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양곡법, 농업 파탄"…대통령 거부권 쓴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9일 “시장 원리를 거스르는 포퓰리즘 정책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며 초과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 매입하도록 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건의했다.윤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를 결정하면 정부는 이르면 다음달 4일 국무회의에서 재의 요구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韓총리 “양곡법, 영세농민 가장 타격”… 尹정부 첫 거부권 공식화 한덕수 국무총리가 29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양곡관리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를 요청한 것은 “시장 원리를 거스르는 포퓰리즘 정책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고리 2호기 내달 가동 중단…탈원전 여파, 손실 3조원

고리 원전 2호기가 운영허가 만료로 다음달 8일 가동을 중단한다.지난 정부가 탈원전 정책에 따라 제때 ‘운영허가 연장’ 신청을 하지 않은 결과다.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고리 2호기는 지난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절차 개시가 늦어져 일정 기간 가동 중단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숙박 3만원·여행비 10만원 지원…600억 '내수 대책' 나왔다

정부가 올해 국내 여행을 가는 관광객 100만 명에게 3만원 상당의 숙박 쿠폰을 제공한다.회의를 주재한 윤석열 대통령은 “다양한 문화관광상품과 골목상권 및 지역 시장의 생산품, 특산품에 대한 소비와 판매가 원활히 연계되도록 해 내수 진작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100만명에 3만원 숙박 쿠폰…中企근로자에 여행비 10만원 정부가 29일 내수 활성화 대책을 내놓은 것은 갈수록 내수 상황이 나빠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앞다퉈 '챗GPT 쓰자'…한국 IT, 이대로 가도 괜찮나

국내 정보기술 생태계에서 인공지능 챗봇 ‘챗GPT’ 열풍이 거세다.업계 관계자는 “스타트업 입장에선 사업 초기 큰 비용이라고 생각하지 않겠지만 챗GPT를 활용한 서비스가 성공을 거둬 사용자가 늘어나면 부담이 커질 것"이라며 “AI 모델 업데이트를 이유로 대며 단계적으로 사용료를 올릴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투자업계에서도 국내 스타트업들의 챗GPT 기술 종속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A2면

잘나가던 '9000조 제국'도 파산 위기…'스톡런' 공포 확산

자산 규모 7조달러인 미국 증권사 찰스슈와브가 ‘스톡런’ 위기에 놓였다.블룸버그는 찰스슈와브가 매도가능증권으로 분류한 채권을 만기보유증권으로 옮겨 채권 평가 손실을 줄이는 방식을 취한 것으로 해석했다.찰스슈와브의 매도가능증권 규모는 지난해 초 2720억달러였지만 지난해 말 1279억달러로 줄었다.

[이 아침의 예술가] 모네의 붓칠 레고로 재현…'中 설치미술가' 아이웨이웨이

오는 4월 7일부터 영국 런던디자인박물관에서 열리는 중국 작가 아이웨이웨이의 개인전 가운데 한 점이 최근 미리 공개되자 미술 전문지 아트넷이 보인 반응이다.오로지 22개 색깔의 레고만 써서 모네 특유의 붓질을 나타냈다.이렇게 레고를 ‘예술의 반열'로 올려놓은 아이웨이웨이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설치미술가다.

SVB 청문회서 난타당한 Fed "은행 규제 강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이후 열린 의회 청문회에서 미국 금융감독당국이 은행 감독 기준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마이클 바 미국 중앙은행 금융감독담당 부의장은 28일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SVB 사건을 계기로 1000억달러 이상 자산을 보유한 은행에 강력한 규제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은행 규제 기준을 자산 500억달러에서 2500억달러로 높였는데 다시 1000억달러로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7월부턴 코로나 격리 없다

오는 5월 초부터 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 의무가 7일에서 5일로 단축된다.코로나19를 독감 같은 풍토병으로 간주하는 엔데믹은 3단계로 정했다.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위기 단계 하향과 함께 확진자 격리 의무 기간도 7일에서 5일로 단축하겠다"고 말했다.

A3면

韓총리 "양곡법, 영세농민 가장 타격"…尹정부 첫 거부권 공식화

한덕수 국무총리가 29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양곡관리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를 요청한 것은 “시장 원리를 거스르는 포퓰리즘 정책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3일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쌀 수요 대비 초과 생산량이 3~5% 이상이거나 수확기 쌀값이 평년 대비 5~8% 이상 하락하면 정부가 초과 생산량 전량을 의무 매입하는 내용이 핵심이다.한 총리는 이날 담화에서 “실패가 예정된 길로 정부는 차마 갈 수 없다"며 양곡관리법 개정안의 부당함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100만명에 3만원 숙박 쿠폰…中企근로자에 여행비 10만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실무진에게 “돈을 쓰지 않되 내수를 살릴 수 있는 정책을 고민해보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가 관광 분야에 지원을 집중하는 ‘타기팅 내수 활성화 방안'을 내놓은 것도 이 때문이다.정부는 총 600억원 규모의 재정을 지원해 국내 여행비용을 줄여주고 휴가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中 항공편 주 63→954회로 늘린다

개정 작업이 끝나면 유럽·미국 등 34개국으로의 입국비자를 소지한 외국인 여행객은 한국에서 환승할 때 최대 30일까지 지역 제한 없이 국내에 체류할 수 있다.또 비자와 무관하게 인천공항 환승 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 수도권에서 최대 3일간 머물 수 있게 된다.중국인 단체관광객은 국내 공항으로 입국한 뒤 제주공항으로 환승할 때 최대 5일 동안 각 공항 권역 및 수도권 체류가 가능해진다.

A4면

이미 '골든타임' 놓쳤다…원전 10기 중 6기 3년 내 멈출 판

文정부 때 원전 수명 연장 ‘골든타임’ 놓쳐… 3년내 6기 멈출판 탈원전 여파… 고리 2호기 내달 가동 중단 운영허가 만료를 앞둔 원전은 고리 원전 2호기뿐이 아니다.현재 국내 원전 25기 중 2030년까지 운영허가 만료를 앞둔 원전만 고리 2호기를 포함해 10기에 달한다.특히 이 중 6기는 문재인 정부 때 계속운전 신청을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면서 운영허가 기간 종료 후 일정 기간 가동 중단이 불가피할 것으로 에너지업계는 보고 있다.

당정 "전기·가스요금 인상 불가피"

국민의힘과 정부는 29일 전기·가스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전기·가스요금 관련 당정협의회 직후 브리핑에서 “한국전력은 하루 이자 부담만 38억원 이상 소요되고, 가스공사는 하루 이자 부담이 13억원 이상"이라며 “이런 현실을 감안하면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에 당정 간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산업통상자원부는 전기·가스요금 인상 폭에 따른 한전과 가스공사의 적자 및 미수금 감소 규모를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 원전 기자재 5조 수주 나선다

정부가 원전 공기업과 기자재 협력업체의 원전 기자재 수주를 2027년까지 5조원 규모로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이에 기존의 수출 방식인 원전 공기업과 기자재 협력업체 간 동반 진출을 확대하고 원전 공기업 수주에 의존하지 않는 원전 중소기업 독자적인 수출 역량도 강화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원전 공기업 등은 원전 건설과 개보수 사업 수주, 핵연료 공장 건설 등 사업 규모가 크고 기자재 업체가 많이 참여할 수 있는 대형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

"주거지원 더 강화…생산인구 늘릴 대책 내놔야"

윤석열 정부의 첫 저출산·고령사회 종합대책에 대해 전문가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정권을 초월해 일관된 정책 추진이 가능한 인구정책 거버넌스 구축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이 교수는 “인구 정책의 컨트롤타워가 없다 보니 대통령에서부터 톱다운 식으로 지시가 이뤄지지 않으면 부처 간 조율이 안 되는 구조"라며 “정권이 바뀌더라도 효과적인 인구 정책을 꾸준히 발굴해 실행해 나갈 수 있는 거버넌스를 조속히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A5면

자고 나면 진화하는 AI…막 걸음마 뗀 韓 'OMG 플랫폼'에 종속되나

작년 11월 오픈AI가 내놓은 대화형 생성 AI 서비스 챗GPT는 인터넷 이후 가장 혁신적인 서비스라는 평가와 함께 출시 2개월 만에 이용자 1억 명을 넘어섰다.SK텔레콤과 KT, LG그룹 등도 자체 초거대 AI를 보유하고 있지만 아직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는 나오지 않았다.국내 업체들은 한국어 데이터에 강점을 지닌 만큼 국내에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네이버 천하' 검색 시장도 흔들리나

미국 오픈AI의 인공지능 챗봇 챗GPT가 국내 인터넷 검색 시장 판도까지 흔들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정보기술업계 관계자는 “챗봇 방식이 기존의 검색 결과 나열 방식보다 사용 편의성이 뛰어나 챗GPT 같은 서비스의 이용자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어떤 식으로든 국내 검색시장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네이버는 챗GPT에 대응해 AI 챗봇을 적용한 검색 서비스 서치GPT를 올해 출시할 계획이다.

A6면

윤 대통령·바이든 "韓, 인도·태평양 등불…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주최"

한국이 미국 주도로 열리는 ‘민주주의 정상회의’ 차기 개최국으로 29일 확정됐다.다음달 미국 방문을 앞둔 윤석열 대통령은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가 자유를 위협하고 있다"며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는 미국의 행보에 힘을 실었다.“한국, 인도·태평양 지역 강력한 등불”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화상으로 열린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본회의 개최에 앞서 공동성명을 통해 “대한민국이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주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김성한 안보실장 전격 사퇴…후임에 조태용 내정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29일 자진 사퇴했다.윤 대통령의 대광초등학교 동창인 김 실장은 대선 출마 전부터 외교·안보 부문 자문을 제공한 대선 승리의 1등 공신이다.김 실장은 하루 전 ‘윤 대통령이 방미 일정 조율 과정 등에서 외교·안보 라인 쇄신의 필요성을 느꼈고 김 실장 교체가 비중 있게 검토되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MZ 지지' 절실한 여당, 청년 당정협의회 띄운다

국민의힘이 다음달부터 당과 정부, 대통령실이 만나 청년 정책을 논의하는 ‘청년 당정협의회'를 열기로 했다.청년 당정협의회 개최는 장 최고위원의 후보 시절 공약이기도 하다.장 최고위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난 MZ 노조와의 회동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전화를 주셨듯이 대통령도 청년 세대에 굉장히 관심이 많다"며 " 청년 당정협의회 같은 청년 정책을 위한 플랫폼을 적극 지원해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굴욕적 퍼주기 외교"…한·일회담 국조 요구서 제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29일 한·일 정상회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굴욕적인 퍼주기 외교가 일본에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신호를 보냈다"며 “‘독도의 날’ 입법과 굴욕 외교에 대한 국정조사를 서두르겠다"고 밝혔다.국정조사 요구서에는 민주당 의원 82명이 동참하며 화력을 모았다.

결론 못내고 '원칙'만 읊은 연금특위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민간자문위가 국민연금 개혁 방향으로 ‘더 내고 더 늦게 받는’ 방안을 제안했다.민간자문위는 연금 전문가 16명이 모여 연금개혁 초안을 만들기 위해 구성됐지만, 내부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통일된 초안 제시에 실패했다.민간자문위는 29일 국회 연금특위에 제출한 경과보고서에서 현행 국민연금 보험료율 및 가입 상한, 수급 개시 연령을 모두 올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A8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내부에 '지배구조 개선위원회' 만든다

국민연금이 기금운용본부 내부에 위원회를 구성해 소유분산 기업 지배구조 개선점을 본격적으로 들여다보기로 했다.이런 소규모 팀이 사실상 모든 상장사의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하다 보니 소유분산 기업의 지배구조를 제대로 살펴보지 못한 측면이 있어 개선위원회를 설치했다는 설명이다.국민연금은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이후 수탁자책임활동에 대한 상반된 논란이 지속돼 왔다"며 “스튜어드십 코드 등의 개선 방향을 실무적 관점에서 자문하기 위해 개선위원회를 신설한다"고 설명했다.

최태원 "SK가 亞 탄소배출 협력체 구축…中 기업에도 기회될 것"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9일 중국 하이난에서 열린 보아오포럼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사회적 가치에 기여하는 기업이 살아남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중국 지도부의 ES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ESG를 활용해 중국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으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중국의 ESG 수요 공략 최 회장은 이날 보아오포럼의 ‘기업의 ESG 성과 측정’ 세션 개회사에서 “코로나19는 세계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겼고, 기후변화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개발을 달성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며 “이런 문제들을 개별 기업이 해결할 수는 없으며 협업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반기문 "2050 탄소중립 달성 어려울 것"

유엔 사무총장 시절 파리기후변화협약을 주도한 반기문 전 사무총장이 당시 목표로 채택된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우리 지도자들이 지금처럼 행동한다면 2050년에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반 전 총장은 “세계 각국이 탄소중립을 위해 2030년까지 화석연료 생산을 매년 6%씩 줄이기로 했지만 2% 감소하는 데 그쳤고, 산업화된 국가들은 매년 기후 융자에 1000억달러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키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A10면

"러시아, 벼랑 끝 위기"…푸틴 '침략 청구서' 날아온다

지난해 2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감행한 이후 원유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 자원의 글로벌 가격이 요동쳤다.러시아는 작년 4월 한 달 새 에너지 수출로 1조8000억루블가량을 벌어들이는 등 상반기까지만 해도 고유가 특수를 누렸다.하지만 유럽이 작년 말 러시아 에너지에 대해 가격상한제도를 도입하는 등 국제 사회는 러시아 제재를 위해 단합했다.

바이든이 밀어붙인 '日에 IRA 혜택'…美민주당은 반기

일본산 전기차 배터리에도 인플레이션 감축법 세액공제 혜택을 적용하는 미·일 협정에 미국 민주당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앞서 미국 무역대표부는 일본과 상대국으로 수출하는 배터리용 핵심 광물에 수출 관세를 부과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협정을 맺었다고 밝혔다.이로써 일본산 전기차 배터리도 미국 IRA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러시아, 美에 핵 위협…"모든 정보 제공 중단"

시 주석은 지난 20~22일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당시 외신은 시 주석이 러시아 방문 뒤 젤렌스키 대통령과 화상 회담을 할 수 있다고 전망했지만 아직 성사되진 않았다.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시 주석으로부터 크게 얻어낸 게 없다는 사실에서 눈길을 돌릴 목적으로, 최근 동맹국 벨라루스에 전술 핵무기를 배치하겠다는 발표를 했다고 주장했다.

반도체 동맹 포위 효과…美, 대중 수출 '반토막'

미국이 반도체 제조 장비의 중국 수출을 규제한 작년 10월 이후 주요국의 수출 규모가 급감했다.반도체 장비의 중국 수출 감소세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미국 반도체 장비 업체 램리서치는 중국 수출 규제로 올해 매출이 20억~25억달러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진격의 애플 페이, 후불결제도 된다

미국 기술 기업 애플이 후불결제 시장에 뛰어들며 금융 서비스를 확대했다.애플은 금융 서비스를 확대해 왔다.2014년 9월에 애플 페이를 출시했고 이달에는 한국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Fed, 연내 기준금리 인하할까…월가는 논쟁 중

지난 21~22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 총재는 “연내 기준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하지만 은행 위기로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금융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선 오는 9월 내에 Fed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점점 힘을 얻고 있다.반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과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금리 인상 지속에 무게를 실었다.

A12면

마이크론 D램 추가 감산…하이닉스 "하반기 바닥 친다"

세계 3위 D램 업체 마이크론이 추가 감산·감원을 추진한다.2분기 D램 최대 18% 급락 마이크론의 추가 감산·감원은 ‘상당 기간 적자를 면할 수 없을 것'이란 내부 전망에 근거한다.이날 마이크론은 올해 스마트폰과 PC 판매량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며 “13년 만에 최악의 하락세를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 "AI 반도체 공략"…차세대 솔루션 대거 공개

삼성전자가 HBM-PIM, CXL D램 등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솔루션을 앞세워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을 공략한다.메모리에 연산 기능을 적용한 HBM-PIM, 연산 기능을 메모리 옆에 배치시킨 PNM, 시스템 메모리 용량을 테라바이트급까지 확장할 수 있는 CXL D램 등이다.삼성전자는 챗GPT 같은 대규모 생성형 AI 모델에 HBM-PIM 기술을 적용할 경우 기존 HBM이 장착된 GPU 가속기에 비해 AI 모델의 생성 성능이 3.4배가량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대형 SUV도 전기차 시대…기아 EV9 세계 첫 공개

기아는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EV9을 29일 완전 공개했다.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기아의 두 번째 모델로, 긴 주행거리와 첨단 운전자보조장치를 갖춘 미래형 차량으로 주목받는다.EV9은 최고출력 150㎾·최대 토크 350Nm의 후륜 모터 기반 2WD와 최고출력 283㎾·최대토크 600Nm의 전·후륜 모터 기반 4WD 두 가지 모델로 운영된다.

박종욱 KT CEO 직무대행…"비상상황 조기에 정상화"

KT의 최고경영자 직무대행을 맡은 박종욱 KT 경영기획부문장이 “비상경영위원회를 필두로 비상상황을 조기에 정상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박 부문장은 전날 저녁 KT 임직원들에게 보낸 사내 메일을 통해 “KT 대표이사 유고라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했다"며 “최고 경영진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했다.경영 공백 우려와 관련해서는 “올해 KT와 그룹사 전략 방향과 경영 계획은 이미 확정돼 실행 중"이라며 “이는 비상경영 상황에서도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광모 "A·B·C 사업이 10년 먹거리"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미래 사업과 인재 등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이날 주총에는 구 회장을 제외한 ㈜LG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권봉석 ㈜LG 부회장이 메시지를 대독했다.구 회장은 “지난해 고객에게 진정으로 가치 있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주력 사업의 질적 도약과 성장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했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더욱 단단히 만들기 위해 A·B·C를 새로운 성장 축으로 앞세우고, 어떤 상황에서도 ‘미래 고객 가치'에 지향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쏘나타 생산 앞두고…아산공장 노조의 생떼

현대자동차가 신형 쏘나타 양산을 앞두고 “노동 강도를 줄여달라"는 노동조합의 생떼에 또 발목이 잡혔다.아산공장 노조는 한 생산라인에서 여러 차종을 조립하는 ‘다차종 혼류 생산'과 국내 모든 공장 중에서 ‘시간당 생산 대수'가 가장 많은 탓에 노동 강도가 세다는 입장이다.아산공장은 실제 하나의 생산라인에서 그랜저, 쏘나타, LF쏘나타, 아이오닉 6 등 4개 차종을 혼류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다.

에코프로, 삼성SDI서 年매출 3조원

2차전지 소재 기업인 에코프로비엠을 비롯한 에코프로그룹이 지난해 삼성SDI에 3조원어치 이상의 양극재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세부적으로 보면 지난해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이엠은 각각 1조195억원, 2조1611억원어치의 양극재를 삼성SDI에 판매했다.지난해 에코프로비엠 매출의 30% 안팎, 에코프로이엠 매출의 99.8%가량을 삼성SDI를 통해 올렸다.

A13면

서정진 회장 "내년 10개 임상…신약 개발社로 대전환"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경영 복귀의 가장 큰 이유로 ‘신약 개발회사로의 도약'을 꼽았다.서 회장은 “바이오시밀러 선두주자에 그치지 않고 신약 개발회사로서 다국적 제약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며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강하는 일을 1차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셀트리온은 지난해 2조원이 넘는 매출을 모두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베터 등에서 벌어들였다.

"무작정 보호 아닌 경쟁 지원…中企 육성 패러다임 바꿔야"

29일 한국경제신문과 만난 오동윤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원장은 “국가 성장을 이끌 10만 개 중소기업을 양성하기 위해 근본적인 정책 변화를 논의해야 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제조업과 글로벌 기업, 기업가형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성장형 정책은 혁신과 글로벌화를 적극 지원한다.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생계형 정책도 언제든 성장형 정책 대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포토] 10개국 대학생 모인 KT&G 창업교류전

‘2023 KT&G 국제 대학생 창업교류전'에 참가한 대학생들이 29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 다산홀에서 오리엔테이션에 앞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이번 행사에는 한국 중국 인도네시아 이스라엘 필리핀 등 10개국에서 온 15개 팀 80여 명이 참여했다.

유진기업, 레미콘 업계 최초…생산 시뮬레이션 시스템 구축

유진기업이 ‘레미콘 생산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구축하고 인재 교육 및 품질 개선에 활용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시스템은 대기시간이 길고 품질 불량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는 공장 실무교육의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유진기업 관계자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교육에 드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는 데다 생산 오류 및 품질 불량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LX하우시스, 고급 시스템창호 시장 공략

LX하우시스가 글로벌 3위 알루미늄 창호기업인 벨기에 레이너스와 손잡고 고급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40개국에서 5000여 개 기업과 협력관계를 맺고 시스템창호, 커튼월 등을 공급하고 있다.LX하우시스는 최근 국내에서 고급 주택단지와 리조트·호텔, 공동주택 재건축·리모델링 단지 등에서 고급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 레이너스와 제휴를 맺었다.

코오롱제약, 항암신약 벤처와 한몸 된다

코오롱그룹의 제약부문 관계사인 코오롱제약이 플랫바이오와 합병한다.합병 후 코오롱제약은 중국에 진출하는 등 항암 신약 개발 글로벌 기업으로 변신할 계획이다.탄탄한 자본력을 확보한 플랫바이오는 기존 항암 신약 개발 플랫폼을 기반 삼아 상업화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A14면

"한국이 중국 이길 기회 열렸다"…수천억 뭉칫돈 몰린 곳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성장한 플랫폼 기업 대신 수익을 내는 제조 스타트업과 기술기업에 대한 투자 수요가 커졌기 때문이다.팹리스 반도체, 2차전지, 항공우주 스타트업에 뭉칫돈이 몰렸으며 스마트 소형가전, 웰니스 기기 업체 등도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기회 열리는 하드웨어 스타트업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세계 유니콘기업 가운데 의료기기를 제외한 하드웨어 스타트업은 전체의 9% 정도다.

"물건 가지고 나오면 자동결제…'100% 무인매장' AI 비전 기술로 구현"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편의점 4사가 운영하는 국내 무인 편의점 점포는 지난해 3300개를 넘어섰다.함명원 파인더스AI 대표는 29일 “국내 무인 매장은 대부분 셀프 체크아웃 방식의 키오스크를 활용한 ‘양심 결제’ 시스템에 가깝다"며 “파인더스AI는 최종 결제를 소비자의 양심이 아닌 AI로 해결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함 대표가 2020년 설립한 파인더스AI는 AI의 비전 기술을 활용해 완전 무인 매장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A16면

꽉 닫힌 지갑에 비상…유통가 '반값 파격 할인' 쏟아진다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이 경쟁적으로 초특가 할인에 나선다.가장 적극적으로 행사를 준비한 곳은 이마트다.이마트는 다음달 1~2일 한우 전 품목을 행사 카드 결제 시 40% 할인 판매한다.

"에루샤 없는 백화점?"…여의도 이어 대구서도 '핫플 등극'

‘백화점 같지 않은 백화점을 만들겠다'는 현대백화점의 ‘더현대 프로젝트'가 서울 여의도에 이어 대구에서도 먹혀들고 있다.더현대대구는 현대백화점이 서울 여의도에 더현대서울을 성공시킨 뒤 처음으로 더현대라는 이름을 붙여 리뉴얼한 점포다.더현대대구의 전신인 현대백화점 대구점은 2011년 계산동에 문을 열었다.

케이뱅크, 인터넷은행 첫 고정금리형 전세대출

케이뱅크는 인터넷은행 중 처음으로 고정금리형 전세대출 상품을 29일 내놨다.고객에게 부과되는 주택금융공사 보증료가 기존 전세대출 상품 대비 0.1%포인트 낮게 정해져 추가 금리 인하 효과를 더했다.케이뱅크 앱에서 전세대출 상품 ‘예상한도 확인하기'를 실행하면 이번에 출시한 고정금리형 상품, 기존 일반 전세대출, 청년 전세대출 상품의 금리와 한도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우유 대신 귀리·아몬드유…식물성 음료시장 쑥쑥

원유가 아니라 귀리 아몬드 등 식물성 원료를 사용하는 대체유가 식품업계 화두 중 하나로 떠올랐다.빙그레는 대표 제품 ‘바나나맛 우유'의 식물성 버전 ‘식물성 바나나맛 우유'를 29일 출시했다.식물성 바나나맛 우유는 아몬드와 콩을 기본 원료로 한 제품이다.

A18면

탄소배출권社 첫 IPO…에코아이, 상장 추진

탄소배출권 거래 전문 기업이 국내 처음으로 기업공개를 추진한다.영업이익률은 40%대로 수익성이 높은 편이다.증권가는 에코아이가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한다면 탄소배출권 관련 기업의 상장이 잇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

연일 치솟는 DB하이텍…행동주의 펀드가 찍었나

시스템 반도체 상장기업 DB하이텍이 행동주의 펀드의 타깃으로 거론되고 있다.소액주주연대는 대주주가 물적 분할 가능성을 시장에 내비쳐 DB하이텍 주가 하락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지주사 전환 요건에서 탈피하는 ‘꼼수'를 벌였다고 주장했다.주주 행동주의로 DB하이텍 주가가 오르면 지주사 전환을 피하기 어려워진다.

"은행주 역대급 저평가…나올 악재 다 나왔다"

국내 4대 금융지주회사 주가가 ‘역대급 저평가 상태'로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 은행주의 PBR은 역사적 하단 수준"이라며 “사실상 나올 수 있는 거의 모든 악재가 주가에 영향을 미친 상황"이라고 말했다.상장 금융회사 주가를 종합해 보여주는 KRX 은행지수는 최근 한 달 동안 7.19% 하락했다.

금감원장 "연내 공매도 전면 재개 희망"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올해 공매도를 전면 재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 원장은 “지난해 레고랜드와 흥국생명 사태를 겪으면서 5000개 이상의 사업장을 전수조사했다"며 “그중 일부에선 문제가 생기겠지만 일시에 파산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지난해 레고랜드와 흥국생명 사태로 자금시장에 문제가 불거졌지만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등과 협력해 시장 안정화에 성공했다"며 “이를 통해 어느 정도 면역이 생겼다"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상장사 10곳 중 3곳 '깜깜이 배당' 없앴다

배당금 규모를 먼저 정하고 나중에 배당금을 받을 주주를 확정하는 ‘선진국형’ 배당절차를 채택한 상장회사가 전체의 28.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대기업은 전체 241개 중 79개, 금융·지주회사는 전체 67개 중 24개가 배당 관련 정관을 개정했다.상장회사협의회 관계자는 “기관투자가와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크고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현대자동차그룹, SK, 두산, 포스코홀딩스, 4대 금융지주 등이 배당절차 개선 방안을 적극적으로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A19면

[오늘의 한경 글로벌마켓] 아라비카 원두 가격 6%↓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루시드, 직원 13% 해고 추진” 미국 전기차 기업 루시드가 전체 직원의 13%를 해고할 예정이라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28일 보도했다.테슬라가 전기차 가격을 내리면서 루시드의 올해 실적 전망이 암울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中, 빅테크 때리기 끝나나"…알리바바 분할에 웃는 BAT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가 사업부를 6개로 쪼개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중국 3대 빅테크인 BAT 주가가 모두 급등했다.중국 다른 빅테크도 조직 개편 나서나 알리바바의 이번 조직개편은 다른 중국 빅테크 기업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톰 마시 GW&K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알리바바의 조직개편은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며 “중국 정부가 원하는 방향과 일치하고 주주들이 긍정적으로 반응한다면 다른 기업들도 같은 길을 추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비야디, 작년 순이익 5배 늘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세계 전기차 판매 1위 기업인 중국 비야디의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보다 5배 이상 급증했다.비야디에 따르면 지난해 판매된 신에너지차 중 절반가량이 순수 전기차다.

작년 4분기 매출 30% 쑥…룰루레몬 시간외 13% 급등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캐나다의 운동복 전문업체 룰루레몬이 작년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룰루레몬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3% 급등했다.

'크록스 사랑' 여전하네…1년간 주가 41% 뛰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편안한 신발의 대명사 크록스 주가가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코로나19 시기 인기를 끌었던 홈트레이닝 기업 펠로톤 주가는 같은 기간 68.24%, 미국의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주목받던 엣시 주가는 26.49% 하락했다.

A23면

68층으로 지으면 3억 돌려받는다는데…"누가 안할소냐"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이 최고 68층으로 설계 변경해 재건축을 추진하면 같은 크기 아파트를 분양받고도 조합원이 오히려 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준초고층 재건축’ 방안을 검토 중인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도 층수를 높이면 사업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추정된다.공사비 급등과 부동산 경기 하락으로 높은 분담금을 우려한 서울 노후 아파트 단지들이 초고층 재건축 사업 검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초구청, 34층 복합청사 변신…국립외교원은 주택·공공시설로

서울 서초구청을 34층 복합청사로 짓고, 국립외교원 부지를 주택과 공공시설로 개발하는 방안이 마련된다.시는 용역을 통해 양재역 일대 공공청사와 문화시설 등 핵심 거점시설 연계 개발 방안을 마련한다.자동차와 철도 등 주요 교통시설 간 원활한 연결을 위한 복합개발 가이드라인도 만들 예정이다.

부동산도 AI 시대…상가 낙찰가·빌딩 시세도 '척척'

꼬마빌딩 추정 시세, 경매 상가의 예상 낙찰가 등을 인공지능이 예측하는 부동산 서비스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작년에 출시한 ‘ALG'를 업그레이드해 아파트 등 주거용 부동산뿐 아니라 상가, 빌딩 등 상업용 부동산, 토지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지지옥션 관계자는 “아파트와 달리 상업용 부동산은 지역과 업종 간 상관관계, 면적 등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어 부동산 초보자들은 적정가를 예측하기 어렵다"며 “이 서비스엔 경매물건에 대한 관심도 같은 심리 요인과 금리 등을 포함해 예측 정확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올해 재건축·재개발 12만6000가구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으로 상반기 4만2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전국에서 12만6000여 가구가 나온다.정비사업 공급 물량은 2021년 5만8020가구, 지난해는 7만4867가구에 그쳤다.올해 재개발 사업으로 조성한 단지가 9만449가구로 많다.

봄바람 부나 했더니…서울 아파트값 9개월 연속 하락

이달 서울을 비롯해 전국 아파트값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2억972만원으로, 지난달보다 1.2% 하락했다.서울 아파트 매매 중위 가격은 지난달 9억9333만원으로 10억원 선이 깨진 데 이어 이달엔 9억7500만원으로 내려앉았다.

A24면

낙엽송·편백·상수리…충남 '경제림' 조성한다

충청남도가 목재 자원 공급 기반 구축을 위해 4만㏊ 규모의 경제림 육성단지를 조성한다.활용 가능한 목재 생산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기존 목재를 벌채한 뒤 도의 전략 수종인 낙엽송과 소나무, 상수리, 편백 등을 심기로 했다.경제림 조성지를 경제적·환경적 가치가 있는 산림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후 관리 정책도 추진한다.

경기도, 1인 가구 정책 확대…병원 동행·반려동물 지원

경기도가 도내 1인 가구 병원 안심 동행과 여성 1인 가구 안심 패키지 보급 등을 골자로 하는 ‘2023년 경기도 1인 가구 지원 시행계획'을 추진한다고 29일 발표했다.도가 처음 수립한 1인 가구 시행계획으로 1인 가구 정책 발굴 등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구체적으로 올해 총 8885억원을 투입해 1인 가구 병원 안심 동행, 반려동물 지원 확대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광주경총, 연내 회원사 500개로 늘린다

광주경영자총협회가 지난달 제17대 양진석 회장 취임 후 회관 건립과 위탁사업 확대 등 신규 사업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29일 광주경총에 따르면 이 기관은 올해부터 숙원사업이던 경총회관 건립에 나서기로 했다.총사업비 200억원 규모의 회관 건립 계획을 마련하고 회관 건립을 위해 100억원의 기금 조성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 "AI로 송도 5·7 공구 전력·수도관 관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내년부터 송도국제도시 5·7공구의 지하에 있는 공동구를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기술로 관리한다고 29일 발표했다.인천경제청은 총사업비 22억원을 투입해 올해 안에 기존 공동구에 IoT와 AI 등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시스템을 설치하기로 했다.공동구에 있는 40만 화소의 지능형 CCTV 71대를 2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하고 사물인터넷 복합센서 100대를 설치한다.

충북, 태양광·ESS 시제품 제작 지원

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은 다음달 5일까지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 성능 개선 시제품 제작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시제품 제작을 위한 소모성 재료비, 시제품을 구현하기 위한 금형 및 사출물 제작 등 외주 용역비를 기업당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아이디어 구체화를 위한 컨설팅 서비스와 충북테크노파크 태양광센터 장비도 지원한다.

세종시, 기업민원해결센터 개설

세종시는 지역 내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 민원 전담 창구인 기업민원해결센터를 시청 1층에 개설했다.하반기에는 별도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전시·삼성전자, 아동·청년 자립시설 협력

대전시와 삼성전자가 보호아동 및 자립 준비 청년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대전시는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삼성과 보호아동·자립 준비 청년의 자립을 지원하는 ‘삼성 희망디딤돌 대전센터'의 성공적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29일 체결했다.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사장 등이 참석했다.

부산 스타트업, SK플래닛과 동행

3대를 이은 맛집으로 명성을 쌓은 부산 형제돼지국밥은 최근 밀키트 공장과 소상공인을 연결하는 플랫폼 사업에 진출했다.SK플래닛과 부산 글로벌핀테크산업진흥센터는 지역 스타트업과의 협업망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29일 SK플래닛에 따르면 형제돼지국밥이 밀키트 플랫폼 히어로밀을 OK캐쉬백 플랫폼 ‘핫 오브 핫'에 노출한 결과 1000배 이상의 홈페이지 방문자 유입 효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 AI 전문가 자문단 출범

인공지능융합사업단은 지난 28일 광주 AI 전문가 자문단 발대식을 열고 기업 맞춤형 전문 서비스 지원을 시작했다.AI 전문가 자문단은 창업, 기술, 지식 재산·법률, 자금, 판로 개척 등 5대 분야 112명의 전문가로 구성됐다.AI 기업의 정부 지원사업 확보, 기업 간 협업 등을 돕는다.

경남, 美쇼핑몰 아마존 입점社 모집

경상남도는 미국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 경남무역관을 개설하고 입점 지원사업 참가 업체를 모집한다.지원 대상은 도내 농수산 가공식품, 소비재 생산 수출 중소기업이다.현지대행사의 시장성 평가와 도 자체 기준에 따라 임점업체를 선정한 뒤 판매와 홍보, 배송·물류관리 등을 지원한다.

경북 세포배양산업지원센터 개관

경상북도와 의성군은 지난 28일 의성 바이오밸리 일반산업단지 조성지에서 경북 세포배양산업지원센터 개관식을 열었다.센터는 바이오 소재 산업 육성을 위해 의성읍 철파리 일원에 90억원을 투자해 구축한 시설이다.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와 티리보스, 네오크레마, 엘엠케이, 티센바이오팜, 디엠씨바이오 등 세포배양산업 분야 기업 입주가 예정돼 있다.

'위험한 일도 척척' 포스코, 로봇 개발 추진

포스코가 국내 로봇 기업들과 철강 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로봇 기술 개발에 본격 나섰다.포스코는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로봇을 활용해 제철 공정 제품의 제어계측 기술을 개발하는 더원제어계측, 철강설비의 자동화 로봇제어 시스템을 연구하는 코아시스템 등 첨단 로봇 기술을 보유한 14개 기관과 로봇 기술 상용화 연구를 하고 있다.지난 27일에는 포항 북구 흥해읍 영일만 3일반산업단지에 있는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안전로봇실증센터에서 ‘제1회 로봇솔루션 파트너스 테크데이'를 열었다.

울산 소상공인에 브랜드 보호 컨설팅

울산상공회의소 울산지식재산센터는 소상공인 브랜드 보호와 가치 증대를 위해 ‘2023년 소상공인 지식재산 역량 강화 사업'을 시행한다.울산지식재산센터는 소상공인이 보유한 브랜드에 대해 전문 컨설턴트의 선행상표 검토와 컨설팅을 거쳐 간단한 도형 디자인과 함께 상표 출원을 돕는다.또 브랜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한다.

부산, e스포츠대회 'WCG' 유치

부산시는 e스포츠계의 올림픽으로 꼽히는 ‘월드 사이버 게임즈’ 유치를 확정했다고 29일 발표했다.WCG 2023은 오는 7월 14일부터 30일까지 부산이스포츠경기장과 벡스코 일원에서 열린다.WCG는 2000년 출범한 이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게이머와 게임 종목 기록을 보유한 대회다.

의료·레저 시설 한 곳에…경주 '휴양형 은퇴촌' 생긴다

경북 경주시 천군동에 복합 휴양형 은퇴촌 주거단지가 들어선다.경주시는 경상북도 주관 ‘천년건축 시범마을 조성’ 공모사업에 베이비부머 은퇴 시기에 맞춘 ‘힐링 명품 은퇴촌 주거단지 사업'이 선정됐다고 29일 발표했다.천년건축 시범마을 조성 사업은 일자리를 포함해 주거, 문화, 사업, 교육 인프라를 마을 단위에 밀집하는 신개념 주거공간으로 경상북도가 지방 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하는 역점 사업이다.

경남, 우주청 설립 앞두고 전문가 간담회

경상남도가 우주항공청 설립을 앞두고 지역 우주항공산업 발전 방향을 담은 ‘경남 우주경제 비전'을 마련한다.비전팀 논의와 기업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경남의 우주경제 정책방향과 전략을 세우고 구체적인 실행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우주경제 시대를 경남이 선도하기 위해서는 경상남도의 적극적인 산업 육성 정책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25면

檢, 새마을금고 '부실 PF 대출' 칼 빼들었다

검찰이 새마을금고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불법 대출에 대해 전방위 수사에 들어갔다.새마을금고는 건설회사와 신탁회사에 내준 대출 연체액이 최근 한 달 새 9000억원 급증하면서 연체율이 9%를 넘어섰다.작년 말 기준 새마을금고가 건설 및 부동산업에 내준 대출은 56조3000억원이다.

정정미 "尹 '3자 배상' 발언, 대법 판결 위배라 생각 안해"

정정미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한 제3자 배상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했던 발언이 과거 일본 기업의 배상책임을 인정한 대법원 판결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밝혔다.정 후보자는 29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윤 대통령이 이렇게 대법원 판결을 정면으로 위배해도 되느냐"는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사법부의 판결을 위배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국무회의에서 제3자 배상안 결정 배경을 설명하면서 “2018년 대법원의 판결은 2019년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등 경제보복으로 이어졌으며, 우리도 일본을 세계무역기구에 제소하고 화이트리스트에서 일본을 배제하는 등 역사 갈등이 경제 갈등으로 확산했다"고 말했다.

'6000만원 뒷돈 받은 혐의'…檢, 노웅래 민주당 의원 재판에

사업가로부터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는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2부는 이날 뇌물수수, 알선수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노 의원을 불구속기소 했다.노 의원은 발전소 납품사업 편의 제공, 물류센터 인허가 알선, 태양광 발전사업 편의 제공, 공기업 사장 등을 상대로 한 직원 인사 알선, 국회의원 및 최고위원 선거자금 등의 명목으로 2020년 2~12월 사업가 박모씨에게서 다섯 차례에 걸쳐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경기 세입자, 집주인 동의 없이도 지방세 열람

경기도는 ‘빌라왕’ 사건과 같은 전·월세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임차인이 임대인의 미납 지방세를 열람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29일 발표했다.동의를 받았더라도 계약 전까지만 열람할 수 있어 전·월세 사기 예방에 한계가 있었다.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방세 징수법 일부 개정안이 지난 14일 공포되면서 다음달부터 임차인은 자유롭게 임대인의 체납 지방세를 열람할 수 있게 된다.

대통령 참모 평균 재산 70억…오세훈 서울시장 64억 신고

윤석열 대통령을 포함한 대통령실 차관급 이상 고위공직자 12명의 1인당 평균 재산은 70억4600만원으로 집계됐다.윤 대통령은 76억972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30일 관보에 공개한 고위공직자의 재산 신고내역에 따르면 대통령실 차관급 이상 공직자 12명의 평균 재산은 70억4600만원으로 집계됐다.

[포토] 청정원 “희망나무 받아가세요”

식목일을 1주일 앞둔 29일 대상 청정원이 서울 청계광장에서 연 ‘2023 희망의 나무 나누기’ 행사에서 주최 측 관계자들이 시민에게 화분과 묘목을 나눠주고 있다.청정원은 산림의 소중함과 저탄소 녹색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매년 이 행사를 열고 있다.

반포고 학폭 전학조치 삭제…정순신 변호사 아들이 유일

8호 조치인 ‘전학'을 삭제한 경우는 정씨가 유일했다.두 건은 5호 조치인 ‘특별교육'이었고, 나머지 하나가 정모씨가 받은 8호 조치인 ‘전학'이었다.9호 ‘퇴학’ 다음으로 가장 무거운 조치인 8호 처분을 받은 정씨의 학교폭력 기록을 삭제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진상 "CCTV 있어 뇌물 못 받아"…유동규 "가짜 카메라인 걸 알면서"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측이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 사건의 첫 번째 재판에서 성남시청 내 정씨 사무실에 있던 CCTV 작동의 진위를 놓고 다툼을 벌였다.당시 성남시청에는 이재명 시장이 뇌물을 가져오는 사람을 막기 위해 소리까지 녹음되는 CCTV를 설치했기 때문에 뇌물을 받을 수 없었다는 취지다.이에 검찰은 “성남시청 비서실 안에 CCTV가 있다는데, 그 CCTV는 가짜"라며 “변호인의 CCTV 관련 주장은 이미 정씨의 영장 심사와 구속적부심에서 다 탄핵했고, 그 결과 정씨가 구속됐다"고 반박했다.

"오르기 전에 사자" 편의점 캔맥주 사재기 극성

한때 ‘4캔=1만원'이었던 편의점 수입 캔맥주 가격 공식이 깨진 건 지난해 초부터다.29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캔맥주를 쟁여 두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수입맥주 매출 증가율이 껑충 뛰었다.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에 따르면 3월 첫째주부터 셋째주까지 주당 평균 3% 수준이던 수입맥주 매출 증가율이 최근 두 자릿수로 올랐다.

A26면

[오늘의 한경arteTV] 임선혜의 옴브라 마이 푸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가 음악이 있는 쉼터 ‘옴브라 마이 푸'를 찾았다.그는 독일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에서 동양인 최초로 제2바이올린 수석연주자로 활동한 인물이다.라트비아 출신의 거장 지휘자 마리아 얀손스와 연주 여행을 다니며 극찬받은 바 있다.

우영우에 재벌집까지 '대박'…그 뒤 '숨은 주역' 있었다

한국 콘텐츠 정책에 해외도 주목 콘진원의 지원을 받은 K콘텐츠가 해외에서 펄펄 날자, 한국의 콘텐츠 지원 정책에 주목하는 국가도 속속 나오고 있다.동남아시아는 물론 미국 유럽 등 선진국도 한국의 콘텐츠 지원 정책을 ‘스터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각 나라의 민간 기업들이 자국 정부에 “한국의 콘진원과 같은 지원정책을 펼쳐달라"고 요구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창작뮤지컬 '영웅' 100만 돌파…명성황후 이어 두번째 대기록

뮤지컬 ‘영웅'의 누적 관객이 100만 명을 넘겼다.국내 창작 뮤지컬 기준으로 ‘명성황후'에 이어 두 번째 기록이다.29일 공연제작사 에이콤은 전날 ‘영웅’ 누적 관객이 100만 명을 넘겼다고 밝혔다.

세계 미술관 랭킹 '지각 변동'…美 메트 지고, 대영박물관 떴다

미국 뉴욕에 있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박물관이었다.최근 아트뉴스페이퍼가 발표한 ‘2022년 세계 박물관 방문객 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방문한 사람은 321만 명에 그쳤다.코로나19를 기점으로 방문객이 크게 줄어든 탓이다.

A27면

교보생명, 축구협회 파트너 협약 연장

교보생명이 대한축구협회 및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파트너 협약을 2027년까지 4년 연장하기로 했다.교보생명은 2002년부터 보험업계에서 유일하게 국가대표팀 파트너사로 활동하고 있다.교보생명은 계약기간 동안 대한축구협회 주최 대표팀 경기 A보드 광고권은 물론 대표팀 초상권 사용권과 프로모션 진행권 등을 갖는다.

"딱 20초에 승부"…5000만 팔로어 '글로벌 스타' 된 96년생

원정맨은 5440만 팔로어를 보유한 ‘틱토커'다.동남아시아에서 먼저 인기를 얻은 케지민은 노래와 춤 영상으로 1020만 팔로어를 모았다.두 크리에이터는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기성 기업이 잘 파악하지 못하는 쇼트폼 세상만의 영상 제작법이 존재한다"며 “20초 내외 영상도 1초 단위로 연출해야 한다는 게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토목의 날' 최장환 부사장, 동탑훈장

최장환 동일기술공사 부사장이 30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리는 ‘2023년 토목의 날’ 행사에서 동탑산업훈장을 받는다.최 부사장은 해양플랜트 분야를 비롯한 국가 기간산업 구축 공로를 인정받았다.그는 1980년대 낙후된 해상구조물 건설 분야에서 해양플랜트 관련 석유시추용 플랫폼 설계·설치로 토목 기술 향상에 기여했고, 각종 굵직한 고속도로와 국도 건설에 참여했다.

의인에 3억 'HD현대아너상' 제정

HD현대1%나눔재단은 어려운 이웃에 헌신한 시민을 찾아 시상하는 ‘HD현대아너상'을 제정한다고 29일 발표했다.후보자 추천 접수 등 자세한 내용은 오는 6월 재단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첫 수상자 발표는 9월로 선정된 의인이나 단체에는 최대 3억원을 포상한다.

조현준 효성 회장 '대한민국 경영자대상'

한국경영학회는 경영학자들로 구성된 경영자대상 선정위원회의 만장일치로 조현준 효성 회장을 올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9일 발표했다.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고객몰입경영'을 산업계에 전파하는 동시에 ESG 경영을 선도하면서 한국 경제의 질적 성장에도 공헌했다고 경영학회는 평가했다.조 회장은 시상식에서 “효성그룹 창업주 조홍제 회장과 부친 조석래 명예회장은 세 가지 경영 원칙을 심어줬다"며 “고객 신뢰 확보, ‘세계 1등'을 목표로 하는 것, 자체 기술 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KB금융, 업계 첫 MSCI ESG 평가 'AAA'

KB금융그룹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이 실시한 ‘2022년 MSCI ESG평가'에서 국내 금융회사 처음으로 최상위 등급인 ‘AAA’ 등급을 받았다.MSCI는 1999년부터 세계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ESG 경영성과를 평가해오고 있다.AAA등급은 198개 은행산업 평가 대상 기업 중 상위 약 6%에 해당하는 기업만이 획득할 수 있는 최상위 등급이다.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에 서정학

DB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장에 곽봉석

DB금융투자는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곽봉석 경영총괄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곽 신임 대표는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대한투자신탁을 거쳐 2005년 DB금융투자에 합류했다.프로젝트금융본부장, PF사업부 부사장, PF사업부 겸 IB사업부 총괄부사장 등을 지냈다.

'하루 1kWh 줄이기' 시민 참여 발대식

에너지시민연대 및 전국 35개 회원단체는 29일 광주 송정역 인근에서 ‘하루 1㎾h 줄이기 시민참여 발대식'을 열었다.발대식 참가자들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 사용, 고효율 LED 조명 사용, 불필요한 조명 끄고 플러그 뽑기 등의 실천에 앞장설 것을 결의했다.전 국민이 ‘하루 1㎾h 줄이기'를 실천한다면 연간 1GW 석탄화력 발전소 1기 발전량에 달하는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다.

노연홍 회장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 위해 R&D 지원 정책 혁신해야"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이 취임 첫 기자회견에서 신약 개발 성과를 위해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정부가 원료의약품 자급화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노 회장은 29일 “5년 내 세계 6대 제약·바이오 강국 도약을 위해 총리실 산하 디지털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 설치 속도를 높여달라"며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과 수출을 늘리기 위해 정부의 연구개발 지원 정책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대표와의 만남' 월 2회로

스타벅스코리아는 작년 4월 1일 처음 도입한 ‘스타벅스 디스커버리 프로그램’ 2년차를 맞아 참여 인원과 행사 개최 빈도를 늘린다고 29일 발표했다.스타벅스코리아는 한 달에 한 번 진행했던 디스커버리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두 번으로 늘리고 참여 인원도 20명에서 30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1박2일 코스의 지방 방문 프로그램 등도 개발할 계획이다.

[한경에세이] 혁신의 시대, 가장 중요한 자산 '신뢰'

지금 온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는 인공지능은 우리 일상을 바꿔버린 스마트폰 이상의 파괴적 혁신을 가져올 것이다.혁신 경쟁이 치열하고 불확실성이 높아진 금융 환경 아래서 이제는 개별 회사뿐 아니라 금융산업 전체가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절체절명의 마음으로 노력해야 한다.향후 금융산업이 돌파해 나가야 할 여정은 매우 험난해 보인다.

A28면

[특별기고] 농촌을 가치 있고 살고 싶은 공간으로

우리나라는 인구가 빠르게 줄어드는 ‘축소 사회'에 진입했다.출산율은 세계 최저 수준인 0.78명이고, 수도권·대도시 인구 집중으로 농촌 소멸 위기도 가속화하고 있다.농촌공간계획 제도를 통해 인구 감소 영향을 최소화하고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지역의 적극적인 변화를 이끌어나가겠다.

[최지혜의 트렌드 인사이트] '피드백 세대'가 온다

절차적 공정성과 과정에의 개입 혹은 납득을 원하는 세대가 등장하고 있다.가히 ‘피드백 세대'라고 부를 만하다.A+ 받은 이유 알려달라는 Z세대 혹시 학교에서만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닌지 긴가민가하던 중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석하는 회의에서 피드백 세대에 대한 아젠다를 던졌더니 공감한다는 사람이 많았다.

[이일호의 저작권 세상] 누누TV 문제, 해법은 없나?

최근 누누TV와 같이 방송 프로그램이나 영화 등을 손쉽게, 또 무료로 볼 수 있는 불법 사이트가 성업 중이다.당연히 이런 사이트를 운영하는 것은 저작권 침해에 해당한다.과거 우리 법원은 하이퍼링크 형태로 불법 콘텐츠를 매개만 해주는 행위는 저작권 침해가 아니라고 본 적도 있다.

A29면

[고승연의 세대공감] 질문 실력이 중요한 챗GPT시대…세대간 '업무능력 갈등' 해소할 기회다

작년 말부터 시작된 챗GPT 열풍은 해를 넘겨 몇 달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KAIST의 뇌과학자 김대식 교수는 최근 여러 강연과 자신의 책에서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 시대에는 ‘질문을 잘하는 것'이 중요하며, 결국 좋은 질문을 통해 AI를 잘 활용하고 성과를 올릴 수 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직업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세대 연구자로서 ‘세대론 만능주의'를 특히 경계하는 필자는 이러한 챗GPT 열풍과 같은 생성형 AI 시대의 도래가 첨단 기술 발전과 업무 환경의 변화가 야기해 온 세대 간 ‘능력'에 대한 다른 관점, 그러한 관점 차이로 인해 나타나는 조직 내 반목과 갈등을 오히려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남정욱의 종횡무진 경제사] 美 아편에 병들었을 때도 우호적이던 中…사이 틀어진 건 조선 탓?

원래 고생하는 놈 따로 있고 돈 챙기는 분 따로 있는 법이다.영국과 프랑스가 아편전쟁에 매달리는 동안 미국은 둘의 뒤를 따라다니며 짭짤하게 이익을 챙긴다.그럼에도 청나라 말기 중국인은 미국인을 별로 싫어하지 않았다.

A30면

[데스크 칼럼] 국어원은 띄어쓰기 혁신에 나서라

TV 프로그램 ‘우리말 겨루기'에서 달인 문제로 나온 띄어쓰기다.하다못해 의미 전환이 일어난 어휘는 한 단어로 붙여 쓴다는 원칙만 세워도 검은돈 눈먼 돈은 해결할 수 있다.의미 단위로 붙여 쓰든지, 같은 조어 형식이면 똑같이 취급하든지 단순하고 정연하게 띄어쓰기를 혁신하라.

[취재수첩] '세자녀 아빠 병역면제' 소동의 전말

‘세 자녀를 둔 아버지는 병역을 면제한다.여당에서 흘러나온 설익은 저출산 대책 아이디어는 올해 들어 지지율 하락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에 어려움만 더했다.국민 여론보다 윤 대통령, 한 사람만을 의식해 가볍게 당이 움직인 결과다.

[조일훈 칼럼] 도쿄 벚꽃놀이도 좋지만…(上)

일본 경제를 향해 ‘잃어버린 30년'이라는 표현을 많이 쓰지만 우리 경제도 피크아웃 경고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한 나라의 경제적 규모와 능력을 구성하는 인구, 투자, 생산성, 혁신, 신기술 등 모든 면에서 뒷걸음질을 치고 있다.일본은 이미 이런 종류의 정체와 하강에 어느 정도 적응한 상태다.

A31면

[사설] '여행 쿠폰' 푸는 내수 진작책, 대증요법 아닌 정공법이 필요하다

정부가 어제 발표한 ‘내수 진작 대책'에는 수출 부진이 계속되는 데다 소비마저 위축되는 상황에서 내수를 끌어올려 경기 활력을 되찾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자국 보호주의로 국제 무역질서가 재편되고, 세계 경제가 ‘잃어버린 10년'을 맞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올 정도로 둔화가 예고된 상황에서 과거와 같은 수출주도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현실이다.경제의 성장 활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가운데 수출 부진에 따른 충격을 내수로 흡수해 가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사설] 방송 이어 대법원도 장악하겠다는 민주당의 입법폭주

거대 야당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폭주가 이번엔 대법원으로 향하고 있다.김명수 대법원장의 임기 종료를 6개월 앞둔 시점에 대통령의 차기 대법원장 임명권을 사실상 제한하는 법안을 꺼내 들었다.판사 출신인 최기상 민주당 의원은 대법원장 후보를 대법원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정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최근 대표 발의했다.

[사설] 美 반도체법에 가득한 '디테일 악마'…반도체 식민지로 삼을 건가

미국이 반도체 지원법에 따라 보조금을 받는 기업에 대한 간섭·통제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더구나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자국 투자를 한껏 부추겨놓고 뒤늦게 ‘보조금 부대조건'을 주렁주렁 다는 것은 비상식적이다.‘디테일의 악마'를 잔뜩 끼워 넣는 미국 반도체 지원법의 세부 규정은 전면 재조정돼야 마땅하다.

[시론] 마이너스섬 게임 'SMP 상한제'

SMP가 무엇인지 들어본 시민은 매우 드물 것이다.세 번째로 손실을 강제당한 발전사는 적자를 만회하기 위해 채권을 더 발행하고 이자까지 갚아야 해 새로운 투자는 생각지도 못하는 상황에 내몰리게 된다.SMP 상한제는 제로섬이 아니라 모든 경제 구성원에게 마이너스섬 게임을 강제하고 전력시장 불안과 금융시장 위기로 확대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정상적인 시장 제도 운영을 하루빨리 회복해야 한다.

[천자칼럼] 6년 만의 민방위훈련

지난해 11월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울릉도에 공습경보가 발령됐으나 주민들이 공습 사이렌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 채 우왕좌왕했던 것은 심각한 안보 불감증의 결과다.6년간 중단됐던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이 오는 5월 16일과 을지연습 기간인 8월 23일 두 차례에 걸쳐 전국에서 실시된다고 한다.훈련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주민 이동과 차량 운행이 15분간 통제되고, 시민들은 가까운 지하 대피소로 대피해야 한다.

B1면

경북, 지방시대 대전환 7대 프로젝트…대한민국 판을 바꾼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경상북도가 달라졌다.정부의 국정과제에 ‘지방시대'를 우선순위로 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해낸 이철우 경북지사는 그의 지론인 ‘지방시대 아젠다'를 속속 국정과제와 정부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이 지사가 추진하는 ‘지방시대'는 경북을 대한민국 산업의 심장으로 돌려놓기 위한 경제 사회 부문의 혁신모델이다.

B2면

갈수록 커지는 무역적자…지방의 산업·교육·농업 혁신에 돌파구 있다

대통령 후보자 시절부터 이 지사는 대한민국의 고질병인 수도권 집중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지방시대 아젠다를 제안하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정부가 이달 초 고등교육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대폭 이양했다.그동안 정부 주도의 교육이 지방의 전략 산업에 맞는 인재를 키우지 못했다는 것이 경상북도의 분석이다.

[인터뷰] 이철우 경북지사 "대한민국 어디에 살더라도 행복한 지방시대 열어야 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2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방시대를 강조하는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이 지사는 윤석열 정부 출범 전부터 ‘지방시대’ 아젠다를 강조해왔다.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으면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지방시대’ 과제를 우선순위에 올리도록 하는 등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에 많은 대안을 제시하고 관철하고 있다.

B3면

"반도체 특화단지 반드시 유치"…구미·경북 산업계 필사적 노력

올 상반기에 예정된 반도체특화단지 지정을 앞두고 경상북도와 구미의 산업계, 경북 정·관계가 최종 지정을 위해 필사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경상북도와 구미시는 구미경제 회생과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산·학·연 협력 기반의 ‘산업정책협의체'를 발족하고 반도체 실무협의회와 ‘경북 반도체산업 초격차육성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산업계가 필사적으로 대응해 왔다.경상북도와 구미시가 특화단지 지정에 사활을 거는 이유는 그동안 구미 지역에 축적된 8개 중견기업과 336개 협력기업의 기술 기반을 지키고 이를 초격차 기술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절박감 때문이다.

일반산단 직접 조성해 투자유치·경제파급 효과…김천의 성공모델 '주목'

지난 15일 국토교통부가 전국에 15개의 국가산단 후보지를 지정하자 많은 지방 도시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하지만 단지 지정과 조성 시간이 오래 걸리는 국가산단 대신 일반산업단지를 직접 조성해 투자 유치와 경제파급 효과에 속도를 내온 김천시의 ‘MY WAY식 투자유치 방식'이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성공모델로 주목받고 있다.김충섭 김천시장은 ‘일자리가 풍부한 경제도시'를 시정의 최우선으로 두고 찾아가는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김천1일반산업단지를 준공 전 100% 분양하고 4단계 개발에 착수했다고 29일 발표했다.

B4면

[인터뷰] 손병복 울진군수 "원자력 수소 국가산단 울진…한국 수소산업 중심지 될 것"

지난 7월, 민선 8기 울진의 새 리더로 취임한 손병복 울진군수는 2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의 의미를 이같이 밝혔다.손 군수는 “신한울 3, 4호기까지 울진군 내 10기의 원전이 가동되면 세계 최대인 1만1500㎿의 발전 설비용량을 갖추게 된다"며 “가동률에 따라 생기는 잉여전력을 국가산단 입주업체에 싸게 공급해 국가산단을 조기에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손 군수는 “원자력 전기를 울진 국가산단에 값싸게 공급하기 위해서는 전기사업법 등 관련법 개정, 상용원전 연계 수소 생산을 위한 R&D 사업, SMR 활용 수소 생산을 위한 제도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백신·바이오 메카'로 입지 굳힌 안동

안동시가 지난 15일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후보지에 선정돼 글로벌 백신·바이오 허브로 입지를 굳히게 됐다.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는 윤석열 대통령 대선 지역공약으로 이번 신규 국가산단 선정을 통해 국정과제인 바이오헬스 산업을 지방에서 실현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안동시는 2030년까지 안동시 풍산읍 노리 일원 132만㎡ 부지에 3579억원을 투입해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를 건설한다.

'소형모듈 원자로' 경주 이끌 미래산업으로 떠올랐다

경주시가 정부 신규 국가산업단지 공모에서 ‘SMR 국가산단’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경주시는 2021년 착공한 한국원자력연구원 문무대왕과학연구소에 이어 경주 SMR 국가산단을 품어 소형원자로 연구개발부터 실증, 제조, 소재 부품·장비 기업 육성 및 집적화 등 글로벌 원자력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기회를 잡았다.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에 국가산단이 있지만 발전소 운영을 위한 단지여서 사실상 제조업 분야 첫 국가산단 유치라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B5면

[인터뷰] 송경창 경북경제진흥원장 "경북을 서비스로봇 산업 글로벌 생산기지로 만들겠다"

경상북도가 서빙 로봇, 푸드테크 로봇 도입 확산에 맞춰 이를 제조하는 서비스로봇 제조 생태계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이런 변화의 중심에 경북경제진흥원이 있다.송경창 경북경제진흥원장은 “경북을 서비스로봇 분야의 글로벌 생산기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기고] "수도권엔 반도체 디바이스·장비 산업…구미엔 소재·부품 산업을"

미·중 패권 경쟁 속에 글로벌 기술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정부는 반도체산업의 글로벌 초격차를 강화하기 위해 경기 용인시를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로 지정했다.하지만 반도체산업은 칩 설계부터 양산까지의 모든 단계가 완벽하게 갖춰질 때 비로소 최고의 경쟁력을 갖게 된다는 점에서 이미 지정된 수도권의 반도체 클러스터와 함께 핵심 소재·부품 경쟁력을 갖춘 구미의 반도체특화단지가 지정돼야 온전한 국제 경쟁력과 초격차를 달성할 수 있다.수도권은 디바이스와 장비산업, 구미는 소재·부품산업으로 분업적 혁신을 이어가야 국가 반도체산업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다.

B6면

'안동소주' 세계화 나선 경북도·안동시…"글로벌 명주 만들 것"

경상북도와 안동시가 안동소주의 세계화를 위해 114억원을 투자하기로 하고 경상북도, 기업, 대학, 안동시가 참여하는 안동소주 세계화 태스크포스단을 가동한다.이 지사는 안동소주 세계화 사업에 곧바로 착수했다.위스키보다 오랜 역사를 지니고 품질 면에서도 뒤지지 않는 ‘안동소주'가 세계인의 입맛과 정서를 사로잡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경북을 농업 실리콘밸리로"…귀촌·창업 40대 부부 맹활약

경북에 귀촌해 농업으로 창업한 기업가들의 활동이 최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부부는 6년간 열심히 사과대추를 생산해 번 돈을 홉 농장을 가꾸는 데 재투자하고 있다.이들이 꿈꾸는 ‘맥주 도시 의성'은 단북면에 홉 농업 단지, 다인면에 수제맥주 생산과 가공단지, 안계면에 수제맥주 문화관광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B7면

iM뱅크, 국내 '금융앱 4강' 도약…주목받는 DGB대구은행 '디지털 전환'

2019년 ‘DGB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반 구축의 원년'을 선포하고 강력한 앱 및 생활 금융 플랫폼 구축에 착수한 DGB대구은행은 모바일 채널인 iM뱅크와 IM샵, 모바일 웹뱅킹 서비스가 약진하고 있다.진영수 대표는 “‘Hyper Connect. iM뱅크’ 비전으로 새롭게 출발,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한 서비스로 고객과 DGB를 연결해 iM뱅크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황병우 대구은행장은 “iM뱅크 본부의 확대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트렌드에 맞춰 신속한 사업 추진 및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했다"며 “iM뱅크가 대구은행의 모바일 채널 역할뿐만 아니라 은행 안의 새로운 은행으로 발전하도록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약·의료기기 국산화의 동반자로 부상한 '케이메디허브'

인공지능을 접목한 신약, 의료기기 연구개발이 활발해지면서 국내 의료산업계에서는 요즘 케이메디허브가 화제다.케이메디허브를 통한 정부의 연구개발 수주나 기술이전 성공 사례가 급증하면서 재단이 자리한 대구를 찾는 기업이 부쩍 증가했다.전국적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의약품 생산이나 의료기기 개발을 의뢰하는 선도기업이 케이메디허브에 줄을 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