는 단계가 있어서 하위 욕구인 경제적 안정과 건강이 충족되면 상위 욕구인 애정과 공감, 소속감, 존경, 인정, 자아실현 등을 채우고 싶어진다.

투자·여행용 따라 '환전방식 바꿔야' 수수료 확 깎는다

송금 보낼 때 환율과 현찰 살 때 환율의 달러당 환전수수료는 각각 12원과 23원인 셈이다.송금 보낼 때 환율 기준 80% 우대율이면 기존 환전수수료의 80%인 9.6원이 할인돼 2.4원만 부담하면 된다.현찰 살 때 환율 기준 90%에서는 환전수수료의 90%인 20.7원이 할인돼 2.3원이 부과된다.

고금리에 비과세까지…해외채권 투자 늦지 않았다

개인투자자의 금융지식 수준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예를 들어 만기수익률이 연 3%이고 액면금리가 연 2%인 채권에 투자했다면 2% 이자에만 과세되고, 나머지 1%는 자본 차익으로 간주해 과세되지 않는다.채권 매입 후 시장금리가 하락해 매도에 따른 자본 차익이 발생했더라도 세금이 붙지 않는다.

A22면

과세날 팔고 곧바로 매수…美, 코인 '워시 세일' 막는다

미국 정부가 암호화폐에도 ‘워시 세일 룰'을 적용하기로 했다.워시 세일은 과세 시점에 평가 손실을 본 암호화폐를 매각해 재매수하는 방식으로 주식 등 다른 종목에서 거둔 이익과 상계 처리하는 일종의 절세 기법이다.주식 등 유가증권 상호 간에 대해선 이를 방지하기 위한 ‘워시 세일 룰'이 이미 적용되고 있지만 암호화폐에서는 아직 도입되지 않은 탓에 과세 체계에 구멍이 뚫려 있다는 지적이 일었다.

해외 이주 후 귀국하면…'거주자' 여부 따라 세금 달라

해외로 이주한 가족이 국내로 다시 귀국하려는 경우 거주자 여부에 따라 세금이 다르게 적용된다.한편 국외 부동산을 팔았을 때 내는 양도세는 5년 이상 연속으로 국내에 주소나 거소를 둔 거주자에 한해 납세 의무가 발생한다.거주자가 국외 부동산을 팔았을 때 2년 이상 보유했더라도 1가구 1주택 비과세가 적용되지 않는다.

'연금 1200만원↑' 은퇴자, 소득 1400만원 안되면…자금관리 꿀팁

연간 출생아 수가 90만 명을 넘은 1차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하면서 연금과 퇴직금 등 노후자금 관리의 중요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연금 수령액, 개시 시점 등에 따라 세율이 제각각이어서 각자의 사정에 맞는 설계가 필요하다.연금 소득 분리과세 신설, 퇴직금 근속연수공제 혜택 확대 등 올해 새롭게 도입된 제도도 충분히 알아둬야 한다.

A23면

"1500만원에 아파트 한 채 산다"…갭투자 속출한 동네

금리 인상 기조가 본격화한 작년 하반기부터 아파트값이 급락한 경기 화성에서 갭투자 거래가 속출하고 있다.집값 못지않게 전셋값이 떨어지고 있어 자칫 전세보증금을 못 돌려줄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어서다.최근 갭투자가 이뤄진 ‘병점역 에듀포레’ 전용 75㎡는 전셋값이 한때 3억3000만원까지 올랐지만 현재는 반값인 1억7000만원에 전세계약이 성사됐다.

강남 3구 중소형도 청약 추첨…2030세대·1인 가구 '관심'

정부의 잇따른 규제 완화로 거주 지역·무주택 요건이 풀린 데다 다음달부터는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와 용산에서도 추첨으로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청약시장을 둘러싼 겹겹이 규제가 잇따라 해소되면서 중소형 주택형을 노리는 20~30대 젊은 실수요자와 1인 가구 등 청약 저가점자의 내 집 마련 기회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강남 3구·용산에서도 중소형 추첨제 도입 12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달 1일부터 규제 지역으로 묶여 있는 서울 강남 3구와 용산구의 중소형 아파트 청약에 추첨제를 도입한다.

감정가 8.5억 아파트, 낙찰된 가격이…"바닥 밑에 지하실 있네" [심은지의 경매 인사이트]

대구 지역의 부동산 매수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경매 낙찰가율이 바닥을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떨어지고 있다.대구 아파트 낙찰가율은 지난 1월 70% 선이 붕괴한 이후 지난달 67%로 내려앉았다.12일 부동산경매 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 아파트 낙찰가율은 67.0%로, 지난 1월보다 1.9%포인트 떨어졌다.

A25면

"ESG 두번째 파도, 인권경영 체계 서둘러 갖춰야"

임성택 법무법인 지평 대표변호사는 지난 8일 ‘인권경영 및 인권실사의 A부터 Z까지'를 주제로 연 웨비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대세 흐름’ 된 인권실사 세계 곳곳에선 기업이 공급망 전역에서 발생하는 인권 침해에 더 무거운 책임을 지게 하는 규제가 연이어 도입되고 있다.독일은 올해 기업이 원자재 도입부터 제품 출하에 이르는 모든 생산 과정에서 인권침해 발생 여부를 실사하도록 하는 ‘공급망 실사법'을 시행했다.

"단순 교육만으론 안돼…휴렛팩커드·펩시처럼 인권실사 내재화해야"

정현찬 법무법인 지평 전문위원은 지난 8일 ‘인권경영 및 인권실사의 A부터 Z까지'라는 주제로 열린 웨비나에서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를 인권교육 모범사례로 소개했다.이날 정 위원은 HPE뿐만 아니라 펩시콜라 제조사인 미국 식음료회사 펩시코, 싱가포르 팜유업체 윌마인터내셔널 등을 국내 기업이 참고할 만한 모범사례로 꼽았다.정 위원은 “국내기업 상당수는 인권경영 전담 부서를 지정하고 있는데 이런 방식으로는 여러 부서의 협력을 끌어내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루비셀 화장품, '8년 분쟁' 끝에 상표 인정 받았다

한국 화장품 브랜드 루비셀이 일본 회사와의 상표권 분쟁에서 승리했다.특허법원은 일본 회사 측의 등록상표가 화장품 퍼프 원재료를 나타내는 보통명칭에 해당할 뿐이고, 3년 동안 국내에서 그 상표를 사용한 바 없다며 상표 등록 취소를 명령했다.이에 특허청은 루비셀이라는 화장품 브랜드가 화장품 퍼프의 재질을 직감하게 하는 단어로 상표권을 독점할 수 없다며 법원에서 항변했다.

A27면

"왜 연락안돼" 물었다고 '직장 괴롭힘' 신고

직장인 A씨는 업무시간에 연락이 되지 않는 후임에게 “연락이 왜 안 되냐"고 문자를 한 번 보내고 전화 한 통을 했다가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당했다.‘직장 내 괴롭힘'의 정의가 불분명하고 허위신고 제재가 없다 보니 규정을 악용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노동조합 소속의 한 변호사는 공공기관 징계위원회 위원으로 직장 내 괴롭힘 조사를 맡았다가 신고자로부터 “발령 난 부서에 가기 싫어서 사이가 안 좋던 부서장을 신고했다"는 진술을 받았다.

"출근길 패딩 입으세요" 서울 아침 영하 3도

서울을 비롯한 내륙지역 대부분의 13일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권을 맴돌며 춥겠다.13일 전국의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8도에서 영상 2도 사이로 전날보다 10도 이상 낮겠다.서울은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3도, 낮 최고 기온은 영상 7도로 예상된다.

여성 법조인 사외이사 '귀하신 몸'

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맞아 올해도 법조인을 사외이사로 영입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2개 기업 사외이사를 동시에 맡는 인물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게 됐다.김소영 전 대법관과 최윤희 교수 외에도 김태희 평산 대표변호사가 SM엔터테인먼트와 신세계 I&C의 사외이사 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추후보도문] 평택 고덕신도시 변호사 특경배임 사건, 대법서 무죄확정

본지는 2022년 1월 25일자 A29면에 <평택 고덕신도시 딱지 소송 부추겨 수억 뜯어낸 변호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재판부는 특경법상 배임 혐의도 유죄로 봤다. A씨는 2018년 원주민 조합의 자문 변호사로 일하던 중 원주민이 사업시행자인 LH에 계약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이자 전 아내인 E씨를 투자자인 것처럼 꾸며 조합을 상대로 돈을 뜯어낸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습니다.1월 26일자 A30면에 < 땅에 떨어진 변호사들의 법조윤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한 취재원에게서 1년6개월 전 취재했던 A변호사의 근황을 들었다. 변호사법 위반과 배임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는 소식이었다"라고 보도했습니다.그러나 두 보도에 나온 사건의 항소심인 수원고등법원은 2022년 6월 15일 배임 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고, 대법원에서 이대로 확정됐습니다.

개인회생·파산 대리한 법무사, 대법원 "변호사법 위반" 확정

법무사의 업무 범위에 ‘개인 회생과 파산 신청 대리'가 추가됐으나, 서류 작성 및 제출이 아니라 모든 절차를 실질적으로 대리했다면 변호사법 위반이라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하지만 2심 재판부는 개정법에 따르더라도 법무사의 업무범위는 해당 사건의 신청을 대리하는 것일 뿐 모든 절차를 포괄적으로 처리하는 대리 행위까지 포함하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상고심 역시 “법무사법 제2조 개정은 변호사법 또는 그로부터 수권 내지 위임을 받은 법령이 아닌 별개의 다른 법령의 개정에 불과하다"며 원심을 확정했다.

A29면

[연극 리뷰] '2인자 연기의 1인자' 차지연의 살리에리에 브라보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연극 ‘아마데우스’ 공연이 끝나자 객석 곳곳에서 감탄 섞인 박수가 쏟아졌다.모차르트를 질투한 살리에리가 주인공인 데다 150분에 달하는 러닝타임 동안 살리에리가 등장하지 않는 장면은 10여 분에 불과하다.살리에리는 이야기 속에서 다른 인물과 함께 호흡하는 동시에, 중간중간 독백 등의 장치로 이야기의 바깥에서 사건의 배경과 이면을 설명해주는 해설자 역할도 한다.

김선광 대표 "아트 메카 떠오른 잠실서…'예술 페스티벌' 열 것"

서울 여의도만 한 크기의 미드타운 맨해튼은 ‘세계 문화예술의 수도'로 불리는 미국 뉴욕에서도 으뜸가는 ‘순수예술 중심지'다.김 대표는 “지난 수년간의 노력으로 롯데콘서트홀과 롯데뮤지엄이 안착한 만큼 이제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공연·전시업계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했다.그는 “2000여 석의 클래식 전용홀과 1300㎡가 넘는 현대미술관을 함께 운영하는 곳은 국내에서 롯데문화재단뿐"이라며 “이런 강점을 살려 음악과 미술이란 두 장르를 연계한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바이올린계 대모' 김남윤 교수 별세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양인모 등을 길러낸 ‘한국 바이올린 대모’ 김남윤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가 12일 지병으로 별세했다.서울예고와 미국 줄리아드 음대를 졸업한 김 교수는 1974년 세계적인 권위의 스위스 티보바가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경희대와 서울대 교수로 일하던 그는 1993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창설 멤버로 합류해 40여 년간 후학 양성에 힘써왔다.

"연진아, 네가 망해서 속 시원해"…K복수극 결말 뜨자 글로벌 3위

3개월, 기다림의 시간이 아깝지 않았다.휘몰아치되 격조를 잃지 않는 복수극을 만난 게 얼마 만인가.하지만 “파트 2를 끝까지 보면 ‘신은 있다'란 것을 느낄 수 있다"는 김 작가의 말처럼 작품엔 ‘다른 사람을 해하면 신이 가만히 두지 않는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350년 역사 佛발레단에 첫 '흑인 에투알'

350여 년 역사의 파리오페라발레에서 흑인 최초의 ‘에투알'이 탄생했다.12일 공연업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 마곡동 LG아트센터에서 30년 만에 내한한 POB의 ‘지젤’ 공연이 끝나고 예고에 없던 에투알 지명이 이뤄졌다.호세 마르티네즈 POB 예술감독은 공연이 끝난 뒤 무대에 올라 “POB 무용수에겐 공연 후 관객과 나누는 아주 특별한 순간이 있다"며 “바로 에투알 지명이라는 꿈이 실현되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오늘의 한경arteTV] 아트 인사이드

이탈리아 사진작가 프랑코 폰타나의 회고전이 서울 삼성동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열렸다.세계 각지 풍경에 담긴 색에 집중한 폰타나의 작품은 사진인지 그림인지 구분이 힘들 정도로 평면적이며 매혹적이다.한영지 큐레이터와의 인터뷰로 이번 전시에 담긴 폰타나의 예술 철학을 만난다.

A31면

'골프공 무덤'에서 1경기 2번 홀인원…플레이어스 챔피언십 3라운드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 TPC.미국프로골프투어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1982년부터 개최된 이곳에는 ‘공의 무덤'으로 불리는 홀이 있다.2라운드 9번홀까지 3오버파를 쳐 80위권에 머물며 커트 탈락 위기에 놓였던 그는 사흘 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해 순위를 공동 8위까지 끌어올렸다.

[단독] 美·日 골프계 한국인 큰손 "태안에 'PGA급 코스' 짓겠다"

미국의 명문 골프장 PGA 웨스트 등을 포함해 미국과 일본에서 25개의 컨트리클럽을 갖고 있는 ‘골프장업계의 큰손’ 유신일 한국산업양행 회장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골프 코스를 짓겠다고 나섰다.김 대표는 “PGA 이스트 골프장 인근에는 2026년 서산해미공항이 준공 예정"이라며 “세계적인 선수들이 전용기로 오면 공항에서 30분 이내에 골프장에 도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PGA 이스트 프로젝트는 한국에 세계적인 골프장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유 회장과 태안에 골프장을 짓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해온 현대도시개발의 의지가 맞물리면서 급물살을 탔다.

체코에도 힘 못쓴 한국 마운드…김하성만 자존심 지켰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한 한국 야구 대표팀이 세미 프로 선수가 주축인 체코를 상대로 찜찜한 승리를 거뒀다.벼랑 끝에 몰린 한국은 이날 체코를 상대로 점수를 내주지 말았어야 했다.그러나 앞서 호주와 일본전에서 21실점을 한 한국 마운드는 이번에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A33면

[이찬의 호모파덴스] 행복한 직장생활을 위한 '신입사원 십계명'

학창 시절 오랜 시간과 준비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여러분, 축하합니다.그동안 제가 경험한 ‘행복한 직장생활 원칙'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동료와 선배들로부터 내 업무 및 직장생활에 대한 피드백을 요청하세요.

[비즈니스 인사이트] '사업을 접느냐 마느냐' 기로에서 생각할 다섯 가지

기업은 변화에 민감해야 하나 소비자는 민감하지 않게 하는 게 탁월한 사업 수완이다.문제는 접기도 계속하기도 애매한 알쏭달쏭한 경우다.동전 던지기라도 해서 결정하고 싶을 때는 그만두는 게 더 나은 선택이란 연구 결과가 있다.

[기고] '기업 주도 성장'이 국가 경제 원천이다

경기가 둔화하는 한국 경제를 하루빨리 회복시키기 위해 미래의 성장동력을 어떻게 찾을 것인가.기업주도 성장은 기업 성과 창출→일자리 증가→소득 증대→경제 도약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다.기업이 마음껏 경영활동을 할 수 있어야 경제가 성장하고 고용도 창출된다는 것은 경제 상식이다.

[MZ 톡톡] "결혼은 개인의 선택…강요 마세요"

미혼 30대가 가장 듣기 싫어하는 소리다.인터넷엔 ‘결혼 잔소리 대처법'까지 올라와 있다.결혼에 대해 마음이 내키지 않았기에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보낼 수 있었다.

[김광호의 상쾌한 하루] 암 치료 최선책은 '조기 검진'

암을 치료하는 최선의 방법은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전암 병소를 미리 발견해 제거하거나 조기에 발견해 완치하는 것이다.1993~1995년과 비교했을 때 대부분 암종에서 5년 생존율이 증가했으며, 특히 전립선암, 위암, 간암의 5년 생존율이 크게 향상됐다.정부에서는 2004년부터 위암, 대장암, 폐암, 유방암, 간암, 자궁경부암에 대한 암 검진 사업을 시작했다.

A34면

[다산칼럼] '대학 등록금 정책'이 미래를 망치고 있다

한국사학진흥재단은 매년 사립대학재정통계연보를 발간해 공표한다.대학 자유의 첫 번째 출발은 고등교육법 11조 10항의 폐기다.많은 한국 부모가 미래를 위해 좋은 대학 교육에 더 큰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

[데스크 칼럼] 용두사미 우려되는 은행 과점 깨기

‘평화은행 동남은행 동화은행’. 1980년대 설립돼 1997년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사라진 은행들이다.은행과 비은행 간 경쟁 촉진을 위해선 카드사의 종합 지급 결제 허용, 증권사의 법인 대상 지급 결제 허용, 보험사의 지급 결제 겸영 허용, 비은행의 정책자금 대출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또 은행 저축은행 카드사 캐피털사 등 53개 금융회사의 신용대출 금리와 한도 등을 한눈에 비교하고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플랫폼을 5월에 선보이고, 올해 안에 온라인을 통해 주택담보대출도 갈아탈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월요전망대] 디스인플레이션 유효할까…2월 美 소비자물가 발표 주목

한동안 시장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표현 중 하나가 물가 상승세 둔화라는 뜻을 가진 ‘디스인플레이션'이다.이후 파월 의장이 ‘매파’ 발언을 쏟아내면서 디스인플레이션이라는 단어는 시장에서 쑥 들어갔다.14일 디스인플레이션이라는 분석이 여전히 유효한지 가늠할 수 있는 2월 CPI가 발표된다.

A35면

[사설] 세계는 '보조금 전쟁' 중인데 느긋하기만 한 한국

유럽연합이 전기차 배터리, 태양광 패널, 탄소 포집·이용 기술 등 친환경 산업에 대한 보조금을 2025년 말까지 경쟁국과 동일한 수준으로 주기로 했다.자국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연구개발 투자 확대, 해외 기업 유치를 위한 보조금 지급 및 세액공제에 미국은 물론 일본·인도·중국까지 달려들고 있다.미국은 전기차 구입 비용에 대한 세액공제, 청정기술 투자 세액공제 등으로 2030년까지 총 3690억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사설] 李대표 "자위대 군홧발 한반도 더럽힐 수도", 믿으라고 한 말인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주말 장외집회에서 정부의 일제 징용 배상 해법을 비판하며 “한·미·일 훈련을 핑계로 자위대의 군홧발이 다시 한반도를 더럽히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지난해 한·미·일 해상 훈련을 두고 “하필 독도 인근에서 하느냐"며 “극단적 친일"이라고 했다.훈련 해역이 독도보다 일본에 더 가까운데도 이러는 것은 비판을 위한 비판에 다름 아니다.

[사설] 미국발 은행 파산 충격…급격한 변동성 파도 대비해야

미국 스타트업의 자금줄 역할을 해온 40년 전통의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사태가 금융시장을 흔들고 있다.SVB의 파산 배경에는 미국 중앙은행의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이 자리 잡고 있다.벤처기업 열풍과 함께 미국 내 16번째 큰 은행으로 성장한 SVB는 불어난 자산과 예금을 안전 투자처로 여겨지는 미국 국채와 정부 보증 채권에 대거 넣었다.

[시론] 노조 회계 '감사공영제'로 풀어야

이런 회계처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문제 삼은 바 있으며, 이번에는 소액주주연대가 가스공사에 미수금 반환 소송과 채권 추심에 나설 것을 촉구하며, 미수금 방치를 이유로 주주대표소송을 걸겠다고 경고하고 있다.이처럼 회계정보는 제정이나 감독 과정에서 정부로부터 독립성을 유지해야 한다.노조 회계에서도 정부의 직접적인 개입보다는 ‘감사공영제’ 도입을 주장한다.

[천자칼럼] 시진핑 3연임 대관식 '진풍경'

리펑의 후임 주룽지 전 총리는 “나는 당에 도움이 된다면 무슨 말도 꺼리지 않을 것"이라며 장쩌민과 대립각을 세우고 국유기업 개혁 등을 밀어붙였다.이런 권력 구도가 바뀐 게 시진핑 현 주석 집권 후부터다.시 주석의 정치적 라이벌로 꼽히던 리커창 총리는 10년 동안 류허 부총리 등 시 측근그룹의 집중적인 견제를 받다 최근 소리 없이 은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