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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벤처·스타트업 업계에 유입되는 신규 투자금이 급속도로 마르고 있다.‘5조 벤처펀드’ 만기 다가오는데… IPO 막힌 스타트업, 대출로 연명 신규 벤처투자 ‘10분의 1 토막’ 올해 말까지 5조원 이상의 벤처펀드 만기가 도래하면서 국내 스타트업 업계에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등 미국 은행 위기 여파가 스위스에 이어 독일에 상륙했다.스위스 금융당국과 UBS가 CS 코코본드를 전부 상각함에 따라 앞으로 코코본드 발행이 어려워져 도이체방크 등이 자본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이달 초 달러당 95센트였던 2014년 발행 도이체방크 코코본드는 이날 달러당 70센트까지 27%가량 급락했다.
수급자 96%가 일시금 수령…'무늬만 퇴직연금' 손본다
정부가 대부분 중간에 정산하거나 일시금으로 지급해 ‘무늬만 연금'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퇴직연금에 메스를 댄다.고용부에 따르면 2021년 수급을 개시한 퇴직연금 계좌 39만7270개 가운데 일시금으로 돈이 빠져나간 계좌는 38만286개로 95.7%를 차지했다.남희 국회예산정책처 추계분석관은 “중도 인출이나 해지, 일시금 수령을 허용하던 종전의 급여 지급 방식에서 벗어나 종신연금으로만 퇴직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법적·제도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서대문구에서 ‘방탈출 카페'를 운영하는 최모 대표는 아르바이트 직원 한 명당 근무시간을 주당 14시간 이하로 제한했다.최 대표는 “몇 년 전만 해도 근로자가 유급휴일에 받는 주휴수당까지 챙겨줬지만 요즘은 최저임금 인상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벅차다"고 호소했다.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을 골자로 한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후폭풍이 자영·중소기업계에 몰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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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의 화가] 고흐도 반한 日 대표화가, 가쓰시카 호쿠사이
에도시대 일본 화가 가쓰시카 호쿠사이.이 작품은 19세기 후반 서구에서 일본을 상징하는 이미지로 각인됐고, 반 고흐 등 인상주의 화가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대량 생산된 판화인데도 호쿠사이의 작품이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건 이런 이유에서다.
대기업 MZ 생산직 "쉴 땐 제대로 쉬자"…사실상 '주 3일' 확산
국내 대기업 산업 현장에 ‘4조2교대'라는 새로운 근무 형태 바람이 확산하고 있다.LG이노텍, ‘4조 교대’ 전환 논의 착수 26일 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최근 노사 합의를 통해 내년 하반기 이후부터 생산직의 근무 체계를 기존 3조2교대에서 ‘4조 교대'로 변경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현장 직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과 휴식권 보장 등이 4조 교대 도입을 추진하게 된 배경으로 꼽힌다.
선생님 위한 경제교육 지침서…'생글생글 티처 가이드' 나왔다
중·고교생 경제·논술신문 생글생글의 ‘티처 가이드'가 나왔다.티처 가이드는 매주 월요일 생글생글 발행에 맞춰 뉴스레터 형태로 발행된다.교사뿐 아니라 생글생글을 자녀 교육에 활용하려는 학부모, 생글생글 기사를 더 깊게 알고 싶은 독자라면 누구라도 티처 가이드를 무료 구독할 수 있다.
6806만원 vs 4187만원…기업 임금격차 더 커졌다
지난해 기준 근로자 연평균 임금 총액이 465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300인 이상과 미만 사업체 근로자의 임금 격차는 2600만원에 달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가 26일 발표한 ‘2022년 기업 규모 및 업종별 임금 인상 특징’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00인 이상 기업의 연평균 임금 총액은 6806만원, 300인 미만은 4187만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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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 은행 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국채 가격 하락에 대규모로 베팅한 일부 헤지펀드가 위험하다는 보도가 나왔다.로코스캐피털의 미 국채 투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훨씬 높았기 때문이다.SEC는 로코스캐피털처럼 미 국채에 과도하게 투자한 회사가 무너지면 위기가 미 국채 시장으로 번질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PF 약한고리'로 지목된 저축은행…"고위험 PF비중 높아" vs "자기자본 20%룰 적용"
미국 실리콘밸리은행이 파산한 이후 국내 금융권에서도 유동성·건전성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하지만 저축은행업계는 과거 부실 사태 이후 고강도 PF 대출 규제를 적용받고 있어 다른 업권보다 건전성이 양호하다고 반박했다.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6월 기준 저축은행의 부동산 PF 대출 중 고위험 PF 사업장 비중은 29.4%로 은행 여신전문금융회사 보험사 증권사보다 높다.
이번엔 도이체방크…"시장의 막연한 공포가 사냥감을 찾고 있다"
비이성적 공포 전염 미국 자산운용사 얼라이언스번스타인의 한 관계자는 “도이체방크는 제2의 크레디트스위스가 결코 아니다"고 지적했다.JP모간체이스 애널리스트들도 “도이체방크의 CDS 확대는 모든 시장 참여자에게 만연해 있는 리스크 헤지 심리 때문에 불거진 해프닝"이라며 “도이체방크의 펀더멘털은 탄탄하다"고 분석했다.다만 도이체방크의 건전성과는 별개로 은행권에 대한 시장 공포가 전염되면 ‘없던 리스크'가 생길 수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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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1만원 시대를 앞두고 있지만 최저임금조차 받지 못하는 근로자가 321만여 명에 달한다.숙박업에서 10명 중 4명 이상이 2021년에 최저임금을 받지 못했다.이 때문에 경영계와 소상공인 등은 업종별 특성과 업황에 따라 최저임금 적용 차등화를 수년째 주장하고 있다.
‘쪼개기 알바’ 양산의 진원지로 꼽히는 주휴수당을 둘러싼 논란은 최근 5년간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지난해 말 정부의 노동 개혁 방향을 제시한 전문가그룹인 미래노동시장연구회가 주휴수당을 포함한 임금제도 개선을 권고한 것도 이런 취지에서다.경영계도 주휴수당 제도 개선 주장에 힘을 싣고 있다.
"알바 줄이고 결국 앓아누웠다"…최저임금 못 버티고 끝내 폐업
서울 서대문구에서 ‘방탈출 카페'를 운영하는 최모 대표는 아르바이트 직원 한 명당 근무시간을 주당 14시간 이하로 제한했다.최저임금 급등에 부담을 느낀 소상공인이 고육지책으로 ‘초단기 알바'를 고용하면서 지난해 초단기 근로자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해 주당 근로시간이 1~14시간인 취업자는 157만7000명으로 전년 대비 6만5000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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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t 더 사들였는데도 떨어진 쌀값…"의무매입 땐 초과공급 늘어 농민 손해"
쌀값 하락을 막기 위해 정부가 지난해 말부터 역대 최대 규모의 시장격리에 나섰지만 쌀값은 여전히 평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소위 시장에 ‘남는 쌀'을 전부 사고 약 30만t을 더 사들였음에도 쌀값이 평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것이다.이 같은 결과는 남는 쌀을 정부가 의무 매입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되레 중장기적으로 쌀값을 하락시킬 것이라는 정부 설명에 부합한다.
이르면 내년부터 자녀가 세 명인 일본 가정은 소득에 관계없이 월 10만5000엔을 받는다.일본 정부는 경제적인 이유로 임신·출산을 주저하는 젊은 세대를 지원하기 위해 육아수당을 대폭 인상하고, 지급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지금은 2세까지 월 1만5000엔, 3세부터 중학생까지는 월 1만엔을 지급했다.
퇴직연금 일시금 韓 96% vs 美 2%…"한번에 받으면 페널티 줘야"
퇴직연금이 국민연금과 함께 연금개혁의 주요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미국의 대표적 퇴직연금 제도인 401k는 은퇴자가 퇴직연금 계좌에 있는 돈을 일시금으로 수령하면 연금계좌 운용 과정에서 적용된 세제 혜택을 받지 못한다.이 때문에 은퇴가 시작되는 60대의 경우 연금자산을 일시금으로 인출하는 비중이 2020년 기준 2%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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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과 관련한 헌법재판소 결정의 후폭풍이 주말 내내 여의도를 덮쳤다.야권에선 “이번 판결의 부당성을 공개적으로 밝힌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탄핵이 거론되는 가운데 ‘꼼수 탈당'에 대해선 깨끗이 사과해야 한다"는 반론도 나오고 있다.헌재 결정 이후 ‘꼼수 탈당'을 주도한 민형배 무소속 의원의 복귀를 공개적으로 주장하는 박범계·박주민 의원 등에 대해선 민주당 내부에서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與 지지율 34%인데 20대는 22%…'MZ 끌어안기' 나선다
내년 총선을 1년여 앞두고 2030세대의 지지율 하락세가 두드러지면서 국민의힘 지도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국민의힘은 2030세대 여론을 듣기 위해 조직을 개편하고 정책 기능도 강화하기로 했지만, 성과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26일 국회에 따르면 정부와 여당은 올 들어 2030세대 지지율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하고 ‘청년 끌어안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2대 총선이 1년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가 경쟁적으로 저출산 지원 입법안을 쏟아내고 있다.일정 기간 외국인 가사근로자에게 법상 최저임금을 적용하지 않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조 의원은 한국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가사도우미에게 최저임금을 적용하면 최소 월 210만원인데,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젊은 맞벌이 청년들에겐 큰 부담"이라며 “법안이 통과되면 싱가포르처럼 월 100만원에 가사도우미를 채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회사 직원들의 대규모 횡령 사고가 잇따르면서 경영진의 내부통제 책임을 강화하는 법안이 잇따라 발의되고 있다.개정안은 금융사고가 발생할 때 내부통제가 정상적으로 작동되면 대표 또는 임직원의 책임을 감면할 수 있도록 한다.김 의원이 이런 법안을 발의한 것은 내부통제 실패에 대한 대표와 이사회의 책임을 명시한 법적 근거가 없어 금융회사에서 대규모 사고가 발생해도 경영진이 처벌받는 사례가 드물기 때문이다.
지난 19일 한·일 정상회담 성과를 놓고 여야가 열흘째 대치 국면을 이어갔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대일 굴욕외교 규탄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한·일 정상회담에서 퍼주기는 잔뜩 했지만, 받아온 것은 없다"고 윤석열 대통령을 맹비난했다.우리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정상화, 강제징용 배상 등에서 일본에 유리한 해법을 내놨지만, 일본 측 호응은 없었다는 의미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4일 ‘서해수호의 날’ 기념사를 하면서 울먹인 것과 관련, 행사 뒤 오찬에서 참모들에게 이 같은 심경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윤 대통령은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북한의 무력 도발에 대응하다 숨진 55명 용사의 이름을 모두 호명하기 직전 손으로 코와 입을 가리며 울먹이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이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6일 “행사가 끝난 뒤 윤 대통령이 ‘꽃다운 나이에 산화한 장병을 생각하면 어찌 평정을 유지할 수 있냐'며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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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조 벤처펀드' 만기 다가오는데…IPO 막힌 스타트업, 대출로 연명
올해 말까지 5조원 이상의 벤처펀드 만기가 도래하면서 국내 스타트업 업계에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스타트업은 기업가치 하락을 피하기 위해 주식 대신 투자사채로 눈을 돌려 급전을 조달하고 있다.IPO 침체로 구주 매각도 어려워 26일 중소기업 창업투자회사 전자공시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벤처펀드는 218개로 총결성액은 5조3517억원에 이른다.
한 해 자발적으로 공직을 떠나는 중앙부처 공무원 수가 300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방직을 포함한 전체 공무원으로 확대할 경우 의원면직자 증가세는 더욱 심각했다.공무원연금공단 통계에 따르면 전체 공무원의 의원면직은 2017년 9167명에서 2021년 1만5720명으로 71.5%나 증가했다.
공무원 절반가량은 ‘이직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6일 한국행정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 중앙부처·광역자치단체 공무원 6000명을 대상으로 ‘2022년 공직생활 실태조사'를 한 결과 ‘나는 기회가 된다면 이직할 의향이 있다'는 문항에 ‘그렇다'라고 답한 공무원은 45.2%에 달했다.2021년 실태조사에서 같은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한 공무원이 33.5%였던 것에 비하면 1년 만에 이직 의사가 11.7%포인트나 높아졌다.
중국의 경제 재개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중국 가계의 초과 저축이 최대 1400조원에 달해 소비 회복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연구소는 초과 저축 발생 원인을 중국 당국의 강력한 방역 조치에 따른 소비·지출 증가세 둔화와 가계의 주택 구매 감소, 금융상품 투자 위축으로 꼽았다.연구소는 “중국 내 소비가 회복될 것으로 보이는 신호가 일부 나타나고 있어 초과 저축 중 일부가 소비로 전환될 가능성은 커졌다"면서도 “초과 저축이 빠르게 소비로 바뀌는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날 때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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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에 유능한 교수 뺏겨…기업 후원받는 기금 교수제 도입할 것"
최근 제21대 총장으로 취임한 김동원 고려대 신임 총장은 26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학의 위기가 곧 국가경쟁력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사회적 공감대와 과감한 정치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 총장은 기업 후원금을 받아 채용하는 ‘기금 교수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예를 들어 배터리 인재 양성을 위해 SK그룹의 후원을 받으면 교수명 앞에 SK그룹을 넣는 식이다.
노사관계 전문가인 김동원 총장 "단기 근로자 늘고 MZ 등장에 노조 약화"
김동원 고려대 신임 총장은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노동·고용관계로 석·박사 학위를 받은 노사관계 전문가다.기성 노조에 대한 사회적 지지도가 하락하고 있는 점도 우려할 만한 대목이라고 진단했다.김 총장은 “노동운동이 민주화 투쟁과 결부됐던 1980년대엔 노조에 대한 사회적 지지가 높았지만 최근에는 오히려 사회적 질타를 받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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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동맹국 벨라루스에 전술 핵무기를 배치하기로 합의했다고 25일 발표했다.한스 크리스텐슨 미국과학자연맹 국장은 “러시아가 벨라루스에 전술핵을 배치해도 군사적 효용이 크지 않다"며 “이번 발표는 NATO를 위협하기 위한 푸틴의 게임"이라고 평가했다.미 행정부 고위 관리는 이날 발표에 대해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지난 1년 동안 이에 대해 논의해왔다"며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할 것이라는 징후는 없다"고 했다.
美·캐나다 "中·러 도전 경계"…반도체·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미국과 캐나다가 핵심 광물과 반도체 공급망에서의 협력을 골자로 하는 북미경제동맹 강화에 지난 24일 합의했다.양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강력한 북미 광물 공급망을 함께 구축할 것"이라며 “전기차, 반도체, 국방 등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의 추출과 가공 등을 공동으로 하겠다"고 발표했다.미국은 국방생산법 3호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에 쓰이는 핵심 광물 생산을 위해 자국 및 캐나다 기업에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미국의 대중 반도체기술 통제 전략의 핵심 중 하나인 설계 소프트웨어를 독자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화웨이의 EDA 국산화는 미국의 중국에 대한 첨단기술 견제 시도를 무력화할 수 있는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틱톡 美서 혼쭐났는데…애플 CEO, 베이징서 '中예찬론'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가 중국을 방문해 중국의 혁신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추쇼우즈 틱톡 최고경영자가 미국 의회 청문회에서 틱톡의 안보 위협에 대해 난타당한 직후 이어진 쿡 CEO의 이 같은 행보를 일각에선 비판적으로 보고 있다고 CNN 등 주요 외신들은 보도했다.쿡 CEO는 이날 교육과 기술에 관한 토론에서 “중국에서는 혁신이 빠르게 이뤄졌고 앞으로 더 빨라질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는 기존 역대 최대였던 작년 하반기 채굴 12만9000t, 제련 10만4800t보다 10%가량씩 늘어난 규모다.중국은 매년 상·하반기에 희토류 채굴·제련 총량을 결정하고, 이를 국유기업들에 배분한다.
중미 온두라스가 26일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정식 수교를 맺었다.대만 정부는 이날 즉시 온두라스와의 단교를 발표하고 중국의 압력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우자오셰 대만 외교부 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온두라스와 단교하며 현지 대사관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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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는 SK주유소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관 ‘2023년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주유소 부문에서 17년 연속 1위에 올랐다고 26일 발표했다.K-BPI는 1999년부터 국내 각 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대상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측정하는 지수다.SK주유소는 주유 공간에 머무르지 않고 전기차 확대, 친환경 에너지 전환 등 최근 시장 환경 변화에 발맞춰 친환경 플랫폼 네트워크로 사업 모델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 계열사의 생산 거점이 밀집한 중국 톈진시를 찾았다.중국 현장경영… MLCC 라인 점검 삼성전자는 이 회장이 지난 24일 톈진 삼성전기 사업장을 방문해 2021년부터 가동을 시작한 MLCC 생산 라인을 살펴보고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다고 26일 밝혔다.삼성전기 톈진 공장은 부산사업장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 정보기술·전장용 MLCC를 공급하는 주요 생산 거점이다.
지난 22일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에서 만난 한영석 현대중공업 부회장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묻어났다.현대중공업도 수주 잔량 중 34%를 LNG선으로 채웠다.HD현대는 메탄올·암모니아·수소 등 친환경 연료를 활용한 탈탄소 선박과 스마트조선소 등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콘크리트 충전 합성기둥 공법…포스코, 녹색기술 인증 획득
포스코는 포스코이앤씨와 공동으로 개발한 ‘콘크리트 충전형 합성기둥 공법 기술'이 정부로부터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발표했다.이어 정부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녹색인증 심의위원회를 통해 녹색기술 인증을 받았다.‘콘크리트 충전형 합성기둥 공법 기술'은 포스코의 고성능 강재를 냉간 성형해 기둥을 만드는 기술이다.
LG전자는 최근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인 미국 제너럴모터스가 주최한 ‘제31회 올해의 공급사 시상식'에서 인포테인먼트 및 텔레매틱스 분야 최우수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26일 발표했다.오버드라이브상은 GM이 매년 글로벌 협력사 중 지속가능성, 혁신, 관계 증진 등의 성과를 보인 회사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포스코퓨처엠은 GM과 함께 양극재 합작사인 얼티엄캠을 설립하고, 대규모 양극재·음극재 공급계약을 맺는 등 GM의 안정적인 배터리 핵심 소재 공급망 강화에 협력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韓 vs 中 배터리 '고용량 전쟁'…CATL 1000㎞ 주행제품 양산
한국과 중국 배터리업계가 ‘고용량 배터리’ 전쟁에 돌입한다.세계 최대 배터리 업체인 중국 CATL이 1000㎞ 주행이 가능한 ‘기린 배터리’ 양산을 시작한 데 이어 LG에너지솔루션은 올 하반기 중대형 원통형인 ‘4680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26일 중국 매체인 더페이퍼에 따르면 CATL은 최근 대용량 배터리인 기린 배터리 대량 생산에 들어갔다.
한국GM이 양산하는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예상보다 큰 관심 속에 곧 사전계약 1만 대를 돌파할 전망이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공식 출시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약 이틀 반 만인 24일 오후 계약 대수 6000대를 넘어섰다.통상 주말에 계약 신청을 받지 않아 월요일 계약률이 높은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사전계약 대수는 1주일이 되지 않은 이번주 초 1만 대를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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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웹툰 도둑질 피해 8000억…'어둠의 경로'로 더 많이 봤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드라마가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하는 등 웹툰이 K콘텐츠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여전히 불법 복제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한국어로 서비스된 불법 웹툰 사이트의 PV는 334억 건으로 합법 사이트의 트래픽보다 많았다.트래픽이 가장 높은 불법 사이트의 PV는 121억 건으로 네이버웹툰을 웃돌았다.
한국과 일본이 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 정부 간 협력을 재개한다.이번 국장급 회의엔 최우혁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과 도요시마 모토노부 일본 총무성 전파국장 등이 모였다.2010년부터 열린 한·일 전파국장 회의는 2019년 중단된 뒤 4년 만에 재개됐다.
미세침 전문기업 라파스가 미국 화장품 시장에 이어 의약품 시장 진출 속도를 높이고 있다.올해 말엔 백신을 개발하기 위한 현지 연구개발 시설도 짓기로 했다.정도현 라파스 대표는 26일 기자와 만나 “세계 처음으로 마이크로니들을 활용한 여드름 치료용 의약품 패치가 다음달 초 미국에 본격 출시된다"며 “기존 미국법인 산하에 신설된 판매법인이 6월부터 마케팅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마크 위튼 유니티크리에이트솔루션 수석부사장은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 유니티 본사에서 한 인터뷰에서 게임업계에 근본적인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유니티는 실시간 3차원 콘텐츠의 제작·운영 플랫폼을 공급하는 업체다.
인공지능 챗봇을 적용한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엔진 ‘빙’ 사용자가 국내에서도 빠르게 늘고 있다.빙은 세계 검색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구글을 추격 중이다.정보분석업체 시밀러웹에 따르면 지난달 7일부터 이달 20일까지 빙 방문자 수는 15.8% 증가했지만 구글 검색 방문자 수는 1%가량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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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기업 디지털 전환 속도…매출·고용 '두 마리 토끼'
자전거 전문 콘텐츠 기업 케이벨로는 지난해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가 수행한 ‘중소기업 스마트서비스 지원사업'을 통해 문화 콘텐츠 거래 및 고객관리 플랫폼을 개발했다.26일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에 따르면 ‘중소기업 스마트서비스 지원사업’ 지원을 받은 여성기업의 실적과 고용 상황이 눈에 띄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고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등이 시행하는 이 사업은 비제조업 중기의 생산성을 높이고 신사업 창출을 위해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솔루션 도입이 핵심 내용이다.
신사업창업사관학교 교육생 내달 26일까지 500명 모집
중소벤처기업부는 예비 소상공인 창업을 지원하고자 다음달 26일까지 전국 17개 지역에서 신사업창업사관학교 교육생 500명을 모집한다.신사업창업사관학교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자신만의 제조 기술 등을 보유한 소상공인 예비 창업자를 발굴해 교육부터 사업 자금에 이르기까지 패키지로 지원하는 창업 지원 사업이다.
반도체 장비 세계 1위 미국 A사와 3위 일본 T사, 자동 변속기 세계 1위 A사, 모터보트 엔진 세계 1위 M사, 사륜오토바이 세계 1위 P사, 현대로템, 현대트랜시스, STX엔진, S&T중공업….당시 KTX 산천 개발을 주도한 현대로템은 고품질의 대형 알루미늄 주물 부품을 생산할 국내 업체가 있는지 수소문했다.선뜻 나서는 업체가 없었는데 대신금속이 사형주조법을 이용해 객차 연결 부품 개발에 성공했다.
최영호 리스크제로 대표 "AI 기반 예측·예방으로 중대재해 없앴어요"
경기주택도시공사의 경기 화성 동탄 아파트 건설공사 현장에선 작년 상반기 5명이었던 부상자 수가 하반기엔 0명으로 뚝 떨어졌다.GH 관계자는 “작년 6월 스마트 안전 관제 시스템을 도입한 뒤 사고 건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며 “올해 발주하는 모든 공사 현장으로 시스템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GH가 건설 현장에 적용해 효과를 보고 있는 안전 시스템은 중소기업 리스크제로가 만든 제품이다.
A15면
'트럭·중장비=反환경'은 옛말…전기화 속도 내는 스웨덴 기업
중장비와 트럭은 산업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지만 ‘친환경'과는 거리가 있다.스웨덴 기업 에피록이 디젤 엔진이 지배하던 광산장비를 최초로 전기화했다.지난 24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만난 에피록 관계자는 “본래 광산업은 환경 논란이 불가피한 산업이지만 드릴, 로더, 트럭 등 주요 광산장비를 전기화하면서 보다 친환경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부산 시민이 출연해 15개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 언어로 글로벌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고 26일 밝혔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실사 기간 전후로 그룹의 온·오프라인 역량을 통해 관심과 열기를 결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현대차그룹은 2021년 8월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그룹 차원의 엑스포 유치 지원 전담 조직을 구성했다.
LG전자가 ‘장애인 접근성 강화’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고 있다.이번 기부는 LG전자의 ESG 경영 강화 활동의 일환이다.LG전자는 ESG 지향점으로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정해,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업들이 주주총회를 통해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SK그룹 12개 주요 관계사가 이번 주총으로 신규 선임한 사외이사 12명 중 7명이 여성이다.계열사 전체 이사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21%로 작년보다 7%포인트 올랐다.
A16면
6조원대 규모의 고용보험기금 외부위탁운용관리자 쟁탈전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4년마다 돌아오는 고용보험기금 위탁운용 주관운용사 선정은 올해 OCIO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힌다.고용보험기금 주관운용사 추정 보수율이 0.0615%에 불과하지만 증권사들은 이번 OCIO 선정 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국민은행이 2금융권의 고금리 신용대출을 낮은 금리의 은행권 대출로 바꿔주는 ‘KB국민희망대출'을 27일 출시한다.KB국민희망대출 대상은 저축은행 카드사 등 2금융권 신용대출을 보유한 근로소득자다.국민은행 외 다른 은행과 거래하는 금융소비자도 대출받을 수 있다.
보험 고객의 권리를 강화하기 위해 금리인하요구권을 활성화한다.금감원은 시행 세칙을 통해 보험회사가 금리인하요구권을 공시할 때 금리 인하 수용으로 실제 내린 금리와 비대면 신청률을 추가하도록 했다.이는 금리인하요구권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험 고객의 권리'를 제대로 행사할 수 있도록 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농협은행, 소상공인·中企 지원…경북신용보증재단에 60억 출연
농협은행이 고물가와 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해 지난 24일 경북신용보증재단에 신용보증서 발급 재원으로 출연금 60억원을 전달했다.지원 대상자들은 경북에서 연 2%의 이자 지원도 받을 수 있다.왼쪽부터 김세환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이철우 경북지사, 이석용 농협은행장.
역시 마지막에 믿을 건 너뿐…"금값, 역대 최고가 넘을 수도"
티나 텡 CMC마켓 분석가는 “미국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 중단 시기를 앞당기면 금 가격이 트로이온스당 26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주식처럼 실시간 거래'도 인기 개인투자자 사이에서도 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한국조폐공사·한국금거래소의 골드바를 판매하는 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달 들어 22일까지 국민은행에서 팔려나간 골드바는 11.64㎏에 달했다.
A17면
현금 부족해 꿈도 못 꿨는데…드디어 '강남 입성' 기회 왔다
그동안 서울 강남 아파트 청약시장은 각종 규제로 인해 가점이 높은 현금 부자만 참여할 수 있는 그들만의 리그로 불렸다.강남구는 대치동 은마아파트 추정 분담금 검증위원회에서 3.3㎡당 7100만원으로 일반 분양가를 잡았다.우병탁 신한은행 WM센터 부동산팀장은 “강남권 단지들이 3.3㎡당 6000만~7000만원대에 분양하더라도 현재 8000만~1억원 수준인 시세보다 낮다"며 “하락장에서 가격 방어를 원하는 수요가 몰리면서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 송파구의 ‘올림픽 3인방'은 향후 국내 정비사업 시장을 대표할 초기 재건축 아파트로 꼽힌다.지난달 재건축 확정을 통보받은 방이동 올림픽선수촌 아파트값도 반등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올림픽선수촌 전용 83㎡는 작년 말 16억1000만원까지 떨어졌지만 지난달 18억5000만원대에 거래가 성사됐다.
A18면
"中 부동산 기업이 발행하는 하이일드채권, 고수익 가능"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올해 들어 중국 부동산시장에 ‘훈풍'이 감지되고 있다.26일 한국경제신문과 만난 류태호 피델리티 아시아채권펀드 대표매니저는 “중국 부동산시장에서 막연한 공포를 걷어내고 냉정하게 기회를 찾아야 할 때"라며 “중국 부동산 하이일드 투자에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린워싱’ 우려가 커진 가운데 ESG 펀드 옥석 가리기가 시작됐다.CNBC는 안정적인 수익률을 내면서 그린워싱 우려가 낮은 ESG 펀드로 인베스코 플로팅 레이트 ESG 펀드를 지난 23일 선정했다.이 펀드는 세계 최대 펀드평가사인 모닝스타에서 별 4개를 받았으며 10년간 수익률이 다른 82%의 펀드를 웃돌았다.
공매도 투자자 힌덴버그리서치가 모바일 결제 플랫폼 기업 블록을 표적으로 삼았다.힌덴버그는 지난 23일 공매도 보고서를 통해 “블록이 규제를 피하고 부풀려진 지표로 투자자를 오도하고 있다"며 “약탈적 대출과 수수료를 혁신적인 기술로 위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힌덴버그는 “전직 블록 직원들은 이 회사 대표 서비스인 캐시앱 계좌의 40~75%가 허위 계정이거나 사기에 연루됐거나 혹은 단 한 사람에게 연결된 추가 계좌에 불과하다고 증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주 뉴욕증시는 계속되는 은행 위기 속에 금융권에서 추가 악재가 나올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이번주에는 은행 위기 전이 가능성에 참고할 만한 일정이 예정돼 있다.미국 상원 은행위원회는 SVB, 시그니처은행 최고경영자에게 청문회 증언을 요청했다.
상하이 증시, 中 기업 3월 경기 전망도 '청신호' 전망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4일 중국 증시는 미·중 갈등 고조 우려와 당국의 첨단기술 지원 기대가 엇갈리며 혼조세로 마감했다.국가통계국은 제조업과 비제조업 부문 기업의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PMI를 내놓는다.
A19면
한솔제지 신세계건설 OCI 등 신용등급 A급 기업들이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을 한다.미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국면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기대에 힘입어 기관투자가의 투자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26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한솔제지는 27일 7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中의 은행위기 음모…美 국채 팔아 돈줄 더 죈다 [한상춘의 국제경제 읽기]
이달 중순 이후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에서 비롯된 미국 지방은행 위기가 지속되고 있다.문제는 바이든 정부가 신용경색을 풀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와중에 중국이 미국 국채를 내다 팔아 미국의 돈줄을 죄고 있다는 점이다.중국의 미 국채 매각 속도는 의외로 빠르다.
"2차전지株 지금 올라타려면 LG엔솔 등 셀 업체 주목을"
올해 2차전지주 폭등을 두고 증시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주가가 조정받더라도 큰 폭으로 하락하진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황우택 한국투자신탁운용 수석매니저는 “올해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등 대형 매크로 리스크가 몇 차례 있었지만 2차전지주 주가는 조정을 받지 않았다"며 “큰 리스크가 발생해도 주가가 급락할 가능성은 낮다"고 했다.
삼성그룹 스폰서 리츠인 삼성FN리츠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두 자릿수 경쟁률을 확보했다.참여기관 중 상장 이후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의무 보유 확약 비중은 3.92%였다.수요예측 참여 기관의 납입 능력 등을 고려해 전체 기관투자가에 배정된 물량 1426만8000주 중 1177만3480주만 기관에 할당됐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으로 금융회사의 건전성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개인투자자들은 은행주와 은행 상장지수펀드를 꾸준히 매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기간 주가 하락률은 각각 13.04%, 12.33%였다.은행 ETF인 ‘KODEX 은행'은 같은 기간 4.88% 하락했지만 개인투자자는 34억원어치 사들였다.
A21면
최근 1개월 만기로도 가입할 수 있는 초단기 예금 상품이 인기다.1년 만기가 일반적인 은행권 정기예금과 달리 1개월부터 월 또는 하루 단위로 가입할 수 있다.투자 자금을 한 달 이상 예치하고 중도 인출할 계획이 없다면 초단기 예금 상품이 저축은행 파킹통장보다 더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변동성이라는 단어는 금융시장 상황이 안 좋은 시기에 유독 존재감을 드러낸다.정치·경제·사회·기업 등 투자자 주변의 모든 환경이 원인으로 작용해 시장의 변동성을 언제든 키울 수 있다.2020년 예상치 못한 코로나19와 그로 인한 경제 위기가 시장에 큰 충격을 줬다.
학생증 체크카드 쓰는 새내기, '500만원 경품' 챙겨요
카드사들이 봄을 맞아 대대적인 할인·캐시백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현대카드는 차량 공유 플랫폼 쏘카에서 쏘카카드로 처음 결제하는 이용자에게 최대 9만원 할인 및 캐시백 혜택을 주고 있다.우선 4월 1일까지 쏘카에서 쏘카카드로 처음 결제하면 2만원을 즉시 할인받을 수 있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상속·증여세 최고세율은 50%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하지만 유산취득세는 상속인이 각각 물려받는 개별 자산을 기준으로 세금을 부과한다.유산세가 유산취득세로 변경되면 상속받는 사람이 많을수록 절세가 가능해진다.
A22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이 같은 내용의 투자자 경고문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SEC는 투자자 경고문 서두에서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 제공자들은 증권법을 비롯한 관련 법률을 준수하지 않을 수 있다"고 적시했다.SEC가 증권으로 분류한 암호화폐를 자체 플랫폼을 통해 투자자 간 매매를 중개하는 행위가 명백한 불법이라는 것이다.
증여세법은 변칙 증여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2014년부터 모든 재산과 이익에 대해 과세가 가능한 완전포괄주의 방식으로 전환했다.따라서 축의금으로 주택을 구입한다면 부모가 증여한 것으로 보고 증여세를 과세할 수 있다.조세심판원은 축의금을 자녀에게 준 것도 증여세 대상이라고 판단했다.
재산 이렇게 물려주면 되겠네…세금 4분의 1만 내는 방법
자녀를 둔 부모라면 재산을 어떻게 물려줄 것인가를 두고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손자녀에게 증여할 경우 30%의 할증세액이 붙어 1인당 3783만원의 세금을 내야 하지만 이를 감안해도 자녀에게 단독 증여하는 것보다는 세금 부담이 적다.게다가 자녀가 나중에 손자녀에게 증여 또는 상속할 때 세금을 내야 하는 점을 고려하면 세대를 생략하는 증여가 유리한 경우가 많다.
A23면
공급 60% 줄어든 소형 아파트 '귀한 몸'…청약 노려볼까
올해 들어 공급된 소형 아파트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60% 줄었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주택시장 분위기가 아파트값 상승기보다 못하지만 가격 경쟁력이 높고 투자 상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소형 아파트가 중대형에 비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실거주 목적이 아니라면 업무지구, 학교 등 1인 가구가 많은 지역을 살펴보면 좋다"고 말했다.2분기 공급되는 소형 물량 주목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서울에서 소형 물량 공급이 잇따른다.
4억까지 떨어지더니…세종 아파트값, 한 달 만에 '반전'
지난해 전국 하락률 1위를 기록한 세종시 아파트가 1년8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이 아파트는 작년 하반기에 가격이 4억원대 초·중반까지 떨어졌으나 올 들어 반등하기 시작했다.세종 보람동 ‘호려울1단지 대방노블랜드’ 전용 59㎡ 역시 올 들어 가장 높은 가격인 4억8800만원에 19일 거래됐다.
"이번엔 우리 차례"…'반값 아파트' 소식에 들썩이는 동네
고덕강일3 ‘반값 아파트'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에 대한 실수요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일반 아파트 분양처럼 청약통장이 필요하지만, 별도로 본청약을 신청해야 하고 토지 임대료를 납부하는 등 꼼꼼히 살펴볼 게 많다.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이란 토지의 소유권은 사업 계획 승인을 받아 건설 사업을 하는 서울주택도시공사가 보유하고, 건축물 등에 대한 소유권은 분양자가 갖는 주택이다.
A25면
최근 5년간 대형로펌의 변호사 수가 크게 늘었다.5년 새 대형로펌 변호사가 가장 많이 증가한 건 지난해다.2022년 1월 말 기준 6대 로펌 전체 변호사 수는 3024명이었다.
MZ 노조에 이어 MZ 변호사 단체가 출범했다.송 대표는 “대한변협과 서울변회는 기본적으로 변호사의 권익을 위해 행동하는 단체이고, 민변은 현재 국민이 특정 정치 성향을 지닌 단체로 인식하고 있다"며 “이와 달리 새변은 입법 제안을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새변 공동대표인 우지현 변호사도 “민변은 국민 정서를 온전히 대변하지 못했고 특히 청년들이 피부로 느끼는 실생활 이슈에 소홀했다"며 " 특정 정당의 이익을 대표하는 것이 아니라 청년의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는 모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팀은 플랫폼, e커머스, 인공지능, 신기술금융, 모빌리티, 클라우드, 대체불가능토큰, 메타버스 등 정보통신기술 분야의 신사업 및 디지털 전환과 관련한 법률서비스를 담당한다.세종은 최근 위어드바이스 출신인 정연아·박준용·김영주·배태준·안준규 변호사를 영입했다.신사업플랫폼팀장을 맡은 정 변호사는 네이버에서 9년간 법무총괄 임원, 위어드바이스 대표변호사 등을 지냈다.
송창현 대륙아주 행정팀장 "환경규제로 기업 부담 커져…행정소송 공략"
송창현 대륙아주 행정팀장은 26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송 팀장은 2020년 12월 법무부 초대 행정소송과장으로 임명돼 2년간 근무한 뒤 최근 친정인 대륙아주로 돌아왔다.법무부에서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의 행정소송을 지휘한 경험을 살려 복귀와 함께 행정팀장을 맡았다.
법무법인 지평은 지난 23일 <금융소비자보호법 해설>을 발간했다.금융소비자정책 수립 및 금융교육 등으로 분류돼 있다.지평의 기업·금융소송그룹 및 금융규제팀은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에 대비해 내부 조직과 규정 등을 정비하려는 금융회사들을 자문해왔다.
A27면
‘꽃샘추위'로 27~28일 오전 기온이 뚝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이상으로 벌어질 전망이다.전국적으로 아침 기온은 영하 5도~영상 6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11~17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강의 활용도를 높이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담당할 전담 기구를 설립하기로 했다.한강 르네상스 사업은 한강공원 정비 등의 성과를 냈지만 대표 사업 시설인 세빛섬은 2011년 오 시장의 중도 사퇴 후 후임 시장이 취임하며 3년간 운영이 중단됐고, 서울항 조성 사업은 결국 무산됐다.한강 사업 전담기구는 독일의 하펜시티주식회사를 본뜬 서울형 기관을 구상 중이다.
"왜 이렇게 싸?"…'최저가 골프채' 덜컥 샀다가 '낭패'
지난 21일 골프채 쇼핑몰을 운영하는 박모씨는 한 통의 전화를 받고 황급히 경찰서로 향했다.전문가들은 사기와 마약 등 사이버 범죄 확산을 막으려면 디지털 심의를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민규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현행 방송통신심의위 설치법상 성범죄 정보로 한정된 디지털 심의를 확대하자는 내용의 개정안 6건이 국회에 계류 중"이라며 “사회적 피해가 큰 만큼 정부가 발 빠르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제2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에 우종수 경기남부경찰청장이 내정됐다.26일 한국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경찰청은 최근 차기 국수본부장으로 우종수 청장을 대통령실에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현행법상 국수본부장은 경찰청장 추천, 대통령 임명 등의 절차를 밟는다.
'테라·루나 사태' 권도형…"구금 연장에 불복, 항소"
‘테라·루나 폭락 사태’ 이후 해외 도피 생활을 해오다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현지 법원의 구금 기간 최장 30일 연장 결정에 불복해 항소하겠다고 밝혔다.26일 외신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일간지 비예스티는 지난 25일 권 대표 변호인인 브란코 안젤리치의 말을 인용해 “법원의 구금 기간 연장 결정에 대해 권 대표 측은 정해진 기간 내에 항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몬테네그로 법원은 전날 권 대표와 측근 한모씨에 대해 최장 30일의 구금 기간 연장을 명령했다.
'백현동 의혹' 관련자 구속영장…이재명 유리하게 위증한 혐의도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 측근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이 대장동·위례신도시 사건에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연루됐다는 의혹이 있는 백현동 사건 수사에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 방검찰청 반부패수사1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위증 혐의로 김 전 대표 측근으로 알려진 김모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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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은 책 한 권을 사서 공짜로 수십, 수백 명에게 빌려준다.이 단체는 자신들이 갖고 있는 실물 종이책을 직접 스캔해 전자책으로 만든 뒤 전 세계 독자들에게 대여하고 있다.일반적으로 도서관이 출판사로부터 전자책 라이선스를 사들여 대여 서비스를 해온 것과는 다른 방식이다.
[영화 리뷰] '에어', 조던 없는 조던 영화…운동화는 이렇게 전설이 된다
‘에어 조던 시리즈'는 연간 40억달러를 벌어들이는 나이키의 대표 브랜드다.다음달 5일 개봉하는 영화 ‘에어'는 나이키와 마이클 조던의 ‘세기의 만남'을 다룬다.마이클 조던이 스타가 되어가는 과정이 큰 뼈대지만 장르를 굳이 따지자면 스포츠 영화라기보다 비즈니스 전기 영화에 가깝다.
지난해 말까지 3년간 서울시향을 이끈 핀란드 출신 지휘자 오스모 벤스케가 24일 저녁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올랐다.이날 서울시향 연주는 벤스케의 ‘시벨리우스 사이클'을 마무리하는 자리라고 정의하기엔 분명 아쉬움이 남는 무대였다.지난 3년간 벤스케와 악단이 고군분투하며 이뤄온 시벨리우스에 대한 깊은 이해, 북유럽 음악의 정수를 표현하기 위한 노력을 멀리서나마 지켜본 사람이라면 더욱 공감할 것이다.
"그림 따라 강남 간다"…청담에서 신사까지 전시 릴레이
요즘 서울 청담동과 신사동의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이런 전화를 자주 받는다.꼭 봐야 할 전시로 꼽히는 건 청담동 탕컨템포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아이웨이웨이의 전시다.아이웨이웨이는 중국의 반체제 작가이자 세계적인 설치미술가로, 2020~2021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도 전시를 연 바 있다.
가족, 나무, 아이, 새 등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박한 소재들을 주제로 주로 작업해온 예술가다.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14년에 개관한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에서 상설전 ‘채움의 방식'이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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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12개 대회 가운데 6개 대회 우승자가 캘러웨이 퍼터를 사용했다.3승을 거둔 타이틀리스트가 뒤를 이었다.LPGA투어에서는 테일러메이드와 풀라인을 계약한 헨더슨을 뺀 나머지 두 명의 우승자 모두 타이틀리스트 퍼터를 들었다.
韓 피겨 새역사 썼다…차준환·이해인, 세계선수권 동반 銀
차준환과 이해인이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한국 피겨스케이팅 선수들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반 메달을 딴 건 이번이 처음이다.지난 25일 일본 도쿄 인근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차준환은 296.03점으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에 데뷔한 유해란이 첫 승을 노리고 있다.그는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탐색전을 펼쳤다.2라운드에선 5언더파 67타를 치며 공동 2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18번홀 버디가 살렸네"…쇼플리와 '진땀 승부'서 웃은 매킬로이
26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CC 17번홀.매킬로이가 버디 퍼트를 잡아냈지만 쇼플리는 칩인 버디에 실패하면서 파에 그쳤다.마지막 홀까지 이어진 피 말리는 승부 끝에 매킬로이가 가까스로 웃은 장면이었다.
A33면
[비즈니스 인사이트] 브랜드 가치는 기업의 '몸짓'을 '꽃'으로 바꾼다
현대 브랜드 이론의 아버지 데이비드 아커는 브랜드 이름은 주방 식탁에 앉아 몇몇 사람들이 모여서 결정할 일이 아니라고 했다.브랜드 이름은 ‘살아 있는 생명체'라고까지 표현했다.마케팅에서 가장 의미 있는 게 브랜드 이름 짓기라고 해도 전혀 과장이 아니다.
한국의 건축물 에너지 효율성은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가운데 낮은 수준이다.둘째, 건설사업 발주자나 건축시설물의 소유자가 에너지 절감에 대한 인식 수준이 낮거나 건물 에너지 절감을 위한 투자가 높은 비용을 요구하는 경우다.셋째, 정부가 건물 에너지 절감을 위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건축사업주는 에너지 절약에 투자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암 진단을 혈액검사로만 할 수 없나요?“라고 요청하는 환자가 부쩍 많다.지난주 ‘암 예방의 날'이라고 하자 각종 암에 관한 정보가 누적돼 걱정거리가 늘었기 때문이다.인류가 암을 대하는 슬기로운 태도는 조기 발견이 가능한 암에 대한 정기검진을 규칙적으로 하고, 예방 노력을 성실히 실천하는 것이다.
[오준병의 정책프리즘] 출산율 높이려면 강력한 정부조직 필요하다
출산율 감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우리 사회는 출산이 선사하는 유무형의 긍정적 외부효과를 좀 더 광범위하게 적극적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출산과 육아는 젊은이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위해 꼭 누리고 싶은 특권이 돼야 한다.
아이폰, 인스타그램, 유튜브가 나왔을 때 그랬던 것처럼 패러다임을 바꾸고 게임체인저가 될 것임은 분명해 보인다.대체불가능토큰과 메타버스보다 진입장벽이 낮아 챗GPT는 공개된 지 두 달 만에 월간 사용자 1억 명을 돌파하는 등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다.어떤 질문을 던져야 챗GPT를 잘 쓸 수 있다는 걸까?
A34면
금리가 오르면 국채 가치가 추락한다.3월 14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이 파산한 원인이다.이번 금융위기 시작점인 실리콘밸리은행은 SIB가 아니다.
보잘것없는 밑천은 종종 인생의 ‘종합 계산서'로 마지막 순간에, 속속들이 만인에게 공개된다.저서 한 권 없는 교수, 내세울 만한 실적이 없음에도 “나 때는 말이야"만 반복하는 전직 임원, 마지막 순간에 총구를 돌려 자결에 실패한 패장처럼….
[월요전망대] '주총 슈퍼위크'…12월 법인 73% 1839곳 몰려
지난 1월 출생아는 2만3179명으로 1981년 통계 작성 이후 월간 기준으로 최저를 기록했다.2015년 12월 이후 86개월째 줄어든 숫자다.인구 변화 대응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인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28일 회의를 열고 저출산·고령화 대책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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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LG엔솔, 북미 최대 공장…'배터리 삼국지' 초격차 발판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애리조나 배터리 공장 투자는 글로벌 배터리 전쟁에서 큰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총 7조2000억원을 투입하는 이 공장은 전기차 기업과의 합작 없이 배터리 기업이 독자 건설·운영하는 공장으론 북미 지역 최대 규모다.LG엔솔은 GM, 혼다 등 완성차 업체와 합작해 북미에 6개 공장을 운영·건설 중인데, 이번 단독 공장으로 2025년까지 총 7개 생산기지를 확보하게 됐다.
[사설] 정부 '2개월 신속 예타'…규제혁파, 국회 안 거쳐도 되는 것 많다
경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15개 신규 국가산업단지 건설 세부 방안을 위한 지난 주말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주목되는 것은 ‘신속 예타'로 준비 기간을 줄이겠다는 정부 의지다.거대 야당이 국회를 장악한 상황에서 더욱 절실하고 효과적인 규제 개선이 행정 관행 개혁이다.신속 예타를 넘어 수백 개인 인허가·승인 도장까지 확 줄여 2026년 반도체 클러스터 착공 일정에 차질이 없어야 한다.
[사설] 기득권·특권 포기 없이는 선거제 개편 성공 못할 것
국회가 이번주 모든 의원이 참여하는 전원위원회를 열어 선거제 개편 논의를 시작한다.2020년 21대 총선 때 사표 방지 명분을 내세웠지만 위성정당을 낳게 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또 정치를 왜곡시킬까 우려된다.정원을 묶고 비례대표를 늘리면 지역구 수를 줄여야 하는데, 현역 의원들이 기득권을 내려놓을 준비가 돼 있는지 묻고 싶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한반도, 중국, 동남아시아, 유럽, 중동 등에서 전개된 공산 세력의 군사적 팽창에 직면한 미국은 세계 각지에 지역 동맹체를 결성해 대응했다.이런 불안정한 구조에도 불구하고 한·미·일 안보협력은 냉전체제 종식 이후 약 30년간 유럽의 NATO에 비견할 만한 미국의 동북아 방어체제의 근간이 돼 왔다.이는 당초 북한을 대상으로 한 협력체였으나, 2017년 중국의 대미 패권 도전 선언으로 미·중 패권 경쟁이 본격화한 이후로는 중국의 동아시아 안보 위협에 대응하는 협력체로서 그 중요성이 매우 커졌다.
1965년 4월 ‘일렉트로닉스’ 매거진 35주년 특별호에 도전적인 반도체 논문이 실렸다.저자는 당시 유망 기업이던 페어차일드반도체의 고든 무어 연구이사였다.반도체산업의 성장을 이끈 ‘무어의 법칙'은 이렇게 탄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