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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력 기업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분의 1토막 수준으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됐다.이는 반도체, 전기전자, 철강, 석유화학, 정유 등 주력 기업의 영업이익이 일제히 40~90% 고꾸라진 결과다.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반도체 부문 적자 등으로 1조5028억원에 머물면서 89.4% 급감할 것으로 추정됐다.
집 살 때 퇴직연금서 못 빼서 쓴다…정부 '중도 인출' 제한
정부가 300인 이상 사업장부터 순차적으로 퇴직연금 가입 의무화에 나선다.정부는 주택 구입이나 전세 계약을 사유로 한 중도 인출을 제한하고, 대신 긴급자금 마련은 가급적 퇴직연금 대출로 유도한다는 방침이다.정부는 중소기업 퇴직연금제도 확대에도 나서기로 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중국이 주도하는 정치·경제·안보 협의체인 상하이협력기구에 합류한다.안보 블록에 사우디 합류시킨 中… ‘페트로 달러’ 흔들기 가속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 美와 갈등있는 사우디 공략 사우디아라비아가 29일 중국이 주도하는 상하이협력기구에 합류하기로 한 건 중동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가 가속화할 것임을 예고하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세계 최대 원유수입국인 중국이 사우디와 밀월관계를 형성하면 국제 원유시장에서 중국의 입김은 더욱 커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정부가 부동산시장 경착륙을 막기 위해 내놓은 각종 대책이 거대 야당에 막혀 국회에서 공회전하고 있다.30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날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실거주 의무 완화를 골자로 한 ‘주택법 개정안’ 논의가 무산되면서 관련 시행령 개정 시기도 늦추기로 했다.정부가 1·3 대책을 통해 발표한 실거주 의무 완화 대책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주택의 실거주 의무를 폐지하고, 규제지역 분양권 전매 기한을 기존 8년에서 1년으로 축소하는 내용이다.
[포토] 서울모빌리티쇼 개막…대형 전기차 EV9 첫 공개
기아가 3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EV9'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제작한 기아의 두 번째 전동화 모델이다.관람객은 서울모빌리티쇼가 공식 개막하는 31일부터 EV9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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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만원 중고 샤넬백 가격이…" 3040 젊은 부자들 돌변했다
명품의 대명사인 롤렉스, 샤넬 등 S급 중고품 가격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씀씀이 줄이는 젊은 부자들 유통·명품업계에선 올해 들어 본격화한 리치세션의 배경으로 크게 세 가지를 꼽는다.첫 번째는 코로나19 이후 명품 소비 확대를 주도한 3040세대 ‘영앤리치'들의 주머니 사정이 악화했다는 점이다.
"독특한데 값도 싸네"…2030, 중고시장서 많이 거래한 매물
‘리치세션'의 여파로 럭셔리 패션 수요는 급격히 위축된 반면 실속 있는 가격에 개성 넘치는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는 중고 패션시장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후루츠패밀리’ 등 다른 중고 패션 플랫폼들은 작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중고 패션을 전문으로 거래하는 패션 플랫폼 ‘콜렉티브'는 작년 네이버 크림으로부터 55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이 아침의 피아니스트] 리즈 콩쿠르 亞 첫 우승…한국 젊은 거장, 김선욱
한국에서 ‘젊은 거장'이란 수식어가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음악가가 있다.그가 2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독일 밤베르크 심포니의 내한 공연에서 슈만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했다.다음달 1일에는 통영국제음악제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 두 번째 무대에 올라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들려줄 예정이다.
앞으로 국방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허가 없이도 군사용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게 된다.당시 국방부는 고체연료 추진 발사체가 방위사업법상 무기체계에 해당하며 과기정통부 발사 허가가 필요 없다고 주장했다.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국방부 주장에 대해 변호사 자문을 받았다"며 “발사 주체에 관한 명확한 기준이 없다는 지적을 감안해 발사 신청부터 안전관리까지 절차를 구체화하고 발사계획서 작성 방법을 수정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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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상황 급변…삼성전자 영업이익 -89% '쇼크' 온다
국내 주력 기업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분의 1토막 수준으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됐다.삼성 89%·포스코 66% 영업이익 급감…“추정치보다 나쁠 수도” 지난해 경기침체 속 선방했지만 수요둔화 장기화에 재고 쌓여 작년 말까지도 한국 기업들의 실적 전망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경기 침체 속에서도 전기전자, 철강, 석유화학 등 일부 업종 기업은 영업이익 전망치가 전년 대비 많게는 5~10%씩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2분기도 보릿고개 이어진다…64곳 이익 추정치 61% 감소
국내 기업들의 ‘실적 한파'가 올 2분기에도 계속될 전망이다.SK이노베이션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 대비 71.1% 감소한 6728억원이다.SKC, 금호석유화학 등도 영업이익이 급감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글로벌 주식·채권시장 찬바람에 한국은행의 순이익이 1년 만에 5조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주식과 채권 가격이 하락하면서 한은이 외화자산으로 투자한 유가증권의 매매 손실이 컸던 영향이다.한은은 지난해에만 9조7307억원의 매매 손실을 기록했다.
2050년 한국 경제성장률이 0%로 추락할 우려가 있다는 국책연구원의 전망이 나왔다.KDI에 따르면 한국의 생산성 증가율이 0.7%에서 반등하지 못할 경우 2050년 경제성장률은 0% 내외로 떨어진다.생산성 증가율이 1%로 반등해도 2050년 경제성장률은 0.5%에 머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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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위협에도…대만 총통 뉴욕 도착, 美와 조세협정 체결 진전되나 촉각
중국의 잇따른 경고에도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미국 땅을 밟았다.대만 반도체 기업인 TSMC의 미국 투자 확대를 계기로 방미 중 차이 총통이 미국과 조세협정 논의를 진전시킬 가능성이 제기된다.중국은 차이 총통의 방미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안보 블록에 사우디 합류시킨 中…'페트로 달러' 흔들기 가속
사우디아라비아가 29일 중국이 주도하는 상하이협력기구에 합류하기로 한 건 중동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가 가속화할 것임을 예고하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우신춘 중국현대국제관계연구원 중동소장은 “SCO의 국제적 위상과 영향력이 커지는 한편 미국의 오랜 동맹인 사우디의 외교 자주성이 강화되고 있는 것"이라며 “중동 국가는 더 이상 미국 중심의 바구니에만 계란을 담지 않고 여러 주요 다자기구에서 균형을 찾고 있다"고 평가했다.사우디는 중국의 중재로 단절됐던 이란과의 외교 관계를 지난 10일 복원했고, 이어 SCO 합류를 결정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0일 한국에 투자하는 일본 기업에 대한 세제 지원과 인센티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이날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일본계 외국인투자기업 투자 활성화’ 간담회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일본계 외투기업의 적극적인 국내 투자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 장관은 경기 용인에 조성될 예정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언급하며 "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투자한다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수요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기술 향상과 생산공정 개선이 원활해질 것"이라며 “우리 반도체산업 생태계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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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의무 가입' 대기업부터…주택 구입용은 중도인출 제한
고용노동부와 금융당국은 30일 ‘2023년도 퇴직연금 업무 설명회'에서 “퇴직연금의 연금성 및 보장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정부는 주택 구입이나 전세 계약을 사유로 한 중도 인출을 제한하고, 대신 긴급자금 마련은 가급적 퇴직연금 대출로 유도한다는 방침이다.정부는 중소기업 퇴직연금제도 확대에도 나서기로 했다.
인구 문제를 연구하는 민간 싱크탱크인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이 30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연 ‘인구 감소시대 한국의 이민정책: 방향과 쟁점’ 세미나에서는 이민이 인구문제의 대안이 될 수 있을지를 놓고 전문가들의 격론이 벌어졌다.이성용 한국인구학회장은 “이민 확대를 통한 해외 노동인구 유입이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 문제를 일부 해소할 수 있다"면서도 “2040년 이후엔 생산가능인구를 유지하기 위해 매년 100만 명 이상의 이민자를 받아야 하는 점을 고려하면 지속 가능한 대안은 아니다"고 지적했다.그의 분석에 따르면 경제활동인구를 2020년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연평균 이민자는 2020년 35만7000명에서 2040년 131만 명으로 급증한다.
금융당국이 5대 은행의 과점체제를 깨기 위해 소규모 특화은행을 설립하고 비은행권에 지급결제 업무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한국은행 등을 중심으로 “금융 안정성이 저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비은행권이 수신과 지급결제 업무에 특화된 사실상 ‘내로뱅킹’ 역할을 하게 될 텐데, 은행과 달리 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 등 건전성 규제나 금융소비자보호법, 예금자보호법 적용을 받지 않아 규제 차익이 발생할 것이란 주장이다.금융연구원은 이날 스몰라이선스를 통한 중소기업 전문은행, 지급결제 전문은행 출현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0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건설노조 부산건설기계지부에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징금 1억6900만원을 부과했다.공정위는 이 같은 행위가 공정거래법상 사업자단체 금지 행위라고 판단했다.공정위는 또 건설노조 대구경북건설기계지부 울릉지회가 소속 사업자의 건설기계 임대단가를 일방적으로 결정해 배포한 행위를 사업자단체 위반 행위라고 판단하고 지회에 시정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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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87% 재산 불었다…안철수, 1347억원으로 '1위'
지난해 말 기준 국회의원의 평균 재산이 전년 대비 1억4351만원 증가한 25억2605만원으로 집계됐다.국회의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다.상장사 안랩의 최대 주주인 안 의원은 지난해 보유한 안랩 주식의 평가액 하락으로 재산이 693억원 감소했다고 신고했다.
윤석열 대통령 "美 반도체법, 한국 기업에 우호적 배려를"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캐서린 타이 미국무역대표부 대표를 만나 “인플레이션 감축법 및 반도체지원법과 관련해 미국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우호적 방향에서 배려해 달라"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타이 대표에게 “최근 반도체지원법의 가드레일 규정 발표 과정에서 양국이 긴밀히 협의해 한국 기업의 불확실성이 많이 해소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타이 대표는 이에 대해 “반도체지원법 및 IRA와 관련해 한국 정부와 기업의 의견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를 통해 동맹국 간 회복력 있는 공급망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이 대변인이 밝혔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굵직한 부동산 시장 규제 완화 대책을 발표했다.30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날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실거주 의무 완화를 골자로 한 ‘주택법 개정안’ 논의가 무산되면서 관련 시행령 개정 시기도 늦추기로 했다.정부가 1·3 대책을 통해 발표한 실거주 의무 완화 대책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주택의 실거주 의무를 폐지하고, 규제지역 분양권 전매 기한을 기존 8년에서 1년으로 축소하는 내용이다.
국민의힘 하영제 체포동의안 통과…'이재명 방탄' 부담 커지는 민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하영제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불체포특권 포기'를 주장해온 국민의힘은 하 의원 체포동의안에 대해 사실상 찬성으로 당론을 모으고 표결에 들어갔다.앞서 야당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노웅래 민주당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킨 것에 대해 ‘방탄 정당'이라고 비판해왔기 때문이다.
전세 사기에 가담한 공인중개사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세입자가 집주인의 미납 세액을 열람할 수 있도록 하는 전세 사기 방지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었다.세입자가 집주인의 미납 세액을 열람할 수 있도록 하는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도 이날 의결됐다.임대차 계약을 할 때 확정일자 부여일과 차임 및 보증금에 관한 정보, 납세증명서 등을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제시하거나 관련 정보 열람에 동의하도록 의무화했다.
북한이 러시아군을 지원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전장에 의용군 파견을 추진하고 있다고 러시아 현지 매체 루스카야 베스나가 30일 보도했다.루스카야 베스나에 따르면 북한 보병 및 포병이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자체 무기와 포탄을 갖고 우크라이나 동부 ‘특별 군사작전’ 지역으로 5월 말까지 파견될 예정이다.특별 군사작전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칭하는 용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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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작년 하반기 통화 가치가 32년 만의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안전자산의 지위를 내려놓는 듯하던 일본 엔화가 위상을 되찾고 있다.다케베 리키야 오카산증권 선임전략가는 “글로벌 투자자금이 금융 시스템 불안의 불똥이 튀지 않은 엔화를 도피처로 선택하면서 3월 들어 엔화 가치가 거의 모든 주요국 통화에 비해 올랐다"고 설명했다.
佛과 다른 스페인 연금개혁 "젊은층 더 내라"…노조도 지지
프랑스에 이어 스페인에서도 연금개혁을 추진한다.바닥난 연금 재정을 채우기 위해 젊은 세대가 기여분을 더 부담하는 방향으로 개편될 전망이다.스페인 정부는 30일 기금 확충 방안 등이 담긴 연금 개혁법 개정안을 의회에 제출한다.
문 닫고 "개방" 외치는 中…시장 신뢰회복 아직 먼 길
중국이 4년 만에 연 대규모 국제 행사인 보아오포럼에서 가장 관심을 끈 이벤트는 30일의 리창 총리 기조연설이었다.지난 28일에는 ‘중국 투자의 해'라는 행사도 새로 열었다.이런 말과 행사들과 달리 실제 행동을 보면 개방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심스러울 때가 있다.
빅테크 사이에서 2년 전만 해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던 메타버스의 위상이 추락했다.메타는 구조조정 과정에서 메타버스 담당 부서의 규모를 대폭 줄였고, 개발자들도 정리해고하기로 했다.WSJ는 “지난달 실적 발표에서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인공지능은 28번 언급했지만, 메타버스는 7번에 그친 게 현 상황을 반영한다"고 했다.
미국 주택시장의 선행지표로 활용되는 잠정 주택판매지수가 지난달 3개월 연속 상승했다.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하면서 미국 부동산시장이 활기를 찾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미국부동산중개인협회는 2월 잠정 주택판매지수가 전달보다 0.8% 상승한 83.2로 집계됐다고 29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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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모빌리티 행사인 서울모빌리티쇼가 30일 완성차업계 최고경영자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막을 올렸다.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이날 각각 신차 ‘쏘나타 디 엣지'와 ‘EV9'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신차 발표 후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기자들과 만나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해 정면돌파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송호성 기아 사장은 최대 난제인 중국 시장에 대해 “전기차를 앞세워 제대로 한번 해보겠다"고 했다.
물적분할 돌파구 찾은 SK이노…"SK온 IPO때 주식 교환 추진"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사업 부문 자회사 SK온의 상장 시점에 맞춰 두 회사 주식을 교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주식 교환은 SK이노베이션이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공개 매수를 시도해 자기주식을 취득한 뒤, 그 대가로 SK온의 주식을 교부하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취득한 자사주는 추후 소각해 주식 교환에 참여하지 않은 주주들도 주주가치 제고 효과를 누릴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중장기 성장 자신있다"…자사주 사는 삼성·LG CEO들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LG전자 등 국내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가 최근 자사주를 사들이고 있다.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경계현 디바이스솔루션부문장은 지난 22일 회사 주식 3000주를 매수했다.삼성전자는 다음달 7일 1분기 잠정실적을 공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이 오는 12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다.그간 포스코 주관으로 열린 이 행사는 올해 세계철강협회 주도하에 규모가 예년에 비해 커질 전망이다.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지난해 10월부터 세계철강협회장을 맡고 있다.
코스맥스는 30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차남인 이병주 USA 법인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장남인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이사 사장은 지주사인 코스맥스비티아이 사내이사로, 이병주 법인장은 각각 코스맥스비티아이와 코스맥스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렸다.주총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 이병주 법인장은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네이버 관계자는 “AI와 로보틱스, 클라우드, 자율주행, 디지털트윈 등 첨단 기술 분야를 망라하는 한국 대표 정보기술 기업인 네이버가 사우디 정부의 파트너로 함께하게 됐다"며 “이번 협력으로 향후 네옴시티 사업을 수주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네이버는 작년 11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주관의 ‘원 팀 코리아’ 사우디 수주지원단에 참가한 것을 계기로 사우디 정부와 교류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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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상태 10초마다 확인…카카오 먹통사태 재발 막는다
정부가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 때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내놨다.이용자가 1000만 명이 넘는 부가통신서비스 사업자를 ‘재난관리 대상 사업자'로 지정하는 것이 핵심이다.지금까지는 가입자 10만 명 또는 50만 회선 이상 기간통신사업자만 포함했는데 앞으로는 매출 100억원 이상인 데이터센터 사업자, 이용자 1000만 명인 부가통신서비스 사업자 전체가 재난관리 대상 사업자로 분류된다.
네이버 관계사인 라인의 일본 인터넷은행 설립이 무산됐다.은행 설립은 무산됐지만 이미 제공하는 금융 서비스를 통해 시장을 넓혀간다는 라인의 전략은 바뀌지 않았다.라인은 미즈호은행 등과 함께 2018년 라인크레딧을 설립해 신용평가, 대출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34 5G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30일 발표했다.삼성전자는 후면 카메라에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지원되는 OIS와 향상된 VDIS 기능을 적용했다고 강조했다.손의 흔들림이나 움직임이 많은 상황에서도 선명하게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삼성물산이 탄소 배출이 없는 그린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물산은 기존 그린수소 생산·공급 사업뿐 아니라 실증이 완료된 상온·상압의 안정적인 운송 및 저장 기술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해 그린수소의 생산·운송·저장·공급 체인 역량을 확보했다.삼성물산은 2021년 11월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와 포괄적 업무협약을 맺고 그린수소 생산과 인프라 확장 공사 등에 대한 지원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포스코DX는 2030년까지 매출 4조원을 달성해 글로벌 디지털전환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새로운 비전을 30일 공개했다.정덕균 포스코DX 사장은 “산업계가 직면한 디지털전환은 우리의 소명임과 동시에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산업 전반의 DX를 이끄는 대표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이 회사는 지난 20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포스코ICT에서 포스코DX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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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 롯데마트 'K푸드 열풍'…히잡 쓴 주부들 지갑 열었다
30일 찾은 인도네시아의 롯데마트 소매 1호점인 자카르타 간다리아시티점.롯데마트의 동남아 사업 가운데 비중이 가장 큰 건 인도네시아다.지난해 인도네시아 매출은 총 1조804억원으로 롯데마트 동남아 사업 매출의 73.4%를 차지했다.
2019년 내놓은 ‘테라'를 앞세워 오비맥주와의 맥주 전쟁에서 반전 계기를 마련한 하이트진로가 4년 만에 또 다른 승부수를 던졌다.하이트진로는 테라와 켈리 두 브랜드를 앞세운 쌍끌이 전략으로 2012년 이후 줄곧 뒤처진 오비맥주로부터 1위 자리를 빼앗는다는 목표다.하이트진로는 맥아만 100% 사용한 올 몰트 라거 켈리를 다음달 4일 출시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30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문을 연 대형 복합매장 한샘디자인파크 송파점.매장 내 ‘패턴의 블루스’ 팻말이 달린 공간에 들어서자 여느 매장이 침대 소파 등 종류별로 전시된 것과 달리 다양한 패턴의 서로 다른 가구들이 실제 가정집처럼 꾸며져 있었다.김윤희 한샘 홈퍼니싱사업본부장은 “패턴에 초점을 두고 다양한 무늬로 생동감이 드러나게 표현했다"며 “건축디자인 전문기업 ‘아키모스피어'와 협업해 상품으로 전시 공간을 채우던 방식을 탈피해 고객 중심의 체험과 소통,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새 단장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의 커머스 사업을 진행하는 사내독립기업 카카오커머스가 카카오톡 쇼핑탭을 재편했다고 30일 발표했다.쇼핑탭 화면 상단엔 홈, 랭킹, 라이브, 뷰티, 식품 메뉴가 들어간다.카카오톡 선물·쇼핑하기, 카카오 쇼핑라이브 등에서 유통하는 상품을 분류별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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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수 있는 비닐·노인 우울증 예방앱…톡톡 튀는 아이템 넘쳤다
11개국의 대학생 80여 명이 다양한 창업 아이디어를 내놓고 열띤 경쟁을 벌였다.동상을 받은 대만2팀은 주로 노인 정신건강에 초점을 맞췄다.이 팀이 개발한 앱에서는 노년 우울증 등을 예방하기 위해 신체건강과 정신건강을 수시로 점검할 수 있다.
‘2023 KT&G 국제 대학생 창업교류전’ 서포터스로 나선 대만 출신의 장멍윤 씨는 활동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우즈베키스탄 출신인 카미도바 파르비나 씨는 창업교류전 서포터스 활동을 위해 광주광역시에서 상경했다.전남대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파르비나 씨는 “먼저 창업교류전 서포터스를 했던 친구의 권유로 참여하게 됐다"며 “단순히 외국 학생들의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보고 그들과 어울리는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규모가 커서 놀랐다"고 했다.
"취준생엔 실무교육, 기업엔 맞춤인재…일자리 미스매치 줄였죠"
육군과 공군 장병으로 구성된 한국2팀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업무 교육과 구직자의 채용 조건을 결합한 커리어 플랫폼 ‘프라임'으로 대상을 받았다.심사위원단은 “대학생 창업 아이디어는 대부분 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수준에 그칠 때가 많다"며 “한국2팀은 사회 문제와 관련해 명확한 해결책을 제시한 점이 놀라웠다"고 대상 수여 이유를 밝혔다.한국2팀은 대상과 함께 상금 2000달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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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모든 가계대출의 금리를 최대 0.7%포인트 내린다.또 대출금리 1%포인트를 감면하는 신상품을 출시하는 등 610억원 상당의 금융 비용이 절감되도록 한다.이와 함께 서민금융 대출 상품을 이용하는 성실 상환 고객에겐 대출 원금 1%를 깎아주고, 만 60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우리은행의 이체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을 자회사로 둔 JB금융지주가 2대 주주인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와의 주주총회 표 대결에서 승리했다.DGB금융지주는 이날 대구은행 제2 본점에서 주총을 열고 사외이사 4명 선임안과 보통주 주당 650원 현금 배당안을 통과시켰다.사외이사로 최용호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명예교수와 노태식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정재수 변호사, 조동환 공인회계사가 선임됐다.
국민은행, 中企 지원 위해 560억 신용보증 특별 출연
국민은행이 소상공인·중소기업 위기 극복과 핵심 전략 산업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560억원을 특별 출연한다고 30일 밝혔다.특별 출연으로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지역신용보증재단에 2조원 규모의 협약 보증서를 공급하고, 이를 담보로 약 2조20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한다.신용·기술보증기금 지원 대상은 기술력은 있지만 담보와 신용도가 취약한 스타트업과 핵심 전략 산업 및 신성장산업 영위 중소기업이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이 원화마켓을 운영하는 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 사업자를 상대로 현장검사를 한 결과 다수의 위법·부당 사례를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차명 의심 거래도 다수 발견됐다.1929년생인 90대 고객이 늦은 밤이나 새벽에 30종 이상의 가상자산을 거래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한화생명이 인도네시아 14위 손해보험사인 리포손해보험의 지분 62.6%를 인수했다고 30일 밝혔다.한화생명 인도네시아법인이 리포손보 지분 47.7%를, 한화손보가 14.9%를 사들였다.한화생명은 2012년 현지 생명보험사를 인수하며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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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만만 플레이볼…기다림은 끝났다, 4월 1일 KBO 프로야구 개막
소문난 야구 애호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자신의 에세이 <일인칭 단수>를 통해 대학 시절 좋아했던 여성과의 야구장 데이트를 얘기했다.야구팬들에게 ‘우리 팀'이란 어쩌면 내가 키우는 딸, 아들자식과 같을지도 모른다.야구장은 어제까지 몰랐고 또 영원히 다시 만날 수 없을지도 모를 옆자리 사람과 끌어안고 눈물을 흘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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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공룡, 열정은 베테랑…"가을야구장 냄새 맡아야죠"
선수단의 가장 젊은 얼굴, 아직 앳된 티가 나는 ‘새내기 인기선수’ 김주원과 김시훈의 눈에는 굳은 의지가 빛나고 있었다.김시훈 선수는 시범경기부터 가득 들어찬 팬들을 보며 “내가 던지는 공 하나하나에 응원이 덧입혀지는 기분"이라고 말했다.김주원 선수도 “올해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개막부터 팬들이 들어찬 경기를 한다"며 “확실히 팬들이 경기장에 있어야 더 힘이 난다고 느꼈다. 응원 속에 서 있으면 마치 주인공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개막 전 NC·롯데 시범경기 보니…꼭 깨문 입술 결연한 눈빛, 출격 준비는 끝났다
개막을 1주일 앞둔 지난 24일.응원가도 오직 목소리로만 불러야 했는데 자리에 앉은 각 구단 팬들은 서로 질세라 선수들을 향해 노래를 부르고 구호를 외쳤다.NC 다이노스 주장 손아섭 선수가 타석에 등장하자 응원단장은 관중을 향해 특별한 주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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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원·이대호·추신수의 도시…부산, 야구에 목숨건다 아입니까!
‘야구의 도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단연코 부산이다.이 계기로 야구를 시작한 이대호는 한국프로야구 최고의 스타가 됐고, 데뷔 후 가장 고마운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지금도 망설임 없이 추신수를 꼽는다.야구 선수 맛집 투어·해운대 일몰 요트도 프로야구 시즌 부산에 야구를 보러 가면 갈 곳도, 할 일도 많다.
'투타 마스터' 선수, 청각장애 야구부…이게 실화였어?
그는 현대 프로야구에서 찾아보기 힘든 ‘투타 겸업’ 선수다.실제 그의 선수 인생은 일본의 야구 만화 <메이저>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미쓰다 다쿠야가 1994년부터 2010년까지 ‘주간소년선데이'에 연재한 이 만화는 주인공 시게노 고로가 야구 선수로서 성장하는 과정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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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와 인사하고 열대어랑 키스…태평양 한가운데, 쉼표같은 섬
공룡이 사라지고 인간이 등장하기 전인 4500만 년 전, 서태평양 바다 한가운데 화산 활동으로 작은 섬들이 생겨났다.사이판에서도 가장 외진 곳인 까닭에 말 그대로 셀 수 없이 많은 별을 볼 수 있다.동남아 휴양지와 비교해 비싸다고 하지만, 사이판만의 장점이 분명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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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어려운데 춤추러 간다고?"…'클럽' 초호황의 이면 [오현우의 듣는 사람]
2017년 미국 빌보드 차트는 템포가 평균 90 BPM까지 내려앉았다.경제 위기가 진화되자 느린 템포의 발라드곡이 인기를 끈 것이다.BBC는 “코로나19가 퍼진 2020년에는 차트 상위 20곡의 평균 박자가 122 BPM에 달했다"며 “2009년 이후 최고치"라고 설명했다.
차이콥스키가 펑펑 울며 작곡한 비창…'음표로 쓴 유서'였나
러시아의 전설적인 작곡가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가 그의 교향곡 6번 ‘비창'을 두고 남긴 말이다.영예를 중시했던 이들이 차이콥스키의 동성애 사실을 알게 된 이후 명예 법정을 열어 그에게 명예로운 죽음을 선택하라고 강요했다는 것.오를로바의 주장에 따르면 차이콥스키는 이들의 강압에 자신의 마지막 작품을 완성하고 죽을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고, 초연 직후 콜레라를 가장한 비소 투약으로 사망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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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가 쓴 이유 있었네…'최고가 9600만원' 럭셔리 제품
멋진 슈트를 차려입은 제임스 본드.007 영화 속 주인공인 그가 고뇌의 순간 담배를 꺼내 라이터를 켤 때마다 어김없이 흘러나오는 소리가 있다.1952년 만들어진 최초의 가스라이터부터 럭셔리 볼펜까지 듀퐁의 기술이 집약된 디자인과 상품들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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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에 사무친 이방인…고향에 대한 향수로 완성한 '샤갈 화풍'
한국인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정지용의 시 ‘향수'에 나오는 구절이다.당시 샤갈은 현대미술을 주도한 입체주의, 야수주의, 초현실주의 예술가들과 교류하면서 창작활동에 전념했지만 고향의 추억을 떠올릴 때마다 향수에 젖어 들곤 했다.샤갈 특유의 동화적 상상력이 가득한 이 그림은 러시아 풍경과 민간 설화, 유대인 공동체의 생활상과 민속, 종교에 대한 경험과 기억을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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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처럼 받는다…요즘 여의도서 불티나게 팔리는 '이 상품'
TIMEFOLIO KOREA 플러스배당액티브의 경우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매달 50원가량의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다.미국 배당주에 투자하는 상품은 국내 배당주 ETF보다 다양하다.‘SOL 미국배당 다우존스'는 10년 이상 배당을 늘려온 미국 기업에 투자하는 ETF로, 지난해 11월 출시 후 3개월 만에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
DB하이텍 쓸어담은 기관…행동주의 '강성부 펀드' 였다
시스템 반도체 상장기업 DB하이텍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입한 곳이 강성부 대표가 이끄는 KCGI 행동주의펀드로 확인됐다.주주 행동주의로 DB하이텍 주가가 오르면 공정거래법상 지주사로 강제 전환해야 한다.이 경우 DB는 상장 자회사 지분을 확보해야 하는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DB하이텍 지분을 30%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
중소형 공모주들이 상장 첫날 잇달아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시초가는 공모가 대비 27.5% 상승한 6500원에 형성됐고, 이후 30% 상승한 8450원까지 올랐다.공모주를 받아 상장 첫날 매도했다면 65.7%의 수익을 올릴 수 있었던 셈이다.
에코프로가 장중 한때 53만원 선을 돌파하며 신고가 기록을 이어갔다.이날 글로벌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에코프로비엠의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제시하면서 ‘매도’ 의견을 냈다.모건스탠리는 “에코프로비엠의 최근 주가 상승은 과도하다"고 설명했다.
주주 달래는 SK스퀘어 "2000억 규모 자사주 소각"
SK스퀘어가 이르면 올해 내로 자사주 2000억원어치를 사들여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2021년 SK텔레콤에서 분할 출범해 재상장한 후 주가가 40% 이상 빠지자 ‘주주 달래기'에 나선 모습이다.박정호 SK스퀘어 부회장은 30일 SK텔레콤 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오는 10월께 SK쉴더스 지분 매각 대금 일부가 들어오면 자사주 2000억원어치 이상을 매입해 즉시 소각할 것"이라며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자사주를 매입·소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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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SVB 수두룩…美 금융시장, 슬로모션 위기 닥칠 수도"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금융시장에 천천히 진행되며 서서히 시스템을 갉아먹는 슬로모션 위기가 왔다는 경고가 나왔다.美 국채도 안전자산 아닐 수도 블룸버그 역시 SVB뿐 아니라 다른 은행들도 미국 국채에 대거 투자해온 점을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시행으로 태양광발전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골드만삭스가 수혜주 6개를 꼽았다.브라이언 싱어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29일 “IRA로 앞으로 10년 동안 태양광산업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최근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미국 리츠 상장지수펀드들이 일제히 반등세를 보였다.29일 미국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미국 지역 내 투자하는 리츠 ETF 중 시가총액 상위 10개 상품의 평균 가격 상승률은 2.21%였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세계 최대 컴퓨터 프로세서 업체인 인텔이 서버용 반도체 시장의 주도권을 찾아오기 위한 신제품 출시를 앞당긴다.당초 시장을 주도해왔던 인텔은 경쟁사인 AMD에 서버용 반도체 주도권을 뺏겼으며,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AWS는 인텔 제품을 쓰기보다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길을 택했다.
[오늘의 한경 글로벌마켓] 일렉트로닉아츠, 800명 감원…사무실도 축소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애플, 개발자대회 6월 개최… XR 헤드셋 공개 가능성 애플은 연례 세계개발자대회를 6월 5~9일 연다고 29일 발표했다.이번 WWDC에서 애플이 혼합현실 헤드셋을 공개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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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정말 큰 일"…'악성 아파트'에 중소 건설사 공포
지난 2월 말 기준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수는 8554가구로 지난 1월보다 13.4% 증가했다.대구의 후분양 단지에서 700가구가량 미분양이 발생해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크게 늘었다.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021년 7월 후 최대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 옛 파이시티 부지를 비롯해 현대차·기아 사옥 등 양재 나들목 일대 상업지역의 개발 규제가 대폭 완화된다.서울시는 민간 개발에 따른 공공기여를 활용해 주변 교통여건을 개선하고 대규모 연구개발단지 조성도 추진한다.서울시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양재IC 주변 약 300만㎡ 구역의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양재 택지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30일 발표했다.
'반세권' 정체 뭐길래…한 달 만에 아파트값 1억 끌어올렸다
정부가 반도체 관련 국가첨단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밝힌 뒤 경기 용인시 처인구 아파트의 매매가격이 크게 뛰었다.3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달 넷째주 용인시 처인구 아파트값은 0.43% 올라 전주 대비 큰 폭으로 상승 전환했다.전국에서 아파트값이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한 곳은 처인구와 서울 강동구 두 곳뿐이다.
서울에서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환산하는 전·월세전환율이 약 3년 만에 4%를 넘겼다.전·월세전환율이 4%를 넘긴 것은 2020년 5월 후 2년10개월 만이다.경기의 전·월세전환율은 5.09%로 2020년 8월 후 처음으로 5%를 넘겼다.
호실적 건설공제조합, 전문공제조합보다 '배당'은 더 적네
건설업계 보증전문기관인 전문건설공제조합이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이익의 70%를 조합원에게 배당했다.이에 비해 주로 원도급사를 조합원으로 둔 건설공제조합은 전문공제조합보다 더 많은 이익을 거뒀음에도 배당률은 45%에 그쳤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작년 순이익의 71%인 600억원을 조합원에게 현금 배당하기로 했다.
A32면
옛 마산·창원·진해 통합으로 비수도권 중 유일하게 인구 100만 명의 특례시가 된 경남 창원시가 도시계획 밑그림을 새로 그렸다.홍남표 창원시장은 “창원국가산단 2.0과 진해신항 등 대형 국책사업 및 각종 도시개발사업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2040년까지 창원의 발전 방향인 공간구조와 생활권, 분야별 발전 목표를 새로 수립했다"며 “이는 창원특례시 지위 유지는 물론 미래 50년 창원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창원도시기본계획상 2040년까지 계획인구는 114만 명으로 정했다.
울산시는 30일부터 2주간 온라인여행사 타이드스퀘어와 ‘울산 관광자원과 여행경로 홍보·숙박 연계 여행상품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투어비스, 현대카드 프리비아여행, 네이버, 카카오, 인스타그램 등 주요 온라인 매체를 통해 집중적으로 홍보한다.울산시는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된 대왕암공원,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태화강 국가정원, 영남알프스를 중심으로 여행 지역과 경로 등을 중점 소개한다.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이 강소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추진 중인 ‘울산 하이테크밸리 2단계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울산시와 UNIST, UFEZ는 하이테크밸리 일반산단 2단계 조성과 지식산업센터 건립 등을 통해 울산강소특구 일대를 미래형 전지 혁신 클러스터로 추가 조성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조영신 울산경제자유구역청장은 “울산은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 중 후발주자에 속하지만, 성장 가능성은 단연 앞선다"며 “울산경제에 새로운 활력과 혁신을 불어넣는 하이테크밸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시가 산학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산학 협력을 촉진하는 종합계획안을 30일 발표했다.시는 지난 2월 경제계 및 산업계 대표, 대학 산학협력단장, 대학원생, 전문가 등 15명을 중심으로 부산지산학협력협의회를 구성했다.이번 종합계획에서 시는 ‘지산학 협력도시, 부산의 새로운 미래'를 비전으로 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4대 전략, 97개 주요 사업에 5년간 1조993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방침이다.
경북 영천의 자동차부품 기업인 화신이 30일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에서 전기자동차 배터리 케이스 및 자동차 경량화 부품 제조를 위한 기공식을 열었다.중국에서 국내로 복귀하는 화신은 2025년까지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에 800억원을 투자한다.본사와 협력사 등 약 50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이다.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가 지역 기업의 해외 상장을 위해 런던증권거래소와 협력한다.대구시와 런던증권거래소 간 체결한 영국 상장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은 지역 기업의 해외 투자 유치, 런던증권거래소 및 협력 기관을 통한 유럽 진출 추진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대구TP와 넥스핀은 영국 상장 기업 및 대구 소재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기 위한 글로벌 펀드 조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상남도는 도민 참여형 국제개발협력사업 시행기관을 오는 4월 12일까지 공모한다.이 사업은 도내 민간단체가 기획자이자 실행자로 국제개발협력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 지역 내 국제교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참여대상은 경남 소재 비영리법인·단체, 대학, 연구기관이다.
부산시는 4월 한 달 동안 서면 젊음의 거리와 놀이마루 일원에서 청년문화 대표 콘텐츠인 ‘부산 댄스 페스티벌'을 연다고 30일 밝혔다.스트리트 댄스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1 대 1 배틀과 댄스챔피언십으로 구성됐다.매주 주말 서면 일대 거리에서 비보잉 등 다양한 경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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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호화 크루즈' 타고 33만명 한국 온다…경제효과 무려
미국의 대표적 휴양지 포트 로더데일의 브로워드 카운티 컨벤션센터.이곳엔 지난 27일부터 사흘 동안 전 세계 크루즈 여행업계 종사자 수천 명이 모여들었다.김동일 한국관광공사 한류콘텐츠실장은 “올해 방한 크루즈 관광시장은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80%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라며 “글로벌 선사와 손잡고 최신 여행 트렌드에 맞춘 크루즈 관광상품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남북회담서 이재명 배제되자…이화영, 독자 방북 추진했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독자 방북을 추진했다는 내용이 이 전 부지사의 공소장에 적시됐다.검찰은 이 전 부지사가 2018년 11월 경기 고양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태평양 평화 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서도 북한 측과 ‘이재명 지사가 가까운 시일 내에 평양을 방문할 것'을 논의하고, 그해 말부터 2019년 북한 측에 도지사 방북을 요청한 것으로 봤다.이 전 부지사가 2019년 5월 중국 단둥에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에게 “북측 김성혜 조선아태위원회 부실장과 북 정찰총국 출신인 이호남 대남공작원 등 북한 인사들에게 도지사 방북을 요청해달라"고 부탁했다는 내용도 공소장에 명시됐다.
넷플릭스가 낼 망사용료 얼마?…IT기업들, 재판 '촉각'
넷플릭스가 SK브로드밴드에 줘야 할 통신망 사용 대가가 얼마인지를 따져보는 논의가 법정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은 전날 넷플릭스와 SK브로드밴드의 망 사용료 소송 항소심 변론을 진행했다.넷플릭스가 SK브로드밴드를 상대로 “망 사용료를 낼 의무가 없다"며 낸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에서 1심 재판부는 2021년 원고 패소 판결했다.
대법 "현정은 '파생상품 손실' 책임…현대엘리베이터에 1700억 배상하라"
현대엘리베이터의 2대 주주인 쉰들러그룹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상대로 낸 민사소송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확정받았다.현 회장은 이번 판결에 따라 현대엘리베이터에 1700억원을 배상하게 됐다.대법원 3부는 30일 쉰들러가 현 회장과 한상호 전 현대엘리베이터 대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현 회장이 현대엘리베이터에 170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서울 어린이집 100곳에서 다음달부터 저녁밥 지원을 시작한다.서울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의 하나로 어린이집 100곳에서 석식 지원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서울시 ‘어린이집 석식지원 사업'은 야간연장보육을 이용하는 아동뿐 아니라 연장보육 아동들도 희망할 경우 오후 6시 정도에 저녁식사를 하고 하원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에서 저녁을 제공한다.
혼외자는 ‘생모'만이 출생신고를 할 수 있다는 법률이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최근 가족관계등록법 46조·57조 헌법소원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가족관계등록법 46조에 따르면 혼외자의 출생신고 의무는 생모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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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심 투어'에 20억 베팅한 스릭슨…광고효과만 5배
챔피언스투어와 아마추어까지 더하면 약 600명의 선수가 스릭슨 볼을 쓴다.한 자릿수 점유율에 그쳤던 스릭슨 볼의 국내 시장 점유율도 10%를 넘어섰다.홍 대표가 ‘스릭슨투어'를 만들기로 결심한 건 두 가지 이유에서다.
LIV "나갈거면 계약금 4배 물어내라"…이적 선수들, PGA 컴백 어렵겠네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으로 운영되는 LIV 골프는 지난해 출범하며 필 미컬슨을 비롯해 브룩스 켑카, 더스틴 존슨, 브라이슨 디섐보, 버바 왓슨 등 역대 메이저 챔피언을 대거 영입했다.앞으로도 LIV 골프에서 탈퇴하는 선수는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LIV 골프 선수들은 탈퇴하면 계약금의 2배에서 4배까지 물어내야 하는 계약 조건에 사인했다고 30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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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그룹, 어린이 교통안전 후원…초록우산재단에 1억5000만원 전달
현대백화점그룹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어린이 교통안전 환경 조성을 위한 후원금 1억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30일 발표했다.이날 서울 무교동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본부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장호진 현대백화점 사장과 황영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 등이 참석했다.이번에 전달한 후원금은 ‘세이프 스쿨’ 캠페인에 사용된다.
김학균 "시장 건전성 더 높여야 코스닥 기업 저평가 사라질 것"
김학균 전 한국거래소 코스닥위원장은 임기 마지막 날인 29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간의 소회를 밝히며 이같이 강조했다.“시장의 건전성을 높여야만 코스닥 기업들이 받는 저평가가 해소될 수 있다"고 강조하는 이유다.김 전 위원장은 “거꾸로 가는 것 아니냐고 할 수 있겠지만, 투자자 보호를 위한 엄격한 잣대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건전성이 바탕이 되면 코스닥시장은 한 단계 더 진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가 30일 경기 용인에 문을 연 장애인 표준사업장 ‘희망별숲'에 입사한 음지훈 씨의 포부다.희망별숲에서 일하는 근로자 62명 중 52명이 음씨와 같은 발달장애인이다.이날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열린 희망별숲 개소식엔 김민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 이상일 용인시장, 조향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등과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로템이 강원 고성군의 육군 22사단에 이동식 간이주택인 ‘모듈러형 간부 숙소’ 4개 동을 기증했다고 30일 발표했다.육군본부는 지난 29일 육군 22사단에서 이 숙소 입주식을 열었다.모듈러형 간부 숙소는 전방에 근무하는 군 간부를 위한 이동식 간이주택이다.
한경글로벌뉴스네트워크는 30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박해영 현 편집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신한금융그룹이 경기 용인 그룹 데이터센터의 사용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신한 디지털 RE100’ 프로젝트를 추진한다.신한은행은 은행권 처음으로 한국동서발전과 5년간 재생에너지를 공급받는 구매계약을 맺었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 재선임…"글로벌 하이테크 기업 도약"
농기계 전문기업 대동은 30일 제76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원유현 총괄사장을 대표이사로 재선임했다.그는 대동의 3대 미래사업인 스마트 농기계, 스마트팜, 스마트 모빌리티 관련 로드맵과 실행 전략을 구축했다.원 대표는 “대동과 그룹사가 애그테크와 모빌리티 부문의 글로벌 하이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더 세밀한 사업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 속도를 높이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장남인 허진수 SPC 사장이 ‘K베이커리’ 홍보대사를 자처하고 나섰다.최근 허 사장이 어느 자리에서나 자랑스럽게 내세우는 SPC의 베이글을 ‘본고장'인 캐나다 대사대리 등을 초청해 선보였다.SPC는 30일 서울 서초구 파리바게뜨 강남서초점에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 대사대리, 딘 디아스 캐나다 곡물협회 회장 등을 초청해 베이글 체험방문 행사를 열었다.
삼성·현대차·LG·SK이노…광화문서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서울 광화문 일대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열기로 뜨거워졌다.이번 유치전의 최대 분수령이 될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 방한을 앞두고 민간유치위원회 자격을 받은 국내 주요 기업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삼성전자는 다음달 3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2030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행사인 ‘광하에서 빛;나이다'에서 갤럭시 체험공간인 ‘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인사] IBK투자증권 ; 문화체육관광부 ;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인사] IBK투자증권 ; 문화체육관광부 ;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그때부터 병원 설립 후원, 학교 지원 등 히말라야를 위해 적극적으로 봉사하기 시작했다.그리고 2015년 네팔 대지진 이후 무너진 학교들을 재건하는 ‘히말라야 블랙야크 스쿨'을 시작, 2018년 창립 45주년을 맞아 본격적으로 ‘러닝 인 더 히말라야’ 프로젝트를 전개했다.‘러닝 인 더 히말라야'를 통해 대지진으로 무너진 학교를 신축, 네팔 어린이와 국내 어린이들의 상호 교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아이들에게 교복을 지원했다.
[포토] ‘2023 한경 CHO Insight 포럼’ 3기 출범식
국내 주요 대기업의 인사·노무담당 임원이 대거 참여하는 ‘2023 한경 CHO 인사이트 포럼’ 3기 출범식이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30일 열렸다.출범식에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박대수 국민의힘 의원 등 각계 인사들도 참석했다.이 장관은 “한경 CHO 인사이트 포럼이 우리 노동시장의 과제와 해법을 고민해 건설적인 제언을 정부에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A38면
[취재수첩] '특검' 얘기에 '50억 클럽' 수사 뒤늦은 속도전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0억 클럽 특검법 상정을 위해 30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작심한 듯 쓴소리를 했다.여론 변화를 감지한 검찰이 부랴부랴 곽 전 의원 공소유지 담당 인력과 50억 클럽 수사 인력을 늘렸지만, 검찰 내에서 이 사건이 우선순위에서 밀려 있다는 인상을 지우기엔 부족했다.특검법을 발의한 강은미 정의당 의원은 법사위 회의에 출석해 “녹취록이 매우 구체적으로 공개됐음에도 검찰은 곽 전 의원을 제외한 다른 인물들을 사실상 수사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잘나가던 SVB의 뱅크런 사태는 금융시스템 위기가 언제 어떤 식으로 찾아올지 모른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한국 금융당국이 금융시스템 위기를 사전에 감지하고 차단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도 따져봐야 한다.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첫 시험대 미국 금융감독 규제 체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확 바뀌었다.
하지만 이런 세태조차 세계적 산업과 기업이 양질의 고용을 창출할 수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다.이제 어쩔 수 없이 1%대 저성장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사람들이 있다.인구가 줄고 산업이 성숙기에 접어들었으며 개발 시대의 기업가정신이 퇴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A39면
[사설] 이재명 "日 멍게는 사도 우리 쌀은 못 산다?"…얄팍한 선동 아닌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페이스북에 “일본 멍게는 사도 우리 쌀은 못 산다?“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대통령실은 일본 언론 보도 이후 “멍게라는 단어가 나온 바 없다"고 부인한 데 이어, 어제는 “후쿠시마 수산물이 들어올 리 없다"며 현 금수 조치가 유지될 것임을 재확인했다.‘우리 쌀은 못 산다?‘라는 표현을 보면, 정부가 양곡 수매를 일절 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왜곡될 소지가 다분하다.
[사설] 원전 6기 3년 내 가동 중단, '문재인 탈원전' 피해는 결국 국민 몫
다음달 고리 2호기를 시작으로 원전 6기가 3년 안에 줄줄이 가동 중단될 처지다.‘탈원전 대못'에 집착한 문재인 정부가 운영허가 만료에도 가동 연장 절차를 밟지 않은 탓이다.고리 2호기의 경우 윤석열 정부가 인수위 시절부터 연장을 서둘렀지만 시기를 놓치는 바람에 최소 2년은 가동 중단이 불가피하다.
[사설] 처참한 北 인권 실태, 그래도 '계몽 군주'라고 할 건가
정부가 북한인권법 시행 후 7년 만에 처음으로 공개한 인권 침해 사례는 참혹하기 짝이 없다.한국에 남겠다는 북한 어민을 강제 북송해 처형·고문받을 위험이 있는 곳으로 추방해선 안 된다는 ‘농르플르망 원칙'을 어겼다.참혹한 인권 유린을 자행한 김정은에게 문재인 전 대통령은 “생명 존중 의지에 경의를 표한다"고 했고, 여권 인사는 “계몽 군주 같다"고 했으며, 한국에선 ‘김정은 받들어’ 하는 간첩단이 줄이어 나오고 있다.
미국 투자자문사 RIA어드바이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뉴욕증시의 랠리를 ‘베어스턴스 반등'이라고 했다.주가가 오르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더 큰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경고다.사실 인플레이션은 해결되지 않았고, 은행 위기도 진행형이다.
지난 3월 3일은 공영방송 50주년을 맞은 날이었다.이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공영방송의 기능에 관해 소비자의 합의 도출이 선행돼야 한다.현재 매체 환경에서 공영방송을 유지할 것인지, 유지한다면 어떤 기능을 맡길 것인지 선제적인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
B1면
'철강 도시' 포항에…포스코, 수소환원제철소 건설 추진
대한민국 산업의 심장부인 울산과 포항이 미래 100년을 향한 힘찬 재도약의 뱃고동을 울리고 있다.탄소 배출 규제가 세계적으로 강화되면서 포스코는 물론 SSAB, 아르셀로미탈 등 국내외 유수 철강사들은 수소환원제철 기술 경쟁력을 선점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포스코는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설비를 바탕으로 수소를 100% 사용하는 수소환원제철법 ‘하이렉스'를 개발 중이다.
'산업 심장' 울산에…에쓰오일, 9조 '샤힌 프로젝트' 본격화
대한민국 산업의 심장부인 울산과 포항이 미래 100년을 향한 힘찬 재도약의 뱃고동을 울리고 있다.샤힌 프로젝트가 2026년 완공되면 에쓰오일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석유화학 비중이 현재 12%에서 25%로 두 배 이상으로 확대돼 연료유 중심의 정유사업을 다각화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샤힌 프로젝트는 글로벌 종합 에너지·화학기업인 아람코가 한국에 투자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사업이다.
B2면
울산과 경남지역에 '핫플레이스' 만들고 알리는 BNK경남은행
경남은행은 지난달 UNIST와 기부 협약을 맺고 ‘지속가능한 텃밭 정원’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울산경제자유구역청·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맺은 ‘울산경제자유구역 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 울산시와 체결한 ‘트레이딩 활성화를 위한 석유담보 금융지원 협약’ 등을 통해 울산 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경남은행은 2020년부터 울산신용보증재단과 ‘지역경제 氣-Up 살리기 금융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까지 27억원을 특별 출연했다.
[인터뷰] 김두겸 울산시장 "울산 시민들이 행복하다면 영업사원 1호로 어떤 역할도 할 것"
김두겸 울산시장은 2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민선 8기를 시작하면서 최우선 시정 목표를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기업 투자 유치'에 뒀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B3면
박천동 울산 북구청장 "철도 폐선부지, 산업로 완충녹지에 도시숲…시민 소통·화합 공간 만들고 탄소중립 선도"
박천동 울산 북구청장은 “철도 폐선부지 도로 구조 개선공사를 시작으로 100년간 기차가 다니던 철도를 도시숲으로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며 “폐선부지가 주민을 위한 소통과 화합의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도시숲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북구는 ‘울산숲 100년숲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도심 속 녹색 소통 공간을 마련할 계획으로, 철도 폐선부지에 기후대응 도시숲을 조성하고, 북구청에서 명촌교까지 산업로 완충녹지에는 3.8㎞의 순환산책로를 조성할 예정이다.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공사 시작 울산숲은 4월 말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 "장생포 고래문화 특구와 삼호철새공원 연계…체류형 관광 유도 골목상권·고용 되살릴 것"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은 지난 2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역사성과 상징성을 지닌 공업탑1967과 울산의 대표 먹거리 삼호곱창을 지역 맞춤 특화거리로 조성해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은 게 대표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울산 관광의 중심, 연계 관광지 남구'라는 비전으로 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맞춤형 취업 지원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청년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울산테크노파크, 수소산업 '견인차'…연료전지·트램 등 실증사업 수행
울산은 생산, 유통, 활용 등 수소산업 전 주기 분야 생태계가 조성돼 있는 국내 유일의 수소산업 선도 도시로 손꼽힌다.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한 미래 수소도시 모습 구현을 위한 수소시범도시 조성을 위해 울산도시공사와 율동지구 수소타운 조성, 수소배관망 구축 등을 위한 사업 코디네이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울산테크노파크는 울산시 대중교통 분야 혁신을 주도할 도시트램 도입 계획과 연계한 국내 최초 수소전기트램 실증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울산경제자유구역청, 탄소중립 신성장산업 거점으로 도약하는 울산 경제자유구역
탄소중립 신성장산업의 거점을 비전으로 하는 울산 경제자유구역에 기업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조영신 울산경제자유구역청장은 “전국 산업단지 최초로 ‘토지은행'을 통해 공공토지비축사업을 실시해 600억원 정도의 보상비를 확보한 것이 사업 추진에 마중물이 되고 있다"며 “2026년 사업이 완료되면 울산경제자유구역 부지난 해소에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기업 활동에 불필요한 규제 완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B4면
이순걸 울주군수 "울주군립병원서 전 생애 건강관리…군민 행복시대 열겠다"
이순걸 울산 울주군수는 28일 “울주군 첫 번째 공공병원인 울주군립병원을 출생부터 노후까지 전 세대를 돌보는 ‘행복 울주 메디컬센터'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이 군수는 “‘내 삶에 스며드는 행복 울주'를 위해 첫 번째로 군민의 생명을 중시하고, 사회적 약자를 보살피며 삶에 희망을 주는 ‘군민 행복시대'를 활짝 열고, 두 번째로는 현장을 찾고 군민의 편에 서는 것을 행정의 중심에 두겠다"고 설명했다.이어 “세 번째로 진정성 있는 군민과의 소통을 통해 군정에 변화의 새바람을 일으키겠다"며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청소년에게 꿈과 행복을 주는 복지 지원, 의료환경 개선, ‘1사 1청년 채용 더하기 운동’, 소상공인 지원, 관광 활성화, 안전하고 풍요로운 도시 조성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 "특산물 용가자미 수출 증대 위해…방어진항에 중국 합작 가공공장"
울산 동구 방어진항은 국내 가자미의 20~30%, 용가자미의 60~70%가 위판되는 가자미 항구로 유명하다.동구는 지역 특산물 용가자미 수출 증진을 위해 중국 투자기업인 푸광국제무역과 방어진항 가공공장 조성을 추진 중이다.김종훈 동구청장은 “조선산업 이외에도 다양한 산업을 육성해 지역 경제를 탄탄하게 키우겠다"고 말했다.
김영길 울산 중구청장 "그린벨트 해제 등 129개 미래 전략사업 추진"
김영길 울산 중구청장은 올해 ‘누구나 살고 싶은 종갓집 중구’ 실현을 위해 인구 회복과 방문객 증가 등을 위한 129개 미래 전략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중구는 인구 22만 명 회복과 연간 방문 인구 2700만 명 달성을 목표로 미래 전략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김 청장은 “중구의 발전을 위해 50%에 달하는 개발제한구역을 활용해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가용지를 확보하겠다"며 “장현도시첨단산업단지 및 도심융합특구와 함께 미래형 제2혁신도시를 조성하고 공공골프장과 연계해 새로운 산업적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5면
2014년부터 ‘일학습병행'에 참여하고 있는 로쏘㈜ 성심당 인사담당자의 말이다.로쏘는 일학습병행을 시작한 뒤 근로자 퇴사율이 크게 떨어졌으며, 일학습병행에 참여하지 않는 일반 근로자들도 스터디그룹을 만들어 자발적으로 이론을 공부하고 실습하는 등 사내 분위기가 변화했다고 말했다.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기업 맞춤형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일학습병행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고용노동부 산하 안전보건공단은 지역별 ‘안전문화 실천추진단'을 본격 운영한다.전국 39개 지역에서 범국민 안전문화 실천운동을 통해 산업현장의 안전문화를 확산하는 역할을 한다.공단은 안전문화 실천운동의 주체인 사업주와 근로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산업별·업종별 안전수칙 카드북이나 포스터, 위험요인 점검표 등 안전보건 자료를 제작 및 배포하고, 사업주와 근로자 등이 자연스럽게 안전문화 메시지에 노출될 수 있도록 라이프사이클을 감안한 주요 동선을 중심으로 홍보 활동을 한다.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 ‘푸른씨앗'은 퇴직연금 확산을 통해 대·중소기업 근로자의 노후 소득 격차를 완화하고자 작년 9월부터 시행된 우리나라 최초의 공적퇴직급여제도다.또한 퇴직연금에 가입했다고 하더라도 사업주·근로자의 무관심 등으로 대부분 원리금 보장 상품으로 운영돼 수익률이 낮은 편이고, 퇴직급여 적립금 규모가 작고 관리 비용은 높은 중소·영세사업장의 경우 수익성을 우선하는 민간 퇴직연금사업자의 적극적인 가입 촉진 활동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이에 공단이 운영하는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는 사업주에게 242만원 미만 근로자에 대한 사업주 부담금 10%를 지원하고 수수료까지 면제해줘 퇴직연금 가입을 망설이는 30인 이하 사업주에겐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B6면
한국에너지공단은 2023년 한국에너지대상 유공자 포상에 대한 추천·신청을 오는 5월 31일까지 접수한다.한국에너지대상은 1975년부터 개최해온 에너지 분야의 대표적인 포상으로 국가의 에너지효율 향상을 선도하고, 재생에너지 관련 기술 개발 및 보급 확대를 통한 산업발전 등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하고 있다.공단은 에너지효율 혁신 및 재생에너지 산업 고도화 등 국가 에너지 정책에 적극 부응해 산업 발전에 기여한 민간부문의 유공자를 집중 발굴할 계획이다.
한국동서발전이 시민과 함께하는 탄소중립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동서발전은 지난 15일 울산시, 5개 구·군 육아종합지원센터, 울산어린이집연합회, 새활용연구소와 ‘친환경 자원순환 및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새활용연구소에서 양성한 시니어 탄소중립 전문강사가 울산지역 656개 어린이집 및 가정보육 가구의 유아 총 3만2000여 명과 보육 교직원 7000여 명을 대상으로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탄소중립 체험교육을 할 예정이다.
한국석유공사, 석유저장기지 탄소배출 제로화…해안 환경정화 등 친환경 앞장
한국석유공사는 ‘에너지와 국민 행복을 이어주는 든든한 KNOC'라는 슬로건 아래 환경과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한국석유공사는 작년 3월 발생한 강원 동해안 일대의 산불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 등으로 성금 1억5000만원을 모금한 뒤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하기도 했다.한국석유공사가 추진하는 지역사회 공헌활동의 주요 특징은 지역 커뮤니티 내에서 이뤄지는 지원 활동이 연쇄적이고 선순환적인 효과를 유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B7면
[인터뷰]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 "포항이 2차전지 글로벌 경쟁력 견인 도시로 성장하는데 힘쓰겠다"
에코프로그룹은 경북 포항시에 세계 최고 수준의 양극재 전주기 생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이동채 에코프로 회장은 “포항시와 에코프로의 동반자 관계를 더욱 굳건히 해 포항시가 대한민국 2차전지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견인하는 도시로 성장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포항 흥해읍 영일만산업단지 일원 31만㎡에 현재까지 약 1조7000억원을 투자해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를 조성했습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와 에코프로BM, 에코프로EM,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에코프로CnG, 에코프로AP 등 여섯 개 가족사가 입주해 있습니다.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는 포항의 새로운 항만인 영일만항과 인접해 있습니다.
[인터뷰] 이강덕 포항시장 "양극재 밸류체인 구축…배터리 특화단지 유치 반드시 이룰 것"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26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배터리 생산원가에서 양극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40%가 넘는다"며 “양극재 소재 전체를 수입에 의존하는 현실을 고려할 때, 원소재부터 양극재 소재 리사이클링까지 K배터리 전주기 생태계를 갖춘 포항의 산업경제학적 가치는 상상을 초월한다"고 강조했다.“배터리에 리튬을 공급하는 양극재는 용량과 출력을 결정하는 에너지원으로, 배터리 원가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핵심 소재입니다. 문제는 ‘K양극재'에 들어가는 원재료의 대부분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양극재 1t을 만들기 위해서는 전구체 1t과 리튬 0.5t이 필요합니다. 국내 업체들은 양극재에 쓰이는 수산화리튬을 중국에서 대부분 들여오는데,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6배 이상 폭등했습니다. 전구체 또한 해외 의존 비중이 높은 것이 현실입니다.“양극재 세계시장 수요를 보면 2020년 61만t이던 것이 2025년에는 275만t으로 연평균 33% 이상 급성장하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포항시는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GS건설 등 포항에 구축된 배터리 소재 전주기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양극재 100만t 생산 체계를 구축하려고 합니다. 양극재 100만t은 전기차 1100만 대 생산에 필요한 양입니다. 포항에서는 현재 15만t이 생산되는데, 2년 후인 2025년에는 양극재 생산량을 약 68만6000t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에코프로는 2025년까지 1조5000억원을 추가 투자해 양극재 24만t 생산능력을 확보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