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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병자' 이탈리아, 노동개혁 시동

경직된 노동시장과 만성적인 재정적자에 시달려온 이탈리아가 노동시장 개혁에 시동을 걸었다.멜로니 총리는 노동절인 1일 내각회의를 열어 이탈리아의 기본소득 격인 ‘시민소득'을 축소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노동시장 개혁 패키지 법안을 통과시켰다.시민소득은 이탈리아 정부가 2019년 도입했다.

2023년 상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공모

한국경제신문사가 ‘2023년 상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후보작을 공모합니다.응모 대상은 올해 준공했거나 공급 승인을 받은 주거시설입니다.건축미, 친환경성, 실용성 등을 얼마나 잘 조화했는지가 주요 평가 기준입니다.

6억 이하 1주택자…재산세 추가 경감

공시가격 6억원 이하 1주택자의 재산세 부담이 당초 예상보다 더 줄어들 전망이다.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평균 18.63% 하락한 가운데 공정시장가액비율이 낮아진 만큼 재산세 감면 폭이 한층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공시가격 1억~10억원짜리 주택의 세 부담은 2020년과 비교해 평균 30~4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시다 일본 총리 7~8일 방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7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당초 기시다 총리는 이달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 이후 여름께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관련 일정이 크게 앞당겨졌다.윤 대통령이 올 3월 셔틀외교 회복에 물꼬를 튼 상황에서 지난달 미국 국빈 방문을 통해 양국 관계가 더욱 강화되자, 일본도 한국과의 관계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단독] 포스코, 광양에 리튬·양극재 공장 짓는다

포스코그룹이 약 1조2000억원을 투자해 전남 광양에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리튬 가공 공장을 추가로 짓는다.포스코홀딩스는 호주와 아르헨티나산 리튬을 광양에서 가공한 뒤 포스코퓨처엠에 공급해 양극재를 생산한다는 전략이다.포스코홀딩스는 연내 광양에 리튬 가공 공장 두 곳을 완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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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리뷰부터 책 구매까지…아르떼 '예술 놀이터'로 변하다

한국경제신문이 지난 1일 내놓은 문화예술 플랫폼 를 스마트폰 앱을 통해 만날 수 있게 됐다.스마트폰으로 아르떼를 연 뒤 지도를 클릭하면 내 주변에 어떤 공연과 전시가 열리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조만간 장착될 ‘아르떼 캘린더'와 ‘아르떼 맵'을 함께 활용하면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주요 공연과 전시를 빠짐없이 챙길 수 있다.

[조수미의 아베마리아] "아직도 모든 무대가 두렵다"

동양인 최초로 수많은 국제 콩쿠르에서 다양한 상을 받고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함께 무대에 설 수 있었던 건, 나의 두려움을 믿음과 확신으로 만드는 과정에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라고 믿고 있다.그런 믿음이 있었기에 세계적인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으로부터 “신이 주신 목소리"라는 최고의 찬사를 받을 수 있었고, 동양인이 거의 설 수 없었던 그들만의 리그를 뚫고 세계 무대에 오를 수 있었던 것 같다.예술가로서 자신이 하는 것을 확신하면 그 결과는 당연히 좋으리란 믿음.

용산어린이정원 4일 개방…윤 대통령 "분수정원 만들겠다"

120년간 일반인의 접근을 허용하지 않았던 서울 용산 미군기지 부지 일부가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4일 ‘용산어린이정원'으로 재탄생한다.대통령실은 2일 출입기자단에 용산어린이정원을 사전 공개했다.정부는 미군기지 반환 완료 후 추진 예정인 298만㎡ 규모 ‘용산공원'의 정식 조성에 앞서 대통령실 전면에 있는 반환부지 30만㎡를 어린이정원으로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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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노동개혁특위 출범…고용세습 땐 형사처벌

국민의힘이 2일 정부의 노동개혁을 뒷받침하기 위해 노동개혁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다.특위는 ‘1호 정책'으로 고용세습 등 불공정 채용 시 처벌 수위를 높이는 내용을 담은 ‘공정채용법'을 추진하기로 했다.특위는 회의에서 채용 강요 등 금지 행위를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이를 어기면 기존 과태료 부과에서 형사처벌이 가능하도록 처벌 수위를 높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최저임금委 첫 전원회의, 신경전만 하다 끝났다

2024년에 적용될 최저임금 수준을 결정하기 위한 최저임금위원회 첫 전원회의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렸다.노동계는 지난달 4일 일찌감치 내년도 최저시급으로 1만2000원을 요구하고 나섰다.류기섭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사무총장은 “내수 활성화로 경기 침체를 극복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최저임금 대폭 인상을 결단해 달라"고 요구했다.

일 안해도 月 80만원씩 줬더니 구직 포기…伊 '특단의 대책'

야당과 노동조합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지만 재정 지출을 줄이면서 노동 의욕을 고취해야 한다는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의 의지를 꺾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멜로니 총리는 노동절인 1일 내각회의를 열어 이탈리아의 기본소득 격인 ‘시민소득'을 축소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노동시장 개혁 패키지 법안을 통과시켰다.시민소득은 이탈리아 정부가 2019년 도입했다.

韓, 노동개혁 첫 타자 '근로시간 개편안' 부터 난항

이탈리아와 달리 한국의 노동개혁은 ‘일단 멈춤’ 상태다.노동단체 등에 지원한 정부 보조금 집행 내역을 감시하기 위해 지난 1월 출범한 고용부 노동관행 개선 자문단은 사실상 개점휴업 상황이다.자문단장을 맡고 있는 김경율 회계사는 “노동계에 지원한 정부 보조금의 집행 내역에 대한 실효적 감독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의지를 갖고 일관성 있게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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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머 "돌봄이민 늘려야 女 사회진출 증가"

노벨상 수상자인 마이클 크레이머 미국 시카고대 경제학과 교수가 “이민 확대를 통해 한국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경제활동에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크레이머 교수는 부분적으로 이민을 확대하면 사회적 갈등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한국은 단일민족 사회라서 이민을 확대하면 다양한 사회·문화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하지만 고령 여성처럼 범죄 우려가 크지 않은 근로자와 특정 업종에 한정해 비자를 제공하면 사회·문화적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했다.

부유층 고객 늘리고, 구원투수 입지 굳히고…JP모간, 부실기업 떠안고도 웃는다

JP모간체이스가 위기에 빠진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을 인수하면서 미국의 최대 은행 입지를 굳건히 다지게 됐다.JP모간은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부유층 고객을 확보하고,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는 업계의 구세주 역할을 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누렸다는 평가다.JP모간이 1일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을 인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이 회사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 상승했다.

"최악 피했을 뿐…美은행위기 끝나지 않았다"

정부가 최선책을 택하지 않은 상황에서 은행권 위기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은행 위기는 현재진행형”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 총재는 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 2023'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규제를 강화한 덕분에 은행 문제에 빠르게 대처했다"고 평가했다.그는 다만 “불필요한 규제 완화에 따른 대가를 치르고 있다"며 “이번 은행 위기 이후 새로운 규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추경호 "세계 경제 변곡점…韓·中·日협력이 회복 엔진"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국과 중국, 일본의 협력이 세계 경제의 빠르고 지속 가능한 회복의 엔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연이어 열린 한·일 재무장관회담에서 추 부총리는 “12년 만의 한·일 정상 간 셔틀외교가 복원됐고, 주요 7개국 정상회의와 G7 재무장관회의에 일본이 한국을 초청하는 등 양국 관계가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고 강조했다.이어 “항공편 추가 증편, 고교생·유학생 등 미래세대 교류 확대 등을 통한 양국 인적 교류 회복, 민간·정부 차원의 대화채널 복원 및 확대도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며 “일본 측의 한국 화이트리스트 복원이 조속히 완료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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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340원 돌파…올해 최고치 경신

원·달러 환율이 2일 1342원대로 상승했다.미국 중앙은행이 3일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한·미 금리 차가 커질 것이란 예상도 원화 약세 요인으로 꼽힌다.Fed가 시장 예상대로 0.25%포인트 인상하면 미국의 기준금리 상단은 연 5.25%로 올라간다.

국민연금 때린 인플레…月200만원 이상 수급자 3배 늘어

국민연금을 한 달에 200만원 이상 받는 수급자가 올 1월 1만5290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올 들어 이 수치가 급증한 것은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1%를 기록했고 이 여파로 국민연금 지급액이 그만큼 인상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지난해까지 190만원대 국민연금을 받던 수급자들이 물가 상승 영향으로 올해 200만원 넘는 돈을 받게 된 것이다.

공시가 6억 아파트, 재산세 20만원 덜 낸다

공시가격 6억원 이하 1주택자의 재산세 부담이 당초 예상보다 더 줄어들 전망이다.1주택자 재산세 완화… 평균 7만2000원 줄어들 듯 부동산 경기 침체로 주택 공시가가 낮아진 가운데 정부가 재산세 적용 세율을 일부 낮추기로 하면서 관련 세수가 작년보다 1조원 넘게 줄어들 전망이다.행정안전부는 올해 주택 재산세 수입이 5조6789억원으로 작년보다 약 1조4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2일 밝혔다.

4월 소비자물가 3.7%↑…14개월 만에 3%대로 하락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4개월 만에 3%대로 떨어졌다.2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80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상승했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로 떨어진 것은 2022년 2월 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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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국무위원에 "청년들 훈수도 들어보라"

윤석열 대통령이 2일 국무위원들에게 “부처 직원이나 학교 후배들과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고, 불편하고 듣기 거북한 훈수도 들어봐야 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국민이 더 자랑스러워하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변화를 만들어 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오는 10일 취임 1주년을 앞두고 그동안의 성과를 홍보하는 것보다 국민들의 의견을 들어 미래 세대를 위한 변화에 속도를 내는 게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원전 인근 지역구 둔 '與 실세'…"국비로 100억씩 지원해달라"

원전 반경 30㎞ 내 지역이 ‘방사선비상계획구역'으로 지정되면서, 관련 지자체의 방재계획 수립 및 훈련 실시에 필요한 비용을 국비로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원전이 있는 울진 경주 영광 등은 연간 수백억원의 재정 지원을 받고 있지만 계획구역에 포함되는 인근 지자체는 자체 예산을 헐어 관련 비용을 감당해야 한다.공교롭게도 여기에는 김기현 대표, 박성민 부총장, 박수영 여의도연구원장 등 여당 실세 의원들의 지역구가 상당수 포함돼 있다.

이재명 패싱하고 윤 대통령·박광온 회동?…민주당 '균열' 커졌다

대통령실이 박광온 신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제안한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남이 엉뚱한 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박 원내대표는 민주당 내부의 문제를 진단하고 개혁하기 위한 ‘밤샘 쇄신 의원총회'를 추진하고 있다.여기서 박 원내대표는 ‘돈 봉투 의혹’ 사건에 연루된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출당 문제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날 구속해달라"…'출두쇼' 벌인 송영길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핵심 당사자인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검찰에 자진 출두했지만, 조사받지 못한 채 돌아갔다.그러면서 돈 봉투 사건에 대한 의혹 해소는 미룬 채 검찰을 비난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썼다.송 전 대표는 검찰의 돈 봉투 의혹 수사를 ‘정치적 기획수사'로 단정했다.

윤재옥·박광온 첫 회동…'대선 공통공약'부터 처리

지난달 28일 선출된 박 원내대표는 3주 일찍 여당 원내 사령탑을 맡은 윤 원내대표를 찾아 당선 인사를 했다.여기서 두 사람은 지난해 대선 공통 공약 등을 중심으로 비쟁점 법안을 우선 처리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 "中, 北제재 동참없이 워싱턴선언 비판말라"

윤석열 대통령이 ‘워싱턴 선언'과 관련한 중국의 비판에 대해 “북한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 관련 제재에 전혀 동참하지 않으면서 우리보고 어떻게 하라는 말인가"라고 2일 반박했다.중국 관영매체 등이 한·미 확장억제 강화를 핵심으로 하는 워싱턴 선언을 “극도로 위험하고 도발적인 행위"라고 거세게 비판한 것과 관련, “우리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일축한 것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하고 “워싱턴 선언을 비판하려면 북한의 핵 위협을 줄여주거나 적어도 핵 위협에 대한 안보리 제재에는 동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A8면

"원금 4억 날리고 4억 더"…'닮은 듯 다른' CFD-라임 사태

지난주 순식간에 시가총액 7조8500억원을 증발시킨 ‘다단계 주가조작 사건'은 2019년 터진 라임펀드 사기 사건을 상당 부분 벤치마크한 흔적이 엿보인다.라임자산운용은 증권사 총수익스와프로 대출받아 펀드 규모를 키운 뒤 코스닥시장 한계기업 전환사채와 해외 무역금융 펀드, 부동산 등에 편법 투자했다.이번 주가조작단은 라임처럼 펀드나 일임을 받지 않고 개인 휴대폰을 직접 관리하며 CFD로 레버리지를 키웠다.

금융위 '깜깜이' CFD 제도 대수술…종목별 매수 잔량 공시한다

금융위원회가 차액결제거래 제도 개선에 나선다.증권업계 안팎에선 금융위가 개인 전문투자자 자격 요건을 강화하거나 개인의 CFD 거래 증거금 최소 비율을 올릴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CFD 만기 도입도 논의할 수 있다.

A10면

AI '일자리 습격' 시작됐다…美IBM, 업무직 30% 대체

미국 IBM은 업무지원 인력 30%를 AI로 대체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AI 대부'로 불리는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는 “통제를 벗어난 AI 기술 개발을 잠정 중단할 때"라고 경고하며 구글에 사표를 던졌다.IBM, 고용에 미치는 AI 영향 확인 아르빈드 크리슈나 IBM 최고경영자는 1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5년 동안 업무지원 부서 직원 2만6000명 중 30%가 AI와 자동화로 대체될 것"이라고 말했다.

美, 12일부터 코로나 입국 심사 폐지

오는 12일부터 미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연방정부 직원과 도급업자, 항공편 입국 여행객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를 11일 종료한다"며 “공립어린이집과 건강보험서비스센터 인증 의료시설 종사자, 국경 지역 일부 비시민권자 대상 접종 요구도 종료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로써 미국에선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여행 규제가 사라지게 됐다.

머스크, 10년 전부터 AI '눈독'

인공지능 기술에 대해 우려를 표명해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10년 전부터 AI 연구에 주력해온 것으로 나타났다.머스크의 언행이 상반된 이유는 AI 경쟁에서 도태될 것이란 불안감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2010년 머스크는 AI 스타트업 딥마인드에 초기 투자했다.

공장 돌리자 다시 숨막히는 베이징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철폐한 뒤 대기 오염이 악화한 게 수치로 확인됐다.2일 베이징환경보호감시센터에 따르면 지난 4월 베이징에서 대기질지수 ‘매우 나쁨’ 이상을 기록한 날이 5일로 집계됐다.제로 코로나가 시행된 작년 4월엔 베이징에서 ‘매우 나쁨’ 이상을 기록한 날이 없었고 ‘나쁨'이 5일, ‘보통'과 ‘좋음’ 합계가 25일이었던 것에 비하면 지난달 AQI가 악화했다.

옐런 "美 연방정부 6월1일 디폴트"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의회가 부채 한도를 상향하지 않으면 이르면 다음달 1일 연방정부가 디폴트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미 의회예산국은 정부의 현금이 소진되는 시점을 7~9월로 예상해 왔다.미국 정부는 국가부채가 한도에 다다른 것으로 판단하고 올해 1월 특별 조치에 들어갔다.

美 구인 건수, 2년 만에 최저

미국의 지난 3월 구인 건수가 1000만 건을 밑돌았다.미 구인 건수는 올 2월 997만4000건을 기록하며 2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두 달째 1000만 건을 밑돌았다.Fed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기조가 노동시장에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과거는 과거일 뿐"…美·필리핀 '反中'으로 뭉친다

미국이 친중 노선을 유지하다 친미로 돌아선 필리핀과의 거리를 좁히고 있다.10년 만에 필리핀 대통령을 백악관으로 초대한 데 이어 33년 만에 연합 전투기 훈련을 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일 백악관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을 만나 중국과 필리핀의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의 영유권 문제 등을 논의했다.

A12면

LG화학, 진단사업 매각 글랜우드와 우선협상

LG화학의 진단사업부문 매각에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제약·바이오 및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LG화학 진단사업부 매각 주관을 맡은 삼정KPMG는 2일 글랜우드PE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글랜우드PE는 대기업이 매각하는 자회사나 사업을 사들여 성장시키는 카브아웃 딜의 강자로, 이번 인수전에서 유력한 원매자로 꼽혀왔다.

SK E&S, 한국바스프에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

SK E&S가 2025년부터 향후 20년간 독일 화학회사 바스프에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를 공급한다.재생에너지 확대와 온실가스 감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어 RE100을 위한 가장 효율적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이번 계약으로 바스프는 한국바스프 사업장에서 필요 전력의 약 16%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할 수 있게 됐다.

현대차·기아, 4월 판매도 '쾌속 질주'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달에도 쾌속 질주를 이어갔다.현대차와 기아는 2일 각각 4월 국내외 판매 실적을 발표했다.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6만6660대, 해외 26만9552대 등 총 33만6212대를 판매했다.

63층 높이 해저케이블 공장 '우뚝'

LS전선이 강원 동해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초고압직류송전 해저케이블 공장을 완공했다.LS전선은 2008년 동해에 국내 최초의 해저케이블 공장을 건설한 뒤 지금까지 약 7000억원을 투자해 해저 사업 역량을 강화했다.최근엔 해저시공 전문업체인 KT서브마린 지분을 인수해 케이블 공급뿐만 아니라 시공 사업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삼성중공업 '바다 위 LNG공장'…차세대 모델로 수주 공략

삼성중공업이 ‘바다 위의 액화천연가스 공장'으로 불리는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차세대 모델을 개발해 발주처 공략에 나섰다.FLNG는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채굴한 뒤 이를 정제하고 LNG로 액화해 저장 및 하역까지 할 수 있는 복합 해양플랜트다.MLF-N은 육상 플랜트에 비해 납기가 짧고 경제적인 FLNG 모델을 찾는 시장 요구에 맞춰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전략 제품이다.

가스 운반선 2.8조 수주…한국조선해양, 12척 규모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사흘간 가스 운반선 12척, 2조8000억원 규모를 수주했다.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26~28일 20만㎥급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2척과 17만4000㎥급 LNG 운반선 4척, 8만8000㎥급 액화석유가스 운반선 2척, 4만5000㎥급 LPG 운반선 4척을 순차적으로 수주했다고 2일 공시했다.총 수주 금액은 2조7904억원에 달한다.

[단독] "헤쳐모여"…포스코 '배터리 소재社' 광양에 총집결한다

포스코그룹이 약 1조2000억원을 투자해 전남 광양에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리튬 가공 공장을 추가로 짓는다.2025년 광양서 연 15만t 양극재 생산 포스코그룹의 배터리 소재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은 광양에 세계 최대 규모인 연 9만t을 생산하는 양극재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지난해 광양 공장의 양극재 생산 규모는 포스코퓨처엠의 국내외 양극재 생산 능력의 90%에 육박했다.

"챗GPT 쓰지 마세요"…삼성전자 '금지령' 내린 이유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부문이 생성·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인 챗GPT 사용을 일시 금지한 것으로 나타났다.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28일 DX부문 임직원들에게 “사내 PC를 통한 생성·대화형 AI 사용을 일시적으로 제한한다"고 공지했다.이에 따라 삼성전자 DX부문은 이달 1일부터 사내에서 생성형 AI 사용이 금지됐다.

A13면

김동훈 NHN클라우드 공동대표 "보안 걱정 없는 기업용 AI 플랫폼으로 승부수"

2일 경기 성남시 판교 NHN 사옥에서 만난 김동훈 NHN클라우드 공동대표는 “기업이 원하는 생성형 AI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 중"이라며 이렇게 말했다.NHN 클라우드 사업을 하는 파트너 기업은 100여 곳에 달한다.김 대표는 “정보기술 비즈니스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보니 지역의 IT 생태계가 열악한 것이 사실"이라며 “지역 IT 기업의 성장을 도우면 고용도 증가하고 NHN클라우드를 활용하는 지방자치단체, 지역 기업도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AI가 카페글 분석해 맞춤 광고"

네이버가 AI를 접목한 온라인 카페 광고 상품으로 수익성 회복을 노리고 있다.네이버, AI로 광고 매출 증대 노려 2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온라인 광고 상품인 ‘커뮤니케이션 애드'를 선보였다.네이버의 생성형 AI가 온라인 카페의 게시글과 댓글을 분석해 맥락에 맞는 광고를 게시하는 서비스다.

'정보지', '개인평가' 파일 열지마세요

북한이 배후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해킹그룹 ‘김수키'와 ‘레드아이즈’ 등이 한국의 정보지, 인사평가서 등으로 위장한 악성코드를 퍼뜨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동시에 해커가 숨겨둔 악성코드가 실행된다.암호화된 악성코드는 사용자가 키보드를 이용해 입력한 결과를 저장해 해커에게 전송하는 역할을 한다.

현대차·LS 생산라인에도 초고속 특화망 '이음5G' 도입

현대오토에버와 LS일렉트릭이 5세대 이동통신 특화망을 도입한다.현대자동차 계열 정보기술 서비스 기업인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 경기 의왕연구소에 인공지능, 자율주행로봇, 증강현실 등 다양한 기술과 이음5G망을 융합한 자동차 생산 성능시험장을 구축할 계획이다.과기정통부는 “현대차는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에서도 5G 특화망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활동무대 넓히는 '서빙로봇', 실내골프장·PC방도 누빈다

한 단계 진화한 인공지능 서비스로봇을 내놨다.KT는 이날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서비스로봇 보급처를 식당에서 실내 골프장, PC방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서비스로봇이 장소 특성을 가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수준에 이르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14면

유전체분석 장비, 100% 수입…해외업체만 배불린다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은 개인 유전체를 분석해 탈모, 혈당 등의 정보뿐 아니라 각종 유전질환 및 암 발병 여부를 예측하는 유망 기술이다.바이오업계에서는 NGS 분석 기술을 열심히 개발할수록 일루미나와 BGI 등 해외 장비 기업들의 배만 불리게 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황태순 유전체기업협의회장은 “지금의 시장 생태계가 공정거래에 위반되지는 않는지 국가 차원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대기업이나 정부의 펀딩 등을 통해 NGS 분석 소프트웨어 및 장비를 자체 개발하는 연구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상재 젬백스앤카엘 회장 "파킨슨병·치매 치료…뇌질환 신약 내놓을 것"

젬백스앤카엘이 신경퇴행성 뇌질환인 진행성 핵상마비 치료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김 회장은 “진행성 핵상마비는 질병 악화 속도가 빠르다"며 “그만큼 투약에 따른 효과를 빨리 확인할 수 있어 단기간의 임상만으로도 유효성 여부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내년에는 미국 임상 2상 시험에도 나설 것"이라고 했다.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유럽서 임상 3상 추진

셀트리온이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오크레부스'의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임상에 속도를 낸다.셀트리온은 오크레부스 바이오시밀러 ‘CT-P53'의 임상 3상 시험계획서를 유럽의약품청 산하 임상시험정보시스템에 제출했다고 2일 발표했다.현재 CT-P53의 글로벌 임상은 유럽에서만 하고 있는데 향후 미국에서도 진행할 방침이다.

하만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대표 "세계적 인프라 갖춘 韓, 매력적 시장"

크리스토프 하만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대표는 2일 “세계적 의료 인프라와 의료진을 보유한 한국은 상당히 중요하고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그는 “여러 난임 제품을 통해 체외수정 성공률 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며 “난임 인식 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이어 “난임은 한국 사회에 머크가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야"라며 “정부와의 협업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대웅제약 '보톡스 승부수'…1000억 들여 3공장 건설

보툴리눔 톡신 균주 출처를 두고 메디톡스와 소송전을 펴고 있는 대웅제약이 사업 확장을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대웅제약은 보툴리눔 톡신 제품 나보타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연간 생산량이 1300만 병에 이르는 3공장을 짓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대웅제약은 1·2공장에서 연간 500만 병의 나보타를 생산하고 있다.

A16면

제네시스, 인천공항에 전용주차장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차량 관련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는 ‘인천 에어포트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일 발표했다.에어포트 서비스는 여행이나 출장에 나서는 제네시스 고객이 공항을 이용할 경우 차량을 전용 실내 주차장에 보관해주는 프로그램이다.차량 클리닝과 점검 서비스도 제공한다.

전시회·아트페어 여는 백화점, 왜?

고가의 미술 작품을 백화점에 상설 전시하고,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화가의 특별전이나 아트페어를 열기도 한다.루브르박물관, 오르세미술관과 함께 프랑스 3대 미술관으로 꼽히는 퐁피두센터가 국내 백화점에서 특별전을 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롯데백화점은 3일부터 6일까지 시그니엘 부산에서 ‘롯데아트페어부산 2023'을 연다.

맘스터치 매장 1400곳…버거 프랜차이즈 최초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가 버거 프랜차이즈 기업 최초로 운영 매장 1400개를 돌파했다.합리적 초기 창업 비용도 맘스터치가 단기간에 가맹점 수를 불릴 수 있었던 이유다.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맘스터치 가맹사업에 드는 비용은 1억3829만원으로 주요 경쟁사의 25~45% 수준이다.

주얼리 키우는 이랜드…'가성비' 다이아 선보인다

이랜드그룹의 주얼리 계열사 이월드가 다이아몬드 브랜드를 새로 선보이며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선다.2일 패션·주얼리업계에 따르면 이월드는 이달 ‘더그레이스런던'이라는 새 주얼리 브랜드를 론칭할 예정이다.이월드가 선보인 주얼리 브랜드는 ‘로이드’ ‘오에스티’ ‘클루’ 세 가지다.

딱 10년 앞섰던 日 위스키 열풍…"이제 한국 잡으러 온다"

일본의 위스키 붐은 지금 위스키 열풍이 부는 한국보다 10년 정도 앞서 일어났다.마쓰이주조 관계자는 “코로나19 후 한국 시장이 급격히 커졌고 앞으로 더 성장할 것으로 본다"며 “아직 ‘히비키’ ‘야마자키’ 등 산토리 위스키 외에는 한국에 진출한 일본 위스키가 많지 않아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른 히비키, 야마자키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마실 수 있는 위스키를 내세우겠다는 게 마쓰이주조의 전략이다.

A17면

'농협·새마을금고' 요즘 많이 보인다 했더니…반전 상황

모바일 뱅킹 등 비대면 거래가 늘어나면서 은행 영업점이 작년에만 300개 가까이 줄어든 반면 농협 새마을금고 신협 등 상호금융권 점포는 50여 곳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상호금융권이 보험상품 판매 등 부대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영업점 폐쇄로 이탈한 은행 고객을 조합원으로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어서다.예테크족 몰리는 상호금융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여파로 예·적금 금리가 하락하면서 자금이 빠져나간 은행권과 달리 상호금융권의 수신 잔액은 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네이버파이낸셜, 상생금융 포괄적 업무협약

저축은행중앙회가 2일 네이버파이낸셜과 상생금융 실천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맺었다.대환 대출 플랫폼을 준비 중인 네이버파이낸셜은 자체 플랫폼에 입점할 예정인 18개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통상 1~2%에 달하는 중개 수수료를 1% 미만으로 낮추기로 했다.저축은행은 낮아진 수수료만큼 대출 금리를 인하할 방침이다.

신한금융, 보이스피싱 피해자 지원·예방에 300억

신한금융그룹이 보이스피싱 피해자 지원과 예방을 위해 3년간 총 3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다.신한금융과 신한은행은 2일 금융감독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이 같은 내용의 ‘보이스피싱 피해자 지원 및 예방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신한금융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보이스피싱 피해자 중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생활비 180억원을 지원한다.

'급전' 찾는 사람 확 늘었다…신용카드 현금서비스 12조 돌파

올 들어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이용액이 1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업계 관계자는 “신용카드 대출 이용자들이 대체로 다중채무자인 경우가 많다"며 “높은 이자를 물더라도 급하게 돈을 빌려야 하는 사람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카드사 연체율은 올해 1분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보사들 "오토바이 보험시장 잡아라"

보험업계가 가입률이 낮은 오토바이 보험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다만 가입할 때 오토바이 운행 목적이 배달이란 점을 보험사에 정확하게 알려야 한다.일반 가입자의 보험료는 월 1만원대고, 배달원은 월 6만원 이상 내야 한다.

A18면

"SM엔터 장투하라"던 얼라인, 뒤에선 팔았다

주주가치 제고를 외치며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주주행동주의 펀드 운용사들이 당초 취지와 달리 ‘먹튀 자본'의 행태를 보이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이 대표의 주식 매도가 논란이 된 것은 그가 카카오와 하이브의 SM엔터 경영권 분쟁 당시 소액주주들에게 장기 투자를 여러 차례 공개 권유했기 때문이다.분쟁 당시 카카오 편에 섰던 이 대표는 3월 7일엔 “2년 후 SM엔터 주가는 30만원까지 갈 수 있다"며 카카오의 공개매수에도 불참을 선언했다.

대체투자자산 하락에도 호실적…맥쿼리인프라 올 주가 11% 쑥

맥쿼리인프라가 올해 1분기 고금리·고물가 상황에도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리츠 등 다른 대체투자처가 하락하는 와중에도 맥쿼리인프라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이유다.맥쿼리인프라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740억원, 영업이익은 15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 2% 증가했다.

'효성 3형제' 바닥 찍었나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 효성그룹주 3형제가 부진의 터널에서 벗어나 상승세를 타고 있다.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나일론·폴리에스테르 부문이 부진한 실적을 지속하고 있지만 주력 제품인 스판덱스의 업황이 1분기 반등했다"며 “세계 패션업체들이 성수기를 앞두고 재고를 축적하고 있어 2분기에도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1분기 영업이익은 673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본업인 타이어코드 업황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호재로 작용했다.

'SG發 폭락' 하림지주는 사라?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발 주가 폭락 사태에 연루된 하림지주를 매수 추천하는 증권사 리포트가 나왔다.국내 증권사에서 최근 하림지주에 대한 분석 리포트를 낸 애널리스트는 김 연구원이 유일하다.그는 “자회사 하림산업이 서울시에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계획신청서를 제출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며 “인허가 갈등으로 오랫동안 지연된 양재나들목 일대 개발이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매수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믿고 투자했는데 배신당했다" 부글부글…주주들 뿔난 까닭

SK디앤디가 지난달 26일 서울 역삼동 스케일타워 지분 50%를 2532억원에 현대차에 매각하자 디앤디플랫폼리츠 주주들이 반발하고 있다.SK디앤디의 스폰서 리츠인 디앤디플랫폼리츠가 이 빌딩의 편입 가능성을 여러 번 언급했기 때문이다.이 리츠는 2021년 8월 상장 직후 발간한 첫 월간 보고서부터 최근 3월 보고서까지 ‘강남 오피스'를 편입 가능성이 높은 자산으로 소개했다.

A19면

월가 "버핏, 앞으로 5년간 시장 이길 것"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의 투자수익률이 시장을 능가할 것이란 전망이 미국 월스트리트에서 나오고 있다.조사에서 응답자 세 명 중 두 명꼴로 벅셔해서웨이 주가에 최대 10%의 ‘버핏 프리미엄'이 반영돼 있다고 했다.

금융까지 파고든 애플…"주가 205달러 간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이 최근 여신, 수신 서비스를 연달아 선보이면서 ‘구태의연한’ 기성 은행들을 위협할 것이란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느리지만 확실하게, 금융회사로” 월렛에 이어 애플은 2014년 모바일 결제인 애플페이, 2017년 메시지를 통한 P2P 송금 서비스인 애플캐시를 내놨다.

美 S&P500 떨어져도 '배당성장주'는 버텼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기업들의 이익 하향이 본격화하면서 꾸준히 배당을 늘려온 ‘배당귀족주'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S&P500지수가 하락하는 구간에서 배당귀족 주식들의 수익률은 절대·상대적 측면에서 양호했다"며 “향후에도 시장 하락 시 방어력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보다 비싼데 잘 팔린다"…고급화 전략 통한 中전기차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국 전기자동차 ‘신세력’ 3인방 가운데 리샹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중국 신에너지차 판매량이 지난달 50만 대로 전월 대비 8% 줄어든 와중에도 리샹의 판매 실적은 우수했다.

A23면

한강 인접 '잠원강변'…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

서울 지하철 3호선 잠원역 인근 한강변에 있는 잠원강변아파트가 리모델링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다.노후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이 활발한 잠원동 일대에서 리모델링 조합을 설립한 단지는 총 8곳으로 늘게 됐다.2일 서초구에 따르면 잠원 강변아파트 리모델링주택조합은 지난달 28일 서초구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통보받았다.

4월 건설경기 개선…"공사물량 소폭 증가"

지난해 하반기 최악이었던 건설경기에 대한 기대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가 11개월 만에 80선을 회복했다.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CBSI는 지난 3월 대비 8.0포인트 상승한 80.2로 집계됐다.

삼성·현대건설, 울산 B-04구역 수주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울산에서 공사비 1조5000억원 규모의 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울산 중구 B-04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앞서 지난달 30일 B-04 재개발조합은 총회에서 삼성현대사업단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한 달째 쭉쭉 오르더니…"2억 뛰었다" 용인 집주인들 환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개발 호재가 발표된 이후 수혜지인 경기 용인 처인구 일대 아파트값이 한 달 넘게 상승하고 있다.평택, 화성 등 주변 지역으로 온기가 번지면서 상승 전환 지역이 계속 늘고 일부 지역에선 신고가 거래도 잇따르고 있다.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주 경기 지역에서 아파트값이 한 주 전 대비 상승한 지역은 용인 처인구, 평택, 화성, 오산, 성남 수정구, 수원 영통구 등 6곳으로 집계됐다.

5월 '분양 큰장' 열린다…3만여 가구 쏟아져

이달 전국에서 3만여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전망이다.일반분양분이 적은 재개발·재건축 단지는 최근 분양시장에서 관심이 높다.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공급된 전국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8 대 1로, 일반 아파트보다 높다.

빈집에 세금?…반포1단지 조합원들, 종부세 돌려받는다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아파트 재건축 조합원이 지난해 납부한 종합부동산세를 돌려받는다.지난해 반포주공1단지 조합원이 낸 재산세는 327억원에 달한다.게다가 세무당국은 이주를 마친 아파트도 멸실 신고가 안 됐으니 주택으로 간주해야 한다며 조합원들에게 종부세를 함께 부과했다.

A24면

세계화 발판 마련한 '안동소주'

칠레 국민 와인으로 불리는 몬테스알파의 수입사인 나라셀라가 경북 안동시에 300억원을 투자해 안동소주 생산라인을 구축한다.경상북도는 지난 1일 도청에서 안동시, 나라셀라와 300억원 규모 투자를 핵심으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일 발표했다.나라셀라는 2028년까지 안동시에 안동소주 생산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울산, 2년 연속 정부합동평가 '최우수'

울산시가 정부합동평가에서 2년 연속 특별·광역시 부문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울산시는 2일 ‘2023년 정부합동평가'에서 특별·광역시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울산시는 지난해에도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밀양에 나노소재 안전성 평가센터 건립

경남 밀양시에 나노소재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국가 기관이 생긴다.벤처타운 등 나노산업 지원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경상남도와 밀양시는 나노소재·제품 안전성평가 지원센터 등 나노융합국가산단이 완공되면 기업들이 나노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규제에 대응하는 데 조력자로 나설 방침이다.

울산, 20일까지 시민수상구조대 모집

울산소방본부는 여름철 물놀이 안전 확보를 위해 ‘119시민수상구조대’ 자원봉사자를 오는 20일까지 모집한다.수난 구조요원과 수변 안전요원을 구한다.자원봉사자들은 응급처치법, 수상 인명 구조법 등을 교육받은 뒤 진하·일산해수욕장에 배치된다.

부산 스타트업, 항만물류 디지털 전환 이끈다

부산 스타트업들이 연이어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내놓으면서 이 지역 항만물류산업의 업무방식이 효율적으로 바뀌고 있다.실시간으로 선박 접안 일정과 해상 운임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 나오면서 부산항을 이용하는 기업들이 적잖은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부산 글로벌핀테크산업진흥센터 입주 기업인 잔다와 인시스템은 최근 선박 접안 알림 시스템인 ‘TR BOX’ 개발을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경남, 대규모 소비촉진 할인 행사

경상남도는 정부의 소비촉진 행사에 맞춰 5월 한 달간 다양한 할인 행사를 한다.정기구독 환급 등을 하기로 했다.온라인 전용상품권인 ‘경남e지’ 20억원어치도 15% 할인해 발행할 계획이다.

안양시 "청년주택 직접 공급 검토"

안양시는 최대호 시장이 영국 프레스턴과 이탈리아 볼로냐를 방문해 도시재생과 청년문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했다고 2일 밝혔다.프레스턴시는 섬유업으로 부상했다가 몰락한 뒤 빈곤율이 높아졌지만 지역경제 활성화 모델인 ‘공동체 자산구축’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문제를 해결했다는 평을 듣는 도시다.최 시장은 “프레스턴시는 병원과 대학 등이 지역에서 생산된 상품과 지역민의 서비스를 적극 구매함으로써 실업률과 빈곤율을 획기적으로 낮췄다"며 “산업이 쇠퇴하고 베드타운이 된 안양시에서도 이런 공동자산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어린이날 송현광장서 무료 서커스

서울문화재단이 오는 5~7일 광화문 옆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열리는 ‘서울 서커스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올해 총 7개 축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발표했다.9월 2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서울생활예술페스티벌은 생활예술 동호인들이 모이는 축제다.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서울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서울거리예술축제'는 서커스 등 야외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행사다.

서울, 온라인 쇼핑 전용 7% 할인 e상품권 발행

서울시와 서울시 자치구들이 지역 내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 상품권을 3일부터 발행한다.이 상품권은 소상공인 전용 온라인 쇼핑몰인 ‘e서울사랑샵'에서 사용할 수 있다.온라인 쇼핑몰 11번가와 서울시가 손잡고 내놓은 상품 기획전으로 시내 소상공인 7만 곳이 식품, 가전, 의류 등 2700만여 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현실화하나…분위기 확 달라졌다

경기도 내에서 의정부 고양 구리 등 경기 북부 지역 10개 시·군을 ‘경기북부특별자치도'로 독립시키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이 자리에서 김동연 경기지사는 “경기 북부는 접경지역 규제, 수도권 규제, 환경 규제 등을 중첩으로 받아왔다"며 “70여 년 동안 국가를 위해 희생해온 경기 북부를 특별자치도로 지정해 국가가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김 지사는 경기도를 다른 도처럼 경기남도와 경기북도로 나누자는 분도론에다 경기 북부 지역에 특별자치도를 설치하자는 내용을 선거 공약으로 제시해 당선됐다.

A25면

'백현동 로비스트' 김인섭 구속기소…檢, 이재명 겨냥 수사망 더 좁히나

경기 성남시 백현동 개발비리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가 구속 기소됐다.서울중앙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1부는 2일 백현동 개발사업의 ‘대관 로비스트'로 지목된 김 전 대표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김 전 대표는 2015년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백현동 개발사업 인허가를 알선해준 대가 등으로 부동산 개발업체 아시아디벨로퍼 대표 정모씨로부터 77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의료연대, 3일 부분파업…"간호법 거부권 행사 안하면 17일 총파업"

3일과 11일 일부 동네의원에서 오후 늦게 진료받는 게 어려워진다.의사와 간호조무사 등이 전국 각지에서 ‘간호법 반대’ 집회에 참가하기 위해 부분 파업에 들어가기 때문이다.박명하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서울 이촌동 의사협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일 오후 전국에서 간호법 등에 반대하는 규탄대회를 열 것"이라고 했다.

'영장심사 前 분신' 건설노조 간부 숨져

피의자 심문을 앞두고 분신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건설노조 강원지부 간부가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사망했다.양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둔 지난 1일 오전 9시께 춘천지방법원 강릉지원 앞에서 몸에 휘발성 물질을 끼얹은 뒤 불을 붙였다.양씨와 건설노조 강원지부 조합원 두 명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강원 지역 건설현장에서 조합원 채용을 강요하고 현장 간부 급여를 요구한 혐의로 조사를 받아왔다.

'TV조선 재승인 의혹' 한상혁 방통위원장, 檢 "점수 조작" 기소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TV조선의 종합편성채널 재승인 점수를 조작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한 위원장은 2020년 재승인 점수를 조작하기 위해 TV조선에 비판적인 시민단체 출신 인사를 심사위원으로 선정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당시 재승인 심사 점수가 조작됐다는 사실을 알고도 이를 방통위 상임위원에게 알리지 않은 채 묵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정보 흘려 159억 빼돌린 부동산 운용사 임원 재판에

부동산 매각 정보를 외부에 유출하고 공사 대금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159억원을 가로챈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의 임원 등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회사 부동산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내부 정보를 제공한 대가로 뒷돈을 받았다.그는 2020년 5~9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한 건물을 매각하는 동안 공범 B씨와 함께 각각 4억원, 5억5000만원의 대가를 받고 회사 내부 자료와 투자확약서 등을 제공해 특정인의 낙찰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혼잡 완화 필요하다지만…서울시 요구에 곤혹스런 3기 신도시

서울시가 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방자치단체에 도시철도를 서울지하철과 연결할 때 최대 혼잡률을 120%로 낮춰야 ‘연장 협의'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서울과의 연결을 추진 중인 송파~하남선, 3기 신도시 등이 강화된 혼잡도 기준의 영향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혼잡률 낮출 방안 마련해야 ‘연장 협의’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혼잡도 개선 추진 원칙'을 최근 경기도, 인천시 등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A26면

'1억 바나나' 꿀꺽한 서울대생…"관심 받고 싶었나" 비난 봇물

사람들의 주의를 끌기 위해 쓸데없는 말과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 관심이라는 ‘먹이'를 주지 말라는 뜻이다.실물 바나나가 중요한 게 아니라 바나나를 테이프로 벽에 붙인 뒤 아트페어에서 팔았다는 ‘아이디어'가 중요한 개념미술 작품이라 가능했다.이번에 리움미술관에서 노씨가 벌인 사건은 2019년 아트바젤에서 벌어진 사건과 거의 똑같았다.

조성진이 '표현의 정석'이라면, 임윤찬은 '해석의 귀재'다

임윤찬과 조성진의 연주 스타일이 다르다는 데는 대다수 전문가가 동의한다.“조성진을 설명하는 수식어가 ‘정제미’ ‘서정성’ ‘세련미'라면 임윤찬의 키워드는 ‘개성’ ‘강렬’ ‘야성’“이란 식이다.한 연주자는 “조성진이 모범답안처럼 치는 ‘전교 1등'이라면 임윤찬은 자기식으로 곡을 재해석하는 ‘천재'에 가까운 스타일"이라고 평가했다.

"푸틴의 잔인함은 열등감의 또 다른 얼굴" [별 볼일 있는 OTT]

키가 작은 푸틴이 올리가르히 중 한 명인 세르게이 푸가체프가 수영을 하는 모습을 보곤 ‘팔이 참 기네요'라고 말하며 부러워하던 것, 생전 친했던 아나톨리 솝차크의 기일마다 가족에게 안부 전화하는 것 등 최측근이 아니면 알 수 없는 푸틴의 인간적 면모를 볼 수 있다.오히려 자신에게 복종하지 않는 올리가르히를 독극물로 암살하는 등 푸틴의 비인간적인 행동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처음엔 그저 ‘말 잘 듣는 정치인'에 불과했던 푸틴이 곧 발톱을 드러내고 올리가르히를 압박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오늘의 한경arteTV] 아트룸

이어 김수현 한국경제신문 기자가 세계를 놀라게 한 피아니스트 임윤찬과 그의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데뷔 무대를 짚어준다.

'전석 1만 8000원'…3분 만에 완판된 韓 최대 오페라축제

국내 최대 오페라 축제인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이 4일부터 관객을 찾는다.통상 오페라 공연에서 가장 비싼 좌석인 R석은 20만원 선으로 최대 90% 이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 셈이다.이 공연을 기획한 라벨라오페라단의 이강호 단장은 “1800여 석이 3분 만에 동났다"며 “진입장벽을 낮춰 더 많은 사람이 오페라를 경험하도록 하고 싶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A27면

박종철 대한토지신탁 대표 취임

박종철 비전알 대표가 2일 대한토지신탁 대표로 공식 취임했다.1989년 한국토지공사에 입사한 그는 한국토지신탁을 거쳐 2003년 대한토지신탁으로 자리를 옮겼다.약 15년간 대한토지신탁에서 근무하면서 영업을 총괄하는 영업이사를 맡았다.

SC제일은행, '점자동화책' 만들기 봉사

SC제일은행 임직원이 2일 서울 공평동 본사에서 시각 장애 아동·청소년을 위한 점자동화책 제작 자원봉사활동을 했다.임직원은 시각장애 인식 개선 강연을 듣고 휴대용 점자인쇄기로 직접 점자스티커를 만들어 동화책을 완성했다.제작한 점자동화책은 공공도서관에 기부해 시각 장애 아동·청소년의 점자 학습에 쓰인다.

한식 전도 나선 CJ 3세 "한국판 르꼬르동블루 만들겠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이 ‘한식 전도사'로 나섰다.이 실장은 중장기적으로 국제 한식 전문학교를 설립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세계 3대 요리학교로 꼽히는 프랑스 르꼬르동블루, 미국 CIA, 이탈리아 ICIF처럼 한국에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수준 높은 한식학교가 필요하다는 게 이 실장의 생각이다.

LG전자, 베스트샵서 어린이 미술전

LG전자는 오는 14일까지 가전제품 판매 매장 ‘LG전자 베스트샵'에서 지역 어린이집·유치원과 연계해 어린이 미술 전시회를 연다.참가 어린이는 모두 ‘LG 베스트샵 예술가상'을 받는다.전시 기간 그림이 전시된 LG전자 베스트샵에 방문하는 어린이에게는 지점장이 상장과 격려품을 지급한다.

사원증 대면 1000원씩 기부…삼성전자에 '나눔 키오스크'

삼성전자가 ‘가정의 달'인 5월 한 달 동안 임직원이 기부에 참여하는 ‘나눔의 달’ 캠페인을 처음으로 진행한다고 2일 발표했다.임직원이 나눔키오스크에 사원증을 대면 매회 1000원이 기부된다.회사 관계자는 “임직원의 사회공헌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나눔키오스크'를 통한 기부를 더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포토] 한경·한국경제TV 찾은 상명대 학생들

상명대 한국고전문학스토리텔링과정 학생들이 2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 본사를 방문했다.학생들이 한국경제TV에서 방송 제작 과정을 둘러보고 체험하고 있다.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나금융 '모두의 축구장 시즌3'

하나금융그룹이 2일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풀만호텔에서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함께 장애인의 인권 향상과 스포츠 활동 지원을 위한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 시즌3’ 발대식을 열었다.장애인과 노약자 등 이동약자의 K리그 경기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하나금융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20년부터 진행해온 환경·사회·지배구조 프로그램이다.이번 시즌3는 발달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스포츠 활동 지원을 위해 단순히 축구를 관람하는 차원을 넘어 모두가 선수가 돼 함께 뛰고 땀 흘리며 축구를 즐기고 체험하는 ‘배리어프리 스포츠’ 콘셉트로 진행된다.

故 박태준 회장, K리그 명예의 전당 올랐다

한국 프로축구 40주년을 맞아 신설된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식이 2일 오전 11시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풀만호텔에서 열렸다.올해 창설된 K리그 명예의 전당은 선수, 지도자, 공헌자 3개 부문으로 구성됐다.제1회 공헌자 부문은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지도자 부문에는 김정남 전 유공 감독이 초대 명예의 전당 헌액의 영광을 안았다.

[한경에세이] 한국어의 붐, 한국어의 봄

한류가 좋아서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한 이 친구들이, 이제는 자신들이 좋아하는 한국어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주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외국인들이 한국어를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던 흥밋거리나 교실에서 다루어지는 학습 재료를 넘어, 자신들의 이야기와 문화를 나라 밖 세상과 소통하는 도구로 사용하기 시작했다면 과언일까.이런 변화와 함께 교실 안팎의 한국어 학습자나 한류 팬들과의 소통에서 상대 문화에 대한 존중과 포용은 더욱 중요해졌다.

A29면

[장석주의 영감과 섬광] 출근길 대이동은 '오디세이의 모험'

지난 근로자의날 아침 출퇴근의 기쁨과 슬픔과 보람은 무엇인가를 곰곰 생각해봤다.노동은 항상 생계 수단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내 출퇴근의 역사는 열다섯 해 정도로 평생 직장생활을 수행한 이들에 견주자면 너무 짧다고 할 수도 있다.

[이승우의 IT인사이드] 구글의 시대와 '코닥 모멘트'

걸그룹 뉴진스의 데뷔곡 ‘어텐션’ 뮤직비디오 댓글에서 볼 법한 문장이지만 사실은 2017년 12월 발표된 기념비적인 인공지능 논문의 제목이다.구글, 노키아·소니 전철 밟나 트랜스포머 논문을 쓴 것은 다름 아닌 구글이다.구글은 AI 분야에서 가장 기술력이 뛰어난 기업으로 유명하다.

A30면

[취재수첩] '무인화' 부추기는 노동계의 반복된 실수

소상공인 취재를 하면서 한 PC방 사장과 나눈 대화는 몇 달이 지나도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다.PC방 사장이 심야 시간에 무인시스템을 도입한 이유는 무엇일까.무인시스템 월 사용료는 50만원인데 아르바이트생 한 명을 고용하면 같은 기간 180만원이 나간다고 했다.

[백승현의 시각] 근로시간 개혁이 헤매는 이유

윤석열 정부 노동개혁 1호 과제인 근로시간 제도 개편이 좌초 위기에 놓였다.근로시간 개혁이 좌초하면서 노동시장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1주 52시간'이라는 규제를 풀어 노사 자율로 근로시간을 정하게 하려던 정부가 여론을 되돌리기 위해 포괄임금제 집중 단속 등 다시 규제의 칼을 뽑은 것이다.

[서화동 칼럼] 최고는커녕 중간도 안되는 與野 최고위원들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국빈 방문을 위해 출국한 지난달 24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두 최고위원이 한 말이다.민주당 당헌에 따르면 당무 집행 최고 책임기관인 최고위원회의는 법률안을 포함한 당 주요 정책과 당무의 심의 및 의결, 당무 전반의 조정과 감독 등 권한과 책임이 막중하다.그런데 끝없이 정쟁을 유발하며 정치 문화의 저질화를 이끄는 게 최고위원회의다.

A31면

[사설] "주변 괴롭히지 말고 날 구속하라"는 송영길…눈물겨운 양심수 행세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 피의자 송영길 전 대표가 어제 검찰 청사 앞에서 궤변과 독설 쇼를 벌였다.몇 달 전 출두 날짜를 검찰에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황제 출석한 뒤 비겁하게도 묵비권을 행사한 이재명 대표가 연상된다.같은 당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한명숙 전 국무총리도 ‘나를 소환하고, 체포영장을 즉시 집행하라'고 주장한 뒤 낯부끄러운 댓글 여론 조작과 집무실 금품수수가 드러나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판결을 받았다.

[사설] '토익 유효기간 2년→5년' 연장하자는 與野…기업들 의견은 들어봤나

국민의힘 청년정책 총괄 기구인 청년정책네트워크 특별위원회가 ‘1호 청년정책'으로 토익 성적 유효기간 연장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한다.그제 열린 특위 첫 회의에는 김기현 대표를 비롯해 김병민·장예찬 최고위원 등이 참석해 ‘누구나 토익 5년'이란 이름의 이 정책에 힘을 실었다.토익 유효기간 연장은 법 개정 사항이 아니어서, 여당의 정책 발표는 기업에 ‘유효기간 5년’ 도입을 사실상 압박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사설] "한계기업 부채 급증" IMF 경고…기업·산업 구조조정 병행해야

국제통화기금이 한국 한계기업의 부채 급증을 경고했다.코로나 팬데믹 이후 한계기업과 산업에 투입한 자원이 새로운 성장동력과 신산업으로 흘러 들어가도록 유도해 생산성을 높이고 바닥으로 곤두박질 치는 잠재 성장력을 끌어올려야 한다.한계기업과 함께 산업 구조조정을 병행해야 하는 이유다.

[시론] 윤석열 대통령 방미 외교의 경제적 성과

윤석열 대통령 방미의 안보·외교적 성과가 대단한 것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윤 대통령은 미국 국빈 방문 기간에 바이오 분야 23건 등 총 50건의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그러나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반도체지원법에 대해서는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만 하는 등 한국 기업들의 우려를 덜어줄 뚜렷한 방안이 보이지 않은 점은 아쉬운 대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천자칼럼] 금융가의 모세 vs 탐욕의 화신, JP모건

“하느님이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면 모건스탠리에 의뢰할 것이다. " 1970년대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광고 카피 문구다.설립자 JP 모건은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과 오버랩된다.JP모건은 지난 1일 파산 위기에 몰린 미국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을 인수했다.

B1면

자녀에게 예·적금 선물…부모님껜 '효도 보험' 우리 가족 '행복 든든'

올해 들어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가족·지인과의 오프라인 행사가 크게 늘고 있다.30세 이후 갱신을 통해 9대 질병을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삼성생명 ‘꿈담은 자녀보험'도 3대 진단과 입원 및 수술, 응급실 내원, 재해장해 등 어린이에게 필요한 담보를 골라 보장한다.

B2면

자녀 아토피·ADHD까지 걱정 뚝…부모님 질병 대비해 '시니어 보험'

지금은 널리 보급된 태아·어린이보험이 생명보험사가 아닌 손해보험사에서 처음 출시됐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2018년 도입된 인지지원등급은 치매 환자라면 신체기능과 관계없이 장기요양보험 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한 제도다.하나손해보험 ‘하나 온마음 효도보험'은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님을 위해 자녀가 모바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자동차 고의사고로 작년 보험금 84억 샜다…진로 변경 때 접촉 60%로 최다

직장인 A씨는 지난해 주행 중이던 차로에서 깜빡이를 켜고 왼쪽 차로로 진입하다가 뒤에서 달려오던 차량과 추돌했다.이들은 치료 및 차량 수리 등을 이유로 보험사에 합의금과 미수선 수리비를 요구했다.지난해 자동차 고의 사고로 지급된 대인 보험금 45억원 중 치료비, 휴업 손해, 위자료 등으로 지급된 합의금만 24억원이었다.

내 아이 생애주기별 맞춤 보장…중증 치매 땐 생활자금도 지급

생명보험사들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고령자보험, 어린이보험 등 부모나 자녀를 위한 다양한 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가입 자녀를 포함해 자녀가 2명 이상인 경우 보험료의 1%를 할인받을 수 있다.하나생명 ‘e우리아이보장보험'은 자녀 나이대에 따라 필요한 보장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B3면

경제뮤지컬·상품권·할인권 등 '푸짐한 잔치'

은행들이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어린이 금융교육, 선물용 상품 할인 등 이벤트 경쟁을 펼치고 있다.우리은행은 이달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책상세트 등의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3일부터 실시한다.13세 이하 자녀 명의로 청약 또는 적금 상품에 가입하거나 자동이체를 등록한 후 우리은행 모바일 뱅킹 앱인 ‘우리WON뱅킹'에서 ‘우리아이 WON하는대로’ 이벤트 페이지에 들어가 응모하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출처 불분명한 모바일 청첩장 클릭하지 마세요"

코로나19 방역조치가 해제된 이후 대면 활동을 노린 보이스피싱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결혼식에 초대한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 등으로 가짜 모바일 청첩장 링크 클릭을 유도해 악성 앱을 설치하는 수법이 활개를 치고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다.중고 거래를 빙자한 보이스피싱 범죄에 연루되지 않으려면 비대면 계좌이체 대신 대면 현금 거래가 필수다.

태아부터 시니어까지 맞춤 혜택…"돈나무 늠름하게 키우세요"

은행들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을 위한 각종 재테크 상품 판매 경쟁에 나섰다.예비 부모가 태아 정보를 등록하면 나중에 아이 이름으로 통장을 개설할 때 혜택을 주거나 어린이보험 무료 가입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매월 50만원까지 가입이 가능한 농협은행 ‘NH1934월복리적금'도 기본금리에 우대금리를 더하면 최고 연 4.6%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B4면

놀이공원 45% 할인, 인천공항 '100원 식사' 등 혜택 놓치지 마세요

KB국민카드는 이달 5일까지 KB페이를 통해 에버랜드 입장권을 구매하면 스마트 예약·현장 매표소 결제 시 최대 45%를 할인해준다.현장에서 종일권을 KB국민카드로 결제할 경우에는 3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하나카드는 5일까지 에버랜드 종일권을 하나원큐 페이로 결제하면 최대 45% 할인 혜택을 준다.

비상장 주식거래소 '증권플러스 비상장'을 아시나요

스타트업 초창기 멤버로 합류한 A씨는 회사가 성장하면서 스톡옵션을 받았다.최근 옵션을 행사해 주식을 취득했지만 비상장이다 보니 매수자를 어떻게 찾고 거래해야 할지 막막했다.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이 활성화되면서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스톡옵션에 대한 인식이다.

'네카토'서 간편 실손보험 청구

네이버, 카카오, 토스 등 핀테크 기업이 내놓은 ‘보험금 청구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하지만 핀테크 기업의 보험 청구 서비스는 제휴 의료기관을 방문할 경우 이 같은 부담이 없다.서류 발급을 위해 병원에 굳이 방문하지 않아도 보험금 수령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