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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NATO식 핵 협의체 창설한다…尹-바이든 '워싱턴 선언'
한국과 미국이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상설 협의체를 설치하기로 했다.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하고 정상회담 공동성명과 별개로 NCG 창설 계획 등을 담은 ‘워싱턴 선언문'을 채택하기로 했다.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는 정상회담 전 사전브리핑에서 “NCG는 한국이 잠재적 핵 위기에서 벗어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하고, 우발적인 상황이 발생하면 한국에 추가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협의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에 SK그룹 편입 이후 분기 기준 최대 규모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김우현 SK하이닉스 최고재무책임자는 “올해 2분기부터 재고가 줄어들 것"이라며 “가격이 고점 대비 60% 이상 빠진 만큼 고객사 주문도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하이닉스 “재고 정점 찍어, 하반기 실적개선” 경기침체 우려, D램 출하량 급감…두 분기 합친 적자 5조원 넘어 26일 열린 SK하이닉스 1분기 실적 설명회 분위기는 예상보다 나쁘지 않았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와 미국배터리협회는 연구개발과 표준 구축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양국 바이오협회는 R&D·공급망 구축 MOU를 맺었다.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한·미 양국 동맹이 군사·안보 분야에서 첨단기술·에너지 분야로 외연을 넓혀가고 있다"고 했다.
중대재해 위반 CEO 첫 구속…한국제강 대표 징역 1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업 대표가 처음으로 법정 구속됐다.지난 6일에는 중견 건설사 온유파트너스 대표가 중대재해법 위반죄로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박찬근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는 “중대재해법 시행 후 처음으로 기업 대표를 구속한 사례로 경영책임자의 안전보건 확보 의무 위반과 사고 발생 간 인과관계를 비교적 넓게 인정했다는 데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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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십니다] junior 생글생글 'AI야 놀자' 캠프
한국경제신문사는 5월 13일부터 6월 10일까지 4주간 초등학생을 위한 인공지능 캠프 ‘AI야 놀자'를 시작합니다.이번 캠프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저학년과 중·고학년으로 나눠 수준별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KT가 개발한 프로그램인 ‘AI 코디니'를 활용한 블록 코딩부터 고학년용 텍스트 프로그래밍 파이선 수업까지 다양하게 마련했습니다.
'벤처업계 숙원' 복수의결권, 3년 만에 법사위 넘었다
벤처기업 창업자가 보유한 주식에 주당 최대 10개의 의결권을 부여하는 복수의결권제도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문턱을 넘었다.복수의결권제 도입 가시화 국회 법사위는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복수의결권제 도입을 골자로 한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복수의결권제는 투자 유치 과정에서 창업자의 지분율이 30% 밑으로 하락해 최대주주 지위를 상실할 경우 주당 최대 10개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주식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 아침의 화가] 동양화는 고리타분? 편견 깬 오용길 화백
오용길 화백의 그림 앞에서 ‘동양화는 고리타분하다'는 편견은 보기 좋게 깨진다.이제 그의 이름 뒤에는 “진경산수화 대가인 겸재 정선의 맥을 잇는 국내 최고의 수묵담채 화가"라는 평가가 따라붙는다.서울 압구정동 청작화랑에서 열리고 있는 오 화백의 초대전은 오랜 세월 갈고닦은 그의 작품 세계를 만나게 해준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코로나19 사태 등 불가피한 사정으로 쓰지 못한 고객 마일리지의 유효기간을 연장하도록 회원약관을 고친다.마일리지 사용이 불가능하거나 현저히 제한되는 경우 유효기간 연장이 가능하도록 약관을 시정할 것을 권고했다.또 마일리지 사용이 어려워 유효기간을 연장했을 때도 유예기간을 12개월만 부여하도록 한 조항도 불공정하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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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센 '핵우산' 펼친다…美 '전략핵 운용' 한국과 협의·정보 공유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 정상회담을 통해 핵협의그룹이라는 이름의 별도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한 것은 갈수록 고조되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강도 높은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반면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NATO 역시 전술핵 소유권, 결정권, 거부권 등은 미국과 공유하지 못하는 게 현실인데 우리는 전술핵무기도 배치하지 못했다"며 NCG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전술핵이 배치된 NATO의 NPG가 외형적으로는 더 강력해 보일 수 있지만, 러시아의 핵 위협이 과거보다 떨어지다 보니 논의의 깊이가 예전만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한국과 미국은 더 깊고 강력하게 협의할 것"이라고 했다.
"한·미, 우주동맹으로 도약"…달 탐사·위성항법 공동 연구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워싱턴DC 인근에 있는 미국 항공우주국 고더드 우주비행센터를 방문해 “양국의 우주 협력이 명실상부한 우주동맹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가치동맹인 한·미동맹의 영역이 지구를 넘어 우주로 확대되고 앞으로 새로운 한·미동맹 70년의 중심에 우주동맹이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해리스 부통령은 “우주를 향한 인류의 진전에서 한국과 한 팀이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협력을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96세 참전용사 휠체어 밀며…윤 대통령 "대한민국 오늘 있게 한 영웅"
25일 미국 워싱턴DC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오찬장.윤석열 대통령은 랠프 퍼켓 주니어 예비역 육군 대령의 휠체어를 직접 밀며 무대로 함께 이동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찬에서 퍼켓 대령과 앨머 로이스 윌리엄스 예비역 해군 대령, 고 발도메로 로페즈 중위의 조카에게 태극무공훈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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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코닝도 2조원 깜짝 투자…윤 대통령 "세계 최고 투자환경 조성하겠다"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한국 및 미국 기업의 교류와 협력이 확대되는 모습이다.윤 대통령은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행사에 참석해 “지난 10년 동안 미국 기업의 한국 투자는 약 두 배, 한국 기업의 미국 투자는 약 세 배 증가했다"며 “앞으로 첨단 분야와 관련해 양국 협력이 중요하고, 양국의 협력은 상호 간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한국에 투자하겠다고 결정한 기업들에 세계 최고의 투자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SK는 테라파워, 두산은 뉴스케일과 "SMR시장 공략"
한국과 미국 기업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기간에 소형모듈원전 분야 협력을 일제히 확대하고 나섰다.미국의 SMR 설계기술과 한국의 제조기술을 합쳐 미래 핵심 청정 에너지산업으로 떠오른 SMR의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SK㈜와 SK이노베이션, 한국수력원자력 등은 24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 SMR회사인 테라파워와 ‘차세대 원전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상호 협력 계약'을 맺었다고 26일 발표했다.
HD한국조선해양과 SK E&S가 미국 제너럴일렉트릭, 플러그파워와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의 ‘블루수소’ 생태계를 국내에 구축하기로 했다.두 회사는 25일 ‘한·미 첨단산업 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서 GE, 플러그파워와 ‘블루수소 생산·유통·활용을 위한 전주기 사업 투자 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이들 기업은 한국에 연 25만t 규모의 블루수소를 생산, 유통, 활용하기 위한 밸류체인 구축에 나선다.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맞춰 한·미 중소기업 간 교류·협력도 확대됐다.이번 행사를 계기로 바이오·헬스케어, 인공지능, 스마트 제조 분야 등의 국내 중소벤처기업과 미국 기업 간 6건의 기술이전 계약과 MOU가 체결됐다.디엔디파마텍은 미국 멧세라와 당뇨·비만 경구형 치료제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미 간 배터리 분야 협력도 크게 확대됐다.한국배터리산업협회,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2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미 배터리산업협회와 양국의 배터리산업 협력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북미 지역 첨단 배터리 제조 촉진을 위해 설립된 미국 배터리산업협회는 포드, LG화학 등 세계 250여 개 관련 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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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최악 수치'…"가계 위험수위 도달" 경고 나왔다
국내 은행이 평가하는 가계의 신용위험이 2003년 ‘신용카드 사태’ 이후 20년 만에 최고로 치솟았다.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금융회사 대출행태 서베이'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이 있는 가계에 대한 국내 은행의 2분기 가계 신용위험지수 전망치는 42로 집계됐다.신용위험지수는 국내 18개 시중은행의 대출 담당자를 대상으로 부문별 신용위험이 증가할지를 조사한 것이다.
고금리에 지갑 닫는 20대…소비 감소폭, 60대의 8배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20대의 소비 감소폭이 60대보다 여덟 배 넘게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저금리 시기에 부동산 대출을 크게 늘린 청년층이 상환 부담을 이기지 못해 지갑을 닫은 것으로 분석된다.한국개발연구원은 26일 ‘금리 인상에 따른 청년층의 부채 상환 부담 증가와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내놨다.
원·달러 환율이 연중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40원50전까지 상승했다.환율이 장중 1340원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해 11월 29일 후 5개월 만이다.
IMF 前 부총재 "한국이 美·中 갈등 중재자로 나서야"
앤 크루거 전 세계은행·국제통화기금 부총재는 26일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가 확산하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경험한 것보다 훨씬 더 거대한 세계 경제 침체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크루거 전 부총재는 “국제 경제가 보호주의에서 개방과 자유화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며 “한국과 같이 위기 속에서도 자국 보호를 위한 폐쇄정책을 최소화한 국가들이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국제 경제 분야 석학인 프레드 버그스텐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명예소장도 화상 연설에서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지속되면 1·2차 세계대전 사이 있었던 재앙적인 시기와 같은 막대한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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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거부권 유도' 노린 巨野…간호법·쌍특검 강행할 듯
27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여야가 세 차례에 걸쳐 정면충돌한다.간호법 제정안과 방송법 개정안, ‘쌍특검'의 신속처리안건 지정 등을 둘러싸고서다.민주당은 지난 13일 본회의에서 간호법 처리를 시도했지만 김진표 국회의장이 “여야 논의를 거쳐 합리적인 대안을 만들어달라"며 표결을 연기했다.
주스 가져가는 尹에 "제로콜라 드시라"…취향까지 배려한 바이든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국빈 방미 이틀째인 25일 밤 백악관 관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친교의 시간을 보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윤 대통령에게 ‘제로 콜라'를 권한 일화도 소개했다.다과 시간에 윤 대통령이 포도 주스를 들자 바이든 대통령이 “윤 대통령의 음료는 여기 있다"며 제로 콜라를 권했다는 것이다.
28일 치러지는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범계 의원은 지난 25일 한국경제신문 기자와 만나 “민생 입법 투쟁을 과감히 펼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의원은 “의원들은 내년 총선 승리를 이끌 원내대표를 원한다"며 “원내대표가 된다면 검찰과 투쟁하며 민생 입법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박 의원은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민주당의 자정 능력이 의심받고 있다며 “이런 우려를 해소할 원내대표 적임자가 바로 나"라고 했다.
지난해 ‘꼼수 탈당'으로 논란이 된 민형배 의원을 더불어민주당이 복당시키기로 했다.하지만 민 의원이 탈당하자 당시 민주당 소속 박광온 법제사법위원장이 민 의원을 소수당 몫의 안건조정위원으로 선임했다.민 의원의 꼼수 탈당을 통해 검수완박법이 안건조정위를 넘어 입법화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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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세계 1위 생산력' vs 론자 '오차 제로 기술력'
300조원 규모의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시장을 놓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스위스 론자,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의 선두 경쟁이 뜨겁다.삼바, 차세대 의약품에도 도전장 삼바는 설립 12년 만에 론자, 우시를 제치고 생산능력 1위로 올라섰다.삼바는 항체치료제에 그치지 않고 CGT 분야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2월 출생아 수가 2만 명 아래로 내려가며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후 2월 기준 최저를 기록했다.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2~4월 사망자 수가 정점을 기록하며 급격히 늘었다"며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이 줄면서 전년 동기 대비 사망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2월 인구는 7452명 자연 감소했다.
앞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2차전지 등 국가첨단전략기술 분야에 투자하는 외국인들은 투자금액의 최대 50%까지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외국인투자기업이 투자 검토 단계에서 현금지원 가능 여부와 규모를 예측할 수 있도록 사전 심사제도도 개편한다.국가전략기술 및 국가첨단전략기술, 500만달러 미만의 소액 투자 등에 우선적으로 개편한 사전 심사제도를 적용한다.
관세청이 26일 개최한 세계 관세청장회의에서 비관세 장벽 완화, 관세행정 디지털화 등을 담은 ‘서울 선언문'이 채택됐다.서울 선언문에 참여한 56개국 관세당국은 통관시스템 개선, 관세 장벽 완화, 관세행정 디지털화, 관세당국 간 정보 교환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특정 국가 주최로 열린 글로벌 관세 회의에서 선언문을 채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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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중소 지역은행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주가가 하루 새 50% 가까이 폭락하면서 은행위기 공포가 다시 커지고 있다.미국 4대 은행 주가도 하락 퍼스트리퍼블릭 주가가 폭락하면서 미국의 은행위기 우려가 다시 커지는 모습이다.
애플이 인공지능을 활용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저축계좌를 출시하며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 애플이 헬스케어사업도 확장하며 소비자를 잡아둘 ‘애플 생태계'를 전방위로 넓히고 있다는 평가다.25일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건강 코칭 서비스와 감정 추적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월가의 전설적인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가 “달러화 가치는 떨어질 일만 남았다"며 공매도에 베팅했다고 밝혔다.드러켄밀러는 “환율 흐름은 2~3년 정도 지속되는 경향이 있는데, 달러는 이미 그동안 충분히 상승 곡선을 그렸다"고 했다.이어 “지난해 강달러에 베팅하지 않은 게 내 경력에서 가장 큰 실수였다고 할 수 있지만, 조 바이든 미 행정부와 제롬 파월 Fed 의장의 정책 방향을 도저히 지지할 수 없었다"며 “이번만큼은 약달러 투자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전기자동차회사 BYD가 독일 폭스바겐을 누르고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 1위 브랜드로 올라섰다.블룸버그통신은 올해 1분기에 BYD는 중국에서 자동차를 44만 대 이상 팔면서 폭스바겐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판매 대수 1위를 차지했다고 26일 보도했다.공식 통계가 작성된 2008년 이후 폭스바겐이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내준 건 이번이 처음이다.
日, 챗GPT 뜨자 서둘러 'AI 전략 사령탑' 만든다
일본 정부가 인공지능 정책을 총괄하는 자문기구인 AI전략회의를 신설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6일 보도했다.AI전략회의는 생성형 AI 챗GPT를 포함해 AI에 대한 국가 전략을 세우고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는 사령탑 역할을 하게 된다.지난 24일 정부 관계 부처가 출범시킨 AI전략팀의 상위 조직으로 AI 정책 전반을 다루게 된다.
北에 담배 수출한 BAT…美, 역대 최대 '벌금 폭탄'
영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담배회사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가 미국의 대북 제재를 위반해 6억2900만달러의 벌금을 물게 됐다.BAT는 2007~2017년 싱가포르 자회사가 관리하는 제3자 회사를 이용해 북한에서 사업을 하면서 지속해서 제재를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제3자 회사는 북한에 담배를 팔아 4억2800만달러를 수취했고, 이 자금이 BAT로 흘러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MS, 블리자드 인수 '빨간불'…美 이어 英도 승인 거부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영국 반독점기구인 경쟁시장청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블리자드 인수합병에 제동을 걸었다.월스트리트저널은 경쟁시장청이 영국 게임시장에서의 독점 우려가 크다는 이유로 MS의 블리자드 인수 승인을 불허했다고 26일 보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첫 전화통화를 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중재자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CCTV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우크라이나전쟁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고 중국이 제공한 인도주의적 원조에 감사를 뜻을 전했다.또 평화 회복을 위한 중국의 외교적 노력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고 CCTV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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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LG이노텍 등 IT부품사…스마트폰·TV 위축에 '실적 쇼크'
삼성전기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등 주요 정보기술 부품 기업의 1분기 실적이 크게 줄어들었다.회사 관계자는 “2분기에는 사업별로 자동차용 부품 비중을 확대하고 거래처 다변화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2분기 매출은 1분기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33.2%, 14.5% 줄었다.
국내 1위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4000억원을 조달한다.KKR은 주로 성장기업에 투자하는 그로스펀드를 통해 투자할 계획이다.무신사는 KKR 외에도 산업은행과 기존 주주인 IMM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2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26일 열린 SK하이닉스 1분기 실적 설명회 분위기는 예상보다 나쁘지 않았다.박명수 SK하이닉스 D램 마케팅담당 부사장은 “올해 DDR5 고용량 서버용 D램 매출은 작년 대비 여섯 배 이상 늘고 HBM 매출은 50%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AI 서버 관련 메모리 시장은 향후 5년간 최대 40% 이상 성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부터 투자를 축소하고 감산을 시행 중이다.
테슬라 영업이익률마저 제쳤다…'미라클 기아' 역대급 실적
기아가 올 1분기 영업이익 2조8740억원을 올리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전날 실적을 발표한 현대자동차와 합친 두 회사의 영업이익은 사상 처음으로 6조원을 훌쩍 뛰어넘었다.기아는 올 1분기 매출 23조6907억원, 영업이익 2조874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현대제철이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지금보다 12% 감축한다는 내용의 ‘탄소 중립 로드맵'을 26일 공개했다.현대제철은 신전기로에 저탄소 제품 생산 체계인 ‘하이 큐브'를 적용해 ‘하이에코스틸'이라는 고유 브랜드를 붙인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글로벌 선진국은 기후변화와 연계해 자국 산업 보호 및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탄소 중립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말했다.
GS칼텍스가 HMM 선박에 친환경 연료인 바이오 선박유를 공급하기로 했다.협약에 따라 GS칼텍스는 HMM 선박에 바이오 선박유를 공급하고, HMM은 수요 확보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바이오 선박유를 공급하는 건 국내 정유사 가운데 GS칼텍스가 처음이다.
A12면
포스코그룹의 2차전지 소재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이 LG에너지솔루션에 7년간 30조원어치 이상의 양극재를 공급하기로 했다.이 회사는 올해부터 2029년까지 7년간 LG에너지솔루션에 30조2595억원 규모의 양극재를 공급하는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발표했다.연평균 약 4조3000억원어치의 양극재를 LG에너지솔루션에 공급하는 셈이다.
KT도 중간요금제 선보여…2000원에 20GB씩 더 준다
KT가 2000원을 더 낼 때마다 20GB씩 데이터 용량이 늘어나는 5세대 이동통신 중간요금제를 내놨다.정부 지침에 따라 5G 중간요금제 구간을 종전보다 촘촘하게 바꿨다는 설명이다.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최근 5G 요금제 구간을 늘렸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2차전지 재활용 시장에 진출한다.이 회사는 지난 25일 서울 마곡동 코오롱 원앤온리타워에서 국내 2차전지 리사이클링 스타트업인 알디솔루션과 45억원 규모 지분 투자 계약을 맺었다.이번 투자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알디솔루션 2대주주로 올라섰다.
오픈AI '챗GPT 비즈니스'…보안 우려하는 기업 겨냥 출시
오픈AI가 기업고객을 겨냥한 챗GPT 서비스를 도입한다.삼성전자 등 주요 글로벌 기업이 영업비밀 유출을 우려해 ‘챗GPT 금지령'을 내리자 이에 대한 해법을 내놓은 것이다.지난 2월 GPT-4를 유료버전인 챗GPT플러스로 내놓은 오픈AI는 추가 유료 요금제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인공지능 플랫폼이 골프 코치로 변신한다.김혁 SK텔레콤 미디어제휴 담당은 “SK텔레콤의 AI 기술과 골프존의 골프 플랫폼을 결합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손장순 골프존 미디어사업부 상무는 “골프를 통한 즐거움과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스크린을 넘어 메타버스 등 차세대 서비스와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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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의 54.75%가 실리콘 사업에서 발생했다.도료와 건자재 제조사로 널리 알려진 KCC가 실리콘 제조사로 변신하게 된 계기는 2019년 말 세계 3대 실리콘 회사인 모멘티브를 인수한 것이다.2019년까지 KCC 매출은 도료와 건자재가 80% 가까이 차지했다.
라피끄는 화장품 연구개발 전문 그린바이오 기업이다.대표 제품인 B2C 화장품 브랜드 ‘플렌티플랜트'는 자사 특허기술인 연화식물체 생물전환기술을 활용해 개발됐다.연화식물체는 식물체 연화기술로 새싹인삼 잎, 줄기 부위를 부드럽게 만든 것으로 제품 제작 과정에서는 이후 2차 발효 공정까지 거친다.
'냉방병 잡는' 제습 필터…촉감으로 정보 얻는 디스플레이
제습 필터를 사이에 두고 한쪽은 습도 30%, 다른 한쪽은 10%를 가리키고 있었다.28일까지 열리는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는 국내 최대 공공조달 전시회라는 명성에 걸맞게 전시장 곳곳이 참관객으로 종일 북적였다.2000년 시작해 올해로 23회를 맞은 이 행사는 조달청이 선정한 우수 중소기업 제품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내 유일의 조달 전시회다.
LG유플러스가 한국은행 네트워크 고도화사업의 1위 사업자로 선정됐다.26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기존 전송망을 광역통신망으로 바꾸는 사업의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입찰에는 LG유플러스, KT, SK브로드밴드 등 3개 기업이 참여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중견기업 솔루엠은 베트남 국영기업 페트로베트남전력공사와 전기차 충전기 시장 기반 확대를 위한 협약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올해 주요 거점 지역에 고정형·이동형 전기차 충전기를 보급하고, 배터리관리시스템과 에너지저장장치를 개발해 내년부터 본격 양산할 예정이다.앞으로 베트남 전역에 ‘배터리 교환형 시스템’ 기반의 전기차 충전소도 구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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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여행을 하면서 돈도 버는 이른바 ‘T2E’ 서비스.임혜민 크리에이트립 대표는 “한국에 들어오는 외국인 여행객이 첫 예약부터 한국을 떠날 때까지 모든 것을 우리 플랫폼에서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의대 교수를 때려치우고 디지털 치료제 스타트업 창업에 뛰어든 노유헌 이모코그 대표의 말이다.노 대표는 “치매는 조기에 선별해 관리하는 게 관건"이라며 “동네 병원에서 손쉽고 빠르게 경도인지장애 환자를 선별 검진할 수 있다면 치매 발병률은 확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모코그는 경도인지장애 분야에서 선별→진단→치료→관리까지 모든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 한 주간 시리즈A 투자 단계에서 100억원대 뭉칫돈을 끌어모은 스타트업이 눈길을 끌었다.차량 관리 플랫폼 ‘닥터차’ 운영사 오토피디아가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서 13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스틱벤처스, SBI인베스트먼트, CJ인베스트먼트 등이 이 회사의 성장성을 눈여겨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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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뺨치게 뜨겁네"…판교에 고급호텔 잇달아 들어선 이유
요즘 호텔업계에서 가장 ‘핫'한 지역은 판교다.조선 그래비티는 2020년 개관 당시 판교 지역 내 최초로 수영장을 갖춘 호텔이었다.이듬해 문을 연 나인트리프리미어 역시 판교 지역에 수영장이 거의 없다는 점을 고려해 시설을 계획했다.
'잠수교 패션쇼'에 1600명 초대…루이비통, 세빛섬 통째 빌렸다
루이비통이 서울 한강 반포지구 인공섬인 ‘세빛섬'을 통째로 빌렸다.루이비통은 “한강 잠수교에서 패션쇼를 하고 싶다"며 서울시에 먼저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정부도 ‘관광효과’ 기대 커 루이비통이 사상 첫 프리폴 패션쇼 장소로 서울을 선택한 것은 한국이 세계 7위 럭셔리 브랜드 소비 시장이어서만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대림바스는 국내 위생도기 시장에서 20년 연속 점유율 1위에 올랐다고 26일 발표했다.대한도자기·타일공업협동조합이 최근 발표한 국내 위생도기 제조업체 연간 출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대림바스의 시장 점유율은 54.2%로 1위를 차지했다.대림바스는 2020년부터 줄곧 국내시장 점유율 50%를 넘기고 있다.
하나금융은 그룹 관계사의 6개 공간을 리모델링해 예비 신혼부부에게 무료로 결혼식 장소로 빌려주는 ‘하나 그랜드홀’ 대관 프로젝트를 펼친다고 26일 밝혔다.하나금융은 예식장 무료 대관의 첫 번째 장소로 서울 명동을 선정했다.하나금융 명동사옥 4층의 300석 규모 ‘하나 그랜드홀 명동'은 편리한 교통뿐만 아니라 넓은 주차공간을 마련해 하객을 위한 편의성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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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보험이 최대 5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추진한다.크레디트스위스 코코본드 상각 사태 후 국내에서 대규모 공모 신종자본증권이 발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6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3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다음달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도시가스 3인방 '대폭락'…1350억 쓸어담은 연기금도 당했다
삼천리 등 도시가스 관련주가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의 매물 폭탄과 신용거래 반대매매 출회 등으로 연일 폭락하면서 국내 연기금도 큰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기금이 주가조작 연루 정황마저 나오는 이들 도시가스 관련주를 최근 1년간 1300억원 넘게 순매수한 데 따른 것이다.코스피 중형주지수를 벤치마크로 삼는 연기금의 위탁 운용펀드들이 이들 종목의 시가총액이 급증하자 주식을 샀다가 막대한 평가손실을 입게 된 상황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가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개미 투자자들은 인버스 상장지수펀드를 공격적으로 사들이고 있다.개인 투자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비율만큼 수익이 나는 ‘KODEX 미국 달러 선물 인버스 ETF'도 이달 들어 46억원어치 순매수했다.개인 투자자들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베팅하는 ‘KODEX 미국달러선물2X ETF'와 ‘KODEX 미국달러선물ETF'는 이달 들어 25일까지 각각 53억원, 38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원금 손실 발생 ELS·DLS, 지난해 7조3000억 달해
작년 말 기준 원금 손실 구간에 들어간 주가연계증권과 파생결합증권 잔액이 7조3000억원에 달한다고 금융감독원이 26일 밝혔다.녹인 발생 상품 중 7조1000억원어치는 2024년부터 만기가 돌아오는 ELS다.글로벌 주요 지수 약세로 ELS·DLS 상환액도 크게 줄었다.
가파르게 상승하던 포스코그룹주가 동반 급락했다.포스코그룹주는 최근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2차전지 수혜주로 부각되며 상승세를 이어왔다.에코프로에서 시작된 2차전지 투자 광풍이 포스코그룹주로 옮겨붙으면서 개인투자자가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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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내 나는 0%대 예금에…美개미, 국채 경매 베팅, 3월 484억弗 '사상 최대'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개인투자자들이 미 국채에 몰리고 있다.미국의 예금 금리는 제로 수준이지만, 미 중앙은행의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으로 국채 금리는 연 5%를 돌파했기 때문이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경기침체로 부진한 실적을 낼 것으로 우려됐던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 사업에서 선방하며 지난 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급’ 실적을 달성했다.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25일 올 1분기 매출이 697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6% 증가했다고 밝혔다.
타이레놀 만드는 J&J 사업부…'몸값 400억弗' 올 美 IPO 최대어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존슨앤드존슨이 진통제 타이레놀, 보습제 뉴트로지나 등을 생산하는 소비자건강사업부를 분할해 기업공개를 추진하고 있다.켄뷰의 예상 기업가치는 400억달러로 최근 얼어붙은 미국 IPO 시장에서 최대어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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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침체에도 '그사세'…60억·82억·110억 또 신고가 썼다
부동산 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그·사·세'로 불리는 서울 요지의 초고가 아파트 단지는 신고가를 경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전용면적 149㎡는 지난 1월에도 24억7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새로 쓴 데 이어 이달 초 다시 기록을 경신했다.전용면적 221㎡는 직전 최고가 35억원을 3억원 웃도는 가격에 거래됐다.
LH가 신길2구역 등 서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선도지구 6곳의 설계 공모 절차를 마무리 짓고 주민 설명회에 나서고 있다.LH는 최대 49층, 7700여 가구로 탈바꿈하는 6개 선도지구에 대해 오는 6월부터 사업 승인 절차를 시작해 2026년 착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LH는 신길2구역과 증산4구역 등 저층 주거지 2곳과 연신내역, 방학역, 쌍문역 동·서측 등 4개 역세권 도심복합사업 선도지구 설계 당선작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진행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된 용산구 서계동 서부역 일대 재개발 사업이 본격화한다.용산구는 서부역 인근 서계동 33 일대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들어갔다고 26일 발표했다.서울시도 재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지난 21일 이 구역에 대한 건축기획 설계·정비계획수립 지원 용역을 발주했다.
경기 침체 여파로 올해 1분기 전국 상가 임대료가 소비 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소폭 떨어졌다.2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분기 전국 소규모 상가의 임대가격지수는 작년 4분기에 비해 0.24% 내린 99.25를 기록했다.같은 기간 중대형 상가와 집합상가의 임대가격지수는 각각 0.12%, 0.09% 하락했다.
사단법인 아름다운주택포럼과 한국경제신문사, 대한건축사협회가 공동으로 5월 한 달 동안 ‘제8회 아름다운 우리 아파트 사진 공모전'을 연다.아파트 주민, 전문 사진가 등 자격 및 거주지 제한이 없다.사진과 함께 100자 이내 설명을 기재해 첨부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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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부산 기장군 중고차 매장 오토필드 지하 2층에서는 중고차 거래 기업 오토플러스 소속 정비공이 차량을 점검하고 검사 결과를 태블릿에 기록하고 있었다.오토플러스 관계자는 “철저한 점검을 거쳐 기준에 못 미친 자동차는 판매 품목에서 제외한다"며 “중고차 거래 라이브 방송을 통해 관련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 중"이라고 설명했다.중고차 거래 시장은 격변기를 앞두고 있다.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는 2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2023년 상장 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상장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8개 내외를 선정할 계획이다.대구시에 본사 및 주사업장을 둔 중소·중견기업이 대상으로 국제회계기준 도입 및 전환, 내부 통제시스템 구축, 상장 전문 컨설팅, 기업 기술·가치평가 등을 돕는다.
경남 창원에 초고압 직류송전 전력기기를 시험·인증할 수 있는 국제공인 인프라가 구축됐다.경상남도와 창원시는 성산구 성주동 한국전기연구원에서 국내 최초 ‘초고압 직류송전’ 국제공인 시험인증 기반구축사업 준공식을 열었다고 26일 발표했다.초고압 직류송전은 장거리 대용량 송전에 높은 효율과 안정성을 갖추고 있다.
경상남도는 ‘통영~거제 간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를 26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교통카드를 이용해 통영과 거제 시내버스를 40분 이내 상호 환승하면 두 번째 이용하는 버스에서 1450원의 요금을 할인받게 된다.도와 통영시, 거제시는 네 차례 실무협의를 거쳐 손실부담금에 대한 경상남도의 30% 재정 지원과 도민 중심의 교통 행정 추진 등에 합의했다.
대구시는 행정안전부가 올해 대구에서 여섯 곳의 ‘마을기업'을 새로 지정해 누적 마을기업 수가 100곳을 넘었다고 26일 발표했다.샤인농부협동조합 등 세 개 청년 마을기업은 구성원의 30~50% 이상이 청년으로 구성돼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지난해 말 기준 98곳의 마을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마을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지역공동체 형성에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계산성당과 약령시 등이 있는 대구 도심의 근대골목을 걷다 보면 5~10분마다 장애인용 화장실을 만난다.조성할 수 있는 관광지가 25개에 불과할뿐더러 지자체 의지가 없으면 사업을 시작조차 할 수 없다.조용만 문체부 2차관은 “장애인의 관광 환경이 좋아진다는 말은 모든 사람의 관광 환경이 좋아진다는 말과 일맥상통한다"며 “열린 관광지를 통해 장애인, 비장애인 할 것 없이 누구나 여행의 매력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소재 유망 바이오 기업 루테리온이 강원도에 공장을 짓는다.루테리온은 남춘천산업단지 내 4129㎡ 부지에 2025년까지 70억원을 투자해 원료의약품을 연구개발하고 제조할 수 있는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이 회사는 의약품 관련 원천기술과 특허에 기반해 식물유래 미토콘드리아 유사 나노입자로 구성된 단일물질 원료의약품을 연구개발해 생산하는 바이오 전문업체다.
충청남도는 벼 직파재배 면적을 2030년까지 현재의 20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26일 발표했다.농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력난에 시달리는 농업 구조를 개선해 쌀산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충청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충남의 벼 직파재배 면적은 전체 13만3000㏊의 0.48%에 불과하다.
충북 청주시는 다음달 8일까지 콘텐츠 제작 사업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지원 분야는 ‘콘텐츠 레벨업'과 ‘신규 콘텐츠’ 등 두 개 분야다.모집 대상은 전국 문화콘텐츠 예비창업자와 3년 이내의 충북 지역 스타트업이다.
인천테크노파크는 ‘뷰티산업 디자인 지원사업'에 참가할 업체를 다음달 10일까지 모집한다.지원 대상은 인천에 본사를 두고, 디자인 전문회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화장품 제조업체다.시각·포장·멀티디자인 등 3개 분야 디자인 개발을 지원한다.
A27면
'중대재해 2호' CEO 법정구속…경영 리스크 현실로 닥쳤다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업 대표가 처음으로 법정 구속됐다.박찬근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는 “중대재해법 시행 후 처음으로 기업 대표를 구속한 사례로 경영책임자의 안전보건 확보 의무 위반과 사고 발생 간 인과관계를 비교적 넓게 인정했다는 데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한국제강 대표, 왜 무거운 처벌 받았나 근로자 유족과 합의했는데도 구속… 기업들, 예상밖 판결에 ‘초긴장’ 한국제강 대표가 중대재해처벌법 재판에서 법정 구속되자 산업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경기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 4년 만에 열리는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 정식 개장을 하루 앞둔 26일 프레스데이 참석자들이 꽃을 둘러보고 있다.25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박람회는 ‘생활 속 꽃'을 주제로 2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열린다.세계적인 희귀 식물 ‘아모르포팔루스'와 아르떼뮤지엄과 협업한 미디어아트 작품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서울시가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를 위해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를 5월 설치하기로 했다.중앙 버스전용차로가 아니라 가로변 차로를 설치하는 이유는 개화역에서 김포공항 교차로에 도달하기 전까지 개화사거리와 김포공항 일반차량 진출로, 롯데몰 등의 진출입로가 많기 때문이다.버스가 김포공항으로 접근하는 김포공항 교차로의 남부방향도 지하차로로 연결돼 중앙 전용차로를 마련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서울대 고려대 등 21개 대학이 내년 대입 정시모집부터 학교폭력 조치 사항을 반영한다.주요 대학이 의무 시행에 앞서 자율적으로 적극 반영함에 따라 현재 고교 2학년부터 학폭이 대입에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26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현재 고2에게 적용되는 2025학년도 대입 수능 위주 전형에서 건국대 고려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한양대 등 21개 교가 학폭 조치를 반영하기로 했다.
가족에만 소환장 주고 피고 없이 진행된 선고…대법원 "재판 다시 하라"
피고인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이유로 피고인 없이 진행한 재판을 다시 하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그러나 두 번째 공판에도 불출석하자 2심 재판부는 공시송달로 A씨를 소환했다.2심 재판부는 A씨가 불출석한 가운데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
국가 핵심기술 유출 칼 뽑은 檢, 구속수사 원칙…기본 구형 7년
검찰이 국가핵심기술을 국외로 유출하는 범죄의 구형 기준을 새로 마련하고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선다.대검찰청 과학수사부는 26일 화상회의를 열어 기술유출 범죄 ‘검찰 사건처리기준 개정안'을 마련해 전국 검찰청에 전달했다.개정안에는 국가핵심기술·산업기술 국외 유출 주요 가담자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4000억원대 배임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배상윤 KH그룹 회장에게 국제형사경찰기구의 적색 수배가 내려졌다.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12월 강원도개발공사와 KH그룹 본사, 최 전 지사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검찰은 배 회장이 알펜시아리조트 인수 자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KH필룩스에 4000억원대 배임을 저지른 혐의와 회삿돈 약 600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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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시벨리우스 콩쿠르 우승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가 소개하는 악기 과다니니부터 첼리스트 한재민의 악기 지오반니 그란치노 이야기까지.방송에서 공개되지 않은 내용을 담은 스페셜 편이 방송된다.
국립창극단이 젊은 소리꾼들의 공연 ‘절창’ 시리즈를 선보인다.무대에는 양준모 이승왕 등이 오른다.그리스 작가 안젤리키 안젤리디스의 아시아 첫 번째 개인전 ‘클라이밍'이 서울 금산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리뷰] 브레멘필 첫 내한, 만석 연주장에 울려 퍼진 '브람스 앙상블'
200여 년의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공연이었다.숙성된 소리가 요하네스 브람스 음악만의 깊은 맛을 전했다.브레멘필도 브람스하면 브레멘필이 떠오를 정도로 브람스의 곡을 자주 연주했다.
‘기생충 박사'로 유명한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고전 해설서를 냈다.그래도 고전엔 영 손이 안 갔단다. <파우스트> <돈키호테> 같은 책을 사놓고도 오랫동안 책장에 묵혀 뒀다.고전을 안 읽었다는 콤플렉스, 언젠가 고전을 읽고 싶다는 버킷리스트 같은 소망이 뒤섞여 50대에 고전 읽기에 도전했다.
제주, 강원 강릉, 전남 여수 등 세 개 지점에서 450만 명을 끌어모으며 미디어아트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아르떼뮤지엄이 중국에 진출한다.아르떼뮤지엄을 운영하는 디스트릭트 관계자는 26일 “아르떼뮤지엄 ‘해외 1호점'을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28일 연다"며 “지난해 홍콩에 개관한 ‘아르떼M'과 달리 한국과 비슷한 규모의 정식 전시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청두에 들어서는 전시장은 5000㎡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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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리노 라푸올리 박사와 마리아그라지아 피자 박사, 영국 옥스퍼드대의 앤드루 폴라드 교수와 사라 길버트 교수가 백신 연구개발에 공헌한 연구자에게 주는 ‘박만훈상'을 지난 25일 수상했다.폴라드 교수와 길버트 교수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연구진이다.라푸올리 박사와 피자 박사는 “우리의 연구 성과를 인정해준 SK바이오사이언스와 IVI, 박만훈상 선정위원회에 감사하다"며 “일명 유전체학의 석기시대로 불리던 1990년대 후반에 이 변화를 위해 노력한 모든 과학자에게도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일본 아이돌 출신 男, 파티시에 변신…'두유빵' 대박 난 사연
넬보스코 남촌 빵집이 ‘베지밀'을 생산 판매하는 정식품의 베이커리라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이 파티시에는 정식품이 베이커리를 개점할 때 정성수 정식품 회장의 러브콜을 받아 합류했다.이 파티시에는 “화려하지 않더라도 속이 편안한 빵,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빵을 추구한다"고 말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음성 합성 인공지능 기술을 보유한 기업 슈퍼톤과의 협업 프로젝트를 다음달 공개한다고 밝혔다.방 의장은 26일 공개된 미국의 음악 매체 빌보드 매거진 4월호 인터뷰에서 “인공지능 기술은 하이브의 다음 핵심 전략 중 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생성형 AI 기술 발전에 대비한 하이브의 전략을 묻는 말에 “인간만이 음악을 창조하는 존재로 남을 것이라는 생각에는 전부터 의심을 품어왔다"며 “인간 아티스트만이 사람들의 욕구와 취향을 충족하는 시대는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현대차가 만든 부산엑스포 홍보 영상 7000만명이 봤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제작한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영상이 26일 전 세계 조회수 7000만 회를 돌파했다.현대차그룹이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의 방한 기간에 맞춰 지난달 26일부터 두 차례에 걸쳐 공개한 홍보 영상 총 37편의 조회수를 합산한 수치다.현대차그룹이 제작한 영상은 두 개 시리즈다.
성균관대 총동창회 제39대 회장으로 김성집 베이스에이치디 회장이 선임됐다.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2025년 4월 30일까지 2년간이다.1978년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김 회장은 모교와 총동창회에 3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수협은행은 2020년 해양환경공단과 예·적금 판매금의 일정액을 해양환경보전 지원 기금으로 출연하기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산은캐피탈은 26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양기호 산은캐피탈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양 대표는 1990년 산업은행에 입행해 발행시장실장, 기업금융3실장, 인사부장을 거쳐 혁신성장금융본부장, 리스크관리부문장, 자본시장부문장 등을 지냈다.지난해 2월 산은캐피탈 부사장으로 부임했다.
한국경제신문사와 KT, 수서고속철도 운영사 SR은 26일 인공지능 인재 양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SR은 한국경제신문사와 KT가 공동 개발한 AI 인증시험 ‘AICE'를 통해 임직원의 AI 활용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앞줄 왼쪽부터 김창희 한경e아카데미 원장과 박정우 SR 경영인재실장, 이원만 KT 강남법인고객본부 남부법인2담당.
제5회 제주4·3평화상 수상자로 개러스 에번스 전 호주 외교부 장관이 선정됐다고 제주4·3평화상위원회가 26일 밝혔다.호주 출신인 에번스 전 장관은 변호사, 정치가, 외교관, 국제 활동가로서 국제기구와 비정부기구에서 일하면서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자산운용 생태계에서 운용사의 위상이 점점 기울어지고 있다.앞으로 그런 운용사가 생겨나야 하는데 지금처럼 자산운용업이 개방되면 그럴 가능성조차 없어질 것이다.자산운용시장의 바람직한 성장을 위해서는 운용사들이 자기 몫을 다하고 발전을 위해 투자할 수 있는 생태계가 형성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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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의 美·규제의 유럽'은 옛말…'메가정부' 밀어붙이는 바이든
미국은 유럽과 달리 정부 규제보다 민간의 자율과 혁신을 중시하는 것으로 인식돼 왔다.미국의 우파 성향 싱크탱크 내셔널리뷰는 “2021년 1월 바이든이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 워싱턴DC의 규제기관들에 급격한 변화가 감지됐다"며 “바이든 정부는 반독점, 기후위기, ESG, 사회적 형평성, 디지털화폐 등 모든 분야에서 ‘전체정부'를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고 분석했다.초대형 팽창예산 편성 미 영리기업연구소가 매년 발간하는 보고서에 따르면 그동안 지난해 바이든 정부가 제정한 규칙 등은 총 3168개였다.
[진달용의 한류 이야기] AI기반 대중문화 콘텐츠, 윤리 로드맵이 필요하다
챗GPT가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전 세계 대학이 서둘러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학생들이 챗GPT를 이용해 보고서를 작성하는 등 표절 문제가 현안으로 등장하자 각 대학은 교수들이 이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며 학생들은 어떤 용도로 이를 사용해야 하는지 등을 포함한 윤리의식 고양책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특히 AI가 가장 많은 역할을 하는 분야 중 하나가 대중문화 제작이라는 점에서 문화산업계 역시 AI 기반 문화 콘텐츠 제작과 이에 관련된 윤리 문제에 직면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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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ADB 연차총회, 송도에서 그리는 협력의 미래
코로나19로 연기된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가 다음달 초 3년 만에 인천 송도에서 열린다.그런 면에서 이번 연차총회는 회원국 모두에, 또 참여하는 기관 모두에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대한민국의 대외 정책금융을 책임지고 있는 한국수출입은행도 이번 총회를 최대한 활용해 수출 대한민국의 경제영토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안재용의 EU확대경] 합성연료가 EU 내연차 구할 수 있을까
1860년 벨기에 출신 에티엔 르누아르는 최초의 내연기관을 개발했다.독일의 자동차 전문지 아데아체에 따르면 풍력발전으로 생산한 전력 3메가와트로 전기차 1600대, 수소전기차 600대, 합성연료 내연차 250대를 채울 수 있다.효율면에서 얼핏 우열이 드러나 보이지만 전기차는 배터리 수급, 수소차는 충전소 구축 등의 난제가 있어 합성연료는 여전히 매력적인 대안이다.
최근 법원의 재판 지연을 체감하는 변호사가 많다.과거 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선발했을 때는 과도한 경쟁의 폐해가 지적되기도 했으나, 지금은 오히려 보상 체계가 없어 법관들이 열심히 일할 동기를 찾기 어려운 것이 문제로 지적된다.매년 법원장이 소속 법관에 대한 근무평정을 하지만 법관들은 과거와 달리 평정에 별로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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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정책을 통해 쌀 생산을 줄여간다면 기후 변화 저지에도 기여할 것이다.결국 폐기됐지만 논란이 컸던 양곡관리법 개정안의 가장 큰 문제는 단순히 남는 쌀을 사느라 세금이 많이 들어간다는 것이 아니다.남는 쌀을 반드시 나라가 사주면 쌀 생산을 줄일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취재수첩] 부동산 시장 흔든 '반포 100억 거래 취소' 해프닝
최근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에선 ‘반포 아파트 100억원 거래 취소'에 대해 갑론을박이 벌어졌다.개선 방향이 ‘직거래 여부 공개’ ‘취소 거래 공개’ 등 허위 신고와 작전세력을 때려잡겠다는 취지에 맞춰진 것과 무관치 않다.정상 거래가 신고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한 고민은 보이지 않는다.
허먼 멜빌의 소설 <모비딕>의 주인공 이슈메일은 향유고래 머리에서 작업하던 동료가 기름이 가득 찬 고래 두개골에 빠져 죽을 뻔한 장면에서 뜬금없이 플라톤을 떠올린다.‘관념 과잉'과 ‘목표 상실'만 있나 소설 속 한 구절처럼 지난 정권에선 감미로운 목적을 앞세운, 현실과 유리된 관념적 정책이 쏟아진 탓에 수많은 이가 고통받았다.마차를 말 앞에 놓았다는 소득주도 성장론, 다주택자를 투기꾼으로 몰다 집값만 다락같이 올린 부동산정책, ‘큰 봉우리'라며 중국을 섬기고 ‘공상 속 친일파'와 싸우다가 파탄이 난 외교정책, ‘친환경 에너지'라는 이상만 좇다 산업 근간을 훼손한 탈원전 정책까지 허공만 바라보다 국민의 삶을 피폐하게 만든 패착이 한둘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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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미 핵우산 문서화를 안보 종착역으로 여겨선 안 된다
오늘 새벽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의 공동성명은 한층 진전된 대북 억제책이 망라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NATO식 상설 ‘한·미 핵협의그룹'을 창설하기로 했고, 동맹국이 핵 위협에 처하면 미국 본토 수준으로 방어해주는 확장억제를 강화하는 것을 처음으로 별도 문서화한 ‘워싱턴 선언'을 발표했으며, 상시 배치에 준하는 미국 전략자산 전개, 연합훈련 확대 등도 담았다.대북 핵 반격 액션 플랜, ‘한국형 핵 공유'라고 할 만하다.
[사설] 의료현장 혼란 불러올 간호법 강행 처리…문제 풀 대안도 살펴야
간호법 제정을 둘러싼 의료계 직역 간 갈등이 첨예한 가운데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법안 처리를 강행할 태세다.간호법 제10조에 명시된 간호사의 업무 범위는 의료법 규정과 다르지 않다.간호법에 명시된 간호사 등의 권리 및 처우 개선, 교육전담 간호사,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제공도 의료법 틀 안에서 해결할 수 있지 않나.
[사설] 눈앞의 노조 폭력도 수수방관하다니…경찰 제복이 아깝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이 쿠팡 택배노조 출범식에서 사유지에 강제 진입하고 이를 막는 직원 5명을 폭행한 사태가 벌어졌다.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노조의 불법 행위를 방치하면 국가라고 할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윤희근 경찰청장도 “오랜 관행처럼 이어져 온 노조 불법 행위를 엄단하라"고 지시했다.
기후변화는 단순히 환경 문제로만 국한할 수 없다.에너지, 경제, 외교, 국토 이용 등 광범위한 이슈에 걸쳐 있어 한두 개 정책만으로는 결코 해결할 수 없는 과제다.엉터리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만들어진 엉터리 법정 에너지수급계획이 제 발등을 찍는 격이다.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2023 상하이모터쇼'는 중국 전기차 기업들의 무대였다.중국의 전기차 굴기는 우리에겐 걱정거리다.글로벌 시장에서 크게 선전하고 있는 현대차·기아가 내수시장에서 실력을 쌓은 중국 기업들과 경쟁해야 할 날이 머지않았다.
B1면
올해 아파트 가격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최근 서울 강남 등 일부 지역에서 반등 거래가 속속 나오고 있다.매월 1만 가구 안팎 늘어나던 미분양 주택이 지난 2월 79가구 증가하는 데 그친 배경도 아파트 분양이 대거 연기된 데 따른 착시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분양단지 34곳 가운데 1·2순위에 청약이 마감된 곳은 13곳으로 38.2%에 그쳤다.
B2면
주택임대소득세도 다른 세금처럼 과세표준에 적용세율을 곱해 계산한다.사례에 따라 수입 금액이 2000만원 미만이어도 분리과세 세율보다 종합과세 세율을 적용하는 것이 유리할 수도 있어 수입금액, 적용세율 등의 개념을 더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소득금액에 적용세율을 곱해 계산한 산출세액 기준으로 임대사업자 등록을 하고, 조세특례제한법상 요건을 모두 갖춘 경우라면 산출세액에서 기간에 따른 일정비율의 세액 감면을 적용해 주도록 돼 있다.
대형브랜드 대단지 속속 출격…실수요자 "흙속의 진주 찾아라"
한 예로 GS건설 코오롱글로벌 우미개발이 함께 시공하는 ‘운정자이 시그니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A노선 운정역의 수혜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건설사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둔화와 높은 금리 수준 등으로 건설사의 자금 경색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안정적인 신용도와 시공 능력을 갖춘 건설사 간 컨소시엄 단지를 선호하는 실수요자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수도권이라도 교통망과 분양가, 입지 여건, 금융 혜택 등에 따라 분양 성적이 크게 나뉘고 있다"고 설명했다.
B3면
재개발 조합원, 오락가락한 감정평가에 대한 법률적 구제 방법은
재개발 조합원이 분양 신청을 할 때 조합원이 기존에 갖고 있던 종전 부동산은 조합원 재산으로 반영된다.만일 재개발 조합이 제대로 된 감정평가금액을 통지했다면 A씨가 아파트 2가구를 분양받기 충분했을 것이라는 점에 주목했다.결국 법원은 A씨가 재개발 조합으로부터 분양 신청에 관한 합리적이고 공평한 기회를 보장받지 못했다고 봐 재개발 조합의 관리처분계획이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신도시 인프라 내세운 청주, 학세권 강조한 부산·대구·광주 등 눈길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 다음달까지 지방 분양 물량이 1만8000가구를 넘을 전망이다.부산과 대구, 광주 등 주요 광역시뿐만 아니라 충청 강원 경남 제주 등에서도 신규 분양이 잇따른다.새로 조성되는 신도시에서 새 아파트가 연이어 분양에 나서 관심을 끌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