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코스피지수가 8개월여 만에 2500선에 안착했다.외국인은 반도체 업황 개선을 기대하며 대규모 매수에 나서 이날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외국인은 삼성전자가 메모리반도체 감산을 공식화한 지난 7일 6951억원어치 순매수한 데 이어 이날도 7400억원 넘게 매수 우위를 보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경제신문사가 5월 24일 ‘대한민국의 미래: 첨단 과학기술과 방위산업'을 주제로 ‘STRONG KOREA 포럼 2023'을 엽니다.‘STRONG KOREA'는 한국경제신문이 과학기술 강국을 목표로 2002년부터 펼쳐온 대국민 캠페인입니다.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과학기술의 힘으로 안보 패권을 장악한 세계 1위 방산기업 록히드마틴과 유럽 최대 방산 기업 BAE시스템스 경영진이 참석합니다.
코스피지수가 10일 외국인투자자의 대량 매수세에 힘입어 0.87% 오른 2512.08에 마감했다.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2500을 넘긴 것은 지난해 8월 18일 이후 약 8개월 만이다.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직원이 전광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국내 10대 건설사가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아파트 분양을 대폭 축소할 전망이다.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공급 포비아'가 확산하면서 3~4년 뒤 주택 공급 부족에 따른 집값 불안이 증폭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등 시공능력평가 10위 내 대형 건설사는 올 2분기 총 1만993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 샤넬이 신세계그룹의 통합 온라인 플랫폼 SSG닷컴에 시계 제품을 전격적으로 입점시켰다.샤넬이 상대적으로 중저가인 뷰티 제품을 제외하고 품목당 수백만~수천만원에 달하는 시계·패션·주얼리 등 하이엔드 럭셔리 정품을 e커머스에서 판매하는 것은 세계 최초다.샤넬은 10일 오전 10시부터 SSG닷컴에서 ‘샤넬 인터스텔라 캡슐 기획전'을 시작했다.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 근로자 대표 선거에서 MZ세대 노조가 양대 노총의 단일 후보를 제치고 당선되는 이변이 발생했다.10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역무원이 주축인 영업본부의 산업안전보건위원회 구성을 위한 근로자 대표 선거에서 MZ세대가 중심인 올바른노동조합의 허재영 후보가 55.19%를 득표해 당선됐다.2위를 차지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소속 임정완 후보는 44.81%를 얻는 데 그쳤다.
A2면
석탄公, 몽골탄광 판다…공기업, 광산 사업 정리 나선 이유
대한석탄공사 등 공기업이 잇따라 해외 석탄 광산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최근 흑자 전환한 것으로 알려진 암바토비 광산은 산업통상자원부 해외자산관리위원회에서 매각 대신 ‘보유'를 결정했다.파나마 구리 광산도 사업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최근 약 3500억원이 추가 투자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아침의 작곡가] 클래식과 전자음악 결합…'영화음악 거장' 한스 짐머
독일 출신 작곡가 한스 짐머는 존 윌리엄스, 엔니오 모리꼬네와 함께 ‘영화음악계 3대 거장'으로 꼽힌다.그는 크리스토퍼 놀런, 드니 빌뇌브 등 세계적 감독의 작품에 참여하며 30여 년간 150곡 이상의 영화음악을 작곡했다.짐머는 감독의 의도를 가장 존중하는 영화음악가이자 전통적인 오케스트라 사운드와 전자음악을 결합해 새로운 영화음악 세계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기업 똥개 노릇 그만하라"…현대차 본사 앞 10년째 생떼
10일 오전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그룹 본사 앞.이곳에서 10년째 불법 천막 등을 치고 시위를 벌이고 있는 A씨 탓이다.일부 시위자가 기업 본사 주위에서 불법 천막과 명예훼손 현수막 등을 앞세워 막무가내 농성을 벌이면서 기업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A3면
올해 들어 코스닥시장이 주요국 증시를 통틀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코스닥시장 상승세를 이끈 핵심 주도주는 2차전지, 그중에도 에코프로그룹주다.2차전지 양극재 제조사인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올해 들어 10일까지 213% 급등했다.
원화 가치가 최근 한 달간 주요국 통화 중 홀로 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미·중 갈등과 무역적자가 이어지는 점이 원화 가치를 누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주요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지난 6일 기준으로 2월 말보다 2.9% 하락했다.
美 긴축 끝나나…"Fed, 5월 베이비스텝 후 금리 동결"
지난해 시작된 글로벌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진단이 나왔다.내년에 금리 인하를 시작해 연말 연 4.25%까지 내려올 것으로 전망했다.한국은 기준금리를 올해까지 현재 수준에서 유지한 뒤 내년 말 연 2.5%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외국인, 반도체·2차전지에 베팅…"코스피 2700선까지 열릴 것"
코스피지수가 8개월여 만에 2500선에 안착했다.최광욱 더제이자산운용 대표는 “코스닥 2차전지 소재주에 쏠렸던 매수세가 유가증권시장 반도체와 2차전지 업체로 유입되면 코스피지수 박스권 상단이 상향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급등보단 점진적 상승 가능성”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가 급등세보다는 점진적으로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A4면
방위사업청이 한화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경쟁 제한 요인이 없다는 의견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공정위의 한화·대우조선 결합 승인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10일 관가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6일 방사청으로부터 ‘한화와 대우조선해양이 결합해도 군함 시장의 경쟁 제한 우려가 없다'는 의견조회 결과를 받았다.
안정적인 주택 공급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선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주택 공급에는 시차가 있기 때문에 현재 미분양이 쌓이더라도 몇 년 후에는 공급 부족을 겪을 수 있다"며 “주택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이동주 한국주택협회 산업본부장은 “다주택자 세금문제, 주택법의 실거주 완화 요건 등은 현재 국회에서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규제 완화책이 시장에서 통하려면 국회도 나서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 불황과 고용 한파로 지난달 실업급여 지급액이 10개월 만에 1조원을 넘어섰다.고용노동부가 10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23년 3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급여 수급자는 67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000명 증가했다.실업급여 지급액은 1조3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7억원 증가했다.
지난달 전세자금 대출이 2조원 넘게 줄었다.반면 전세자금 대출은 2조3000억원 감소했다.지난해 11월 1조원 감소한 이후 5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공사비 치솟고 미분양 공포 확산…일단 공급 늦추고 보자"
국내 10대 건설사가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아파트 분양을 대폭 축소할 전망이다.금리 급등으로 촉발된 거래 절벽과 미분양 주택 확산, 공사비 갈등 등에 따른 사업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다.대형 건설사의 주택 공급 물량이 줄어든 것은 부동산시장 침체 장기화를 우려해 분양 일정을 연기하고 있어서다.
A5면
한·일 관계 개선으로 일본의 수출규제가 철폐되면 한국의 연간 수출액이 17조원 넘게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GDP는 韓 증가율이 日 5배 한경연은 일본의 수출규제가 철폐되면 한국 국내총생산은 이전보다 5조1500억원, 일본은 2조9900억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수출규제 철폐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일본보다 한국이 더 클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公, 日과 LNG 공동구매…양국 정상회담 후속 조치
한국가스공사가 한·일 정상회담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글로벌 액화천연가스 기업인 일본 제라와 손을 잡았다.한국가스공사 역시 한·일 정상회담 결과에 발맞춰 천연가스 분야 협력을 공고히 하고 일본 에너지기업과 교류를 활성화하는 등 양국 간 에너지 분야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변동성이 커진 글로벌 LNG 시장에서 아시아 주요 구매자 간 능동적인 공동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투자 혹한기가 계속되고 있어 벤처 투자가 감소하고 있다"며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이른 시일 안에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금융권에선 벤처기업에 대한 대출과 보증을 확대하는 안이 우선 거론되고 있다.김 위원장은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에 벤처업계의 자금 애로 해소를 위한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경제 발전을 주도해 온 한국 기업의 베트남 투자가 올 들어 큰 폭으로 줄었다.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주요 기업의 투자가 미국으로 쏠렸고, 까다로워진 베트남 정부의 규제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10일 베트남 기획투자부 외국인투자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 기업의 베트남 투자액은 4억7440만달러를 기록했다.
A6면
국민의힘 지도부가 “검사 수십 명 공천설은 괴담"이라며 진화에 나섰다.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총선을 앞두고 대통령 지지율이 높다면 각 지역에서 검사 출신이냐 아니냐를 따지지 않고 측근 인사들의 전략 공천을 원할 것"이라며 “반면 지지율이 낮아 당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출마시켜야 한다면 텃밭인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선 현역 의원들과의 충돌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의원 정수 감축’ 국면 전환도 당 지도부는 지지율 하락을 막기 위한 기강 잡기에도 나섰다.
홍준표 대구시장의 발언이 연일 거칠어지고 있다.여권 관계자는 “대중 인지도를 갖춘 홍 시장으로선 당원 지지를 얻는 게 급선무일 것"이라고 했다.한 초선 의원은 “지도부는 비판하지만 윤 대통령과는 각을 세우지 않는 것은 대통령은 국정을 잘 추진하도록 지켜줘야 한다는 당원들의 여론을 의식하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동시에 차기 대선에서 위협적인 경쟁자가 될 수 있는 김기현 대표 등 지도부는 강하게 견제하는 전략"이라고 해석했다.
"결국 아무것도 못 바꿨다"…소방관 출신 오영환 총선 불출마
첫 소방공무원 출신 국회의원으로 눈길을 모았던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입법 활동으로 현장의 수많은 죽음을 막을 수 없다는 무력감을 느꼈다. 소방관으로 돌아가겠다"며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오 의원은 내년 총선까지 남은 임기를 채우고, 이후에는 소방 현장에 돌아가기 위해 소방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1세에 의무소방대에 복무한 오 의원은 국회의원 출마를 위해 소방관을 그만둔 2019년까지 10년간 화재 현장에서 일했다.
美 '도·감청 의혹' 난감한 대통령실…"동맹 흔드는 세력 저항 직면할 것"
미국 정보당국의 한국 정부에 대한 도·감청 의혹이 불거진 데 대해 대통령실은 10일 “사실관계 파악이 우선이고, 양국의 상황 파악이 끝난 뒤 필요하다면 미국 측에 합당한 조치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특히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도·감청을 연결짓는 지적은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 오히려 지금의 대통령 집무실이 훨씬 도·감청이 어렵다고 알고 있다"며 “괜히 다른 사람의 해킹으로 정부가 놀아나는 모습을 보이는 건 옳지 않기 때문에 좀 더 신중하게 지켜보면서 얘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북 간 연락 채널이 나흘째 불통되면서 북한이 의도적으로 통신을 차단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그동안 남북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매일 오전 9시 개시통화 및 오후 5시 마감통화를 했다.군당국은 군 통신선으로 매일 오전 9시 개시통화와 오후 4시 마감통화를 해 왔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싱크탱크는 국회에서 ‘팬덤 정치'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 강성 지지층인 ‘개딸'을 직접 겨냥했다는 해석이 나왔다.이 전 대표 측 싱크탱크인 연대와 공생은 10일 국회에서 ‘정치 공황의 시대,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다.
A8면
TSMC, 4년 만에 매출 감소…애플 PC 수요 부진에 직격탄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 TSMC가 4년 만에 처음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감소한 월간 실적을 내놨다.10일 TSMC는 지난달 매출이 1454억1000만대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5.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미국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TSMC의 월 매출이 2019년 5월 이후 약 4년 만에 처음으로 줄었다고 전했다.
각국 중앙은행이 벌이고 있는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에 식품 가격 상승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식품 가격 상승은 각국 중앙은행에 골칫거리다.중앙은행은 통화정책을 수립할 때 가격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하고 산출하는 근원 인플레이션을 중시하긴 하지만, 식품과 에너지까지 포함되는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가계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소규모 산유국' 뜻밖의 증산…사우디 깜짝 감산 안 먹히네
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기타 산유국으로 구성된 협의체 OPEC+의 ‘깜짝 감산'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 효과가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이 밖에 카자흐스탄, 이란 등도 잇따라 생산량을 늘렸다.WSJ는 “미국도 지난 1년간 하루 석유 생산량을 100만 배럴 이상 늘렸지만 시장을 움직일 ‘와일드카드'는 이 같은 소규모 생산국들"이라고 분석했다.
우에다 가즈오 신임 일본은행 총재는 “수익률곡선제어를 비롯한 통화완화 정책을 당분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우에다 총재는 이날 오후 늦게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본은행의 통화 완화책은 매우 강력한 정책"이라며 “전임 지도부의 대대적인 부양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다만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경제 전반과 물가, 금융 상황을 적절히 파악해 물가상승률이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목표치인 2%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면 통화정책을 정상화해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아마존이 기술기업들의 전쟁터가 된 생성형 인공지능 시장에 뛰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워싱턴포스트의 9일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에서 데이터베이스 및 머신러닝을 담당하는 스와미 시바수브라마니안 부사장은 최근 클라우드 컴퓨팅 담당자들과 회의하면서 “앞으로 많은 일이 예정돼 있으며, 계획 중 일부를 공유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했다.
"美 상업용 부동산 40% 하락…금융위기 때보다 심각"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상업용 부동산 대출이 은행 위기의 진원지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내후년까지 2000조원 규모의 대출 만기를 앞두고 부동산 가격이 폭락해 지방은행의 오피스와 상가 등 담보대출이 대거 부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국 빅테크 바이트댄스가 창사 이후 최대 이익을 기록하면서 알리바바, 텐센트를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바이트댄스가 운영하는 짧은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이 미국과 유럽 정치권을 중심으로 잇따른 퇴출 규제를 받는 가운데 나온 승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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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日 디스플레이 'OLED 동맹'…애플 납품 놓고 삼성·LG와 격전
일본 디스플레이산업의 마지막 자존심 재팬디스플레이가 세계 3위 패널업체 중국 HKC와 손잡고 차세대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를 공동 개발한다.애플이 아이폰에 이어 아이패드, 맥북 등에 OLED 패널을 적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체 간 기술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디스플레이업계 관계자는 “일본 업체 JOLED도 중국 기업과 협업했지만 결국 파산했다"며 “JDI가 애플에 납품할 정도로 기술력을 갖추고 있지만 의미 있는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작업이 9부 능선을 넘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이 기업결합 심사가 남은 해외 경쟁당국의 승인을 받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대한항공은 10일 해외 결합심사 승인에 관한 입장문을 내고 가용한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하고 있으며, 남은 심사에서도 더 많은 자원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대한항공은 2020년부터 지금까지 자문비로만 1000억원을 넘게 쓴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이 앞다퉈 취항 노선 확대에 나섰다.티웨이항공은 이달 27일부터 청주~돈므앙, 인천~돈므앙 노선에 동시 신규 취항한다고 10일 발표했다.신규 취항지가 추가되면서 현재 인천~수완나품, 대구~수완나품 노선을 운영 중인 티웨이항공의 한국~태국 노선은 이달 말부터 4개로 늘어난다.
삼양그룹의 화학·식품 계열사 삼양사가 자동차 주간주행등에 쓰이는 고투과 ‘폴리카보네이트'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10일 발표했다.이르면 상반기에 고투과 PC를 적용한 주간주행등 양산에 나설 전망이다.강호성 삼양사 대표는 “자동차 헤드램프용 부품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힐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 고객은 특별"…콧대 높던 샤넬, SSG닷컴에 '러브콜'
글로벌 명품 브랜드 샤넬이 신세계그룹의 통합 온라인 플랫폼 SSG닷컴에 시계 제품을 전격적으로 입점시켰다.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샤넬이 SSG닷컴 입점을 결정한 것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축에 속하는 한국 명품시장의 성장세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온라인몰서 시계 구매해도 수령은 신세계百 강남점서 e커머스 입점 ‘절충’ 전략 루이비통모에헤네시, 에르메스 등 글로벌 명품기업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격히 영향력을 키운 아마존 등과 최근 수년간 치열한 ‘제판 전쟁'을 벌여왔다.
꿩도 먹고 알도 먹고?…K2가 네파에 1800억 지원한 까닭은
토종 아웃도어 브랜드인 K2가 동종업체인 네파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 측에 1800억원을 빌려준다.10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K2는 MBK파트너스의 네파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에 18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MBK파트너스가 우리은행 등에서 빌린 인수금융을 K2 자금으로 한꺼번에 상환할 수 있게 됐다.
A12면
엔씨소프트 직원들이 게임업계 다섯 번째 노조를 출범시켰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직원들은 최근 노조를 정식 출범시켰다.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산하 조직으로 정식 명칭은 ‘우주정복'이다.
국내 제약사들이 당뇨 치료제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제네릭 영업 경쟁에 들어갔다.국내 시장 규모 900억원인 아스트라제네카의 당뇨약 포시가 특허가 만료되면서다.10일 업계에 따르면 포시가와 같은 성분으로 건강보험 시장에 진입한 제품은 151개 품목이다.
미소녀 캐릭터를 앞세운 게임이 부쩍 늘었다.이 게임은 일본 경주마들을 미소녀로 의인화해 캐릭터 수집과 경마의 재미를 결합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중국 호요버스가 개발해 2020년 출시한 액션 게임 ‘원신'도 애니메이션풍 미소녀 캐릭터를 강점으로 살린 서브컬처 게임으로 꼽힌다.
月 0원 '공짜' 요금제까지 나왔다…알뜰폰 시장 '점입가경'
알뜰폰 시장에서 ‘공짜’ 요금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알뜰폰 업체에 망을 빌려주는 통신 3사가 ‘도매 시장’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물밑 경쟁에 나섰다는 얘기다.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제공하는 알뜰폰 포털사이트 알뜰폰허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월 요금이 0원인 알뜰폰 요금제는 33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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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제치고 최강자 등극"…세상 놀라게 한 토종 기업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10일 자사의 인공지능 반도체 아톰이 글로벌 AI 반도체 성능 경연대회에서 미국 엔비디아와 퀄컴 제품을 제친 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박 대표는 “한국은 훌륭한 파운드리 기업이 있고, 반도체 디자인하우스의 경쟁력도 강력해 AI 반도체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3년차 토종 AI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인 리벨리온은 최근 세계 최고 권위의 AI 반도체 성능 테스트 대회인 엠엘퍼프에서 이 분야 절대 강자인 엔비디아 퀄컴의 동급 반도체보다 언어처리, 이미지 분석 부문에서 1.4~3배 앞선 성적을 받았다.
이중연 대표, 국내 유일 서버제조社 KTNF…"기술 경쟁력, HP·델 못지않아"
국내 유일한 서버 제조기업 KTNF의 이중연 대표는 10일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서버 국산화'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인벤텍, 팍스콘 등 대만 중소기업은 ODM 방식으로 일본 히타치, NEC 같은 대기업의 서버를 주문 제작하고 있다.이 대표는 “국내 대기업을 상대로 꾸준히 ODM 사업을 해오며 기술력을 갖춘 만큼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을 타깃으로 ODM 사업에 도전해보고 싶다"며 “중국산보다는 비싸겠지만 HP, 델보다는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준불연 우레탄 단열재 생산기업 경동원은 롯데케미칼 롯데건설과 공동으로 저온 창고용 준불연 우레탄 스프레이 단열재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경동원은 이 제품에 대한 준불연 시험성적서를 획득하고 관련 특허도 출원했다.경동원 관계자는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식품을 구입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저온 창고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단열 성능과 화재 안전성을 갖춘 단열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저온 창고에서도 준불연 우레탄 단열재의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코웨이는 시각장애인의 제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비데를 사용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점자 안내 서비스를 한다고 10일 밝혔다.코웨이는 비데 전 제품에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점자 스티커를 고객에게 무료로 배포하고 주요 제품의 음성 사용설명서를 제공하기로 했다.코웨이 비데를 사용 중인 소비자가 고객센터를 통해 점자 안내 서비스를 신청하면 점자 스티커 키트가 택배로 배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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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와 현대그린푸드 같은 내로라하는 대기업도 55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식자재 시장에서는 소수자다.회사 관계자는 “유명 브랜드 상품 독점 유통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상품 차별화를 이뤄 고객 유입을 늘리겠다는 취지"라며 “올해는 잠재 수요가 많은데도 대량 유통이 어려웠던 상품을 발굴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지난해 독점 상품군 매출은 전년 대비 49% 늘었다.
인구 감소, 식생활 서구화 등의 요인으로 1인당 쌀 소비량은 매년 사상 최소치를 경신하고 있다.실상이 이런데도 용기 전문기업 락앤락이 쌀 냉장고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을 최근 선보여 그 의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락앤락은 코로나19 창궐 후 많이 늘어난 ‘홈쿡족'이 최대한 질 좋은 집밥을 원하는 트렌드를 감안해 신제품을 내놨다.
매출 1.5조 '육포 제왕' 견우…코스트코와 손잡고 퀀텀점프
견우푸드는 식품·유통업계에서 ‘육포의 제왕'이라 불리는 기업이다.한중푸드와 견우푸드는 코스트코에 육포 등 육가공품을 집중적으로 납품하면서 전국구 기업 간 거래 기업으로 도약했다.축산물 수입 전문 회사인 한중푸드는 2021회계연도에 6261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매출총이익은 213억원에 불과했다.
오리온이 ‘제주용암수'의 중국 사업 물꼬를 틀 수 있는 판로를 확보했다.오리온 제주용암수는 국내에서 생소한 경수인데다 기존 생수업체들의 시장 장악력이 굳건해 아직 시장점유율이 미미한 상황이다.오리온이 자체 집계한 지난해 제주용암수의 점유율은 편의점 기준 1.9%, 일반슈퍼 기준 1.5%다.
A15면
삼성생명 "고령·유병자도 쉽게 보험 가입"…빅데이터 활용 서비스
삼성생명이 유병자·고령자 등이 간편하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프랑스 재보험사 스코르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프로그램 ‘가상 언더라이팅'을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언더라이팅은 보험사가 보험 가입 희망자의 계약 인수 여부를 결정하는 업무를 말한다.이 프로그램과 삼성생명의 보유계약 정보를 접목하면 고혈압, 갑상샘 질환 등 고객이 가진 병력별로 계약 여부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올 1분기 금융 소비자의 관심이 가장 높았던 은행은 국민은행으로 조사됐다.상대적으로 인터넷은행에 대한 관심도는 줄어들었다.카카오뱅크의 온라인 정보량은 지난해 4분기 대비 13% 급감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은행권이 새희망홀씨 공급 목표를 지난해 대비 4000억원 상향했다고 10일 밝혔다.새희망홀씨는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이거나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이면서 개인 신용평점 하위 20% 조건을 충족하는 이들에게 연 10.5% 이내의 금리로 대출해주는 상품이다.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새희망홀씨 대출 평균 금리는 연 7.5%로 전년보다 상승했지만, 가계 신용대출과의 금리 차이는 2021년 1.8%포인트에서 작년 1.2%포인트로 축소됐다.
국민은행이 탄탄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충당금 적립 전 이익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다만 국민은행의 전년 대비 충전이익 증가율은 14.6%로 신한 하나 우리 농협은행에 비해 낮았다.은행 직원 한 명이 벌어들인 충전이익은 하나은행이 3억6000만원으로 1위에 올랐고, 신한은행도 3억원을 넘었다.
은행 '이자 장사' 끝나가나…4대지주 순이익 소폭 감소
이자이익을 앞세운 은행권의 ‘실적 잔치'가 끝나가고 있다.하나·우리금융은 작년 1분기 일회성 비용에 따른 기저 효과 등으로 올 1분기 순익이 전년보다 소폭 늘어난 9024억원과 8392억원으로 추정된다.금융지주 순이익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은행의 핵심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A18면
강남 부자들만 알던 그 상품…한 달새 1800억 뭉칫돈 몰렸다
ELF는 연계된 자산이 일정 수준 밑으로 떨어지지 않으면 수익을 주는 주가연계증권을 4개 이상 담고 있는 펀드다.증권업계 관계자는 “주요국 증시가 급락세를 보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만큼 ELF가 ‘중위험 중수익’ 상품으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1개월 사이 1800억원 몰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ELF에 1804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신작 출시 지연·저작권 소송…게임株, 증시 랠리에도 소외
지난달 중국 정부가 한국 게임사에 판호를 발급하며 반짝 상승했던 게임주가 최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이 지수는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등 국내 10대 게임주 가격을 반영한다.엔씨소프트는 최근 한 달간 8.27%, 카카오게임즈는 8.22% 하락했다.
"퇴직연금·공모펀드 활성화"…서유석 금투협회장 취임 100일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10일 “퇴직연금과 공모펀드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날 취임 100일을 맞은 서 회장은 “퇴직연금이 원리금 상품에 너무 치중돼 물가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공모펀드 경쟁력도 저하됐다"고 지적했다.그는 “금융투자업계가 보유한 좋은 상품이 많이 있다"며 “이들이 더 효율적으로 설계·운용·홍보돼 국민과 기업 모두에 도움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올 들어 코스닥지수가 30% 상승하는 등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증권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키움증권은 국내 주식 브로커리지 점유율 30.1%로 업계 1위다.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업황의 반등에는 시일이 소요되는 데 비해 브로커리지 수익은 즉각적으로 반등하고 있다"며 “브로커리지 등 주식 관련 수익 비중이 높은 키움증권은 올해 순이익이 6106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형 공모주의 흥행이 이어지면서 상장 직후 투자금을 회수하려는 재무적 투자자의 발길이 분주하다.이 밖에 상장 1개월 뒤에 보호예수가 풀리는 물량은 프로테옴텍 토마토시스템 씨유박스 등의 순으로 많다.중소형 IPO가 상장 직후 높은 수익률을 나타내자 FI 투자금 회수를 위해 보호예수를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A19면
이번주부터 미국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를 계기로 제약·바이오업종 주가가 추가로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김태희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 호조가 예상되는 가운데 AACR 2023의 연구 성과에 대한 기대까지 높아지면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이달 들어 증권사 5곳이 한미약품의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
인바이오젠, 셀리버리 등 상장사 36곳이 지난해 재무제표에 대해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아 상장폐지 위기에 처한 것으로 조사됐다.에이리츠는 매출액 미달, 카프로는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한 한정의견을 받아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인바이오젠 등 4곳도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됐다.
한국투자증권이 화장품 제조사 마녀공장의 ‘셀프 상장'으로 50억여원의 ‘잭팟'을 터뜨릴 전망이다.10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다음달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하는 화장품 제조사 마녀공장의 주식 4.19%를 보유하고 있다.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6월 마녀공장과 상장주관 계약을 맺은 뒤 기업 실사를 했고, 두 달 뒤 마녀공장의 기업가치를 700억원대로 평가해 주식 약 60만 주를 사들였다.
기업들이 ESG 채권 발행에 속속 나서고 있다.한화·동원시스템즈 등 ESG 채권 발행 10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동원시스템즈는 오는 19일 2년물 300억원과 3년물 400억원 등 총 700억원 규모 회사채에 대한 수요예측을 시행할 예정이다.이 가운데 2년물 300억원을 ESG 채권으로 발행할 방침이다.
삼성그룹의 첫 상장리츠인 ‘삼성FN리츠'가 상장 첫날일 10일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삼성 금융계열사의 첫 리츠 상품으로 흥행 기대가 높았지만 공모가 5000원의 벽을 넘지 못했다.삼성FN리츠는 한화리츠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상장한 리츠다.
A23면
서울 강동구 천호역 인근 천호3구역이 정비구역 지정 10년 만에 첫 삽을 떴다.천호1·2구역에 이어 3구역 공사가 끝나면 2000가구 규모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하게 된다.강동구는 천호재정비촉진지구 3구역이 서울시 굴토 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달 31일 착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정부가 최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발표한 이후 충남 부동산 시장이 개발 수혜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충청남도는 정부의 디스플레이 분야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응모하고 반도체·디스플레이·2차전지 중 지역주력산업 1~2개 분야에 대한 특화단지 지정 신청을 준비 중이다.충청남도는 특화단지로 지정받기 위해 천안·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충남 테크노파크 등 5개 기관·기업으로 ‘공모 대응 테스크포스'를 꾸려 가동에 들어갔다.
SK에코플랜트가 서울 용산구 이촌 우성아파트 리모델링 사업권을 따내며 서울 리모델링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대전 서구 도마변동 2구역 재개발 사업도 수주하는 등 도시정비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SK에코플랜트는 지난 8일 열린 선정총회에서 이촌 우성아파트 리모델링과 도마변동 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집값 어찌 될지 몰라"…시장 암울할수록 인기 치솟는 '이것'
서울 등 수도권 인기 지역에서 민간 임대아파트 공급이 잇따르고 있다.서울시는 올해만 공공 및 공공지원 민간 임대 방식으로 청년주택 4000가구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민간 임대 공급이 늘어나는 것은 최근 부동산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는 것과 맞물려 있다.
주택 수요자 10명 중 6명은 현재의 집값이 아직 ‘바닥'을 찍지 않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들은 낙관론의 근거로 ‘집값이 최고점 대비 떨어질 만큼 떨어져서’, ‘금리 인상이 완화되는 기조여서’, ‘호가와 실거래가가 올라서’ 등을 댔다.나머지 26.6%는 ‘집값이 바닥이긴 하지만 아직 상승할 것 같지 않다'며 보합 의견을 냈다.
A24면
2030년까지 전기자동차 1100만 대에 필요한 100만t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갖추겠다는 경북 포항시의 구상이 현실화하고 있다.이번 투자로 에코프로는 포항에 양극재 원료부터 전구체, 양극재, 리사이클링에 이르는 2차전지 생산 공정을 모두 갖춘 대규모 설비를 확보하게 됐다.에코프로는 인근 블루밸리국가산단에도 양극재 소재 전주기 생산라인을 갖춘 ‘에코프로 블루밸리 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인천항~ 백령도를 오가는 대형 카페리의 운항이 중단되면서 주말 백령도행 여객선 표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가 됐다.10일 여객선 예매 사이트 한국해운조합과 선사 고려고속훼리에 따르면 지난 주말 오전 8시30분 인천항을 출발한 코리아프라이드호의 일반석은 물론 1등석과 비즈니스석이 모두 매진됐다.오는 15일 인천~백령도행 같은 선박의 좌석 예매도 모두 끝났다.
광주경영자총협회는 10일 “급변하는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광주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미래 자동차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광주경총은 지정을 촉구하며 “광주 자동차산업은 아시아자동차공업 설립을 시작으로 지난 58년간 지역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왔다"며 “하지만 세계 자동차 시장은 2040년까지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를 예정하고 있어 광주 지역 경제의 최대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광주경총은 “광주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는 자동차산업을 친환경 미래차 산업으로 고도화하는 데 꼭 필요하다"며 “세 개의 대상 산업단지와 하남산단, 첨단산단 등의 연계 및 협력을 통한 소부장 연구개발 기반 구축과 기업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상북도는 ‘2023 경북 여행 쇼트폼 영상 공모전'을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개최한다고 10일 발표했다.공모 부문은 ‘경상북도 테마 여행'과 ‘경상북도 자유 여행'이다.60초 내외의 영상을 촬영·제작해 인스타그램 릴스에 해시태그와 함께 올린 뒤 지원서와 영상을 이메일로 내면 된다.
경남테크노파크는 신재생에너지 기술선도 유망기업 지원 대상 업체를 오는 13일까지 모집한다.이 사업은 신재생에너지 기업의 유망 품목 개발을 위한 초기 시제품 제작비용을 지원하고 상품화와 수요처 납품, 수출 등에 필요한 시험·검사·인증 등을 돕는 것이다.경남에 있는 신재생에너지산업 관련 기업이면 지원받을 수 있다.
부산시는 10일 영도구 부산테크노파크 해양물류산업센터에서 해양수산 연구기관 8곳과 업무협약을 맺었다.한국해양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이 연합해 해양 관련 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서다.관련 기업도 참가해 인력 양성과 해양 방사능 오염 공동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경상북도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0일 발표했다.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는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수산물 가공 부문에 적용해 스마트 기반 시설과 연구개발, 창업 및 비즈니스 지원센터 등을 한곳에 모은 일종의 산업단지다.경상북도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380억원을 투입해 영덕군 강구면 금호리 로하스농공단지 일대에 스마트기술을 적용한 공유기반 수산물 가공시설과 콜드체인 자동 물류시스템, 빅데이터센터, 디자인통합지원센터 등을 조성한다.
경남 의령과 하동, 창원, 진주 등에 청년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경상남도는 청년 거점공간 공모사업에 의령군과 하동군, 청년 문화의 거리 공모사업에 창원시와 진주시가 선정돼 본격적인 조성에 나선다고 10일 발표했다.청년 거점공간은 공유오피스, 공유주방, 공유주거, 창업 공간 등 지역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공간을 말한다.
한국경제신문사가 한국경제TV, 경북 포항시와 함께 ‘바이오보국을 향한 바이오헬스 미래 포럼'을 개최합니다.지역 의료 발전과 경제 활성화 방안 등의 주제를 집중 논의합니다.이번 행사는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참석할 수 있으며 온라인으로 생중계됩니다.
경기도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경기도형 납품대금 연동제'를 도입했다.이희준 경기도 경제투자실장은 10일 “전국 지자체 최초로 경기도형 납품대금 연동제를 적극 추진해 도내 중소기업에 더 많은, 더 고른,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경기도형 연동제는 적용 기준을 정부의 법정 기준보다 더욱 완화해 참여 기업과 대상을 대폭 늘린 게 특징이다.
2030세계박람회 현지 실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은 부산시가 오는 6월 예정된 4차 프레젠테이션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10일 2030부산월드엑스포범시민유치위원회에 따르면 6월 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4차 PT를 대비한 다양한 실행 계획안이 마련됐다.박은하 엑스포유치위 집행위원장은 “경쟁국 대비 강점은 시민 중심의 활동"이라며 “연등 행사와 같은 시민 유치 열기를 파리에서 보여주는 동시에 지역 ‘풀뿌리'를 세계와 촘촘히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A25면
[단독] "대이변 벌어졌다"…'공룡 노총' 꺾은 진격의 MZ노조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 근로자 대표 선거에서 MZ세대 노조가 양대 노총의 단일 후보를 제치고 당선되는 이변이 발생했다.MZ노조가 내세운 후보가 노동자 대표를 뽑는 선거에서 민주노총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현재 영업본부 노조원 구성은 민주노총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 각각 43%, 10%로 합쳐서 절반이 넘는다.
간호법 처리 '운명의 한주'…간호協 vs 의료단체 격돌
보건의료단체 간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대한의사협회 등 13개 단체로 구성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지난 8일 간호법 제정안에 반대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발표했다.이들은 국회가 간호법 제정안과 의료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면 단식투쟁에 들어가겠다고 했다.
내년부터 만 3~5세 자녀의 유아학비 지원금이 순차적으로 오른다.교육부는 10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제3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제3차 유아교육발전 기본계획’ 등을 발표했다.내년부터 유아학비 지원금을 올려 교육비 부담을 덜어낸다.
서울시가 서울 지역 대학 재학생에게 끼니당 1000원에 아침밥을 제공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가세한다.서울시는 보다 많은 서울권 대학생이 천원의 아침밥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1식 1000원’ 비용을 일부 부담할 계획이라고 10일 발표했다.현재 서울 54개 대학 중 정부 천원의 아침밥에 참여하고 있는 대학은 5개에 불과하다.
마약·권총 동시 밀수까지…특수본 10배 늘려 '전면전'
정부가 급증하는 마약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800명 이상 규모의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한다.검찰은 지난 2월 경찰을 제외한 전국 4대 권역에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마약 수사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마약범죄 특별수사팀에 소속된 84명은 이번에 꾸려지는 특별수사본부에 흡수될 전망이다.
A26면
세계 최고 발레단 중 하나인 파리오페라발레의 첫 동양인 무용수 김용걸, 무용계 최고 권위 상 ‘브누아 드 라 당스'를 받은 김주원, 국립발레단 대표 프리마 발레리나 김지영 그리고 ‘한국 발레리노의 교과서'로 꼽히는 이원국….“네 무용수는 든든한 동지” 최 전 감독은 1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김용걸, 김주원, 김지영, 이원국은 한국 발레의 르네상스를 이끈 주역이자 내가 국립발레단 단장으로 일할 때 만난 든든한 동지"라며 “지금은 지도자로 한발 물러선 이들이 얼마나 대단한 ‘춤꾼'인지 조명하는 공연을 기획했다"고 말했다.최 전 감독은 1996년 37세에 국립발레단 단장을 맡았다.
[리뷰] 뮤지컬 맘마미아!, 타임머신 같은 뮤지컬…벅차도록 젊었던 나를 만난다
뮤지컬 ‘맘마미아!‘도 그 가운데 하나다.흥겨운 팝송으로 어깨를 들썩이다 보면 슬며시 그 옛날 젊은 시절이 떠오른다.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 중인 ‘맘마미아!‘는 세계적 팝그룹 아바의 노래로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히말라야 해발 5416m에서 네팔 지진 난민을 위한 음악을 들려주면서 기네스북에 오른 피아니스트 김가람이 독주회 ‘라멘트'를 열었다.인류가 전쟁과 전염병, 자연재해로부터 무탈하길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았다.공연에서는 프로코피예프 소나타 세 곡을 연주했다.
아코디언처럼 모든 페이지가 하나로 이어진 책 <녹스>를 국내에 출간한 출판사 봄날의책이 이번에는 22개 소책자로 쪼개진 <플로트>를 냈다.박지홍 봄날의책 대표는 “목차가 무의미해 독자를 당황하게 하는 고약한 책이면서, 책을 읽어낼 수 있는 방법이 거의 무한대인,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책"이라고 설명했다.신해경 번역가는 “읽기라는 행위에 좀 더 적극적으로 개입함으로써, 이 책을 나만의 독특한 꽃다발로 만들 수 있다"고 썼다.
"불타고 흔들려도 꿋꿋한 집처럼 무너지지 않을 거란 의지 그렸죠"
어린아이에게 집을 그려보라고 하면 으레 이런 모습으로 그린다.미국 작가 테일러 화이트가 그린 집도 그렇다.마치 어린아이가 그린 듯한 엉성한 드로잉으로 집을 그려냈다.
A27면
세계 최고 권위의 골프대회인 마스터스의 올해 관전포인트 중 하나는 미국프로골프투어 대 LIV골프 간 ‘진검 승부'였다.지난해 6월과 7월에도 두 단체가 맞붙었지만, 그때는 당시 세계랭킹 2위 캐머런 스미스와 PGA 8승을 올린 브룩스 켑카 등이 LIV로 넘어가기 전이어서 PGA의 경쟁 상대가 아니었다.LIV골프 소속 선수들의 출전을 막는 다른 PGA대회와 달리 마스터스를 주최하는 오거스타내셔널GC가 “세계랭킹 등 출전 자격만 되면 LIV골프 선수도 뛸 수 있다"고 선언해서다.
임성재의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고 성적은 첫 출전한 2020년 대회에서 거둔 공동 2위다.임성재는 10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GC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 후 인터뷰에서 “우즈와 언제 한번 같이 쳐볼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동반 라운드하게 돼 너무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임성재는 전날 열린 3라운드에서 우즈와 한 조로 경기했다.
김주형은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데뷔전 성적만 놓고 보면 그의 ‘우상’ 타이거 우즈를 넘었다.김주형은 “오늘 15번홀 이글은 하이브리드로 쳤는데 칠 때부터 느낌이 좋아 공이 홀에 붙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이 밖에도 대회 기간 내내 ‘톱스타’ 대우를 받는 등 김주형에겐 달라진 위상을 실감할 수 있던 무대였다.
A28면
첼리스트 최하영이 글로벌 패션 브랜드 펜디와 체임버 오케스트라 세종솔로이스츠가 공동으로 제정한 ‘펜디 음악상'을 받았다.펜디는 올해부터 재능있는 한국의 젊은 음악가 1명에게 매년 상을 주기로 했다며 첫 번째 수상자로 최하영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최하영은 지난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첼로 부문에서 1위를 했으며, 2018년 폴란드에서 열린 제3회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1등 및 특별상 2개를 받았다.
신용보증기금이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지난 7일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1500억원 규모의 ‘녹색자산유동화증권'을 발행하기로 했다.발행 자금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부합하는 경제활동을 하면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및 외부 검토기관의 적합성 평가를 통과한 중소·중견기업의 시설 및 운전자금으로 활용된다.
치킨 프랜차이즈업체 bhc가 ESG 경영에 나선다.bhc는 “올해를 ESG 경영 원년으로 삼고 전사적으로 ESG 경영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bhc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한 방안을 고심해왔다.
이상욱 총장 "새마을운동 발상지 농협大, 이젠 디지털 농업 이끌겠다"
이상욱 농협대 총장은 1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농협대는 ‘꿈을 키워온 60년, 미래를 향한 도전 100년'이란 슬로건을 새로 달고 미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총장은 “디지털 교육을 강화해 농촌이 당면한 문제를 풀어낼 수 있는 실사구시형 인재를 육성해내는 대학"이라고 설명했다.“현재 농촌은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한국의 농업이 해외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해낼 인재를 길러야 한다"는 게 이 총장의 생각이다.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이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받을 배당금 16억원을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10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박 회장은 다음달께 지급될 2022년도 배당금을 미래에셋박현주재단과 미래에셋희망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기부금은 인재 육성 프로그램과 사회복지 사업 등에 사용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10일 2차전지 양극재 개발의 주역인 신종승 에코프로비엠 상무와 인공지능 세탁기를 만든 서현석 LG전자 연구위원을 ‘2023년 4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로 선정했다.2014년 니켈 함량 88% 고에너지밀도 양극재를 개발하고 니켈 함량 91% 단결정 NCA 양극재 양산 기술을 확보했다.신 상무가 개발한 제품과 기술은 에코프로비엠 NCA 양극재 생산량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현대자동차가 홍은표 천안북부지점 영업이사를 역대 18번째 ‘판매거장'에 선정했다고 10일 발표했다.판매거장은 현대차가 누적 5000대 이상 자동차를 판매한 직원에게 주는 호칭이다.1988년 현대차에 입사한 홍 이사는 올해로 35년 만에 총 5000대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이 같은 세계적 흐름 속에 혁신적인 사물인터넷 기술과 매력있는 콘텐츠를 융합한 스타트업이 국내 OTA로 성장하면서 글로벌 진출을 통해 관광산업 영토 확장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한국관광공사가 2011년부터 시작한 관광벤처사업을 통해 선발하고 육성한 관광벤처기업들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관광벤처기업 발굴 육성 사업 초기에 관광 부문 스타트업의 성공 가능성에 대한 우려 섞인 시선이 없지 않았다.
A29면
연봉 5200만원 직장인, 실수령액 따져보니…"눈물 납니다"
통계청 조사에 빠져있는 자영업자와 소규모 농가 근로자 등까지 포함하면 소개팅남의 월평균 소득은 전체에서 중상위권에 속했을 가능성이 높다.최근 통계인 2021년 근로자 평균 월급과 비교해도 이 남성의 소득 수준은 낮다고 할 수 없다.연봉 15~20%가 세금·사회보험료 그런데 왜 소개팅남은 여성으로부터 월 433만원이 아니라 월 370만원 소득자로 평가받았을까.
우리나라는 지방세에 비해 국세의 비중이 더 작다.세율이 계속 높아질수록 정부의 조세 수입이 증가해 재정 적자를 완화한다.정부 재정수지가 악화되면서 조세부담이 증가할 수 있다.
제58호 주니어 생글생글 커버스토리에서는 전기의 일생을 다뤘다.발전소에서 생산돼 우리 집에 오기까지의 과정을 일러스트와 함께 구성해 알기 쉽게 설명했다.각종 용도에 따른 요금, 전기를 절약해야 하는 이유도 짚어봤다.
796호 생글생글은 정부의 저출산 대책을 커버스토리에 실었다.시사 이슈 찬반토론에서는 전기자동차 보조금 문제를 다뤘다.이제 전기차 보급이 시장원리에 따라 탄력을 받고 있으므로 보조금과 지원 혜택을 줄여야 한다는 입장과, 보조금을 늘려 전기차 보급을 늘려야 한다는 입장을 들여다봤다.
A30면
최근 미국 스탠퍼드대 캠퍼스에서 만난 마이클 손더스 과학공학경영 명예교수는 AI의 현주소에 관해 묻자 이같이 말했다.그는 심각한 표정으로 “AI로 학습한 자율주행 자동차는 사고 발생 상황에서 차 안의 운전자를 보호할지, 차량 밖에 있는 사람을 살려야 할지 결정해야 하는 딜레마에 빠진다"며 “AI를 개발하는 과학자들은 윤리적으로 고민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손더스 교수는 복잡한 수학적 문제를 풀어내는 최적화 분야의 세계 최고 수준 권위자로, 이와 관련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컴퓨터공학의 근간을 세운 원로 학자다.
[취재수첩] '비대면 진료' 반대하는 건 '의사' 아닌 '협회'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2일 발표한 비대면 진료 관련 찬반 여론조사 결과는 많은 이의 의구심을 불러일으켰다.비대면 진료에 반대하는 의사단체의 조직적 표가 동원됐을 것이란 추정이다.대한의사협회, 서울시의사회 등 직역단체는 최근 국회에서 비대면 진료를 ‘초진'까지 확대하는 법안이 발의되자 연일 반대 성명을 발표하며 반발하고 있다.
능력도, 도덕성도 없는 민주당이 ‘20년 집권’ 큰소리를 떵떵 칠 수 있는 것은 집권당인 국민의힘이 워낙 엉망이기 때문이다.정치학 대사전에 여당은 ‘정부를 지지하는 한 무리의 정당으로 정권을 담당하고 있는 정당'이라고 돼 있다.국민의힘은 이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나.
A31면
[사설] 원화 '나홀로 약세'…경제 펀더멘털 위기의 현주소다
지난 연말연초에 크게 흔들리다 어렵사리 안정을 찾은 원화 가치가 최근 다시 뚝뚝 떨어지고 있다.한국은행에 따르면 달러 가치는 3월 이후 2.9% 하락했다.달러가 약세면 달러 외 통화는 강세로 가는 게 일반적이지만 원화 가치는 0.3% 상승하는 데 그쳤다.
[사설] 패권국 민낯 드러낸 중국의 대만 포위 무력시위
중국이 어제까지 사흘 동안 해상과 공중에서 대만을 포위하는 형태로 강도 높은 무력시위를 벌인 것은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의 지난주 회동에 대한 반발 차원을 넘어선 도발이다.중국이 대만해협에 긴장을 조성하는 속내는 명확하다.겉으로는 ‘하나의 중국’ 원칙 아래 대만의 독립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지만 실제로는 언제든 무력으로라도 대만을 접수하겠다는 것이다.
[사설] 도·감청에 뚫리는 국가 안보, 이래서야 정보·외교 전쟁에서 살아남겠나
한국 대통령실이 미국 정보기관에 감청당했다는 외신 보도는 여러 측면에서 신중하게 볼 일이다.한국을 특정한 정보 수집은 아닌 것이다.드러난 한국 정보에는 우크라이나 포탄 제공 문제 등이 있어 러시아 관련설도 그냥 넘길 수 없다.
HMM은 2016년 한진해운이 파산한 이후 국내 유일한 원양 국적선사로서 수출입 화물을 운송하게 됐다.HMM의 새 주인은 해운을 통한 국가 발전에 사명감을 갖고 핵심 역량을 동원할 수 있는 기업이어야 한다.HMM의 사례가 산은 정책금융 지원의 가장 성공한 사례로 남을 수 있기를 바란다.
닛신은 1958년 세계 최초로 인스턴트 라면을 개발해 판매한 회사다.닛신이 최근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등 한국 라면을 베낀 제품을 판매해 논란이 됐다.
B1면
서비스에서 플랫폼으로 진화…챗GPT에서 검색·예약·쇼핑까지
오픈AI의 생성 인공지능 서비스 ‘챗GPT'가 한 단계 진화하고 있다.그동안 단점으로 지적됐던 점을 보완하고 새로운 기능을 지속해서 추가할 수 있는 ‘챗GPT 플러그인'을 통해서다.플러그인을 활용하면 챗GPT를 기반으로 쇼핑, 예약 등 다양한 기능을 쓸 수 있게 된다.
B2면
중국 게임 시장의 문이 다시 열렸다.중국 규제당국이 지난해 연말에 이어 석 달 만에 한국 게임에 판호를 대거 발급했다.2017년 이후 한국 업체들의 신규 진입이 사실상 불가능했던 중국에서 게임 한류가 다시 재현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B3면
"저 회사가 우리 게임 표절" 분노한 엔씨…소송 돌입 '초강수'
국내 게임업체에서 지식재산권 소송이 확전되고 있다.넥슨이 신생 게임사 아이언메이스를 형사 고소한 데 이어 엔씨소프트가 카카오게임즈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엔씨소프트는 지난 5일 카카오게임즈와 엑스엘게임즈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저작권 침해 및 부정경쟁 행위에 대해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단톡방 지옥 탈출, 이모티콘으로 프로필 꾸미기…카톡이 달라졌네
지난해 12월 카카오톡 프로필에 추가한 ‘공감 스티커’ 역시 흥미로운 기능으로 주목받고 있다.공감 스티커는 친구와 지인 등 다른 사람의 카카오톡 프로필을 방문해 근황을 확인하거나 공감하는 등 상호 작용할 수 있는 스티커를 카카오톡 프로필에 적용할 수 있다.카카오톡에 메시지를 예약해 두었다가 자동으로 전송하는 기능이 도입이 된 것은 지난해 5월이다.
B5면
투박한 기계였던 로봇의 진화…챗GPT 성공으로 '가속' 기대
‘로봇'이라는 이름은 약 100년 전 체코의 극작가 카렐 차페크의 희곡에서 처음 등장했다.로봇의 구성은 크게 인지·판단·제어·동작의 4단계를 거친다.센서 기술이 로봇의 오감을 만들고 있다.
애플, VR기기 출시 임박…주춤한 '가상현실 산업' 돌파구 될까
올해 애플의 첫 가상현실 기기 출시를 앞두고 애플이 글로벌 VR 산업을 살릴지 정보기술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3D 가상공간 전문업체 올림플래닛은 최근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산업단지를 3D로 경험할 수 있는 가상공간 콘텐츠를 선보였다.올림플래닛은 자사의 가상공간 플랫폼 ‘엘리펙스'로 경산4일반산업단지 가상공간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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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일 2023 프로야구가 개막한 가운데 경기장 바깥의 야구팬을 붙잡기 위해 통신사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이 경기 중계 서비스 경쟁을 벌이고 있다.SK텔레콤은 AI 비서 에이닷의 ‘에이닷tv'를 통해 올해 프로야구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에이닷tv는 모든 프로야구 생중계를 광고 없이 제공한다.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설치와 운영, 광고 등 사이니지 운영에 필요한 서비스를 ‘패키지'로 제공하기 때문이다.SK브로드밴드의 기존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어 전국 단위의 애프터서비스와 콜센터 운영이 가능하다.
디지털 전환에 따라 클라우드를 어떻게 도입할지 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삼성SDS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술과 고성능 데이터센터를 앞세워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삼성SDS 관계자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 MSP, 엔터프라이즈 SaaS를 통해 기업 고객이 필요한 진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삼성SDS는 작년 말 경기 화성 동탄에 국내 최초로 고성능컴퓨팅 전용 데이터센터를 열었다.
매일 모습 달라지는 플랜테리어…39일 만에 노란색 꽃 활짝
LG전자가 만든 식물생활가전 ‘LG 틔운 미니'로 식물을 키운 지난 8주간 겪은 일상이다.처음에는 인테리어 소품 용도로 거실에 들여놨다가 식물 키우는 재미에 흠뻑 빠졌다.3년 새 시장 8.3배 성장 LG전자는 전자레인지만 한 크기의 기기에 흙과 햇빛 없이 물과 영양제로 식물을 키우는 수경재배 방식을 구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