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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취득세 완화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채 ‘미궁'에 빠졌다.이후 더불어민주당 측이 “여야 원내대표가 논의한 이후 처리하겠다"고 하면서 3월 국회로 논의가 미뤄졌지만 여전히 법안심사1소위 단계에 막혀 있다.지난달 15일 소위 이후 여야 원내대표는 취득세 완화안을 제대로 논의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단독] 한앤컴퍼니 '2조원 대어' SK해운 유조선 부문 판다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SK해운의 주력사업인 탱커선 사업부를 매물로 내놨다.해운업계에서는 시황에 따라 실적 부침이 큰 HMM이 선대 다변화를 위해 인수전에 뛰어들지 주목하고 있다.13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SK해운 최대주주인 한앤컴퍼니는 미국 에버코어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탱커선 사업부를 인수할 후보군을 접촉하고 있다.
美, SVB 사태 긴급 진화…예금전액 보증, 유동성 지원
미국 실리콘밸리은행에 이어 뉴욕에 본사를 둔 시그니처은행이 파산했다.대규모 예금 인출과 증시 급락이 우려되자 미국 연방정부는 파산 은행의 예금 전액을 보증하기로 했다.“은행 연쇄파산 조기 차단”… 바이든 ‘소방수’ 나섰지만 시장은 불안 미국 연방정부가 12일 긴급 시장 안정 대책을 내놓은 것은 실리콘밸리은행의 파산이 전면적인 금융위기로 확산하는 걸 막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리창 신임 중국 총리가 13일 “올해 5% 성장은 쉽지 않은 목표지만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개혁개방 심화와 민간 기업 환경 개선 등을 성장 수단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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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긴축에 무너진 SVB…Fed, 이달 빅스텝 없을듯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으로 미 중앙은행의 긴축이 속도 조절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장중 한때 시장에서 이달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베이비스텝보다 더 크게 보기도 했다.SVB 사태 전만 해도 Fed 인사들은 시장에 3월 빅스텝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아침의 음악인] '오페라의 유령' '캣츠'…뮤지컬계 미다스의 손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한국어 공연이 13년 만에 오는 25일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개막한다.그는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뮤지컬 제작자로 업계에서는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프로듀서다.‘오페라의 유령'을 비롯해 세계 4대 뮤지컬로 꼽히는 ‘캣츠’ ‘레미제라블’ ‘미스 사이공'은 모두 매킨토시의 손을 거쳤다.
"2008년 금융위기 땐 부실채권이 도화선…SVB 파산은 리먼과 달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은행의 초고속 파산에 ‘제2의 리먼브러더스’ 사태가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WSJ는 “2008년 금융위기와 현재 은행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는 긴장은 크게 다르다"며 “SVB가 투자한 채권은 만기 시 전액 상환이 보장된다는 점에서 2008년 금융시장을 초토화한 위험성이 큰 주택담보대출과 연계된 복잡한 신용 수단과는 전혀 다른 세계"라고 평가했다.미국 정부는 2008년 리먼브러더스 파산처럼 전 세계로 여파가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신속한 대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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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연쇄파산 조기 차단"…바이든 '소방수' 나섰지만 시장은 불안
미국 연방정부가 12일 긴급 시장 안정 대책을 내놓은 것은 실리콘밸리은행의 파산이 전면적인 금융위기로 확산하는 걸 막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이날 미 증시가 열리자마자 일부 은행주가 급락했다.SVB 파산 직후 일부 지점에서 뱅크런이 발생한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주가는 개장 직후 60% 넘게 급락하며 거래가 중지되기도 했다.
Fed 긴축 제동? 환율 22원 급락·국채금리 15년來 최대폭 하락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으로 미국 중앙은행의 긴축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락했다.긴축 충격으로 SVB가 파산하고 다른 은행이나 스타트업도 비슷한 위기에 몰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에서 Fed가 오는 21~22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대폭 올리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퍼진 데 따른 것이다.SVB 사태 전까지만 해도 시장에선 Fed가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 등을 이유로 빅스텝을 단행할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스타트업 돈 묶였다…SVB 진출한 英·獨·中, 뱅크런 막기 안간힘
실리콘밸리은행이 진출한 영국, 독일, 중국 등에서도 뱅크런을 막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SVB 영국법인에 돈을 맡긴 스타트업 180여 곳은 제러미 헌트 영국 재무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예금 손실이 발생하면 스타트업 생태계가 20년 전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며 지원을 촉구했다.SVB 영국법인에 계좌를 보유한 스타트업은 300여 곳이며 이들이 맡긴 예금은 총 30억달러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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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0만원 못 돌려받나"…15억 집 한 채 더 샀다가 속탄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21일 주택 취득분부터 징벌적 취득세를 완화하겠다고 발표했다.하지만 법 통과가 지연되면서 주택 구매자 사이에서 “취득세 환급이 물 건너간 게 아니냐"는 불만이 나온다.‘취득세 완화’ 野 반대, 與는 방치…“稅환급 못받나” 속타는 다주택자 국회에 막힌 취득세 중과 폐지… 정쟁에 법안처리 ‘하세월’ 1주택자였던 A씨는 올초 서울 용산에 15억원짜리 주택을 한 채 더 구입한 뒤 세금 걱정이 커졌다.
채무자보호·가상자산법…민생·경제 법안들도 국회서 줄줄이 표류
여야가 정쟁에 매몰된 사이 디지털자산기본법 등 민생·경제법안 처리는 하염없이 지체되고 있다.13일 정치권에 따르면 디지털자산기본법은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논의가 진전되지 않고 있다.이 법은 지난해 테라·루나 폭락 사태를 계기로 가상자산 시장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새로 마련된 법안이다.
연금소득 느는데…'年 1200만원 넘으면 고율과세' 10년째 그대로
연금소득세율을 결정하는 연금액 기준이 지난 10년 동안 연 1200만원으로 고정되면서 연금소득세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금액 1200만원 이하 기준은 지난해까지 소득세 최저세율이 적용되는 과세표준과 같았다.정부가 15년 만에 소득세 과표 구간을 조정해 올해부터 최저세율 과표가 1200만원 이하에서 1400만원 이하로 높아진 만큼 연금소득세 저율과세 구간도 여기에 맞춰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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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성장 다급한 '中 2인자' 리창…"기업인이 창업 역사 써달라"
리창 신임 중국 총리가 13일 “올해 5% 성장은 쉽지 않은 목표지만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민간경제 활성화 강조 리 총리는 13일 전국인민대표대회 폐막 직후 1시간30분가량 열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시종일관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경제 운용 방향을 제시했다.중국 1인자인 국가주석은 외교와 정치를, 2인자인 총리는 경제를 맡는 것이 관례였지만 시 주석 집권 1·2기 당시 리커창 총리는 존재감이 옅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집권 3기의 5년을 이끌어갈 주요 인사를 단행한 전국인민대표대회가 13일 폐막했다.각 부 장관 26명 가운데 3명만 이번에 새로 선임될 정도로 ‘안정'을 강조했다는 평가다.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전인대에서 임명한 26개 부처 장관 가운데 절반가량이 2021년 또는 그 이전에 그 자리에 오른 인물들이다.
中 리오프닝에도 對中 수출 35% 감소…3월 무역적자, 열흘 만에 50억弗
3월 첫 열흘 동안 무역수지가 50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연초부터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은 상황이 이어지면서 연간 누적 무역적자는 227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정부 수립 이후 최악의 무역수지를 기록한 지난해 연간 적자의 48%에 해당하는 적자가 올해 3월이 지나기도 전에 발생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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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與지도부, 月 2회 정례회동키로…"당정 하나돼야 총선 승리"
윤석열 대통령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만찬을 함께하며 매달 두 차례 정례 회동을 하기로 합의했다.주요 당직자 인선에 이어 4월에는 원내대표와 정책위원회 의장이 새로 선출될 예정인 만큼 윤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와의 식사 자리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친윤 중심의 당직 인선 앞서 김 대표는 전략기획부총장에 박성민 의원, 조직부총장엔 배현진 의원을 임명했다.
한미 '프리덤실드' 훈련 전날…北, 잠수함서 SLCM 첫 발사
북한이 한·미 군사연습 ‘자유의 방패’ 시작 전날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을 쐈다.SLCM 발사는 북한이 잠수함에서 여러 종류의 미사일을 쏠 수 있음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류성엽 21세기군사연구소 전문위원은 “북한은 미사일 플랫폼을 늘려야 한다는 고민이 많았을 것"이라며 “손쉬운 방법이 SLCM을 쏘는 형태"라고 분석했다.
민주, 전기차·수소산업도 '최대 25% 세액공제' 추진
더불어민주당이 반도체, 2차전지 등 국가전략기술 기업에 대한 시설투자 세액공제 범위와 규모를 확대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민주당은 13일 국회에서 국내 반도체 기업의 임원들을 초청해 조특법 개정을 포함해 미국의 반도체지원법 대응 전략 등을 논의했다.기재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을 비롯해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 엄재훈 삼성전자 부사장, 권오혁 SK하이닉스 부사장과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일본이 우리 정부의 강제징용 피해배상 해법 발표에 대한 호응으로 식민 지배 사죄와 반성을 명시적으로 언급해야 한다는 주장이 국내 일본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왔다.진창수 세종연구소 일본연구센터장은 13일 현대일본학회가 서울 태평로1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주최한 ‘강제징용 해법의 평가와 의미’ 긴급 토론회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이번 한·일 정상회담 기간이나 주요 7개국 정상회의의 흐름 속에서 역사를 직시하고 계승한다는 내용을 분명히 밝혀주면 좋겠다"고 말했다.진 센터장은 “사죄와 반성을 한다는 기존의 문구가 정말로 살아있는지, 한국 국민은 ‘계승한다'는 말로 이해할 수 없다"며 “구체적으로 얘기해주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노조 회계비리' 칼 빼든 당정…노조원 절반 요구땐 공시 의무화
국민의힘과 정부가 노동조합원의 절반 이상이 요구하거나 횡령·배임 등 행위가 발생할 경우 노조 회계 공시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은 13일 국회에서 민당정 협의회 후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의 노동조합 회계 투명성 강화 방안을 밝혔다.당정은 노조 및 산하 조직이 노조회계 공시 시스템을 활용해 규약, 조합원 수, 결산 서류 등을 자율적으로 공시하도록 하되 조합원 수의 2분의 1 이상이 노조에 요구하거나 횡령·배임 등 고용노동부령으로 정하는 사항이 발생해 고용부 장관이 요구하는 경우에는 공시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친문재인계 중진인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이재명 대표의 강성 지지층인 이른바 ‘개딸'과 관련해 “팬덤정치의 수혜자가 제어하고 자제시키기 위해 훨씬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전 의원은 ‘개딸'의 최근 행태가 문재인 정부 초기 문 대통령 극렬 지지층인 ‘문파'보다 심각하다고 했다.그러면서 “팬덤정치의 수혜자가 훨씬 더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방지하는 노력을 해야만 막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수박’ 등 극단적인 언사를 쓰는 것에 대해서는 당에서 조치하겠다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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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연임을 확정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르면 다음주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한다고 로이터통신이 13일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회담은 시 주석이 푸틴 대통령을 만난 뒤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WSJ는 전했다.회담이 성사되면 시 주석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얘기를 나누게 된다.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전술적 요충지 바흐무트에서 벌어진 전투로 러시아군이 1100명 넘게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전쟁이 격화하며 바흐무트가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가장 치열한 전선이 되고 있다.‘요충지’ 바흐무트 놓고 격전 13일 BBC 등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밤 영상 연설에서 “바흐무트에서 지난 6일부터 1주일도 안 돼 1100명 이상의 적군을 사살했다"며 “러시아군의 돌이킬 수 없는 손실"이라고 말했다.
이란이 미국과 포로 교환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미국은 “이란의 거짓 주장"이라고 일축했다.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12일 이란 국영 IRIB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포로 교환 문제와 관련해 최근 미국과 합의를 이뤘다"며 “미국 측에서 모든 것이 잘 진행된다면 조만간 포로를 교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내각이 2013년 4월 후 10년째 이어진 대규모 금융완화와의 결별을 준비하고 있다.우에다 가즈오 차기 일본은행 총재가 의회 청문회 등에서 “당분간 금융완화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하지만 수면 아래에서는 출구전략의 포석이 마무리 단계라는 평가다.13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 내각은 2021년 10월 집권 후 일본은행과 재무성 인사를 통해 대규모 금융완화를 마무리하는 구도를 거의 완성했다.
미국·영국·호주의 안보협의체 오커스 정상들이 처음으로 대면 회의를 연다.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회의를 앞두고 미국과의 결속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영국 BBC방송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수낵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만나 정상회의를 연다고 12일 보도했다.
미국 증시의 배당수익률 기대가 꺾이고 있다.미국 국채 단기물 금리보다 못한 배당수익률을 주는 S&P500 기업들이 크게 늘어서다.월스트리트저널은 12일 미국 S&P500 기업 중 배당수익률이 6개월 만기 미 국채 금리를 웃도는 곳이 지난 10일 기준으로 34개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암 전문 바이오테크 기업 시젠을 43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 수요 감소에 대비해 새 수익원을 찾기 위해 시젠을 인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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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정부 모두 실패한 노동개혁, 여론 우호적일 때 매듭지어야"
지난달 말 첫 ‘민선 4선’ 중소기업중앙회장에 선임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한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노동 개혁'의 시급함을 거듭 강조했다.김 회장은 “많은 중소기업인이 정부의 엄정한 파업 대응을 보면서 ‘이제 정상 국가로 돌아왔다'고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과거 정부에서 노조의 불법 파업이 벌어질 때마다 ‘강 건너 불구경'하던 것과는 자세가 180도 달라졌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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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과 포스코그룹이 합작회사인 코리아니켈을 36년 만에 청산한다.하지만 고려아연과 포스코그룹이 2차전지 원자재 공급망을 독자적으로 구축하면서 코리아니켈과 맺고 있는 전략적 동맹의 가치가 떨어졌다.고려아연은 코리아니켈을 정리하는 대신에 LG화학과 2차전지 밸류체인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재용 회장이 직접 개발자 격려…반도체 '게임체인저' 뭐길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차세대 반도체의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반도체연구소를 방문해 대규모 투자를 약속했다.이 회장은 간담회 참석자들에게 “앞으로 반도체연구소를 양적, 질적인 측면에서 ‘두 배'로 키워나갈 예정"이라며 “커나가는 조직에서 일하는 여러분은 정말 행운아"라고 말했다.이 회장은 차세대 메모리반도체로 꼽히는 ‘M램’ 개발 담당 직원들도 만나 격려했다.
현대자동차가 준중형 세단 ‘아반떼 신형'을 13일 출시했다.동급 차량 중 처음으로 ‘디지털 키 2’, ‘빌트인 캠’ 등을 기본으로 적용했다.내연기관 차량은 1960만~2797만원, 하이브리드는 2578만~3203만원이다.
현대자동차가 세계 3위 신차 시장인 인도에서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제너럴모터스의 현지 공장 인수를 추진한다.현대차 인도법인은 13일 GM 탈레가온 공장을 인수하기 위해 GM과 법적 구속력 있는 상호협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현대차가 인도에서 자동차 공장을 인수하는 것은 1998년 첸나이공장을 지으며 현지에 진출한 이후 처음이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10일 미국 루이지애나주지사가 서울 종로 본사를 방문해 협력 확대를 요청했다고 13일 발표했다.이번 방문은 금호타이어가 지난 1월 루이지애나주 물류 프로젝트에 참여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나타내고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이뤄졌다.금호타이어는 미국 시장 판매 확대를 위해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인근 프랭클린시에 2026년 물류센터를 완공할 계획이다.
'전기차 급속충전' 에스에스차저…SK일렉링크로 사명 변경
SK네트웍스가 인수한 국내 최대 민간 급속충전기 운영업체 에스에스차저가 SK일렉링크로 사명을 바꾼다고 13일 발표했다.전기를 뜻하는 접두어 ‘일렉'과 연결한다는 뜻의 ‘링크'를 결합했다.전기차와 전기차 충전기를 연결하는 것처럼 기업과 고객, 환경 보호와 같은 사회적 가치를 연결하겠다는 뜻을 담았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SK케미칼이 국내 화장품 용기 시장 점유율 1위인 연우와 손잡고 친환경 용기 사업을 확대한다.연우는 다양한 친환경 고투명 화장품 용기를 글로벌 화장품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다.로레알, 에스티로더, 샤넬 등 글로벌 화장품업계는 각국 플라스틱 사용 규제에 발맞춰 재활용 플라스틱과 친환경 소재 사용을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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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전공장이 대형 화재로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한국타이어 연간 생산량의 약 20%를 책임지는 대전공장이 가동을 멈춤에 따라 이 회사는 물론 현대자동차 등 완성차 업체로까지 피해가 확산될지 업계는 우려하고 있다.한국타이어는 지난 12일 오후 10시께 대전 2공장 내 가류공정에서 화재가 발생해 생산을 중단했다고 13일 공시했다.
크래프톤 "새 엔진은 메타버스"…네이버와 합작社 상반기 출범
‘PUBG: 배틀그라운드'로 이름난 게임 기업 크래프톤이 올 상반기 네이버제트와 메타버스 합작법인을 세운다.1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네이버의 메타버스 자회사인 네이버제트와 함께 올 상반기를 목표로 신규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새 메타버스 서비스 ‘프로젝트 미글루’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서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담당 이사는 13일 한경 AI경제연구소와 공학한림원이 함께 주최한 ‘초거대 AI 비즈니스 생태계에 관하여’ 웨비나에서 “돈 되는 AI 서비스의 시대가 열렸다"며 이렇게 말했다.김지현 임플로이랩스 대표는 “초거대 AI 활용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서는 많은 튜닝이 필요하고 비용도 들어가는데, 자본력이 강한 대기업이 독식할 수 있다"며 “스타트업이 시행착오만 겪다가 소모되지 않도록 정부가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하정우 네이버AI랩 소장은 “AI는 국가 차원의 프로젝트로 비즈니스 전망이 있는 곳이 중심이 돼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최근 정기감사를 통해 일부 소프트웨어 협력사에 ‘거래 중단’ 조치를 취했다.삼성전자는 그 회사들이 본사 임직원에게 접대 및 향응을 제공했다는 이유로 각사에 향후 수년 동안 거래를 중단하겠다는 통보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거래 중단 기간은 회사마다 다르지만 3년간 중단을 통보받은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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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염색·세라믹·비파괴검사 업계가 잇달아 정부에 뿌리산업 지정을 요구하고 있다.산업계 핵심 소재인 세라믹업계와 선박 항공 등의 내부 균열을 파악하는 비파괴검사업계도 기존 뿌리기업과 연관성이 크다며 지정을 요구하고 있다.정부는 자동차, 조선, 전자, 반도체 등 제조업의 기반이 되는 기술을 육성하기위해 2011년 주조 금형 단조 용접 도금 열처리 등 6대 기술 업종을 지원하는 뿌리산업법을 제정했다.
"대기업보다 낫다" 미국서 극찬…1600억 잭팟 터진 회사
13일 경기 성남 분당사무소에서 만난 손경석 퍼스텍 대표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가득했다.미국 항공기 제조 및 방산 업체 보잉의 품질평가는 매년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지상 장비의 패널, 항공기의 와이어하니스 등 주요 방산 대기업 무기에는 퍼스텍의 손길이 묻어 있다.
페인트업계가 신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13일 페인트업계에 따르면 삼화페인트는 최근 해양 플랜트용 제품 개발을 마쳤다.이 제품은 노르웨이 해양산업규격 인증도 받았다.
14~18일 국제 금형·관련기기전 4년만에 대면 개최…350社 참가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은 14일부터 18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제26회 국제 금형·관련기기전'을 연다고 13일 밝혔다.금형, 부품 외에도 공구류와 금형가공공작기계, 금형용 CAD·CAM 시스템, 3차원 프린터와 관련 기기, 금형 정밀측정·검사 기기 등의 품목이 전시된다.세계 20개국에서 바이어가 전시장을 찾을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매트리스기업인 지누스는 지난해 국내 매출이 516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현대백화점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 지누스관, 현대이지웰의 복지전문몰엔 지누스전문관이 들어섰다.작년 5월 현대백화점그룹에 편입된 후 한국 소비자 맞춤형 제품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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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열광할 맛집 들여왔다"…'성공 전략' 이식 나선 현대百
현대백화점이 2030세대 공략 강도를 높이고 있다.서울 목동점을 젊은 층 사이에 인기를 끄는 신진 브랜드를 대거 들여와 탈바꿈시켰다.현대백화점은 이곳에 2030세대를 타깃으로 한 공간을 구성했다.
"이제 '택배' 단어 안 쓴다"…CJ대한통운 파격 선언의 이유
주문한 물건을 받는 사람은 소비자이지만 어떤 택배사를 통해 상품을 배송할지 결정하는 주체는 대개 판매사 또는 유통사이기 때문이다.택배 대신 ‘오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최근 통합 배송 브랜드 ‘오네'를 선보였다.앞으로 CJ대한통운에서 ‘택배'와 ‘배송'이라는 단어는 오네로 대체된다.
조주완 사장, LG전자 직원들에게 '특명' 내렸다 [정지은의 산업노트]
LG전자 직원들은 최근 ‘나의 고객 가치 정의하기'란 과제와 씨름하고 있다.LG전자가 이벤트 형식을 빌려 고객 가치 정의를 독려한 것은 자발적인 수행 의지를 북돋기 위해서다.직원 개개인이 나만의 고객과 고객가치를 정의하다 보면 업무에 대한 의미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애플페이' 출시 21일 확정…애플, 초대형 마케팅 예고
애플의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의 국내 출시일이 오는 21일로 정해졌다.애플은 애플페이 정식 출시를 앞두고 17일 전후로 대대적인 프로모션 행사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사안에 정통한 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 애플 본사에서 애플페이의 한국 출시를 기념해 핵심 고위 관계자가 한국을 찾을 예정"이라며 “출시 카운트다운, 대형 가맹점의 애플페이 결제 시연 등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한 이벤트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진로’ 소주의 상징인 파란색 라벨 대신 분홍색 라벨을 붙인 ‘진로 핑크 에디션'이 편의점·대형마트에 진출한다.하이트진로는 진로 핑크 에디션을 가정시장에서도 판매한다고 13일 발표했다.하이트진로는 지난 1월 설탕을 뺀 ‘제로 슈거’ 제품으로 진로 소주를 리뉴얼한 후 2월에 유흥시장에 진로 핑크 에디션을 한정 출시한 바 있다.
A17면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줄 알고 가입한 적금상품에 4년차부터 변동금리가 소급 적용된다는 것을 농협이 약관에 명시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13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농협이 2020년 8월 약관을 개정한 자유적립적금은 1~36개월차 납입액에는 고정금리가, 37개월차부터는 변동금리가 적용되는 상품이다.그런데 4년차를 넘어가면 1~3년차 납입액에까지 변동금리를 적용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금융 국제화 대응단 만들어 해외 진출·투자 확대 지원"
금융위원회가 ‘금융국제화대응단'을 구성해 금융권의 해외 진출과 투자 확대를 지원한다.글로벌 투자자금의 국내 유입을 활성화하기 위해 금융 규제도 전면 재점검하기로 했다.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13일 제1차 ‘금융산업 글로벌화 태스크포스’ 회의를 열어"글로벌 금융사들이 국내에 진출할 때 어려움을 겪는 세제, 노동, 교육 등 비금융 이슈에 대해 관계부처와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K디지털 트레이닝' 교육생 60명 모집…전액 무료
하나은행이 디지털과 금융의 융복합 시대를 이끌어갈 청년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디지털 인재 양성 사업 ‘K디지털 트레이닝'에 참여한다고 13일 발표했다.디지털 하나 프로그램은 ‘금융 서비스 개발'과 ‘데이터 분석 및 서비스 기획’ 두 개 과정으로 운영된다.우수 교육생으로 선정되면 하나금융 14개 계열사 채용 지원 시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출범 3년차를 맞은 토스증권이 차기 대표에 글로벌 최대 쇼트폼 소셜미디어 플랫폼 틱톡의 동남아시아 광고영업총괄인 김승연 씨를 영입한다.오창훈 대표도 토스 대출 연계 서비스, 토스증권 매매 서비스 등의 개발을 총괄한 개발자 출신이다.토스는 김 총괄이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마케팅을 이끌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토스증권의 ‘쉽고 재밌는 주식 거래 서비스'란 강점을 극대화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B금융그룹이 5015억원 규모 부채담보부증권 발행을 통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시장에 유동성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CDO 발행으로 조성된 자금은 대형 건설사들이 시공사로 참여한 서울 등 수도권 부동산 개발 사업장의 3~6개월 만기 단기 브리지대출을 1년 만기 시장금리 수준 브리지대출로 차환하는 데 사용된다.브리지대출은 시행사가 사업부지 매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토지를 담보로 제공하거나 참여 시공사의 신용공여를 조건으로 받는 초단기 대출이다.
A19면
이날 미 연방정부는 SVB와 시그니처은행 등 파산 은행의 예금 전액을 보증하고 유동성이 부족한 금융회사에 자금을 대출하겠다고 발표했다.중소형 지방 은행들로 일부 위기가 확산할 수 있지만 시스템 리스크로 번질 가능성은 작다는 게 증권업계의 대체적 시각이다.이날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은 각각 회의를 열어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수익률 부진하면 돈 안 받습니다"…국내 첫 성과연동형 펀드 등장
펀드 수익률에 따라 운용보수가 달라지는 ‘성과연동형 공모펀드'가 국내 처음으로 출시됐다.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성과연동형 펀드가 다른 유형의 펀드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이 입증돼야 관련 상품이 많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다른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투자자들은 펀드의 보수가 얼마인지보다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느냐에 관심이 더 크다"며 “펀드의 인센티브 제도가 좋은 수익률로 이어진다는 걸 투자자들이 인식할 수 있을 만한 성공 사례가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형 상장지수펀드 시장에서 순자산 1조원을 넘는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KB자산운용은 ‘KBSTAR KIS종합채권액티브’ ETF의 순자산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2021년 출시된 이 상품은 신용등급 A- 이상 채권에 분산 투자하는 채권형 ETF다.
"국내 수소시장 열린다"…두산퓨얼셀 올들어 20% 상승
올 들어 두산퓨얼셀과 에스퓨얼셀 등 수소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에스퓨얼셀은 국내 건물용 연료전지 시스템 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다.올 들어 수소발전 의무화가 본격화되면서 수소연료전지 기업의 수주 기대가 커지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 주가가 하루 만에 5% 넘게 급락했다.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작 공개에 따른 기대감 소멸, 더 글로리 감독의 학교폭력 의혹, 엔터업계 투자 심리 악화가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주가 하락을 투자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A20면
경영권 분쟁으로 연일 치솟았던 SM엔터테인먼트 주가가 곤두박질쳤다.하이브 공개매수가 주가 변수 SM엔터 인수전은 끝났지만 전문가들은 공개매수가 끝나는 오는 26일까지 SM엔터 주가가 요동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특히 SM엔터 지분 상당분을 보유한 하이브와 이수만 전 SM엔터 총괄프로듀서가 카카오의 공개매수에 응할지가 주요 변수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자고 일어나면 신고가…3일간 1500억 뭉칫돈 몰린 종목
2차전지 관련주의 상승세가 둔화됐지만 ‘에코프로 3형제'는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에코프로는 지난 1월 말 대비 세 배 넘게 올랐다.같은 기간 에코프로비엠은 두 배 올랐다.
"판매 질주·IRA 개정 수혜"…현대차·기아, 목표가 高高
증권사들이 국내 간판 완성차업체인 현대차와 기아의 목표주가를 올리고 나섰다.메리츠증권은 현대차 목표주가를 22만원에서 25만원으로 13.64%, 기아는 9만원에서 11만원으로 22.22% 올렸다.이날 현대차 주가는 0.57% 상승한 17만6000원, 기아는 1.03% 오른 7만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A23면
경매시장에 저가 매수세가 몰리면서 응찰자 수가 전국 평균 8.1명으로 뛰어올랐다.낙찰가율이 평균 70%대를 기록하자 시세보다 싸게 물건을 확보하려는 입찰 경쟁이 그만큼 치열해진 것이다.갸우뚱 최근 경매시장에 나온 물건은 2021년 하반기 또는 작년 상반기 감정이 이뤄진 게 대부분이다.
"부동산 시장에 이런 일까지…" 비관적 전망 나오는 까닭
폐업을 택한 공인중개사와 휴업한 중개사를 합친 것보다 겨우 32명 많은 수치다.특히 도심에서 폐·휴업을 결정하는 중개업소가 많았다.1월 기준 서울 강북에서 폐·휴업한 공인중개사는 130명으로 개업한 공인중개사를 앞질렀다.
규제 완화에 힘입어 재건축 추진 단지가 늘면서 아파트 설계 업체들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다른 재건축 추진 단지도 경쟁 방식으로 설계업체를 선정하고 있다.부산 남천2구역은 최근 100억원 규모 설계자 선정 경쟁을 통해 건원건축이 최종 선택됐다.
주택 실수요자 10명 중 9명은 고정금리 정책모기지인 특례보금자리론 이용 계획이나 관심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13일 직방이 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가운데 87.7%가 특례보금자리론 이용 계획이 있거나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특례보금자리론은 한국주택금융공사를 통해 소득에 상관없이 9억원 이하 주택 구입 시 최대 5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서울시가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세운상가 일대 등을 신개념 복합개발이 가능한 ‘비욘드조닝’ 사업 대상지로 연내 선정한다.서울시는 올초 확정한 ‘2040 서울도시계획'에 따라 주거·상업·녹지 등 용도지역 구분을 초월하는 복합개발에 관한 제도 정비 용역에 착수한다고 13일 발표했다.비욘드조닝은 기존 토지 용도지역 제도를 전면 개편해 하나의 부지에 다양한 기능을 복합적으로 배치할 수 있도록 하는 개념이다.
A24면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가 호화유람선 크루즈 여객선 유치에 팔을 걷어붙였다.IPA는 박람회장에 인천홍보관을 설치해 유럽, 미주, 일본, 대만 등 해외 크루즈 선사를 대상으로 모항이나 기항 유치 마케팅을 펼친다.올해 인천항 입·출항이 확정된 크루즈는 모항 4척, 기항 8척 등 총 12척이다.
부산시가 관광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부산관광공사는 광주관광재단과 함께 지난 11일부터 이틀 동안 부산 엑스포 홍보 팸투어를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지역 간 관광교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2030 부산세계박람회, 광주비엔날레 등 대표적인 국제 행사를 공동으로 홍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대구시와 대구도시개발공사는 북구 검단동 310에 조성하는 금호워터폴리스 일반산업단지의 산업시설 용지를 공급한다.대구시는 경영, 기술, 회계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금호워터폴리스 입주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다음달 10일 입주 업체를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금호워터폴리스 산업단지를 명품 첨단복합산업단지로 개발해 첨단·지식산업 및 환경친화적인 산업시설을 적극 유치하고 대구 미래 첨단산업의 전초기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직업 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부산에서 ‘2030 엑스포 스튜디오'를 13일부터 4개월 동안 운영한다.‘2030 엑스포 스튜디오'의 체험시설에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자세히 배워보고, 광고 기획자 겸 모델이 돼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 포스터를 만들어 볼 수 있다.시는 입장객과 회원 등 15만여 명을 대상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경상남도는 진주시·의령군·함안군 등 도 내 7개 마을, 337가구를 대상으로 액화석유가스 소형저장탱크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이 사업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밀집된 마을 단위 지역에 연료비 절감효과가 있는 LPG 소형 저장탱크와 배관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가정마다 LPG 보일러와 가스계량기 등 부대시설 설치도 지원한다.
울산시가 고려아연·삼성SDI·현대자동차 등 2차전지 원소재 공급과 제조, 전기 완성차 생산 등의 산업 육성에 나선다.울산 리튬 2차전지 특화단지는 온산국가산단, 테크노일반산단, 에너지융합일반산단 등 10개 산업단지와 하이테크밸리, 경제자유구역 등에 설정했다.특화 단지에는 리튬 2차전지 관련 원소재 공급과 전지 제조 업체, 지원기관 등이 모여 있다.
경상남도는 올해 창원국가산업단지 등 아홉 개 노후 산단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304억원을 투입한다고 13일 발표했다.노후 산단 경쟁력 강화 사업은 재생사업과 구조고도화사업 등 두 가지 형태다.재생사업은 노후되고 부족한 기반시설을 유지·보수·개량 등을 통해 개선한다.
경주벚꽃축제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경주 황남동 대릉원 돌담길과 봉황대 광장 일원에서 4년 만에 대면 축제로 열린다.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이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 혁신생태계 조성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됐다.컨소시엄은 향후 2년간 미래 이동수단과 미래 화학 신소재, 수소·저탄소 에너지 등에 산·학·연 혁신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입주기업 역량 강화에 나선다.조영신 울산경제자유구역청장은 “지난 2년간 이 사업을 통해 고용 창출 61명, 투자유치 13억원, 신규 수주 6건 등 성과를 냈다"며 “입주 기업과 해외기업 간 기술·정보 교류를 위한 플랫폼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사장님, 투자금 확보 힘드시죠?…'키다리 아저씨' 된 경기 기술닥터
경기도가 올해부터 와디즈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투자금을 확보하고 시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사업화 검증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하기로 했다.기술닥터는 기술 문제를 가진 중소기업에 신속하고 간편한 신청, 전문가를 통한 현장 맞춤형 지원, 기술닥터 연결을 통한 다른 사업 연계 지원 등 이른바 ‘3S'로 기업 지원 사업을 한 적 없는 중소기업의 첫걸음 사업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김현대 도 미래성장산업국장은 “경기도 중소 제조기업의 기술 애로 해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기술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도내 기업의 기술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올해 어업 기반 시설과 어선원·어선 재해보험, 유해 생물 구제 등 21개 사업에 총사업비 784억원을 들여 어선어업 분야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어촌사회 노령화에 따른 인력난을 해소하고 빈번하게 발생하는 자연재해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등 어선 규모와 양식 형태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어업 기반 시설 확충에 초점을 맞췄다.도는 어업 기반 시설에 190억원을 투입해 인양기와 부잔교 시설을 조성한다.
대전시가 ‘산업재해 제로 도시’ 조성을 위해 2023년 민간산업재해 예방계획을 마련했다고 13일 발표했다.시는 민간산업재해 예방 활동 강화를 위해 안전보건 지킴이와 중소·영세 사업장 안전보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안전보건 지킴이는 관련 자격증을 소지한 시민 20명 내외로 구성한다.
인천시는 관내 중소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기숙사 임차료 지원사업을 시작한다.지원 대상은 아파트, 빌라·원룸·오피스텔 등을 임차해 기숙사로 사용하는 중소기업 근로자로 재직 기간이 5년 미만이어야 한다.업체당 최다 5명을 선발해 1인당 최대 월 20만원 한도에서 1년간 지원한다.
충청남도와 경기도가 ‘베이밸리 메가시티’ 추진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등 아산만권 개발을 본격화한다.행사에는 김태흠 충남지사와 김동연 경기지사, 김영석 베이밸리 메가시티 민관합동추진단장, 강정태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김용하 건양대 총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아산만 개발 방향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베이밸리 메가시티는 충남 북부와 경기 남부에 있는 아산만 일대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제 거점으로 육성하는 프로젝트로 김태흠 지사의 1호 공약이다.
충청북도는 오는 21일까지 자동차 선도기술 연구개발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지원 분야는 자율주행, 미래차 부품 등이다.기존 내연기관 부품 기업이 미래차 전환 연구개발을 추진하면 기업당 최대 1억7500만원을 지원한다.
광주광역시는 대기오염물질 및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9억원을 들여 노후 경유차 매연 저감 장치를 지원한다.차량 사용 본거지가 광주시에 6개월 이상 연속 등록돼 있고, 차량 최초 등록일이 2001년 이후인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가 대상이다.지원 금액은 차종에 따라 250만~580만원으로 다음달 1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세종시는 높은 주거비로 경제적인 부담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돕기 위해 청년 주택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만 19~39세 이하 무주택 청년 가구에 최대 7000만원까지 보증금을 빌려주고 시에서 대출이자 중 4.1%포인트를 지원한다.신청 기간은 27~31일이며, 세종청년희망내일센터 누리집 또는 청년희망내일센터로 방문하면 된다.
A25면
'더글로리' 문동은처럼 검정고시로 교사?…현실 알아보니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글로리’ 속 주인공 문동은은 검정고시 출신 초등학교 교사다.예를 들어 서울교대는 지난 3년간 총 12명의 검정고시 출신자가 입학했는데, 이 중 재외국민 정원외 전형으로 들어온 단 한 명을 빼면 모두 수능 위주 정시 출신이다.수시 전형에서 가장 많은 학생을 뽑는 학생부종합전형은 학교 생활기록부나 교과성적을 위주로 평가하는데, 검정고시 출신은 이를 평가받기가 어렵다.
이르면 오는 20일부터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정부는 앞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되는 공간 중 대중교통부터 해제하는 방안에 대해 감염병자문위의 의견을 들었다.정 단장은 “대중교통은 위험성이 낮은 만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돌리는 방안에 대해 감염병자문위 위원 대부분이 찬성했다"며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져도 큰 어려움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野 인물들 취업청탁 받아줬나…검찰, CJ그룹 계열사 압수수색
검찰이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보좌관, 한대희 전 군포시장의 비서실장 등 야권 인물의 취업 청탁을 들어줬다는 의혹을 받는 CJ그룹 계열사를 압수수색했다.이 사건은 검찰이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이 과거 한국복합물류 고문으로 채용될 때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개입했다는 혐의를 수사하던 중 의심되는 정황이 발견되면서 또 다른 이슈로 떠올랐다.검찰은 특히 이번 취업 청탁이 이 의원과 한 전 시장의 지역구 주요 현안이던 군포 복합물류센터 이전과 엮여 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공개모집 안 거친 공공임대 입주자…대법 "우선 분양권 인정할 수 없다"
미분양 등 특별한 사정이 있었더라도 공개모집 절차 등을 거치지 않고 선정된 공공임대주택 입주자에게는 우선분양권을 줄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는 A씨 등 아파트 입주자들이 임대사업자 B사를 상대로 “분양권을 받은 사람임을 확인해달라"고 제기한 소송 상고심에서 승소 판결을 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A씨는 공공임대주택으로 건설된 전남 광양의 한 아파트에 2015년 6월 입주했다.
교육부, 유보통합 본격 추진…5월 중순께 선도교육청 지정
교육부가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합치는 유보통합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선도교육청을 지정한다.정부는 2025년부터 유보통합을 실행하기 위해 올해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격차를 해소하는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선도교육청은 5월 중순에 선정돼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며 선제적으로 이 과제를 발굴하게 된다.
현대자동차 퇴직자들이 “통상임금 합의금을 재직자에게만 나눠준 것은 잘못"이라며 노사를 상대로 제기한 집단소송에서 1, 2심 모두 승소했다.1심 재판부는 “노조가 재직자들만 통상임금 계산에 포함하고 퇴직자를 제외한 것은 불법"이라며 노조의 배상 책임을 인정했다.2심 재판부도 “노조는 2019년 통상임금 소송을 취하하면서 퇴직자들에게 아무런 고지를 하지 않았다"며 “이는 퇴직자들이 회사를 상대로 별도 소송을 제기할 기회를 지연시켜 절차적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며 다시 한번 퇴직자들의 손을 들어줬다.
A26면
'에브리씽' 오스카 트로피 '싹쓸이'…눈물 바다 된 시상식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12일 열린 제95회 오스카 시상식장은 자주 눈물바다로 변했다.독일의 반전영화 ‘서부 전선 이상 없다’, 영국 출신의 마틴 맥도나 감독의 블랙 코미디 ‘이니셰린의 밴시'도 각각 9개 부문 후보에 올라 접전을 펼쳤지만, 에브리씽이 트로피를 싹쓸이했다.2020년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으로 4관왕을 차지한 것을 계기로 오스카 무대에서 두드러진 아시아권 영화의 강세가 올해는 에브리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무용가, 조향사와 협업해 무대를 꾸미는 등 독보적인 창작 활동으로 주목받는 하임과 이야기를 나눈다.
못생긴 남자와 무식한 여자…이들은 어떻게 사랑에 빠졌나
변변치 않은 외모의 똑똑한 남자와 아름답지만 머리가 나쁜 여자의 사랑 이야기.4년 전 초연과 달리 남녀 배우를 더블 캐스팅했다.추남 데오다 역은 2020년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받은 배우 백석광이 2019년에 이어 다시 한번 맡는다.
천운영 작가 "엄마와, 그 엄마의 엄마…가깝지만 잘 몰랐던 존재"
최근 10년 만에 소설집 <반에 반의 반>을 출간한 천운영 작가는 지난 10일 서울 내자동의 한 카페에서 “가장 추운 곳에서 좀 더 다정한 이야기를 쓰고 싶은 나를 발견했다"고 말했다.길현, 명자, 그리고 작가가 의도적으로 이름을 붙이지 않은 다음 세대의 여자까지.소설 속 여자들은 생생하게 살아 있다.
업계 10위권의 종합 출판사 위즈덤하우스가 구병모 박솔뫼 황모과 도진기 등 인기 작가의 단편소설을 매달 책으로 내는 한국소설 시리즈 ‘위픽'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3일 발표했다.위즈덤하우스는 지난해 11월 온라인에서 단편소설 연재 프로젝트 ‘위클리 픽션'을 시작했다.여기서 연재를 마친 소설을 책으로 낸 것이 위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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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중국 22-2 콜드게임 완파…3개 대회째 1R 탈락
월드베이스볼클래식 1라운드 탈락을 확정한 한국이 중국을 대파하고 대회를 끝냈다.2승 2패를 기록한 한국은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도 B조 3위로 1라운드 탈락하며 씁쓸하게 대회를 마쳤다.앞서 열린 경기에서 호주가 체코를 꺾고 8강에 진출하면서 한국은 WBC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라는 수모를 당했다.
비거리·쇼트게임·멘탈 '퍼펙트 셰플러'…랭킹 1위 탈환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놓고 벌이는 ‘왕좌의 게임'에서 스코티 셰플러가 다시 한번 웃었다.‘봄의 남자’ 셰플러는 지난달 WM피닉스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랭킹 1위 사냥에 나섰다.이번 대회 전까지만 해도 이들의 세계랭킹 포인트 차이는 채 1점이 되지 않았다.
임희정·박결·유현주 '올스타급 라인업'…큐캐피탈의 '베팅' 이유는
큐캐피탈은 두산건설에 프리미엄 이미지를 입히기 위해 골프를 선택했다고 했다.일각에선 큐캐피탈이 이른바 ‘대장동 스캔들’ 연루 의혹을 받는 두산건설의 이미지를 세탁하기 위해 골프를 활용하는 것으로 해석한다.두산건설은 큐캐피탈이 인수하기 전인 2014~2018년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특혜를 받은 대가로 광고비 명목의 불법 후원금을 낸 의혹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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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3월 수상자로 방창선 삼성중공업 파트장과 최병선 엠씨티 대표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달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엔지니어 각 1명에게 시상하는 상이다.과기정통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500만원을 수여한다.
SBI저축은행이 소외아동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캠페인 ‘우리는 특별한 사이다’ 운영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국내 사회공헌 단체들과 업무협약을 맺었다.이 캠페인은 학대를 겪거나 파산 가정에서 자라는 아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김희성 대표 "광화문에 전기차 충전소…'재생에너지 분야의 구글' 꿈꿔"
태양광발전 전문기업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의 김희성 대표는 13일 “앞으로 전국 단위 직영 충전소를 세워 2025년까지 100개의 전기차 충전네트워크를 세우는 것이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또한 노후 태양광발전소를 재시공 및 건립하는 태양광 리파워링, 재생에너지의 새로운 전력 계약방식인 기업 PPA 그리고 태양광발전을 통해 생산한 전기를 저장했다가 꺼내 쓰는 에너지저장장치 등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김 대표는 “태양광발전으로 전기를 생산·저장·판매하는 국내 대표 클린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명진 전 방위사업청 차장이 국립 순천대 경제학과 석좌교수로 임용됐다.전남 보성 출신인 한 전 차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기획재정부 정책기획관과 방위사업청 차장 등을 지낸 경제관료 출신이다.
‘골프 여제’ 박세리 바즈인터내셔널 대표가 경기 용인시에 골프 R&D센터와 골프테마파크 설립을 추진한다.박세리는 “골프 선수뿐 아니라 다른 스포츠 선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운동을 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지원하는 것"이라며 “선수들 가운데 원석을 찾아 보석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박세리는 지난해 9월 26일 인천 청라CC에서 열린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국제 골프대회 마지막 날 전국 자치단체장으로 유일하게 이 시장을 만찬에 초대했고, 이에 이 시장은 같은해 11월 25일 박세리를 용인에 초대해 만찬을 하며 골프 인재 육성과 스포츠 발전, 문화 예술 진흥 등을 위한 바즈인터내셔널의 투자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2009년 기능성 양잠산업 육성·지원법 제정을 추진하는 등 ‘입는 양잠에서 먹는 양잠으로’ 전환을 이끈 심재익 전 대한잠사회장이 지난 11일 별세했다.1988년 서울 논현동에 비단 제품 전문 혼수백화점인 동방실크플라자를 설립해 제사-견직-유통 일관 체제를 갖췄다.1993년 한국생사수출조합 이사장, 2001년 한국생사수출입조합 이사장을 맡은 데 이어 2002년 대한잠사회장 직무대리, 2003~2009년 회장을 맡으면서 양잠을 활용한 기능성 식품 개발에 눈을 돌렸다.
정승은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대한영상의학회 평의원회 및 온라인 전자투표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정 교수는 학회에서 품질관리이사, 수련이사, 정책연구네트워크위원장을 역임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새 원장에 강중구 전 차의과대학 일산차병원 병원장이 임명됐다.강 원장은 연세대 의과대학 출신으로 2015~2018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장, 2020년 4월부터 지난달까지 차의과학대학 일산차병원장을 지냈다.
전후 일본 문학을 대표하는 문인이자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오에 겐자부로가 지난 3일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교도통신이 13일 보도했다.30대 후반 이후는 사소설적인 경향을 담으면서도 일본 사회에 대한 비판을 포괄하는 객관적인 소설을 쓴 시기였다.고인은 작품뿐 아니라 사회 문제에 참여하는 지식인으로서도 존경받았다.
한국병무정책학회가 오는 16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한국 병무정책의 미래대응과 군인적자원개발 고도화’ 정책 세미나를 연다.이날 행사에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군인적자원 개발과 병무정책 개발방향’ 등의 주제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이명수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병무청이 행사를 후원한다.
최근 한국 사회의 중요한 화두는 단연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이다.정부는 2021년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을 통해 전국 89개 지방자치단체를 인구 감소 지역으로 지정해 지방 살리기에 나섰고, 현재 대부분의 지자체는 인구 지키기와 늘리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생활인구는 2023년 1월부터 시행된 인구감소지역지원 특별법에 의해 도입된 것으로 주민등록 인구 외에 통근·통학·관광·휴양·업무·정기적 교류 등의 목적으로 체류하는 사람으로 정의하고 있다.
A29면
유해 물질을 배출하는 공장은 부정적 외부 효과를 일으킨다.유해 물질은 공장 근처 주민들은 물론 사회 전체에 해악을 끼칠 수 있다.출산은 여러 가지 긍정적 외부 효과를 낳는다.
주니어 생글생글 54호는 챗GPT와 초거대 인공지능을 커버스토리 주제로 다뤘다.작년 11월 공개돼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챗GPT의 이모저모를 소개하고, AI가 어떤 변화를 몰고 올지 알아봤다.어린이·청소년 독자의 흥미를 끌 수 있도록 챗GPT와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지면을 꾸몄다.
792호 생글생글은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41년 만에 허가됐다는 소식을 전하고 오랫동안 사업이 진척되지 않은 배경을 짚었다.대입전략은 10개 대학 사범계열의 2024학년도 신입생 선발 규모와 예상 합격선을 분석했다.인문논술강의노트는 논술고사를 치르는 상위 12개 대학의 시험시간 활용법을 다뤘다.
독감 예방주사는 접종한 사람뿐만 아니라 그 주변 사람들도 독감에 걸릴 확률을 떨어뜨린다.하지만 예방주사의 접종을 원하는 개인이 모든 접종비용을 부담할 경우 독감예방주사를 접종한 사람의 수는 사회적 최적의 수보다 것이다.이는 예방주사 접종의 모든 이 구매자에게 귀속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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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서울 삼성동의 식품매장에서 만난 한 도매상은 “국내산 공급이 줄자 영향력이 커진 수입 업자가 고등어 가격을 좌지우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문제는 최근 들어 노르웨이 고등어 가격이 치솟고 있다는 점이다.국내 고등어 시장 상황을 간파한 수입 업자들이 가격을 크게 올렸기 때문이다.
지난주 미국 캘리포니아의 실리콘밸리은행 도산 파장이 심상치 않다.2008년 이후 최대 규모의 미국 은행 파산이라는 SVB 충격파로 뉴욕증시가 급락하고 투자자 공포와 금융시스템 불안이 커지고 있다.사실상 지난해 국내 4대 금융지주 연간 총순이익 16조원은 미국 최대 은행 JP모간의 한 분기 수익 정도다.
2019년 7월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미국을 방문했다.대만이 한국보다 훨씬 탄탄하다는 방증이다.같이 반도체로 먹고사는 나라지만 대만의 파운드리는 변동성이 큰 한국의 메모리반도체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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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이번엔 잠수함 발사 순항미사일, 다음 도발은 뭐겠나
북한이 한·미 ‘자유의 방패’ 훈련을 빌미로 군사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북한은 단·중·장거리, 탄도·순항 등 전략미사일을 다종화하고 있고, 이렇게 발사 플랫폼도 다양화하면서 대응을 갈수록 어렵게 하고 있다.북한은 지난 9일엔 호수 내 돌출부에서 근거리탄도미사일 여섯 발을 쐈다.
[사설] 수출 부진, 갈수록 태산…반도체 지원이라도 당장 해보자
수출 부진에 따른 무역적자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걱정은 커져도 특효책이라고 할 단기대책이 없는 게 지금의 수출 급감과 무역수지 악화다.그래도 제1의 수출품인 반도체에 대한 지원 확대는 당장이라도 할 수 있다.
[사설] 기우로 드러난 비대면 진료의 위험성…의료계 반대 명분 없다
원격 진료를 도입하면 ‘대형 병원으로 환자가 쏠리고 오진 사고도 잇따를 것'이라던 의료계 우려는 기우였다.또 비대면 진료의 86%가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이뤄져 걱정했던 ‘상급병원 쏠림’ 현상도 나타나지 않았다.같은 기간 비대면 진료 경험자는 국민 4명 중 1명꼴인 1379만 명에 달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급증세를 보였다.
미국 애틀랜틱리치필드사의 석유기술자 3명이 1971년 이를 논문으로 정리하면서 ‘승자의 저주'라고 표현해 유명해졌다.1992년에는 미국 행동경제학자 리처드 탈러가 <승자의 저주>라는 책을 내 더욱 널리 알려졌다.사람이나 기업이 승자의 저주에 빠지는 것은 지나친 경쟁심, 승부욕, 욕심이 이성적 판단을 흐리기 때문이다.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들이 동문 현황을 조사해 ‘혁신과 기업가정신을 통한 스탠퍼드의 경제적 영향'이라는 보고서를 낸 적이 있다.그의 권유로 스탠퍼드대 출신들이 설립한 실리콘밸리 ‘차고 창업’ 1호 기업이 hp다.터먼은 연구단지를 조성해 졸업생의 창업을 지원하고, 교수에겐 기업 임원 겸직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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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지구 지키자"…AI·데이터·블록체인 기후테크 3총사로 떴다
기후테크는 기후 변화를 막는 데 도움을 주는 기술을 뜻한다.데이터를 더욱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후테크 기업도 있다.패치는 탄소 배출 관련 각종 데이터를 모으고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로 관리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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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기업들이 정보기술 솔루션을 개편하면서 잇달아 ‘쿠버네티스’ 개념을 도입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다른 관리 시스템이 없진 않지만, 2010년대 중반부터 관련 시장은 쿠버네티스가 사실상 표준 역할을 하고 있다.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 파운데이션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 조직의 78%가 컨테이너를 사용하고 있고, 이들 중 절반은 쿠버네티스를 통해 컨테이너를 배포하고 관리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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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스트리밍 '국가대표'…모바일·웹·VR 이어 AI로 음악 서비스
지니뮤직은 국내 대표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지니'를 제공하고 있다.지니 서비스는 2011년 KT의 모바일 기반 음악 서비스로 탄생했다.2013년 지니뮤직은 KT 음악 서비스 지니 사업을 양수해 모바일 기반 서비스를 웹 기반으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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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사 면허시험 통과한 챗GPT, 의사라 불러야 할까
올해는 정보기술 역사에서 챗GPT의 해로 기억될 전망이다.의사가 챗GPT와 개인 건강 기록을 잘 활용할 수 있다면 환자를 파악하는 시간, 관련 의학 정보를 탐색하는 시간을 비약적으로 줄일 수 있다.환자의 증상과 관련된 새로운 의학 연구 역시 쉽게 알아낼 수 있다.
넌 암호화폐 어디에 보관하니?…'가상자산 지갑' 산업이 뜬다
암호화폐, 대체불가능토큰 등 가상자산을 보관하는 디지털 지갑 산업이 커지고 있다.국내에서는 블록체인 스타트업이 가상자산 지갑 서비스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블록체인 기업 해치랩스는 지난해 가상자산 지갑 ‘페이스 월렛'을 내놨다.
B7면
모린 로너간 부사장 "무경력 비전공자도 클라우드 엔지니어 전직 지원"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아마존웹서비스의 무료 교육 프로그램 ‘리스타트'에 참여한 덕분이다.AWS는 리스타트 프로그램을 이달부터 한국에서도 시작한다.AWS의 글로벌 교육 사업을 총괄하는 모린 로너간 AWS 교육·자격증 부문 부사장은 최근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실무형 교육을 지원해 비전공자도 단기간 내에 클라우드 생태계에 진입할 수 있게 돕는 게 리스타트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경영난으로 전 직원에게 권고사직을 통보한 중소 게임업체 베스파의 매각이 시작됐다.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51억9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87.6% 줄었다.킹스레이드의 매출 감소와 신작 흥행 실패 등의 영향을 받았다.
브라이언 성 헥사곤 한국대표 "지속적 R&D 투자, 공격적 M&A가 성장 비결이죠"
스웨덴의 센서·소프트웨어·자동화기술 분야 기업인 헥사곤 한국대표로 올초 취임한 브라이언 성 대표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성 대표는 “사람마다, 부서마다, 회사마다 다른 소프트웨어와 솔루션을 사용하기 때문에 일관된 데이터 수집과 관리, 적용이 쉽지 않다"며 “넥서스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아우르고 다른 업체의 솔루션까지 유연하게 통합해 돌아가게 하는 플랫폼이어서 업계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성 대표는 “유기적인 데이터 가공은 헥사곤이 가장 잘하는 일"이라며 “고객사의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소 가구기업이 모여 온라인 통합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가구 개발부터 시제품 제작, 영업·마케팅 등 가구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해 업계 디지털 전환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13일 정보통신기술업계에 따르면 한국AI스마트홈산업협회는 국내 640여 개 가구기업 모임인 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와 함께 디지털 플랫폼 ‘가구 R&D센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세일즈포스도 뛰어든 초거대 AI 전쟁…"슬랙서 챗GPT 쓴다"
오픈AI가 촉발한 초거대 인공지능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이를 자동화하는 것이 세일즈포스의 주요 역할이었던 만큼 AI 필요성을 일찌감치 느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세일즈포스가 이날 선보인 아인슈타인GPT는 영업과 서비스, 마케팅과 같은 고객 접점의 전 영역에 걸쳐서 AI가 생성한 콘텐츠를 쓸 수 있게 하는 생성형 AI CRM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