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원격의료 닻 올린 日…지지부진한 韓

올해부터 본격화한 원격의료 덕분에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붕괴해 가던 일본의 지역의료 서비스가 부활하고 있다.일본에서 이 같은 이동식 원격의료 서비스가 가능한 것은 지난해 9월 관련 법을 개정한 덕분이다.일본에서 원격의료가 가능해진 데는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보건의료 위기 상황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경제 전문가 10명 중 7명 "올해 하반기도 경기 반등 어렵다"

경제전문가 10명 중 7명은 올해 하반기 경기 반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전문가 절반 “한은 금리인상 끝… 내년 상반기에나 경기 반등” “금리 추가 인상없이 3.5% 유지”… 금통위 ‘3.75%’ 판단과 차이 경제 전문가 절반은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됐다고 봤다.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11일 기준금리를 연 3.5%로 2회 연속 동결하면서도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놨는데, 전문가들은 그럴 가능성이 낮다고 보는 것이다.

'특허 갑질' 6년 소송…퀄컴 1조원 과징금 확정

글로벌 ‘특허공룡’ 퀄컴과 공정거래위원회가 6년2개월간 벌인 1조원대 소송전에서 공정위가 최종 승소했다.대법원은 “퀄컴은 시장지배적 지위를 이용해 경쟁 모뎀칩셋 제조사에 자사 특허권을 사용하지 못하게 했고 모뎀칩셋을 필요로 하는 휴대폰 제조사에는 자사 계열사의 다른 특허권을 연계해 판매하려고 했다"며 사실상의 갑질 행위로 판단했다.공정위는 2016년 12월 퀄컴에 과징금 1조311억원을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렸다.

尹 거부권 행사한 양곡법…野 또 밀어붙였지만 부결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국회에 돌아온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여당 반대에도 재표결에 부쳤지만 부결됐다.민주당은 오는 27일 본회의에서 간호법을 강행 처리할 예정이어서 대치 국면이 이어질 전망이다.민주당은 13일 열린 본회의에 양곡법 개정안 재의결을 강행했지만 최종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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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이게 최고" 부자들 우르르…7일 만에 25억어치 팔렸다

은행 금 통장에 가입하거나 실물 금에 투자하려는 금융 소비자도 늘고 있다.12일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0.29% 오른 트로이온스당 202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금 선물가격은 2020년 8월 트로이온스당 2069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찍은 뒤 달러 강세 여파로 지난해 9월 1600달러대까지 추락했다.

이창용부터 기재부 관료까지…주목 받는 '美 로체스터대 학맥'

한국은행과 정부에서 물가 관리를 담당하는 주요 인사가 서울대와 미국 로체스터대로 이어지는 학맥으로 연결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3일 한은에 따르면 새 금통위원으로 오는 21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장용성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1991년 서울대 대학원 석사과정 졸업 후 1997년 로체스터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이후 2007년부터 2018년까지 로체스터대에서 경제학과 교수로 일했다.

[이 아침의 발레리나] 韓 발레 황금기 주역…최태지 '토크쇼' 연다

국내 발레의 황금기를 이끌었다고 평가받는 최태지 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이 오는 22일 ‘최태지와 함께하는 발레 스타워즈’ 공연으로 돌아온다.그가 국립발레단 단장으로 재임하던 시절 스타 무용수로 발돋움한 김용걸, 김주원, 김지영, 이원국 등이 출연하는 일종의 ‘발레 토크쇼'다.재일동포 발레리나 출신인 최 전 감독은 일본 무대에서 활동하다가 1983년 국립발레단의 객원 무용수로 ‘셰에라자드’ 주역을 맡으면서 국내 무대에 데뷔했다.

금보다 2배 뛴 은값…실버바 판매 18배 껑충

금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은 가격이 금보다 가파르게 뛰면서 은 투자 수요도 커지고 있다.국내 시장에서의 은 가격도 가파르게 뛰고 있다.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시장에서 은 한 돈 가격은 작년 9월 1일 3420원에서 이달 12일 4740원으로 38.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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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내 맥박 어떤가요?"…인구 5만 日 노인섬의 기적

올해부터 본격화한 원격의료 덕분에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붕괴해 가던 일본의 지역의료 서비스가 부활하고 있다.13일 일본 총무성과 일본외신기자센터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나가사키현 고토시 등 7개 지역이 이동식 원격의료 서비스를 시작했다.원격의료 시설을 갖추고 간호사를 태운 차량이 병원을 방문하기 힘든 산간 지역과 도서 지역의 고령자 자택 근처로 찾아가 원격의료를 받을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日 원격의료 '암반 규제' 기업이 나서 풀어

도요타자동차, 전일본공수 등 일본 대기업들이 올해부터 본격화한 일본 원격의료 서비스를 주도하고 있다.내륙 지방에 거주하는 주민은 드론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게 불가능하다.하지만 대기업들이 원격의료 관련 서비스를 본격화하면서 일본 정부도 드론의 거주지 상공 비행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법을 개정하고 있다.

'간호법' 처리 연기…27일까지 시간은 벌었다

13일 국회 통과가 유력했던 간호법 제정안에 대한 본회의 심의가 연기됐다.이에 따라 간호법은 27일 본회의에서 처리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이날 민주당은 의사일정 변경 동의안을 제출하며 간호법 처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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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센 양곡법 내놓은 野…'극한 대치' 총선까지 가나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양곡관리법이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부결됐다.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부결된 법안보다 더 강한 내용의 양곡법 개정안을 곧바로 내놓았다.국민의힘은 정부의 재량권을 확대하는 내용의 대안 법안을 발의한 상태다.

野 정략적 양곡법 강행에 農心만 갈라졌다

초과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 매입하도록 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13일 국회에서 부결됐지만 막대한 사회적 갈등을 남긴 것으로 평가받는다.野 정략적으로 거부권 유도 양곡법 논란은 지난해 8월 시작됐다.민주당이 쌀 생산량이 정부 목표보다 3% 이상 초과하거나 쌀값이 5% 이상 하락할 때 정부에 전량 매입 의무를 지우는 양곡법 개정안을 발의하면서다.

0~2세 입원진료비 '무료'…접종기록 없으면 가정학대 조사

정부가 가정 학대 위기에 처한 아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가 필수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거나 최근 1년간 병원에 가지 않은 만 2세 이하 영유아 1만1000여 명을 집중적으로 조사한다.아동 중심 정책 추진 기반 마련 등 3대 분야 10대 과제로 구성됐다.정부는 오는 17일부터 학대 위기 아동을 파악하기 위한 전수 조사를 3개월간 실시한다.

'세수 절벽' 두 달 만에 재정적자 31조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상태를 나타내는 관리재정수지가 올 1~2월 31조원 규모의 적자를 냈다.기재부가 내놓은 올해 관리재정수지 적자 전망치의 53.1%에 달한다.관리재정수지는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을 제외한 재정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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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화도 OK…네이버 AI 화가 '라스코' 출격

네이버가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 서비스 시장에 뛰어들었다.스노우 관계자는 “이미지 생성 AI 기반 서비스가 제공하는 화풍은 한정적인 데 비해 라스코는 본인이 좋아하는 화풍을 학습시켜 새로운 엔진을 만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민속화 추상화 등 본인이 선택한 화풍을 생성하는 엔진을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미지 생성 AI 서비스는 지난해 오픈AI가 ‘달리2'를 출시한 것을 기점으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공정위 손 들어준 대법원…"퀄컴, 경쟁사·휴대폰 제조사 방해"

퀄컴과 공정거래위원회가 ‘특허 갑질’ 위법 여부를 두고 6년여간 끌어온 법정 다툼이 공정위 승리로 막을 내렸다.퀄컴이 경쟁사에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거절·제한한 행위는 ‘타당성 없는 조건 제시 행위'로,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행위에 해당한다고 봤다.또 특허 라이선스 계약과 모뎀칩셋 공급계약을 연계한 행위 역시 ‘불이익 강제행위'로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과징금 1조 넘은 건 처음…2위는 LPG 담합 6690억

대법원이 13일 공정거래위원회의 퀄컴 과징금에 대해 적법하다는 판단을 내리면서 이번 사건은 공정위의 역대 최대 규모 제재로 기록됐다.과징금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선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13일 공정위에 따르면 이전까지 최대 규모 과징금은 가격을 담합한 SK가스 GS칼텍스 에쓰오일 등 6개 액화석유가스 회사에 2010년 부과된 6690억원이었다.

이복현 "불합리한 규제 발굴…국제기준 맞춰 개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외국계 금융회사 임직원들을 만나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도록 각종 불합리한 금융규제를 개선하겠다고 했다.혁신이 촉발될 수 있는 금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국제 기준에 맞는 규제 체계를 확립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그는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하기 위한 혁신 추진 조직을 신설하고 가상자산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에 기반한 금융이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금융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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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24%만 "소선거구제 폐지"…선거제 개편 '용두사미'로 끝나나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국회 전원위원회가 나흘간의 논의 끝에 13일 막을 내렸다.지역구 선거구제·비례대표제는 물론 국회의원 정수까지 다양한 변수에 대해 여야는 물론 개별 의원 간에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렸다.김 교수는 “전원위 의견을 종합했을 때 국회의원 정수는 300명을 유지하되,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면서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방안이 현실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홍준표 '저격' 불쾌했던 김기현…김재원보다 먼저 내쳤다

국민의힘이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을 당 상임고문직에서 해촉했다.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김재원 최고위원 등에 대한 당 지도부의 대응을 홍 시장이 잇달아 비판한 데 따른 것이다.국민의힘은 13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홍 시장의 당 상임고문 해촉을 결정했다.

北, 태양절 앞두고 핵도발…'고체연료 ICBM' 쐈을 가능성

북한이 13일 중거리급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북한 최대 명절인 태양절을 이틀 앞두고 새 유형의 미사일을 시험 발사해 한반도 긴장의 강도를 끌어올린 것으로 해석된다.이에 따라 북한이 ‘화성-12형'과 같은 중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도 정치탄압이라는 민주당

검찰이 2년 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돈 봉투'가 오갔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당사자로 지목된 윤관석 민주당 의원이 “명백한 야당 탄압"이라고 주장했다.윤 의원은 13일 전날 검찰의 압수수색과 관련해 “야당 전당대회를 겨냥한 초유의 정치 탄압"이라며 “무리한 국면 전환용 기획 수사"라고 주장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전날 윤 의원과 같은 당 이성만 의원 등의 사무실,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윤석열 정부 '3자 변제'…징용 피해 15명 중 10명이 지급 동의

2018년 대법원 확정판결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승소한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15명 중 10명이 정부가 제시한 제3자 변제를 통한 배상금 수령에 동의한 것으로 확인됐다.13일 외교부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은 피해자 유족 8명에게 각각 배상금과 5년간의 지연이자를 합한 2억~2억8000여만원을 14일부터 지급할 계획이다.피해자 유족 2명에게는 이미 배상금과 지연이자를 합해 약 2억원을 지급했다.

"일한만큼 받도록 정당한 보상 추진"

국민의힘이 13일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청년 근로자들과 만나 ‘주 69시간 근로제'로 인식돼 비판받은 근로시간제 개편안에 대한 보안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김기현 대표와 김병민 최고위원,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을 비롯해 대통령실 청년 TF,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참석했다.장 최고위원은 브리핑에서 “당정대의 초점은 초과수당을 못 받는 문제, 임금체불과 공짜 야근 등 포괄임금제의 부작용에 맞춰져 있다"며 “보다 철저하고 강도 높은 근로 감독 확대를 통해 근로시간 단축과 공정한 보상에 대한 국민 신뢰를 축적하겠다"고 밝혔다.

A8면

전문가 절반 "한은 금리인상 끝…내년 상반기에나 경기 반등"

경제 전문가 절반은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됐다고 봤다.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11일 기준금리를 연 3.5%로 2회 연속 동결하면서도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놨는데, 전문가들은 그럴 가능성이 낮다고 보는 것이다.향후 한은의 금리 결정 과정에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물가 못지않게 경기를 꼽은 전문가도 많았다.

Fed "美 하반기 침체 가능성…회복에 2년 걸릴 수도"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중앙은행이 올해 하반기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거론한 것으로 나타났다.Fed가 기준금리를 올리기 시작한 작년 3월부터 지난 FOMC까지 Fed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경기 침체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봤으나, 은행 위기를 계기로 의견을 바꾼 것이다.

한은, 국민연금과 350억弗 '외환스와프'

외환당국이 국민연금과 350억달러 규모의 외환스와프에 합의했다.국민연금이 시장에서 달러를 조달할 경우 수급 불균형으로 원·달러 환율이 크게 오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외환당국이 이 금액을 직접 조달해주겠다는 것이다.국민연금은 거래일의 매매기준율로 외환당국에 원화를 지급하고, 만기 청산 시에는 외환당국이 달러를 돌려받으면서 거래일의 스와프 포인트를 감안해 원화를 국민연금에 지급한다.

A10면

美 CPI 이어 생산자물가도 큰폭 둔화…3년 만에 최대폭으로 하락

미국의 생산자 물가가 3년 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다.PPI가 3년 만에 최대폭 하락한 것은 고공행진하던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어느 정도 해소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미 노동부가 전날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지수도 2021년 5월 이후 가장 작은 5.0%의 상승 폭을 기록했다.

중국에 얼마나 데였으면…손정의, 마윈과 23년 우정도 끝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그룹이 20년간 보유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 주식을 대부분 매각했다.소프트뱅크는 지난해 비전펀드 사업 부문에서도 엄청난 손실을 보면서 알리바바 지분 매각 등을 통한 현금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美 기밀문서 유출자는 국방부 소속 20대 남성"

미국 정부의 기밀문서를 대량으로 유출한 범인이 미 국방부에서 일하는 20대 남성이라는 보도가 나왔다.워싱턴포스트는 “우크라이나 전쟁, 미국의 우방국 도·감청 의혹 등이 담긴 기밀문서를 공개한 사람은 게이머들이 즐겨 찾는 소셜 플랫폼인 디스코드에서 전술 비디오 게임 소모임을 운영하는 20대 초중반의 남성"이라고 12일 보도했다.유출자는 미국 군사 기밀을 다루는 보안시설에서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진핑의 '안방 외교'…이번엔 룰라 불러들였다

세계 정상들을 중국으로 불러들여서 외교적 실리를 챙기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광폭 외교가 계속되고 있다.이날 룰라 대통령은 미국의 집중 제재를 받고 있는 통신업체 화웨이의 연구개발센터를 찾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미국이 불법 기업으로 규정한 화웨이의 시설을 룰라 대통령이 방문한 것은 브라질이 중국의 편에 섰다는 표시로 읽힐 수 있어서다.

글로벌 전기차 수요 줄자…배터리 리튬값 67% 폭락

중국산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탄산리튬 가격이 반년 만에 3분의 1 수준으로 폭락했다.세계 1위 배터리 업체인 CATL의 인위적인 가격 인하 정책도 탄산리튬 가격 폭락에 영향을 줬다.탄산리튬 가격이 t당 30만~40만위안을 오가던 지난 2월 CATL은 고객사에 t당 20만위안에 제품을 제공했다.

中, 6개월 만에 '마이너스 수출' 벗어났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국의 월간 수출이 예상을 깨고 6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그러다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로 선진국 수요가 부진해지자 중국의 수출도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챗GPT가 '급등株' 찍어준다고?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생성형 인공지능 챗GPT가 뉴스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그 결과 챗GPT가 뉴스를 호재로 보고 높은 점수를 준 주식의 수익률이 그렇지 않은 주식보다 더 좋았다는 게 연구팀의 결론이다.

A11면

日 개발 뒤처진 사이…현대차, 인니서 '아이오닉5'로 돌풍

동남아시아 시장 개척에 나선 현대자동차·기아가 인도네시아 진출 2년여 만에 현지 판매량 7위로 올라섰다.일본 차들이 상대적으로 전기차 개발에 뒤처진 사이 현대차가 작년부터 현지에서 아이오닉 5를 생산, 판매하며 판을 흔들고 있다.인도네시아는 물론 아세안에서 처음으로 생산된 순수 전기차인 아이오닉 5는 현지에서 인기가 높다.

김혜수 앞세우고도 적자 2배…"현금이 없다" 발란의 눈물

코로나19 확산 시기에 급성장한 명품 플랫폼 발란이 작년에도 광고모델 김혜수를 앞세워 덩치를 키우고도 웃지 못했다.발란의 현금 유동성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발란의 현금 예금액은 2021년 말 150억원에서 작년 말 1억600만원으로 쪼그라들었다.

현대차 계열사도 줄줄이 好실적…1분기 그룹 합산매출 100조 육박

현대자동차그룹 주요 계열사의 올해 1분기 합산 매출이 1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추산된다.그룹 맏형인 현대차와 기아가 1분기 ‘역대급 실적'을 거두면서 계열사의 수익성도 함께 좋아졌다는 평가다.증권가는 세계적인 철강재 수요 위축으로 실적이 급감한 현대제철을 제외한 대부분의 계열사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늘었거나 최소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추정했다.

포스코인터 "친환경 종합회사로 변신"

올초 포스코에너지를 합병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친환경 종합사업회사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식량사업 부문에선 호주, 북미 등에서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하고 가공 분야로 밸류체인을 확장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챙기기로 했다.포스코인터는 그룹의 7대 핵심사업 외에 신사업 발굴에도 나설 방침이다.

KT 지배구조 TF 첫발…참가 후보자 9명 추천

국민연금 등 KT 주요 주주들이 회사 지배구조 개선을 추진할 태스크포스 참여 후보자 9명을 추천했다.17곳의 주주가 모두 후보를 추천할 경우 최대 34명의 후보가 나올 수 있었다.1대 주주인 국민연금, 2대 주주인 현대자동차그룹 등은 후보자 추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 美 친환경 연료사와 바이오 플라스틱 개발 협약

LG화학은 13일 미국의 지보와 바이오 프로필렌 상업화를 위한 공동개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LG화학은 지보로부터 바이오 에탄올로 프로필렌을 만드는 기술을 제공받게 된다.지보는 식물성 기반의 다양한 원료로 지속가능 항공유와 바이오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무신사, 작년 매출 7000억 돌파…영업이익은 '반토막'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지난해 매출이 7000억원을 돌파했다.다만 글로벌 스토어와 전문관 등 신규 서비스를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한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줄었다.무신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7083억원으로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고 13일 발표했다.

A12면

1세대 바이오社 '후배기업' 돕는 펀드 조성

1세대 바이오기업과 기업은행이 바이오투자펀드를 조성한다.레고켐바이오 알테오젠 수젠텍 펩트론 등 바이오기업 네 곳과 기업은행은 ‘IBK-솔리더스 바이오 투자조합'을 결성한다고 13일 밝혔다.기업은행이 100억원, 레고켐바이오 알테오젠 수젠텍 펩트론 등 바이오기업 네 곳이 80억원, 한국투자증권이 30억원,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가 20억원, 충남대기술지주가 5억원을 출자한다.

대구·광주 이어 경북…삼성 'C랩 삼각벨트'

삼성전자가 경북에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를 출범시켰다.대구와 광주에 이어 C랩 삼각벨트를 구축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스타트업을 대거 발굴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삼성전자는 13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에서 지역 스타트업의 핵심 거점이 될 ‘C랩 아웃사이드 경북’ 개소식을 열었다.

"실리콘밸리서 떡잎 벤처와 협업…하반기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이석우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 센터장은 1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그는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신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며 “LG전자가 한 번도 발을 담근 적이 없는 분야에서 변화를 시도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LG NOVA는 LG전자가 실리콘밸리에서 스타트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새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해 2020년 12월 신설한 조직이다.

게임 캐릭터가 "술집 갈래?" 묻는 시대 온다

인공지능이 적용된 NPC가 인간의 개입 없이도 사회를 이룰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메타버스 속 캐릭터와 친구가 되거나 사랑에 빠지는 영화 속 이야기가 현실이 될 날이 머지않았다는 전망이 나온다.스탠퍼드대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생성 AI에 기반한 NPC가 가상 대화형 소프트웨어에서 일정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구글코리아에 '민노총 노조' 생긴다

최근 인원 감축이 이뤄진 구글코리아에 민주노총 계열의 노동조합이 설립됐다.이에 따라 구글코리아도 지난달 초 일부 직원에게 권고사직 수준의 직무 폐지를 통보했다.구글코리아와 구글클라우드코리아 소속 직원은 850여 명으로 알려졌다.

삼쩜삼 가입자 1500만명 돌파…AI 활용해 세금 신고·환급 지원

세금 신고·환급 플랫폼인 삼쩜삼을 운영하는 세무 스타트업 자비스앤빌런즈가 서비스 출시 3년 만에 가입자 1500만 명을 넘겼다고 13일 발표했다.2020년 5월 선보인 삼쩜삼은 세무 상담을 받기 어려운 납세자를 위해 인공지능을 활용, 세금 신고와 환급 등을 돕는 서비스다.복잡한 세금 관련 업무를 몇 번의 클릭만으로 할 수 있게 도와준다.

A13면

1년 만에 '매출 100억' 찍었다…1020세대 열광한 패션

미국 하버드대, 예일대, 코넬대에 이어 영국 명문대인 케임브리지까지 한국 패션시장에 라이선스 브랜드로 진출한다.해외 명문대 로고를 향한 국내 패션업계의 러브콜이 이어지는 건 이미 인지도가 높아 신규 브랜드 론칭에 따르는 비용과 노력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국내 패션시장에서 MLB, 내셔널지오그래픽, 코닥 등 유명 라이선스 브랜드 상품이 잇달아 출시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신진 K패션 '해외 영업사원' 된 신세계

신세계백화점이 토종 신진 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 지원에 나섰다.KOTRA와 손잡고 중소·신진 브랜드의 오프라인 수출 상담회를 연 데 이어 다음달엔 수출 전용 온라인 플랫폼인 ‘K패션82'를 선보일 예정이다.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2~13일 KOTRA 주관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3 붐 업 코리아 수출 상담회'에서 국내 의류 브랜드의 상품 전시와 수출 상담을 위한 전시관을 마련했다.

프리미엄 VS 가성비…불붙은 초코파이 전쟁

제과업계에 초코파이 경쟁이 다시 불붙었다.롯데웰푸드가 ‘빅 사이즈 초코파이'로 오리온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자 오리온은 디저트 초코파이로 곧장 응수했다.오리온은 프리미엄 디저트 ‘초코파이 하우스'를 상온 제품으로 13일 재출시했다.

한국타이어 전기차용 '아이온',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4관왕'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온'이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 네 개의 본상을 받았다고 13일 발표했다.수상작은 고성능 타이어 ‘아이온 에보’, 사계절용 타이어 ‘아이온 에보 AS’, 겨울용 타이어 ‘아이온 아이셉트’,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아이온’ 등 네 개 제품이다.글로벌 디자인 어워드에서 특정 타이어 브랜드 라인업 전체가 입상한 것은 이례적이란 평가다.

A14면

은행권, 2200억원 출연…취약층 생계비 대출 지원

은행연합회가 13일 자산관리공사,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와 ‘취약계층 소액생계비대출 및 채무조정 성실상환자 소액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은행권이 서민금융진흥원에 3년간 1500억원, 신용회복위원회에 4년간 700억원을 출연하고 캠코는 서민금융진흥원에 올해 500억원을 출연한다.서민금융진흥원은 출연금 2000억원을 소액생계비 대출에 사용한다.

잠재위험 채권만 6.2조원…'부실 적신호' 켜진 캐피털社

부동산 경기 악화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부실 ‘경고등'이 켜진 가운데 가장 ‘약한 고리'로 지목되는 캐피털사의 잠재위험채권이 6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PF 대출 중심으로 올해 만기가 집중돼 있어 캐피털사의 잠재위험채권은 더욱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캐피털사, 요주의 이하 채권 급증 13일 한국경제신문이 주요 캐피털사 21곳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잠재위험채권으로 분류되는 요주의 이하 여신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총 6조2039억원으로 집계됐다.

은행들, 대체점포 없인 점포 폐쇄 못한다

다음달부터 은행들은 점포를 폐쇄하기 전에 금융 소비자의 의견을 받아야 한다.폐쇄를 결정하기 전에 금융 소비자의 의견을 받아야 하고,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판단되면 원칙적으로 점포를 유지해야 한다.점포를 꼭 닫아야 한다면 대체 수단을 마련해야 한다.

차기 우리은행장 선임 절차 시작

차기 우리은행장 선임 절차가 시작됐다.차기 우리은행장 선임권을 쥔 자회사 대표 추천위원회가 열리는 것은 아니지만 이사회에 참석하는 사외이사 여섯 명이 모두 자추위원인 점을 감안할 때 사실상 1차 면접의 성격이 짙다.우리금융은 차기 우리은행장 선임에 4단계 검증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삼성생명 '뉴 종합건강보험 일당백' 배타적 사용권

삼성생명이 지난달 출시한 보험상품 ‘뉴 종합건강보험 일당백'의 배타적 사용권을 받았다.13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는 최근 이 상품의 중증 무릎관절연골손상 보장특약과 특정 순환계질환 급여 항응고치료제 보장특약의 독창성과 유용성을 인정해 3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했다.중증 무릎관절연골손상 보장특약은 제대혈 줄기세포치료를 보장한다.

A15면

관광(觀光)…다시, 빛을 보다

이 특별한 공간을 찾기 위해 지금도 수많은 여행자가 예약 전쟁을 펼친다.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100대 호텔&리조트를 연재하기로 한 건 삶을 축제로 만들어줄 진짜 여행의 맛을 안내하기 위해서다.각국 관광청과 호텔&리조트업계 고수들의 자문을 받아 하나씩 소개할 예정이다.

A16면

해·달 품은 호수…'대만 국부'의 마지막 휴식처

1949년 12월 10일 밤, 중국 청두 비행장을 출발한 4엔진 프로펠러식 수송기 DC-4의 조종사는 두꺼운 구름층 아래로 대만 섬을 발견했다.대만 원주민어로 ‘비밀을 간직한 신령한 곳'이라는 의미의 라루라고 이름을 지은 이유다.라루의 객실에서 르웨탄을 바라보고 있으면 정적의 편안함이 무엇인지를 느낄 수 있다.

A17면

나만의 신을 찾는 당신…먹고, 기도하고, 발리로 떠나라

우붓에 있는 ‘아만다리'는 발리 예술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이다.‘평화로운 영혼'이란 뜻을 가진 아만다리는 발리에 지어진 고급리조트 가운데 전통 건축 양식을 따른 첫 번째 리조트기도 하다.1989년 아만다리가 지어질 때만 해도 고급 호텔·리조트 가운데 발리 전통 건축 양식을 따른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A18면

"일본 사케보다 맛이…" 한국 막걸리 맛본 스페인 친구 반응

스페인 지중해의 관문 항구도시 발렌시아는 아직 여름의 한가운데처럼 뜨거웠다.파에야가 스페인의 대표적인 요리로 인식된 건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파에야는 쌀농사 지역인 발렌시아에서만 먹던 음식이었는데 발렌시아 쌀 협회의 노력으로 스페인 전역에서 먹는 요리가 됐다.

A20면

BTS가 되살린 팝 황제의 'G장조 변주'…왜 빌보드에선 사라졌을까 [오현우의 듣는 사람]

음악학자들이 ‘팝의 황제'로 일컫는 마이클 잭슨은 수많은 히트곡 중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곡이 있다.대중음악이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게 되면서 마이클 잭슨이 창시한 변주 방식도 자취를 감췄다.2004년 빌보드 차트 1위 곡 중 변주를 쓴 곡이 10% 미만으로 줄더니 2010년부터 0%로 수렴하기 시작했다.

미국서 '신세계' 본 이방인의 충격…명작 쏟아낸 원동력 됐다

1893년 12월 17일 토요일자 미국 뉴욕타임스는 체코 출신의 유명 작곡가 안토닌 드보르자크를 격찬했다.장고 끝에 제의를 수락한 드보르자크는 미국에서 교향곡 9번뿐만 아니라 첼로 협주곡의 황제라 불리는 드보르자크 첼로 협주곡 등 클래식 음악사에 길이 남을 명작들을 쏟아내며 뉴욕 국립 음악원의 기대를 완벽하게 충족했다.드보르자크의 ‘신세계 교향곡'이 대성공을 이룬 요인으로는 흑인 영가, 인디언 음악 등 미국 민요 정신을 담은 선율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낸 서정적 표현의 조화가 꼽힌다.

A21면

낡은 지붕 틈새로 비춘 햇살…소년은 '희망을 짓겠노라' 다짐했다

가난 때문에 대학에 가지 못하고 트럭 운전과 공사장 막일로 생계를 이었다.헌책방에서 산 책으로 건축을 독학했고, 빈털터리로 세계를 떠돌며 명작 건축물들을 답사했다.안도는 “LG가 민간 기업인데도 공익을 강하게 추구한다는 점에 감명받았다"며 “많은 시민이 감동을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했다. 이번 방한 때도 안도는 직접 마곡에서 건물을 둘러보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안도는 요즘도 하루 1만 걸음을 걷고, 한두 시간씩 공부를 한다고 했다. “건축을 통해 사람들에게 희망을 찾아주고 싶습니다.

A23면

에코프로비엠, 5000억 CB 발행 추진…"현 주가 대비 10~15% 할증"

2차전지 양극재업체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이 사모펀드 운용사 등으로부터 최대 5000억원을 조달한다.투자자들은 최근 급등한 에코프로비엠 주가 때문에 투자 여부를 고민하고 있지만 회사 측은 자금 조달을 확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에코프로비엠 종가는 연초 9만3400원의 세 배 수준이다.

"따상보다 센 게 온다"…공모주 상장 첫날 '4배'까지 가능

올 하반기부터 공모주의 상장 첫날 주가 상승폭이 공모가의 최대 2.6배에서 최대 4배로 확대된다.일본은 상장 당일 공모가의 최대 400%까지 가격제한폭을 두고 있다.중국은 상장 당일, 대만은 상장일부터 4거래일 동안 가격제한폭을 적용하지 않는다.

"현대차·LS일렉트릭·솔루엠…실적 턴어라운드株 잡아라"

국내외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경기 둔화 국면에 수익률을 방어할 투자 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반도체 제조용 특수가스 업체인 원익머트리얼즈는 영업이익 전망치가 11.2%, 전기부품업체 솔루엠은 33.2% 올랐다.이재림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성장과 기업 실적 추정치가 하향하면서 실적 전망치가 올라가는 종목들의 희소성이 높아졌다"며 “이런 시기엔 이익 모멘텀이 있는 기업을 선택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했다.

"조선 빅3, 올해 흑자전환"…대우조선 한 달 새 17% 올라

조선회사들이 올해 적자를 벗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가 오르고 있다.이날 한국조선해양 주가는 2.03%, 대우조선해양은 2.53% 올랐다.최근 한 달간 주가 상승률은 한국조선해양 7.62%, 대우조선해양 17.67%, 삼성중공업 8.53% 등이다.

A24면

"해리포터의 마법도 소용 없네"…맥 못춘 '이 회사' 주가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가 왕좌의 게임 후속편과 해리포터 TV 시리즈를 앞세운 새 스트리밍 서비스를 예고했지만 미디어주의 전반적인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WBD는 12일 기자간담회에서 다음달 23일 새 스트리밍 플랫폼 ‘맥스'를 출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脫중국 수혜' 베트남·印尼·멕시코 ETF 약진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중국 외 신흥국에 투자하는 ETF와 ETN은 국내에 10여 개가 상장돼 있다.베트남 시장에 투자하는 ‘ACE 베트남VN30 ETF'는 올 들어 이날까지 12.26% 상승했다.베트남 주요 기업 30개로 구성된 VN30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오늘의 한경 글로벌마켓] 디시네트워크 주가 추락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2위 위성TV 사업자인 디시네트워크 가입자가 줄어들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가 24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바클레이스는 목표주가를 12일 14달러에서 10달러로 낮췄다.

美 물가지표 영향력 줄었다…월가 관심은 이제 '경기침체'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물가 지표에 대한 미국 주식시장의 민감도가 낮아졌다.마켓워치와 다우존스 마켓데이터 집계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직후 S&P500지수의 평균 등락 폭이 지난해 1.9%에서 올해 0.7%까지 낮아졌다.

'홈 피트니스' 펠로톤, 매출 둔화에 급브레이크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홈 피트니스 플랫폼 업체인 펠로톤이 온라인 매출의 성장성 둔화에 직면했다.로렌 센크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펠로톤의 웹 트래픽이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보다 많긴 하지만, 최근 2년 동안 추세는 계속 악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A29면

단독주택이 2개월 만에 '뚝딱'…'자이' 브랜드 달고 나온다

GS건설이 모듈러 주택 전문 자회사 자이가이스트를 통해 개인에게 단독주택을 모듈러 방식으로 공급하는 B2C 사업에 나선다.GS건설의 대표 브랜드 자이의 설계와 기술력, 인테리어 등이 적용돼 단독주택에서도 브랜드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는 게 GS건설 측 설명이다.단독주택 수요 늘고 공기 단축 장점 지난해 국내 모듈러 건축 시장 규모는 2021년보다 300억원 늘어난 1757억원으로 성장했다.

서울 입주물량 '반토막'…2분기 5130가구 그칠 듯

올 2분기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2000년 이후 평균 물량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13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2분기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5130가구로 조사됐다.2000년 이후 2분기 평균 입주 물량이 1만여 가구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평년의 절반에 불과하다.

'갈아타기' 늘자…19억원대 잠실 아파트, 한 달 새 집값이

서울 아파트값 하락 폭이 둔화한 가운데 송파구와 동작구 등 일부 지역이 상승세로 돌아서 관심을 끈다.서울 집값은 지난 2월부터 7주 연속 낙폭이 줄어들다가 지난주엔 전주와 동일한 내림 폭을 보이더니, 이번주 다시 내림세가 둔화했다.지난주엔 서울 25개 자치구 전역에서 집값이 빠졌지만, 이번주엔 송파구와 동작구 아파트 가격이 각각 0.02%, 0.01% 올라 눈길을 끈다.

전국 주택시장 회복 기대감 '솔솔'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 입주율이 6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하지만 규제 완화와 금리 안정 등의 영향으로 아파트입주전망지수는 5개월째 상승하며 시장 회복 기대가 커지고 있다.13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 입주율은 전달 대비 3.5%포인트 하락한 73.6%로 집계됐다.

오금역 '가락현대53동' 소규모 재건축

서울 송파구 가락현대53동 아파트가 소규모 재건축 사업을 통해 지상 24층 69가구의 아파트로 건립된다.서울시는 지난 11일 열린 제7차 건축위원회에서 ‘가락현대53동 소규모 재건축 사업'에 대한 건축심의가 통과됐다고 13일 발표했다.심의안에 따르면 가락현대53동은 연면적 1만1484㎡, 지하 3층~지상 24층 규모의 주거동 1개 동과 부대복리시설로 조성된다.

PF 부실 경고음 커지는데…DL이앤씨만 남몰래 웃는 까닭

DL이앤씨가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 부문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DL이앤씨는 지난해 총 4조8943억원의 도시정비 사업을 수주했다.부산 촉진3구역, 대구 수성1지구, 성남 수진1구역 재개발 등 ‘알짜 사업'을 잇따라 확보했다.

A30면

경남, 친환경 '암모니아 선박' 개발한다

경상남도가 이 지역 조선해양 업체들과 손잡고 차세대 친환경 암모니아 연료 선박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암모니아 선박 규제자유특구 사업자는 법령 제약 없이 공급시스템 및 기자재를 개발할 수 있고, 선박 탑재에 꼭 필요한 해상 실증 실적을 확보할 수 있다.경상남도에 따르면 국내 조선업계는 암모니아 기자재 개발 및 해상 실증을 통해 2025년 이후 연간 1251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국내 최대 중고차 커머스 '부산 상륙'

중고차 거래 플랫폼을 출시한 오토플러스가 부산에 비대면으로 중고차를 판매할 수 있는 라이브 커머스 스튜디오를 열었다.국내 최대의 수입 인증차와 슈퍼카 전시장, 110여 개 매매 상사가 입주한 경동 오토필드의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방송 콘텐츠를 선보이며 중고차 라이브 커머스의 핵심 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리본카 쇼핑 라이브는 전문 쇼호스트가 중고차 상담 매니저와 함께 차량을 소개하는 홈쇼핑 방식의 라이브 방송이다.

대구문학관 새 단장…'보이는 수장고' 공개

창의적인 기획전시로 주목받아온 대구문학관이 리모델링을 마치고 다시 문을 열었다.박미영 대구문학관 대외협력기획실장은 “작가와 시민 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강연과 기획전시 기능을 확대해 현대적인 콘텐츠 중심의 새로운 문학 향유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대구역 앞 중앙로에 있는 대구문학관은 그동안 문학을 주제로 한 도보여행 프로그램인 ‘대구문학로드’, 일제강점기 작가들의 고뇌와 이상을 조명한 ‘시대를 품은 문장’ 등 문학을 그림과 소리, 여행 프로그램 등으로 해석한 콘텐츠를 통해 대구시민과 여행객의 관심을 끌어왔다.

포스코, '버튼 한 번으로' 쇳물 찌꺼기 처리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3제강공장에서 석회 투입부터 슬래그 제거까지 자동으로 운전하는 쇳물 예비처리 자동화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용광로에서 만든 쇳물 성분을 조정하는 제강 공정은 철강 제품의 품질을 결정하는 주요 단계 중 하나다.예비처리 공정은 제강 공정의 시작으로 용광로에서 만든 쇳물의 불순물인 슬래그를 1차로 제거하고 철강을 깨지기 쉽게 하는 황 성분을 조정한다.

4년 만에 창녕 낙동강 유채축제

경남 창녕군은 13일 창녕낙동강유채축제를 4년 만에 다시 열었다.창녕군 남지읍 낙동강 인근에 있는 110㎡ 부지에 만개한 유채꽃이 관광객을 맞는다.이 행사는 코로나19로 2020년부터 3년 연속 열리지 못했다.

부산, 탄소중립포인트제 예산 확대

부산시는 탄소중립포인트제 지급 예산을 전년 대비 45% 늘린 11억1600만원으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탄소중립포인트제는 에너지 절약분과 자동차 주행거리 감축분을 현금화할 수 있는 포인트로 지급하는 제도다.

울산 상천물류단지 조성 투자 협약

울산시는 하나증권,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현용홀딩스와 ‘울산 상천물류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울주군 삼남읍 상천리에 일반물류단지를 지을 예정이다.

A31면

충주서 이스라엘 관광객 태운 버스 넘어져…1명 사망·34명 부상

충북 충주에서 이스라엘 단체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급경사에서 옆으로 넘어지면서 1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35명 중 14명이 중상을 입었다.이날 사고로 이스라엘 국적의 60대 관광객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IT근로자, 원청 대기업에 첫 '불법파견' 소송

IT업종까지 번지는 불법파견 소송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생산관리프로그램 전산 시스템을 유지·보수하는 협력업체 S사 소속 근로자 39명이 최근 현대차를 상대로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을 냈다.판결 후 포스코 하도급 근로자 2만여 명이 똑같은 소송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금속노조는 판결 직후 “지회에 가입된 포스코 하도급 근로자 1만8000여 명이 불법파견 추가 소송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불법 스트리밍 '누누티비' 서비스 종료

불법 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가 서비스를 종료한다.누누티비 측은 “걷잡을 수 없는 트래픽 요금 문제와 사이트 전방위 압박에 의거, 심사숙고 끝에 서비스 종료라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했다.누누티비는 그동안 도메인 변경 등으로 정부의 압박을 피해왔지만, 사이트주소 수시 차단과 경찰 수사 확대, 그리고 국회에서 관련 법안까지 발의되자 결국 서비스를 종료한 것으로 풀이된다.

57년 만의 서울 노면전차 '위례트램' 2025년 달린다

서울지하철 5호선 마천역에서 위례중앙광장을 거쳐 8호선 복정역을 연결하는 위례트램이 첫 삽을 떴다.서울시는 13일 경기 성남시 위례중앙광장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위례트램 착공식'을 열었다.2025년 개통 예정인 위례트램은 지하철 5호선 마천역에서 8호선 복정역과 남위례역까지 5.4㎞를 잇는 도시철도다.

'방음터널 화재' 제2경인고속도로…삼막~북의왕IC 16일 통행 재개

국토교통부는 경기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나들목 인근에서 발생한 화재로 통제됐던 삼막나들목~북의왕나들목 구간 통행이 오는 16일 오후 5시부터 재개된다고 13일 밝혔다.사고로 안양시 삼막나들목부터 의왕시 북의왕나들목 구간의 차량 통행이 제한됐다.국토부는 화재 이후 국토안전원, 한국도로공사, 구조물유지관리공학회 등 전문기관과 현장점검 및 자문회의를 연 데 이어 지난 2월 1일부터 이달 2일까지 긴급 안전점검을 했다.

"구글, 개인정보 제공내역 공개해야"

구글이 미국 정보기관에 한국 이용자 정보를 제공한 내역을 공개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소송이 시작된 지 약 9년 만에 이용자들이 구글의 개인정보 제공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대법원 3부는 오모씨 등 4명이 구글과 구글코리아를 상대로 “이용자 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한 내역을 공개하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일부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학폭, 男高보다 남녀공학이 더 많네

학교폭력 기록의 대입 전형 의무반영 조치로 학폭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남고 또는 여고보다 남녀공학에서 학폭이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고교보다 중학교의 학폭 건수가 두 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13일 학교알리미 공시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서울 소재 320개 고교의 학폭 심의 중 남녀공학이 1406건으로 전체의 66.6%를 차지했다.

김동연, 美서 5000억원 투자 유치

미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지사가 세계 최대 산업용 가스 제조기업인 린데에서 5000억원 규모의 국내 투자를 약속받았다.김 지사는 12일 코네티컷주 댄버리에 있는 린데 본사에서 산지브 람바 린데 회장과 ‘충전용 수소 및 산업용 가스 생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이 협약에 따라 린데는 10년 동안 5000억원을 들여 경기도에 버스 등 대형 수소차량용 충전 시설을 설치하고, 반도체 공정에 쓰이는 산업가스도 생산한다.

A32면

박상현 "비거리 욕심 버렸다…'주특기' 퍼팅으로 2연패 할 것"

1983년생인 박상현은 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이 끝난 뒤 1주일 후면 만 40세가 된다.박상현은 “아버지가 그때 땅 팔고 집 팔고 하면서 내가 골프를 계속하도록 도와주셨고 여러 곳에서 도움도 많이 받았다"며 “나를 도와준 사람들에겐 꼭 보답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긴 것 같다"고 했다.그렇게 박상현은 올해로 신한금융그룹과 17년째 연을 맺어온 김경태, SK와 2011년부터 동행하는 최경주에 이어 ‘장기계약'을 해온 선수가 됐다.

서른만 넘어도 '노장' 취급…한국에선 프레드 커플스가 나오기 힘든 이유

세계 최고 권위의 골프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 라운드가 열린 지난 10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GC의 11번홀 그린 주변에서 진풍경이 펼쳐졌다.마스터스에는 해당 시즌 미국프로골프 대회 우승자, 세계랭킹 상위 50위, 역대 마스터스 챔피언 등 90명 정도만 참가할 수 있다.커플스처럼 역대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 필 미컬슨은 이번 대회에서 공동 2위에 오르며 역대 최고령 톱5 기록을 세웠다.

악천후 때문에 라운드 멈추면 친 홀만큼 낸다

악천후로 경기가 중단됐음에도 이용요금을 전액 받아온 골프장에 공정거래위원회가 약관 시정을 권고했다.그 결과 공정위의 심사 대상이 된 골프장 33곳 중 20곳은 공정위가 마련한 ‘골프장이용 표준약관'을 사용하거나 준용한 것으로 확인됐다.김동명 공정위 약관심사과장은 “시정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은 골프장은 시정불이행으로 검찰에 고발이 가능하다"며 “조사 대상이 아니었던 골프장에서 분쟁이 발생하면 약관심사 청구에 따라 사건으로 처리하거나 소비자원이 분쟁 조정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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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경arteTV] 아르떼 라르고

세계적인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 다니엘 바렌보임은 갈등과 분쟁으로 얼룩진 지역에서 문명·민족 간 화합을 꾸준히 역설해온 음악가다.음악을 넘어 평화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한 금세기 최고의 거장 바렌보임의 인생을 만나본다.

"팬들이 꼭 가보라더라"…'배구 여제' 김연경도 찾은 이곳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동 더현대서울 6층 ALT.1을 찾은 ‘배구 여제’ 김연경은 자신의 어릴 적 모습이 담긴 그림 ‘김연경’ 앞에서 감동한 표정으로 말했다.김연경은 “최근 그림에 관심을 갖게 됐는데 이우환 작가의 작품을 참 좋아한다"며 “오늘 전시회에 오기 전부터 자맹의 작품 ‘아몬드 나무'를 꼭 보고 싶었다"고 했다.김연경은 아몬드 나무 작품 앞에서는 큰소리로 ‘우와’ 하는 탄성을 내뱉었다.

삼성·SK·현대차·LG…"산불피해 돕자" 100억대 성금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롯데, 포스코 등 국내 주요 그룹이 강원 강릉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총 120억원 이상의 성금을 전달했다.구호 성금은 강릉을 비롯해 이달 들어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충남, 경북, 전남 등 특별재난지역의 피해 복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SK그룹도 강릉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해 구호 성금 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비건 前 美국무부 부장관 초청 세미나…최정우 포스코 회장, IRA 대응 등 논의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 12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스티븐 비건 전 미국 국무부 부장관을 초청해 세미나를 열었다고 13일 발표했다.비건 전 부장관은 ‘국제정세 변화 속 포스코그룹의 글로벌 전략방향 제언'이라는 주제로 미·중 관계,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포함한 주요국 통상정책 변화에 관해 강연했다.이후 자유토론 시간에 포스코그룹 경영진은 비건 전 부장관과 IRA가 사업에 미치는 영향, 향후 전략 방향 등 의견을 주고받았다.

한·일 商議 회장단회의 6년 만에 재개

한국과 일본 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가 6년 만에 열린다.이번 한·일 상의 회장단회의는 양국 지역상의가 참여하기 때문에 관광 교류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도 비중 있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한·일 상의 회장단회의는 2001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양국을 오가며 열렸다.

광고주협회 경제홍보위원장에 이태길

한국광고주협회는 13일 롯데호텔에서 운영위원회를 열고 경제홍보위원장에 이태길 한화그룹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사장을 선임했다.이태길 신임 경제홍보위원장은 한화케미칼에 입사한 뒤 영업과 경영기획, 인사, 홍보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다.광고주협회 소비자위원장과 뉴미디어위원장 등을 맡았다.

마사회, 신입사원 43명 공채 시작

한국마사회는 오는 27일까지 2023년 신입사원 채용 원서를 접수한다고 13일 밝혔다.코로나19로 2020년 이후 2년 연속 신입사원을 선발하지 못한 한국마사회는 지난해 공채를 재개하면서 39명의 인력을 보강했다.올해 채용 인원은 총 43명으로 최근 3년간 신입사원 공채 중 최대 규모다.

한국신문윤리위원장에 김재형

한국신문윤리위원회는 제154차 이사회를 열어 위원장으로 김재형 전 대법관을 인준했다.2023~2024년도 윤리위원으로는 고규대 이데일리 디지털미디어센터장을 위촉했다.

수협은행, 인천 장봉도서 '해안 플로깅'

수협은행이 지난 12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공동으로 인천 장봉도에서 ‘해안가 플로깅’ 캠페인을 벌였다.플로깅은 산책이나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 봉사활동이다.이날 캠페인에는 강 행장을 포함해 두 기관 임직원과 옹진수협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여했다.

[인사] 공정거래위원회

[한경에세이] 지구촌 청소년들의 축제

필자의 학창 시절을 떠올려보면 생계를 위해 일을 해야만 한 시절이기도 했으나 누구보다 마음껏 뛰어놀며 자유롭게 지낸 시절이기도 했다.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한국에서 32년 만에 열리는 의미 있는 국제행사다.올해는 국내에서 열리는 만큼 더 많은 국내 청소년과 지도자가 참가해 전 세계 친구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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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장 칼럼] 부동산 PF 부실 정리 미뤄선 안 된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달 초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호텔에서 열린 한경 밀레니엄포럼 기조 강연을 통해 지난해 레고랜드 및 흥국생명발 단기 자금시장 위기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올해 들어 미국 실리콘밸리은행을 비롯한 은행들의 잇단 파산 사태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흔들린 것과 비슷하다는 얘기다.SVB 파산은 레고랜드 및 흥국생명 사태와 꼭 닮았다는 평가가 많다.

[기고] "비용 대비 효과 높은 원전 계속운전…제도 개선 필요하다"

원자력은 대형원전의 신규 건설, 가동원전의 계속운전, 소형모듈원자로의 개발과 이용, 원자력 수소 생산과 열 이용 등을 통해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그러나 현 계속운전 제도는 허가 절차와 기간 등이 실효성을 저해한다는 의견이 많다.국내 계속운전 제도는 유럽에서 주로 시행하는 주기적안전성평가와 미국의 운영허가갱신 제도를 결합한 것이다.

[허원순 칼럼] 기업 혼낼 때도 '법대로' '법만큼'이 法治

거듭, 기업의 명백한 범법과 오류를 봐주자는 게 아니다.무조건 감싸기는 기업 발전에 도움도 안 된다.다만 한국의 기업 징계 법률은 과하다고 지적되고 비판받는 현실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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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논란 큰 간호법 이렇게 서두를 일인가

논란을 빚고 있는 간호법 제정안의 국회 상정이 보류됐다.70년 된 낡은 의료법만으로는 점차 다양화·전문화하는 간호 영역을 체계적으로 포괄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았기 때문이다.간호사의 업무를 의료법에 명기된 ‘진료의 보조’ 대신 ‘환자 진료에 필요한 업무'로 규정했다.

[사설] '尹 정부 1년 평가' 토론회 여는 野, 자신들의 실정 반성이 먼저다

더불어민주당이 5월 9일까지 5차에 걸쳐 ‘윤석열 정부 1년 평가 연속토론회'를 개최한다고 한다.어제는 국회에서 1차로 경제 분야 토론회를 열었다.이재명 대표도 참석해 “초부자 감세를 필두로 한 왜곡된 재정정책 때문에 정부 재정이 위기를 겪고, 재정 위기가 곧 경제 위기를 불러오는 악순환에 들어섰다"고 비판했다.

[사설] 연락 채널 끊고 고체연료 미사일 도발 北, 실효적 핵우산 필요

북한이 어제 쏜 대륙간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는 새로운 체계의 시험발사라는 점에서 또 다른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북한이 올 들어 허를 찌르는 도발을 일삼는다는 점에서도 마찬가지다.기하급수적인 핵무기 생산 선언과 전술핵탄두 공개에 이어 미사일 잠수함 발사, 핵어뢰 수중 폭발 및 핵탄두 공중 폭발 시험도 했다.

[시론] '차이나 엑소더스'는 과연 기회인가

외국인 투자유치는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 전략일 뿐만 아니라 선진국도 고용 창출과 산업 기반 확충을 위해 크게 공을 들이는 분야다.이런 맥락에서 중국을 탈출하는 다국적 기업의 한국 투자유치를 위해 외국 기업에 대한 법인세율 인하와 투자 인센티브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각종 인센티브 정책은 결국 한국 기업의 국내외 투자 결정에 미치는 영향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천자칼럼] 특허 갑질 벌금 1조원

유럽연합 최고법원은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에 2018년 부과한 43억4000만유로의 경쟁 법규 위반 과징금을 지난해 9월 확정했다.이번 판결은 표준필수특허라는 권리를 인정받았을 때 이행해야 하는 FRAND 원칙 위반과 관련된 것이다.휴대폰 생산에 필수적인 이동통신 SEP를 보유한 퀄컴이 삼성 등 경쟁 칩셋 제조업체들이 이 특허를 이용하고자 할 때 FRAND 원칙에 입각해 협의해야 했으나, 라이선스 체결을 거절하는 등 ‘갑질'을 했다는 점이 인정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