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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연속 금리 동결…한은, 긴축 종료 수순

2021년 8월 금리 인상에 시동을 건 이후 첫 2회 연속 금리 동결이다.한은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열어 현재 연 3.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이 총재는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물가 둔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금융 부문 리스크가 증대되는 등 정책 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와 금융 안정 상황 등을 점검하겠다"고 동결 배경을 밝혔다.

당정, 간호·의료법 중재안 제시…'정면충돌' 의료 대란 막는다

정부와 여당이 11일 의료계 쟁점 법안인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 중재안을 내놨다.당정이 이날 내놓은 중재안은 간호사의 업무 범위 등은 기존 의료법에 존치하되 ‘간호사 처우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마련해 간호사 처우를 국가가 책임지고 개선하겠다는 내용이다.정쟁으로 번진 의사·간호사 ‘영역 다툼’ 당정 ‘거부권 정국’ 이미지 우려… 중재안으로 강행처리 저지 나서 정부와 여당이 11일 간호법 제정안과 의료법 개정안에 대해 중재안을 제시한 건 의사와 간호사 단체 간 정면충돌에 따른 의료 대란을 막고 야당의 본회의 강행 처리를 저지하기 위해서다.

현대차그룹, 24조 통 큰 투자…"미래차 판도 완전히 뒤집겠다"

현대자동차그룹이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24조원을 투자한다.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공장 첫 삽…“2030년 미래차 톱3 도약”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해만 해도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 투자액을 21조원으로 잡았다.2030년 국내 전기차 생산량은 144만 대로 계획했다.

脫탈원전 1년…원전 中企 "긴 터널 끝 보인다"

국내 최대 원전 제조기업 두산에너빌리티가 한국수력원자력과 신규 원전인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공급 계약을 맺으면서 관련 업계에 ‘온기'가 퍼지고 있다.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원전 중소업체에 2100억원 상당의 일감을 발주할 예정이다.원전 핵심 부품 20여 종을 두산에너빌리티에 납품하는 세라정공의 김곤재 대표는 “두산과 한수원의 계약 소식이 그렇게 반가울 수 없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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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의 시인] '詩로 세상을 따뜻하게'…등단 60주년 김종해

지난해 김종해 시인이 출간한 산문집이다.부산 출신인 김 시인은 1963년 필명 ‘남궁해'로 <자유문학>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했다.그해 말 <자유문학>이 폐간되자 1965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도전해 ‘내란'으로 다시 등단했다.

누리호, 내달 24일 3차 발사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3호기가 다음달 24일 오후 6시24분에 발사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발사 준비 상황과 위성 탑재 일정, 우주 물체 충돌 가능성 등을 검토해 발사 예정일을 이같이 확정했다.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1·2단의 단간 조립을 완료하고 성능 시험을 하고 있다.

[모십니다]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 27일 개최

한국경제TV와 한경미디어그룹이 오는 27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그랜드볼룸에서 ‘2023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 원장과 김중수 전 한국은행 총재, 리다오쿠이 전 중국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 스티븐 로치 예일대 경영대 석좌교수, 박종학 베어링자산운용 대표, 박세익 체슬리투자자문 대표, 제이슨 솅커 프레스티지 이코노믹스 회장, 주현 산업연구원 원장, 이화영 LG AI연구원 상무,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실장, 최상엽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등 글로벌 경제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계 경제의 현주소와 미래를 진단합니다.2023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는 한국경제TV와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합니다.

불과 한 달 새 50% 뛰었다…비트코인 어느덧 4000만원 육박

비트코인 가격이 10개월 만에 다시 3만달러를 넘어섰다.위험자산으로 꼽혀온 비트코인이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전통적 안전자산인 금의 대체제가 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하루 상승 폭만 7% 11일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1시께 3만26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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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경기는 하반기 회복 기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1일 금리 동결 후 기자간담회에서 “금년 성장률은 지난 2월 전망치를 소폭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다만 “우리 성장률이 전 세계 다른 나라에 비해 나쁜 수치가 아니다"며 “경기 변동에 따른 성장률과 중장기 성장률은 다르게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달 무역적자 벌써 34억달러…반도체 수출 40%↓

지난달까지 6개월간 이어진 수출 감소세가 4월 들어서도 지속되고 있다.관세청은 4월 1~10일 수출액이 140억27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승용차 선박 자동차 부품 수출이 증가했지만 반도체 수출이 39.8% 감소한 영향이 크다.

한·미 금리차 1.75%P로 벌어지나

한국은행이 11일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하면서 현재 1.5%포인트인 한·미 금리차는 일단 유지됐다.하지만 미국 중앙은행이 오는 5월 초 연방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것으로 시장에서 보는 만큼 이후 한·미 금리차가 1.75%포인트로 벌어질 가능성이 커졌다.한·미 금리차가 원·달러 환율 급등과 국내 외화자금 유출로 이어질 경우 한은의 통화정책에도 변수가 될 수 있다.

긴축행보 막바지…이창용 "금리 인하는 언급할 단계 아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1일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한 뒤 기자간담회에서 시장의 ‘긴축 종료’ 기대에 선을 그었다.이 총재는 “금리 인상이 종료됐다는 시장 반응에 대해 금통위원 중 많은 분이 ‘시장의 기대가 과한 것 아닌가'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번 금리 인상 사이클의 최종금리 수준에 대해선 “금통위원 다섯 분은 당분간 연 3.75%로 가져갈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이었고, 한 분은 연 3.5%로 동결하는 게 적절하다는 입장이었다"고 말했다.

IMF, 韓 성장률 1.7→1.5%로 또 낮춰

국제통화기금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7%에서 1.5%로 낮췄다.IMF의 한국 경제 전망은 정부의 지난해 12월 전망치와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 경제협력개발기구 등 주요 기관 전망치보다 어둡다.IMF는 최근 금융시장의 불안이 실물 시장으로 확산할 가능성을 제기하며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9%에서 2.8%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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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거부권 반복' 부담된 與…巨野 법안 본회의 직회부 막는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는 쟁점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 잇따라 직회부되는 것을 두고 여당이 제도 개선을 통한 제동 걸기에 나섰다.11일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법제사법위원회를 우회해 본회의 직회부가 가능하도록 규정한 국회법 86조 3항에 대해 여야 사이 의견차가 크다"며 “헌재에 해석을 구하는 것 이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국회법 86조 3항은 ‘법사위가 이유 없이 회부된 법률안을 60일 이내에 심사하지 않으면 소관 상임위 위원장이 본회의 부의를 요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금융위, 구조조정 기업 돕는 1조 펀드 조성

구조조정 중인 기업의 정상화를 돕는 기업구조혁신펀드가 올해 정책자금 5000억원을 출자받아 1조원 규모로 조성된다.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11일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윤희성 수출입은행장, 권남주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등과 기업구조혁신펀드 조성을 위한 정책자금 출자 협약식을 했다.기업구조혁신펀드는 위험성이 크다는 이유로 민간 투자를 받기 어려운 구조조정 기업에 투자해 정상화를 돕는 정책펀드다.

추경호의 작심 비판…"文정부 경제 일탈이 살얼음 위기 불렀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이전 정부처럼 한 해에도 몇 차례나 추경하고 재정 지출을 18~19%씩 늘리는 건 정상이 아니다"며 문재인 정부의 확장 재정정책에 쓴소리를 했다.추 부총리는 올해 한국 경제에 대해선 “상반기는 좋지 않고, 하반기는 좀 나아질 것으로 보지만 미국과 유럽의 경제 상황 등 아직 변수가 많다"고 말했다.1300원대에 머무는 원·달러 환율과 관련해선 “세계 경제가 좋지 않고, 미·중 간 갈등 등 복합적 요인이 상존하지만 한국 신인도는 거의 변동이 없다"며 특별한 위기 상황은 아니라고 언급했다.

정쟁으로 번진 의사·간호사 '영역 다툼'

정부와 여당이 11일 간호법 제정안과 의료법 개정안에 대해 중재안을 제시한 건 의사와 간호사 단체 간 정면충돌에 따른 의료 대란을 막고 야당의 본회의 강행 처리를 저지하기 위해서다.당정은 간호법의 위상을 ‘처우 개선법'으로 낮추고, 핵심 쟁점에서 의사단체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이날 당정은 일명 ‘의사면허취소법'이라고 불리는 의료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중재안을 제안했다.

A5면

윤석열 대통령 "車산업 대전환…R&D·세제 적극 지원"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경기 남부지역은 판교의 IT·소프트웨어·콘텐츠, 화성의 전기차·자율주행 테스트베드·미래차 R&D, 용인과 평택의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로 이어지는 세계 최고의 첨단산업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기공식에 앞서 윤 대통령은 전시관에 들러 기아 화성 공장에서 생산될 목적기반차량 콘셉트 모델 등을 살펴봤다.

현대차 "국내 부품업계 전기차 전환 속도 높일 것"

2030년 ‘미래차 글로벌 톱3’ 도약을 선언한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차 부품업계의 전기차 전환 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현대차그룹도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된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국내에 투자를 집중해 한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전기차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공장 첫 삽…"2030년 미래차 톱3 도약"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해만 해도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 투자액을 21조원으로 잡았다.이를 포함해 2030년에는 국내에서 151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하겠다는 게 현대차그룹의 목표다.현대차그룹이 2030년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을 364만 대로 계획한 점을 감안하면 전기차 두 대 중 한 대는 국내에서 생산하겠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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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도·감청 의혹 문건, 상당수 위조"

한국과 미국 정부가 미 정보당국의 한국 대통령실 도·감청 의혹에 대한 진화에 나섰다.대통령실은 11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미국 정부의 도·감청 의혹 관련 한·미 국방장관은 ‘해당 문건의 상당수가 위조됐다'는 데 일치한 견해를 보였다"며 “앞으로 굳건한 한·미 정보 동맹을 통해 양국의 신뢰와 협력체계를 보다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관련 문건을 통해 공개된 정보 상당수가 위조됐다는 데 대한 한국과 미국의 평가가 일치한다"고 말했다.

이재명에 '측근 사망' 물은 외신기자…李 "수치스럽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용산 대통령실을 미국 정보기관이 도·감청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국회 차원에서 사실관계를 조사해 사실이라면 미국 정부의 사과를 촉구해야 한다"고 말했다.한 외신 기자가 “이 대표의 측근 5명이 검찰 수사 과정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대표를 위험한 인물로 봐야 하느냐"고 묻자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이 대표는 " 그들의 사망에 어떤 영향도 미칠 수 없는 상태"라며 “더 이상 이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전광훈 리스크 덜어내자"…거세지는 김재원 징계 요구

전광훈 목사 관련 언급 등으로 논란을 빚은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징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여권에서 거세게 일고 있다.한 여당 의원은 “총선 승리에 필수 요건이 중도층 확보인데 극우 세력과 손잡아서 가능하겠느냐"며 “김 최고위원을 징계하면 ‘전광훈 리스크'를 덜어내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당내에선 새로 출범할 윤리위원회에서 김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절차가 개시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野, 법사위 소위서 '50억 클럽 특검법' 단독처리…與 전원 퇴장

더불어민주당이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에서 이른바 대장동 ‘50억 클럽’ 특별검사 법안을 단독으로 통과시켰다.국민의힘 소속 법안심사1소위 위원들은 수사 대상 등에 대한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며 의결을 앞두고 전원 퇴장했다.법안심사1소위 위원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의 일방 독주가 단지 법을 통과시키기 위한 목적인지, 다른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했다.

외교부, 日외교청서에 총괄공사 초치

일본이 ‘독도는 일본 영토'라는 내용의 외교청서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정부가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불러 강력 항의했다.외교부는 11일 일본의 외교청서 발표 직후 논평을 내고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 항의하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구마가이 나오키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도 외교부 청사로 초치했다.

'지지율 늪'에 빠진 與…노동개혁 다시 띄웠다

국민의힘이 ‘노동개혁 특별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윤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노동개혁은 윤석열 정부의 3대 개혁 중 하나다.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원내대표는 “노동개혁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 공정한 임금체계 확립, 고용 활성화 등 노동시장 선진화를 위한 시대적 과제"라며 “일부 기득권 노조 세력이 제 밥그릇 챙기기에 일관하면서 노동개혁을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총선 1년 앞두고…예타 면제 기준 완화

수백억원의 국가 재정이 투입되는 사회간접자본 신규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기준을 대폭 완화하는 법안이 조만간 국회를 통과할 전망이다.애초 여야는 예타 면제 기준 완화가 재정 부담을 수반하는 만큼 재정준칙 도입과 연계해 처리하겠다는 계획이었다.하지만 관리재정수지 적자비율을 국내총생산의 3% 이내로 관리하자는 재정준칙 도입을 놓고 여야가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자 예타 면제 기준 상향 법안부터 처리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A8면

최태원 "오사카·부산 엑스포, 플랫폼 연결해 시너지 내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10일 “2025년 오사카·간사이 국제박람회와 2030년 부산 엑스포를 플랫폼 등으로 연결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11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한국·일본 상공회의소 경제협력 간담회'에서 “양국 기업 간 몇 가지 분야에서 구체적 협력을 해나갔으면 좋겠다"며 이 같은 뜻을 나타냈다.최 회장은 6년 만에 재개된 경제협력 간담회가 끝날 무렵 회의장에 깜짝 등장해 양국 경제계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한 몇 가지 아이디어를 내놨다.

2100억 일감 드디어…"고사 직전" 중소기업 '뜻밖의 결과'

국내 최대 원전 제조기업 두산에너빌리티가 한국수력원자력과 신규 원전인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공급 계약을 맺으면서 관련 업계에 ‘온기'가 퍼지고 있다.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원전 중소업체에 2100억원 상당의 일감을 발주할 예정이다.원전 핵심 부품 20여 종을 두산에너빌리티에 납품하는 세라정공의 김곤재 대표는 “두산과 한수원의 계약 소식이 그렇게 반가울 수 없다"고 기대했다.

공정위, 구글에 420억 과징금…"한국앱에 신작게임 출시 막아"

공정거래위원회가 11일 모바일 게임사의 신작을 구글플레이에서 독점 출시하는 걸 조건으로 광고 효과가 있는 각종 혜택을 준 구글에 “독과점 지위를 남용했다"며 42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현재 구글플레이와 원스토어 모두 국내 매출의 90% 이상이 게임에서 발생할 정도로 앱마켓에는 게임이 매우 중요하다.구글은 이에 착안해 게임사들이 원스토어에 신작을 출시하지 못하도록 전략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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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도 통제하겠다는 中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국 정부가 자국의 생성형 인공지능은 사회주의의 핵심 가치를 반영해야 하며 국가 통합을 저해해서는 안 된다는 방침을 내놨다.중국 국가인터넷정보담당실은 생성형 AI 서비스 관리 방안 초안을 11일 발표하며 “서비스 공급업자들은 생성형 AI 훈련에 사용되는 데이터의 합법성에 책임을 지며 허위 정보 생성을 방지해야 한다"고 했다.

中, 신통찮은 리오프닝 효과…인프라 투자 늘려 부양 올인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블룸버그는 미국이 대중국 경제 압박을 강화하는 데 따른 대응으로 중국이 기술 자립과 에너지 안보에 초점을 맞춰 관련 인프라 투자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했다.중국의 인프라 투자 확대는 최근 건설 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美기대 인플레 상승…5월 금리인상 무게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둔 시점에 미국인들은 앞으로 물가상승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미국 뉴욕연방준비은행의 10일 발표에 따르면 3월 미국 소비자의 1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은 4.7%로 전달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옐런, 베이징 간다…美·中 대화 물꼬 트나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이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과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의 중국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커비 조정관은 “중국의 정찰 풍선 문제로 취소된 블링컨 국무장관의 방중도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美 은행 유동성 안정…누그러진 뱅크런 공포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은행의 자금줄 역할을 하는 연방주택대부은행의 대출 규모가 지난달 말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블룸버그에 따르면 월요일인 지난 13일 FHLB의 하루 대출 규모는 1120억달러로 역대 최대 수준이었다.

"회계법인 KPMG의 감사 실패가 SVB 사태 키웠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글로벌 회계법인 KPMG가 파산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과 시그니처은행의 감사보고서에 ‘만기보유증권'의 위험성을 언급하지 않아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왔다.미국 회계규칙에 따르면 은행은 고객의 예금인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채권을 매각할 필요가 없는 경우에만 보유 채권을 만기보유증권으로 분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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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은의 '전기차 드라이브'…지주사 LS 몸값 1조 불렸다

LS그룹 지주회사인 ㈜LS 기업가치가 1년 동안 1조원 가까이 불어났다.전기차 사업 관련 계열사의 성장성이 부각된 것도 긍정적 대목으로 꼽힌다.작년 3월 LS일렉트릭에서 물적분할해 신설된 전기차 부품업체 LS이모빌리티솔루션과 올해 3월 황산니켈 공장을 준공한 LS MNM의 자회사 토리컴 등이 특히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중동·아프리카 매출 31% 껑충…HD현대인프라코어 '톱5' 청신호

HD현대그룹의 건설기계 계열사인 HD현대인프라코어가 중동·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HD현대인프라코어는 최근 앙골라공화국에서 굴착기 20대, 휠로더 9대 등 총 29대의 건설기계 납품 계약도 체결했다.오승현 HD현대인프라코어 대표는 “신규 브랜드 출시와 더불어 다양한 차세대 기술 개발, 제품 라인업 강화 등을 통해 세계 건설장비 시장에서 2025년 톱 5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BMW 수소전기차 출사표…첫 파일럿 모델 iX5 공개

BMW가 11일 인천 영종도 BMW드라이빙센터에서 ‘iX5 하이드로젠 데이'를 열고 BMW의 첫 수소전기차 파일럿 모델인 iX5 개발 현황을 공개했다.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이 빨라지면서 현대자동차가 주도해온 수소전기차 시장에서도 경쟁이 달아오르는 모양새다.iX5는 BMW의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X5의 수소전기차 모델이다.

시공능력 100위권도 쓰러져…중견 건설사까지 줄도산

고금리와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부실, 미분양 증가 등에 따른 자금난으로 중견 건설사들이 쓰러지고 있다.최근 시공능력평가 109위인 대창기업이 자금난을 이기지 못하고 법원에 회생을 신청하는 등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간 이어지며 중견 건설사의 줄도산 위험이 현실화하고 있다.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창기업은 지난 7일 서울회생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건설로봇 개발 '원팀' 삼성물산·현대건설

시공능력평가 1, 2위 건설사인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현대건설이 건설로봇 개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건설현장 인력의 고령화에 대비한 로봇 개발에 두 회사가 속도를 내는 동시에 경쟁에 따르는 중복 투자를 줄이고 기술적 한계를 함께 극복하자는 취지에서다.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건설로봇 분야 생태계 구축 및 공동 연구개발'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페라리도 뚫은 삼성 OLED…"전장 영토 확장"

삼성디스플레이가 BMW와 아우디에 이어 슈퍼카 브랜드인 페라리에도 자동차용 OLED 디스플레이를 공급한다.삼성그룹 계열사들은 페라리에 전장, 페라리 관계회사인 세계 6위 자동차업체 스텔란티스에는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페라리·스텔란티스와의 긴밀한 관계를 바탕으로 삼성이 자동차 OLED·전장·배터리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A13면

"클릭 안할 수가 없겠네"…'3배 껑충' 네이버 광고의 비밀

무선 청소기 ‘라이브쇼핑’ 방송을 시청한 뒤 포털사이트 메인 화면에 접속하면 청소용품 광고가 따라붙는다.네이버와 카카오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이 인공지능 신기술을 광고 플랫폼에 앞다퉈 적용하고 있는 배경이다.11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은 최근 광고 플랫폼 고도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부딪힐까 불안했는데"…서빙로봇, 국물 안 쏟는 깜짝 비결

클로이 서브봇은 울퉁불퉁한 바닥에서도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10대 넘는 로봇이 한 공간에서 서로 부딪히지 않고 동시에 움직일 수도 있다.

"트위터 '비밀친구 트윗' 남들도 다 봤다"

트위터의 비밀 친구 기능인 ‘트위터 서클'에 보안상의 허점이 발견됐다.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정보기술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인스타그램의 ‘친한 친구 리스트'처럼 특정 그룹에만 도달해야 할 서클 트윗이 의도하지 않은 사용자에게도 전달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트위터가 지난해 처음 내놓은 트위터 서클은 트윗을 받는 사람을 따로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이다.

전자피아노로 그랜드피아노 음향 낸다

국내 디지털피아노 전문 브랜드 다이나톤은 피아노에 다양한 디지털 시스템을 도입해 악기 시장의 변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11일 다이나톤에 따르면 이 업체의 대표 제품인 ‘아트컬렉션 DPR5160'은 디지털피아노에 ‘3센서 해머 건반'을 적용해 그랜드피아노의 터치감과 표현력을 재현했다.다이나톤은 DPR5160에 공간오디오시스템을 적용해 높은 퀄리티의 사운드를 구현했다.

LG CNS, MS와 손잡고 챗GPT 활용 신사업 추진

LG CNS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인공지능 클라우드를 활용한 신사업에 나선다.AI, 클라우드, 보안,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분야 디지털전환 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이 두 회사의 합의 내용이다.LG CNS가 미래형 고객상담센터인 AICC 같은 서비스를 개발하고, MS는 AI 기술과 자문을 제공한다.

A14면

적대적 M&A 불붙은 씨티씨바이오

피부재생 주사제 기업 파마리서치가 동물의약품 개발사 씨티씨바이오의 지분을 추가로 사들이며 경영권 분쟁에 불을 붙였다.전홍열 전 씨티씨바이오 대표는 정상수 파마리서치 회장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씨티씨바이오가 사람용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사업 시너지를 내기 위해 지분을 사들이는 것"이라고 했다.

지아이셀, 세포치료제 정부 지원과제 선정

지아이이노베이션 관계사인 지아이셀은 11일 환자 맞춤형 조절 T세포치료제 드론티렉이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 신규 지원 대상 과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KFRM은 핵심·원천 기초기술부터 임상 적용 단계의 전주기 재생의료 분야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사업단이다.드론티렉 지원 사업인 재생의료 연계기술 개발 사업은 재생의료 분야 후보 치료제 및 치료기술의 임상 1상 승인을 목표로 공정 개발,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 기술 이전 등을 지원한다.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 "독자개발 B형간염 백신, 기술수출 나설 것"

차백신연구소가 개발 중인 B형간염 백신의 기술이전에 본격 나선다.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올해 임상 2b상 결과가 나오면 기술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 회사는 독자 기술인 엘팜포를 적용한 B형간염 백신 CVI-HBV-002를 개발 중이다.

SK바이오팜 '제로 와이어드' 레드닷디자인 본상 수상

SK바이오팜은 독자 개발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제품이 ‘2023 레드닷디자인어워드'에서 헬스케어 제품 디자인 부문 본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레드닷디자인어워드는 올해 세계 51개국에서 2만여 개 제품이 출품돼 경쟁을 펼쳤다.수상 제품은 제로 와이어드와 제로 이어버드다.

유한양행, AZ와 폐암 치료제 '패권 경쟁'

국내 폐암 1차 치료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유한양행과 영국 아스트라제네카가 속도전을 펼치고 있다.이들이 1차 치료제로 보험 시장에 진입하면 이 시장이 최대 여섯 배까지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1일 업계에 따르면 3세대 폐암 표적항암제인 아스트라제네카 타그리소와 유한양행 렉라자의 지난해 처방 매출은 각각 1065억원과 161억원이다.

A16면

LG유플, 구직청년·육아 부모에 추가 데이터

LG유플러스가 5세대 통신 중간요금제를 선보였다.LG유플러스는 만 29세 이하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7월 ‘5G 청년요금제'를 신설하기로 했다.이 요금제를 이용하면 기존 5G 요금제보다 최대 60GB를 추가로 쓸 수 있다.

'MLB 신화' 김창수, 테니스 콕 찍었다

‘MLB’ ‘디스커버리’ 등의 브랜드를 성공시켜 ‘패션업계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김창수 F&F 회장이 이번엔 테니스를 점찍었다.F&F는 미국의 테니스 브랜드 세르지오 타키니를 리뉴얼해 11일 론칭했다.세르지오 타키니는 1966년 이탈리아 테니스 챔피언 세르지오 타키니가 본인의 이름을 따서 만든 스포츠웨어 브랜드다.

NHN커머스, 더블유랩 인수…中 화장품 시장 공략 가속

NHN의 온라인 쇼핑몰 플랫폼 NHN커머스는 11일 국내 화장품 브랜드 더블유랩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회사 관계자는 “더블유랩의 현지 브랜드 인지도에 NHN커머스의 중국 사업 노하우를 더하면 사업을 빠르게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NHN커머스 중국 법인 NHN에이컴메이트는 화장품, 건강식품 등 국내 브랜드를 중국 온라인몰에 공급하고 있다.

인터파크 3월 항공권 판매 281% 급증

인터파크의 지난달 항공권 판매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항공권 판매액은 코로나19 대유행 전인 2019년 같은 달과 비교해도 많다.지난달 판매액은 2019년 3월의 1099억원보다 48% 늘어났다.

박서준 모델로 세우더니…中 큰손 빈자리, 일본인으로 메운다

3월 파라다이스의 매출 가운데 일본인이 차지한 비중도 60%로 가장 많았다.파라다이스는 대표 업장인 인천파라다이스시티가 일본 세가사미홀딩스와의 합작사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파라다이스는 카지노업장 테이블에 후지산 디자인을 적용하는 등 일본인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을 시작했다.

A17면

작년 1조 늘어난 '햇살론뱅크'…5대銀 취급액은 200억 불과

저신용 서민의 대출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금융상품 ‘햇살론'의 취급액이 늘어나고 있지만 시중은행의 참여는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햇살론뱅크는 정책금융상품을 이용한 저신용·저소득 서민이 대출을 성실하게 상환해 신용도를 개선하면 은행권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품이다.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서민금융진흥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등 은행권의 햇살론뱅크 신규 취급액은 작년 1조2361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원 넘게 늘었다.

지방은행 中企 대출비율 60%→50%로

한국은행이 오는 7월 1일부터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의 중소기업에 대한 원화대출 의무비율을 50%로 일원화하기로 했다.한은은 “중소기업 비율 차등 적용에 따른 지방은행의 역차별 문제를 해소하면서 중소기업 대출이 위축되지 않도록 비율을 50% 수준에서 절충했다"고 설명했다.작년 10월 도입한 단기금융시장 안정화 조치는 3개월 추가 연장해 7월까지 유지한다.

김성태 "中企·소상공인에 200조 자금 공급"

김성태 기업은행장이 “앞으로 3년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총 200조원 이상의 자금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중소기업 장기 근속자 금리 우대 김 행장은 11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 비전과 전략 방향을 발표했다.그는 “금리 인상과 경기 둔화로 자금 부족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이 늘고 있다"며 “올해는 작년보다 3조원 이상 늘린 56조원을 공급하고, 2024~2025년엔 매년 60조~70조원으로 지원을 늘릴 계획"이라고 했다.

"상호금융, 특정 고객에 자금쏠림 막는다"

금융감독원이 농협 신협 수협 등 상호금융권의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거액 여신이 특정 고객에게 쏠리는 것을 막는 규제를 이어간다.이에 따라 상호금융권은 올해 말까지 한도 초과분의 60%, 내년 말까지는 100%에 해당하는 거액 여신을 모두 정리해야 한다.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호금융권의 총여신은 498조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9.8% 늘었다.

농협은행, 대포통장 의심 계좌…은행권 첫 24시간 모니터링

농협은행이 은행권 처음으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대포통장 의심 계좌를 24시간 모니터링한다고 11일 밝혔다.농협은행은 가정의 달인 5월을 앞두고 가족 사칭 등 금융사기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940만 명에 달하는 고객에게 보이스피싱 피해 방지 알림 문자도 보낼 계획이다.장종환 농협은행 금융소비자 보호부문장은 “24시간 대포통장 의심 계좌 감시를 통해 적극적으로 금융소비자를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A18면

"올해 실적 좋아진다"…셀트리온 4% 상승

셀트리온 주가가 올해 실적 전망치가 개선되면서 반등했다.셀트리온의 올해 실적 전망치가 줄곧 하락하다가 최근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이런 주가 흐름에 힘을 보탰다.이 종목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년 전 9679억원에서 한 달 전 7986억원으로 20% 가까이 하향 조정됐다.

현대차그룹의 위상이 달라졌다…부품사도 '부릉' 질주

주요 납품사인 현대자동차그룹의 판매가 늘고, 주가를 짓눌러온 차량용 반도체 부족과 물류비 급증 문제가 해결되고 있어서다.현대오토에버,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 다른 현대차그룹주도 큰 폭으로 올랐다.화신, 에스엘, 한온시스템 등 현대차그룹에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들의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같은 방산株도 다르네…한화에어로만 高高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지난해 다 같이 수혜를 본 방산주들이 올 들어선 회사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해외 수주가 잇따르면서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지만 LIG넥스원은 실적 부진 전망으로 하향 곡선을 그렸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올 들어 이날까지 52.8% 올랐다.

"1만8650원에 공개 매수"…한세실업 8% 뛰었다

한세예스24홀딩스가 11일 한세실업 주식 공개매수에 나섰다.공개매수에 성공하면 한세예스24홀딩스의 한세실업 지분율은 42.45%에서 50.49%로 높아진다.한세예스24홀딩스 측은 “공개매수 응모 주식 수가 매수 예정 수량을 밑돌면 전량 매수할 것"이라며 “초과할 경우 안분비례 원칙에 따라 매수하겠다"고 설명했다.

동구바이오 '부캐'는 투자사?…5년간 20여곳에 600억 베팅

동구바이오제약이 자본시장에서 전방위로 투자를 늘리고 있다.본업인 제약·바이오 분야뿐만 아니라 로봇, 물류, 소비재까지 투자 영역을 넓혔다.11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동구바이오제약은 최근 5년간 20여 개 기업에 약 600억원을 투자했다.

A19면

삼성전자 감산에 美반도체株 '들썩'…마이크론 급등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감산 발표 이후 처음으로 열린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웨스턴디지털 등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이들 메모리 반도체기업들의 주가 급등은 삼성전자의 감산 소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랄프로렌·페덱스처럼 재무 탄탄한 기업이 경기침체기 투자 대안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10일 CNBC방송에 따르면 카스타뇨 분석가는 이날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건실한 재무제표에 충분한 현금을 갖고 있고, 자본비용을 웃도는 수익 창출력을 확보한 기업은 주가 하락 압력이 있어도 주가 방어 능력이 평균 이상"이라며 “경기 둔화 국면에선 이런 회사 주식을 저점 매수하는 등 투자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했다.랄프로렌에 이어 페덱스, 나이키, 랜드스타시스템, 해스브로, 코스트코 등이 EV 대비 현금 보유 비율이 우수한 기업으로 꼽혔다.

테슬라도 뛰어든 ESS…유망주 실적·주가 '꿈틀'

점유율 선두를 노리는 테슬라의 투자 계획 발표를 시작으로 다른 업체들도 ESS 생산량을 크게 늘릴 것이란 예상이 있다.ESS 전문 업체들의 주가도 긍정적 전망에 힘입어 급등하고 있다.미국 최대 ESS 기업인 플루언스에너지의 주가는 지난 1개월 사이 9.27% 상승했다.

中, 상장 첫날 변동폭 규제 철폐…100~200% 폭등 종목 '속출'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지난 10일 중국 증시에 신규 상장한 기업들의 평균 주가상승률이 96%를 기록했다.10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증권거래소와 선전증권거래소 등에 신규 상장한 10개 기업의 주가 상승률은 평균 96%였다.

[오늘의 한경 글로벌마켓] 원당 선물가 6년 만에 최고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빅테크 떠나 스타트업으로 월스트리트저널은 빅테크 퇴사자들이 친환경에너지 등 다른 산업계나 스타트업으로 이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빅테크의 대량 해고를 경험하면서 회사의 안정성이나 개인의 가치 추구 등에 더 무게를 두게 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A23면

국토부, 공시가격 산정 권한 지자체로 넘길까?

국토교통부가 공시가격 산정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이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업계에서는 각종 보유세와 건강보험 책정 기준이 되는 공시가격 산정 권한의 지자체 이양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11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달 국토연구원에 지자체의 공시가격 산정 능력 평가를 포함해 공시가격 제도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 방안 마련 연구용역을 의뢰해 진행 중이다.

'침수 우려' 반지하 3450가구 매입

장마철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반지하주택을 없애기 위해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총 3450가구의 반지하주택을 매입하기로 했다.SH공사는 25개 자치구의 건축물대장에 지하층 용도가 주택으로 등재된 다가구, 다세대, 연립주택 등을 동별로 일괄 매입할 계획이다.다세대·연립주택은 반지하주택을 포함한 건물 전체 가구의 절반 이상이 함께 접수해야 SH공사가 매입할 수 있다.

관악산 인근 시흥동 810 일대…최고 35층 1100가구 탈바꿈

저층 노후 주거지인 서울 금천구 시흥동 810 일대가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최고 35층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시흥동 810을 포함해 주변을 ‘도시와 자연이 어우러지는 노후 저층주거지 정비 선도모델'로 조성할 계획이다.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관악산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각종 주민 편익시설을 통해 도시의 활력을 동시에 누리는 명품 주거단지로 재조성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사업을 앞둔 시흥동 일대의 주거환경 개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출 족쇄 풀린다"…오피스텔 매도 호가 수천만원씩 '껑충'

오는 24일부터 오피스텔 대출 한도가 대거 늘어나면서 찬 바람이 불던 오피스텔 시장이 온기를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대출 한도 증가에 호가 ‘들썩’ 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24일부터 오피스텔 담보대출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산정 방식이 아파트와 동일하게 바뀐다.주택법상 비주택으로 분류되는 오피스텔은 현재 DSR을 따질 때 실제 대출 방식 및 기간과 무관하게 ‘8년 만기'가 일괄 적용되고 있다.

두 달 연속 200건 넘어섰다…서울서 갭투자 확 늘어난 동네

서울 아파트 갭투자 거래량이 올 들어 두 달 연속 200건을 넘어서는 등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작년 매매가 하락폭이 커서 전세가와의 격차가 좁혀진 강동·송파구와 ‘영끌’ 투자자의 급매가 쏟아진 노원구 등에서 갭투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11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갭투자 거래량은 지난 1월과 2월 각각 203건, 204건으로 작년 12월의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A24면

경북, 원자력·SMR 육성…수소 경제 대전환

경상북도가 새로운 비관세 장벽으로 떠오른 탄소세 등 수출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수소경제 대전환'을 선언했다.지난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포항의 수소도시사업은 수소를 생산·유통·활용하는 수소 생태계 도시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수소버스, 충전소, 연료전지 등을 보급한다.경북의 주력 산업인 자동차 부품기업을 친환경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수소모빌리티 부품·소재 클러스터 구축에 나선다.

경남투자청 진주 설립 시동

경상남도는 경남투자청을 이끌어갈 전문인력을 영입하는 등 설립 절차를 본격화하고 있다고 11일 발표했다.이들은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상담 등 역할을 할 예정이다.강 청장은 “도 투자유치단과 힘을 합쳐 경상남도의 투자유치 확대를 위해 열과 성을 다해 일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에 문 연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

포스코그룹의 미래사업 연구개발을 주도할 미래기술연구원이 경북 포항에 문을 연다.포스코그룹은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포스코홀딩스 본사를 서울에 두기로 했다가 지난해 초 포항시민의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이후 포스코그룹은 이사회 및 주주 설득을 거쳐 지주회사 소재지를 포항으로 이전하고,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을 포항에 두기로 했다.

경남 어업인에 전기료 긴급 지원

경상남도는 전기요금 인상으로 어려운 어업인을 위해 시·군과 함께 5억6000만원의 예비비를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지원 대상은 도내에 주소를 두고 농사용 전기를 사용하는 수산 양식업, 수산물 저온 창고, 수산물 건조 등에 종사하는 어업 경영주다.올 1분기 사용한 전기에 대해 요금 인상분의 50%를 지원한다.

부산, 유학생 대상 거주 비자 설명회

부산시는 13일 지역 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외국인 유학생의 정착을 위한 ‘지역 특화형 비자사업 설명회'를 연다.일정 요건을 갖춘 우수 외국인 인재를 대상으로 인구감소지역에 거주 및 취업하는 조건으로 거주 비자를 발급하는 제도다.

위기 속 꾸준한 투자…굴지의 제강기업 만들다

국내 3위 규모의 제강기업을 일군 고 오완수 대한제강 회장이 국제시장에서 못과 철사를 팔다가 굴지의 회사로 키워내는 과정을 담은 자서전을 펴냈다.창업주 오 회장은 국제시장에서 못과 철사를 팔면서 대한상사를 일으켰다.일본산 대패와 스패너 등을 독점적으로 수입하면서 규모를 키웠으며, 범내골의 철강 제조회사를 인수해 지금의 대한제강으로 키웠다.

김병수 김포시장 "철길·물길·하늘길 확충…김포, 70만 자족도시로"

경기 김포는 서울의 베드타운으로 시작했다.김 시장은 “과거 김포시민들은 김포공항을 다른 곳으로 이전하라고 요구했지만 이제는 김포공항이 도시 발전에 큰 역할을 한다는 데 대한 공감대가 커졌다"며 “공항의 이점을 활용해 글로벌 대학 연구소와 캠퍼스를 유치하고, 스튜디오 단지를 조성해 콘텐츠 산업도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김병수 김포시장은 국회 보좌관 활동 18년… 골목 누비며 민원 해결 김병수 김포시장은 국회 보좌관 출신 정치인이다.

서울시, 노후주택 수리비 1000만원 지원

서울시 각 자치구가 주거 취약가구에 최대 1000만원의 집수리 비용을 지원하는 ‘안심 집수리 보조사업’ 신청을 받는다.서울시는 2016년부터 노후주택 거주자에게 집수리 비용을 일부 지원하고 있다.기존 ‘서울가꿈주택’ 사업은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으로 지정된 곳에만 보조금을 줬지만, 올해 이름을 바꾸고 지원 대상 지역을 서울 전역으로 넓혔다.

경기도의 '청년 사다리'…미시간대에 90명 연수 보낸다

미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지사가 미시간대와 손잡고 경기도 청년 90명에게 해외연수 기회를 주기로 했다.경기도는 미시간대를 포함한 미국 대학 세 곳과 호주 1곳, 중국 대학 1곳에 청년 연수 프로그램을 만드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김 지사는 본인이 수료한 미시간대 공공정책대학원 ‘포드스쿨'을 찾아 교수들과 ‘경기 청년사다리'를 주제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A25면

저성과자 프로그램 뭐길래…'5000만원 배상' 초유의 판결

저성과자 인사 조치가 부당하다며 근로자가 낸 소송에서 회사가 패소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하지만 2019, 2020년 인사평가에서 연이어 최하위 등급을 받아 해임됐다.한국원자력연구원 측은 “‘인사평가에서 2회 연속 최하위 등급을 받으면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정년 연장 연구원 자격을 해임할 수 있다'는 운영 요령을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포해변 덮친 강릉 산불…비가 도와 잡았다

강원 강릉에서 11일 오전 발생한 산불이 산림과 주택·펜션 등 101채와 축구장 530배 면적을 태우고 8시간 만에 진화됐다.강릉과 동해에선 지난해 3월에도 산불이 발생해 산림 4000㏊를 태웠다.산림청에 따르면 올 들어 이날까지 발생한 산불 건수는 441건으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같은 기간 발생한 평균 294건의 1.5배에 달한다.

보증금 84억 떼먹은 '1세대 빌라왕' 구속기소

‘1세대 빌라왕'으로 불리는 임대사업자 이모씨가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8부는 임차인들로부터 80여억원을 편취한 혐의로 이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이씨는 2017년 6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서울 강서구 등에서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임차인 43명의 임대 보증금 84억원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12학점만 들어도 '소단위 전공' 인정

앞으로 대학교에서 12학점을 듣고 복수전공·부전공처럼 ‘소단위 전공'을 인정받을 수 있다.간호학과 학사편입학 입학정원 확대 기간도 늘린다.의료 현장의 간호 인력 부족 현상으로 대학가에서는 2019학년도부터 2023학년도까지 간호학과 학사편입학 가능 인원을 모집단위별 입학정원의 10%에서 30%로 확대했는데, 이 비율 확대 기간을 5년 더 연장한다.

모든 출산가정에 산후조리비 100만원…'오세훈표 파격 대책'

서울시가 오는 9월부터 출생 가정의 소득에 상관없이 산후조리비 100만원을 지원한다.서울시는 11일 전 가정 산후조리비를 포함해 2026년까지 총 2136억원을 투입하는 ‘오세훈표 저출생 대책 2탄'을 발표했다.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지금까지 일부 자치구에서 산후조리비용을 지원하기도 했는데 이번에 통합해 소득이나 거주 구에 상관없이 모두 지급하기로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A26면

50년 만에 세상 밖 나온 '직지심체요절' 프랑스서 공개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 하권이 50년 만에 수장고 밖으로 나왔다.구텐베르크의 유럽’ 전시회 개막을 하루 앞둔 11일 직지 하권을 공개했다.BnF가 수장고에 보관하고 있는 직지 하권을 대중에 공개한 것은 1973년 ‘동양의 보물’ 전시회 이후 처음이다.

혼란한 세상 속 현란한 색채

전시를 기획한 심상용 서울대미술관장이 작가를 두 명씩 엮어 구성했다.전시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고 하동진과 원로 작가 강하진의 작품이 그 시작이다.이들 작품은 ‘컬러풀 한국 회화'라는 전시 제목을 실감 나게 한다.

"매일 굶어도 기도하니 배불러"…소녀는 왜 거식증을 강요받았나 [별 볼일 있는 OTT]

영화를 관통하는 키워드 가운데 하나는 ‘이름'이다.쇠약해진 애나는 “이름이 바뀌면 난 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되는 거예요"라며 단식을 이어간다.‘기적의 소녀'라는 명분으로 죽어야 했던 수많은 ‘금식 소녀'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

'구독·시즌' 전성시대…연작소설이 돌아왔다

김청귤 작가의 소설 ‘불가사리'는 이렇게 시작한다.책을 펴낸 인플루엔셜의 최지인 한국문학팀장은 “이 작품은 인플루엔셜이 운영하는 오디오북 구독서비스 윌라에서 순차적으로 공개된 뒤 인플루엔셜의 한국문학 출판 브랜드 래빗홀에서 종이책으로 출간됐다"며 “마침 작가가 해저도시 3부작을 구상하던 중이라 이야기를 넓혀 여섯 편의 연작소설로 기획하게 됐다"고 했다.정 작가는 “과거에는 음악을 앨범으로 듣다가 요새는 스트리밍 방식으로 듣는 것처럼, 문학을 접하는 방식도 크게 달라졌다는 얘기를 작가들끼리 한 적이 있다"며 “시즌제 드라마, 웹소설, 각종 구독서비스 등의 영향으로 독자들이 ‘따로 또 함께’ 읽을 수 있는 연작소설을 친숙해 한다"고 말했다.

배우 남명렬 "우리 공연을 보고 '자기 학대'의 굴레에서 벗어났으면"

요즘 연극계에서 60대 남자 배우를 캐스팅할 때마다 거론되는 이름이 있다.30년 넘게 연기를 업으로 하고 있지만 2000석이 넘는 대규모 클래식 전용홀에서 공연하는 것은 그에게도 낯선 경험이다.남명렬은 “연극과 클래식, 두 장르를 함께할 수 있는 공연에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면서도 “연극 대사와 음악이 이어지는 간극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게 이번 공연의 가장 큰 과제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오늘의 한경arteTV] 아트룸

한국 오케스트라의 높은 비상을 꿈꾸는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아르떼필하모닉과 줌인피플 코너에서 이야기를 나눈다.인사이트 코너에서는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를 담은 뮤지컬 ‘영웅'을 전문가 황조교와 함께 파헤쳐 본다.

A27면

SK이노, 환경정화 '산해진미 위크'

SK이노베이션은 지구의 날을 앞두고 오는 21일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 구성원이 참여하는 환경정화 활동인 ‘산해진미 위크'를 진행한다.구성원들은 산책하면서 폐플라스틱 같은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을 한다.

우리금융, KPGA 이수민 등 4명 후원

우리금융그룹이 지난 5일 서울 회현동 본사에서 임종룡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KPGA 코리안투어 이수민 조민규 윤성호 선수, 스릭슨투어 조우영 선수와 후원 협약식을 했다.이들은 올해부터 우리금융그룹 로고가 새겨진 모자와 의류를 착용한다.

한국어문기자협회 13~14일 세미나

한국어문기자협회는 13~14일 제천 청풍리조트에서 ‘방송말, 신문글 어떻게 만들어 가야 할까'를 주제로 제44회 신문·방송 어문기자 세미나를 연다.김하수 전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방송과 신문이 맞이하게 될 새로운 시대’, 박진호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언어 변화에 따른 세대 간 언어 감각의 차이’, 김정현 MBC 아나운서가 ‘방송말 다듬기의 이상과 현실'을 주제로 발표한다.

김창기 국세청장 "한국 술 세계서 충분히 통해…국세청이 판로개척 돕겠다"

김창기 국세청장은 1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통주 등 한국 술은 인지도 부족과 인적·물적 인프라 한계로 수출이 사실상 막혀 있어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며 이렇게 말했다.전체 주류 수출액의 68.5%를 매출 상위 10대 기업이 차지할 정도로 편중이 심해 중소 주류 제조업체가 설 자리가 없다는 게 김 청장의 판단이다.김 청장은 “중소 주류 제조업체의 80%가량이 수출을 희망하지만, 주류 관련 규제 등 해외 시장 정보가 턱없이 부족해 진입할 엄두도 내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여러 부처와 주류 관련 협회가 보유하고 있는 수출 정보를, 대기업은 오랜 기간 쌓은 수출 노하우를 중소업체에 공유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연아, 자맹이 그린 초상화 판매 수익금 기부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가 자신의 초상화 판매 수익을 11일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기부했다.최근 김연아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를 통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어린이 긴급구호에 10만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초상화 판매 수익금도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어린이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소병훈 위원장, 고향사랑 카드 가입

소병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이 지난 10일 농협은행의 고향사랑 기부제 특화 상품인 ‘zgm.고향으로’ 카드에 가입했다.이석용 농협은행장은 카드의 공익성을 소개하고 고향사랑 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역할 등을 설명했다.

KIAT, 미래차 인력양성사업 설명회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2023년 미래차 인력양성사업 설명회를 한다.KIAT는 친환경, 자율주행 등 미래차로 사업을 재편하려는 기업들의 대응 역량을 키우기 위해 대학과 연계한 산학 프로젝트 수행과 기술 분야별 현장실습, 직업훈련, 인턴십 채용 등을 지원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학사 석사 박사 재직자를 대상으로 자동차 분야 맞춤형 인력 양성에 315억원을 투입, 2030년까지 1만 명의 미래차 인재를 키울 계획이다.

"1달러라도 더 수출하겠다는 마음으로 뛸 것"

유정열 KOTRA 사장이 11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글로벌 경제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우리 기업의 수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유 사장은 “고유가와 반도체 가격 하락이 무역수지 적자의 큰 원인"이라며 “KOTRA는 수출 비상대응체계를 갖추고 수출 활력을 조기에 회복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우선 해외 마케팅 예산의 70%를 상반기에 집행해 수출 지원사업의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백세희 에세이 '떡볶이는…' 英서 10만부 팔렸다

백세희 작가의 베스트셀러 에세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가 영국에 소개된 지 6개월 만에 10만 부가 팔렸다.영국에서의 선풍적인 인기에 힘입어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17개국에 판권이 팔렸다.<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의 수출 계약을 이끈 BC에이전시에 따르면 이 책은 지난해 6월 제목을 그대로 영어로 옮긴 ‘I Want to Die but I Want to Eat Tteokbokki'로 영국에서 출간됐다.

[포토] 한 총리 "임시정부는 대한민국의 굳건한 뿌리"

한덕수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현저동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린 제104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한 총리는 " 자유롭고 번영하는 대한민국의 굳건한 뿌리라고 할 수 있다"며 “대한민국은 세계 질서 변화와 글로벌 복합위기에 대응하면서 국민이 자유와 평화를 누리는 가운데 지속적인 국가 발전을 이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사] 고용노동부 ; 산업통상자원부 ; 통일부

인사] 고용노동부 ; 산업통상자원부 ; 통일부

[한경에세이] 회복

뭔가가 될 만하면 안 되고, 이어지는 집안의 우환에다가 아이마저도 몸이 성치 않은 모양이었다.안타까움의 감정이란 이런 느낌이란 것을 그 친구 인생을 통해 경험하는 것만 같았다.세상사가 마음대로 안 된다고 했지만, 또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은 놀랍게도 그의 인생이 해피엔딩으로 전환되고 있기 때문이다.

A29면

[차준호의 딜 막전막후] 바디프랜드 발목 잡는 '검은 PEF'

안마의자 전문기업인 바디프랜드가 내홍을 겪고 있다.한국거래소가 바디프랜드의 기업공개 심사에서 퇴짜를 놓은 것도 강 부의장 중심의 지배구조 때문이었다.PEF들의 불안한 동거 스톤브릿지가 사실상 바디프랜드 인수를 포기했을 때 갑자기 등장한 곳이 한앤브라더스다.

[고두현의 문화살롱] '기회의 신'에겐 앞머리밖에 없다는데…

새로운 기술과 문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기술 수혜국이 될 수 없다.일본은 서양 시계를 모방하다가 17세기 말부터 독창적인 제품을 만들었지만, 중국은 수공업과 기술을 천대하다가 시계 후진국이 되고 말았다.문명비평가 루이스 멈퍼드가 “근대 산업 시대의 핵심 기계는 증기기관이 아니라 시계"라고 역설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A30면

[데스크 칼럼] 'MB 쌀과자'와 밥 먹기 운동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강권했다는 재계 30위권 식품그룹 오너의 증언은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農政이 그렇게 가볍나 ‘기업인을 농림부 장관으로 앉혀야겠다'는 아이디어가 얼마나 진지하게 검토됐던 것인지는 모르겠다.누구보다 기업을 잘 아는 MB가 총수의 주식백지신탁 문제를 몰랐을 리 없어 하는 말이다.

[취재수첩] '1000원 아침밥'으로 청년 세대의 표심을 잡겠다고?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이 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모든 대학생에게 1000원의 아침밥 정책 간담회'에서 한 말이다.간담회에서는 현재 5억원 수준인 1000원의 아침밥 예산을 15억원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민주당은 청년 정책으로 아침밥에 사활을 걸고 있다.

[윤성민 칼럼] 미워도 적으로 삼아선 안 될 일본

일본이 싫었던 고종은 러시아 공관으로 일종의 망명인 아관파천을 하고 친러정권을 자임했다.세계 최강 영국의 원수인 러시아와 손을 잡은 탓에 영국과, 그 형제 국가 미국과도 적대관계가 된 순간이다.일본은 한반도가 적대국의 손에 넘어가는 것을 방관할 수 없는 나라다.

A31면

[사설] 대통령의 잇따른 기업 방문…투자 활성화, 현장에 답이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기업 현장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반도체, 전기차, 최첨단 OLED, 친환경 선박 등 한국 경제의 미래가 걸린 전략산업을 하는 기업을 지원해 투자 활성화를 끌어내려는 윤 대통령의 의지가 읽힌다.과거 대통령들이라고 기업과 소통하지 않은 건 아니다.

[사설] 복잡하기 짝이 없고 국민 지지 못 받는 선거제 개편 방안들

국회가 그제부터 나흘 일정으로 전원위원회를 열어 선거제 개편을 논의하고 있다.야당 의원들이 주장하는 비례대표 확대 방안도 무작정 박수만 보낼 수 없다.각 분야의 전문가를 등용해 입법 활동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지만, 그간 시민단체 인사들의 자리 챙기기로 변질했고, 비례대표 의원들도 직능단체 이익 대변에만 힘을 쏟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사설] 한은의 기준금리 숨 고르기…구조조정 '마지막 골든타임'이다

한국은행이 어제 지난 2월에 이어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은 당면한 경기 하강과 글로벌 금융위기 우려를 고려한 결정이다.당국은 한계기업 구조조정을 가속화해 위기를 차단하는 동시에 경제 전반의 생산성을 높이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옥석 가리기와 함께 개별 기업의 재무구조와 경쟁력 개선을 위한 구조조정도 병행해야 한다.

[시론] 윤석열 정부 자유민주주의를 다시 생각한다

권리보다 법치에, 여론보다 엘리트에 무게를 싣는 윤 대통령의 행보를 이해 못 하는 것은 아니다.전 정부는 제도 없이 권리만 앞세우며 여론 선동으로 전문가 의견을 무시했다.균형을 찾기 위해 막대를 반대로 구부릴 수 있다.

[천자칼럼] 공매도 넉아웃

2021년 1월 미국 비디오게임 유통업체 게임스톱을 둘러싸고 개인투자자와 월가 헤지펀드 간에 전쟁이 벌어졌다.게임스톱 주가 하락에 베팅해 대규모 공매도를 건 헤지펀드를 혼내주자며 개미들이 결집했다.기관의 공매도 집중 공세에도 에코프로 주가는 올 들어 600% 급등했다.

B1면

'원 커리어'는 버려라…MBA로 제2 인생 준비하세요

한 회사에 들어가 은퇴까지 커리어를 이어가는 것은 더 이상 직장인들의 목표가 아니다.18개월 만에 학위 취득 국내 대학의 경영대학원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트렌드에 맞춰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창구로 주목받고 있다.단순히 MBA가 기업 리더 또는 직장인들이 스펙을 더하려고 선택하는 과정이 아니라 기민한 실무 역량과 기업 리더로서의 자질을 키울 수 있는 필수 과정으로 인식되고 있다.

B2면

"MBA 과정을 통해 단기간 다양한 경험, 사고의 틀 키웠죠"

23년째 GC녹십자와 GC셀 홀세일팀에 몸담고 있는 권왕기 씨는 2021년 건국대 경영전문대학원 KUMBA에 입학해 올해 8월 졸업을 앞두고 있다.MBA 과정을 통해 부족한 부분에 대한 전문적인 학습을 할 수 있음은 물론 경영진이 고민하는 사항들에 대해 본 과정을 통해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본인의 성장에도 상당한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유한한 시간 속 경험할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는데, 사고의 폭과 깊이를 넓고 깊게 해줍니다.

B3면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경영대학원, 국내서 알토大 석사 학위…온·오프라인으로 주말에만 수업

교육 강국 핀란드의 명문대학 알토대.한국에서도 알토대 경영대학원 정규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는 1995년부터 알토대의 파트너로서 29년째 ‘알토대 Executive MBA'를 한국에서 공동 운영하고 있다.

한양대 경영전문대학원, 문화예술·의료경영·IT까지 3개 과정 18개 트랙, 실무 중심 교육…年 160개 국내 최대규모 강의

한양대 경영전문대학원은 한양 MBA, 프로페셔널 MBA, 인터내셔널 MBA 등 3개 과정의 18개 세부 트랙으로 연간 160여 개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강의를 제공한다.경영 전반에 걸친 지식을 가르칠 뿐만 아니라 학생 개인의 경력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문화예술, 의료 경영에서 정보기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친 특성화 트랙을 운영하고 있다.한양 MBA는 최고경영자 양성을 목표로 설계한 기본 과정으로 조직 인사, 회계, 재무 금융, 글로벌비즈니스, 경영전략&벤처, 경영정보, 마케팅, 기업경영 등 9개 트랙으로 구성됐다.

B5면

성균관대 SKK GSB, 英 글로벌MBA 평가서 12년 연속 국내 1위…ESG 분야 추가

성균관대 SKK GSB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글로벌 경영전문대학원 평가에서 2012년부터 12년 연속으로 국내 1위 MBA 과정에 선정됐다.미국 인디애나대 켈리스쿨, 프랑스 EDHEC 비즈니스 스쿨과 복수학위 트랙을 운영하고 있다.올해부터 ‘복수학위 펠로십'을 신설해 우수 학생을 대상으로 국내 학비를 전액을 지원하고 인디애나대 켈리 스쿨 MBA 학위 취득을 돕는다.

세종대 경영전문대학원, 英대학평가서 경영·경제 3년 연속 국내 3위…반도체비즈니스, K-문화·미디어 과정 신설

세종대 경영전문대학원은 ‘빠르게 바뀌는 비즈니스 환경에 적합한 경영전문가 육성'을 목표로 세웠다.현재 국내에는 소수의 경영대학원만이 전문대학원 인증을 받았다.세종대 MBA의 프랜차이즈 경영학석사는 국내 최초로 개설된 후 올해 18년째를 맞았다.

B7면

IAU, 美 경영학 특화 전문대학, 한국에 '뷰티 MBA'…미용업계 기업가들과 세미나, LA 본교 방문도

IAU는 1995년 설립된 비즈니스 중심 대학이다.뷰티 MBA의 전체 이수 학점 중 선택 필수 9학점은 국내 주요대학의 뷰티 관련된 경영자 과정의 2일 과정을 학기별로 1회씩 총 3회 수강하면 IAU의 학점으로 인정받는다.또한 해당 대학의 총장 명의의 수료증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건국대 경영전문대학, 국내 유일 '디지털혁신경영 MBA' 운영…최고 권위 국제인증 받아

건국대 경영전문대학원은 경영학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국제 인증인 ‘AACSB’ 인증을 2015년부터 획득해 유지하고 있다.혁신경영 리더 양성 건국대 MBA 프로그램은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실무 사례 위주의 토론 중심 참여형 수업을 제공한다.경영학적인 소양과 실무 감각을 균형 있게 갖춘 미래 경영자와 리더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