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美, 삼성 中반도체공장 사실상 투자 금지

미국 정부가 중국 반도체 공장에 대해 향후 10년간 신규 시설 투자를 사실상 금지하는 내용의 반도체지원법 가드레일 조항을 발표했다.관심을 끈 사항인 위험국가 내 반도체 공장에는 엄격한 ‘투자 제한’ 조치가 적용된다.미국 투자의 대가로 미 정부에서 1억5000만달러 이상 보조금을 받게 되는 기업들은 이 조항을 적용받는다.

佛 정년 62→64세 연장…마크롱, 연금개혁 해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하원 표결을 건너뛰고 밀어붙인 연금개혁에 성공했다.야권이 연금개혁을 막기 위해 추진한 내각 불신임안이 모두 부결되면서다.프랑스 하원에서 20일 좌파연합 뉘프 등이 표결에 부친 첫 번째 내각 불신임안은 아홉 표 차이로 부결됐다.

中企에 '슈퍼乙' 된 외국인 근로자

경남 창원의 한 기계부품 업체 A대표는 최근 우즈베키스탄 국적 외국인 근로자가 입사 1주일 만에 막무가내식 요구를 쏟아내 골머리를 앓았다.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력난을 겪는 중소기업에서 일부 외국인 근로자의 상식을 벗어난 ‘갑질’ 행태가 최근 들어 부쩍 심해졌다.‘주 최대 69시간제’ 논란으로 근로시간 개편안이 발목 잡히는 등 중소기업이 일손 부족을 타개할 방책을 찾지 못하는 상황을 일부 외국인 근로자가 악용하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 "對日 화이트리스트 복원 절차 착수하라"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일본에 대한 화이트리스트 복원을 위한 법적 절차에 착수하라"고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한국이 선제적으로 걸림돌을 제거해 나간다면 분명 일본도 호응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23분간 생중계된 국무회의 첫머리 발언에서 한·일 정상회담과 근로시간 개편안 등 논란이 되고 있는 현안에 관해 설명했다.

A2면

한국도 민간이 우주 개척…내년부터 K로켓 상업발사

국내 첫 민간 발사체 ‘한빛-TLV'를 성공적으로 쏘아 올린 이노스페이스의 김수종 대표는 21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이노스페이스가 개발한 한빛-TLV는 19일 오후 2시52분 발사돼 106초간 엔진이 연료를 연소하고, 4분33초 동안 정상 비행 후 해상 안전 설정 구역 내 낙하했다.김 대표는 “이제 상업 발사를 위해 첫 발걸음을 뗀 것"이라고 했다.

액체연료 로켓 만드는 '페리지' 6월 우주 간다

국내 항공우주업체 이노스페이스의 발사체 시험 발사 성공에 이어 다른 토종 스타트업도 우주를 향한 도전에 적극 나서고 있다.유인 우주선을 개발 중인 국내 하나뿐인 스타트업도 있다.우나스텔라는 지난해 12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소형 로켓 엔진용 전기펌프’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엔진 개발에 힘쓰고 있다.

달에서 겔포스 먹으면 속쓰림 나아질까…보령 "답 찾겠다"

제약회사 보령이 미국 민간 우주정거장 건설사인 액시엄스페이스와 국내 합작사를 세운다.보령은 액시엄의 ‘저궤도 우주정거장'을 우주헬스케어 기술 임상 등 연구개발 인프라로 활용할 방침이다.‘케어인스페이스'에서 사업성 높은 기술을 찾은 뒤 우주정거장으로 가져가 실현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 아침의 소설가] 韓 대표 사실주의 작품…'삼대' 염상섭 60주기

1919년 3월 19일 저녁 일본 오사카 덴노지 공원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려던 조선인들이 일본 경찰에 연행됐다.그 모임의 주도자가 소설가 염상섭이었다.한국 최초의 자연주의 소설로 평가받는다.

A3면

삼성·하이닉스, 中 공장 신·증설 막혀…"탈중국 하라는 것"

미국 정부가 중국 반도체 공장에 대해 향후 10년간 신규 시설 투자를 사실상 금지하는 내용의 반도체지원법 가드레일 조항을 발표했다.중국 공장 증설 사실상 불가능 미국 정부가 이날 공개한 가드레일 조항의 핵심은 중국 내 반도체 공장에 대한 생산 규제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 반도체지원법에서 규정한 투자보조금을 받으면 이후 10년간 중국의 첨단 공장에서 웨이퍼 투입량을 ‘5% 이상’ 늘리지 못한다.

'이익공유·기밀제공' 등 독소조항 우려에…업계 "尹, 내달 방미 때 최대한 얻어내야"

한국 반도체기업의 중국 내 사업을 사실상 제한하는 규정은 반도체지원법 가드레일 조항 외에도 많다.이 기준에 포함된 초과이익 공유와 기업 상세정보 공개, 생산시설 접근 허용 등은 기업 입장에서 ‘독소 조항'으로 느낄 만한 대목이다.상무부는 보조금을 1억5000만달러 이상 받은 반도체기업이 예상보다 많은 이익을 거두면 그 이익을 미국 정부와 공유하도록 했다.

산업부 "불확실성 일부 해소…美와 소통 이어갈 것"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공개된 반도체지원법 가드레일 조항이 우리 기업에 미칠 영향을 평가해 미국과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산업부 관계자는 “그동안 가드레일 조항 세부 내용에 대한 기업들의 우려가 컸는데,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된 측면이 있다"며 “앞으로도 미국 측과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그동안 우려가 컸던 반도체지원법 가드레일 조항이 공개되며 기업들이 한숨을 돌리게 됐지만 쟁점은 여전히 남아 있다.

A4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日 소부장 기업 대거 유치"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국무회의에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일본 정부에 대한 화이트리스트 복원을 위해 필요한 법적 절차에 선제적으로 들어가라"고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우선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뛰어난 제조 기술과 일본 기업의 소재, 부품, 장비 경쟁력이 연계돼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이어 “양국 기업 간 공급망 협력이 가시화하면 용인에 조성될 예정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일본의 기술력 있는 반도체 소부장 업체를 대거 유치해 세계 최고의 반도체 첨단 혁신기지를 조성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윤 대통령 "반일 외치며 이득 취하는 세력 있다"…野 공세 '작심비판'

윤석열 대통령의 21일 국무회의 발언은 20여 분에 걸쳐 한·일 관계 정상화의 필요성과 추진 배경, 그리고 기대 효과 등을 직접 국민에게 설명했다는 점에서 ‘대국민 담화'를 방불케 했다.과거사에 얽매이지 않는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윤 대통령은 ‘만약 우리가 현재와 과거를 서로 경쟁시킨다면 반드시 미래를 놓치게 될 것'이라는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의 말을 인용했다.윤 대통령은 “양국 간 불행한 과거의 아픔을 딛고, 일본과 새로운 지향점을 도출하고자 한 노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며 박정희·김대중 전 대통령의 한·일 관계 발언을 소개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 "주 60시간 이상 근무는 건강 보호 차원에서 무리"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주당 60시간 이상 근무는 건강보호 차원에서 무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히면서 ‘주 최대 69시간 근로'는 사실상 폐기됐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근로시간 유연화 정책의 후퇴라는 의견도 있지만 주당 근로시간 상한을 정해놓지 않으면 현실적으로 노동 약자의 건강권을 지키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다만 “근로시간에 관한 노사 합의 구간을 주 단위에서 월, 분기, 반기, 연 단위로 자유롭게 설정하는 것만으로도 노사 양측의 선택권이 넓어지고 노동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정부 근로시간 개편안의 취지를 옹호했다.

A5면

"낸 돈의 3배 받으세요"…국민연금 '추납' 늘렸다가 부메랑

올해 국민연금공단이 수급자에게 줘야 하는 급여액이 전년 대비 20%가량 급증할 전망이다.21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국민연금 급여 지급액은 36조2287억원으로 지난해 본예산보다 18.4% 증가한다.국민연금 지급액이 본예산 기준으로 전년 대비 5조원 이상 늘어나는 것은 1988년 기금 설립 이후 처음이다.

"보험료율 15%로 올리면 기금고갈 14년 늦춰져"

국회가 21일 여당과 야당, 정부 관계자 및 민간 연금 전문가를 한데 모아 연금제도 개혁 대토론회를 열었다.국회예산정책처는 이 자리에서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15%로 올리고 소득대체율을 현행 40%로 유지할 경우, 기금 고갈 시점이 14년 늦춰진다는 추계를 발표했다.현재 9%인 보험료율을 15%로 인상하는 방안은 앞서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민간자문위가 논의한 개혁안 중 하나다.

연금개혁 정면돌파한 마크롱…떠넘기고, 방관하고, 후퇴하는 韓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하원 표결을 건너뛰고 밀어붙인 연금개혁에 성공했다.마크롱, 지금 아니면 안된다 결단… 더 일하고 비슷하게 받는 안 통과 저출산·고령화로 고갈 빨라지는데… 정치권 표 의식하다 ‘허송세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국민 70%의 반대를 무릅쓰고 연금개혁을 강행한 것과 달리 한국에선 연금개혁이 지지부진하다.정권의 운명을 걸고 연금개혁에 나선 마크롱 대통령과 달리 한국에선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연금개혁 논의가 공전하고 있다.

A6면

"난 전경련號 6개월 임시 선장…재계 대표 위상 되찾고 떠나겠다"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직무대행은 “전경련이 자유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의 첨병 역할을 하기 위해 가장 먼저 자유주의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김 대행과 전경련은 다음달 예정된 윤 대통령의 방미 기간에 열릴 경제 관련 행사인 BRT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김 대행은 “전경련이 먼저 변하고 쇄신해야 한다"며 “우리가 먼저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고, 갖은 외압으로부터 기업을 보호하는 순수 민간 기업의 대표 단체 역할을 하다 보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A8면

예금자보호 '5000만원→1억'…한도 확대 한목소리 낸 여야

여야가 현행 5000만원인 예금자 보호 한도를 높이는 방안을 추진한다.예금보험공사가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은행업권 기준 1인당 국내총생산 대비 예금자 보호 한도 비율은 1.3배로 미국 3.7배, 영국 2.5배, 일본 2.2배 등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여야 모두 보호 한도를 1억원 수준까지 높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만큼 관련 논의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민주 '주 4.5일제 기업에 인센티브' 추진

더불어민주당이 주 4.5일 근로제를 시행하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법안을 추진한다.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은 21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 최대 69시간 근무는 폐지하는 것이 맞아 보이고, 주 최대 52시간 근무를 기준으로 하되 장기적으로는 주 4.5일제로 나아가는 것이 노동의 미래"라며 “주 4.5일제를 추진하는 기업에 일정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장기적으로 우리 사회가 4.5일제로 전환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다음주 발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민주당이 추진하는 법안은 총 노동시간을 단축해 주 4.5일제를 실시하는 기업에 정부가 발생하는 비용의 일부 또는 전부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표 국회의장 "선거제 개편 방해 정치인, 총선서 심판"

김진표 국회의장은 21일 “작은 이익에, 기득권에 안주해 선거제 개편에 반대하는 정치인과 정치 세력은 내년 4월에 엄중한 비판을 받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김 의장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선거제 개편방향과 전원위원회 운영계획’ 설명회를 열고 “국회 구성 자체가 국민 절반의 의사를 무시하니 출발부터 왜곡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현행 소선거구제로 인해 승자독식과 양대 정당 구도의 문제점 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선거제도 개편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박진 "당당히 자주외교 했다…굴욕외교 프레임서 벗어나야"

박진 외교부 장관은 21일 “일본에 대해서는 당당하게 자주 외교를 했다"며 “이제는 굴욕 외교, 굴종 외교의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김경협 민주당 의원은 역술인 천공이 ‘일본에 고마운, 미안한 마음이 들어야 한다'고 발언한 영상을 틀고 “친일 대일외교 기조가 어디서 시작됐는지 천공의 지침을 보면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한·일 관계의 미래를 위한 결단이라는 것은 을사5적들이 주장한 것과 똑같은 것"이라며 “대통령과 장관의 행위는 헌법이 정한 명백한 탄핵 사유에 해당한다"고 했다.

이재명 기소 앞두고…野, 방송법 '본회의 직회부' 강행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한 방송법 개정안을 더불어민주당이 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강행 통과시켰다.민주당은 이날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방송법 개정안의 본회의 직회부 요구안을 단독 의결했다.방송법 개정안에 반대해온 여당 의원들은 거세게 반발하며 투표하지 않고 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재정준칙 볼모로 '사회적경제법' 밀어붙이는 野

더불어민주당이 또다시 ‘사회적경제 기본법’ 처리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민주당의 요구를 받아들여 사회적경제법 중 정부가 받아들일 수 있는 것들을 추려 국회에 보고할 예정이다.정치권 관계자는 “정부와 여당이 반대하는 법안을 모두 털어내더라도 사회적경제법 자체는 통과시키겠다는 것이 민주당의 전략"이라며 “이후 법 개정을 통해 사회적기업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것이 얼마든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A10면

교부금 남아돌자…교육청, 업무추진비 '펑펑'

부산의 한 사립학교 교장은 최근 업무추진비로 자기 자녀 결혼식에 축의금을 냈다.일선 교육청의 업무추진비 지출 내용 중엔 입학식 식사비 지출이 갑자기 3배 넘게 늘거나, 교장실 다과비로만 연이어 수십만원을 지출한 사례도 있었다.지방교육교부금이 급증하자 각 시·도교육청이 업무추진비 예산을 대폭 증액하면서 업무추진비가 방만하게 쓰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견딜 수 없다"…외국인 근로자에 시달리는 사장님들 결국

경남 창원의 한 기계부품 업체 A대표는 최근 우즈베키스탄 국적 외국인 근로자가 입사 1주일 만에 막무가내식 요구를 쏟아내 골머리를 앓았다.지방 중소기업에 배정받은 뒤 갖가지 태업 수법을 동원해 수도권으로 사업장을 변경하는 외국인 근로자가 급증하고 있어서다.정부가 비전문취업 외국인 근로자를 올해 11만 명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잦은 사업장 변경 탓에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평가다.

한전 "kWh당 11.3원 올려달라"…기재·산업부 인상폭 줄다리기

정부가 2분기부터 적용할 전기요금 인상안을 당초보다 늦춰 다음주 발표한다.연료비조정단가를 이 이상으로 올리기 위해서는 한전의 약관을 개정해야 한다.산업부는 현재 전기요금 수준이 한전의 누적 적자를 메꾸기에 절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고 판단하고 2분기 전기요금 인상 때는 제도 개편보다 기본요금과 기준연료비 인상 등 요금 인상에 주력하기로 했다.

임대사업자 보증보험 가입 안하면 세입자가 전세계약 해지할 수 있다

앞으로 임대사업자가 전세보증보험에 가입하지 않으면 임차인이 전·월세 계약을 해지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게 된다.실제로 작년 수도권 빌라·오피스텔 1139채를 보유한 채 사망한 빌라왕 A씨가 등록한 임대사업주택 462채 가운데 보증보험에 가입한 주택은 44채에 불과했다.정부는 임대사업자가 보증보험 가입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임차인이 임대차 계약을 해제·해지할 수 있도록 하고, 이로 인한 손해를 배상받을 수 있는 조항을 표준임대차계약서에 담았다.

車 빼고 수출 곤두박질…무역적자 벌써 241억달러

올 들어 지난 20일까지 쌓인 무역수지 적자가 241억300만달러로 집계됐다.수입보다 수출 감소폭이 더 큰 탓에 이달 1~20일 무역수지는 63억23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글로벌 원자재 가격이 치솟았던 지난해 같은 기간 무역적자 규모가 20억4700만달러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올해 교역 상황이 더 악화한 셈이다.

'2030년 탄소감축' 부담 3.1%P 낮췄지만…산업계 "여전히 도전적인 목표"

정부가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를 2018년 대비 40%로 유지하되, 산업부문 감축 목표를 기존 14.5%에서 11.4%로 3.1%포인트 낮추기로 했다.대신 에너지·발전부문 감축 목표는 44.4%에서 45.9%로 높이기로 했다.산업부문 부담을 줄이는 대신 원전을 적극 활용해 에너지 부문의 감축 목표를 높이기로 한 것이다.

'고용허가제' 외국인, 체류기간 10년 추진

국내 산업의 외국 인력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고용허가제도는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 안정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재편돼왔다.E-9 외국 인력 장기근속 특례제도가 대표적 신설 방안이다.동일 사업장에서 일정 기간 이상 근무하고, 한국어 능력 등을 갖춘 외국 인력을 우대해 4년10개월 체류 후에도 출국과 재입국 없이 최대 10년까지 국내에 머물며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A11면

시진핑, 푸틴에 우크라 휴전 제안…美 "철군이 우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시 주석이 제안한 우크라이나전 평화 중재안을 논의했다.시 주석에게 우크라이나전쟁 관련 최악의 시나리오는 푸틴 대통령이 실각하고 러시아에 친서방 정권이 들어서는 상황이라는 게 다수 전문가의 분석이다.러시아 정세가 푸틴 대통령을 중심으로 안정되고 중·러 관계도 우호적으로 유지해야 중국이 최대 현안인 미국과의 전략 경쟁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란 진단이다.

中 반발에도…대만총통, 이달 방미

대만 정부가 차이잉원 총통의 미국 방문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중앙아메리카 2개국을 방문하면서 미국을 경유하는 형식이지만 차이 총통이 미 정부 또는 의회 요인과 공식 회동할 경우 중국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대만 총통부는 21일 차이 총통이 ‘민주의 파트너, 공영의 여행'이라는 테마를 내걸고 이달 29일부터 9박10일 일정으로 중미 과테말라와 벨리즈를 방문하면서 뉴욕과 로스앤젤레스를 경유한다고 밝혔다.

메타 이어 아마존…2차 '감원 칼바람'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9000여 명을 추가로 감원한다.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는 20일 직원들에게 보낸 성명을 통해 “현재의 불확실한 경제와 미래의 불확실성을 감안해 비용을 절감하고 직원수를 줄이기로 결정했다"며 9000명 이상의 정리해고 계획을 발표했다.아마존은 지난해 11월 소매판매, 장비, 인사 부문을 중심으로 1만8000명의 대규모 정리해고를 단행했다.

G7 중 꼴찌로…日총리, 키이우 찾아 젤렌스키 면담

일본 총리가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0분께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도착한 기시다 총리는 정상회담을 앞두고 키이우 인근 부차를 먼저 방문했다.

챗GPT의 아버지 "AI, 나도 무섭다"

글로벌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인공지능 챗봇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가 AI 기술이 앞으로 사회에 미칠 영향을 우려했다.그는 “이 모델이 대규모 허위 정보에 이용될 수 있다는 점이 특히 우려된다"며 “이제 AI 기술은 컴퓨터 코드를 익히기 시작했기 때문에 사이버 공격에도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올트먼은 중국과 러시아 등 권위주의 국가에서 AI 기술을 개발하는 것도 우려했다.

中 들으란듯…바이든, 우한연구소 콕 집어 "코로나 기원 꼭 밝혀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중국을 겨냥해 코로나19 기원 관련 정보를 공개하는 ‘코로나19 기원법'에 서명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또 “정부는 중국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와의 잠재적 연결을 포함해 코로나19 기원과 관련한 모든 기밀 정보를 계속 검토할 것"이라며 “이 법안을 시행하는 데 정부는 가능한 한 많은 정보의 기밀을 해제하고 공유할 것"이라고 했다.지난 10일 미 상원에 이어 하원은 코로나19 기원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A12면

"삼성 비스포크, AI로 전력량 70% 절감"

삼성전자가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사용 편의성을 강화한 생활가전으로 불황에 맞서기로 했다.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은 “올해는 기존 비스포크 홈에 고효율, 친환경, 초연결성을 추가했다"며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최저 기준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더 줄여주는 초고효율 제품을 대거 내놨다"고 강조했다.삼성전자는 핵심 부품을 고효율화하면서 에너지 사용량을 기존 제품보다 절감한 것을 올해 신제품의 대표 특징으로 꼽았다.

SPC 각자대표에 강선희

SPC그룹이 SK그룹에 20년 가까이 몸담았던 강선희 변호사를 대표로 영입했다.21일 업계에 따르면 SPC는 이달 초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거쳐 강 변호사를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강 사장은 기존 황재복 사장과 각자대표를 맡는다.

SK C&C, 네이버와 '챗GPT형 서비스' 개발

SK㈜ C&C가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챗GPT와 비슷한 형태의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구체적으론 SK C&C의 데이터 플랫폼인 아큐인사이트 플러스와 AI 엔진인 아큐닷티에이 등을 금융 시스템에 접목하고,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클로바X를 조합해 하이브리드형 초대규모 AI B2B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하이퍼클로바X는 고객 데이터와 사용자가 원하는 응답을 즉각 제공하는 AI다.

포스코인터, 해외 농장 인수하나…M&A 인력 뽑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식량 자산 인수합병과 농장 운영을 맡을 경력직 채용에 나섰다.이 회사는 상반기에 밀·콩·옥수수 등을 생산하는 농장과 곡물 터미널을 비롯한 식량 자산 매물을 분석하고 인수·운영하는 것을 아우르는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포스코인터는 그룹의 7대 핵심사업 가운데 식량 사업을 관할하면서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삼성, 로봇에 총역량 집중…연내 M&A 추진할 것"

삼성전자가 로봇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그는 “삼성리서치에 많은 엔지니어가 모여 삼성 로봇 플랫폼을 만들려고 하고, DX에선 로봇사업팀이 ‘EX1’ 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했다.로봇 플랫폼은 당장 구체적인 방향을 정한 건 없다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美 23개주 "현대차·기아, 차량 도난방지책 세워라"

미국 23개 주 정부의 법무장관이 20일 현대자동차·기아에 차량 도난 방지 조치를 서둘러줄 것을 촉구했다.지난해 8월부터 미국에서는 현대차·기아 차량을 훔치는 범죄가 유행했다.도난 방지 장치인 ‘엔진 이모빌라이저'가 적용되지 않는 2021년 11월 이전 출시된 차량이 대상이다.

의료용 협동로봇 사업 나선 두산

두산그룹의 로봇제조 계열사인 두산로보틱스가 중국 기업과 손잡고 협동로봇을 활용한 의료용 솔루션을 개발한다.전자·자동차 등 규모가 큰 제조업 공장뿐 아니라 의료, 외식, 물류 등 서비스업에도 쓰일 수 있다.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의료뿐만 아니라 식·음료, 화장품 업종 등 미생물 검사가 필요한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여러 분야의 협동로봇 솔루션을 개발해 고객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 'C2C 플랫폼' 크림…2200억 신규 투자 마무리

네이버 계열 개인 간 거래 플랫폼 기업인 크림이 2200억원 규모 신규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21일 공시했다.이번 투자 유치로 평가받은 기업가치는 9700억~9800억원가량으로 알려졌다.2020년 3월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가 5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지 3년 만에 ‘유니콘 기업’ 등극을 눈앞에 두게 됐다.

A13면

中, 외국 게임 빗장 풀었지만 시장 정체에 흥행은 '미지수'

중국 정부가 외국산 게임에 걸어 잠갔던 빗장을 풀고 있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지난 20일 외국 게임 27개를 대상으로 외자판호를 발급했다.판호는 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권으로, 중국 업체에 발급하는 내자판호와 외국 게임이 대상인 외자판호로 구분된다.

삼성 '엑시노스 커넥트' 첫 제품 공개

삼성전자가 와이파이, 블루투스, UWB 등 ‘근거리 무선통신’ 장비용 반도체 브랜드인 ‘엑시노스 커넥트'를 공개했다.삼성전자는 21일 엑시노스 커넥트 브랜드 첫 번째 제품으로 UWB 기반의 근거리 무선통신 반도체 ‘엑시노스 커넥트 U100'을 선보였다.UWB는 500M㎐ 이상의 넓은 주파수를 활용해 기기 간 방향과 거리를 ‘수㎝’ 이내 오차로 측정할 수 있는 무선통신 기술이다.

반도체 '생명수' 공정, 3년내 설계·운영 국산화

반도체산업의 필수재이자 ‘생명수'로 불리는 초순수 공정이 국산화된다.한국수자원공사는 다음달부터 경북 구미 SK실트론 공장에 수자원공사 등 국내 기업의 기술로 조성된 ‘초순수 실증 플랜트'에서 웨이퍼 생산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초순수는 반도체 생산 공정에서 기판인 웨이퍼 표면의 이물질을 세척하기 위해 사용되는 물이다.

포스코퓨처엠, 3900억 투자…포항에 NCA 양극재 공장

포스코퓨처엠이 NCA 양극재를 생산하는 전용 공장을 건설한다고 21일 발표했다.NCA 양극재 공장을 별도로 짓는 첫 번째 사례다.포스코퓨처엠은 3920억원을 투자해 포항 영일만4일반산업단지에 연산 3만t 규모의 공장을 올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KT SAT, 스페이스X와 협업 추진

KT의 위성통신 계열사인 KT SAT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세운 우주 기업 스페이스X와의 협업을 추진 중이다.스페이스X는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를 앞세워 한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21일 정보기술업계에 따르면 KT SAT는 스타링크의 한국 시장 서비스 시작을 앞두고 이런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다.

A14면

서정진 "향후 2년이 기회"…셀트리온, 5조 바이오社 인수 나섰다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이 오는 28일 경영 복귀를 앞두고 공격적인 기업 인수합병 계획을 밝혔다.그는 “항체의약품 개발회사뿐 아니라 의약품 위탁생산, 의료기기, 디지털헬스케어 등 셀트리온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기업을 인수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셀트리온의 자금력이라면 M&A에 4조원 이상을 투입할 수 있다"고 했다.셀트리온이 글로벌 의료기기 제조사 박스터인터내셔널의 바이오파마솔루션사업부 인수를 검토한 것도 이 같은 생각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식약처, '암 저격수' 중입자치료기 국내 첫 허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디케이메디칼솔루션이 수입 허가를 신청한 치료용 입자선 조사장치를 국내 첫 번째 ‘탄소이온 중입자치료기'로 허가했다고 21일 밝혔다.중입자치료기는 탄소이온을 가속해 생성된 고에너지 빔을 암세포에 쪼여 정상 조직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암세포만 파괴하는 암 치료 의료기기로, 고형암 치료에 쓰도록 허가됐다.기존 양성자치료기보다 무거운 탄소이온을 가속해 암세포에 쪼여 파괴력이 더 크다.

"국산 연속혈당측정기로 글로벌 기업 잡겠다"

아이센스가 국산 1호 연속혈당측정기 개발에 성공하며 글로벌 의료기기 회사에 도전장을 냈다.아이센스는 자가혈당측정기 시장에서 외국산을 압도한 경험을 살려 CGM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잡을 계획이다.아이센스는 2004년 개발한 BGM 제품을 내세워 외국산이 주도하는 국내 시장을 석권했다.

시지바이오 자체개발 필러…中업체에 4700억 규모 수출

시지바이오가 상하이비정무역유한회사에 3년간 필러 제품 4700억원 규모를 공급하는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상하이비정무역유한회사는 중국 의료기기 유통회사로 중국 전역에 유통망을 갖췄다.이번 계약에 따라 시지바이오가 자체 개발한 필러 제품인 지젤리뉴 유니버셜, 지젤리뉴 시그니처2 등을 유통하게 된다.

"홍삼오일이 전립선 비대증 개선에 효과"

홍삼오일이 전립선 비대증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공동연구팀은 전립선 비대증을 유발한 쥐 50마리를 다섯 개 그룹으로 나눠 홍삼오일을 8주간 매일 0·25·50·100·200㎎/㎏씩 먹였다.이후 전립선의 무게, 조직, 호르몬 수용체 등을 분석했는데 홍삼오일을 100㎎/㎏씩 섭취한 그룹은 대조군에 비해 전립선 무게가 20% 정도 줄었다.

A16면

제주 감귤농가, 키위로 갈아타…제스프리 '韓 영토확장'

뉴질랜드 키위협동조합 제스프리에 합류하는 국내 농가가 급증하고 있다.농산물 가격 급등락에다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감귤 한라봉 등의 재배 농가들이 생산부터 판매까지 선진 시스템을 적용하는 제스프리로 갈아타는 추세다.‘제스프리 농가’ 급증 21일 제스프리의 한국 생산지사인 제스프리프레쉬프로듀스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제스프리 농가는 제주도 267곳, 전남 21곳 등 288곳이다.

이번엔 '디트로이트 피자'…롯데마트, F&B 특화 가속

강성현 대표 체제에서 식음료 부문 업그레이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롯데마트가 이번엔 피자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롯데마트는 23일 국내 대형마트 중 처음으로 디트로이트 피자를 판매한다.디트로이트 피자는 미국 디트로이트 지역 자동차 정비공들이 철제 사각형 팬을 사용해 만든 것에서 유래한 피자다.

애플페이 서비스 시작…1위 삼성페이와 '격돌'

애플이 한국에서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를 정식으로 선보였다.이번 행사엔 던킨 올비 애플페이 인터내셔널총괄과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애플페이는 모바일 기기를 근접무선통신 결제 단말기에 갖다 대기만 하면 실물 카드나 별도 인증 없이 결제가 끝나는 비접촉식 간편결제 서비스다.

'e커머스 삭풍' 부는데…오아시스 2년 연속 흑자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은 지난해 4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고 21일 발표했다.오아시스마켓이 흑자 기조를 이어갈 수 있었던 데엔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서비스를 연계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오아시스는 서울과 수도권에 5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복합몰로 아웃백 옮겼더니 매출 '쑥'

bhc그룹은 2021년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를 인수한 뒤 새로운 출점 전략을 펼친 결과 위치를 바꿔 재개장한 매장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21일 발표했다.지난해 문을 연 15개 매장 중 입지를 바꾼 네 곳의 월평균 매출은 이전보다 평균 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bhc그룹은 아웃백 인수 후 지난해부터 복합쇼핑몰 위주로 매장을 개점하는 전략을 펼쳤다.

A17면

새마을금고·신협 앱, '예금 노마드족' 홀렸다

예금 규모가 합산 400조원에 육박하는 새마을금고와 신협의 앱 이용자가 월 35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조금의 금리 차이에도 예금을 옮기는 ‘예금 노마드족'이 금융권에서 예금금리가 가장 높은 두 상호금융 앱을 적극 이용하고 있어서다.앱을 이용해 예금 가입 및 탈퇴가 쉬워진 까닭에 유동성 유입과 이탈이 확대되면서 소형 조합이 많은 신협과 새마을금고에 ‘양날의 검'이 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작년 해외법인 실적, 신한·우리 웃었다

지난해 이자 수익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은행이 해외에선 희비가 엇갈렸다.텃밭 ‘동남아’ 고공행진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4대 은행의 지난해 해외법인 순이익은 1642억8800만원으로 전년보다 66.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해외법인 순이익이 가장 많은 곳은 신한은행이었다.

하나은행, 금융권 최초로 '미술품 신탁' 상품 출시

하나은행이 21일 금융권 처음으로 ‘미술품 동산관리처분신탁’ 상품을 내놨다.금융회사가 동산인 미술품을 신탁받아 처분까지 하는 상품을 선보인 건 하나은행이 처음이다.하나은행은 미술품 신탁을 통해 안전한 작품 관리와 보관, 처분까지 가능하게 해 특화된 투자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연체자·무소득자 '당일 100만원' 대출 가능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최대 100만원을 신청 당일 즉시 빌려주는 ‘소액생계비대출'이 오는 27일 출시된다.연체 이력이 있거나 소득 증빙 확인이 어려운 사람도 이용할 수 있다.최초 50만원 대출 후 6개월간 이자를 성실하게 상환하면 50만원을 추가 대출받을 수 있다.

"필수근로자에 감사"…이재근 국민은행장 '소통 경영'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경비와 시설관리 등 지원 업무를 하는 필수근로자 530여 명 앞으로 최근 선물 상자가 배달됐다.선물 안에 동봉된 카드에 이 행장은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희망찬 새봄을 맞아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고 썼다.이 행장은 2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부터 국민은행 필수근로자들은 답답한 마스크를 쓴 채 묵묵히 대면 업무를 맡아왔다"며 “3년 만에 ‘마스크 없는 봄'을 맞아 그동안 고생해온 이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작은 선물을 마련했다"고 했다.

A18면

"제일 아까운 게 수수료"…'세계 최저' 내세우자 수천억 몰렸다

자산운용사들이 앞다퉈 상장지수펀드 보수를 파격적으로 인하하고 나섰다.‘국내 최저'를 뛰어넘어 ‘세계 최저’ 보수 상품까지 내놓고 있다.KB자산운용은 이 상품을 포함해 코스피200, 나스닥100, 유로스톡스50 등 대표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ETF 6종에 세계 최저 보수를 적용하고 있다.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조선주 '뱃고동'

국내 조선업체의 주가가 모처럼 동반 상승했다.조선사들이 수주 목표를 빠르게 채우면서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가 커지고 있어서다.대우조선해양도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3척 등을 약 8억달러에 수주했다.

LB인베, 일반청약서도 흥행…벤처캐피탈 IPO 중 최고 경쟁률

‘범LG가’ 벤처캐피털인 LB인베스트먼트는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청약에서도 1000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확보하며 흥행에 성공했다.기업공개 수요예측 제도 도입 이후 VC가 시행한 IPO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LB인베스트먼트는 앞서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도 경쟁률 1298 대 1을 확보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STX, 인적분할 소식에 20% 급등

인적분할 계획을 발표한 STX가 20% 급등했다.STX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종합무역 존속법인 STX와 해운·물류 전문 신설 회사 STX그린오션으로 분리하는 내용의 인적분할 계획서를 의결했다.기존 STX 주주는 현재 지분율에 비례해 분할 신설회사의 주식을 배분받는다.

"MSCI 선진지수 편입 올해도 어려울 것"

올해 국내 증시가 MSCI 선진지수 편입을 위한 관찰대상국에 오르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관찰대상국에 오르면 통상 1년 뒤 선진지수 편입 여부가 결정된다.이후 1년이 더 지나야 실제 지수에 편입된다.

애플페이 상륙한 날, 테마주는 우수수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21일 애플페이 테마주가 급락했다.모바일 간편결제 업체인 하인크코리아는 애플페이 관련주로 엮이면서 올 들어 주가가 70% 넘게 뛰었다.한국정보통신은 6.66% 떨어진 1만3600원, 이루온은 3.21% 하락한 2710원을 기록했다.

A19면

400곳 매장 폐쇄 결정…풋락커 뚝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최대 신발 잡화점인 풋락커가 호실적에도 웃지 못했다.풋락커는 매출에서 나이키 제품 비중이 70%에 달한다.

파산 위기 내몰린 버진오빗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괴짜 억만장자'로 유명한 영국의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설립한 위성 발사업체 버진오빗이 파산 위기에 몰렸다.버진오빗은 2021년 개조한 보잉 747기를 이용해 공중 위성 발사를 두 차례 성공해 주목받았다.

[오늘의 한경 글로벌마켓] "민스키 모멘트 가능성"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마르코 콜라노비치 JP모간 글로벌 리서치 헤드는 20일 보고서에서 “금융시장과 지정학적 위험 증가로 ‘민스키 모멘트’ 가능성이 커졌다"고 경고했다.민스키 모멘트는 누적돼온 부채가 임계점을 지나 자산가치가 갑자기 붕괴하고 경제위기가 닥치는 순간을 의미한다.

"시그니처은행 싸게 샀다"…뉴욕커뮤니티 31%↑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20일 스위스 최대 은행 UBS와 미국 뉴욕커뮤니티뱅코프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파산한 시그니처은행을 자회사를 통해 인수하기로 한 뉴욕커뮤니티뱅코프 주가도 급등했다.

CS 뱅크런 막았지만…"코코본드 수요 사라질 것"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가 UBS에 인수되면서 뱅크런 확산은 막았다.크레디트스위스 코코본드를 보유한 글로벌 기관투자가의 손실도 크다.로이터는 글로벌 채권운용사 핌코가 크레디트스위스 코코본드 상각으로 3억4000만달러 손실을 봤다고 보도했다.

A23면

"미분양 10만가구까지 각오"…원희룡, 건설사 매입요구 일축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1일 “전국 미분양 물량을 10만 가구까지 각오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고분양가를 미분양 원인으로 지목했다.이날 원 장관은 미분양 주택이 몰린 대구를 예로 들며 “미분양 주택이 1만7000가구라니 큰일이 날 것 같지만 대구는 2020~2021년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쏟아져나온 곳"이라고 설명했다.부동산 활황기 때 나온 물량이라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30%가량 비싼 데다 각종 세금도 내야 해 미분양으로 남게 됐다는 지적이다.

마곡에도 '반값 아파트' 500가구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일명 ‘반값 아파트'인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이 오는 5월 공급된다.수십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강동구 ‘고덕강일3단지'와 비슷한 수준에서 공급 가격이 책정될 전망이다.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은 21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본사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 송정역 사이 마곡지구 10-2단지와 9호선 신방화역과 마곡나루역 인근 택시차고지에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공급 가격은 미정이지만 대략 고덕강일3단지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 美진출 3년 만에 '자체 개발 주상복합' 준공

반도건설이 미국 현지에 자체 개발한 주상복합 아파트 ‘더 보라 3170'을 선보였다.반도건설은 단독주택과 소규모 다세대 중심의 미국 주택시장에서 한국식 주상복합 아파트를 내세워 사업 초기부터 주목받았다.특화설계 등 한국식 주거 문화를 미국 시장에 적용한 것도 반도건설의 전략이다.

공사비 급등에…"빌트인 가전·붙박이장 포기할게요"

공사비 인상 압박이 커지자 정비사업 조합들이 자발적으로 ‘무상옵션 다이어트'에 나서고 있다.옵션 철회에 나선 조합들은 “조합원 부담을 낮추는 게 중요하다"는 반응이지만, 일부는 “약속했던 고급화를 취소하는 것은 기만"이라고 반발하고 있다.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등촌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은 최근 시공사로부터 기존 3.3㎡당 487만원이던 공사비를 750만원으로 올려달라는 통보를 받았다.

"기존 집 안 팔려"…아파트 입주율 또 하락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두 달 연속 하락하며 60%대에 머물렀다.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 완화책으로 수도권 시장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방은 집이 안 팔리는 거래절벽 장기화로 입주율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21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2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3.3%로 전달 대비 3.3%포인트 떨어졌다.

500억 쏟아 부은 건물인데…"200억대에도 안 팔린다"

21일 찾은 인천 송도동의 대형 상업시설인 해온프라자.한의원 현수막이 나붙은 건물 내부는 텅 비어 있었다.금리 상승에 미분양 상가 줄줄이 공매 신도시의 대형 상업시설이 줄줄이 공매 매물로 나오고 있다.

A24면

'Busan is good' 걸고 미래비전 외친 부산

부산시가 새로운 도시 브랜드를 앞세워 2023년을 대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했다.새로운 부산의 도시 브랜드와 미래 비전을 널리 알리는 자리로,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새 도시 브랜드 ‘Busan is good'의 탄생 과정을 영상으로 선보였다.

TK 신공항 특별법, 국회 첫 문턱 넘었다

대구시는 지역 숙원인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이 국회 첫 번째 문턱인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심사소위원회를 21일 통과했다고 밝혔다.지난 20일 대구를 방문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당초 발의된 내용을 다 담으려 한 절박한 마음을 이해하지만, 전문가들이 판단할 내용까지 법안에 넣을 수는 없었다"며 “기부대양여 부족분에 대한 국비 지원 근거를 마련한 것만 해도 큰 진전"이라고 밝혔다.홍준표 대구시장은 “지역 숙원인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의 법안소위 통과를 환영한다"며 “함께 노력해준 여당 지도부와 국토위 위원, 지역 국회 의원들에게 감사하고 국회 본회의까지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오일머니 끌어오자" 중동 간 울산

울산시가 중동시장을 대상으로 민선 8기 첫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 오일머니 투자 유치 확대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의 성과를 냈다.해외사절단을 이끌고 10일간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등을 다녀온 김두겸 울산시장은 21일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에 9조원을 투자하는 아람코 최고경영자를 만나 울산 신규 대형 투자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김 시장은 지난 16일 사우디아라비아 담만에 있는 아람코 본사를 방문해 2단계 울산 석유화학 복합시설 건설사업인 샤힌 프로젝트 투자 결정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지속적인 울산 투자를 요청했다.

부산, 유망 중소기업 '챔피언'으로 키운다

부산시는 성장세가 높은 중소기업을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 ‘2023년 부산형 히든챔피언 육성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부산시의 7대 전략산업에 속한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대상이다.선정 기업에는 3년 동안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경남, 우주항공도시 밑그림 그린다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 설립과 지역 우주항공산업 육성을 뒷받침할 ‘우주항공 정책포럼'이 발족했다.조황희 국가우주정책연구센터장은 ‘우주항공청과 함께하는 경남우주클러스터’ 발제를 통해 향후 위성 개발의 주요 이슈로 민간 주도 개발 강화와 핵심 기술 국산화, 국내 발사체 활용 연계 방안 등을 꼽았다.조 센터장은 우주항공 분야 사업 기획 시 경남이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민간이 빠르게 위성 사업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자체의 기업 보증 등 정책으로 민간 주도 기업의 직접적인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케이메디허브, 의약 컨설팅기관 선정

케이메디허브는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이 주관한 ‘2023년 CMC전략 컨설팅 사업’ 컨설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합성의약품을 연구개발하는 기관에 제조, 분석, 허가 등 컨설팅을 제공한다.케이메디허브는 국내 유일의 합성의약품 제조 GMP 적격 공공기관인 의약생산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포항 득량동 철길숲에 시민광장 조성

포항시는 4월부터 12월까지 북구 득량동 철길숲 인근 9000여㎡에 휴식공간인 시민광장을 조성한다.포항 철길숲은 2015년 4월 도심에 있던 포항역이 고속철도 신설과 함께 외곽지인 북구 흥해읍 이인리로 이전하면서 방치된 도심구간 철도를 활용해 만든 도시숲이다.포항시가 효자역에서 옛 포항역까지 폐철도에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조성하고 나무와 꽃, 조형물을 배치해 2019년 5월 개장했다.

오세훈 "마포 소각장 지하화 고집 안해…유연하게 여론 반영"

오세훈 서울시장이 마포구 상암동에 들어설 자원회수시설의 전면 지하화 계획을 주민 의사에 따라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기존 시설 철거도 ‘신규 자원회수시설 건립 후 9년'으로 정한 시점보다 보다 일찍 진행할 수 있다고 했다.오 시장은 20일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소각장 겸 열병합발전시설 ‘아마게르 바케'를 방문한 뒤 취재진과 만나 마포 자원회수시설 계획에 일부 변경이 가능하다는 점을 밝혔다.

"한강에 떠있는 수영장"…사계절 수상 레저 즐기는 마리나 만든다

서울시가 한강에 떠 있는 수영장을 비롯한 복합 마리나시설을 조성한다.한강에 조성될 ‘부유식 수영장'은 수상레저뿐만 아니라 사계절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가칭 ‘한강 아트피어’ 시설 중 하나다.한강 아트피어는 아트와 피어를 결합한 명칭으로 선박 공공 계류시설과 함께 문화·예술·레저가 어우러진 복합 마리나시설로 조성될 계획이다.

창원~부산 도로 4월부터 통행료 인상

경상남도는 창원~부산 간 도로 통행료를 오는 4월 1일부터 인상한다.이 도로 통행료는 실시협약에 따라 매년 4월 1일을 기준으로 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 변동분을 반영한 뒤 경남하이웨이와 도가 협의해 결정한다.소형 1100원, 중형 1600원으로 100원 인상되며 대형은 2100원으로 200원 오른다.

서울 자치구, 노인 복지정책 경쟁

서울 자치구들이 노인 주민을 위한 차별화된 정책을 개발해 시행하고 있다.정부 복지정책의 사각지대에 있는 독거노인을 위한 생활밀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노인 세대들이 희망하는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송파구는 올해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저소득 독거노인 생활보조수당’ 제도를 시행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경기도 "생성형 GPT, 도정에 적극 활용"

경기도가 생성형 인공지능 GPT를 도정에 접목한다.이달 말까지 전담기구를 만들어 입법 연구, 아이디어 발굴, 행정 혁신 등 GPT를 체계적으로 활용할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GPT를 활용해 행정을 효율화하고, 산업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A25면

화력 세진 주주들…경영권 소송 60% 급증

주주가 기업을 상대로 주주총회 소집이나 회계장부 열람을 청구하는 등 경영권 행사에 영향을 미치는 소송을 제기하는 일이 급증하고 있다.기업 매각을 두고 새 주인과 기존 주주 간 갈등이 증폭되며 소송으로까지 번지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툭하면 소송 거는 주주들 21일 금융감독원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 20일까지 국내 상장사들이 휘말린 경영권 소송은 8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0% 늘어났다.

[포토] 창덕궁 낙선재 후원, 내달 6일까지 ‘특별관람’

21일 창덕궁을 찾은 관람객들이 낙선재 후원을 구경하고 있다.문화재청 창덕궁관리소는 이날부터 다음달 6일까지 매주 화·수·목요일 오후 2시30분에 낙선재 후원 일대를 둘러볼 수 있는 ‘봄을 품은 낙선재’ 특별관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낙선재는 그동안 입장이 제한돼 왔다.

119 응급구조사도 탯줄 자른다

앞으로는 119 응급구조사가 구급차 안에서 심전도 검사를 하고 임신부가 출산한 아이의 탯줄을 자르는 등 응급처치를 할 수 있게 된다.복지부는 응급의료법 시행령 개정 등을 거쳐 심정지 환자에게 긴급 약물을 투입할 수 있도록 하는 등 119 응급구조사의 업무 영역을 확대하기로 했다.국가시험을 거친 1종 응급구조사는 심전도 측정 및 데이터 전송, 심정지 시 에피네프린 투여, 응급 분만 시 탯줄 절단 등을 할 수 있게 된다.

검찰 "이화영, 대북송금 공범…쌍방울과 공모해 104억 전달"

쌍방울그룹에서 수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대북송금 의혹으로 추가 기소됐다.앞서 이 전 부지사는 2018년 7월~2022년 7월 쌍방울그룹으로부터 법인카드, 법인차량 3대, 허위 급여 등 3억2000만원의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다.이날 이 대표의 또 다른 측근인 김용 전 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재판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 심리로 진행됐다.

감평사 3인의 '수상한 실적'…HUG 보증사고 절반 차지

최근 5년간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발생한 감정평가사 관련 보증사고 1203건 가운데 53%인 636건을 세 명의 감정평가사가 도맡았던 것으로 확인됐다.감정평가업계 관계자는 “보통 빌라는 인근 거래가를 따져 적정 시세의 90~110% 선에서 보증서를 발급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이 범위를 넘어선 과다 감정 사례가 적지 않아 전세보증 사고의 원인이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최근 1~2년 새 감정평가사의 손을 거친 부동산에서 보증 사고가 빈번해지고 있다.

일반학과서도 '계약정원' 활용, 첨단 인재 키운다

앞으로 대학이 따로 계약학과를 신설하지 않아도 일반 학과에 ‘계약 정원'을 활용해 반도체 등 첨단분야 인재를 키울 수 있게 된다.이번 개정으로 대학은 계약 정원을 더 자유롭게 확대할 수 있게 된다.기업이 졸업생을 채용한다는 조건으로 대학에 맞춤 교육을 의뢰하면 일반 학과 정원의 20% 이내에서 계약 정원을 한시적으로 늘려 운영할 수 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2026년 7월 출범한다

경기도가 2026년 7월까지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출범시키겠다는 목표를 21일 제시했다.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이날 의정부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25년까지 특별법 제정 및 보완 입법을 하고, 2026년 7월 1일 특별자치도를 출범시키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오 부지사는 “군사지역 규제를 받는 경기 북부는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각종 발전계획에서 밀렸고, 전국 최하위 수준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을 기록하고 있다"며 “국토 균형 발전과 경기 북부 주민의 일자리 확보를 위해서라도 특별자치도 지정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A27면

[리뷰] 국립창극단 '정년이', "얼씨구"가 절로…이렇게 신나는 국악이 있었나

객석 곳곳에서 추임새가 터져 나온다.그림과 말풍선뿐이던 만화에서 노래와 춤, 연기가 어우러진 ‘원조 뮤지컬'로 다시 태어난 ‘정년이'는 화려하고 신선했다.윤정년이란 인물을 통해 여성 소리꾼의 열정과 꿈을 담은 이번 작품은 국립창극단 단원들의 실제 이야기와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한층 더 의미가 있다.

17년 동안 지켜본 나의 고향…신안을 사진에 담다

강 작가는 “자국이 남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보정할 수도 있었지만 ‘사진은 현실의 단면을 보여줄 뿐 현실이 될 수는 없다'는 철학을 보여주기 위해 이어 붙인 흔적을 그대로 남겨뒀다"고 했다.풍경 사진만큼이나 눈에 띄는 것은 강 작가가 사진에 그림을 덧그린 ‘사진 회화’ 작업이다.‘무인도 085'에서는 두 개의 무인도를 찍은 사진 위에 아크릴 물감으로 거대한 연필을 얹었다.

[리뷰] 해리 스타일스 내한공연, 한국 처음 찾은 英 팝의 아이콘…무대매너 '100점' 가창력은 '글쎄'

영국 5인조 그룹 원디렉션 출신인 해리 스타일스의 첫 내한 공연이 열린 지난 20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KSPO돔.13년 동안 무대를 휘저은 ‘업력'을 과시하듯 재치 있는 입담과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들었다 놨다.밝은 음색의 ‘뮤직 포 어 스시 레스토랑'으로 공연을 시작한 그는 ‘골든’ ‘어도어 유’ 등 리드미컬한 곡을 잇달아 불렀다.

[오늘의 한경arteTV] 아르떼 라이브!

한경아르떼필하모닉과 함께하는 ‘한경아르떼 더 클래식 2023’ 세 번째 시리즈로, 지휘자 서진과 첼리스트 이정란이 연주한다.슈만의 첼로 협주곡과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8번 연주를 한경아르떼TV에서 실시간 생중계한다.

"이 작품에만 몇 달째 매달리고 있어요"

연극 ‘파우스트'에서 파우스트 역할을 맡은 배우 유인촌은 21일 서울 마곡동 LG아트센터 리허설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박해수는 “워낙 무게감이 있는 작품인지라 표현력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았고 메피스토를 혼자만 맡는 ‘원캐스팅'이기 때문에 연극 연습에 수개월을 매달렸다"고 말했다.그는 “연극으로 연기를 시작한 배우로서 메피스토 역할을 간절히 하고 싶었다"고 했다.

A28면

'가왕' 조용필 5월 13일 단독 콘서트

‘가왕’ 조용필이 5월 13일 서울 올림픽주경기장에서 ‘2023 조용필&위대한탄생 콘서트'를 연다.조용필이 잠실주경기장에서 공연하는 것은 2018년 데뷔 50주년 콘서트 이후 5년 만이다.조용필은 2003년 데뷔 35주년 기념 공연으로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최초로 콘서트를 연 솔로 가수로 기록됐다.

지구촌 누비는 현대코퍼레이션 30代 해외법인장 6인

지난해 말 현대코퍼레이션 호주 지게차판매법인장으로 선임된 사공혁 법인장은 1989년생으로, 2014년 입사한 10년차 직원이다.대부분의 종합상사를 비롯한 민간 대기업에선 과장급에 불과한 연차지만 ‘상사맨의 꿈'으로 불리는 해외 법인장에 파격 선임됐다.21일 현대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된 해외법인 일곱 곳 중 여섯 곳의 법인장이 MZ세대인 30대 직원이다.

기업은행 전무이사에 김형일 부행장

기업은행은 21일 신임 전무이사에 김형일 부행장을 임명했다.김 전무는 1992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전략기획부장과 검사부장, 글로벌사업부장 등을 거친 영업 전략 전문가다.경영지원그룹장을 맡아 성과와 역량 중심의 인사시스템을 구축했다.

추승호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 선출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는 21일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어 추승호 연합뉴스TV 보도본부장을 제25대 회장으로 선출했다.추 회장은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연합통신에 입사했으며 연합뉴스TV 워싱턴 특파원, 연합뉴스 산업부장·정치에디터 등을 지냈다.

산은-충북 '첨단전략산업'육성 협약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김영환 충북지사와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두 기관은 국가첨단전략산업 관련 기업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 국가첨단전략산업 및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대내외 협력방안 수립, 전문직원 파견을 통한 상시적 업무협력 채널 구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정재·송혜교·박은빈…꼭 알아야 할 한국 배우 10명"

이정재, 송혜교, 박은빈, 김우빈, 공유, 이민호, 배두나, 손예진, 이성경, 박서준.라나시온은 20일 ‘할리우드 밖에도 스타들이 있다: 꼭 알아야 할 한국 배우 10명'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10명의 K드라마 스타를 한 사람씩 상세하게 소개했다.라나시온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대성공 이후 넷플릭스의 한국 드라마 제작 투자에 힘입어 아시아에서 유명한 한국 배우들이 세계적으로도 알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월드투게더, 튀르키예에 '한국마을'

월드투게더는 튀·한문화교류협회, 튀르키예 한인회 총연합회와 함께 튀르키예 남동부 하타이주에 이재민을 위한 컨테이너촌 ‘한국마을'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한국마을은 튀르키예 재난긴급상황대응실을 통해 부지와 기반 시설을 지원받았으며, 4인 가족이 머물 수 있는 최대 200동의 컨테이너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김용우 월드투게더 회장은 “튀르키예 이재민에게 한국마을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영, 용산철도고 우정학사 기증

부영그룹은 21일 서울 용산구 용산철도고에 기숙사인 우정학사를 기증한다고 발표했다.용산철도고 우정학사는 연면적 1000㎡ 규모에 지상 3층, 총 28개실로 조성된다.학사에는 시스템에어컨을 비롯해 커뮤니티실, 세탁실 등의 부대시설이 마련된다.

현대홈쇼핑, 탄자니아에 옷 5만벌

현대홈쇼핑이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의류를 기부하는 글로벌 캠페인을 펼친다.임대규 현대홈쇼핑 사장은 21일 토골라니 에드리스 마부라 주한 탄자니아대사, 김선미 대구파티마병원장과 업무협약을 맺었다.현대홈쇼핑은 고객 기부 물량과 자체 브랜드 상품 등 총 5만 벌을 탄자니아 현지에 보낼 계획이다.

언론재벌 머독, 5번째 결혼…"이번이 마지막"

호주 출신의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이 올여름 다섯 번째 결혼을 한다.머독은 이혼한 배우자들과 사이에 6명의 자녀를 뒀다.모델 출신인 첫 번째 부인과 1965년 이혼한 머독은 신문기자 출신인 두 번째 부인과 30년 이상 결혼 생활을 유지했지만 결국 남남이 됐다.

경인방송 대표에 강효상·조정환 선임

경인방송 iFM 대표이사에 21일 강효상 전 TV조선 보도본부장과 조정환 부사장이 선임됐다.20대 국회의원을 지낸 강 신임 대표는 보도본부장을 맡아 TV조선 개국을 이끌었고, 조선일보 편집국장과 조선비즈 대표 등을 역임했다.

전장수·강윤구 교수 '아산의학상'

아산사회복지재단은 21일 웨스틴조선서울에서 제16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을 열어 기초의학 부문 수상자 전장수 교수와 임상의학 부문 수상자 강윤구 교수에게 각각 3억원의 상금을 수여했다.기초의학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전 교수는 퇴행성 관절염의 분자생물학적 발병 원인을 규명해 퇴행성 관절염 기초연구를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임상의학부문 수상자인 강 교수는 위암과 위장관기질종양 항암제 치료 분야의 표준을 정립한 연구 성과를 높게 평가받았다.

[한경에세이] 외국어 잘하는 비결은 '콘텐츠'

영문과 교수로 살면서 많이 받은 질문 중 하나는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하는가"이다.도착해서도 할 일도 많고 무척 피곤하던 터라 눈을 붙일 심산으로 기내에 오른 참이었는데 이륙하자마자 그는 내게 말을 걸어왔다.게다가 영어를 쓰는가 싶더니 나의 국적을 확인하곤 그 신사는 이내 무척 알아듣기 힘든 한국어로 전환을 시도하는 게 아닌가.

A29면

[장석주의 영감과 섬광] 내가 '외계인'이었을 때

한때 ‘외계인’ 신분을 숨긴 채로 스무 살 청년 백수로 위장하고 음악감상실과 시립도서관을 오가며 세상 염탐에 마음을 쏟았다.물론 시와 동화를 쓰고 천상의 선율로 된 음악을 만들며 남의 행복을 위해 제 생명을 바치는 이타적이고 아름다운 인간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주제넘게 충고하자면, 인간이 잘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것은 한 줌의 윤리, 옳고 그름에 관한 확신과 행동, 작은 인내심, 재치와 익살과 해학뿐이다.

[박동휘의 컨슈머 리포트] 아무리 '삼천리 금수강산' 외친들

익스피디아, 트립닷컴 등 글로벌 OTA의 한국 지사장들이 틈만 나면 “한국 여행 시장은 아시아 최고"라며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는 데엔 그만한 이유가 있다.시쳇말로 ‘열심히 재주를 부리라'는 의미다.한국의 여행산업은 유럽, 미국, 심지어 일본과 비교해도 역사가 짧다.

A30면

[기고] 한·일 경제협력 분위기 이어가자

한국과 일본은 경제·산업 구조적으로 밀접한 관계에 있다.우리는 경제협력의 파트너로서 일본이 가진 비즈니스 기회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우선 인구 감소, 고령화 등 과제 해결을 위한 일본의 경제 및 산업 정책은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협력할 기회로 눈여겨볼 만하다.

[다산칼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유산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지 1년이 경과했다.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영향권에 있다는 푸틴의 믿음이 산산조각 났다.우크라이나전은 21세기 가장 추악한 전쟁이 됐다.

[유병연의 논점과 관점] 공공 청사를 예식장으로 개방하라

예식장 예약이 하늘의 별 따기다.국민들이 체감하는 서비스 중심의 생활밀착형 복지를 강화해야 하는 이유다.복지 만족도는 돈의 규모가 아니라 국민의 가려운 곳을 얼마나 긁어주느냐에 달려 있다.

A31면

[사설] 정치 생명 걸고 연금개혁 관철한 마크롱의 결기

하원의 총리 불신임안이 부결되면서 프랑스 연금개혁안이 극적으로 마지막 관문을 넘었다.내년 4월 총선을 의식한 연금개혁 포기 선언이 아닐지 우려스럽다.프랑스 연금개혁에 가장 큰 교훈은 정치 지도자의 용기다.

[사설] 언론 앵무새처럼 옮기는 野, 이게 친일 매국 아닌가

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야당의 비판이 도를 넘었다.독도 영유권, 위안부 문제를 정상회담에서 논의했다는 일부 일본 언론 보도 내용을 확인도 하지 않은 채 기정사실화하며 정부에 비난을 퍼붓고 있다.윤 대통령은 어제 국무회의에서 “정치적 이익을 위해 한·일 관계를 방치하는 것은 대통령 책무를 저버리는 것"이라며 “양국은 함께 더 많이 얻는 윈윈 관계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사설] 첫 민간 우주발사체 성공…기업 주도 '뉴스페이스 시대' 속도 내야

국내 스타트업이 독자 개발한 민간 우주발사체가 비행에 성공했다.지난해 정부 주도의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실용 인공위성을 자력으로 우주에 보낼 수 있는 세계 일곱 번째 국가가 된 데 이어 이번엔 민간 기업이 우주 개발에 첫발을 내디뎠다는 평가다.미국 아폴로 프로젝트 등 국가 주도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이 우주산업을 이끄는 추세다.

[시론] 경제·안보 파트너 호주의 재발견

지난 1월과 작년 12월 무역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최대 수출 상대국은 중국이며, 미국 베트남 일본 인도가 수출 상위 5개국이다.따라서 수출과 수입 모두를 고려하면 한국의 주요 파트너는 중국 미국 일본 그리고 호주 베트남이 된다.국가별로 한국의 주력 수출품, 수입품이 다르므로 이들이 우리의 주요 무역 상대국이 된 이유는 각각 다르다.

[천자칼럼] 민스키 모멘트

민스키 모멘트는 과도한 부채를 안고 자산을 늘려온 채무자가 상환능력이 악화하면서 공포를 느껴 건전 자산까지 매도해 자산가치 폭락과 금융위기를 불러오는 시기를 의미한다.은행들의 연쇄 도산, 지정학적 리스크에 금융정책 불확실성까지 겹쳐 민스키 모멘트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민스키 모멘트는 미국 경제학자 하이먼 민스키의 ‘금융 불안정성 가설'의 한 축이다.

B1면

"개미처럼 종잣돈 모아…하루라도 빨리 굴려라"

주택청약종합저축은 향후 아파트 청약을 위해 필요한 금융상품이다.연간 240만원 한도, 연간 납입액의 40%만큼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해준다.소득이 3600만원 이하라면 청년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할 수 있다.

B2면

'금리인하 요구권' 적극 활용하세요

고금리 여파로 새내기 직장인의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이자를 한 푼이라도 아끼려면 금리인하요구권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금리인하요구권이란 대출 고객이 취업, 승진, 정규직 전환, 재산 증가, 부채 감소 등으로 신용 상태가 개선되면 금융사에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매력적인 '특례 보금자리론'…내 집 마련 부담 덜어볼까

주택 가격이 하락세에 접어들었지만 소득이 적은 새내기 직장인에게 내 집 마련의 문턱은 여전히 높다.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특례 보금자리론을 활용하면 주택 매입 자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특례 보금자리론은 9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최대 5억원까지 고정금리로 대출해주는 정책금융상품이다.

주택대출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LTV·DTI·DSR 따져봐야죠

새내기 직장인의 주요 목표 중 하나는 ‘내 집 마련'이다.고금리 여파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 빠지면서 집값도 하락하는 추세지만 여전히 수억원을 웃도는 아파트를 대출 없이 마련하기 쉽지 않다.지난 2일부터는 규제지역에서의 주담대가 금지되던 다주택자도 LTV의 30%까지 주택구입 목적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B3면

연 4% 금리 국민銀 '직장인 우대적금'

국민은행은 새내기 직장인 재테크 상품으로 ‘직장인 우대적금'을 추천했다.가입 후 3개월까지 ‘50만원 이상 급여 이체'를 하거나 ‘30만원 이상 KB국민카드 사용 실적'이 있으면 0.3%포인트 금리를 더 준다.제휴통신사인 KT에서 발급한 ‘KB국민은행 금리우대 쿠폰'을 갖고, 국민은행 영업점에 방문한 고객이 전월에 KB신용카드 결제 실적이 있으면 0.2%포인트 이자를 추가로 준다.

5년 모으면 5000만원…청년도약계좌 6월 나온다

청년이 5년간 매월 70만원씩 적금하면 정부 지원금 등을 더해 최대 5000만원을 만들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가 오는 6월 출시된다.청년내일저축계좌나 청년내일채움공제 등은 청년도약계좌와 중복 가입이 가능하다.가입자가 청년도약계좌 납입액을 담보로 예·적금 담보대출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시장 불확실성 커져…안전자산 비중 높여 원금 보호부터"

“ETF·ISA·연금… 폭넓게 투자해야” 이들 PB는 수익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투자 상품으로 ‘만기매칭형 상장지수펀드'도 권했다.만기매칭형 ETF는 매수 후 만기 시점까지 보유하면 시장금리 변동에 구애받지 않고 매수 시점에서 예상한 수준의 기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품이다.조 팀장은 “정기예금에 비해 높은 금리를 제공하면서 소액 투자가 가능한 게 장점"이라며 “최근 상장된 만기매칭형 ETF 상품들은 고신용 채권을 주로 담고 있어 안전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B4면

잠시 돈 넣어둘 고금리 '파킹통장' 어디 없을까

주식을 팔고 쌓아둔 현금을 잠시 넣어둘 만한 고금리 통장은 어디 없을까.대신저축은행은 2억원까지 연 3.0%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인터넷은행 파킹통장 금리는 19일 기준 케이뱅크 연 2.7%, 카카오뱅크 연 2.6%, 토스뱅크 연 2.2%다.

재테크 1단계는 저축…"적어도 소득의 20~30% 예·적금"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사회초년생에게 자산관리의 1단계는 저축이다.상호금융 저율 과세로 절세 혜택 20일 기준 주요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연 3.6~3.9% 수준이다.2금융권인 저축은행에선 연 4%대 초반, 새마을금고 신협 농·축협 등 상호금융에선 연 5% 안팎의 금리로 가입할 수 있다.

기업은행 '찾아가는 자산관리 클래스'

기업은행은 자산관리 전문가가 중소기업에 직접 방문해 근로자에게 교육 및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자산관리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기업은행 소속 금융·부동산·세무 분야 전문가가 거래 기업을 방문해 재테크 등 자산관리 강의를 한다.은행 방문이 어려운 중소기업 근로자의 자산 관리를 돕는다는 취지다.

B7면

사용처 파악, 그에 맞는 혜택 많은 카드 고르는 게 중요

이제 막 독립적인 금융 생활을 시작하는 사회초년생들은 “가급적 신용카드를 쓰지 말라"는 조언을 많이 듣는다.모든 가맹점 0.7%, 온라인 간편결제·대형마트·편의점·음식점·대중교통·택시 등 영역에선 1.5% 할인해주는 ‘현대카드 제로 에디션2'도 꾸준한 강자다.우리카드 ‘DA@카드의정석'도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액의 기본 0.8%를, 음식점·편의점·병원·대중교통·해외 등 생활 영역에선 1.3%를 할인해준다.

30대도 가입 가능한 '어른이 보험'

‘어른이 보험'은 원래 성장 과정에서 직면할 수 있는 질병, 상해 등 위험을 보장하기 위해 부모가 10대 이하 자녀들에게 들어주는 ‘어린이 보험'이었다.20~30대 성인도 가입할 수 있는 어른이 보험은 2018년께부터 보편화됐다.어른이 보험은 성인 건강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저렴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오래된 채무부터 갚아 90일 이상 연체는 무조건 막아야"

국내 대형로펌에 근무하는 변호사 A씨는 한 달 새 돈을 빌려달라는 친구가 세 명이나 찾아왔다.모두 대출을 통해 암호화폐나 주식에 손을 댔다가 연체가 쌓였다고 털어놨다.나이스평가정보는 카드 이용 패턴을 담은 신용형태정보를 일반인에 대해선 가장 높은 가중치를 주지만, 장기연체자에 대해선 개인 신용점수에 반영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