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포스코, 놀리던 땅에 4.4조 투자…'광양 동호안' 천지개벽한다
포스코그룹이 전남 광양 동호안 산업단지에 4조4000억원을 투자한다.그룹 내에서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음극재를 생산하는 포스코퓨처엠 등과 수소 사업을 하는 포스코홀딩스 등이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포스코, 제철소 땅을 ‘2차전지 메카'로… 일자리 年9000개 만든다 배터리 소재 新산업 추진 탄력… 퓨처엠·인터내셔널 공장 지을 듯 정부의 산업단지 규제 완화로 포스코그룹의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신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尹, 최대규모 경제사절단 이끌고 방미…경제계 '총출동'
이달 하순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122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세일즈 외교를 통한 수출 확대와 첨단기업 투자 유치 등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최 수석은 “122명의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순방에 동행해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인 대통령과 함께 경제 정상외교를 구체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경제사절단 중 약 70%가 중소·중견기업인이다.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바이오, 로봇, 정보기술, 소프트웨어, 문화콘텐츠, 방산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등 대기업 총수도 대거 포함됐다.윤 대통령은 퀄컴, 램리서치, 코닝, 보잉, 록히드마틴, 제너럴일렉트릭, 제너럴모터스, 모더나 등 미국 주요 기업 대표와 한국 경제사절단이 참여하는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주재한다.
[포토] 월드IT쇼 2023 개막…K디지털, 세계의 일상 바꾸다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 전시회 ‘월드IT쇼 2023'이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올해 15회째를 맞은 이번 월드IT쇼는 ‘세계의 일상을 바꾸는 K디지털'을 주제로 21일까지 열린다.첫날 관람객 1만5386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인천 '전세사기' 피해 2479가구…20일부터 경매 6개월 이상 유예
정부와 여당이 인천 미추홀구 ‘전세 사기’ 피해 주택의 경매를 최소 6개월 이상 중단하고 피해자에게 우선매수권을 주는 등 다양한 구제책을 강구하기로 했다.6개월 이상 경매·매각 유예하기로 금융당국도 전세사기 피해자 구제책을 내놨다.금융감독원은 모든 금융권과 전세사기 피해자의 거주 주택에 대한 경매·매각을 6개월 이상 유예하는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 첫 디지털 치료기기가 시판 허가를 받은 지 두 달이 넘었지만 아직 출시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2월 에임메드의 ‘솜즈'가 국내 1호 디지털 치료기기로 허가받은 데 이어 이날 웰트의 ‘WELT-I'가 시판 허가를 받았다.국산 디지털 치료기기가 두 개로 늘었지만 환자들이 언제부터 이용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A2면
정부가 다음달 10일로 개방 1주년을 맞는 청와대를 ‘K관광 랜드마크'로 업그레이드하겠다고 선언했다.문화체육관광부는 19일 청와대 대정원에서 ‘청와대 K관광 랜드마크, 내가 청와대 관광가이드다’ 선포식과 좌담회를 열고 10개의 테마별 관광 코스를 발표했다.10개의 관광 코스는 청와대를 기점과 종점으로 해 조선 왕실 문화재, 건축물, 전통문화, 근·현대미술, 문학 등 다양한 테마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짜였다.
[이 아침의 사진] 그림 속인가, 현실인가…가로등은 말없이 빛났다, 한성필 '마그리트의 불빛'
커튼처럼 벗겨지는 건물 표면 뒤로 또 다른 집의 실루엣이 드러났다.불 켜진 창과 집 앞 가로등 위로 구름이 떠 있다.초원에서 흰 구름이 하늘로 솟구쳐 오르는 듯하게 찍은 그 사진은 분명한 현실인데 비현실적으로 보였고, 인생과 사회의 아이러니를 은유하는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1일부터 전원 서울대 경제학부 출신으로 채워진다.1998년 현재의 금통위 체제가 꾸려진 이후 서울대 경제학부 출신이 많았던 건 사실이지만, 금통위원 전원을 ‘독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20일 임기를 마치는 두 위원 중 주상영 위원은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이지만, 박기영 위원은 연세대 경제학과를 나왔다.
A3면
尹 "민간 학살땐 우크라 군사지원 고려"…러 "韓, 무기 주면 전쟁개입"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러시아의 침공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가능성을 언급했다.윤 대통령은 “불법적인 침략을 받은 나라를 지켜주고 원상회복을 지원하는 것에 대해선 국제법적으로나 국내법적으로 제한이 있을 수 없다"며 “만약에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이라든지 국제사회에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대량학살 등이 발생할 때는 인도적 지원이나 재정 지원에 머물러 이것만을 고집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다만 “전쟁 당사국과 우리나라의 다양한 관계 그리고 전황 등을 고려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 "북핵 대응 위해 초고성능 무기 개발 중"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은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초고성능·고출력 무기를 개발 중"이라고 19일 밝혔다.오는 26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NATO식 핵공유 이상의 대응'을 언급해 한·미가 현재보다 더 강화된 북핵 대응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윤 대통령은 이날 보도된 미국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감시 정찰자산 확충과 정보 분석 등이 매우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확장 억제도 있지만 초고성능, 고위력 무기들을 개발해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NASA 방문…尹 '첨단기술 동맹' 위해 뛴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달 하순 미국을 국빈 방문해 퀄컴과 램리서치 등 주요 기업 대표들과 만난다.최 수석은 “최근 글로벌 공급망은 안정성이 높은 동맹국 위주로 재편되고 있고, 미국과의 공급망 협력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바이오 등 분야에서 공급망 협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이번 방문은 첨단 과학기술 강국인 미국과 반도체, 바이오, 우주, 양자,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국내 주요 기업인 122명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19일 윤 대통령의 방미 일정에 동행할 기업인 122명을 발표했다.대기업 19명, 중소·중견기업 85명, 경제단체 및 협회·단체 14명, 공기업 4명 등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4·19혁명 열사가 피로써 지켜낸 자유와 민주주의가 사기꾼에 농락당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수유동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열린 4·19혁명 기념식에 참석해 “허위 선동, 가짜뉴스, 협박, 폭력 선동이 진실과 자유로운 여론 형성에 기반해야 하는 민주적 의사결정 시스템을 왜곡하고 위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민주주의는 독재와 폭력과 돈에 의한 매수로 도전을 받을 수도 있다"며 “독재와 전체주의 편을 들면서도 겉으로는 민주주의 운동가, 인권 운동가 행세를 하는 경우를 세계 곳곳에서 저희는 많이 봐왔다"고도 했다.
A4면
은하까지 찍는 삼성 갤S23…케이블 없앤 LG TV 올레드M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 전시회 ‘월드IT쇼 2023'이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고화질 카메라 성능 뽐낸 삼성전자 이날 삼성전자 전시관에는 갤럭시 S23 시리즈와 함께 ‘갤럭시 북3 울트라’ ‘갤럭시 탭 S8’ ‘갤럭시 워치5’ 등 최첨단 제품이 총출동했다.전시장 곳곳에 갤럭시 S23으로 셀카를 찍을 수 있는 공간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19일 ‘월드IT쇼 2023'의 현대자동차 전시관.최신 전기차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이 관람객의 시선을 집중시켰다.현대차 관계자는 “커넥티드카 서비스인 ‘블루링크'의 동영상 스트리밍 기능을 신형 코나에 최초 적용했다"며 “차 안에서 이동하는 시간이 즐거운 경험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했다.
이종호 과기부 장관 "K디지털 해외 진출 적극 돕겠다"
19일 막을 올린 국내 최대 규모 정보통신기술 전시회 ‘월드IT쇼 2023'의 주제는 ‘세계의 일상을 바꾸는 K디지털'이다.한국의 디지털 강소기업이 세계에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는 게 주최 기관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설명이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역량 있는 우리 기업이 세계에 진출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실물 크기 UAM 가져온 SKT…전시장 곳곳 누비는 KT 로봇
이용자 데이터를 분석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을 차량에 적용했다.로봇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인 ‘로봇 메이커스'를 알리기 위한 ‘로봇 존'도 눈길을 끌었다.전시관 곳곳을 돌아다니는 ‘실내 로봇’, 신선식품을 실어 나르는 ‘배송 로봇’ 등에 많은 관람객이 관심을 보였다.
A5면
포스코, 제철소 땅을 '2차전지 메카'로…일자리 年9000개 만든다
정부의 산업단지 규제 완화로 포스코그룹의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신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포스코그룹은 동호안 부지에 2차전지 소재와 수소, 니켈 정제 등 신성장 산업과 관련한 적극적인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은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음극재와 전구체 등을 생산한다.
미국에서 생산된 전기자동차에만 보조금을 주는 인플레이션 감축법의 수혜 전기차 22종 가운데 절반인 11종이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장착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중 LG에너지솔루션 미국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를 쓰는 8종은 보조금 7500달러 전액을 받는다.IRA가 요구하는 전기차 배터리의 광물·부품 요건을 모두 충족하기 때문이다.
포스코가 10년간 4조40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힌 전남 광양국가산업단지는 기존 산업과 첨단산업이 한데 어우러지는 국내 첫 첨단융합산단이 될 전망이다.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광양국가산단에 있는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방문해 특정 업종으로 제한된 국가산단의 시설 입지 규제를 대폭 완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반도체, 2차전지 등 첨단 산업 분야나 지역 균형발전에 필요한 분야의 투자라고 판단되면 산단의 입지 기준을 다른 산업으로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A6면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9일 성장 잠재력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이코노미스트 간담회'에서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높이기 위해선 출산·육아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쏟아졌다.주현 산업연구원장은 “생산연령인구의 양적 확충을 위해 인재 공급 채널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며 “출산·육아휴직 확대와 비자·국적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권남훈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 기본적으론 제조업 하락에 대응해야 하지만 더 중요한 건 서비스업과 내수"라며 “규제 완화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정부와 정치권이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자의 극단적 선택 이후 불거진 전세사기 피해 대책 마련에 전방위로 나서고 있다.6개월 이상 경매·매각 유예하기로 금융당국도 전세사기 피해자 구제책을 내놨다.금융감독원은 모든 금융권과 전세사기 피해자의 거주 주택에 대한 경매·매각을 6개월 이상 유예하는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시가 정부의 전세사기 피해 주택의 경매 중단 조치에 이어 19일 추가 지원 방안을 내놨다.전세자금 대출금의 이자 대납, 이사비 150만원 지원, 전세사기 청년 월세 지원 등이 핵심 내용이다.인천시는 전세사기 피해자의 대출이 버팀목 전세자금인 경우 금리를 전액 시가 부담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일본의 임신부와 어린이 동반 가족은 앞으로 박물관과 미술관, 프로야구장에 들어갈 때 줄을 서지 않아도 된다.어린이가정청은 19일 첫 번째 관계 부처 합동회의를 열고 임신부와 어린이 동반 가족이 줄을 서지 않고 행사장에 입장하는 ‘어린이 패스트트랙’ 제도를 이르면 올여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어린이 패스트트랙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 내각이 올해 가장 중요한 정책으로 선정한 ‘차원이 다른 저출산 대책’ 가운데 하나다.
A8면
국내 첫 디지털 치료기기가 시판 허가를 받은 지 두 달이 넘었지만 아직 출시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한 액체생검 기업 대표는 “여러 유전자를 한 번에 검사하는 다중 NGS는 허가 가이드라인이 있지만 심사 기준이 까다로워 허가받기가 어렵다"며 “미국은 300종의 유전자 중 10~20종 분석 결과만 좋아도 허가를 내주지만 한국에선 모든 유전자에 대한 임상 결과를 요구한다"고 했다.솜즈는 보험 절차에서 막혀 불면증을 치료하는 국내 1호 디지털 치료기기인 에임메드의 솜즈도 정부가 기술 혁신을 가로막은 사례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기술이전 경력이 있고 글로벌 제약사와 인적 네트워크가 있는 사업개발 담당자는 인력시장에서 ‘갑'으로 불린다"며 “부르는 게 몸값일 정도로 연봉이 높다"고 말했다.디지털 헬스케어와 진단 및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의사과학자 인력 수요가 가장 크고 구하기도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이종현 에이온인베스트먼트 대표는 “헬스케어 분야는 실수요자가 환자가 아닌 의사인 경우가 많아 연구개발까지 겸할 수 있는 의사과학자의 역할이 크다"며 “임상 진행은 물론 판로 개척 등에서도 ‘키맨’ 역할을 할 수 있어 수요가 많지만 국내에 의사과학자가 적어 애로를 겪는다"고 말했다.
'이자 10배' 애플통장 나왔는데…'삼성통장'은 사실상 불가
미국에서 애플 통장발 금융업 지각변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에 미치는 영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애플의 경쟁 기업인 삼성전자가 이른바 ‘삼성 통장'을 내놓는 것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19일 금융권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이 지난해 11월 하나은행과 함께 출시한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통장'은 애플 통장과 비슷하다.
정부와 여당이 경기 침체로 위기를 맞은 국내 벤처·스타트업 업계에 10조원 이상의 성장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위축된 국내 벤처 투자를 되살리고 스타트업이 경영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다.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은 19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신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벤처·스타트업 지원 대책’ 민당정 협의회 이후 이런 내용의 벤처·스타트업 지원 방안을 밝혔다.
A10면
유럽의 금융 수도로 불리던 영국 런던이 ‘브렉시트’ 여파로 쇠락한 뒤 프랑스 파리가 새로운 금융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프랑스는 브렉시트를 계기로 2019년 런던에 있던 EU 은행위원회를 파리에 유치했다.유럽증권시장국, 유럽은행감독청 등에 이어 유럽 주요 금융 당국이 모두 파리에 본사를 둔 것이다.
日총리 테러범, 정치 불만…"기시다는 세습 3세 의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폭발물을 던진 용의자 기무라 류지의 계정으로 보이는 트위터에 기시다 총리를 “세습 정치인"이라고 비난한 글이 게재돼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9일 보도했다.기무라 용의자는 지난 15일 와카야마현에서 보궐선거 지원 유세 중이던 기시다 총리에게 폭발물을 던진 혐의로 체포돼 조사받고 있다.한편 요미우리신문은 사건 현장을 조사하고 있는 수사 당국이 폭발 지점으로부터 약 60m 떨어진 곳에서 폭발물의 일부로 보이는 원형의 금속 부품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포드 자동차의 CATL 합작 공장 설립은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악용해 미국인의 세금을 중국에 퍼주는 것이란 비판이 미 의회에서 제기됐다.18일 외신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 제이슨 스미스 미 하원 세입위원장은 최근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에게 서한을 보내 “CATL과 포드의 합작은 미국 기업과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한 IRA를 악용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포드와 CATL의 합작공장에서 생산된 차량에 보조금이 지급되면 이는 결국 중국으로 흘러들어간다는 비판이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쌀값 폭락으로 양곡관리법 개정 논란이 거세게 일었던 한국과 달리 국제 쌀값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곡물 가격이 일제히 급등하면서 대체품으로서의 쌀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다.
TSMC, 반도체 지원금으로…美에 최대 20조원 요구할 듯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 TSMC가 미국의 반도체 지원법으로 최대 20조원에 달하는 혜택을 요구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TSMC는 반도체법 보조금을 신청하면서도 일부 조항에 대해선 반대 의견을 제시할 것이란 전망이다.19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TSMC 소식통은 “미국의 반도체법으로 많으면 70억~80억달러의 세액 공제를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TSMC의 애리조나 공장은 60억~70억달러의 보조금을 신청해 모두 150억달러에 달하는 지원을 받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유럽의 봄철 천연가스 비축량이 12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카드리 심슨 유럽연합 에너지 담당 집행위원은 파이낸셜타임스에 “EU의 가스 저장고가 절반 이상 차 있다는 것은 이번 겨울철 난방 시즌을 편안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는 의미"라며 “러시아산 천연가스, 액화천연가스 등의 수입을 줄일 여지가 더 커졌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연방은행 총재가 18일 미국 중앙은행 기준금리를 연 5.5~5.75%까지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불러드 총재는 금리를 올려야 하는 근거로 굳건한 미국 고용 시장을 들었다.
A12면
과거 기업공개를 약속하고 재무적투자자로부터 투자받은 5000억원을 갚기 위해서다.저금리 기조 당시 투자자들에게 상장을 약속하고 조달한 대규모 투자금의 만기가 속속 도래하면서 기업들의 상환 고민이 커지고 있다.‘몸값'이 급락하면서 투자자를 새로 유치하는 것도 쉽지 않다.
LG화학이 중국 화유코발트와 함께 새만금에 전구체 합작공장을 짓고 배터리 공급망 강화에 나선다.전구체는 니켈, 코발트 등을 섞은 화합물로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만드는 데 쓰인다.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새만금 전구체 공장을 기반으로 양극재 수직 계열화를 강화하고 안정적인 소재 공급망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잘 나가니 너도나도 눈독…구글도 '도전장' 내민다
구글이 오는 6월 삼성전자의 ‘갤럭시 Z폴드'와 비슷하게 생긴 ‘폴더블’ 스마트폰을 내놓는다.현재 폴더블폰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은 삼성전자다.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76.9%다.
현대모비스 "中 10억弗 수주목표"…전기차 최적화 섀시 플랫폼 공개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올해 10억달러를 수주하겠다고 밝혔다.전기차에 최적화한 현대모비스만의 전동화 플랫폼으로 역대 최대였던 작년 수주액을 넘어선다는 포부다.현대모비스는 19일 중국 상하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이런 내용의 전기차 시장 전략을 발표했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19일부터 사흘간 일본을 찾아 기업설명회에 나선다.진 회장은 일본 금융청을 방문해 신한은행의 일본 법인인 SBJ에 대한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일본 미즈호, SMBC, 노무라증권, 다이와증권, 일본은행 관계자들을 만나 디지털 및 ESG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과 한·일 민간교류 활성화 방안도 모색한다.
현대자동차는 19일 서울아산병원에 보행재활 치료를 돕는 의료용 착용 로봇 두 대를 기증했다.이 로봇은 현대차 로보틱스랩이 자체 개발한 ‘엑스블 멕스'다.보행이 어려운 이동 약자의 하지 근육 재건과 관절 운동을 돕는 의료용 착용 로봇이다.
유럽연합이 유럽에 공장을 짓는 반도체 기업 등에 총 430억유로를 지원하는 내용의 ‘EU 반도체법'을 시행한다.EU 반도체법 타결로 TSMC, 인텔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TSMC는 독일 드레스덴에 반도체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A13면
"초거대 AI 도전하는 韓기업 약점…이탈리아에도 밀린 슈퍼컴 성능"
김재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원장은 19일 “슈퍼컴은 기술 패권 시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된 인프라"라며 이렇게 말했다.김 원장은 “2019년 11월 14위였던 누리온 세계 랭킹이 작년 11월 46위로 곤두박질쳤다"며 “각국의 슈퍼컴 성능 증가 속도가 너무 빠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올해부터 6년간 약 3000억원을 들여 구축하는 슈퍼컴 6호기 목표 성능은 600페타플롭스다.
정부가 우주에서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정찰 및 요격 체계를 개발한다.이번에 의결한 기본계획에는 첨단과학 기술 기반 구축을 위한 국방전략 기술 세부 목표가 담겨 있다.최우선 과제는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한 첨단 무기체계 개발이다.
김진형 전 AI연구원장은 19일 서울 마포동 현대빌딩에서 국가미래연구원 주최로 열린 제67회 산업경쟁력포럼에서 “생성형 AI인 챗GPT를 인류에 도움을 주는 ‘도구'로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포럼은 ‘챗GPT와 함께하는 4차 산업혁명'이란 주제로 열렸다.이날 포럼에서 전문가들은 “챗GPT가 바꿀 세상에 인류가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넥슨게임즈 '블루 아카이브'…中 사전 예약 100만명 돌파
넥슨게임즈는 19일 자사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의 중국 사전 예약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블루 아카이브는 지난달 16일 중국 판호를 받았고 31일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그 후 19일 만에 예약자 수 100만 명의 벽을 넘어섰다.
해조류가 창출하는 경제적 가치가 연간 5000억달러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연구팀은 해조류가 제거하는 양과 동일한 양의 질소와 인을 제거하기 위해 수처리 공장을 건설해 운영하는 비용을 계산했다.영양 순환 측면에서 해조류가 ha당 제공하는 경제적 가치는 7만3831달러다.
A14면
"1200만원대에 산다"…다마스 빈자리 노리는 '소형 전기트럭'
국내 중소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잇달아 소형 전기트럭을 내놓고 있다.잠재 수요가 적지 않은 만큼 초소형 전기차 시장의 성장성은 밝다는 전망이 많다.국내 초소형 전기차 시장은 아직 연간 4000여 대에 불과하지만 소형 전기트럭 시장이 본격 형성되는 5년 후 경상용차 등록 대수는 2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한솔아이원스의 박인래 대표는 19일 경기 안성시 본사에서 올해 야심 차게 준비한 소재 개발을 언급하며 눈이 반짝였다.한솔은 계열사인 테크닉스를 통해 한솔아이원스를 인수하면서 제지, 건축자재, 물류 등에 이어 반도체 분야로 영역을 확장했다.한솔아이원스는 반도체 전공정 및 디스플레이 제조 장비 부품의 정밀 가공 및 세정·코팅을 주요 사업군으로 두고 있다.
노창환 코사플러스 대표 "2차전지 설비용 밸브 개폐기 주문 늘어"
노창환 코사플러스 대표는 19일 “배터리 폭발 위험 등을 방지하기 위해 구리나 아연 성분이 들어가지 않은 밸브 액추에이터 대량 생산기술을 갖추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경기 안산 시화국가산업단지에 있는 코사플러스는 공기압력 및 전동 방식의 산업용 밸브 액추에이터를 생산한다.공압식 밸브 액추에이터 부문에선 국내 1위 기업으로 꼽힌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안전 상태를 유지할 뿐 아니라 대기 환경과 노면 상태까지 모니터링하는 순찰 로봇이 눈길을 끌고 있다.중소 로봇 제작업체 도구공간의 자율주행 순찰 로봇 ‘이로이'와 ‘패트로버'가 주인공이다.도구공간은 김진효 대표가 자율주행로봇대학원에서 수행한 박사과정 연구개발을 토대로 창업한 회사다.
A16면
프로축구 선수 출신 이상기 대표가 창업한 큐엠아이티는 피로도, 스트레스 지수, 수면 시간 같은 축구선수의 데이터를 모으는 앱을 내놨다.선수들이 정해진 양식에 따라 몸 상태를 입력하면 대시보드를 통해 지도자들이 최적의 훈련을 설계할 수 있다.야구에선 스타트업 에스에스티컴퍼니가 3차원 모션 캡처 기술을 활용해 선수들의 투타 동작을 분석하고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제시한다.
리퍼비시 기기 구독 서비스 ‘폰고'를 운영하는 박민진 피에로컴퍼니 대표는 지난 1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그러다 생각해낸 아이디어가 중고 전자기기 구독 서비스였다.박 대표는 휴대폰, PC 등에서 금속 자원을 추출해 재활용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투자 혹한기'에도 지난 한 주간 플랫폼 스타트업들이 초기 투자금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이 회사는 명품 시계, 고급 와인 등 고가의 수집품을 최소 100원 단위부터 분할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을 선보였다.친환경 모빌리티 플랫폼 ‘네이버스’ 운영사 네이앤컴퍼니는 NBH캐피탈, MYSC로부터 8억원 규모 브리지 투자를 받았다.
A18면
신세계가 다음달 ‘노브랜드 버거'를 통해 고기가 일절 들어가지 않은 100% 식물성 버거를 내놓는다.푸드테크 기술 응축 신세계푸드는 다음달 노브랜드 버거 매장에서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든 ‘베러 버거'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신세계푸드가 자체 개발한 대체육과 대체치즈, 식물성 햄버거 빵, 식물성 소스를 사용하고 동물성 재료는 배제한 메뉴다.
벌써 1억병 팔렸다…"건강하게 술 마시자" 불티난 소주
국내 소주 시장에서 ‘제로 슈거’ 열풍이 거세다.롯데칠성음료가 작년 9월 선보인 제로 슈거 소주 ‘새로'가 출시 7개월 만에 누적 판매 1억 병을 돌파했다.새로 열풍을 잠재우기 위해 올초 ‘진로'를 제로 슈거 제품으로 리뉴얼해 내놓은 하이트진로도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점유율 방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빅3’ 백화점인 롯데·신세계·현대의 지난봄 정기 세일 매출이 작년보다 평균 10.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신세계도 아웃도어와 스포츠 부문 매출 증가율이 각각 18.8%, 10.6%에 달했다.작년 봄 이들 3사의 정기 세일 매출 증가율이 평균 20% 안팎이던 것을 고려하면 성장세가 절반 수준으로 축소됐다.
삼성카드가 네이버클라우드, CJ올리브네트웍스 등과 손잡고 공동으로 데이터 사업에 진출한다.연간 25조원에 달하는 데이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삼성카드는 CJ올리브네트웍스 네이버클라우드 NICE평가정보 롯데멤버스와 ‘데이터 얼라이언스’ 업무협약을 19일 맺었다.
미래에셋證 퇴직연금 적립금, 올 1.4조↑…모든 금융사 1위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1분기 퇴직연금 적립금이 1조4000억원 늘어나 전 금융회사 중 가장 많이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미래에셋증권의 올 1분기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은 20조9000억원이다.지난해 말 기준 적립금은 19조5000억원이었다.
A20면
LG가 사위인 윤관 씨가 이끄는 글로벌 벤처캐피털 블루런벤처스가 한국 신약개발사 메지온에 500억원을 투자한다.미국 식품의약국 신약 허가를 재추진하고 있는 메지온이 보유한 선천적 심장기형 치료제 ‘유데나필'의 성공 가능성에 베팅했다.메지온은 19일 블루런벤처스 측 투자회사인 케인홀딩스와 글래머박스를 대상으로 신주 277만 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발표했다.
358% 폭등에 개미들 '환호'…"스치기만해도 오른다"
올해 들어 코스닥시장 상장사들이 사업목적에 2차전지 관련 사업을 추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사업목적을 추가했다는 이유로 2차전지 관련주로 묶이면서 주가가 폭등하는 종목도 속출하고 있다.사업목적 추가 없이 2차전지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는 보도나 발표에 주가가 급등하는 사례마저 나오고 있다.
작년 코스피 배당금 26조…실적 악화에 7.1% 줄었다
지난해 경기 침체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현금 배당금이 전년 대비 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법인 중 현금 배당을 시행한 557개사의 배당금은 총 26조5854억원이었다.평균 배당금은 전년 대비 7.2% 감소한 477억원이었다.
"불붙으면 무섭게 급등"…공포에 빠뜨렸던 '이곳'에 돈 몰린다
과거 개인투자자에게 수차례 악몽을 안겼던 베트남 펀드가 부활하고 있다.지난해 30% 이상 급락했지만 과거처럼 다시 급등할 것이란 기대에 뭉칫돈이 몰리는 분위기다.상장지수펀드인 ‘한국투자ACE베트남VN30'이 10.29% 상승했고, 삼성베트남펀드도 7.93% 올랐다.
엘앤에프, 4억弗 EB 발행…2차전지株 자금조달 잇따라
2차전지 소재업체 엘앤에프가 4억달러 규모의 교환사채를 발행한다.업계에선 2차전지 업체들이 최근 주가가 크게 오른 시기를 활용해 설비투자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양극재 제조업체인 에코프로비엠도 사모펀드 운용사 등으로부터 최대 5000억원을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 달 동안 사고 또 샀다…6000억 뭉칫돈 몰린 이곳
최근 헬스케어 종목에 대한 기관투자가의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이날까지 한 달간 국내 헬스케어 분야 종목에 대한 기관투자가의 순매수 누적액은 6000억원을 넘어섰다.같은 기간 헬스케어 종목을 담은 액티브 펀드와 상장지수펀드들의 투자 수익률도 호조를 보였다.
A21면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대형은행들이 일제히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했다.골드만삭스, 매출 5% 감소 이날 골드만삭스가 공개한 1분기 실적은 대형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부진했다.
'AI 전쟁' 승자는 구글·MS 아닌 엔비디아…목표주가 2배로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들의 인공지능 기술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팹리스 기업 엔비디아가 최대 수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다만 MS가 개발한 반도체가 엔비디아를 위협할 수준은 아니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더 글로리' 역대급 흥행에도…넷플릭스 신규 가입자 주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넷플릭스는 2분기 영업이익이 15억6500만달러로 전년보다 소폭 감소할 것이라는 가이던스를 내놨다.넷플릭스는 이날 계정 공유 금지 조치를 2분기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글로벌 펀드매니저들의 주식투자에 대한 비관론이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심화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이날 월스트리트의 전통적 포트폴리오인 ‘주식과 채권 60 대 40’ 전략이 장기적으로 수익을 내기 어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A25면
"여기 집값은 왜 다르죠"…불경기도 피해간다는 동네 어디?
인천 송도신도시와 제주영어교육도시처럼 국제학교가 들어선 지역은 부동산 불황기에도 아파트 가격 하락 폭이 크지 않은 등 시장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서다.하지만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국제학교 유치 과정에서 공공기관과 갈등을 빚고 있다.공공택지에 국제학교 유치 확산 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전국 12개 지역에서 23개의 국제학교 설립이 추진 중이다.
건강검진 관련 서비스와 커뮤니티시설을 특화한 게 공통점이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수도권에서만 2000가구가 넘는 실버타운이 공급된다.
중견건설사인 한양이 부산항 신항 양곡부두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한양은 부산항 신항 양곡부두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한양 등이 속한 ‘KCTC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부산항 신항 양곡부두 민간투자사업은 기존 북항에 있던 양곡부두를 대체하는 신항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이후 주택사업 불확실성이 커진 데다 민간사업에 대한 금융권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시장이 위축되면서 대형 건설사가 민관합동 도시개발사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19일 개발업계에 따르면 경기 성남도시개발공사는 다음달 22일 ‘백현마이스 복합단지 조성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사업참여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A26면
국내 최대 화훼산업 행사인 ‘고양국제꽃박람회'가 4년 만에 다시 열린다.시는 약 100만 송이 꽃을 감상할 수 있는 3만㎡ 규모의 야외정원을 선보인다.화훼산업 발전의 미래전략을 제시하는 ‘2023 고양국제꽃포럼'도 연다.
정부 예산을 투입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이 조합원 분담금 및 사업비 증가로 곳곳에서 파열음이 일고 있다.19일 충남 천안시와 정비업계에 따르면 원성동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추진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 정비사업이 아파트 준공을 앞두고 조합원과 시공사 간 갈등으로 제동이 걸렸다.원성동은 2016년 국토교통부의 공공지원 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구역으로 지정됐다.
인천항만공사는 베트남 진출 희망기업을 이달 28일까지 모집한다.베트남의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생활용품, 건강기능식품, 유아용품, 화장품 등을 공급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전라남도가 무안국제공항을 한국 서남권 대표 관문 공항으로 키우기 위한 투자에 팔을 걷었다.전라남도는 충주국제공항이 대전과 충청도 등 범충청권의 300만 명이 이용하는 공항으로 성장한 것처럼 무안공항도 전남 지역공항을 넘어 광주를 포함한 국내 서남권 관문 공항으로 육성할 방침이다.도 관계자는 “2025년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충청 이남에서 접근이 용이해 무안공항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해 광주 민간공항도 2025년 전에 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시는 오는 8월 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중앙로와 원도심 상권에서 ‘대전 0시’ 축제를 연다.시는 축제 캐치프레이즈를 ‘잠들지 않는 대전, 꺼지지 않는 재미'로 정했다.대규모 거리 퍼레이드, 과학기술을 활용한 빛의 거리 조성 등 다양한 세부 행사도 선보일 예정이다.
외자 유치를 위해 미국을 출장 중인 김태흠 충남지사가 1500억원에 가까운 투자금을 유치했다.충청남도는 세계 최대 산업용 가스 제조기업 린데와 1억달러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발표했다.린데는 2028년까지 충남 아산시 탕정 외국인 투자지역 1만㎡에 1억달러를 투입해 디스플레이 산업가스 생산 공장을 증설하기로 했다.
세종시는 세계 사이버보안 인재들이 모이는 ‘2023 핵테온 세종 국제 대학생 사이버보안 경진대회 및 콘퍼런스'를 다음달 11~12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연다고 19일 밝혔다.세계 각국 대학생이 참여하는 사이버보안 경진대회와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 최신 기술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학술대회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행사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과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대회 누리집에 사전 등록하면 된다.
충청남도는 ‘워케이션 충남’ 프로그램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모집 대상은 기업 재직자와 4대 보험에 가입한 프리랜서 및 특수고용직이다.오는 25일부터 6월 2일까지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운영된다.
부산시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3차원 입체 미디어 서비스 핵심 기술 상용화에 나선다.시와 ETRI가 선보인 기술은 ‘3차원 입체 미디어 서비스 기술'이다.ETRI 부산공동연구실은 예산 90억원을 들여 ‘사용자 선택형 UHD 입체 미디어 서비스 기술 개발’ 사업을 지난해부터 추진했다.
울산상공회의소는 오는 6월 3일 UNIST 체육관에서 열리는 ‘제7회 자녀와 함께하는 울산산업골든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울산산업골든벨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100개 팀을 신청받는다.이번 행사에서 골든벨을 울린 최종 우승팀은 트로피와 함께 울산교육감상과 장학금 200만원을 받는다.
방위산업과 자동차 등 주요 제조업 수출 증가에 힘입어 올 들어 경남의 주요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방산업체의 연이은 신규 수주도 경남 지역 경제지표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 대우조선해양, 현대로템 등 경남 지역에 생산기지를 둔 방산업체들의 지난해 말 기준 수주 잔액은 약 100조원을 기록했다.
청도 '논밭뷰' 울진 '바다뷰'…경북, 97개 관광상품 출시
경상북도가 유명 관광지와 카페, 숙박시설을 연계한 경북 관광상품 97개를 새로 선보였다.바다가 없는데도 ‘논밭 뷰'를 활용한 카페로 유명해진 청도에는 카페와 연계한 여행상품을 보강했다.동해안을 낀 동부권은 포항의 요트데이, 서프홀릭, 잭서프 등 수상 레저상품과 크루즈 여행상품, 울진의 바다 뷰 숙박시설을 연계했다.
대구교통공사는 도시철도 3호선 모노레일 선로에 쌓인 눈을 녹이는 ‘융설제'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19일 발표했다.그동안 국내에선 일본산 융설제를 수입해 사용해왔다.대구교통공사는 융설제 국산화로 연간 1억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상남도와 울산시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 합동채용 설명회를 연다.오는 25일엔 경상국립대 BNIT융합대학 연구개발 산학협력센터에서, 26일엔 울산대 학생회관 소극장에서 하기로 했다.경남과 울산 지역 17개 이전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해 채용 절차와 자격요건 등 정보를 제공한다.
부산시는 19일 덕포동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동남지역본부 대강당에서 원자력발전 기업 지원사업 통합설명회를 열었다.한국원자력산업협회와 부산테크노파크가 공동으로 주관한 행사로 원자력산업 생태계 육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시는 이날 설명회에서 기술지원 및 인재 양성 사업을 소개했다.
A27면
333억 돈맛 보더니…누누티비, 폐쇄 선언 5일 만에 돌변 [정지은의 산업노트]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가 오는 30일부터 사이트 운영을 재개한다.누누티비 운영진을 처벌하지 않으면 유사 사이트만 늘어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지난달 16일 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누누티비 수사에 착수했지만, 운영진의 신원과 소재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온라인 중고거래 사기 수법이 진화하고 있다.최근엔 구매자가 물건을 배송받아야 돈이 지급되는 네이버 안전결제 사이트를 허위로 만들어 돈을 가로채는 신종 사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사기범이 보낸 사이트 화면과 네이버페이 안전결제 사이트가 외관상 비슷해 피해자들이 안심하고 돈을 보냈다"고 했다.
'지옥철' 사태에 놀란 서울시…"수도권 광역버스 늘리겠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 취임 후 경기에서 진입하는 광역버스 노선 승인율을 높여 수도권 시민의 출퇴근길 불편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하지만 수도권 광역버스의 ‘입석 대란'이 일어나고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 주도로 서울시·대광위·경기도가 참여하는 협의체가 구성되면서 승인율이 대폭 높아졌다.시는 광역버스 입석 문제가 불거진 2022년 하반기 경기도와 321대, 578회 증차를 합의했다.
미국 경제주간지 포브스 기준 6조원대 자산가인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최고비전제시책임자의 이혼을 다루는 재판이 19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서울가정법원 가사3부는 이날 권 CVO의 부인인 이모씨가 제기한 이혼 소송의 첫 번째 변론준비기일을 열었다.이씨는 지난해 11월 권 CVO를 상대로 이혼 청구소송을 냈다.
서울시가 한강 잠수교에서 루이비통 패션쇼를 개최한다.서울시와 루이비통그룹은 앞으로 서울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하기로 했다.루이비통그룹은 패션쇼 개최는 물론 세계 다양한 도시를 소개하는 여행 가이드북 ‘루이비통 시티가이드'에 서울을 소개하기로 했다.
검찰이 전세자금 대출 사기를 벌인 일당을 범죄집단죄를 적용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겼다.이들은 총책과 임대인·임차인 모집책으로 역할을 나누고 공인중개사를 포섭해 조직적으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임대인 모집책은 허위 임대인 모집과 현금 수거를 맡고, 임차인 모집책은 대출브로커 역할을 할 허위 임차인을 모집했으며, 공인중개사는 중개 행위 없이 대출에 필요한 가짜 임대차계약서를 작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A29면
롯데콘서트홀 상주음악가 피아니스트 이진상이 22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미디어아트를 접목해 리스트의 ‘시스티나 성당에서'와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을 연주한다.도시 일상부터 자연 풍경화까지 호퍼가 전 생애에 걸쳐 그린 작품 270여 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다.2008년 서울대 미술대학 교수 자리를 박차고 나온 뒤 세계 대도시를 돌아다니며 그림을 그린 서용선 작가의 전시가 서울 청담동 장디자인아트에서 열리고 있다.
통영 출신의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을 기리기 위해 열리는 2023 통영국제음악제와 옴브라 마이 푸의 두 번째 만남이다.첼리스트 한재민, 카운터테너 김강민, 에스메 콰르텟, 지휘자 최수열과 음악제의 여운을 나눈다.
아버지 명성에 가려진 천재…'아들 바흐'의 향연이 열린다
‘음악의 신동’ 모차르트는 바흐를 두고 이렇게 말했다.바로크-고전주의 시대의 과도기에 활동한 그는 역동적이고 변화무쌍한 악상으로 모차르트, 하이든, 멘델스존 등 후대 음악가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C.P.E. 바흐의 교향곡을 비롯해 모차르트의 모테트, 하이든의 교향곡까지, 바로크·초기 고전 시대 작품이 한 무대에 펼쳐지는 공연이 마련됐다.
서울 국제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이우환 개인전과 알렉산더 칼더 개인전의 티켓은 단 한 장도 남아 있지 않다.넓은 전시공간, 빈 캔버스 앞에 돌이 우뚝 놓인 게 작품의 전부다.돌은 작품을 바라보는 관객을, 그리고 빈 캔버스는 이우환 자신의 작품을 상징한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사피엔스>의 저자로 유명한 유발 하라리 히브리대 역사학과 교수는 19일 출판사 김영사가 마련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강력한 신기술에 대한 안전성 확인 절차는 당연히 필요하다"고 말했다.하라리 교수는 “아프리카 초원의 별 볼 일 없던 존재였던 인류가 오늘날 세상을 지배한 건 인류가 이야기를 통해 대규모 협동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AI가 인류의 이야기를 복제하는 걸 넘어 스스로 창작하는 시대에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간담회는 그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쓴 첫 책 <멈출 수 없는 우리> 1권 출간을 기념해 열렸다.
A30면
장애 넘어 셰프 꿈 향해 뚜벅뚜벅…"하나씩 벽 깨고 싶어요"
장애인의날을 하루 앞둔 19일 SPC가 운영하는 서울 한남동 이탈리안 레스토랑 베라에서 3급 지적장애인 서장수 사원을 만났다.베라 한남점만 하더라도 서 사원을 포함해 두 명의 장애인 직원이 일하고 있다.또 다른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그릴리아 양재점에는 근속기간이 10년에 달하는 장애인 직원도 있다.
최근 사진집 <응급실 소생실 레벨 원입니다>를 펴낸 이강용 씨는 19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병원에서 가장 잘 ‘보이지 않는’ 공간인 응급실 소생실의 모습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그동안 찍었던 응급실의 모습이 알려지며 ‘사진 찍는 간호사'로 불리기 시작했다.책은 코로나19 환자뿐만 아니라 응급실을 찾은 다양한 사람을 소개했다.
북아일랜드 출신 유명 산악인인 노엘 해나가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등정에 성공한 후 하산하다가 사망했다고 히말라얀타임스 등 네팔 매체와 외신이 19일 보도했다.안나푸르나에서는 인도 산악인 아누라그 말루가 17일 크레바스에 빠져 실종돼 당국이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같은 날 안나푸르나에서 하산 도중 고립됐던 또 다른 인도 산악인 두 명은 구조돼 헬리콥터로 이송됐다.
한국인공지능협회는 19일 상근부회장에 김외철 전 국무총리실 비서관을 임명했다.그는 정당, 국회, 국무총리실에 몸담았고 경상북도 개방형 1호 서울본부장 등을 지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이 주도하는 ‘신기업가정신’ 기반 사회공헌 프로젝트가 속도를 내고 있다.대한상의 신기업가정신협의회는 19일 경기 군포시 경기남부청소년자립지원관에서 ‘위기 청소년 지원'을 주제로 ‘다함께 나눔프로젝트’ 행사를 열었다.이 프로젝트는 특정 기업이 사회공헌 분야·지역·실천과제 등을 선정하면 관련 기업이 자율적으로 기부에 동참하는 것이다.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는 19일 전주 한옥마을에서 김규형 노조위원장과 상생협약을 맺고 ‘플로깅행복나눔 봉사활동'을 함께했다.강 대표는 “좋은 일터를 만들고, 우리 지역사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노동조합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노사가 채택한 협약 선언문에는 어려워진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금융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신한은행이 지난 18일 창업진흥원과 유망 스타트업의 발굴·육성과 ESG 경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신한은행은 중소벤처기업부 ‘재도전 성공패키지'에 선정된 기업에 ESG 교육 및 컨설팅과 금융 지원 등을 제공한다.
부영그룹이 강원 강릉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본 이재민에게 회사 보유 임대아파트 36가구를 지원하기로 했다.부영그룹은 국토교통부 LH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이재민이 조속히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신임 대표이사에 윤희경 호주필립모리스 대표를 19일 선임했다.호주 시드니공대에서 재무학을 전공한 윤 신임 대표는 1997년 한국필립모리스에 합류했다.
현대백화점그룹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19일 농협경제지주와 합의각서를 체결했다.두 회사는 국산 농식품의 판로를 다각화하고 잉여농산물 공동 판매에 나선다.각사 물류센터 활용, 유휴 부동산 공동 개발, 임대 매장 공동 활용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인사] 한국지멘스에너지 ; 한국원자력의학원 ; 충남 공주시
인사] 한국지멘스에너지 ; 한국원자력의학원 ; 충남 공주시
투자자들이 가져야 할 책임에는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그 재미는 수익률에 따른 감정의 고저가 아니라 시간과 돈을 들인 것에 대한 투자 성과를 보상받음으로써 느껴야 한다.잘 분산된 투자를 통해 시간이 지나면서 수익이 실현되는 재미를 느끼길 바란다.
A31면
위안화 무섭게 컸네…"달러 패권 끝내야" 작심 발언까지 나왔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지난 17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미국외교협회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런 상황은 미국 달러나 유로화의 지배력 상실이 임박했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부연했지만, 유럽 경제계를 대표하는 라가르드 총재의 말을 가볍게 받아들일 수는 없다는 평가다.앞서 양국은 지난달 브라질 업체들이 달러 결제망인 국제은행간통신협회 대신 중국에서 만든 ‘국경 간 위안화 지급 시스템'을 이용하는 데도 뜻을 모았다.
유럽·중국 '깜짝 성장'에…"달러, 장기적 약세 국면 접어들었다"
미국 달러화가 장기적인 약세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이에 따라 달러화 가치는 후퇴하기 시작했고, 추가 약세가 예상된다는 게 FT의 분석이다.또 이코노미스트, 애널리스트 사이에선 “유로존의 깜짝 경제 성장세와 영국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등이 맞물리면서 달러에 하방 압력이 더욱 거세질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A32면
국내 태양광 시장은 민간자본이 투입되는 여러 공공 인프라 사업과 같이 장기 현금흐름 예측이 가능토록 설계된 제도가 도입된 2017년을 기점으로 걸음마를 뗐다.더구나 작년 말 정부는 소년 태양광이 최근 들어 급격히 상승한 전력도매가격으로 인해 뜻밖의 횡재를 얻고 있다는 논리를 들며 일정 수준 이상의 초과이익을 공기업인 한전에 ‘상납'하는 소위 ‘SMP 상한제'를 시행하기에 이른다.그간 중소형 태양광 시장이 ‘무분별'하게 확산됐다는 이유로 최근 정부는 ‘분별 있는’ 대형기업 중심의 대규모 태양광 및 풍력 개발사업에 편중된 다양한 지원대책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 서울 대치동 학원가에서 벌어진 ‘마약음료’ 사건은 우리에게 큰 충격을 줬다.마약에 중독되면 도파민이 비정상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일상의 쾌락만으로는 삶의 즐거움이나 만족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그 결과 대뇌는 더 많은 양의 도파민을 필요로 하게 되고 결국 더 강한 마약을 찾는 것이다.
[권용진의 의료와 사회] 농어촌 의료공백 해법 될 '의무사관학교·공공의사연금'
인구 감소로 수요가 줄어드는 분야에서 공급이 감소하고 있어서다.소아과만큼이나 큰 문제는 농어촌 지역 의료 공급 문제다.의사 인력만 보강한다고 해서 농어촌 의료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A33면
[이종민의 콘텐츠 비하인드] '픽미'에서 '난 빛나'까지…음악 오디션 콘텐츠의 인기 비결은?
금요일 오후 카페 옆자리 손님들이 저마다의 ‘최애 픽'에 대해 열띤 토론을 하고 있었다.지난밤 시청한 오디션 콘텐츠 ‘보이즈 플래닛'에 나온 연습생을 응원하기로 했다는 것이다.그래서 스타를 꿈꾸는 연습생들은 시청자들의 픽을 받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남정욱의 종횡무진 경제사] 日 전국시대 통일 다진 오다 노부나가…그의 무기는 '무역'이었다
일본과 외교적인 문제가 터질 때마다 “가지 않겠습니다”, “사지 않겠습니다"고 핏대 올리는 세태에 경종을 울리고 싶어서, 한·일 관계가 경색될 때마다 민간 교류는 더 활발해야 한다는 사명감 때문에, 라고 한다면 거짓말이고 그냥 답답했다.흔히 오다를 전국시대 통일의 농사를 지은 인물이라고 한다.그걸로 도요토미가 밥을 짓고 도쿠가와가 숟가락을 얹었다고 하는데 농사가 있고 난 연후에야 밥도 숟가락도 의미가 있는 법이다.
A34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지난달 공개한 ‘사고사망 발생 사업장 특성 분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연구원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사고사망 재해 발생 사업장 886곳 중 53곳의 안전관리자를 대상으로 심층 면접조사를 했다.이들을 상대로 사업장에서 발생한 사고사망의 원인과 재해 예방을 위해 필요한 사항 등을 집중적으로 물었다.
몇 차례 위기를 거치면서 주식시장에선 ‘나쁜 뉴스는 좋은 뉴스다'라는 등식이 형성됐다.경제적으로 좋지 않은 뉴스도 주식시장에는 좋은 뉴스로 작용하는 현상을 지칭하는 얘기다.위기 때마다 반등한 주식시장 작년 3월 Fed가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한 이후에도 시장은 나쁜 뉴스를 기다렸는데, 이전과는 버전이 조금 달랐다.
에너지 대전환 앞에서 한국의 현실이 이렇다.시장경제를 한다는 국가에서 정치가 가격 시그널을 봉쇄하고 있는데 경제부총리는 허수아비로 있겠다는 것인지 도무지 알 수 없다.국민을 위한다는 정치 논리는 언제나 함정을 숨기고 있다.
A35면
[사설] 애플이 예금계좌 내놓는 시대, 한국 금융업은 몇 시인가
애플이 미국에서 연 4.15%짜리 고금리 예금 계좌를 내놨다.미국 금융사조차 이런 애플을 경계할 정도다.애플의 금융 서비스 확대 뒤엔 다양한 포석이 깔려 있다.
[사설] 핵무기만큼 위험한 北 해커조직…작은 구멍 하나에 둑이 터진다
지난해 금융보안인증 소프트웨어 ‘이니세이프'의 취약점을 악용해 언론사 등을 해킹한 사건이 북한과 연계된 해커그룹 ‘라자루스'의 소행으로 드러났다.최근 북한의 사이버 공격은 지능화, 고도화하고 있다.각국 정부 기관, 연구소 등의 전산망 해킹을 통한 기밀 탈취를 넘어 암호화폐망을 공격해 자산을 빼돌리고 세탁해 김정은 정권 유지와 핵미사일 개발에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설] 벤처·스타트업 지원, 자금보다 창업·기업가정신 독려가 중요
고금리와 경기 침체의 골이 깊어지면서 벤처업계도 돈줄이 마르고 있다.정부와 여당이 지원대책을 석 달 만에 중간 점검하고 후속 조치를 강구한 것은 바람직하다.벤처업계의 어려운 자금 사정을 헤아리면서 창업과 새로운 성장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재임 기간 집값 폭등으로 수많은 영끌족을 만들었고, 마차가 말을 끈다는 소득주도성장으로 나랏빚은 다락같이 올랐으며, 탈원전으로 관련 산업은 몰락 위기로 몰렸다.김정은이 비핵화 의지가 있다며 정상회담 이벤트까지 하더니 핵 개발만 도와준 꼴이 되는 등 5년 실정을 꼽자면 한도 끝도 없다.그는 “잊히고 싶다고 했는데, 나를 현실 정치에 소환하지 말라"고 했다.
회담 성패에 영향을 미치는 것 중 하나가 의전이다.정상회담에서 의전 결례는 국가 존엄성과 주권에 대한 모독으로 직결되며 여론 악화나 긴장 고조라는 후유증을 낳는다.의전 실수가 없는 정상회담은 많지 않다.
B1면
동화기업은 국내 최초로 선보인 나무 벽재 ‘디자인월’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디자인월은 제품 표면에 엠보 기술을 적용해 대리석, 석재, 콘크리트의 표면 질감을 구현하는 친환경 나무 벽장재다.대리석과 타일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비슷한 질감을 살려 인테리어가 가능한 제품이어서 소비자들의 선호가 높다.
B2면
KCC글라스, 원하는 곳만 골라서 공사하는 '3色' 시공…홈씨씨 인테리어 '토털 인테리어 패키지'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봄철 인테리어 성수기를 맞아 실내 리모델링을 계획하는 소비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KCC글라스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는 모든 공간을 일괄 시공하던 일반적인 리모델링 방식 이외에 욕실, 거실, 현관을 비롯한 원하는 부분만 골라 시공하는 ‘토털 인테리어 패키지'를 선보이는 등 틈새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토털 인테리어 패키지는 인테리어 환경과 예산에 맞춰 전체 리모델링과 같은 전문 시공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현대L&C, 차별화된 석재 패턴 '오피모 컬렉션'…프리미엄 건자재 시장 '정조준' 나섰다
코로나19 확산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기분전환용 실내 인테리어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현대L&C는 지난 2월부터 서울 논현동 갤러리Q 전시관에 오피모 컬렉션을 적용한 주방가구·아트월 등을 배치하고 프리미엄 인테리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이재각 현대L&C 인테리어스톤사업부장은 “오피모의 적층 무늬 패턴은 육안으로 천연석과 구분이 어려울 정도의 높은 완성도를 보이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1월 북미 최대 규모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23'에서는 시범 생산한 초도 물량이 금방 소진됐을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반응이 뜨겁다"고 했다.
B3면
한솔홈데코, 소비자 취향에 맞춰 가구 등 색깔 조합…비스포크형 '스토리보드 도어 & 바디'
한솔홈데코는 소비자 맞춤형으로 제작하는 ‘비스포크'를 인테리어에 접목한 ‘스토리보드 도어 & 바디'를 새롭게 출시했다.ASA는 LG화학의 친환경 고품질 ASA 수지로 만든 제품으로 PET와 비슷한 수준의 친환경 소재이며 장시간 사용에도 물성과 변색이 적어 자동차 외장재로도 사용되는 제품이다.한솔홈데코 관계자는 “최근 인테리어 제품에서도 소비자 취향에 맞춰 생산하는 비스포크 방식이 확산하고 있다"며 “한솔 스토리보드 도어 & 바디는 맞춤 인테리어를 원하는 사람들의 취향을 만족시키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X하우시스, 요즘 인테리어 대세는 '에너지 절감'…'LX Z:IN 수퍼세이브' 창호 시장 선도
가스비 폭탄에 이어 전기료 폭등 여파로 에너지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창호 인테리어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LX하우시스가 2015년 출시한 ‘LX Z:IN 창호 수퍼세이브 시리즈'는 국내 고단열 창호 시장을 주도한 제품이다.수퍼세이브 창호 시리즈는 기존 복잡한 창호 제품을 기능과 가격대에 따라 3, 5, 7 등 숫자로 구분해 소비자 이해도를 높였다.
B5면
한샘, 부엌·욕실·거실을 고급스럽게…'무한책임 리모델링'으로 고객 잡는다
봄을 맞아 한샘이 다양한 홈리모델링·홈퍼니싱 신제품을 선보인다.한샘은 이러한 신제품에 ‘무한책임 리모델링'을 적용해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이겠다는 방침이다.무한책임 리모델링은 한샘 정품 자재 활용, 한샘 직시공 등이 적시된 전자계약서를 체결한 고객에게 적용되는 솔루션이다.
동화기업, 국내 최초 나무 벽재 '디자인월'…방염 기술 적용해 화재에도 안전
동화기업이 국내 최초로 출시한 나무 벽재 ‘디자인월'은 말 그대로 ‘벽에 붙이는 마루'다.디자인월은 나무 벽재인데도 화재에 안전하다는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동화기업은 업계 최초로 나무 벽재에 대한 방염 특허 기술을 획득했으며, 디자인월 전 제품에 대한 방염 성능 인증까지 마쳤다.
B7면
세종텔레콤,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기술 적용…"실손보험 간편하게 청구하세요"
중소벤처기업부가 ‘실손보험 간편 청구 실증 사업'을 진행하기로 하면서 업계에서는 의료 관련 다양한 서비스가 출시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서비스는 병원 방문 없이 앱을 스마트폰에 내려받은 뒤 의료데이터 정보 제공에 한 번만 동의하면 된다.가입 전 정보보호시스템 확인 필수 청구 간소화 서비스는 개인 의료데이터를 취급하는 만큼 가입 전 플랫폼의 정보 보호 시스템 확인이 필요하다.
금강공업, 국내 최고 13층 '모듈러 주택' 성공…공기 단축하고 건축 폐기물도 줄여
강관 및 건설 가설재 전문기업 금강공업이 2004년 국내 최초로 시작한 모듈러 주택 사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M&A 통한 기술력 확대 지난 1월 시스템 욕실 전문기업 이현배쓰가 금강공업 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이현배쓰는 모듈러 건축의 필수 요소기술인 시스템 욕실 분야에서 여러 특허와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금강공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