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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워싱턴 선언으로 사실상 핵공유"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핵협의그룹’ 설치에 합의하면서 윤 대통령의 ‘글로벌 중추국가’ 외교 구상이 현실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선언에는 양국이 핵 관련 논의에 특화한 고위급 상설협의체 NCG를 설치하고, 핵잠수함 등 미국의 전략자산을 수시로 한반도에 전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윤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미국이 핵 자산에 대한 정보와 기획, 실행을 누구와 공유하고 의논한 적이 없다"며 “양국은 북한의 핵공격 시 미국 핵무기 등 동맹의 모든 전력을 사용해 압도적이고 결정적인 대응을 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강남 3구 집값, 1년 만에 반등

서울 강남구 아파트값이 11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강남구 아파트값이 지난주 -0.01%에서 이번주 0.02%로 상승 전환했다.강남 아파트값이 오른 것은 작년 5월 마지막주 이후 11개월 만이다.

美, 1분기 성장률 1.1% '쇼크'…고강도 긴축에 발목 잡혀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1%대에 그치며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질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부진한 1분기 경제성장률에 이어 소비 감소 가능성,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이 촉발한 은행 위기 우려까지 겹치며 미국이 하반기에 경기침체를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일고 있다.美 하반기 경기침체 못 피하나 27일 공개된 미국의 1분기 GDP 증가율은 연율 1.1%로 시장 추정치 평균을 0.9%포인트 밑돌았다.

"美 은행 위기, 상업용 부동산으로 퍼질 수도"

존 립스키 전 국제통화기금 수석부총재가 27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후폭풍과 관련해 상업용 부동산의 위기 가능성을 경고했다.존 립스키 전 국제통화기금 수석부총재는 27일 ‘2023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에서 자신을 “인플레이션 낙관론자에 가깝다"고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미국경제연구소 의장을 맡고 있는 립스키 전 부총재는 “미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뒤 당분간 멈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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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에 통기타 선물 받은 윤 대통령…애창곡 '아메리칸 파이' 열창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26일 열린 윤석열 대통령 환영 국빈만찬은 한·미 동맹 70주년을 기념하듯 시종 진지하면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윤 대통령은 “우리의 강철 같은 동맹을 위하여"라며 건배를 제의했다.만찬이 마무리될 때쯤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게 미국 포크가수인 돈 매클레인의 친필 사인이 새겨진 통기타를 깜짝 선물했다.

김건희 여사, 文이 면담 거부했던 웜비어 유족 만나 "北인권 해결"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26일 오토 웜비어의 유족과 탈북민 출신 북한 인권운동가 등을 만나 북한 인권 문제를 논의했다.미국인 대학생이었던 웜비어는 17개월 동안 북한에 억류됐다가 2017년 혼수상태로 풀려난 직후 사망했다.김 여사는 이날 워싱턴DC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에서 열린 북한 인권 간담회에서 웜비어 모친을 만났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공계 청년 특별교류에…韓美, 6000만달러 투자

한국과 미국이 양국 이공계 청년 교류를 위해 총 6000만달러를 공동 투자하기로 했다.26일 발표된 한·미 정상선언문에는 양국이 각각 3000만달러를 투자해 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 미래 인재의 특별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한·미 동맹 70주년이자 양국 정상의 만남이 이뤄진 올해를 기념하기 위해 2027년까지 2023명씩 총 4046명의 양국 청년을 선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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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경제 넘어 기술·문화·정보까지…한 차원 도약한 韓·美동맹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동맹의 범위를 확장했다.윤 대통령의 이번 미국 국빈 방문을 통해 한·미 동맹이 한 단계 진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차세대 핵심 기술 함께 개발 정보동맹 등 다섯 개의 기둥이 자리잡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다섯 개 분야의 협력이 확대되고, 상호 시너지를 발휘하면서 미래로 전진하고 행동하는 한·미 동맹이 구현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기술동맹의 핵심은 양국 고위급 당국자들이 주도하는 첨단기술 협력 컨트롤타워인 ‘차세대 핵심·신흥기술 대화’ 창설이다. 한국에서는 국가안보실장이, 미국에서는 국가안보보좌관이 참여한다. 양자정보 등 핵심 미래기술 분야 협력을 추진한다.

"IRA·반도체법 우려 해소 위해 양국이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반도체지원법 등에 대한 한국 기업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협의를 지속해 나간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양국 정상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기업 활동에 예측 가능한 여건을 조성함으로써 상호 호혜적인 미국 내 기업 투자를 독려하도록 보장하기 위해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성명은 “양 정상은 IRA와 반도체지원법에 관한 한국 기업들의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한·미 양국이 기울여온 최근의 노력을 평가했다"고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 "기가팩토리 지어달라"…머스크 "韓은 최우선 후보"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를 만나 테슬라의 다음 기가팩토리를 한국에 지어달라고 요청했다.한편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반도체지원법 등에 대한 한국 기업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협의를 지속해 나간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윤 대통령은 “첨단기술 분야에서 양국 간 공급망 협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의와 조율을 해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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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장땐 中과 '외교적 마찰' 우려…"현실적으로 최상의 협상"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 ‘워싱턴 선언'을 통해 발표한 ‘한국형 확장억제 정책'의 핵심은 핵협의그룹 창설과 전략핵잠수함 등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수시 배치다.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핵 관련 논의에 특화한 고위급 상설 협의체인 NCG 창설을 골자로 한 ‘워싱턴 선언'을 채택했다.양국은 NCG를 통해 미국 핵 자산의 기획·실행 과정 전반을 함께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간호법·의료법·쌍특검' 다 밀어붙인 野…윤 대통령, 거부권 예고

더불어민주당이 의료계 쟁점 법안인 ‘간호법 제정안'과 ‘의료법 개정안'을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했다.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권은 여당이 반대하는 ‘쌍특검법'도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하고, 방송법 개정안은 본회의에 부의했다.국민의힘은 야당의 독단적 처리에 반발하며 본회의장에서 퇴장, 표결에 불참했다.

'쌍특검' 패스트트랙 지정…與 "야권발 정치 야합의 산물"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권이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쌍특검법'을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했다.국민의힘은 야당의 강행 처리에 반발하며 본회의장에서 퇴장,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화천대유 50억 클럽 뇌물 의혹 사건'과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의 신속처리안건 지정 동의의 건을 재석 183명 중 각각 찬성 183명, 찬성 182명으로 가결했다.

기재위원 만난 라가르드 총재 "재정준칙, 매우 중요한 규율"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재정준칙은 매우 좋은 원칙"이라며 한국의 재정준칙 법제화를 지지했다.윤 위원장은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네 명과 지난 18일부터 27일까지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을 방문해 유럽 지역 재정 전문가를 만났다.라가르드 총재는 면담에서 한국의 재정준칙 도입 노력에 대한 설명을 듣고 “국가채무를 줄이고, 지출을 구조적으로 개혁하는 두 가지 방향의 재정 규율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미·일 정상회담, 내달 21일 열릴 듯

한국과 미국, 일본 정부가 다음달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 기간 중 정상회담을 추진할 전망이다.27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한·미·일 실무진은 다음달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G7 정상회의 마지막 날 3국이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놓고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한국은 G7 회원국은 아니지만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을 G7 정상회의에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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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변한 강남 집주인들…계좌번호까지 받았는데 "안 팔아요"

서울 강남구 아파트값이 11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강남 3구가 일제히 상승 전환하면서 서울 부동산시장에서 매수 심리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가 확산하고 있다.지난주 동작구와 강동구 등 강남 인접 지역에서 집값이 반등하더니 이번주 노원구가 상승 전환에 동참했다.

전세사기 피해자가 경매 땐 낙찰금액 5억까지 저리 대출

정부가 2년간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특별법을 제정해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에 나선다.다만 전세사기로 특별법 지원 대상을 명확하게 해 역전세나 깡통전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입자는 지원 대상에서 배제했다.정부는 27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 방안'을 발표했다.

"부실 우려 PF 사업장 정상화"…전 금융권 대주단 협약 재가동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장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한 ‘전 금융권 PF 대주단 협약'이 가동된다.채권단은 부실 우려가 있는 사업장에서 이번 협약을 근거로 만기 연장, 채무 조정, 신규 자금 지원 등 정상화 방안에 합의할 수 있게 됐다.3개 이상 채권금융기관이 참여하면서 총채권액 100억원 이상인 사업장이 협약 적용 대상이다.

QR코드로 ATM서 현금 찾는다

QR코드 방식의 모바일 현금카드 ATM 서비스가 올해 안에 상용화된다.현재 모바일 현금카드는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으로 근접무선통신 인식이 가능한 ATM에서만 입출금이 가능하다.QR코드 방식이 도입되면 운영체제 등에 상관없이 모든 스마트폰에 저장된 모바일 현금카드로 ATM에서 입출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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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고성능 반도체에 집중…선제 투자로 초격차 지킬 것"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시설과 연구개발 투자에 역대 최대 수준인 17조원을 투입했다.올해 투자 계획과 관련해서도 “최신 제품에 대한 투자는 늘릴 것"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2분기도 부진… 구형 제품 감산” 이날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감산 전략에 대해 “상대적으로 수요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메모리 레거시 공정 제품 위주로 생산량을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R&D도 6.5조 역대급 투자

삼성전자가 1분기 연구개발에 역대 최대인 6조5800억원을 투자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최악의 반도체 업황 속에서도 삼성전자는 최대 규모 R&D 투자를 집행했다"며 “미래 성장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R&D 투자액의 대부분은 반도체 최첨단 공정 개발에 쓰였다.

LG전자, 가전 분기 영업이익 첫 1조…전장도 역대 최대 실적

LG전자가 가전사업에서 사상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넘겼다.신성장동력으로 꼽히는 VS사업본부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1분기 실적 가운데 최대치를 달성했다.매출 2조3865억원, 영업이익 54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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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곧 완화…글로벌 경제 코로나 前 수준 회복 당분간 어려워"

존 립스키 전 국제통화기금 수석부총재는 27일 ‘2023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에서 자신을 “인플레이션 낙관론자에 가깝다"고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립스키 전 부총재는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은 자체 상황을 반영한 모델을 통해 통화정책을 결정해야 한다"며 “유럽연합도 미국이 금리 인상을 멈추더라도 금리를 더 올릴 것으로 본다"고 했다.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 원장은 립스키 전 부총재와의 좌담에서 “한은은 Fed보다 6개월 일찍 금리 인상을 시작했고, 현재 조금 더 일찍 금리 인상을 멈춘 상태"라고 말했다.

스티븐 로치 선임연구원 "세계경제 간신히 추락않고 떠 있는 비행기 같다"

스티븐 로치 미국 예일대 로스쿨 폴차이중국센터 선임연구원은 27일 “추가 충격이 발생하면 글로벌 침체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로치 연구원은 “과도한 완화적 통화정책 때문에 금융시스템에 너무 많은 유동성이 투입됐다"며 “그 결과 중앙은행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인플레이션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각국 중앙은행이 긴축적 통화정책으로 전환했지만 인플레이션이 코로나19 전 수준으로 되돌아가는 것은 어렵다고도 했다.

제이슨 솅커 회장 "AI가 아니라 AI 활용하는 사람이 일자리 대체"

‘세계 최고의 미래전략가'로 불리는 제이슨 솅커 프레스티지이코노믹스 회장은 “인공지능이 우리를 대체하는 게 아니라 AI를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이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고 밝혔다.마지막 세션인 ‘대전환의 시대… 산업·시장 예외는 없다'에서 연사를 맡은 그는 ‘AI와 로봇이 일자리를 대체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을 받고 " 엑셀만 하더라도 출시 당시 사용하지 않는다고 선언했던 사람들이 현재는 업계에 남아있지 않다"며 AI 기술을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AI와 로봇이 사람을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없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AI는 100% 정확하지 않기 때문에 진실과 거짓을 구별할 수 있는 교육을 제대로 받고 개인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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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둔화·은행 위기 겹쳐…美, 하반기엔 '1%대 성장'도 위태

부진한 1분기 경제성장률에 이어 소비 감소 가능성,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이 촉발한 은행 위기 우려까지 겹치며 미국이 하반기에 경기침체를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일고 있다.美 하반기 경기침체 못 피하나 27일 공개된 미국의 1분기 GDP 증가율은 연율 1.1%로 시장 추정치 평균을 0.9%포인트 밑돌았다.3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긴 했지만 직전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볼 때 둔화세가 뚜렷하다.

美 은행 위기는 '빙산의 일각'…그림자 금융도 위험하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퍼스트리퍼블릭은행 주가 폭락으로 미국 내 은행 위기 공포가 재점화하는 가운데 다른 금융회사들도 미국의 급격한 금리 상승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미국의 총부채 2009년 후 90% 급증 26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은행 위기는 부채 문제에서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며 “빠르게 몸집을 키운 그림자금융이 은행과 마찬가지로 높은 금리로 인한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보도했다.

"금융완화 풀어? 말어?"…딜레마 빠진 日우에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우에다 가즈오 새 일본은행 총재가 취임과 동시에 딜레마에 빠졌다.시장은 새 일본은행 총재가 장단기금리조작과 같은 대규모 금융 완화 정책을 수정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러 원유수출 30% '뚝'…서방 가격상한제 '약발'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올해 1분기 러시아의 원유 수출액이 30%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러시아산 원유가격 하락에 따른 수출 감소액은 52억달러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킨게임' 치닫는 美 부채한도 협상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부채한도를 상향하는 조건으로 정부 지출을 삭감하는 내용의 공화당 예산안이 27일 미국 하원을 통과했다.이날 미 하원에서 공화당이 내놓은 부채한도 인상 법안이 찬성 217 대 반대 215로 통과됐다.

위안화 파워…中 대외결제서 달러 첫 추월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등이 중국과의 무역에서 위안화 결제를 늘리면서 지난달 중국의 대외 거래 통화에서 위안화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달러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중국은 주요 석유 수입처인 사우디아라비아에 위안화를 대출해 주고 자국과의 무역 대금 결제용으로 쓰도록 했다.

'부동산 활황' 싱가포르, 외국인 세율 60%로 인상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싱가포르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부동산세를 대폭 인상했다.싱가포르 시민이 생애 두 번째 주택을 구매할 때 내는 인지세 세율은 기존 17%에서 20%로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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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의 숙원 사업…한화 장남이 '15년 꿈' 결실 맺었다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품고 새 출범 법인 ‘한화오션'의 닻을 올릴 채비를 마쳤다.한화는 대우조선 인수를 계기로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육·해·공을 아우르는 종합 방산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공정거래위원회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5개 한화 계열사가 대우조선 주식 49.3%를 취득하는 기업 결합을 조건부 승인하기로 했다고 27일 발표했다.

[현장 르포] SK가스 울산 GPS, 축구장 19개 부지…세계 첫 'LNG·LPG 발전소' 우뚝

지난 26일 찾은 울산 남구 미포국가산업단지 내 SK가스 GPS발전소.이번 울산GPS의 LNG·LPG 겸용 발전소 구축이 본격적인 사업 다각화를 위한 신호탄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회사 관계자는 “울산GPS는 LNG와 LPG 원료를 모두 사용할 수 있어 경제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 등 외부 변수로 인해 LNG 값이 급등할 때 LPG를 활용해 발전을 할 수 있어 에너지 가격 변동성에 대비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HD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 '수주 랠리'에 나란히 흑자전환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나란히 올 1분기 호실적을 냈다.HD현대의 조선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1분기 매출 4조8424억원, 영업이익 585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3.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한국맥도날드 매각 또 불발…동원그룹 인수 포기

2016년 이후 두 번째 매각 작업에 나선 한국맥도날드의 유일한 원매자였던 동원그룹이 인수를 포기했다.동원이 맥도날드 인수에 관심을 가진 건 외식 부문 강화라는 전략 때문이었다.현재 축산뿐 아니라 식자재, 조미식품 제조 및 유통 사업을 하는 만큼 맥도날드 인수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포스코인터, 1분기 영업이익 29% 늘어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올 1분기 시장 추정치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냈다.영업이익률은 작년 1분기 2.18%에서 3.4%로 크게 높아졌다.사업부문별로 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에너지 부문에서 105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두산 박지원 "글로벌 SMR 파운드리 목표"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난 25일 미국 소형모듈원전 개발사 엑스에너지의 최고경영진과 SMR을 활용한 수소 생산 등 다양한 협력을 논의했다고 27일 발표했다.회사 관계자는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자력 설계에 대한 높은 이해와 차별화된 제작 능력, 탄탄한 공급망을 지녔다는 점에서 SMR 파운드리로서 자격을 갖췄다"고 강조했다.두산에너빌리티는 2021년 엑스에너지가 추진하는 고온 가스로 SMR 제작 설계에 참여하며 협력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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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열풍에 덩달아 뜬다…68조 시장에 기대감 폭발

기업의 클라우드 도입과 운영을 돕는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사업자’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MSP는 기업이 원활하게 클라우드를 도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거간꾼’ 역할을 맡는다.여러 기업의 클라우드를 하나로 묶어 사용하는 ‘멀티 클라우드’, 자체 서버와 클라우드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등 다양한 방식의 클라우드가 도입되고 있어 MSP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

정보유출 원인은 예산·인력 부족…LG유플 "총력 기울여 재발 방지"

올해 초 LG유플러스에서 발생한 약 30만 명 고객 정보 유출은 데이터베이스 비밀번호 미변경 등 보안 시스템 부실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점검단은 LG유플러스에 정보보호 인력·예산을 다른 통신사 수준으로 확대하라고 요구했다.지난해 통신 3사 정보보호 투자금액은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순이다.

"통화도 5G로 하세요"…KT, 시범 서비스

KT가 국내 최초로 ‘5세대 통신 기반 음성통화’ 시범 서비스를 한다고 27일 발표했다.현재 통신 3사가 제공하는 ‘LTE 기반 음성 통화'보다 접속까지 걸리는 시간이 짧고, 통화 중 데이터 고속 전송도 가능하다.시범 서비스엔 삼성전자 갤럭시S22 시리즈를 사용하는 KT 임직원 700여 명이 참여한다.

먹는 장내 미생물 약으로 암·뇌질환 치료한다

사람의 장 속에 사는 미생물로 질병을 치료하는 시대가 열렸다.미국 식품의약국이 경구용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승인하면서다.국내 바이오기업들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SKT, 비즈니스링크 서비스…콜센터 통화 없이 민원 처리

SK텔레콤은 콜센터와 통화하지 않고 민원을 처리할 수 있는 ‘비즈니스링크’ 서비스를 내놓았다고 27일 발표했다.T전화 이용자가 SK브로드밴드, 소방청 등의 콜센터 번호를 누르면 음성 통화 없이 원하는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챗봇, 민원신고 페이지, 콜센터 상담 웹페이지, 앱 설치 등에 바로 접속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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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개는 부족해요"…불만 다 들어준 친절한 라면 '부동의 1위'

한국 최초의 차가운 라면은 이렇게 시작됐다.팔도는 팔도비빔면의 액상스프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소스 시장에도 진출했다.2017년 팔도비빔면의 액상스프에 각종 양념을 더해 출시한 ‘팔도만능비빔장'은 작년 말 기준 누적 2000만 개 이상 판매됐다.

인천공항 10년 사업권 따낸 신라…롯데와 '면세점 1위' 쟁탈전 예고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새 사업자가 27일 모두 정해지며 국내 면세업계에 치열한 선두경쟁이 예고됐다.사업 확장 기회 맞은 후발주자 후발주자인 신세계면세점과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이번 인천공항 면세점 입점을 사업 확장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DF2·4 사업자로 선정된 신세계면세점은 신세계가 면세업에 진출한 이후 처음으로 2터미널에서 인기 품목인 향수, 화장품, 주류, 담배를 판매하게 됐다.

빙그레 음료 '더:단백', 3000만개 판매 돌파

빙그레의 단백질 전문 브랜드 ‘더:단백’ 음료 제품들이 출시 2년이 안 돼 누적 판매량 3000만 개를 돌파했다.빙그레는 2021년 5월 단백질 음료 시장에 처음 진출해 더:단백 브랜드를 단 음료, 단백질바, 단백질 파우더, 과자 등을 선보였다.첫 제품이었던 250mL짜리 드링크 3종은 출시 3개월 만에 판매량 120만 개를 돌파했다.

돌로 만든 종이로…한국콜마, 화장품 용기 개발

한국콜마는 자투리 돌로 만든 종이를 활용한 스틱형 화장품 용기를 개발했다고 27일 발표했다.일반 종이 1t을 미네랄 페이퍼로 대체하면 나무 20그루, 물 2만8000L를 절약할 수 있다.한국콜마는 종이스틱을 하반기부터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입점사 매출 늘려라"…카카오 '라방 인프라' 힘준다

카카오톡 스토어에 입점한 업체들이 언제든 원하는 시간에 ‘라방'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임산 카카오 라이브커머스팀장은 “파트너스 라이브를 통해 이용자와 파트너를 가장 잘 이어주는 커머스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게 목표"라며 “파트너사 매출 증대, 이용자 편의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카카오쇼핑라이브는 파트너스 라이브 신설을 기념해 오는 5월 한 달간 파트너스 라이브 방송 중 상품을 사면 구매 금액의 3%를 포인트로 되돌려주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A14면

교보생명, 그룹 데이터 통합

교보생명이 27일 자회사인 교보증권, 교보문고, 교보라이프플래닛, 교보정보통신, 디플래닉스와 함께 ‘데이터 체계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이번 협약을 통해 교보그룹은 흩어진 데이터를 한 곳으로 모아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하고 자회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통합 데이터 전략 수립과 실행은 신창재 교보생명 이사회 의장의 장남인 신중하 그룹데이터전략팀 팀장이 주도한다.

충당금 두 배 쌓고도…4대 금융지주 순익 증가

금리 상승에 힘입어 KB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금융지주가 올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KB금융의 1분기 이자이익은 2조7856억원으로 작년보다 5.1%, 신한금융은 2조5401억원으로 2% 늘었다.하나금융의 이자이익도 전년보다 7.8% 증가한 2조1750억원을 기록했다.

저축은행 연체율 상승, 7년 만에 5% 넘었다

저축은행 연체율이 7년 만에 5%대로 올라섰다.중앙회 관계자는 “금리가 오르면서 중소상공인의 상환 능력이 악화하고 건설업 경기가 위축됐기 때문"이라며 “저축은행 사태 전후 연체율이 10~20%였던 걸 고려하면 아직은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올해 1분기 전체 저축은행의 영업실적은 600억원 적자로 추산됐다.

카카오페이, 美 증권사 시버트 인수한다

카카오페이가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종합증권사 시버트를 인수한다.카카오페이는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증권을 통해 시버트와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카카오페이증권 MTS와 시버트의 미국 주식 주문 시스템을 결합한 해외주식 거래 솔루션으로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해외 핀테크 기업과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게 회사 측 계획이다.

지방 금융지주 3사 실적, 非은행 부문서 갈려

BNK·DGB·JB금융 등 지방 금융지주 3사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비은행 부문에서 희비가 엇갈렸다.증권사와 보험 계열사가 선전한 DGB금융은 턴어라운드에 성공했지만, BNK금융과 JB금융은 비은행 부문이 부진하면서 실적이 뒷걸음질쳤다.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을 자회사로 둔 BNK금융지주는 올 1분기 순이익이 25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줄었다고 27일 발표했다.

A15면

날을 채우는 습관…나를 깨우는 시간

너무 쉬워서 목표라고 말하기 부끄러운 것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우리 뇌는 변화를 극도로 싫어하는데, 갑자기 뭔가 큰 결심을 하고 반복하는 것 자체를 ‘이상한 일'이라고 여긴단다.방어기제가 튀어나오지 않게 하려면, 뇌가 ‘큰 변화'라고 인지하지 못할 정도의 아주 사소한 행동을 반복하는 게 좋다.

A16면

"'오운완' 하길 잘했네"…운동복 입고 압구정에 모여든 이유

1년 넘게 다니는 헬스장에서 스쿼트를 한바탕 하고 숨을 몰아쉬던 어느 날, 50대인 ‘관장님'이 다가와 말했다.나이키는 올해 ‘그 어떤 형태의 움직임에도 의미가 있다'는 구호로 여성의 운동을 돕는 ‘Feel your all’ 캠페인을 하고 있다.남성보다 근육이 적은 여성은 운동 장벽이 높기 때문에 격한 운동이 아니더라도 움직이는 시간을 통해 몸과 마음을 일상에서 습관처럼 지키자는 취지다.

시간이 없다고요? 넷플릭스가 '홈트' 도와드려요

세계 최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 넷플릭스에서도 나이키의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볼 수 있다.프로그램은 총 13개로 요가와 맨몸 운동, 덤벨 운동 등 원하는 운동과 시간을 골라 볼 수 있다.10분짜리 스트레칭부터 30분짜리 고강도 운동까지 구성돼 있다.

A17면

버핏은 6시45분에 콜라 한잔…세상을 바꾼 그들의 '공통점'

자연스레 생활에 루틴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루틴이란 말 이전에 ‘좋은 습관’ ‘규칙적인 생활’ ‘부지런함'에 대한 예찬이 있었다.그렇게 본다면 루틴 열풍은 건강한 유행으로 보인다.

스쿼트 해야 꺼지는 알람으로…나도 오늘부터 '미러클 모닝'

‘갓생'의 시작은 아침부터라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아침 30분’ 확보를 위해 단순한 알람 기능을 넘어 사진 찍기, 수학문제 풀기 등 몸과 머리를 쓰는 미션을 부여해 ‘일어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유료 구독서비스를 이용하면 스쿼트, 걷기, 따라쓰기 등 심화된 기상미션과 다시 잠들기 방지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A18면

교토 간 노르딕 퀴진 선봉장 '노마'…일본의 24절기 한 상에 차려냈다

‘노마'는 21세기 미식가들에게 전설과 같은 이름이다.이번 교토 팝업의 경우 거의 7년 정도 노마에서 함께 일한 리사 카미오의 도움으로 완성됐다.팝업을 준비하기 위해 노마 내 디자인팀은 일본 전역을 광범위하게 여행하고 각각의 테이블 웨어를 협업하기 위해 장인들의 작업실을 방문했다.

A19면

나폴레옹 위해 쓴 교향곡…베토벤은 왜 갈기갈기 찢어버렸나

1804년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황제로 즉위하자 베토벤은 자신의 악보 표지를 찢어버리며 이렇게 소리쳤다.부조리한 세상을 변화시킬 영웅이라 믿었던 보나파르트에 대한 베토벤의 존경심이 무너져내리는 순간이었다.애초에 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은 보나파르트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쓰인 작품이었다.

누더기 박자·뒤틀린 음정…악보와 반대로 연주하며 시작된 재즈

컴퓨터에 작곡 프로그램을 켜고 마우스 클릭 몇 번으로 작곡하는 시대에 여전히 아날로그를 고집하는 장르가 있다.되레 클래식처럼 재즈를 연주하면 지루하다고 비판받기 십상이다.그래서 재즈는 미국과 닮은 장르라는 평가가 나온다.

A20면

"도대체 어디 거야?" 술렁…로고도 없는 '이부진 백'의 정체

지난 2월 정몽규 HDC그룹 회장의 장남 정준선 KAIST 교수 결혼식.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이 하객으로 결혼식장에 들어서는 사진이 온라인에 공개되자 많은 사람이 가방 하나를 이야기하기 시작했다.가방은 프랑스 신생 디자이너 브랜드 데스트리의 ‘건터 파스망트리 백'이다.

평일엔 빈티지 옷 가게, 주말엔 교회로 변신…사장님 '반전'

수박빈티지를 알게 된 건 몇 년 전의 일이다.어느 패션 커뮤니티에 재미있는 공간이 있다는 글이 하나 올라왔는데, 어떤 빈티지 점포 사장이 목사라 평일엔 매장으로 운영하고 주말엔 예배를 드리는 교회로 쓴다고 했다.사장이 누굴까 궁금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수박빈티지 김 대표였다.

A21면

신의 손끝에서 창조된 '최초의 인간'…미켈란젤로의 붓끝으로 완성되다

미국 신경생리학자 프랭크 윌슨의 논문 ‘더 핸드'에 실린 글이다.윌슨에 따르면 인간의 손동작은 뇌를 자극해 추상적 사고, 인식과 분석, 창의성 등 두뇌 인지 능력을 발달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그런데 미켈란젤로는 성서를 그대로 따르지 않고 신과 아담의 검지가 맞닿아 생명이 창조되는 파격적인 장면을 선택했다.

A23면

3년 작업한 세력…'펌핑 데이' 때마다 주가 0.5~1%씩 올렸다

주식시장 ‘무더기 하한가’ 사태를 초래한 주가조작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고 있다.27일 내부 관계자와 피해자 제보 등에 따르면 투자컨설팅업체인 H사는 장기간 시세를 조종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내면서 투자자들을 모집했다.익명을 요구한 회사 관계자는 “회사 영업팀이 ‘2인 1조'로 움직이며 투자자를 모집했다"며 “대포폰을 통해 투자자 명의로 휴대폰을 개통하고 주식 계좌를 개설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장 예비심사 청구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27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하며 기업공개 절차를 시작했다.한 투자은행 관계자는 “거래소가 검찰 수사를 신경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연초부터 이어진 2차전지주 급등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로선 마냥 기쁜 일만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매출 중 90%가 계열사를 대상으로 한 내부 거래에서 나온다는 점도 거래소 심사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가격제한폭 확대 8년 만에 첫 4연속 하한가 나왔다

외국계 증권사인 소시에테제네랄발 폭락 사태 관련 종목이 27일에도 급락세를 이어갔다.2~3년 전 급등이 시작된 대성홀딩스 선광 등 3개 종목은 나흘 연속 하한가까지 추락했다.이날 증시에서 대성홀딩스, 서울가스, 선광은 나흘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했다.

"50년 만에 美 건설 호황"…두산밥캣 환호

건설장비주가 올해 1분기 ‘깜짝 실적'을 내자 목표주가가 상향되고 있다.교보증권에 따르면 두산밥캣의 1분기 미국 매출은 전년 대비 55%, HD현대건설기계는 84% 각각 늘었다.미국에서 신재생에너지 투자, 전력 인프라 개선, 신규 공장 착공 등 비주거용 건설 프로젝트가 늘자 기계장비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

에스디바이오센서에 1000억대 추징금

에스디바이오센서가 국세청 세무조사를 통해 1021억원 규모의 추징금을 부과받았다고 27일 공시했다.에스디바이오센서가 밝힌 추징금 부과 사유는 ‘공장 지방 이전에 따른 세액감면'이다.에스디바이오센서는 2013년 충북 청주로 공장을 이전했으며 해당 공장에서 발생하는 소득에 대해 감면을 받아왔다.

KG모빌리티 기사회생…28일부터 거래재개

KG모빌리티 주식 거래가 28일부터 재개된다.한국거래소는 27일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KG모빌리티 상장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KG모빌리티는 쌍용차 사명을 유지하고 있던 2020년 12월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주식 매매가 정지됐다.

A24면

'박리다매' 독 됐다…시총 5000억弗 깨진 테슬라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테슬라 시가총액이 5000억달러 밑으로 떨어졌다.올 1분기 실적 부진에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전기차 가격을 내려 판매량을 늘리겠다는 ‘박리다매’ 전략을 고수하자 월스트리트와 투자자들이 등을 돌리고 있다.

한달새 24% 급락한 '플러그파워'…IRA 수혜로 반등하나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그룹이 최대주주인 미국 수소 에너지 기업 플러그파워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시장에선 친환경 에너지 전환 정책에 힘입어 플러그파워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지만, 중·단기적으로는 생산능력과 매출 증가 속도가 주가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메타, 이용자 늘며 매출 기지개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회사 메타의 매출이 1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메타는 26일 지난 1분기 매출이 286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고 밝혔다.

中 깜짝 성장에도 증시서 700조원 이탈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발표된 뒤 10일도 채 지나지 않아 중국 증시에서 700조원에 달하는 자금이 빠져나갔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6일 보도했다.킹거 라우 골드만삭스 중국 주식부문 수석전략가는 “1분기 성장률이 전망치를 웃돌았음에도 불구하고 해외투자자들이 중국 증시에 등을 돌리는 건 분명히 예삿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A29면

'둔촌주공' 무순위 완판되더니…11개월 만에 미분양 꺾였다

무섭게 급증하던 전국 미분양 주택 수가 감소세로 전환했다.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분양시장 환경이 크게 달라진 게 없다"며 “최근 미분양이 소폭 감소세를 보이는 건 건설사가 분양 물량을 줄인 데다 기존 미분양 해소를 위한 할인 등 다양한 자구책을 실시한 결과"라고 말했다.건설사가 분양 물량을 늘리면 다시 미분양 주택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개봉3구역, 35층 아파트로 2177가구 대단지 들어선다

노후 단독주택 밀집지였던 서울 구로구 개봉3구역이 총 2177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탈바꿈한다.정비계획 변경으로 고척동 311의 14 일대는 지상 35층 이하, 22개 동, 총 2177가구 규모로 재건축된다.서울시는 개봉3구역이 고척근린공원과 가까운 점을 고려해 단지 중앙부에 조성하는 공원과 연계되는 위치에 사회복지시설을 넣기로 했다.

올 공동주택 공시가 -18.63% 확정…의견 제출 85% 급감

올해 아파트 연립·다세대주택 등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평균 18.63% 낮은 수준으로 확정됐다.공시가격이 크게 내려가면서 공동주택 소유자의 의견 제출 건수는 지난해보다 감소했다.부동산 보유세 부과 기준이 되는 공시가격 하락으로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부담이 2020년 수준 아래로 떨어질 전망이다.

청량리 정신병원 부지에 20층 주거시설

폐업한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정신병원 자리에 250여 가구 규모의 주거시설과 노인종합복지관이 건립된다.위원회는 이번 심의에서 대상지 내 제2종일반주거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했다.저이용부지 복합개발을 통한 도시주거시설 및 노인복지시설을 제공하고, 동·서측 일부 도로는 확장 개설할 예정이다.

기업이 개발 주도하는 '기업혁신파크' 규제 확 푼다

국토교통부가 기업이 입지 선정부터 토지 조성, 입주까지 투자 전 과정을 주도하는 ‘기업혁신파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2004년 도입한 기업도시를 대폭 개선한 제도로, 하반기까지 선도사업지구 두 곳 이상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국토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균형발전위원회 지방도심융합 특별위원회에서 기업혁신파크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LH '시세 90%' 공공전세 935가구 공급

LH가 시세의 90% 이하로 최대 6년 동안 거주할 수 있는 공공전세주택 935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한다고 27일 밝혔다.공공전세주택은 다가구와 연립, 오피스텔 등 신축주택과 아파트를 LH가 매입한 뒤 시세보다 저렴한 조건으로 임대하는 방식이다.도심 내 주택을 시세의 90% 이하로 거주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A30면

김밥말이 로봇·스마트 팩토리…'부산국제기계대전' 내달 개막

부산국제기계대전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스마트 제조에 필요한 다양한 로봇과 디지털 기술, 3차원 프린팅 등 다양한 자동화 설비가 전시된다.전시를 총괄하는 박현일 한국산업마케팅연구원 부산지사장은 “바다에서 잘 분해되는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해 미세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부터 스마트 팩토리와 5G, 인공지능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까지 다양하다"며 “전시회를 계기로 해외와의 접점을 넓혀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철새들이 훨훨…울산 태화강 '청정관광 명소'로 우뚝

울산시는 태화강 일원이 환경부가 선정하는 생태관광지역으로 4회 연속 지정됐다고 27일 밝혔다.울산시는 태화강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계절별 맞춤 태화강 생태관광프로그램 운영, 기후변화 대응 물순환 체계 운영, 태화강 조류 관찰과 생물다양성 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울산시는 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와 함께 오는 8월 8일까지 태화강 생태관광 상설체험장에서 ‘태화강 백로 새끼 기르기 해설장'을 운영한다.

경남 '초소형 위성'으로 우주산업 띄운다

경상남도와 진주시가 우주산업 활성화를 위해 초소형 위성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경상남도와 진주시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우주부품시험센터에서 보고회를 열고 초소형 위성 진주샛-2 개발에 들어갔다고 27일 발표했다.참여 기관들은 2027년까지 가로 10㎝, 세로 20㎝, 높이 30㎝ 크기에 무게는 10㎏ 내외의 6U급 초소형 위성을 총 50억원을 투입해 개발할 계획이다.

환경 정화 전용선박 '경남청정호' 취항

경상남도는 27일 창원 마산항 제2부두에서 해양쓰레기 수거 및 운반 전용 선박인 ‘경남청정호’ 취항식을 열었다.도는 노후한 기존 정화선을 대체하기 위해 2021년부터 75억원을 투입해 경남청정호를 건조했다.경남청정호는 폐기물 운반용 차량 수송이 가능한 123t 규모다.

포항~울릉 여객선 '대저페리' 선정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포항~울릉 항로 정기여객운송사업자 선정위원회를 열고 새 여객선 사업자로 대저페리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대저페리는 오는 7월부터 포항~울릉 항로에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투입할 계획이다.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총 톤수 3164t의 쾌속여객선으로 여객 정원이 970명이다.

울산 'SK와 함께하는 봄 콘서트'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는 29일 ‘SK와 함께하는 울산대공원 다시, 봄 콘서트'를 연다고 27일 밝혔다.울산대공원 남문 SK광장에서 열리는 콘서트에는 여성 듀오 다비치와 가수 경서 등이 출연한다.울산 지역 대표 브라스밴드인 갓브라스유가 오프닝 공연을 한다.

대구컨벤션뷰로 '국제회의 사업' 1위

대구컨벤션뷰로는 ‘지역 국제회의 산업 활성화 사업’ 공모에서 지난해에 이어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발표했다.배영철 대구컨벤션뷰로 대표는 “대구가 1위를 한 것은 대구시의 5대 미래산업 분야의 국제회의를 집중 유치하고 산업 분야별 특화컨벤션 육성 사업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덕분"이라고 분석했다.대구컨벤션뷰로는 대구시 국제회의 전담 기구다.

A31면

노후 자금 끌어다 '수백억 새 청사' 세운다는 국민연금 논란

국민연금공단이 연금 보험료로 전북 전주 신도시에 수백억원을 들여 새 청사를 짓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혈세 낭비’ 논란이 예상된다.정부가 국가 예산으로 새 청사를 세우는 것에 제동을 걸자 국민의 노후 자금을 끌어다 쓰기로 한 것이다.통합 청사에 수백억원 투입 검토 27일 국민연금공단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최근 국민연금공단은 전주 덕진구 에코시티에 사회보험 공동청사를 지어 시범 운영하는 내용의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노사 갈등 커지고 있다"…가성비 대명사 다이소에 무슨 일이

‘가성비 대명사'로 통하는 다이소 운영사 아성다이소의 노사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지난 1월 출범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 다이소물류센터지회가 최근 “사측의 취업규칙이 시대착오적"이라는 주장을 펼친 데 대해 다이소는 “노조가 여론몰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다이소는 27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노조와 교섭하기 위해 그에 필요한 필수정보를 기재해 알려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지난달 13일 노조 측에 보냈다"며 다이소가 애써 무시하고 있다는 요지의 노조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대학 반도체·AI '첨단학과'…신입생 1829명 더 뽑는다

2024학년도 대학입시에서 반도체·인공지능 등 첨단 분야 학과 신입생을 1829명 늘린다.교육부는 2024학년도 일반대학 첨단 분야 정원 조정 결과를 확정해 각 대학에 통보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조정으로 첨단분야 학과 정원은 1829명 늘어난다.

꽃 피는 봄만 되면 콧물 줄줄…올해 유난히 힘든 이유 있었다

직장인 김태민 씨는 꽃이 피는 봄만 되면 코가 심하게 막혀 휴지를 한 뭉텅이 들고 다녀야 한다.지난 26일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에 따르면 올 4월 서울과 경기 구리에서 채집한 꽃가루 개수는 ㎥당 1만9858개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5배 수준으로 늘었다.꽃가루 때문에 알레르기 환자도 늘고 있다.

"아이디어 있는 스타트업 마음껏 도전하세요"

서울시가 강남 테헤란로에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를 27일 열었다.국내 주요 벤처캐피털과 액셀러레이터 등 민간 투자회사가 대거 입주해 스타트업 창업과 육성을 지원하는 공간이다.이곳에 입주한 미디어·콘텐츠 분야 액셀러레이터인 와이앤아처의 신진오 대표는 “스타트업 입주 공간은 많았지만 투자사가 한곳에 모인 것은 처음"이라며 “투자 정보가 한곳에 모이게 되는 만큼 스타트업 생태계의 구심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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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교항곡의 아버지' 하이든의 참맛을 보여준 무대

18세기 서양음악은 무대에서 접하기가 어렵다.한경아르떼필이 하이든 음악에도 충분히 적응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지휘자 역시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기보다 하이든 음악에 완전히 봉사하며 공연을 마무리 지었다.

"출판계도 못 피했다"…영업이익 뚝 떨어진 이유 알고보니

지난해 출판업계 영업이익이 38.7%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2021년 9억원의 적자를 본 영풍문고는 1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협회 관계자는 “매출은 2021년에 비해 큰 차이가 없으나 영업이익은 38.7% 감소했다"며 “용지 가격과 인쇄비 등 제작 원가 상승, 인건비 상승, 영업 수수료 인상을 포함한 온라인 마케팅 비용 증가 등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오늘의 한경arteTV] 아르떼 라르고

500여 개의 협주곡을 남기며 ‘협주곡의 왕'이란 별칭을 얻은 안토니오 루치오 비발디의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흔적도 없이 사라진 미성년 이민자들 담았죠"

장 피에르 다르덴은 “수많은 미성년 이민자들이 유럽으로 온 뒤 알게 모르게 사라져 버린다는 기사를 읽었다"며 “현대 사회에서 어린아이들이 음성적으로 사라져 버리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해 영화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뤽 다르덴은 “관객들이 토리와 로키타를 보며 이들의 친구가 되고 싶다는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이민자들을 적이 아니라 친구로 받아들였으면 한다"고 강조했다.다르덴 형제의 영화를 시작으로 전주국제영화제는 다음달 6일까지 열흘간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대장정을 펼친다.

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 나혜석 '염노장' 원본 첫 공개

‘조선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 ‘시대를 앞서간 신여성’….김민승 수원시립미술관 학예사는 “나혜석의 절친한 친구인 일엽스님의 아들 김태신 화백이 ‘이 그림을 나혜석의 작업실에서 봤다'고 한 점, 나혜석이 머물렀던 충남 예산 수덕사의 원당스님이 ‘당시 절에 머물던 비구니를 모델로 그린 작품'이라고 한 점 등을 감안했을 때 진품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염노장에선 나혜석의 말년 화풍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A33면

신학철·진옥동·이상웅·송호근 '한국의 경영자상' 수상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이상웅 세방그룹 회장, 송호근 와이지-원 회장이 27일 한국능률협회가 주관하는 2023년 ‘한국의 경영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신학철 부회장은 ESG 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사회 구축에 기여하고, 한국 화학산업 발전에 헌신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진옥동 회장은 디지털 금융 혁신, 고객 중심 영업문화 정착 등을 통해 지속 가능 성장의 토대를 마련한 점을 인정받았다.

연임 성공 윤훈수 "신뢰사회 구축, 1위 회계법인 역할 다할 것"

국내 최대 회계법인인 삼일회계법인의 윤훈수 현 최고경영자가 27일 연임을 확정 지었다.그는 지난 3년 동안 삼일회계법인을 이끌면서 감사 분야에서 선두 지위를 굳건히 지켰고 인수합병 자문 등 비감사 분야에서도 비약적인 성장을 일궈냈다는 평가를 받는다.윤 CEO는 연임 확정 후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신외부감사법을 악용한 부당한 감사 보수 인상을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준 근로복지공단 이사 "빅데이터로 산재 근로자 일터 복귀 늘렸죠"

27일 한국경제신문과 만난 김영준 근로복지공단 급여재활이사는 “산재 근로자의 직업 복귀는 미래의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직장 복귀가 늦어질수록 산재 근로자의 요양·재활을 위해 투입하는 사회적 비용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1988년부터 36년간 산재보험 전문가의 길을 걸어온 김 이사의 눈에 들어온 것은 공단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이었다.

韓 긴급구호대, 튀르키예 대통령 훈장

튀르키예 강진 피해를 수습하고 재건 활동에 참여한 한국 긴급구호대가 지난 25일 튀르키예 대통령 훈장을 받았다고 27일 외교부가 밝혔다.튀르키예 지진 대응 긴급구호대는 세 차례에 걸쳐 파견됐다.1진은 지난 2월 7일부터 열흘간 생존자 탐색·구조 활동을 펼쳐 8명의 생명을 구했으며 2진은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구자열 무역협회장 "美, 韓전문직 비자 신설을"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24~27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 행정부, 의회 주요 인사들과 만나 한·미 동맹 70주년과 양국의 통상 협력 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27일 무협에 따르면 구자열 회장은 26일 한국계 영 김 미국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과 면담하고 한국인 전문직 비자 쿼터 신설 법안과 반도체 및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관련 전기차 보조금 지원 등을 논의했다.구 회장은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전문인력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전문인력 수급을 위한 한국인 전문직 비자 법안 통과에 대해 미국 연방의원들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데 영 김 의원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류장수 직능연 원장, 세계은행 공로상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지난 2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세계은행 협력기금 10주년 기념 컨퍼런스'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인력 양성 정책 개발에 기여한 공로로 ‘10주년 기념상'을 수상했다.직능연은 2010년부터 동남아시아 지역 직업교육훈련 정책전문가를 초청해 지식 공유와 역량 개발에 기여해왔다.

'펠레=특출나고 유일무이한' 브라질 사전에 등재

‘축구 황제’ 펠레의 이름이 브라질 사전에 걸출한 인물을 칭하는 형용사로 추가됐다고 AP통신이 27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브라질에서 발간된 포르투갈어 사전 ‘미샤엘리스 사전'은 펠레가 ‘비범한 사람, 또는 그의 자질, 가치 또는 우월성 덕에 펠레와 같이 그 무엇이나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의미의 형용사로 사전에 올랐다.사전은 또 ‘역대 최고의 운동선수로 꼽히는 이드송 아란치스 두 나시멘투의 별명: 특출나고, 비할 데 없고, 유일무이한'이라고 펠레의 사전적 의미를 설명했다.

농금원, 한국거래소와 MOU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은 지난 26일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에서 한국거래소와 우수 농식품 기업 상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농업정책보험금융원과 거래소는 앞으로 농식품 기업 상장을 지원하기 위해 설명회, 교육, 컨설팅 및 투자유치 연계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바이든 받은 달항아리 시리즈 전시회

롯데호텔서울은 오는 6월 27일까지 자개 아티스트 류지안 작가의 기획 전시 ‘온 더 패스 오브 타임'을 연다.이번 전시에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 전시한 작품과 신작 등 20여 점을 선보인다.메인타워 로비와 이그제큐티브타워 16층 라운지 ‘르 살롱'에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빈 선물로 받은 달항아리 ‘더 문’ 시리즈를 볼 수 있다.

[인사] 비씨카드 ; 교육부 ; 산림청 등

인사] 비씨카드 ; 교육부 ; 산림청 등

[한경에세이] 스포츠 관광으로 성장하는 서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침체를 겪어온 국내외 관광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블랙야크는 지난해 3월 서울관광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북한산 등산로 입구에 있는 블랙야크 BAC센터 5층에 서울도심등산관광센터를 마련했다.이곳에서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의 산을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등산복과 등산화를 대여해준다.

A34면

[차장 칼럼] 월급 통장 이자는 왜 낮을까

규제라고 하면 관료와 정치인이 먼저 떠오르지만 민간이 민간을 규제하는 경우도 있다.은행들의 반대로 증권사 계좌를 월급 통장으로 이용할 수 없는 게 대표적이다.CMA를 월급 통장으로 쓸 수 없게 한 것은 금융결제원의 규약이다.

[취재수첩] 쿠팡 직원 폭행 해놓고 피해자라는 민노총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택배노조는 지난 26일 쿠팡의 부당노동행위를 수사해 달라고 서울고용노동청에 고발장을 냈다.명백한 폭행이 강성 노조의 뒷배에 부당 노동행위로 변질된 것이다.현장에서 원씨에게 폭행을 당한 당사자들도 같은 노동자다.

[허원순 칼럼] 이승만이 제대로 평가받을 때 김구도 빛날 수 있다

이승만 초대 대통령 하야일에 의미 있는 학술행사가 열렸다.우리가 누리는 자유·민주주의·인권의 기반을 다진 건국 대통령의 번듯한 동상조차 없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맡은 이승만기념관 건립은 ‘우남 제자리찾기'의 시금석이 될 것이다.

A35면

[사설] 벤처 복수의결권 국회 통과…상장사에도 적용 서둘러야

벤처기업 창업자가 보유한 주식에 주당 최대 10개의 의결권을 주는 복수의결권 제도가 어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이참에 상장 기업의 경영권 안전장치에 대한 논의도 본격화할 필요가 있다.미국 영국 프랑스 등 주요국은 차등의결권을 비롯해 황금주, 포이즌필 등 경영권 방어 수단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있다.

[사설] 한·미 정상회담, 안보·경제 성과 컸지만 보완 과제도 적지않다

어제 한·미 정상회담에서 채택한 공동성명과 ‘워싱턴 선언’, 정상들 발언에는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와 조치들이 담겼다.미국의 핵 전략자산이 상시 배치되지 않는 한 북한의 핵공격에 핵으로 즉각 대응하기 어렵다는 점에서도 그렇다.결국 NCG 창설 및 미국의 확장억제 강화와 전술핵 한반도 재배치 및 우리의 자체 핵무장 포기를 맞바꾼 셈이 돼 버렸다.

[사설] 관리·감독권 없는 원청에 하청보다 더 센 처벌, 사법 정의 맞나

하청회사 직원 사망사고로 원청회사인 한국제강 대표가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수감되는 ‘중대재해처벌법 2호 판결'이 엊그제 나왔다.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15개월 만에 하청 근로자 사고로 원청사 대표가 감옥 가는 일이 기어이 현실화한 것이다.이달 초 ‘중대재해처벌법 1호 판결’ 때도 최고경영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천자칼럼] 대통령의 애창곡

한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사람에게는 대개 훌륭한 스승이나 멘토, 큰 영향을 미친 사람이 있게 마련이다.아메리칸 파이는 록 음악처럼 항상 미국 대중과 함께 해온 노래다.BTS와 블랙핑크가 현대적 음악으로 많은 미국 청년의 사랑을 받고 있듯이 윤 대통령도 청춘의 추억을 담은 노래 선곡으로 미국 중장년들의 호감을 샀을 것 같다.

[이슈프리즘] 디지털 프로메테우스의 불, AI

챗GPT를 발명한 오픈AI 공동 설립자 샘 올트먼은 종종 ‘핵폭탄의 아버지’ 로버트 오펜하이머에 비유된다.교육당국은 교사 선발, 양성, 재교육 등의 기본정책을 흔들어야 할 판이다.학생은 ‘경이로운 기술'의 최대 수혜자지만, 머지않아 ‘AI 디바이드'된 무한경쟁의 외나무다리를 건너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