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120억으로 8200억 벌었다…포항공대 '70배 잭팟'

포항공과대가 포스코그룹 계열사 투자로 1조5000억원에 달하는 평가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포항공대 투자재무팀 관계자는 “합병·분할과 주식 매매 과정에서 취득원가 일부가 차이 날 수 있다"고 말했다.포항공대는 포스코이앤씨와 포스코기술투자 비상장사 두 곳의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저출산위-한경 손잡고 인구 위기 해결 나선다

한국경제신문과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17일 인구 위기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대통령 직속 기구로 저출산·고령화 문제의 컨트롤타워인 저출산고령사회위와 지난해부터 국가적 아젠다로 인구위기를 제기해온 한경이 손을 잡고 인구위기에 공동 대응하기로 한 것이다.저출산고령사회위와 한경은 출산과 양육을 가로막는 걸림돌을 찾고 현장에서 필요한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CEO 처벌 충격…'중대재해 보험' 가입 급증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으로 최고경영자가 검찰에 기소되는 사례가 늘면서 기업의 중대재해 보험 가입이 급증하고 있다.중대재해법 위반에 따른 CEO의 손해배상 책임과 변호사비 등을 보상하는 보험 판매가 증가한 것이다.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중대재해 보험에 가입한 기업은 지난달 22일 기준 총 271곳이다.

IPO 활성화 위해 '코너스톤 투자' 내년 도입

기관투자가가 기업공개 전에 공모가격을 모르는 상태에서 장기 투자하기로 약속하고 그 대가로 공모주 일부를 배정받는 ‘코너스톤 투자자’ 제도가 이르면 내년에 도입된다.하지만 증권업계에서는 공모가격 적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코너스톤 투자자 제도 도입과 연계돼야 한다는 분석이 많았다.한 증권사 IPO 담당 임원은 “코너스톤 투자자 제도가 도입되면 국내 IPO 시장의 주도권이 중소형 기관투자가에서 국민연금 등 대형 기관투자가로 넘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A2면

화성도시 지으러 가는 '스페이스X 스타십'

화성에 유인기지를 건설하기 위해 개발 중인 매머드급 발사체 일체형 우주선 ‘스타십'이 17일 밤 9시께 첫 궤도 시험비행에 나선다.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이날 텍사스주 보카치카에 있는 발사장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을 발사한다.스타십이 텍사스 발사장을 출발한 뒤 지구를 한 바퀴 돌아 하와이 인근 바다에 도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다.

日, G7회담 경호인력 부랴부랴 늘려

다음달 주요 7개국 정상회의 개최를 앞둔 일본 정부가 경호 태세 강화를 지시했다.마츠노 장관은 이날 “선거 유세장의 경호와 G7 회의에 관한 경호 체계는 전혀 다르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경호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경찰청에 인력 증강 등을 지시했다"고 했다.일본 경찰청은 아직 G7 경호 인력 규모를 밝히지 않았다.

[이 아침의 피아니스트] 현대음악에 깊은 조예…빌보드 적신 열 손가락, 피에르 로랑 에마르

프랑스 출신 명피아니스트 피에르 로랑 에마르에게 영국의 클래식 전문지 그라모폰이 보낸 극찬이다.16세에 메시앙 콩쿠르에서 우승한 그는 1977년 세계적 지휘자 겸 작곡가 피에르 불레즈의 부름을 받아 현대음악 전문 단체 ‘앙상블 앵테르콩탱포랭'의 첫 피아니스트로 활동했다.에마르는 전설적인 현대음악 작곡가 죄르지 리게티와 15년간 작업하며 그의 피아노 작품 대부분을 녹음한 연주자로 기록돼 있다.

"포털, 위상 높아진 만큼 책임져야"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네이버 등 뉴스포털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유튜브·SNS 등에 광범위하게 퍼진 가짜뉴스를 근절하기 위해 정책 대안을 마련한다.특위는 뉴스 유통의 지배적 위치를 점한 포털의 사회적 책임과 유튜버, SNS 뉴스,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저널리즘 등 신생 미디어의 책임성 문제 등을 선결 과제로 정했다.국민통합위는 “대형 뉴스포털 중심의 뉴스 유통 환경은 무한 트래픽 경쟁을 유발하고, 허위·미확인 정보 등을 빠르게 확산시킨다"며 “민주적 의사결정 장애와 인권 침해 등 유·무형의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단독] 김진표에 초청장 보낸 中…한국에 러브콜 신호

중국이 한국 의전 서열 2위인 김진표 국회의장을 초청했다.중국 최고지도자가 한국 기업을 직접 방문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중국이 최근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제재에 나선 것도 삼성전자 등 한국 기업엔 나쁠 게 없다.

'화성 개척' 스페이스X 스타십 발사 연기

화성에 유인기지를 건설하기 위해 스페이스X가 개발한 발사체 일체형 우주선 ‘스타십'의 첫 궤도 시험비행이 연기됐다.스페이스X는 17일 밤 10시20분에 스타십을 발사할 예정이었으나 카운트다운 40초를 남겨두고 엔진 가동을 중단했다.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는 “가압 밸브가 얼어붙은 것으로 보이며, 이게 작동되지 않으면 발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A3면

포스코그룹, 2차전지로 '화려한 부활'… 올해 시총 33조 뛰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경제계는 포스코그룹을 이렇게 평가했다.포스코는 업황이 꺾이기 시작한 2010년께 2차전지 사업을 시작했다.포스코퓨처엠은 2010년 LS엠트론으로부터 음극재 사업부인 카보닉스를 65억원에 인수하면서 배터리 소재산업에 진출했다.

A4면

'주 69시간' 프레임 못 깨고…결국 미뤄진 근로시간 개편

정부의 근로시간 개편에 제동이 걸렸다.의견 수렴 결과에 따라선 새로운 입법안 제출이 더 늦어지거나 애초 목표했던 ‘근로시간 유연화’ 취지와 멀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5월부터 두 달간 집중적으로 근로시간 개편에 대해 의견수렴을 할 생각"이라며 “국민 6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심층면접을 하겠다"고 밝혔다.

근로시간 개편안 사실상 유보

정부의 근로시간 개편안이 사실상 유보됐다.정부가 지난달 6일 발표한 근로시간 개편안의 입법예고 기간은 이날 끝났다.고용부는 근로시간 개편안에 주 최대 52시간으로 정해져 있는 근로시간을 월, 분기, 연 단위로 유연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징벌적 손배책임…'최대 100억' 보장

‘기업 중대사고 배상책임보험'은 지난해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각종 법적 리스크를 보장하기 위해 새롭게 선보인 신규 보험 상품으로, ‘중대재해처벌법 보험'이라고도 불린다.실제 보상 한도가 100억원인 점을 감안할 때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이 체감하는 보험 혜택이 더 클 것이란 평가다.LK보험중개 관계자는 “기존에도 영업배상 임원배상 근로자재해배상 환경배상 등 비슷한 책임보험 상품이 있었지만 형사처벌 및 징벌적 손해배상 책임은 보장 범위에서 제외돼 있다"며 “이를 제대로 보장받으려면 결국 기업 중대사고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지금까지 보험료만 155억"…기업들 '발등에 불' 초비상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으로 최고경영자가 검찰에 기소되는 사례가 늘면서 기업의 중대재해 보험 가입이 급증하고 있다.상품 초기에는 가입이 뜸했지만, CEO 기소 사례가 늘면서 중대재해 보험에 가입하는 기업과 가입 문의가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까지 중대재해법 위반 혐의로 CEO나 총수가 검찰에 기소된 기업은 삼표산업, 한국제강 등 14곳이다.

A5면

'육아휴직 막는 사업장'에 칼 빼든 고용부

정부가 근로자의 육아휴직을 제한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업장 500곳에 대해 집중 감독을 한다.고용노동부는 19일부터 ‘모성보호 신고센터'를 개설해 올 상반기 500개 사업장의 육아휴직 위반 여부를 집중 감독할 계획이라고 17일 발표했다.지난달 28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육아휴직에 대한 근로감독 강화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

고소득층 10명 중 6명 "아이 가질 생각 없다"…이유 봤더니

월급 1000만원 이상 고소득층 중 61%가 ‘아이 가질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저소득층에선 ‘경제적 부담'을 출산 기피 사유로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저소득층과 고소득층이 모두 출산을 꺼리지만 이유는 극명하게 다른 것이다.

"현실 안맞는 출산정책 소용 없어…한경, 현장 목소리 전해달라"

한국경제신문사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17일 체결한 업무협약은 저출산·고령화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해법을 찾기 위한 시도다.대통령 직속 기구로 저출산·고령화 문제의 컨트롤타워인 저출산고령사회위와 지난해부터 국가적 아젠다로 인구위기를 제기해온 한경이 손을 잡고 인구위기에 공동 대응하기로 한 것이다.저출산고령사회위와 한경은 출산과 양육을 가로막는 걸림돌을 찾고 현장에서 필요한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A6면

'예타 완화법' 일단 미룬 여야…재정준칙 도입한 유럽 간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7박9일 일정으로 유럽 출장을 떠난다.출장 기간에 윤 위원장과 여당 의원들은 재정준칙 관련 법안 처리를 위해 야당 의원들을 적극 설득한다는 계획이다.윤 위원장실 관계자는 “재정준칙이 2년6개월간의 논의에도 처리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이렇게라도 여야 간사가 함께 9일간 집중 논의하자는 것"이라며 “갖가지 일정에 영향을 받는 국회에서 시간만 끈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해 출장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2년차 접어드는 윤석열 정부…내달 중폭 개각 관측

다음달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에 맞춰 중폭 이상의 개각과 대통령실 인적 개편을 단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여권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인적 개편을 순차적으로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다만 대통령실은 참모들이 대거 내년 총선 준비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서는 강력히 부인했다.

韓·日 '2+2 안보대화' 5년 만에 재개

한국과 일본이 17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외교·국방 분야 국장급 공무원이 2명씩 참석하는 ‘2+2 형태'의 안보정책협의회를 5년 만에 재개했다.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양국은 ‘제12차 안보정책협의회'에서 북핵 문제를 포함한 동북아시아 안보 환경과 양국 외교·국방 정책 협력 현황, 한·미·일 협력 현황 등에 대해 논의했다.한국에서는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 우경석 국방부 국제정책차장이 참석했고, 일본에서는 후나코시 다케히로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안도 아쓰시 방위성 방위정책차장이 자리했다.

'돈봉투 파문' 닷새 만에…이재명 "깊이 사과, 송영길 조기귀국 요청"

2021년 전당대회 과정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측에서 금품을 살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가 17일 “당 대표로서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이번 사안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공당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실망과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했다.이어 “당은 정확한 사실 규명과 빠른 사태 수습을 위해 송 전 대표의 조기 귀국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믿었던 TK마저…與지지율 50%대 무너졌다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5개월 만에 50% 아래로 떨어졌다.그중에서도 국민의힘 입장에서 가장 뼈아픈 건 TK 지지율 하락이다.국민의힘에 대한 TK 지지율은 48.4%로 전주보다 6.2%포인트나 하락했다.

윤석열 대통령 "미래세대 기회 뺏는 고용세습 뿌리 뽑아야"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미래 세대의 기회를 박탈하는 고용세습을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앞서 고용노동부는 ‘단체협약상 고용세습 조항을 철폐하라'는 시정명령을 따르지 않은 기아 노동조합이 속한 민주노총 금속노조와 금속노조 위원장, 기아와 기아 대표 등을 노조법 위반 혐의로 최근 입건했다.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기회의 평등을 무너뜨려 공정한 기회를 원천 차단하는 ‘세습 기득권'과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일명 ‘현대판 음서제'인 고용세습을 뿌리 뽑을 것을 고용부와 관계 기관에 지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A8면

中 내수 중심 성장에…리오프닝 효과 지지부진

중국이 내수 중심으로 리오프닝에 들어가면서 한국의 대중 수출에 뚜렷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한은은 “중국 경제는 서비스 소비와 투자 등 내수를 중심으로 회복되고 있으나 수출입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한국의 반도체 등 정보기술 부문의 대중 수출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중국이 지금처럼 서비스업 중심으로 경제가 회복되면 한국은 수혜를 거의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H '고가 매입 논란' 트라우마…도심 빈집 원가 이하로 산다

올초 서울 강북구 수유동 ‘칸타빌 수유팰리스’ 고가 매입 논란을 빚은 LH가 매입임대 제도를 전면 개편했다.LH는 그동안 매입임대 주택 가격 산정 때 두 개 감정평가업체의 평가액 평균을 매입가로 정해왔다.그러나 앞으로 기존 주택은 미분양으로 남은 점을 감안해 원가 이하로 매입가를 책정할 예정이다.

정부, 고용시장 견고하다는데…전문가들 우려한 이유는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취업 포기자'가 최근 5년 새 33%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실업률 통계에 잡히지 않는 취업 포기자가 급증하면서 역대 최저치 실업률 등 ‘고용 착시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경기 둔화 조짐이 뚜렷함에도 고용지표는 호조를 보이는 것엔 통계에 잡히지 않는 ‘취업 포기자 급증 현상'이 자리잡고 있다는 설명이다.

'후쿠시마 오염수' 4~5년 뒤 한국 도착하는데…괜찮을까?

일본이 이르면 올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출하기로 하면서 국내 먹거리 안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한국의 IAEA 분담금 비중은 2021년 11위에 머물고 있다.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체계를 들여다보는 IAEA 글로벌 검증단에는 일본을 제외하고 한국·미국·중국 등 국적의 전문가 아홉 명이 포함됐다.

유류세 인하, 다시 연장될 듯

당정이 이달 말로 종료될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를 연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추 부총리는 “최근 OPEC+가 감산을 결정하면서 유가가 오르기 시작하고, 국내 휘발유 가격도 상승세"라며 “여러 전문가와 여당에서 민생 부담을 고려해 유류세 인하 조치를 당분간 연장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지난주 서울 휘발유 가격은 약 5개월 만에 L당 1700원을 넘어섰다.

A10면

MMF로 피신한 '뭉칫돈'…美부채한도 갈등에 불안

MMF는 미 금융권의 줄도산 후폭풍 이후 ‘대안 투자처'로 꼽혔다.그러나 MMF의 투자 포트폴리오가 초단기 미국 국채에 쏠려 있다는 점에서 연방정부의 디폴트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파이낸셜타임스는 16일 “부채 한도 협상을 둘러싼 정치권의 교착상태로 인해 MMF의 손실 폭탄이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美 반도체·클린테크 투자 20배 늘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지난 14일까지 반도체·클린테크 분야에서의 미국 내 총투자액은 2040억달러로 집계됐다.2021년 연간 투자액의 2배 수준이며, 2019년과 비교하면 무려 20배 불어난 것이다.

'세계경제 연료' 디젤 남아돈다…경기침체 바로미터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세계 주요국의 디젤 사용량이 급감하고 있다.글로벌 경제의 연료나 다름없는 디젤 수요 둔화가 경기 침체의 바로미터라는 분석이 나온다.

"파나소닉, 美에 3번째 車배터리 공장 세운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파나소닉이 미국에 세 번째 배터리 공장을 세운다는 보도가 17일 나왔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파나소닉홀딩스가 미국 오클라호마 주에 새로운 자동차 배터리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中인구 추월한 인도…'톱3 경제대국' 보인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인도 인구가 마침내 중국을 추월했다는 추정이 나왔다.인도의 높은 출산율로 젊은 인구가 늘어나고, 소비가 활발해지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가 몰리면 세계 3위 경제 대국도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는 예상이다.

美제약사 머크, 거침없는 M&A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글로벌 제약사 머크가 면역질환 치료제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미국 생명공학 회사인 프로메테우스 바이오사이언시스를 인수한다.머크는 대표 제품인 항암치료제 키트루다의 특허가 만료되기 전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제품군을 확대하기 위해 프로메테우스 인수를 결정했다.

A12면

KT 지배구조 TF 시동…전문가 5인 선정

두 달째 최고경영자 공백 사태를 겪고 있는 KT가 회사 지배구조 개선을 추진할 태스크포스 외부 전문가로 주형환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5명을 선정했다.KT는 ‘뉴 거버넌스 구축 TF'에 참여할 외부 전문가 5명을 선정해 이번주부터 활동을 시작한다고 17일 발표했다.알리시아 오가와 미국 컬럼비아대 국제관계대학원 조교수 등이 선정됐다.

망망대해서 위성으로 문자·전화…삼성-애플, 6조 NTN시장 '격돌'

‘비지상 네트워크’ 시장 규모가 11조원까지 불어날 전망이다.NTN은 사막, 바다, 산처럼 통신과 인터넷이 잡히지 않는 곳에서도 인공위성을 활용해 문자와 전화를 가능케 한 통신 시스템이다.NTN 기술이 들어간 모뎀칩을 적용한 스마트폰은 지상 기지국이 아니라 스타링크 위성 등과 직접 통신이 가능해진다.

"구매 강요"…'1척당 200억' 프랑스 GTT 끼워팔기 제동

국내 조선사들이 액화천연가스 운반선을 건조할 때 프랑스 엔지니어링업체 GTT에 지급하던 척당 100억~200억원의 특허사용료 중 상당액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GTT는 LNG 저장탱크 기술 라이선스를 제공하며 국내 조선사로부터 LNG 운반선 제작 비용의 5%를 로열티로 받아왔다.이에 대해 공정위는 2020년 11월 “기술 라이선스를 제공하면서 국내 조선사에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한 번에 구매하도록 ‘끼워팔기'를 했다"는 명목으로 과징금 125억2800만원을 부과했다.

현대차·기아, 상업용 전기차로 美 'IRA 장벽' 뚫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정면 돌파하기 위해 리스·렌터카 등 상업용 전기차 판매 비중을 대폭 높이고 있다.이에 힘입어 올해 1분기 해외 시장에서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판매량은 분기 사상 처음으로 10만 대를 돌파했다.1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1분기 미국 상업용 전기차 판매 비중은 28%에 달한 것으로 분석된다.

"美서 인증 받았다"…외식업계 인력난 덜어준다는 두산 제품

두산그룹 로봇제조 계열사인 두산로보틱스가 식음료산업에 특화된 협동로봇 ‘E시리즈'를 17일 출시했다.회사 측은 “제품 크기와 무게를 줄이고 유선형 디자인을 적용해 기존 협동로봇 대비 공간을 덜 차지하고 설치도 쉽다"며 “가격 경쟁력은 물론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위생 수준을 갖췄다"고 설명했다.이번 제품 출시로 두산로보틱스는 총 13개 라인업의 협동로봇 모델을 갖추게 됐다.

"삼성 놓치면 연매출 4조 날아갈 수도"…구글 '패닉'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의 기본 검색 엔진을 구글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빙'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뉴욕타임스는 16일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설정된 검색 엔진을 구글에서 빙으로 바꾸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구글은 삼성전자의 검색엔진 변경 검토 소식을 지난달께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새만금 공장으로 양극재 소재 안정 공급"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새만금 전구체 공장을 기반으로 양극재 수직 계열화를 강화하고 안정적인 소재 공급망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새만금 공장에 메탈을 정련하는 설비를 구축해 전구체의 소재인 황산메탈도 생산한다.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배터리 소재 공급망 변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에서 메탈을 정련하고 전구체 생산 능력을 확대해 원재료 공급 안정성을 높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A13면

240만명이 쓰는 스포키 '스포츠판 배민' 정조준

LG유플러스의 스포츠 플랫폼인 ‘스포키'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비통신 사업 확대를 골자로 한 LG유플러스의 ‘플랫폼 전략'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LG유플러스는 17일 스포츠 플랫폼 스포키의 지난 3월 월 활성 이용자 수가 24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돌돌 말리는 車 디스플레이 나온다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차량용 롤러블 디스플레이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발표했다.회사 관계자는 “차량 내부 디자인의 새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현대모비스가 개발한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주행 상황과 이용 목적에 따라 디스플레이를 위아래로 넣었다 펴면서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시선 추적해 독해력 측정한다

‘읽은 글자 594개, 읽은 시간 83초, 평균속도 146wpm, 분석 완료. ' 인공지능 기반 시선추적 기술 스타트업 비주얼캠프가 최근 출시한 앱 ‘리드'에서 읽기 습관을 측정한 결과다.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비주얼캠프는 사용자가 스스로 독해 수준을 측정할 수 있는 시선 추적 프로그램인 ‘시소'를 개발했다.그동안 시소를 기반으로 교육, 의료 등 기업에서 쓸 수 있도록 공급했는데 리드를 앞세워 소비자와 직접 만나기 시작했다.

돈줄 마른 스타트업 '비상경영'…몸집 줄이고, 비주력 사업 정리

신선한 돼지고기를 당일 배송해주는 서비스로 유명한 축산물 전문 유통 스타트업 정육각은 최근 인력 구조조정을 했다.국내 투자시장은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과 유동성 감소, 실물 경기 둔화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중소벤처기업부가 17일 발표한 벤처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 1분기 벤처투자액은 8815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60.3% 줄었다.

A14면

아기상어, 엘모와 만났다…핑크퐁·美세서미 협업

핑크퐁의 아기상어와 미국 최장수 TV 어린이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의 유명 캐릭터 엘모가 ‘지구의 날'을 앞두고 만났다.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핑크퐁컴퍼니는 지구의 날을 앞두고 세서미 스트리트와 함께 기획한 스페셜 영상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더핑크퐁컴퍼니의 히트곡 ‘베이비샤크’ 음원에 맞춰 캐릭터들이 뛰노는 스페셜 영상은 핑크퐁 아기상어가 세서미 스트리트 친구들을 바닷속으로 초대하는 내용을 담았다.

제노코 "무인 잠수정 응용제품 시험 중"

항공우주·통신 전문기업인 제노코의 유태삼 대표는 사업 분야를 소개하던 중 ‘히든카드'로 무인 잠수정을 수년째 연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부품들이 모여 ‘서브시스템'이 되는데 제노코는 이처럼 큰 단위 시스템을 방산 대기업에 공급한다.위성탑재체인 엑스밴드 트랜스미터는 제노코의 대표 개발품으로, 우주에서 지상에 고해상도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모십니다]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3 개최

조달청은 경기도, 고양시와 함께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3'을 엽니다.엑스포에서는 550여 개 기업이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입니다.공공 구매 전문가를 위한 구매 실무교육 등 다양한 행사도 열립니다.

"일상언어로 산업용 로봇 조작"…獨 '하노버메세 2023' 개막

세계 최대 산업기술 전시회인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가 17일 개막했다.하노버메세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에서 AI를 장착한 로봇이 인간의 손놀림을 따라 할 뿐 아니라 조작자의 실수까지 학습하며 조립 작업을 배워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AI가 숙련 인력 부족에 직면한 주요 선진국 기업에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하노버메세 2023에는 300개가 넘는 스타트업이 참여해 다양한 분야의 혁신 기술도 소개한다.

신형 제네시스에 생긴 신기한 기능 뭐길래…토종기업 '대박'

지난달 현대자동차가 선보인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2023 G90'에는 ‘통합 컨트롤러'가 장착돼 있다.경기 수원에 있는 코스닥시장 상장 자동차 부품업체 모베이스전자는 이 기술을 2020년 국내에서 가장 먼저 상용화해 현대차에 공급하기 시작했다.이 회사 김상영 대표는 “필기 인식 조작계를 양산하는 기업은 국내에서 모베이스전자가 유일하다"며 “전기차 및 전자장치 시장이 확대되면서 독보적인 기술을 갖춘 모베이스전자의 매출과 이익이 함께 좋아지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A16면

에어서울 '운임 0원' 해외 항공권 또 나왔다

국내 저비용 항공사가 4년 만에 운임 제로 특가 이벤트를 시행한다.특가 항공권은 에어서울 인터넷 홈페이지 회원을 대상으로 선착순 판매되며, 예약 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2분기 해외여행 비성수기로 접어들면서 특가 이벤트로 여행객을 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LF '티피코시' 재출시…90년대 브랜드 잇단 부활

1990년대 인기를 구가했던 브랜드 ‘티피코시'가 뉴트로 열풍을 타고 부활했다.최근 ‘리’,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등 1990년대 중반 학번에 인기 있었던 X세대 브랜드들이 MZ세대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끌어내자 LF도 티피코시를 재해석해 선보였다.2008년 철수 이후 15년 만에 돌아온 티피코시는 1990년대 힙합·레게 등 음악을 패션에 접목해 인기를 끈 브랜드다.

애물단지 전락한 편의점 담배…"남는 것 적고, 가림막 규제까지"

편의점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담배 매출이 감소 일로다.최근엔 편의점에서 가공식품 분야 히트상품이 연이어 등장해 줄어드는 담배 매출을 상쇄하는 추세다.매년 쪼그라드는 담배 비중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지난해 매출에서 담배가 차지하는 비중이 37.8%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광야 애타게 부르더니…에스파, '위버스'로 간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이 하이브의 팬덤 플랫폼 ‘위버스'로 이동한다.BTS, 세븐틴 등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에 이어 소녀시대·엑소·NCT·에스파 등 SM의 아티스트까지 위버스에 입점하게 되면서 팬덤 플랫폼 경쟁에서 위버스가 확실한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위버스는 SM 소속 아티스트 12팀이 오는 9월까지 위버스에 공식 커뮤니티를 연다고 17일 발표했다.

사파리 기린들 코앞서 보게 했더니…놀라운 일 벌어졌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에버랜드의 초식동물 사파리 ‘로스트밸리’ 방문객이 개장 10년 만에 1800만 명을 돌파했다고 17일 발표했다.관람객들은 유리창이 없는 탐험차량에 앉아 24종 200여 마리의 초식동물을 10여 분간 관찰할 수 있다.탐험대장으로부터 초식동물의 특징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것도 장점 중 하나다.

A17면

코픽스 4개월 만에 반등…주담대 금리 다시 오른다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가 은행채 및 예금금리 상승 영향으로 4개월 만에 반등했다.코픽스 상승으로 18일부터 은행 주담대·전세대출 변동금리는 최대 0.03%포인트 오른다.우리은행은 신규 취급액 코픽스에 연동되는 주담대 상품 변동금리를 연 4.45~5.65%에서 연 4.48~5.68%로 인상하고, 국민은행도 주담대 변동금리를 연 4.18~5.58%에서 연 4.21~5.61%로 상향 조정한다.

김기홍 JB금융 회장, 자사주 2만株 또 매입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이 지난 10~11일 자사주 2만 주를 추가 매입했다.JB금융은 김 회장이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을 확신하고 책임 경영 의지를 강조하기 위해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설명했다.김 회장은 취임 직후인 2019년 5월부터 이번 매입까지 모두 다섯 차례 매수를 통해 12만500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게 됐다.

'수수료 0원' 韓 은행 수익성, 美의 절반

금리 상승기를 맞아 은행들의 이자이익 확대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국내 은행이 미국 은행이 받는 수준의 예금 계좌 수수료를 받을 경우 비이자이익 비중이 10%포인트 가까이 상승할 것으로 보고서는 추정했다.이럴 경우 농협을 제외한 4대 은행의 비이자이익 비중은 20%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감원 '법카로 稅납부' 제동…연간 11조 결제시장이 멈췄다

금융당국이 기업들의 국세 법인카드 결제시장에 제동을 걸었다.우량 기업들은 일부 국세를 카드 결제로 납부해왔다.카드사는 기업의 국세 납부 결제대금을 채권 형태로 시장에 넘겼다.

A19면

외국인 '삼성전자 사랑'…이달 1.9조 순매수

외국인이 삼성전자와 현대차, 기아 등 국내 대형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이달 초부터 외국인의 삼성전자 누적 순매수 금액은 1조9188억원에 달했다.유가증권시장 전체의 외국인 순매수액은 6962억원인데,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1조2000억원 정도를 팔아치웠다는 얘기다.

ELS 미상환 발행잔액 1분기 67조…9.1% 증가

1분기 주가연계증권 미상환 발행 잔액이 1년 새 9%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분기 ELS 발행 종목은 3420개로 전년 동기 대비 14.3% 줄었다.기초자산 유형별로는 해외 및 국내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ELS가 전체 발행 금액의 74.1%인 7조1928억원으로 집계됐다.

"JYP엔터, 트와이스 복귀…11.5만원 가능"

JYP는 최근 한 달간 26.5%,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23.5% 올랐다.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JYP는 올해 스트레이키즈와 트와이스가 앨범을 발매하는 등 상승 모멘텀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높였다.NH투자증권은 하이브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렸다.

中 전기차 ETF는 '후진 중'

‘국민 상장지수펀드'로 불리는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부진의 원인은 중국 전기차기업의 주가 하락이다.중국 정부가 올해부터 전기차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고, 내수시장이 레드오션화하면서 전기차기업의 실적 전망이 어두워졌다는 분석이다.

6개월 수익률 30% '고공행진'…"금리 고점 찍으면 더 오른다"

로봇, 인공지능, 2차전지, 반도체 등 기술주들이 돌아가면서 상승하는 ‘순환매 장세'가 펼쳐지며 기술주 상장지수펀드 수익률이 고공행진하고 있다.‘KODEX IT'와 ‘TIGER 200 IT’ 등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다른 기술주 ETF도 20%에 가까운 수익률을 기록했다.해외 기업에 투자하는 기술주 ETF 중에는 ‘KODEX 차이나항셍테크'가 22.4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A20면

엘앤씨바이오 올 들어 35% 급등, 왜?

피부이식재 전문업체 엘앤씨바이오가 연일 강세다.바이오 기업으로는 드물게 실적이 늘고 있고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투자자라는 점이 부각됐다.엘앤씨바이오는 17일 3.13% 오른 3만1350원에 장을 마쳤다.

CEO 부재·성장 둔화…KT 목표주가 줄하향

증권사들이 KT 목표 주가를 잇따라 내려 잡고 있다.지난 2월 주당 4만3000~5만2000원이었던 KT 목표주가는 3만8000~4만4000원으로 내려왔다.증권사들은 KT 매출의 약 60% 비중을 차지하는 통신업의 성장성 둔화를 주가에 반영했다.

미래에셋증권, 자녀 계좌도 비대면으로 개설…25일부터 도입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25일부터 미성년자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를 시작한다.미래에셋증권 모바일 앱인 ‘엠스톡'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이 증권사 관계자는 “금융위원회가 법정대리권을 가진 부모가 비대면 방식으로 자녀 명의의 금융 계좌를 개설할 수 있게 허용하면서 이번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메타버스로 마음건강 챙긴다"…디지털치료제社 주가 날개달까

정부가 메타버스를 활용한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한다.디지털 치료제란 질병 치료를 위해 의약품 대신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17일 보건당국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올해부터 3년간 모바일과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디지털 치료제 개발 사업을 한다.

같은 A급인데…한쪽은 완판, 한쪽은 미달

신용등급 A급 이하 비우량 회사채에 대한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되고 있다.전방산업인 건설업에 대한 우려가 회사채 수요예측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동화기업은 14일 진행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500억원 모집에 420억원의 주문을 받는 데 그쳤다.

A23면

애물단지 된 오피스텔…1분기 하락폭 '역대 최대'

고금리 지속과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전국 오피스텔 가격이 올 1분기에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분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 분기 대비 1.19% 떨어졌다.부동산원이 오피스텔 가격 동향 조사를 시작한 2018년 1분기 후 내림 폭이 가장 가팔랐다.

리모델링 강자 포스코이앤씨…올 수주액 벌써 1조원 돌파

포스코이앤씨가 올 들어 리모델링 수주액만으로 1조원을 넘어서는 등 리모델링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지난 1월 평촌 초원 세경, 2월 부산 해운대 상록에 이어 평촌 향촌 롯데3차와 현대4차를 같은 날 수주함으로써 리모델링 사업에서만 1조1475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이번에 수주한 평촌동 향촌마을 롯데3차는 기존 530가구가 609가구로, 향촌마을 현대4차는 기존 552가구가 628가구로 각각 늘어난다.

"우리 동네도 '위축지역' 지정해달라"…분통 터트린 이유

지방자치단체와 중견 건설사를 중심으로 ‘위축지역’ 지정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과열지역 있으면 위축지역도 있어야” 17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주택건설협회는 최근 국토교통부에 위축지역 지정과 인센티브 확대를 통해 미분양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대한주택건설협회 관계자는 “올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 효과가 수도권에 쏠려 정작 미분양이 집중된 지방 시장의 위기를 해소하기엔 크게 미흡하다"며 “위축지역 지정과 인센티브 확대로 부동산 침체에 따른 리스크가 지역 경제 전반에 확산하지 않도록 맞춤형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엔 주인 찾을까…7년째 경매 시장 떠도는 '금싸라기땅' [심은지의 경매 인사이트]

수도권 금싸라기 땅인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운중저수지 인근 토지 3만4505㎡가 경매 시장에 나왔다.강은현 EH경매연구소 대표는 “수도권 요지의 대규모 토지는 개발업체가 매입해 아파트 사업을 하는 게 일반적인 수순"이라며 “기존 프로젝트파이낸싱 시장이 막혀있다시피 해 토지 매입에 뛰어들 사업자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아무리 위치가 좋은 땅이더라도 고밀도 개발이 어려우면 외면받는다"고 덧붙였다.

A24면

대구시, 120억 ABB 벤처펀드 조성

대구시는 이수창업투자·에코프로파트너스 등과 120억원 규모의 ABB 벤처펀드를 결성했다고 17일 밝혔다.대구시가 출자한 40억원의 200%인 80억원은 대구 소재 ABB 벤처기업 10여 곳에 투자될 예정이다.대구시는 2026년까지 총 1000억원을 목표로 올해 4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진해 와성지구에 복합물류단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와성지구에 2027년까지 대규모 첨단복합물류단지가 조성된다.경남신항만은 2027년까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와성지구에 약 3000억원을 투자해 공유수면 매립으로 79만200㎡의 부지를 조성할 예정이다.이어 ESR켄달스퀘어가 이 부지에 1조7000억원을 투입해 대규모 첨단복합물류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동대구역 광장, 국제 디자인상 수상

대구시는 동대구역 광장 공공디자인이 미국 국제 디자인 어워즈 2022 프로페셔널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17일 발표했다.공공 디자인을 기획한 이경용 경북대 디자인학과 교수는 빗방울이 떨어질 때 생기는 파문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단비 프로젝트'로 동대구역 광장을 디자인했다.단비 프로젝트로 동대구역 광장 곳곳에 의자, 그늘막, 조형화분에 심은 이팝나무 등 휴식 공간이 조성됐다.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 기업 모집

경상남도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은 ‘디자인주도 제조혁신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다음달 3일까지 모집한다.기업당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하며 도내 중소·중견기업 모두 신청할 수 있다.제조기업 외에 컨설팅 및 디자인 개발을 수행할 컨설턴트와 디자인 전문회사도 모집한다.

부산과학축전 22일부터 개최

부산시는 오는 22일부터 이틀 동안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제22회 부산과학축전'을 연다.지역 60여 개 기관과 학교가 참가해 95개의 과학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올해 과학축전은 ‘월드 엑스포, 과학으로 빛나다'라는 주제로 역대 세계박람회에서 소개된 과학 원리를 탐구하는 과정으로 꾸며진다.

울산시, 에쓰오일·고려아연에도…'공장 원스톱 지원' 공무원 파견

울산시가 기업 지원을 위해 공무원들을 공장 신·증설 현장에서 근무하도록 해 눈길을 끌고 있다.작년 9월 현대자동차 전기차 전용공장 신축 공사에 처음으로 공무원을 파견한 울산시는 기업 지원 성과가 크다고 판단해 대상 기업과 파견 공무원 수를 늘리기로 했다.이번에 파견하기로 한 두 기업은 최근 잇달아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빈대인 "보험사 인수해 종합금융그룹 완성할 것"

지난달 취임한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이 17일 종합금융그룹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보험사 인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빈 회장은 이날 부산 남구 문현동 부산은행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아홉 개 자회사를 보유하고 총자산이 160조원인 대한민국 대표 지역 금융그룹으로 성장했지만, 은행과 증권은 있는데 보험이 빠져 종합금융그룹으로서 미완성"이라며 이같이 말했다.BNK금융은 자본시장법 위반에 따른 제재로 향후 4년간 신규 사업 진출이 막혀 있는 상태다.

"숲 케어,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

숲이 심리적 스트레스 및 육체적 피로 해소에 효과적인 공간인 것으로 나타났다.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지난 3년간 숲 케어 사업을 한 결과 스트레스와 정서 안정에 효과가 뚜렷했다고 17일 밝혔다.산림복지진흥원은 2020년 7월부터 12월까지 산림복지진흥원 소속 전국 13개 산림복지시설에서 코로나19 대응 의료진과 소방·경찰 인력 등 92회차, 연인원 3922명을 대상으로 숲 치유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책임 행정' 구현 나선 충남…도지사 권한, 실무진에 위임

김태흠 충남지사가 자신의 결재권 절반가량을 부지사와 실·국·원·본부장에게 넘긴다.충청남도는 책임 행정 구현을 위한 도지사 권한 위임 방안을 마련해 다음달부터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도는 국제 교류, 역점과제 관리, 조례·규칙 도보 게재 및 공포 등 각종 계획과 인사·조직 등 도지사 결재 사항 160개 중 72개를 부지사와 실·국·원·본부장에게 위임한다.

인천공항, 이스라엘 '화물기 개조 공장' 유치

인천공항에 이스라엘 국영 방산기업인 IAI의 화물기 개조 시설이 들어선다.세계에서 대형 여객기 B777-300을 화물기로 개조할 수 있는 기업은 원 제조사인 미국 보잉사를 제외하고 IAI가 유일하다.이번 계약으로 보잉사의 항공기와 유럽연합의 에어버스 등 세계 최고의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할 수 있는 생산시설이 인천국제공항 MRO단지에 들어선다.

경기도, 외국인 대상 투어버스 운영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올해 말까지 도내 방문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이지투어버스’ 운행을 시작한다.경기도 동·서·남·북 권역별 총 12개 코스로 운영한다.한국민속촌, 수원화성을 포함한 코스, 정전 70주년을 맞아 비무장지대 관광지를 둘러보는 코스 등 5개 코스가 새롭게 추가됐다.

전남, 문화복지카드 지원사업 추진

전라남도는 오는 6월 30일까지 청년에게 자기발전 기회를 지원하는 ‘2023년 전남청년 문화복지카드 지원사업’ 대상자를 추가 모집한다.지원 대상은 전남에 2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19~28세 청년이다.지원자로 선정되면 학원 수강, 도서 구입, 공연 관람 등이 가능한 문화복지비를 1인당 연 20만원까지 지급한다.

순천·고흥 '우주 발사체 전진기지'로 키운다

전라남도가 순천·고흥을 7대 우주강국 전초기지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앞서 고흥은 지난해 말 민간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우주발사체산업 클러스터로 지정받은 데 이어 지난달에는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개발 후보지로 선정됐다.전라남도는 국가산단 조성과 민간발사장 연소시험장 조립동 등 민간 우주개발 핵심 기반시설 구축, 우주발사체 기업 시험평가인증 및 전문인력 양성 등 기능을 집적화한 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 건립, 고체 발사 지원 복합우주센터 및 우주시험센터 등 구축, 우주에 대한 관심도와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콤플렉스 조성 등 국내 우주산업 중심지가 되기 위해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울산, 전기이륜차 보조금 지원

울산시는 17일부터 올해 전기이륜차 구매보조금 지원 신청을 받는다.구매 신청 접수일을 기준으로 90일 이상 울산시에 주소를 둔 시민과 울산시에 사업장을 둔 법인·기업 등이 지원 대상이다.지원 대수는 개인 한 대, 개인사업자 최대 두 대, 법인·기관 최대 다섯 대다.

A25면

[단독] "변호사시험 컴퓨터로" 법무부 '엄명'에…로스쿨 뿔났다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이 컴퓨터 시험장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법무부는 학생들이 소속 로스쿨에서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법무부 관계자는 “변호사 시험에 CBT가 도입되면 자대 로스쿨에서만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수도권에 몰려 시험장이 부족해지는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유지라도 보행로라면 과세대상 아냐"

기업이 보유한 도로라도 시민들이 자유롭게 통행하고 있다면 비과세 대상으로 봐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3단독 김정웅 판사는 중소기업은행이 서울 중구청을 상대로 낸 재산세 등 부과 처분 취소소송에서 최근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서울 중구청은 2018년 9월 기업은행이 보유한 서울 중구 저동·을지로2가 등 토지에 대해 재산세와 지방교육세를 합해 약 17억원을 부과했다.

전세사기 피해자 또…인천서 세 명째 극단선택

‘인천 전세사기 피해자'가 또다시 숨진 채 발견됐다.박씨는 일명 ‘인천 건축왕’ 남모씨로부터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인 것으로 조사됐다.박씨와 남씨는 2019년 보증금 7200만원에 전세 계약을 맺었고, 2021년 9000만원에 재계약했다.

교사 신규채용 단계적으로 줄인다

정부와 여당이 중장기적으로 교원 수를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중장기 교원 수급 계획은 이달 확정 발표된다.국민의힘 교육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이태규 의원은 17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교육부와 연 ‘교육현안 관련 당정협의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 학령 인구 감소에 따라 교원을 적정 규모로 조정함과 동시에 디지털 인재 양성 등 교육 개혁을 추진하는 데 뜻을 같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포토] 봄맞이 묵은 때 벗는 항공기

17일 인천국제공항 내 정비 격납고에서 대한항공 항공기 ‘보잉 747-8i'가 봄맞이 세척 작업 중이다.보잉 747-8i는 최대 1만3602㎞까지 비행할 수 있는 초장거리 비행기다.이날 세척 작업에는 26m까지 상승하는 차량 탑재형 고소 작업대 1대, 중대형 리프트카 3대, 물탱크 차량 3대 등이 투입됐다.

[단독] '김포 골병라인' 대체버스 40대 긴급 투입

오는 24일부터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완화를 위해 김포~김포공항 구간에 대체버스 40대가 출근시간대인 7시부터 우선 투입된다.시 관계자는 “버스정류장에서 골드라인 혼잡도를 알 수 있는 스마트 정거장을 최대한 이른 시일 내 도입해 분산 효과를 높일 것"이라며 “서울시와 협의해 세종 바로타와 같은 BRT 도입도 지속적으로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늘어난 버스, 교통혼란 가중 우려도 오전 7~9시 두 시간 동안의 골드라인 양촌발~김포공항행 이용인원은 평균 1만2000명, 혼잡률은 280%에 달한다.

"세텍과 구청 땅 맞바꾸자"…서울시장에 제안한 강남구청장

서울 강남구청이 현 청사를 3호선 학여울역 인근으로 이전하기 위해 서울시에 ‘땅 교환'을 제안하기로 했다.구청은 SETEC 부지와 강남구청이 있는 삼성동 땅 일대를 교환하는 것도 시에 제안할 예정이다.조 청장은 SETEC 부지에 신청사를 포함한 행정복합타운을 짓고 싶다는 의견을 내놓으면서 SETEC뿐만 아니라 주변 강남 일대를 서울시와 함께 개발하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A26면

[영화 리뷰] 냉전시대 소련이 만든 게임이었다…'테트리스'의 비밀

숫자 ‘4'를 뜻하는 그리스어 접두사와 인기 스포츠 ‘테니스'를 더해서 만든 이름.태런 에저튼이 테트리스를 유통하려는 게임 판매담당 로저스 역할을 연기했다.영화는 1988년 로저스가 테트리스 게임을 우연히 접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시장 꺾였다" 예측 비웃듯…5만8000명 '역대급 관객' 몰려

올해 국내 미술시장은 침체를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참여 화랑들은 “지난해보다 미술시장 저변이 더욱 넓어졌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체감한다"고 입을 모았다.최지환 갤러리그림손 대표는 “지난해에는 미술에 대한 애정 없이 시세차익을 얻기 위해 그림을 마구 사들이는 사람이 많았는데, 올해는 관람객의 미술에 대한 애정과 이해도가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피아니스트 손열음 "전곡 연주하고서야 모차르트를 알게 됐어요"

피아니스트 손열음에게는 ‘건반 위의 젊은 거장'이라는 수식어가 으레 따라붙는다.세계 클래식 음악계에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는 손열음이 모차르트 독주회로 국내 청중을 찾아간다.다음달 2일부터 6월 25일까지 서울 원주 통영 광주 대구 고양 김해 등 7개 도시에서 공연을 열고 모차르트가 피아노를 위해 지은 소나타 전곡을 연주한다.

[오늘의 한경arteTV] 콘서트 리뷰

2012년 귀국 독주회를 시작으로 국내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코렐리, 바흐, 레스피기 바이올린 소나타가 연주된 유효정의 독주회를 리뷰한다.

'검정고무신 법률센터' 문 열었다

‘검정 고무신 법률센터'가 17일 문을 열고 ‘검정 고무신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한 전면 가동에 들어갔다.센터에 상주하는 법률 전문가는 저작권법 관련 자문을 비롯해 교육과 분쟁조정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박 장관은 이날 개소식 후 만화·웹툰계 전문가 및 창작자 등과 좌담회를 열고 법률센터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A27면

"프로 공 따로, 아마 공 따로?…골프공 규제는 원칙 흔드는 일"

매년 4월이 되면 골프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눈과 귀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GC에 쏠린다.‘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는 마스터스 대회를 앞두고 연 공식 기자회견에서 “골프공의 거리 규제는 더 일찍 나와야 했다. 프로와 아마추어는 각각 다른 공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프레드 리들리 오거스타내셔널GC 회장 역시 “골프공 규제 조치를 지지한다"고 했다.

美 두 번 울린 '英 골프박사' 피츠패트릭

잉글랜드 출신인 맷 피츠패트릭이 또다시 미국 골프팬의 분노를 샀다.PGA투어 일반 대회가 갑자기 국가대항전으로 돌변한 건 선두로 나선 피츠패트릭 때문이었다.피츠패트릭은 2013년 US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 잉글랜드 선수로는 102년 만에 우승한 뒤 지난해에는 미국 골프의 심장과도 같은 US오픈에서 스코티 셰플러를 꺾었다.

매킬로이, '마스터스 커트 탈락' 충격 컸나…또 대회 무단 불참

마스터스 커트 탈락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로리 매킬로이가 하루아침에 ‘비호감 선수'로 전락할 처지에 놓였다.남자골프 세계랭킹 5위 잰더 쇼플리는 RBC 헤리티지가 열린 17일 미국 골프 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안을 그냥 넘어가면 앞으로 대회를 주최하는 후원 기업이 선수들의 불참을 걱정하는 일이 벌어진다"며 “대회 시청률을 높이고 기업들이 많은 상금을 내걸도록 하려면 정상급 선수가 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지난주 마스터스에서 커트 탈락한 뒤 잠적한 매킬로이는 출전하겠다고 공언한 RBC 헤리티지에 갑작스레 불참을 선언했다.

A29면

한국도요타, 교육용 차부품 기증

한국도요타는 아주자동차대에 9000만원 상당의 교육용 자동차 부품을 기증했다고 17일 밝혔다.다양한 실습 환경을 제공해 높은 정비기술력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기부 물품에는 도요타 및 렉서스 차량 부품을 비롯해 렉서스 최초의 슈퍼카인 LFA 부품도 포함돼 있다.

손보 사회공헌협, 적십자사에 5억 기부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는 17일 대한적십자사에 5억원의 긴급 재난구호기금을 기부하기로 협약했다.지난 3월 취약계층 지원 등을 위해 조성한 사회공헌기금을 활용해 5년간 매년 1억원씩 대한적십자사의 긴급구호기금에 기탁할 예정이다.

"빌런이 아닌 개혁 꿈꾸는 청년 홍국영 그렸죠"

최근 역사소설 <의리주인>을 펴낸 강희찬 작가는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변화'와 ‘꿈'을 키워드로 정조시대 홍국영을 설명했다.강 작가는 “홍국영은 기록 속에서 ‘정조의 오른 날개'라고 표현될 정도로 강력한 킹메이커였다"며 “그가 구상한 조선의 새로운 모습이 있고, 그로 인한 부침도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소설은 홍국영을 성평등을 주장하는 등 조선의 구습에서 벗어나려는 청년으로 그린다.

현대차, 세계양궁협회와 스폰서십…2025년까지 연장

현대자동차가 세계양궁협회와 2025년까지 스폰서십 계약을 연장했다.18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2023 현대 양궁월드컵’ 1차 대회가, 7월 독일 베를린에선 ‘현대 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열릴 예정이다.세계양궁협회 주관의 모든 공식 대회에는 현대차와 협회 통합 로고가 쓰인다.

말 한마디에 韓 주가·환율 출렁…'막강 파워' IMF 亞·太국장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 아·태국장은 아시아 국가에 대한 경제·금융 상황 감시와 비상시 구제금융을 포함한 지원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권한을 갖고 있다.나이스 국장은 2000년 아·태국장에서 물러난 후 도이체방크 아시아담당 회장을 지냈다.이후 선임된 아·태국장 모두 한국 외환위기 당시 구조조정을 주도하던 인물들이다.

한화·GS '산불성금' 10억씩…HD현대는 굴착기

한화 GS HD현대 등이 강원 강릉 산불 피해 지원에 나섰다.CJ그룹은 긴급 생계 지원과 피해 현장 복구를 위해 강릉시에 성금 5억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HD현대는 강릉 피해지역 복구에 이용할 수 있는 굴착기 20대를 긴급 지원한다.

삼성화재, 시각장애인 안내견 드라마 '갈채' 방송

삼성화재가 시각장애인 안내견을 소재로 제작한 청소년 장애 이해 드라마 ‘갈채'를 선보인다.‘갈채'는 삼성화재 시각장애인 안내견 사업 30주년을 기념해 제작됐다.삼성화재는 이건희 선대회장의 뜻에 따라 1993년 안내견학교를 세우고 지금까지 한 해 12~15마리씩, 274마리의 안내견을 시각장애인에게 무상 분양했다.

[인사] 농림축산식품부 ; 국가보훈처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

인사] 농림축산식품부 ; 국가보훈처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

[한경에세이] 낙화의 무상함과 긍정의 자세

바쁜 일상을 마치고 집으로 향하는 퇴근길에 가로수 벚나무들을 보니 어느새 아름다운 꽃잎을 다 떨구고 푸른 잎으로 갈아입고 있다.비가 온 뒤라 그런지 그렇게 아름답던 꽃들이 생기를 잃고 바닥에 떨어져 있는 모습을 보니 서글픈 마음이 들었다.“온 천지에 생명을 불어넣으며 찬란한 아름다움을 뽐내던 봄날이 벌써 갔구나"하는 세월의 무상함이 새삼 다가온다.

A30면

[다산칼럼] 열정적으로 일하고 편히 쉬게 해주자

글로벌 리더면서도 겸손한 이 회장이 회사 내 소박한 자리에서 꺼낸 이야기이긴 하지만 필자에게는 울림이 있었다.사회와 청년의 충돌이 극에 달했다고 봐야 한다.우선 기성세대보다 청년의 숫자가 터무니없이 적다.

[취재수첩] 민주, '부동산 실패' 인정은 징벌 규제 정상화부터

더불어민주당 주거복지특별위원회가 17일 부동산 지역규제 개편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하지만 주거복지특위가 지역규제를 부동산 정책 실패의 원인으로 보는 건 헛다리를 짚은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지역규제 자체가 문제라기보다 문재인 정부 시절 쏟아진 이념적 접근이 부동산 정책의 진짜 실패 원인이라는 시각이다.

[특파원 칼럼] 프랑스의 안일한 對中 전략

‘프랑스는 유럽의 중국'이라는 말이 있다.기업들은 이미 전쟁 대비 중국과 미국의 전면전 가능성을 낮게 보는 시각도 있다.미국의 끊임없는 도발에도 중국이 질 가능성이 큰 도박을 할 이유가 없다는 점, 핵무기의 억지력이 크다는 점 등이 이유로 제시된다.

A31면

[사설] 中 리오프닝 막연한 기대 접고 대안 찾기 총력 나서야

중국의 ‘리오프닝'에도 한국의 대중 수출은 당분간 부진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앞서 대한상공회의소가 440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중국 리오프닝이 경영 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설문조사한 결과에서도 54.4%의 기업이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한국은행 분석과 대한상의 설문이 아니더라도 자동차 휴대폰 가전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기계 등 주력 수출품의 중국 시장 점유율이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대중 무역수지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사설] 與野 '재정준칙 공부하러' 유럽 출장, 여지껏 몰라서 입법 안 했나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윤영석 위원장과 여야 간사 등 의원 5명이 재정준칙을 탐구하기 위해 오늘부터 10일간 유럽 출장길에 오른다.유럽중앙은행이 있는 독일, 이른바 ‘PIIGS 위기’ 당시 힘겹게 재정위기를 벗어난 경험을 지닌 스페인 등이 주요 방문지라고 한다.재정준칙이 일반화한 유럽에서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보겠다고 한다.

[사설] 국회 줄줄이 들어오는 '위헌 통진당' 출신들 … 국방위 배정 안 된다

지난 ‘4·5 전주을 재선거'에서 당선된 강성희 진보당 의원실에 경기동부연합과 통합진보당 출신들이 보좌관으로 채용됐다고 한다.강 의원도 경기동부연합, 통진당 출신이다.진보당은 그동안 통진당 후신이 아니라고 주장해왔으나 이로써 두 당의 연결고리가 확인된 셈이다.

[천자칼럼] 인구 대국 인도의 무한 잠재력

영국인들이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위대함을 언급할 때 비교 대상은 인도다.인도의 인구 대국 등극은 세계 정치·경제·군사력의 급격한 파워 시프트를 의미하는 것이다.인도는 세계 생산가능인구의 6분의 1 이상을 책임질 정도로 막강한 노동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슈프리즘] 본질 놓친 '의료 논쟁' 이대로 둘 건가

간호법 제정을 둘러싼 의사와 간호사 간 다툼, 비대면 진료 합법화를 둘러싼 의사와 플랫폼 업체 간 갈등은 정치싸움으로 번졌다.1조에는 ‘모든 국민이 의료기관과 지역사회에서 수준 높은 간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이라고 명시돼 있다.의사들은 간호사들이 홀몸노인 등을 위한 지역돌봄센터 같은 의료기관을 세울 수 있게 하는 근거가 될 것이라고 우려한다.

B1면

형사 가제트 '만능 팔'처럼…전기차 충전 척척해내는 로봇 나온다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전동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글로벌 주요 완성차업체들이 시장 선점을 위해 앞다퉈 전기차를 내놓으면서다.현대차그룹은 충전에 특화된 구조로 전기차 충전 전용 로봇을 개발했다.

B2면

작년 수주 100조 돌파…K 방산, 올해도 달린다

지난해 수주 잔액 100조원을 돌파한 국내 주요 5개 방산업체의 수주 신화가 올해도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세계 각국이 방위비를 경쟁적으로 늘리고 있어 올해는 예년보다 더 큰 규모의 수주를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K방산, 실적 고공행진 각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 LIG넥스원, 대우조선해양, 현대로템 등 5개사의 방산 수주 잔액은 작년 말 기준 100조4834억원으로 집계됐다.

B3면

"공급망 실사에 인권·환경 강조 … 현장 조사보다 체계 구축이 중요"

최근 유럽연합과 미국, 중국의 공급망 재편 정책에 환경·인권 이슈가 포함되고 있다.이에 따라 공급망 실사라는 이름으로 협력사의 인권·환경문제에 대한 위험관리의 중요성이 더 강조되고 있다.여기서 실사는 ‘due diligence'를 번역한 단어로 사전적 의미는 ‘타인에 대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주의를 기울이는 행위'를 뜻하며, 관련 법상 정책과 위험 평가, 예방 및 해결과 유효성 검토 등 일련의 체계를 아우른다.

B5면

韓中 하늘길·뱃길 활짝…경협 활력소 기대

지난해 중국 경제성장률은 3%를 기록했는데, 이는 2020년 2.2%에 이어 개혁개방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중국 정부는 방역 완화, 국경 개방 조치를 통해 경제활력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지난 13일 종료된 양회에서는 올해 중국 정부의 구체적인 경제정책 방향이 제시됐다.

中 자동차 부품사에 '脫중국' 요구하는 유럽 자동차업체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유럽 자동차기업들이 중국 부품 납품업체에 해외 공장을 설립하라고 압박하고 있다.중국 기업도 ‘탈중국’ 행렬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장쑤성의 한 전기차 충전 부품 제조업체는 최근 입국 제한이 풀리자마자 찾아온 유럽 고객사로부터 해외 공장을 설립하라는 요구를 받았다.

B6면

인적분할 추진…동국홀딩스, 동국제강, 동국씨엠 3개 법인화

동국제강이 사업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인적 분할에 나선다.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지난달 24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제6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그룹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다음달 12일 분할계획 승인을 위한 임시 주총에서 최종 승인이 나면 6월 1일부로 동국제강은 분할 존속회사 ‘동국홀딩스'와 분할 신설 회사 ‘동국제강'과 ‘동국씨엠’ 등 3개 법인으로 나뉜다.

포스코, 中企와 동반성장지원단 구성, ESG경영 강화

포스코가 중소기업과 동반성장하기 위한 지원 조직인 동방성장지원단을 통해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기술 개발과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찾아가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이들의 성장을 지원한다.동반성장지원단은 지난해부터 중소기업의 ESG 경영환경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사내 독립기업 육성, 배터리·에너지 사업 확대

‘K배터리’ 맏형인 LG에너지솔루션은 2차전지 개발·제조뿐 아니라 개인 소비자를 위한 배터리팩 교체, 에너지 전력망 관리 등 서비스형 배터리·에너지 사업도 하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기존 배터리 사업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할 수 있는 독립 기업을 만들어 보다 민첩하게 신사업을 추진한다는 취지"라며 “구성원이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회사는 물론 개인의 성장에도 기여하겠다"고 했다.LG에너지솔루션의 CIC 1호는 지난해 10월 출범한 ‘쿠루'다.

현대모비스, SW인재 육성…대학생 '모빌리티 해커톤' 개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 전환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 현대모비스도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에 팔을 걷었다.올 2월엔 우수 인재를 사전에 발굴하고 소프트웨어 개발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국내 대학교 소프트웨어 동아리를 대상으로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해커톤'을 열었다.14개 대학의 소프트웨어 동아리 20개 팀, 70여 명이 참여해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관련 아이디어 경연을 펼쳤다.

현대차, '안전 최우선'…남양硏 기초연구실 정부 인증

현대자동차·기아의 경영 최우선 키워드는 ‘안전'이다.국내 최초로 산업안전 전문 공익법인을 설립하고, 연구실의 안전 관리를 강화해 정부 공인 인증을 받는 등 안전한 작업 환경을 확보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현대차·기아의 남양연구소 기초소재연구센터 내 고분자재료분석실과 금속성분분석실은 올 3월 정부의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을 받았다.

B7면

이형남 센터장 "기업 재무정보의 국제표준 변환 선도, 데이터 자문시대 열 것"

이형남 딜로이트안진 XBRL센터장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동 딜로이트안진 본사에서 한국경제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XBRL 공시 체계가 구축되면 투자 전 기업 분석부터 기업의 신사업 전략 수립, 업계 동향과 시장 파악 등이 편리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딜로이트안진의 XBRL센터는 택소노미 관리, 재무제표 항목 간 검증 등 기업의 XBRL 공시 체계 구축 과정 전반을 지원한다.이 센터장은 “회계법인은 기업의 재무제표 작성 과정을 잘 알고 있어 활용 가치가 높은 데이터 체계를 만들 수 있다"며 “딜로이트안진은 2017년부터 미국에 상장한 국내 기업의 XBRL 전환을 도왔고, 국내 택소노미 구축 업무에도 참여하는 등 전문성을 꾸준히 키워왔다"고 설명했다.

몸집 키워 좋았는데…돌아온 'M&A 청구서', 카카오·롯데쇼핑 등 수천억원대 영업권 손상

코로나19 확산 이후 인수합병을 통해 몸집을 키운 기업들이 ‘영업권 손상’ 부메랑을 맞게 됐다.스타트업을 인수한 기업의 영업권도 손상됐다.GS리테일은 지난해 1월 푸드 스타트업 쿠캣을 인수하면서 발생한 영업권 435억원 가운데 96억원이 손상됐다고 보고했다.

매출 500억, 중장비 렌털업체 매물로

중장비 렌털 업체가 인수합병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자산은 300억원으로 부채가 150억원, 부채를 뺀 순자산은 150억원가량이다.이도신 삼일회계법인 파트너는 “우수한 거래처와 영업 채널,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회사"라며 “최근 5개년 연평균 15% 이상 성장률을 보였다"고 말했다.

윤장호 부사장 "주유소를 충전소·물류센터로 바꿔…모빌리티·리테일 연계 리츠로 변신"

아시아 최초의 주유소 상장 리츠인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가 사명을 변경하고 모빌리티 리츠로 탈바꿈한다.윤 부사장이 상장과 관리, 운영을 맡은 코람코에너지리츠는 SK네트웍스로부터 인수한 전국 187개 직영 주유소를 기초 자산으로 2020년 8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주유소를 기초 자산으로 설계한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 첫 리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