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용인에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 들어선다

정부가 경기 용인에 710만㎡ 규모의 세계 최대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한다.용인 클러스터 조성이 완료되면 경기 남부에 기존 반도체 생산기지와 용인을 잇는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메가클러스터가 완성된다.윤 대통령은 “기존 150개 이상의 국내외 ‘소부장’ 기업, 판교 팹리스 등과 연계해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를 세계 최대 규모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유럽 덮친 은행 파산 공포…CS 주가 30% 폭락

진정 국면에 접어드는 듯했던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공포가 유럽 시장을 덮쳤다.2021년부터 대규모 투자 손실로 곤경에 빠진 크레디트스위스는 지난해 11월 사우디국립은행에서 자금을 수혈받으면서 위기를 모면했다.사우디 국부펀드가 37%를 소유하고 있는 사우디국립은행은 크레디트스위스 지분 9.9%를 15억스위스프랑에 인수한 후 단숨에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週 최대 69시간 근무' 사실상 폐기

정부와 여당이 주당 최대 69시간까지 일할 수 있도록 한 근로시간제도 개편안을 손질하기로 가닥을 잡았다.한국경영자총협회 고위 관계자는 개편안 후퇴 조짐과 관련, “노동개혁 중 가장 쉬운 과제인 근로시간 개편조차 좌초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며 “이보다 더 어려운 개혁 과제에 대한 반발은 더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근로시간 총량 줄이거나, 전면 백지화할 수도 정부와 여당이 ‘주 최대 69시간 근무'를 허용하는 근로시간 유연화 방안을 손질하기로 하면서 주 52시간 근로제 개편이 안갯속에 빠졌다.

강력해진 새 GPT, 사진 분석도 척척

인공지능 챗봇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최신 AI 언어모델 ‘GPT-4'를 14일 공개했다.이전 모델을 적용한 챗GPT보다 성능이 대폭 향상돼 일부 분야에서는 인간보다 뛰어난 지적 능력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오픈AI에 따르면 GPT-4는 각종 시험에서 GPT-3.5 바탕의 챗GPT를 뛰어넘는 성능을 입증했다.

[포토] '전시 오픈런' 부른 합스부르크展…마지막날까지 긴 줄

누적 관람객 32만8000여 명을 기록한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전시가 15일 막을 내렸다.국립중앙박물관에서 140일간 이어진 이 전시는 한국과 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오스트리아 빈미술사박물관 대표 소장품 등 100여 점을 소개했다.전시 마지막 날 국립중앙박물관 매표소 앞에 합스부르크전 입장권을 사려는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다.

A2면

美 변호사 시험 보게 했더니…챗GPT, 놀라운 성적

인공지능 챗봇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최신 AI 언어모델 ‘GPT-4'를 14일 공개했다.기업들도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통해 GPT-4를 자사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오픈AI는 GPT-4를 활용한 서비스도 소개했다.

MS에 반격 나선 구글, 세일즈포스도 참전…생성형 AI 전쟁 2라운드

최근 ‘챗GPT 신드롬'에 이어 거대 생성형 인공지능 모델 GPT-4까지 공개되면서 주요 테크기업 간 생성형 AI 경쟁이 더욱 가열되고 있다.빅테크들은 앞다퉈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15일 구글의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구글클라우드는 구글의 각종 서비스에 생성형 AI 기능을 대거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 아침의 음악인] 그래미 8번 수상한 '재즈 전설' 데이비스

‘재즈계의 피카소’, ‘역사상 가장 위대한 트럼펫 연주자’, ‘20세기를 이끈 음악의 선구자’….그는 40년에 걸쳐 미국 재즈의 역사를 바꿨다.음반을 낼 때마다 재즈라는 장르의 영역을 확장했다.

A3면

'한국판 IMEC' 구축…양자컴·AI 연구에 25조원

정부가 반도체 기업의 기술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학계와 기업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연구개발 기관을 세우기로 했다.정부는 첨단 패키징 R&D에 3600억원을 지원한다.AI 반도체용 최첨단 공정, 차량·가전 반도체용 공정 개방을 확대하고, 우수한 팹리스의 시제품 제작·양산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유럽·美 뿌리치고 '용인' 선택…삼성 "반도체 중심은 한국"

정부가 경기 용인에 710만㎡ 규모의 세계 최대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용인 클러스터를 통해 파운드리 생산 용량을 추가로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산업계에선 용인 클러스터에 삼성이 쏟을 대규모 투자에 대해 “한국이 글로벌 최첨단 반도체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非수도권에 60조원…천안 '패키징' 부산 'MLCC' 특화

삼성이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10년간 수도권 이외 지역에 투입하는 자금이다.삼성전자 경북 구미·광주사업장도 각각 스마트폰, 스마트가전 핵심 생산 거점으로 육성하기로 했다.삼성은 이와 별도로 지역 기업과 산업을 키워내기 위해 10년간 3조6000억원을 투입한다.

A4면

미래차 '글로벌 빅3' 도약에 95조 베팅…2차전지는 1위 '정조준'

현대차·기아는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생산능력 확충에 21조원을 투자하는 계획도 세웠다.이를 통해 국내 전기차 생산량을 지난해 35만 대에서 2030년 144만 대로 네 배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2030년 글로벌 전기차 생산의 45%를 국내에서 맡을 계획이다.

디스플레이 62조 투입…中에 뺏긴 선두 되찾는다

정부가 중국에 빼앗긴 디스플레이 세계 1위를 되찾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지난 1월 디스플레이를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한 데 이어 디스플레이산업 육성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디스플레이 세계 1위 탈환'은 산업통상자원부가 15일 연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논의한 ‘국가첨단산업 육성전략’ 안건에서 다룬 내용 중 하나다.

SK 179조·LG 54조 투자…대기업 '첨단 어벤저스'

SK, LG 등 주요 그룹도 ‘첨단산업 분야'에 적극 투자한다.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바이오, 미래차, 로봇 등 6대 핵심 사업에 대한 전방위 투자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15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과 LG그룹은 2027년까지 5년간 미래 첨단산업 분야에 각각 179조원, 54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A5면

'마더팩토리'는 국내, 해외선 양산…尹 "첨단산업은 안보 전략자산"

정부가 경기 용인 반도체단지 등 15개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등 6대 첨단산업을 총력 지원하기로 한 것은 첨단산업과 기술이 경제 성장뿐 아니라 국가 안보를 좌우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회의에선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바이오, 미래차, 로봇 등 6대 첨단산업에 2026년까지 550조원 규모의 민간 투자가 이뤄지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방안이 발표됐다.550조원은 산업통상자원부가 2026년까지 6대 첨단산업에 대한 국내 기업의 투자 계획을 파악해 내놓은 수치다.

윤 대통령 "지금은 죽느냐 사느냐…규제완화 속도 내달라"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는 앞부분이 생중계됐다.윤석열 대통령은 글로벌 국가의 첨단산업 경쟁을 ‘전쟁'에 비유하면서 투자와 규제 완화에 속도를 내달라고 주문했다.윤 대통령은 첫머리 발언에서 “최근 반도체에서 시작된 경제 전쟁터가 배터리, 미래차 등 첨단산업 전체로 확장하고 있다"며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인허가 타임아웃제' 도입…그린벨트·농지 규제 확 푼다

정부가 15일 발표한 국가첨단산업 육성전략은 경쟁국 수준으로 규제를 완화하고 지원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다.행정 절차상 사유 등으로 인허가가 지연돼 기업 투자가 위축되는 일이 없게 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지방자치단체가 인허가 처리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기업 투자로 인한 수익을 인접 지자체끼리 공유하는 ‘첨단산업 상생벨트’ 제도도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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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 벌려고 대리운전 투잡 뜁니다"…생산직 MZ의 호소

낙담과 실망이 뒤섞인 목소리엔 힘이 없었다.수도권의 한 전자부품업체에서 일하는 이모 대리는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의 근로시간 개편안 재검토를 지시했다는 소식에 “생산직은 또래 내에서도 ‘투명 인간’ 취급을 받는 모양"이라며 한숨부터 내쉬었다.정부가 갑작스런 대통령 지시로 기존 근로 시간 개편안에서 후퇴하는 모습을 보이자 중소기업계와 생산직 근로자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근로시간 총량 줄이거나, 전면 백지화할 수도

정부와 여당이 ‘주 최대 69시간 근무'를 허용하는 근로시간 유연화 방안을 손질하기로 하면서 주 52시간 근로제 개편이 안갯속에 빠졌다.정부와 여당 내에서는 근로시간 총량을 주 최대 69시간에서 대폭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인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근로시간 총량에 캡을 씌워보자는 얘기가 있다"고 전했다.

취업자 '3분의 1토막'…2월 31만명 증가 그쳐 고용 쇼크

지난달 취업자가 1년 전보다 31만2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전체적인 취업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2만5000명 감소했다.정부는 당분간 고용시장이 반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A8면

"잃어버린 경제효과 20조원…'공급망 파트너' 日과 관계 개선은 필수"

윤석열 대통령의 16~17일 일본 방문을 계기로 그동안 중단된 일본과의 경제협력이 재개될 전망이다.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1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 브리핑에서 “핵심 교역 상대방이자 공급망 파트너인 일본과의 관계 개선은 우리에게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윤 대통령의 방일이 갖는 경제적 의미를 설명했다.최 수석은 일본에 대해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 간 형성되는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 등 경제 안보 공동체의 핵심 국가"라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 "한·일관계 정상화…정부 역할이자 지도자 책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지금까지 한·일 관계를 보면 일본을 방문하게 된 것 자체가 큰 진전이자 성과"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양국 최대 현안인 강제징용 문제에 대해 “강제징용 문제로 악화한 한·일 관계를 정상화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대선에서 국민에게 약속한 공약"이라며 “정치에 발을 들여놓기 전부터 3자 변제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일본 피고 기업이 징용 피해자에게 배상하도록 명령한 2018년 한국 대법원 판결과 일본 정부가 징용 배상 문제가 해결됐다는 근거로 삼는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 사이에 ‘모순'이 있다는 인식을 드러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김기현號 '실세'로 떠오른 박성민…총선 앞두고 쏠리는 시선

전당대회를 끝마친 국민의힘에서 최근 한 소문이 돌았다.김기현 대표가 지난 8일 당선 직후 대통령실을 방문했는데 박성민 의원이 동행했다는 내용이다.한 여권 관계자는 “박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과 막역한 사이다 보니 그런 소문까지 나온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

김기현 "격주로 만나자"…이재명 "대선 공통공약 추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만나 민생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이를 위해 김 대표는 격주 단위로 양당 대표가 만날 것을, 이 대표는 ‘대선 공통공약추진단’ 구성을 서로에게 제안했다.김 대표는 15일 국회 민주당 대표실을 찾아 이 대표를 만났다.

민주당 최대모임, 이재명에 인적쇄신 요구

더불어민주당 내 최대 의원모임인 ‘더좋은미래'가 이재명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전면적인 인적 쇄신을 요구했다.그는 인사말에서 “의원들과의 소통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것 같다"며 “허심탄회하게 듣겠다"고 말했다.더미래 대표를 맡고 있는 강훈식 의원은 간담회 후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민주당의 혁신을 만들어가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선 전면적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고, 대표의 결단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北, 이번엔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발사 지점·사거리 다변화

북한이 근거리탄도미사일,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에 이어 단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15일 밝혔다.북한이 오는 4월 군사정찰 위성을 발사하기 위해 준비하는 모습도 포착됐다.미국 북한전문매체인 비욘드패러렐은 1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찍은 위성 사진을 14일 공개했다.

A10면

'유동성 수혈'로 美 은행 급한 불 껐지만…"사태 여전히 유동적"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들어가는 모습이다.조 바이든 대통령까지 직접 나선 미국 금융당국의 긴급 대책으로 SVB와 시그니처은행의 파산이 다른 지역 중소은행으로 확산하지 않아서다.그 덕분에 위기설에 휩싸였던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을 비롯한 미국 중소은행들의 주가가 급반등했다.

대형은행 CS 파산 현실화?…BNP파리바 등 유럽 은행주 동반 폭락

파산 임박설이 끊이지 않던 스위스 대형은행 크레디트스위스가 결국 ‘주가 사상 최저'라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다.2021년부터 대규모 투자 손실로 곤경에 빠진 크레디트스위스는 지난해 11월 사우디국립은행에서 자금을 수혈받으면서 위기를 모면했다.사우디 국부펀드가 37%를 소유하고 있는 사우디국립은행은 크레디트스위스 지분 9.9%를 15억스위스프랑에 인수한 후 단숨에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22년째 5000만원인데…한국도 '예금 전액보호' 비상카드로 검토 나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의 뱅크런 사태 이후 ‘내 예금은 안전한지'에 대한 국내 금융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예금자보호 한도를 현재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리자는 주장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다만 예금자보호 한도를 올릴 경우 금융회사가 내는 예금보험료율이 높아져 소비자 부담으로 전가될 수 있고, 중소형 금융사들이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최근 간부회의에서 미국처럼 국내에서도 뱅크런 발생 시 정부가 금융사의 예금 전액을 보호해주는 방안의 근거와 절차 등을 살펴보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민에 빠진 Fed…3월은 일단 '0.25%P 인상' 전망 대세

미국 중앙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대세가 되고 있다.일각에서는 SVB 사태가 더 악화할 조짐을 보이면 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수 있다는 기대까지 나온다.다만 이달에 베이비스텝을 하더라도 Fed의 고민이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A12면

러 전투기·美 무인기 흑해서 '쾅'…냉전 후 첫 충돌

미국의 정찰용 무인기가 흑해 상공에서 러시아 전투기와 충돌해 바다로 추락했다.미 정치전문 매체 더힐도 “이번 사건은 러시아 전투기가 전쟁 중에 의도적으로 미국 항공기를 파손한 최초의 사례"라고 분석했다.군사적 긴장 고조되나 이번 충돌과 관련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미국을 견제하기 위해 무인기 차단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르헨 물가상승률 100% 넘었다…소고기·우유 등 식료품값 폭등

아르헨티나 국립통계청은 올 2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102.5%를 기록했다고 14일 발표했다.애널리스트들은 2월 물가상승률이 소고기 및 식품 가격의 급등으로 6%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6.6%의 상승률은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1만명 줄인 메타, 1만명 더 줄인다…빅테크 첫 2차 구조조정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4개월 만에 다시 1만 명에 달하는 인력을 감축한다.주요 기술기업 중 2차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것은 메타가 처음이다.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는 14일 앞으로 몇 달에 걸쳐 1만 명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美, 반도체법에 1억달러 투입…동맹과 '中 포위'에 쓴다

미국 정부가 반도체법 관련 사업에 올해에만 1억달러의 예산을 배정하기로 했다.국무부가 추진하겠다고 밝힌 사업 중에는 최첨단 반도체와 기술이 경쟁국으로 유출되거나 남용되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도입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국무부는 “일부 첨단 반도체 사용은 국가안보에 위험이 될 수 있다"며 “국제 파트너와의 수출 통제 및 라이선스 정책 협력을 포함해 해당 위험을 완화할 장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中과 공동특허 240건…'기술인질' 걱정하는 美·日

미국과 일본 기업이 중국과 공동으로 따낸 특허가 최근 3년 동안 240건에 달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5일 보도했다.중국 법률은 해외 기업·대학과 공동 출원한 특허라도 중국인 및 중국 기관이 관계하고 있으면 중국의 기술로 간주한다.2020~2022년 중국과 공동으로 특허를 출원한 사례는 미국과 일본이 각각 125건과 115건이었다.

中, 넉달 만에 열린 지갑…내수 경기 부활 '신호탄'

소매 판매는 내수 경기를 반영한다.독감과 코로나19 때문에 1~2월 의약품 소매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3% 증가한 영향도 있다.중국의 1~2월 산업 생산은 2.4% 늘었다.

A14면

'K배터리 3社 격돌'에 뜨거운 관심…전고체·LFP 기술 쏟아져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등 한국 배터리 3사가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3'에서 배터리 시제품을 대거 공개했다.김준형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본지와 만나 “LFP 배터리 소재는 양산 중인 제품과 비슷해 개발이 어렵지 않다"며 “다른 업체와 기술 합작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볼보트럭, 대형 전기 트럭 첫 공개 한국 배터리 3사의 제품을 장착한 전기차도 대거 전시됐다.

삼성전자 "로봇 등 미래사업 적극 추진"

삼성전자가 정기 주주총회에서 ‘본질'에 집중해 글로벌 경기침체의 파고를 넘어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15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정기 주총에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위기를 극복해온 비결은 본질에 집중한다는 진리였다"며 “앞으로도 기술을 통해 고객이 더욱 풍요로운 일상을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가치와 가능성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삼성전자의 세트 사업인 DX 부문을 이끌고 있는 한 부회장은 이날 로봇을 비롯한 다양한 미래 기술에 대한 선제 대응을 강조했다.

"삼성SDI도 LFP배터리 개발 중"

최윤호 삼성SDI 사장이 15일 “미국에서 제너럴모터스와 중장기 협력 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삼성SDI가 중국 업체의 주력 제품인 LFP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최 사장은 “사업과 고객의 다양성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LFP 배터리도 열심히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SK(주), 美 차량공유 1위 투로 지분 매각

SK그룹 지주회사인 SK㈜가 미국 개인 간 차량공유 1위 업체인 ‘투로’ 지분을 매각했다.15일 업계에 따르면 SK㈜는 지난달 17일 투로 지분 2.98%를 6700만달러에 매각했다.SK㈜는 2017년 투로 지분을 396억원에 사들인 바 있다.

방시혁 "카카오와 플랫폼 합의 이끌어내 만족"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15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포럼에 참석해 SM엔터테인먼트 인수 중단 배경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방 의장은 “사실 인수 관련 팀원을 모두 휴가 보냈다"며 “그분들이 오늘내일 다 복귀할 것이고, 추후 논의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방 의장은 하이브의 인수 절차 중단에 대한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반응도 전했다.

삼성, 레인보우로보틱스 추가 매수 지분 15% 확보…인수 의지 드러내

삼성전자가 로봇업체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4.8%를 277억원에 추가 매수했다.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5일 레인보우로보틱스 주식 91만3936주를 277억8365만원에 장외 매수했다.삼성전자가 보유한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율은 10.3%에서 14.99%로 늘었다.

두산에너빌리티, 1조 카자흐 火電 수주

두산에너빌리티가 1조1500억원 규모의 카자흐스탄 복합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두산에너빌리티는 카자흐스탄 국부펀드 삼룩카즈나의 자회사인 투르키스탄 LLP와 투르키스탄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맺었다고 15일 발표했다.두산에너빌리티는 카자흐스탄 현지 건설사인 바지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A16면

5년 연속 적자…현대제철, 베이징법인 판다

현대제철이 최근 5년 동안 2200억원가량의 손실을 낸 중국 사업에 ‘메스'를 댄다.현대제철은 톈진을 중심으로 중국 강판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이 회사는 2000년대 초반 현대차·기아 중국 공장에 자동차 강판을 공급하기 위해 베이징과 톈진 등에 법인을 세웠다.

"세무·컨설팅도 모기업 승인 필요"…바뀐 국제윤리기준에 기업 '혼란'

국내 대기업 A사의 감사위원회는 최근 해외 자회사인 B사로부터 한 통의 메일을 받았다.한 대형 회계법인 관계자는 “감사계약을 맺은 기업에 일일이 상황을 설명하고 승인을 요구하고 있다"며 “특히 감사위원회를 정해진 시기에만 여는 회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다른 회계법인 관계자는 “국제윤리기준위원회가 허용한 사전 승인 방식을 활용하면 기업이 효율적으로 업무를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SGC에너지, 해외 공략 속도…베트남에 바이오매스 발전소

열병합발전소 운영업체인 SGC에너지가 해외 석탄 발전소를 바이오매스 발전소로 전환하는 사업을 시작한다.SGC에너지는 SGC이테크건설, 베트남전력공사 산하 전력엔지니어링컨설팅회사인 PECC1 등과 바이오매스 발전소 전환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발표했다.이번 업무협약은 베트남 정부가 추진하는 8차 전력개발계획에 따른 것이다.

"병원 수출 늘리려면 세제혜택 등 지원을"

이광웅 서울대병원 간담췌외과 교수는 15일 서울 마포구 현대빌딩에서 열린 ‘산업경쟁력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참석자들은 한국의 높은 의료 수준과 정보통신기술을 결합하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새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이기혁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진료 시스템과 의료장비는 정책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정부가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인큐베이팅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다.

뤼튼, 'AI 조련사'에 억대 연봉 준다

인공지능 콘텐츠 생성 플랫폼 뤼튼을 운영하는 뤼튼테크놀로지스가 최대 1억원의 연봉을 내걸고 국내 기업 최초로 ‘AI 프롬프트 엔지니어'를 공개 채용한다고 15일 밝혔다.뤼튼테크놀로지스 역시 코딩 능력과는 무관하게 프롬프트 엔지니어를 선발할 방침이다.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는 “미래에는 코딩 지식보다 창의적 생각이 중요하다는 관점에서 국내 최초로 ‘AI와 대화하는 엔지니어'를 채용하게 됐다"며 “비영어권 사용자도 챗GPT 등 영어 중심의 서비스를 넘어 다양한 생성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A17면

부자들의 고상한 취미?…'MZ'가 뛰어들자 확 바뀌었다

미술품 전시와 판매에 AI뿐만 아니라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스타트업들이 등장하면서 미술과 기술이 결합된 아트테크 시장이 열리고 있다.단순히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활용한 작품 설명을 넘어 미술품 제작부터 전시, 판매, 투자 방식까지 달라지는 모습이다.ETH의 전시 솔루션은 이탈리아와 홍콩 등의 주요 미술관에 도입됐다.

"바이오·AI·수의학 결합…축산업계 디지털 전환 이끌죠"

경노겸 한국축산데이터 대표가 말한 축산업 디지털전환의 핵심이다.경 대표는 국내 최초의 데이터 기반 가축 헬스케어 서비스 회사인 한국축산데이터를 운영하며 비대면으로 축산농장 관리를 돕고 있다.전국 약 70만 마리의 가축이 이 회사의 농장관리 솔루션 팜스플랜으로 길러지고 있다.

A18면

고영 "명품만 생존…K의료장비도 최고 될 것"

고광일 고영테크놀러지 대표는 15일 경기 용인 연구개발센터에서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의료시장이 고영의 미래"라는 비전을 제시했다.고영은 안정적으로 시장을 확보한 3D 반도체 검사 장비 분야에 안주하지 않고 의료 수술 로봇 시장에 뛰어들었다.뇌수술용 로봇인 카이메로는 국내 여러 대형 병원 신경외과 수술실에 설치됐다.

삼성SDS, 엠로 1118억에 인수

국내 1위 인공지능 공급망 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엠로가 새 주인을 맞는다.삼성SDS는 엠로의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글로벌 통합 공급망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기존에 삼성SDS가 보유한 공급망 계획·물류 실행 솔루션에 엠로의 소프트웨어를 결합하는 방식이다.

중동 출장 끝나자마자…이영 '현장 속으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쉴 새 없이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국내 벤처·스타트업의 중동 진출 물꼬를 트기 위해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 출장을 다녀오자마자 전국경제인연합회, 이태원 등 주요 현안이 얽힌 현장을 찾아간 것이다.이 장관은 15일 서울 이태원의 한 상점에서 이태원 상권 활력 회복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열었다.

한솔제지, 삼성웰스토리와 친환경 상품 개발

국내 최대 종합제지사 한솔제지는 식음 서비스 전문기업 삼성웰스토리와 ‘친환경 종이 패키지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는 삼성웰스토리의 다양한 사내식당 포장 음식 제품군에 적용할 수 있는 친환경 종이 패키지를 공동 개발한다.삼성웰스토리는 국내 단체급식업계 1위 기업으로 전국 500여 개 사업장에서 식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19면

'뜨거운 죽' 여름 장사 고민했는데…'폐점률 0%' 반전 비결

한식 프랜차이즈 ‘본죽&비빔밥'이 가맹점 수를 꾸준히 늘리면서도 폐점률을 0%대까지 낮추는 데 성공했다.지난해 새로 문을 연 본죽&비빔밥 매장 대부분은 본죽을 운영하던 점주들이 브랜드만 전환해 메뉴를 다양화한 사례다.본죽&비빔밥 가맹점의 작년 월평균 매출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루이비통 똑 닮았네"…중국인들 '취향저격'한 화장품

F&F, 중국 사업에 몰두 F&F는 MLB 뷰티가 모자, 운동화 등 패션 제품과 함께 중국 시장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F&F 패션은 지난해 중국 연간 판매액이 1조2070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산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중국 내 MLB 매장 수는 800여 개를 넘어 지난해 1월에 비해 약 60% 증가했다.

"도미노피자 시키신 분"…드론이 배달해요

도미노피자는 대구 수성구와 ‘도심지 드론 배달 서비스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5일 발표했다.이번 MOU에 따라 도미노피자와 대구시는 도심지 드론 배송 서비스 시행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도미노피자는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주말마다 대구의 대표 관광지인 수성못에서 1일 11회 드론 배달 서비스를 선착순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1만6700개 CU 매장서 'CJ ONE' 포인트 쓰세요

CJ올리브네트웍스가 ‘CJ ONE’ 포인트의 활용처를 편의점 CU로 넓히기로 했다고 15일 발표했다.BGF리테일과의 제휴를 통해 CJ ONE 포인트를 전국 1만6700여 개의 CU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게 했다.CJ ONE 회원이 CU에서 결제하면서 CJ ONE 앱 바코드나 멤버십 카드, 제휴카드 등을 제시하면 보유한 포인트를 현금처럼 쓸 수 있다.

롯데마트, 새 통합 PB '오늘좋은' 선보여

롯데마트는 새 통합 자체 브랜드 ‘오늘좋은'을 선보인다고 15일 발표했다.오늘좋은은 ‘초이스엘’ ‘스윗허그’ ‘해빗’ ‘온리프라이스’ 등 롯데마트에서 운영하던 여러 PB를 통합한 식료품 PB다.롯데마트는 앞으로 식료품 PB 오늘좋은, 가정간편식 PB ‘요리하다’ 두 개의 PB만 사용한다.

A20면

"하이브, 공개매수 응하면 어쩌나"…SM엔터 소액주주 '좌불안석'

하이브가 26일까지 카카오가 진행하는 SM엔터테인먼트 공개매수에 응할지 여부가 소액주주 사이에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카카오도 어차피 하이브 보유 지분을 되사온다고 하면 이번 공개매수로 일정 부분 소화하는 편이 전체 인수 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하지만 하이브가 소액주주의 기회를 뺏으면서까지 지분을 팔지 않을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SVB發 유탄 맞은 '빚투 개미'…반대매매 쏟아졌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사태로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반대매매가 5개월여 만에 최대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기간 내 돈을 갚지 못하면 해당 주식은 반대매매 처리된다.증시 한숨 돌렸지만 리스크 여전 증권업계에선 주가 급락폭이 크고 신용잔액 비율이 높은 코스닥시장에서 반대매매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크로스·SK증권, 月지급 랩 서비스 출시

금융 인공지능 스타트업 아크로스테크놀로지스와 SK증권은 매달 순자산의 0.4%를 분배금으로 지급하는 ‘SK증권 글로벌 인컴 아크로스 자문형랩’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이 랩 서비스는 아크로스가 지난해 5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Akros Monthly Payout ETF'와 미국 주식을 활용해 운용한다.미국 달러화로 분배금을 지급하고 추가적인 시세 차익까지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신파이낸셜그룹, 부동산 플랫폼 카사 인수

대신파이낸셜그룹이 국내 첫 부동산 디지털 수익증권 거래소인 카사 지분 90%를 매입하는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카사의 새 대표는 홍재근 대신증권 신사업추진단장이 맡는다.대신파이낸셜그룹은 올 상반기 카사 플랫폼에서 대신증권 계좌와 연동되도록 관련 시스템을 정비하고 투자 유망한 부동산을 추가로 공모할 계획이다.

우선주 상폐 몰린 남양유업, 유상증자 추진 논란

사모펀드와 경영권 분쟁에 이어 행동주의 펀드로부터 공격받고 있는 국내 3위 유업체 남양유업이 우선주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다.남양유업은 금융당국의 규제에 따라 어떤 방식으로든 6월 전에 우선주 발행주식을 늘려야 하는 처지다.남양유업은 오는 31일 주주총회에 우선주 유상증자를 위한 정관 변경 안건과 우선주 액면분할을 위한 안건을 동시에 상정한다.

개인투자자, 올해 채권 순매수액 7조원 돌파

올해 개인투자자들의 채권 순매수액이 7조원을 넘어섰다.개인의 주요 투자 상품인 신종자본증권·후순위채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는 게 채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ABL생명은 지난 14일 당초 계획보다 500억원 늘어난 13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A24면

"이 정도 가격이면 들어가야지"…가성비 아파트 '완판'

지역별 청약 성적표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가운데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거나 비슷한 이른바 ‘가성비’ 아파트 청약에는 수요가 몰리고 있다.중대형인 전용 98㎡ 314가구에도 490명이 몰리며 1순위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선 현재 청약을 받고 있는 전용 99~115㎡의 중대형 단지 ‘e편한세상 동탄파크아너스'에 1순위로 377건이 접수됐다.

서울 아파트 월간 거래량, 16개월 만에 2000건 넘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16개월 만에 2000건을 돌파했다.규제지역 해제와 급매물 거래 증가가 거래량을 끌어 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1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 기준 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166건으로 집계됐다.

공공 - 민간 분양가 격차 501만원

올해 수도권 공공분양 아파트 분양가가 민간에 비해 3.3㎡당 500만원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예년 대비 분양가 변동이 크지 않은 공공 물량과 달리 민간 아파트는 2021년 이후 분양가가 대폭 인상됐기 때문이다.15일 부동산R114가 올해 수도권에서 분양한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공공분양 아파트는 3.3㎡당 1469만원, 민간 분양은 197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LH, 올 3기 신도시 등 55개 필지 공급

LH는 올해 3기 신도시 등 55필지, 196만㎡의 공동주택용지를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이달부터 공급되는 올해 공동주택용지는 3만2000가구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이 중 공공지원 민간임대용지 12개 필지를 제외한 43필지는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공급에 들어간다.

시장 회복 기대심리 '솔솔'…전국 집값, 두 달째 낙폭 축소

시장 기대 심리가 작용하면서 전국 부동산 시장이 두 달 연속 숨 고르기를 하고 있다.전국 월세 변동률도 -0.29%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낙폭이 줄었다.서울과 지방은 하락폭이 전월과 같았고 수도권은 하락폭이 줄었다.

A25면

"미래산업 유니콘 찾자"…울산경자청 공모전 개최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2023년 울산경제자유구역 대중소 상생 투자 기반 공모전'을 연다.공모전은 지역 대기업, 공공기관과 함께 수소·저탄소에너지, 미래 이동수단, 미래화학 신소재 등 핵심 전략산업 분야에서 유망 기업을 발굴·유치하기 위해 2021년부터 열리고 있다.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대기업 수요 기술이나 신기술을 보유한 국내 스타트업, 벤처·중소기업 등을 발굴해 울산에서 사업을 시작하거나 확장하도록 후속 지원책을 제공한다.

해안 개발·공업지역 활성화…부산의 미래 이렇게 바뀝니다

계획인구 350만 명 규모의 도시를 유지하되 기존 대생활권을 중생활권으로 세분화해 다핵구조의 도시를 만든다는 구상이다.부산시는 15일 2040년 부산도시기본계획을 확정해 공고했다.

혁신생태계 가꾸는 대구경북경자청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2023년 경제자유구역 혁신생태계 조성사업에 선정돼 15일 전담 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협약을 체결했다.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선정된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혁신생태계 조성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에도 혁신생태계 조성사업에 포항테크노파크가 선정됐다.

경남 농촌 '워케이션' 휴양지로 새단장

경상남도는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워케이션 농촌체험휴양마을 10곳을 선정했다고 15일 발표했다.이번에 선정된 마을은 창원 빗돌배기마을, 진주 정수문화마을, 사천 초량다슬기마을, 거제 둔적시골마을, 창녕 성곡오색별빛마을, 고성 송천들마을, 남해 해바리마을, 하동 의신베어빌리지, 거창 빙기실마을·기리창조적마을 등이다.이 마을들은 농촌 고유의 모습을 보전하고 있으면서 도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 여건을 갖춰 업무를 수행하면서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워케이션 근무의 최적지로 평가된다.

경남관광박람회, 23~25일 개최

경상남도는 오는 23일부터 사흘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경남관광박람회를 연다.올해 11회째인 경남관광박람회는 경상남도와 창원시가 공동 주최하고 케이앤씨가 주관한다.지역 홍보, 기념품 및 특산품, 문화예술축제, 관광서비스, 교육미디어, 국제 등 6개 섹터별로 78개 기관 및 업체가 273개 부스를 마련해 최신 관광 트렌드와 지역별 특색을 소개한다.

화성산업, 인도네시아 포럼 참여

이종원 화성산업 회장이 인도네시아 인프라 협력 대표단의 일원으로 15일부터 22일까지 인도네시아를 방문한다.이 회장은 제1회 한·인도네시아 뉴시티 협력 포럼에 참여한다.인도네시아 현지 국내기업 및 현지 건설기업과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경기, 생성형 AI 혁신포럼 개최

경기도는 오는 20일 도청 대강당에서 ‘생성형 인공지능 혁신포럼'을 연다.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시행하는 생성형 AI 관련 행사다.포럼은 경기도 누리집에서 사전등록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포항, 양극재 100만t 생산 시대 연다

포항시가 전기자동차 1100만 대 생산에 필요한 배터리 양극재를 공급하기 위해 특화단지 조성에 나섰다.정명숙 포항시 배터리첨단산업과장은 “2030년 포항은 세계 양극재 소재 시장에서 16.6%에 해당하는 양극재 공급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총 투자금은 11조4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이강덕 시장은 “배터리 양극재 특화단지 조성으로 2030년까지 생산유발효과 7조5495억원, 취업유발효과 4만9388명 등의 경제효과를 내 제2의 영일만 기적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부산, 서부산의료원 조기 건립 협약

부산시는 15일 사하구와 서부산의료원 조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시는 사하구와 감정평가 금액 기준으로 부지 매매와 소유 토지 맞교환 방식을 검토할 예정이다.지역 의료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2016년부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서부산의료원은 300병상의 종합병원급 공공의료시설이다.

경기 0세·야간 어린이집 확 늘린다

경기도가 특화 보육 정책 사업에 도비 1535억원을 투입한다.아울러 ‘부모가 안심하는 경기도 보육’ 10개 사업에 580억원도 투입한다.도는 부모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오후 4시부터 7시30분까지 운영하는 야간연장어린이집 1850곳을 확보하고,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는 영아를 위해 시간제 보육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인천을 싱가포르처럼 글로벌 허브도시로"

인천시는 15일 영종도 영종하늘문화센터 광장에서 ‘인천의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선포식을 열었다.강화·영종·옹진 등 해양 지역에 특화산업을 조성하고 경제자유구역을 확대 발전시키기 위해 ‘인천 자유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 제정도 추진한다.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에서 2시간대에 연결이 가능한 인구 100만 명 이상의 도시가 147개"라며 “인프라와 잠재력을 극대화하면 뉴홍콩시티 프로젝트는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 군공항 이전 설명회, 함평서 16일부터 이틀간

광주광역시는 16일부터 이틀 동안 전남 함평군에서 ‘광주 군공항 이전 설명회'를 연다.16일에는 함평지역 이장·반장 500여 명을 대상으로, 17일에는 지역 농업인 회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광주시와 국방부 등이 군공항 이전 사업에 관해 설명한다.함평군 광주군공항유치위원회가 예비 이전 후보지 유치의향서 제출 희망 취지를 밝히면 국방부가 군공항 이전 절차와 기준 등 사업 필요성을 알리고, 광주시는 보상 절차 등 이전 관련 지원 내용을 소개한다.

포항, 양극재 100만t 생산시대 연다

경북 포항시가 전기자동차 1100만 대 생산에 필요한 배터리 양극재를 공급하기 위한 특화단지 조성에 나섰다.에코프로는 2025년까지 1조5000억원을 추가 투자해 양극재 24만t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포스코케미칼은 2026년까지 영일만4산업단지에 연 13만t 생산능력을 갖춘 양극재 공장을 세운다.

충북도, 중대재해예방 퀴즈 이벤트

충청북도는 19일까지 안전문화 조성을 위한 ‘SNS 초성 퀴즈이벤트'를 연다.충청북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SNS에 중대재해와 관련한 정답을 입력하면 된다.150명을 추첨해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

산림청 "임도 늘려 대형산불 예방"

지난 8일 경남 합천에서 발생한 산불은 초기 강한 바람이 불어 급속히 확산했지만, 야간에 임도를 통해 인력이 들어가 밤샘 진화작업을 벌일 수 있었다.산림청은 산불 진화에 가장 대처하기 쉬운 임도를 늘리는 내용을 담은 ‘대형산불 방지를 위한 임도 확충 전략'을 15일 발표했다.산림청이 산불 방지 임도 확충에 나선 것은 지난해와 올해 대형산불을 겪으면서 산불 진화에 임도가 꼭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했기 때문이다.

대전상의, 반도체 기업 등 취업 지원

대전상공회의소는 고용노동부 주관 2023년도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 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사업비 16억2500만원을 확보했다.대전상의는 반도체 및 뿌리산업 분야 기업을 선정하고, 직업훈련 참여자 수당 등 745명에게 취업 지원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A26면

"김만배, 김수남 소개 변호사 통해 범죄수익 은닉 지시"

화천대유자산관리의 대주주인 김만배 씨가 과거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이 불거지자 김수남 전 검찰총장과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김씨는 지난해 1월 13~14일 정 전 실장이 검찰 조사를 받자, 17일 재판받던 도중 A씨에게 수사 상황을 알려달라고도 요청했다.A씨는 1월 19일 김씨를 접견하면서 “정 전 실장이 김씨와 1년에 20차례 이상 통화한 사실에 대해 검찰 조사를 받았다"고 알려줬다.

부처님오신날, 크리스마스도 대체공휴일 적용

앞으로 부처님오신날과 크리스마스에도 대체공휴일이 적용된다.공휴일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정부는 설·추석 연휴 등 공휴일이 토요일이나 일요일, 다른 공휴일과 겹칠 경우 대체공휴일로 지정해 운영할 수 있다.공휴일이 토요일·일요일 또는 다른 공휴일과 겹치면 그다음 첫 번째 비공휴일이 대체공휴일이 된다.

전두환 손자 "할아버지는 범죄자…가족들 '검은돈' 쓴다"

고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인 전우원 씨가 할아버지를 ‘학살자'로 부르는 등 가족을 실명 비판하는 동영상을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미국 뉴욕에 거주하고 있는 전씨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세 아들 중 차남인 전재용 씨의 둘째 아들이다.15일 전씨는 그의 SNS 영상에서 조부인 전 전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포토] 하이서울패션쇼 개막

15일 서울 신당동 동대문디자인플라자 패션몰에서 개막한 ‘하이서울패션쇼'에서 모델들이 4계절 패션 트렌드를 선보이고 있다.14개 브랜드가 참여한 이번 패션쇼는 17일까지 열린다.

전세보증금 125억 가로챈 '인천 건축왕' 구속 기소

대규모 빚을 내 직접 지은 주택 2700여 가구를 보유하면서 전세보증금 125억원을 가로챈 이른바 ‘인천 건축왕'이 재판에 넘겨졌다.공인중개사 명의로 5~7개 공인중개사무소를 세우고, 자신이 보유한 주택 중개를 전담하도록 했다.A씨는 보유주택을 공인중개사에게 명의 신탁한 뒤, 공인중개사들이 서로 다른 공인중개사 명의로 된 부동산을 중개하는 방식으로 세입자들을 끌어모았다.

출퇴근 버스·지하철 20일부터 마스크 벗어…韓·中여객선 운항 재개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과 마트 내 약국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오는 20일 해제된다.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는 정부 차원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시행된 2020년 10월 이후 2년5개월 만이다.대중교통과 더불어 마트·역사 등 대형시설 내에 있는 개방형 약국에서도 20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진다.

"민노총 2030 조합원 포섭하라"…北 지령받은 '자통' 간부들

이적단체인 ‘자주통일 민중전위’ 간부들이 북한으로부터 노조 포섭과 반정부 투쟁 등의 지령을 수십 차례 받고 수행 결과까지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2016년부터 캄보디아 등에서 북한 관련 인사들과 접촉해 지령을 받고 활동한 혐의로 지난달 구속됐다.검찰에 따르면 북한의 대남공작사업 총괄 기구인 문화교류국은 반미·반정부 여론전을 위해 촛불시위와 기자회견을 개최하라는 내용의 지령을 내렸다.

A27면

마지막 날까지 장사진…한국 전시문화 바꾼 '합스부르크'

최근 오스트리아 빈은 뜻밖의 ‘전시 관광 특수'를 누리고 있다.서울 용산동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전시를 본 뒤 빈으로 떠나는 비행기표를 끊는 한국인 관광객이 급증했기 때문이다.빈관광청 관계자는 “이전까지는 한·중·일 3국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빈을 찾았고 일본과 한국이 그 뒤를 이었지만, 지난해에는 한국이 1등"이라며 “합스부르크 전시로 오스트리아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영향이 크다는 게 우리의 분석"이라고 말했다.

[주말 & 문화] 뮤지컬 '레드북' 등

웰 메이드 창작 뮤지컬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레드북'이 5월 28일까지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북한 주재 스위스 대사를 지낸 컬렉터 울리 지그가 자신의 중국 컬렉션을 들고 한국을 찾았다.서울 청담동 송은에서 아이웨이웨이, 지다춘, 루오밍쥔 등 중국 작가 35명의 작품 48점을 선보인다.

[오늘의 한경arteTV] 임선혜의 옴브라 마이 푸

클라리네티스트 김한은 자크 랑슬로 국제 콩쿠르 우승, ARD 국제 콩쿠르 2위에 입상하며 세계 무대에 발을 딛었다.2018년부터 핀란드 방송 교향악단에서 부수석으로 활동 중이며 올해 프랑스 파리 국립 오페라단에 수석클라리네티스트로 입단했다.

"이상 시가 어렵다면 잘못된 번역이 문제"

시인 이상은 초기에 일본어로 시를 썼다.‘이상의 시는 어렵다’ ‘해독이 불가능하다’ 같은 반응이 나오게 된 원인 가운데 하나다.이상의 일본어 시 28편을 새롭게 번역해 <영원한 가설>이란 시집으로 펴낸 김동희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연구교수는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상의 일본어 시 원문을 보면 문법적으로 이상한 부분은 있어도 해석이 안 되는 시는 없다"며 “일반 독자들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범주의 시"라고 말했다.

A28면

조정구·김복관 대표 '자랑스런 중기인'

1분기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조정구 그린파워 대표와 김복관 동일전선 대표가 15일 선정됐다.조 대표는 무선충전 장치·배터리 충방전기 제조 기업인 그린파워를 설립해 독일과 일본의 독점 기술이던 무선 전력 기술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했다.김 대표는 45년 이상 전선산업에 기여했고, 2004년 전선공업협동조합 이사장에 취임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확보에 앞장섰다.

김해련 회장 "이윤 사회 환원한 부친 DNA 유전…경영도 아버지 빼닮아"

태경그룹의 성장과 더불어 송원장학재단의 기금 규모도 148억원으로 늘어났다.그룹이 지속적으로 기부금을 출연하고 있어서다.김 회장은 “이윤을 부동산 등에 투자하는 기업이 많지만, 사회에 이익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 부친의 DNA가 내게도 유전된 것 같다"며 “장학재단을 거친 학생들이 외교관, 변호사, 금융인 등으로 성장한 모습을 볼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바이올린 대모' 김남윤 교수 영면…"선생님 헌신 기억할 것"

15일 서울 서초동 한국예술종합학교 앞 광장.검정 정장을 차려입은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가 붉어진 눈시울을 한 채 악기를 들었다.신지아, 임지영 등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연주자부터 김현미, 백주영, 유시연 등 중견 교수들까지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두나무, 튀르키예 복구 4억 기부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가 업비트 이용자들과 함께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4억원을 기부했다.

포스코, 우즈베크서 엑스포 유치 홍보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이 15일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하이룰라 보자로브 페르가나 주지사, 오이벡 카므라예브 투자산업통상부 차관, 카크라몬 율다쉐브 농업부 차관을 차례로 만나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지를 당부했다.

'차량 화재 조기진압' 녹십자 직원, 유공자 표창

GC녹십자 정제1팀 직원인 신희환 씨는 동료들과 지난 8일 용인 보정동 GC녹십자 목암연구소 앞 삼거리에서 난 차량 화재를 진압했다.용인소방서는 15일 신씨 등 GC녹십자 직원 4명, 보안요원 2명에게 화재진압 유공자 표창을 했다.이들이 차량 화재를 목격한 건 8일 오전 11시50분께다.

정명훈, 伊 라스칼라 필 역대 첫 명예지휘자 됐다

‘마에스토로’ 정명훈이 이탈리아의 세계적 오케스트라인 라스칼라 필하모닉의 명예지휘자로 위촉됐다.라스칼라 필 역사상 명예지휘자로 위촉된 것은 정명훈이 최초이자 유일하다고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전했다.1778년 개관한 이탈리아 밀라노 라스칼라 극장의 소속 오케스트라로 출발한 라스칼라 필은 1982년 1월 솔로 교향악단으로 데뷔했다.

신보, 세계은행과 녹색금융 논의

신용보증기금이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대구 신서동 신보 본사에서 세계은행 및 인도 정부 대표단과 함께 지속가능한 녹색금융 실천 방안을 논의했다.기후 위기가 심각한 인도의 녹색금융 구축을 위해 세계은행이 추진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국의 신용보증제도와 녹색금융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오갑·정철동·김석수 '금탑산업훈장'

권오갑 HD현대 회장,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김석수 동서식품 감사 등이 15일 열린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권 회장은 조선산업의 불황 속에 혁신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한국 조선산업을 세계 시장 1위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권 회장은 “금탑산업훈장 수훈은 각 분야에서 국가대표라는 사명감으로 함께 노력해준 HD현대 임직원 덕분"이라고 말했다.

[한경에세이] 부동산과 주식

‘어디서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누구나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할 것이다.그러나 한국 사람들은 이 고민의 방향이 ‘어떤 부동산에 투자해야 할 것인가'로 치우쳐 있다.부동산은 장기간 보유하며 주택 가격 상승에 따른 이익을 향유하는 반면 주식 투자는 단기간 내 지속적인 매매로 인해 장기 우상향하는 지수 대비 높은 수익률을 누리기 힘들다.

A29면

[기고] '혁신 플랫폼 갈등' 정부가 매듭 끊을 차례

지난달 23일 공정거래위원회는 대한변호사협회와 서울지방변호사회가 변호사에게 법률 플랫폼 ‘로톡’ 탈퇴를 강요한 행위에 대해 공정거래법 및 표시광고법 위반으로 시정명령과 과징금 20억원의 조치를 취하며 로톡 손을 들어줬다.플랫폼 비즈니스 생태계에서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호작용하며 가치를 창출한다.플랫폼 생태계에 대한 산업계나 규제당국의 논의가 공급자인 전문직 위주로 흘러간다면 혁신 플랫폼 서비스를 이용하는 대다수 소비자의 편의를 저버리는 것이다.

[전준수의 해양 콤파스] 동남아 항로 정기선사의 운송권 강화해야

현재 컨테이너 정기선 시장의 큰 변화는 세계 초대형 컨테이너 선사인 머스크와 MSC의 결별이다.아시아 역내에서도 교역 당사국 국가들이 80% 운송에 대한 주어진 권리가 있는 것이다.따라서 우리의 전략은 아시아 역내 국가들이 적정한 컨테이너 선대를 육성할 수 있도록 장기 저리로 국내 조선소에서 선박을 건조하게 지원하거나 합작투자를 통해 현지 법인을 설립, 국적 선대 육성을 지원해야 한다.

[민철기의 개똥'法'학] 재판은 여론전 아닌 '법리전'

최근 곽상도 전 의원에 대한 1심 판결이 선고됐다.재판부는 주요 혐의인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죄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죄에 대해 무죄라고 판단했고, 정치자금법 위반죄만 유죄로 인정해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다.이에 대해 재판부는 김만배가 대주주인 화천대유가 곽 전 의원 아들에게 지급한 성과급이 사회통념상 이례적으로 과다하고, 곽 전 의원으로 하여금 H은행이 성남의뜰 컨소시엄에 잔류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하게 하는 등 알선 대가로 아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한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든다면서도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공소사실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A30면

[취재수첩] 엇갈리는 비대면 초진 환자 비중, 진실은

한 글자 차이지만 비대면 진료 스타트업의 생존을 좌우하는 단어다.“재진을 중심으로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겠다"는 보건복지부의 정책 방향이 관철되면 주 고객 대부분이 초진 환자인 스타트업은 설 자리를 잃기 때문이다.하지만 이같이 중요한 초진과 재진 환자 비중을 놓고 정부와 스타트업의 수치 자체가 엇갈리고 있다.

[데스크 칼럼] '구인 대란 시대'의 방조자들

로봇을 왜 쓰는가 이건 뜬금없는 얘기가 아니다.요즘 같은 ‘구인 대란의 시대'에 이런 일들은 도처에서 벌어지기 때문이다.기업들이 키오스크나 로봇을 인건비 아끼려고 도입하는 것 같은가.

[조일훈 칼럼] LG家 상속 분쟁에 대한 단상

그동안 숱한 기업에서 형제·남매, 심지어 부모·자식 간에 지분 경쟁이 벌어진 것을 지켜봐온 터다.경영권은 기업인들에게 절대적 의미를 갖는 재산이다.일반인의 1호 재산이 집이라면 기업인의 1호 재산은 경영권이다.

A31면

세계 최대 반도체벨트 건설…尹 정부, 통 큰 결단 환영한다 [사설]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고 경기 용인에 세계 최대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등 전국 15곳에 국가첨단산업벨트를 조성하기로 했다.가장 눈에 띄는 내용이 710만㎡ 규모의 용인 반도체단지 조성 계획이다.정부는 용인 남사읍 일대를 국가첨단산업단지로 지정, 반도체 단지를 짓고 기존 생산단지와 소재·부품·장비 기업, 팹리스 밸리를 연계해 메가클러스터로 육성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이 절반 채운 잔, 나머지는 기시다 총리가 채워야 [사설]

‘윤석열 이니셔티브'를 계기로 내일 도쿄에서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은 두 나라 미래는 물론이고 동북아 및 세계질서를 가름할 중대 분수령이다.북핵 위협이 임계점을 넘었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속에 미국 일본 인도 호주 중심의 새 안보질서 쿼드도 출범했다.윤 대통령이 일본의 확답에 의존하지 않고 ‘제3자 변제’ 방식 해법을 결단한 것은 이런 흐름에 대한 자각에서 비롯됐다.

또 정치 논리에 휘둘려 '고무줄'이 된 가덕도 신공항 [사설]

국토교통부가 동남권 관문 공항이 될 가덕도 신공항 건설 계획을 기존보다 5년6개월이나 앞당겨 2029년 12월 개항하기로 했다.오는 11월 엑스포 최종 개최지 결정에서 탈락해도 밀어붙일 것이냐는 질문에 “그때 가서 고민해야 할 문제"라는 국토부 관계자의 대답은 당혹스럽기까지 하다.가덕도 신공항이 정치 논리의 산물이라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시론] 첨단 산단, 반도체 패권 경쟁의 교두보다

우리의 반도체산업 단지는 2030년 이전에 생산능력이 한계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된다.또 미국의 반도체산업 법안 세부지침이 시행되고 반도체 생산의 자국화가 본격화하면 중국 내 생산 거점 활용이 불가능해지고, 신규 투자 시기를 놓친 상태가 될 것이다.반도체산업은 투자부터 생산까지 5~7년 이상 걸리므로, 지금 추가적인 산업단지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천자칼럼] 원자력 추진 잠수함

군사적으로 의미 있는 첫 잠수함은 1896년 등장한 홀랜드호다.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호주에 최대 5척의 원자력 잠수함을 팔기로 한 것이다.디젤 방식만 가진 한국도 원자력 잠수함이 절실한 나라다.

B1면

내 아이가 학교폭력 당해?…당황하거나 화내지 말고 상황 파악에 집중하세요

새로운 시작에 들뜬 3월이지만 학교폭력 피해 학생에게 새 학기는 공포 그 자체다.내 아이가 학폭 피해자라면, 또는 가해자라면 부모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가장 찬란해야 할 학창 시절이 상처로 얼룩지지 않도록 부모는 아이의 감정을 어떻게 돌봐야 할까.

B2면

"도수치료 권하지 않는 이유는…" 아산병원 교수의 조언

서 있는 사람을 앞에서 쳐다보면 척추가 일자로 똑바로 선 모양이다.하지만 척추가 일자가 아닌 옆으로 휘어 있는 사람도 있다.척추측만증의 대부분이 ‘특발성 척추측만증'인데, 주로 성장기 아이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진행되면 회복 어려운 만성콩팥병…환자·진료비 10년간 두 배 증가

매년 3월 둘째주 목요일은 콩팥 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예방하기 위해 세계신장학회와 국제신장재단연맹이 정한 ‘세계 콩팥의 날'이다.회복이 어려운 만성 콩팥병 몸속 노폐물과 불필요한 수분을 제거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하는 콩팥은 고령화가 가속화하면서 이상이 생기는 경우가 늘고 있다.콩팥 관련 질환은 다양한데 크게 급성 콩팥 손상과 만성콩팥병으로 나눈다.

B3면

루닛 '의료 AI', 아시아 넘어 美진출 초읽기

의료 인공지능 기업 루닛이 아시아를 넘어 북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저변을 넓히기 위한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유효성 검증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기술 경쟁력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며 “가던트헬스가 미국 내 대규모 유통 및 판매 채널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본격적으로 의미 있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최근 싱가포르 최대 의료서비스 기업 플러턴헬스그룹의 자회사 래드링크 이미징센터와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 공급 계약을 맺었다.

R&D 투자 확대하는 종근당…'혁신 신약' 개발 속도 높인다

종근당이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면서 신약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바이오의약품 개발로 미래 먹거리 확보 종근당은 지난해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황반변성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루센비에스’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순도의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로 황반변성과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을 치료할 수 있다.

B5면

빈번해질 신·변종 전염병…항체 기반 진단기술, 경제·산업·안보에 큰 파급효과

최근 우리는 코로나19라는 전염병 대유행을 겪었다.이들은 위해 물질로서의 항원에 결합해 직접 중화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표시해 면역 세포들이 제거하게끔 유도한다.연구팀은 항원-항체 면역반응을 기초로 마우스면역화기술을 사용해 특정 병원체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진단항체를 인위적으로 제작해 선별했다.

정확한 진단, 정밀한 수술, 꼼꼼한 관리…오래 가는 임플란트 비결

얼마 전 치과를 찾은 한모 씨.한씨는 전체 임플란트 수술을 원했지만 엑스레이를 찍어 보니 구강 내 임플란트를 심기 위한 뼈가 많이 부족한 상태였다.임플란트 후에도 시술받은 부위에 힘이 잘 안 들어가고 씹기 어렵다고 하는 환자도 있는데, 이런 경우 역시 해당 부위에 상태가 좋지 않은 치아나 흔들리는 치아가 포함돼 있다.

B7면

색각이상 땐 취업 제한…진로 선택 전에 검사해야

색각이상은 진로선택에 제한을 줄 수 있는 만큼 검사를 통해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항공기 조종사나 소방관, 경찰관, 열차기관사 같은 직업군은 색인지 역량이 업무수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해 일부 직업은 색각이상자의 취업을 제한하기 때문이다.색각이상이란 색을 구분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복합 관상동맥 질환에 혈관 영상장비 사용한 스텐트 효과적"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중재시술팀은 지난 5일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회의에서 혈관 영상기법을 활용한 스텐트 시술이 관상동맥 병변이 생긴 환자에게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그룹별로는 혈관 내 영상장비를 사용한 시술 그룹은 7.7%, 조영술만으로 시술한 그룹은 12.3%로, 혈관 내 영상장비를 사용한 시술 그룹이 표적 혈관 실패 발생 위험도가 36%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중재시술팀은 “스텐트 시술을 받아야 하는 복합 관상동맥 질환 환자에게 더 효과적인 시술 방식이 확인됐다"며 “치료가 어렵고 복잡한 심장질환을 앓는 환자들도 희망을 잃지 않도록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다리 저려 걷는 거리 짧아지면 척추관협착증 의심해봐야"

척추질환은 성인 3명 중 2명이 겪을 만큼 흔한 질환이다.바른세상병원은 국내 대표적인 척추·관절 치료 전문병원이다.이병규 바른세상병원 원장은 국내 척추외과 분야 명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