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지난해 법정 최고이자율보다 높은 이자로 돈을 빌려줬다가 적발된 건수와 이를 불법 추심하다가 걸린 사건이 나란히 최근 5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치솟는 대출금리와 달리 법정 최고이자율은 낮게 고정돼 있어 불법 금융에 따른 사고와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은행과 같은 제도권 금융회사는 시장 원리에 따라 높은 이자율을 매길 수 없는 서민에게 대출해줄 유인이 없다.
20일부터 버스와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에서 마스크를 쓰는 의무가 사라진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한 달 반이 지난 현재 코로나19 감염자가 계속 줄고 있어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도 시행 2년5개월 만에 풀기로 했다.19일 서울역에 마스크 착용 해제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었다.
국내 최고의 재테크 전문가들은 올 한 해 증시가 급등락하는 등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고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금을 비롯한 안전자산 투자 비중을 늘려 외부 변수에 크게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장기채 매수 등을 통해 시장 반등에 대비하라는 조언도 내놨다.한국경제신문이 지난 16일 서울 중림동 본사 18층 다산홀에서 개최한 ‘2023 한경 머니로드쇼'에서 전문가들은 “커지는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려면 시간 분산과 자산 배분 원칙을 지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입을 모았다.
주가지수, 원자재 등을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 상장지수상품 시장 규모가 100조원을 돌파했다.펀드에 있던 기존 투자금이 직접 투자가 가능한 ETP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ETP 자산 총액은 지난달 말 100조1454억원을 기록했다.
OCI그룹 오너 가문 3세로 그룹 경영을 총괄하고 있는 이우현 OCI 부회장은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사업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주총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OCI는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사업과 발전 사업, 미국 태양광 사업 등을 맡는 OCI홀딩스와 반도체용 폴리실리콘과 화학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OCI로 나뉜다.이 부회장은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은 올해 3분기 군산공장에 연 2500t 규모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연 1만t 규모의 신규 라인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며 “1만t 규모의 공장은 군산이나 말레이시아 둘 중 한 곳에 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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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 10년 개미도 "안 할 이유 없다"…100조 몰린 투자처
주가지수, 원자재 등을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 상장지수상품 시장 규모가 100조원을 돌파했다.ETP 시장 3년간 연평균 22% 성장 A씨처럼 ETF나 상장지수증권을 통해 직접 투자로 돌아선 투자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ETP가 투자 방식의 대세로 자리잡은 이유다.
[이 아침의 감독] 연극무대·스크린 장악한 21세기 셰익스피어 맥도나
영국 잉글랜드 출신의 마틴 맥도나 감독은 ‘21세기 셰익스피어'로 불린다.맥도나는 이 작품으로 베니스국제영화제, 골든글로브에서 각본상을 받았다.지난 15일 국내 개봉한 ‘이니셰린의 밴시'는 갑자기 절교하게 된 친구 파우릭과 콜름의 이야기를 그린 블랙코미디다.
'강남 큰손' 돈 굴리던 스타 매니저, 공모펀드 진출 왜?
투자자들이 상장지수펀드와 상장지수증권으로 몰리면서 공모펀드는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주식형 사모펀드 운용사가 공모 인가를 받은 것은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이후 3년 만이다.VIP자산운용이 지난달 처음 내놓은 공모펀드 ‘VIP 더 퍼스트 펀드'는 출시 첫날 300억원 한도를 채워 조기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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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사채 피해 구제 어떻게…법률지원은 금감원, 합의는 대부협회로
국내에는 여러 종류의 불법 사채 피해 구제 프로그램이 있다.대부금융협회 관계자는 “피해자 대부분은 불법적인 돈을 썼다는 사실에 경찰에 가길 꺼린다"며 “정확한 이자율과 법적 위반 사항을 모르는 피해자들을 위해 민간 차원에서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피해자가 이미 경찰에 고소장을 냈을 경우 금감원과 대부금융협회 구제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데 제한이 있다.
"약자 착취하는 '나쁜 놈'이란 인식에…" 전당포의 눈물
19일 오후 찾은 서울 종로5가의 한 전당포.루이비통, 샤넬 등 명품 의류를 취급하며 부자들을 상대로 호응을 얻었던 ‘명품 전당포'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서울 압구정동에서 15년째 명품 전당포를 운영하고 있는 전모씨는 오는 5월 가게 문을 닫기로 했다.
135만원 빌렸을 뿐인데…"전화 오면 겁나요" 사채 지옥
지난해 법정 최고이자율보다 높은 이자로 돈을 빌려줬다가 적발된 건수와 이를 불법 추심하다가 걸린 사건이 나란히 최근 5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치솟는 대출금리와 달리 법정 최고이자율은 낮게 고정돼 있어 불법 금융에 따른 사고와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은행과 같은 제도권 금융회사는 시장 원리에 따라 높은 이자율을 매길 수 없는 서민에게 대출해줄 유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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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의 전리품' 된 사외이사…"CEO 감시는커녕 방패막이 역할"
‘권력의 전리품. ' 사외이사를 비판할 때 나오는 대표적인 수식어다.작년 12월 구 대표 연임이 결정된 이후 지난달 낙마에 이르기까지 사외이사가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비판도 나온다.사외이사들이 적극적으로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나 정부와 소통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는 얘기다.
오는 28일 열리는 KT&G 주주총회의 최대 화두는 ‘사외이사'다.연일 KT&G를 겨냥하고 있는 행동주의 펀드가 사외이사의 독립성을 문제 삼으며 총 5명의 후보를 추천했다.독립성 강화를 위해 사외이사 정원도 6명에서 8명으로 증원하라는 제안까지 나온 가운데 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관인 ISS와 글래스루이스 의견도 엇갈리면서 긴장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끼리끼리 평가하고 결과는 비공개…"사외이사 감시장치 필요"
사외이사제도가 정착하면서 사외이사의 권한이 막강해지고 있지만 이들의 활동을 평가하는 장치는 미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도 내부평가뿐만 아니라 자기평가, 동료평가 등을 통해 사외이사 활동을 평가한다.이들 금융지주의 2022년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를 보면 사외이사는 모두 ‘우수’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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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조원 수혈 받고도 유동성 위기 CS…스위스 1위 UBS에 팔리나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스위스 최대 금융회사인 UBS가 위기에 빠진 크레디트스위스를 인수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스위스 중앙은행이 지난 16일 CS에 최대 500억스위스프랑의 유동성을 제공하기로 했음에도 CS는 주가 급락 등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3월에만 시총 600조 증발…투자자 '패닉셀'에 은행주 발칵
미국과 유럽, 일본 등의 주요 은행 시가총액이 이달 들어 4600억달러가량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중형은행연합회는 규제당국에 예금 전액 지급보증 조치를 향후 2년간 시행해달라고 요청했다.블룸버그에 따르면 MBCA는 “은행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으려면 연방예금보험공사의 지급보증 조치가 필요하다"며 이런 요청 서한을 규제기관들에 보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가 미국 지역은행 위기 사태 이후 조 바이든 행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접촉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버핏이 지역은행에 투자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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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형 인공지능 챗봇인 ‘챗GPT’ 바람이 국회까지 번졌다.법안과 축사 초안 작성부터 여론 동향 파악, 기사 스크랩까지 의정활동에 활용하는 국회의원실이 늘고 있다.19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 내에서만 10명 이상의 의원실에서 챗GPT를 활용한 업무를 시작했다.
정부와 국민의힘 지도부가 19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협의를 하기 위해 회의장으로 들어서고 있다.회의에서는 한·일 정상회담 성과를 공유하고, 남부지방 가뭄 대책과 부산엑스포 유치 방안을 논의했다.앞줄 왼쪽부터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주호영 원내대표, 한덕수 국무총리, 김기현 대표.
당 지도부와 함께 윤 대통령을 찾아온 이즈미 겐타 일본 입헌민주당 대표는 “당내에 한·일 우호 의원연맹을 만들어 조만간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즈미 대표는 윤 대통령이 제시한 제3자 변제 방식의 강제징용 피해배상 해법에 대해 “한국 내 부정적인 의견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윤 대통령이 대단한 결단을 했다"고도 말했다.
엇갈린 한·일 회담 평가…나흘 만에 깨진 여야 대표 '화해무드'
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여야의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리면서 양당 대표의 발언이 다시 거칠어지고 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1야당 대표로서 너무나 가볍고 무책임한 선동"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과감하고 대승적인 결단에 더 이상 찬물을 끼얹지 말라"고 비판했다.이어 “민주당이 여전히 구한말식 ‘죽창가'를 외치며 ‘수구 꼴통’ 같은 반일 선동질에 매달리고 있으니 개탄스러울 따름"이라며 “이 대표와 민주당의 무책임한 국내 정치용 ‘닥치고 반일’ 행태는 국익에 손실만 끼칠 뿐"이라고 직격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지난 16일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독도라든지 위안부 문제는 의제로서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박 장관은 지난 18일 KBS 방송을 통해 ‘이번 정상회담에서 위안부·독도 문제가 언급됐다는 일본 보도가 있었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관련해 말을 꺼냈다는 것으로 받아들여도 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박 장관은 “정상회담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원내대표직을 놓고 국민의힘 중진 의원 간 수싸움이 시작됐다.김 의원 측 관계자는 “영남권에서 당 대표가 나오면 원내대표는 수도권 출신이 맡아 균형을 맞추는 것이 관례"라며 “당 대표가 영남에서 나온 이상 영남권 인사는 원내대표 선거에 나설 정당성이 약해졌고, 그만큼 승리할 가능성도 크게 낮아졌다"고 말했다.하지만 영남권 중진 의원들은 잇따라 원내대표 도전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 내홍 수습을 위한 인적쇄신 범위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한 비명계 중진 의원은 “살을 도려내는 아픔이 있어야 새살이 돋는 것"이라며 “사무총장을 바꾸지 않고서는 쇄신이라고 하기 어렵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제외한 지명직은 모두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반면 지도부 소속의 한 의원은 “사무총장은 당 대표와 호흡을 맞춰 내년 총선을 이끌어야 한다"며 “섣부른 인사로 사무총장부터 호흡이 맞지 않으면 이 대표가 리더십을 발휘하기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북한이 미국 전략폭격기 B-1B의 한반도 진입 직전 단거리탄도미사일 한 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북한이 한반도로 접근하는 B-1B를 탐지할 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도 동해 쪽으로 발사를 강행했다"며 “미 전략자산 전개에 개의치 않는다는 자신감을 드러낸 것일 수 있다"고 했다.전문가들은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 한·미 연합연습에 대응한 북한의 군사 도발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A8면
기획재정부가 종합부동산세 과세표준을 정할 때 적용하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지난해 60%에서 올해 80%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19일 알려졌다.종부세 과표를 정할 때 개인별 보유 주택의 공시가격에서 공제금액을 뺀 금액에 공정시장가액비율을 곱하는데, 이 비율이 높으면 종부세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하지만 정부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이 80%로 높아져도 대부분의 개인은 작년보다 종부세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양대 노총은 이미 기득권…정부·기업 탓만 하지 말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의 탈퇴 압박에도 고용노동부가 만든 상생임금위원회에 참여한 한석호 전태일재단 사무총장은 “양대 노총 조합원 상당수는 이미 상위 50% 기득권층"이라며 “재벌, 정부 탓만 하지 말고 먼저 무언가를 내놓겠다는 선언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당시 한 사무총장은 “‘윤석열 정부인데 어찌 그럴 수 있냐'며 떨어져 죽으라고 던지는 돌멩이는 그대로 얻어맞을 생각"이라며 “지불 능력·근로기준법 바깥의 취약계층 노동자들을 위해 상생임금위에 계속 참여해 일하겠다"고 했다.한경과의 인터뷰에서도 “노동시장 이중구조 문제에 대해 언제까지 책임만 따지고 있을 것인가"라며 “이제는 노동계가 앞장서서 풀어보자는 거다. 그게 상생임금위에 들어간 이유"라고 했다.
"재생에너지 보급 빨라…적절한 출력제어 안하면, 블랙아웃 올수도"
급속한 재생에너지 확산이 전력망을 불안하게 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를 적절하게 출력제어하지 않으면 블랙아웃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왔다.원자력 발전이나 액화천연가스·석탄 발전과 달리 재생에너지는 밤낮의 변화와 날씨에 따라 발전량이 들쑥날쑥한 만큼 적절한 출력제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지난 1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 등이 개최한 ‘봄철 전력계통 운영방안’ 간담회에서 “정전은 전기 공급이 적을 때만 발생하는 게 아니라 수요보다 넘칠 때도 발생할 수 있다"며 “호남과 영남에 대거 몰려 있는 태양광발전소 절반 이상을 출력제어 해야만 광역 정전을 막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A10면
"복합위기 속 세계질서 재편…제조강국 한국에 오히려 기회"
그가 참여한 리서치는 영국 정부의 정책 입안 때 밑바탕이 되기 때문이다.그는 보수당, 노동당 등 집권당과 관계없이 영국 정부와 협력해오고 있다.
A11면
국제형사재판소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했다.푸틴 대통령이 방문할 수 있는 나라는 러시아의 동맹국으로 제한될 것이란 관측이다.푸틴, 크림반도 깜짝 방문 푸틴 대통령은 체포영장이 발부된 다음날인 18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강제합병한 크림반도에 깜짝 모습을 나타냈다.
올해 일본의 임금 인상률이 30여년 만에 처음으로 3%를 넘을 전망이다.만성 디플레이션 탈출을 노리는 일본 정부도 기업에 적극적인 임금 인상을 압박하고 있다.지난 10년간 임금 인상률을 2% 안팎으로 눌러왔던 일본 기업도 올해는 임금을 올리는 데 적극적이다.
‘성추문 입막음’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8일 검찰이 자신을 체포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지지층에 행동을 촉구했다.외신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패배 직후 선거 사기를 주장하며 2021년 1월 6일 지지자 수천 명에게 의회 난입을 부추겼을 때를 연상시킨다고 지적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가장 선두를 달리는 공화당 대선 후보이자 전직 미국 대통령이 다음주 화요일 체포될 것"이라며 “항의하고 미국을 되찾자"고 썼다.
연금 개혁 반대 시위가 격화하자 프랑스 경찰이 파리 하원 맞은편에 있는 콩코르드광장과 이어지는 샹젤리제에서 집회를 금지했다.지난 16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의회 절차를 건너뛰며 연금개혁 강행에 나서자 반대 시위는 격화했다.이날 마크롱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열고 연금 수급 개시 연령을 62세에서 64세로 상향하는 것을 골자로 한 법안의 하원 표결을 건너뛰는 ‘긴급법률제정권'을 사용한다고 했다.
러시아가 침공한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중국산 탄약이 사용된 것을 미국 정부가 확인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19일 보도했다.이 보도에 따르면 미 정부는 탄약 재질 등을 분석해 제조국을 중국으로 특정, 관계국에 기밀정보로 통보했다.미 정부는 러시아 측이 중국산 탄약을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A12면
"폴리실리콘 시장, 10배 더 커질 것…생산능력 두 배 이상 확대"
이우현 OCI 부회장은 지난 1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회사 주가가 너무 저평가된 상태라고 거듭 강조했다.그는 “현재 OCI의 주가수익비율은 3배 안팎으로, 동종업계 글로벌 기업 대비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며 “회사의 내실에 비하면 너무 냉혹한 평가"라고 지적했다.이 부회장은 “OCI가 처음 폴리실리콘 사업에 뛰어들었던 2005년 당시 540㎿에 불과했던 세계 폴리실리콘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210GW로 400배 불어났다"며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기회로 삼아 투자를 계속해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현 OCI 부회장은 공대 출신에 IB 경험도…네 자녀 둔 다둥이 아빠
올해로 만 55세인 이우현 OCI 부회장은 동양제철화학 창업주인 고 이회림 회장의 손자로, 부친은 이수영 전 OCI 회장이다.네 명의 자녀를 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박정빈 신원그룹 부회장, 박승준 이건산업 사장 등 재계 인사들과 함께 ‘애넷클럽'의 멤버다.2018년부터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과 무역협회 부회장을 맡을 정도로 대외활동에도 적극적이다.
박정원, 美 콘엑스포 참석…"과감한 투자로 미래 선점"
두산그룹은 박정원 회장이 지난 1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콘엑스포 2023'을 찾아 두산밥캣의 경영전략을 점검했다고 19일 밝혔다.이에 따라 박 회장은 두산밥캣 북미지역의 마이크 볼웨버 지역장 등 임직원에게 ‘2023 두산 경영대상'도 시상했다.박 회장과 박 부회장 등이 콘엑스포에 참가한 건 두산밥캣의 주요 시장인 북미시장을 직접 챙기기 위해서란 설명이다.
HD현대, 브랜드 정체성 강화…계열사 사명에 'HD' 넣는다
HD현대 주요 계열사들이 사명 앞에 ‘HD'를 붙인다.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일부 조선 부문 계열사들도 사명 교체를 고려하고 있다.HD현대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검토 중이며,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한화와 포스코, 효성 등 주요 대기업들이 20~30년 동안 유지한 합작회사를 청산하고 있다.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은 50 대 50 비율로 합작한 화학업체 여천NCC를 분할하기 위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여천NCC는 1999년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이 보유한 전남 여수의 나프타분해설비를 합쳐 세운 합작사다.
삼성전자가 협동 로봇·휴머노이드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 투자로 두 달 만에 2500억원 넘는 평가이익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기준 코스닥 상장사인 레인보우로보틱스 주식 285만4136주를 보유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지난 1월 2일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194만200주를 주당 3만400원에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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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차량용 반도체 제조사인 NXP의 마우리츠 히라흐츠 공동대표와 인그리드 타이슨 네덜란드 경영자협회 회장은 최근 서울 반포 JW메리어트호텔에서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지난 14일 현대차 남양연구소를 방문한 소감을 전했다.NXP는 현대차와 자율주행 핵심 부품인 고성능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과 레이더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관련 질문에 히라흐츠 대표는 “현대차그룹과 NXP의 협력은 전기차와 자율주행체계 분야에서의 혁신을 위한 긍정적인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했다.
삼성 파운드리 매출 7조 돌파…낸드 넘고 '실적 효자' D램 육박
메모리 반도체에 편중됐던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 구조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일각에선 메모리 업황 반등 시점이 늦어질 경우 삼성전자의 올해 파운드리 매출이 D램을 뛰어넘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19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파운드리 사업 매출은 7조164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약 개발 바이오벤처인 젬백스앤카엘의 자회사 젬백스링크가 소액주주연대와 경영권 분쟁에 휘말렸다.젬백스링크 소액주주 측은 김상재 젬백스앤카엘 대표 등 현 경영진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젬백스링크 소액주주연대는 오는 27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사진 교체를 시도한다.
플레이태그 "AI로 아이 행동 분석해 맞춤 교육 서비스"
AI 기반 영유아 및 노인 행동 분석 업체 플레이태그의 박현수 대표는 지난 16일 열린 ‘AI 스타트업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폐쇄회로TV로 아이의 행동을 구체적으로 파악해 학부모의 교육 요구를 충족하고 유치원 교사의 업무 부담은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플레이태그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 영유아 교육 현장의 맞춤형 교육을 위해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휴멜로는 AI를 기반으로 개인의 목소리를 다양한 방식으로 변조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외교부장관 특사' 조주완, 중남미서 엑스포 유치 총력
LG전자가 다음달 예정된 국제박람회기구의 부산 현지 실사를 앞두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LG전자는 조주완 사장이 최근 외교부 장관 특사 자격으로 브라질과 칠레 등 중남미 국가를 방문해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벌였다고 19일 밝혔다.조 사장은 지난 13일 호드리구 파셰쿠 브라질 상원의장을 만난 데 이어 상·하원 의원 15명을 주브라질 한국대사관에 초청해 부산 엑스포 유치 의미 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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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의 압박으로 하락세로 돌아선 가계대출 금리와 달리 기업대출 금리는 연일 고점을 경신하고 있다.향후 이 같은 고금리 기조가 이어질 경우 중소기업의 대출 상환 능력이 크게 떨어지면서 은행 건전성에도 적잖은 부담이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기업대출 금리 최고 연 7%대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중소기업 신용대출 취급 평균금리는 연 5.73~7.03%,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연 5.32~6.93%로 집계됐다.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비중 목표치를 높였다.고정금리 대출이 확대되면 금리 상승에 따른 대출자의 이자 상환 부담을 줄일 수 있다.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다음달부터 은행권의 장기 주담대의 고정금리 대출 비중을 1년간 68.5%에서 71%로 2.5%포인트 높일 예정이다.
신한은행이 국내 은행권 최초로 정보기술 인력을 대상으로 별도의 성과 보상 체계를 적용하는 ‘디지털·ICT 전문직군제'를 도입했다.은행들은 통상 인사부·HR전략부 등이 있는 경영지원그룹에서 IT 인력과 일반 행원의 인사를 함께 관리하는데, 신한은행은 이를 분리하기로 한 것이다.신한은행은 디지털·ICT 전문직군제를 도입하면서 IT 인력 육성 프로그램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금리 급등과 루나·FTX 사태 등의 여파로 국내 가상자산 시장 하루평균 거래 규모가 반년 새 43%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시장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글로벌 상위 10개 코인에 대한 투자 비중은 작년 상반기 46%에서 하반기 57%로 11%포인트 높아졌다.이번 조사에서 가상자산 거래 중단 사유를 처음으로 분석했는데 프로젝트 위험, 투자자 보호 위험, 시장 위험 등 순서로 조사됐다.
A16면
금융사가 예금보험공사에 내는 예금보험료를 산정할 때 ESG 평가 결과가 반영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보는 금융사 재정 및 재무 상태에 따라 다른 보험료율을 적용하는 차등보험료율제를 정교화하고, 금융사의 ESG 경영을 예보 제도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예보는 예금보험에 가입한 금융사가 재무상황이 악화해 고객에게 예금을 지급할 수 없을 때 대신 예금을 지급한다.
"저전력 제품 만들어도 탄소감축"…대한상의, 기업 맞춤 ESG 앞장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산업계 ESG 경영의 ‘길라잡이’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기업이 생산 공장에서 저감한 탄소량에 대해서만 크레디트를 주는 현재의 탄소배출권 제도와 달리 대한상의는 제품·기술·서비스를 통해 탄소를 저감하는 방법과 감축 성과에도 인증을 부여할 계획이다.여기엔 ‘탄소 감축 활동에 대한 정당한 평가'를 요구하는 기업의 목소리가 적극 반영됐다는 게 대한상의 측의 설명이다.
3년 만기에 연 7% 가까운 수익률을 약속한 회사채가 석탄화력발전소 설립자금이라는 이유로 투자자에게 외면당했다.‘반ESG 투자'를 꺼리는 기관투자가들의 최근 분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준다는 평가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강원 삼척 지역에 국내 최대 규모의 석탄발전소를 세우기 위해 설립된 삼척블루파워는 최근 3년 만기 연 6.96% 회사채를 발행해 2250억원을 조달하려고 했으나,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과정에서 80억원을 모집하는 데 그쳤다.
커피 원두는 0.2%만 커피를 추출하는 데 사용되고 나머지는 찌꺼기로 남는다.커피찌꺼기 재활용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스타벅스코리아다.2015년부터 커피찌꺼기 재활용 프로젝트를 시작한 스타벅스는 지금까지 3만6000여t에 달하는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했다.
종이 2100t 아낀 LGU+…'소나무 26만그루' 맞먹어
LG유플러스가 작년 한 해 전자청구서와 공인 알림문자 서비스를 통해 소나무 26만여 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환경보호 효과를 냈다고 19일 밝혔다.LG유플러스는 지난해 전자청구서 1억9100만여 건을 보냈다.우편으로 발송하던 통신요금 청구서를 모바일 문자와 이메일 등으로 대체했다는 얘기다.
A17면
"화폐 들고 있으면 손해, 가장 좋은 투자처는…" 조언
<골드플레이션>의 저자인 조규원 작가는 지난 16일 한경 머니로드쇼 특별 강연에서 금 투자의 필요성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금 투자 비중은 10~20% 수준에서 유지할 것을 추천했다.조 작가는 “금은 다른 자산과 상관성이 적기 때문에 대부분의 투자 포트폴리오에 편입돼 있다"며 “지난 100년간의 가격 데이터를 바탕으로 각종 포트폴리오 수익률을 검증한 결과 금이 10~20%가량 담긴 포트폴리오가 가장 효율적이었다"고 말했다.
"리스크 최소화할 때…안전·투자자산 비율 6:4로 맞춰라"
국내 대형 은행의 스타 프라이빗뱅커들은 지난 16일 ‘한경 머니로드쇼'에서 올해 재테크 전략에 대해 이같이 조언했다.“은퇴 앞뒀다면 안전자산 늘려야” 은퇴가 가까운 중장년층을 위한 투자 전략도 제시했다.허 팀장은 “은퇴가 머지않은 투자자라면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안전자산 비중을 늘리는 게 바람직하다"며 “연 4%대 금리를 제공하는 금융회사 신종자본증권 상품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했다.
A18면
‘2023 한경 머니로드쇼'에선 부동산 투자 전략을 묻는 질문이 쏟아졌다.정형근 놀라운부동산 대표와 이장원 장원세무소 대표는 무주택자에게는 적극적인 대출 활용을 통한 1주택 마련을 조언했고, 다주택자에게는 임대사업자 제도의 절세 효과 활용을 강조했다.이 대표는 “다주택 보유를 희망하는 사람은 미리 재원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오피스텔이나 신축 빌라를 매입하는 경우에는 임대사업자 제도를 활용해 취득세와 양도소득세를 절세할 수 있다"고 말했다.
30세까지 1억4000만원…증여세 없이 물려줄 수 있어
이 대표는 30세까지 증여세 없이 증여를 꾸준히 하면 1억4000만원을 증여할 수 있다"며 “최저세율을 적용해 미리 재산을 증여하면 30세까지 5억4000만원을 증여하고 증여세는 4000만원만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부부 공동명의와 부담부 증여를 활용한 절세 방법도 있다. 부부간 증여재산 공제를 활용해 상속세를 낮추는 식이다. 무주택 자녀에게 주택을 사전 증여하는 경우에는 부담부 증여를 활용해 가치 상승으로 인한 추가 증여세를 절세할 수도 있다. 다만, 준비 없는 사전증여는 세무조사 대상이 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이 대표는 “생활비 명목으로 자녀에게 증여한 돈이 재산 취득에 사용되면 금액과 상관없이 세무당국이 생활비로 보지 않는다"며 “가족 간에 차용증 작성으로 절세하는 방법도 있다"고 소개했다.상속세를 고민할 땐 자녀가 이후 부담해야 할 양도소득세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무주택자에겐 기회, 강남 아파트 사려면…" 전문가 전망
지난 16일 한국경제신문사에서 열린 재태크 축제 ‘2023 한경 머니로드쇼’ 행사장은 침체 국면인 부동산 시장에서 해법을 찾기 위한 청중으로 가득 찼다.자재값 상승과 조합 및 시공사 간 갈등으로 인해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순항하기 어려워진 데다 서울과 서울로 출퇴근이 가능한 경기 지역은 공급 부족이 여전히 심각하기 때문이다.재건축·재개발 전문가인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서울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크게 부족하다"며 “통계청에서 개발한 지표인 주택보급률이 100을 넘겼다 해도 비선호 주거 형태인 반지하 주택까지 포함한 것이어서 ‘내가 정말 살고 싶은 집’ 공급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A19면
이번주 뉴욕증시에서는 은행발 금융위기에 따른 충격이 어떻게 전개될지가 주요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미국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이 오는 22일 예정된 가운데 금리 인상 폭도 증시 방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지난 10일 실리콘밸리은행이 붕괴한 이후 크레디트스위스, 퍼스트리퍼블릭은행 등의 위기론이 불거지면서 은행발 금융위기 가능성이 거론됐다.
너무 심한 원화 변동성…리디노미네이션 단행? [한상춘의 국제경제 읽기]
최근 원화의 변동성이 크다는 얘기가 자주 들린다.대외경제 위상도 원화의 변동성을 심하게 하는 요인이다.국제통화기금 분류기준인 1인당 소득으로 볼 때 우리는 3만달러가 넘어 선진국으로 분류된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7일 중국 증시는 당국의 첨단기술 지원 방침과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20일에는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중국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를 발표한다.
SVB 사태에 장기채 ETF '짭짤'…향후 투자는 안갯속
실리콘밸리은행 사태 후폭풍과 미국 물가 상승률 둔화가 맞물리면서 장기채권 상장지수펀드 수익률이 급등하고 있다.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이 ETF의 수익률은 이달 18.7%를 기록했다.장기채 ETF의 강세는 SVB 사태 후폭풍으로 안전자산인 국채로 수요가 몰리면서 금리가 하락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주에는 벤처캐피털 LB인베스트먼트와 신약 개발사 지아이이노베이션 등 두 곳이 일반청약을 받는다.15~16일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20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320억~420억원, 예상 시총은 3521억~4621억원이다.
ISS 등 국제 의결권 자문사…행동주의펀드 제안 잇단 반대
올해 주주총회에서 행동주의펀드들의 주주제안이 늘어난 가운데 글로벌 양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루이스가 줄줄이 ‘반대'를 권고하고 나섰다.공격적 주주제안에 나선 행동주의펀드 움직임에 제동이 걸리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SS는 최근 행동주의펀드가 주주제안을 한 회사 중 KT&G KISCO홀딩스 BYC 남양유업 JB금융지주 등에 대해 보고서를 냈다.
A21면
연금 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용하려면 최소한 물가상승률 이상의 수익률은 올려야 한다.어떻게 운용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연령에 따라 채권 등 안전자산과 주식 등 위험자산 비중을 자동으로 조정해주는 타깃데이트펀드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셋째, ‘3층 연금'의 꼭대기에 해당하는 개인연금을 최대한 확보해야 한다.
"치매 걸려서 짐 되면 어쩌나"…'간병보험' 고민 중이라면
치매 환자가 내년에 100만 명을 넘어서고 2050년엔 300만 명을 돌파할 전망이다.인공관절수술, 백내장 같은 노인성 질환 보장을 특약으로 둔 치매간병보험 상품도 적지 않다.치매간병보험에 가입할 땐 보장 기간도 잘 살펴봐야 한다.
사업체를 경영하는 기업인들의 최대 고민거리 중 하나는 승계 문제다.10년 이상 경영한 법인만 해당한다.경영 기간에 따라 최대 600억원까지 증여할 수 있으며 탈세 등 처벌 전력이 없어야 한다.
한때 인터넷전문은행과 저축은행 파킹통장으로 몰리던 자금이 다시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로 돌아오고 있다.금리가 CMA보다 조금 낮더라도 예금자보호 대상 상품을 찾는다면 은행·저축은행 파킹통장이 대안이 될 수 있다.현재 저축은행 파킹통장 금리는 연 3%대 초·중반에 형성돼 있다.
A22면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가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비트코인·이더리움 중개 서비스를 시작했다.개인 키는 투자자가 자신의 피델리티 계정에 접근해 직접 암호화폐를 사고팔 수 있는 권한을 뜻한다.포브스는 “피델리티의 규모와 평판을 고려하면 그럴 위험은 낮지만 작년 암호화폐거래소와 대출업체의 파산을 통해 특정 업체에 암호화폐를 위탁하는 게 결코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7일 무주택 실수요자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의 취득세를 200만원 한도 내에서 전액 면제한다고 발표했다.지금까지 생애 최초 취득세 감면 혜택은 수도권 주택 4억원 이하 및 부부 합산 소득 7000만원 이하일 때 적용돼왔다.이번 개정을 통해 지역에 상관없이 시가 12억원 이하 주택을 취득한 소유주라면 소득에 관계없이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근 가상자산거래소를 홍보해 얻은 수입을 가상자산으로 받아 소득 신고를 누락하고, 방송수입금액을 직원 명의 차명 계좌로 분산한 재테크 전문 유튜버가 국세청에 적발됐다.일반과세자는 매출에 세율을 곱한 뒤 매입세액을 빼면 납부할 세액이 나온다.간이과세자라면 매출에 부가가치율과 세율을 곱한 뒤 공제세액을 빼서 납부할 세액을 구해야 한다.
A23면
'바로 옆이 삼성전자' 발표하자마자…"수천만원 뛰었다"
지난 17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e편한세상한숲시티’ 인근 한숲명품공인 관계자는 “며칠 사이 매물 호가가 수천만원씩 뛰었다"며 이같이 전했다.15일 정부의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과 삼성전자의 300조원 투자 소식이 전해진 뒤 용인뿐 아니라 인근 화성 오산 평택 등 주변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화성 동탄2신도시 수혜 전망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의 직접 수혜지인 용인시 남사면 일대 부동산중개업소에는 정부 발표 직후부터 주택 상가 토지 공장 등을 가리지 않고 사겠다는 문의 전화가 밀려들고 있다.
앞으로 서울 시내 재건축 추진 아파트 단지는 안전진단 비용을 자치구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 사업장은 조합이 설립되면 곧바로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다.최근 서울시의회는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을 자치구에서 지원하고, 시공사 선정 시기를 앞당기는 내용을 담은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한 때 12억 넘던 곳이…"반토막 났다" 강동구에 무슨 일이
단기간 내 전세 수요가 크게 줄고 대규모 입주 물량 증가가 맞물리면서 지난해 말까지 전셋값은 서울 곳곳에서 급락세를 보였다.하지만 월세 수요 증가로 월세 가격은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전셋값이 2년 전에 비해 크게 낮아지자 올 들어선 전세 수요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 2월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1만1272건으로 집계됐다.
A25면
고려대는 인공지능 챗봇 ‘챗GPT'를 활용하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고 19일 밝혔다.고려대는 표절, 부정행위 등 챗GPT 부작용에 대해서는 AI 윤리교육, 경험적 데이터 수집, 동료 및 교수자의 피드백 반영 등으로 대처한다는 방침이다.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챗GPT는 사용자의 실력을 뛰어넘는 결과물을 도출하지 못한다"며 “챗GPT에 의존하는 인재가 아니라 이를 잘 활용하는 학생을 기르는 교육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원그룹은 학습지 아이캔두의 ‘실사형 Ai튜터'에 생성형 인공지능 챗봇인 ‘챗GPT’ 적용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실사형 Ai튜터는 교원그룹의 AI 기술로 제작한 가상 교사로, 학생의 학습 습관을 분석하는 기능이 있다.Ai튜터에 챗GPT가 적용되면 학생은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찾고 실시간으로 질문에 대한 답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조은희 웅진씽크빅 교사 "아이들 자기주도 학습습관 키운 게 보람"
강원도 전역을 누비며 18년째 학생을 지도하고 있는 웅진씽크빅 학습지 교사 조은희 씨를 지난 14일 화상으로 만났다.그는 “아이를 가르치는 일에 항상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교사 일을 구했는데, 다른 회사들은 학습지 교사에 나이 제한이 있었다"며 “나이 제한이 없던 웅진씽크빅을 선택했다"고 말했다.학습지 교사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성장 과정을 오롯이 지켜본 학생들도 있다.
에듀테크 vs 출판사, AI 디지털 교과서 시장 '격돌'
2025년부터 초·중·고교에 인공지능 기술이 들어간 디지털 교과서를 도입하는 것으로 확정되면서 교과서 시장에서도 대응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곽윤주 아이스크림미디어 상무는 “스마트 학습지로 쌓은 기술력과 데이터가 있고, 학교 교사를 위한 교육 콘텐츠도 10년 넘게 제공해 그들의 요구 사항도 잘 알고 있다"며 “내년까지 충분히 AI 디지털 교과서를 개발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천재교육 역시 스마트 학습지인 ‘밀크T'의 기술을 AI 디지털 교과서 개발에 활용할 전망이다.
2024학년도 대학입시가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한다.수학은 30개 문항 중 22번까지 공통과목, 23~30번까지 8개 문항은 선택과목으로 치른다.수험생은 선택과목에서 시험 시간 배분 전략, 적응도 등을 평가해볼 수 있다.
A27면
성수 삼표부지를 아일랜드 커낼독처럼…'첨단 테크 메카'로 키운다
지난 16일 아일랜드 더블린에 있는 그랜드 커낼독 지구.서울숲은 기존 성수지역 입주기업과 삼표 부지 G.F.C가 TAMI 기업을 중심으로 미래산업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전시문화, 컨벤션, 콘퍼런스 등 신기술 및 문화 체험 공간 미래 공유 플랫폼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한다.삼표 부지 G.F.C는 국제현상설계 공모를 통해 세계적인 건축가를 초청해 혁신적인 디자인의 수변 랜드마크를 건립한다.
법원 "사업권 받았다고 '혁신중기' 자격 따라오는 건 아냐"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자격이 있는 회사의 사업권을 넘겨받았다고 하더라도 상법상 ‘사업권 양수'만으로 해당 자격을 유지할 수 없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재판부는 “이 사건 승계는 기존 회사가 존속한 채로 A사에 사업 부문 영업을 양도하는 것일 뿐"이라며 “신설합병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또한 “A사가 B사의 변경 전 상호를 이용한 것은 중기청이 확인서 재발급 신청의 주체를 착오하게 만들 의도였던 것으로 보인다"며 “이 사건 처분은 A사의 귀책 사유로 인해 잘못 발급된 확인서가 정당하게 취소된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영재학교를 졸업한 학생 10명 중 1명은 의대나 약대에 진학한 것으로 드러났다.영재학교와 과학고는 이공계 분야 영재를 키우는 게 목적이지만, 설립 취지와 맞지 않게 적지 않은 학생이 의약학 계열로 진학하고 있다.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2월 졸업한 영재학교 학생 중 9.1%가 의약학 계열로 갔다.
한국경제신문은 노사 현장의 주요 이슈에 대해 현장 전문가들이 솔루션을 제시하는 ‘노사 리더 MBA 교육과정'을 개설합니다.이 과정은 노무 이론과 현장의 생생한 사례를 강의로 선보이고, 국내외 연수 등을 통해 국내 기업과 선진국의 노사 문화를 직접 보고 배울 기회를 제공합니다.지난 14년간 90여 개 기업 420여 명의 노조 간부와 회사 관리자가 참여했습니다.
서촌·이태원·수유동·신촌·천호…서울시, 한국대표 'K골목'으로
서울시가 서촌, 이태원, 수유동, 신촌, 천호자전거거리 다섯 곳을 서울 대표 ‘K골목'으로 키우기로 했다.지역적 특색을 갖춘 골목 상권에 다양한 즐길거리를 더해 ‘글로컬’ 상권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서울시는 19일 서촌, 이태원, 수유동, 신촌, 천호자전거거리 다섯 곳을 ‘로컬 브랜드 상권 강화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하고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A29면
[영화 리뷰] '꼬마 스필버그' 절친은 8㎜ 카메라였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위대함을 설명하는 데 ‘명장'이란 단어 하나론 부족하다.하지만 새미는 그토록 사랑한 카메라 때문에 영화감독의 꿈을 접는다.카메라로 찍은 장면들을 살펴보다가 우연히 봐서는 안 될 가족 구성원의 비밀을 알게 됐고, 이로 인해 갈등하게 된다.
"바다와 싸웠던 소설 속 인물들로 자연과 공존하는 인간 그렸어요"
폴란드 공상과학의 거장 스타니스와프 렘이 쓴 소설 ‘솔라리스’, 미국 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모비딕’, 고대 그리스 영웅담을 다룬 서사시 ‘오디세이아’.인간의 힘으론 도저히 통제할 수 없는 바다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다룬 대작들이다.한국계 미국 작가 바이런 김은 이들 작품 속 등장인물의 시선을 캔버스에 담아냈다.
공연장에 빨려들어간다…블랙홀 같은 '80m 나무터널' [이선아의 걷다가 예술]
튜브엔 ‘건축물은 자연과 어우러져야 한다'는 안도의 신념도 반영돼 있다.안도는 콘크리트로 튜브를 만들었지만 최대한 나무의 느낌이 나도록 했다.튜브 바깥쪽을 만들 때는 콘크리트를 나무 거푸집에 담아 나무 질감이 잘 느껴지도록 했다.
출산율 세계 꼴찌, 초저출산 국가 대한민국.아이러니하게도 아이를 낳고 싶어 하는 부부들로 난임병원은 문전성시다.<헬로 베이비>는 난임병원과 그곳을 찾아온 여성들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수많은 자화상을 남긴 칼로의 삶은 그 자체로 예술이었다.그녀의 삶을 카메라 렌즈에 담아낸 사진작가 20명의 작품을 자세히 살펴본다.
A31면
지난해 글로벌 골프용품업계의 ‘핫 뉴스’ 중 하나는 ‘그립의 제왕’ 슈퍼스트로크를 한국 기업이 인수한 것이었다.‘보이스캐디’ 등 거리측정기 제조업체인 브이씨가 왜 그립회사 인수에 참여했는지였다.19일 만난 김준오 브이씨 대표는 “슈퍼스트로크의 프리미엄 이미지와 탄탄한 유통망을 활용해 미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맷 월리스가 또다시 캐디에게 욕설을 뱉어 구설에 올랐다.그는 이 홀에서 티샷 실수를 하면서 공을 카트길까지 보냈다.월리스는 카트길 위에서 바로 두 번째 샷을 하길 원했고, 그의 캐디 새뮤얼 버나드는 드롭하고 치라고 조언했다.
마스터스 '챔피언스 디너' 70년간 외부 요리사가 참여한 적은 딱 한 번 [조희찬의 팝콘스포츠]
매년 4월 첫째 주에 열리는 남자 골프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개막이 임박하면 골프 팬들의 관심은 ‘챔피언스 디너’ 메뉴에 쏠린다.이들은 오거스타 소속 셰프들의 ‘감시'하에 요리를 만들었다고.그래서 올해는 전년도 챔피언인 스코티 셰플러가 메인 요리로 텍사스 립아이 스테이크를 점찍었을 때 오거스타 셰프들은 한숨 돌렸을 것이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A32면
"CMA 월급통장 쓸 수 있게 증권사 법인 지급결제 허용해야"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센터에 있는 집무실에서 한국경제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증권사에 법인 지급결제 업무를 허용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지난 1월 취임한 서 회장은 법인 지급결제 허용을 금융투자업계의 가장 큰 숙원 사업 중 하나로 꼽았다.금융당국은 은행 과점체제 해소를 위해 지급결제 업무를 증권사, 보험사, 카드사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A33면
[비즈니스 인사이트] 실행력·버티기·멘토 만들기…입사 3년간 해야할 일
꿈이 없다면 일단 뭐라도 닥치는 대로 해봐라.아는 게 힘이 아니라 ‘하는 게 힘'이다.‘실행 근육'이라는 게 있는데, 이건 계획 짜기·작심삼일만 하는 이들에게는 없는 보물이다.
[김병희의 광고마케팅 기상도] 챗GPT는 광고산업에 축복일까, 독배일까
챗GPT는 텍스트 기반인 광고 기획이나 카피라이팅 분야에서 널리 활용될 것이다.이제 광고인들은 질문 잘하는 방법을 터득해 챗GPT의 말뭉치를 영리하게 활용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광고산업 측면에서도 챗GPT로 광고시장이 위축되는 것을 방지하고 그 장점을 활용해 광고시장을 확장할 대책을 모색해야 한다.
국제통화기금이 세 차례 연속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낮췄다.일본과의 경제협력이 단절되면서 소부장 이외 부문에서도 기업의 부담은 매우 증가했다.글로벌 패권 경쟁의 틈바구니에서 일본과의 관계 회복은 필수다.
[한동하의 건강e매일] 미세먼지 많은 날은 '도라지 죽'
이 되면서 황사나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다.도라지나물을 만들어 먹을 때도 아린 맛을 어느 정도 남겨두는 것이 좋고, 껍질에는 사포닌이 많기 때문에 껍질도 모두 제거해서는 안 된다.그래서 마트나 시장에서 파는 껍질을 모두 제거해서 흰색을 띠는 도라지는 약의 효과가 떨어진다.
[MZ 톡톡] 출근·퇴근·출근·퇴근…그것만으로도 충분해!
‘이 노트북으로 과연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아무것도 할 줄 아는 게 없는 기분이었다.‘아냐, 내가 뽑힌 데는 이유가 있겠지. ' 스스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던 그때, 나를 뽑아준 사람들을 믿기로 했다.기업 면접위원은 사람 보는 눈이 정확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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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3일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4·3사건의 장본인인 김일성 정권에 한때 몸담았던 사람으로서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빈다"고 말했다.1단계는 유엔 대표단의 북한 방문 거부였다.3단계는 남한에서 ‘지하 선거'를 통해 대표자들을 뽑아 북한 정권의 선거에 참여시켜 북한 정권의 정통성을 확보하는 것이었다.
[데스크 칼럼] 김기현·이재명, '잘하기 경쟁'의 조건
면전에서 욕설… 협박받는 의원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이후 국회 바로 밖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이탈자'로 지목된 의원들이 건물을 나와 이동할 때 누군가 따라붙는다.이 대표의 강성 지지층인 ‘개딸'로 추정되는 사람들이다.
[월요전망대] 美 기준금리 0.25%P 올릴까…올해 아파트 공시가격도 공개
유럽중앙은행은 지난 16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0%에서 연 3.5%로 0.5%포인트 인상했다.Fed의 금리 결정 결과는 한국시간으론 23일 새벽에 발표된다.시장에선 Fed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60% 정도로 ‘동결’ 관측보다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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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기시다 총리, 후속조치로 한·일 불안요인 해소해야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이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 적잖은 성과를 냈지만 너무 신중했던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언행은 여러 측면에서 아쉽다.기시다 총리는 “어려운 결단과 행동을 취한 윤 대통령에게 경의를 표한다"면서도 정작 자신은 호응 조치에 인색했다.윤 대통령은 마지막 쟁점인 구상권 행사에 대해서까지 “상정하지 않고 있다"며 전향적 자세를 보였다.
[사설] 열흘 새 벌어진 국제 금융계의 대혼란…블랙스완형 위기의 확산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과 퍼스트리퍼블릭은행 뱅크런 위기 와중에 유럽 유수의 크레디트스위스까지 파산 위기에 몰려 스위스중앙은행이 500억스위스프랑의 긴급 지원에 나섰다.미국 14위 중소은행인 FRC는 정부를 대신해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 JP모간체이스 등 11개 민간은행이 300억달러를 지원해 일단 위기를 넘겼다.사태의 진전을 지켜볼 일이지만, 이것만으로도 유례가 없는 위기 대응 방식이다.
[사설] 자율·책임의 탈을 쓴 위선적 사외이사제, 이대로 둬선 안 된다
사외이사제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경영자의 무리한 기업 운영을 견제하고 이사회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입됐다.국내 금융사를 제외한 304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가 지난해 신규 선임한 사외이사 중 교수 비중은 43%에 달한다.사외이사 중 절반 이상을 기업인 출신이 차지하고, 교수 비중은 4%에 불과한 미국과 대조된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산업·통상·안보 분야의 중국 견제 카드를 쏟아내고 있다.즉, 글로벌 자유무역 질서 속에서 중국 경제성장의 편익을 누려온 미국 기업들은 물론 아시아 동맹국들이 인센티브 없이 미국의 대중 봉쇄에 동참할지 회의적이었고, 중국의 자생적 성장 가능성도 고려했기 때문이었다.우리는 동맹국의 경제적 희생이 미국의 국익에 절대 이롭지 않다는 논리 아래에서 인위적인 공급망 재편이 초래할 경제적 비용 보상에 대해 미국과 토론해야 한다.
2021년 9월 미국 제4 이동통신 사업자 디시네트워크의 찰스 에르겐 회장이 방한했을 때였다.삼성이 2020년 9월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과 7조9000억원 규모의 5G 통신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도 한스 베스트베리 최고경영자와 이 회장의 친분 덕분이었다.2010년 스페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그 뒤로도 꾸준히 친분과 신뢰를 쌓아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