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의 대량 매물 출회 사태 여파로 코스피지수가 2500선 밑으로 주저앉았다.증시 조정이 이어지면 2차전지 관련주 등 개인투자자의 ‘빚투 급증 종목'에서도 반대매매가 쏟아져 연쇄 급락할 수 있다는 불안이 확산하면서 증시 투자심리가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25일 코스피지수는 34.48포인트 내려간 2489.02에 거래를 마쳤다.
尹, 美기업 6조원 투자 유치…국빈 방미 첫날 '세일즈 성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미국의 콘텐츠 및 첨단기술 기업들이 한국에 총 44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24일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대표와 만나 25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낸 데 이어 25일엔 미국 첨단기업 6곳으로부터 총 19억달러의 투자를 확보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미국 국빈 방문의 핵심 과제 중 하나는 미국 기업들이 한국에 더 많이 투자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은 평소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 활동하겠다고 약속한 것처럼 투자 유치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사는 다음달 17, 18일 이틀 동안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ASK 2023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를 엽니다.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진승호 한국투자공사 사장이 기조연설을 합니다.댄 아이버슨 핌코그룹 최고투자책임자, 리처드 리튼 하버그룹 사장도 기조연설자로 나서 시장 전망을 공유합니다.
현대자동차가 올해 1분기 3조6000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거둬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현대차는 지난 1분기 매출이 37조7787억원, 영업이익은 3조592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발표했다.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7%, 영업이익은 86.3% 급증했다.
A2면
[이 아침의 시인] 아일랜드 최초 노벨상…윤 대통령도 인용했던 예이츠
아일랜드 국민 시인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의 대표작 ‘하늘의 융단’ 속 구절이다.1922년 아일랜드 독립 이후 상원의원이 됐고, 이듬해 노벨상을 받았다.예이츠의 시는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는다.
정부의 저출산 대응 예산이 국내총생산의 2.25%까지 증가했지만 상당 부분을 주택 지원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보육수당 등 출산 및 양육 지원에 사용되는 예산 비중은 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에 못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25일 국회에서 열린 국가현안 대토론회에서 국회예산정책처는 ‘저출산 대응 재정사업 현황 및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혼자서 부모·자식 봉양해야 하는 처지…중국에 닥친 '공포'
중국의 합계출산율이 2017년 1.7명에서 2022년 1.2명으로 5년 만에 0.5명 급감했다.정년 연장도 난항 유엔은 중국의 인구 감소 추세가 지속돼 2050년께는 13억 명 선도 깨질 것으로 관측했다.중국의 인구 감소는 고령화와 생산가능인구 감소로 이어져 경제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노벨경제학상' 크레이머 교수 "저출산 저성장 위기, 이민정책이 해법"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마이클 크레이머 미국 시카고대 교수가 저출산에 따른 한국의 저성장 위기 대응책으로 이민 확대를 제안했다.외국인 유입을 통해 부족한 경제활동인구를 채우고 잠재 성장률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것이다.크레이머 교수는 다음달 2~5일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2023 ADB 연차총회'에 참석하기에 앞서 한국개발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 국책연구원과 한 인터뷰에서 “저출산 문제를 겪는 선진국들은 이민 정책을 통해 경제활동인구를 확충하고 있다"고 말했다.
A3면
수출과 투자 부진이 지속되면서 한은이 다음달 발표할 경제전망에서 올 성장률 전망치를 낮출 가능성이 높다.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브리핑에서 “IT 경기 회복 시점의 불확실성과 중국 리오프닝 효과 지연 등 때문에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지난 2월 전망치보다 소폭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이창용 한은 총재도 지난 11일 금융통화위원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외국계 소시에테제네랄증권의 대량 매물 폭탄으로 삼천리 등 여러 종목이 무더기로 하한가로 추락한 사태는 장외파생상품의 일종인 차액결제거래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을 잘 보여준 사례라는 분석이 나온다.고객이 증권사와 CFD 계약을 맺고 증거금을 납부하면 증권사의 매수 주문을 통해 최대 2.5배까지 레버리지를 일으켜 수익을 얻을 수 있게 한다.국내 증권사는 고객과 CFD 계약을 맺고 난 뒤 외국계 증권사와 이른바 ‘백투백 계약'을 한다.
다단계식으로 장기간 빚투…신종 '폰지작전'에 또 무더기 하한가
개인투자자들의 ‘빚투’ 열풍 뒤에 ‘폰지’ 방식의 주가조작 세력이 연관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신종 ‘빚투 폰지'로 주가가 이상 급등한 종목이 더 있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시장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가치주 주가 장기간 조작” 25일 주식시장에선 CFD 반대매매로 인해 하한가로 직행한 종목이 속출했다.
지난 1분기 한국 경제가 전분기 대비 0.3% 성장했다.소비의 성장 기여도는 0.3%포인트로 1분기 성장률과 같았다.소비 증가가 없었다면 경제성장률이 0%가 됐을 것이라는 의미다.
A4면
SW에 힘주는 정의선…현대차·기아, 포티투닷에 1조 추가 투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 사업 본부 격인 자회사 포티투닷에 1조원 규모의 자금을 수혈한다.“2025년까지 모든 차종을 ‘소프트웨어가 중심인 자동차'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할 만큼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강조해온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투자라는 평가다.현대차와 기아는 25일 포티투닷에 대한 지배력을 유지하고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총 1조539억원 규모의 포티투닷 주식을 취득하기로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현대차그룹·SK온 '합심'…6.5조 들여 美에 배터리 공장
현대자동차그룹이 SK온과 미국에 연간 30만 대분의 전기차 배터리셀을 생산할 수 있는 합작공장을 짓는다.현대차그룹 측은 합작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2026년부터 전 차종이 ‘북미 현지 조립 조건'과 ‘배터리 광물·부품 요건'을 갖춰 IRA 보조금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합작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셀은 현대모비스가 배터리팩으로 제작해 미국에서 생산되는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전기차에 전량 공급될 예정이다.
'비싼 차' 제네시스·SUV 앞세워…현대차, 月 1조2000억씩 벌었다
현대자동차가 올해 1분기 3조6000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거둬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현대차의 영업이익률은 작년 1분기 6.4%에서 올해 9.5%로 치솟았다.현대차·기아 영업이익 20조원 전망 현대차는 지난 1월 올해 연간 매출 158조9000억원, 영업이익 11조9000억원을 최대 목표로 제시했다.
A5면
윤 대통령, 첫날 넷플릭스서 '3.3조 유치'…"콘텐츠로 맺은 한·미 동맹"
넷플릭스가 4년 동안 한국에 25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윤 대통령은 “이번 투자는 대한민국 콘텐츠산업과 창작자, 그리고 넷플릭스 모두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투자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며, 창작자들이 넷플릭스와 함께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저부터 열심히 뛰겠다"고 했다.비공개로 진행된 만남에서 서랜도스 대표가 “넷플릭스와 한국 콘텐츠기업의 관계가 마치 한·미 동맹과 같다"고 하자 윤 대통령은 “한·미 동맹은 자유를 수호하는 가치동맹인데, 자유를 지키고 확장하기 위해서는 문화가 필수 요소"라며 동의했다.
존 커비 미국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한·일 관계를 개선하는 데 지도력을 보여준 윤석열 대통령에게 감사드린다"며 “양국 관계뿐만 아니라 역내 많은 변화를 가져온 결정이었다"고 25일 평가했다.커비 조정관은 이날 워싱턴DC에 마련된 한국 기자단 프레스센터에서 “한·미·일 3자관계를 강화하겠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생각에도 부합하는 결정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또 “한국과 일본은 미국의 동맹 국가이며, 미국은 이들 국가를 매우 귀하게 여기고 있다"며 “한국과 일본이 관계를 개선하는 것은 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선한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재외동포청 6월 출범…한인 2,3세와 유대 늘릴 것"
미국을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동포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미 동맹은 이익을 거래하는 게 아니라 자유 수호를 위해 피로 맺어진 동맹"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24일 워싱턴DC 한 호텔에서 열린 만찬을 겸한 동포간담회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으로는 12년 만에, 조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미국을 국빈방문했다"며 “이는 양국이 자유와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이를 근간으로 국제사회의 연대를 실천해 나가는 최상의 파트너라는 방증"이라고 말했다.또 “오는 6월 재외동포청이 출범하는데, 이후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등과 힘을 합쳐 동포 자녀들이 모국어를 철저히 교육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백악관이 26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공동성명 외에 대북 확장억제와 관련한 별도 성명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백악관은 반도체지원법을 통해 한국 기업이 혜택을 볼 것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국무부 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미국에 대규모로 투자 중인 한국 기업들이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반도체지원법의 보조금 등을 통해 상당한 혜택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 CCO 만난 김건희 여사 "韓신인 발굴해달라"
넷플릭스의 한국 투자 확대 결정을 끌어낸 ‘숨은 주역’ 중 한 명은 김건희 여사인 것으로 알려졌다.윤석열 대통령과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대표의 회동에 함께했던 김 여사는 이날 벨라 바자리아 넷플릭스 최고콘텐츠책임자를 별도로 만나기도 했다.김 여사는 “투자 확대를 통해 잠재력이 큰 신인 배우와 감독, 작가가 더 많이 발굴될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넷플릭스 3.3조, 첨단기업 2.6조…윤 대통령, 첫날부터 숨가쁜 '세일즈 외교'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국빈 방문 이틀 만에 44억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미국 국빈 방문의 핵심 과제 중 하나는 미국 기업들이 한국에 더 많이 투자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은 평소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 활동하겠다고 약속한 것처럼 투자 유치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美 도착하자마자 넷플릭스 투자 낭보 윤 대통령은 24일 미국 워싱턴DC에 도착하자마자 서랜도스 대표를 만났다.
A6면
코로나19 위기로 시한부 허용됐던 비대면 진료가 결국 국회에 막혀 법제화되지 못한 채 서비스 종료 기한을 맞게 됐다.초진 허용·진료 수가 쟁점 국회에서 법안 논의가 더딘 이유는 의료계와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계 간 견해차가 첨예하기 때문이다.의사·약사단체는 오진 가능성, 약물 오·남용 가능성 등을 이유로 ‘초진'까지 비대면 진료 확대에 반대하고 있다.
李 "박순자 수사 어찌 돼가나…" 돈봉투 질문에 대놓고 '물타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물타기에 나섰다.이 대표는 연이틀 불법 정치자금 관련 수사를 받는 여당 전직 의원의 실명을 언급했다.당 안팎에서는 돈봉투 의혹 핵심 인물인 송영길 전 대표 귀국과 탈당을 계기로 사법 리스크를 정치권 전반으로 물타기하려는 시도라는 비판이 나온다.
정몽준 "핵은 핵으로만 대응…한반도에 전술핵 재배치해야"
정몽준 아산정책연구원 명예이사장은 25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한·미동맹 70년과 그 이후'를 주제로 열린 아산정책연구원 세미나에 참석해 “핵무기는 핵무기로만 대응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대표적인 대북 강경론자인 존 볼턴 전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단기적으로 미국이 한반도에 전술핵무기를 재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볼턴 전 보좌관은 “한·미 정부가 북한 김정은에게 전술핵무기를 주저 없이 쓸 수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며 “그래야 신뢰성 있는 억제력을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간호법' 표결 앞두고 전운…與 "강행땐 尹 거부권 건의"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간호법 제정안이 처리될 경우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하겠다는 입장을 여당이 밝혔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본회의에서 직회부된 간호법을 강행 처리할 경우 대통령에게 거부권을 건의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도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이 다수의 힘으로 국민이 동의하지 못한 법안을 강행 처리한다면 다른 방법이 없다"며 거부권 행사 건의 방침을 밝혔다.
긴박했던 수단 탈출…'프라미스 작전' 영화 모가디슈 뺨쳤다
군벌 간 내전이 격화하고 있는 북아프리카 수단에서 탈출한 교민 28명이 25일 무사히 한국에 도착했다.UAE는 현지 상황이 혼란스러운 와중에 먼저 정보를 제공하고 자체 탈출 행렬에 합류할 것을 제안했다고 한다.군 관계자는 “여러 탈출 경로를 알아보고 있었지만 정보가 너무나 부족한 와중에 UAE가 탈출 합류를 제안해줬다"며 “UAE 측은 철수와 집결, 이동 과정 등 많은 부분에서 수단 정부군과 신속지원군 양측의 협조를 얻어냈다"고 말했다.
A8면
2차전지 소재업체인 에코프로그룹이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반면 가상자산거래소 두나무는 고객예치금 급감에 따라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된 지 1년 만에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하향 전환됐다.25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현황'에 따르면 에코프로그룹은 작년 말 자산이 전년 대비 2조5800억원 증가한 6조9400억원을 기록, 다음달 1일부로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지정된다.
국세청이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전자국세행정 시스템을 인도네시아에 이어 헝가리 탄자니아 등 세계 각국으로 수출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국세청은 지난 20일 삼성SDS, LG CNS, SK C&C 등 국내 SI 업체들과 ‘K전자세정 수출 지원 간담회'를 열어 전자세정 시스템 수출 방안을 논의했다.국세청에 따르면 매년 조세행정을 전산화하고자 하는 동남·중앙아시아 및 중남미 국가 국세청 관계자들이 한국의 전자세정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한하고 있다.
포스코가 1987년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기업집단 지정 이후 처음으로 재계 5위로 올라섰다.LX, 장금상선, 쿠팡 등 세 곳은 자산총액 10조원 이상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새로 포함됐다.지난해에 이어 올해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된 곳 중 총수가 바뀐 곳은 DL이 유일했다.
포스코가 삼성전자에 강판제품을 3년간 공급한다.포스코는 25일 김학동 부회장이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등과 만나 양사 간 교류 협력의 폭을 넓히기로 했다고 밝혔다.포스코는 지난달 29일 삼성전자의 생활가전,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가 사용하는 가전용 냉연·도금제품 및 전기강판제품을 3년 장기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A10면
일본 정부가 반도체산업 부흥을 위해 설립된 기업인 라피더스에 2600억엔을 추가로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아사히신문은 “라피더스의 계획이 실현되려면 5조엔 규모의 투자가 필요하다"며 “일본 정부가 추가 지원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일본 정부는 2030년에 반도체산업 매출을 2020년의 세 배인 15조엔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美 주도 '러 수출 금지'에…EU·日 "실현 불가능" 반기
유럽연합과 일본이 미국 주도로 추진되고 있는 주요 7개국의 대러 수출 전면 금지안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4일 보도했다.백악관 국가안보회의는 이와 관련해 “미국은 러시아에 전쟁의 책임을 묻는 방법을 계속해서 찾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한편 이번 G7 정상회의 성명에는 러시아가 기존 제재를 회피하거나 우회할 가능성을 차단하고, 금융 거래 기관 등을 통해 의도적으로 러시아에 전쟁 자금이 흘러들어가는 일을 막기 위한 다양한 제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재선 도전 공식선언…SNS 영상서 "일 마무리 짓겠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했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25일 보도했다.바이든 대통령은 “4년 전 대선에 출마했을 때 우리가 미국의 영혼을 위한 싸움을 하고 있다고 말했고 여전히 그렇다"며 “지금은 안주할 때가 아니며, 이것이 재선에 출마하는 이유"라고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의 출마 선언은 지난해 11월 공화당 소속의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도전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재고 확보나선 글로벌 기업들…공급망 관리 방식이 바뀌었다
세계 기업들의 공급망 관리 방식이 코로나19 팬데믹 전후로 확연히 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과거에는 필요한 만큼만 생산해 재고를 최대한 줄이는 도요타의 ‘저스트 인 타임’ 방식을 추구했던 데 비해 코로나19 이후에는 비용이 들더라도 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는 공급량 확보에 무게를 두고 있다.공급 업체를 다각화하고 니어쇼어링을 추구하는 것도 과거와 달라진 모습이다.
"프랑스가 낳고 중국이 키웠다"…시총 670조 뚫은 '이 회사'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가 이끄는 경쟁사 케링그룹과 단일 브랜드 에르메스 매출을 합해도 LVMH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증권가에서는 LVMH가 실적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블룸버그는 LVMH의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1% 증가한 875억유로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이 입국자에게 요구하던 코로나19 유전자증폭 검사를 자가진단 신속항원검사로 대체하기로 했다.이번 조치는 중국이 사실상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방역을 완전히 철폐한 것으로 해석된다.중국은 지난 1월 9일 입국자에 대한 격리 조치를 중단했으며 2월에는 자국민의 해외 단체관광을 허용하면서 귀국 시 PCR 대신 자가진단 항원검사로 대체했다.
A11면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를 이끌 새 연구개발본부장에 김용화 차량제어개발센터장 겸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을 선임했다고 25일 발표했다.그는 차량 제어개발 분야 소프트웨어 전문가로 꼽힌다.2021년부터 연구개발본부장을 맡아온 박정국 사장은 퇴임한 뒤 고문으로 위촉된다.
SK온이 하나증권,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과 함께 2차전지 산업 생태계 구축 및 확장에 나선다.추가 프로젝트 발굴, 투자, 금융 주선을 위한 공동 사업도 추진한다.SK온의 첨단 배터리 기술 역량과 하나증권,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의 미래 청정산업에 대한 전문적인 투자 경험이 시너지를 창출해 2차전지 산업 투자환경 구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세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오창 에너지플랜트를 ‘마더 팩토리'로 육성하기 위한 추가 투자에 나선다.LG에너지솔루션은 오창 에너지플랜트를 북미·유럽·아시아 등에서 가동하고 있는 배터리 생산공장의 마더 팩토리로 육성하고 있다.지난해 6월부터 5800억원을 투자해 원통형 배터리 신규 폼팩터 마더 라인 구축을 진행했다.
다음달 2일 출범하는 OCI홀딩스의 회장으로 이우현 OCI 부회장이 선임됐다.지주사 출범과 동시에 오너가 3세인 이 회장이 그룹 수장에 오르면서 OCI의 3세 경영이 본격화한 것이란 평가다.OCI는 25일 서울 소공로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 부회장을 OCI홀딩스 회장으로 선임하는 안을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항재밍’ 기술을 보유한 이스라엘 스타트업에 투자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인피니돔과 협력해 2030년 127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글로벌 항재밍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이 회사가 지난 1일 합병한 한화방산도 항재밍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로 BMW 최신 승용차의 문을 열고 시동을 거는 것이 가능해질 전망이다.이번에 갤럭시 시리즈로도 디지털 키 플러스 서비스를 받을 길이 열린 것이다.BMW는 디지털 키 플러스를 사용할 수 있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으로 갤럭시 S21·22·23 시리즈와 Z폴드 등을 꼽았다.
삼성SDI가 미국 제너럴모터스와 협력해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한다.합작공장은 고성능 하이니켈 각형과 원통형 배터리를 생산해 향후 출시될 GM 전기차에 전량 공급할 예정이다.삼성SDI는 스텔란티스와 미국 인디애나주에 합작공장을 2025년 가동하는 데 이어 GM과도 손잡으면서 북미 공급 물량을 확대하게 됐다.
A12면
한국이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달 탐사 계획 ‘아르테미스'에서 유인 우주선 달 착륙 후보지 탐색 등의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미국이 주도하는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다.2025년 11월 아르테미스 3호를 발사해 4명의 우주비행사를 달에 보내는 게 핵심이다.
KT, 이루온과 5G통신 협업…핵심 네트워크 장비 국산화
KT가 협력사인 이루온과 ‘스몰셀 게이트웨이'를 개발했다고 25일 발표했다.KT가 개발한 스몰셀 게이트웨이는 소형 기지국 최대 10만 개를 동시 수용할 수 있다.기존 소형 교체국을 교체할 필요 없이 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자동차 부품업체인 현대위아가 지능형 물류 로봇 상용화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회사 관계자는 “AMR이 스스로 경로를 설정하고 스케줄링을 거쳐 생산에 필요한 물건을 완벽하게 이송할 수 있게 했다"며 “전기차 제조 물류의 혁신적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AGV는 경로를 설정해주면 차체, 부품 등을 정확하게 운반해준다.
국내 3위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웨이브가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이태현 웨이브 대표는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매년 1000억원가량 콘텐츠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데 시장 환경이 쉽지 않다. ‘선택과 집중'으로 전략 방향을 바꾸겠다"고 말했다.지난해 선보인 ‘피의게임'이나 ‘약한영웅'처럼 상대적으로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으면서 시선을 끌 수 있는 제품 위주로 콘텐츠 운영 전략을 짜겠다는 설명이다.
네이버웹툰 대박 작가들, '대기업 임원급' 연봉 받는다
네이버웹툰이 10년 만에 연간 거래액이 2조원에 달하는 ‘메가 플랫폼'으로 성장했다.2028년까지 ‘1억원 작품’ 숫자를 연 2000편으로 늘리는 것이 네이버웹툰의 목표다.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25일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0년의 성과와 미래 계획 등을 공개했다.
A14면
지난해 국내에서 연구개발 투자를 많이 한 상위 10개 제약·바이오기업의 R&D 지출 비용을 모두 더한 것이다.단순 계산하면 국내 기업 상위 10곳이 1년 동안 쓴 R&D 비용을 글로벌 제약사 한 곳이 한 달 남짓한 기간에 쏟아부었다는 의미다.국내 신약 개발 기업들이 글로벌 제약사에 맞서기 위해선 전략적 접근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파로스아이바이오가 인공지능 기반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윤 대표는 “AI 신약 발굴에서 임상까지 속도를 낼 수 있었던 것은 화합물 합성을 최종 검증하는 시스템의 내재화를 일찌감치 마쳤기 때문"이라고 했다.파로스아이바이오는 PHI-101의 임상 1b상을 연말까지 마치고, 내년 FDA에 임상 2상을 신청할 계획이다.
동물용 진단시약 개발사 바이오노트는 미국 동물 의약품 유통사 코베트러스와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염증질환, 췌장염, 내분비질환 등 총 27개 항목을 현장에서 진단할 수 있으며 항원검출의 특이성과 감도를 높인 면역크로마토그래피법을 활용해 더 정확한 검사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조병기 바이오노트 대표는 “코베트러스와의 협업을 더욱 강화해 미국 동물진단 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높여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프리시젼바이오, 글로벌 동물진단 '빅4' 중 2곳 뚫어
글로벌 펫푸드기업 마스펫케어가 미국 동물진단업체 헤스카를 인수하면서 국내 임상화학 현장진단검사 전문기업 프리시젼바이오가 최대 수혜자로 떠올랐다.김한신 프리시젼바이오 대표는 “안텍이 동물진단사업을 적극 확장 중"이라며 “유통 전문회사에 가까운 헤스카는 주로 랩과 병원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그 유통망에 프리시젼바이오의 장비도 공급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마스펫케어의 헤스카 인수는 미국뿐 아니라 유럽시장 공략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엘앤씨바이오, 메가카티 판매할 자회사 엘앤씨메디케어 설립
엘앤씨바이오는 메가카티 판매를 담당할 자회사 엘앤씨메디케어를 설립했다고 25일 밝혔다.엘앤씨메디케어는 정형외과와 신경외과에 메가카티를 판매한다.엘앤씨메디케어 초대 대표는 임수성 엘앤씨바이오 영업마케팅본부장이 맡았다.
A16면
주요 백화점들이 외국인 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다.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2월 서울 중구의 인기 관광지 1위는 롯데백화점 본점인 것으로 조사됐다.입국자 수 증가로 명동을 찾는 외국인이 많아지면서 롯데백화점 본점 매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냉감패션으로 공익·수익성 다 잡겠다"…최병오 형지 회장 인터뷰
‘크로커다일레이디’ ‘샤트렌’ 등의 브랜드로 유명한 패션그룹형지의 최병오 회장은 최근 회사 차원에서 ‘쿨 코리아’ 캠페인을 시작했다.‘점주들이 돈을 벌게 해줘야 회사에도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뿌리 박힌 최 회장이 꺼내든 카드 중 하나가 쿨 코리아 캠페인이다.‘캠페인으로 냉감 소재 옷의 수요가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2000여 개에 달하는 패션그룹형지의 가두점 수익도 증가할 것'이란 게 그의 생각이다.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는 위스키 셀프 픽업 서비스를 25일 시작했다.커피빈코리아와 손잡고 소비자가 마켓컬리에서 주문한 위스키를 가까운 커피빈 매장에서 찾을 수 있도록 했다.소비자가 마켓컬리에서 위스키를 구매하면 카카오톡으로 교환권이 전송되고, 커피빈 매장에서 신분증과 교환권을 제시하면 위스키를 받을 수 있다.
프라이팬과 냄비는 계속 늘어나는데 공간을 효율적으로 쓸 방법이 없을까.비엠코르의 대표 제품 ‘네오팟 IH 사각 멀티핸들 세라믹팬 세트'는 전통적인 냄비와 달리 사각이다.냄비 양쪽에는 고정형이 아니라 탈·부착식 손잡이가 달렸다.
A17면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 2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위를 통과했다.암호화폐 테라·루나 사태 이후 가상자산시장 불공정거래 처벌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한 법률적 근거가 미비하다는 여론이 형성되면서 관련 입법 논의에 속도가 붙었다는 평가다.정무위 법안심사1소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제출된 18개 가상자산 관련 법률안을 심사해 단일 수정안을 의결했다.
국내 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두 달 연속 크게 상승해 2년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기업대출 연체율은 0.39%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09%로 전달과 비슷했지만,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전월보다 0.08%포인트 상승한 0.47%를 기록했다.
하나은행, 퇴직연금적립금 1조↑…올 1분기 은행권 증가액 1위
하나은행이 올해 1분기 은행권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액 1위를 기록했다.25일 금융감독원 퇴직연금 비교 공시에 따르면 올 1분기 말 하나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28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작년 말보다 1조8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은행권에서 적립금 증가액이 가장 많았다.
금융투자업계의 대표적 신사업 분야로 꼽히는 토큰증권을 두고 구체적인 사업 기준과 산업 진흥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석우영 KB증권 부장은 “시중엔 ST 대상 자산을 놓고 아이디어가 많은데, 이를 실제로 사업화할 수 있는지에 대해선 불확실성이 크다"며 “규제당국이 구체적인 기준을 사전 안내하면 사업 검토 과정에서 드는 비용이 훨씬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지식재산권, 희소 자산 등 가치 평가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자산도 ST로 거래할 수 있다"며 “이들 자산에 대해선 객관적인 평가 기준이 필요하다"고 했다.
시장금리 하락으로 내림세를 타던 은행 대출금리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은행들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채권 발행액을 대폭 늘리면서 대출금리 지표로 쓰이는 은행채 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전문가들은 금리 상승 가능성을 감안해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을 권하면서도 향후 대출 갈아타기 등을 계획하고 있다면 변동금리를 선택하는 것도 고민해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A18면
비트코인 가격이 내년 말 10만달러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그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긴축 사이클이 막바지에 가까워지면서 위험 자산 불안정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전통적인 은행 부문 파산 등의 혼란으로 탈중앙화하고 보증이 필요 없으며 희소성 있는 디지털 자산인 비트코인의 본래적 가치가 입증되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이런 장점을 고려할 때 전체 디지털 자산 시가총액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약 45%에서 몇 달 안에 50~60%대로 올라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
국민연금이 한국가스공사 주식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상향했다고 25일 공시했다.국민연금이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바꾸면 추가 배당 요구, 배당정책 변경 등 폭넓은 경영 참여가 가능해진다.가스공사는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배당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명품 싫어하는 사람 있나"…명품 테마 '럭셔리 펀드' 빛났다
올 들어 중국 리오프닝 영향으로 유럽 명품주 주가가 반등하면서 국내 ‘럭셔리 펀드’ 수익률도 함께 오르고 있다.이 펀드도 리치몬트그룹, LVMH 등 해외 명품 브랜드에 전문적으로 투자한다.명품을 포함한 주요 글로벌 브랜드에 투자하는 펀드도 명품주 덕을 보고 있다.
만기가 돌아온 회사채를 차환 발행하는 대신 현금 상환하는 우량 기업이 잇따르고 있다.우량 회사채를 중심으로 기관투자가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지만 높아진 금리 부담을 지지 않고 현금 상환에 나서고 있다는 설명이다.25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이달 21일 만기가 돌아온 3년물 회사채 4800억원어치를 현금으로 상환했다.
연 매출 400억 회사도 '자진 상폐'…코넥스 외면받는 까닭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인 코넥스시장 상장 기업이 줄줄이 자진 상장폐지를 택하고 있다.지금까지 코넥스에 상장한 기업 281곳 중 상장폐지를 택한 회사는 57곳이다.코넥스 상장을 유지할 실익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A19면
“침체장 벗어나는 신호 파악해야” 내피어는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이 바닥을 치고 침체장에서 벗어날 때 나오는 ‘신호'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과거 대형 침체장이 끝나갈 때 구리 가격, 회사채 스프레드, 자동차 판매량, 미국 기준금리 등에서 변화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내피어는 “과거 침체장에서는 국채-회사채-주식시장 순으로 바닥을 벗어났다"며 “1921년 침체장의 경우 채권시장이 회복하기 시작한 지 14개월 후 주식시장 호황이 나타났고, 1932년에는 7개월 후, 1949년은 9개월 후, 1982년은 11개월 후 같은 현상이 관찰됐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실리콘밸리은행이 파산한 뒤 ‘위기설'에 휩싸인 중소 지역은행 퍼스트리퍼블릭은행에서 올 1분기에만 예금이 1000억달러 이상 빠져나갔다.퍼스트리퍼블릭에서의 예금 인출 규모가 시장 추정을 크게 웃돌자, 퍼스트리퍼블릭과 같은 미국 중소은행들이 아직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대표 밈주식인 미국 생활용품 회사 베드배스앤드비욘드가 결국 파산한 이유는 무엇일까.자사주 매입으로 주가는 올랐지만 공급업체의 불안이 커졌다.
"美 증시 15% 과대평가됐다…실적 양호해도 하락 가능성"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상장사들의 1분기 실적이 어닝쇼크 수준이 아니더라도 미국 증시가 약세를 면치 못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투자 전문매체 마켓워치는 미국 증시 상장사들의 1분기 실적이 어닝쇼크 수준으로 부진하지 않더라도, 증시에 역풍이 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고 24일 보도했다.
A23면
단지 인근에 호수공원이 있는 ‘호품아’ 단지가 관심을 끌고 있다.신월2구역 재건축을 통해 조성되는 단지로, 총 1509가구 중 14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성성호수공원과 노태공원, 백석공원 등이 인접해 있는 충남 ‘천안백석센트레빌파크디션'도 호수 품은 단지로 꼽힌다.
최근 5년간 경제활동인구 증가율이 높은 지역은 세종, 경기, 충북 순으로 나타났다.충북은 청주테크노폴리스, 청주일반산업단지 등 산업단지가 있는 청주시 영향으로 경제활동인구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경제활동인구가 증가한 지역에서 청약도 흥행하는 분위기다.
4조 가양동 '제2 코엑스' 급제동…지자체가 발목 잡아
‘제2의 코엑스'로 불리는 서울 강서구 가양동 CJ 공장 부지 개발사업이 좌초 위기에 몰렸다.인허가권을 가진 강서구가 작년 9월 건축심의에서 통과시킨 ‘건축협정 인가'를 5개월 후 돌연 취소했기 때문이다.25일 업계에 따르면 CJ 공장 부지 개발사업을 맡은 시행사 인창개발은 지난 24일 서울행정법원에 강서구를 상대로 ‘건축협정 인가 취소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급격한 금리 인상과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올 1분기 전국 땅값이 분기 기준으로 12년6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25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2023년 1분기 국내 토지 동향'에 따르면 올 1분기 전국 지가는 지난해 4분기에 비해 0.05% 떨어졌다.분기별 지가 변동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10년 3분기 후 처음이다.
"더 살아주세요"…집주인 4명 중 1명 '보증금' 깎아줬다
임대차 갱신 때 전·월세 금액을 기존보다 깎아 계약한 비율이 올해 1분기 25%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작년 4분기 수도권 감액 갱신계약 비율이 13%였던 것과 비교할 때 올해 들어 10%포인트 넘게 뛰었다.수도권 전체 전·월세 감액 갱신 비율은 작년 3분기까진 3~5%대를 유지했는데 4분기부터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압구정 현대' 50층 아파트로 변신…'서울 랜드마크' 된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 아파트 재건축의 밑그림을 담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안이 나왔다.기획안을 압구정 2~5구역 조합들이 받아들이면 심의를 거쳐 정비계획이 확정된다.신통기획 추진하는 압구정 지구 서울시는 25일 압구정 2·3구역 조합과 주민설명회를 열고 신통기획안을 발표했다.
A24면
경상북도산림환경연구원은 경상북도 지방정원 1호인 ‘경북천년숲정원'을 지난 24일 개장했다고 25일 밝혔다.연구원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137억원을 들여 이곳에 테마정원, 숲길, 가든센터 등을 조성했다.연구원은 정원실습장 등 새로운 테마정원을 더 만들고 시민정원사 등 체험 프로그램을 개설할 예정이다.
경북 포항시가 5G엔지니어링 등 4개 기업에서 2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포항시는 25일 5G엔지니어링 티센바이오팜 동성모터스 한솔티엔씨 등 네 개 기업이 2744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5G엔지니어링은 포항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 있는 7만8000㎡ 부지에 2225억원을 투입해 산업용 플랜트 철골 구조물 생산공장을 짓는다.
경상남도가 올해 목표로 내건 ‘7조원 투자 유치’ 달성을 위해 외국인 투자를 끌어오는 데 힘을 더 쏟기로 했다.경상남도는 25일 외국인 투자유치 실적 점검 및 활동 계획 등을 논의하기 위해 ‘외국인투자유치기관 실무협의회'를 열었다.외국인 투자가 활발한 창원과 김해, 사천 등 3개 시와 투자유치 전문기관인 경남투자청,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하동사무소, KOTRA 경남지원단, 경남테크노파크 등이 참가했다.
2019년 경북 김천에서 출범한 제빵업체 투마루는 지난해 매출 7억원을 올렸다.경주에서 동물복지 양계업을 하는 여기혁 킹스파머스 대표와 그의 아들 여민재 과장도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소상공인이다.이들은 3대째 이어진 가업을 혁신형 양계 농가로 만드는 도전을 하고 있다.
파워반도체 관련 기업 아이에이가 부산에 1500억원을 투자해 반도체 칩 생산 거점을 조성한다.시는 에너지 분야 신산업으로 중점 추진해온 ‘파워반도체 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주요 성과와 육성 계획 등을 설명하고 지역인재 채용을 주선했다.박형준 부산시장은 “반도체 불모지였던 부산이 파워반도체 산업클러스터 조성 1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며 “기업과 지역 대학이 촘촘하게 연결된 지·산·학 협력을 바탕으로 파워반도체 산업을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시는 2025년까지 270억원을 들여 중구 남외·학산·반구동 일원을 ‘물순환 선도도시'로 조성한다.중구 남외동에선 올해 착공을 목표로 저영향개발 사업을 한다.저영향개발은 식생 체류지, 빗물 정원, 물이 스며드는 블록 등을 활용해 빗물이 토양으로 자연스럽게 흡수되도록 하는 작업을 말한다.
행정안전부가 전국 8개 지방자치단체를 ‘디지털타운'으로 선정해 신호등을 대체하는 전광판을 도입하고 홀몸노인을 위한 인공지능 반려인형을 나눠준다.행안부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하는 ‘2023년 디지털타운 조성사업’ 공모를 26일 시작한다고 밝혔다.국가 예산 75억원을 8개 지자체에 나눠주는 사업으로 다음달 19일까지 신청받는다.
서울시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서울 곳곳에서 여는 ‘서울페스타 2023'에 밤하늘을 배경으로 한강 위를 수놓을 드론 500여 대가 투입된다.뚝섬 한강공원 면적이 넓은 데다 드론쇼가 비교적 짧아 인파가 몰리는 문제는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서울시 관계자는 “시민 반응이 좋으면 드론 공연을 하반기부터 정기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 "2018년 출범 S밸리 112곳 창업…관악구를 청년 수도로 만들 것"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2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18년 처음 구청장이 됐을 때 만든 청년정책과를 지난해 재선 성공 후 청년문화국으로 격상시켰다"고 소개했다.20대 시절인 1987년 평화민주당 관악갑 청년부에서 정치 생활을 시작했고 구의원과 시의원, 구청장을 모두 관악구에서 지냈다.박 구청장은 “전국에서 청년 정책을 하겠다는 이들이 모두 관악구를 찾아와 한 수 배워가게 만들자"는 지론을 갖고 있다.
만 19~39세 청년 인구가 서울 시내 자치구 25곳 중에서 가장 많다.청년청 운영을 맡은 오형진 관악문화재단 청년문화팀장은 “재단이 정하는 건 최소한의 운영 원칙밖에 없다"며 “철저하게 청년이 제안하는 대로 그들이 주체가 돼 만들고 이끌어나가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젊은이들이 뽑는 ‘청년청장’ 22일부터 이틀간 열린 개막 기념 부대행사를 보면 관악청년청이 앞으로 어떻게 쓰일지 가늠할 수 있다.
A25면
문화재청은 약 7개월간의 경복궁 광화문 월대 조사 성과와 복원 계획을 25일 발표했다.월대는 궁궐의 중심 건물인 정전 등 주요 건물에 설치한 높은 대를 말한다.현장에서는 궁 정문에 난간석을 두르고 기단을 쌓은 방식의 광화문 월대와 ‘왕의 길'인 어도의 흔적 등이 공개됐다.
올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300조원을 넘어섰다.전년 대비 지자체 곳간이 커진 이유는 지방세와 지방교부세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한 영향이 크다.올해 지자체들은 지방세 수입을 작년보다 6.2% 높여 잡았다.
오는 7월부터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음주운전자가 어린이를 치어 숨지게 하면 최고형이 징역 12년에서 15년으로 대폭 강화된다.무면허운전은 벌금 50만~300만원 또는 최고 징역 10개월까지 선고될 수 있다.스쿨존에서 알코올농도 0.2% 이상으로 음주운전을 해 어린이를 사망에 이르게 하면 양형기준은 기존 징역 12년에서 최고 15년으로 늘었다.
수시와 정시 경쟁률도 하락하는 추세다.전국 13개 교대 수시 경쟁률은 2022학년도 평균 6.1 대 1에서 2023학년도 5.2 대 1로 낮아졌다.정시 경쟁률은 2.4 대 1에서 2.0 대 1로 떨어졌다.
휴일 근무도 대체휴무 썼다면…법원 "휴일근로수당 못 받아"
24시간 운영하는 병원의 교대 근로자들이 휴일에 근무했더라도 대체휴일이 있었다면 별도 휴일근로수당을 받을 수 없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평일 야간근무에 대해서도 “휴게시간을 빼면 기준근로시간보다 7시간 더 일했기 때문에 이만큼의 연장근로수당을 받아야 하며,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6시까지 일한 데 대해선 야간근로수당이 적용돼야 한다"고 했다.병원 측은 평일 연장근로수당과 야간근로수당 미지급분을 주는 것은 인정했지만 휴일근로수당은 지급할 의무가 없다고 맞섰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이 쿠팡 노조 결성 첫날 회사 진입을 시도하다 직원 여러 명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택배노조 경기지부장인 원모씨 등 택배노조는 지난 24일 오후 9시께 경기 용인시에 있는 쿠팡 물류창고인 3캠프 입구 진입을 시도했다.쿠팡은 회사 점거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해 불법 침입을 막았고 이 과정에서 원씨가 직원들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계곡살인' 이은해, 옥중 보험금 소송…"남편 생명보험금 8억 내놔라"
이른바 ‘계곡 살인’ 사건으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이은해가 수감 중인 상태에서 남편 명의로 가입한 수억원의 생명보험금을 받기 위한 소송전을 이어간 것으로 확인됐다.S라이프는 이은해가 나이와 소득에 비해 보험금 납입 규모가 큰 점과 보험 수익자가 법정 상속인이 아니라 이은해인 점 등을 의심하고 있다.S라이프 관계자는 “이은해는 살인뿐만 아니라 보험사기 미수 등의 혐의도 받고 있다"며 “사내 보험사기 특별조사팀이 보험금 청구 정황 등이 의심스럽다며 추가 조사를 하기 위해 보험금 지급을 미뤘다"고 말했다.
A26면
알라르는 이곳에서 자신이 쓰던 카메라 대신 톰블리가 즐겨 사용하던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사진을 찍었다.전시회에서 남의 집만 볼 수 있는 건 아니다.알라르의 집도 구경할 수 있다.
[영화 리뷰] 오합지졸 구단도 괜찮아…'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니까
스포츠 영화에서 승부는 핵심 요소다.작품은 영화 ‘극한직업'으로 1000만 관객을 동원하고, 드라마 ‘멜로가 체질'로 많은 인기를 얻은 이병헌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아이유는 “원래부터 감독님의 개그 코드를 좋아했다"며 “‘극한직업'이 TV에서 재방송될 때마다 영화를 보고 있는 나를 발견하곤 했다"고 말했다.
"밉지는 않은데 왠지 불편하네…" 너무 현실적이라 잔인한 외로움
주디스 헌은 40대 초반의 미혼 여성이다.이기적이고 노망든 이모를 보살피느라 청춘을 보내고, 이모가 세상을 떠난 이제야 자기 삶을 살려고 한다.장편소설 <주디스 헌의 외로운 열정>은 ‘영원한 외로움'에 대한 비극적인 이야기다.
‘한경아르떼 더 클래식 2023’ 네 번째 시리즈 공연을 한경아르떼TV에서 생중계한다.다양한 레퍼토리를 넘나드는 팔색조 지휘자 권민석이 이끄는 한경아르떼필하모닉이 소프라노 서예리와 호흡을 맞춘다.
한국의 대표적 봄맞이 클래식 행사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가 26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열린다.올해는 2중주와 3중주뿐만 아니라 흔히 접하기 힘든 5중주, 8중주에 이르는 대편성의 실내악 연주회로 선보일 예정이다.SSF 관계자는 25일 “연주자들도 이런 축제가 아니면 큰 그룹으로 모아 실내악을 연주할 기회가 많이 없다"며 “청중이 그간 듣기 어려웠던 대편성 실내악곡을 많이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A27면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가 25일 행정안전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재해구호 분야 민관 협력을 위한 사회공헌 협약을 맺었다.협의회는 지난달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조성한 사회공헌기금을 활용해 3년간 70억원을 지원한다.
DB그룹은 25일 강릉 산불로 인한 지역사회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5억원을 강릉시에 전달했다.이날 이성택 DB그룹 부회장이 강릉시청에서 김홍규 강릉시장을 만나 성금을 전달했다.DB그룹은 지난해에도 동해안 산불 피해 복구 성금을 기탁했다.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지난 24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어린이병원부터 디지털 헬스 시스템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그는 “과거 흉부외과 전공의 확보를 위해 고군분투했는데 의료분쟁 우려, 격무, 낮은 보수 등 현실적 부분 때문에 꿈을 포기하는 사례를 많이 봤다"며 “이런 소중한 꿈을 서울대병원이 지켜주겠다"고 했다.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김 원장은 1996년부터 서울대병원 교수로 근무하며 폐암센터장, 중환자진료부장, 의생명동물자원연구센터장 등을 지낸 폐 수술 권위자다.
LG전자가 27일까지 국내 9개 사업장에서 ‘헌혈증 릴레이 기부'를 진행한다.임직원들이 헌혈증을 기부하면 헌혈증이 필요한 직원 가족이나 희귀질환 혹은 장애가 있는 어린이들에게 전달된다.LG전자는 2004년 대한적십자사와 헌혈 약정을 맺은 뒤 매년 헌혈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한국온라인신문협회는 25일 박학용 디지털타임스 대표를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박 신임 회장은 문화일보 경제부장, 경제산업부장, 편집국장, 논설위원 등을 역임했다.
천정희 크립토랩 대표 "한국의 암호연구 위상 세계에 알릴 것"
세계암호학회는 천정희 크립토랩 대표를 석학 회원으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세계암호학회는 동형암호 연구 성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암호학계 발전 기여 등을 인정해 천 대표를 석학 회원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한국인이 세계암호학회 석학 회원으로 선정된 것은 2017년 김광조 KAIST 교수 이후 두 번째다.
포니정재단이 25일 서울 대치동 파크하얏트호텔에서 ‘2023 포니정 인문연구·해외박사 장학 증서 수여식'을 열고 인문연구 장학생 15명과 해외박사 장학생 6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2020년 ‘포니정 인문연구 장학 프로그램'을 신설해 국내외 일반대학원에서 인문학 분야를 전공하는 석·박사생에게 연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해마다 15명을 인문연구 장학생으로 선발한다.
기획재정부에서 7년 만에 국가공무원 7급 공채 출신이 3급 부이사관으로 승진하는 사례가 나왔다.허 과장은 기재부가 25일 발표한 부이사관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허 과장의 승진은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의 발탁 인사라는 해석이 많다.
[인사] 기획재정부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방위사업청
인사] 기획재정부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방위사업청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연극을 관람하고 나온 한 노신사 왈, “역시, 셰익스피어는 영국 영어로 들어야 제맛이군"이라며 일행들 사이에서 아는 척을 했다.글자 그대로 ‘명'이 ‘전'해지는 것이 ‘허'하지 ‘않다’, 즉 이름은 헛되이 전해지는 법이 아니라는 의미로 명성이 널리 알려진 것에는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음을 나타낼 때 사용하는 말이다.그러니 끊어 읽을 때도 ‘명+불허전'으로 해야 하는데 방송 등을 보면 많은 경우에 ‘명불+허전'으로 하기 일쑤다.
A29면
[고두현의 문화살롱] 모파상과 루벤스의 특별한 '젖' 이야기
관점을 바꾸면 바다와 강, 어머니와 아이의 관계를 거꾸로 볼 수도 있다.시인 폴 클로델은 바다와 어머니의 이미지를 멋지게 뒤집었다.그에게 어머니는 모든 강의 하구를 통해 대지의 젖을 빨아먹는 아기와 같다.
[강진규의 데이터너머] 저출산 대응 세금 "나는 내기 싫다"
월 가구소득이 700만원 이상~1000만원 미만이면 77.6%, 월 1000만원 이상인 경우엔 75.6%가 지출구조조정을 우선해야 한다고 응답했다.대다수가 면세 구간으로 추정되고, 각종 복지지출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월 200만원 이하 가구에선 증세를 해야 한다는 응답이 44.3%였다.증세가 필요하다고 본 27.8%의 응답자들이 고른 증세 항목은 법인세가 45.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A30면
지난달 전문가 1000여 명이 “GPT-4보다 강력한 인공지능 체계의 훈련을 적어도 6개월 동안 멈추자"고 호소했다.요즈음 인공지능을 다룬 논설마다 ‘적절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얘기로 끝난다.인공지능의 개발에서 지침 노릇을 해온 것은 과학소설 작가 아이작 아시모프가 세운 ‘로봇 공학의 세 법칙'이다.
‘한국판 애플통장'으로 불리는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통장'의 신규 가입이 출시 5개월 만인 지난 20일 중단됐다.지난해 9월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된 뒤 본격 사업 재개를 앞두고 있지만, 내년 9월이면 또다시 금융위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한다.미국 조사업체 CB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가치가 10억달러 이상인 세계 유니콘 기업 1066개 중 20.8%가 핀테크 회사였다.
2008년 12월 터진 ‘메이도프 사건'은 역대 최악의 폰지 사기로 꼽힌다.대규모 전세 사기는 고객 기만, 내부 공모, 그리고 다수의 피해자를 양산한 점에서 폰지 사기 모델과 닮은꼴이다.최근 불거진 대형 전세 사기 사건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A31면
싸늘하게 식은 수출·투자…외환위기 초입 상황 닮았다 [사설]
한국은행의 어제 1분기 국내총생산 발표는 우리 경제가 외환위기에 버금가는 위기 국면에 진입 중이라는 걱정을 키웠다.수출의 성장 기여도가 1998~1999년 이후 24년 만에 처음으로 ‘네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게 대표적이다.우리 경제를 견인하는 핵심 부문인 수출의 1분기 성장 기여도는 -0.1%포인트로 추락했다.
국가의 존재 이유 입증한 수단 교민 구출 작전 [사설]
내전에 돌입한 북아프리카 수단에 있던 대한민국 국민 28명이 어제 국내로 귀환했다.개인은 세금을 왜 내며, 국방 납세 등과 같은 국민 의무를 다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도 이번 ‘프라미스’ 작전이 잘 보여줬다.아프리카 오지로 바로 달려가 국민 생명을 보호하는 총력전을 신속·정확하게 펼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유무형의 국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정의선號의 놀라운 실적…반도체 공백기 진가 더 빛났다 [사설]
현대자동차가 경이로운 수준의 분기 실적을 냈다.2020년 정의선 회장 취임 이후 공격적 투자를 통해 혁신적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미래를 대비하고 있는 점이 무엇보다 고무적이다.세계적 로봇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 자율주행 세계 3위 기술력을 지닌 모셔널, 동남아시아 최대 차량공유 플랫폼 그랩, 전기차 디자인에서 혁명을 일으키고 있는 어라이벌 등이 정 회장 취임 후 인수하거나 지분 투자한 글로벌 기업이다.
이승만 대통령이 1953년 6월 18일 거제도 반공포로를 전격 석방한 데 대한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당시 미국 대통령의 회고다.이 대통령의 ‘휴전 결사반대, 북진통일’ 결의를 받아 든 미국은 이 대통령 제거를 위한 ‘에버레디 작전'까지 세웠다.이 대통령은 휴전을 설득하기 위해 경무대를 방문한 마크 클라크 유엔군 사령관과 면담하는 내내 권총을 붙잡고 있었다고 한다.
최근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벌어져 사회적 충격을 안긴 40대 여성 납치 살해 사건은 암호화폐 투자 실패가 부른 참극이다.주무 부처로 지정된 금융위원회를 비롯해 암호화폐 사업자의 이용약관을 조사해 시정조치를 해야 하는 공정거래위원회, 코인 관련 유사수신 등 온라인상에서 불법 정보를 차단하는 책임을 진 방송통신위원회, 관련 입법을 지원해야 할 국회 모두 직무유기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EU 의회가 최근 가상자산 범위와 유형을 토큰증권, 유틸리티토큰, 전자화폐토큰 등으로 구분해 규제 수준을 달리하고, 투자자 보호 내용 등을 담은 포괄적 규제 법안을 통과시켰다.
B1면
역대 최대 562社 中企 제품 총출동…'조달 박람회' 열린다
대한민국 대표 공공 조달 박람회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3'이 ‘힘차게 빠르게, K-조달,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라는 슬로건으로 26~28일 경기 고양 킨텍스 제1 전시관 3·4·5홀에서 열린다.글로벌 전략 조달 워크숍도 눈여겨봐야 이번 엑스포는 기업의 실질적인 국내외 판로 개척 지원을 위해 공공 구매 상담회와 해외바이어 수출 상담회를 확대·강화 운영한 게 특징이다.수요 기관인 공공기관을 사전에 관심 제품 기업과 1 대 1로 매칭시켜 엑스포 현장에서 직접 상담하게 하는 공공 구매 상담회는 참가 업체의 만족도가 가장 높다.
B2면
이종욱 조달청장은 지난 6일 전북 군산 비축기지를 시급히 찾았다.올해는 신규 비축자금 500억원을 포함한 가용 비축자금을 최대한 활용해 비철금속 9000t 이상을 구매해 51일분까지 확보할 예정이다.또 비철금속 외 경제 안보 품목에 대한 비축을 지속해서 늘려 올해 염화칼슘과 형석에 대한 공공 비축을 시작하기로 했다.
이종욱 조달청장 "우수 中企·벤처 신제품 홍보의 장…국내외 판로개척 성과 기대"
우수 중소·벤처기업의 신제품과 신기술을 소개하고 국내외 공공시장의 판로를 지원하는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가 올해로 23회를 맞았다.조달청은 공공 조달 수요를 활용해 기술이 우수한 중소기업이 더욱 성장하도록 돕고, 신생 기업의 조달시장 진출 기회를 지원하기 위해 2000년부터 매년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를 열고 있다.이종욱 조달청장을 만나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3’ 행사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조달 행정 계획을 들어봤다.
B3면
[기고] "내년 5월 '차세대 나라장터' 개통…수출 구원투수 K-조달 위상 높일 것"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공공 조달시장 규모는 196조원에 달한다.세계적인 방역 봉쇄는 물론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된 포스트 코로나 상황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K-조달 박람회인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3'이 26~2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올해 23회째를 맞는 엑스포에는 지난해보다 10% 이상 증가한 560여 개 기업이 참가해 혁신제품, 우수제품 등 다양한 공공 조달 관련 제품을 전시한다.
해외조달 시장 진출의 '나침반' 조달청, 中企 수출 이끈다
조달청은 우수한 중소 조달기업들이 포화상태에 이른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조달시장에서 돌파구를 찾을 수 있도록 발 벗고 나서고 있다.2023 CES 수상 등으로 혁신제품의 기술력 및 해외 진출 가능성이 충분히 검증됨에 따라 혁신제품 기업 및 제품 발굴을 해외 조달시장 개척과 전략적으로 연계해 맞춤형 패키지 수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혁신제품의 해외 레퍼런스 확보를 통한 수출 기반 강화를 위해 2021년부터 공공기관 해외 법인 인프라를 활용한 혁신제품 해외 조달시장 동반 진출 및 실증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B4면
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는…900여개 회원사 제품 판로·해외진출 등 지원
조달청은 1996년 우수제품 제도를 도입했다.우수조달물품은 판로지원법 시행령 제12조에 따라 15% 이상 의무구매 대상이다.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는 조달청으로부터 우수조달물품 지정을 받은 업체 간 기술 교류를 통해 신기술 개발을 촉진하고 조달행정 발전에 기여하는 단체로, 2000년 7월 설립된 사단법인이다.
장세용 회장 "기술 개발 적극 지원…우수 조달 물품 인증마크 가치 높이겠다"
2016년부터 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를 이끄는 장세용 회장은 2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회원사의 참여를 더 끌어내고, 더 많은 의견을 모아 회원사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협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조달청의 우수 조달 물품 지정증서를 받은 900여 개 업체가 회원사로 활동 중이다.장 회장에게 올해 나라장터 엑스포 볼거리와 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의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B5면
경동산업, 시공 쉽고 내구성 뛰어난 친환경 데크로드 개발
친환경 합성목재 브랜드 예스팀바를 생산하고 있는 경동산업의 데크로드 시스템이 최근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받았다.경동산업은 지난해 친환경 합성목재 루바를 개발해 출시하기도 했다.이 회사가 만든 기존 루바는 알루미늄과 천연목재를 이용해 건물 외벽이나 실내인테리어에 차양 및 미적 연출을 위해 다양한 형태로 설치했다.
토페스, 후면 등 무인교통단속 장비 시장 '퍼스트 무버'
토페스는 1984년 설립돼 지난 40년간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혁신으로 안전하고 올바른 교통 문화를 선도해 오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기존 전면 단속으로는 불가능했던 이륜차 교통법규 위반 단속을 시행해 안전한 도로 교통 문화 확립 및 보행자 중심의 선진 교통 체계 구축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토페스는 지난해 12월에도 교통, 기상, 영상 정보 통합 관리 및 관제가 가능한 ‘교통안전 융복합 시스템'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조달청으로부터 혁신제품으로 지정받았다.
한라케미칼, 세계 유일 차열·방수 융합 폴리우레아 도료 개발
한라케미칼은 강원 원주기업도시에 2010년 설립됐다.한라케미칼의 차열·방수 융합 폴리우레아 도막 방수재는 2018년부터 3년간 중소벤처기업부와 환경부, 특허청,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의 정부 혁신기술 개발 지원 과제로 선정돼 개발 및 상용화 중이다.세계에서 유일하게 폴리우레아 방수재에 차열 성능을 동시에 구현한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이알, 냉동·공조 시장 선두…올 매출 1100억 넘을 듯
에이알은 경기 시흥시 시화공단에서 항온항습기, 공조기, 냉각기, 클린룸 장치 등을 생산하면서 국가산업 발전에도 기여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최근에는 우리나라 대규모 전산센터에 적합한 자연에너지를 이용한 하이브리드 냉방 시스템 기술을 접목한 항온항습기를 개발해 출시했다.우수 조달제품에 지정돼 공공기관과 대기업 전산센터에 공급하는 등 에너지 절약 정책에도 기여하는 선도적인 제품으로 알려졌다.
B6면
은성화학, 공기순환기 시공·AS…10년 연속 조달 실적 1위, 내년 AI 활용한 다기능 제습·복합 환기장치 출시
은성화학은 32년간 공기순환기와 에어필터 생산 및 단열 보온재를 가공 판매하고 있다.이 시스템은 교실 내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온도, 습도 등을 측정해 실내 공기 질을 모니터링한다.모니터링한 공기 질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시스템과 연동돼 공기 질에 따른 환기장치를 자동 제어한다.
리뉴시스템, 건축물 100% 누수 막는 친환경 방수재…한국 10대 신기술 지정
콘크리트 구조물에서 누수는 암적인 존재라고 할 정도로 골칫거리다.리뉴시스템은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주요 구조물의 누수 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며, 전 세계를 상대로 해외시장 개척에도 앞장서고 있다.리뉴시스템은 1999년 설립 후 국내외 주요 토목, 건축공사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다우코리아, 국내 첫 코로나 살균효과 인정…플라즈마 공기살균기 시장 1위
다우코리아는 경기 화성시에 2010년 설립돼 고밀도 플라즈마 기술을 이용한 공기살균기를 개발, 판매하는 회사다.다우코리아는 최근 국내 공기살균기로 관련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다우코리아 제품은 현재 서울시청, 대전시청, 제주공항 등 전국 여러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다양한 곳에 설치돼 사용 중이다.
B7면
케이원에코텍, 수영장 등 수처리 분야 독보적인 여과기술 보유…AI 활용한 신기술 기반 친환경 플랜트기업 도약
케이원에코텍은 깨끗한 물 공급과 수자원 절감을 목표로 2006년 설립된 수처리 전문기업이다.경기 양주시 서부권 스포츠센터는 국내 최초로 빗물 여과 수영장으로 시공했다.회사 관계자는 “15년 전 어느 수영장 지하 기계실, 고철로 굴러다니는 녹슨 수입 여과기를 분해해 시작한 연구개발로 독보적인 여과 기술을 확보했다"며 “이제 웹과 앱 기반의 인공지능 수질 자동 관리 플랫폼으로 수처리 신기술 기반 환경 플랜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휴마스터, 제습·냉방·청정환기를 한번에 잡는 '휴미컨'…올 동남아 공략
휴마스터는 세계 최고의 고분자 흡·방습 소재와 엔지니어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이 회사의 주력 제품은 데시컨트 제습·냉방 청정환기 솔루션인 휴미컨과 흡·방습 소재인 휴시트다.이대영 대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28년간 근무하며 세계 최고의 고분자 제습 소재를 개발했다.
제이앤지, 히트펌프 등 지열에너지 분야 선두…건물 '제로 에너지화' 앞장
제이앤지가 신재생에너지 전문 기업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이 회사는 최근 지열히트펌프 시스템 관련 기술 중 지중 열평형 속도의 불균일을 해소해 지열에너지 이용 효율을 개선하는 기술을 개발했다.또 꾸준한 연구개발로 지열히트펌프의 환경제어를 통한 최적 운전 조건을 구현해 내는 기술개발에도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