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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바이오, 2조 투자해 송도에 5공장 짓는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에 약 2조원을 투자해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5공장을 건설한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7일 이사회를 열어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에 5공장을 건설하는 계획을 확정한다.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32년까지 7조5000억원을 투자해 제2캠퍼스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기시다 "미래 위해 한·일 新시대 열자"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6일 미래 세대를 위해 새로운 한·일 관계를 열어가기로 합의했다.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이날 일본 도쿄 총리공관에서 열린 정상회담 직후 한 기자회견에서 “1998년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을 발전적으로 계승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생중계된 공동 회견에서 “한국과 일본은 안보, 경제, 글로벌 아젠다에서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협력해야 할 파트너"라며 “오늘 회담에서 저와 기시다 총리는 한·일 관계를 조속히 회복시켜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상장회사 사이에 사외이사의 ‘겹치기'나 ‘갈아타기’ 선임이 잇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외이사는 동시에 2개 상장사까지 맡을 수 있으며 임기는 최대 6년이다.한 대기업 고위 관계자는 “현 사외이사가 같은 학회 소속 교수나 동문을 후임 사외이사로 추천하는 경우가 다반사"라며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곤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週 60시간 이상은 무리…근무 상한 캡 씌우라"
윤석열 대통령이 ‘주 최대 69시간'으로 논란이 된 정부의 근로시간 개편안과 관련해 “연장근로를 하더라도 주 60시간 이상은 무리"라며 보완할 것을 지시했다.이후에도 논란이 이어지자 윤 대통령이 주 최대 근로시간 상한까지 언급한 것이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근로시간 제도 개편 관련 논란이 지속돼 대통령이 보다 분명한 메시지를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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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스키야키, 2차는 오므라이스…도쿄 긴자서 '릴레이 만찬 외교'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도쿄 정상회담'과 이어진 만찬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양국 정상은 회담 후엔 도쿄 번화가인 긴자의 식당가에서 1, 2차에 걸쳐 만찬을 하며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16일 대통령실과 일본 언론 등에 따르면 양국 정상의 이날 첫 만찬은 부부 동반으로 진행됐다.
韓·日 재계 '미래 파트너십 기금' 창설…"젊은 인재 교류 확대"
한·일 재계를 각각 대표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게이단렌이 양국 간 교류 확대를 위한 공동 사업의 일환으로 ‘미래 파트너십 기금'을 창설한다.일본제철과 미쓰비시중공업 등 일제 강제징용 배상 소송 피고 기업의 기금 참여 여부는 불투명하다.“양국 기업 자발적 참여”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과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은 16일 일본 도쿄 게이단렌 회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일 미래 파트너십 선언'을 발표했다.
출국 직전 NSC 참석한 윤 대통령 "北 무모한 도발, 대가 치를 것"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에 대해 “무모한 도발은 분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출국하기 전 북한의 ICBM 도발 소식을 듣고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에 참석했다.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북한의 어떤 위협도 억제할 수 있는 확고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면서 진행 중인 ‘자유의 방패’ 연합 연습을 철저하게 수행하라"고 군에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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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일본 방문 첫 일정으로 재일동포들을 만나 “불편한 한·일 관계가 정상화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때 동포 여러분도 이곳에서 더 자긍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여 단장은 “한·일 관계는 우리 재일동포에게는 사활이 걸린 문제"라며 “대통령께서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쉽지 않은 용단을 내려주셔서 재일동포들에게 드디어 봄날이 오는 것 같아 감개가 깊다"고 말했다.이날 간담회에는 민단, 재일한국인연합회, 한국유학생연합회 등 주요 동포단체 대표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 "한·일 국익 제로섬 아니다"…기시다 "김대중·오부치 선언 계승"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16일 일본 도쿄 총리공관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의 의의를 이렇게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오늘 회담에서 저와 기시다 총리는 그간 얼어붙은 양국 관계로 인해 양국 국민들께서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어왔다는 데 공감했다"며 “한·일 관계를 조속히 회복·발전시켜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말했다.기시다 총리는 앞서 한국 정부가 발표한 ‘제3자 변제’ 방식의 강제징용 배상 해법에 대해 “매우 어려운 상황에 있었던 한·일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한 노력으로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6일 ‘일본의 성의 있는 호응이 부족하다는 한국 내 여론을 호전시키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하겠느냐'는 한국 기자의 질문에 “양국이 연계해 하나하나 구체적 결과를 내고 싶다"며 즉답을 피했다.윤 대통령은 강제징용 해법의 취지와 관련해 “그동안 한국 정부가 협정에 대해 해석해온 일관된 태도와 판결을 조화롭게 해서 한·일 관계를 정상화하고 발전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기금에 의한 3자 변제안을 판결 해법으로 발표했다"고 설명했다.기시다 총리도 같은 질문에 대해 “윤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 아래 이번 한국의 재단이 판결금 등을 지급하기로 한 조치가 발표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늘 일본은 3개 품목의 수출규제 조치를 해제하고 한국은 세계무역기구 제소를 철회했다"고 말했다.일본은 수출규제 한 달 뒤인 2019년 8월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했다.이에 한국도 그해 9월 전략물자 수출입 고시를 개정해 일본을 사실상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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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6일 정상회담에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의 완전 정상화에 합의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정상회담 후 진행된 공동 기자회견에서 “정상회담에서 지소미아 완전 정상화를 선언했다"며 “북한 핵·미사일 발사와 항적에 대한 정보를 양국이 공유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지소미아는 양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정보 등을 공유하기 위해 2016년 11월 체결한 군사협정이다.
'K칩스법' 기재위 소위 통과…반도체 이어 수소·전기차도 세액공제 받는다
여야가 대기업의 반도체 설비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현행 8%에서 15%로 올리는 내용의 세법 개정에 합의했다.법안은 세액공제 대상을 ‘2023년 연간 투자'로 명시해 법 통과 이전인 1월 이후 투자 내역에 대해서도 공제 혜택이 주어진다.기재위 여당 간사인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은 “세계 반도체 전쟁에서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에 대해 국민과 산업계의 많은 분이 걱정도 하고 우려도 나타냈다"며 “오늘 관련 법안이 여야 합의로 처리되면서 한발 더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1호기 이륙 직전 ICBM 쏜 北…윤 대통령 "무모한 도발 대가 치를 것"
북한이 16일 오전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쐈다.윤석열 대통령이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출국하기 직전 도발을 감행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출국 직전 북한의 ICBM을 발사 소식을 듣고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에 참석해 “무모한 도발은 분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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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이 사외이사'인 그들…무슨 일을 하길래 '최고의 부업'
상장회사 사이에 사외이사의 ‘겹치기'나 ‘갈아타기’ 선임이 잇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장 교수는 현대차 사외이사 후보에 오르면서 지난해 7월부터 임시로 있던 ㈜LG 사외이사에서는 임기 종료와 함께 물러나기로 했다.사외이사 겸직이 기본 16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이 회사의 사외이사 7명 중 박희재 사외이사를 제외한 6명이 장 교수처럼 다른 기업의 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유럽중앙은행이 16일 유로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ECB의 금리 결정은 오는 21~22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미국 중앙은행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예상할 수 있는 이벤트라는 얘기다.
CEO 뽑고 억대 보수까지…책임 많은 사내이사보다 '꽃보직'
사외이사 제도가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처음 도입된 이후 사외이사의 권한은 점점 더 막강해지고 있다.포스코홀딩스 지배구조를 보면 사내이사를 제외한 사외이사들이 최고경영자를 추천하고 선출한다.회장 후보 결정은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관할하는데,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사외이사 3인으로만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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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에 밀려 우왕좌왕…"週 최대 52→59시간이 무슨 개혁인가"
윤석열 대통령이 ‘주 최대 69시간'으로 논란이 된 정부의 근로시간 개편안과 관련해 “연장근로를 하더라도 주 60시간 이상은 무리"라며 보완할 것을 지시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제도 개편으로 주당 근로시간이 최대 주 69시간까지 연장될 수 있다는 사실을 고용부가 제대로 보고하지 않은 것에 윤 대통령의 불만이 크다"고 전했다.尹 지시로 최대 근로시간 낮춰도 다른 비판 낳고 논란 계속될 듯 최대 64시간까지 일할 수 있는 現 ‘탄력근로제'만도 못할 수도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연장근로를 하더라도 주 60시간 이상은 무리"라고 밝히면서 주 최대 근로시간은 당초 정부안인 ‘69시간'에서 ‘59시간 이하'로 축소될 가능성이 커졌다.
"강성노조가 기업활동 막아"…韓, 노동시장 자유 '세계 꼴찌 수준'
미국의 대표적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이 한국의 노동시장에 대해 ‘거의 자유롭지 않다'는 평가를 내놨다.노동시장 부문은 근로시간, 해고, 채용 등 규제가 경직될수록 낮은 점수를 받는다.헤리티지재단은 한국의 노동시장에 대해 “경직된 노동시장 규제, 강성 노동조합 활동으로 기업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근로시간 개편안과 관련해 MZ세대가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우선 16일 열린 국회 토론회에서 MZ세대가 주도하는 노동조합 모임인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의 유준환 의장은 “설령 52시간 초과 근로가 필요하다는 근로자가 있다고 하더라도 이는 예외적인 상황"이라며 “일방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입법을 하는 것은 우려가 크다"고 개편안을 비판했다.해당 토론회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인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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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16일 나란히 정책 의원총회를 열고 내년 총선 선거제 개편을 위한 국회의원 전원회의를 열기로 했다.여야 모두 구체적인 안을 당론으로 좁히지는 못해 법정시한인 4월 10일까지 선거제 개편이 이뤄지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정의당은 이날 각각 정책 의총을 열고 선거제 개편 논의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치혁신위원회가 검찰에 기소된 당직자의 당무를 정지하는 ‘민주당 당헌 80조'를 삭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조응천 의원은 “혁신위 내부 논의가 외부에 유출되고, 장 위원장이 이를 부인한 게 벌써 세 번째"라며 “아니 땐 굴뚝에서 연기가 나겠냐"고 불만을 나타냈다.당헌 80조 도입 당시 혁신위원을 맡았던 이동학 전 최고위원도 “부정부패 정치인이 나왔을 때 시간을 끄는 정당에 신뢰를 줄 수 있겠냐"고 우려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취임 초반 당 안팎을 넘나드는 숨가쁜 1주일을 보냈다.이에 당 대표 선거에 출마했던 윤상현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당정일체, 친윤계 지도부 일색 아닌가. 연포탕으로 불리기 어렵다"고 지적했다.한 초선 의원은 “인선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김 대표가 아무리 ‘연포탕’ 행보를 보여도 당이 윤 대통령 직할 체제가 됐다는 프레임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ECB, 또 '빅스텝'…금융 불안 크지만 인플레 억제에 집중
유럽중앙은행이 16일 유로존 기준금리를 연 3.0%에서 연 3.5%로 0.5%포인트 인상했다.크레디트스위스 위기설로 유럽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커졌지만 석 달째 빅스텝을 유지하며 인플레이션 억제에 주력하는 모양새다.ECB는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3%를 기록한 뒤 내년엔 2.9%, 2025년엔 2.1%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CS '70조 긴급수혈'로 고비 넘겼지만…"부실 규모 알 수 없다"
위기설에 휩싸인 크레디트스위스가 스위스 중앙은행으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지원받기로 했다.로이터통신은 “코로나19 확산 초반 각국 중앙은행이 은행권에 유동성을 공급한 적이 있지만 개별 지원은 아니었다"며 “크레디트스위스가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주요 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개별 자금 지원을 받게 됐다"고 했다.스위스국립은행의 대규모 지원에도 시장의 불안심리가 여전한 것은 크레디트스위스의 덩치 때문이다.
CS, SVB와 연결고리 없지만…"공포라는 군중심리로 전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으로 세계 금융 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면서 크레디트스위스의 위기가 증폭됐다는 분석이 나왔다.두 은행은 직접적인 연결고리가 없다.영국 컨설팅업체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앤드루 케닝엄 수석경제학자는 “크레디트스위스는 SVB보다 훨씬 더 세계적으로 연결된 기업"이라며 “이 은행의 위기는 스위스만이 아니라 세계적인 문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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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세 정년' 프랑스 연금개혁법, 하원 문턱만 남았다
프랑스 상원이 16일 정년 연장을 골자로 하는 연금 개혁 최종 법안을 통과시켰다.공화당 하원 의원 중 일부는 마크롱식 연금 개혁에 반대하고 있어 이탈표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61명 중 23명만 반대해도 과반 찬성표를 확보하지 못한다.
美 "러, 실수 말라" 경고…우크라 "푸틴은 확전 노려"
사태의 확산을 막기 위해 양국 국방장관이 전화 통화를 하는 등 고위급 대화 채널을 가동했다.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15일 국방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날 흑해 상공에서 미국 드론과 러시아 전투기가 충돌한 사건과 관련해 “실수하지 말라"고 러시아에 경고했다.
프랑스 의회가 연금개혁 법안 최종안을 15일 내놨다.프랑스 상원과 하원은 이날 정년을 기존 62세에서 2030년까지 64세로 연장하는 연금개혁 법안 최종안을 마련했다.하원 의원 7명, 상원 의원 7명으로 이뤄진 양원동수위원회는 비공개회의를 열어 찬성 10표, 반대 4표로 법안을 통과시켰다.
연금 개혁을 추진 중인 프랑스 정부가 관련 법안의 하원 표결을 건너뛰고 바로 입법할 수 있는 헌법 조항을 사용하기로 했다.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16일 오후 하원 표결을 앞두고 엘리자베트 보른 총리 등을 소집한 자리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AFP 통신, BFM 방송 등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프랑스 헌법 제49조 3항에 따라 정부는 긴급한 상황이라고 판단됐을 때 각료 회의를 통과한 법안을 총리의 책임 아래 의회 투표 없이 통과시킬 수 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국의 청년실업이 두 달 연속 악화했다.중국의 청년실업률은 대학 졸업 시즌인 7월이 다가올수록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EU '제3국 원자재' 의존도, 2030년까지 65% 밑으로 낮춘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16일 ‘유럽판 인플레이션 감축법'이라고 불리는 핵심원자재법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EU는 CRMA를 통해 핵심 원자재 공급망 확보를 위한 신속한 인허가와 지원을 확대하고 역내 가공 역량과 재활용 확대를 위한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이날 EU 집행위원회가 발표한 CRMA 초안에 따르면 집행위는 2030년까지 제3국에서 생산된 전략적 원자재 의존도를 역내 전체 소비량의 65% 미만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일본 주요 제조기업의 86%가 올해 임금협상에서 노조 요구를 100% 받아들였다.주요 기업이 적극적으로 급여를 올리면서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이 1998년 현재의 방식으로 임금협상을 시작한 이후 처음 3%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올해 춘계 임금협상이 시작되기 전 민간 전문기관들이 예상한 평균 임금 인상률은 2.8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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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공격 증설'…"CDMO 강자 론자와 경쟁"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공격적인 바이오의약품 생산설비 증설에 나서는 건 글로벌 위탁개발생산 시장에서 확고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다.글로벌 CDMO 업체 간 증설 경쟁이 이어지고 있지만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주력하는 항체의약품 시장은 공급자 우위 시장으로 평가된다.
국내 최대 자동차 전시회인 ‘2023 서울모빌리티쇼'가 오는 31일부터 열흘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벤츠는 올초 출시한 대형 전기차 EQS SUV와 함께 국내에서 처음 준대형 전기차인 EQE SUV를 내놓는다.미국 전기차 스타트업인 알파모터는 픽업트럭 울프와 울프플러스를, 영국 자동차 브랜드 이네오스는 오프로드 차량 그레나디어를 선보이며 국내 시장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서울대 중앙대 홍익대 등과 함께 지속 가능한 전기차 에너지 연구 생태계를 조성한다.현대차·기아는 지난 15일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세 개 학교와 ‘전기차 에너지 관리 공동연구실’ 설립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각 그룹은 전기차 에너지 분석 기술과 배터리 신기술을 개발하는 공통 과제를 수행하며 연구 인프라를 공유한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이공계 인재 채용 행사에 참석해 “사람들의 상상을 더 나은 미래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내놓았다.그룹 최고경영진이 직접 기술혁신 현황과 비전을 설명한다.이날 행사엔 구 회장, 권봉석 LG 최고운영책임자,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대표 등과 각 계열사 최고기술책임자들이 참석했다.
HD현대의 건설기계 부문 계열사 현대건설기계는 지난 1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건설기계 전시회 ‘콘엑스포 2023'에서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이 회사는 새 슬로건 ‘building a comfortable tomorrow'도 소개했다.최철곤 현대건설기계 사장은 “더 편리하고 혁신적인 제품으로 건설기계 분야를 이끌어갈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과 국민대는 16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그린 ESG 디자인 개발 산학협동 업무협약'을 맺었다.두 기관은 산학협력으로 만든 디자인을 친환경 사업과 사회공헌 등의 소재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올해 10월에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국민대 주관으로 ‘행복그린 전시회'를 열고 산학협력 결과물을 발표할 계획이다.
제네시스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등 고급 라인업이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한 단계 올라섰다는 평가가 나온다.현대차그룹은 올해 공장 가동률을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시켜 ‘최대 생산, 최대 판매'를 이뤄내겠다는 목표다.미국에서 렉서스보다 비싼 제네시스 16일 현대차·기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가 생산하는 승용차 라인업의 평균 가격은 지난해 국내 기준 5032만원으로 전년보다 5.7%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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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TV를 비롯한 유료방송업계가 자사 플랫폼에 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속속 들이고 있다.LG유플러스는 IPTV ‘유플러스TV'에서 OTT ‘티빙'을 바로 볼 수 있도록 플랫폼을 개편했다고 16일 밝혔다.LG유플러스는 작년 실시간 IPTV 방송과 OTT, 주문형 비디오 등을 한 플랫폼 안에서 볼 수 있게 하는 ‘OTT TV’ 플랫폼을 내놨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전기차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구 회장은 이날 LS그룹 전시장을 꼼꼼하게 살핀 뒤 임직원들을 격려했다.그는 “LS그룹은 전기차 분야 소재부터 부품, 충전 솔루션까지 그룹 내 사업 역량을 결집하고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3 울트라로 촬영한 밤하늘의 달 사진이 ‘가짜'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갤럭시로 달을 촬영하면 디테일한 화질을 구현하고 색감을 개선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반 최적화 과정을 거치지만, ‘이미지 오버레이’ 등 별도의 합성 기능은 적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최근 일부 해외 정보기술 커뮤니티에서 갤럭시S23 울트라로 촬영한 달의 사진이 이미지 오버레이로 구현해 생성된 이미지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고객 목소리로 본인 확인…SKT, 음성인증 AI 서비스
SK텔레콤은 글로벌 음성기술 기업 핀드롭과 인공지능 활용 고객센터 등을 대상으로 하는 ‘음성인증AI’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핀드롭의 음성인증 기술의 정확도는 98% 수준이다.이용자가 고객센터를 통해 최초 음성 등록을 하면 통화 시 상담사와의 대화만으로 인증 작업이 마무리 된다.
로봇 사업 속도내는 삼성전자…레인보우로보에 '삼성맨' 보낸다
삼성전자가 로봇 사업을 ‘핵심 사업군'으로 키우는 프로젝트 가동에 돌입했다.삼성전자가 전날 장외매수한 로봇업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9.98% 오른 11만2300원에 장을 마감했다.증권가에서 로봇 종목이 들썩인 것은 삼성전자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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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다음달 20일부터 인천~호찌민·하노이 노선 운항을 주 7회 재개한다고 16일 발표했다.제주항공은 현재 인천~다낭냐짱, 부산~다낭, 무안~다낭 4개 노선도 운항하고 있다.제주항공은 올 들어 2월 말까지 인천~베트남 노선에서 9만8200명을 수송했다.
혜자도시락 잡으러 온 '주현영·백종원'…도시락 삼국지 승자는?
고물가 시대를 맞아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끼니를 때우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다.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배우 주현영 씨를 모델로 내세운 ‘주현영 도시락'을 선보인다고 16일 발표했다.세븐일레븐은 지금까지 50종이 넘는 비빔밥 도시락을 개발해 출시했다.
'신의 한 수' 됐다…"한물갔다"던 전통시장 대박 난 비결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슈퍼마켓 등 국내 오프라인 유통 채널 중 매출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슈퍼마켓이다.동네 슈퍼와 함께 한때 “한물갔다"는 얘기를 들었던 전통시장 내 매장 중에서도 온라인 비대면 쇼핑에 나서는 곳이 늘고 있다.‘동네 슈퍼'의 변신 조인형 씨는 서울 독산동 주택가에서 2006년부터 슈퍼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의 가정간편식 사업이 시작 2년 만에 5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리며 ‘효자'로 떠올랐다.올해는 메디푸드를 출시하고, 외부 유통 비중을 높인다는 게 현대그린푸드의 구상이다.현대그린푸드는 지난해 HMR 매출이 460억원에 달해 전년 대비 58.6% 증가했다고 15일 발표했다.
프로스펙스는 40여 년의 브랜드 역사와 앞으로의 계획을 담은 책 <우리의 레이스는 끝나지 않았다>를 17일 발간한다.텍스트북은 스포츠, 패션, 디자인, 마케팅 등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진행한 좌담회와 프로스펙스의 현황에 대해 소개한다.여러 시대를 배경으로 한 다양한 사진 자료는 스포츠에 대한 사회적 관점의 변화를 보여주면서 프로스펙스가 지켜온 가치가 변하지 않았음을 강조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14면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루이스가 JB금융지주 2대 주주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의 주주 제안에 반대 의견을 냈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ISS는 오는 30일 열리는 JB금융 주주총회 안건 중 얼라인이 제안한 ‘보통주 주당 900원 배당안'과 ‘사외이사 후보자 김기석 선임안'에 모두 반대를 권고했다.ISS는 “해외 은행에 비해 배당성향이 낮다는 이유로 배당 확대를 요구하는 것은 오히려 주주의 이익을 해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수출입은행-美 뉴스케일파워, 'SMR 수주' 금융 협력 MOU
한국수출입은행이 글로벌 소형모듈원전 선두 기업인 미국 뉴스케일파워와의 금융 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SMR 사업 수주 선점을 지원한다.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은 지난 15일 미국 메릴랜드주 뉴스케일파워 사무소에서 존 홉킨스 최고경영자와 업무협약을 맺고 “뉴스케일파워와 국내 기업이 함께 추진하는 SMR 실증사업에 대한 금융 지원이 가시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수은은 한국 기업이 뉴스케일파워를 상대로 하는 수출 거래와 해외 합작투자 등 다양한 형태의 거래에 맞춤형 금융을 제공하기로 했다.
SVB 사태에 놀란 금융당국…"은행, 위기 대비해 곳간 늘려라"
은행들이 경제위기에 대비해 쌓아야 하는 자본 규모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스트레스 완충자본 제도를 운영하는 미국은 작년 30여 개 은행에 2.5~9%의 추가 자본 적립 의무를 부여했다.작년 9월 기준 국내 은행의 보통주자본비율은 12.26%로 규제비율을 웃돌긴 하지만 채권 평가손실 등의 영향으로 2021년 말에 비해선 하락했다.
무주택 청년에게 낮은 금리로 제공하는 청년 전세보증대출 10건 중 6건이 카카오뱅크에서 이뤄졌다.5대 시중은행의 청년 전세보증대출 규모는 국민은행이 8530억원, 신한은행 5607억원, 우리은행 3301억원, 농협은행 2074억원, 하나은행 1388억원 순이었다.카카오뱅크 청년 전세보증대출은 신청부터 실행까지 모든 과정이 모바일로 이뤄진다.
SC제일은행이 지난해 390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16일 밝혔다.작년 SC제일의 이자이익은 2021년 대비 21.5% 늘어난 1조2287억원을 기록했다.작년 말 기준 NIM은 1.36%로 전년보다 0.17%포인트 상승했다.
A15면
향수 문화가 가장 발달한 프랑스에는 일종의 ‘향 보관소'도 있다.베르사유에 있는 오스모테크는 마치 종자보관소처럼 수천 종의 향을 보존한다.한때 유행하다가 단종된 향수, 더 이상 맡을 수 없게 된 어떤 자연의 향, 우리가 잊고 있던 옛날의 냄새까지 차곡차곡 쌓인다.
A16면
이래서 향 금방 날라갔구나…향수 제대로 뿌리는 두 가지 방법
이는 향수의 고유한 향기를 변하게 한다.두 번째는 하체에 향수를 뿌리지 않는 것.상체에만 향수를 뿌리면 향기가 바람에 날려 금방 사라지게 된다.
조향의 세계에서 향기를 표현하는 방법은 세 가지가 있다.이날 수업을 맡은 조향사는 “향기에도 무게와 온도가 있다"고 했다.조향사들은 향기를 표현할 때 그 향이 무거운지 가벼운지, 혹은 얼마나 뜨거운지, 건조한지, 상승하는지 하강하는지 등으로 먼저 평가한다.
A17면
"관능적인 '일랑일랑'향 맡으며 클림트에 키스…명작 더 깊이 즐기는 방법"
고흐, 클림트, 마티스 등 세계적인 거장의 명화를 즐기는 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노 조향사는 “대작 앞에서 여러 사람이 종이를 들고 냄새를 맡으며 작품을 감상하니, 외국인들도 ‘이게 뭐냐'며 관심을 가졌다"고 했다.이후 한국에 돌아온 뒤 명화와 향수를 결합한 브랜드 ‘향기의 미술관'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럭셔리 향수 브랜드 ‘메종 프란시스 커정'을 만든 세계적 조향사 프란시스 커정은 10년 전 조향사를 꿈꾸던 오하니 작가에게 이같이 말했다.이제 11년차 조향사가 된 오 작가는 “직관적인 커정의 향수처럼 강렬한 조언이었다"고 말했다.그는 세계적 조향사를 만난 경험을 녹여 최근 <아이 러브 퍼퓸>을 출간했다.
A18면
왕가 별궁이 학교로, 다시 박물관으로…켜켜이 쌓인 역사를 거닐다
서울 종로구 안국동 175의 2에는 2017년까지 풍문여고가 있었다.오랜 시간 감고당길의 시작을 알리던 학교는 이제 강남구 자곡로로 이전했고, 지금 그 자리에는 2021년에 개관한 서울공예박물관이 있다.학교의 공간 구조를 많이 유지하고 있는 서울공예박물관에서 가장 으스스한 곳은 전시 3동의 계단실이다.
A19면
고추와 해초가 블랙푸딩으로…韓·英 스타 셰프가 만든 마법의 맛
셰프들은 그 누구보다 간절히 기다렸다.1년 만에 미쉐린 스타 된 런던 이코이 이코이 레스토랑은 학창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 제러미 찬과 이레 하산-오두칼레가 2017년 함께 세운 레스토랑이다.런던의 헤스톤 블루멘털에서 경력을 쌓고 있던 제러미 찬과 금융권에서 일하고 있던 하산-오두칼레가 합심해 새로운 공간을 만들었다.
A20면
우아한 공작의 날개로 시간을…'시계의 오스카상' 2연속 수상
하이주얼리 브랜드인 파베르제가 시계에 진출한 건 2015년.유명 독립시계 제작자인 장마크 비더레흐트와 협업해서 만든 ‘레이디 컴플리케 피콕'은 2015년 출시하자마자 제네바 시계 그랑프리에서 ‘레이디 하이-메크 워치’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돼 시계업계에서 화제가 됐다.이 역시 장마크 비더레흐트와 협업한 시계로, 중앙에 세컨드 타임존 시간을 보여주는 독특한 구조로 돼 있다.
찾는 순간 440억 '돈방석'…전세계 6개 남았다는 '달걀'
1800년대 후반, 러시아 왕실에 시집간 덴마크 공주가 향수병에 시달릴 때마다 위로가 돼준 건 다름 아닌 달걀이었다.황후를 깊이 사랑했던 그는 마치 마트료시카 인형처럼 에그 안에 여러 가지 보석을 숨길 수 있게 파베르제 공방에 특수 제작을 의뢰했다.그 이후부터 파베르제는 러시아 황실의 공식 주얼리로 매년 창의적인 부활절 달걀을 제작할 수 있었다.
A21면
10년 걸려 완성한 '아라리오 미술 타운'…난 예술이란 꿈에 베팅하는 사업가
2013년 11월 서울 원서동 공간 사옥이 경매에 나오자 국내 문화예술계는 크게 술렁였다.괴짜 소년, 지역 ‘거물 기업인’ 된 사연 김 회장은 충남 천안에서 천안종합버스터미널과 신세계백화점 천안아산점, CGV 천안터미널점, 식음료점 등을 운영하는 기업인이다.여러 갤러리와 미술관을 운영하는 갤러리스트, 국내외 유명 작가 작품을 4000여 점 보유한 세계적인 컬렉터이기도 하다.
A23면
지난해 증시 약세로 얼어붙었던 ESG 펀드들의 몸집이 다시 불어나고 있다.NH-Amundi 올바른 지구 OCIO 자산배분, 마이다스책임투자 등은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우수한 ESG 역량을 지닌 기업의 채권만을 선별 투자하는 ESG 채권 펀드도 같은 기간 885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반도체 소부장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에스앤에스텍, 에스에프에이, 가온칩스 등 비메모리 관련주의 순매수 규모가 특히 큰 것으로 집계됐다.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의 수급이 비어 있는 상태에서 삼성전자의 300조원 투자 소식이 나오자 강한 매수세가 들어왔다"며 “특히 삼성전자가 중점 투자를 예고한 비메모리 관련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이 최근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세로 돌아섰지만, 기계·조선·방산주 등은 꾸준히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증시에서 몸집을 줄이기 시작한 외국인은 같은 기간 기계·조선·방산 업종 주식은 사들였다.외국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삼성엔지니어링,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이다.
공모금액이 수백억원에 달하는 대형 스팩이 연이어 체면을 구겼다.국내 증시에 상장한 스팩 중 공모금액이 300억원 이상인 6개 종목 모두 주가가 공모가 아래로 하락했다.공모금액 100억원 안팎의 스팩은 대부분 주가가 공모가를 웃도는 것과 대비된다.
LB인베스트먼트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2020년 이후 국내 증시에 상장한 VC 중 다올인베스트먼트의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50 대 1, 스톤브릿지벤처스는 20 대 1에 그쳤다.LB인베스트먼트가 악화된 증시를 감안해 기업가치 눈높이를 낮춘 게 주효했다는 평가다.
A24면
"불안할 땐 필수 소비재株…P&G·펩시·몬델레즈 주목"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과 유럽 크레디트스위스의 불안으로 세계 증시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필수 소비재 기업들의 주가 방어력이 주목받고 있다.필수 소비재 기업들은 미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하면서 성장주가 큰 폭으로 하락한 지난해 대안으로 주목받았다.
기준금리가 상승하면 기술주와 같은 위험 자산 선호도가 떨어지고, 중앙은행이 긴축 속도를 늦추면 반대 효과가 난다.Fed가 기준금리를 올리기 시작한 지난해 연간 ARKK 주가는 70%가량 폭락했다.Fed는 오는 21~22일 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어도비가 주력 사업인 디자인 소프트웨어의 판매 호조로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올렸다.어도비는 연간 실적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
맥도날드, 치폴레 CDO 영입…올해 1900개 신규 매장 계획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세계 최대 규모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가 경영진을 보강하고 매장 확대에 나선다고 경제매체 시카고 비즈니스가 15일 보도했다.맥도날드는 세계 100개국에서 총 3만8000여 개, 미국 50개 주에선 1만34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오늘의 한경 글로벌마켓] "SVB는 탄광 속 카나리아"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의 레이 달리오 창업자는 15일 “실리콘밸리은행의 파산은 위기를 미리 알려주는 ‘탄광 속 카나리아'와 같다"고 경고했다.“메타 목표가 230弗”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5일 메타의 목표주가를 종전 주당 220달러에서 23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BoA는 “메타의 1만 명 추가 감원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내년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종전 대비 4%가량 올려 잡았다.
A29면
서울 아파트를 매입하는 타지역 거주자가 늘고 있다.그만큼 서울 아파트를 사려는 경기, 인천, 지방 등의 외지인 수요가 메말랐다는 의미다.올해 들어 외지인 매수 비중이 높아진 건 서울 아파트 선호 현상과 집값 바닥론이 맞물린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서울 수도권에 이어 지방 아파트도 하락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27일 -0.29%였던 지방 아파트값 하락률은 지난주 -0.3%에 이어 -0.24%로 축소됐다.이날 함께 발표된 1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전월 대비 0.81% 상승했다.
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다시 불거진 공사 기간 연장 논란에 화들짝 놀라는 소동이 벌어졌다.입주를 앞둔 조합원과 일반분양자들이 옵션 변경을 요구했는데, 공사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는 시공사의 답변에 조합 측이 “요청을 철회한다"며 빠른 진화에 나선 것이다.16일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 등에 따르면 조합은 최근 시공단에 “유상옵션 철거 요청을 철회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다음주부터 분양가와 관계없이 중도금 대출이 가능해진다.그러다가 지난 1월 3일 국토부의 ‘2023년도 업무계획'을 통해 HUG 중도금 대출 보증이 가능한 분양가의 상한 기준을 전면 폐지하기로 하면서 대출 제한 기준 완화가 예고됐다.이에 따라 최근 HUG는 자체 내규를 개정했고 다음주 대출을 신청하는 단지부터 분양가 12억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도 중도금 대출 보증을 허용할 방침이다.
서울시가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랜드마크 빌딩 부지 매각을 다시 추진한다.최고 133층까지 지을 수 있는 DMC 부지는 2004년부터 매각을 시도했으나 우여곡절을 겪으며 지금까지 세 차례나 무산됐다.시울시는 마포구 DMC단지 내 초고층 빌딩 건립 부지인 상암동 1645와 1246을 개발할 사업자를 선정해 토지를 매각한다고 16일 발표했다.
"2000만원이면 한 채 산다"…송도 아파트값 폭락하더니 결국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석 달간 중개한 매매 계약의 절반 가까이가 갭투자였다"며 “서울, 경기는 물론 지방에서 집을 보러 온 사람도 더러 있었다"고 전했다.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더샵센트럴시티 전용 59㎡도 지난달 4억5000만원에 매매 거래된 뒤 보증금 4억3000만원에 전세 세입자를 들였다.수원시 영통구에선 매탄동 삼성2차 아파트 전용 74㎡가 지난달 2억9000만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돼 매매가와 전셋값 간 차이가 4500만원에 불과했다.
A30면
"엑스포, 꼭 하고 싶습니다"…35개 행사 꾸린 부산관광公
부산관광공사가 ‘2030 세계박람회’ 부산 현지 실사에 맞춰 35개에 달하는 행사를 추진한다.부산관광공사는 오는 5월까지 엑스포를 주제로 한 35개의 이벤트와 행사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부산시티투어 3개 노선을 활용해 봄꽃이 만개한 부산 곳곳을 누비는 사업이 추진된다.
포항시는 지역 농특산물 쇼핑몰인 ‘포항마켓'이 개설 10주년을 기념해 오는 20~29일 36개 업체가 참여하는 특가 할인 기획행사를 연다고 16일 밝혔다.2013년 개설된 포항마켓은 개장 초기에 30개 업체가 200여 개 품목을 판매해 연간 3000만원 정도 매출을 올렸다.현재는 100개 업체가 입점해 1200여 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국내 기계산업의 요람으로 제조업체가 밀집한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지정 50년 만에 재도약 발판을 마련했다.정부가 ‘창원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단'을 신규 국가산단으로 확정한 데 따른 것으로, 경상남도와 창원시는 곧바로 후속 절차에 들어갔다.경상남도는 ‘창원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단'이 신규 국가산업단지로 확정됨에 따라 부동산 투기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창원시 의창구 북면 고암리 일원 339만4270㎡를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전국에 15곳이 지정된 신규 국가산업단지 가운데 대구·경북은 4곳을 확보해 미래산업 육성 발판을 마련했다.대구시는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로 ‘대구 미래 스마트기술 국가산업단지'가 선정됐다.대구 제2 국가산단의 중점 육성산업은 미래차와 로봇이 융합된 미래모빌리티산업이다.
국가공무원법 등 관련 규정에 결격사유가 없고 채용 분야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으로 채용 형태는 3년 계약직이며 연임할 수 있다.지원서는 이달 22~30일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통해 임용후보자를 선정한 후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 및 신체검사 등을 거쳐 오는 5월 중순 최종 임용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부전도서관의 공공개발 기본구상안 마련을 위한 시민 설문조사를 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설문조사는 진행 중인 ‘부전도서관 공공개발 기본구상 수립용역’ 사업으로, 오는 31일까지 부산시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시는 도서관 이용 목적과 공공개발 방안을 수렴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중장년층의 정규직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규직 채용 기업지원 사업 참여기업을 17일부터 모집한다.대상은 대구시에 거주하는 만 40세 이상 64세 이하 중장년을 채용하는 대구시 소재 500인 이하 제조 중소기업이다.중장년층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해당 요건 충족 시 각 1회, 모두 3회의 고용유지 장려금을 지급한다.
울산 동구는 지역 특산물 용가자미 수출 증진을 위해 중국 투자기업인 푸광국제무역과 방어진항 가공공장 조성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16일 밝혔다.동구는 방어진항 용가자미 가공공장 조성을 계기로 생산자인 지역 어업인과 제조판매 채널인 중국 푸광국제무역, 소비자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유통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지역 수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A31면
정부가 비수도권 지역 30개 대학 1곳당 1000억원의 재정을 지원하는 ‘글로컬 대학’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교육부는 과감한 혁신 방안을 내놓는 대학을 글로컬대학으로 선정한다는 계획이다.기존의 대학 재정지원사업에서는 책 한 권 분량의 방대하고 형식적인 신청서를 요구했지만, 글로컬대학 사업에선 5쪽 이내의 혁신 기획서로 대학을 선정한다.
"6400억 허위 세금계산서로 실적 조작"…檢, 대기업 직원 15명 재판에
검찰이 6000억원 상당의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해 영업 실적을 부풀린 대기업 계열 정보통신업체 팀장 등을 구속했다.검찰은 대기업 계열 정보통신업체 팀장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허위 세금계산서 교부 등의 혐의로 지난해 12월 구속 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기존 거래처와의 거래가 끊기자 가짜로 영업 실적을 채우기 위해 허위 세금계산서를 만들었다.
지난해 혼인 감소율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거리두기 조치와 집값 급등이 겹친 2020년, 2021년과 비교하면 다소 축소됐다.다만 코로나19로 미뤄진 2030세대의 결혼 수요가 2022년에 되살아나 혼인 건수가 반등했을 것이란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청년층이 결혼을 갈수록 뒤로 미루는 경향이 심해지면서 평균 초혼 연령은 꾸준히 오르고 있다.
이호진 前 태광그룹 회장, '김치·와인 강매' 개입여지 커…대법 "간접사실 증명 가능"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김치·와인 계열사 강매'에 개입했을 여지가 많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1부는 16일 이 전 회장과 흥국생명 등 태광 계열사 19곳이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시정명령 등 처분을 취소하라며 낸 소송 상고심에서 이 전 회장 패소 취지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태광 계열사들은 2014~2016년 총수 일가가 100% 보유한 업체인 티시스와 메르뱅이 생산한 김치와 와인을 고가에 사들였다.
봄 테마공간 ‘페어리 타운’ 개장을 하루 앞둔 16일 경기 용인 에버랜드에서 직원들이 활짝 핀 봄꽃을 둘러보고 있다.튤립, 수선화 등 120만 송이의 봄꽃과 함께하는 페어리타운에서 9m 높이의 초대형 나비 요정, 튤립 요정 등 120여 개 요정 조형물과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최경환 전 의원이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채용 외압'을 행사했다는 혐의에 대해 무죄 확정판결을 받았다.대법원 1부는 16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강요 혐의로 기소된 최 전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최 전 의원은 2013년 자신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일한 인턴 직원 A씨를 채용하도록 박철규 당시 중진공 이사장을 압박한 혐의로 2017년 기소됐다.
[단독] 전기차 배터리 관리 '구멍'…검사소 80%, 인력·장비 없다
경기 안성시 봉산동에 사는 직장인 김모씨는 최근 늘어나는 전기차 배터리 화재가 걱정돼 지역 민간 검사소 여러 곳을 방문했다.이와 관련해 정부는 작년 1월부터 2년에 한 번 실시하는 자동차 정기검사에서 전기차의 배터리 안전성을 점검하겠다고 홍보해 왔다.전기차는 일반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2년에 한 번 정기검사를 받아야 한다.
통계청은 지난해 국내 혼인 건수가 19만1700건으로 전년 대비 800건 감소했다고 16일 발표했다.지난해 남성의 평균 초혼 연령은 만 33.7세로 전년 대비 0.4세 올랐다.2012년 남성의 평균 초혼 연령과 비교하면 10년 사이 1.6세 높아졌다.
"무능했던 변호인 文, 노무현 주검 위에서 대통령이 됐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 책임자였던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이 뇌물 혐의가 모두 사실이었고, 노 전 대통령 서거 책임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있다고 주장하는 책을 발간할 예정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이 전 부장은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가 고 박연차 회장에게 피아제 남녀 시계 세트 2개를 받은 사실은 다툼이 없고, 재임 중이었던 2006년 9월 노 전 대통령에게 뇌물로 전달됐음이 상당하다"고 주장했다.그는 노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석해 “이 부장, 시계는 뺍시다. 쪽팔리잖아"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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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대회 출전 선수들이 쓰는 골프공 비거리가 지금보다 15야드 짧아지도록 관련 규정을 고치겠다는 미국골프협회와 영국골프협회의 발표에 세계 골프업계가 술렁이고 있다.한 골프공 제조사 관계자는 “타이틀리스트의 시장을 조금이라도 빼앗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생겼다"면서도 “프로 전용 공을 별도로 개발해야 하는 등 생각지 못한 비용이 드는 건 부담"이라고 말했다.타이틀리스트가 ‘프로들이 쓰는 공'이란 마케팅을 펼쳐온 만큼 새 규정이 시행되면 프로 전용 공에 ‘올인'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후발주자들에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PGA파' 셰플러, LIV 선수까지 불러 '마스터스 디너' 대접
올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는 대회를 이틀 앞둔 다음달 5일 ‘챔피언스 디너'를 연다.지난해 6월 LIV골프가 출범한 후 PGA투어는 자신들의 대회에 LIV골프 선수들의 출전을 금지했다.PGA투어가 직접 주관하지 않는 메이저대회에는 LIV골프 선수들의 출전 기회가 열려 있다.
우즈, 마스터스 출격 초미의 관심…"오거스타서 연습" 뜬소문까지
미국 조지아주의 작은 도시 오거스타가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다.다음달 7일 열리는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출전 가능성을 찾는 팬들의 관심이 쏠리면서다.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16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우즈가 마스터스 대회가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GC에서 지난 10일 연습라운드를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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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그룹 대구은행이 대구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에 사회복지시설 난방비 지원사업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후원금은 삼덕기억학교를 비롯한 337개 대구 소재 사회복지시설의 난방비로 쓰인다.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기금은 16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이사회를 열어 현 이사장인 이하경 중앙일보 대기자를 8대 이사장으로 재선임했다.이하경 이사장은 1985년 입사해 정책사회부장, 정치부장, JTBC 개국 보도본부장, 중앙일보 논설실장, 논설주간, 주필을 역임했다.
KB금융그룹이 16일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 ESG 경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지속가능성연계대출을 출시한다.SLL은 기업이 ESG 목표를 달성하면 대출금리를 깎아주는 상품이다.국민은행은 다음달 5000억원 한도의 ‘KB 그린웨이브 ESG 우수기업대출'을 출시한다.
페퍼저축은행이 AI 페퍼스 배구단 연고지인 호남 지역 대학 재학생 100명에게 장학금 총 2억5000만원을 전달했다.페퍼저축은행은 2021년부터 장학금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블루오션 창시자' 김위찬·르네 마보안은 선도적 사상가
프랑스 인시아드 경영대학원의 김위찬 교수와 르네 마보안 교수가 글로벌 경영전문지인 하버드비즈니스리뷰가 선정한 ‘선도적인 사상가'로 꼽혔다.특히 김 교수와 마보안 교수가 도입한 블루오션 개념을 두고 “세계에 광범위한 영향력을 끼친 전략"이라며 “극한 경쟁을 추구하는 제로섬과 승패 패러다임을 넘어 상호 간 더 큰 경제적 효용을 창출할 수 있는 포지티브섬이라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이들 교수는 <블루오션 전략>을 통해 경영학계 흐름을 바꿔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공학한림원은 제27회 한국공학한림원 대상 수상자로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장 교수는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 기반 한국어 음성인식 기술을 독자 개발해 국내 AI 음성인식 서비스 상용화를 일궈내는 데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한국공학한림원은 매년 공학과 관련된 기술, 연구, 교육 및 경영 부문에서 대한민국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학기술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삼양식품이 전쟁과 지진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튀르키예, 시리아 국민을 돕기 위해 라면 20만 개를 교황청에 전달한다.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15일 바티칸 교황청을 방문해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과 자선 소장인 콘라트 크라예프스키 추기경을 차례로 만나 라면 20만 개 기부 서약서를 제출했다.기부 물품은 삼양라면 등 유럽과 중동 지역에 수출되는 할랄 인증 제품들로 구성되며, 우크라이나·튀르키예·시리아 주재 교황청 대사관을 통해 전쟁 및 지진 피해 국민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배해률 극작가·신진호 연출가, 올해의 'DAC 아티스트'에 선정
두산아트센터가 올해 ‘DAC Artist'에 배해률 극작가와 신진호 연출가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배해률은 동시대 크고 작은 사건 속에서 발견하는 타자를 향한 선의에 대해 이야기하는 극작가다.대표작으로는 연극 ‘7번국도’ ‘여기, 한때, 가가’ ‘서울 도심의 개천에서도 작은발톱수달이 이따금 목격되곤 합니다’ ‘사월의 사원’ 등이 있다.
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K리그 명예의 전당' 초대 공헌자
최순호 수원FC 단장과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 신태용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 이동국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16일 ‘K리그 명예의 전당’ 초대 헌액자로 이름을 올렸다.명예의 전당은 ‘선수’ ‘지도자’ ‘공헌자’ 3개 부문으로 구성되며, 올해부터 2년마다 헌액자를 정한다.지도자와 공헌자 부문에는 각각 김정남 감독과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선정됐다.
화려한 무대 위 디바로서 생애를 보낸 칼라스는 현재 전설적인 오페라 가수로 기억되고 있다.그러한 그녀에게도 사랑의 실패라는 지울 수 없는 아픔이 있었다.
인사] 동양생명 ; 교육부 ; 산림청 등
[한경에세이]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서 꿈을 펼치다
중학생 시절, 수학여행에서 스카우트 제복을 입고 있는 한 친구를 만난 적이 있다.청소년 문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필자가 느낀 것은 스카우트운동 참여의 필요성이었다.청소년들을 지구촌 173개국, 5만 명이 참가하는 스카우트운동에 참여시켜 참다운 인성교육으로 건전한 청소년을 육성하는 것만이 최선의 교육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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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지난해 역대 최악의 수익률을 냈다. ‘-8.22%.’ 금액으로는 79조6000억원 평가손실이다.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수익률 가장 큰 문제는 제1의 이해관계자여야 할 수익자, 다시 말해 국민이 기금 운용의 수익률을 ‘나와 무관한 일'로 생각한다는 점이다.국민연금은 설계 당시부터 지금까지 원금과 고수익이 보장된 ‘복지 상품'이기 때문이다.
[취재수첩] 대주주 사망에 상폐 내몰리는 'K바이오'의 현실
항암신약 개발 바이오벤처 뉴지랩파마가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다.경영진의 재무 개선 계획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회사는 상폐 수순을 밟게 된다.불과 2개월 전까지만 해도 뉴지랩파마는 주목받는 차세대 항암제 개발 회사였다.
[허원순 칼럼] '한국형 환경 아젠다', 과학인가 미신인가
일단락된 제주 신공항과 설악산 케이블카 신설 건의 주된 논란은 환경 문제였다.원전이 두려워 태양광·풍력발전을 한다며 애써 가꾼 산림녹지를 마구 파괴하는 행태를 보면 인간 사회, 특히 한국엔 없는 미신도 만들어내고 마는 ‘미신 총량의 법칙'이라도 있나 싶다.그러면서 숱한 환경교조주의그룹이 과학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산의 해상공항 건설에는 ‘제대로 된 반대'를 하지 않는 듯한 행태는 또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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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이번엔 CS 위기설…불똥 안 튀게 선제 대응 서둘러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에 이어 유럽 대형 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 위기설까지 터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극심한 불안에 휩싸이고 있다.SVB 등 3개 미국 은행의 파산은 미 금융당국 개입으로 봉합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CS 파산은 제2의 글로벌 금융위기로 직결될 수밖에 없다는 게 중론이다.CS 위기설은 한국에 큰 부담이다.
[사설] 근로시간 개편안 되물리기, 노동개혁 후퇴 아니고 뭔가
윤석열 대통령이 “연장근로를 하더라도 주 60시간 이상은 무리"라며 근로시간 개편안 보완을 지시했다고 안상훈 대통령실 사회수석이 밝혔다.근로자 선택권과 휴식권을 늘려주는 근로시간 유연화는 정부 정책 이전에 노사 합의와 민간 자율을 존중하자는 취지다.근로시간 개편안 되물리기는 윤석열 정부 국정철학과 원칙을 훼손한다는 점에서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로 보기 어렵다.
[사설] 한·일 정상회담, 관계 정상화 첫걸음 무난하게 뗐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어제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경제·안보 협력 의지를 다졌다.이번 회담으로 과거사 문제로 뒤틀린 양국 관계를 정상화하기 위한 첫걸음을 뗐다고 볼 수 있다.기시다 총리가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 사과 발언 없이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을 계승한다는 기존 수준에 머물렀고, 우리 정부의 제3자 변제 징용 배상에 대한 일본 피고 기업들 참여가 불확실한 것 등 아쉬운 점은 있다.
결과적으로 현 공적연금 체계와 정부 채무는 후세대에 대한 지독한 부정의가 되고 말았다.그런데 전 정부의 대통령과 여당은 역대급 높은 지지율과 의석수를 가지고도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적폐라며 들볶였던 박근혜 정부도 상당한 수준의 개혁을 했는데 말이다.
‘살아서는 진천, 죽어서는 용인에 거한다'는 ‘생거진천 사거용인'이라는 말 때문에 경기 용인은 음택풍수의 길지로 유명하다.지방 근무를 기피하는 고급 인력이 수도권의 마지노선으로 인식하는 곳이 용인이라고 한다.SK하이닉스가 처인구 원삼면 일대에 추진 중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이어 삼성이 20년간 300조원을 투자해 남사읍 일대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해 용인은 거대 산업도시로 팽창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