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MZ노조, 대기업서 제1 노조로…양대 노총 흔든다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가 MZ세대 노조의 세 확장으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 노조의 과반이 무너지면서 근로자 대표를 다시 뽑는 사태를 맞았다.영업본부 전체 노조 조합원 중 올바른노조 소속은 약 31%로 민주노총에 이어 2위다.한국노총 산하인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의 세 배에 육박한다.

"준비는 끝났다"…부산엑스포 실사 시작

2030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인 부산의 유치 역량과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세계박람회기구 실사가 3일 시작됐다.최 회장은 이날 실사단과의 오찬에서 “부산에 가면 아름다운 풍경과 바닷바람, 바다내음이 여러분을 반길 것"이라며 “한국과 부산은 준비됐다"고 말했다.BIE 실사단은 4일 부산으로 이동해 부산시의 유치 역량과 준비 수준, 국민적 관심도 등을 심층 평가한 뒤 보고서를 작성한다.

엑스포 실사단 맞은 윤 대통령…"부산은 준비 끝났다"

2030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인 부산의 유치 역량과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세계박람회기구 실사가 3일 시작됐다.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2030 부산엑스포 성공적 유치 및 개최를 위한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하고 실사단에 이를 전달했다.부산엑스포 유치지원 민간위원장인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실사단과 오찬을 하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OPEC+ 깜짝 감산…국제 유가 급등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기타 산유국으로 구성된 협의체인 OPEC+가 하루 100만 배럴 규모의 감산 계획을 깜짝 발표했다.블룸버그통신은 “이번 OPEC+의 감산으로 유가가 오르면 물가 상승을 자극하고, 이는 각국 중앙은행의 정책 결정을 혼란스럽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3년째 매출 0원…특례상장기업 논란

바이오시밀러 위탁생산 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2021년 3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특례상장기업이 기업공개 때 제시한 실적 전망치를 충족하지 못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3일 한국경제신문이 성장성, 기술성, 이익 미실현 요건 등 특례로 최근 3년간 상장한 95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실적이 상장 때 제시한 목표치에 미달한 곳은 89곳이었다.

A2면

추경호 만난 무디스…"美IRA·반도체법 관련 韓정부·기업 대응 주시"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과의 연례협의에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반도체 지원법 등에 대한 정부와 산업계의 대응 전략에 주목하고 나섰다.기재부에 따르면 무디스 측은 이 같은 추 부총리의 설명에 공감하면서 IRA, 반도체 지원법 등에 대응한 한국 정부와 관련 업계의 전략 및 중장기 산업 전망에 관심을 보였다.이에 추 부총리는 “최근 미국 정부의 조치에 따라 우리 산업계에 미칠 영향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며 “향후 동향을 면밀히 지켜보며 미국 정부와 협의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100명이 하던 일 혼자서…'챗GPT', 인간 일자리 위협한다

지난해 11월 오픈AI의 생성 인공지능 모델 챗GPT의 등장을 기점으로 ‘AI 전성시대'가 열렸다.챗GPT발 업무 혁명이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이란 찬사와 AI와 인간의 일자리 전쟁이 불가피해졌다는 우려가 교차하는 모습이다.3명 중 1명, 챗GPT 사용 경험 3일 정보기술업계에 따르면 챗GPT를 비롯한 생성 AI 서비스를 업무에 활용하는 직장인이 빠르게 늘고 있다.

"회계사·통역사·작가…AI로 가장 큰 영향 받을 것"

미국 전체 근로자의 80%가 챗GPT와 같은 생성 인공지능의 영향으로 업무 환경이 바뀔 것이란 연구 결과가 나왔다.챗GPT와 같은 대규모 언어 모델은 통역, 분류를 비롯해 창의적 글쓰기, 컴퓨터 코드 생성 등의 작업에서 탁월한 성과를 나타냈다는 설명이다.업무의 10% 이상이 생성 AI 기술의 영향을 받는 일자리는 미국 전체 근로자의 80%에 해당했다.

[이 아침의 소설가] 최고령 수상자 나오나…부커상 후보, 86세 콩데

프랑스 소설가 마리즈 콩데가 올해 부커국제상 롱리스트에 올랐다.콩데는 아프리카 문화의 가치를 되찾자고 목소리를 높인 여느 카리브해 출신 작가들과 달랐다.그는 카리브해에는 카리브해만의 문화가 있으며, 자신들의 정체성도 다른 곳이 아닌 여기서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A3면

양곡법 4일 국무회의 상정…윤 대통령, 거부권 행사할 듯

쌀 초과 생산 시 정부가 의무매입하도록 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안건이 4일 국무회의에 상정된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의무매입이 현실화하면 생산비가 낮은 대농은 재배면적을 확대해 수익을 늘릴 유인이 생기고 과잉 공급이 고착화된다"며 “그 피해는 대부분 영세 중소농에게 집중된다"고 말했다.민주당은 대통령이 양곡관리법에 거부권을 행사하면 더 강력한 법안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단독] "주69시간 폐기" 민노총, 고용부 장관에 문자폭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정부의 ‘근로시간 개편안'을 전면 폐기하라며 조합원들에게 주무부처인 고용노동부 장·차관과 실무국장 등을 상대로 ‘문자 폭탄’ 전송을 독려해 논란이 되고 있다.3일 노동계와 고용부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주 69시간제 폐기 문자 행동'이라는 제목의 인터넷 링크를 공식 SNS 등을 통해 전파했다.‘문자행동 1분이면 주 69시간제 폐기할 수 있습니다'라는 내용의 게시글에 표시된 사이트를 클릭하면 이정식 고용부 장관, 권기섭 고용부 차관, 양정열 임금근로시간정책단 국장의 전화번호가 공개된다.

양대 노총 대안으로 뜬 MZ노조…교섭권·근로자 대표까지 바꾼다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가 MZ세대 노조의 세 확장으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 노조의 과반이 무너지면서 근로자 대표를 다시 뽑는 사태를 맞았다.교섭권과 노동자 대표를 MZ노조가 맡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철옹성 같던 양대 노총의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양대 노총 단일 후보로 MZ노조와 맞대결 3일 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 근로자대표 선거에서 단일 후보를 냈다.

A4면

UBS "유가 6월에 100달러"…OPEC+, 잡혀가는 물가에 기름 부어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기타 산유국으로 구성된 협의체인 OPEC+가 하루 100만 배럴 규모의 감산 계획을 깜짝 발표했다.블룸버그통신은 “이번 OPEC+의 감산으로 유가가 오르면 물가 상승을 자극하고, 이는 각국 중앙은행의 정책 결정을 혼란스럽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원유 '기습 감산'에…원·달러 15원 급등

원·달러 환율이 3일 15원 가까이 급등했다.서정훈 하나은행 자금시장영업부 수석연구위원은 “유가 급등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1~2일가량 더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서 수석연구위원은 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지난해 3월부터 유가가 급등한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유가 상승이 소비자 물가 상승률 둔화 추세를 반전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환율은 이달 중 1300원 초반 수준으로 다시 내려올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전기·공공요금 자극할라…물가 '비상'

산유국 모임인 OPEC+ 회원국들이 하루 116만 배럴의 원유 추가 감산을 결정하면서 국내 물가에도 비상이 걸렸다.정부는 물가가 작년 말 정점을 찍었으며, 이후 올해 말까지 서서히 낮아져 연간 물가 상승률은 3.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문제는 이 같은 물가 전망이 주로 농산물을 포함한 식료품과 석유류 등 에너지 가격 하락을 가정하고 있다는 점이다.

절친서 앙숙으로…美 "현명하지 않다" 사우디에 '발끈'

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기타 산유국으로 이뤄진 OPEC+ 회원국이 기습적으로 추가 감산을 결정하자 미국 백악관이 즉각 반발했다.OPEC+의 맹주인 사우디아라비아가 감산을 주도하며 미국과의 관계가 더 악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2일 에이드리엔 왓슨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대변인은 이번 결정에 대해 “시장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OPEC+의 감산 결정은 현명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A5면

첨단기술·자유민주주의 앞선 韓 부산…"사우디에 역전 가능"

2030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인 부산의 유치 역량과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세계박람회기구 실사가 3일 시작됐다.5박6일 일정으로 지난 2일 방한한 BIE 실사단은 이날 윤 대통령을 비롯해 한덕수 국무총리, 박진 외교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태원 부산엑스포 유치지원 민간위원장 등을 만났다.실사단을 상대로 브리핑한 박 장관은 부산이 엑스포를 유치해야 하는 이유를 담은 동영상을 두 개 제작하는 등 철저히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엑스포 특별법 제정…아낌없이 지원할 것"

김진표 국회의장이 3일 “부산세계박람회를 유치하면 특별법을 제정해 예산과 모든 정책적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김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전날 방한한 세계박람회기구 실사단을 만나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여야 없이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서 지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의장은 “부산에 가면 시민들의 강력한 유치 열망을 더욱 잘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와 민간기업, 지방자치단체, 국민 모두가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힘을 모아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약속을 행동으로" 건배사 외친 최태원…삼성·LG, 전광판·현수막 응원전

최 회장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주재 BIE 실사단 초청 만찬에서는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약속한 것을 반드시 이행하겠다는 의미로 영어로 ‘약속'을 외치면 다 같이 ‘행동'을 외치는 건배사를 제의했다.기업들은 실사단 방한에 맞춰 부산엑스포 유치를 응원하고 나섰다.삼성전자는 오는 10일까지 부산 광안, 구포 등 7개 삼성스토어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삼성전자가 응원합니다'라는 문구를 담은 대형 현수막을 선보인다.

A6면

여야 '후쿠시마 오염수' 날선 공방

여야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를 두고 공방전을 벌였다.더불어민주당이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반대 규탄대회에 이어 일본 항의 방문까지 계획하자 국민의힘은 “이런 게 일본을 돕는 친일 행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3일 제주 4·3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가 임박했는데 정부는 이 문제를 사실상 수수방관하고 있다"며 “특히 원전 오염수 투기 방치로 후쿠시마 농수산물 수입 금지 명분까지 약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 전략적 대기업 감세 협조…세액공제 추가확대 논의 가능"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민생경제특위 위원장은 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재생에너지 산업의 국가전략기술 편입 및 세액공제 추가 확대를 논의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대기업 감세 반대'를 주장하는 민주당 내 일부 의원을 설득해 세액공제 확대를 지난달 당론으로 채택하는 데 공헌하기도 했다.김 위원장은 올해처럼 경기가 얼어붙는 시기에는 야당도 ‘전략적 대기업 감세'에 협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미·일, 대잠수함전 훈련…北 SLBM 등 수중 위협 대응

한·미·일 3국 해군이 제주 남쪽 공해상에서 대잠수함전 및 수색·구조 훈련을 했다.이번 훈련에는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함'도 참가했다.3일 군당국에 따르면 한국 및 미국 해군, 일본 해상자위대는 이날부터 이틀간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대잠전 훈련 등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전광훈을 어쩌나'…선긋기 못하고 26일째 내홍

국민의힘이 ‘전광훈 목사 논란'에 시끄럽다.여권 내에선 전 목사가 지난달 8일 치러진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서 상당한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전 목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교인과 지지자 5만~6만 명을 국민의힘에 입당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2년 만에 나타난 文 "4·3 모독 가슴 아파"

더불어민주당은 3일 윤석열 대통령이 ‘제75주년 제주 4·3 사건 추념식'을 찾지 않은 것을 두고 “당선인 시절 희생자와 유가족의 명예 회복을 약속한 것은 진정성이 없는 행태"라며 강하게 비판했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도 “내년에는 총선을 앞두고 표를 의식해 얼굴을 비칠 것"이라며 “이것이 제주 4·3을 대하는 윤석열 정권의 민낯"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문재인 전 대통령은 이날 별도로 제주 4·3 평화공원을 방문해 “4·3의 완전한 치유야말로 진정한 화해와 통합에 이르는 길"이라며 “4·3 희생자들을 모독하는 행위가 있어 개탄스럽고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초진부터 비대면 진료 허용' 법안 나왔다

비대면 진료를 초진부터 허용하는 법안이 국회 발의를 앞두고 있다.유니콘팜은 간담회 등을 통해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계의 호소를 듣고 법안 발의를 결정했다.특히 복지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강 의원은 민주당이 비대면 진료에 대해 ‘재진 원칙'을 고수하고 있음에도 공동 발의에 이름을 올렸다.

윤 대통령 "4·3 희생자 진정한 예우는 제주 번영 이루는 것"

윤석열 대통령은 3일 75주년을 맞은 ‘제주 4·3 사건'에 대해 “희생자와 유가족을 진정으로 예우하는 길은 자유와 인권이 꽃피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독한 추념사에서 “무고한 4·3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그 유가족들의 아픔을 국민과 함께 어루만지는 일은 자유와 인권을 지향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당연한 의무"라며 이같이 말했다.지난해 당선인 신분으로 4·3 추념식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올해 행사에는 불참했다.

A8면

'안미경중'은 옛말…한국의 '최대 달러박스' 된 미국

미국이 올 1분기 기준 한국의 최대 무역흑자국으로 올라섰다.한국무역협회는 “중국의 총수출 중 중간재 비중은 2019년 45.9%에서 지난해 49.6%로 높아졌다"며 “한국 중간재와 중국 수출품의 연계 약화가 뚜렷하다"고 분석했다.반면 미국 시장에선 자동차 브랜드의 성장을 비롯해 한국 제품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례상장 5년 다 되도록 실적은 낙제…'제 2, 3 셀리버리' 속출 우려

바이오시밀러 위탁생산 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2021년 3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증시에 입성한 특례상장 기업의 대부분이 상장 때 제시한 목표 실적에 미달한 가운데 성장성 특례 상장 1호 기업 셀리버리가 상장폐지 갈림길에 놓이면서다.내년부터 상폐 위기 기업 급증 3일 한국경제신문이 최근 3년간 특례상장한 기업의 지난해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10곳 중 9곳이 상장 시점에 제시한 경영 실적을 충족하지 못했다.

美, 상장 후 부실 드러나면 주관사가 법적 책임

미국 영국 홍콩 등 해외에서는 적자 기업도 특례 요건을 활용하지 않고 자유롭게 상장할 수 있다.대신 상장 주관을 맡은 증권사가 상장 기업에 관한 정보를 누락하거나 허위, 과장 또는 부실 기재한 경우 민사상 배상 책임을 질 수 있고 과징금도 부과된다.상장 조건이 까다롭지는 않지만 상장 후엔 국내와 비교해 관리 감독이 엄격한 셈이다.

A10면

中부동산 규제 풀리자 두달째 훈풍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국 100대 부동산개발업체의 신규 주택 판매액이 두 달 연속 증가하면서 시장 회복 기대가 커지고 있다.3일 시장정보업체인 중국부동산정보에 따르면 중국 100대 부동산개발업체의 지난 3월 신규 주택 판매액은 6608억60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덩샤오핑式 '숨죽이던 외교' 끝…美 포위망에 반격나선 시진핑

중국이 미국이 주도하는 대중국 포위망 구축에 대해 반격을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왔다.중국 인터넷 감독기구인 국가사이버정보판공실이 앞서 지난달 31일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중국 내 판매 제품에 대한 인터넷 안보 심사를 하겠다고 한 것도 “일본과 한국을 겨냥해 경고장을 날린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상하이에 있는 반도체연구회사 IC와이즈의 왕리푸 분석가는 이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여전히 중국 내 반도체 제조 시설을 두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미국의 행동을 따르지 말라'는 경고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 위기에 놀란 美개미들…주식 투자액 절반 줄였다

미국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매입액이 3월 들어 급감했다.WSJ는 개인투자자들이 미국 경제가 연착륙하기보다 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뱅크오브아메리카의 조사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의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이 시들해지면서 기관투자가의 44%가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미국 주식 비중을 줄였다.

맥도날드, 사무실 문닫고 비대면 해고 통보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인 맥도날드가 이번 주 미국 사무실 문을 일시적으로 닫고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명했다.맥도날드는 “이번 주는 직원들의 거취가 결정되는 중요한 기간"이라며 구조조정 대상자에게 개별 통지가 갈 것임을 시사했다.

스위스 검찰, UBS·크레디트스위스 합병 적법성 수사

스위스 사법당국이 UBS그룹의 크레디트스위스 인수합병이 적법한지 판단하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스위스 연방 검찰은 2일 성명을 통해 “크레디트스위스를 둘러싼 다양한 사건이 이 수사를 정당화했으며 검사의 권한에 해당하는 범죄 식별을 위해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스위스 최대 은행인 UBS와 크레디트스위스는 지난달 19일 금융당국 주도로 긴급 합병에 합의했다.

"역대급이네"…테슬라, 폭탄 세일하더니 통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가 지난 1분기에 차량 42만여 대를 고객에게 인도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공격적 가격 인하 전략 적중 테슬라는 1분기에 세계 차량 인도 대수가 42만287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직전 분기보다 4% 증가했다고 2일 발표했다.

A12면

LS전선 '차세대 ESS' 자회사 LS머트리얼즈 연내 상장 추진

LS전선 자회사인 LS머트리얼즈가 상장을 추진한다.두 회사는 앞으로 675억원을 투자해 2025년부터 전기차용 고강도·경량 알루미늄 부품을 양산할 계획이다.LS머트리얼즈의 100% 알루미늄 신소재 자회사인 LS알스코의 기업가치도 부각되고 있다.

제이제이한라 대표에 이철영

HL그룹이 이철영 HL홀딩스 지주부문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하고 제이제이한라 대표이사로 임명했다고 3일 발표했다.골프장 운영사인 제이제이한라는 아난티와 구좌읍에 제주 최대 관광 명소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이 신임 사장은 “올 한 해 HL브랜드의 가치 제고와 제주 관광단지 사업을 성공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화의 대우조선 인수' 조건부 승인하나

공정거래위원회는 한화가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면 방위산업 분야에서 경쟁이 제한될 우려가 있어 한화 측과 시정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3일 밝혔다.일본, 중국 등에 이어 최근 유럽연합의 기업결합 심사 문턱을 넘은 한화는 한국 공정위의 승인만 얻으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할 수 있다.공정위는 한화 방산 부문과 대우조선 함정 부문의 수직 계열화·경쟁제한 이슈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삼성중공업, LNG선 2척 수주

삼성중공업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선사로부터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2척을 6745억원에 수주했다고 3일 발표했다.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1분기 누계 수주 금액이 25억달러를 넘어서며 연간 목표의 26%를 채웠다.선종별로는 LNG 운반선 4척,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1기를 수주했다.

'비싼 차' 그랜저 많이 팔리더니…현대차, 삼성전자 제친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올해 1분기 각각 전년 대비 두 자릿수 판매 성장을 달성하며 연간 목표 달성을 위한 주춧돌을 놨다.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와 기아의 1분기 판매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은 만큼 역대급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1분기 판매량을 감안하면 현대차와 기아의 올해 연간 목표 달성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두산 "첨단 신소재 적용 FCCL 개발"

두산이 연성동박적층판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두산은 미국 고분자 소재 제조사인 아이오닉머티리얼스와 액정고분자를 적용한 고기능 첨단소재 공동개발 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발표했다.LCP는 액체 상태면서 액정성을 나타내는 고분자로 전기·전자, 통신, 항공우주 등 분야에서 활용하는 신소재다.

[단독] 컬리 '1000억 실탄' 확보한다…"흑자전환 목표에 속도"

신선식품 배송 플랫폼인 컬리가 상장을 연기한 지 3개월 만에 1000억원 이상의 자금 조달을 눈앞에 두고 있다.이번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 컬리의 기업가치는 2조원에서 2조5000억원 수준에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앵커PE는 2021년 11월 기업가치 4조원 수준에서 컬리에 2500억원을 투자했다.

A13면

SNS·스포츠…생활밀착 플랫폼 힘주는 LG유플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을 활용한 프로야구 승부 예측 서비스를 내놓는다.회사 관계자는 “스포츠 경기와 관련한 데이터를 활용해 승부를 예측하는 노하우가 축적됐다"며 “프로야구 팬들을 고객으로 끌어모은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LG유플러스는 스포키를 활용해 야구팬을 자사 플랫폼에 묶어둘 계획이다.

친구 아니면 초대 거절 가능…카톡 채팅, 강제소환 막는다

카카오톡 친구가 아닌 이용자의 초대로 단체 채팅방에 강제로 ‘소환'되는 일을 피할 수 있게 됐다.친구 목록에 없는 이용자가 그룹 채팅방에 초대할 경우 수락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친구 목록에 있는 이용자로부터 초대받을 땐 종전처럼 자동으로 그룹 채팅방에 들어간다.

롯데바이오, CDMO 사업 본격 시동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스위스 엑셀진과 손잡고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이번 협약에 따라 엑셀진은 바이오의약품의 위탁개발을,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위탁생산을 맡는다.엑셀진은 고객사의 바이오의약품 개발 과정에서 비임상과 임상용 바이오의약품의 개발 컨설팅을 진행한다.

2억명 열광한 '모두의마블' 후속작…한국선 못 즐기는 까닭

세계에서 인기몰이를 했던 보드게임인 ‘모두의마블’ 후속작이 출시된다.넷마블은 3일 메타버스 기반 부동산·보드 게임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를 오는 19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이 게임은 세계 2억 명의 이용자가 즐긴 보드게임 모두의마블 후속작이다.

'난공불락' 누누티비, '길복순'도 풀었다…멍드는 OTT 시장 [정지은의 산업노트]

순수 제작비만 220억원이 들어간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영화 ‘길복순'이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에 무료로 풀리는 데 걸린 시간이다.빠르면 3시간… 피해 눈덩이 3일 OTT업계에 따르면 영상물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가 주요 OTT 서비스 콘텐츠를 무단 업로드하는 행위를 지속하고 있다.이 사이트에선 주요 OTT 오리지널 콘텐츠 전편을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

A14면

"색약자·노인도 편하게 본다"…삼화페인트 '색다른' 사회공헌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은 색각이상자가 제품, 건축, 서비스 등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 제품이나 건물의 색상을 설계하는 것을 뜻한다.국내에선 삼화페인트가 CUD를 이용해 ‘색깔 약자'를 위한 사회 공헌에 힘쓰고 있어 주목된다.3일 업계에 따르면 삼화페인트는 2015년 ‘노인복지시설을 위한 CUD 가이드'를 개발하면서 관련 사업을 시작했다.

에이스침대 프리미엄 매트리스,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매장 열어

에이스침대는 롯데백화점 서울 잠실점 10층에 프리미엄 매트리스 브랜드 ‘에이스 헤리츠’ 단독 매장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또 뉴질랜드산 100% 메리노 울과 말털, 목화솜 등 천연 소재를 사용했다.친환경 원료를 특수 가공해 통기성·탄력성·내구성을 갖춘 ‘미라클 폼’, 신체 굴곡에 따라 몸을 받쳐주는 ‘워터젤 폼’, 습도 조절이 가능한 ‘3D 스페이서’ 등 첨단 신소재도 더해져 수면의 질을 높여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0.6초 만에 얼굴 인식…에스원, 지능형 리더기

보안업체 에스원은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얼굴인식리더 2.0'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2018년 출시된 1.0 제품은 딥러닝 기술이 적용된 AI 알고리즘 한계로 출입 관리 가능 인원이 3000명에 그쳤다.하지만 이후 기기 사양과 딥러닝 기술이 개선되면서 5만 명까지 관리할 수 있다.

전자담배 뜨자 덩달아 웃었다…1000억 잭팟 터진 한국기업

코스닥시장 상장사 파트론의 김원근 대표는 최근 베트남 출장이 잦아졌다.베트남 북부 빈푹공장에서 지난해 11월 양산을 시작한 전자담배 기기 수요가 늘면서 부품 공급에는 차질이 없는지, 생산라인은 원활히 돌아가는지 점검하기 위해서다.파트론의 새 성장동력인 전자담배 기기 매출은 올해 전년의 두 배인 1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증권가는 예상하고 있다.

"여자가 무슨 용접이야" 핀잔에도…40대 자매 '일 냈다'

땀에 젖은 작업복, 뜨거운 불꽃, 매캐한 연기가 연상되는 용접은 대표적인 3D산업으로 인식된다.국내 대표 용접용 기자재 기업 일흥을 이끄는 이지현 대표와 이정현 연구소장이 주인공이다.친자매인 이 대표와 이 소장은 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용접은 그 어떤 작업보다 고도의 섬세함이 요구되는 예술적인 분야"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A16면

방판 '판' 바뀌나…아모레, 전용 온라인몰 연다

아모레퍼시픽이 방문판매 방식으로 영업하는 카운셀러에게 온라인으로 화장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기로 해 방문판매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대면→디지털'로 문법 전환 방문판매업계에선 정부가 법을 개정하고 아모레퍼시픽이 전용 플랫폼으로 카운셀러의 마케팅을 지원하기로 함에 따라 방문판매업의 기본 문법이 뒤바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방문판매 채널이 소셜미디어 등 온라인 채널로 확장되면서 보다 적극적인 영업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홀로그램 미디어로 무장…CU '미래형 편의점' 첫선

편의점 CU가 첫 번째 미래형 플래그십 점포를 열었다.자체 캐릭터 ‘CU프렌즈'의 세계관을 인테리어에 반영한 것이 핵심이다.CU프렌즈 캐릭터 ‘케이루'가 자신의 고향인 케이행성에 편의점을 냈다는 콘셉트를 매장 인테리어로 구현했다.

브랜드스탁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트레이더스·스타필드 첫 진입

코로나19 후 비대면 활동이 일상화하면서 온라인 기반 브랜드의 지배력이 강화됐다.브랜드 가치 평가회사 브랜드스탁이 3일 발표한 ‘2023년 1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튜브의 브랜드 순위는 지난해 연간 종합 9위에서 이번 분기 7위로 상승했다.브랜드 가치 평가지수는 900.5점을 받았다.

레스토랑 사업에 꽂힌 해외 명품

루이비통이 한국에 세 번째 팝업 레스토랑을 연다.서울 청담동 ‘루이비통 메종 서울'에 마련되는 팝업 레스토랑에서는 이코이만의 철학으로 재해석한 한국 요리를 내놓을 예정이다.한국에서 루이비통의 팝업 레스토랑 행사가 열린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치킨값 인상 틈새 파고든 CJ제일제당

‘비비고 왕교자'와 ‘햇반'으로 국내 가정간편식 선두를 굳건히 하고 있는 CJ제일제당이 냉동치킨 라인업을 확장했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치킨 전문점처럼 닭고기를 두 번 튀긴 후 소스를 얇게 코팅하듯 입혔다"며 “갓 튀긴 듯한 바삭함이 유지돼 치킨 전문점에 버금가는 식감과 풍미를 집에서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고메 소바바 치킨은 네이버쇼핑의 CJ제일제당 공식 브랜드관에서 다섯 봉지에 3만9900원에 판매된다.

A17면

투자 잘한 하나은행…비이자수익 1위 질주

‘이자 장사'한다는 지적을 받는 은행권이 비이자수익 확대에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4대 은행의 지분법 순이익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베트남·인터넷은행 투자 호실적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은행의 작년 지분법 투자 순이익은 2924억8400만원으로 전년보다 2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2020년까지 1000억원에 못 미쳤던 4대 은행 지분 투자 순이익은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주금공·서울보증보험, 전세 반환보증 급증

한국주택금융공사와 서울보증보험의 올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잔액이 작년의 두 배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다.2년 새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규모가 50% 이상 커지면서 올해 안으로 HUG의 보증배수는 59.7배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내년부터는 HUG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이 중단될 수 있다는 얘기다.

자영업자 173만명 '대출 3개 이상'

자영업자 두 명 중 한 명은 3개 이상의 대출을 받은 ‘다중채무자'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다중채무자가 빌린 돈이 전체 대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면서 금리 인상에 따른 부실 위험의 ‘뇌관'이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3일 한국은행이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영업자 대출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자영업 대출자 가운데 56.4%는 가계대출을 받은 금융회사와 개인사업자 대출상품 수가 3개 이상인 다중채무자였다.

대구은행도 1.6조 '상생금융'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은행에 이어 대구은행도 정책서민금융 상품인 ‘햇살론뱅크’ 취급을 늘리는 등 1조60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하기로 했다.이 원장은 이어 ‘지배구조 선진화 금융포럼'에 참석해 “유능하고 적격성을 갖춘 인재가 최고경영자로 선임될 수 있는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연임 여부도 경영 성과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투명한 절차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원장은 일정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기준금리 인하 등 금융시장 불안 요인이 제거되지 않으면 공매도 완전 재개는 검토하기 어렵다"고 했다.

우리은행, 올 상반기 신입 행원 250명 선발

우리은행이 2023년 상반기 신입 행원 채용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일반, 지역인재, 디지털·IT 3개 부문에서 250명을 선발한다.일반 부문과 지역인재 부문을 합쳐 210명, 디지털·IT 부문에서 40명을 뽑는다.

A19면

금감원, CB·BW 깜깜이 공시 사라진다…7일부터 공시서식 개정

오는 7일부터 상장기업이 비상장주식 등 실물자산 취득의 대가로 전환사채나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할 경우 투자자에게 상세 내용을 알려야 한다.대용납입은 상장사가 실물자산을 취득한 대가로 CB, BW를 발행하는 것을 뜻한다.기업이 대용납입을 통해 비상장주식, 부동산 등을 취득할 경우 자산 종류와 평가 방법을 기재해야 한다.

5공장 짓는 삼성바이오로직스…한국투자증권 "저가 매수 기회"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뛰어난 해외 수주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빠르게 확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해외 수주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4공장 생산물량을 모두 채우는 수주를 했고, 새로운 물량을 수주하기 위해 5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며 “이 회사의 수주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그는 “1분기 연결 실적은 컨센서스를 밑돌 전망이지만 현재 논의 중인 26개사 34개 제품을 유치하기 위해 이달 말부터 5공장 건설을 본격화할 전망"이라고 했다.

SK하이닉스, 2조 EB 발행…"선제적으로 현금 마련"

SK하이닉스가 15억달러 규모의 교환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보유 자기주식을 기초로 발행할 계획으로 선제적으로 현금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SK하이닉스는 자사주 1775만9040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B 15억달러어치를 발행한다고 3일 공시했다.

"美 IRA 한숨 돌려"…6% 뛴 포스코홀딩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의 세부 지침이 발표되면서 국내 2차전지 소재주가 수혜를 볼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오고 있다.전해액, 분리막과 같은 부품의 경우 북미에서 제조해야 세액공제를 받는다는 조건이 붙었지만, 미국산 자동차에서 중국산 부품 비중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국내 업체들은 반사 이익을 볼 수 있다.전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전해액과 분리막은 중국 의존도가 높다"며 “IRA는 중국산은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하기 때문에 한국 업체들의 이익이 기대된다"고 했다.

美 개미들이 재미 좀 봤다는데…'한국에서도 곧 출시' 뭐길래?

빠른 성장세에 월가에선 “다이렉트 인덱싱 시장 규모가 상장 ETF보다 커질 것"이란 예상까지 나온다.전문가들은 미국 증권 시장의 성장사를 따라가는 한국에서도 다이렉트 인덱싱 시장이 급격히 커질 것이란 예측을 내놓는다.향후 증권거래세 폐지, 소수점 거래 활성화 등으로 다이렉트 인덱싱 비용이 더 낮아지면 시장이 급격히 성장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한진칼의 추억? DB 15% 급등

DB그룹의 지주사인 DB 주가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KCGI의 등장으로 DB그룹 경영권 분쟁 기대가 반영됐기 때문이다.시장에선 DB그룹 경영권을 놓고 김남호 회장과 그의 부친인 김준기 창업회장 사이에 분쟁 조짐을 감지해왔다.

A23면

'시세 50%' 희망상가 371실 공급

LH가 올해 전국 공공임대주택단지 125곳에서 희망상가를 시세보다 최대 50%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한다.희망상가 중 청년·경력단절여성·사회적기업 등에 공급하는 ‘공공지원형Ⅰ'은 시세의 50% 수준으로 공급된다.시세의 80% 수준으로 공급되는 ‘공공지원형Ⅱ'는 모집공고일 기준 소상공인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에 따른 소상공인 또는 최근 10년 이내 폐업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다.

규제 완화 바람 타고…이달 전국 2.7만여가구 분양

이달 전국에서 아파트 2만7000여 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공급 예정 물량이 늘어나는 건 4일부터 분양권 전매제한 완화가 시행되는 것과 관련이 깊다.현재 최대 10년인 수도권 전매제한 기간은 공공택지 및 규제 지역은 3년, 과밀억제권역은 1년, 그 외 지역은 6개월로 줄어든다.

"돈 들어도 차라리"…서초 아파트 '3억짜리 나무' 심은 이유

서울 강남권 재건축 정비사업 단지들이 계속되는 공사비 인상 압박 속에서도 조경 특화 등 단지 고급화에 나서고 있다.입주 릴레이를 시작한 개포동에서는 조경 특화를 둘러싸고 조합원 간 의견차가 커지는 등 공사비 인상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개포1단지, “조경 더 고급화” 예고 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오는 10일로 예정된 조합 대의원회에서 조경 특화설계안 적용 여부를 의결한다.

6억 하던 집이 8억 됐다…'최고가' 찍은 김포 아파트

서울 강남 등에서 아파트 반등 거래가 속속 등장하는 가운데 수도권 일부 단지에서는 신고가 거래까지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이 단지에서 가장 가구수가 많은 전용 84㎡는 최근 6억37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보다 3억원 넘게 떨어졌다.일각에서는 거래 희소 단지라는 특수성을 고려하더라도 매수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라는 분석이 나온다.

A24면

시도지사협의회 사무총장 유민봉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3일 제11대 사무총장에 유민봉 전 국회의원을 임명했다.유 신임 사무총장은 성균관대 행정학과 교수,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수석, 제20대 국회의원 등을 지냈다.유 사무총장은 “지방자치 분권, 지역 균형발전, 지방외교 3대 분야 기능 강화를 위한 혁신적인 대안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남, 中企 경영자금 이차보전 확대

경상남도는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경영안정자금 이차보전 한도를 최대 2.0%에서 2.5%로 0.5%포인트 높이기로 했다.올해 초 이미 경영안정자금을 받은 경우에도 시행일로부터 1년간 적용받을 수 있다.경영안정자금 2분기분 9000억원에 대한 이차보전 신청도 12일 오전 9시부터 접수한다.

UNIST-고려아연, 탄소중립 산학협력

UNIST는 3일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와 상호 협력을 위한 산학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양측은 탄소중립 분야와 관련한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공정 설계 패키지 개발, 혼소 연소기 모델 개발 및 실증을 위한 연구 등을 공동 과제로 수행한다.또 컨설팅 자문, 공동 연구 과제 발굴, 맞춤형 전문 인재 양성 및 재직자 교육, 연구시설 및 장비 공동 활용, 기술 교류 확대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엑스포 기원 '대선골드 에디션'

부산시는 지역 향토기업 대선주조와 함께 2030세계박람회 국제박람회기구 현지실사단을 맞이하기 위해 특별히 제작한 30년산 매실주 ‘대선골드 스페셜 에디션'을 3일 선보였다.이번 에디션은 경남 하동군에서 수확한 최상급 청매실을 30년 동안 자연 숙성시켜 제조한 명품 매실주로, 인공 색소와 향은 들어가지 않았다.대선주조는 생산량을 모두 엑스포 관련 국내외 주요 행사와 BIE 회원국 대상 교섭 활동에 쓰도록 부산시에 기증했다.

산업현장 맞춤형 인재 육성 나선 부산

부산시가 캐나다 워털루대의 산학협력 모델을 도입해 기업 맞춤형 인재 육성에 나선다.선발된 대학별로 지역전략산업 또는 신성장 분야 전공학과 학생 20명 등 총 60명이 사업에 참여한다.부산시와 사업위탁기관인 경제진흥원은 선발된 학생들이 전공에 부합되는 실습을 할 수 있도록 기업을 발굴해 학생들과 매칭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에 'AI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

대구 성서산업단지의 미래차·로봇·지능형기계 제조 현장에 인공지능 공정혁신 기술이 도입된다.미래차·로봇·지능형기계 등 지역 특화산업 분야에 정보통신기술 융합 제품 설계·해석, 가상 검증, 시제품 제작 서비스를 지원하고 전문인력도 양성해 기술을 보급한다.대구지역 중소·중견기업들은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에서 제품을 만들기 전에 제품 개발·제작·성능검증 등 전체 공정에 대해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해볼 수 있다.

경남, 민관 손잡고 '우주 인재' 키운다

항공우주 분야 기업이 몰려 있는 경남에서 우주 분야 전문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시작된다.경상남도는 저비용 저궤도 위성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석·박사급 전문 인재 150명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우주 분야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발표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경상국립대를 중심으로 경상남도·진주시·사천시가 지원하고 부경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항공우주산업, 한화시스템, ANH, 솔탑 등이 참여한다.

100조 경제권 '해오름동맹' 속도내는 울·경·포

울산시와 경북 경주·포항시 등 행정구역을 달리하는 세 도시 간 초광역 경제권 구축사업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김 시장은 지난해 10월 경주에서 이강덕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과 함께 민선 8기 첫 해오름동맹 정기회를 열고 초광역 경제산업권 구축에 다시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세 지방자치단체장은 앞으로 동남권 해오름 초광역 전철망 구축, 국가 첨단 가속기 인프라 동맹 결성, 환동해 해오름 해안관광단지 조성, 해오름 형제의 강 상생 프로젝트, 미래 산업단지 혁신 플랫폼 조성 등 다양한 경제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 앞바다에 돌아온 '봄 꽃게'

인천 앞바다에서 봄철 꽃게잡이가 시작됐다.연평어장의 수산물이 모이는 옹진수협의 지난해 꽃게 위판량은 3506t으로, 영흥수협 인천수협보다 많았다.인천시, 옹진군, 서해수산연구소 등에 따르면 올봄 꽃게 어획량은 지난해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공항, 코로나 후 11분기 만에 흑자 전망

인천국제공항의 올해 1분기 경영실적이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인천국공항공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적자가 시작된 2020년 2분기 이후 11분기 만에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3일 밝혔다.공사 관계자는 “최종 이익 규모는 이달 중순께 확인할 수 있지만, 지난 1~3월의 실적을 추산하면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경기도, 바이오 공동연구 4개社 모집

경기도는 오는 28일까지 ‘경기도 바이오기업 수요기술 산학연 공동연구 지원사업'에 참가할 4개사를 모집한다.기업이 제안한 수요기술을 첨단 연구 장비와 전문인력을 활용해 고도화하고 기술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대상은 신약 및 바이오 제품 개발을 위해 R&D를 진행 중인 바이오 기업이며, 신청은 경기도 누리집 및 이지비즈를 참조하면 된다.

신안, 전국 최장 '맨발 산책로' 운영

전남 신안군은 올해부터 전국 최장 길이의 ‘어싱길’ 조성을 시작한다.오는 7월 3.4㎞를 먼저 개통하고 2026년까지 14㎞를 완료할 계획이다.길 양쪽에는 신안 대표 수종인 나한송과 붓들레아꽃을 심고 바로 옆에는 자전거길도 만든다.

광주광역시, 외투기업 첫 증액투자 유치

광주광역시의 외국인투자기업인 한국알프스가 449억원을 투자해 제조·연구시설을 건립한다.광주에서 외투기업이 증액 투자에 나선 건 이 회사가 처음이다.3일 광주시에 따르면 한국알프스는 449억원을 투입해 반도체 및 자동차 분야 핵심 부품인 파워인덕터, 햅틱 모듈 등의 제조·연구시설을 올 상반기 착공한다.

숲 데크 산책로 '화학 물질 범벅'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수백억원 규모의 무장애나눔길을 조성하면서 외국산 방부목과 플라스틱이 포함된 합성데크 자재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준일 전남대 환경공학 박사는 “방부목과 합성데크, 오일스테인에 들어간 화학 및 플라스틱 성분은 잠재적인 위험성이 존재한다"며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화재에도 안전한 친환경 데크 소재가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진흥원 관계자는 “안전성 확보, 산림 훼손 최소화, 국산 목재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며 “해당 지자체가 공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자재 사용에 대한 개입은 어렵다"고 해명했다.

충남경제진흥원, 디지털 마케팅 지원

충남경제진흥원은 오는 21일까지 디지털 마케팅 지원사업에 참여할 소상공인을 모집한다.모집 대상은 진출 및 활성화 단계로 나눠 140개 업체를 선정한다.업체당 검색광고, 쇼핑몰, 소셜마케팅, 중개플랫폼, 라이브커머스 등 100만~300만원 상당의 디지털 마케팅 비용을 지원한다.

"세종으로 전통 유교문화 체험 오세요"

세종시는 지역 문화유산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이 같은 문화 향유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전통 산사 문화재 활용사업 등 4개 사업과 27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전의향교에서는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명륜당 단청이 품은 이야기’, 세종대왕과 관련한 문화유산과 인물에 대해 배우는 ‘세종대왕이 품은 문화와 인물’ 등 유교문화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경기도, 10월까지 가뭄대책기간 운영

경기도가 4월부터 10월까지를 가뭄종합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농업·생활용수 부족 등 가뭄 상황에 대비한다.45% 이하가 20일 이상 지속돼 가뭄이 발생하거나 대규모 피해가 우려될 경우에는 심각 단계-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즉각 대응 등 4단계다.농업용수 대책으로는 영농기의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위해 강수량·저수율을 상시 관리하고 가뭄 발생 시 경기도, 시·군, 농어촌공사 협력체제를 구축한다.

A25면

檢, 공정위 고발 없어도 공격적 수사…대기업 '사법리스크' 초비상

‘대기업 저승사자'로 불리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정거래조사부가 고발요청권을 적극 활용해 기업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공정거래조사부가 고발요청권 행사 등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수사 범위를 넓히면서 기업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한 대형로펌 공정거래 담 당 변호사는 “지난해 ‘검수완박’ 법 시행으로 경제범죄가 부패범죄와 함께 검찰이 직접 수사할 수 있는 중요 범죄가 되면서 더더욱 공정거래조사부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라며 “적잖은 기업이 로펌에 컴플라언스 교육을 요청하는 등 사법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보이스피싱범에 갈 뻔한 돈, 범죄단체 혐의 적용해 몰수

보이스피싱 조직원에게 갈 뻔한 범죄수익금 1억3630만원이 국고로 귀속됐다.이들은 범죄단체가입·활동 및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지난 1월 불구속기소됐다.검찰은 2021년 11월 이들을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현장에서 발견된 범죄수익금 1억3630만원을 압수했다.

"피해자 회사에 8000만원 투자손실"…'강남 납치·살해'는 코인 노린 살해극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40대 여성을 납치·살해한 3인조의 주된 범행 동기가 암호화폐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두 사람은 2021년 2월 서울의 한 호텔에 투숙 중이던 한 투자자를 찾아 암호화폐를 뺏으려 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기도 했다.경찰 관계자는 “이씨와 A씨는 수년 전부터 암호화폐 투자로 관계가 복잡하게 얽혔던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범행 동기를 규명하는 중요한 단서"라고 설명했다.

이과생 '문과 침공' 더 거세진다

이과 학생들이 국어 선택 과목 중 표준점수가 더 높은 ‘언어와 매체'를 선택하는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언어와 매체는 문법 문항이 포함돼 또 다른 국어 선택과목인 ‘화법과 작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학습 부담이 크지만, 표준점수는 높은 과목이다.실제 통합수능 1, 2년차였던 2022학년도와 2023학년도 모두 언어와 매체가 화법과 작문에 비해 표준점수 최고점이 높게 나왔다.

꺼도 꺼도 되살아나는 산불…인왕산, 5시간 만에 재발화

지난 2일 전국적으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소방은 대응 단계를 3단계로 높이고 장비 100여 대와 인력 60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홍성 산불은 전날 밤샘 진화작업에도 이날까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A26면

1년간 카메라로 찍은 LG트윈스…TV엔 나오지 않았던 뒷이야기 [별 볼일 있는 OTT]

프로야구에서 LG트윈스의 존재감은 만만치 않다.그는 LG트윈스의 실제 팬으로 경기를 보며 아쉬워하기도 하고, 직접 선수들을 찾아가 인터뷰도 했다.스포츠 다큐의 오랜 공백을 깨고 찾아온 아워게임은 LG트윈스 팬은 물론 전체 야구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한 작품이다.

[연극 리뷰] '만선', 진짜 비바람으로 표현한 절망의 민초들

바다에 나간 아들들이 줄줄이 목숨을 잃는데도 만선을 향한 욕심과 고집을 꺾지 않는 곰치와 그의 아내 구포댁의 고통스러운 삶을 묘사한다.이번 공연에서 연출가 심재찬과 윤색을 맡은 작가 윤미현 등은 1960년대에 쓰여진 희곡에 현대성을 부여했다.구포댁의 성격을 원작보다 강하게 만들어 가부장적인 곰치와 균형을 맞췄다.

"또 보러왔어요" 인증샷 속출…매일 수백명 몰리는 이곳

자맹은 “에너지가 넘치면서도 섬세함을 잃지 않는 한국인의 모습에서 강한 영감을 받았다"며 “한국 관객들의 사랑으로 충만해진 내면을 자화상 형식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전시를 주최한 한국경제신문사와 비아캔버스는 이 작품을 7일부터 전시장에 걸기로 했다.신미리 한국경제신문 큐레이터는 “지난달 자맹이 갑자기 연락해 ‘한국을 소재로 그림을 그렸다'며 이미지를 보내왔다"며 “작가와 협의를 거쳐 기존 전시에 작품을 추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뮤지컬 리뷰] 13년 만에 돌아온 '한국 팬텀'…"놓치면 다시 10년 기다릴 수도"

‘오페라의 유령'을 보면 ‘미국 브로드웨이 최장수 작품'이라는 타이틀이 이 뮤지컬에 붙은 이유를 단번에 알 수 있다.오페라하우스 구석구석을 순식간에 이동하는 유령 캐릭터를 관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연출한 것도 박수칠 만했다.무대에 있던 유령이 갑자기 천장 위에 올라서서 객석을 내려다보는가 하면, 방금 전 무대에 있던 유령의 목소리가 한순간에 2층 계단에서 들렸다.

[오늘의 한경arteTV] 아르떼 라이브!

예수 최후의 날을 묘사한 바흐의 합창 대작 마태수난곡 연주가 한경아르떼TV에서 생중계된다.서울모테트합창단이 노래하고 지휘에 박치용, 솔리스트에 테너 조성환, 베이스 이건욱, 소프라노 강혜정과 메조소프라노 김미순이 출연한다.

A27면

30분 연습만으로…'마스터스 축제' 시작 알린 황제 우즈

인구 20만 명에 불과한 작은 도시, 미국 조지아주의 오거스타는 해마다 4월 둘째주가 되면 세계 골프의 중심으로 떠오른다.마스터스와 우즈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우즈가 거둔 15번의 메이저대회 우승의 시작과 끝이 마스터스였다.

'메이저 사냥꾼' 켑카, LIV 첫 다승왕 등극…마스터스도 노린다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가 ‘돈잔치’ LIV 골프 시리즈의 첫 번째 다승자로 등극했다.켑카는 LIV 시리즈 출범 첫해인 지난해 10월 열린 7차 대회에서 우승한 터라 이번에 ‘첫 다승자'로 등극했다.LIV 시리즈는 이전 10개 대회에서 모두 다른 우승자를 배출했다.

올 마스터스 출전 89명 확정…한국 4명·한국계 2명

올해 첫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선수가 89명으로 결정됐다.마지막 ‘90번째’ 티켓이 걸려 있던 미국프로골프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이미 마스터스 출전을 확정한 코리 코너스가 우승을 차지하면서다.마스터스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는 4명, 한국계 선수는 2명이다.

A28면

대한혈액학회 회장에 채석래

채석래 동국대 의료원장이 대한혈액학회 평의원회에서 58대 대한혈액학회 회장으로 선임됐다.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중앙대 의대와 동국대 의대 교수로 재직했다.동국대 일산불교병원장, 대한진단검사의학회장, 대한진단혈액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대한이과학회 차기회장에 박시내

박시내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교수가 제66차 대한이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박 교수는 동아시아 이과학회 학술대회 사무총장, 국제안면신경심포지움 재무이사 등을 역임했다.대한이과학회는 1990년 귀 건강을 연구하는 대한이과연구회로 시작한 국내 최대 귀 질환 전문 학회다.

푸르메재단, 기부마라톤 29일 개최

푸르메재단이 장애 어린이의 재활 치료비를 모금하는 기부마라톤 ‘2023 미라클365 푸르메런'을 오는 29일 개최한다.3일 오후 5시부터 푸르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총 5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모금액 전액은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의 장애 어린이 재활 치료에 쓰인다.

토스증권 대표에 '틱톡' 출신 김승연

토스증권이 지난달 30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승연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김 대표는 미국 컬럼비아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뒤 KAIST에서 바이오 및 뇌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중국의 짧은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한국 및 동남아시아 지역 사업총괄을 지냈다.

BTS 지민, 페이스로 '빌보드200' 2위 올라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의 지민이 지난달 발표한 첫 솔로 음반 ‘페이스'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2위에 올라 K팝 솔로 가수로는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지민이 이번에 기록한 ‘빌보드 200’ 2위는 K팝 솔로 가수로서는 최고 순위이기도 하다.그동안 K팝 솔로 가수가 기록한 가장 높은 순위는 같은 팀 리더 RM이 지난해 12월 달성한 3위였다.

"인재 없다 한탄 말라…직원 성장 돕는 게 리더의 책무"

서울 상암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이인석 전 이랜드서비스 대표는 “직원이 성장하지 못하면 그 기업은 잘될 수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그는 “퇴직 임원 대부분 주식 투자와 골프로 시간을 보낸다"며 “대기업의 풍족한 자원에 기대 의사결정을 할 줄은 알지만 중소기업 같은 곳에 와서 자기 힘으로 뭔가를 만들어낼 역량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 전 대표는 “나이를 먹고 보니 사람은 돈이나 권력, 명성, 네트워크 중 하나가 없으면 세상에서 버림받을 확률이 커진다"며 “젊은 세대의 ‘이지 라이프'도 좋지만 자신의 성장과 발전에도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난주 크리에이티브 난 대표 "공유 카페, 소상공인 창업 꿈 키워주는 공간이죠"

경기 용인 수지에는 10명의 수공예 작가와 커피전문점이 한 공간에서 ‘따로 또 같이’ 운영하는 공유 카페가 있다.김 대표는 “공유 카페 한쪽에는 수공예점 외에 커피전문점도 마련돼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 대표는 최근 강원 양양에도 공유 카페 2호점을 열었다.

[인사] 한국경제TV ; HL그룹 ; 팜젠사이언스 등

인사] 한국경제TV ; HL그룹 ; 팜젠사이언스 등

박항서, '포니정 혁신상' 받는다

포니정재단은 제17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축구 외교를 통해 한국과 베트남 양국 간 우호 관계 증진에 기여한 박항서 전 베트남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정몽규 이사장은 “박항서 전 감독은 베트남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뒤 역대 최고 성적을 경신하며 양국 간 우호 관계를 다지는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며 “포니가 한국 자동차 글로벌 진출의 시작점이었듯 박 전 감독 이후 한국 축구계는 새로운 활동영역을 개척하며 혁신의 기회를 얻었다"고 선정 취지를 설명했다.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고 정세영 HDC그룹 명예회장의 애칭인 ‘PONY 정'에서 이름을 따 2006년 제정된 상이다.

[한경에세이] 오고 싶은 한국, 스토리텔링의 힘

올해 1월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영화 촬영지도 화제가 되고 있다.애니메이션 한 편의 감동적인 스토리가 성지순례 코스까지 만들어 관광객을 유인할 정도니, 지역 관광지를 스토리텔링으로 재해석해 잘 활용하기만 한다면 수많은 콘텐츠가 탄생할 수 있지 않을까.이것이 바로 ‘관광 스토리텔링'의 무한한 가능성이라고 할 수 있겠다.

A29면

돈으로 행복 살 수 있다…단, 일정 수준까지만

이 질문에 선뜻 그렇다고 답할 사람은 얼마나 될까.유엔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가 지난달 ‘2023 세계행복보고서'를 내놨다.많은 경제학자가 돈과 행복의 관계를 연구했다.

[취업문 여는 한경 TESAT] 경제원리

B. 가영은 식사 준비를 맡고, 나영은 청소를 담당한다.C. 가영은 동네 편의점 대신 대형 할인점에서 우유를 저렴하게 구매했다.

반도체 클러스터 전략 성공 조건

795호 생글생글은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을 커버스토리에 실었다.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알아보고, 다른 나라의 반도체 클러스터 사례에서 성공을 위한 필요 조건을 살펴봤다.시사 이슈 찬반토론에서는 예금자 보호 한도 상향 문제를 다뤘다.

꽃과 나무, 그리고 사람들

주니어 생글생글 57호는 봄을 맞아 꽃과 나무, 식물과 관련된 다양한 일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커버스토리에 실었다.화사한 봄꽃만큼이나 다채로운 식물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우리 주변의 꽃과 나무를 소개해 보내주면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주는 독자 참여 코너도 있다.

A30면

[다산칼럼] 금융위기 막을 '신뢰의 제도화'

최근 실리콘밸리은행 사태는 미국 정부의 예금 보호와 유동성 지원 덕에 일단 위기 확산은 진정됐다.이를 통해 뱅크런과 금융위기 확산을 막기는 했지만 이의 본격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는 당시의 사회적인 요구에 따라 현재의 미국 중앙은행 체제인 연방준비제도가 갖춰진 것이다.유동성 공급을 통한 예금 보호라는 역할을 민간 금융자본도 수행할 수 있다면 굳이 연방준비제도 같은 제도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취재수첩] 대우 못받는 뿌리산업 장인들

오랫동안 홀대받았다고 여긴 탓인지 아쉬움과 걱정부터 튀어나왔다.최근 정부가 발표한 ‘K뿌리산업 첨단화 전략'에 관해 묻자 뿌리산업계 대표들의 반응은 한결같았다.부산의 한 용접업체 대표는 “한국이 조선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데는 용접과 같은 뿌리산업이 큰 역할을 했다"며 “뿌리산업의 발전 없이는 한국 경제의 도약은 불가능하다"고 목청을 높였다.

[특파원 칼럼] 오너경영 재평가하는 일본

일본 최대 외식업체 젠쇼홀딩스,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그룹의 손자회사 Z홀딩스, 유니클로의 패스트리테일링, 반도체 장비업계의 신흥 강호 레이저테크, 일본 최대 가구업체 니토리홀딩스.시가총액 증가 순위에 들지는 못했지만 세계 최대 모터회사인 NIDEC과 세계 최초로 치매 치료제를 개발한 에자이 등 최근 일본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회사는 하나같이 오너 기업이다.변질된 중기 경영계획 한국은 포스코와 농협을 제외하면 10대 대기업이 모두 오너 체제다.

A31면

"잊혀지고 싶다"던 문재인, 제주서 다시 편가르기 나서나 [사설]

어제 제주 4·3 사건 75주년을 맞았다.군경이 폭동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제주도민이 희생됐다.윤석열 대통령은 한덕수 총리가 대독한 추념사에서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그 유가족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일은 자유와 인권을 지향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의무"라고 했다.

2030 부산엑스포 실사 시작, 국가적 목표에 與野 따로 없다 [사설]

세계박람회기구 실사단이 방한해 오는 7일까지 후보지인 부산의 개최 여건과 준비 상황을 조사한다.실사단은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하고, 박형준 부산시장과 최태원 부산엑스포 유치 민간위원장 등과도 만난다.이로써 민관 합동으로 오랫동안 열성적으로 준비해온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전이 공식화한 셈이다.

보(洑) 개방에 호남 가뭄 극심, 환경 원리주의 폐해 돌아봐야 [사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4대강 보 해체와 개방 결정이 1년 넘게 지속돼 온 호남권 가뭄 피해를 더 악화시켰다는 분석이 나왔다.환경 원리주의가 낳은 보 해체·개방의 대가가 이런 극심한 가뭄 피해를 불러온 것이다.문재인 정부는 환경단체의 ‘4대강 재자연화’ 명분을 받아들여 4대강 보 해체 및 개방 결정을 내렸지만, 그 과정에서 문제가 많았다.

[시론] 힘 세진 개인주주들

이번 주주총회 기간에 일부 기업은 배당률을 높이는 등 주주환원 전략을 강화했지만, 대부분 기업은 다가오는 경기 침체에 대비한다며 예년과 같은 수준으로 배당해 주주들의 실망을 샀다.내년 주주총회를 전망해보면 첫째, 행동주의 펀드의 주주 제안이 증가할 것이고 통과 가능성이 큰 감사위원 선임에 집중할 것이다.둘째, 전자투표로 인해 개인주주들의 주총 참여가 늘어나고 단결 가능성도 커질 전망이다.

[천자칼럼] 한국 산불은 人災

2005년 4월 4일 밤 11시50분쯤 강원 양양군 강현면 사교리 일대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올해만 380건의 산불로 830㏊의 숲이 잿더미로 변했다.문제는 산불의 대부분이 인재라는 사실이다.

B1면

LNG 운반선 수주 '싹쓸이'…부활의 뱃고동 울린 K조선

지난달 22일 찾은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 1안벽.초대형 액화천연가스 운반선이 새파란 바닷물을 등지고 위용을 떨쳤다.HD현대중공업은 멤브레인형 기술에 기반해 ‘하이멕스'라는 독자 화물창을 개발하고, 운항 도중 자연 기화되는 가스를 잡아채 연료로 다시 활용하는 이중연료추진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LNG 선박 관련 기술에서의 ‘초격차’ 달성에 힘을 쏟았다.

B2면

AI 반도체 시장 급성장…'차세대 메모리'로 공략

삼성전자 등 메모리반도체 기업들이 HBM-PIM, CXL D램 등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솔루션을 앞세워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을 공략한다.HBM3 엔비디아에 납품 세계 2위 D램 업체인 SK하이닉스도 차세대 메모리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지난달 29일 경기 이천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현재 서버 시장에서 고성능 고용량 메모리 채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B3면

금융·비금융 아우르는 궁극의 미래형 통합서비스 '슈퍼앱'

모든 산업에 걸쳐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소비자들의 편의성과 원활한 경험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빅테크·핀테크, 종합금융플랫폼으로 진화 국내에선 무료 인스턴트 메시지 서비스를 통해 빠르게 성장한 카카오톡을 대표적인 슈퍼앱으로 들 수 있다.카카오톡은 지급결제, 음식 배달, 온라인 쇼핑, 선물하기 등과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B5면

일본 자동차업계 '테슬라 쇼크'…전기차 전환 가속페달

지난 2월 말 일본 도쿄의 한 호텔에서 도요타자동차의 국내외 주요 납품처가 한자리에 모인 총회가 열렸다.생산방식의 카이젠을 거듭해 세계 최고 품질을 자랑해온 도요타지만, 혁신적인 테슬라 차량 속을 확인한 뒤 ‘예술품'이라고 표현했다고 한다.사토 사장은 이번 총회 뒤 인터뷰에서 공급사에 생산 방식 변화도 주문했다.

중국, 빅테크 규제 완화 '신호'…홍콩 증시에 훈풍 부나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6개 그룹으로 분사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홍콩 증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중국 정보기술 업체들의 잇단 분할을 계기로 홍콩 증시에 훈풍이 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中, 규제 완화 신호탄 3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을 종합하면 알리바바가 분사 계획을 발표한 이후 홍콩 증시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B6면

한화, 美 배터리 전시회서 장비 기술력 과시…협력사들과 비즈니스 네트워크도 구축

한화그룹이 미국 배터리 장비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한화그룹은 글로벌 배터리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의 사업 동맹도 맺었다.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한화 모멘텀부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은 지난 1월 LG에너지솔루션과 에너지저장시스템을 비롯한 배터리 사업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 지주사 중심의 경영체제 본격 가동…2차전지 소재, 수소 등 미래사업 집중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포스코홀딩스 지주사 출범과 함께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육성하기 위해 철강, 2차전지 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을 7대 핵심사업으로 선정했다.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지난달 17일 열린 포스코홀딩스 주주총회에서 “포스코그룹은 지주회사 중심의 경영체제를 본격 가동해 기업 가치를 획기적으로 제고하며, 안전, 환경, 인권 등 모든 영역에서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글로벌ESG 선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먼저 포스코홀딩스는 그룹 미래사업 포트폴리오 실현을 위해 리튬·니켈 등 2차전지 소재 원료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수소 사업의 실행 전략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효성, 바이오 스판덱스 세계 첫 상용화 등…고객의 미래 수요까지 선제적 충족

효성은 올해 고객 목소리를 경청하는 것을 넘어 고객이 예측할 수 없는 미래 니즈까지 충족시키는 고객몰입경영을 선언했다.효성티앤씨는 우선 경북 구미 등 국내 생산기지를 중심으로 생산을 시작해 향후 베트남 등 글로벌 생산기지까지 바이오 스판덱스 생산량 확대에 적극 투자할 예정이다.효성티앤씨는 스판덱스 외에 친환경 섬유에도 개발과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현대차그룹 기아, 대형 전기 SUV 'EV9' 선보여…언제든지 사양 추가 'SW 중심 차량'

기아가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인 ‘EV9'을 출시했다.첨단 주행보조 기능인 고속도로 자율주행, 차량 구매 이후에도 언제든지 사양을 추가할 수 있는 기아 커넥트 스토어, 내비게이션 지도 정보는 물론 차량의 각종 기능을 손쉽게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미래에서 가능할 것 같았던 첨단 신기술이 대거 적용됐다.고속도로 자율주행은 기아가 EV9 GT라인 모델에 적용한 레벨 3 자율주행 기술로,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 본선 주행 시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잡지 않아도 앞차와의 안전거리·차로를 유지하며 최고 시속 80㎞의 속도로 주행할 수 있다.

B7면

자체 브랜드 보유한 조미김 제조업체 매물로

조미김 제조업체 A사가 인수합병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이 회사는 지분 100%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이 회사의 지난해 실적 추정치는 매출 140억원, 영업이익 12억원 수준이다.

와인 유통업체 첫 IPO '나라셀라'…기업가치 부풀리기 논란

이달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하는 와인 유통업체 나라셀라가 기업가치 부풀리기 논란에 휘말렸다.투자은행업계 관계자는 “해외 비교기업들이 자체 와이너리를 보유하고 유명 와인과 샴페인 브랜드를 보유했지만, 나라셀라는 와인 수입과 유통에 주력하고 있어 사업모델이 다르다"고 꼬집었다.나라셀라 측은 LVMH를 비교기업으로 선정한 이유로 와인이 럭셔리 재화로 분류된다는 점을 들고 있다.

GS칼텍스·기아·현대캐피탈·OCI…경기침체 우려에도 신용등급 상향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된 기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최근 GS칼텍스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이 회사 신용등급은 ‘BBB'로 유지했다.

디지털 전환 '가속'…돈 몰리는 클라우드 기업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들이 잇달아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다.디지털 전환 사업이 성장하면서 클라우드 분야가 유망 투자처로 떠오르면서다.지난해 메가존클라우드와 NHN클라우드가 국내 대형 사모펀드로부터 수천억원을 조달한 데 이어 오케스트로, KT클라우드도 투자금 유치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