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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올해로 70주년을 맞은 한·미 동맹에 대해 “역사상 가장 성공한 동맹이자 무엇보다 가치에 기반한 동맹"이라고 24일 평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방미에 대해 “한·미 동맹의 역사적 의미와 성과의 중요성을 양국 국민이 제대로 인식할 기회가 되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오는 30일까지 5박7일간 미국을 국빈 방문하기 위해 이날 출국했다.
원·달러 환율이 24일 종가 기준 1335원에 육박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한은 통합별관 준공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환율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이창용 “환율 유심히 보는 중”… 韓·美 통화스와프는 선 그어 환율이 24일 종가 기준으로 2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돌파한 것은 표면적으론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 긴축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TV·냉장고만 팔아선 생존 못한다"…'가전의 LG' 환골탈태
24일 방문한 서울 여의도동 LG트윈타워에는 집배원 로봇 ‘클로이'가 돌아다니고 있었다.LG전자 고위 관계자는 “어떤 경기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는 B2B 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TV·냉장고만큼 커지는 로봇·솔루션… ‘LG 간판사업’ 확 바뀐다 LG전자가 지난해 가전·TV 사업에서 거둔 영업이익은 1조1350억원이다.
'돈복사기 주식'→'무더기 하한가'…개미들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특별한 호재 없이 폭등세를 타던 10개 종목이 24일 외국계 증권사 창구에서 쏟아진 대규모 매도 물량에 하한가로 직행하거나 폭락세로 마감했다.이들 종목은 모두 외국계 증권사인 소시에테제네랄 거래 창구에서 이날 대규모 매도 물량이 쏟아졌다는 공통점이 있다.삼천리, 서울가스, 다우데이타, 세방은 매도창구 1위가 SG증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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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 챗GPT가 하드웨어와 결합하고 있다.챗GPT를 적용한 스마트 안경이 등장한 데 이어 휴머노이드 로봇도 출시될 전망이다.미국의 정보기술 전문 매체 톰스하드웨어는 24일 스탠퍼드대 학생들이 오픈AI의 챗GPT와 음성인식 및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 안경 ‘리즈GPT'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빅테크업계 CEO들은 일찌감치 핵융합산업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해왔다.올트먼은 핵융합 스타트업 헬리온에너지의 오랜 투자자다.세일즈포스 창업자 마크 베니오프는 매사추세츠공과대학에서 분사한 핵융합 기업 코먼웰스퓨전시스템의 주요 투자자다.
교사를 위한 경제교육 지침서 ‘티처 가이드’ 뉴스레터가 서비스 시작 한 달여 만에 구독자 수 1000명에 육박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티처 가이드 이메일을 열어본 ‘오픈율'은 평균 39.7%, 이메일 내 개별 기사 링크를 클릭한 ‘클릭률'은 16.4%에 달했다.뉴스레터 송출업체 스티비에 따르면 미디어 업종 뉴스레터 오픈율은 평균 30%대며, 클릭률은 10%에도 못 미친다.
[이 아침의 사진가] 루이비통의 '끈질긴 구애'…사람 머문 곳 찍는 알라르
2020년 글로벌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은 사진작가 한 명을 섭외하기 위해 끈질기게 러브콜을 보냈다.그래서인지 그의 사진에서는 한 시대의 건축, 문학, 디자인, 미술, 패션 등의 문화 사조가 드러난다.그의 시선을 통해 한 시대의 문화가 고스란히 담긴 알라르의 사진들은 서울 회현동에서 처음으로 한국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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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100년前 일로 日이 무조건 무릎 꿇어야 한다는 인식 안돼"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24일 공개된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 대해 “이 문제는 결단을 필요로 하는 사안이며 설득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이렇게 말했다.우크라 무기 지원 한발 물러서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에 대해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불법 침공을 당한 상태이고 다양한 범위의 지원을 하는 것이 적절하다"면서도 “언제 무엇을 지원할 것인가는 우리와 전쟁 당사국 간 다양한 직·간접적 관계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19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는 “만약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이라든지, 국제사회에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대량 학살이라든지, 전쟁법을 중대하게 위반하는 사안이 발생할 때는 인도적 지원이나 재정적 지원에 머물러 이것만을 고집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美 반도체기업 R&D센터, 한국 올 것"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4일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미국 반도체 기업 연구개발센터의 국내 유치가 결정된 상태"라며 “한·미 간 ‘첨단기술동맹'의 분명한 사례"라고 밝혔다.또 “한국의 제조 역량과 미국의 원천기술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경제동맹 업그레이드가 중요한 상황"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세계 경제가 안보를 화두로 전면 재편되고 있는 시점에 한·미 첨단기술동맹은 가장 중요한 중심축"이라고 강조했다.
'블레어 하우스' 머물고, 상·하원 연설까지 최고 예우
이명박 대통령의 국빈 방문 당시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직접 참기름 등 한국식 식재료를 곁들인 음식을 기획하기도 했다.이 때문에 국빈 방문은 외국 정상의 재임 기간 중 한 번만 이뤄지도록 하는 원칙까지 있다.홍현익 전 국립외교원장은 “미국 국빈 방문을 원하는 나라가 줄 서 있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국빈 방문에 상·하원 연설까지 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미국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예우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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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韓, 마이크론 빠진 中에 물량 공급 말라"…등 터지는 K반도체
미국이 한국 정부에 “중국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판매를 늘리지 말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중국 매출 연 50조… ‘사업 통제’ 가능성 국내 산업계의 우려는 미국의 통제가 ‘마이크론 빈자리 채우기'를 금지하는 것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미·중 분쟁이 격화하면 미국 정부가 한국 반도체기업의 중국 사업을 본격적으로 통제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해지고 있다.
이창용 "환율 유심히 보는 중"…韓·美 통화스와프는 선 그어
환율이 24일 종가 기준으로 2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돌파한 것은 표면적으론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 긴축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과 유럽은 한두 번 정도 금리를 더 올리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시장 분위기"라고 전했다.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은 피크에 도달한 것 아니냐는 공감대가 있지만 이자율이 피크냐에 대해선 나라마다 생각이 다른 것 같다"며 “미국과 유럽은 금융안정 문제가 어떻게 되느냐를 지켜보고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국 온 폴란드 전력공사 사장 "한수원과 원전 계약 언제든 가능"
보이치에흐 동브로프스키 폴란드 국영전력공사 사장이 한국수력원자력의 폴란드 원전 수출 본계약 가능성에 대해 “언제든 체결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마치에이 스테츠 PPEJ 부사장은 “2035년에는 퐁트누프 원전 1호기 시운전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며 “한국과의 프로젝트가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보이치에흐 사장은 “한수원과의 프로젝트가 민간 프로젝트이긴 하지만 폴란드 정부의 지원을 적극적으로 받고 있다"며 “한국 쪽에서도 자금 조달과 관련해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업체가 관심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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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는 ‘노란봉투법'의 부작용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카툰북을 제작해 배포했다고 24일 발표했다.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법 제2·3조 개정안은 노동자와 사용자의 범위를 확대하고, 불법파업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노란봉투법은 지난 2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해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돼 있다.
TV·냉장고만큼 커지는 로봇·솔루션…'LG 간판사업' 확 바뀐다
LG전자가 지난해 가전·TV 사업에서 거둔 영업이익은 1조1350억원이다.산업계에선 “LG전자의 체질 전환이 본격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하드웨어보다는 ‘솔루션’ 24일 LG그룹에 따르면 최근 LG전자 각 사업본부의 최대 화두는 ‘기기의 플랫폼화'다.
충성 고객을 확보하고 소비자층을 다양화해 안정적 매출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서다.‘불황기에 점유율을 높여야 호황 때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경영진의 판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경제자유도 1% 오르면, GDP 0.36% 증가한다"
민간 경제활동의 자유도가 높아질수록 경제 성장이 촉진되고 국민 삶의 질도 개선된다는 분석이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24일 ‘자유시장경제가 성장, 기업의 사회적 책임, 국민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경제 자유도가 1% 높아지면 국내총생산은 0.36%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세계 114개국의 2002년부터 2019년까지 경제 자유도와 GDP 등 경제지표를 실증 분석해 나온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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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적극적으로 조직 정비에 나서고 있다.하지만 24일에도 태영호 최고위원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논란과 관련해 김 대표를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등 어려움은 여전하다.당 수습 나섰지만 우선 김 대표는 이날 당 윤리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기 총선에서 경기 남양주을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발표했다.이 중 상당수는 이미 민주당 소속 의원이 있는 지역구에 출마할 계획이어서 경선 과정에서 당내 계파 갈등이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김 의원은 24일 국회에서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남양주을 출마를 발표했다.
열흘째 군벌 간 내전이 이어지고 있는 북아프리카 수단에서 우리 교민들이 안전지대로 이동해 정부가 마련한 귀국행 비행기 탑승에 성공했다.수단 인근 국가인 지부티의 미군기지에 도착해 있던 공군 소속 C-130J 수송기가 포트수단 공항으로 이동해 교민을 맞이했다.임 차장은 “교민들은 경유지인 제다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한국행을 희망하는 26명이 25일 오후 4시께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당장 귀국을 원하지 않는 두 명은 제다에 머무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열흘째 군벌 간 내전이 이어지고 있는 북아프리카 수단에서 교민을 안전지대로 이송하기 위해 정부가 항공과 배편 등을 급파했다.수단 내 군 수송기 투입이 여의치 않은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 오만 살랄라항에 있는 해외 파병부대인 ‘청해부대'도 인근 해역에 급파됐다.10명 안팎이 탑승한 공군의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KC-330 시그너스도 수단 인근 국가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 방미 사절단' 동행하는 닥터나우…로톡은 빠져
24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인 닥터나우가 사절단과 동행하는 것을 두고 약사 출신 의원들을 중심으로 날 선 질문 공세가 이어졌다.결국 가까스로 닥터나우는 포함됐지만, 로톡은 빠졌다.한 관계자는 “닥터나우와 달리 로톡은 내수 기업 성격이 강해 글로벌과 연결 지점이 별로 없다는 평가가 있었다"고 전했다.
野 "퍼주기 외교 반면교사로"…與 "외교 폄하하는 매국행위"
더불어민주당이 24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두고 “대형 사고를 칠까 봐 걱정된다"며 공세를 이어갔다.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해 “‘외교 폄하'는 매국 행위"라고 맞받았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친구 아니면 적이란 이분법으로 외교전에 나서서는 안 된다"며 “혹독한 실패로 끝난 ‘일본 퍼주기 외교'를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포토] 귀국 송영길 “도망 안 가 오늘이라도 소환해달라”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에서 귀국했다.송 전 대표는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자신의 캠프 안에서 발생한 ‘돈봉투 살포 의혹'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24일 “북한 주민 인권을 개선해나가는 일은 동포의 아픔을 해소하고, 헌법적 가치를 구현하면서 새로운 통일 미래를 열어가는 실질적인 통일 준비"라고 강조했다.권 장관은 이날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통일부와 국민의힘 소속 김석기·태영호 의원이 공동 개최한 ‘북한 인권 조사기록의 의미 및 북한 인권 인식 제고를 위한 민·관·국제사회의 역할’ 토론회에서 “북한 인권의 실상을 낱낱이 기록하고 정확히 알려나가는 것은 북한 인권을 개선하는 첫걸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토론회는 지난달 30일 정부의 북한인권보고서 첫 공개 발간을 계기로 마련됐다.
A8면
비대면 초진·약 배달 둘러싸고…협회는 "반대", 일부 의사·약사들은 "찬성"
의사와 약사 사이에서 초진 비대면 진료와 약 배송 허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국회는 25일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두고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의료법 개정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앞서 정부와 의사협회는 동네병원에 국한해 재진 환자에게만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는 방안에 합의하고 의료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송일국 세 쌍둥이 받은 의사 "돈 많이 벌어도 난임 지원해야"
다태아 출산분야 세계적 권위자로 꼽히는 전종관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저출산 문제 해법에 대해 “자녀 수에 따라 기하급수적으로 지원을 늘리는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전 교수는 2021년 국내에서 34년 만에 태어난 다섯 쌍둥이를 비롯해 배우 송일국 씨의 세 쌍둥이 대한·민국·만세 등 약 1만 명의 다태아 출산을 집도한 이 분야 권위자다.전 교수는 “다태아를 선택적으로 유산하는 경우가 많은데 근거가 없다"고 했다.
A10면
일본 중·참의원 보궐선거에서 집권당인 자민당이 5개 지역구 가운데 4곳에서 승리했다.자민당 안팎에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6월 중의원을 해산하고 조기 총선을 치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24일 외신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일본 중·참의원 보궐선거에서 중의원 지역구 4곳 중 3곳과 참의원 지역구 1곳에서 자민당 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이 올해도 금 보유량을 늘릴 전망이다.이미 지난해부터 중앙은행들은 금 매입에 열을 올려왔다.
비트코인 채굴에 대한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앞두고 비트코인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암호화폐 투자회사인 매트릭스포트는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3만달러 안팎에 그치고 있지만 반감기를 거치면 78% 이상 가격이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제이미 커츠 블룸버그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는 “이전 반감기를 기준으로 볼 때 비트코인 가격은 내년 4월에 5만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러시아가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재차단하는 카드를 뽑아 들었다.메드베데프 부의장은 “러시아에 대한 전면 수출 금지는 아름다운 일이 될 것"이라고 비꼬며 “그것은 우리도 상호주의 차원에서 G7이 예민하게 여길 상품군 수출을 금지한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흑해 곡물협정은 러시아의 해상 봉쇄로 막혔던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재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수출로 번 돈 다 어디 갔나?"…'달러 행방불명' 미스터리
호주 투자은행 맥쿼리에 따르면 2021년까지 중국 수출기업이 달러를 위안화로 바꾸는 비율은 60% 안팎이었다.중국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중국 채권을 순매도하고 있는 것도 외환보유액이 제자리걸음을 하는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중국결산공사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달 국채, 회사채 등 중국 채권을 301억위안어치 순매도했다.
‘월가 공포지수'인 변동성지수의 ‘하루짜리’ 버전이 24일 등장했다.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는 이날 ‘VIX1D'를 출시했다.VIX가 향후 30일 동안의 미국 S&P500지수 예상 변동성을 반영했다면, VIX1D는 이를 하루로 단축해 보여준다.
A11면
SK온 '전고체 배터리' 속도…대전에 4700억 R&D 투자
SK온이 대전 배터리연구원에 4700억원을 투자한다.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등의 연구개발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서다.이 회사는 2025년까지 대전 배터리연구원에 차세대 배터리 파일럿 플랜트와 글로벌 품질관리센터를 신설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전기차 시대에 올라탄 국내 자동차 부품사들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평균 40% 이상 급증한 것으로 추정된다.업계 관계자는 “HL만도의 1분기 현대차·기아 매출 비중은 50.2%로 2019년 59.3%, 2021년 55.5%에서 꾸준히 줄어드는 추세"라며 “거래처를 다변화한 업체들이 향후 더 높은 성장성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다음달 11일 1분기 실적을 공개하는 한온시스템의 매출은 2조1510억원으로 전년 대비 8.6%, 영업이익은 585억원으로 91.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LCC 탄 해외 여행객, 104배 급증…국제선 더 늘린다
코로나19로 닫혔던 하늘길이 최근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하면서 해외 여행객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항공업계 관계자는 “국내 여행객이 많이 찾는 아시아 노선을 중심으로 부정기편 운항을 확대하는 쪽으로 계획을 짜고 있다"며 “특히 LCC는 부정기편을 늘리면 운수권을 배분받을 때 ‘전세기 운항 실적’ 평가에서 가점을 받는 이점을 누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항공 수요가 늘면서 LCC의 실적 개선 기대도 커지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이 6000여억원을 투자해 경북 포항에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 생산 공장을 추가로 짓는다.제너럴모터스와 캐나다 퀘벡에 연 3만t 규모의 양극재 합작 공장을 짓고 있다.중국 화유코발트와 저장성에 연 3만t 규모의 양극재 합작 공장도 건설하는 등 총 6만t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HMM과 롯데정밀화학이 차세대 친환경 연료인 암모니아의 해상 운송·공급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HMM은 협약에 따라 롯데정밀화학이 해외에서 확보한 암모니아의 해상운송을 맡는다.롯데정밀화학은 국내 최대 암모니아 저장시설을 기반으로 암모니아와 메탄올을 확보해 HMM 선박에 공급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가 연료전지로 전기를 생산할 때 발생하는 탄소 감축 프로젝트에 들어간다.SK에코플랜트는 한국남부발전 영월빛드림본부의 강원도 영월 연료전지 발전소 내 300㎾ 규모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에서 나오는 탄소를 포집해 액화한 뒤 수요처에서 활용하는 실증 사업을 국내 처음으로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실증 사업은 2025년 5월까지 2년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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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가 57세, 숙련공 代 끊겨"…뿌리산업, 고령화로 고사 위기
인천 경서동 서부산업단지에 있는 주물 업체 광희.설필수 반월표면처리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청년 인력을 유인하기 위해선 공장 설비 자동화가 시급하다"며 “최소 수억원 이상의 투자비가 드는 만큼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고 토로했다.김동현 경기주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외국인 근로자 쿼터를 과감하게 늘리고 최소 2~3년 이상 한곳에서 지속적으로 일하도록 제도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아비코전자의 김창수 대표는 지난 21일 경기 성남 본사에서 한국경제신문과 만나자마자 자사의 야심작인 메탈파워인덕터 제품을 소개했다.김 대표의 부친 김제영 회장 투자로 설립됐다.1973년 김 회장은 조국 근대화에 이바지하고자 아비코전자를 일본 자본과 합작으로 세웠다.
옹벽은 흙의 압력에 저항해 토양이 무너지지 못하게 만든 벽체로 공사 시 필수적인 구조물이다.권혁우 코뉴 대표는 “국내에서 옹벽 설계부터 제조, 시공까지 모두 할 수 있는 전문기업은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물다"며 “토목 필수 구조물로서 쓰임새를 빠르게 넓혀나가고 있다"고 24일 밝혔다.이 회사가 제조하는 옹벽은 조립식 옹벽 블록의 자체 중량만으로 토압에 견딜 수 있게 설계한 제품이다.
정부가 조선업에 전용 고용허가제 쿼터를 신설해 2025년까지 한시적으로 매년 5000명의 외국 인력을 신규 투입하기로 했다.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외국인력정책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맞춤형 인력 공급 체계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정부는 조선업 전용 쿼터를 신설한 후 모집 단계부터 관련 직업 능력을 고려해 선발하고, 이를 통해 선발한 인력을 신속하게 배정하기로 했다.
애그테크 플랫폼 기업 대동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강릉 천연물연구소와 ‘인공지능 그린바이오 스마트파밍 플랫폼’ 공동 개발을 위한 기술 이전 및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정부 기관·기업 등 외부로부터 농업 데이터도 이관받아 최소 자원으로 양질의 작물을 가장 많이 수확하는 생육 레시피를 개발한다.유통 등 농업 전 주기에 걸친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파밍 플랫폼 사업'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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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티슈진이 세계 첫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후보물질인 인보사 시장 규모 확대에 나섰다.관절염 약으로 개발 중인 이 물질을 척추질환 치료제로도 개발하기로 하면서다.한성수 코오롱티슈진 대표는 24일 “TG-C 치료 범위를 척추질환으로 확대하기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에 임상시험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T, 에이닷에 '이루다 감성' 담는다…스캐터랩에 150억 투자
SK텔레콤이 인공지능 에이전트 이루다로 유명한 스타트업 스캐터랩과 손잡았다.스캐터랩의 ‘감성 대화’ 기술을 에이닷 서비스에 접목하기 위해서다.SK텔레콤은 스캐터랩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이 회사에 150억원을 투자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업스테이지, AI 경진대회서 아마존·엔비디아 제치고 1위
인공지능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국제패턴인식협회의 문자인식 국제경진대회인 ‘ICDAR'에서 4개 종목에서 1위에 올랐다고 24일 밝혔다.ICDAR은 디지털 이미지와 비디오상 문자 등을 감지·인식하는 광학문자인식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경진대회 중 하나다.업스테이지는 하이퍼텍스트 등 이번 대회 4개 종목에서 아마존, 엔비디아, 알리바바, 화웨이 등 글로벌 빅테크와 경쟁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국, 어쩌다가…세계 첫 5G 내놨는데 6G엔 우려 쏟아진 이유
6세대 이동통신의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저궤도 위성 사업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2018년 세계 최초로 5G 시대를 연 한국이 6G 시장에서 힘을 쓰지 못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저궤도 위성 사업 추진 난항 24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개발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 시점을 6월 이후로 연기했다.
KT의 디지털물류 계열사 롤랩은 24일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화물 중개·운송 서비스 브로캐리2.0을 내놨다.KT 관계자는 “브로캐리는 지난해 출시 1년 만에 차주 1만 명을 모집했고, 160곳이 넘는 중대형 화주를 확보했다"며 “AI 기능까지 더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브로캐리 관련 매출은 지난해 750억원을 기록했다.
A15면
‘전통이냐, 변화냐. ' 기업들이 새롭게 브랜딩 작업을 할 때 항상 고민에 빠지는 지점이다.58년 된 CJ제일제당의 1호 브랜드 ‘백설'을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12년 만에 리뉴얼하기로 결정했다.CJ제일제당은 백설의 브랜드 디자인을 변경하는 등 리뉴얼을 추진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신세계백화점이 젊은 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싱글 몰트 위스키를 잇달아 선보인다.신세계는 서울 강남점 주류 전문 매장인 ‘버건디&‘에서 한국 최초 싱글 몰트 위스키인 ‘기원'의 두 번째 정규 제품 ‘기원 배치2 디스틸러리 에디션'을 판매한다고 24일 발표했다.기원 배치2 디스틸러리 에디션은 당화, 발효, 증류, 숙성 등 모든 생산 과정이 국내에서 이뤄진다.
노랑푸드의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노랑통닭이 신메뉴 출시와 함께 태국 시장 진출 계획을 공개했다.노랑통닭은 앞으로 ‘알싸한 마늘치킨’ ‘칼칼한 청양치킨'처럼 ‘OO한 OO치킨'이라는 시리즈 메뉴를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다.노랑통닭은 베트남, 미국·필리핀에 이어 올해 태국에서 마스터프랜차이즈 형태로 가맹 사업을 시작한다.
계란으로 바위치기 "그래도"…하림, '이정재 라면' 또 승부수
하림그룹의 가공식품 계열사 하림산업은 라면사업에 가장 늦게 진출한 식품기업이다.더미식 장인라면의 나트륨 함량은 봉지당 1300~1400㎎으로 시중 라면보다 최대 31.5% 낮다.종합식품기업으로 성공 목표 라면사업은 하림그룹을 종합식품기업으로 키우겠다는 김홍국 회장의 의지에서 시작됐다.
하림산업은 축산업을 주력으로 하는 하림그룹 내에서 ‘더미식’ 등의 브랜드를 단 가공식품을 판매하는 계열사다.이곳에서 라면전문연구원을 맡고 있는 조삼래 이사는 24일 “끊임없이 맛을 보완해야 하기 때문에 직원들이 개발한 라면은 전부 먹어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조 이사는 하림의 주력 라면 ‘더미식 장인라면'의 산실인 면소스개발팀을 이끈다.
A16면
우리금융, 1분기 순익 9113억…이자수익 증가에 사상 최대
우리금융지주가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기준금리가 작년 1분기 연 1.25%에서 올 1분기 연 3.5%로 2.25%포인트 상승한 게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금리 인상 덕분에 우리금융의 1분기 순이자마진은 1.65%로 작년 1분기보다 확대됐다.
시중은행의 금리 하락이 이어지는 가운데 저축은행이 연 4%대 금리를 제공하는 예금 상품을 다시 내놓고 있다.웰컴저축은행도 20일 금리를 0.3%포인트 올린 연 4.4% 정기예금 상품을 내놨다.일반적으로 저축은행은 시중은행 예금 금리보다 0.8~1.0%포인트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
"돈 없으니 일단…" 신용카드 대책없이 긁은 서민 확 늘었다
신용카드 연체액이 2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현대카드의 연체액은 전년 대비 12.5% 증가한 2120억원을 기록했다.국민카드의 연체액은 1년 전 3003억원에서 3152억원으로 5% 불어났다.
코로나로 30조 벌고도…5대은행, 신입채용 30% 줄여
지난해 5대 은행의 신입사원 채용 인원이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보다 3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금융감독원이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의 작년 신입사원 채용 인원은 모두 1662명으로 2019년에 비해 27.8% 감소했다.5대 은행 신입사원 채용 규모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까지 연간 2000~3000명 수준을 유지했으나 코로나가 발생한 2020년 1077명으로 반토막 났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4일 국내 핀테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김 부위원장은 “핀테크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창업·성장부터 해외 진출까지 ‘원스톱'으로 돕기 위해 지원체계를 고도화하겠다"고 했다.이를 위해 현지 정보 제공부터 해외 진출 거점 지원까지 단계적으로 돕겠다는 방침이다.
A18면
인기 게임 '승리의 여신' 개발한 시프트업, IPO 추진
게임 개발사 시프트업이 주관사 선정 작업에 들어가며 본격적인 기업공개에 나선다.시프트업은 작년부터 급격한 실적 개선이 이뤄지면서 유니콘 기업 대열에 합류한 게임업체다.24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시프트업은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 등 주요 증권사를 대상으로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 요청서를 보냈다.
한·미 정상회담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방산주와 원전주가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미국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와 한국수력원자력 간 지식재산권 분쟁이 해결될 실마리가 풀릴 수 있다는 것이다.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정상회담에서 한·미가 주고받기를 할 때 미국이 한국에 줄 수 있는 선물 중 하나가 원전 IP 분쟁의 원만한 해결"이라고 예상했다.
코스닥지수가 사흘 연속 하락하자 지수가 하락할 경우 수익을 얻는 인버스 상장지수펀드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증권가에선 코스닥과 코스피 지수가 올 들어 단기 상승하자 지수 하락에 베팅한 개미 투자자들이 인버스 상품에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한 대형 자산운용사 대표는 “국내외 복잡한 경제 변수들을 고려할 때 지수 움직임을 맞히는 게 쉽지 않다"며 “특히 시장이 전반적으로 오르는 시기엔 인버스 투자를 더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A22면
서울 지하철 4호선 숙대입구역과 1호선 남영역 인근 용산구 남영동 업무지구 제2구역 재개발사업이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용산구는 남영동 업무지구 제2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조합설립인가 절차를 최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작년 8월 재개발사업 첫 번째 단계인 정비계획이 확정된 지 8개월 만이다.
다음달 전국에서 아파트 2만5000여 가구가 입주한다.서울은 23년 만에 처음 월 기준으로 다음달 입주 단지가 없다.부동산R114 관계자는 “서울은 올해 1분기 월세 선호 현상과 9767가구의 신규 입주 물량 여파로 매물이 쌓이면서 전셋값 하방 압력을 가중시켰다"면서도 “2분기 물량이 다소 분산되면서 서울 전세시장은 가격 낙폭이 둔화하며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가 올해 첫 번째 모아타운 사업지 선정에 본격 착수한 가운데 서초구 양재동, 송파구 삼전동 등 강남권에서 대거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서초·송파구 대거 신청할 듯 모아타운은 기존 소규모 주택 정비사업을 개선한 오세훈 시장의 대표 주택정책 중 하나다.모아타운 대상지로 지정되면 모아주택 추진 때 용도지역 상향 등 용적률 및 각종 규제 완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부동산 PF 막히자…신탁사들 "우량 사업 직접 맡겠다"
부동산 신탁회사들이 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우려가 있는 사업장 가운데 우량 사업장을 선별해 직접 개발 주체로 나서고 있다.부동산 신탁업계는 올해 개탁 방식으로 전환하는 사업장을 늘려나갈 것으로 관측된다.올해 들어 부동산 신탁사들은 재개발·재건축을 제외하고 총 다섯 건 안팎의 개탁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도 아닌데…3개월 만에 집값 3억 '껑충' 뛴 아파트
서울 강남과 가까워 ‘준강남'으로 불리는 강동구와 동작구 아파트값이 최근 올초 최저가에 비해 2억~3억원 오른 값에 거래되고 있다.흑석동 흑석한강센트레빌 1차 전용 84㎡도 이달 초 14억2500만원에 계약돼 한때 13억원대까지 내려갔던 매매가를 회복했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셋째주 동작구 아파트값은 한 주 전에 비해 0.03% 올라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와 더불어 상승지역 네 곳에 이름을 올렸다.
A23면
경상남도가 남부내륙철도와 남해~여수 해저터널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서부권 발전을 앞당긴다.먼저 제1축인 남부내륙철도와 연계된 선도사업은 통영 역세권 개발사업 투자선도지구 조성, 진주~사천 국가철도망 구축, 거제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거창 서북부경남 체류형 산림휴양 관광 거점 조성 등 9개 사업이다.제2축인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남해 아일랜드 하이웨이 구축, 하동 광역관광개발 사업 등 3개 사업에 2655억원을 투입한다.
국내 대표 봄 축제 중 하나인 전남 함평 나비대축제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열흘간 함평엑스포공원에서 열린다.24일 함평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 주제는 ‘봄을 여는 소리'다.함평군은 축제 동안 매일 나비구조대 퍼레이드, 나비뮤직페스타를 진행할 예정이다.
에코프로 등 경북 포항의 배터리 관련 기업들이 크게 주목받으면서 철강산업의 중심 도시이던 포항이 배터리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철강산업으로 지난 60년간 성장한 포항은 수년간 배터리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온 결과 최근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 관련 기업들의 ‘대박’ 행진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24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시가 배터리산업 육성에 집중하게 된 계기는 지진이다.
포항시는 해병대 1사단과 함께 오는 29~30일 남구 오천읍 해병의 거리에서 ‘포항 해병대문화 축제'를 연다.일반인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부대에 들어가 행사를 볼 수 있다.포항시는 냉천교 아래에 임시주차장을 만들고 행사장까지 셔틀버스 4대를 운행한다.
대구시는 최근 논란을 빚은 대구미술관 위작 구입의 경위를 파악하고 미술관장 채용 비리 혐의 등을 조사하기 위해 25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3주간 특정 감사를 한다고 24일 발표했다.이유실 대구시 감사위원장은 “대구미술관 소장 작품에 최근 위작 의혹이 제기돼 감정한 결과 근대 미술품 중 일부가 위작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대구시는 이번 감사를 통해 해당 작품뿐만 아니라 소장 작품 전체의 수집 결정 및 가격 산정 등의 적정성, 소장품의 전시 및 공개 등 기획·전시 사항을 중점 감사해 작품 구입 관련 부정·비리를 조사할 계획이다.
청정에너지·SMR 기술 '한눈에'…부산서 기후산업박람회 열린다
정부 부처 11곳이 참여하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가 다음달 부산에서 열린다.수소와 모빌리티 등 친환경 기술을 앞세워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열기를 세계에 알린다는 계획이다.벡스코는 다음달 24일부터 나흘 동안 ‘기후위기를 넘어, 지속 가능한 번영으로 가는 길'을 주제로 기후산업국제박람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경상남도는 다음달 1일부터 26일까지 저소득 청년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내일저축 신규 지원 대상자를 모집한다.저소득 청년이 근로활동을 하면서 매월 10만~50만원을 저축하면 정부가 10만~30만원의 근로소득장려금과 이자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문의 행정복지센터, 복지로, 보건복지부 콜센터.
경상북도와 경주시는 ‘2023 국제원자력에너지산업전'을 24일부터 26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연다.원자력산업국제회의와 함께 열리는 이 전시회에는 한국수력원자력, 한전KPS, 한국전력기술 등 원자력 공기업과 오라노, 웨스팅하우스 등 4개국 47개 업체가 참가한다.
숙박쿠폰 제공…워크숍 유치…강원, 관광 활성화 캠페인 시동
강원도가 강릉 산불 피해 극복을 위해 관광 활성화 캠페인을 벌인다.도는 강릉 산불 피해를 당한 경포대 일원을 비롯해 강릉지역 관광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강릉에서 발생한 산불로 경포 지역 일원의 숙박·음식업 등 관광시설 71곳이 완전히 불에 탔다.
제7대 전북테크노파크 원장에 이규택 전 서울대 글로벌R&DB센터 부센터장이 지난 21일 취임했다.정보통신기술과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인 이 원장은 다수의 벤처기업 대표로 활동해 왔다.그는 “전북을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고 첨단산업 육성을 통해 기업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충청남도는 18개 대학·기업·기관과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및 벤처 캠퍼스 유치’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 충남 그린바이오 창업펀드도 조성한다.충청남도 관계자는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유치를 위한 전략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충남의 미래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충북 충주시는 오는 29일 단월동 달천강변 청보리밭 일대에서 ‘달래강 청보리 축제'를 연다.농산물 직거래 부스에서는 제철 농산물을 판매한다.보건소는 인바디 및 혈당 측정, 스트레스 검사, 금연 상담 부스를 마련할 예정이다.
한국 정부는 경인고속도로 건설 총사업비 35억원 중 19억원, 인천항 1·2차 확장 비용 506억원 중 303억원을 ADB가 빌려준 돈으로 메웠다.우리나라 최초의 컨테이너 부두인 인천항을 열고 경인고속도로를 통해 이 물류를 서울로 실어나르면서 한국은 세계 10위권 경제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4년 만에 대면 회의 인천시는 이처럼 한국과의 인연이 깊은 ADB가 제56회 연차총회를 다음달 2~5일 인천에서 연다고 24일 밝혔다.
경기도가 오는 5월부터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의 개념과 이해, 분야별 적용 사례, 활용 방법에 대한 도민 대상 실시간 화상교육을 매달 두 차례 정도 총 12회에 걸쳐 진행한다.지방자치단체가 지역 주민을 위해 실시간 화상으로 챗GPT 강좌를 개설한 것은 경기도가 처음이다.김향숙 경기도 평생교육국장은 “인간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어떻게 인공지능을 활용해야 하는지를 고민해볼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25면
지하철 20분, 버스는 40분…김포 출근길 또 '지옥철'
24일 오전 6시40분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 인근 걸포마루공원 버스 정류장.걸포마루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지하철로는 20분인데 버스는 40분이 걸렸다.통상 김포공항역을 거쳐 서울 시내로 이동하는 승객 입장에서 통근시간 1시간과 1시간30분은 양보할 수 없는 차이다.
정부가 초·중등학교 교사 신규 채용을 2027학년도까지 올해보다 약 30% 줄인다.교육계는 교원 감축을 막기 위해 “평균 학급당 학생 수를 대폭 줄여 인구 감소를 교육 여건 개선의 기회로 삼자"고 주장했다.전국 10개 교육대 학생회 모임인 전국교육대학생연합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계획대로 교사를 대폭 줄이면 대도시 과밀학급은 방치되고 소규모 학교 소멸은 가속화한다"며 “심각한 교육 불평등 현황 속에서 학생 수가 줄어드니 교사 수를 줄인다는 것은 교육 불평등을 방치하고 교육 격차, 지역 격차를 심화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푸드트럭, 해수욕장, 전기차 충전소 등 다양한 장소에 ‘주소'를 부여하는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행안부 관계자는 “앞으로 드론배송, 로봇배송, 자율주행차 주차 등이 확산하기 위해서는 실내 정보까지 정확하게 표기할 수 있는 체계가 갖춰져야 하고, 일시적으로 존재하는 장소에도 주소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서울시도 이날 전기차충전소에 ‘사물 주소'를 부여하고 이 정보를 티맵 등에 연동하겠다고 밝혔다.
엠폭스 확진자가 전국 각지에서 잇따르고 있다.피부접촉이나 성접촉 등이 있은 뒤 이들 증상이 있다면 엠폭스를 의심해야 한다.지난 7일 국내 여섯 번째 엠폭스 확진자가 첫 지역감염자로 확인된 뒤 의심 환자 신고도 증가하고 있다.
"한벌당 6만원 바가지 씌워"…이번엔 160억대 교복 담합
광주광역시에서 160억원대 교복 입찰담합을 주도한 교복업체 운영자 31명이 한꺼번에 재판에 넘겨졌다.광주지방검찰청 반부패 강력수사부는 24일 광주 지역 45개 교복업체의 운영자 31명을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죄와 입찰 방해죄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발표했다.이들 교복업체는 광주 147개 중·고등학교가 최근 3년간 시행한 387회의 교복 구매 입찰에서 289회 담합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장동 수익 390억 은닉 가담' 김만배 부인도 재판에
‘대장동 개발비리·50억 클럽 의혹'을 조사 중인 검찰이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검찰은 이날 곽상도 전 국회의원 부자의 50억 클럽 의혹과 관련해 산업은행과 호반건설을 압수수색했다.검찰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은 곽 전 의원과 아들 병채씨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산업은행과 호반건설 등 관계자들의 이메일 서버 등이 대상"이라고 말했다.
A26면
그는 “밤의 여왕은 한창때만 잠시 맡을 수 있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성악가의 목소리와 경력이 달라지면서는 소화해야 하는 역할이 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어 “아직 벨칸토 오페라에서 주요한 역할을 맡을 수 있는 가능성이 남아있기에 극한의 역할은 멈추고 성악가로서의 미래와 성장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2017년 내한 공연에 이어 이번 무대에서도 남편인 베이스바리톤 니콜라 테스테와 함께 듀엣으로 노래를 부른다.
[뮤지컬 리뷰] '스타' 없으니…반짝반짝 빛나는 캐릭터가 보였다
다른 연예산업과 마찬가지로 뮤지컬업계도 ‘스타 캐스팅'에 사활을 건다.뮤지컬은 배우가 보이는 게 아니라 캐릭터가 보인다.변호사 진기한을 연기한 배우 권성찬부터 망자 김자홍을 연기한 윤태호를 비롯해 저승차사 강림을 맡은 이동규, 초연부터 염라대왕을 연기한 금승훈 등 만화 캐릭터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배우들의 분장과 캐릭터 소화력이 돋보인다.
[OTT 리뷰] 정치 드라마는 남성들의 전유물?…여자들만 나오는데도 재미있네
정치 드라마의 주인공은 십중팔구 남자였다.김희애는 은성그룹 오너가의 해결사 역할을 하는 전략기획실장 황도희로, 문소리는 여성 노동인권 변호사 오경숙으로 출연한다.드라마는 황도희의 도움으로 오경숙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도전하는 내용이다.
서울 인사동의 골동품 업체가 전부 참여하는 ‘도자기·서화 특별전'이 26일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다.전시에는 도자기 300여 점, 서화 100여 점이 출품된다.협회 측은 도자기·서화 전시로는 국내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김 대표가 직접 담당했다.그는 “2년 전 여름 이완석의 작품에 대한 문의 전화를 받고 외할아버지의 발자취를 더듬게 됐다"며 “외할아버지의 족적을 확인하고 천일화랑과 당시 작가들을 조명하는 전시를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강남구 신사동 예화랑 전시장 1층에 69년 전 천일화랑을 장식했던 구본웅과 이인성의 작품을 배치한 건 그래서다.
브레멘 필하모닉의 첫 서울 공연이 한경아르떼TV에서 생중계된다.마에스트로 마르코 레토냐와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첼리스트 문태국의 합작으로 ‘올 브람스’ 프로그램을 만난다.
A27면
한국 축구대표팀의 차세대 간판 이강인이 프로 데뷔 후 첫 번째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의 역전승에 쐐기를 박았다.이강인은 24일 스페인 마요르카의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2022·2023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왼쪽 미드필더로 출전해 두 골을 넣었다.이강인의 골에 힘입어 마요르카는 헤타페를 상대로 3-1 역전승을 거뒀다.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투어 취리히클래식을 6위로 마치며 시즌 여섯 번째이자 2주 연속 톱10에 들어갔다.임성재는 24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루이지애나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키스 미첼과 함께 이븐파 72타를 쳤다.최종합계 25언더파 263타로 임성재와 미첼은 단독 6위에 올랐다.
1950년대 활약한 보비 로크가 남긴 골프 격언 ‘드라이버는 쇼, 퍼팅은 돈'은 언제부턴가 구닥다리 취급을 받았다.지난해 리디아 고가 쇼트게임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를 평정하더니 이번에는 릴리아 부가 퍼터로 메이저대회를 제패하며 시즌 첫 번째 다승자로 등극했다.부는 24일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클럽 칼턴우즈에서 열린 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셰브런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친 뒤 18번홀에서 치러진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A28면
제7대 서울대치과병원장에 이용무 교수가 24일 임명됐다.이 병원장은 서울대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2000년부터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로 재직했다.서울대치과병원 기획조정실장, 서울대 교무부처장 등을 지냈다.
포스코그룹은 24일 부산대에서 국가거점국립대총장협의회와 ‘ESG 시대 기업시민형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양해각서에 따라 포스코그룹은 전국 거점 국립대에서 ‘기업시민경영과 ESG’ 과목을 정규로 개설해 운영한다.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미래세대 주역들에게 사회와 더불어 발전하고 성장하는 기업시민의 정신을 알림으로써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 함께 기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마그나가 지난 18일부터 사흘간 인천 청람초에서 전기자동차 체험교실을 열었다.LG마그나 직원들은 일일 교사가 돼 전기차 구동 원리를 학생들에게 소개했다.회사가 생산하는 모터, 인버터, 컨버터 등을 수업자료로 활용했으며 학생들은 자동차에 들어가는 부품을 만져보고 체험했다.
레노버가 신규식 레노버 글로벌테크놀로지코리아 대표를 한국레노버 대표로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신 대표는 1996년 애플리케이션 엔지니어가 된 뒤 28년간 정보기술업계에 몸담아왔다.
현대자동차그룹이 ‘2023 레드닷어워드: 제품 디자인'에서 4개 제품이 본상을 받았다고 24일 발표했다.현대자동차의 디 올 뉴 그랜저는 수송 디자인 부문에서, 이핏 초고속 충전기는 도시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디 올 뉴 그랜저는 끊김 없이 연결된 수평형 LED 램프로 구현한 미래지향적이고 웅장한 외관에서, 이핏 초고속 충전기는 사용자를 고려한 디자인 솔루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가 캄보디아 국가유공훈장을 받았다.부영그룹은 24일 이 창업주가 캄보디아 발전의 공적을 인정받아 최상위 훈장인 국가유공훈장을 훈센 총리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부영그룹은 “캄보디아 국가 발전과 한·캄보디아 간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했다.
한식 먹고 '인생네컷'에서 찰칵…K컬처 띄운 삼성 출신 사업가
24일 한국경제신문과 만난 김종순 JS홀딩스 대표는 “한국의 놀이문화는 서로 더 소통하면서 즐거운 순간을 기억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한식과 사진촬영, 직원들의 적극적인 리액션을 결합한 한국식 놀이문화를 유럽에 심고 싶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영국을 교두보 삼아 유럽 각지에서 한식과 사진 찍는 경험을 합친 놀이문화 사업을 전파하고 있다.그는 영국의 한식 프랜차이즈 ‘YORI'에서 갈비탕과 떡볶이 같은 한국 음식을 즐긴 뒤 근처의 셀프사진 스튜디오 ‘Life4Cuts’ 영국 지점에서 이벤트 사진을 찍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배우 이태성, 그림 그리는 작가였네…뉴욕서 작품도 팔렸다
미국 뉴욕은 1년 내내 세계 미술 애호가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모놀로그가 배우가 혼잣말을 하듯 대사를 하는 것이라면, 이너 모놀로그는 직접 말은 하지 않지만 배우가 상황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 인물의 진짜 속마음을 괄호로 설명하는 것이다.그는 제목처럼 전시를 준비하면서 계속해서 스스로 되물었다고 했다.
2016년 이세돌 9단이 알파고와의 대국에서 패했을 때 세계는 인공지능이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었다는 사실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정부와 우리 공사는 중소 관광기업의 디지털 전환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혁신을 돕기 위한 바우처 제공, 해외 진출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또 정부의 정책을 이용하는 수요자가 일일이 찾아다니지 않고, 한곳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지원 사업을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업무 방식의 디지털 전환도 함께 고민해왔다.
A29면
독점적 경쟁시장에서 나타나며, 독점시장에선 찾아볼 수 없다.모든 소비자는 각각 다른 가격을 지불한다.일반 독점시장보다 사회적 후생이 더 크다.
놀이공원 매직패스는 새치기?…소비자 위한 '가격 차별'이죠
돈 없고 시간 많은 사람을 위한 할인 가격 차별은 흔하기는 하지만,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몇 가지 조건이 갖춰졌을 때 가능하다.우선 가격 탄력성을 바탕으로 소비자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798호 생글생글은 시장 규모가 수년 내 자그마치 367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토큰증권'을 커버스토리에 실었다.토큰증권은 비트코인을 탄생시킨 ‘블록체인 기술'을 주식이나 채권 같은 증권에 결합한 새로운 투자상품이다.블록체인 기술과 토큰증권 덕분에 활성화될 조각투자에 대해 알아봤다.
이번주 주니어 생글생글은 외교를 커버 스토리 주제로 다뤘다.26일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정상 외교의 의미와 국제 다자회의, 외교관의 역할 등에 대해 살펴봤다.역사 속 재미있는 외교 이야기도 일러스트와 함께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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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월가에서 인플레이션은 더 이상 가장 큰 걱정거리가 아니다.CRE 관련 위험은 간과해선 안 된다.손실 발생 여부뿐 아니라 채무불이행 확산으로 부동산 가치가 폭락한다면 그 위험이 은행으로 번지면서 위기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
[취재수첩] 국산 디지털 치료기기, 환자에겐 '그림의 떡'
솜즈가 대학병원 등 의료 현장에서 환자 치료에 쓰이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가 아직 남았다.기존 건강보험 시장에 들어와 있는 의료기기와 다른 새로운 기술이라면 이 절차는 필수다.솜즈는 첫 디지털 치료기기여서 신의료기술평가 대상이다.
물론 26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핵무기 기획, 운용에 한국을 포함시키고, 북한의 핵공격 땐 미국이 핵보복을 한다는 것을 공동문서에 포함하는 등 NATO식을 넘어서는 한국식 핵공유 방안을 내놓겠다는 것은 바람직하다.미국의 핵 확장억제에 대해 북한이 더 이상 겁을 먹지 않게 됐다는 것은 핵우산이 펴지기 전에 한국을 공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자리하고 있다.우리가 초고성능 무기를 개발한다고 하지만, 핵에 핵이 없는 대응은 한 팔을 묶고 링 위에 오르는 것과 같다.
A31면
[사설] 동맹이라도 반도체 판로까지 간섭하는 美 요구 지나치다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미·중 전략 경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깊이 휘말려 들어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중국이 향후 반도체를 만들지도, 사지도 못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종국에는 중국의 반도체산업뿐만 아니라 첨단 전략산업까지 고사시켜 미국과 경쟁할 엄두를 못 내게 하려는 의도도 깔려 있다.
[사설] 월소득 1000만원 가구에도 학자금 무이자 공언하는 이재명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업 전 발생한 대학 학자금 대출이자를 면제해주는 ‘대학생 학자금 무이자 대출법'을 강행 처리하겠다고 공언했다.고졸 이하 취업자에 대한 역차별이자 대학생의 무분별한 대출 신청을 부추기는 모럴해저드 법안으로 총선을 1년 앞둔 거대 야당의 포퓰리즘 폭주가 그야말로 점입가경이다.이 법안은 취업 전에 발생한 학자금 대출이자 면제 대상을 월 소득인정액 1024만원 이하 가구로 확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설] 韓 화이트리스트 복원…日, 관계 회복 조치 속도감 내야
한국 정부가 수출심사 우대국 명단에 일본을 다시 포함하도록 개정한 ‘전략물자 수출입 고시'를 어제 공포했다.2019년 9월 일본의 일방적 수출규제에 맞대응해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 지 3년7개월여 만이다.일본 기업 대신 한국이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을 통해 배상하는 제3자 변제는 양국 관계 파탄을 막기 위한 윤석열 정부의 고육책이다.
아프리카에서 노예들을 실어와 쿠바 자메이카 등 카리브해에서 사탕수수를 재배, 설탕을 만들어 유럽에 가져다 팔았다.노예와 설탕을 거래하는 과정에서 대출과 보험이 필요했고, 영국 금융산업 발전으로 이어졌다.설탕 무역으로 영국은 엄청난 부를 축적했다.
오랜 경제 침체에 시달리는 유럽에선 시장 개입과 규제, 포퓰리즘이 난무한다.미국 역시 상황이 나아 보이지 않는다.일본이 ‘잃어버린 30년'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는 사이, 미국 역시 10년 주기 금융·경제위기로 골병이 들었다.
B1면
해외에서 '미래 먹거리' 발굴…혁신기술 세일즈맨으로 나섰다
공기업이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친환경차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방폭 구조, 사계절의 온·습도 환경을 모사하는 시험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국내 중대재해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B2면
한국광해광업공단, 니켈 등 2차전지 광물 공급 안정화 총력 광물 수급지도 구축…해외자원 개발 민간지원 확대
정부의 ‘핵심광물 확보전략'에 한국광해광업공단이 앞장서고 있다.니켈·리튬·코발트 등 6종에 대해 개발 완료된 수급안정화지수를 2025년까지 핵심광물 전 종류로 확대하는 한편 조기경보시스템 구축을 통해 핵심광물 수급 상황을 웹 기반으로 상시 제공하면서 위기감지 시 속보 조기전파를 통해 수급 충격에 사전 대비 가능한 모니터링 지원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두 번째 추진전략은 ‘핵심광물 확보 다각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합천·부산 등 찾아가는 지역순회 경매…코로나 이후 침체된 자생란 거래 활성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한국춘란 찾아가는 지역순회 경매'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춘란 경매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aT가 주최하는 ‘한국춘란 찾아가는 지역순회 경매'는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춘란 거래 활성화를 위해 처음으로 도입한 새로운 경매 시스템이다.aT는 올해 2월 경남 합천군을 시작으로 3월 전남 화순군에 이어 4월 부산 행사까지 3회째 지역순회 경매를 진행했다.
B3면
한국무역보험공사, 원전·방산 등 전략산업 해외진출 지원…362兆 무역금융에 수출신용보증 운용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수출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원전·방산을 비롯한 첨단 전략산업 분야에서 입체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최근 거의 모든 분야 산업에서 수출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자 공사는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한 글로벌 금융지원 네트워크를 다각적으로 구축하는 등 수출안전망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원전·방산 수출 中企 찾아 머리 맞대 무역보험공사는 지난 6일 방위사업청과 KOTRA, 신한은행, 경남은행과 함께 방위산업 육성과 방산 수출 활성화를 위한 수출금융 공동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수력원자력, 설계수명 다한 고리 2호기 안전성 평가…계속운전 통해 탄소중립 로드맵 실현
국내 세 번째로 상업운전을 시작한 고리원전 2호기가 이달 8일 가동이 중단됐다.정부와 원자력발전 업계는 설계수명 만료 원전에 대해 세계적으로 가장 엄격한 안전성 평가기준을 적용해 조속히 계속운전에 나설 계획이다.한수원 관계자는 “원안위에 제출한 고리 2호기의 안전성 평가자료는 국제원자력기구가 권고한 주기적안정성평가에 미국, 러시아의 운영허가 갱신 기준인 주요기기수명평가, 방사선환경영향평가를 추가 적용해 해외 원전보다 더 강화된 기준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B5면
한국가스안전공사, 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 채용 발벗고 나서 고용기회 확대…일자리 우수기관 '2관왕'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 및 고용의 질 개선을 위한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공사는 고용노동부로부터 장애인 고용 신뢰기업으로 인정받으며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해 장관상을 포상하는 ‘2022년 트루컴퍼니 대상’ 동상을 수상하는 등 일자리 우수기관으로 인정받았다.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스안전 직무와 연계한 취약계층 일자리 발굴을 지속해 일자리를 확대하고 장애인의 취업 문턱을 낮추기 위한 제도적 개선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한 취약계층 채용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 유동성 위기 해운사 살린 '특급 소방수' 2.7兆 선박펀드 조성…국부유출 방지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등 경제 위기 때마다 국가 경제의 특급소방수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구조조정기금을 통한 선박펀드의 성공적 운용 경험을 앞세워 2015년부터 캠코 자체 재원을 활용한 캠코선박펀드를 조성해 유동성 위기의 해운사를 지원해오고 있다.선박은행 역할 강화 캠코는 2009년 출범한 구조조정기금을 통해 해운업 지원의 첫발을 내디뎠다.
B6면
한전KPS, 해외 원자력사업 첫 매출 1000억 돌파…UAE 진출 계기로 원전수출국 위상 강화
발전·송전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가 해외원자력사업 부문에서 사상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또 기존 원전의 정비·보수 서비스 수출을 위해 국내 원전과 비슷한 원전을 보유한 국가를 중심으로 국가별 맞춤 전략을 수립해, 이를 통한 제작사 및 현지회사와의 협업 및 사업 개발을 모색하고 있다.구체적으로는 해외 가동 중인 원전 보수정비 수출을 위해 한국과 같은 노형 원전을 보유한 10개국을 전략국가로 선정해 KOTRA와의 협업을 통한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건설현장 사고 등 중대재해 예방 총력…공사비 50억원 미만 사업장 시설 지원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이행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안전의식 개선 및 안전문화 확산 등 ‘4대 추진 전략'을 통해 위험성 평가 중심의 자기 규율 예방체계가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먼저 공단은 사업장에 자기 규율 예방체계가 확산할 수 있도록 산재 예방 사업을 ‘위험성 평가’ 중심으로 지원한다.
B7면
한국에너지공단, 친환경車 시험동 구축 등 신산업 육성…ESS·충전서비스 시설 설치에 675억 투입
한국에너지공단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정부의 각종 에너지 신산업 육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상훈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친환경차 검증 시험동이 준공되면 소형차부터 중대형 상용차까지 모든 친환경차를 시험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시설이 될 것"이라며 “친환경차 보급을 가속화하고 국내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에너지공단은 정부의 에너지 신산업 지원사업 개편 논의에도 착수했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 프랑스 'JEC 월드 2023' 한국관 운영…탄소복합재 글로벌 수요처 발굴 나선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이 국내 탄소소재·부품 활용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JEC 월드 2023’ 전시 기간 동안 ‘항공 및 모빌리티 시장, 경량소재의 미래'를 주제로 주빈국 행사도 연다.국도화학, 한국카본, 한국항공우주, 한화첨단소재, 효성첨단소재 등 국내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기조연설을 통해 우주항공·모빌리티 분야에 적용되는 국내 탄소복합재 기술을 세계인과 공유하고 다양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