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부동산 대출 시장 '큰손' 새마을금고가 불안하다

새마을금고가 건설사와 신탁회사에 내준 대출 연체액이 최근 한 달 새 9000억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보험·증권·캐피털·저축은행·상호금융 등 비은행 예금 취급기관의 건설·부동산업 대출 잔액은 125조6000억원으로 이 중 새마을금고 비중이 44%를 차지했다.건설·부동산업 대출은 새마을금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관리형 토지신탁을 제외한 액수다.

뭐 이리 복잡해…뒤죽박죽 부동산 규제지역 '대수술'

정부가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투기지역으로 나뉜 부동산 규제를 전면 개편한다.투기지역은 금융 규제가 핵심이고 투기과열지구는 대출과 정비사업, 청약이 대상이다.최하위인 조정대상지역에 대출, 세제, 청약 규제까지 밀어넣으면서 사실상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구가 섞여 있는 상태다.

대통령실 "週 60시간, 윤석열 대통령 가이드라인 아니다"

대통령실이 20일 윤석열 대통령의 “주 60시간 이상 무리"라는 발언과 관련해 “그렇게 일하는 게 힘들지 않냐는 개인적 생각에서 말한 것이며 어떤 가이드라인을 주고자 하는 의도는 아니다"고 밝혔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대통령 지시의 핵심은 여론조사 등을 통해 근로자 의견을 광범위하게 들어본 뒤 제도를 보완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근로시간 유연화 정책과 관련해 “임금 및 휴가 등 보상체계에 대한 불안이 없도록 확실한 담보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연봉 1억 넘는데 "100만원 더" 생떼…중소기업 직원은 서럽다

국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20위 기업의 직원 1인당 평균연봉이 지난해 1억2000만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실적 악화에도 연봉은 올려 한국경제신문이 20일까지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시가총액 상위 20위 기업의 급여를 분석한 결과, 직원 1인 평균 연봉은 2021년 1억1425만원에서 지난해 1억2022만원으로 597만원 올랐다.2021년 이들 기업의 평균 연봉이 두 자릿수 인상돼 작년 인상률은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2021년과 달리 지난해 기업 실적이 전반적으로 악화했다는 점에서 ‘과도한 인상'이라는 지적이 많다.

A2면

내년 최저임금 1만원 넘을까…곧 논의 시작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논의가 조만간 시작된다.지난해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 주장한 ‘가구 규모별’ 최저임금은 시급 1만4066원이다.올해 최저임금위는 근로시간 개편과 노조 회계 투명성 문제로 노정 관계까지 최악으로 치달으면서 최저시급 인상 폭과 차등 적용 여부를 두고 갈등이 격화할 전망이다.

[이 아침의 배우] 1세대 뮤지컬 배우 '영원한 도나' 최정원

배우 최정원은 뮤지컬 ‘맘마미아!‘의 국내 ‘최장수 도나'다.2008년 11월엔 전 세계에서 공연하는 171명의 도나 중 ‘최고의 도나'로 선정돼 맘마미아 갈라쇼 콘서트의 피날레를 장식하기도 했다.최정원은 국내에서 뮤지컬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전부터 무대를 지킨 ‘1세대 뮤지컬 배우'다.

高임금→高물가 악순환에도…노조 "더 올려달라"

국내 20대 기업의 ‘평균 연봉 1억원 시대'는 2021년 처음 열렸다.정보기술업계를 시작으로 도미노 임금 인상이 이어진 결과다.한 대기업 인사담당 임원은 “기존 노조에 더해 MZ 노조까지 임금을 올려달라는 요구가 빗발쳤다"며 “연봉이 적으면 언제든지 이직하려는 직원이 늘면서 요구를 무시하기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모십니다] 대한민국 고졸 인재 채용엑스포

국내 최대 규모의 고졸 전문 채용박람회인 ‘2023 대한민국 고졸 인재 채용엑스포'가 오는 5월 31일~6월 1일 이틀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6홀에서 열립니다.한국경제신문사가 2012년 국내 최초로 연 고졸 인재 채용엑스포는 고졸 인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스펙보다 실력과 능력이 존중받는 채용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내일을 위한 내일'을 주제로 채용상담관, 정부부처 직업계고 지원사업관, 능력중심사회 특별관, 중소기업 인력 양성관, 진로컨설팅관이 구성됩니다.

A3면

규제지역 완화 약발?…주택 매매심리 회복세

부동산 규제를 대거 푼 ‘1·3 대책'에 힘입어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가 7개월 만에 100을 넘어섰다.지난해 말부터 정부가 재건축 안전진단 완화와 서울 규제지역 해제, 9억원 이하 주택에 대한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등 부동산시장 경착륙 방지책을 내놓으면서 매수심리가 일부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서울 아파트 거래량 역시 회복세다.

압구정·여의도·목동 '토지거래허가구역'도 풀리나

정부가 규제지역 전면 수술에 나서면서 사실상 마지막 부동산 규제로 꼽히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서울시는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 지역은 2021년 4월부터 2년째, 삼성·청담·대치·잠실 지역은 2020년 6월 23일부터 3년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있다.재지정 여부를 결정하는 시점이 다가오자 강남구, 양천구 등은 서울시에 ‘연장 반대’ 의견을 제출하고 해제를 요구하고 있다.

'난수표' 규제지역 2단계로 단순화…1지역은 청약·전매 제한만

정부가 규제지역 전면 개편에 나선 것은 시장 침체기를 활용해 난수표 같은 부동산 규제를 대대적으로 손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당초 조정대상지역은 분양시장 과열 차단 목적의 최하위 규제 조치로 도입됐으나 규제가 겹겹이 더해지면서 투기 수요 유입 차단 목적의 투기과열지구보다 규제 수위가 높은 부분들이 생겨났다.예컨대 조정대상지역보다 규제 단계가 높은 투기과열지구는 별다른 세제 규제를 받지 않는 반면 조정대상지역은 2주택 이상자에게 취득세 중과가 부과되고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장기보유특별공제 배제가 적용된다.

A4면

UBS '위기의 CS' 품었지만 亞 증시 약세…"어디서 또 터질지 몰라"

위기설에 휩싸였던 글로벌 은행이 잇따라 새 주인을 찾고 있다.전 세계를 금융위기 공포에 몰아넣은 세계적인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는 UBS로 매각이 확정됐다.은행 위기설은 어느 정도 잦아지게 됐다.

시그니처은행도 새 주인 찾았다…파산 美은행, M&A로 활로 모색

‘뱅크런’ 여파로 파산한 미국 중소은행도 인수합병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시그니처은행의 파산관재인인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는 19일 시그니처은행을 뉴욕커뮤니티은행 자회사인 플래그스타은행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FDIC에 따르면 모기지 대출 전문 은행인 플래그스타은행은 시그니처은행 자산 중 일부만 인수한다.

美 등 6개국 중앙은행 "달러 유동성 공급 확대"

미국 중앙은행을 비롯한 주요 6개 중앙은행이 달러 유동성 공급을 늘리기로 했다.네트워크 내 중앙은행이 각국 화폐와 달러를 맞바꿔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유로 지역과 영국, 일본, 캐나다, 스위스 등의 중앙은행은 스와프 라인 네트워크를 통해 시중 은행에 최대 3개월 만기로 달러를 대출해주고 있다.

A5면

3년새 90배 급증한 새마을금고 PF…미분양發 '부실뇌관' 터지나

부동산 대출 시장의 ‘큰손'으로 꼽히는 새마을금고에서 대규모 부실이 발생할 조짐이다.새마을금고 부동산 대출의 부실을 키운 건 뒤늦은 규제 때문이란 지적이 나온다.같은 상호금융권이지만 금융당국에 건전성 감독 권한이 있는 농협 신협 등은 2014년부터 이미 ‘상호금융조합의 공동대출 리스크관리 모범규준'을 도입해 부동산 PF 관련 공동대출을 취급하지 않고았다.

'주 60시간 덫'에 갇힌 정부…프레임 안 바꾸면 근로시간 개혁 필패

대통령실이 20일 윤석열 대통령의 “주 60시간 이상 무리"라는 발언과 관련해 “그렇게 일하는 게 힘들지 않냐는 개인적 생각에서 말한 것이며 어떤 가이드라인을 주고자 하는 의도는 아니다"고 밝혔다.한 노사관계 전문가는 “윤 대통령의 ‘주 60시간 이상은 무리’ 발언은 현행 탄력근로제마저도 상한을 제한해야 한다는 해석의 여지가 있는 얘기였다"며 “윤 대통령의 애초 발언대로 근무시간에 캡을 씌워도 ‘그렇다면 주 59시간은 과로가 아니냐'는 질문의 늪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즉 ‘주 최대 69시간이냐, 60시간 미만이냐'는 식으로 논의가 흐르면 근로시간 개편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뒤집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A6면

"서로가 서로를 임명"…금융지주 회장 '연임 거수기' 된 사외이사

국내 금융지주사들이 매년 3월이면 공시하는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에 담긴 사외이사 활동 내역이다.한 전직 금융지주 사외이사는 “금융지주는 회장부터 사외이사까지 모두 ‘셀프 연임'하는 구조"라며 “‘금융지주 회장은 처음에 되기가 어렵지 한 번 되면 10년은 간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도는 것도 사외이사라는 든든한 배경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의결권 자문사도 ‘연임 반대’ 윤석열 대통령까지 나서 지난 1월 금융지주 회장 선임 절차 개선을 지적했지만 올해도 금융지주 사외이사들의 얼굴은 크게 바뀌지 않는다.

밥줄 끊길라…생계형 사외이사들, 쓴소리 못해

퇴임 교수인 A씨는 지난해 4대 금융지주사 중 한 곳의 사외이사로 활동하면서 매달 500만원의 기본급을 받았다.소속기관 내규상 기본급을 받지 않는 최재홍 사외이사를 제외하면 KB금융 사외이사 1인당 평균 보수는 1억원에 가깝다.우리금융도 내부규약에 따라 보수를 받지 않는 장동우 사외이사를 빼면 사외이사 1인당 평균 보수는 7431만원으로 뛴다.

"경영진 감독의무, 법에 명시"…사외이사 역할 강화 추진

금융당국이 금융권의 지배구조를 개편하기 위해 사외이사의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각 금융회사가 사외이사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지 등 이사회 운영 실태도 살펴본다.금융사 지배구조법에 따라 사외이사는 직무를 수행할 때 필요한 자료와 정보 제공을 해당 금융사에 요청할 수 있고,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금융사는 이에 따라야 한다.

A8면

한·미·일 탐지 놓쳤나…軍은 "분석 중"

일본 방위성도 “북한의 미사일이 최고 고도 약 50㎞로 약 800㎞를 비행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 밖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한·미가 실시간으로 북한 미사일 발사 정보를 공유하는 점을 감안하면 일본까지 3국이 모두 미사일의 공중폭파 여부를 탐지하지 못했을 수 있다는 얘기다.

與지도부 "의원 증원 안돼"…선거제 개편 '급제동'

선거제도 개편을 위한 국회의원 전원위원회 소집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의원 정수 확대를 허용할 수 없다"며 불참 가능성을 시사했다.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여야가 합의 처리한 안건을 여당 지도부가 뒤집으면서 선거제 개편 관련 논의가 어려움에 직면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제 개편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라는 정체불명 제도를 정상화하자는 데 있다"며 “그 틈을 이용해 의원 정수를 증원한다는데 우리 당은 어떤 경우에도 의원 수가 늘어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고, 그 안은 아예 상정할 가치조차 없다"고 주장했다.

北 핵위협 노골화…800m 상공서 모의 핵탄두 폭발훈련

북한이 지난 19일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을 통해 전술핵을 특정 고도에서 모의 폭발시키는 시연을 했다고 발표했다.“7차 핵실험으로 전술핵 검증 예상” 북한의 이날 발표가 사실이라면 북한이 설정한 특정 폭발 고도에서 정확하게 폭발시킬 수 있는 미사일 탑재 ‘핵탄두부'를 제작했다는 의미가 된다.하지만 북한은 보도에서 강조한 ‘모의 핵탄두 공중 폭발'과 관련한 명확한 근거는 내놓지 않았다.

의장 두 번째 중재에도…'양곡법 협치' 걷어찬 여야

과잉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관련해 김진표 국회의장이 2차 중재안을 제시했지만 여야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개정안을 강행 처리한다는 방침이며, 국민의힘은 해당 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건의하기로 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김 의장 주재로 한 시간가량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한 합의 처리를 논의했다.

'V자'로 솟구친 화염…지하 사일로서 발사?

북한이 사일로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탄도미사일을 쏜 것도 눈길을 끈다.앞서 북한이 이동식발사차량, 열차, 잠수함 등을 통해 미사일을 쐈을 때는 볼 수 없었던 모습이다.전문가들은 이를 토대로 북한이 최초로 사일로에서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대통령실 "일본 언론發 정상회담 왜곡보도 유감"

대통령실은 20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독도와 위안부 문제가 논의됐다는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 “일본 정부에 유감을 표시하고 재발 방지를 당부했다"고 밝혔다.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상회담이 끝나고 전혀 근거 없거나 왜곡된 보도가 일본 측에서 나오는 것과 관련해 우리 외교당국에서 유감을 표시하고 재발 방지를 당부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앞서 대통령실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독도 영유권과 위안부 합의 이행 문제를 언급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 “전혀 논의된 바가 없었다"고 일축했다.

A10면

佛의회, 내각 불신임안 표결…마크롱 연금개혁 저지 승부수

프랑스 하원이 20일 엘리자베트 보른 총리와 내각 불신임안을 표결에 부친다.보른 총리가 지난 16일 프랑스 헌법 조항을 활용해 하원 표결을 건너뛰고 연금 개혁안을 시행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반발이다.프랑스 헌법에 따르면 총리는 자신의 책임 아래 긴급 상황에는 국무회의를 통과한 법안을 의회 투표 없이 처리할 수 있다.

푸틴 만난 시진핑 '反美 동맹' 새틀 짠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러시아를 방문했다.이어 “중국과 러시아는 서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양국 관계 발전은 세계 발전에 기여한다"고 덧붙였다.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러시아와 중국은 여러 공통 목표를 갖고 있다"고 했다.

美벤처 투자금 90% 날아갔다…스타트업, SVB發 줄파산 공포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 경제전문매체 CNBC는 초기 단계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자금 조달의 어려움이 가중돼 파산하는 기업이 속출할 전망이라고 19일 보도했다.실리콘밸리 스타트업들은 지난해부터 높은 물가 상승률과 기준금리 인상 탓에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中인민은행, 7개월째 금리동결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3월 기준금리를 동결했다.중국이 연내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왕타오 UBS 중국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인민은행이 주택담보대출 등 자금 조달 비용을 낮추기 위해 연내 금리를 소폭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日, 내달 지방선거 앞두고 물가 낮추는데 2조엔 쏜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일본 정부가 41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물가에 대응하기 위해 2조엔이 넘는 예산을 추가로 투입한다.일본 정부는 또 물가 대책 예산 가운데 5000억엔을 저소득 가구 지원에 쓸 방침이다.

7년 만에 화해한 사우디·이란, 곧 정상회담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이 7년 만에 국교 정상화에 합의한 데 이어 정상회담에 나선다.사우디와 이란은 이슬람 계파 간 극심한 갈등 끝에 2016년 외교 관계를 단절했다.사우디는 수니파의 종주국, 이란은 시아파의 맹주다.

A12면

SK 최창원 '홀로서기' 나서나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이 전략·컨설팅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최 부회장이 지배하는 SK디스커버리와 산하 SK케미칼 SK가스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의 사업을 재편하고 몸집을 키우기 위한 작업의 하나로 풀이된다.업계에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인 최 부회장이 독자 사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새 출발 포스코퓨처엠…"에너지소재 글로벌 선도"

포스코케미칼은 20일 경북 포항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포스코퓨처엠'으로 바꾸는 방안을 확정했다.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이날 선포식에서 “‘화학과 에너지 소재 글로벌 선도회사'라는 비전을 달성하자"고 당부했다.같은 날 포스코건설은 주총을 열고 ‘포스코이앤씨'로, 자산관리 부문 계열사인 포스코O&M은 ‘포스코와이드'로 사명을 변경했다.

獨 전차군단 역습…K방산 '200억달러 수출' 비상

한국 방산기업의 수출 전선에 경고등이 들어왔다.업계에선 호주가 차세대 장갑차 선정 시점을 미룬 것을 영연방 압력 때문으로 보고 있다.한 방산업계 고위 관계자는 “NATO와 호주 등 영연방 국가들이 러시아에 맞서 똘똘 뭉쳐야 한다는 기류가 번지면서 독일 링스가 급부상했다"며 “레드백 선정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韓 첫 민간 발사체 '4전 5기' 끝에 발사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독자 개발한 엔진 검증용 시험 발사체 ‘한빛-TLV'가 정상 이륙에 성공했다.한국도 ‘뉴스페이스 시대’ 열리나 이번 발사가 최종 성공하면 한국 우주산업이 크게 도약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한국은 지난해 정부 주도의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실용 인공위성을 자력으로 우주에 보낼 수 있는 세계 일곱 번째 국가가 됐다.

포스코, 정비 협력사 5000명 정규직 채용

포스코가 정비전문 자회사 설립을 통해 정비 분야 협력업체 직원 5000여 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한다.포스코의 자회사 설립은 대법원이 지난해 7월 협력업체 근로자를 포스코가 직접 고용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린 데 따른 후속 대책이란 분석이 나온다.당시 대법원은 협력업체 근로자들이 도급 계약에서 허용하지 않는 원청의 지휘·명령 등을 직접 받은 것이 인정된다고 봤다.

LVMH 회장 만난 신동빈, 롯데·루이비통 협업 논의

세계 최대 럭셔리그룹인 루이비통모에헤네시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2019년 이후 4년 만에 한국을 찾아 국내 유통기업 총수들과 줄줄이 면담한다.신 회장과 아르노 회장은 롯데와 루이비통 간 협업에 관해 의논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아르노 회장은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을 찾아 정준호 대표를 만난 뒤 신세계백화점 본점으로 이동해 손영식 사장과 접견했다.

A13면

NHN·KT·네이버…클라우드 '빅3' 한솥밥

국내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회사 세 곳이 국산 인공지능 반도체 실증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K클라우드 프로젝트'에 공동으로 참여한다.정부는 국내 업체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광범위한 협업이 필요하다고 보고, 다수의 업체가 참여해야 하는 ‘팀 코리아’ 프로젝트를 구성했다.지난달 16일 관련 공고를 내면서 지원자들이 클라우드서비스 회사를 두 곳 이상, AI 반도체 회사를 두 곳 이상, AI 서비스 회사를 두 곳 이상 포함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美 캘리포니아주·LG전자, 친환경 에너지 분야 '맞손'

LG전자는 데이비드 혹실드 미국 캘리포니아에너지위원회 의장이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와 경남 창원 LG 스마트파크를 잇달아 방문해 친환경·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20일 밝혔다.이와 함께 천연가스 사용을 줄이기 위해 2030년까지 600만 대의 히트펌프를 보급하기로 했다.LG전자는 이런 추세에 맞춰 미국에 고효율 냉난방 시스템인 히트펌프 ‘써마브이'를 올해 출시할 계획이다.

"광주를 한국의 실리콘밸리로"…삼성의 남다른 '광주 사랑'

삼성전자가 ‘인공지능 혁신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는 광주에 외부 스타트업 육성 기관인 ‘C랩 아웃사이드’ 캠퍼스를 열었다.삼성전자는 광주 서구 삼성화재 상무사옥에서 ‘C랩 아웃사이드 광주캠퍼스’ 개소식을 열었다고 20일 발표했다.C랩 아웃사이드는 삼성전자가 2018년 시작한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1만3000명 몰렸다" 폭주…하루만에 중단된 카카오 AI실험

카카오가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챗봇 서비스를 하루 만에 잠정 중단했다.20일 정보기술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의 AI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은 전날 오후 8시께 시작한 AI 챗봇 ‘다다음’ 베타서비스를 이날 오후 4시께 잠정 중단했다.카카오브레인 관계자는 “무료 테스트에 하루 만에 이용자가 1만3300여 명까지 몰리는 등 접속이 폭주해 서비스를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삼각대 없이 선명한 별 촬영"…갤S23 핵심 기술 뭐길래

삼성전기가 흔들림 보정 기능이 두 배 이상 향상된 2억 화소급 카메라 모듈로 ‘폰카’ 성능을 진화시켰다.삼성전기는 20일 갤럭시S23에 적용된 2억 화소 카메라 모듈의 기술 정보를 공개했다.이 카메라 모듈은 손 떨림 보정 각도가 3.0도로 기존 제품의 보정 각도보다 두 배 이상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A14면

중기부, 임직원에 챗GPT 특강

중소벤처기업부는 20일 내부 및 산하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챗GPT 활용법 등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을 했다.중소기업·스타트업의 생산성 강화 방안, 공공업무와 연계한 활용 방법, 제도 개선 사항 등도 다뤘다.중기부는 공공분야에서 초거대 생성AI를 활용해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본질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디지탈, 해외진출 가속…美기업과 세포배양기 공급 계약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마이크로디지탈은 국내 유일한 세포 배양기 생산업체다.20일 한국경제신문과 만난 김경남 마이크로디지탈 대표는 “북미 협력업체와 이르면 상반기에 세포 배양기 공급 본계약을 맺는다"고 밝혔다.마이크로디지탈은 올 1월 미국 산업재 소부장 대기업 A사와 일회용 세포 배양기 ‘셀빅'과 일회용 배양백 등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가구업계, 불황 넘을 키워드는 'D·D·P'

가구기업 신세계까사는 최근 디자인 연구소를 신설하고 가구·소품 MD팀을 종전 상품운영에서 디자인 담당으로 이관하는 조직개편을 했다.신세계까사 관계자는 “브랜딩, 상품, 공간 등 소비자와 만나는 모든 접점에서 디자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혁신"이라고 말했다.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가구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가구기업들이 불황을 돌파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성수동 대체부지 아직도 미정…삼표 '발등의 불'

레미콘제조업체인 삼표산업이 기약 없는 속앓이를 하고 있다.공장 가동 45년 만인 지난해 서울 성수동 공장을 철거했지만 지금까지 대체 부지를 찾지 못해서다.20일 레미콘업계에 따르면 삼표산업은 지난해 8월 성수동 공장 철거 후 7개월이 넘도록 대체 부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KCC, 인공지능 프로그램 활용…5분 만에 색상배합·조색 완료

KCC는 인공지능 기반 설계 프로그램을 활용해 색상 배합 설계부터 조색 공정을 5분 안에 끝내는 ‘K-SMART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K-SMART 배합은 소비자가 도료를 주문하면 KCC가 50년간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비슷한 색상을 분석하고 품질을 검증해 최적의 색상을 조합해주는 시스템이다.기존에는 이 같은 공정에 2~3시간이 소요됐다.

A16면

"패션으로 여름철 체감온도 확 낮춘다"…패션그룹형지 '쿨코리아 캠페인'

패션그룹형지는 20일 인천 송도 형지글로벌패션복합센터에서 냉감 소재 근무복 착용을 권장하는 ‘쿨코리아 에너지절감 국민캠페인’ 출범식을 열었다.냉감 소재를 사용한 의상으로 여름철 체감 온도를 2~3도 낮추겠다는 게 형지의 구상이다.형지는 더위가 심한 인도네시아의 전통의상 바틱에서 이번 캠페인의 아이디어를 얻었다.

SKT, 국민비서 서비스…국세·건강검진 등 고지

SK텔레콤과 행정안전부는 SK텔레콤 고객 중 본인인증 서비스 패스 앱 가입자 1800만 명을 대상으로 국세 고지서 발송 안내, 운전면허 적성검사와 건강검진 고지 등 생활 밀착형 행정정보 52종을 모바일 앱이나 웹에서 확인할 수 있는 ‘국민비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SK텔레콤은 국민비서 서비스 확산을 위해 3월 20일부터 4월 19일까지 SK텔레콤 PASS 앱에서 ‘국민비서 알림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선물을 제공한다.SK텔레콤 패스 앱은 국민비서 외에도 PASS 전자문서 서비스 등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힙걸리' 트렌드 이끄는 장수막걸리

막걸리가 2030세대를 중심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자 이들을 겨냥한 협업 마케팅이 활발하다.장수막걸리의 상징인 초록색과 오베이의 대표 로고를 활용한 티셔츠, 막걸리 등이다.장수막걸리와 패션브랜드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커지는 배달비 불만…배민 '알뜰배달'로 잠재울까

배달의민족이 단건배달과 묶음배달 서비스를 합친 ‘알뜰배달’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업계에선 배달비 급등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커지자 업계 1위인 우아한형제들이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배달업계 관계자는 “단건배달은 묶음배달에 비해 배달비가 비싸 소비자 부담이 크다는 지적을 받아왔다"며 “배달의민족이 단건배달과 묶음배달을 합쳐 배달비를 낮춘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은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곰표맥주' 없어서 못 팔더니 어쩌나…"완전 김빠졌네"

한때 편의점 냉장고를 가득 채웠던 캔 수제맥주 시장의 성장세가 확 꺾였다.수제맥주업체들은 맥주 외에 다양한 주종의 제품을 통해 시장 흐름에 대응해나간다는 계획이다.수제맥주업계 관계자는 “최근 유행하는 다양한 맛의 믹솔로지 제품으로 라인업을 넓혀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A17면

국민은행, 투자자문업 진출…자산관리서비스 역량 강화

국민은행이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부동산 외 금융 분야 투자자문업에 진출한다.국민은행은 자산관리고객그룹이 투자자문업 진출에 앞서 조직 및 내부 역량 강화 작업 등에 들어갔다.투자자문업은 은행의 자산관리 서비스인 PB 서비스와 비슷하지만 수수료 수취 여부에서 차이가 난다.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통장, 40만 계좌 돌파

네이버파이낸셜이 하나은행과 함께 운영하는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이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40만 계좌가 개설됐다고 20일 발표했다.네이버페이 머니로 결제하면 이용액의 최대 3%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오프라인 결제 편의를 위해 함께 출시된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체크카드'도 30만 장이 발급돼 이제까지 선보인 모든 하나카드 중 최단기간 판매 기록을 세웠다.

애플發 '페이 수수료' 폭풍…카드사 속탄다

애플페이의 상륙이 ‘수수료 무풍지대'였던 국내 간편결제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2015년 8월 도입된 삼성페이는 지금까지 카드사와 가맹점, 소비자에게 별도의 결제 수수료를 물리지 않았다.소비자가 삼성페이를 작동할 때 거쳐야 하는 생체 인증 관련 수수료를 카드사가 건당 5~10원가량 부담하고 있지만 이는 삼성전자가 아니라 보안인증 업체에 돌아간다.

여전한 '이자장사'…예대금리차 더 커져

금융당국의 ‘이자장사’ 비판에도 국내 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가 2개월 연속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인터넷전문은행 중에선 토스뱅크의 가계 예대금리차가 가장 컸다.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 지방은행 외국계 은행을 포함한 19개 국내 은행 가운데 가계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곳은 전북은행으로 나타났다.

작년 카드사 순이익, 4% 줄어든 2.6조

고금리 여파로 조달 비용과 대손충당금 규모가 늘어나면서 신용카드사의 순이익이 전년보다 4% 감소했다.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8개 전업 카드사의 작년 당기순이익은 2조6062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할부카드 수수료 수익과 기업대출 등 이자수익이 각각 3892억원, 3445억원 늘어나는 등 총수익이 1조7455억원 증가했지만 비용 부담이 이보다 더 커지면서 실적이 뒷걸음질쳤다.

A19면

"위기에 믿을 건 현금뿐"…HMM·한화·기아에 쏠린 눈

증권가에서 현금을 넉넉하게 보유한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하나증권에 따르면 국내 IT하드웨어업종 기업의 평균 잉여현금 비율은 지난해 기준 14.3% 수준으로 분석됐다.국내 제조업 평균 잉여현금 비율이 5.1% 수준임을 고려하면 IT하드웨어업종이 평균적으로 더 많은 현금을 쥐고 있다는 얘기다.

"차세대 OLED 본격 투자"…덕산네오룩스 4% 올랐다

디스플레이 소재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차세대 OLED 디스플레이에 본격 투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다.키움증권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기존 6세대 OLED를 대체할 8.7세대 OLED 투자를 계획 중이다.

최대 198만원 세금 돌려주는 펀드 있어요

자산운용업계가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반도체·2차전지·인터넷 업종 주식을 편입한 ‘미래에셋 코어테크 청년소득공제'와 우량기업 우선주·고배당주에 집중 투자하는 ‘미래에셋 배당프리미엄 청년소득공제’ 등을 내놨다.NH아문디자산운용은 한국과 미국의 성장주에 분산 투자하는 ‘NH아문디 한국미국성장 청년형소득공제장기증권투자신탁'을 출시했다.

대중교통 마스크 벗자…코스맥스·아모레G 3%↑

코스맥스 아모레퍼시픽 등 화장품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이날부터 대중교통과 마트·역사 내 약국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게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어진 것은 2020년 10월 이후 약 2년5개월 만이다.

기관이 외면한 지아이이노…바이오 IPO 찬바람

조 단위 기업공개 후보로 주목받아온 지아이이노베이션이 기관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실패했다.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사태 등으로 국내외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바이오 기업 IPO가 직격탄을 맞았다는 평가가 나온다.차세대 면역 치료제 개발사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지난 15~16일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26.7 대 1을 확보했다고 20일 공시했다.

A20면

'코스닥글로벌 지수' 4개월…추종 상품 하나도 안 보이네

한국거래소가 지난해 11월 내놓은 ‘코스닥글로벌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 아직까지 출시되지 않고 있다.자산운용사 관계자는 “ETF 거래 시 유동성공급자들이 헤징을 위해 선물지수를 활용하는데, 코스닥글로벌지수는 아직 선물지수가 없다"고 했다.코스닥150지수 등락률과 큰 차이가 없는 것도 운용사들이 상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지 않는 이유 중 하나다.

종목 찍기 어렵다면…해운·수소 ETF 주목

국내 증시가 올 1월 깜짝 랠리를 펼친 이후 지난달부터 조정세를 보이면서 전체 주가지수보다 특정 테마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가 주목받고 있다.수소 ETF도 반등에 나서 지난해 20% 넘게 하락했던 수소 ETF가 올 들어선 일제히 반등하고 있어 주목된다.‘KBSTAR Fn수소경제테마 ETF'는 올 들어 수익률 6.62%를 기록하고 있다.

인천공항 면세점 품은 3社 미소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권을 따낸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면세점 업력이 길어 해외 명품업체와 협상력이 높다는 이유에서다.박은경 삼성증권 금융·소비재팀장은 “공항 이용객이 2019년 수준으로 정상화하면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호텔신라는 연간 1조원, 신세계는 4000억원 가까운 매출을 추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VB 파산 후폭풍…석유·金의 엇갈린 운명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 가격은 지난 한 주 동안 5.64% 상승했다.시스템 리스크 우려가 불거지자 안전자산인 금 선호 심리가 강해진 영향이다.고찬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중앙은행이 긴축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인 것도 금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1997년 한전채 나왔다…신한증권 "年 7% 이자"

신한투자증권은 한국전력이 1997년 발행한 비과세 달러표시 채권을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옛 조세감면규제법에 따라 이자소득세를 떼지 않는 점이 특징이다.1998년 말까지 국가·지방자치단체·내국법인이 발행한 외화표시 채권은 이자소득세가 면제되고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A23면

12.4억 찍은 인천 아파트, 1년 만에…"이 가격 실화냐"

세종, 인천, 대구 등에서 고점 대비 50% 떨어진 그야말로 ‘반값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다.일부 지역에선 반값 아파트 거래 이후 가격이 반등하면서 바닥 신호라는 얘기가 나온다.다정동 ‘세종e편한세상 푸르지오’ 전용 84㎡는 지난달 말 신고가보다 48% 내린 5억8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이후 5건의 매매 계약 모두 6억원대 후반에 체결됐다.

최고가 거래 신고 후 취소…'실거래가 뻥튀기' 잡아낸다

한국부동산원과 국토교통부가 부동산을 허위 계약했다가 해제하는 방식으로 시세를 교란하는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에 나섰다.한국부동산원은 국토부 부동산소비자보호기획단과 함께 시세를 올릴 목적으로 고가의 허위 계약 신고 후 계약을 해제하는 일명 ‘실거래가 띄우기'에 대해 고강도 기획조사에 착수한다고 20일 밝혔다.부동산원이 기획조사에 나선 것은 고가 주택시장을 중심으로 거래 신고 후 얼마 안 돼 계약을 해제하는 경우가 빈번하다는 판단에서다.

내달 전국 2만6천여가구 '집들이'

다음달 전국에서 아파트 2만6000여 가구가 입주자를 맞는다.경기 내에서는 양주시, 화성시, 안산시, 광주시의 입주 물량이 1000가구를 넘길 전망이다.특히 양주시와 화성시는 올해 1분기 2000가구 넘게 입주한 데 이어 추가로 물량이 공급되면서 전셋값 약세가 심화할 가능성이 크다.

"돈줄 너무 말라"…서울 재건축 사업지 줄줄이 경매

정부의 규제 완화 기조에 발맞춰 재건축·재개발에 나서는 노후 단지가 늘었지만, 사업 부실화로 조합 소유 자산이 경매에 넘어가는 사례가 늘고 있다.이자가 연체되면서 경매 절차가 시작될 수 있다는 통보가 전해지자 조합은 재건축 사업을 포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수도권의 한 소규모 정비사업지 역시 최근 브리지론 대출 이자가 급등하자 사업 포기를 위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조합원 절반 이상이 사업 포기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 서울 청약 경쟁 57 대 1…전국 평균보다 9배 높아

올해 서울 아파트 청약경쟁률이 평균 57 대 1로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 중이다.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에선 올 들어 3개 단지의 393가구 아파트 분양에 2만2401건의 청약이 몰리며 평균 5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전국 28개 단지의 평균 경쟁률 6.1 대 1에 비해 약 아홉 배 높은 수준이다.

A24면

대형공사 참여기회↑ 채권 보험료 부담↓…지역기업 경쟁력 키우는 충남

충청남도가 기업의 채권 보험료를 지원해 연쇄 부도를 막고, 대형 건설공사 참여를 지원하는 등 지역 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기업의 매출채권 보험료 부담을 낮추고, 거래처 대금을 회수하지 못하는 채무불이행 발생 시 연쇄 도산을 방지한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도는 기업의 매출채권 보험료의 60%까지 지원한다.

경기·경과원, 판교 새싹기업에 9억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오는 4월 19일까지 제1·2 판교테크노밸리 내 글로벌 새싹 기업 육성을 위해 20개사에 총 9억5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지원 신청은 판교테크노밸리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방문 제출하면 된다.오는 5월 말 최종 선정한다.

충남경제진흥원 중장년 창업 지원

충남경제진흥원은 오는 31일까지 중장년 재도약 지원사업 참가자를 모집한다.모집 분야는 지식창업과 기술창업 업종이다.사업화 지원금, 전문가 멘토링, 창업 실무교육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세종시 공공기관, 지역제품 우선 구매한다

세종시는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해 지역 제품을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2023년 지역 제품 우선구매 추진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시스템은 시 산하 전 부서, 출자·출연기관이 수의계약 시 지역업체 우선 계약, 사업설계단계부터 지역 제품을 우선 반영하는 내용이 핵심이다.물품을 구매하거나 업체를 선정하는 공무원은 우선 사업 설계 단계부터 실질적 시장 조사를 해 지역 제품을 우선 반영해야 한다.

광주, 사회적경제 기업 생태계 조성 속도

광주광역시는 올해 사업비 132억원을 들여 사회적경제 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광주시는 협치와 연대경제 인프라 구축, 인재 육성과 자원 발굴, 판로 확대와 사회적 소비 활성화, 전략 분야 강화 선도사업 발굴·육성, 홍보 및 국내외 네트워킹 강화, 지속 가능한 사회적경제 기반 시설 구축 등 6대 전략, 26개 사업을 추진한다.광주시는 올해 전체 사회적경제 기업을 대상으로 경영 상황, 정책 만족도, 정책 수요 등을 전수조사해 지속할 수 있는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인천시, 문화예술공간 대폭 늘린다

인천시는 2030년까지 문화예술공간을 대폭 확충해 문화콘텐츠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20일 밝혔다.국내 주요 도시에 비해 미술관 박물관 전시관 등 문화예술 공간이 부족해 불리는 ‘문화 불모지’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다.시는 국내 첫 복합문화시설인 인천뮤지엄파크를 2027년 5월 개관할 예정이다.

광주시, 일신방직 부지 개발 설계공모… 덴마크社 작품 선정

광주광역시는 복합쇼핑몰 입지로 검토 중인 옛 전남·일신방직 개발사업 국제 설계 공모에서 덴마크 ‘어반 에이전시'의 작품을 20일 최종 선정했다.내부 순환로를 통해 주요 거점시설을 연계하고, 단계적 개발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해 실현 가능성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광주시는 공모 결과를 사업 계획에 반영해 오는 7월까지 부지 개발 사업자인 휴먼스홀딩스피에프브이와 도시계획 변경 사전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인천경자청 '스파크 IR데이' 참가 모집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스파크 IR 데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스타트업의 국내외 투자 유치를 위해 진행되는 펀딩 프로그램이다.지원 자격은 스마트시티, 바이오 융합 분야의 제품·서비스를 보유한 창업 7년 이하 스타트업이다.

부산광안대교 접속로 연결공사 착공

부산시는 20일 해운대구 올림픽공원에서 광안대교 접속도로 연결공사 기공식을 열었다.광안대교 접속도로 연결공사는 390억원을 들여 벡스코 요금소에서 센텀시티 지하차도를 연결하는 접속램프와 센텀 지하차도에서 올림픽동산삼거리를 연결하는 평면도로를 설치하는 공사다.

울주군, 관광숙박업 전환 시설 지원

울산 울주군은 일반숙박업에서 관광숙박업으로 전환하는 업체에 최대 1억원의 시설 개선 비용을 지원한다.지원 희망업체는 울주군 홈페이지에 공고된 공고문을 참고해 지원신청서 및 사업계획서 등을 작성한 뒤 울주군 관광과에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내면 된다.울주군은 다음달에 지원 대상자를 선정한다.

대구, AI·빅데이터 여성 교육생 모집

대구시는 청년 여성을 위한 ‘AI·빅데이터 융합 웹 개발자 과정’ 교육대상자를 모집한다.대상은 대구지역 만 39세 이하 여성 청년으로 모집 인원은 16명이다.비용은 전액 무료며 교육생에게 매월 15만원 훈련수당을 지급한다.

새울 찾은 한수원 사장 "K원전 수출 전초기지"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20일 울산 울주군 새울 원자력본부를 방문해 안전한 발전소 운영과 건설을 위한 주요 업무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새울 원자력본부는 아랍에미리트 바라카원전과 동일한 최신 수출형 원전인 APR 1400을 운영하고 있어 세계 원전 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황 사장은 “새울 원자력본부는 K원전 수출의 전초기지로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 운영과 안전한 건설로 원전 수출에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원전 본부 직원들과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창원상장사협의회 신임 회장에 임관헌

창원지역상장사협의회는 임관헌 신성델타테크 부사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지역 유일의 기업 공시, IR 담당 임직원 모임인 창원지역상장사협의회는 2009년 창립했으며, 창원상공회의소가 운영하고 있다.임 회장은 “창원지역 상장사 발전의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건설 준비 착착

경상남도가 달빛내륙철도 건설 사업 타당성 확보에 나섰다.국토부 산하기관인 국가철도공단이 예비타당성조사에 앞서 경제성 분석과 사업 구체화를 위해 ‘광주송정~서대구 단선전철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수행하고 있다.도는 선제적으로 지난해 5월 경남연구원의 정책연구 과제로 ‘달빛내륙철도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에 들어가 합천, 거창, 해인사와 역사 위치에 대한 간담회 및 노선협의를 추진하는 등 지역 의견을 수렴했다.

'영어 하기 편한 부산' 시민참여단 출범

‘영어 하기 편한 도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시민참여단은 연말까지 영어 친화 도시 조성을 위해 생활 속 불편 사항과 개선 사항을 교육, 교통, 관광,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굴할 예정이다.시는 올해 영어 하기 편한 도시 사업 추진에서 가장 중요한 점을 시민 공감대 형성으로 보고, 부산시민과 외국인을 중심으로 시민참여단을 구성했다.

경북 '농업 실리콘밸리'로 바꾸는 이들

경북에 귀촌해 농업으로 창업한 기업가들의 활동이 최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정보기술, 전자, 무역업계에 종사했던 40대 창업가들이 IT와 국제 마케팅 능력을 접목해 농업을 첨단과학이자 관광·수출산업으로 확장하고 있기 때문이다.과잉 생산 상태인 쌀 대신 밀, 홉, 딸기 등 새로운 작목에 도전하면서 농업 전환 모델로도 떠올랐다.

A25면

여의도공원에 제2 세종문화회관

지난 18일 독일 함부르크의 ‘엘프필하모니’. 함부르크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시설인 이곳은 10여 년 전만 해도 버려진 창고였다.제2세종문화회관을 품을 여의도공원 상부 리모델링은 여의도 도시공간 구조를 반영해 주변과 연계되도록 수변, 문화, 생태로 구역별 테마를 설정했다.서울시는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상반기 여의도공원 제2세종문화회관의 사전 디자인을 공모할 예정이다.

'검수완박' 유효냐 무효냐…헌재, 23일 결론

‘검수완박’ 입법이 정당했는지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이번주 결론을 내린다.헌법재판소는 오는 23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 및 검사와 유상범·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이 ‘검수완박’ 법으로 불리는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의 내용과 입법 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각각 국회를 상대로 낸 권한쟁의심판의 선고를 내린다고 20일 밝혔다.지난해 4월 국회를 통과한 검찰청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 대상을 부패·경제·선거·공직자·방위사업·대형참사 등 6대 범죄에서 부패·경제 등 2개 범죄로 축소했다.

지하철 마스크 해제 첫날…"아직 불안" 대부분 그냥 썼다

20일 오전 8시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일찌감치 착용 의무가 해제된 실외에서도 여전히 마스크를 쓴 시민이 더 많았다.이날 서울 송파구 잠실동 석촌호수공원에는 산책을 나온 시민 대다수가 마스크를 썼다.

학령인구 10년새 30% 줄어도 SKY대·의대 정원은 늘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인원 수가 지난 10년간 17만 명 감소했지만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소위 ‘SKY대’ 입학정원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같은 기간 SKY대 입학정원은 1만1088명에서 1만1511명으로 423명 늘었다.경희대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국어대 한양대 등 서울 주요 10개 대학도 같은 기간 모집정원이 3만381명에서 3만1757명으로 1376명 증가했다.

7조 불법 외환거래 도와주고 명품 챙겨

7조원대 불법 외환거래를 돕고 그 대가로 고가 명품 등을 받은 NH선물 직원들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C씨 등이 신고도 안 한 채 411차례에 걸쳐 1조2075억원의 외화를 거래하도록 도운 혐의도 있다.이번에 기소된 NH선물 직원 다섯 명은 C씨로부터 불법 송금을 도운 대가로 현금과 명품 1억1200여만원어치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손실보상 해주겠다" 말에 수천만원 보냈더니…투자자 '패닉'

2020년 한 주식 리딩방에서 얻은 정보로 투자했다가 손실을 본 A씨는 최근 리딩방 운영사의 손실보상팀에서 전화를 받았다.공정위에 따르면 코인 투자를 했다가 손실을 본 B씨의 경우 과거에 거래한 유사 투자자문사로부터 손실을 보상해주겠다는 연락을 지속적으로 받았다.이 유사 자문사는 “공정위로부터 투자손해액에 대한 배상명령을 받았다"며 시세로 660원인 코인을 100원에 살 기회를 주겠다고 제안했다.

A26면

박종규 작가 "이 아름다운 벚꽃, 사실은 '컴퓨터 노이즈'입니다"

파리국립고등미술학교를 졸업하고 대구에서 활동하는 그는 ‘사람과 컴퓨터의 관계'를 주제로 회화, 조각,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제작하는 중견 작가다.작품이 다소 난해한데도 해외 미술계 인사와 컬렉터 사이에서 꾸준히 인기를 끄는 것으로 이름났다.최근에는 일본의 유력 현대미술관인 21세기미술관과 전시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호 작가 "中企 수출맨 장그래 그리려…가나도 다녀왔죠"

만화 ‘미생'의 열다섯 번째 책을 4년 만에 출간한 윤태호 작가는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생 시즌1이 대기업이란 조직 안에서 개인의 생존을 그렸다면 시즌2는 중소기업을 무대로 회사의 생존을 다룬다"며 “시즌1보다 무대는 작아졌지만 개념은 더 커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그렇다고 창업이 답이라고 하기엔 회사의 생존이 사람의 생존이 되기 때문에 정답은 없는 것 같다"고 했다.윤 작가는 “대한민국의 허리를 담당하는 중소기업과 그 종사자들이 희화화 또는 비하되고 밈으로 소비되는 것이 너무나 안타까웠다"며 “그 이미지를 개선하고 중소기업 종사자들에게 힘을 불어넣는 것, 그것이 미생 시즌2를 통해 전하고픈 메시지"라고 말했다.

[오늘의 한경arteTV] 콘서트 리뷰

트리오 아티스트리는 피아니스트 김고운, 바이올리니스트 변예진, 첼리스트 변새봄이 결성한 피아노 트리오로 2018년 국내 활동을 시작했다.이들의 네 번째 정기연주회 이야기를 인터뷰를 통해 듣는다.

떨어지고 밟히고…훼손마저 작품이 되다

비즈를 가져가도 되냐고 묻는 이들도 있다.작품을 만든 일본 현대미술가 미야지마 다쓰오는 “성공했다"고 말했다.서울 한남동 갤러리바톤에서 개인전 ‘무한숫자'를 열고 있는 미야지마는 최근 기자와 만나 “수많은 비즈를 통해 우주에서 살아 숨 쉬는 생명들이 서로 연결돼 있다는 걸 나타내고 싶었다"며 “작품을 기획할 때부터 관람객들이 비즈를 만지고, 가져가도 될 것처럼 생각하게 만들려 했다"고 말했다.

DC히어로물 '샤잠! 신들의 분노', 최강 빌런이 된 그리스 여신…색다름과 진부함 사이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는 샤잠의 속편에 대해 시장이 격분할 정도의 반응을 불러왔다고 전했다.시즌1은 DC코믹스의 새로운 히어로 탄생, 다양한 차별화 요소 등으로 호평받았다.샤잠2는 스케일이 훨씬 커지고 스토리도 풍성해졌지만 어설픈 설정과 진부한 전개로 역효과가 났다.

A27면

대니 리, 8년 만에 다시 느낀 '우승의 맛'…54억원 잭팟 터뜨렸다

20일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더갤러리GC에서 열린 LIV 골프 2023시즌 2차 대회 최종일.2라운드까지 공동 7위로 선두에 4타 뒤진 채 출발한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가 ‘일'을 낼 거라고 예견한 이는 없었다.LIV 골프에는 한국 국적 선수는 없고 대니 리와 함께 케빈 나, 김시환 등 동포 선수 3명이 뛰고 있다.

스카이72 '클럽72'로 새출발…오션·하늘코스 '주말 완판'

수도권 최대 골프장인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가 ‘클럽72'로 문패를 바꿔 달고 다음달 1일 영업을 시작한다.이날 클럽72의 예약이 시작되자 오션·하늘코스의 주말 시간은 모두 마감됐다.KX그룹은 클럽하우스 등 시설과 코스 보수 공사를 하고 있다.

노장들의 혈투에…달아오르는 美 시니어투어

20일 오전 미국 CNBC 골프채널 홈페이지의 대문은 막 끝난 미국프로골프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우승자 기사가 아니었다.골프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시니어 투어는 스폰서도 제대로 구하지 못하는 ‘찬밥 신세'지만, 미국에선 PGA투어에 이은 인기 대회로 자리잡았다"며 “왕년의 스타들이 모인 데다 선수들과 함께 늙어가는 ‘골수팬'들은 이들을 보며 추억을 떠올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PGA투어와 챔피언스를 병행하는 ‘탱크’ 최경주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03타 공동 7위에 올랐다.

A28면

정주영 명예회장 22주기…범현대家 한자리에

아산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22주기를 맞아 범현대 일가가 20일 정 명예회장의 옛 서울 청운동 자택에 모였다.정 명예회장의 장손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가장 먼저 자택에 도착했다.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원 HL그룹 회장,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정몽혁 현대코퍼레이션그룹 회장, 정몽석 현대종합금속 회장, 정몽선 성우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 제사에 참석했다.

효성첨단소재 새 대표에 조용수

효성첨단소재는 새 대표이사로 조용수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2008년엔 상무보로 승진해 타이어 보강재 사업과 산업자재 부문을 이끌었다.2018년 6월 효성그룹의 소재사업 부문이 분사해 효성첨단소재로 출범한 이후에는 효성첨단소재 경영전략실장을 지냈다.

하나캐피탈·GE헬스케어 업무협약

하나캐피탈이 글로벌 의료과학 기업인 GE헬스케어와 금융서비스 제공 및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양사는 의료영상장비 관련 금융 솔루션을 개발하고 국내 의료기기 시장의 신기술 도입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bhc그룹, 함평군과 상생 MOU

종합외식기업 bhc그룹은 전남 함평군과 농산물 유통 확대 및 소비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발표했다.지난 16일 열린 협약식에는 임금옥 bhc 대표, 이상익 함평군수, 금석헌 해성푸드원 대표, 고인수 호남청과 대표 등이 참석했다.

불모지 물감시장 60년간 형형색색 물들인 '개척자'

‘색깔 있는 여자. ' 미술용 물감 사업에 일생을 바친 남궁요숙 전 알파색채 대표를 유족과 미술계 관계자들은 이같이 돌아봤다.세계 여섯 번째로 아크릴물감 제조에 성공하는 등 한국 미술 재료의 산 역사로 평가받는 남궁 전 대표가 지난 18일 노환으로 별세했다.남궁 전 대표는 1962년 남편인 고 전영탁 알파색채 회장과 미술재료 전문회사 알파색채를 설립했다.

이재원·이부섭·조경일·하기환 회장 '관악대상' 수상

서울대 총동창회는 이재원 원앤씨 회장, 이부섭 동진쎄미켐 회장, 조경일 하나제약 명예회장, 하기환 한남체인 회장을 제25회 관악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28년간 車 4000대 판 이광욱 '기아 판매왕'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올린 기아가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2023 기아 스타 어워즈’ 행사를 열고 우수 판매자 151명을 시상했다고 20일 밝혔다.올해 행사에서는 지난 한 해 670대를 판매한 이광욱 상암지점 선임 오토컨설턴트가 판매왕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이 선임은 1995년 기아에 입사해 28년간 꾸준히 판매 일선에서 활약했다.

[인사] 일동제약그룹

[한경에세이] 한국 관광의 무한 가능성 '한류'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사회학과 교수이자 한류 연구자인 샘 리처즈의 한류에 대한 의견이다.전 세계 한류팬들에게 매력적인 한국의 관광지를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관광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꿈꾸며, 한국의 매력적인 한류 콘텐츠를 통해 올해 외래관광객 유치 목표인 1000만 명 수준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A29면

"피같은 내 돈 날릴라"…경제 위기마다 반복되는 '뱅크런'

일제가 무조건 항복을 선언하고 하루가 지난 1945년 8월 16일 경성 시내 은행마다 긴 줄이 늘어섰다.예금보험제도와 최종 대부자 뱅크런을 막기 위한 장치로는 예금보험제도와 중앙은행의 최종 대부자 기능이 있다.예금보험제도는 은행이 파산했을 때 고객의 예금을 국가가 대신 지급해 주는 제도다.

[취업문 여는 한경 TESAT] 금융

가영 : 나는 은행에서 정기예금에 가입했어.가영이 선택한 금융상품은 요구불예금에 해당한다.가영, 나영이 선택한 금융상품 모두 예금자보호제도의 적용을 받는다.

지진은 왜 일어날까?

주니어 생글생글 55호 커버스토리에선 지진에 대해 이야기했다.지구 구조와 판 지도 일러스트를 배치해 지진이 일어나는 원리를 쉽게 설명하고 진원과 진앙, 진도와 규모 등 관련 용어를 짚어봤다.한국의 지진 현황을 살피고 대처법도 알아봤다.

플랫폼과 기득권의 갈등 해법

793호 생글생글은 ‘혁신’ 플랫폼과 기득권 집단의 잇단 갈등과 관련, 그 해법을 커버스토리로 다뤘다.플랫폼과 기존 업계의 주장을 살펴보고, 갈등 해결을 위해선 기존 제도의 안정성과 혁신의 사회적 이익을 균형 있게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제시했다.시사 이슈 찬반 토론에서는 공무원 점심시간 휴무제에 대해 공무원도 휴식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과 점심시간은 민원인이 더 몰리므로 휴무를 확대해선 안 된다는 반대 입장을 살펴봤다.

A30면

[특파원 칼럼] 이제 한국이 美에 요구할 차례다

트럼프 전 행정부가 2018년 수입 철강에 25% 관세를 매겼을 때 한국은 관세 대신 수출량을 직전 3년 평균의 70%로 제한하는 쿼터를 받아들였다.그런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한 뒤 2021년 10월 유럽연합에 연 330만t 쿼터를 주고, 그 이상에만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쿼터 이상을 수출할 수 없는 한국과는 다른 조건이다.

[취재수첩] 외면받는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

기업 회계 실무 담당자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과 관련해 올린 글이다.근로복지공단 관계자는 “최근 기준금리가 대폭 올라 웬만한 원리금 보장 금융상품에만 가입해도 푸른씨앗보다 높은 수익이 나는 상황"이라며 “굳이 퇴직연금기금에 가입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근로자들이 있다"고 전했다.역설적으로 퇴직연금 가입자가 늘어 ‘규모의 경제'가 조성되지 않으면 수익률 개선도 요원하다.

[홍영식 칼럼] 윤 대통령의 '현찰'과 기시다 총리의 '어음'

실제 1965년 한·일 기본조약 조인 때 시나 에쓰사부로 외무상의 “깊게 후회…“를 시작으로 일본의 사과 또는 유감 표명은 50번가량 된다.그러나 일본 정치인들은 툭하면 망언으로 상처를 덧나게 하면서 두 나라 관계는 지난 60년 가까이 제자리에서 맴돌았다.

A31면

[사설] 시진핑의 러시아 방문…전쟁 말리러 가나, 부추기러 가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어제 약 4년 만에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비공개 회동을 했다.이번 정상회담은 1년 전 ‘제한을 두지 않는 협력'에 합의한 중국과 러시아가 반미 연대와 협력을 본격화하는 출발점일 수 있다.중국이 침략국인 러시아에 직·간접으로 군사협력을 제공하는 것은 전쟁 지원이지, 평화 중재가 아님을 시 주석은 똑똑히 알아야 할 것이다.

[사설] 근로시간 개편안 후퇴…일하지 않고 어떻게 누릴 수 있나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임금 및 휴가 등 보상체계에 대한 불안이 없도록 확실한 담보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상황이 이렇게 꼬인 것은 연장근로 관리 단위를 주 외에 월·분기·반기·연으로 확대하되, 노사 합의를 전제로 ‘더 일하고 싶을 때 몰아서 하고 일이 적을 때 푹 쉬자'는 정책 취지를 제대로 알리지 못하고 야당·노동계의 선동적 프레임에 휩쓸린 탓이다.MZ세대를 대변한다는 새로고침노동자협의회가 연장근로시간 확대에 반대하자 윤 대통령은 보완 지시를 내렸는데, 젊은 층 지지율 하락이 우려된다고 중요한 노동개혁을 포기하겠다는 건지 우려스럽다.

[사설] '착한 동기'가 경제 약자 잡는 역설

잇달아 내린 법정 최고이자율이 불법사채 거래만 늘렸다는 한경 보도는 취약계층의 이자 부담을 줄여준다는 법 취지를 무색하게 한다.뒤늦게 들어온 ‘정치적 올바름'이 선거 때마다 한국 특유의 포퓰리즘과 겹치면서 과잉 공약이 되고 여의도에선 아예 일상사가 됐다.이자 규제로 서민이 사채 지옥으로 내몰리는 ‘법정 최고이자율의 역설’ 현상을 민주당은 똑바로 봐야 한다.

[시론] 성급한 脫석탄, 득보다 실이 크다

국제에너지기구는 2016년 보고서에서 CCUS가 이산화탄소 감축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단일 기술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적도 있다.너무 빨리 석탄을 악마화해 폐지하면 CCUS 기술과 함께 새롭게 전개될 신화석에너지 시대에 낙오자가 될 수도 있다.사실 CCUS 기술이 경제성을 확보한다면 기존 탄소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막대한 탄소자산의 좌초를 늦출 수 있어 탄소중립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다.

[천자칼럼] 네타냐후의 방탄용 사법개혁

베냐민 네타냐후는 역대 최장기 이스라엘 재임 총리이자 우파의 상징적 인물이다.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의 진심 어린 우려와 충고도, 지난 19일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화해와 양보 권고도 별무소용이다.2019년 뇌물 등 부패 혐의로 기소된 네타냐후 총리를 위한 ‘방탄용 입법'이라는 비난이 쏟아지는 이유다.

B1면

반도체 '최첨단 패키징'…글로벌 기술 경쟁 불붙어

반도체를 전자기기에 붙일 수 있는 상태로 가공하는 ‘최첨단 패키징’ 경쟁이 거세지고 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17일 삼성전자 천안·온양 반도체 패키징 사업 현장을 방문해 “어려운 상황이지만 인재 양성과 미래 기술 투자에 조금도 흔들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반도체 패키징 분야 인력을 확보하고 신기술을 개발하면서 ‘반도체 초격차'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B2면

활짝 열린 전기차 시대…배터리 '혁신 경쟁'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놓고 업체 간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각형 배터리가 상용화되면 더 다양한 완성차 업체의 ‘러브콜'을 받을 전망이다.‘완성차 격돌’ 서울모빌리티쇼 관심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자동차 전시회 ‘2023 서울모빌리티쇼'도 오는 31일부터 열흘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B3면

15년차 직원 '제일서점 김지숙'은 해고됐나 사직했나

또한 근로자의 일방적인 계약 해지 의사 표시에 의해 종료되는 사직이 있는가 하면 근로자의 의사에 반해 사용자의 일방적인 해지 의사표시로 이뤄지는 해고도 있다.근로기준법 제23조에서 엄격히 규제하고 있는 해고는 바로 이러한 사용자의 일방적인 근로계약 종료를 의미하는 것이고, 해고가 있었는지 여부는 실제 사업장에서 불리는 명칭이나 그 절차와 상관없이 그 실질을 가지고 판단한다.지숙의 근로계약 종료를 해고로 평가하게 되면 이는 근로기준법 제23조의 정당한 사유 존재 여부를 검토하지 않더라도 바로 부당해고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B5면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에도 파키스탄의 시장 잠재력 주시해야

이달 9일 기준 파키스탄 외환보유액은 43억달러다.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가 파키스탄 국가신용도를 ‘CCC-‘로 한 단계 강등하기도 했다.국가 부도를 막기 위해 긴급한 조치를 연일 발표하는 파키스탄 정부와 시장 민심은 사뭇 달라 보인다.

SVB 등 잇단 파산…은행發 금융시스템 불안과 중앙銀의 고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과 시그니처은행이 파산하고, 유럽 크레디트스위스까지 휘청대면서 금융시장이 불안에 떨고 있다.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문을 닫은 워싱턴뮤추얼은행 이후 두 번째로 큰 미국 은행 파산 사례여서다.미국 중앙은행이 최근 1년 동안 기준금리를 급격하게 인상한 게 SVB 파산의 도화선이 됐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B6면

효성, 중소 협력사와 친환경 행보 펴는 효성…리사이클 표준 인증 등 ESG 경영 강화

효성그룹이 고객몰입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내놓았다.효성티앤씨의 대표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섬유 ‘리젠'과 옥수수 추출물로 만든 세계 최초의 바이오 섬유인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로 원단을 제작하는 21개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에코 프로덕트 마크 인증을 위한 비용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에코 프로덕트 마크는 친환경 원재료를 사용하고, 인체에 무해하며, ESG 경영을 통한 친환경적 방식으로 생산한 제품에 대한 인증이다.

포스코, 내진 철강재 개발에 주력하는 포스코…롯데월드타워 등에 HSA600강 적용

포스코는 지진 피해를 막기 위한 내진 강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포스코는 앞으로 대형건축물, 공공 이용시설 등에 안전한 내진 강재 적용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솔루션 개발 등에 주력하고 있다.내진설계는 건축물이 지진에 버티며 붕괴하지 않도록 해 인명 손상을 막기 위한 목적의 구조설계를 뜻한다.

현대차, 글로벌 시장서 상품성 올라간 현대차…승용차 평균 가격 5000만원 첫 돌파

현대자동차의 지난해 승용차 평균 가격이 국내와 해외에서 동시에 5000만원을 처음으로 넘어섰다.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라 러시아 공장 가동률이 22.1%에 불과했던 지난해에도 글로벌 평균 가동률은 96.6%로 높아졌다.기아의 글로벌 5개 국가 공장 역시 2020년 74.5%에서 2021년 81.5%, 지난해 91.1%로 연달아 평균 가동률이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 환경을 중시하는 LG엔솔 오창 사업장…이젠 '오창 에너지플랜트'로 불러주세요

글로벌 배터리 업계 선두권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의 생산 허브인 충북 오창 사업장이 ‘오창 에너지플랜트'라는 이름으로 새로 태어난다.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인 권영수 부회장과 전 세계 3만3000여 명 구성원의 온라인 소통 채널 ‘엔톡'을 통해 사업장 이름을 바꾼 사례다.최근 LG에너지솔루션은 기존에 오창 공장으로 불리던 사업장의 공식 명칭을 오창 에너지플랜트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B7면

연 10% 고금리에도 자금조달 나서는 BBB급 건설사

BBB급 건설사들이 연 10%에 가까운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울며 겨자 먹기'로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다.BBB급 건설사는 수요예측을 진행하는 공모 회사채 시장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수요예측에서 기관투자가들의 외면을 받으면서 최소 연 9%대 금리에 겨우 자금을 조달하고 있는 모양새다.

매출 50억 개인용 의료기기 업체 매물로

개인용 의료기기 업체 A사가 인수합병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비상장사인 이 회사는 지분 100% 매각을 추진 중이다.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 추정치는 50억원 수준이다.

SK리츠, 세 번째 전환사채 발행

SK리츠가 세 번째 전환사채를 발행했다.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SK리츠는 지난 15일 231억원어치의 사모 CB를 발행했다.지난해 10월 업계 처음으로 CB를 발행한 뒤 같은 해 12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발행이다.

글로벌PE도 줄서는 '거액 쩐주' 패밀리오피스

사모펀드들이 거액을 굴리는 패밀리오피스에 줄을 서고 있다.성담 등 알짜기업에 글로벌 PE도 ‘노크’ 20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중소형 PEF 사이에선 투자를 본업으로 하는 알짜 기업들이 주요 출자자로 각광받고 있다.펀드 조성 과정에서 많게는 수백억원대 자금까지도 쏠 수 있는 유력 패밀리오피스로 알려지면서 자금조달이 시급한 PEF들이 앞다퉈 투자 제안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