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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약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다만 근원 CPI는 전년 동월보다 5.6% 올라 2월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학교폭력 처분 기록이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이 치르는 2026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수시와 정시에 의무 반영된다.전문가들은 정시 적용 확대로 학폭 기록이 대입 당락을 가르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국무총리실과 교육부는 12일 이 같은 내용의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단독] 지자체 96% '부실 재정'인데…개혁 접은 정부
전국 243개 광역·기초자치단체 중 재정자립도가 50%를 넘는 지방자치단체는 9곳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지자체들이 중앙정부에서 받은 지방교부금을 활용해 현금성 복지정책을 남발하고 있다.열악한 지방재정을 지원하기 위한 교부금제도가 지자체의 모럴해저드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에서 날아온 황사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올 들어 최고 수준을 기록한 12일 서울 남산에서 시민들이 뿌옇게 변한 도심을 바라보고 있다.제주도에서는 오전 한때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기준의 5.5배 수준인 828㎍/㎥까지 치솟았다.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가 정체한 탓에 13일까지 전국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로부터 60년이 지난 지금, 한국 라면산업은 상전벽해다.K푸드 해외 진격의 선봉장으로 나서 연간 해외 판매 2조원 시대를 열어젖혔다.12일 한국경제신문이 농심, 삼양식품, 오뚜기, 팔도, 풀무원, 하림 등 라면 제조사 여섯 곳과 이들의 해외법인 실적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해외 판매액은 총 2조3288억원이다.
작년 3월 이후 하향곡선을 그려온 D램 현물가격이 400여 일 만에 반등한 것으로 확인됐다.DDR4 D램 현물가격이 1년1개월 만에 반등한 데는 지난 7일 삼성전자의 ‘인위적 감산’ 선언이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삼성전자의 D램 공급량 조절이 시차를 두고 고정거래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현물시장 반등에 영향을 미쳤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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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가 이달 들어서도 자금 조달을 위해 채권 시장의 문을 잇달아 두드리고 있다.한전과 가스공사는 인건비 감축, 자산 추가 매각 등 자구책을 포함한 경영 혁신 대책 마련에 나설 예정이지만 요금 인상이 유보된 상황에서 적자 폭을 줄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문제는 신용등급 AAA급의 한전과 가스공사 채권이 자금 시장의 돈을 빨아들이는 현상이 심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대동단결한 동학개미의 승리냐, 헤지펀드의 공매도 성공이냐.2차전지업체 에코프로비엠과 모회사인 에코프로를 둘러싼 개인투자자와 헤지펀드 간 전쟁이 격화하고 있다.올 들어서만 에코프로가 여섯 배, 에코프로비엠이 세 배 급등하자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헤지펀드 공매도 물량이 급증했지만, 개인투자자들은 유튜브와 종목토론방을 중심으로 결집해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해 맞서고 있다.
[이 아침의 음악인] 엇박자 통한 풍부한 리듬…'재즈 거장' 데이브 브루벡
재즈를 모르는 사람도 전주만 들으면 아는 명곡이 있다.대중이 열광한 배경엔 박자가 있다.브루벡이 등장하기 전까지 모든 재즈 연주자는 4분의 4박자에 맞춰 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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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미룰 이유 없다"…삼성 반도체 감산의 '놀라운 효과'
작년 3월 이후 하향곡선을 그려온 D램 현물가격이 400여 일 만에 반등한 것으로 확인됐다.삼성전자의 감산 결정으로 D램 업황 개선 시점이 앞당겨질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모바일 D램 가격도 반등 12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감산 발표 이후 반전된 분위기는 현물 가격 상승세로 확인된다.
D램 점유율, 韓이 70% 넘는데…왜 가격동향은 '대만 지표' 쓸까
한국은 명실공히 메모리 반도체 세계 1위 국가다.지난해 4분기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글로벌 점유율 합계는 D램이 72.8%, 낸드플래시는 50.9%에 달한다.그런데 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핵심 지표인 가격 정보에 대해선 대만 업체 D램익스체인지의 영향력이 가장 클까.
취업자 증가폭 10개월 만에 반등했지만…제조업 일자리는 확 줄어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약 47만 명 늘어나면서 증가 폭이 10개월 만에 확대됐다.그러나 15∼29세 취업자 수가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는 등 청년층 고용은 부진했다.60세 이상을 제외하면 취업자 수는 약 8만 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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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층→49층으로 올리자"…더 높아지는 한강변 스카이라인
서울 강남권 대표 재건축 지역인 서초구 반포 일대 스카이라인이 더 높아질 전망이다.여기에 더해 신반포4차까지 층수 상향에 나서면서 반포권 한강변 주요 재건축 단지는 모두 49층 이상으로 추진된다.잠원동의 한 공인중개 관계자는 “재건축 추진 단지가 층수 상향에 나서면서 기존 35층인 아크로리버파크, 래미안원베일리, 메이플자이 등이 작아 보이게 될 것"이라며 “분양 물량 증가로 분담금이 낮아진다는 소식에 주민 상당수가 긍정적인 반응"이라고 말했다.
졸속 '대장동 방지법'에 수도권 4만5000가구, 주택 건설 '좌초 위기'
도시개발사업에서 민간 사업자의 과도한 이익을 제한하기 위해 만든 일명 ‘대장동 방지법'의 졸속 개정 여파로 수도권 주요 민관합동 사업이 좌초할 위기에 직면했다.정치권은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이 문제가 되자 2021년 12월 도시개발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민관 도시개발사업에서 민간의 개발이윤율을 총사업비의 10% 이내로 낮추고, 사업 절차 및 방법도 세부적으로 규정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금융당국의 은행 대출금리 인하 압박에 쓴소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12일 한은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 총재는 최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석한 거시금융정책 책임자 4인 정례회의에서 이 원장 등을 향해 “금리를 너무 미시적으로 조정하려 하지 말라"고 쓴소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취임 후 10개월간 기준금리를 연 1.5%에서 연 3.5%까지 올린 이 총재는 금융당국의 금리 개입으로 물가가 충분히 내려오지 않으면 고금리의 고통이 더 길게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바이오, 드론, 핀테크, 인공지능 등 4개 분야의 규제 개선 현황을 추적한 결과 개선율이 9.3%에 불과했다고 12일 발표했다.대한상의는 개선된 규제 8건 가운데 현실에 맞지 않아 산업 현장에서 온전히 활용하기 어려운 사례도 있다고 지적했다.이상헌 대한상의 규제혁신팀장은 “규제가 불편함을 넘어 기업 생존의 문제로 인식되는 만큼 정부와 국회가 신산업 규제환경 개선에 책임을 느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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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월 표류한 재정준칙은 뒷전…예타면제법은 1분 만에 통과
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경제재정소위 회의실 앞.현 정부와 여당이 법제화를 추진하는 재정준칙은 관리재정수지 적자폭을 국내총생산의 3% 이내로 제한하고,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60%를 넘을 경우 적자 한도 비율을 2% 이내로 조정하는 내용이다.재정준칙 도입한 국가 106개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재정준칙을 도입한 국가는 106개에 달한다.
정부가 5월에 발표할 ‘재정비전 2050'에서 지방교부금 개혁을 제외하기로 한 것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과 지방자치단체를 의식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지방재정 혁신도 대표적인 아젠다 중 하나다.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애초 지방교부세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등 지방교부금 제도를 손질하는 방안을 아젠다에 담았지만 거센 반발을 우려해 최근 삭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강진, 무조건 7세까지 월 60만원 지급…정부에 기대면서 돈 뿌리는 지자체
강원 원주시는 오는 6월부터 지역 모든 초등학생에게 매달 10만원의 예·체능 교육비를 나눠줄 예정이다.지자체들이 중앙정부에서 받은 지방교부금을 활용해 현금성 복지정책을 남발하고 있다.열악한 지방재정을 지원하기 위한 교부금제도가 지자체의 모럴해저드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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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가 12일 정부와 여당이 전날 내놓은 간호법 제정안 및 의료법 개정안에 대한 중재안을 논의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특히 의사만큼 격렬히 반대하는 이들이 간호조무사다.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간호법이 제정되면 간호조무사는 간호사의 보조 인력으로 전락하며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포토] 최태원 “정책 뒷받침 해달라”…김기현 “기업에 모래주머니 안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2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의 본관에서 열린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초청 정책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국회가 기업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과감한 정책적 뒷받침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이에 김 대표는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서 우리 기업이 다리에 모래주머니를 달고 뛰지 않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北 핵무기 45기 보유 추정…1년에 최대 12개까지 생산 가능"
북한이 보유 중인 핵무기가 약 45기로 추정된다는 분석이 나왔다.연구기관들은 북한의 플루토늄과 우라늄 생산량을 토대로 핵무기 보유 수량을 추정하고 있다.미국과학자연맹은 지난 5일 북한이 보유한 핵무기가 30기 이상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원내대표 선출 일정이 다가오면서 각 후보가 ‘친이재명계'에 대한 구애에 나섰다.야권 관계자는 “김 의원은 이 대표 측과 이렇다 할 정치적 인연이 없지만 친명임을 자처하는 ‘신명계’“라고 했다.정세균계이자 대표적 비명계인 이원욱 의원도 “이 대표 옆에 내가 있을 때 통합의 모습이 극대화된다"고 했다.
당 지도부와 만난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이 설화로 논란이 되고 있는 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이 자리에서 중진 의원들은 잇따른 실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당내 인사들에 대해 엄격한 조치를 할 것을 주문했다.정우택 의원은 “당의 중심적 위치에 있는 의원들도 집권여당의 품격에 맞는 언행을 해야 한다"며 “이런 언행이 이뤄지지 못하면 현장에서 뛰는 당원들이 힘들어한다. 이런 것에 대해 엄격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한반도 안보 상황을 진단하고 올바른 통일 및 대북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이북5도위원회가 마련한 첫 번째 포럼이다.포럼에선 최근 사이버 안보 위협, 북한 핵 군사 전략 변화, 통일 과정에서 이북5도위원회의 역할과 이산가족 문제 등에 대한 전문가 발표 및 패널 토론이 이뤄졌다.주제 발표에 나선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달 북한이 공개한 전술핵 ‘화산-31'의 성능을 확신할 수 없다"며 “하지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현장에서 확인한 만큼 결국 현실적 무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쇼어링 추경' 외친 민주당…"설비투자 지원 두배로"
더불어민주당이 ‘리쇼어링 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를 위해 정부가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간담회에선 정부가 리쇼어링 기업 지원 확대를 위해 285억원 규모의 추경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올해 관련 예산이 570억원 편성된 가운데 추경까지 더해 전체 지원 예산을 1.5배로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11일 미국의 한국 국가안보실 도·감청 의혹에 대해 “동맹국인 미국이 우리에게 어떤 악의를 가지고 했다는 정황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김 차장은 ‘유출된 미국 기밀문서 전체가 조작됐다는 의미냐'는 질문에 “미국 국방부 입장도 있고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우리가 섣불리 얘기할 수 없다"고 했다.그는 ‘김성환 전 국가안보실장 등과 관련된 기밀 문서상 대화가 조작됐다는 의미냐'는 질문에는 “그 얘기는 구체적으로 묻지 말라"며 “어제 제가 한마디로 했고 거기에 모든 것이 다 함축돼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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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개국서 '후루룩'…글로벌 대형마트 러브콜 받는 K라면
‘바람'을 타자 이제는 해외 유력 유통업체가 국내 라면 업체에 앞다퉈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농심은 지난달 미국 창고형 매장인 샘스클럽의 600개 전 점에 ‘신라면’ 등을 입점시켰다.삼양식품은 이달 미국 코스트코 주요 매장에 ‘불닭볶음면’ 입점을 확정 짓는다.
한국인은 라면을 얼마나 많이 먹을까.한국인의 1년 라면 소비량은 38억 개로 8위였다.인구로 나누면 한 명이 1년에 소비하는 라면은 76봉지.
1963년 삼양라면 첫 출시…코로나 이후 '건강한 라면' 변신 중
삼양라면이 1963년 국내 라면 시장의 문을 연 이후 라면이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게 되기까지 업계는 여러 굴곡을 거쳤다.농심은 현재 스프 원재료를 200도 이상에서 직화해 나온 진액을 진공 상태에서 농축·건조하는 ‘지오드레이션 공법'을 개발해 적용 중이다.1983년 국내 최초로 액상스프를 사용한 ‘팔도라면 참깨'를 출시한 데 이어 1984년에는 ‘팔도 비빔면'을 선보이며 비빔라면 시장을 개척했다.
생태계 바꾸는 '모디슈머'…두부에, 콘치즈 토핑 라면 레시피의 진화
라면의 매력은 저렴함과 조리의 간편함이다.불닭볶음면의 매운맛을 중화할 수 있는 치즈와 옥수수콘을 넣은 ‘콘치즈불닭볶음면'은 애호가 사이에서 유명한 레시피다.모차렐라 치즈, 옥수수콘, 설탕, 마요네즈를 섞어 콘치즈를 만들어둔 뒤 오리지널 불닭볶음면 위에 얹고, 전자레인지에 1분30초간 돌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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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가 이런 일까지…미국서 'AI 규제' 꺼내든 까닭은
인공지능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관련 규제를 마련하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주 백악관에서 과학자 자문위원회와 만난 자리에서 “생성형 AI가 위험한지는 두고봐야겠지만 그럴 수도 있다"며 “기술기업은 제품을 공개하기 전에 제품이 안전한지 확인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말해 규제를 예고했다.생성형 AI 기술을 주도하고 있는 오픈AI도 최근 블로그를 통해 “강력한 AI 시스템은 엄격한 안전성 평가를 받아야 한다"며 “필요한 규제를 취할 수 있도록 정부와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규제 필요성에 공감을 나타냈다.
중국 주요 은행의 잇따른 금리 인하에도 저축 열기가 꺾이지 않고 있다.12일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보고서를 발표한 중국 국유은행 6곳과 민관 합작은행 7곳의 고객예탁금이 2021년과 비교해 16조6700억위안 증가했다.중국 인민은행 발표에서도 지난해 고객예탁금이 17조8400억위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가 다음주 약 7년 만에 인도에 갈 예정이다.11일 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쿡 CEO가 다음주 인도에서 애플스토어 1호점과 2호점 개장식을 주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애플은 18일 인도 뭄바이와 20일 뉴델리에 각각 애플스토어를 연다.
과자·빵 가격 치솟나…'물가와의 전쟁' 등장한 복병 정체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제 설탕 가격이 최근 1년 새 급등세를 거듭하며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국제 유가 상승세도 설탕 가격 상승세를 부채질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약 2년 만에 최저치인 5%로 떨어지면서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진정됐다는 평가가 나온다.시장에서는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동결 가능성도 커졌다.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CPI 발표 직후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다음달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은 75.8%에서 66.5%로 낮아졌고 동결 가능성은 24.2%에서 33.5%로 올랐다.
중국과 러시아 등 핵심 광물 생산국이 시행한 수출 규제가 지난 10년간 다섯 배 이상 급증했다.경제협력개발기구가 11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러시아 브라질 등 핵심 광물 생산국의 수출 관련 규제는 2009년 1월 말 2518개에서 2020년 12월 말 기준 1만3102개로 다섯 배 넘게 증가했다.중국을 비롯해 인도 아르헨티나 러시아 베트남 카자흐스탄 등 핵심 광물 주요 생산국이 주축이 됐다.
일본 인구가 12년 연속 감소하면서 1억2500만 명 선마저 무너졌다.일본 총무성은 2022년 10월 1일 기준 인구가 1억2494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55만6000명 줄었다고 12일 발표했다.저출산·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일본의 인구는 2008년 1억2808만 명을 찍은 뒤 감소세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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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이 일본 혼다자동차와 전기차 관련 모든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전기차 부품사업 매출 확대 기대로 이날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전일 대비 2.39% 오른 40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美 IRA 돌파구는 韓 배터리 혼다가 포스코그룹에 손을 내민 것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라 현지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테슬라코리아 감사의견 '한정'…회계에 법인세 추징금 미반영
테슬라의 한국 판매 법인인 테슬라코리아가 지난해 매출 1조58억원, 영업이익 151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업계 관계자는 “현대자동차·기아는 물론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다른 수입차 브랜드들도 전기차 판매를 확대하면서 신모델 출시가 더딘 테슬라의 힘이 빠지는 것 같다"며 “판매 가격을 수시로 바꾸면서 소비자에게 외면받은 측면도 있다"고 분석했다.테슬라코리아는 지난해 국세청에 251억원의 법인세 추징금도 낸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항공사들이 최근 잇따라 채용문을 활짝 열고 있다.제주항공도 올해 1월 신입 객실 승무원 공개 채용을 진행했고, 일반직도 지난달 모집 공고를 냈다.3년 만에 재운항에 나선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말부터 신입·경력 직원 공개 채용을 시작했다.
미국 정부가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이어 전기자동차 연비 규제, 탄소배출 규제까지 강화하기로 했다.현대자동차 등 완성차 기업은 당초 계획보다 전기차 전환 속도를 더욱 높여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미 환경보호청은 12일 자동차 탄소배출 기준을 강화해 2032년 신차의 67%를 전기차로 대체하는 내용의 탄소배출 규제안을 발표했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문을 연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초호화 호텔·리조트 ‘아틀란티스 더 로열'에 스마트 사이니지와 TV를 공급했다고 12일 발표했다.공간 특성을 반영한 초대형 스마트 사이니지도 설치됐다.호텔 로비에 있는 3개의 대형 수조 뒤쪽에 최대 가로 6m, 세로 8.5m 크기의 LED 사이니지를 설치했다.
HMM, 10년새 화물량 두 배…탄소배출은 절반 이하 감축
HMM이 10년간 선복량을 두 배 이상 늘리는 동안 오히려 탄소 배출량은 절반 이하로 줄이는 성과를 냈다.HMM은 1TEU가 1㎞를 운항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2021년 29.05g이라고 12일 발표했다.같은 기간 컨테이너 선복량이 33만7407TEU에서 75만5209TEU로 증가하는 와중에도 TEU당 탄소배출량이 줄었다.
배달용 오토바이 렌털업체 바이크뱅크가 전기 오토바이 렌털 시장 구축에 나섰다.12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바이크뱅크는 전기 오토바이 렌털 생태계 구축을 위해 300억원 안팎의 투자금 유치에 나섰다.바이크뱅크는 인성데이타의 오토바이 렌털 사업부문이 물적분할해 설립된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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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필수품 '엑스레이'의 변신…전자현미경급 해상도 구현한다
병원 외래, 응급실 등을 방문하면 기본으로 하는 엑스레이 촬영.KAIST 관계자는 “동심원 회절판 제작 문제에 발목이 잡혀 있던 엑스레이 현미경 해상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술"이라며 “후속 연구가 잘 진행되면 해상도를 전자현미경 수준인 1㎚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세종과학펠로십 사업과 한국연구재단 리더연구 지원을 받은 이번 연구 결과는 글로벌 학술지 ‘라이트: 사이언스&애플리케이션'에 실렸다.
이종민 에이직랜드 대표 "韓 팹리스와 대만 파운드리 가교 역할하죠"
팹리스와 파운드리의 가교 역할을 하는 디자인하우스는 업계 특성상 삼성전자나 TSMC 같은 특정 파운드리와 단방향 계약을 맺는 게 일반적이다.이종민 에이직랜드 대표는 1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팹리스의 70%가 TSMC 공정을 이용하는 상황에서 TSMC와 협력관계를 맺은 에이직랜드가 K반도체 발전에 기여하는 바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하이닉스 출신 이 대표가 2016년 설립한 에이직랜드는 ‘국내 유일한 TSMC 파트너'로 널리 알려져 있다.
혁신금융 서비스로 운영된 국민은행의 알뜰폰 서비스가 은행 부수업무로 정식 운영된다.금융위원회는 12일 정례회의를 열어 국민은행의 알뜰폰 서비스 규제 개선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금융위는 국민은행이 알뜰폰 서비스를 부수업무로 신고하면 관련 법령 등을 정비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인 사피온이 GS그룹·대보그룹과 협력에 나선다.사피온은 GS건설, GS네오텍, 대보정보통신 등 전략적 투자자들과 사업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2일 발표했다.사피온은 SK스퀘어,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SK 정보통신기술 계열사가 합작해 세운 회사로 2020년 서버용 AI 반도체 ‘X220'을 내놨다.
건강 관리 앱 ‘캐시워크'를 운영하는 헬스케어 스타트업 넛지헬스케어가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고 12일 발표했다.캐시워크 앱을 통해 누구나 퀴즈를 풀면 무작위로 캐시를 주는 ‘돈 버는 퀴즈’ 서비스도 하고 있다.넛지헬스케어는 캐시워크의 국내외 인기에 힘입어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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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실, 빌라 관리, 세탁소까지…DX가 '자영업 판' 바꾼다
코로나 기간 문을 닫은 동네 독서실이 급증했다.‘기술 날개’ 단 인기 자영업 세탁소, 휴대폰 가게 등 인기 있는 생활업종에선 무인세탁 서비스, 알뜰폰 비교추천 플랫폼이 데이터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며 DX를 선도하고 있다.세탁 시장은 일찌감치 스타트업이 뛰어든 분야다.
정영훈 엑스엘에이트 대표 "구어체 학습한 AI번역기로 K드라마 장벽 낮췄죠"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속 이 대사는 영어 문장으로 어떻게 번역될까.생략과 중의적인 표현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구어체를 번역하는 데 중요한 기술이다.정 대표는 “지난해 하반기 이 기술을 처음 적용했더니 75% 수준이던 번역의 정확도가 90% 이상으로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친동생인 손태장 미슬토 회장이 소프트뱅크그룹 산하 벤처투자 조직 소프트뱅크벤처스를 인수했다.손태장 회장 측은 12일 신설법인 디에지오브를 통해 소프트뱅크벤처스 지분 전량을 확보하는 투자 계약을 맺고 연내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소프트뱅크는 100% 자회사인 소프트뱅크코리아를 통해 소프트뱅크벤처스 지분 전량을 보유하고 있다.
A16면
K반도체 초석 다진 '혁신 중독자'…"주성, 30년 비결은 절박함"
국내 대표 반도체 장비 기업 주성엔지니어링이 13일 창립 30주년을 맞는다.황 회장은 한국 반도체 장비업계의 초석을 다진 인물로 평가받는다.지난 30년 동안 주성은 특허 건수 3000개 이상을 보유한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회사로 성장했다.
[모십니다] '자금부담 줄이는 中企 가업승계 성공전략' 세미나
한국경제신문은 상속·증여세 납부 유예제도를 활용한 ‘자금부담 줄이는 중소기업 가업승계 성공전략’ 세미나를 개최합니다.문제는 증여세·상속세 부담이 크다는 점입니다.이를 감안해 정부는 부담을 줄여줄 목적으로 ‘상속·증여세 납부유예제'를 도입했습니다.
올 봄엔 '호캉스' 대신 '집캉스'…호텔식 디자인 침구류 인기
호텔 침구가 연상되는 디자인과 소재 침구류가 인기를 끌고 있다.커튼 및 침구 용품 브랜드 이브자리에서 올해 1~3월 봄·여름 침구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호텔식 디자인 침구 제품이 1,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호텔식 베딩 디자인 제품인 ‘뉴웨이'가 15% 비율로 1위, 패턴과 장식 없이 단일 색상으로만 제작한 호텔식 침구 ‘오가닉솔리드'가 12% 비율로 2위를 기록했다.
디자인 전문기업 브이아이코리아가 친환경 문구시장을 정조준하고 나섰다.자사의 친환경 페이퍼 브랜드 ‘각닷'을 통해 방수 스프링노트를 선보이는 등 관련 제품을 강화했다.12일 브이아이코리아에 따르면 각닷의 방수 스프링노트는 채석장이나 광산에서 버려지는 돌가루로 만든 종이인 미네랄페이퍼로 제작됐다.
중소기업 열 곳 중 세 곳 이상이 주 12시간 이상 연장근로를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제조업에서 장시간 연장근로 필요성을 체감하는 정도가 강했다.제조업에서 주 12시간 이상 연장근로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40.8%였다.
A17면
국내 유일의 수제맥주 상장사 제주맥주가 대한제분과 ‘곰표밀맥주’ 제조를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밀맥주 시장에서 제주맥주와 세븐브로이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12일 유통·주류업계에 따르면 대한제분은 곰표 상표권 사용과 관련해 제주맥주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숙박 플랫폼 1위' 굳힌 야놀자…클라우드 육성해 몸값 높인다
야놀자가 부문별 대표 경영 체제를 도입해 본격적인 퀀텀 점프를 노린다.야놀자는 회사의 해외 시장 진출 및 투자 유치 업무를 총괄했던 김종윤 대표를 클라우드 부문 공동대표로 임명했다고 12일 발표했다.야놀자의 기술 연구개발을 담당했던 이준영 부대표도 클라우드 부문 공동대표로 합류했다.
짠테크족 홀린 SKT 'T멤버십', 月이용자 520만명…35% 급증
지난달 SK텔레콤 ‘T멤버십’ 이용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증가한 520만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핵심 요인은 생필품 분야 할인쿠폰 다운로드다.지난달 새롭게 추가한 ‘이마트에브리데이’ 할인쿠폰 5000원권이 약 17만8000회 발급되면서 쿠폰 다운로드 1위를 차지했다.
빠르게 변하는 주류 트렌드를 놓치지 않으려는 편의점업계의 경쟁이 치열하다.이마트24는 내추럴 와인 ‘인테그랄레 비앙코'와 ‘인테그랄레 로제 프리잔테'를 12일 선보였다.편의점이 내추럴 와인을 파는 건 처음이다.
농협유통은 창립 28주년을 맞아 하나로마트 전국 63개 매장에서 농·수·축산물 최대 70% 할인 행사를 다음달 10일까지 한다.
LG전자가 더욱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로 브랜드를 새 단장했다.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는 “혁신과 따뜻함이 조화를 이룬 LG전자만의 차별화된 정체성에 젊음과 역동성을 더하고, 지역과 세대를 초월해 고객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상징적 브랜드로 도약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 새 단장으로 LG전자 브랜드는 ‘타협 없는 고객 경험’ ‘인간 중심의 혁신’ ‘미소 짓게 하는 따뜻함'의 3대 핵심 가치를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A18면
지주회사 LG의 이례적 급등…그 뒤엔 영국계 회사가 있었다
LG그룹 지주회사인 LG 주가가 12일 영국계 투자회사가 지분을 5% 이상 확보했다는 소식에 9% 이상 급등했다.LG 주가는 이날 영국계 투자회사 실체스터인터내셔널인베스터즈가 지난 5일 기준 LG 주식 789만6588주를 보유하고 있다는 내용을 공시한 직후 올랐다.5년 전부터 LG 주식을 장기 매입해온 실체스터는 5일 4만7000주를 장내 추가 매수하면서 지분율을 5% 이상 확보해 공시 의무가 생겼다.
코스닥 상장사 한국알콜산업이 핵심 계열사인 퓨릿의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퓨릿은 고순도 합성 정제 기술을 활용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화학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한국알콜이 인수하기 직전인 2018년 퓨릿의 매출은 570억원, 순이익은 7억원이었다.
철강금속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주요 철강금속 관련주의 주가 상승 배경에는 중국의 경기 회복이 있다.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와 주택가격지수 등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철강금속 수요가 늘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됐던 유통주가 좀처럼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전문가들은 경기 둔화와 물가 상승세가 한동안 지속되면서 유통주들이 2분기에도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수 소비경기 둔화와 물가 상승으로 주요 유통업체들의 1분기 실적은 대체로 시장 기대치에 비해 부진할 전망"이라며 “2분기에도 경기 둔화 영향이 이어지겠지만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 들어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자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삼성 비트코인 선물 액티브 ETF는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을 계기로 미국의 중·소형 은행 리스크가 불거진 뒤 투자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박성진 삼성자산운용 홍콩법인장은 “미국과 유럽 은행들의 파산 리스크로 기존 달러 중심의 글로벌 금융자산 시스템에 불안감이 커지자 비트코인이 재조명받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달러화 대체자산이라는 인식이 확산할 경우 ETF 투자 수요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A19면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통화 긴축 여파로 올 1분기 글로벌 인수합병 규모가 1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쪼그라들었지만 원자재 기업들은 공격적인 M&A를 추진하고 있다.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세계 1위 금 채굴 기업인 미국의 뉴몬트가 호주 광산업체 뉴크레스트에 인수를 제안했다.
[오늘의 한경 글로벌마켓] 포드, 캐나다 오크빌 공장 전기차 허브로 전환한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포드는 11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의 조립공장을 18억캐나다달러를 투입해 차세대 전기차를 생산하는 전기차 허브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공장 전환은 내년 2분기에 시작해 6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글로벌 증시 투자 자금이 기술주 중심인 미국에서 밸류에이션 이점이 있는 독일, 프랑스, 한국 등으로 이동하고 있다.이상원 미래에셋증권 투자센터판교WM 선임매니저는 “글로벌 증시의 기관 자금이 주가수익비율이 낮은 곳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일종의 가치투자 장세가 펼쳐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매각 불발' 英 반도체社 ARM…가을께 나스닥 시장 상장한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인수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영국 반도체 설계 기업 ARM이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한다.소프트뱅크그룹은 지난해 핵심 투자사업인 비전펀드가 약 60조원의 손실을 내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ARM을 상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의 올 1분기 여객기 인도량이 5년 만에 경쟁사인 에어버스를 제치고 항공기 제조사 ‘세계 1위'를 탈환했다.보잉의 분기별 여객기 인도량이 에어버스를 추월한 것은 2018년 이후 처음이다.
A23면
금리 공포 끝?…반포 아파트, 한 달도 안 돼 9억 올랐다
한국은행이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얼어붙은 주택 시장이 해빙기로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금리 인상에 따른 불안감이 줄고 집 구매를 미뤘던 실수요자의 수요가 다소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금리 인하가 단행되지 않는 한 서울 주요 지역을 제외하면 평년 수준의 거래량 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예상했다.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도 “올 하반기 이후 주택 시장은 금리보다 경기 침체나 글로벌 금융시장 흐름 등에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금리 공포'에서 벗어났다고 바로 시장이 회복 국면에 접어들기보다는 부침을 겪으며 매물을 소화하는 과정을 좀 더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5년간 서울에서 신규 분양된 아파트가 인구 300명당 1가구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인구 대비 신규 분양률이 낮은 지역은 상대적으로 청약 경쟁률이 높았다.지역별 평균 청약 경쟁률을 살펴보면 세종에서는 같은 기간 4782가구 일반분양에 44만3150명이 1순위 통장을 썼다.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 아이파크’ 아파트에서 70억원 신고가 거래가 나왔다.분양업계 관계자는 “서울 지역 자산가들이 해운대 일대의 고가 아파트와 주택을 세컨드하우스로 사용하기 위해 계약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최근 부산 지역에서 초고가 주택 공급이 잇따르고 있는 만큼 자산가들의 관심이 청약시장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고 말했다.이날 직방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신고가 상승액 1위는 ‘해운대 아이파크’ 전용 219㎡였다.
코오롱글로벌이 서울 강북구 번동 7·8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번동 7·8구역은 지난해 6월 조합설립인가를 마치고 시공사까지 선정하면서 사업이 궤도에 올랐다.번동 일대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모아타운’ 시범 사업지로 선정된 곳이다.
3.3㎡당 5억은 비쌌나…청담동 빌딩 1250억원에 새 주인
올해 초 낙찰가율 155.4%에 팔려 경매시장에서 주목받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빌딩이 다소 낮아진 가격에 재매각됐다.낙찰자가 입찰보증금 97억원을 포기해 다시 경매 시장에 나왔다.12일 부동산경매 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청담동 A빌딩은 지난 11일 감정가의 128%인 1250억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A24면
강석훈 산은 회장 "부산에 동남권 성장축 더해야 경제 활력"
서울 여의도에서 부산으로 본점 이전을 준비하고 있는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동남권이 성장해야 한국 경제가 더욱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강 회장은 “해양도시는 해양기술, 도시 매력, 해양금융, 해운, 항만물류 등의 기능이 복합적으로 연계돼야 한다"며 “여러 기능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부산이 만들어져야 산업은행이 지역 속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강 회장은 전날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 한국자산관리공사 본사를 방문해 금융위원회, 한국수출입은행, 기업은행과 함께 구조조정혁신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에 참여했다.
UNIST '차세대 2차전지' 안정성 높이는 소재 개발
UNIST의 정성균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2차전지로 주목받는 ‘전고체전지’ 양극의 계면 안정성을 높이는 유기물 코팅 소재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이를 활용한 양극-고체전해질 계면층은 기존 산화물계와 비교해 상온에서도 코팅층을 형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연구 결과 유기물 기반의 양극-고체전해질 계면층은 고전압으로 충전될 때 발생하는 화학적 열화 속도를 늦추고, 낮은 구동 압력에서도 기계적 열화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북 김천시는 철도차량 및 전기버스 생산 업체인 우진산전이 지난달 말 김천에 전기버스 완성차 공장을 착공했다고 12일 발표했다.여러 지방자치단체에 도시형 버스를 공급하고 있는 우진산전은 김천공장을 통해 국내 전기버스 시장점유율 20%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김천시는 전기버스 생산으로 일반산업단지 4단계 분양 시 자동차 관련 기업이 대거 신청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미시는 구미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원한 교육부 주관 2023년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하이브 사업은 전문대와 기초자치단체가 협력해 지역 특화 분야 인력 양성 및 평생직업 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향후 2년간 국비 36억원, 시비 4억원 등 총 4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울산시는 청년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자립하도록 돕는 청년상담소 ‘고민점빵'을 14일부터 오는 12월까지 운영한다.울산에 거주하는 만 19~34세 청년이면 누구나 전문가와 1 대 1로 연결돼 도움을 받을 수 있다.분야는 마음건강, 일자리, 창업, 주거 금융, 법률 등으로 다양하다.
울산 남구는 오는 28일까지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와 함께 ‘울산 남구 내일로 자유여행 홍보단'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필수 미션은 태화강역·울산역을 이용해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내 유료시설 한 곳 이상을 방문한 뒤 개인 SNS에 여행 후기를 업로드하는 것으로 6만원 상당의 철도 이용권과 기념품이 제공된다.선택 미션은 울산고래문화축제를 주제로 쇼츠, 릴스 등 쇼트폼 영상을 제작해 개인 SNS에 업로드하는 것으로, 우수 영상으로 선정되면 3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한다.
부산시는 12일 택시 호출 서비스 플랫폼 우티와 외국인 관광객 택시 이용 편의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 서비스는 인앱 메시지 번역 기능이 있어 한국인 기사와 외국인 관광객이 비교적 편리하게 소통할 수 있다.부산시는 또 외국인 관광객 전용 관광패스인 ‘비짓부산패스'를 우티 앱에 넣어 홍보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이후 국내 관광지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면서 관광객 수가 급격히 늘어난 강원도가 2025년까지 연간 관광객 2억 명 유치에 도전한다.해외 주요 도시에서 열리는 ‘K-관광 로드쇼'에 참가해 도의 문화관광 자원을 알리고,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 등 대규모 이벤트를 집중적으로 홍보하기로 했다.강원도는 계획대로 사업이 이뤄지면 지역내총생산 중 관광 분야 생산액이 지난해 7조원에서 2025년 12조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인천지역 제조업체가 몰려 있는 부평·주안국가산업단지의 재생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인천시는 부평·주안산단 재생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민간 주도 복합용지 개발사업'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복합용지 개발은 기존 제조시설만 있는 부지에 지원시설을 함께 건립할 수 있는 사업이다.
광주광역시가 초거대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엔비디아의 초고성능 컴퓨팅 자원 ‘H100'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AI산업융합사업단은 올 하반기부터 광주 첨단3지구 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의 핵심 시설인 AI데이터센터에서 H100을 기업에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H100은 대화형 AI 챗봇인 챗GPT4.0 개발에 활용된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 A100보다 세 배 이상 높은 67테라플롭스의 연산을 처리할 수 있는 GPU다.
충남 아산시가 성웅 이순신 축제를 4년 만에 재개한다.아산시는 전문가 고증을 거친 삼도수군통제사의 의복과 깃발로 무장한 기마대·기수단 출정식을 신호탄으로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2023년 성웅 이순신 축제'를 연다고 12일 밝혔다.성웅 이순신 축제는 1961년 시작된 아산의 대표 축제로 이순신 장군 탄신일인 4월 28일을 전후로 열린다.
충남경제진흥원은 오는 28일까지 수출 물류비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대상은 충남 제조기업으로, 지난해 수출 실적 2000만달러 이하여야 한다.연간 세 차례 440만원 상당의 비용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오는 25일까지 전기자동차 전문 정비인력 양성 과정을 수행할 경기북부지역 교육 협력 기관을 공모한다.대상은 경기도 내 전기자동차 정비 분야 교육훈련기관으로, 훈련 역량과 기반을 보유하고 있으면 경기도일자리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대전시 대전인재육성장학재단은 다음달 10일까지 상반기 인재 육성 장학생 신청자를 모집한다.선발 인원은 재능 장학생 84명, 희망 장학생 338명 등 총 452명이다.재단은 7월 초까지 대상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A25면
학교폭력 처분 기록이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이 치르는 2026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수시와 정시에 의무 반영된다.학폭 기록의 보존 기간은 현행 2년에서 4년으로 늘어난다.학생부에 기록을 남기지 않으려고 자퇴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가해자는 조치 결정 전에는 자퇴할 수 없게 되고, 대학도 자퇴생 입시 전형에선 학폭 기록을 받아 확인한다.
'레고랜드 사태' 재발 없도록…지자체 맘대로 PF보증 못한다
정부가 작년 말 채권시장에 큰 파장을 불러온 강원도의 레고랜드 채무불이행 선언 사태가 다시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보증채무 부담에 대한 중앙투자심사를 의무화한다.보증채무 부담행위 등이 포함된 사업을 추진하는 경우 사업비와 관계없이 의무적으로 행안부의 중앙투자심사를 받아야 한다.행안부는 또 투자심사가 완료된 사업이더라도 보증채무 부담행위가 신규로 발생하거나 증가한 경우, 보증기간이 연장되는 경우 등에도 중앙투자심사 재심사를 거치도록 했다.
전국 근로자종합복지관의 절반가량이 정부 지침과 다르게 운영되고 있다는 실태조사 결과가 나왔다.고용노동부는 운영지침을 위반한 근로자복지관에는 시정 권고를 내린다는 방침이다.고용부는 전국 102개 근로자복지관의 실태를 확인한 결과 54곳에서 운영지침 위반 등의 문제점이 확인됐다고 12일 발표했다.
전국 곳곳이 중국발 황사 영향권에 든 12일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을 기록했다.주의 단계는 황사로 인해 미세먼지 경보가 내려지고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이날 오후 4시까지 전국 하루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271㎍/㎥를 기록했다.
해외 방문 이력이 없는 국내 엠폭스 환자가 2명 더 늘었다.이들은 이전 확진자와 특별한 연결고리가 없어 국내 엠폭스 유행이 밀접접촉자 간 지역감염 단계로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질병관리청은 엠폭스 지역감염 환자가 2명 추가돼 국내 감염자가 8명으로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포토] 작품 1만여 점…더 넓고 커진 ‘2023 화랑미술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아트페어인 ‘2023 화랑미술제'가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역대 최대 규모인 올해 행사에는 156개 화랑이 참여해 작품 1만여 점을 전시할 예정이다.본 전시에 앞서 12일 열린 VIP 행사에서 관람객들이 작품을 살펴보고 있다.
채용 강요하고 금품 갈취…檢 '건폭' 노조원 14명 기소
건설현장에서 조합원 채용과 금품 제공을 강요한 혐의를 받는 노동조합원 14명이 재판에 넘겨졌다.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0년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건설현장을 찾아가 건설사들에 노조원 채용과 금품 제공 등을 요구하고 이를 들어주지 않으면 집회를 열겠다고 협박했다.이를 통해 근로시간 면제자 급여 등의 명목으로 3억원 이상을 갈취하고 노조원 321명을 고용하도록 강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약 20년간 마약 사건을 담당한 수사관 A씨는 최근 발생한 서울 대치동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에 대해 “보이스피싱 범죄가 마약과 결합한 변종 형태로 그만큼 한국에 마약이 널리 퍼졌다고 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한 마약 담당 수사관은 “중국 현지 필로폰 가격은 1회분이 몇천원 선"이라며 “마약과 다른 범죄를 합친 수법이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경찰은 마약 음료를 처음 접하면 마약인지 모르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A26면
경기필하모닉이 13일, 14일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 공연을 올린다.1869년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의 오리지널 버전을 국립발레단 송정빈이 새롭게 해석한 작품이다.나무에 그림을 그리는 작가로 유명한 김덕용의 개인전이 서울 송현동 이화익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국내 대표 현악 앙상블 조이오브스트링스의 정기연주회 ‘사랑의 계절'이 한경아르떼TV에서 생중계된다.조이오브스트링스는 이성주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1997년 창단한 현악 연주단이다.이번 연주는 4월의 무르익은 봄을 주제로 하며 성악가 홍혜란과 최원휘 부부가 출연해 하모니를 더한다.
"'스마트한' 오셀로가 돼보려구요…그래야 추락할 때 더 극적이죠"
다음달 막을 올리는 예술의전당 토월정통연극 시리즈 ‘오셀로'에서 주인공 오셀로를 맡은 배우 박호산은 지난 10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한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박호산은 오셀로가 세계 곳곳의 극장에서 지금도 활발하게 공연 중인 고전인 만큼 연기 부담이 크다고 했다.다른 오셀로보다 좀 더 ‘스마트한’ 오셀로를 보여주고 싶단다.
[클래식 리뷰] 피아니스트 백혜선, 노장은 익숙함 대신 새로움을 들고 나왔다
첫 번째 곡은 국내에서 처음 연주하는 프라이스의 ‘스냅사진’.거울호수, 구름에 걸친 달, 타오르는 불꽃 등 세 개의 소품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드뷔시를 연상하게 하는 화성이 일품인 곡이다.마이크를 잡은 백혜선은 “프라이스는 한국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작곡가"라며 “더 많은 작곡가를 한국 팬들에게 알리고 싶은 마음에 이 곡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도서관의 날'이 올해 첫 번째 법정기념일을 맞았다.12일 전국에서 도서관의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가 열렸다.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중앙도서관 등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도서관 캠프’ 행사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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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변양호…4년 만에 뭉치는 韓 '브레튼우즈 클럽'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현오석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허경욱 전 경제협력개발기구 대사, 변양호 VIG파트너스 고문, 문홍성 ㈜두산 사장, 조정훈 시대전환 국회의원….이들의 공통점은 ‘브레튼우즈 클럽’ 회원이라는 것이다.브레튼우즈 클럽은 국제부흥개발은행, 국제금융공사 등 세계은행 그룹과 국제통화기금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한국인 모임이다.
KB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금융그룹이 강릉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해 총 12억원을 기부했다.KB금융과 하나금융 우리금융은 12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3억원씩을 기부했다.신한금융도 이날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3억원을 기탁했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육군 제2신속대응사단을 찾아 위문금을 전달했다.위문금 전달 후에는 장세욱 부회장을 포함한 동국제강 임직원과 부대 장병들이 용문산 용각바위까지 함께 산행을 했다.육사 41기 출신인 장 부회장은 10년간 군에 몸담고 육군 소령으로 예편해 1996년 동국제강에 입사했다.
최기주 아주대 총장 "실력·인성·담력 갖춘 도발적 인재 키우겠다"
최기주 아주대 총장은 12일 경기 수원시 아주대 연암관에서 열린 개교 50주년 기념식에서 “국내를 넘어 세계를 선도하고 인류 발전에 기여하는 아주대가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학부제와 전산화 등에서 ‘국내 대학 최초'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최 총장은 교수진에게 “학생들을 실력, 인성, 담력을 갖춘 도발적 인재로 키워달라"고 당부했다.
조인호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회장은 12일 기자간담회에서 스마트건설 시대를 선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기계설비는 건축물의 냉난방, 급수, 공기조화 설비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설치하는 업종을 말한다.조 회장은 “기계설비업계는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며 “정부가 외국인 인력 채용에 대한 규제를 없애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초대 조사관리관에 조홍선 공정위 사무처장을, 사무처장에는 송상민 경쟁정책국장을 임명했다.조사관리관은 공정위가 조사 부서와 정책 부서를 분리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하면서 신설한 자리다.조사 부문은 시장감시·카르텔조사·기업집단감시·기업거래결합심사국으로, 정책 부문은 기획조정·경쟁정책·소비자정책국 등으로 구성된다.
JW중외제약은 ‘31회 JW중외박애상’ 수상자로 박진식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이사장을 선정했다.박 이사장은 2008년부터 부천세종병원 의사로 근무하면서 기획실장, 전략기획본부장, 병원장 등을 지냈다.부천세종병원은 1983년 개원 후 지난 2월까지 국내 1만2788명의 심장병 환자에게 무료 수술을 했다.
포스코이앤씨가 아르헨티나 살타주에서 현지 법인인 포스코-아르헨티나, 우오크라재단과 ‘아르헨티나 건설기능인력 양성 업무협약'을 맺었다.
제너시스BBQ그룹은 윤홍근 회장이 미국 뉴저지주 의회로부터 공로장을 받았다고 12일 발표했다.윤 회장은 최근 방한한 고든 존슨 뉴저지주 상원의원에게서 뉴저지주의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 등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주의회가 주는 공로장을 받았다.
농협금융지주가 지난 11일 서울 충정로 본사에서 ‘NH오픈비즈니스데이'를 열었다.농협은행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NH디지털챌린지+’ 성과를 범농협 계열사와 투자사에 공개해 투자·사업 협력 등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했다.
수십 년 동안 자본시장에서 일하면서 나는 국내 시장에 없던 상장지수펀드와 주가연계증권을 처음으로 도입했고 지금은 운용사 대표를 맡고 있다.두 번째는 투자자들이 투자의 기본 지식을 갖춰야 한다.투자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누가 진정 고객 가치를 지향하는지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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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근로시간 69시간제'의 유령이 떠돌고 있다.유럽의 근로시간제도는 크게 네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1유형은 ‘연속 휴식 11시간, 4주 평균 48시간'이라는 유럽 근로시간 지침을 따른다.
[김현우의 WOW 이제는 스타트업] 한국엔 왜 CES 같은 게 없을까?
CES가 어떻게 세계 최대 전시회로 자리 잡았을까 생각해보자.첨단기술 시현을 보고 일반인은 즐거움과 흥분을 느꼈고, 기술 개발의 방향성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 관련자도 반드시 가봐야 하는 박람회로 인식하게 됐다.CES 사례를 보면 성공하는 박람회가 되기 위한 원칙을 파악해 볼 수 있다.
[홍창표의 중국경제 보기] 시진핑 3기, 中경제 앞에 놓인 만만찮은 과제들
지난 3월 양회 후 시진핑 집권 3기 라인업이 공식 출범했다.외국인 투자 유치 호조에도 현재 중국 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몇 가지 문제점은 뼈아프다.중국 경제성장에서 차지하는 수출의 기여도는 투자, 소비와 비교했을 때 가장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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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빚 1분에 1억 넘게 느는데 윤석열 정부는 건전재정을 표방했지만, 올해 국가채무도 67조원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속도가 둔화하긴 했지만 나랏빚이 하루 1800억원, 1분에 1억원 넘게 증가하는 것이다.그래도 지난 2년간은 세수가 119조원이나 더 걷히면서 그럭저럭 버틸 수 있었다.
경제가 나쁘다 좋다를 논의할 때 사용되는 기본적인 경제지표는 실질 1인당 GDP다.노동 생산성과 고용률이 향후 10년간 위에 명기한 속도로 증가하고 통계청이 추계한 생산가능 인구 비율이 맞다면, 10년간 1인당 GDP는 연평균 1.2%의 속도로 증가할 것이란 계산이 나온다.노동 생산성과 고용률이 이전과 같은데도 성장률이 저하하는 이유는 생산가능 인구 비율의 감소 때문이다.
12일 오전 ‘찌라시’ 하나가 금융권을 흔들었다.웰컴저축은행의 PF 대출 규모는 5000억원으로, 애초 1조원대 결손이 생기는 게 불가능하다.OK저축은행의 PF 대출은 1조10억원 규모인데, 정보지대로라면 이 저축은행의 채권이 모두 부실로 나타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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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가 대학에 방문해 아침밥을 시식하며 ‘보여주기식’ 정치의 시동을 걸었고, 앞다퉈 확대안을 내놓는 바람에 배가 산으로 갈 지경이다.지난 9일 정부·여당이 지원 대상을 희망하는 모든 대학으로 확대하기로 하자 민주당은 다음날 다양한 확대안을 내놨다.전문대 200여 곳 포함, 방학에도 아침밥 제공, 정부 지원 1500~2000원으로 확대, 하루 두 끼 제공 등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위원회가 어제 통과시킨 국가재정법 개정안은 두 가지 측면에서 문제를 안고 있다.예타 면제 기준 완화의 보완책으로 논의해온 재정준칙의 법제화가 쏙 빠졌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국가채무가 1000조원을 넘어선 심각한 상황에서 그 자체로 시급한 게 재정준칙의 명문화다.
[사설] 비상식으로 상식을 뒤엎으려는 억지…김용민 의원뿐인가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미국 정보기관의 도·감청 의혹이 담긴 문건이 공개된 데 대해 " 정상회담을 취소하는 한이 있더라도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한·미 정부가 “문건 상당수가 위조됐다"고 하자 “사실관계를 교묘하게 틀어 넘어가려는 수법"이라고 했다.지금 미국 정부는 문건 진위 여부와 유출자 색출 작업을 벌이고 있고, 우리 정부도 관련 조사를 하고 있다.
민주국가에선 여론이 권력 향배를 결정한다.해산된 통진당 이석기 전 의원은 다수의 여론조사기관을 운영하며 숱한 조작 의혹을 받았다.작년 10월 방송을 하차한 김어준도 ‘여론조사 꽃'을 설립해 경계경보를 울렸다.
이때부터 정부는 국민의 소비자 통신비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방안을 경쟁적으로 내놨다.통신비는 ‘통신 서비스 요금'과 ‘단말기 할부금'으로 나뉜다.정부는 이 중 통신 서비스 요금에 먼저 메스를 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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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공시가 하락했는데…빌라 세입자 '날벼락' 무슨 일
지난 정부 때 고공행진을 이어갔던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올해 전국 평균 18% 내렸다.지난해 공시가격 15억원 주택을 보유한 경우에도 403만4000원에서 280만2000원으로 120만원 이상 보유세 부담이 줄어든다.건강보험료와 복지 혜택, 국민주택채권 부담 등도 공시가격 하락에 따라 같이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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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임대소득세 이해하기 - 분리과세 대상 및 소득금액의 계산
매년 5월이 되면 전년도의 모든 소득을 종합해 종합소득세 신고를 하게 된다.예를 들어 보유 중인 소형주택 3가구를 모두 전세로 임대하고 있다면, 간주임대료 대상에서는 제외되고, 과세 대상이 되는 월세 수입금액이 없어진다.다만 월세로 임대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주택임대소득 수입금액이 되고, 2000만원 초과 여부에 따라 분리과세 또는 종합과세로 신고해야 한다.
분양 시장 '온기'…서울 홍은·신사, 경기 광명·동탄·의왕 등 관심
이달 들어 침체했던 수도권 분양 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다.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0층 3개 동 총 350가구 규모다.안성시 공도읍의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2개 동 총 99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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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요자나 투자수요 모두에게 아파트값 여전히 높아…2분기에도 주택시장 회복 힘들 듯
정부의 각종 규제 완화와 대출금리 인하, 이사철 수요로 아파트 시장이 다소 회복되는 모습이다.지난 1분기 아파트 매매와 보증부 월세거래가 모두 있었던 아파트의 전국 평균 매매가는 4억2000만원이었고, 평균 보증금은 8800만원에 월세 77만원, 세전 임대수익률은 3.6%로 조사됐다.서울의 경우 아파트 매매가격은 9억7000만원, 보증금 2억원, 월세 111만원으로 전국에서 월 수입이 가장 높았다.
부산 강서, 청주, 광주 남구 등 대형브랜드 대단지 주목할 만
이와 함께 광주 남구 봉선동에서는 DL건설이 542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봉선 셀레스티지'를 공급한다.충북 청주 송절동엔 효성중공업이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 602가구를, 원건설이 ‘테크노폴리스 힐데스하임’ 440가구를 선보인다.대우건설도 충북 청주 송절동에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 1034가구를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