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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기 주가 폭락' 사태 주범 CFD, 신규 가입·매매 막는다
국내 증권사가 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무더기 주가 폭락 사태 진원지로 지목된 차액결제거래의 신규 가입과 매매 중단에 나섰다.전문가 “투자자 자격요건 높이고, CFD 공시 대폭 강화해야” 증권사들이 신규 거래에 속속 제동을 걸면서 차액결제거래 관련 위험은 일시적이나마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국내외 주식에 대한 CFD 신규 가입 및 매매를 중단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미국 국방부 청사에서 미군 수뇌부로부터 북핵 대응 시나리오와 동북아시아 정세에 관해 브리핑을 받았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미국 의회 의사당에서 한 연방 상·하원 합동 연설을 통해 “한국은 미국과 함께 세계 시민의 자유를 지키고 확장하는 ‘자유의 나침반’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美국방 “확장억제엔 재래무기·핵 포함”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방부 청사 방문은 역대 대통령 중 세 번째다.
올 1분기 국세 수입이 1년 전보다 24조원 덜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법인세 목표치 달성 불가능” 올해 역대급 ‘세수펑크’ 우려 기획재정부는 올 1분기 ‘실질적’ 세수 감소는 24조원이 아니라 14조3000억원이란 입장이다.2021년 하반기에 코로나19 여파로 세금 납부가 유예되면서 당시 들어왔어야 할 세금이 2022년 1∼2월에 들어왔고, 그에 따른 기저효과로 1분기 세수 감소 폭이 컸다는 것이다.
전국적으로 전세사기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충북 음성에서 수백 가구 규모의 오피스텔 월세사기 사건이 발생했다.김 대표 일당은 오피스텔 소유권자인 우리은행 몰래 세입자와 월세 계약을 맺고 보증금과 임대 수익을 편취해온 것으로 알려졌다.충북혁신도시에 있는 248가구 규모의 K오피스텔은 시행사 대표인 김씨가 162가구의 소유권을 신탁 방식으로 우리은행에 넘기고 받은 증서를 담보로 탄동새마을금고 등에서 205억원을 빌려 지은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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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서울 여의도 노후 아파트 단지가 최고 높이 200m에 최대 용적률 800%까지 적용받아 초고밀 개발을 할 수 있게 된다.서울시는 여의도 한강변에 세계적인 수준의 수변문화지구를 조성해 ‘건축물이 경관이 되는 세계적인 워터프런트 주거지'로 개발하겠다는 구상이다.서울시의 개발 밑그림이 확정되면서 여의도 일대 11개 노후 단지의 재건축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 아침의 소설가] 인종차별 다룬 소설로 삼수끝에 부커상 받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종차별 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는 1948년부터 1994년까지 이어졌다.아파르트헤이트가 만든 분열을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시골 의사를 그려 2003년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2010년에도 <낯선 방에서>로 부커상 최종 후보가 됐다.
서울시가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으로 ‘서울, 마이 소울'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그러나 오랜 시간 사용해 온 슬로건을 시장이 바뀔 때마다 새로 선정하는 것은 예산 낭비이고 서울의 브랜드 이미지 형성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아이 서울 유'의 슬로건 개발에는 7억원, 이번 ‘서울, 마이 소울’ 개발에는 3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다국적 제약회사 일라이릴리가 최대 15㎏을 감량할 수 있는 비만 치료제의 임상시험 결과를 공개해 화제다.미국에서 비만 치료제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이런 약을 맞으려면 연간 1300만원이 든다는 보도가 나왔다.27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라이릴리는 72주간의 임상 3상시험 결과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를 주사한 비만 또는 과체중의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체중이 최대 15.7% 줄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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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 디지털·바이오 석학들 만난 윤 대통령 "美 보스턴 같은 첨단 클러스터 육성"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공학과 의학, 디지털 기술이 결합한 ‘디지털 바이오'의 발전을 대한민국에 창의적으로 수용하고 싶다"고 말했다.석학들은 첨단바이오 혁신을 이끌 융합인재 양성에 대한 MIT의 노하우와 의학·생명공학, 디지털 등 공학적 지식을 겸비한 의사과학자 양성 등에 관해 조언했다.윤 대통령은 어떤 제도적 동력이 MIT 학자들의 ‘창업 DNA'를 자극했는지, 뒷받침하는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의 강점은 무엇인지 등을 꼼꼼히 챙겼다.
윤 대통령 "삼성·현대차가 투자"…텍사스·조지아 의원 벌떡 일어나 환호
27일 미국 의회의사당에서 연방 상·하원 의원을 대상으로 한 윤석열 대통령의 연설.의원들은 윤 대통령이 본회의장에 들어서자 4분간 일어서서 환대하며 ‘국빈 방문'에 대한 예우를 표했다.의원들은 윤 대통령의 43분 연설 내내 50회 이상의 박수를 보냈다.
바이든 "재능 많은 남자"…윤 대통령 "환대에 감사" 맞트윗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워싱턴DC를 떠나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에게 “정성스러운 환대에 감사하다"는 글을 남겼다.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이 돈 매클레인의 ‘아메리칸 파이'를 부른 영상을 자신의 트위터에 게재한 뒤 “윤 대통령은 재능이 많은 남자"라고 적었다.윤 대통령은 “따뜻하게 환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답글을 달았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확장억제와 우크라이나 지원은 ‘뜨거운 감자'였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 한·미 정상회담 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은 러시아가 공공연하게 국제법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굉장히 중요하다"고 언급한 것과 온도 차이가 나는 대목이다.앞서 윤석열 대통령도 로이터통신 인터뷰와 NBC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가능성을 인정했다.
윤석열 대통령 미국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미국 제약·바이오 기업 간 협력이 한층 강화된다.보건복지부는 27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한·미 디지털·바이오헬스 비즈니스포럼을 통해 대웅제약이 미국 비탈리바이오에 최대 6391억원 규모 신약 기술을 수출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대웅제약은 먹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DWP213388'의 글로벌 개발권과 판권을 이 회사에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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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파라마운트 등 총출동…윤 대통령 "글로벌 기준 안맞는 규제 철폐"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한국에 있는 문화 관련 규제 중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지 않는 것이 있으면 반드시 철폐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미국영화협회에서 열린 ‘글로벌 영상 콘텐츠 리더십 포럼'에서 “한국의 영화, 문화 시장이 세계 단일 시장에 편입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미국영화협회 초청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파라마운트,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 NBC유니버설, 소니픽처스, 월트디즈니, 넷플릭스 등 6개 글로벌 영상 콘텐츠 기업 고위 인사들이 참석했다.
민주당 원내대표에 '비명계' 박광온…이재명 체제 '견제구'
친이낙연계 3선인 박광온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새 원내대표로 선출됐다.비이재명계에 쇄신과 통합을 내건 박 원내대표의 선출로 이재명 대표 중심의 당 운영은 견제를 받게 됐다.박 원내대표는 28일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재적 의원 169명 중 과반을 득표해 새 원내대표에 선출됐다.
"반도체법 韓기업 부담 최소화" 공동선언…원전분쟁 해법은 못찾아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7일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 제니퍼 그랜홈 에너지부 장관과 잇따라 회담을 열고 반도체지원법과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각각 논의했다.반도체법과 관련해 양국 장관들은 기업 투자 불확실성과 경영 부담을 최소화하기로 합의했다.다만 한국형 원전 수출의 걸림돌로 지적돼 온 한국수력원자력과 미국 웨스팅하우스 간 법률분쟁에 대해선 구체적인 해결 방안이 나오지 않았다.
與 "美핵자산에 가장 가까이 접근"…野 "아낌없이 퍼준 빈손·적자외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난 26일 한·미 정상회담 결과와 관련해 여당인 국민의힘이 ‘상당한 성과를 올렸다'고 평가했다.윤재옥 원내대표는 28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까지 가장 큰 성과는 단연 ‘워싱턴 선언’ 채택"이라며 “기존 확장억제에 비해 훨씬 진일보한 것이다. 한·미 군사동맹이 핵 동맹으로 발전하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박대출 정책위원회 의장도 회의에서 " 핵 문서는 사실상 최초의 핵 공유 선언문"이라며 “한·미 정상이 정상회담 이후 공동 성명 외에 확장억제와 관련해 별도 문건으로 발표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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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카와 마사쓰구 아시아개발은행 총재는 2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한국 수출품의 20%를 사주지만 선진국들은 50%를 사준다"며 “선진국에서의 수요 약화로 올해 한국의 성장률이 둔화할 것"이라고 말했다.ADB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1.5%로 예상했다.아사카와 총재는 한국의 인구 문제와 관련해 " 심각한 문제지만 완전히 극복할 수 없는 문제는 아니다"며 “교육을 통해 인적 자본의 질을 높이고 보건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지난달 산업생산이 반도체 부문의 ‘깜짝 반등'으로 큰 폭 증가했다.다만 기저효과와 계약 일정 등 일시적 요인에 따른 영향으로, 경기 부진 흐름이 전환됐다고 보긴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특히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5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정부가 기대하는 올해 경기 ‘상저하고'가 불투명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 정부가 한국을 수출심사 우대국 명단에 복귀시켰다.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 직후 일본은 반도체 핵심 소재 세 개 품목의 수출규제를 해제했고, 한국은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한 세계무역기구 제소를 철회했다.이어 한국 정부는 지난 24일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 다시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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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이 집주인이라더니…" 월세사기로 난리 난 충북혁신도시
전국적으로 전세사기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충북 음성에서 수백 가구 규모의 오피스텔 월세사기 사건이 발생했다.김 대표 일당은 오피스텔 소유권자인 우리은행 몰래 세입자와 월세 계약을 맺고 보증금과 임대 수익을 편취해온 것으로 알려졌다.충북혁신도시에 있는 248가구 규모의 K오피스텔은 시행사 대표인 김씨가 162가구의 소유권을 신탁 방식으로 우리은행에 넘기고 받은 증서를 담보로 탄동새마을금고 등에서 205억원을 빌려 지은 건물이다.
전세 사기 대책 만드는 사이…사각지대 방치된 '월세살이'
다음달 삼성전자에 입사할 예정인 김모씨는 경기 화성 동탄 1동에 전세 매물을 알아보다 결국 포기했다.일각에선 정부 차원에서 전세사기뿐 아니라 월세사기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킬 필요가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김 소장은 “보통 사회 초년병들이 많이 월세사기를 당하고 있는데 부동산에 대한 지식이 없기 때문"이라며 “20~30대에게 기본적인 부동산 교육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퇴직연금 수익률을 높여 근로자들의 노후 자금을 풍족하게 해달라고 사업자들에게 당부했다.이 장관은 “금융회사가 근로자의 퇴직연금 적립금 관리를 소홀히 하는 등 근로자 수급권을 위협하는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지도·감독해 나갈 것"이라며 “이런 행위가 확인될 경우 금융당국과 협의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용부와 금감원 통계에 따르면 퇴직연금 적립금의 전체 연간 수익률은 2017년 1.88%, 2018년 1.01%, 2019년 2.25%, 2020년 2.58%, 2021년 2.00%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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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줘도 안 산다"…헐값에 나온 美 은행 안 팔리는 이유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지역은행인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이 사면초가에 빠졌다.위기에 놓인 퍼스트리퍼블릭의 운명은 미국 규제당국과 대형 은행 간 ‘눈치게임'이 돼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마존과 메타 등 미국 빅테크의 1분기 실적이 27일 예상보다 좋게 나왔지만 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 흐름을 바꾸긴 어려웠다.메타 주가 13.93% 급등 아마존과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으면서 두 기업 주가가 이날 모두 급등했다.이 기간 메타의 매출은 286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늘었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 운용사 브리지워터어소시에이트 설립자인 레이 달리오가 미국과 중국이 전쟁 직전 상황에 놓여 있다고 경고했다.28일 외신 등에 따르면 달리오는 SNS 플랫폼 링크트인에 “양국이 대화하면 ‘상황을 악화시켰다'는 비난만 주고받는 탓에 대화하지 않는 게 나을 지경에 이르렀다"며 “레드라인을 넘는다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보다 한층 더 큰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달리오는 40여 년간 양국을 오가며 정부·기업 관계자들과 만나왔고 최근 현업에서 은퇴한 뒤에도 중국을 방문했다.
중국 정부가 미국 최대 메모리 칩 제조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에 대한 제재에 나서면서 양쯔메모리 등 중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가 반사이익을 얻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양쯔메모리는 중국 최대 반도체 장비 업체인 베이팡화촹 등과 함께 순수 중국산 기술로 미국의 통제 대상인 128단 낸드 생산 공정을 개발하는 ‘우당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SCMP는 최근 보도에서 양쯔메모리가 증착·식각 장비 중국 1위인 베이팡화촹 등에 대규모 발주를 했다고 전했는데, 128단 낸드 생산 장비를 발주했다는 게 반도체업계의 분석이다.
일본은행이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취임한 이후 처음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대규모 금융완화를 유지하기로 했다.대신 일본은행은 새 총재를 맞아 과거의 금융완화 정책을 다각도로 평가하는 종합검증을 하기로 했다.우에다 총재는 지난 10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20년 넘게 금융완화 기조가 이어진 만큼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중앙은행의 다음달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다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Fed의 인플레이션 목표치보다 물가가 높고 고용시장도 견조해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다.미국 상무부는 27일 3월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가 전년 동기보다 4.6% 올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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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경기 침체와 원자재값 상승 등의 악재 속에서도 현대건설, GS건설 등 대형 건설사의 올 1분기 실적이 예상외로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1분기 실적이 나온 대형 건설사 중 삼성물산 건설부문,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등 6개사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이 중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현대건설, GS건설 등은 영업이익도 동반 증가했고, HDC현대산업개발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세계 명품업계 1·2위인 루이비통모에헤네시와 케링그룹이 간판 브랜드 루이비통과 구찌를 내세워 한국에서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고궁에서 열리는 만큼 1600명을 초대한 루이비통 패션쇼에 비해선 소박하게 열릴 전망이다.구찌가 난항을 겪으면서도 ‘경복궁 패션쇼'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건 케링그룹이 한국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잘 보여준다는 게 명품업계의 시각이다.
테슬라가 한국 판매법인인 테슬라코리아 대표를 전격 교체했다.3년간 테슬라코리아를 이끌어온 김경호 대표는 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28일 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를 대신해 테슬라 태국·대만 지사장인 이본 챈 대표가 테슬라코리아 대표를 겸임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규 SK엔무브 사장이 올초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해외 법인을 찾았다.현지 사업을 점검해 고급 윤활유 시장에서 글로벌 선두 입지를 다지기 위한 행보다.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 자회사 SK엔무브는 28일 박 사장이 이달 유럽과 일본 법인을 방문해 미래 전략을 공유했다고 발표했다.
HMM과 삼성중공업, 조선기자재업체 파나시아, 선박검사기관 한국선급 등 조선 및 해운 기업들이 선박에서 배출하는 탄소를 포집하기 위해 공동 연구에 나선다.국내 기술로 선박의 탄소를 포집하는 실증 연구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들 기업은 28일 ‘선박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기술’ 실증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금호타이어가 올 1분기 53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28일 발표했다.이 회사의 올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8% 증가한 9961억원이었다.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 10년을 통틀어 1분기 기준 최대치다.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은 “우수한 품질의 소프트웨어와 최적의 반도체를 기반으로 모빌리티 플랫폼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현대모비스의 미래 기술 비전은 올해 1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에서 공개된 바 있다.현대모비스가 선보인 미래 목적기반차량 콘셉트 모델 ‘엠비전 TO'는 자율주행으로 운전 부담을 없앤 것은 물론 장애인의 휠체어 탑승이나 화물 운송 등 필요에 따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기업 간 대규모 거래 때 활용되는 D램 고정거래가격이 이달 20% 가까이 급락했다.고정거래가격은 통상 매 분기 첫 달에 크게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공급사들이 생산량을 줄였지만 재고 수준이 높아 가격이 급락했다"며 “올 2분기에도 PC D램 고정거래가격은 전 분기 대비 15~20%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LG 세탁기 '수출 걸림돌'…美 세이프가드 조치 완전 종료
한국 정부가 미국의 세탁기 세이프가드에 대한 부당성을 놓고 세계무역기구에서 벌인 소송에서 승소했다.5년 동안 삼성전자 LG전자 등 한국 기업을 옥좨온 세이프가드 조치가 완전히 종료됐다.주 제네바 한국대표부에 따르면 WTO 분쟁해결기구는 28일 정례회의에서 한·미 간 세탁기 세이프가드 분쟁에 대해 한국 측 손을 들어준 패널보고서를 채택했다.
A11면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블록버스터 백신 개발 등에 5년간 2조4000억원을 투자한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다섯 개 블록버스터 백신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폐렴구균 백신 ‘스카이팩’,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 ‘HPV-10’,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 범용 코로나 백신,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백신 등이다.
소상공인은 한 달 요금 면제…LG유플, 피해보상안 내놨다
LG유플러스가 지난 1월 디도스 공격으로 피해를 본 가입자들을 위한 보상안을 내놨다.1월 29일과 2월 4일을 합해 평균 71만원을 보상받는다.6~7월 통신 요금에서 이 보상금에 해당하는 금액을 감면받거나 7~8월 현금으로 보상금을 수령할 수 있다.
위메이드가 올해 최대 기대작으로 손꼽는 대규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나이트 크로우'를 내놨다.나이트 크로우는 에픽게임즈의 최신 그래픽 엔진인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제작됐다.모바일 게임 가운데 언리얼 엔진5가 적용된 게임은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와 나이트 크로우밖에 없다.
인공지능 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스가 생성형 AI 서비스 뤼튼으로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고 28일 밝혔다.일본 AI 언어 모델의 발전 속도와 시장을 고려했을 때 생성 AI 생태계가 곧 형성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뤼튼테크놀로지스는 GPT-4와 네이버 하이퍼클로바, 자체 언어 모델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글의 초안 작성을 돕는 50여 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곳에는 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레일로봇이 설치돼 있다.교통량이 많고 차량이 빠른 속도로 달리는 까닭에 인력 대신 레일로봇이 현장 정보 수집 및 사고 처리에 활용되고 있다.현성의 레일로봇은 범위가 넓으면서 사람이 관리하기 어려운 철도 및 도로 터널, 화학공장 등에서 기존 수작업 위주의 안전사고 예방·감시 활동을 대체하고 있다.
A12면
"한국서 사 먹는 제스프리 키위가 더 맛있다"…몰랐던 사실
28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공항에서 차로 세 시간여를 달리자 끝도 보이지 않을 만큼 넓은 키위 농장이 등장했다.뉴질랜드처럼 화산재 기반의 토양을 가진 제주의 키위 재배 면적은 232만㎡에 달한다.제주의 키위 재배가 활성화하면서 한국 소비자는 4~11월엔 뉴질랜드산 키위를, 12~3월엔 제주에서 가을에 수확한 키위를 맛볼 수 있게 됐다.
2020년 말부터 2년여간 고공행진한 마늘 가격이 정점을 찍고 완연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이에 따라 상품성 좋은 마늘이 감소해 가격이 급등했다.올해는 마늘 재배 면적이 늘어난 만큼 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오비맥주의 ‘카스'가 가정용 맥주 시장 점유율을 더욱 키우며 2위와의 격차를 벌렸다.카스를 포함한 오비맥주 전체의 점유율도 높아졌다.올 1분기 가정용 맥주 시장에서 오비맥주 점유율은 54.2%로 나타났다.
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라면 지금부터 계산기를 두드려봐야 한다.통신 3사의 새로운 ‘5G 중간 요금제'가 베일을 벗었기 때문이다.LG유플러스는 지난 12일 가장 먼저 신규 요금제 가입을 개시했다.
A13면
주한미군 식료품社, 제넨바이오 통해 '뻥튀기 우회상장'?
주한미군 부대에 식료품을 납품하는 비상장업체 타이코인더스트리가 코스닥업체와 인수합병을 통해 우회상장했다는 지적이 나왔다.28일 금융감독원과 업계에 따르면 제넨바이오는 지난 19일 타이코인더스트리 지분 100%를 24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타이코인더스트리는 경기 평택시에 주둔하는 주한미군에 독점적으로 식료품 등을 유통하는 업체다.
일부 증권사는 장기간 주가조작으로 ‘무더기 하한가 사태'를 맞은 주식 종목을 최근까지도 유망 종목으로 추천한 것으로 나타났다.하나증권은 주식시장에서 유망한 10여 개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매일 발표하는데, 삼천리는 3개월여간 이 추천 리스트에 포함됐다.삼천리가 추천 종목에 처음 들어갔을 당시 주가는 26만7500원이었다.
가상자산 가격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특히 비트코인의 경우 반감기가 가까워진 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비트코인 반감기는 그동안 2012년과 2016년, 2020년이었다.
A16면
용인 남사읍 난리났다…'300조 투자' 반도체 수혜 아파트는?
경기 용인 부동산 시장이 ‘반도체 호재'에 들썩이고 있다.여기에 용인시가 반도체 등 첨단기업이 입주하는 ‘플랫폼시티'도 추진하면서 용인과 인접 지역의 기존 아파트 시장뿐 아니라 신규 분양 단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2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용인시엔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용인시 주도의 플랫폼시티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서울의 올해 개별 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평균 5.56% 떨어져 2009년 이후 14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경기도도 이날 482만1333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가 지난해에 비해 평균 5.32% 하락했다고 발표했다.모든 시·군의 평균 개별공시지가가 내림세를 보였다.
1970년대 조성된 서울 은평구 갈현동 역촌중앙시장이 22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로 탈바꿈한다.서울시는 최근 열린 제8차 건축위원회에서 ‘역촌중앙시장 특계 주상복합 신축사업’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28일 밝혔다.역촌중앙시장은 지하 4층~지상 22층, 총 260가구의 공동주택과 상업시설, 공공업무시설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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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8시 서울 우면동과 지하철 3호선 양재역을 오가는 마을버스 서초18-1. 20석에 불과한 버스 내부는 승객 47명이 빽빽이 들어차자 숨이 턱턱 막혔다.마을버스 30%가 매물로 나와 적자 폭이 커지면서 매물로 나온 마을버스 회사가 쏟아지고 있다.서울 마을버스 회사 139곳 중 40곳이 매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창경궁에서 28일 열린 ‘창경궁 명칭 환원 40주년 기념 공연'을 시민들이 관람하고 있다.창경궁은 일제강점기 및 해방 후 수십 년 동안 창경원으로 불렸으나 1986년 궁궐이 복원되면서 제 이름을 되찾았다.
서울시내 마을버스 업체 상당수가 수십억원대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적자 보전을 확대하겠다고 나섰다.마을버스업계 관계자는 “운행 정상화를 위해 운송원가 현실화와 요금 인상이 추가로 필요하다"며 “운송원가는 현재보다 12.8% 높은 51만5842원 수준으로 올리고 마을버스 요금도 시내버스와 같은 수준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말했다.준공영제인 시내버스는 시로부터 손실액 전부를 보전받지만 마을버스는 민영제이기 때문에 운송원가를 보전해 준다고 하더라도 실제로는 손실액의 절반 정도만 지원받고 있다.
다음달 4일 일부 동네의원 등이 진료 시간을 단축하는 부분 파업에 돌입한다.의사협회와 함께 간호조무사협회도 다음달 4일 부분파업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의사협회는 대통령이 간호법에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다음달 17일께 총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3월 서울 강남에서 벌어진 납치·살해 사건의 피의자들이 줄줄이 재판에 넘겨졌다.검찰에 따르면 유상원·황은희 부부는 2020년 피해자 최모씨의 권유로 암호화폐 ‘퓨리에버코인’ 1억원을 구매하고 투자자를 모집해 30억원을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봤다.이 부부는 그 후 “최씨를 납치해 암호화폐를 빼앗고 살해하자"는 이경우의 제안을 받아들여 지난해 9월 범행 준비에 들어갔다.
"너희들은 뭐하러 있냐" 전화로 폭언…악성 민원인의 최후
전화 상담사에게 “니들은 뭐 하러 있는 거냐”, “×× 같은 소리 하고 있네” 등 원색적인 욕과 비하 발언을 퍼부은 악성 민원인이 실형 선고를 받았다.서울시 120다산콜재단에 따르면 법원은 지난 7일 120다산콜센터 상담사에게 전화로 언어폭력을 지속한 악성 민원인 A씨에게 징역 8개월 실형을 선고했다.재단은 2020년 10월 A씨를 업무방해죄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으로 형사 고소했다.
140억원대 전세사기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사기 매물이 올라왔던 부동산 앱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부동산 중개 앱 대표 40대 A씨를 사기 방조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앱에 등록·홍보된 전세사기 빌라 등 부동산 매물을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을 자처하다가 입장을 바꿔 불리한 진술을 쏟아내고 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이 대표와 첫 법정 공방을 벌였다.대장동 사건이 불거진 이후 이 대표가 법정에서 유 전 본부장과 말을 주고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이 대표는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 심리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유 전 본부장에 대한 반대신문이 진행되던 도중 “웬만하면 이야기 안 하려고 했는데 하나만 물어보겠다"며 직접 신문을 시작했다.
A18면
기억에 오래 남는 브랜드를 만드는 방법.최악의 인플레이션 공격으로부터 당신의 돈을 지키는 법.일본 도자기의 찬란한 성장 속에 숨겨진 조선 사기장의 눈물겨운 역사를 조명했다.
[홍순철의 글로벌 북 트렌드] "똑똑하다"는 말 듣고 싶다면…상대를 배려해서 말하라
핵심 없이 지식만 늘어놓는 사람, 인정욕구에 사로잡혀 자신을 드러내려고만 하는 사람, 상대가 듣고 싶은 말이 아니라 자신이 하고 싶은 말만 하는 사람, 말로 이기려는 사람은 상대방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반면 서비스 마인드를 가지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객관적으로 관찰하고, 상대방의 얼굴이나 표정을 유심히 보면서 말하며, 이야기를 더 듣고 싶은지 그만 듣고 싶은지 살피는 사람은 ‘머리 좋은 사람'으로 인식될 수 있다.결국 ‘똑똑함을 결정하는 것은 서비스 마인드'라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책마을] "자본주의만큼 빈곤 극복에 기여한 체제가 있었는가"
기아, 빈곤, 불평등, 탐욕, 부패, 기후변화, 전쟁….19세기 중반 마르크스는 자본주의의 붕괴를 예측했다.이후에도 반자본주의자들은 경제 위기가 올 때마다 자본주의가 결국 무너질 것이라고 끊임없이 외쳐댔다.
베스트셀러 순위를 ‘역주행'해서 다시 상위권에 입성한 책들이 있다.지난해 10월 출간된 책이지만, 최근 저자가 여러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며 재조명됐다.천명관 작가의 2004년 작 <고래>도 영국 최고 권위 문학상인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며 12위에 진입했다.
[책마을] "중소기업도 IPO·M&A 반드시 신경써야"
그간의 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IPO와 M&A로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을 소개했다.기업 내부의 변화와 재무구조, 수익구조 등을 개선해 투자를 유치하는 방법, 시장에서 기업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기 위한 IPO 노하우가 책에 담겨 있다.저자들은 “중소기업에 IPO란 시장에서 기업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는 기회이자 새로운 자금으로 투자를 집행할 수 있는 ‘성장'의 출발선"이라며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출시하고 마케팅에 힘을 쓰는 등 기업은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중보건 혁신으로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구했고, 20세기 농업혁신은 막대한 인구 증가를 가져왔다.인류의 혁신은 언제 그리고 왜 발생하는가.영국 출신의 세계적 과학저술가 매트 리들리는 <혁신에 대한 모든 것>에서 역사적 전환점을 만들어낸 혁신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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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마을] '틱톡 시대' 글쓰기…"절대로 길게 쓰지 마라"
오늘날의 글은 더 이상 글끼리 경쟁하지 않는다.유튜브와 넷플릭스 그리고 틱톡과 싸운다.‘똑똑한 간결성’ 정도로 번역할 수 있는 <스마트 브레비티>에서 저자들은 문자 콘텐츠가 독자의 이목을 끌기 위해서는 내용뿐 아니라 서술 방식에도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난 22일 백수혜 작가는 서울 신길동 작업실에 이런 현수막을 내걸었다.화가이자 전시 기획자인 백 작가는 2021년부터 서울 공덕동 연희동 갈현동 등 재개발 지역에 버려져 있는 식물 화분을 거둬들였다.식물유치원이자 백 작가의 집인 공덕동의 한 주택에서 그를 만났다.
[책마을] 美 퓰리처상 수상자의 오판…'빈곤의 원흉' 잘 못 짚었다
매튜 데스몬드는 미국 프린스턴대 사회학과 교수다.그는 수년 동안 도시 빈민들과 생활하며 쓴 <쫓겨난 사람들>로 2017년 퓰리처상 논픽션 부문을 수상했다.데스몬드는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가난한 사람들의 ‘적'으로 살기를 거부해야 한다"고 말한다.
성장 전략, 마케팅 전략, 가격 전략, 심지어 입시 전략까지 전략 아닌 것이 없다고 할 정도다.하지만 진정한 전략을 세워 실행에 옮기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기업은 얼마나 될까.<크럭스>는 전략이란 말이 남발되는 현실에서 진짜 전략은 무엇인지, 좋은 전략을 세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길을 제시해주는 전략 지침서다.
공통점이 있다면 옛날이나 지금이나 아이들의 꿈이 천편일률적이라는 것이다.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무크 시리즈 한경주니어가 <내 꿈은 기업가-나도 억만장자가 될 거야>를 내놓은 이유는 아이들이 꿈꾸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다.이병철 삼성 창업회장부터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등 시대와 분야를 망라한 국내외 기업가 36명의 성공 이야기를 담았다.
‘해가 지지 않는 나라’ 대영제국의 해가 질 무렵.20세기 영국의 황혼기에 윈스턴 처칠이 있었다.저자 박지향 서울대 명예교수는 처칠의 ‘역사적 통찰력'을 중심으로 그가 마주한 선택의 순간들을 분석한다.
사도세자의 죽음을 중심으로 18세기 조선 왕실의 정치 구조를 풀어냈다.조선의 르네상스를 이끈 영조와 정조대의 빛 뒤에는 ‘권력의 암투'가 있었다.책은 사도세자를 둘러싼 인물들과 시대적 담론을 다각도로 분석한다.
생존과 번식 가능성이 높은 개체가 다음 세대에도 유전자를 전달하는 ‘자연선택’, 서식지의 면적에 비례해 종의 다양성이 결정되는 ‘종-면적 법칙’ 등이다.책은 총 일곱 가지 생물 법칙을 설명한다.기후변화 국면에서 이 법칙들이 인류의 운명을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본다.
책은 언어를 ‘우연의 산물'로 규정한다.자생적으로 출현한 뒤 진화를 거듭해 온 언어의 역사를 추적한다.앞으로 찾아올 인공지능 시대에서도 인간의 언어를 기계가 넘어설 수 없다는 주장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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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에서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보다 시간이 훌쩍 지나버리는 바람에 제대로 못 잔 경험,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 겁니다.불면증 디지털 치료제는 환자에게 실시간 교육이 가능해 이런 단점을 극복했다고 평가됩니다.솜즈는 98명의 불면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했는데 인지행동 치료만으로 불면증 완치율 48%를 기록했습니다.
바다에서 수소 생산…IBS, 탄소배출 확 줄인 '光촉매 플랫폼' 개발
국내 연구진이 광촉매와 물을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빛을 흡수한 광촉매는 물을 산화시키며 수소 기체를 발생시킨다.기존에도 광촉매를 이용한 수소 생산 연구가 있었다.
"눈 밑이 시커멓네"…다크서클 심해진다면 '이 병' 의심 [이지현 기자의 생생헬스]
‘알레르기 샤이너.’ 알레르기 탓에 다크서클이 생기는 것을 일컫는 용어다.어린아이나 여성에게 다크서클이 생길 땐 알레르기 비염 탓일 때가 많다.이경훈 중앙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알레르기 비염 소아 환자의 60~70%에서 다크서클이 동반된다"며 “다크서클이 짙고 분포 부위가 넓을수록 알레르기 비염 중증도가 올라간다는 보고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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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피아니스트 작곡가 배우 등으로 활동하는 쿠바 출신 예술가 아이메 누비올라와 재즈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인 곤살로 루발카바가 매혹적인 재즈 선율을 선사한다.4월 30일 재즈의 날을 맞아 베이스의 향연을 만나본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 "국적 초월해 콘텐츠 즐겨…韓·日 문화장벽 줄었다"
‘스즈메의 문단속'으로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신화를 써 내려가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지난 27일 서울 용산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11년 일본 대지진이란 어두운 주제를 그린 작품인 만큼 한국 관객들이 즐겁게 봐줄 것이란 자신은 없었다"며 “전작 ‘너의 이름은. ' 이상으로 많은 관심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이번 후속작 ‘스즈메의 문단속'의 흥행 여부 역시 불투명했다.신카이 감독은 “애니메이션 제작에 몰두한 20년 세월 동안 한국과 일본의 관계가 좋을 때도, 좋지 않을 때도 있었다"며 “그것과 상관없이 신작을 만들 때마다 꾸준히 한국을 찾아 관객들과 소통한 점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55년간 1만4000쌍 무료 결혼 돕고 '하늘 예식장'으로
경남 창원에서 55년간 무료 예식장을 운영하며 1만4000쌍을 결혼시킨 백낙삼 씨가 투병 끝에 28일 별세했다.고인은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 신신예식장을 운영하며 신혼부부에게 예식장 사용료와 예복 대여비, 기념사진까지 모두 무료로 제공했다.고객 대부분은 값비싼 결혼식을 치르기 어려운 신혼부부였다.
신한은행, 고령층 디지털 교육용 PC 1200대와 6억원 기증한다
신한은행이 28일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 사회적기업 피플앤컴과 ‘시니어 고객 디지털 교육 지원과 재활용 PC 기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신한은행은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에 교육 지원금 6억원을 전달하고 피플앤컴과 함께 은행에서 사용하지 않는 PC 1200대를 재활용해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에 기증하기로 했다.고령자 2만6000여 명이 신한은행이 기증한 PC로 디지털 교육을 받는다.
위니아는 한부모 가정을 응원하는 사회공헌활동 ‘2023년 베이비샤워 프로젝트'를 했다고 28일 밝혔다.한부모 가족 복지시설 성심모자원에서 생활하는 한부모 가정을 초청해 글램핑장에서 1박2일 일정으로 바비큐 파티와 캠프파이어 등의 행사를 했다.육아와 일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위니아 공기청정기와 마사지기 등도 선물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28일 대형 보험대리점 5개사와 ‘오렌지트리 공동 사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개발한 플랫폼 오렌지트리는 GA 설계사가 제휴 보험사별로 접속해야 했던 영업지원 시스템을 간편하게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이번 협약으로 더블유에셋, 아너스금융서비스, 글로벌금융판매, 피플라이프, 한화라이프랩 소속 설계사들이 오렌지트리를 사용하게 됐다.
한경민 대표 "가맹점주 실패 딛고 프랜차이즈 연쇄 창업가 됐죠"
이달 초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진행된 ‘푸드테크 최고책임자 과정'에서 한경민 한경기획 대표는 이렇게 자기소개를 시작했다.한 대표는 “매장 홀 서비스와 배달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일하다 보니 월 1000만원을 벌 정도가 됐다"고 했다.치킨 창업에서 ‘성공의 맛'을 본 한 대표는 커피 가맹점을 또 열었다.
외국 원조에 의존하던 한국이 이처럼 빨리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미래를 내다보고 과학기술에 투자한 덕분이었다.이렇다 할 천연자원이 없는 한국이 놀라운 경제성장을 이룬 배경에는 특유의 성실함과 투지로 최선을 다해 노력한 과학기술자들의 열정이 있었던 것이다.정부는 과학기술 투자를 통해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룬 ‘한강의 기적'을 재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A22면
인플레이션 감축법은 가장 표리부동한 미국 법 중 하나로 꼽힌다.미국의 정책은 친환경 산업계가 얼마나 보조금과 같은 혜택에 예민하게 반응하는지 증명했고, EU가 예산을 책정하지 않으면 유럽의 녹색산업 기반이 소멸할 수 있다는 현실을 일깨웠다.과거에 유럽은 기업들이 탄소 배출 규제가 느슨한 나라로 이전하는 탄소 누출 문제를 걱정했다.
삼성전자에 제품을 납품하는 한 중소기업 대표는 최근 기자를 만난 자리에서 “삼성전자는 최고의 거래 파트너"라고 말했다.대기업이 중소기업을 돕는 것은 결코 당연한 일이 아니다.오랜 기간 삼성은 중소기업에 든든한 우군 역할을 해왔다.
얼마 전 뇌과학자인 정재승 KAIST 교수가 TV 프로그램에서 놀이공원의 ‘매직 패스'에 대해 “돈을 더 낸 사람에게 새치기할 수 있는 권리를 준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놀이공원에서 추가 요금을 받고 일반 대기 줄보다 더 빨리 놀이기구를 탑승할 수 있는 이용권을 판매하는 것이 공정하지 않다는 비판이다.정 교수는 “먼저 줄을 선 사람이 먼저 서비스받는 게 당연하다"며 “놀이공원에서 주로 줄을 서는 아이들이 어릴 때 그런 걸 보면 어떤 가치를 배우게 될까"라고 되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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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칼럼에서 최근 호주가 한국의 무역 동반자로 그 중요성이 커졌다고 쓴 바 있다.미국의 우방이면서도 역내 협력 국가의 선택지를 다양하게 보유하기를 원하는 호주가 이번에 우리와 지식공유사업의 첫 삽을 뜨게 된 것이다.이번 한국·호주 지식공유사업은 양국의 관심사가 일치하는 영역인 디지털 특히 인공지능, 양자컴퓨팅, 그리고 5G 이후의 미래 통신 기술 분야에서 진행한다.
[사설] 尹 방미 중에도 입증된 K콘텐츠의 위상…국가 자산으로 키워야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워싱턴DC에서 미국영화협회 회장단과 파라마운트,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 NBC유니버설, 소니픽처스, 월트디즈니, 넷플릭스 등 MPA 소속 6개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영상 콘텐츠 리더스 포럼'을 열었다.국내 방송영상 콘텐츠 제작 세액공제액은 연간 100억원 안팎에 불과하다.이번 방미 정상외교에서 문화와 K영상 콘텐츠는 안보·경제의 뒤를 잇는 중요 의제로 평가받고 있다.
[사설] 최대 세수 펑크…유럽 출장 의원들 책임지고 재정준칙 도입하라
올해 1~3월 국세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조원 덜 걷혔다고 한다.1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감소폭이다.유럽연합의 선진 재정 규율 시스템을 직접 보고 온 이들 여야 의원이 책임지고 재정준칙을 관철시켜야 할 것이다.
[사설] 발목잡기 작정한 巨野 입법 폭주, 오로지 총선표만 보이는가
거대 야당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폭주에 끝이 없다.민주당은 ‘공영방송 장악을 위한 입법'이라고 비판받는 방송법 개정안도 5월 임시국회에서 강행 처리할 태세다.패스트트랙에 태워진 쌍특검 법안은 민주당의 내년 총선용 입법으로 봐도 무방하다.
한국에선 ‘luxury goods'를 ‘명품'으로 해석한다.명품업체들이 사치품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마케팅에 방해가 될 것으로 보고 명품이란 단어를 도입했다고 한다.지난해 한국의 1인당 명품 소비 지출액이 세계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