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5G요금 내려라" 요구한 정부…통신업계, 인하 압박에 '울상'
정부가 통신 3사에 휴대폰 요금을 내릴 것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정부는 10대 프로젝트 중 하나로 5G 중간요금제를 꼽았고 지난해 7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이 통신 3사 최고경영자를 만나 5G 중간요금제 도입을 요구했다.이에 통신 3사는 지난해 일제히 새로운 중간요금제를 선보였다.
소득 상위 10% 근로자가 전체 근로소득세의 74%를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체 근로소득자의 10.5%에 해당하는 연봉 8000만원 초과 소득자 210만 명이 전체 근로소득세의 74.3%인 39조1000억원을 냈다.이들의 소득 총계는 전체 근로소득의 33% 정도지만 근로소득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이보다 두 배 이상으로 높았다.
국민의힘과 정부가 전세 사기 피해자의 주거 안정을 위해 특별법을 제정하기로 했다.전세사기 피해자에 우선매수권… LH가 사들여 임차 보장 당정, 특별법 제정 추진 국민의힘과 정부가 마련한 전세사기 대책 특별법은 피해 임차인에게 우선매수권을 부여해 주택을 낙찰받을 수 있도록 하거나 공공이 우선매수해 임차권을 보장해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당정은 특별법을 통해 우선매수권과 함께 피해자에게 장기저리 특별융자를 지원하는 방안을 포함했지만 야당이 주장해온 공공매입 방식과는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전세계서 결국 일냈다…역대급 '10조 잭팟' 터트린 HD한국조선
HD현대그룹의 조선 지주회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수주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각광받는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은 고부가가치 선박"이라며 “이미 3년치 일감을 확보해 수익성 위주로 선별 수주하고 있다"고 말했다.HD한국조선, 메탄올船 세계 발주량 절반 따내 삼호重, 올 목표 195% 달성… 미포조선도 분기 목표 초과 HD한국조선해양 자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이 올해 3개월 남짓한 기간 수주한 30척의 배값은 50억8000만달러에 달한다.
A2면
"바이든, 윤석열 대통령에 실질적인 북핵억제 약속할 것"
미국이 26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확장억제를 강화하는 실질적 조치를 약속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미국이 한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약속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한·미 정상이 북한 인권에 대해 논의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됐다.한·미 간 북핵 확장억제력의 실효성을 높이고 경제 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합의안이 도출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윤 대통령 국빈 만찬상 누가 차리나…질 바이든 여사가 점찍은 '이 남자'
백악관이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국빈 만찬에 한국계 스타 셰프인 에드워드 리를 ‘게스트 셰프'로 섭외한 것으로 23일 알려졌다.AP통신에 따르면 질 바이든 여사는 직접 리 셰프를 선택했고, 리 셰프와 백악관 수석셰프는 함께 국빈 만찬 메뉴를 논의해 결정했다.바이든 여사는 리 셰프가 한식의 영향을 받은 미국 음식을 요리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中관영지 "韓국격 산산조각"…윤 대통령 대만발언 연일 비난
중국이 “힘에 의한 대만해협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만 관련 발언을 연일 물고 늘어지는 가운데 공산당 관영매체가 한국 외교의 ‘국격'까지 거론하며 반성하라고 주장했다.중국 내에서 강경노선을 대변하는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23일 ‘한국 외교의 국격이 산산조각 났다'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윤 대통령의 발언을 비난했다.신문은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윤 대통령의 발언을 ‘부용치훼'라며 공격한 것을 “이 발언이 어떻게 한국의 귀에는 입에 담을 수 없는 발언이고 심각한 외교적 결례냐"고 방어했다.
A3면
윤석열 정부의 주요 경제정책이 내년 4월 총선을 1년가량 앞두고 휘둘리고 있다.세수 펑크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유류세 인하 조치가 연장되고, ‘폭탄 돌리기'라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전기·가스요금 결정이 미뤄지고 있다.노동개혁 1호로 꼽히는 근로시간 개편도 여론 수렴을 이유로 늦춰졌고 연금개혁은 제대로 논의조차 안 되고 있다.
정부가 통신 3사 자회사의 알뜰폰 시장 점유율을 제한하고, 알뜰폰 5세대 이동통신 요금제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과기정통부 고위 관계자는 “알뜰폰에서도 5G 요금제가 더 다양하게 나올 수 있도록 독려할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과기정통부는 이통 3사 자회사의 알뜰폰 시장 점유율을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정부 "5G·로밍요금 낮출 여지 있어"…이통3사 "시장경쟁 막는 꼴"
통신요금 인하 이슈를 둘러싼 정부와 통신사 간 힘겨루기가 점입가경이다.5세대 이동통신 요금제 최저가격을 정부가 정하는 것은 시장경제 원리를 벗어난 것이란 항변이다.‘계획 없던’ 요금 조정에 울상 23일 업계에 따르면 통신 3사는 연내 3만원 후반대 5G 요금제 출시를 검토 중이다.
A4면
서울 지하철 4·7호선이 출근길 혼잡률이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도시철도에 버금가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4호선 성북·2호선 서초구간 ‘지옥철’ 23일 한국경제신문이 입수한 ‘서울 지하철 1~8호선 2022년 구간별 혼잡도’ 문서에 따르면 4호선 성북구간, 7호선 중랑구간, 2호선 서초구간이 서울 지하철 중 출근길 혼잡률이 가장 높은 구간으로 꼽혔다.서울교통공사가 작년 11월 21~25일 30분 단위로 지하철 혼잡률을 조사한 결과다.
직장인 성모씨는 경기 판교역에서 신분당선을 타고 올라와 서울 강남역에서 2호선으로 환승한다.퇴근 후 승강장에 밀려들어가는 사람과 강남역 저녁약속 등을 위해 이곳을 찾는 사람이 섞여 아수라장을 방불케하는 수준이다.강남역 승강장 전체 공간 중 승객이 대기할 수 있는 물리적 공간은 내·외선 합해 2492㎡다.
국민의힘과 정부가 마련한 전세사기 대책 특별법은 피해 임차인에게 우선매수권을 부여해 주택을 낙찰받을 수 있도록 하거나 공공이 우선매수해 임차권을 보장해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당정은 특별법을 통해 우선매수권과 함께 피해자에게 장기저리 특별융자를 지원하는 방안을 포함했지만 야당이 주장해온 공공매입 방식과는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23일 당정에 따르면 특별법은 두 가지 방법으로 전세사기 피해자의 주거권을 보장한다.
A5면
韓 조세부담 증가 OECD보다 2배 빨라…상속세 상승폭은 5배
한국의 조세부담률 상승 속도가 2010~2021년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평균보다 두 배가량 빨랐던 것으로 나타났다.법인세 최고세율도 2012년 24.2%에서 올해 26.4%로 상승했다.2018년 27.5%까지 뛰었다가 지난해 윤석열 정부가 법인세 최고세율을 1%포인트 인하하면서 부담이 다소 줄었다.
주력상품 D램 고꾸라지자…반도체 수출액 '반토막' 났다
올 1분기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8조원 급감한 가운데 이 중 43%에 육박하는 7조8000억원가량이 D램 수출에서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반도체 중 D램 수출액은 43억8469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0% 가까이 급감했다.D램 수출 감소액은 7조8300억원에 달한다.
'비대면 진료' 갈등 증폭…플랫폼업계 "초진 허용 불발땐 고사"
비대면 진료 한시 허용 기간이 얼마 남지 않으면서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둘러싼 업계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앞서 정부와 대한의사협회 역시 재진 환자 중심으로 비대면 진료를 활용하는 데 합의했다.이에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계는 지금처럼 초진과 재진 구분 없이 비대면 진료를 허용해야 한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A6면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21년 전당대회 중 자신의 캠프에서 발생한 ‘돈 봉투 살포 의혹'에 책임을 지겠다며 탈당 및 조기 귀국을 발표했다.이중 사법 리스크 우려도 정치권에서는 송 전 대표의 귀국에도 이번 사태가 빠르게 종식되기는 어렵다는 진단이 나온다.송 전 대표는 돈 봉투 살포를 몰랐다는 입장이고, 윤관석·이성만 의원 등 연관된 모든 의원도 의혹을 부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 핵심 피의자인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검찰은 법원의 영장 기각 사유를 납득할 수 없다며 공범들 사이의 증거인멸을 막기 위해 신속히 영장을 재청구하겠다는 방침이다.윤재남 서울중앙지방법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피의자의 주요 혐의에 대한 증거는 일정 부분 수집돼 있다고 보이는 점 등에서 현 단계에서 구속할 사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지난 21일 기각했다.
수단 군벌 간 교전 발생 이후 우리 정부가 현지 교민들을 이송하기 위해 파견한 군 수송기가 현지에 도착, 대피 준비에 들어갔다.현지에 도착한 육·공군 특수부대 병력과 조종·정비사, 경호 및 의무 요원들은 수단 현지 교민을 안전지역으로 옮기기 위한 작전대기에 들어갔다.수단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28명으로, 수도인 하르툼 현지 대사관에 모여 대기하고 있다.
홍익표 "원내대표 되면 '부자증세=善' 낡은 패러다임 폐기할 것"
오는 28일 치러지는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나선 홍익표 의원은 23일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실력 있는 정책 정당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홍 의원은 민주연구원 원장, 당 정책위원회 의장 등을 지냈다.홍 의원은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희생하고 헌신할 수 있는 사람이 원내대표가 돼야 한다"며 “나부터 기득권을 내려놨다"고 강조했다.
국가보훈처가 오는 6월 국가보훈부로 승격되면서 ‘2실 10국 29과’ 체제로 출범한다.초대 장관에는 박민식 현 국가보훈처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보훈처는 기존 ‘1실 9국 24과'에서 부 승격 이후 1실과 1국 5과를 확대하는 내용의 ‘국가보훈부와 그 소속 기관 직제 시행규칙안'을 지난 21일 입법예고했다.
"등록업체 59%가 분석가 1명"…들쭉날쭉 여론조사, 이유 있었다
지난 2년간 한 차례도 여론조사를 하지 않은 조사업체, 분석 전문인력이 1명밖에 없는 업체 등 전문성이 턱없이 부족한 여론조사업체가 많다는 지적이 나왔다.선거 때만 ‘반짝’ 운영하는 여론조사업체도 많았다.등록업체 중 39.1%에 달하는 36곳은 지난 2년간 여론조사를 한 차례도 하지 않았다.
대통령실이 각종 민원을 직접 접수하는 창구인 ‘국민제안'의 최근 핵심 키워드는 이태원, 코로나, 경찰서, 부동산, 흉악범, 장애인, 지원금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종합부동산세 등 세 부담 완화 제안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시위 처벌 제안, 화물연대 등의 불법파업 처벌 강화 제안도 자주 제기됐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국민제안은 대통령실이 국민과 직접 소통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난해 6월 개통한 시스템이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윤관석·이성만 의원 등 피의자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2부는 윤 의원과 이 의원,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등 돈봉투 의혹 피의자 9명을 출국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이들이 증거 인멸을 위해 입을 맞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A8면
"장기 성장률 0%대 경고등…무작정 세출만 늘려선 안돼"
국내 최고 거시경제 전문가… 금통위원 시절 비둘기파 분류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 원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거시경제 전문가로 꼽힌다.1995년 KDI에 연구원으로 몸담은 이후 거시·금융경제연구부장, 수석이코노미스트를 거친 정통 ‘KDI맨'이다.2016~2020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을 거쳐 지난해 12월 윤석열 정부의 첫 KDI 원장으로 취임했다.
A10면
SVB 파산 부른 '손실 폭탄'…美은행, 앞으로는 못숨긴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중앙은행이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지역은행의 ‘자본건전성 규제 완화’ 조치를 되돌리는 방안을 추진한다.2009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 당국은 2500억달러 이상 자산을 보유한 은행은 매도가능증권의 미실현 손익을 자본 비율에 포함하도록 규제했으나, 자본 지표에 지나친 변동성을 초래할 수 있다는 반발에 따라 2019년부터 중소 은행은 예외로 뒀다.
미국 정부가 기존 화력 발전소의 탄소 배출량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EPA는 “기존 및 신규 화력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제안 등을 포함해 제출했다"며 “전 세계인과 지구를 보호하기 위한 표준을 진전시키려고 긴급히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새 규칙은 기존 석탄·가스 발전소를 포함해 모든 화력 발전소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40년까지 ‘제로'에 가깝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바이주 제조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중국 본토 밖 증시에 상장하는 사례로, 63억7000만홍콩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올해 홍콩 증시 최대 IPO로 꼽힌다.
中 첨단 반도체 자립?…독자 기술로 128단 낸드 만든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의 제재 리스트에 올라 있는 중국 메모리반도체 기업 양쯔메모리가 독자 기술을 적용한 첨단 반도체 생산에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23일 보도했다.중국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양쯔메모리는 중국 최대 반도체장비 업체인 베이팡화촹 등과 함께 순수 중국산 기술로 미국의 통제 대상인 128단 낸드 생산 공정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조카인 기시 노부치요가 23일 중의원에 당선됐다.NHK는 이날 야마구치 2구에서 치러진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 후보인 노부치요의 당선이 확실하다고 보도했다.아베 전 총리가 피습돼 사망하면서 치러진 야마구치 4구 선거에서는 요시다 신지 자민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된다.
중국이 적국 위성을 해킹하기 위한 사이버 무기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중국은 전투 고비에서 적국 통제센터가 위성에 내보내는 신호를 모방해 위성을 통째로 장악하거나 고장을 일으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CIA는 중국이 해당 수준의 해킹 능력을 확보하는 데 성공하면 향후 중국이 위성을 장악해 통신, 무기 지원, 정보, 감시, 군사 정찰 시스템을 무력화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테슬라가 올해 큰 폭의 전기차 가격 인하를 단행했지만 미국 캘리포니아 시장에서 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1일 캘리포니아 에너지위원회에 따르면 테슬라의 올해 1분기 캘리포니아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59.6%로 집계됐다.
A12면
'첫 삽' 뜬 에코프로 헝가리 공장…양극재 기업 첫 유럽 거점 착공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 세계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에코프로가 한국 양극재 회사로는 처음으로 유럽에 생산 공장을 구축한다.에코프로는 지난 21일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에코프로글로벌 헝가리 사업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착공식엔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을 비롯해 시야르토 페테르 헝가리 외교통상부 장관, 홍규덕 주헝가리 대사, 퍼프 라슬로 데브레첸 시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자동차의 제자리 회전, 수평 주행 등을 가능하게 하는 현대모비스의 ‘e-코너 시스템'이 적용된 실증 차량이 일반 도로를 달리는 데 성공했다.보통의 자동차 바퀴는 좌우로 30~40도 정도만 움직일 수 있지만, e-코너 모듈이 적용된 차량의 바퀴는 최대 90도까지 제각각 회전할 수 있다.현대모비스는 충남 서산의 주행시험장과 인근 일반 도로에서 e-코너 시스템을 적용한 아이오닉 5로 도로 주행 실증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HD현대의 건설기계 계열사인 HD현대인프라코어는 신규 브랜드 ‘디벨론’ 불도저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고 23일 발표했다.DD100 불도저는 유럽 배기 규제인 스테이지5 기준을 충족하는 디벨론 자가 엔진을 장착해 동급 대비 작업 성능 및 연비효율을 극대화했다고 HD현대인프라코어는 설명했다.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로 시장 규모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세계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북미 시장과 한국 시장에 13t급 불도저 제품을 연내 출시하는 등 라인업을 다양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제기된 반도체 특허 침해 소송에서 4000억원에 달하는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배심원 평결을 받았다.23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동부연방지방법원 배심원단은 지난 21일 넷리스트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낸 메모리 특허 침해 소송에서 넷리스트의 손을 들어줬다.넷리스트는 2021년 클라우드 컴퓨팅 서버에 사용되는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기술이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SK엔무브, 새 슬로건에 '에너지 효율화 기업' 도약 의지
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 자회사인 SK엔무브가 에너지 효율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새 슬로건 ‘에너지 효율 그 너머로 무브'를 선언했다고 23일 밝혔다.새 슬로건은 기유·윤활유 사업을 넘어 에너지 효율 개선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회사의 지속 가능성과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지난해 말 SK루브리컨츠에서 사명을 바꾼 SK엔무브는 기유·윤활유 사업에서는 연비 개선을 통해 연료 효율을 높이고, 신사업에선 전력소비를 줄여 전기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에너지 효율화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HD한국조선해양 자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이 올해 3개월 남짓한 기간 수주한 30척의 배값은 50억8000만달러에 달한다.삼성중공업 등 다른 조선사도 수주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삼성중공업은 25억2000만달러어치의 선박을 수주하며 연간 목표금액의 4분의 1을 넘어섰다.
LG디스플레이 '집념의 10년' 결정판…'매출 100조' 보인다
LG디스플레이의 TV용 OLED 패널과 이 제품을 사용한 OLED TV의 누적 매출이 올해 1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LG디스플레이의 OLED 사업은 디스플레이 관련 국내 소재·부품·장비 생태계를 강화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23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와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연말 기준 TV용 OLED 패널과 이 제품을 사용한 OLED TV의 누적 매출은 823억5600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A13면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류진 풍산그룹 회장을 한미재계회의 제7대 한국 측 위원장으로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전경련은 “한·미동맹 70주년이자 우리 정상의 12년 만의 국빈 방문을 앞두고 향후 경제계 차원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경제계의 대표적 미국 전문가인 류진 회장을 한미재계회의 위원장으로 추대했다"고 설명했다.류 회장은 미국 정·재계와 친분이 깊은 대표적인 ‘미국통’ 기업인으로, 2001년부터 전경련 부회장단으로 활동했다.
김태형 대표 "코리아투자서밋 출범…해외자금 대거 유치"
올 1월 인베스트코리아 수장을 맡은 김태형 대표는 지난 2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 유치는 적극적인 홍보에서 시작됐다"며 이같이 강조했다.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투자 유치를 강조하면서 인베스트코리아에 힘이 쏠리는 분위기다.김 대표는 “코리아투자서밋에 관해 산업통상자원부 등과 논의를 마쳤다"며 “민관이 함께 참여해 범부처적인 투자 유치 활동을 하는 플랫폼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물류기업인 한진의 조현민 사장이 친환경 중소기업의 ‘수출 도우미'로 나섰다.조 사장은 지난 2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윌셔그랜드센터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슬로우레시피·숲’ 팝업 행사에서 “한진의 물류 시스템을 통해 한국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겠다"고 말했다.이날 행사는 한진의 친환경 제품 쇼핑몰 ‘슬로우레시피'와 패션 편집숍인 ‘숲’ 입점 기업 31곳의 제품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랜드의 40대 기수' 최운식, 한·중 패션사업 통합에 '박차'
이랜드그룹이 중국 패션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기 시작했다.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스파오의 SPA 역량이 글로벌 수준에 도달했다고 판단했다"며 “큰 잠재력을 지닌 중국 시장에서 테스트를 거쳐 무대를 세계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중국 사업 ‘재건’ 임무는 최운식 이랜드월드 패션부문 대표가 맡고 있다.
A14면
"지자체·대학 금고 잡아라"…4대 은행, 치열한 쟁탈전
지방자치단체 금고와 대학 주거래 은행을 차지하기 위해 은행들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작년 4대 은행이 지자체에 제공한 출연·기부금 액수는 2360억원으로 전체 출연금의 70% 이상을 차지했다.4대 은행은 지난해 대학에도 342억원의 자금을 투입했다.
지난해 ‘퇴직연금 머니무브'를 막기 위해 앞다퉈 고금리를 제시하며 출혈 경쟁을 벌인 보험사들이 올 들어 낮아진 시장금리 탓에 ‘역마진 부메랑'을 맞고 있다.이에 따라 체력이 떨어진 일부 중소형사는 오는 6월 퇴직연금의 2차 갱신 주기에 맞춰 또 다른 머니무브와 과열 경쟁을 우려하고 있다.역마진으로 돌아온 금리 경쟁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작년 말 퇴직연금 사수를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고금리를 제시한 보험사 중 일부는 최소 500억~수천억원에 달하는 역마진을 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주요 금융지주와 은행들이 올 1분기 실적에 반영할 충당금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늘리기로 했다.5대 금융지주와 은행들이 작년에 적립한 대손충당금은 각각 5조9368억원과 3조2342억원이다.2022년 말 기준 대손충당금 잔액은 5대 금융지주가 13조7608억원, 은행은 8조7024억원이다.
하나금융그룹이 경기 성남 야탑동 하나은행 야탑역금융센터에 누구나 자유롭게 아이를 돌볼 수 있는 공간인 ‘하나맘케어센터’ 1호점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하나금융 고객을 비롯해 여성 모두에게 개방된 이 센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센터는 유모차보관소, 임산부 휴식 및 영유아수유실 2개, 이유식존, 기저귀갈이존, 오픈주방 등으로 꾸며졌다.
자동차보험 한방진료비가 늘어나고 있어 2025년엔 2825억원의 추가 진료비 부담이 발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전용식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3일 발간한 ‘자동차보험 대인배상 한방진료비 현황’ 보고서에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취지와는 반대로 자동차보험 한방진료비가 증가하고 있어 한방진료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한방진료비는 2018년 7139억원에서 지난해 1조4636억원으로 늘었다.
A15면
두산이 23일 친환경 소비를 지향하는 쇼핑 플랫폼 ‘리즌원오파이브'를 출시했다.플랫폼 이름은 ‘자연을 위해 탄소배출을 줄이자'는 영어 문구의 앞글자와 2015년 파리기후협약에 따라 합의된 지구 온도 상승의 방어선인 섭씨 1.5도를 따서 만들었다.리즌원오파이브에는 업사이클링·재활용 상품과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브랜드가 입점했다.
인공지능 챗봇이 독거노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AI 챗봇에 위로받았다"는 응답이 90%에 이를 만큼 사용자의 반응이 뜨거워서다.“무릎 어떠세요” 주 3회 안부 전화 23일 학계에 따르면 미국의 인간·컴퓨터 상호작용학회는 네이버클라우드가 클로바 케어콜을 다룬 논문을 올해의 ‘베스트 페이퍼'로 선정했다.
시중 은행 대부분이 사이버 보안 등 정보 보호 투자 내용을 공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꾸준히 정보 보호 공시에 참여한 곳은 우리은행뿐이다.이 은행은 작년 4월 정보보호 부문에 405억원을 투자했다고 공시했다.
디스플레이 생산공정에서 나온 폐유리를 섞어 만든 재활용 시멘트가 삼성디스플레이 신사옥 건설에 사용된다.이렇게 삼성디스플레이가 재활용한 유리는 누적 24만5000t에 육박한다.강성광 삼성디스플레이 환경안전센터장은 “유리 1t을 생산하는 데 0.8t가량의 모래가 필요하다"며 “24만5000t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크기의 백사장을 조성할 만큼의 모래를 재활용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사업 ‘동행 프로젝트'를 ‘ESG 상생 프로젝트'로 확대·개편한다.ESG 상생 프로젝트는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자립을 돕기 위해 2021년 출범한 동행 프로젝트를 계승해 ESG 전략에 맞춰 새롭게 수립된 전략이다.신한은행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취약계층을 넘어 ESG와 연관된 모든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A17면
이와 달리 조각투자는 플랫폼 업체가 사들인 자산을 투자자들이 공동구매하는 구조다.미술품, 부동산, 와인 등 표준 가격이 없는 자산에 투자할 경우 ‘바가지'를 쓸 위험이 있다.한 조각투자업계 관계자는 “조각투자의 가장 큰 위험은 가격 산정에 대한 정보의 비대칭성이 존재하는 것"이라며 “미술품, 부동산 등에 투자할 때 가격에 대해 충분히 조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50만원인데 '아이유 영화'로 돈 벌어볼까…2030에 인기 폭발
가수 아이유 광팬인 A씨는 오는 26일 개봉하는 영화 ‘드림'에 50만원을 투자했다.경주마, 버블티 전문점, 영화 드림의 사례는 조각투자가 진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2020년 본격적으로 개화한 조각투자는 명품, 그림, 빌딩 등을 공동구매하는 데서 시작됐다.
A18면
테슬라 '가격할인' VS 삼성전자 '감산'…최종 승자는? [한상춘의 국제경제 읽기]
서학개미와 동학개미의 최대 보유 종목인 테슬라와 삼성전자가 ‘이윤 감소'라는 공동 현안에 대응하는 방법은 정반대다.테슬라 같은 선도기업이 가격 할인을 추진하면 경쟁 여건이 빠르게 ‘블루오션'에서 ‘레드오션'으로 변하면서 초기에 확보한 기득권마저 상실하게 된다.하지만 감산은 삼성전자처럼 선도기업이 추진해야 수급 여건이 개선될 수 있고 가격이 오르면 해당 기업뿐만 아니라 모든 기업이 혜택을 보게 된다.
중국 전기차 배터리 기술 스타트업 유파워가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한 첫날 주가가 620% 폭등했다.유파워의 성공적인 데뷔로 중국 기업의 뉴욕증시 상장 사례가 늘어날지 관심이 집중된다.유파워의 주가는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상장한 첫날인 지난 20일 기업공개 공모가인 6달러보다 620% 뛴 43.18달러에 마감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세계 3위 파운드리 기업 UMC 주가가 앞으로 50%가량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UBS 분석가들은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 TSMC의 확고한 가격 책정 전략을 고려할 때 UMC가 수혜 기업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주 뉴욕증시는 대형주 실적 시즌을 맞은 가운데 빅테크들의 성적표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이달 중순 은행주를 시작으로 1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된 이후 기업들은 예상보다 나은 이익을 공개해 왔다.팩트셋에 따르면 지난주 기준 S&P500 기업 중 18%가 1분기 실적을 발표했고, 이 가운데 76%가 예상을 웃도는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1일 중국 증시는 반도체·인공지능 주식의 차익 실현 매물과 미국 기업 실적 둔화 우려 등에 하락 마감했다.중국 본토 시가총액 1위인 백주 기업 마오타이의 1분기 순이익 예상치는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난 205억위안이다.
A19면
금리인상에 외면 받던 바이오벤처 'IPO 기지개' 켠다
바이오기업들이 연이어 코스닥 기업공개 문을 두드리고 있다.항체신약 연구 기업인 와이바이오로직스도 지난달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연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2021년 코스닥 문을 두드렸으나 상장 예비심사가 6개월 이상 지연되면서 자진 철회했다가 올 1월 기술보증기금과 이크레더블로부터 기술성평가 A를 받은 뒤 재청구했다.
출렁이는 박스권 증시…커버드콜·배당주 ETF로 넘어볼까
올해 깜짝 상승세를 이어가던 증시가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허율 NH투자증권 파생상품 담당연구원은 “커버드콜은 시장이 횡보하면서 변동성까지 큰 경우 성과가 가장 좋다"며 “변동성이 클수록 옵션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돼 옵션 매도에 따른 수익이 커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1990년부터 작년까지 횡보장에서 S&P500은 평균 3.8%의 수익률을 냈지만 커버드콜은 6.3%로 시장 대비 2.5%포인트 초과 성과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한미반도체가 올해 1분기 ‘어닝쇼크'를 나타냈음에도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는 동시에 사들이고 있다.올해 인공지능 서버 수요가 1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미반도체의 수혜가 전망되고 있다.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급증하는 AI 반도체 수요로 고대역폭메모리 증설 장비 투자가 늘고 있다"며 “한미반도체는 반도체 칩을 붙여주는 TC본더 장비를 제조하고 있는 만큼 직접적인 혜택을 볼 것"으로 내다봤다.
2018년 말 새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기업에 부과된 과징금이 지난해부터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금감원은 지난 5년간 회계 감리 결과 43개 기업을 대상으로 외감법상 과징금 204억3000만원을 부과했다고 23일 밝혔다.같은 기간 외부감사법과 자본시장법을 합친 전체 회계 조사·감리 결과 92개 기업에 부과한 총 과징금의 30.7% 수준이다.
"미국판 트와이스 나온다"…외국인들 환호하자 벌어진 일
JYP엔터테인먼트가 시가총액 3조원을 넘어서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SM엔터테인먼트의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되자 외국인의 관심이 JYP에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이다.최준철 VIP자산운용 대표는 “SM엔터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되면서 엔터산업 본질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며 “안정적인 사업구조와 성장성 면에서 K팝의 표준이자 모범이라고 할 수 있는 JYP에 우선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21면
저출산 고령화는 은퇴 이후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노후 소득의 가장 기본이 될 국민연금이 위협받을 수 있어서다.2005년 12월 도입된 퇴직연금은 국민연금과 함께 필수 노후 보장 장치가 됐다.
한달만 들어도 돈 준다고?…커피값 아꼈더니 '쏠쏠하네'
이달 들어 가입 기간이 1개월에 불과한 ‘초단기 적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우대 금리 조건을 충족하기 어렵지 않아 쉽게 최고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는 신한은행이 지난 20일 출시한 ‘한 달부터 적금'이 있다.납입 주기를 하루 혹은 주 단위로 선택할 수 있는데, 기본 금리는 모두 연 2.5%이고 최고 금리는 연 4.5%다.
자산관리 상담을 하다 보면 퇴직금을 일시금으로 수령하는 고객을 만나곤 한다.만 55세 이상이라면 긴급 자금이 필요할 때 연금 수령 방식 중 자유 인출 방식을 통해 필요한 자금을 수시로 인출할 수 있다.연금 수령 시 이연퇴직소득세의 30%를 감면해주는 혜택은 물론 운용수익에 대해서도 저율의 연금소득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매달 수만원이 넘는 실손보험료를 부담하면서도 진료비를 제때 청구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네이버의 보험금 청구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먼저 네이버페이 앱을 내려받아 설치해야 한다.네이버페이 앱 우측 상단을 누르면 ‘보험금 청구'를 찾을 수 있다.
A22면
부동산을 팔 때 내는 양도세를 줄이기 위해서는 필요 경비를 최대한 많이 인정받아야 한다.양도자가 매매계약서상 인도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지출한 명도 비용도 필요 경비로 인정된다.필요 경비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세금계산서·현금영수증 등 증빙할 수 있는 서류를 보관해 놓으면 좋다.
유튜브로 돈 벌다가 '폭탄' 맞은 직장인…"이유 있었네"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끈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상당한 부유층인 이사라가 평범한 집안 출신인 최혜정에게 한 말이다.처음에는 부업으로 시작한 일이라도 수입 규모가 일정 수준이 넘어가거나 반복·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사업소득으로 신고해야 한다.유튜브 등 SNS에서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며 꾸준히 광고나 후원소득이 발생하고 있다면 사업자등록을 하고 사업소득으로 신고해야 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암호화폐 규제 칼날이 더욱 날카로워지고 있다.3월에는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에 증권법 위반 혐의에 대한 소명을 요구하는 사전 통지서를 보냈다.SEC는 비트렉스가 2017~2022년 미등록 증권거래소로서 증권에 해당하는 가상자산 매매를 중개해 최소 13억달러의 수수료 수익을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A23면
"전세 보증금 돌려받자"…경매 신청하는 세입자들 [심은지의 경매 인사이트]
최근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한 경매 유예 조치가 금융권을 중심으로 시행되고 있다.경매는 임차인이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주요 수단 중 하나다.매매가가 전세보증금을 웃도는 ‘역전세’ 현상이 심화하면서 보증금을 돌려받기 위해 세입자가 경매를 신청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전국 아파트값 낙폭이 2주 연속 줄어들며 시장 회복 기대가 커지고 있다.특히 1인 가구 실수요자와 임대사업 투자자가 매수에 나서면서 전용면적 40㎡ 이하 초소형 아파트가 가격 반등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전국 전용 40㎡ 이하 아파트 매매가는 한 주 전에 비해 0.04% 내렸다.
"드디어" 21억 넘던 게 지금은…조용하던 '전통 부촌' 들썩
2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 등 금리 불확실성이 조금씩 가시면서 서울 강남에서 아파트 매수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전문가들은 “토지거래허가구역 등의 이슈가 여전하지만 금리 인상 기조가 사실상 마무리됐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며 “실수요에 투자 수요까지 더해 서울 시장을 주도하는 강남에서 가격 회복력이 상대적으로 더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빠르게 회복되는 강남 아파트 23일 업계에 따르면 강남 대표 단지들은 이달 들어 전 거래 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실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A25면
대형 로펌들이 앞다퉈 가사·상속 분쟁에 뛰어들고 있다.고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부인 김영식 여사와 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구연수 씨가 구광모 LG 회장을 상대로 진행 중인 상속회복청구 소송 역시 초호화 변호인단으로 법조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김 여사 측은 헌법재판관 출신인 강일원 케이원챔버 대표변호사와 이혼소송 1심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승소를 이끈 로고스의 배인구 변호사를 선임했다.
구본진 더킴로펌 대표변호사 "영업망·업무영역 넓혀 500억 매출 목표"
구본진 더킴로펌 대표변호사는 2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특수·강력수사 전문 검사 출신인 구 대표변호사는 2015년 검찰을 떠난 뒤 법무법인 케이씨엘, 로플렉스를 거쳐 최근 더킴로펌의 대표변호사로 합류했다.더킴로펌은 김형석 대표변호사가 2017년 설립한 강소로펌으로 경남 창원에 본사를 두고 있다.
퇴근길 자전거 신호위반 사고…법원 "산재 적용 사안 아니다"
근로자가 자전거로 퇴근하다가 신호 위반으로 다쳤을 때는 산업재해보상보험을 적용할 수 없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A씨는 같은 해 7월 근로복지공단에 요양급여를 신청했지만 공단은 “도로교통법상 신호 위반으로 일어난 사고는 업무상 재해가 아니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A씨와 부딪힌 승용차가 녹색 신호에 따라 주행을 이어갔던 사실을 근거로 내세웠다.
대한변호사협회가 연매출 300억원 이상인 법무법인 등을 상대로 특별회비를 걷기로 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한 대형 로펌 관계자는 “특별회비 징수에 대한 법적 근거도 미비해 보인다"며 “변협 집행부가 선거 때마다 대형 로펌들로부터 추가 회비 등을 거둬 개업 변호사들에게 혜택을 주는 선심성 공약이 반복된 것이 이 같은 상황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변협이 지난달 24일 대형 로펌 관계자들과 한 간담회에서도 이 같은 불만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A27면
이른바 ‘무제한 현수막법'이라 불리는 옥외광고물법 개정 이후 지방자치단체들이 늘어난 현수막을 처리하는 데 골머리를 앓고 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가장 최근 선거인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사용된 현수막은 12만8000장이었다.이를 기준으로 다섯 번의 선거 현수막을 계산하면 이산화탄소가 803.8t 발생한 것으로 추산할 수 있다.
지난해 초등교원 임용시험 합격률이 50%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정부가 이달 안에 발표할 ‘2024~2027년 중장기 교원수급계획'에 정원 개선안이 담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학령인구 감소에 초등 임용 반토막 23일 한국교육개발원의 ‘2022 교육통계 분석자료집'에 따르면 2022학년도 전국 초등 교원 임용시험에는 총 7338명이 지원해 3565명이 합격했다.
서울시가 새벽배송 업체인 오아시스마켓과 업무 협약을 체결해 아침 식사용 도시락과 밀키트 할인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도시락·밀키트 할인 지원은 오아시스마켓과 GS25, CU 편의점 등에서 중복 신청 가능하다.5월분 할인 신청은 24일 오전 9시부터 사흘간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우리나라 2030세대 사이에서 북한과 중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이념과 성별, 지역에 상관없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취업, 자가 보유, 육아 환경 등 미래 환경에도 부정적인 평가가 절대적으로 높았다.시민단체 바른언론시민행동이 지난 13일부터 6일간 한국여론평판연구소에 의뢰해 전국 20~30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사회인식 조사를 한 결과 중국과 북한에 ‘호감이 가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각각 91%, 88%로 일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크게 앞섰다.
중·고교생도 쉽게 손댔다…10대 마약사범 4년새 3배로
다크웹 등 온라인을 통해 무분별하게 마약 판매가 성행하면서 10대들이 손쉽게 범죄에 노출되고 있다.23일 경찰청이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검거된 마약사범 1만2387명 가운데 중·고교생 등 10대는 294명으로 집계됐다.2018년 마약사범 8107명 중 10대가 104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세 배 가까이 늘어났다.
[포토] 세계 책의 날…광화문 광장에서 ‘독서 삼매경’
세계 책의 날인 23일 시민들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책을 읽고 있다.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서울광장 등 야외에서 시민들이 편안하게 책을 볼 수 있는 ‘열린 도서관'을 오는 11월까지 운영한다.
A29면
동생 잃고 혼자 산 죄책감…불행 딛고 우뚝 선 풍경화의 대가
당시 유럽 미술계에서는 풍경화를 시시하다고 여기는 분위기가 있었지만, 평범한 사물을 볼 때도 우주의 원리와 신의 존재를 생각하던 프리드리히는 ‘대자연이야말로 세상의 섭리를 가장 잘 보여주는 예술 작품'이라고 생각했다.자연의 위대함을 강조하기 위해 프리드리히는 자신의 마음속 여러 풍경을 섞어 재구성했고, 안개·어둠·빛 등을 특유의 섬세한 필치로 그려냈다.프리드리히는 금세 풍경 화가로 두각을 보였다.
서울 한남동 페이스갤러리 2층엔 하얀색 종이들이 벽에 걸려 있다.백자와 청자를 평평하게 굽는 도자회화로 이름을 알린 작가다.이번 전시에선 도자를 얇게 펴서 종이처럼 만든 작품을 선보였다.
[연극 리뷰] 키스, '막장 치정극'의 당혹스런 변신…연극의 맛 살려낸 '반전의 반전'
연극 ‘키스'는 관객을 당황하게 한다.희곡이 무대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어떻게 왜곡될 수 있는지, 같은 대사라도 연출가와 배우가 어떻게 해석하고 캐릭터를 구축하느냐에 따라서 얼마나 다른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는지 등을 체감할 수 있다.작가와의 대화가 끝나면 극은 1막의 통속극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로 변신한다.
서울미술관 큐레이터 이시연과 작가 장연호, 설은아와 이야기를 나눈다.
2020년 히트곡 ‘범 내려온다'로 국제적 명성을 얻은 밴드 이날치의 보컬 안이호가 판소리 무대로 돌아온다.절창은 아주 뛰어난 소리라는 뜻이다.‘국립극장 완창판소리'가 당대 최고 명창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무대로 39년간 명맥을 지켜오고 있다면, ‘절창'은 20~40대 젊은 소리꾼들이 펼쳐내는 신선한 음색과 작품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마주할 수 있는 공연이다.
A31면
'아마의 반란' 조우영, 10년 만에 KPGA '아마추어 우승'
‘스타 가뭄’ 탓에 인기가 식은 한국 남자골프에 초대형 신인이 등장했다.주인공은 10년 만에 프로대회를 제패한 아마추어 선수 조우영이다.조우영은 23일 제주시 골프존카운티 오라CC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골프존오픈 인 제주’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은우의 올 시즌 페어웨이 안착률과 그린 적중률은 각각 80%와 69%다.지난 9년간 우승 한 번 못했는데도 KLPGA 정규투어 시드를 계속 지킬 수 있었던 비결이다.이날 경기에서도 최은우는 상대적으로 높은 페어웨이 안착률과 그린 적중률을 보였다.
"고급차 못 받아도 괜찮아"…전인지 '100만불짜리 홀인원'
전인지는 23일 미국 텍사스주 우드랜즈의 더클럽앳칼튼우즈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런챔피언십 3라운드 17번홀에서 홀인원을 했다.주최 측인 셰브런은 여기서 버디를 하면 10만달러, 홀인원을 하면 100만달러를 내고 이를 LPGA 재단과 걸스 골프 휴스턴 등 여러 재단에 기부한다.전인지는 “이 홀에서 홀인원을 하면 언더파로 갈 수 있어서 욕심나긴 했지만 내일을 위해 일단은 세이브하자는 마음이었다"며 “거리를 보고 쳤는데 내가 원한 위치에 정확히 떨어졌다"고 말했다.
A33면
개미집단에 대한 글을 읽은 적이 있다.개미들의 20~30%는 일하지 않는다고 한다.넓을수록 리더들은 여러 조직을 챙겨야 하므로 상대적으로 마이크로 매니징에서 벗어나고 구성원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여유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동만의 소프트파워 신세계] 메타학습 통해 '애자일' 디지털 전환 시대로
현 정부의 핵심 전략 중 하나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다.또 과거 경험에서 배우고 그에 따라 의사 결정 전략을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상황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실시간 결정을 빠르게 내릴 수 있도록 한다.이처럼 메타 학습은 디지털 전환된 시스템이 변화에 효과적으로 적응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상황에 빠르게 대처하도록 애자일 기능이 극대화되는 길을 제시한다.
[기고] 항암치료 개선할 수 있는 정밀의료 시스템 도입해야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항암치료를 받는 사람을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게 됐다.10년 전에 비해 수십 배 많은 단백질 정량 데이터를 임상시료로부터 얻을 수 있고, 이전보다 정밀의료 수준을 월등히 향상시킬 가능성이 높아졌다.이와 같은 분석화학 기술을 환자에게서 나오는 시료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의료진이 환자에게 동의를 구하고 기존 진료 절차를 변경해야 한다.
[한동하의 건강e매일] 다크써클은 '담병'이 있다는 증거
우리가 일상으로 사용하는 용어 중 ‘담'이 있다.한의원에서는 이진탕을 기본으로 해서 원인과 증상에 따라 처방을 달리한다.만약 얼굴이 갑자기 때가 낀 것처럼 변하거나 다크서클이 생겼거나, 원인을 알 수 없는 증상이 생겼다면 담을 의심해 보자.
바로미터는 ‘사물의 수준이나 상태를 아는 기준이 되는 것'을 말한다.부모님은 하나 또는 둘 뿐인 자식을 위해 노후자금을 깎아가며 전폭적 지원을 해주셨다.부모님뿐 아니라 세상 모든 스피커가 ‘나'는 특별하다며 하고 싶은 것을 열심히 하면 무엇이든 될 수 있다고 했다.
A34면
이번주엔 국내외 경기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잇따라 발표된다.최대 관심은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하는 1분기 경제성장률 속보치다.해외에선 미국이 27일 1분기 성장률을 발표한다.
한 달여 전 정치부장으로 발령받았다.지면을 채울 이렇다 할 정책 기삿거리가 없었다.전광훈 제일사랑교회 목사가 여당발 뉴스를 과점하는 이유를 어떤 정치 평론가는 “어쨌든 공간은 채워야 하는데 다른 채울 게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조일훈 칼럼] 대(對) 중국·일본 동시 무역적자 시대
4월 대중 무역적자가 또다시 20억달러에 육박했다는 발표가 나왔다.역사적으로 우리나라의 대일본 무역적자와 대중국 무역흑자 규모는 거의 같다.1965년 국교 정상화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된 대일 무역적자는 6934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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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큰 그릇" "물욕 적은 사람"…송영길 궤변 감싸기 바쁜 野
지난 주말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과 귀국을 떠들썩하게 발표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처신은 무척이나 실망스럽다.송 전 대표가 “오늘은 국민 앞에 사죄하는 자리"라면서도 기자회견 절반 가까이를 자화자찬으로 채운 대목은 황당하기까지 했다.국민은 그가 선거캠프 총책임자로서 실체적 진실에 대한 최소한의 설명과 해명을 할 것을 기대했다.
[사설] 칠레도 리튬 국유화…가열되는 배터리 공급망 전쟁
세계 리튬 매장량 1위 국가인 칠레가 리튬산업 국유화를 선언했다.지난해 3월 취임한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은 대선 유세 때부터 리튬 생산을 위한 국영기업 설립 등을 공약으로 내세운 터였다.이로써 세계 매장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리튬 삼각지대'의 산업이 모조리 국유화됐다.
[사설] 한·미 정상회담, 안보·경제 현안 속 시원하게 풀어야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6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오늘 미국을 방문한다.12년 만의 한국 대통령의 국빈 방문인 만큼 미국 상·하원 합동연설, 미군 수뇌부의 정세 브리핑,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등 다채롭고 의미 있는 일정이 줄줄이 잡혀 있다.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중국의 대만 강경 노선, 러시아·우크라이나전 등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길 바란다.
영국이 최근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의 첫 신규 회원국으로 확정됨으로써 뒷걸음만 치던 세계 무역질서에 생기가 돌고 있다.선진 통상국가를 지향하는 한국에 프리미엄급 FTA인 CPTPP는 다른 통상국가에 뒤처지지 않고 통상의 질을 한 단계 높일 기회일 뿐 아니라, 신냉전시대 난관에 봉착한 한국 경제의 돌파구이자 종국적으로 세계 자유무역질서를 복원하는 지렛대로써 활용돼야 한다.만일 경제대국인 미국이나 중국이 가입한 뒤 가입을 추진한다면 한국의 매력도는 떨어지고 가입 비용은 더 커질 것이다.
반면 OECD 회원국 대부분은 개인이 받는 상속액을 기준으로 세율을 정하는 유산취득세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OECD 37개국 중 14곳은 상속세가 없고, 나머지 23개국 중에서도 유산세를 도입한 곳은 한국 포함 4개 나라뿐이다.더불어민주당 김병욱·송기헌·유동수 의원이 얼마 전 ‘상속세 유산취득세 방식 긍정적 검토를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