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인구는 안보 문제"…2027년까지 신혼부부에 43만호 공급

정부가 2027년까지 신혼부부에게 주택 43만 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를 확대해 초등학교 6학년 이하 자녀를 둔 부모가 각각 최장 3년까지 단축 근로를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맞벌이 부부는 최장 6년간 단축근로 제도를 쓸 수 있는 것이다.

美 핵항모 온 날…핵탄두 공개한 北, 동해에 미사일 쏜 러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리는 미국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함이 28일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했다.같은 날 북한은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에 탑재하는 신형 전술핵탄두를 공개하며 노골적인 핵 위협에 나섰다.北 이어 러시아까지 도발… 한·미·일은 美핵항모 앞세워 해상훈련 함재기 70대·승무원 5000명 수송 가능한 ‘바다 위 군사기지’ 미국 해군의 핵 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함'이 부산에 입항한 28일.

美 "반도체 보조금 받으려면 회사 기밀자료 내라"

미국 정부가 반도체지원법의 보조금을 신청하는 기업에 반도체 불량률과 핵심 소재 자료 등을 내도록 했다.지난달 28일 상무부는 보조금 신청 절차를 밝히면서 보조금 대상 기업은 미국 정부와 초과이익을 공유하고 경우에 따라 생산시설을 공개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이어 가드레일 조항을 통해 중국 내 첨단 반도체 생산능력을 10년간 5%까지만 확대할 수 있게 했다.

미래에셋·SKT '토큰증권 동맹'

미래에셋증권과 SK텔레콤이 이르면 내년부터 열리는 토큰증권 발행 사업을 위해 손을 잡는다.토큰증권은 블록체인 같은 분산원장 기술을 접목해 발행하는 증권이다.부동산, 미술품, 지식재산권, 저작권, 비상장주식 등 다양한 유무형 자산을 쪼갠 뒤 토큰증권으로 만들어 사고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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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월 잠자던 가상자산법, 권도형 체포로 첫 논의

국회가 28일 가상자산 관련 법안의 입법 논의를 시작했다.윤창현·백혜련·김한규 국회의원이 각각 제출한 이들 법안은 모두 가상자산사업자와 가상자산시장을 법적으로 규정하고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가상자산 기업의 파산, 외부 해킹 등으로부터 투자자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일정 비율의 가상자산을 별도로 보관해야 하는 규제도 포함됐다.

美 "바이낸스, 범죄자 돈세탁 도와" 제소…비트코인 한때 급락

미국 파생상품 규제 기관인 상품선물거래위원회가 세계 최대 암호화폐거래소인 바이낸스와 자오창펑 최고경영자를 제소했다.CFTC는 바이낸스와 자오창펑을 상대로 미국 일리노이주 북부법원에 미등록 선물·옵션·스와프 거래 서비스 제공 및 자금세탁방지규정 위반 등 상품거래법 위반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28일 발표했다.바이낸스가 CFTC에 파생상품 중개회사로 정식 등록하지 않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상품'과 선물·옵션·스와프 등의 매매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불법 수수료를 받아왔다는 혐의다.

재량지출 10% 감축…현금 살포식 복지예산 삭감

정부가 내년도 예산 편성 기조를 ‘건전 재정'으로 정했다.건전 재정은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지출을 철저히 감축하되 미래 투자와 체질 개선을 과감하게 추진해 성장 잠재력을 높이고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재정 철학을 의미한다고 정부는 밝혔다.무분별한 현금성 지원 사업과 부당·불투명하게 지급된 보조금, 복지 사업의 도덕적 해이 등 재정 누수 요인을 철저하게 차단하되 약자 복지와 청년 일자리, 국방·치안·사법·행정서비스 등 국가의 기본 기능에는 중점 투자하기로 했다.

[이 아침의 소설가] 퓰리처상 받은 1호 여성 작가, 이디스 워튼

미국 소설가 이디스 워튼은 퓰리처상을 받은 여성 1호 작가다.1920년 발표한 <순수의 시대>로 이듬해 여성 최초로 퓰리처상을 받았다.1937년 프랑스 파리에서 일흔다섯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A3면

저출산·고령화에 예산 집중…윤 대통령 "국가가 책임지고 아이 낳고 키우게"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출산율을 반등시키겠다고 강조한 건 저출산 문제 해결 없이는 국가의 존속 자체가 위태롭다는 위기의식 때문이다.윤 대통령은 “지난 15년간 종합계획을 하면서 280조원이란 천문학적 예산을 투입했지만 지난해 출산율이 0.78명을 기록했다"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저출산 정책을 냉정하게 다시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부는 또 일·육아 병행 지원제도 활용에 대한 근로감독을 확대하고 전담 신고센터를 신설해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65세 노인연령기준 높이나…사회적 논의 착수

정부가 현재 65세인 노인 연령 기준을 높이기 위한 사회적 논의에 나선다.정부는 28일 발표한 ‘윤석열 정부 저출산·고령사회 정책 과제 및 추진방향'을 통해 “고령화 심화를 고려하지 않고 인구 팽창기에 도입된 제도를 지속 운영해 재정건전성·지속가능성에 대한 논란이 발생했다"며 “노인의 사회 참여 욕구, 건강·소득 수준 변화 등을 고려해 사회보장제도 전반의 연령 기준을 재점검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노인복지법은 한국의 노인 연령 기준을 65세로 두고 있다.

공공분양 때 아이 둘도 '다자녀 특공'

정부가 28일 발표한 저출산 대책엔 아파트 공공분양 때 2자녀 가구도 특별공급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이 담겼다.정부는 우선 2027년까지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공공분양 15만5000가구, 공공임대 10만 가구, 민간분양 17만5000가구 등 총 43만 가구의 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정부는 신혼부부가 소득과 자산 여건에 맞게 선택해 시세 대비 저렴하게 주택을 분양받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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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이어 우리은행도 '코코본드' 조기 상환…위기 확산 차단

신한금융지주에 이어 우리은행이 다음달 콜옵션 만기가 돌아오는 코코본드의 콜옵션을 행사한다.하나은행은 오는 10월 1800억원, 하나금융지주는 11월 2960억원의 신종자본증권 콜옵션을 행사할 예정이다.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은 올해 콜옵션 만기가 되는 물량이 없다.

은행 또 다른 위기 경고한 머스크 "상업용 부동산 대출부실 가장 심각"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최근 불거진 은행 위기와 관련해 “상업용 부동산 대출의 부실 위험이 가장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이는 곧 미국 지역은행의 유동성 위기로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미국 상업용 부동산 대출의 70%를 소규모 지역은행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 위기 숨 고르자…국채금리·유가 급등

미국과 유럽의 은행 위기에 대한 불안이 다소 잦아들면서 미 국채 금리와 국제 유가가 동반 상승했다.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시장금리 바로미터인 3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38%포인트 오른 연 3.258%에 마감했다.10년 만기 국채 금리도 0.023%포인트 상승한 연 3.281%에 장을 마쳤다.

A5면

"종합검진 문진표인 줄"…도 넘은 美 요구에 반도체업계 '격앙'

미국 정부가 반도체지원법의 보조금을 신청하는 기업에 반도체 불량률과 핵심 소재 자료 등을 내도록 했다.상무부는 “기업별 재정 상태는 반도체법 프로그램 심사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며 " 사업성과 재무구조, 위험을 평가하고 지원금 규모와 조건을 검토하는 데 사용한다"고 설명했다.지난달 28일 상무부는 보조금 신청 절차를 밝히면서 보조금 대상 기업은 미국 정부와 초과이익을 공유하고 경우에 따라 생산시설을 공개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국무회의, 대통령에 양곡법 거부권 건의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를 통과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주무부처 장관들로부터 28일 거부권 행사를 건의받았다.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는 취지로 발언하자 윤 대통령이 “국무위원들의 의견을 존중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이 자리에서 추 부총리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일방적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개정안에 따라 시장격리 의무화 시 연평균 1조원 이상 재정을 투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美, 심사팀에 전문가 대거 배치…'현미경 감시' 예고

미국 상무부가 반도체지원법 적용과 보조금 지급 심사 등을 총괄하는 칩스포아메리카팀에 반도체·금융 전문가를 대거 배치했다.28일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칩스포아메리카팀에 국장급 이상 15명이 배치됐다.눈에 띄는 건 반도체기업 임원 출신 전문가가 대거 포함됐다는 점이다.

10조 '세수 펑크' 우려에도…올해 稅감면 70조 육박

올해 정부가 깎아주거나 환급하는 국세 규모가 7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경기 침체 등으로 세수 여건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국세 감면액까지 사상 최대치로 늘어나면서 ‘세수 펑크’ 우려가 커지고 있다.2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2023년 조세지출 기본계획'에 따르면 올해 국세 감면액 전망치는 69조3000억원이다.

A6면

이번엔 김성한 교체설…외교·안보라인 '이상기류'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한 달여 앞두고 대통령실 외교·안보 라인에 ‘이상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올 들어 대통령실에선 외교·안보 라인 참모 교체가 잇따르고 있다.윤 대통령은 최근 이문희 안보실 외교비서관을 교체했다.

北 이어 러시아까지 도발…한·미·일은 美핵항모 앞세워 해상훈련

이어 정복을 입은 마크 셰이퍼 주한미해군 사령관, 스위니 소장, 크레이그 시콜라 니미츠함 함장이 걸어와 김지훈 해군 해양작전본부장과 악수했다.환영식을 마친 한·미 지휘관은 곧바로 니미츠함 갑판으로 돌아가 기자회견을 준비했다.갑판에는 미 해군 주력 전투기인 ‘슈퍼호넷’ F/A-18 20여 대가 줄지어 배치돼 있었다.

與 "네이버, 대국민 사기극"…가짜 뉴스·후기 손본다

여당인 국민의힘이 네이버를 겨냥해 원색적인 비판을 쏟아냈다.지난 21일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결과 네이버 쇼핑몰에 올라온 한 업체의 후기가 모두 ‘가짜'로 드러난 것 대해서도 비판이 이어졌다.이 총장은 “가짜 후기 문제에 대해 네이버는 모든 책임을 유통업체에 전가하고 ‘내 탓 아니오'라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플랫폼을 장악했다는 점을 활용해 중소자영업자와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전가하는 행태를 뿌리 뽑을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강제동원 희석' 日 교과서…외교부, 대사대리 초치

내년부터 쓰일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에 일제강점기 당시 조선인 징병의 강제성을 희석하고, 독도 영유권을 강하게 주장하는 내용이 들어간다.일본 문부과학성은 28일 교과서 검정심의회에서 2024년도부터 사용될 초등학교 교과서 149종이 심사를 통과했다고 발표했다.이 중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 점유율 1위인 도쿄서적은 6학년 사회 교과서에서 “조선인 남성은 일본군의 병사로서 징병됐다"는 기존 표현을 “일본군에 병사로 참가하고, 후에 징병제가 취해졌다"로 변경했다.

"보수 票만으로 총선 못이겨…중산층 경제 살릴 정책 발굴"

박수영 신임 여의도연구원장은 28일 한국경제신문과 취임 후 첫 인터뷰를 하고 “근본적으로 반성하고 토대를 바꾸지 않으면 여론조사는 또 틀릴 것이고 그때는 여의도연구원 문을 닫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원장은 “당직 제안을 두 차례 거절했으나 김 대표가 세 번째 부탁해 결국 수용했다"며 “김 대표가 여연의 쇄신 문제를 많이 얘기했고, 과거 여연이 정국을 주도하는 정책을 많이 낸 만큼 총선에서 이길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달라는 주문이 있었다"고 전했다.박 원장은 “중산층 경제를 집권당이 살린다는 희망을 만들지 않으면 다음 총선에서 이기기 어렵다"며 “중산층 경제를 살리는 정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A8면

미국 집값 '동고서저'…감원 칼바람이 갈랐다

미국 서부와 동부의 주택 가격이 정반대로 움직이고 있다.앤디 월든 블랙나이트 부사장은 “미 서부와 동부 주택 시장의 격차가 이렇게 뚜렷한 적은 없었다"고 분석했다.일자리, 과거 상승폭이 집값 좌우 서부와 동부 주택 시장이 마치 다른 나라처럼 움직이게 된 이유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있다.

EU, 수위 낮춘 '내연차 퇴출'…합성연료는 예외 인정

2035년부터 내연기관 차량 판매 금지를 추진하는 유럽연합이 합성연료 이퓨얼을 사용하는 내연기관차는 예외로 인정하기로 했다.독일의 요구사항은 이퓨얼을 사용하는 내연기관차를 예외로 인정해 생산을 허용하라는 것이다.이퓨얼은 물을 전기 분해해 얻은 수소를 공기 중 얻은 이산화탄소 등과 혼합해 만든 합성연료다.

美하원 "中 개도국 지위 박탈" 만장일치 통과

미국 하원이 국제 사회에서 중국의 ‘개발도상국’ 지위 박탈을 추진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미 하원은 27일 ‘중국은 개발도상국이 아니다'란 이름의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이 법안은 미국과 중국이 참여하는 조약, 국제협약과 양국이 모두 회원국인 국제기구 등에서 중국을 개발도상국으로 분류하는 경우 미 국무부가 반대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보아오포럼 참석한 반기문…"중국, 北 도발 자제시켜야"

중국의 보아오포럼이 28일 하이난성 보아오에서 개막했다.보아오포럼은 정상을 포함한 각국 정·관계 고위 인사를 다수 초청한다.보아오포럼 이사장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한 인터뷰에서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을 막기 위해 중국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윈 돌아오자마자…알리바바, 6개 사업부로 분할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6개 사업부로 분할해 지주회사 체제를 갖추고, 기업공개도 추진한다.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정부의 기술기업 단속으로 기업가치가 5000억달러 이상 사라진 알리바바가 투자자와 시장을 공략할 준비가 돼 있다는 강력한 신호"라고 평하며 수익성이 좋은 클라우드 부문이 가장 먼저 IPO를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네타냐후, 국민 저항에 백기…'사법부 무력화' 미뤄

이스라엘 시민들의 강력한 저항 끝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사법부 권한을 축소하는 내용의 입법 절차를 오는 5월로 연기하기로 했다.네타냐후 총리가 추진하고 있는 입법안은 사법부 권한 축소를 골자로 한다.야당과 법조계, 시민단체 등이 이를 ‘사법 쿠데타'로 규정하고 12주 연속 대규모 반대 시위를 이어왔다.

챗GPT에 밀려 글로벌 일자리 18% 사라진다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로 인해 세계 노동자의 18%가 일자리를 잃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지난해까지 10년간 미국의 연평균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1.3%였다.골드만삭스는 “생성형 AI가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으로는 부정적일 수 있다"면서도 “노동 생산성이 향상되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A10면

"대만 TSMC 움직임 심상찮네"…삼성 '이 기술' 승부수 띄웠다

TSMC, 삼성전자 등 파운드리 업체의 최첨단 기술 개발 경쟁이 ‘2나노미터 공정'으로 확산하고 있다.삼성전자, 첨단기술 선제 도입 세계 1위 업체의 공격적인 투자 움직임에 삼성전자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삼성전자는 2025년 2㎚ 공정에서 반도체 칩을 양산하겠다고 선언했다.

年 30% 성장하는 5G 모뎀칩, 퀄컴 독주…삼성전자 맹추격

세계적으로 5세대 통신 스마트폰 출시가 늘어나면서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의 5G 모뎀 시장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5G 보급 속도가 빨라지면서 전자 기기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5G 모뎀 시장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시장조사업체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2031년까지 글로벌 5G 모뎀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29.1%로 예상된다.

현대로템, KTX 고속열차 7100억 수주

현대로템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7100억원 규모의 고속열차 사업을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현대로템 관계자는 “곡선 구간이 많고 역 간 거리가 짧은 국내 철도 환경에는 동력분산식 고속열차가 더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국내 중견 철도차량 업체인 우진산전도 이번 입찰에 참여했으나 수주 이력이 없는 탓에 기술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탈락했다.

대한전선 대표 송종민 내정

대한전선이 송종민 호반산업 부회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28일 발표했다.송 부회장은 2000년 호반건설에 입사해 재무회계와 경영 부문을 두루 섭렵한 그룹 내 ‘재무통'으로 꼽힌다.그는 호반건설 회계팀장, 재경 담당 임원을 거쳐 2018년 사장에 선임됐다.

2035년 내연기관차 금지한 EU "합성연료 쓰면 OK"

2035년부터 내연기관 신차 판매를 금지하기로 한 유럽연합이 전기 기반의 합성연료를 사용할 경우에는 내연기관차를 계속 팔 수 있도록 했다.독일은 재생에너지와 공기 중 탄소로 만든 합성연료는 탄소중립 원료라고 주장하며 판매 금지 예외를 요구해 왔다.합성연료는 기존 내연기관차에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완성차 업체들이 내연기관 판매를 일부 유지하는 방법으로 꼽힌다.

"美서 김치 사재기 벌어졌다"…3개월 치 물량 동난 사연

코로나19를 거치며 미국에 불기 시작한 ‘김치 돌풍'이 태풍으로 커질 태세다.대상의 ‘종가’ 김치가 가장 많이 팔리는 나라는 일본인데, 지금 같은 추세라면 조만간 미국 매출이 일본을 앞지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28일 대상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종가 김치 매출이 가장 급속도로 증가한 나라는 미국이다.

A11면

"360조 토큰증권 시장 잡자"…증권·ICT업계 '큰형님' 손 잡았다

미래에셋증권과 SK텔레콤이 이르면 내년부터 열리는 토큰증권 발행 사업을 위해 손을 잡는다.개정안이 연내 국회를 통과하면 내년부터 토큰증권 발행과 유통이 가능해진다.건물·그림 쪼개 파는 토큰증권… 개정안 통과땐 내년 발행·유통 거래 편리하고 발행비용 낮아 시장 도입되면 급성장할 듯 증권회사, 정보통신기술 업체, 핀테크 기업 등이 토큰증권 발행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속속 ‘짝짓기'에 나서고 있다.

KT&G, 행동주의펀드에 압승…차석용 등 이사회 입성 좌절

KT&G가 주주총회에서 행동주의펀드의 공격을 막아내고 압승했다.행동주의펀드 제안 안건 중 유일하게 분기 배당 신설 안건이 가결됐지만, 이는 KT&G 이사회도 동의한 안건이다.이날 상정된 안건 수는 34개에 달하고, 행동주의펀드가 총 5명의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면서 역대 최다인 8명의 후보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똘똘 뭉치는 IT·금융…서로 지분 교환하고 인프라도 공유

정보기술과 금융이 결합한 ‘핀테크'가 대세가 되면서 관련 기업의 합종연횡이 이어지고 있다.작년 7월 하나금융 계열 하나카드가 SK텔레콤과 SK스퀘어 주식을 1000억원가량 매입했고 SK텔레콤은 하나금융지주 33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양사는 금융의 디지털 전환, 신사업 발굴, 인프라 공동 활용 등 6대 영역에서 협력하고 있다.

A12면

CJ올리브네트웍스, API 플랫폼 출시

CJ올리브네트웍스는 데이터와 API 등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API 마켓플레이스 플랫폼 ‘API플렉스'를 출시했다고 28일 발표했다.공공데이터의 경우 서울시 교통 정보와 아파트 전·월세 정보, 전국 병원 및 약국 정보 등 실생활 정보를 서비스 API로 활용할 수 있다.이와 함께 원하는 용도에 맞춰 차세대 문자메시지서비스와 네이버 톡톡, 카카오 알림톡 등으로 API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통합커뮤니케이션 API도 제공한다.

유영상 SKT 사장 "제주도·다도해서 UAM 관광 시대 올 것"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이 2025년 도입 예정인 도심항공교통을 관광 목적으로 지방에서 먼저 활용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정부 5G 조건 까다로워” 유 사장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5세대 이동통신 28㎓ 기지국 구축과 관련해 할당 조건을 맞추기 어렵다고 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K텔레콤을 비롯한 통신 3사가 5G 28㎓ 주파수 이용 조건으로 제시한 ‘기지국 1만5000대’ 설치 요건을 달성하지 못했다며 SK텔레콤은 주파수 이용 기간 단축, KT와 LG유플러스는 주파수 회수 조치를 단행했다.

사외이사 2명 또 그만뒀다…KT, 대표 대행 뽑고 비상경영

KT가 정기 주주총회를 사흘 앞두고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했다.KT 이사회는 뉴거버넌스구축TF의 개선안을 바탕으로 사외이사 선임을 추진하고, 새로 선임된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변경된 정관과 관련 규정에 따라 대표 선임 절차를 밟기로 했다.회사 관계자는 “지배구조 개선 작업과 두 차례 임시주주총회 개최를 통한 사외이사 및 대표 선임 절차가 완료되기까지 약 5개월이 소요될 것"이라며 “최대한 단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카카오톡에 인공지능 친구 생긴다

카카오가 상반기에 한국어 특화 인공지능 모델을 고도화해 출시한다.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28일 제주 카카오 스페이스닷원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의 한국어 특화 AI 모델인 Ko-GPT를 GPT-3.5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해 출시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버티컬 AI 서비스'를 연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버티컬 AI는 광고문구를 만들어주는 뤼튼테크놀로지스의 ‘뤼튼 트레이닝'처럼 특정 분야에 특화한 AI 서비스를 뜻한다.

"새로운 왕" "역대급"…외신들 극찬한 삼성 제품

삼성전자는 삼성 OLED TV가 해외 저명 매체로부터 잇달아 호평받고 있다고 28일 밝혔다.이 매체는 삼성 OLED TV의 풍부한 색상과 뚜렷한 블랙 표현에도 높은 점수를 줬다.또 다른 정보기술 매체인 미국 피시맥은 삼성 OLED TV가 “역대 테스트한 제품 중 가장 밝고 생생한 TV"라고 했다.

A14면

2년 만에 경영 복귀한 서정진 "셀트리온 3社, 연내 합병"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2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다.“이르면 연말 3사 합병” 셀트리온그룹 상장 3사는 28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서 회장을 이사회 공동의장으로 선임했다.서 회장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셀트리온 주총에서 “위기와 기회는 함께 온다"며 “영업 현장으로 돌아가 최상의 성과를 내겠다"고 했다.

제약·바이오 주총 '핫데이'…이번주 주주총회 잇달아

이번주 제약·바이오업계 주주총회 ‘핫데이'가 줄줄이 이어진다.28일 업계에 따르면 동물진단업체 바이오노트는 29일 주총에서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조영식 에스디바이오센서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바이오노트 관계자는 “지난해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인수한 미국 체외진단업체 머리디언과 관계사들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교통정리를 할 예정"이라며 “오너의 빠른 의사결정을 바탕으로 바이오노트도 이르면 올해 상반기 인수합병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바이오랩·카카오헬스케어, 맞춤 건강관리 솔루션 사업

고바이오랩은 카카오헬스케어와 장내 미생물인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 영상 솔루션 사업을 추진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고바이오랩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임상 데이터와 전문성을 활용해 카카오헬스케어와 함께 디지털 바이오 헬스케어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두 회사는 해당 플랫폼의 사용자 접근성을 높이고 추가 사업도 구상할 방침이다.

코오롱생명과학 대표 김선진

김선진 플랫바이오 대표가 28일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로 선임됐다.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김 대표는 신약 개발 분야 세계적 권위자로 꼽힌다.김 대표는 세계 1위 암센터인 미국 텍사스대 엠디앤더슨 교수로 19년간 재직했다.

"진단키트 1개로 8명씩 검사"…인도 시장 공략 나선 韓 기업

체외진단업체 진시스템이 인도 감염병 진단시장 공략에 나섰다.현지에서 제품을 생산해 인도 정부가 발주하는 공공입찰에도 뛰어들기로 했다.서유진 진시스템 대표는 28일 기자와 만나 “결핵 진단 제품을 내세워 인도시장에 진출하겠다"고 했다.

바이오오케스트라, 글로벌社에 1조 기술이전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업체 바이오오케스트라가 글로벌 제약사와 최대 8억6100만달러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발표했다.바이오오케스트라 관계자는 “파트너사는 핵산 약물 후보물질을 활용해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이라며 “최초 타깃 이외에도 다양한 타깃으로 연구범위를 확장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고 말했다.퇴행성 뇌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선 리보핵산 약물을 뇌세포까지 안전하게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다.

A16면

한진, 해외직구 플랫폼 선보여…'초국경 택배 시장' 선점 포석

한진이 C2C 해외직구 플랫폼을 택배업계 최초로 선보인다.한진은 글로벌 해외직구 플랫폼 ‘훗타운'을 28일 선보였다.훗타운은 해외직구를 원하는 소비자와 개인 판매자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다.

"미래 소비자 잡자"…삼성전자·하나금융 맞손

고등학교 학생증, 회사 사원증 등 삼성페이의 모바일 신분증 기능이 더 다양해진다.삼성페이에 등록한 학생증은 각 학교의 운영 방침에 따라 실물 카드와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가령 기존에 실물 학생증으로 학교 도서관과 식당을 이용했다면 삼성페이 학생증으로도 같은 기능을 지원하는 식이다.

골든블루 - 덴마크 칼스버그, 국내 유통계약 '충돌'

국내 주류업체 골든블루와 덴마크 맥주기업 칼스버그가 맥주 유통 계약을 놓고 분쟁을 벌이고 있다.골든블루는 칼스버그로부터 맥주 수입·유통에 대한 계약 해지 통지서를 받아 오는 31일부터 사업을 중단한다고 28일 밝혔다.이에 대해 골든블루는 “글로벌 기업의 횡포"라며 “해지일을 자신들에게 유리한 날짜로 못박는 등 상도의에 어긋나는 행태를 보였다"고 했다.

한국보다 2배 비싼 가격에도…美서 '완판 행진' 기록한 빵

지금 미국에선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등 국내 베이커리 브랜드의 인기가 한창이다.생크림 케이크, 단팥빵, 크림빵 등 국내에서 판매하는 동일 제품을 현지에서 두 배가량 비싼 값에 선보이는데도 불티나게 팔려나간다.단팥빵 가격, 미국에선 두 배 2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120개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판매하는 단팥빵 평균 판매가격은 2.6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A17면

'AI 집사' 그림의 떡…규제에 우는 퇴직연금

5년차 직장인 민모씨는 지난해 회사를 옮기면서 퇴직연금을 확정급여형에서 확정기여형으로 바꿨다.그는 “투자 지식이 없다 보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에 퇴직연금 관리를 맡기려고 했지만 법적으로 불가능했다"며 “일단 정기예금에 묻어둘 생각"이라고 했다.미국은 되고 한국은 안 되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적립금이 300조원에 달하는 퇴직연금은 가입자가 원해도 여전히 투자일임 계약으로 운용할 수 없어 불만이 나오고 있다.

수출입은행, 대외채무보증 50%로 확대

한국수출입은행이 대외채무보증 제도 개선과 2조원의 자본 확충을 통해 국내 기업의 수주 경쟁력 강화 지원에 나선다.28일 국무회의에서 수은법 시행령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수은은 한국 기업의 현지 통화금융이 필요한 거래에 대해 대출 연계 없이 대외채무보증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기존엔 수은에서 대출받은 해외법인 등이 그 대출액보다 적은 액수에 대해서만 채무보증 지원을 받을 수 있었는데, 앞으론 수은에서 대출받지 않았더라도 채무보증이 가능하다.

신한은행 주담대 고객 5900명…이자절감·만기연장 혜택 받아

금리 인상기를 맞아 신한은행이 시행한 주택담보대출 이자 절감 대책이 효과를 내고 있다.신한은행은 5900여 명이 보유한 8700억원의 주택담보대출 이자를 유예하고 대출 기한을 연장했다고 28일 밝혔다.지난해 12월 도입한 이자 유예 프로그램은 잔액 1억원 이상 원금 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 중 대출 기준금리가 2021년 말 대비 0.5%포인트 이상 오른 대출자에게 혜택을 주는 방식이다.

현대캐피탈, 'K택소노미' 적용한 녹색채권…금융권 첫 발행

현대캐피탈이 국내 금융회사 중 처음으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인 K택소노미에 따라 60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28일 발표했다.이번 녹색채권 발행에는 KB증권 교보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키움증권 등 6개 증권사가 공동 인수단으로 참여했다.현대캐피탈은 투자자 관심이 몰리면서 애초 계획보다 발행 규모를 2000억원 늘렸다.

'성과급 잔치' 금융사, 작년 점포 740개 없앴다

지난해 은행과 보험사 등 국내 금융회사들이 점포 740개를 없애고, 1500명 가까운 임직원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28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은행 보험사 카드사 종합금융사 등 금융사의 점포는 1만5630개로 1년 전보다 740개 감소했다.업권별로는 은행 점포가 2021년 9월 말 6488개에서 작년 9월 말 6099개로 389개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A19면

"호재 넘친다"…항공우주株 급등

항공우주산업의 본격적인 성장을 앞두고 관련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증권가에서 항공우주산업에 대한 긍정적 보고서가 쏟아지자 한국항공우주,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텔리안테크 등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NH투자증권은 올해 ‘뉴 스페이스’ 시대가 태동하고 내년 시장이 본격 개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美 오피스빌딩 공실 우려에…韓 리츠 와르르

금리 상승 종료 기대감으로 회복세를 타던 리츠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미국발 상업용 부동산 부실 우려가 리츠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를 악화시키면서다.전문가들은 국내 핵심 지역 부동산은 공실이 거의 없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리츠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 흑자전환"…롯데케미칼 주가·목표가 쑥쑥

롯데케미칼이 올해 2분기 흑자 전환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오면서 강세를 보였다.최근 증권가에서 롯데케미칼의 흑자 전환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다.이달 들어 DB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하나증권 유안타증권 등 4개 증권사는 롯데케미칼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했다.

대규모 투자 소식에…OLED株 잇단 상한가

디스플레이 업계가 OLED 투자를 늘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다.삼성디스플레이도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선정이 유력한 충남 아산의 OLED 공장에 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대감을 높였다.증권업계는 OLED 소부장주를 주목하고 있다.

개미 울리는 '모르쇠·뻥튀기' 공시 급증

국내 상장기업들의 불성실 공시가 최근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노시스는 횡령·배임 혐의 사실을 공시하지 않았다가 뒤늦게 밝혀지면서 지난 2월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됐다.작년 말 전 대표가 횡령·배임 혐의로 고소됐음에도 이 사실을 늦게 공시했다.

A20면

"美 1분기 어닝시즌…JP모간·테슬라 깜짝실적 기대"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실리콘밸리은행에서 시작된 은행 위기가 일단 소강 국면에 접어들면서 미국 증시 투자자들의 관심은 2023년 1분기 실적으로 이동하고 있다.대형 은행주 반등하나 미국 기업들은 다음달 10일부터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美 상장사, 올해도 자사주 매입 러시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기업들이 자사주 매입을 계속 늘리고 있다.NH투자증권은 자사주 매입 규모가 큰 기업에 투자하는 ETF로 ‘커뮤니케이션서비스 셀렉트섹터 SPDR’, ‘인베스코 S&P500 퀄리티’, ‘인베스코 바이백 어치버스’, ‘아문디 S&P500 바이백 UCITS’ 등을 추천했다.

뱅크런이 기회?…서학개미, 은행주 '줍줍'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달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사태에 따른 연쇄 뱅크런 우려에도 ‘서학개미'들은 오히려 은행주를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은행들의 위기설이 퍼지면서 주가가 단기간 급락하자 서학개미들이 싼값에 은행주를 사기 위해 몰려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엘리엇, 세일즈포스 비용절감 노력에…이사회 진출 철회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행동주의 투자사 엘리엇매니지먼트가 기업용 고객관계관리 소프트웨어업체 세일즈포스의 이사회에서 의석을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엘리엇은 지난 1월부터 세일즈포스 이사회에 자체 이사 후보를 지명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다.

[오늘의 한경 글로벌마켓] 獨 바이오엔텍 주가 부진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독일 바이오엔텍이 27일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부진했다.바이오엔텍은 작년 4분기에 매출 42억8000만유로, 주당순이익 9.26유로를 기록하며 시장 추정치를 웃도는 성적을 냈지만, 이날 미 증시에서는 3.59% 하락 마감했다.

A24면

"안심하고 살라더니…" 벌금 폭탄 위기에 8만가구 '초비상'

한때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대안 주거'로 인기를 끌었던 생활숙박시설이 벌금 폭탄을 맞을 위기에 처했다.정부가 주거 목적으로 거주하는 생활숙박시설을 오피스텔로 용도변경하지 않으면 ‘이행강제금'을 물리겠다고 한 시한이 불과 6개월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이르면 10월부터 전국 8만여 명에 달하는 생활숙박시설 수분양자는 공시가격의 10%에 해당하는 이행강제금을 매년 물어야 한다.

연착륙 신호?…서울 아파트 월 거래, 2400건 돌파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17개월 만의 최대인 2400건을 돌파하는 등 올 들어 아파트 거래가 늘어나고 있다.우병탁 신한은행 WM사업부 부동산팀장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월 1000건 미만이었다는 건 사실상 중개업소가 개점휴업을 했다는 것과 비슷한 의미"라며 “2월 거래량이 늘어난 건 고무적 현상"이라고 말했다.다만 “월 3000건 정도의 거래가 이뤄져야 서울 부동산 시장이 제대로 작동한다고 볼 수 있어 4~5월까지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 주요상권 월 임대료 408만원

서울 주요 상권의 평균 상가 임대료는 월 408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통상임대료에 점포의 평균 전용면적 58.7㎡를 곱하면 월평균 408만원의 임대료를 내는 셈이다.명동거리의 상가 월 임대료는 ㎡당 21만원으로, 주요 상권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규제 완화 기대감…다음달 3만7000여 가구 나온다

다음달 전국에서 아파트 3만7000가구가 나온다.2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에서 42개 단지, 3만7457가구가 분양에 나선다.이달 예정됐던 분양 물량 중 일부가 연기된 데다 봄 성수기인 4월에 대다수 단지가 분양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전국 빌라 강제경매 42% 늘었다

전세 보증금 미반환으로 강제경매에 넘어가는 빌라가 늘고 있다.집값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빌라의 가격 낙폭이 아파트보다 크고, ‘거래절벽’ 현상도 심해 강제경매 건수가 급증했다는 분석이다.반면 아파트는 전세가율이 비교적 낮고, 대출 규제 완화 등으로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강제경매 건수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서초 한강변 신반포2차, 최고 50층 2050가구 변신

서울 서초구 한강변의 신반포2차가 최고 50층, 2050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로 탈바꿈한다.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지난달 발표한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방안'에 따라 저층부를 개방해 시민의 한강 접근성을 높이고, 특화 디자인을 도입하는 단지는 50층 이상 건축도 허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신반포2차의 50층 재건축이 허용되면서 인근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가 추진 중인 고층 설계 변경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A25면

부경대, 기장군과 손잡고 방사선 전문 인재 키운다

부경대가 방사선 특화 의과 전문대학원 설립 작업에 들어갔다.부경대는 28일 부산 기장군과 방사선의학 전문대학원 설립을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부경대는 방사선 의·과학대학 설립 및 운영 방안에 대한 외부 전문기관의 연구용역을 추진했다.

울주 수소전기버스 공장 가동

울산 울주군은 케이에이알이 울주군 상북면 길천일반산업단지에 미래 상용차 제조공장을 준공,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울주군은 지난 1월 케이에이알, 울산테크노파크, 울산수소버스연구개발조합과 업무협약을 맺고 미래 상용차 제조공장 설립과 지역 인력 우선 채용 및 친환경 버스 보급 확산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이순걸 울주군수는 “케이에이알이 우수한 기술력을 활용한 친환경 수소 발전 자동차 제조 및 상용화로 세계시장을 향해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반도체 특화단지에 사활 건 구미

경북 구미의 원익큐엔씨는 반도체 식각 공정에 없어서는 안 되는 불순물 제거 역할을 하는 쿼츠웨어 제조기업이다.최혁준 경상북도 메타버스과학국장은 “미·중 패권전쟁으로 촉발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급변 사태에 대응하고 반도체산업의 초격차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도체 칩 제조사뿐만 아니라 구미 소재·부품 기업에도 과감한 연구개발 지원 등 초격차 기술 경쟁력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며 “후방산업단지의 필요성을 역설해온 지역산업계의 염원을 정부가 외면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김장호 구미시장은 “국가반도체 초격차 달성에 일조할 선도기업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며 “메모리, 비메모리, 시스템 반도체 패키지용 첨단 소재 부품 등으로 확장성이 큰 구미 특화단지 지정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부산, 불법 공유 숙박업소 집중 점검

부산시는 28일 숙박업 영업 신고를 하지 않고 에어비앤비 등 중개사이트를 이용해 영업하는 불법 공유 숙박업소 집중 점검에 나선다.다음달 초 국제박람회기구 현지 실사를 앞둔 것으로, 관광객에게 위생적이고 안전한 관광도시 부산을 각인시키기 위해서다.시는 반복적으로 접수된 민원 제기 사례와 집단민원 현황 등을 세부적으로 파악해 점검할 방침이다.

내달 대구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 개최

대구시는 2023 대구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를 다음달 18~19일 엑스코에서 개최한다.올해는 대·중견기업, 국내외 바이어를 비롯한 수요기업 230곳과 지역 중소기업 등 580곳이 참가한다.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 수출상담회, 애로·규제 해결, 채용상담회, 지원시책 종합설명회를 열어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해준다.

경남TP, 기업에 대학생 실습비 지원

경남테크노파크는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현장실습비 지원사업을 한다.도내 중소·중견기업이 도내 대학 재학생을 실습생으로 활용하면 기업당 최대 5명까지 4개월간 월 120만원의 실습비를 지원한다.참여 대상은 교육부 주관 ‘대학생 현장실습학기제’ 참여를 희망하는 도내 전략산업 및 신기술·서비스산업 분야 상시근로자 수 5인 이상 중소·중견기업이다.

울주군, 초·중·고교생에 1등급 한우 급식 쏜다

울산 울주군은 사업비 3억5200만원을 들여 지역 초·중·고등학교 59곳 재학생 총 2만4783명을 대상으로 ‘2023년 지역 한우 학교급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지역 초·중·고등학생이 고품질의 지역 한우를 학교 급식으로 섭취하도록 돕고, 한우 소비를 촉진해 농가에 기여하고자 마련했다.학교급식 지원 심의위원회를 거쳐 대상 학교를 선정한 뒤 교내 일정에 따라 ‘한우 먹는 날'을 정해 지역 한우를 급식에 공급할 계획이다.

창업 생태계 다지는 경남…1조 3000억 투입

경상남도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총 1조2976억원을 투입해 경남의 창업생태계를 변화시킬 계획이라고 28일 발표했다.3대 권역별 창업거점 조성 등 창업 인프라 구축에도 2136억원을 투입한다.중부권 창업 거점인 ‘캠퍼스 혁신파크'는 지난해 공모사업으로 유치를 확정했다.

인천공항, 화물량 '세계 빅2' 지킨다

2001년 3월 29일 문을 연 인천국제공항이 29일 개항 22주년을 맞는다.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기준으로 인천공항 국제여객 수송 실적은 연 7117만 명으로 세계 5위를 기록했다.개항 이듬해인 2002년에 2055만 명이던 여객 수가 3배 이상으로 늘었다.

양천구, 유치원생에 무료 코딩교육

서울 양천구는 4월부터 무료 유아 코딩 교육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양천구는 “이번 교육을 통해 아이들은 블록형 교구로 거부감 없이 코딩 기술을 접하며 작품을 직접 만드는 과정에서 창의력 향상과 더불어 프로그래밍 기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2019년 개소한 스마트 양천 미래교육센터는 초등 고학년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코딩, 가상·증강현실, 3차원 프린팅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승원 광명시장 "7만가구 광명 신도시 짓는 중…구로차량기지 이전 기필코 막겠다"

경기 광명시는 서울 구로공단의 베드타운으로 개발됐다.박 시장은 2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구로구의 소음, 진동, 분진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광명시민을 희생시킨다는 건 받아들일 수 없는 얘기"라며 “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기지 이전을 막아내겠다"고 말했다.수십 년간 서울의 베드타운에 머물다가 최근 수년 사이 대대적 변신을 꾀하고 있는 광명을 다시 ‘변두리'로 삼겠다는 논리라는 게 박 시장의 주장이다.

A26면

김형두 헌법재판관 후보자 "검수완박 법안, 우려 있었다"

김형두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는 지난해 국회의 ‘검수완박’ 법안 심사 과정에 대해 “여러 가지 우려스러운 점이 있었다"고 말했다.김 후보자는 28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이 “법제사법위원회의 검수완박 법안 심사가 공개적이고 합리적인 토론을 거쳤다고 보는가"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지난해 4월 법원행정처 차장이던 김 후보자가 “검사의 수사권 박탈은 위헌이라는 견해가 유력하다"고 말했다는 전 의원의 질의에 대해선 “제가 위헌성이 유력하다고 이야기한 것은 아니다"라고 재차 선을 그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동" 北 지령 민노총 4명 구속

북한 공작원과 접촉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동 등의 지령을 받은 혐의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간부 등 네 명이 구속됐다.차진석 수원지방법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7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민주노총 조직쟁의국장인 A씨 등 네 명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차 부장판사는 “범죄의 중대성이 인정되고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산 길 달리며 물 쏘고, 드론으로 불길 예측해 끄고

지난 주말 강화도 마니산 산불 현장에 열화상 카메라를 탑재한 드론이 투입되면서 소방현장의 최첨단 장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소방드론은 헬기가 운항하기 어려운 야간에 산불 진행 방향을 분석하거나 잔불을 확인하는 등 현장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드론뿐 아니라 소방 현장에 투입되는 특수진압 장비는 갈수록 첨단화하고 있다.

"이과생이 점수 더 많이 받을 수 밖에"…'통합수능' 유지 논란

오는 11월 16일 치러질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문·이과 통합수능’ 체제를 유지한다.선택과목 따라 6점 더 받기도 교육계에서 통합수능 체제로 이과생이 대학입시에서 더 유리해졌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문·이과 구분을 없애고 통합형 교육을 지향한다는 목표에서 도입된 제도지만, 실제로 교육현장에서는 문·이과 구분이 남아있고 소위 ‘이과 과목'을 선택하는 학생들이 더 점수를 많이 받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포토] 덕수궁 봄 구경 오세요

15도 안팎의 큰 일교차를 보인 28일 서울 덕수궁 석어당에 모인 관람객들이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덕수궁 석어당 전각에서 중화전, 함녕전 등 주요 전각을 관람할 수 있는 ‘석어당 살구꽃으로 덕수궁 봄을 맞다’ 프로그램이 다음달 5일까지 진행된다.

배터리 교체형 전기 오토바이도 보조금

정부가 올해 전기이륜차 4만 대 보급을 목표로 320억원의 구매보조금을 지급한다.소형 전기이륜차 보조금 상한은 기존 240만원에서 230만원으로 소폭 낮춘다.환경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전기이륜차 구매보조금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 구속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이 자본시장법 위반과 횡령·배임 혐의로 28일 구속됐다.앞선 23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은 김 회장과 임직원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김 회장 등은 2018년 실소유한 콜센터 운영대행업체 한국코퍼레이션 유상증자 과정에서 횡령·배임 혐의를 받고 있다.

A27면

칸쿤으로 혼자 신혼여행 떠난 신부…남편은 어디 갔을까 [책리뷰]

머리가 아플 만큼 밝은 멕시코 칸쿤의 햇빛, 고급스러운 리조트, 깔끔하게 정돈된 스위트 룸, 붉은 꽃을 머리칼에 꽂은 채 밝게 인사하는 리조트 직원들….그는 “소설은 세상의 이면을 파고들지만, 정작 내게 있어 소설은 현실에서 떨어져 있을 수 있는 도피처였다"며 “이제는 내 소설이 누군가에게 도피처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썼다.2023 한경 신춘문예 심사위원이었던 은희경·이기호 소설가는 <세노테 다이빙>에 대해 “카리브해로 혼자 신혼여행을 떠난 현조의 여정을 따라가는 이 소설은 장소 그 자체가 하나의 캐릭터가 되고 주제가 되는, 서사적 완결성을 지닌 작품"이라고 말했다.

세금 4배 인상에 와르르…무너지는 파리의 '아트 허브' 꿈

‘미술 변방'이었던 영국 런던이 ‘유럽의 미술 수도'가 된 건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21세기 들어 유럽연합에서 가장 낮은 미술품 거래 실효세율, 데이미언 허스트 등 젊은 작가의 부상, 테이트모던 개관, 프리즈 아트페어 출범 등 각종 호재가 겹치면서 그렇게 됐다.28일 미술계에 따르면 파이낸셜타임스와 미술 전문지 아트뉴스는 최근 “프랑스 정부가 지난해 4월 미술품 거래세율을 5.5%에서 20%로 올리는 내용의 EU 조세 지침에 서명했고, 2025년부터 오른 세율이 적용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연극 프리뷰] 무대와 뒤섞인 객석…연극 같지 않은 연극

무대와 객석의 구분이 모호한 연극이 있다.이런 공연을 연극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서울문화재단이 서울 동숭동 대학로극장 쿼드 개관 2년차를 맞아 자체 제작한 공연 ‘다페르튜토 쿼드'는 이 같은 ‘낯섦'을 통해 ‘연극이란 무엇인가'란 질문을 던진다.

[오늘의 한경arteTV] 아트룸

그와의 대화를 통해 예술 철학을 들여다본다.인사이트 코너에서는 오는 31일 개막하는 아시아 대표 현대음악 축제 ‘2023 통영국제음악제'를 조명한다.

[별 볼일 있는 OTT] 독성 물질 피해 발버둥 치는 괴짜 가족들의 '블랙 코미디'

황당하고 기괴한 설정으로 쓴웃음을 유발할 뿐이라며 싫어하는 사람이 있고, 지적 자극을 무기로 사회에 통렬한 울림을 전해줘서 좋다는 사람도 있다.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영화 ‘화이트 노이즈'는 블랙 코미디 애호가들이 바라는 고유의 매력을 극대화한 작품이다.지난해 12월 공개된 이 작품은 영화 ‘결혼 이야기'로 많은 사랑을 받은 노아 바움백 감독이 만들었다.

A28면

세종텔레콤 대표이사에 이병국

세종텔레콤이 28일 주주총회를 열고 이병국 전 새만금개발청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세종텔레콤은 김형진 대표 겸 창립자와 유기윤 전 대표 2인 각자대표 체제다.유 전 대표는 세종텔레콤 부회장 자리를 맡았다.

농협은행, 산불 피해 복원에 1억 기부

농협은행이 대한적십자사에 산불 피해지역 생태 복원을 위한 기부금 1억원을 전달했다.기부금은 산림청과 대한적십자사가 공동 주관하는 울진 산불 피해지역 복원 사업에 사용된다.

한국씨티은행, 자립준비청년에 후원금

한국씨티은행이 신나는조합의 ‘드림 투게더’ 사업에 쓸 후원금 2억5000만원을 전달했다.아동복지시설 청소년과 아동복지법에 따라 보호기간이 끝난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직업훈련과 인턴십 등을 제공해 자립을 지원한다.

남북하나재단 이사장에 조민호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28일 조민호 전 세계일보 논설위원을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이사장으로 임명했다.조 이사장은 세계일보 정치부장, 통일부장, 정치전문기자 등으로 언론에 종사하면서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 언론자문단 자문위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운영위원, 북한연구학회 이사 등 통일과 관련한 여러 분야에서 활동했다.

대만 '딘타이펑 창업자' 양빙이 별세

세계적 딤섬 전문 체인인 대만 딘타이펑 창업자 양빙이가 지난 25일 별세했다.그는 1958년 타이베이에 ‘딘타이펑'이라는 이름의 작은 가게를 열고 처음에는 식용유를 팔기 시작했다.1972년 캔에 담긴 식용유가 등장하자 사업이 기울었고 그는 이를 타개하고자 작은 찐빵인 샤오룽바오를 같이 팔기 시작했다.

'병리학 개척' 노재윤 명예교수 별세

불모지였던 국내 병리학 분야를 개척한 노재윤 서울아산병원 명예교수가 지난 21일 미국 휴스턴 메소디스트병원에서 별세했다.노 명예교수는 모국에서도 병리의사를 양성해야겠다는 일념으로 1998년 귀국해 서울아산병원, 국립암센터, 이대목동병원에서 근무하며 후진 양성에 힘썼다.후학들은 노 명예교수가 병리학 중에서도 외과병리와 비뇨기병리 분야 인재 양성에 온 힘을 기울였다고 회고했다.

현대차, 부산엑스포 실사단에 G80 전기차 지원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다음달 방한하는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에 G80 전기차 등 이동 차량을 지원한다고 28일 발표했다.현대차그룹은 이를 통해 자연과의 지속 가능한 삶과 인류를 위한 기술 등을 추구하는 부산엑스포의 주제를 부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대차그룹은 이날 서울 광화문 D타워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협력 협약서'를 맺었다.

"빅데이터·알고리즘 대신…韓, 잘하는 반도체로 AI 승부를"

챗GPT의 등장으로 인공지능이 우리 삶에 한 발짝 다가섰다.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엔비디아 등도 대표 상품으로 AI를 내세우는 모습이다.유 교수는 “조만간 인간의 뉴런과 닮은 방식의 반도체를 선보이기 위해 연구 중"이라며 “전력을 덜 쓰고 일은 더 많이 할 수 있는 반도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실만 담으라는 조던과의 약속 지켰죠"

영화는 1984년 업계 꼴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던 나이키의 스카우터 소니를 중심으로 전개된다.소니는 브랜드의 간판이 돼줄 새로운 모델로 NBA 신인 선수인 조던을 떠올리고, 그의 마음을 얻기 위한 전략을 구상한다.영화에선 조던의 어머니인 델로리스 조던 캐릭터도 중요하게 다뤄진다.

중기중앙회-하남시 'K-스타월드' 조성 MOU

중소기업중앙회는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관에서 하남시와 ‘K-스타월드 조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K-스타월드와 같은 고부가가치 사업 성공을 위해 우수 중소기업을 필두로 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이현재 하남시장은 “중기중앙회와 콘텐츠·영상·문화 분야의 우수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 기업은행 ; 비아트리스 코리아 ; 해양수산부 등

인사] 기업은행 ; 비아트리스 코리아 ; 해양수산부 등

[한경에세이] 용기란 무엇일까

이기는 것이 용기인가, 져주는 것이 용기인가, 혹은 속으로 떠는 것을 들키지 않는다면 그것도 용기라고 할 수 있는가.회갑을 막 돈 자가 그의 이런저런 경험으로 바라본 잠정적 용기란 그렇다.어떤 시인이 비록 동시대에 자신을 알아봐 주는 이들이 없는 척박한 삶을 살아간다고 할지라도 주체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노래할 수 있거나, 적절한 시기가 돼 잊히기를 수용할 수 있다면 그것이 용기다.

A29면

"BTS 가사는 뛰어난 현대시의 표현"…박수갈채 쏟아졌다 [고두현의 문화살롱]

‘시인들의 봄’ 축제 기간이자 ‘세계 시의 날'인 지난주 화요일 저녁, 파리 중심가에 있는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에 양국 시인이 속속 모여들었다.한국시인협회 방문단 20여 명과 프랑스시인협회 회원 40여 명 등 시인만 60명이 넘었고, 최재철 주프랑스 대사와 박상미 주유네스코 대사 등 국내외 인사 40여 명까지 동참했다.佛 대학생 한국어 자작시 ‘뭉클’ 노을이 지고 땅거미가 내릴 무렵,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과 장 샤를 도르주 프랑스시인협회장이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서명식을 했다.

[강진규의 데이터너머] 급증하는 복지 지출 어떻게 메우나

복지 분야 예산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부가세 인상·로봇세 주장까지 한국에서는 부가가치세로 징수하고 있는 소비세를 증세할 경우엔 저소득자와 고소득자가 동일한 세율을 적용받기 때문에 소득 역진적이라는 문제가 있다.하지만 고소득층의 소비가 저소득층보다 많기 때문에 일부 이 같은 역진성이 완화될 수 있고, 복지 수혜층인 고령자도 부담한다는 측면에서 세대 간 형평을 어느 정도 담보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A30면

[기고] 국정운영체계, 지금이 개혁할 때다

지금 세계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친환경 규제 정책과 인공지능 기술 발전에 따른 대전환의 소용돌이 속에 있다.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공기관 유형을 재분류해 정책적인 차원에서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해야 할 특성을 지닌 ‘정부정책형’ 공공기관과 중립적인 입장에서 지속적으로 공적인 업무를 공정하게 수행할 필요가 있는 ‘공정수행형’ 공공기관으로 구분하고, 유형별로 임원 선임 기준과 임기를 차별적으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정부 부처와 긴밀한 정책적 협업이 필요한 정부정책형 공공기관 임원의 임기를 대통령 임기와 일치시키는 제도적인 개혁이 요청되며, 공정수행형 공공기관은 전문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갖춘 인사를 기관장으로 임명해 임기를 보장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다산칼럼] 조삼모사의 정치경제학

양곡법 개정안은 쌀 생산량이 평년보다 3~5% 증가하거나 쌀값이 평년보다 5~8% 떨어지는 경우 정부가 초과 생산량을 매입하는 내용이다.지금도 정부는 쌀값 폭락을 막기 위해 초과 생산된 쌀을 사서 창고에 넣는 조치를 하고 있지만 이를 법으로 못 박아 정부 재량권을 박탈하자는 것이다.정부는 양곡법 개정안이 만성적인 쌀 공급 초과 현상을 심화시키고 의무 매입에 따라 막대한 재정 지출을 야기할 것이라며 반대해 왔다.

[데스크 칼럼] 공모펀드 부활의 조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십수 년간 국내 재테크시장의 주요 흐름 중 하나는 상장지수펀드의 급성장, 액티브 주식형 공모펀드의 몰락으로 요약된다.우수 매니저 유입되게 해야 필자는 이런 차이가 우수한 펀드매니저, 궁극적으론 투자자가 공모를 떠나 사모·일임자문 시장으로 이동하게 한 핵심 원인이라고 본다.사모펀드 운용으로 연봉을 5배, 10배 더 받는데 어떤 우수 매니저가 공모펀드에 남아 있겠는가.

A31면

[사설] 세계경제 '잃어버린 10년 온다' 경고…우리 경제에도 비상벨

세계 경제가 ‘잃어버린 10년'을 맞이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우려스러운 것은 30년간 지속된 세계 경제 성장이 끝나고, 투자 증가율은 지난 20년의 절반에 그치고, 국제교역의 성장세도 더뎌질 것이란 전망이다.수출 중심의 한국 경제를 걱정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사설] 모습 드러낸 윤석열 정부 저출산 대책…체감도와 실효성이 관건

윤석열 정부가 출범 10개월여 만에 저출산 종합대책을 내놨다.그런 점에서 저출산위가 정책 효과 중심의 평가체계를 마련하기로 한 것은 잘한 일이다.하지만 인구정책은 단기간에 효과를 보기 어렵다는 점에서 조급증을 내서는 안 될 것이다.

[사설] 한·미 핵 공동 기획·실행, 북핵 억제 위한 최소 조건이다

북한 김정은이 “상상 초월의 핵무력이 언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게 완벽하게 준비돼야 한다"며 기하급수적인 핵무기 생산을 선언했다.‘한국식 핵공유'는 대북 핵 억제를 위한 최소 조건으로 삼고 여차하면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핵 잠재력을 확보하는 등 더욱 진전한 대책이 나와야 한다.미·일 원자력 협정에 따라 핵 재처리에 나서 플루토늄을 확보한 일본은 6개월이면 핵무기를 개발할 수 있다고 한다.

[시론] 국방안보 기조 전환 시급하다

핵심은 한국의 자강 능력 향상과 한·미 동맹 강화이고, 북한의 자강 능력 저하와 북·중 동맹 약화다.우선 북핵 방어를 위한 현대적 장비 확충, 한·미 확장억제 및 한·미·일 군사협력 강화, 군 장병의 실전훈련 및 한·미 연합훈련 정례화, 국민의 단합된 힘이 절실한 요소들이다.북한의 내부 균열을 통한 자강 능력 약화와 한·미·일 군사협력 강화로 북·중 동맹도 와해시켜야 한다.

[천자칼럼] 한·미 문화 아이콘, 블랙핑크 vs 레이디 가가

1998년 2월 토니 블레어 당시 영국 총리가 미국을 방문해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회담했을 때 국빈 만찬의 초청 가수는 엘튼 존과 스티비 원더였다.다음달 말 바이든 대통령의 두 번째 국빈 방문 정상이 될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위한 환영 만찬에 블랙핑크와 레이디 가가의 공연이 추진되고 있다고 한다.K팝 걸그룹 최초로 빌보드 메인 차트 1위에 오른 블랙핑크와 ‘팝 디바’ 레이디 가가 역시 국빈 만찬 공연자로 손색이 없는 스타들이다.

B1면

육·해·공 아우르는 서울모빌리티쇼…이동의 모든 것 보여준다

국내 최대 자동차 전시회인 ‘2023 서울모빌리티쇼'가 오는 31일부터 열흘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이와 함께 자동차 중심에 그쳤던 기존 전시회와 달리 이번 전시회에선 육·해·공을 아우르는 모빌리티 제품과 신기술이 대거 소개될 예정이다.강남훈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은 “서울모빌리티쇼를 자율주행, 로봇, 도심항공교통 등 모빌리티를 아우르는 융복합 전시회로 탈바꿈하겠다"고 밝혔다.

B2면

냄새로 차량 이상 감지…디스플레이로 알려주는 시대 온다

차량은 탑승자에게 쾌적한 주행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시큼한 냄새가 나는 경우엔 차량 내 배터리 문제가 발생했을 수 있다.보통 차량 정비 관련 지식이 없는 소유주는 운행 중 휘발유 냄새가 난다면 ‘연식이 오래돼 나는 냄새인가’ 또는 ‘밖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나'란 생각이 들 수 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사전계약 이틀 반 만에 6000대

한국GM이 양산하는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큰 관심을 끌면서 곧 사전계약 1만 대를 돌파할 전망이다.로베르토 렘펠 한국GM 사장은 “세계 시장으로부터 최대한 많이 트랙스 크로스오버 수요를 받으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메리 바라 GM 회장은 트랙스 크로스오버에 대해 “미국 시장에서 이미 엄청난 수요와 함께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알렉산더 블라스캄프 만트럭버스 회장 "완전자율주행 트럭은 오너 드라이버에 기회"

알렉산더 블라스캄프 만트럭버스 회장은 최근 인천 송도동 우크우드 프리미어호텔에서 한국경제신문 등과 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오너 드라이버가 대부분인 한국 시장에 자율주행트럭이 도입되면 운전자의 일감을 뺏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블라스캄프 회장은 “한 명의 오너 드라이버가 한 대의 트럭만 운행하고 있지만, 자율주행이 확대되면 10대까지 무리지어 운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B3면

볼보코리아, 한국 맞춤형 서비스로 AS 만족도 1위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자동차 전문 리서치 회사 컨슈머인사이트의 ‘2022 자동차 기획조사'에서 애프터서비스 만족도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전국 32개 공식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20만원 이상 유상 수리를 진행한 고객에게 친환경 텀블러 또는 머그컵을 증정했다.송경란 볼보코리아 고객서비스총괄은 “2023년에도 서비스 만족도 1등 브랜드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전하고 즐거운 봄 나들이…볼보 XC90이라면 '100점 파트너'

‘안전은 옵션이 될 수 없다'는 철학 아래 볼보의 첨단 지능형 안전 시스템 ‘인텔리세이프'를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인텔리세이프'는 앞 차량과 간격을 유지하며 차선 중앙에 맞춰 최대 시속 140㎞까지 설정된 속도로 주행이 가능한 ‘파일럿 어시스트 II’ 등을 포함한다.차량, 보행자, 자전거, 대형 동물 감지 및 교차로 추돌 위험 감지 기능에 조향 지원까지 갖춘 볼보의 세계 최초 긴급 제동 시스템 ‘시티 세이프티'도 적용됐다.

B4면

한국 출시 첫 전동화 모델은 'RAV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한국도요타자동차는 올해부터 출시되는 다양한 전동화 모델의 신호탄으로 ‘RAV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했다.이번에 출시되는 RAV4 PHEV에는 PHEV 파워트레인에 특화된 네 가지 주행 모드가 적용됐다.배터리의 충전량이 떨어졌을 때 엔진의 구동력을 활용해 배터리를 충전해 주행거리를 확보하는 ‘CHG HOLD 모드'를 버튼 조작을 통해 쉽게 선택할 수 있다.

전동화 가속페달 밟은 도요타…8종 라인업 순차적 선보인다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수소연료전지차, 배터리 전기차 등 다양한 동력원으로 고객의 수많은 니즈를 충족시키겠다는 이른바 ‘멀티 패스웨이’ 전략이다.‘멀티 패스웨이’ 글로벌 전략에 발맞춰 올해부터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총 8종의 전동화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도입한다.렉서스 브랜드는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RZ, 렉서스의 두 번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완전 변경 RX 등 두 종의 전동화 모델을 도입한다.

B5면

쿠페형 스포츠카 '그란투리스모'…16년 만에 2세대로 재탄생

이탈리아 럭셔리카 브랜드 마세라티가 올 하반기 쿠페형 스포츠카인 ‘그란투리스모’ 2세대를 출시한다.마세라티 관계자는 “민 디자이너는 이번 2세대 그란투리스모에선 클래식카의 유려한 곡선미를 현대적 스타일을 재해석해 브랜드 정체성을 녹여냈다"며 “동급 최고의 공기저항을 다룰 수 있도록 설계된 깔끔하고 모던한 디자인을 강조했다"고 말했다.기존 고객에게 인정받은 1세대 그란투리스모 특유의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역동적인 느낌까지 추가했다는 평가다.

'강력한 지중해의 북동풍' 그레칼레…초고속 완판 눈앞

이탈리아 럭셔리카 브랜드 마세라티가 다음달 인도를 시작할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그레칼레의 상반기 초도물량 200대 ‘완판'을 눈앞에 두고 있다.마세라티는 그레칼레로 국내 럭셔리 SUV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마세라티 관계자는 “다음달 그레칼레 인도를 시작으로 올해 선보일 슈퍼 컨버터블 ‘MC20 첼로'와 ‘그란투리스모’ 등으로 고객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B7면

폭설을 기회로 삼은 KG모빌리티의 전화위복

한국에서 ‘소비자'는 법률적으로 사업자가 제공하는 물품 및 용역을 소비생활 또는 생산활동을 위해 사용하는 자를 뜻한다.KG모빌리티는 토레스 제품 개선을 아예 소비자에게 맡기겠다는 입장이다.한마디로 ‘토레스=소비자가 만드는 차'로 육성하겠다는 각오다.

요한 셀벤 볼보트럭 부사장 "40t급 대형 전기트럭, 아시아에서 한국에 가장 먼저 출시"

요한 셀벤 볼보트럭 인터내셔널 영업 총괄부사장은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EV 트렌드 코리아 2023'에서 한국경제신문 등과 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볼보트럭은 전동화, 자율주행 등 미래차 기술에서 앞서 있는 상용차 기업이다.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되면 트럭 운전자의 일자리를 뺏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셀벤 부사장은 “볼보트럭은 자율주행 레벨 2를 이미 적용했는데, 오히려 운전자의 효율적인 주행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전기차 '토레스EVX' 공개…정통 SUV 名家 잇는다

KG모빌리티는 새로운 시장 패러다임에 맞춰 전기차 전용 플랫폼, ‘소프트웨어로 정의되는 자동차’,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등 모빌리티 기술에 집중할 계획이다.KG모빌리티는 프로젝트명 ‘U100'으로 개발하던 차명을 ‘토레스EVX'로 확정하고, 출시에 앞서 내·외관 이미지를 공개했다.새 차명은 정통 SUV를 추구하는 ‘토레스'의 강인한 이미지에 전기차를 의미하는 ‘EV'와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뜻하는 익스트림의 ‘X'를 더한 것이다.

중고차 시장에 봄바람…지금이 내 車 '몸값 높이기' 적기

시장 경제에서 적용되는 수요와 공급의 법칙.지난해 현대글로비스의 중고차 플랫폼 오토벨이 설문 조사한 결과, 오토벨을 통해 차량을 매각한 차주들은 ‘내 차를 팔 때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요소'로 ‘매도 가격'을 꼽았다.중고차 판매 방식도 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