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워싱턴 선언은 제2 한·미 상호방위조약"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8일 한·미 정상이 채택한 ‘워싱턴 선언'의 의미에 대해 “재래식 무기에 기반한 한·미 상호방위조약에서 ‘핵이 포함된 상호방위 개념'으로 업그레이드된 것"이라고 말했다.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워싱턴 선언은 ‘제2의 한·미 상호방위조약’“이라고 했다.대담에 앞서 윤 대통령은 ‘자유를 향한 새로운 여정'이라는 제목의 연설에서 올해로 70주년을 맞이한 한·미 동맹에 대해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고 번영을 일궈 온 중심축이자 세계 시민의 자유 수호를 위한 안전판의 상징"이라고 평가했다.

세상에 없던 문화예술 플랫폼…아르떼가 문을 엽니다

세상에 없던 문화예술 플랫폼 ‘아르떼'가 5월 1일 문을 엽니다.무료로 가입할 수 있는 아르떼 회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클래식·뮤지컬·전시회 티켓 등을 드립니다.오후 6시 미술관이 문을 닫은 그 시간, 아르떼 회원을 위해 다시 문을 여는 ‘나이트 뮤지엄’ 같은 특별한 경험도 선사합니다.

[단독] 40조 원전사업 따냈는데…"한국 안돼" 제동 건 美 CEO

한국수력원자력과 원전 기술 소유권을 놓고 소송 중인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패트릭 프래그먼 최고경영자가 폴란드 현지 언론에 “지식재산권을 침해한 한국 원전이 폴란드에 지어질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30일 파악됐다.웨스팅하우스는 한국형 원자로의 설계 기술에 자신들의 지식재산권이 포함돼 있다며 한국이 임의로 원전을 수출할 수 없게 해달라고 미국 법원에 소송을 냈다.폴란드까지 번진 ‘원전갈등’ 불씨… 韓·美, 협상 가능성은 열어놔 패트릭 프레그먼 웨스팅하우스 최고경영자의 발언은 한국이 추진 중인 폴란드 원전 건설사업에 제동을 건 것이다.

"복지포인트 세금 돌려달라"…기업들, 과세당국에 줄소송

임직원에게 지급한 복지포인트에 세금을 부과한 과세당국을 상대로 기업들의 반환 소송이 줄을 잇고 있다.‘복지포인트는 비과세 대상'이라는 기업과 ‘세법상 근로소득에 해당한다'는 당국 간 첨예한 법리 다툼이 예상된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국내 한 대형 증권사는 임직원 복지포인트에 세금을 매긴 과세당국의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최근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A2면

26년간 3400억 수입…'2000원 통행료' 면제 실험 나선 곳

지난 26년 동안 서울 남산 1·3호 터널 요금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서울시는 1996년 11월 11일부터 받아온 혼잡통행료를 없앨지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올 3월 17일부터 두 달 동안 통행료 징수 면제 ‘실험'을 하고 있다.양방향 면제 후 도심 속도 느려져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남방향 통행료 면제와 양방향 통행료 면제를 적용해본 결과 터널 통행량이 증가했고, 우회도로 이용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1호는 정의선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MZ세대 30명과 직접 만나 대화하는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갓생 한끼’ 행사의 첫 번째 타자로 나선다.정 회장은 젊은 세대와의 소통에 적극적인 대표적 최고경영자로 평가받고 있다.그는 지난해 6월 오은영 정신의학과 박사를 초대한 임직원 행사 ‘마음상담 토크 콘서트’ 자리에서 세대 갈등 해소 방안을 묻기도 했다.

[이아침의 화가] 인물화·대형 회화의 거장…'가장 미국적인' 알렉스 카츠

‘가장 미국적인 화가. ' 현대미술의 거장 알렉스 카츠에게는 이런 수식어가 따라붙는다.카츠의 또 다른 특징은 수m에 달하는 ‘대형 회화'를 그린다는 점이다.TV, 영화 등 새로운 미디어가 등장하던 1960~1970년대 그는 대형 영화 스크린에 영향을 받아 점차 자신의 작품 크기를 확대했다.

A3면

'안보·공급망·기술' 한·미 동맹 강화…기업 우려는 해소 못했다

이번 방미로 한국 외교는 그간 견지해온 ‘전략적 모호성'을 완전히 탈피한 것으로 외교 전문가들은 평가했다.‘안미경중'을 강조하며 실용주의를 표방한 일종의 ‘줄타기 외교'를 시도했던 한국이 미국 등 자유진영에 대한 소속감을 명확히 했다는 것이다.

中 "친미정책, 악몽될 것"…김기현 "지나치게 무례"

이어 “북·중·러의 보복은 한국과 윤 대통령에게 악몽이 될 것"이라며 “경제와 안보 측면에서 한국이 겪게 될 손실은 미국이 제공하는 보호와 투자보다 크다"고 주장했다.지난 29일에는 관영 영자지인 차이나데일리가 윤 대통령의 미 상·하원 합동연설을 문제 삼고 나섰다.6·25전쟁에서 미·중이 맞붙은 장진호 전투를 윤 대통령이 언급한 것에 대해 차이나데일리는 “중국의 마음을 상하게 하면서 미국의 팔에 안길 준비가 돼 있음을 보여줬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 "핵무장, 1년내 가능하지만 NPT 존중 의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8일 미국 보스턴에 있는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연설을 마친 뒤 ‘한국 내에 독자 핵무장을 하자는 의견이 있지 않냐'는 한 청중의 물음에 “북한이 미사일 위협을 고도화할 때마다 그런 주장이 힘을 얻기도 한다"며 이같이 답했다.외교가에서는 윤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독자 핵무장과 관련된 정보를 공개한 것에 대해 “독자 핵무장이 기술적으로 가능함에도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신뢰한다는 점을 강조하려고 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이날 윤 대통령은 독자 핵무장에 대해 “단순히 기술의 문제만이 아니고 핵무기와 관련된 복잡한 정치경제학과 정치경제 방정식이라는 것이 있다"고 강조했다.

A4면

윤석열 대통령 "과학기술 협력은 한·미 동맹 새로운 영역"

윤석열 대통령이 기술 창업에 나선 과학자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대담 첫머리발언에서 윤 대통령은 “워싱턴 일정을 마치자마자 보스턴에 온 것은 또 다른 의미가 있다"며 " 동맹이 국방 안보에 그치는 게 아니라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과학기술 협력이 동맹의 새로운 영역"이라고 밝혔다.미국의 바이오 기술력과 관련해서는 “첨단과학기술, 바이오 사이언스, 인공지능 등 디지털 분야에서 어떤 것을 배우고 협력하고 시너지를 만들 수 있는지, 제가 와서 눈으로 보는 것과 참모들에게 설명을 듣는 것의 차이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美 핵잠수함 이어 전략폭격기도 한국에 전개

미국이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전략폭격기를 한국에 정기적으로 전개하고, 한국 내 공군 기지에 착륙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북한의 4차 핵실험 직후인 2016년 한국에 착륙한 적이 있지만, 보통 한반도 주변 상공에서 공동 훈련을 실시하더라도 착륙하지 않고 괌이나 하와이 등으로 복귀했다.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미국이 북핵 위협과 관련한 한국 내 불안 여론을 달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전략폭격기를 한국에 착륙시킨다면 핵전력이 한반도에 머무르는 것이기 때문에 북한이 상당한 위협을 느낄 것"이라고 평가했다.

與, 윤리위 징계 논의 앞두고…힘 얻는 '태영호 동정론'

김기현 대표 체제에서 새로 출범하는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1일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또 다른 당 주요 인사는 “‘김구 발언’ 이후 대중 여론은 좋지 않았지만, 당원 사이에서는 오히려 태 최고위원을 옹호하는 카톡방까지 생겼다"며 “당원들이 나서 태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는 안 된다며 의원들에게 문자 폭탄을 보내기도 했다"고 전했다.논란 이후 자숙하던 태 최고위원이 최근 태세를 전환한 것도 이 같은 당원들의 반응을 의식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기시다, 5월초 방한 추진…여름에서 크게 앞당겨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5월 초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을 양국이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당초 외교가에서는 기시다 총리가 5월 19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가 끝나고 올여름께에나 방한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하지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미·일 삼각공조를 강조하면서 기시다 총리가 조기 방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檢 압수수색에 宋 "물극필반"…불리하면 나오는 사자성어 정치

30일 정치권에서 때아닌 사자성어 다툼이 벌어졌다.이에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30일 논평에서 “물극필반이라고 한 송 전 대표에게 사필귀정이라 전한다"며 “송 전 대표의 헛된 바람과 상관없이 진실은 밝혀질 것이고 정의는 바로 설 것"이라고 맞받았다.공교롭게도 사필귀정은 지난해 송 전 대표가 정치 공세를 펼치며 동원한 사자성어이기도 하다.

A5면

퍼스트리퍼블릭發 은행 위기 재점화…금리 결정 앞둔 Fed '골머리'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실리콘밸리은행이 파산한 지 한 달여 만에 또 다른 중소 은행인 퍼스트리퍼블릭은행도 붕괴 위기에 놓였다.주말까지 대형 은행 인수 의사 접수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는 JP모간체이스, PNC파이낸셜그룹, US뱅코프, BoA 등 주요 은행을 대상으로 30일까지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인수의향서를 내달라고 요청했다.

원화 가치 하락률, 페소·루블 이어 3위

4월에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 하락률이 주요 26개 통화 중 세 번째로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달러 약세 속에서 원화는 더한 약세를 보인 것이다.원화 가치 하락의 핵심 원인으로는 무역수지 적자, 수출 감소 등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 저하가 꼽힌다.

A6면

"공무원은 세금 안 떼면서 회사원만 차별"…'줄소송' 이유는?

임직원에게 지급한 복지포인트에 세금을 부과한 과세당국을 상대로 기업들의 반환 소송이 줄을 잇고 있다.조일영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는 “복지포인트는 통상임금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과거 대법원 판례에 비춰보면 세금을 매길 수 없다고 볼 여지가 충분하다"며 “기업 승소 사례가 나온다면 다른 기업들도 줄줄이 환급 소송에 뛰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국세청은 계속 소득세 부과… 공무원과 조세형평에도 위배 연간 기업 복지비 45조 추산… 기업 승소땐 파장 커질 듯 임직원의 복지포인트에 세금을 매긴 결정을 두고 기업과 국세청 간 분쟁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건설공사 표준 단가 1일부터 2.63%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5월 1일부터 적용되는 건설공사 표준시장단가가 지난 1월보다 2.63% 상승했다고 30일 밝혔다.국토부는 이번에 표준시장단가를 계산하면서 건설 물가 대표지수인 건설공사비지수를 적용했다.그동안 표준시장단가는 노무비와 재료비·경비로 분류해 노무비에는 건설근로자 시중노임단가를, 재료비·경비에는 생산자물가지수를 적용해 보정해 왔다.

수출입은행, 캐나다와 핵심광물 협력 MOU

한국수출입은행은 캐나다 수출개발공사와 반도체·배터리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과 그린 산업 금융 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한국과 캐나다는 지난해 9월 정상회담에서 양국 외교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광물 자원 공급과 탈탄소 분야 등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은 “캐나다는 배터리 핵심 광물뿐만 아니라 풍부한 수소 에너지원을 갖추고 있다"며 “전기차·수소 분야 최고 기술력을 갖춘 한국과의 시너지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A8면

"전기 쓰면 요금 돌려드립니다" 황당…신재생 과속 '후폭풍'

전력거래소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급증할 때 남아도는 전기를 쓰면 돈을 주는 ‘전기 사용 인센티브’ 제도를 제주도에서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발전사들에 공지한 것으로 30일 확인됐다.전력거래소가 공지한 플러스DR 확대 방안엔 이 제도 확대에 따른 전기요금 보상 주체를 신재생 발전사에서 한전으로 바꾸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현재 플러스DR 제도가 시행되고 있는 제주도에선 신재생 발전사업자가 전기 사용을 늘린 수요자에게 보상을 해주는데 내륙지역에선 보상 주체를 한전으로 바꿔 발전 사업자의 부담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1분기 對中 수출, 한국이 가장 많이 줄었다

지난 1분기 한국의 대중국 수출이 미국, 대만, 일본 등 주요국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30일 중국 관세청에 따르면 올 1분기 한국의 대중 수출액은 382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2% 감소했다.중국의 올해 1분기 전체 수입이 1년 전보다 7.1% 줄어든 가운데 한국의 대중 수출 감소폭은 중국 관세청이 ‘주요 국가·지역'으로 분류하는 23곳 가운데 가장 컸다.

與 "한전 사장, 경영난 책임져야" 사퇴 압박

여당인 국민의힘이 한국전력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국민에게 왜 전기요금을 올려야 하는지, 한전에 수십조원의 적자가 누적되도록 무엇을 했는지 솔직하게 설명하고, 거기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공인의 자세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경영난에 책임지지 않고 계속 자리보전에만 연연하는 모습은 결코 국민 앞에 설득력을 갖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10면

엔지니어 출신 '30년 도요타맨'…전기차 사업에 풀액셀 밟는다

지난해 12월 태국 부리람의 인터내셔널 서킷.사토 고지 당시 도요타 최고브랜드책임자와 함께 자동차 레이스를 보던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자동차 사장의 입에서 예상치 못한 제안이 불쑥 튀어나왔다.나카니시 다카키 나카니시자동차산업리서치 대표는 “뒤처진 전기차 사업을 사토 사장이 반전시키지 못하면 도요타의 미래는 없다"고 경고했다.

경영 손 뗀 도요다 회장, 日 게이단렌 수장 맡나

도요다 아키오 회장은 14년간 도요타자동차 사장으로 일하다 지난 1일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일본 재계에선 도요타 경영에 손을 뗀 도요다 회장이 일본 3대 경제연합체 중 하나인 경제단체연합회 회장을 맡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정계에 맞설 만한 체급을 갖춘 경영자는 도요다 회장이 적격이라는 평가다.

A12면

마크롱 연금개혁 강행 후폭풍…佛신용등급 한단계 강등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연금개혁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프랑스 국가 신용등급 강등으로 이어졌다.피치는 “집권 여당이 소수당인 정치 지형이 시민들의 반정부 여론과 맞물리면 결국 마크롱 대통령의 개혁정책 후퇴를 부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연금 개혁 외에도 고용 확대, 재정적자 감축, 학교 등 공공 서비스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는 마크롱 정부가 야당의 반발에 발목 잡힐 수 있다는 지적이다.

G7 "챗GPT, 가짜뉴스·저작권 침해 기준 마련"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에 대한 국제적인 규제 방안이 마련된다.G7의 공통 규제에는 AI가 편견이 없는 데이터를 학습하는지, AI를 활용한 직원 채용 과정에서 인종 등에 따른 차별이 있는지 등의 항목을 포함할 계획이다.AI에 의한 감시, 데이터 가공, 사이버 공격을 예방하기 위한 규제도 마련한다.

헤지펀드, 美기술주 하락 베팅…올들어 180억달러 날렸다

올해 미국 반도체 기업을 포함한 빅테크들이 예상 이상으로 실적 강세를 보이자 주가 하락에 돈을 걸었던 헤지펀드들이 약 180억달러의 평가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파이낸셜타임스는 29일 리서치업체 오텍스의 분석을 인용해 미국 기술주 하락에 베팅한 헤지펀드들이 이 같은 규모의 손실을 봤다고 보도했다.이들 헤지펀드는 해당 기업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보고 공매도에 들어갔다.

원유 끌어모으는 中…증산하고 수입처 확대

중국이 국내 시추를 확대하고 원유 수입국을 다변화하는 등 수급처를 다각화하고 있다.29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중국은 리오프닝으로 인해 급증한 원유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수급처를 다각화하고 있다.미국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원유 수요는 작년보다 4% 증가한 하루 1580만 배럴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머스크의 트위터, 기사 건당 유료화 실험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일론 머스크 트위터 최고경영자가 트위터 뉴스레터 구독자들이 기사를 읽을 때마다 돈을 내는 방식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머스크는 29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트위터에 기사를 제공하는 언론사들이 조만간 월 구독료를 받는 대신 기사를 클릭할 때마다 수수료를 받는 방식으로 전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올 美IPO 최대어' ARM, 증권신고서 제출

소프트뱅크그룹이 소유한 팹리스 회사인 ARM이 뉴욕증시에서 기업공개를 하기 위한 증권신고서 초안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했다.이번 ARM의 IPO는 뉴욕증시에서 지난 10년간 이뤄진 것 중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영국에 본사를 둔 ARM은 PC의 중앙처리장치와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등 정보기술 기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 설계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A13면

LG전자, 美 가전 1위 굳히기…25조 빌트인 시장 공략 박차

LG전자가 25조원 규모의 미국 빌트인 가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빌트인은 가전 시장의 ‘블루오션'으로 꼽힌다.가전 교체 주기가 길어지고,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중국 업체들이 추격하면서 LG전자 등 국내 가전업체들은 빌트인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정유사 실적악화, 쑥 들어간 '횡재세'

국내 정유사 실적이 일제히 곤두박질쳤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유사 ‘횡재세’ 환수, 도매가 공개 논란은 수그러든 분위기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의 1분기 영업이익은 515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1.3% 급감했다.

美 참전용사 가족 찾은 HD현대 정기선

HD현대는 정기선 사장이 미국 앨라배마 HD현대일렉트릭 변압기공장에 근무하는 6·25전쟁 참전용사 가족 6명을 찾아 감사 인사를 했다고 30일 발표했다.참전용사 가족 제프리 워는 “생각지 못한 선물을 받아 기쁘다"며 “아버지가 살아계셨다면 발전한 한국의 모습에 매우 기뻐했을 것"이라고 답했다.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경제사절단으로 미국을 찾은 정 사장은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인프라코어 HD현대일렉트릭 법인도 찾았다.

상하이컨선운임지수, 3주 만에 1000 밑으로

국제해상운임의 대표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가 3주 만에 다시 1000 밑으로 떨어졌다.급감한 운임지수가 HMM 등 해운업체 실적과 주가에 악영향을 줄 전망이다.30일 업계에 따르면 SCFI는 지난 28일 기준 999.73으로 전주 대비 3.6% 떨어졌다.

두산, 美 최대 산업 자동화 기업과 '맞손'

두산이 북미 최대 산업 자동화 솔루션 기업인 로크웰오토메이션과 손잡고 북미에서 협동로봇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로크웰은 반도체, 자동차, 바이오 등 제조업 생산시설 자동화에 쓰이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협약에 따라 ㈜두산 자회사 두산로보틱스는 로크웰에 독점적으로 협동로봇을 공급하기로 했다.

삼성 시스템반도체 수주 100조 넘었다

삼성전자의 시스템 반도체 매출이 연 30조원까지 급증했다.올해 시장 규모만 시스템 반도체 매출은 620조원, 메모리는 179조원으로 전망된다.메모리 1위 삼성전자의 오랜 고민은 ‘시스템 반도체 시장을 놓치고 있다'는 것이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韓美 기술동맹 상징"

현대자동차그룹의 핵심 로봇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한·미 첨단기술 동맹의 대표적 성공 사례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이 장관은 “보스턴다이내믹스는 한·미 첨단 로봇 기술 협력의 대표적인 우수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로봇기업 경쟁력 강화와 시장 창출, 글로벌 거점 구축을 위해 다양한 협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보스턴다이내믹스 관계자는 “혁신적인 로봇 개발과 산업 진흥을 위해서는 정부의 장기적인 투자와 지원이 중요하다"며 “현대차그룹의 로봇사업 확대 계획과 연계해 한국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A14면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 "스타트업 베끼기 '불신' 퍼지면 혁신 좌초"

정치권으로 옮겨붙은 대기업의 스타트업 아이디어 도용 논란에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는 이렇게 말했다.그는 “구글의 유튜브 인수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픈AI 선점 같은 ‘아하'의 순간이 국내 대기업엔 없었다"며 “‘다 내가 해야 한다'는 기업문화가 있고 스타트업이 잘하는 것도 폄하하기 일쑤였다"고 꼬집었다.그는 “미국 데이팅 앱 틴더가 어떻게 국내 스타트업 하이퍼커넥트를 2조원에 인수했겠느냐"고 반문하며 “미국 기업은 내부에 없는 것은 사서라도 한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30만원이면 비번 삽니다"…기업망 쉽게 뚫린 이유 있었네

데이터 보안기업 에스투더블유의 서상덕 대표는 3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산 관리자 계정은 해킹 공격의 핵심 통로가 돼 기업에 막대한 손해를 입힐 수 있어 집중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S2W는 이날 실제 다크웹에서 해외 통신기업 관리자 계정 판매 게시물을 확인하고 추적용 기록을 남기는 과정을 시연했다.서 대표는 “해커조직은 다크웹에서 관리자 계정을 확보한 뒤 해당 기업 내부망에 악성코드를 심는다"며 “핵심 데이터를 모두 지워버리거나 전산망을 마비시킨 뒤 복구해주겠다며 거액의 암호화폐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KT "위치 정보로 코로나 경로 확인"

KT는 빌&멀린다 게이츠재단의 지원을 받은 ‘감염병 대비를 위한 차세대 방역 연구'를 마치고 일부 데이터를 익명화해 공개한다고 30일 발표했다.2020년 5월부터 3년간 진행한 이 연구를 통해 KT는 ‘인공지능 기반 감염병 자가 진단 알고리즘'과 통신 데이터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 경로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데이터 분석 결과 서로 기지국 커버리지가 겹쳤던 이용자 간 코로나19 감염률은 그렇지 않은 그룹의 감염률보다 27.5%포인트 높았다.

정부, AI 학습용 데이터 15억건 공개

정부가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역대 최대 규모로 공개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구축한 AI 학습용 데이터 세트 310종을 오는 7월 말까지 ‘AI 허브’ 사이트를 통해 순차 개방한다고 30일 발표했다.AI 학습용 데이터는 AI 모델을 만들고 성능을 향상하는 데 필수적이다.

복제한 'AI 음성'에 가족도 속았다

챗GPT와 같은 생성 인공지능 기술이 보이스 피싱 등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의 정보기술 칼럼니스트 조안나 스턴은 최근 ‘AI로 자신을 복제했는데 은행과 가족이 속았다'는 내용의 칼럼을 게재했다.스턴은 음성 AI 스타트업 일레븐랩스의 프로그램으로 ‘음성 아바타'를 만든 뒤 가족이 자신의 실제 목소리와 구분할 수 있는지 알아봤다.

A15면

모듈형 가구 전성시대…"나만의 집 꾸며요"

현대리바트의 ‘스페이스 코디'는 수납장 등 가구를 공간 크기 등에 따라 구성할 수 있는 맞춤형 제품 패키지다.애니트는 옷장 중앙부를 TV장으로 쓸 수 있는 TV형 모듈 등으로 구성됐다.신세계까사는 소파에 이어 붙박이장으로 모듈형 가구 라인업을 확장했다.

스타벅스 '커피 ★들의 수업' 3년 만에 부활

스타벅스 최고의 커피 전문가들로부터 커피 강습을 들을 수 있는 ‘별다방 클래스'가 3년 만에 부활한다.스타벅스는 2004년부터 2019년까지 전국 매장에서 커피세미나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별다방 클래스 진행은 스타벅스 최고의 커피 전문가인 ‘커피 앰배서더'와 지역을 대표하는 ‘스타벅스 디스트릭트 커피 마스터'들이 맡게 된다.

'백종원 김밥'도 나왔다

백종원·김혜자·주현영 등 연예인까지 앞세운 편의점 ‘도시락 대전'의 전장이 김밥 부문으로 확대됐다.CU가 도시락에서 김밥으로 눈을 돌린 배경엔 최근 급격히 증가한 김밥 매출이 있다.4월 1~28일 CU의 ‘줄 김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8% 늘었다.

'위스키값 폭등' 세금 탓하더니…마케팅에만 수백억 썼다

윈저, 조니워커 등 위스키를 수입하는 디아지오코리아는 5월 서울 장충동의 한 대형 호텔에서 ‘위스키 파티'를 연다.3년간 본사에 600억 배당 이들 위스키 수입사는 광고선전비를 매출의 3분의 1에 달할 정도로 파격적으로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페르노리카코리아는 매출총이익으로 남은 1195억원 중 800억원을 판매관리비로 집행했다.

A16면

SG發 폭락사태에…'빚투' 한풀 꺾였다

증시가 급반등하면서 달아올랐던 ‘빚투’ 열풍이 한풀 꺾였다.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무더기 하한가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곧 열려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면서 투자자의 경계심이 커진 결과로 분석된다.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지난 27일 기준 19조7786억원이었다.

역대급 스팩 합병…올해 '사상 최다' 예약

주식시장에서 스팩 합병이 역대급 활기를 띠고 있다.우량 기업을 스팩 합병으로 유도하려는 증권사의 움직임 역시 활발해졌다.올해 최대 기록 경신 전망 30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올해 9개 기업이 스팩 합병 방식으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이달 9社 수요예측·일반청약…중소 새내기株 '옥석' 가려볼까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5월에 기관 대상 수요예측과 일반인 대상 청약에 나서는 기업이 9곳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이들 기업은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공모가격을 확정한 뒤 5월 중 일반청약에도 나설 계획이다.4월 27~28일 수요예측을 시행한 트루엔은 5월 8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폐배터리株, 정책 수혜주로 뜨나

정부가 배터리의 제조부터 사용, 폐기에 이르는 이력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하면서 배터리 재활용 등 관련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30일 “전기차 보급 확산 등으로 배터리 수요가 크게 늘어나며 배터리 재활용 등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각 부처에서 개별 관리 중인 배터리 전주기 이력 정보를 연계·통합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시스템이 구축되면 배터리 공급망 안정화, 국내 자원 활용 증대, 관련 신산업 육성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깜짝 실적에 배당 매력까지…금융株 '훈풍'

금융지주가 깜짝 실적을 내면서 코스피지수 대비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도 같은 기간 각각 3.07%, 2.80% 상승하며 탄탄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금리 하락기에는 순이자마진 감소로 금융주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게 일반적이다.

A18면

한숨 돌린 은마 재건축…"상가 2억이면 59㎡ 아파트 받는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가 아파트 입주권 배정을 두고 불거진 상가 소유주와의 갈등을 해결하면서 조합 설립에 탄력이 붙게 됐다.새 추진위와 상가협의회가 재건축 조건에 합의하면서 조합 설립을 위한 동의율 확보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일반적으로 노후 단지 재건축 사업은 기존 아파트 소유주의 동의율과 별도로 상가 소유주 중 50% 이상이 찬성해야 조합을 설립할 수 있다.

"전세사기 공포에 월세 40만원 비싼 집 갑니다" 세입자 한숨

전국 빌라 전세가율이 80%를 웃돌면서 빌라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를 월세로 바꾸는 이른바 월세화 현상이 가속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서울은 아파트와 빌라의 전세가율 격차가 17.1%포인트에 달했다.임재만 세종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일반적으로 빌라 매입보다 아파트 전세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빌라는 매매 수요보다 임차 수요가 훨씬 커 전세가율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A19면

입학금 폐지되니…전국 4년제 17개 대학 등록금 인상

전국 4년제 대학 17개가 올해 등록금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30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전국 4년제 대학 분석 대상 193곳 중 17곳이 2023학년도 학부등록금을 올렸다.등록금을 인상한 대학은 동아대, 경동대, 세한대 등 사립대와 교대 8곳 등이다.

"10대에 마약 공급시 최고 사형 구형"

검찰이 10대 청소년에게 마약을 공급하는 범죄자에게 사형까지 구형하겠다는 특단의 조치를 내놨다.대검찰청은 청소년에게 마약을 공급·유통하고 함께 투약한 사범에 대해 구속기소를 원칙으로 하고 현행법의 가중처벌 조항을 적용해 최고 사형·무기징역까지 구형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검찰은 청소년일지라도 마약 공급망을 구축하거나 의료용 마약을 불법 유통하면 구속기소하는 등 엄단할 방침이다.

이종호 JW그룹 명예회장 별세…평생 신약개발 매진한 선구자

이종호 JW그룹 명예회장이 30일 노환으로 별세했다.1932년 경기 김포에서 태어나 서울고, 동국대 법학과를 나온 이 명예회장은 부친인 성천 이기석 창업주가 1945년 세운 JW중외제약에서 ‘제약보국’ 실현에 앞장섰다.1966년 JW중외제약에 입사했으며 1969년 국내 처음이자 세계 두 번째 합성항생제인 리지노마이신 개발에 기여했다.

하나금융, 칠곡에 어린이집…100호 건립 프로젝트 중 64번째

하나금융지주는 경북 칠곡군 왜관읍에서 국공립 어린이집인 ‘칠곡 왜관 하나어린이집'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하나금융의 상생금융사업인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의 64호다.기존 군립 어린이집이 시설 낙후와 교통 소음 등으로 이전지를 검토하던 중 2020년 하나금융 어린이집 지원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공부할 아이들 없으니 결국엔…" 업계 1위가 꺼낸 파격 대책

“더 넓은 시장 봐야 살아남는다” 유아·초등교육 업체만 위기를 느끼는 것은 아니다.중·고등학생을 타깃으로 해온 메가스터디는 오는 6월 5~7세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사업 ‘엘리하이 키즈'를 론칭하며 유아교육 시장으로 영역 확장을 시도한다.최종 목표는 좁아지는 국내 유아교육 시장이 아니라 해외시장이다.

[포토] 진짜 서울 여기있네!…‘서울페스타’ 개막

서울시는 30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대규모 체험형 축제인 ‘서울페스타 2023’ 개막식을 열었다.‘필 더 리얼 서울'을 슬로건으로 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7일까지 공연, 음식, 야경 등 다양한 주제로 서울 곳곳에서 펼쳐진다.개막 첫날 광화문광장 ‘서울컬처스퀘어’ 행사장이 국내외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비고 있다.

A20면

두 번의 수술 딛고 메이저 퀸 등극한 '작은 거인' 이다연

키가 157㎝로 국내 여자 선수 중에서도 ‘최단신’ 축에 속하는 데도 드라이버를 멀리 쳐서 그렇게 불렸다.이다연은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린 방신실과 상대했다.이다연보다 키가 16㎝ 더 큰 방신실은 이번 대회 내내 30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를 뽐냈다.

대회 운영비 절반 쐈다…DP월드투어 코리아 '숨은 구원투수' 제네시스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GC에서 30일 열린 코리아 챔피언십은 국내에서 10년 만에 열린 DP월드투어 대회다.제네시스는 DP월드투어와 코리안투어에서 이미 대회를 개최하고 있었지만 코리아 챔피언십의 사정을 듣고 곧바로 투자를 결정했다.한 골프 대행사 임원은 “국내에서 10년 만에 DP월드투어를 여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얘기가 나오자 망설임 없이 대회 운영비의 절반 정도를 쾌척했다"며 “이 정도 돈이면 대회 이름에 제네시스를 넣어도 되는데 국내 골프 발전을 위한 투자인 만큼 고사한 것으로 들었다"고 했다.

'두문불출' 매킬로이, 한 달 만에 나타난다

세계 랭킹 3위의 로리 매킬로이가 다시 골프 대회에 모습을 드러낸다.PGA투어가 ‘특급 대회'로 지정한 RBC 헤리티지까지 불참하면서 동료 선수들에게 날선 비난을 받았다.특급 대회들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을 등에 업은 LIV골프에 대항하고 ‘톱랭커'들의 출전을 독려하기 위해 PGA투어가 심혈을 기울여 여는 대회다.

A21면

[비즈니스 인사이트] 강렬한 첫 만남의 추억을 만들자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근로자의 날, 부처님 오신 날, 소개팅날, 미팅날로 지갑 옆구리가 날씬하게 되는 5월에는 특히 수많은 새로운 만남이 기다리고 있다.오타는 절대 없어야 하고, 폰트와 형식은 네이버의 도움을 받아 영혼을 갈아넣어 깔끔하게 만들라.그 안에 나만의 경험, 장점, 재미있는 스토리를 넣어야 한다.

[기고] 기후 위기를 넘어, 지속가능한 번영으로 가는 길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꽃이 피나 싶더니 갑자기 더워진 날씨, 예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수많은 산불 소식 등은 기후 위기 때문에 나타나는 사례 중 우리가 쉽게 경험하고 있는 것들이다.IT 분야에서 매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가 세계 최대 전시회로 자리매김한 것처럼 우리나라가 가진 잠재력을 바탕으로 기후산업에 대한 국제박람회를 선점하면 어떨까.올해 국내 최대 규모의 기후·에너지 분야 행사인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가 부산 벡스코에서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된다.

[정도진의 숫자로 보는 세상] 경쟁 없는 국민연금 운용, 우리 노후를 보장 못 한다

월급으로 300만원을 버는 직장인이 1년간 내는 국민연금은 본인과 본인의 직장을 합쳐 324만원으로 한 달치 월급이 넘는다.이를 위해 국민연금기금은 납부한 기여금을 적립해서 운용하는 확정기여 형태로 전환하고, 초과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사적연금을 활용한 별도의 기금을 운용할 필요가 있다.또 국민연금기금을 하위 여러 개의 운용기구에 배분해 전략적 자산 배분의 다양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조정진의 건강클리닉] 건강 장수를 위한 노동시간

오늘은 1886년 5월 1일 미국에서 노동자들이 하루 8시간 노동을 요구했던 역사를 메이데이 노동절로 기념하는 날이다.건강 영향 측면에서 장시간 근무시간의 기준은 주 55시간이다.주 55시간 이상 장시간 근무가 건강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MZ 톡톡] '혼자 여행'의 의미

겁 많던 내가 혼자 여행을 즐기게 된 건 2017년 혼자 떠난 한 달짜리 유럽 여행 덕분이었다.나는 일상에서 잊고 있던 일을 기억해내고 생각지도 못했던 나다운 모습을 찾기 위해 혼자 여행을 택했다.이번 도쿄 여행에서의 가장 큰 수확은 그 무엇도 아닌 잊고 살던 나다움이었다.

A22면

[경제 포커스] 챗GPT, 기업혁신의 비밀병기로 만드는 법

“팬데믹 이후 제조업 고위 경영진의 84%는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76%는 추진과 성과 구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맥킨지컨설팅이 밝혔다.변호사의 법률비서 케이스텍스트, CRM 전문기업 세일즈포스, 식재료 배달기업 인스타카트 등 많은 기업이 앞다퉈 챗GPT를 AI 기반 모델로 활용해 디지털 전환에 성공하고 있다.어떻게 이 기업들은 챗GPT를 단기간에 손쉽게 활용할 수 있었을까.

[월요전망대]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3%대로 내려왔을까

국내에서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일 발표된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 정점을 찍은 이후 5%대를 유지하다가 올해 2월 4.8%, 3월 4.2%로 내려왔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를 기록하면 작년 2월 이후 14개월 만이다.

[데스크 칼럼] 신세계 노동자 AI 로봇이 온다

오픈AI가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를 공개한 뒤 놀라운 능력에 모두 전율했다.인간은 노동을 통해 자기 존재를 증명했다.‘로봇 노동절’ 챙겨야 할지도 간빙기의 사피엔스는 노동을 로봇에게 대리하고 생각은 AI에 맡길 심산이다.

A23면

[시론] '사이버 안보'로 확장된 韓·美 동맹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은 양국은 지난해 5월 한·미 정상회담 이후 안보 동맹을 사이버안보 분야로 확장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왔다.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그간 양국의 노력을 협력 문서로 담은 ‘전략적 사이버안보 협력 프레임워크'가 발표됐다.협력 문서의 가장 큰 의의는 한·미 동맹을 사이버공간으로 확장함으로써 한 단계 발전한 한·미 동맹을 구축해 새로운 안보 환경에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사설] 무역에 여행수지까지 큰 폭 적자…경상수지도 비상

운수업은 한국표준산업분류에서 소비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8개 업종 중 하나로, 해외여행객이 그만큼 많이 늘어난 것이라고 여신금융협회는 분석했다.한국은행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분기 여행수지 적자가 24억달러에 달했다.올해 1분기에는 30억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는 게 한은 전망이다.

[사설] 電·車 융복합 시대에 사업재편·혁신으로 성과 보여준 LG전자

LG전자의 올 1분기 실적은 과감하고 선제적인 사업 재편과 전사적 체질 개선을 통해 일궈낸 성과라는 점에서 경영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단일 사업본부로는 처음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미래 성장동력인 VS사업본부도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역대 1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사설] 화이트리스트 복원했지만…기시다 '빈손 방한'은 곤란하다

오죽하면 ‘윤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이 좌초하지 않도록 기시다 총리가 호응하라'거나 ‘윤 대통령을 본받으라'고 촉구하는 일본 내 여론이 넘치겠나.화이트리스트 복원과 조기 답방을 계기로 기시다 총리는 상황을 무마해 가는 소극적 리더십에서 탈피해야 한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의 담대하고 원칙 있는 일본과의 외교적 결단'에 감사를 표한 마당에 소극적인 자세를 고집해선 양국 관계 개선과 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

[천자칼럼] 중국 외교관들의 거친 '입'

윤 대통령이 미 의회 연설에서 언급한 6·25전쟁 때의 장진호 전투에 대해 마오닝 외교부 대변인은 “힘을 믿고 약자를 괴롭히고 침략을 확장하면 반드시 머리가 깨지고 피를 흘릴 것"이라고 했다.우장하오 주일 중국대사는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대만 유사시에 일본이 개입할 경우 일본 민중이 불길 속으로 끌려들어 갈 것"이라고 협박했다.앞서 루사예 주프랑스 중국대사는 구소련 국가들의 주권을 부정하는 발언으로 발트 3국 등의 공분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