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18.61% 떨어진다.국토교통부는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18.61% 내려간다고 22일 발표했다.지난해 전국 공동주택 가격 하락률 15.59%에 2020년 수준인 69%의 현실화율을 적용한 결과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비리와 성남FC 후원금 사건에 개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지난 대선 때 구성된 검찰 수사팀은 ‘대장동 일당'을 기소하는 데서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했지만,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재편된 수사팀은 재수사를 벌인 끝에 이 대표가 최종책임자로서 배임과 수뢰 혐의가 있다고 결론 내렸다.배임 혐의 최대 쟁점 될 듯 이날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1부는 대장동·위례 개발비리 의혹과 관련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이해충돌방지법·부패방지법 위반 등 다섯 가지 혐의로 이 대표를 불구속기소했다.
누구를 위한 국회인가…직역단체 카르텔 지키는 法만 쏟아내
국회가 소비자·이용자 목소리는 외면한 채 특정 직역단체의 요구를 반영한 ‘플랫폼 스타트업’ 규제법을 쏟아내고 있다.‘초진 비대면 진료’ 제동 건 의·약사 출신 의원들 지난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 소위에서는 의료계와 플랫폼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 ‘비대면 진료법’ 통과가 불발됐다.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계는 그동안 ‘재진'만 비대면 진료를 허용한 법안이 통과될까 크게 우려했다.
1월 태어난 아기 '역대 최저'…39개월째 인구 줄었다
지난 1월 출생아가 1981년 월간 통계를 작성한 이후 42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인구 자연감소는 2019년 11월 이후 39개월째다.1월 인구 자연감소 폭이 가장 큰 지역은 경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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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 하나가 45억" 그마저도 솔드아웃…슈퍼리치들 홀렸다
올 한 해 글로벌 미술시장의 열기와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힌트'가 담긴 ‘아트바젤 홍콩'이 열려서다.매년 3월 개최되는 이 아트페어는 아시아 최대 미술장터이자 세계 미술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 중 하나로 꼽힌다.
[이 아침의 사진가] 사람냄새 나는 골목길, 그 속에서 미소를 찍다
‘골목 사진가’ 김기찬이 1976년 서울 중림동에서 찍은 장면이다.김기찬은 1968년부터 30여 년 동안 서울 중림동, 행촌동 등의 골목길 풍경을 흑백으로 담았다.이 동네들은 허름한 주택이 좁은 골목으로 연결된, 서울의 대표적 서민 주거지였다.
21일 세계적 경매업체 크리스티의 미국 뉴욕 경매장.“동그란 달 모양과 깨끗한 흰색의 보디 컬러를 유지하면서 이렇게 큰 항아리를 손으로 빚은 건 기적에 가깝다. 윗부분과 아랫부분이 깔끔하게 마무리됐고 깨지거나 흠집이 난 부분도 없는 역대급 작품"이란 설명에 고개가 끄덕여졌다.경매에 앞서 크리스티가 예상한 낙찰 추정가는 100만~200만달러였다.
A3면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18.61% 떨어진다.국토교통부는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18.61% 내려간다고 22일 발표했다.지난해 전국 공동주택 가격 하락률 15.59%에 2020년 수준인 69%의 현실화율을 적용한 결과다.
강남 비싼 아파트 보유세 확 줄었다…은마는 45% '뚝'
올해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작년보다 평균 17.30% 하락함에 따라 부동산 보유세 부담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경우 공시가격이 작년보다 4억8000만원 낮아져 세 부담이 지난해보다 400만원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2일 신한은행 WM컨설팅센터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은마 전용면적 84㎡ 1주택 소유자의 보유세 부담은 작년 833만5632원에서 올해 451만968원으로 45.78% 줄어든다.
대체 누가 살길래…'무려 162억' 전국서 가장 비싼 아파트
전국 공동주택 중 공시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더펜트하우스청담으로 나타났다.전용면적 407.71㎡의 공시가격이 162억4000만원으로 3년 연속 ‘가장 비싼 집'으로 꼽혔다.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공시가격 상위 10개 공동주택 중 9곳이 서울에 집중됐다.
A4면
삼성·SK, 첨단반도체 中 신규투자 못해…기술혁신 통한 증산은 가능
미국 상무부가 21일 반도체지원법의 보조금을 받으면 중국 내 투자를 제한하는 ‘가드레일’ 세부 내용을 발표했다.한국 기업의 주요 생산품인 첨단 반도체 부문에서 미국 보조금을 받으면 중국에서 10년간 5%까지 웨이퍼 투입량을 늘릴 수 있다.범용 반도체는 10년간 10%까지 늘릴 수 있다.
대통령실이 22일 미국 정부가 발표한 반도체지원법 가드레일 조항에 한국 측 요청 사항이 반영됐다고 밝혔다.대통령실은 가드레일 조항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미국이 한국 정부와 긴밀하게 논의했다고 강조했다.최 수석은 “윤석열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다수의 상·하원 의원 등 미 정계 인사와의 만남에서 한국 기업이 충분히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적극 요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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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묶인 예금보호, 1억은 돼야" vs "5000만원 이하 98%, 효과 없어"
2001년부터 5000만원으로 묶인 예금 보호 한도를 올리자는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예금보험료 인상 부담이 쟁점 예금 보호 한도 상향에 따른 형평성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예금 보호 재원은 금융사가 매년 예보에 내는 예금보험료인데 예금 보호 한도가 올라가면 보험료도 인상될 수밖에 없다.
올해 들어 서울의 가계대출 연체율이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세종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2021년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된 지 약 1년 반 만에 5.5배로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22일 한국은행 경제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서울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0.34%로, 전달 대비 0.05%포인트 확대됐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은행 위기의 다음 ‘뇌관'이 8조달러 규모의 에이전시 주택저당증권 시장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미국 은행의 자산에서 국채와 에이전시 MBS가 차지하는 비중은 12%에서 20%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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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2일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현재 진행 중인 한·미 연합 군사연습에 반발해 탐지가 어려운 순항미사일로 도발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전 10시15분께부터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발을 포착했다.
더불어민주당이 22일 대장동·위례신도시 특혜 의혹 및 성남FC 불법 후원금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대표에 대해 ‘기소 시 직무정지'를 규정한 ‘당헌 80조'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김의겸 대변인은 당무위 후 기자들과 만나 “검찰의 정치적 탄압임이 너무나 명백하고, 탄압 의도에 대해 당이 단결·단합하는 모습을 신속히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예상했던 상황이라 오래전부터 신속히 당무위를 열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이 압수수색, 체포영장 쇼를 벌여 정치적으로 활용하다가 정해진 답대로 기소한 것"이라며 기소의 부당함을 주장했다.
'의원 300명 유지' 3개안 의결…27일 전원위서 선거제 개편 논의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22일 선거제도 개편을 위한 국회의원 전원위원회 소집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당초 정개특위는 전원위에서 논의할 선거제 개편안 후보까지 채택할 예정이었지만, 국회의원 정수 확대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면서 실질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데는 실패했다.정개특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선에 관한 결의안'을 처리했다.
이달 말 열리는 재외공관장회의의 핵심 주제가 ‘수출 외교'로 정해졌다.“전 재외공관이 수출기지가 돼야 한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세일즈 외교 정책을 이행하기 위한 것이다.22일 정부에 따르면 외교부는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서울·부산에서 공관장회의를 개최한다.
국민의힘 차기 정책위원회 의장으로 3선의 박대출 의원이 내정됐다.하지만 박 의원이 원내대표에 당선되면 김기현 대표와 더불어 당의 ‘투 톱’ 모두 부산·경남 출신이 된다는 지적에 정책위 의장을 맡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박 의원이 노선을 선회하면서 차기 원내대표 선거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국무회의에서 각 부처 장관들을 향해 “국민들 속에서, 상대방의 시각에서 정책을 홍보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고용노동부가 내놓은 근로시간 유연화 방안이 ‘주 69시간제'라는 거센 비판 여론에 직면하자 ‘대국민 정책 마케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가 비공개로 전환된 뒤 참석한 장관과 참모들에게 “정책을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홍보도 중요하다"며 “국민이 모르는 정책은 정책이 아니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 소위에서는 의료계와 플랫폼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 ‘비대면 진료법’ 통과가 불발됐다.다만 의원들이 법안 처리를 보류한 이유가 업계와 소비자 목소리를 반영한 결과가 아니라 특정 직역단체의 이해관계 때문이라는 점에서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계의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다.20일엔 의사 출신인 신현영 의원이 비대면 진료 법안을 발의했다.
A8면
젠슨 황 엔비디아 CEO "AI용 SW·플랫폼 시장이 GPU보다 커질 것"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는 22일 열린 글로벌 미디어 간담회에서 ‘AI 산업의 성장성'에 대한 한국경제신문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1963년생 대만계 미국인인 황 CEO는 세계 1위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를 1993년 창업했다.최근 엔비디아는 GPU를 설계·판매하는 하드웨어 기업을 넘어 AI 소프트웨어·플랫폼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구글, 챗GPT 맞선 '바드' 출격…어도비, 표절 안하는 그림 AI 공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생성 인공지능을 활용한 서비스를 일제히 쏟아냈다.하루 새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어도비가 AI 관련 서비스와 제품을 공개했다.구글, 챗GPT 대항마 ‘바드’ 공개 구글은 21일 블로그를 통해 미국과 영국에서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AI 챗봇 ‘바드'를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근로시간 논란에…정부 '포괄임금제 폐지' 카드까지 꺼내나
정부가 근로시간 유연화 추진에 따른 보완 대책으로 포괄임금제 오남용 근절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법에서 따로 규정하고 있지는 않지만, 대법원 판례에서는 근로시간과 휴게시간의 구분이 모호하거나 실근로시간 측정이 곤란한 버스 운전기사, 아파트 경비원 등을 대상으로 한 포괄임금제를 적법한 것으로 인정하고 있다.노동계는 ‘근로시간 산정이 어려운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 생산직 등 직군에서도 사용자 측이 연장근로 수당 등을 줄이려는 목적으로 포괄임금제를 오남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A10면
대국민담화 나선 佛 마크롱 "연금개혁 불가피, 연내 시행"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을 통해 “연금개혁은 불가피하다"고 호소했다.프랑스 정부가 정년 연장 등을 핵심으로 하는 연금개혁법안을 관철시키자 프랑스 전역에서 산발적인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시위가 확산하자 그간 침묵으로 일관하던 마크롱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 나섰다.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열화우라늄탄을 보낸다고 하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푸틴 “핵 포함 무기 쓴다"며 발끈 21일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애너벨 골디 영국 국방부 장관은 전날 의회에 제출한 답변에서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보내는 챌린저2 전차의 탄약 중 일부는 열화우라늄탄"이라고 밝혔다.열화우라늄은 우라늄에서 핵무기나 핵연료에 쓰일 핵분열물질을 추출한 후 남은 물질로 납보다 밀도가 높다.
일본 최대 경제단체인 게이단렌이 바이오 기술로 환경 파괴와 자원 부족 같은 사회 과제를 해결하는 ‘바이오 대전환'을 정부와 재계에 공식 제안했다.기술 개발과 실용화를 위해서는 규제를 완화하고 국제 표준 규정을 마련하는 작업도 주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민간 기업들도 바이오 기술 사업화에 적극적이다.
미국이 이란과 튀르키예의 기관 및 개인에게 추가 제재를 가했다.미 재무부는 21일 “이란 국방·병참부를 대신해 군사장비 조달망을 가동하고 있는 이란과 튀르키예의 기관 네 곳과 개인 세 명을 제재 대상에 추가한다"고 발표했다.브라이언 넬슨 미 재무부 테러·금융정보차관은 이날 성명에서 “이란이 무인항공기와 재래식 무기를 주변국에 퍼뜨리고 있다는 점은 이미 충분히 입증됐다"며 “이로 인해 지역 안보와 세계 안정이 계속해서 훼손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감원 물결' 확산…짐싼 10명 중 3명 IT맨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지난 반년 사이에 전 세계 800개 기업이 직원 47만3000명을 해고한 것으로 집계됐다.금리 인상에 취약한 기술업계의 인력 감축이 두드러진 가운데 소비재·금융 등 다른 업종에서도 전방위적인 정리해고가 이뤄졌다.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로 올라선 비야디가 공장 조업을 단축했다.중국 정부가 전기차 보조금을 중단하면서 자동차 판매량이 급격히 줄어들었기 때문이다.로이터통신은 BYD가 최근 최대 공장인 시안 공장의 근무 체제를 주 4일 근무제로 전환하고 하루 여덟 시간만 근무하도록 했다고 21일 보도했다.
A12면
올해 주가 300% 급등한 '이 회사'…이번엔 깜짝 계획 공개
에코프로비엠과 지주사인 에코프로를 나란히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 2위에 올려놓은 이 회사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기업공개도 준비하고 있다.송 대표는 “전구체의 경쟁력이 양극재의 품질을 좌우한다"며 “원가 경쟁력과 기술력을 고려할 때 에코프로비엠에 맞먹는 수준의 시장가치를 인정받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에코프로비엠의 유가증권시장 이전 가능성에 대해선 “아직은 때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가격 앞에 장사 없네…잘 나가던 현대차 '비상등' 켜졌다
테슬라의 전방위 가격 인하 효과가 글로벌 판매 증가로 나타나면서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시장 공략에 ‘비상등'이 켜졌다.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테슬라가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판매를 깎아먹은 모양새다.지난달 전기차 판매를 18% 늘린 폭스바겐도 이달 말부터 주력 전기차인 ID.3 신형 모델을 3000유로 인하할 것이라고 발표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코오롱, 우주사업 투자 빛 본다…첫 민간 발사체 부품 대거 공급
코오롱그룹의 우주산업 투자가 첫 결실을 맺었다.이와 함께 코오롱의 계열사인 코오롱글로텍과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우주발사체 스타트업인 이노스페이스에 전략적투자자와 재무적투자자로 각각 참여 중이다.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2019년 10억원을 처음 투자한 데 이어 이듬해 10억원을 추가로 투자했고, 2021년엔 코오롱글로텍이 60억원을 넣었다.
현대중공업의 선박용 대형엔진 생산량이 세계 최초로 ‘2억 마력’ 고지를 넘었다.유정대 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본부 안전생산부문장은 “일본 경쟁사보다 53년 늦게 대형엔진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글로벌 대형엔진 시장의 36%를 차지하는 세계 최고 메이커로 도약했다"고 말했다.현대중공업은 1976년 엔진 사업에 착수해 2년 만에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 시설을 갖췄다.
LG전자가 올해 임직원 평균 임금 인상률을 6%로 결정했다.평균 임금 인상률은 기본 인상률에 고과별 인상률을 합한 것이다.올해 LG전자의 평균 임금 인상률은 최근 2년에 비해 소폭 떨어진 수치다.
KG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은 쌍용자동차가 35년 만에 사명을 KG모빌리티로 바꾼다.KG모빌리티는 중고차 사업 진출도 계획 중이다.구매 5년 및 10만㎞ 이하 주행한 KG모빌리티 차량을 매입해 성능 검사와 수리를 거쳐 인증한 중고차를 판매하는 사업이다.
A13면
SK팜테코, 5000억 프리IPO 나선다…기업가치 5조원 이상
SK㈜의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통합 법인인 SK팜테코가 5000억원 규모의 상장 전 투자유치에 시동을 건다.이 기업가치에 5000억원을 투자하면 투자자들은 10% 수준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투자자들은 SK팜테코가 성장호르몬 및 항체 치료제를 넘어 3세대 바이오의약품으로 꼽히는 CGT 분야로 영역을 넓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2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기후테크 벤처·스타트업 간담회'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기후적응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 대거 소개됐다.이날 간담회에서 니어스랩은 인공지능 자율주행 드론을 활용한 풍력발전 블레이드 점검 기술을 선보였다.기존에 사람이 풍력 발전시설에 올라가 여섯 시간에 걸쳐 살펴보던 작업을 15분 만에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
해마다 역대 최저 출산율을 기록하는 가운데 파마리서치가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 파격적인 출산·육아 지원 제도를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파마리서치가 이번에 확대 도입한 사내 복지제도 ‘든든 출산·육아 지원프로그램'은 출산 장려 지원, 경력 단절 없는 육아기 지원으로 구성됐다.우선 임직원의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첫째 300만원, 둘째 500만원, 셋째 1000만원 등 출산 축하금을 일시 지급한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영국 기반 스타트업 스플리트를 인수했다.베트남에서 ‘카카오T’ 앱으로 현지 앱 ‘그랩'의 택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식이다.카카오모빌리티는 2019년 스플리트와 함께 이 같은 ‘택시 로밍’ 서비스를 운영했다.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 사장은 22일 “삼성전자 DS부문 대표로서 지방자치단체 및 반도체 관련 업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기술을 지속 가능하게 하는 혁신기술 개발 투자를 확대하는 데 전념하겠다"고 했다.이날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삼성전자가 수자원을 관리하기 위해 해온 노력과, 관련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겠다는 내용이 담겼다.경 사장은 “반도체산업은 물 사용량이 많다"며 “다수의 생산 라인과 연구센터가 있는 삼성전자 경기 화성캠퍼스는 국제수자원관리동맹으로부터 플래티넘 레벨 인증을 받았다"고 했다.
A14면
자율주행 레이더, '꿈의 소재' 그래핀…소부장 기술 자립 나선다
이 기사는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첨단 엑스레이 튜브 제조 스타트업인 어썸레이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소부장 스타트업이다.하지만 최근 어썸레이 같은 토종 스타트업이 기술 개발에 나서면서 국내 소부장 산업의 경쟁력이 커지고 있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 "대학·골프장·편의점…3km 이내 물류, 자율주행 로봇이 대체할 것"
공상과학 영화에만 나올 것 같은 로봇이 일상을 파고들고 있다.이런 단거리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국내 스타트업 중 하나가 뉴빌리티다.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5년 안에 3㎞ 내 물류의 40%는 로봇이 대체할 것"이라고 22일 강조했다.
A16면
롯데쇼핑은 부산에 자동화 물류센터를 짓고 ‘온라인 신선식품 전쟁'에 본격적으로 참전한다고 22일 발표했다.부산지역에 들어서는 최초의 온라인 식료품 전용 자동화 물류센터인 만큼 일자리 창출 등 부산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게 롯데 측 설명이다.롯데쇼핑은 CFC가 완공되면 물류센터 운영과 배송 인력으로 2000명 이상을 채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곰 캐릭터 덕에 떴다"…생존 위협 느끼던 '이 회사'의 대반전
‘곰표 밀가루'로 유명한 70년 전통의 밀가루 회사 대한제분은 매출 대부분이 기업 간 거래에서 나온다.김익규 대한제분 마케팅본부장은 “곰표의 본질인 밀가루 제품과 대한제분이 개발·소싱한 원료에 브랜드를 적용한 제품을 OEM 방식으로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대한제분이 이처럼 브랜드 마케팅 총력전에 나선 건 ‘생존의 위협'을 느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엔데믹 영향으로 음식 배달 수요가 줄어들면서 코너에 몰린 배달앱들이 앞다퉈 배달비 인하에 나서고 있다.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으로 요기요를 이용한 소비자가 낸 배달팁이 3000~6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포인트를 받으면 소비자의 배달비 부담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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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은행 크레디트스위스가 UBS에 합병되는 과정에서 170억달러에 달하는 코코본드가 전액 상각되면서 국내 금융지주와 은행, 보험사들이 노심초사하고 있다.한 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는 “신종자본증권은 기관투자가보다는 개인 투자자가 절반 이상 보유하고 있다"며 “CS 사태로 개인들이 투자를 꺼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서도 될지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한 대형 증권사 사장은 “단기적으로 국내 은행들의 코코본드 상각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판단하지만 CS 사태로 코코본드를 포함한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국내에서도 지속적으로 위축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은행, 부동산 PF 사업장에 5500억원 규모 유동성 지원
신한은행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시장에 5500억원의 유동성을 지원한다고 22일 발표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렇게 규모가 큰 신규 자금 지원은 다른 금융회사와 대주단을 구성해 지원하는 게 일반적"이라며 “자금 조달에 애로를 겪는 사업장을 신속하게 돕기 위해 이번엔 신한은행 단독으로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신한은행은 3000억원 규모로 PF 이전 단계 대출인 브리지론의 만기 연장도 지원한다.
하나금융그룹이 세계적인 난임 치료 의료기관인 차병원과 손잡고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에 나선다.하나금융은 자녀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전국 네 곳의 자체 건물에 영유아 전용 수유실을 만들고 향후 이를 전국으로 확대해나가기로 했다.함 회장은 “차병원과의 협력이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의미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 인사에서 연세대 출신이 약진하고 성균관대 출신은 쇠락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이번 인사로 ‘손태승호’ 우리금융지주에서 약 18.2%이던 연세대 출신 경영진의 비중은 약 44.5%로 뛰었다.우리금융의 곳간지기인 재무부문장과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미래사업추진부문장, 인사와 지원을 맡는 경영지원부문장 등 핵심 경영진이 연세대 출신으로 채워졌다는 것에 금융권의 이목이 쏠렸다.
삼성페이가 국내 발급 비자카드로도 해외 현지 결제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확대한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7일부터 삼성페이에 비자 해외 결제 서비스를 추가한다.삼성카드 이용자는 비자 로고가 달린 해외 겸용 카드도 삼성페이에 등록하고 해외에서 스마트폰을 단말기에 갖다 대는 것만으로 결제할 수 있다.
A18면
다음달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어닝서프라이즈'를 낼 가능성이 높은 종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 중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1개월 전보다 상향 조정된 기업은 35개다.통상 실적 발표를 앞두고 증권사 이익 추정치가 상향되는 종목은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코스닥 상장사인 오스템임플란트가 상장 폐지될 전망이다.지난달 최대주주 지분 인수와 공개매수를 통해 이 회사 지분 83.34%를 확보한 국내 사모펀드 UCK파트너스와 MBK파트너스 컨소시엄이 잔여 지분까지 인수하기 위해 2차 공개매수에 나섰다.UCK-MBK컨소시엄은 22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20일간 오스템임플란트 주식 165만4916주를 공개매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감사보고서 제출 기한을 어긴 기업이 속출하고 있다.아직 감사보고서 제출 기한이 오지 않은 기업이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연 제출 기업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23일이 감사보고서 제출 기한인 상장사 422곳 가운데 보고서를 낸 기업은 83곳에 불과하다.
한국투자증권이 카카오뱅크 토스뱅크와 함께 토큰증권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한국투자증권이 발행한 ST를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가 유통·판매하는 구조다.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 고객은 앱 등을 통해 한국투자증권이 발행한 ST에 투자할 수 있다.
증권사들이 한 달 새 20% 넘게 오른 CJ의 목표주가를 더 높이고 나섰다.양일우 삼성증권 팀장은 “비상장 자회사의 상장은 지주회사 주가의 중요한 동력"이라며 “CJ올리브영의 구체적 상장 일정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시장의 기대가 주가에 반영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CJ올리브영은 작년 8월 기업공개 시장이 좋지 않아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어렵다는 이유로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A19면
글로벌 은행 위기설에도 재무제표가 탄탄한 기업의 주가는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골드만삭스의 바스켓에 담긴 종목은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위기로 은행주의 대폭락이 시작된 지난 8일 이후 20일까지 S&P500 기업 평균에 비해 주가 상승폭이 7%포인트 앞섰다고 CNBC는 전했다.연초 대비로 하면 골드만삭스의 바스켓 종목은 11%포인트 더 올랐다.
지난해 FANG+지수가 41% 폭락한 상황과 180도 달라졌다.또 다른 기술주 지표로 꼽히는 나스닥100지수도 이날 전거래일보다 1.42% 오른 12,741.44를 기록했다.이 지수는 지난 17일까지 12거래일 연속 S&P500지수 상승률을 웃돌았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나이키가 회계연도 3분기에 시장 추정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나이키는 이날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이 123억9000만달러로 시장 추정치를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오늘의 한경 글로벌마켓] 무디스, 테슬라 투자등급 상향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21일 테슬라의 장기 투자 등급을 ‘Ba1'에서 ‘Baa3'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하반기 완만한 경기 침체” 마이클 가펜 뱅크오브아메리카 이코노미스트는 21일 “은행 위기가 전반적인 대출 긴축으로 이어져 경제 활동에 하방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그는 “올해 하반기에 완만한 경제 침체가 닥치고, 내년 2분기엔 실업률이 4.7%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모건스탠리 "할리데이비슨 목표가 50弗"…투자의견 높여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모건스탠리는 21일 미국 오토바이 업체 할리데이비슨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했다.애덤 요나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금융사업 부문의 고통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할리데이비슨의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은 7.9배로 최근 5년 평균인 10.7배보다 낮다"고 분석했다.
A23면
"보증 보험 불가"…역대급 공시가 인하에 빌라 세입자 '비상'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20%가량 떨어지면 수도권에서 하반기 계약 만기가 도래하는 빌라 전세 10건 중 8건은 전세보증보험 재가입이 불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오는 5월 예정이던 전세 보증보험 가입기준 상향 적용을 갱신계약에 한해 내년 1월로 유예하기로 했다.서울 80%, 인천 94% 전세보증 불가 22일 한국경제신문이 부동산 중개업체 집토스에 의뢰해 수도권 빌라 전세 매물을 조사한 결과 올해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20% 하락함에 따라 하반기 전세 계약이 종료되는 수도권 빌라 5만2632건 중 82%는 보증보험 계약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집 설치·단지 개방 땐 재건축 용적률 20%P 더 준다
서울시가 재건축·재개발 등 아파트를 지을 때 단지를 공공에 개방하거나 어린이집을 설치하는 등 조건을 갖추면 최대 20%포인트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한다.서울시는 아파트를 신축할 때 시에서 권장하는 조건을 충족하면 용적률을 기준용적률에서 최대 20%포인트 높여주는 ‘공동주택 허용용적률 인센티브 기준'을 전면 개정한다고 15일 발표했다.기준용적률이란 지구단위계획에서 기본적으로 정한 용적률로, 여기에 각종 인센티브를 더해 최종적인 건축허가상 용적률이 나온다.
"어? 이 물건 또"…싸다고 덥석 잡았다가 다시 경매로 [심은지의 경매 인사이트]
부동산가격 하락세가 가팔라지면서 경매시장에서 낙찰자가 대금을 미납하는 재매각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앞서 18차 매각일에 401만원에 낙찰받은 매수인이 있었지만 대금을 미납해 더 낮은 가격에 팔렸다.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덜컥 낙찰은 받았는데 자금 조달 계획에 차질이 생기거나 예상했던 만큼 대출이 나오지 않은 경우도 종종 있다"며 “시세, 권리 분석 등을 철저히 해 입찰 보증금을 날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서울에서 손바뀜한 아파트 가운데 직전 거래 대비 5% 이상 상승한 거래는 늘었고, 5% 이상 하락한 거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22일 직방에 따르면 올해 2월 서울 아파트 거래 중 직전가 대비 5% 이상 하락한 비중은 30.3%로, 직전달에 비해 11.4%포인트 감소했다.하락 거래가 속출한 지난해 12월 55.5%까지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25.2%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A24면
경상남도는 남해안 시대 제1호 관광사업으로 ‘이순신 장군 승전지 순례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2일 발표했다.이순신 승전지 순례길 관광상품은 장군의 스토리를 가미해 ‘옥포에서 한산 찍고, 노량까지’, ‘압도적 승리, 한산대첩 투어’, ‘순국의 현장, 노량투어’ 등의 주제로 구성했다.이순신 장군 승전지 순례길 고도화 사업도 추진한다.
부산시는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한 불꽃축제를 다음달 6일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시는 다음달 2일부터 차량 2부제 등 원활한 축제 진행을 위해 교통 통제에 들어간다.불꽃축제 행사 당일 광안대교와 광안리해수욕장 일대를 부분 통제한다.
울산 중구는 중앙전통시장 내 큰애기야시장을 5월 중순 다시 개장한다고 22일 밝혔다.중구는 선정된 팀에 판매대를 무상으로 대여하고, 각종 행사와 홍보 활동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큰애기야시장은 울산에선 처음으로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상설야시장으로 2016년 11월 개장했다.
부산시가 잇따라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대유위니아그룹의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 전문 제조기업 대유이피는 신규 수주 물량 증가에 따라 부산 공장에 50억원 규모의 설비 투자를 진행한다고 이날 발표했다.대유이피는 부산 공장 3층에 3735㎡ 규모의 콘솔박스 조립 라인을 구축한다.
첨단기술을 농산물 생산에 적용한 애그테크 기업인 애그유니가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애그유니는 최근 50억원 규모의 신개념 식물공장 ‘디지털 밸리 프로젝트’ 재배 시스템 및 위탁 운영권을 수주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애그유니는 의료용 대마 생산과 연구를 통해 건강에 이로운 다량의 칸나비노이드 성분을 추출하는 기술을 확보했다.
대구교통공사는 다음달 3일부터 10일까지 신입사원 원서를 접수한다.올해 채용 인원은 일반직 42명, 공무직 16명, 청원경찰 2명 등 총 60명이다.채용시험은 공개 경쟁으로 사회 형평적 채용을 위해 장애인 8명, 기능 인재 2명은 자격 제한으로 채용한다.
울산 동구는 고용노동부가 공모한 ‘플랫폼 종사자 일터 개선 지원사업'에 선정돼 이동노동자와 여성노동자를 위한 원스톱 상담 쉼터를 조성한다.장소는 대리기사, 택배, 학습지 종사자 등 관련 노동자 의견을 수렴해 정하기로 했다.김종훈 동구청장은 “누구나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취약한 환경을 꾸준히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호화여객선 크루즈 입항과 한·중 카페리 재운항 등 인천항이 활기를 되찾으면서 골든하버 개발사업에 훈풍이 불고 있다.골든하버는 신국제여객터미널, 크루즈 전용 터미널, 항만 배후단지가 조성된 부지다.인천항만공사는 국제 해양문화관광단지 ‘골든하버 조성 사업'을 본격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충남 당진에 2조원 규모의 친환경 글로벌 데이터센터가 조성된다.반도체 장비·부품기업 씨앤디세미는 천안테크노파크일반산단에 100억원을 투자해 평택 공장을 이전하고, 하이게인안테나는 150억원을 들여 논산으로 이전한다.천안에 자동차 부품기업 한창이지엠이 147억원, 아산에 반도체 칩 제조기업 하나마이크론이 1700억원을 투자한다.
세종시는 KTX 운행을 촉구하는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을 추진하기로 했다.시는 대통령 제2 집무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확정 등에 따라 조치원역 정차 또는 세종역 신설 등으로 KTX 운행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세종시민은 물론 KTX 운행을 희망하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다.
경남테크노파크는 스마트공장 인력양성사업 진행 전문교육기관을 다음달 7일까지 모집한다.도는 올해 스마트공장 전문인력 1000명 양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교육은 정보통신기술 융합형 인력양성과정, 정보기술 전문가 인력양성과정, 스마트공장 재직자 역량강화과정 등 3개 과정을 마련했다.
면적 두배 커진 순천만정원…"박람회 관객 800만명 목표"
10년 만에 다시 열리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개막 D-8일을 앞두고 모든 준비를 마쳤다.다음달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7개월간 열리는 두 번째 정원박람회는 ‘정원에 삽니다'를 주제로 우리의 삶 속에 정원 문화를 꽃피우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22일 전남 순천시에 따르면 정원박람회는 정부와 국제원예생산자협회가 공인한 국제 행사다.
강원도가 올해 3482억원을 투입해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윤인재 강원도 산업국장은 “춘천과 홍천을 중심으로 바이오 융합 기술개발 사업을 벌이겠다"며 “바이오 진단과 바이오 의약 연구개발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디지털헬스케어 거점인 원주는 연세대 미래캠퍼스를 중심으로 69억원을 투입해 2025년까지 메타버스 기반 첨단 원격진료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기업을 대거 유치할 방침이다.
경기도, 디지털 성범죄 피해 421명에…법률·상담 원스톱 지원
경기도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전담 기관인 ‘경기도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를 통해 지난해 피해자 421명에게 상담, 피해 영상물 삭제, 법률 지원, 수사 연계, 심리 지원 등 1만4673건을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지주연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들의 신체적·경제적·사회적 피해가 매우 크다"며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들이 피해 상황을 극복하고 정상적인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원스톱 지원센터에선 인터넷에 유포된 피해 영상물 삭제 지원 및 피해자 보호 법률 지원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충남 천안시는 23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3년 상반기 천안시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연다.19개 기업이 현장 면접을 통해 품질관리, 제조, 고객지원 사무원 등 129명을 채용한다.시는 구직자를 위해 이력서 사진 촬영을 지원하고, 퍼스널컬러 진단과 취업 타로 등 이벤트를 마련한다.
광주광역시는 ‘광주형 청년 갭이어 프로그램’ 참여자 30명을 다음달 16일까지 모집한다.이 프로그램은 학업과 취업준비 과정 중 발생하는 갭 기간을 도약의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봉사여행, 워킹홀리데이 등 1인당 500만원 이내에서 다양한 유형의 해외 갭이어 활동을 지원한다.
경기도가 다음달 6일까지 ‘2023년 해외 전시회 개별참가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참가 희망 업체는 경기도 중소기업 정보포털 이지비즈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선정 기업에 각종 해외 전시회에 개별적으로 참가할 때 소요되는 부스 임차료 등의 비용을 업체당 최대 500만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A25면
검찰은 22일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재판에 넘기면서 이와 관련한 수사는 1년6개월 만에 일단락됐다.지난 대선 때 구성된 검찰 수사팀은 ‘대장동 일당'을 기소하는 데서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했지만,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재편된 수사팀은 재수사를 벌인 끝에 이 대표가 최종책임자로서 배임과 수뢰 혐의가 있다고 결론 내렸다.배임 혐의 최대 쟁점 될 듯 이날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1부는 대장동·위례 개발비리 의혹과 관련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이해충돌방지법·부패방지법 위반 등 다섯 가지 혐의로 이 대표를 불구속기소했다.
대장동 428억 약정 의혹…'50억 클럽' 수사는 계속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루된 사건은 여전히 줄줄이 남아 있다.대장동 본류 수사는 마무리됐지만 ‘428억원 약정’ 의혹을 밝혀내기 위한 수사가 진행 중이다.다만 향후 ‘50억 클럽’ 의혹과 백현동 사건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면서 해당 의혹의 진상을 규명할 방침이다.
22일 서울 명동에서 반팔 옷을 입은 외국인들이 길을 걷고 있다.이날 서울 낮 최고기온은 24도까지 올랐다.23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린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이 독감 접종처럼 연 1회 정기 접종으로 바뀐다.정부는 오는 10~11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시행하는 내용의 ‘2023년 코로나19 백신접종 기본방향'을 22일 발표했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안정적인 방역 상황을 유지하고 일상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고위험군 보호가 중요하다"며 “올해 접종은 연 1회 4분기에 실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돈 못 갚으면 대출 알선해 준 기업이 대신?…대법 "불공정 계약"
자본금이 훨씬 많은 캐피털사가 소규모 중소기업과 대출 알선 계약을 맺으면서 ‘소개해준 기업이 기한 내 상환을 못하면 알선기업이 대출금을 떠안는다'는 조건을 달았다가 계약 무효 판결을 받았다.A사와 B사는 2014년 대출업무 위탁 계약을 맺었다.A사가 수산물담보대출상품 이용자를 B사에 알선해주면 B사는 대출금의 1%를 이용자로부터 받아 0.5~0.8%를 A사에 수수료로 주는 조건이었다.
경찰청에서 제작한 앱인 것처럼 속여 악성 앱을 피해자 휴대폰에 깔게 하고 약 61억원을 뜯어낸 전화금융사기 범죄 조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사이버수사국은 악성 앱 ‘폴-안티스파이 앱'을 구축해 개인정보를 빼낸 보이스피싱범 중국인 콜센터 관계자 A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A씨는 2018년 10월부터 2019년 4월까지 일반인 휴대폰 938대에 악성 앱을 설치하고 이 중 166명에게서 약 61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앞으로 교사의 지도에 따르지 않고 수업을 방해한 학생은 출석 정지나 학급 교체 등의 징계를 받게 된다.이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교원의 정당한 생활지도에 불응해 의도적으로 교육활동을 방해하는 행위를 교권 침해로 규정한 것은 너무나 상식적인 내용"이라며 “교권을 넘어 많은 학생의 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그럼에도 교권 침해 행위에 교사가 즉각 대응할 방법이 없는 것은 여전히 문제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A26면
[주말 & 문화] 13년 만에 무대 오르는 오페라의 유령
세계적인 스테디셀러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25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개막한다.무인도와 유인도-신안바다2 전남 목포 북서쪽의 작은 섬인 어의도에서 자란 사진작가 강홍구가 17년간 사진기를 들고 신안군 섬들을 구석구석 찍어 전시회를 연다.그린 투 그린 ‘컬러밴드’ 연작으로 인기를 얻은 중견작가 하태임이 서울 통의동 아트사이드 갤러리에서 컬러밴드를 3차원 공간에 설치 작품으로 구현하는 시도를 했다.
뉴욕필하모닉, LA필하모닉 등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에서 그의 작품을 초연했다.국내에서는 부산시향 올해의 예술가,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상주 작곡가 등을 지냈다.
일제로부터 독립한 1945년 8월, 한국에는 두 가지 과제가 생겼다.박생광 181점, 박래현 88점 등 총 269점의 작품이 출동했다.전시를 기획한 김윤섭 아이프미술경영연구소 대표는 “박생광과 박래현 화백은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대 한국화의 입지를 다진 주역들"이라며 “한국화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체코와 독일 음색이 공존하는 밤베르크만의 음악 보여줄 것"
독일의 견고함과 체코의 짙은 호소력.지휘자 정명훈이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동하던 시기에 같은 악단의 부지휘자로 활동하기도 했다.그는 “정명훈은 나의 지휘 인생 초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지휘자다. 그에게 음악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한국에서 어떤 행동이나 설명 없이 음악 그 자체로 청중과 완벽하게 소통할 수 있는 연주를 선보이고 싶다. 밤베르크 심포니의 자연스러우면서도 특별한 색채를 온전히 전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A27면
김동우 부강테크 대표가 2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세계 물의 날 기념식'에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인공지능 기반의 ‘하수처리장'과 하수 슬러지 등 유기성 폐기물을 이용한 바이오가스 생산시설, 하수 내 질소와 인,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스마트 팜’, 정화된 하수로 냉각문제를 해결한 ‘데이터센터’ 등을 한 부지에 건립해 환경도 살리고 운영 수익까지 거둘 수 있는 신사업 모델이다.김 대표는 “미래형 하수처리장 모델은 대규모 사업 수주와 매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혁신 아이디어"라며 “한국 수처리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내 소설 한국어로 번역, 상상도 못해…이것이 문학의 힘"
세네갈 출신으로 프랑스에서 활동 중인 소설가 모하메드 음부가르 사르는 22일 서울 서교동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제 책이 한국어로 번역될 것이라곤 상상도 못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런 역설에 대해 사르 작가는 “공쿠르상 수상은 나한테 복수가 아니다"며 “작품은 프랑스 문단에 대한 애정 어린 비판"이라고 말했다.그는 “프랑스어는 프랑스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의 언어기도 하다"며 “흑인 작가 수상자로서 프랑스어권 문학에 관심을 둔 젊은 작가들에게 희망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미술계 올림픽' 베네치아비엔날레…한국관감독에 파브리시우스·이설희
‘미술계의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베네치아비엔날레 국제미술전에서 내년도 한국관 전시를 총괄할 감독이 결정됐다.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22일 야콥 파브리시우스 덴마크 아트허브 코펜하겐 관장과 이설희 덴마크 쿤스트할 오르후스 큐레이터를 제60회 베네치아비엔날레 국제미술전 한국관 총괄 예술감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제60회 베네치아비엔날레 국제미술전은 내년 4월 20일부터 11월 24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 카스텔로공원 및 아르세날레 일대에서 열린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 '보험 노벨상'…"세계 첫 父子가 수상"
1996년 한국인 최초 ‘보험의 노벨상’ 수상자가 나왔다.IIS는 신 의장을 ‘2023 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2일 발표했다.세계 100여 개국의 보험회사 최고경영자, 임원, 보험학자 등 1000여 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IIS는 1957년부터 보험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을 뽑아 보험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을 시상하고 있다.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30억원을 쾌척했다.강 회장은 22일 부산시청에서 2030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에 써달라며 사재로 마련한 기부금 30억원을 부산시에 전달했다.강 회장은 동아대 발전기금으로 150억원가량의 주식을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인정받아 지난 2월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한국편집기자협회는 22일 ‘제258회 이달의 편집상’ 기획·이슈 부문 수상자로 김세화 한국경제신문 기자를 선정했다.김 기자는 지난 2월 17일자 한경 A15면에서 ‘두근두근 설렘덩크'라는 제목으로 감각적인 편집을 선보였다.
기업은행·신보·네이버파이낸셜, 전자상거래 소상공인 금융 지원
기업은행과 네이버파이낸셜, 신용보증기금이 ‘이커머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세 기관은 금융 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의 금융 문턱을 낮추기 위해 다음달 비대면 전용 보증부 대출을 내놓을 예정이다.왼쪽부터 김성태 기업은행장, 최원목 신보 이사장,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이용우 이노션 사장이 지난 21일 한국광고산업협회 제22대 회장으로 선임됐다.이 회장은 1983년 현대모비스에 입사한 뒤 이노션 미주지역본부장, 현대자동차 북미권역본부장 부사장, 현대자동차 제네시스사업부장 부사장을 거쳐 2020년 8월 이노션 사장으로 임명됐다.이 회장은 “광고산업이 새로운 기회를 찾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헌정회는 21일 정기총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인 정대철 전 의원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정 회장은 서울 중구에서 9·10·13·14·16대 의원을 지낸 5선 의원 출신으로, 새천년민주당 대표와 KBO 총재 등을 지냈다.정 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헌정회는 초정파적 국가 원로 단체 역할에 치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산업은행 신임 수석부행장에 김복규 전 정책기획부문장이 22일 임명됐다.서울 대원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한 김 전무는 1989년 산은에 입행해 기획조정팀장, 인사부장, 비서실장 등을 지냈다.정책기획부문장을 맡아 기간산업안정기금 설치, 자본시장 안정화 프로그램 운영,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 등 업무를 수행했다.
보령은 제39회 보령의료봉사상 대상에 민복기 대구 올포스킨피부과의원 원장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박 교수는 해외에서 400여 명의 심장병 환자에게 무료 수술을 집행했고, 서 원장은 네팔 미얀마 등에서 현지 의사에게 의료 기술을 전수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보령의료봉사상은 1985년 보령과 대한의사협회가 국내외 의료 취약 지역에서 헌신하는 의료인과 의료단체를 발굴하고 기리기 위해 제정했다.
할리우드의 연기파 배우이면서 제작자인 톰 행크스가 오는 5월 25일 미국 하버드대 졸업식에서 연설한다.배카우 총장은 “톰은 배우로서 훌륭할 뿐 아니라 인간의 조건에 대한 타고난 공감력과 깊은 이해력을 보여줬다"며 “그는 사람들이 우리 이야기와 역사를 들여다볼 수 있는 능력을 확장해줬다"고 말했다.톰 행크스는 ‘필라델피아’ ‘포레스트 검프’ ‘라이언 일병 구하기’ ‘캐스트어웨이’ 등으로 오스카상을 휩쓴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다.
인사] 외교부 ; KBS ; 조선일보
투자의 원칙 네 가지 중 하나인 분산투자는 웬만한 투자 교과서 맨 앞에 나오는 말이다.특히 ETF가 활성화되며 우리는 소액으로 얼마든지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할 수 있게 됐다.분산투자를 하면 좀 더 안정적이고 편안한 마음으로 투자할 수 있을 것이다.
A28면
[기고] 한국·오스트리아 '또 새로운 130년' 기대한다
작년 10월부터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된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특별전이 지난주 종료됐다.한국·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 기념으로 열린 이번 전시회를 통해 30만 명이 넘는 국민들이 유럽 예술의 진수를 경험했다.지난해 10월 빈에 대사로 부임한 후 현장에서 경험한 한·오스트리아 양국 관계는 인적 교류와 경제·문화예술 협력의 활기가 넘치고 있었다.
그런데 상담하다 보면 만성질환자들이 약을 복용하면서 커피와 담배, 심지어 술까지 무분별하게 먹는 것을 많이 접하게 된다.간이 묵묵히 약과 술, 커피, 담배를 해독하다가 마침내 못하겠다고 파업을 선언할 때는 이미 늦다.만성질환 관리에 있어 약을 복용해야 한다면 반드시 간의 해독 능력을 점검해야 한다.
[고길곤의 행정과 데이터과학] 21세기 시민의 '느린마음 정부' 사용법
정부가 과잉 의욕을 가지고 너무 많은 일을 하는 것도 문제지만 너무 ‘느린 마음'을 가진 것도 문제다.느린 마음을 가진 정부는 변하는 흐름을 읽어내며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기보다는 현재나 과거에 안주한다.세상은 두 배 빠르게 변하는데 느린 마음을 가진 정부가 현실보다 절반이나 느리게 변한다면 현실과 정책은 4배나 되는 속도로 격차가 벌어진다.
A29면
"2025년께 팬데믹 온다"…코로나 대유행 예견한 전문가 '경고'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을 키운 코로나19 팬데믹이 ‘종식'을 앞두고 있다.감염병 위기 극복을 위한 전문가 자문기구인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다.21명의 민간 전문가 기구를 이끌고 있는 정기석 위원장은 “국내 팬데믹 출몰 주기로 보면 2025년께 다음 감염병이 올 수 있다"며 “코로나19 팬데믹이 길어져 이보다 늦어질 수 있겠지만 다음 감염병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A30면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으로 촉발된 은행 위기는 글로벌 금융위기로까지 번지진 않았지만 몇 가지 생각할 거리를 남겼다.이런 곳에서 문제가 터지면 발권력을 지닌 한국은행이 ‘소방수'로 투입돼야 할 수도 있는데, 한은은 2금융권에 대한 감독권이 없어 발 빠르게 대처하기 어렵다.셋째, 중소형 금융사가 무너져도 시스템 위기로 번질 수 있다는 점이다.
미·중 간 경제 블록화가 무형의 서비스업까지 갈라놓을 수는 없다.다양성과 실패의 자유로 곳곳에서 스타트업이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이 되면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서비스업이 한국에서 나오지 말란 법도 없다.서비스업의 글로벌화로 제조업과 서비스업 간 양방향의 혁신 순환이 형성되면 새로운 성장 신화가 쓰일 수도 있을 것이다.
[취재수첩] 총리의 말 한마디로 시작된 숨은 규제 깨기
마이텍이 직접 발굴한 해외 업체와의 거래가 수출 실적으로 잡히지 않은 이유는 국제 거래 관행의 변화를 따라잡지 못한 낡은 법 탓이다.1986년 제정된 대외무역법에 따르면 마이텍의 거래 방식은 이중으로 수출 통계가 잡히기 때문에 수출확인증명을 받을 수 없다.권도겸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장은 “산업통상자원부 차원에서 7개 기준을 마련해 마이텍과 같은 기업의 수출 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라면서도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외무역법을 개정해야 하지만 개정을 위해선 관세법과 내국항관리법까지 건드려야 하는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A31면
[사설] '산 넘어 산' 美 정부의 중국 반도체 생산 규제
미국 정부가 자국 반도체지원법에 따라 보조금을 받는 기업이 중국 등에 투자하지 못하도록 하는 가드레일의 세부 규정을 발표했다.중국 생산시설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미국과의 추가 협상을 통해 최대한 실익을 얻어내야 하는 이유다.이것 외에도 미국의 대중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와 보조금 독소조항 리스크가 여전해 난관은 첩첩산중이다.
[사설] 이제야 법정 가는 '이재명 대장동 의혹'…'지체된 정의' 경계한다
위례신도시 및 대장동 개발 특혜 비리와 성남FC 불법 후원금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어제 기소됐다.그런데도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정지하되, 해당 수사가 정치 보복이라고 인정되면 당무위원회 의결로 이를 취소하도록 한 당헌 80조를 적용해 대표직을 유지한다면 앞뒤가 안 맞는다.이 대표는 이미 선거법 위반으로 재판받고 있고, 수사 중인 다른 사건들로도 기소될 가능성이 크다.
[사설] 다급한 경제법안 제쳐 놓고 사회적경제법 강행하는 野
더불어민주당이 공공기관 구매액의 최대 10%를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에서 의무적으로 사도록 하는 이른바 ‘사회적경제기본법’ 제정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그제 국회 기획재정위 경제재정소위에서는 이 법안을 우선 심의해야 한다고 고집하는 바람에 핵심 광물 등의 안정적 확보 방안을 담은 공급망안전법과 재정건전성을 위한 국가재정법은 뒷전으로 밀렸다.지난 19대 국회부터 발의돼 온 이 법은 자유시장경제 근간을 해친다는 이유로 번번이 퇴짜를 맞았지만, 내년 총선을 앞두고 또 입법을 서두르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2018년 실근로시간을 주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이는 근로시간 단축을 추진하면서 ‘저녁 있는 삶'을 표방했다.미국은 근로시간 제한 자체가 없고, 일본은 연장근로를 월 45시간, 연 360시간으로 제한하지만 업무량 폭증 등 특별한 사정이 있으면 노사 합의로 월 100시간, 연 720시간까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기업과 근로자가 상황에 따라 근로시간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최근 보름 새 벌어진 국제 금융계의 혼란에는 전에 없던 몇몇 특이점이 보였다.무엇보다 ‘휴대폰 뱅크런'으로 예금 인출이 순식간에 이뤄졌다.예금보호 한도를 늘리면 예금자는 금융회사 형편이야 어떻든 금리만 좇고, 저축은행·상호금융 같은 소규모 금융사도 건전성보다 ‘고위험 돈장사'에 몰두할 것이라는 우려가 전부터 있었다.
B1면
규제 대폭 풀려 '봄 바람', 내 집 마련 문 넓어졌는데…
부동산 시장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다음달부터는 강남·서초·송파 등 서울 강남 3구와 용산에서도 추첨으로 아파트를 분양받을 길이 열려 내 집 마련을 고민하는 실수요자의 셈법이 분주해지고 있다.거래량 늘고 가격 하락세도 둔화 조짐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둘째주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5.4로 한 주 전에 비해 1.3포인트 올랐다.
B2면
최근 발표된 경기 용인시 남사읍에 들어서는 300조원 규모의 삼성전자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 수혜가 예상되는 화성시와 평택시 등 경기 남부 지역에서 ‘봄 분양'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경기 남부, 반도체 클러스터 효과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다음달 경기도 분양 물량이 최대 1만여 가구에 이를 전망이다.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선 신주거문화타운 지구 내 아파트 분양이 이어진다.
사전증여 빠를수록 유리…상속개시일 10년 이내 땐 상속세에 합산
최근 몇 달간은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하지만 서울 아파트를 부채 없이 보유하고 있는 소유주라면 높은 상속세 때문에 고민이 적지 않다.그러나 세법에서는 이런 부분까지 반영해 상속인에게 사전 증여한 재산의 경우에는 상속개시일로부터 10년 이내의 증여재산에 대해서는 상속재산에 합산해 상속세를 매기도록 규정하고 있다.
B3면
부산·광주·충북 등 브랜드 대단지…"지역 랜드마크 가능성"
다음달 지방 분양 시장에 아파트 1만여 가구가 나온다.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공급이 잇따른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대형 건설사가 내놓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며 “지역 내 넓은 집으로 갈아타기를 계획 중이라면 지역 내 대규모 브랜드 단지 위주로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구분등기 되지 않은 다가구주택 소유자도 분양권 받을 수 있다
K씨는 재개발구역 안에 있는 다가구주택 공동 소유자다.도시정비법과 서울시 조례 규정 등에 따르면 다가구주택 소유자의 경우 1997년 1월 15일 이전에 지분 또는 구분소유등기를 마치는 경우 각자 분양권을 받을 수 있다.그런데 K씨를 비롯한 다가구주택 소유자는 1997년이 지나서 구분소유등기를 했기 때문에 분양대상자에서 제외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