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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조 세계 무기시장 '가성비'로 잡는다…K방산 '출격'

강구영 KAI 사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국들이 독일 방산업체를 집중적으로 밀고 있다"며 “글로벌시장 공략은 쉽지 않은 도전"이라고 말했다.레드백 장갑차, 현궁 미사일, K9 자주포… 韓, 글로벌톱 무기만 31개 수출전선 넓히는 K무기… 1000조 시장 정조준 한국이 세계 1위 방위산업 기업 미국 록히드마틴의 도움을 받아 개발한 초음속 전투기 KF-21.지난달 24일 한국경제신문이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천 공장을 단독 방문해 KF-21의 전방·중앙·후방 동체와 꼬리, 날개 구조물 결합 과정을 지켜봤다.

퍼스트리퍼블릭 '후폭풍'…美 지역은행 불안 재점화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지역은행 주가가 2일 동반 폭락했다.“美은행 위기, 수백곳 파산 S&L사태 비슷” 두 달 안돼 상위은행 3곳 도산… 팩웨스트·웨스턴얼라이언스 위험 미국 지역은행 위기가 꺼지지 않으면서 1980년대 저축대부조합 위기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창용 한은 총재 "금리 인하 논의 아직 이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3일 “아직 피벗 가능성을 언급하기는 이르다"며 시장에서 제기하는 연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미국 중앙은행 등 선진국 금리와 관련해서는 “몇 번 더 금리 인상이 있을 수 있지만 선진국의 긴축 사이클은 종료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이 총재는 이날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 전 미국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 기준금리 인상의 누적 효과를 평가해야 할 시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공사비 갈등에 1100가구 경매 위기

철거까지 마친 수도권의 한 재건축 사업지 1100가구가 모두 경매에 넘어갈 위기에 처했다.성남 산성구역 재개발조합은 건설사가 2021년 계약 당시 3.3㎡당 445만원이던 공사비를 최근 661만원으로 인상해 달라고 요구하자 시공사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업계에서는 공사비 인상 문제가 조기에 해결되지 않으면 시공 계약 해지, 착공 지연, 공사 중단 등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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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가 사랑한 K명품 우영미 '매출 1000억 시대'

한국을 대표하는 우영미 패션디자이너의 브랜드가 ‘연 매출 1000억원 시대'를 눈앞에 뒀다.쏠리드 관계자는 “프랑스 명품 백화점인 르 봉 마르셰에서 우영미 브랜드가 남성관 매출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해외 유명 백화점이 입점 요청을 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연령, 성별 간 패션 장벽이 무너지고 하이패션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우영미, 준지 등 대중적으로 알려진 디자이너 브랜드 외에 신진 디자이너들도 해외에서 약진하고 있다.

[이 아침의 사진가] 도시 하늘 뒤덮은 섬광…필름에 불 그을려 탄생

거대한 폭발이 일어난 듯한 이 장면은 한국 아방가르드 사진의 선구자 황규태가 1969년 찍은 ‘불타는 도시’ 연작의 하나다.사진을 구성하는 단위들을 순수한 심미적 요소로 변화시킨 시도였다.그 작품들에 대해 “사진이냐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작가는 그런 구분에 의미를 두지 않았고 아직도 새로운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

"K패션을 신성장엔진으로"…정부, 토종 브랜드 육성

정부가 새로운 한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K디자인’ 육성에 나섰다.파리 밀라노 런던 뉴욕의 세계 4대 패션위크에 한국의 디자이너 브랜드를 진출시켜 세계 무대에 소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디자인은 윤석열 정부의 핵심 아젠다로 ‘K컬처'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며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가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美·中·日 다 제친 베트남 관광객, 한국서 돈 제일 많이 썼다

베트남 관광객이 한국 여행의 ‘큰손'으로 떠올랐다.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1~3월 베트남 관광객은 8만5378명으로, 전년 대비 587.6% 증가했다.우상현 비씨카드 신금융연구소장은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에서 중산층 증가 속도가 가장 빠른 국가"라며 “올해 한국을 찾는 베트남 관광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 소비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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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백 장갑차, 현궁 미사일, K9 자주포…韓, 글로벌톱 무기만 31개

자주포와·대전차 미사일, 세계적 수준 3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국은 KF-21 외에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무기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산업연구원의 무기 경쟁력 실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이 생산하는 70여 개 주요 무기 가운데 LIG넥스원의 대전차 무기 ‘현궁’ 등 31종이 글로벌 수준의 제품으로 분류됐다.미국·독일의 세계적 제품을 100점으로 놓고 90점 이상인 국산 방산 제품을 골랐다는 설명이다.

정부에 낸 '납기지연 벌금' 5년간 1조원…개발 의욕 꺾인다

국가계약법은 이 같은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는 만큼 개발에 나선 방산업체가 납기 지연에 따른 벌금인 지체상금을 정부에 내는 경우가 적잖았다.방위사업청에 따르면 방산업체들에 최근 5년간 부과된 지체상금은 1조729억원에 달했다.방위사업계약법은 방위사업의 특수성을 반영해 방산업체가 계약을 성실히 이행한 경우 지체상금을 감면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채우석 한국방위산업학회장 "방산수출 전담할 종합상사형 기업 육성해야"

채우석 한국방위산업학회 회장은 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채 회장은 “이른바 ‘방산 특화 종합상사'가 원유 등 현물을 무기 수출의 대가로 받은 뒤, 이를 현금화해 무기 제조사에 지급하는 일종의 구상무역을 하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나라마다 원하는 현물이나 융자 조건이 다른 만큼 풍부한 수출입 경험을 가진 기업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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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은행 위기, 수백곳 파산 S&L사태 비슷"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지역은행 위기가 꺼지지 않으면서 1980년대 저축대부조합 위기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지역은행 압박 이날 지역은행의 주가 폭락 역시 Fed의 급격한 금리 인상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 "아시아 국가 간 공급망 협력 적극 참여"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아시아 국가 간 협력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인천 송도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 공식 개회식에서 “역내 회원국들의 공동 번영을 위해 한국 경제의 성장 경험을 공유하고, 기후변화와 디지털 격차 분야에서 적극적인 기여 외교를 수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세계 경제는 큰 어려움을 겪고 있고, 지정학적 갈등과 보호주의 확산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 분절이 새로운 도전 요인이 되고 있다"며 “ADB 회원국이 연대와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예금 보장 한도액 100배 늘려야"…밀컨 글로벌 콘퍼런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스티브 므누신 전 미국 재무장관은 2일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 2023'에서 “지역은행 위기의 2라운드는 신용위기로 이어질 것"이라며 “FDIC의 예금 보장 한도를 2500만달러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25만달러인 FDIC의 예금 보장 한도를 100배로 증액해 은행 예금주에게 지역은행에 대한 확고한 신뢰를 심어줘야 한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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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하는 기시다 '선물' 들고 올까…"韓반도체 日 유치 제안할수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7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기시다 총리도 3일 윤 대통령을 예방한 아키바 다케오 국가안전보장국장을 통해 “한·일 관계 개선을 주도한 대통령의 용기 있는 결단을 높이 평가하며, 이에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마음으로 이번 답방을 결심하게 됐다"는 메시지를 전했다.이날 일본 언론들은 한국 측이 7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총리에게 강제징용 문제 해법의 이행 상황을 설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해외 부동산 펀드, 10년새 14배 급증…"부실화 땐 큰 충격"

지난해 국내 금융사가 설정한 해외 부동산 펀드 규모가 약 72조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글로벌 경기 침체로 해외 부동산 펀드가 부실화하면 금융시장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3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해외 부동산 투자 리스크와 위기대응 전략’ 자료에 따르면 국내 금융사의 해외 부동산 펀드 설정액은 지난해 71조8000억원이었다.

일손 부족한 獨, 외국인 채용 문턱 확 낮춘다

저출산에 따른 노동가능인구 감소로 고민하는 독일이 외국인 근로자 채용을 늘리기 위해 관련 문턱을 대폭 낮추기로 했다.새로운 이민법에 따르면 해당 외국인 근로자가 독일에 연고가 있는지, 독일어를 구사하는지, 35세 미만인지 등과 함께 직업훈련 경험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기회 카드'를 도입할 예정이다.하일 장관은 “충분한 포인트가 쌓이면 외국인은 일자리를 찾기 위해 독일에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희소식'…"中에 장비 반입 1년 연장"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내년 하반기까지 중국 공장에 반도체 장비를 반입할 수 있게 됐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미국 정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국 기업을 견제하길 바라면서도 미국 기업의 입지를 위협하지 말도록 압박을 가하고 있다.미국 정부는 지난달 중국이 마이크론의 대중국 수출을 금지할 경우 한국 반도체 기업이 대체 공급자가 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한국 정부에 요청했다.

윤석열 대통령 "기시다 방한 때 숯불 불고기 대접"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7~8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방한 때 숯불 불고기를 대접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윤 대통령은 지난 2일 국민의힘 지도부와 함께한 만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복수의 참석자가 3일 전했다.지난 3월 윤 대통령의 일본 방문 당시 기시다 총리가 128년 된 경양식집에서 오므라이스를 대접한 것에 따른 화답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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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좌관 휴대폰 꺼달라"…태영호 녹취록에 흉흉해진 의원실

3일 한 여당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에 있는 자신의 집무실에서 보좌진과 회의하기 전 이렇게 지시했다.의원과 보좌진은 녹음 내용 이상으로 녹취 파일이 유출된 것에 놀라고 있다.여당 지도부에 속한 한 의원은 “의원과 보좌진 사이에 다루는 민감한 정보가 상당한데, 해당 내용을 그대로 유출했다는 점은 큰 문제"라며 “국회 사무실에서도 무서워서 무슨 말을 못 할 상황"이라고 했다.

비명계 원내대표 여파…윤관석·이성만 탈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핵심 피의자인 더불어민주당 윤관석·이성만 의원이 3일 자진 탈당하기로 했다.비이재명계인 이원욱 의원은 두 의원의 자진 탈당에 “안타깝지만 옳은 결정"이라고 했다.‘쇄신’ 시동 건 박광온 윤·이 의원 탈당 결정은 박 원내대표 선출 닷새 만에 나왔다.

윤석열 정부 1년, 규제 1000여건 걷어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지난 1년간 1000건이 넘는 정부 규제가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국무조정실은 “정부는 지난 1년간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바로 세우는 데 전념했으며 의미 있는 성과를 일궈냈다"고 평가했다.윤석열 정부는 지난달 말까지 1027건의 규제를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주 상습 임금체불 땐…돈줄 틀어막고 구속수사

정부와 여당이 상습적으로 임금을 체불한 사업주에 대한 경제 제재를 강화하기로 했다.다만 융자 제도를 활용하는 등 구체적인 체불임금 청산 계획을 제출해 청산 의지를 보이는 사업주의 경우엔 임금체불정보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재를 면제하기로 했다.악의적 체불 사업주에 대해서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한다.

윤석열 대통령, 방통위 상임위원에 이상인 변호사 임명

윤석열 대통령이 이상인 변호사를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 3일 임명했다.방통위 상임위원은 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5명인데, 대통령이 2명을 지명한다.나머지 3명은 국회의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권영세 "지속가능한 대북정책 세워야"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3일 새로운 대북·통일정책이 될 ‘신통일미래구상'과 관련해 “20년, 30년 지속 가능한 대북 정책의 기초를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서 사회를 맡은 김영호 통일미래기획위 위원장은 “평양에 실리콘밸리를 만들고 남북이 공동 번영하는 길을 열어나갈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했다.이날 회의는 통일부와 통일미래기획위가 새 대북 구상의 초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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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할수록 손해만 쌓인다"…재건축 현장마다 '아우성'

철거까지 마친 수도권의 한 재건축 사업지 1100가구가 모두 경매에 넘어갈 위기에 처했다.한 건설사 대표는 “모든 건설사가 공사비 인상 리스크에 노출돼 있다"며 “조합의 이해관계가 복잡해 절충점을 찾기 쉽지 않은 게 문제"라고 말했다.출구 없는 공사비 인상 갈등… “더는 못 올려줘” vs “그래도 적자” 남양주 호평·평내 진주 재건축, 금융비용 갈등 겹쳐 사업 중단 전국 곳곳에서 재건축·재개발 조합과 건설사가 지난해부터 수면 위로 떠오른 공사비 갈등의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금감원, CFD 관련 증권사들 조사

금융감독원이 3일 다단계 주가조작단이 활용한 차액결제거래와 관련해 키움증권 검사에 나섰다.금감원은 키움증권을 시작으로 주요 증권사의 CFD 관련 검사를 순차적으로 할 예정이다.금융당국은 지난 2일 국회 정무위원회 비공개 간담회에서 CFD 주가조작단이 초래한 무더기 하한가 현안을 보고하면서 증권사들에 대한 검사 방침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대치푸르지오·반포트리니원…강남 재건축, 잇따라 증액 합의

일찌감치 공사비 갈등을 빚은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은 잇따라 공사비 증액에 합의하고 있다.그러나 높아진 공사비에 따른 개발 이익 감소를 두고 조합 내부에선 불만도 나오고 있다.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까지 건설사와 공사비 증액 갈등을 빚은 강남권 재건축 사업지 10여 곳은 대부분 합의에 성공했다.

재건축 공사비 1분기 307억 줄였지만…'반쪽짜리' 검증

재건축 현장마다 공사비 갈등이 잇따르면서 한국부동산원의 공사비 검증을 신청하는 구역이 늘고 있다.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은 1분기 공사비 검증 사업을 통해 307억원의 공사비를 줄였다.전국 여섯 개 정비사업장에서 의뢰한 공사비 1724억8600만원 중 1416억원만 적정 공사비로 판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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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자객' 힌덴버그, 이번엔 '기업사냥꾼' 아이컨 벴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월가에서 공매도 전문 분석 보고서 발간 및 투자로 유명한 힌덴버그리서치와 전설적인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컨이 격돌했다.힌덴버그는 2일 “나스닥에 상장된 아이컨의 투자 전문 지주회사 아이컨엔터프라이즈의 가치가 지나치게 고평가됐다"며 아이컨엔터프라이즈에 공매도 투자 중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덩치 커진 中 인터넷은행들…뒤에서 웃는 알리바바·텐센트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국 양대 인터넷은행인 마이뱅크와 위뱅크가 경제 불황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3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보도했다.지난해 예금이 전년보다 30% 증가한 마이뱅크의 자산은 작년 말 기준 4410억위안이었다.

명품 싹쓸이 하던 중국인들 돌변…확 달라진 이유는

중국인이 최근 자국 내 명품 쇼핑 비중을 더 키우고 있다.중국 내 명품 소비 비중이 커진 것은 대표적 관광지 하이난의 면세점산업을 키우려는 중국 당국의 강력한 정책 의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샌들우드어드바이저스에 따르면 4월 하이난성 면세점들의 매출은 2019년 4월과 비교해 203% 증가했다.

러시아 "우크라 드론, 푸틴 암살 시도…크렘린궁 공격"

러시아가 크렘린궁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러시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로 보고 있다.3일 로이터,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크렘린궁은 성명에서 “전날 밤 우크라이나가 무인기로 크렘린궁 대통령 관저에 공격을 시도했다"며 “두 대의 무인기가 크렘린궁을 겨냥했으나 군이 전자전 체계를 적절히 사용해 드론을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다급한 美정부, 부채한도 상향 위해 '의회 패싱' 검토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수정헌법 14조를 근거로 의회 승인 없이 채무 불이행 위기를 해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이에 바이든 행정부는 ‘국가의 채무 불이행 역시 헌법 위반이기 때문에 기존 국채 차환을 위해 행정명령으로 국채를 발행할 수 있다'는 학계와 정부 일각의 주장을 검토 중이다.

유가 5% 급락…침체 공포 확산

국제 유가가 2일 5% 급락하며 5주 만에 최저가를 기록했다.국제 유가가 당분간 반등하기 쉽지 않다는 전망도 나온다.에드워드 모야 오안다 수석애널리스트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 전망이 밝지 않아 유가 상승 동력이 약해졌다"며 “거시 경제가 악화하면 유가는 배럴당 70달러 선을 밑돌 수도 있다"고 했다.

공감력 탑재 'AI챗봇'…딥마인드 창업자 개발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구글의 인공지능 자회사인 딥마인드의 공동 창업자가 소소한 대화와 공감이 가능한 생성형 인공지능 챗봇을 내놨다.무스타파 술레이만 인플렉션AI 최고경영자는 “사람과 지극히 사소하고 개인적인 대화를 나누는 챗봇 파이를 출시했다"고 2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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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美서 친환경차·SUV 잘나가더니…'톱4' 예고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달에도 미국에서 두 자릿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현대차와 기아는 지난달 미국 판매량이 작년 같은 달보다 15.2% 증가한 14만4874대를 기록했다고 3일 발표했다.현대차는 14.9% 증가한 7만6669대, 기아는 15.5% 늘어난 6만8205대였다.

포스코퓨처엠 1.7조 투자…포항에 니켈·음극재 공장

포스코퓨처엠이 경북 포항에 총 1조7000억원을 투자해 전구체, 니켈, 음극재 공장을 신설한다.협약식엔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 천쉐화 화유코발트 사장 등이 참석했다.협약에 따라 포스코퓨처엠은 화유코발트와 1조2000억원을 투자해 고순도 니켈 원료 생산 공장과 양극재의 중간 소재인 전구체 제조라인을 건설한다.

"1등 뺏을 기회" 경쟁사 수군대던 상품…코로나 뚫고 '대반전'

송미선 하나투어 사장이 지난해 7월 ‘하나팩 2.0'이라는 상품을 내놨을 때 여행업계에선 “1등 하나투어를 끌어내릴 절호의 기회가 왔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돌았다.여행업계 관계자는 “올 1분기만 해도 홈쇼핑에서 1주일에 평균 27회가량 여행 상품이 등장했을 정도"라며 “하나투어를 제외한 대부분의 여행사가 저가 패키지 상품 판매에 매달렸다"고 말했다.신상품 판매 호조에 1등 수성 업계에선 하나팩 2.0이 앞으로 하나투어 1등 수성의 핵심 무기가 될 것으로 본다.

"국내 조선업체 최초 2050년 탄소중립"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국내 조선업체 중 처음으로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이 회사는 ‘직접 배출하는 탄소'를 줄이기 위해 시운전 선박과 운송용 차량에 쓰이는 연료를 저탄소 또는 무탄소인 수소, 메탄올, 암모니아 등으로 활용할 방침이다.또 사업장 내 ‘간접 배출하는 탄소'를 줄이기 위해 크레인 등 핵심 부품을 교체하고 조선소 내 조명을 발광다이오드로 바꿔 전력 소모량을 줄이기로 했다.

獨 머크, 대전에 의약품 원·부자재 공장

글로벌 제약사 머크라이프사이언스가 대전에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머크는 이 생산 공장을 아시아·태평양 전역을 포괄하는 수출 거점기지로 조성할 계획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머크, 대전시와 함께 머크의 새로운 아시아·태평양 바이오 공정 시설의 한국 설립 계획과 관련한 투자 협력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밝혔다.

SK지오센트릭·캐나다 루프, 울산에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

SK지오센트릭이 캐나다의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기업인 루프와 울산에 합작공장을 설립한다.SK지오센트릭은 루프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고 3일 발표했다.SK지오센트릭과 루프는 각각 51 대 49로 지분을 투자해 연내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포토] 대한항공 ‘부산엑스포 홍보’ 특별기 공개

대한항공이 3일 인천국제공항 격납고에서 ‘2030 부산엑스포 특별기 공개행사'를 열었다.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한덕수 국무총리, 최태원 부산엑스포 공동유치위원장,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등이 행사에 참석했다.대한항공은 ‘WORLD EXPO 2030 BUSAN, KOREA'라는 문구를 새기고 여성 4인조 그룹 블랙핑크 멤버의 얼굴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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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봤던 그 영상이?"…유튜브 쇼츠 1위 목소리 알고보니

최근 국내 스타트업이 가장 많이 선보인 생성형 AI 서비스는 새로운 이미지나 동영상을 제작하는 솔루션이다.AI 스타트업 라이언로켓이 지난 3월 선보인 이미지 생성형 AI 플랫폼 ‘포킷'은 출시 한 달 만에 100만 건의 이미지를 만들었다.포킷은 이용자가 명령어를 입력하면 관련 이미지를 생성한다.

콘테크 스타트업 '스패너', 60억 투자유치

이번주 벤처캐피털은 콘테크 스타트업에 주목했다.콘테크 스타트업 스패너는 6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한국투자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등이 이 회사에 투자했다.

"모든 아이폰에 우리 장비로 만든 부품 들어가죠"

소부장 스타트업 나노젯코리아는 산업용 디스펜서를 만든다.이제 이들 장비가 만든 부품은 테슬라와 현대자동차, 삼성전자와 애플의 휴대폰에 들어간다.나노젯코리아 공동창업자 3인방은 “올해 연간 매출 20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토종 제품으로도 글로벌 대기업과 경쟁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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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이프랜드' 확 바뀐다

SK텔레콤이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를 전면 개편한다.개인용 공간 ‘이프홈'을 도입하고 경제 시스템도 연내 마련한다.SK텔레콤은 이용자들이 이프랜드 내에서 직접 공간을 꾸미고 일상 기록을 남길 수 있는 개인공간 서비스 이프홈을 추가했다고 3일 발표했다.

"매출 1조 넘겼다고?"…돈벌이 찾던 통신사들 뛰어든 곳

통신사들이 ‘5세대 이동통신 특화망’ 시장에서 기업 간 거래 사업 기회를 노리고 있다.통신 3사는 5G 특화망 기간통신사업자가 될 수 없다.정부가 독과점 방지 등을 이유로 통신 3사가 특화망 기간통신사업자로 참여하는 것을 막았기 때문이다.

현대차, 美서 37.2t 수소전기트럭 공개…1회 충전으로 720㎞ 주행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대형 수소전기트럭과 함께 새로운 수소 상용 모빌리티 비전을 공개했다.수소전기트럭을 중심으로 친환경 완성차 물류 시스템을 구축해 북미 시장에 최적화한 수소 모빌리티 솔루션을 도출하겠다는 구상이다.켄 라미레즈 현대차 글로벌상용&수소연료전지사업담당은 “상업용 차량과 함께 해양 선박, 항공 모빌리티까지 연료전지 기술을 광범위하게 적용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통해 수소 모빌리티를 혁신하고, 수소 생산부터 저장·운송까지 이르는 통합된 수소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슈프리마, 네옴시티 사업 수주…출입통제 솔루션 대규모 공급

인공지능 기반 보안 전문기업 슈프리마가 사우디아라비아의 미래도시 건설 프로젝트인 ‘네옴시티’ 관련 사업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네옴병원에는 슈프리마의 지능형 중앙제어 시스템인 ‘코어스테이션'과 무선인식전자태그 리더인 ‘엑스패스 D2’, 통합 출입 통제 보안 플랫폼 ‘바이오스타 2'가 설치된다.슈프리마 관계자는 “네옴시티 프로젝트 관련 고위 관리자 등을 위한 숙소인 네옴빌라도 슈프리마의 출입 통제 시스템을 기반으로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 영업익 113억 '실적 부진'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1분기 2492억원의 매출과 11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3일 발표했다.모바일과 PC 게임 부문의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13%, 4% 줄었다.카카오게임즈는 “주력 게임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주요 업데이트가 연기됐고 지난 3월 출시한 ‘아키에이지 워'의 성과가 제한적으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A14면

"역사상 처음, 300만개 팔렸다"…'불닭볶음면' 위협한 라면

CU가 더본코리아와 함께 지난 1월 선보인 ‘백종원 고기짬뽕'은 편의점업계에서 올해 출시된 자체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 브랜드 상품 중 인터넷 등에서 가장 화제가 된 제품으로 꼽힌다.서울 신촌의 유명 노포 ‘훼드라'의 대표 메뉴를 제품화한 ‘최루탄 해장라면’ 등이 인기를 끌었다.CU가 꾸준히 라면 신제품을 내놓는 건 해가 갈수록 매출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마트의 매장 실험 통했다"…쇼핑 재미 늘리자 매출 '쑥'

인천 동춘동 이마트 연수점 수산 코너에 사람들이 몰려들었다.이마트 연수점은 지역주민들로부터 “쇼핑할 재미가 있는 점포"라는 얘기를 듣는다.이곳은 이마트가 ‘미래형 점포'로 점찍어 대대적인 리뉴얼을 거친 매장이다.

구내식당에 뜬 로봇…국·찌개 만들어 배식

삼성웰스토리는 경기 분당의 본사 구내식당에 로봇이 음식을 조리해 제공하는 전문 코너 ‘웰리봇'을 열었다고 3일 발표했다.이번에 선보인 웰리봇 코너에는 국·탕·찌개류에 특화한 조리로봇을 도입했다.고객이 주문 패드를 입력하는 즉시 로봇이 요리를 시작한다.

벌써 여름인 듯…하이마트 냉방가전·편의점 빙과류 불티

올해 5~7월 3년 만에 엘니뇨 발생이 예고되면서 냉방가전 매출이 일찌감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에어컨과 함께 쓰면 냉방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선풍기와 서큘레이터 매출은 각각 80%, 170% 급증했다.에어컨 가동 시점을 당기려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냉방가전 내부의 곰팡이, 먼지 등을 제거하는 서비스 신청 건수도 30% 증가했다.

KT, 소상공인 겨냥 'AI 전화'…월9900원에 매장 전화 응대

KT가 매장에 걸려 온 전화를 인공지능이 받아주는 기능을 갖춘 월 9900원짜리 ‘AI 전화'를 3일 출시했다.전화가 연결되면 매장 운영자가 원하는 메시지를 안내하는 인사말 기능도 제공한다.회사 관계자는 “매장을 새로 열거나 매장 운영에 필요한 유선전화 부가서비스를 원하는 사업자에게 유용한 상품"이라며 “매장으로 오는 전화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15면

글로 만나는 예술적 하루, 아르떼

예술적 취향이 있다는 것은 곧 나의 존재를 규정하는 일입니다.내가 어떤 존재인지 아는 건 멋진 일이고요.예술의 세계에 다가가는 일은 사실 어려울 것이 없습니다.

A16면

묵묵히 예술을 지킨 '100인의 아르떼 칼럼니스트'가 씁니다

아르떼에는 문화예술 분야 100명의 이야기꾼이 함께합니다.자칭 ‘클래식 환자'라고 부르며 블로그와 개인 SNS에서만 조용히 활동한 음악 덕후와 고수들도 글을 씁니다.어릴 때 우연히 접한 클래식 음악에 빠져 평생 애호가로 살아온 이현식, 아이돌 팬클럽처럼 클래식 무대를 쫓아다녀온 30대 직장인 유나리, 오디오 평론가이자 전문가로 재야의 고수들에게 인정받는 코난, BTS부터 서울시향까지 음향을 맡아온 오디오가이 최정훈, 국내 클래식 음악계의 뿌리를 다져온 혁신의 아이콘 ‘하우스콘서트’ 기획자 강선애 등이 그렇습니다.

A18면

로커 같았던 그시절 '라떼'는 말야

나는 서울예술대 실용음악과를 졸업한 뒤 동기들과 함께 록 밴드를 만들어 실용음악과 최초로 홍대 클럽에서 연주하기 시작했다.오디션장에 있던 배우들은 긴 머리의 가죽옷을 입은 로커의 등장에 놀랐고, 나는 영화에서나 보던 형형색색의 헤어밴드와 무용복을 입은 배우들이 다리 찢고 있는 모습에 놀라 차마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놀란 마음을 진정시키며 “이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닌 것 같다"고 했지만 노래만 부르면 된다는 말에 용기를 내 다시 대기실에 조심스럽게 들어갔다.

'백발의 거장'과의 치열했던 추억

지휘자가 모시고 나온 백발노인이 단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그리고 단원들에게 지극히 예민하며 구체적인 지시를 했다.그의 한국말은 조금 어눌했고 뒤쪽 단원에게 잘 들리지 않을 만큼 목소리가 작았다.

자신만의 중심을 찾는 여정, 발레

발레무용수들에게 최고의 목표라면 그건 바로 무대에서 선보일 자신의 몸짓을 통해 관객에게 감동과 감탄을 선사하는 것이다.여기서 말하는 그 수많은 연습 중 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연습을 묻는다면 “발레동작마다 숨겨져 있을 최적의 중심을 찾는 연습"이라고 말하고 싶다.동작마다 존재하는 중심점을 찾는 연습도 중요하겠지만, 그 이전에 자신의 몸 중심이 어디에 있는지를 먼저 파악하려는 노력을 우선해야 한다.

많은 직업 가진 나, 오늘도 자람

동시에 록 음악을 하는 아마도이자람밴드의 싱어송라이터입니다.그때는 88올림픽을 치른 후 한국이 여느 때보다 떠들썩하던 시절이자, 모두가 TV를 통해 동일한 드라마와 대중가요를 향유하며 대중문화가 꽃피기 시작한 시절이었지요.한국이 바야흐로 정보화 시대에 접어들고 그로 인해 대중·공연 문화 등 전반적인 문화가 다방면으로 확장되고 실험을 시작하던 그때, 꼬마 이자람은 판소리를 만나 한국의 전통음악을 교육받기 시작한 것입니다.

A19면

슴슴한 평양냉면처럼…클래식이란, 음악의 미세함을 알아가는 것

인기 예능프로그램 ‘유퀴즈'에 ‘누들로드’ 등 음식 다큐멘터리로 유명한 이욱정 PD가 출연한 적이 있다.유재석과 조세호가 ‘가장 맛있게 먹은 국수 요리가 뭐냐'고 묻자 이 PD는 ‘평양냉면'이라고 답했다.라면, 짜장면, 짬뽕, 칼국수에 없는 매력과 맛의 변주가 평양냉면의 슴슴함 속에 숨어 있듯, 전기적 증폭을 거치지 않은 클래식 음악 속에는 가요나 팝, 록 등의 대중음악과는 또 다른 떨림과 울림이 있다.

요산요수인가, 악산악수인가

500회에 달하는 무대 리허설과 본공연 사진을 촬영했고,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도 30회 이상 함께한 베테랑.음악적 영감을 바탕으로 사람, 자연, 예술을 작업에 녹여내는 작업을 꾸준히 해왔다.인간 속에서 음악을 찾는 ‘Via Musica’ 프로젝트, 자연 속에서 음악을 찾는 헤테로포니 프로젝트 등이다.

백조와 백조가 공존하는 순간

그가 작업한 ‘공존’ 프로젝트 중 하나인 이 사진은 결국 백조가 완성했다.미끄러운 강바닥에서 무용수가 겨우 중심을 잡은 순간, 저 멀리 한 마리 백조가 무용수 뒤로 지나갔다.공존 프로젝트가 ‘인간과 자연이 무용수의 움직임과 만나 서로의 본질을 잊지 않으며 융화된다는 메시지'를 백조도 알았던 걸까.

A20면

인종·문화를 초월해 엄마처럼 우리를 끌어안는 비쿠냐

많은 사람이 캐시미어가 고급 원단이라는 것을 알지만 비쿠냐라는 원단은 그것과 비교도 할 수 없는 럭셔리 ‘끝판왕’ 소재라는 것을 잘 모른다.마지막 고통스러운 인생의 순간에도 유머와 지혜를 잃지 않고, 자식에 대한 사랑을 한가득 남기고 가신 엄마 생각에 눈물이 났다.그림 속 엄마는 그렇게 모두의 엄마가 돼 관객에게 사랑과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있었다.

유튜브의 시대, 책만이 가능한 묘사

회사에서 원고 속 단어 하나하나를 한땀 한땀 읽고 있는 내가 아닌, 퇴근한 뒤 소파에 느슨한 자세로 누워, 내키는 속도로 단어를 보는 나는 묘사에 약한 편이다.덜컹덜컹 흔들리며 생각해본다,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는 영상매체의 묘사가 너무 탁월해서 텍스트에서의 묘사의 자리는 비좁아지지 않았나, 그러니까 원래 묘사는 읽기 어려운 거라고….그렇지만 책이라는 매체에 미련이 남아서가 아니라, 책에서도, 아니 책이기에 묘사가 진정 가능하다고 믿는 사람과 이상우의 소설 <두 사람이 걸어가>를 같이 읽고 싶다.

대출·빚·주식…'망한 세상' 생존법

편집자로서 이런 작품을 찾는다고 했을 때 부딪치는 몇 가지 질문이 있는데, ‘작가 중에 누가 쓰고 싶어 하고, 잘 쓸 수 있을까?’ ‘한국 소설을 즐겨 읽는 독자들이 이 주제를 좋아할까?', 그리고 ‘어떤 식의 결말로 무슨 메시지를 담는 소설이 필요할까?‘이다.지난해 발견한 단요 작가의 장편소설 <인버스>는 놀랍게도 이런 고민을 해소해준 소설이었다.같은 해 SF 청소년 소설 <다이브>로 데뷔하며 큰 주목을 받았던 그가 연말에 성인 대상으로 선물시장을 다룬 작품을 내놨다고 했을 때 의아하지 않을 수 없었다.

A21면

밤의 미술관부터, 완판 공연 티켓까지…'아르떼'에서 한번에

문화예술 플랫폼 아르떼는 홈페이지 출범을 기념해 아르떼 회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예술 선물'을 다채롭게 마련했습니다.무엇보다 아르떼의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회원으로 가입할 때 입력했던 이메일 주소로 아르떼가 준비한 이벤트 소식과 당첨 여부가 전달됩니다.

'아르떼 톡톡'을 통해 누구나 필진이 될 수 있어요

이런 사람들을 위해 ‘예술 놀이터’ 아르떼가 있다.아르떼 필진이 될 수도 있다.아르떼는 솜씨 있게 글을 쓰는 회원에게 적정한 심사를 통해 ‘아르떼 리뷰어’ 혹은 ‘아르떼 칼럼니스트'로 활동할 기회를 준다.

A23면

조정장에도 외국인 큰손들이 '싹쓸이'한 종목은

주식시장이 최근 들어 조정을 받고 있지만 일부 업종엔 외국인 ‘큰손'들이 몰려들고 있다.한 대형 자산운용사 매니저는 “방산 기업들은 원화 약세로 매출과 이익이 커지는 효과를 누릴 수 있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향후 원화가 강세로 돌아설 경우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반도체 소부장·의료기기 인기 최근 수출이 늘어나고 있는 의료기기업체에도 외국인 큰손들이 몰리고 있다.

코스피200 PER 11.3배…신흥국 24國 평균보다 낮아

국내 증시 대표 기업들의 주가 수준이 청산가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증시의 고평가 여부를 가리는 주가수익비율도 선진국 평균을 크게 밑돌아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여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들의 지난해 순이익과 현재 주가 수준을 비교한 코스피지수 PER은 13.3배로 집계됐다.

에코프로비엠 첫 매도 리포트 등장

올해 코스닥시장 상승세를 이끈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처음으로 ‘매도’ 의견이 나왔다.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증권사가 매도 의견을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지난해 급등했던 니켈 코발트 등 주요 양극재 원자재 가격이 안정세를 찾으면서 에코프로비엠의 실적 전망도 하향되고 있다는 게 증권사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YG엔터, 베이비몬스터 앞세워 주가 질주

한때 엔터업계 대장주였던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반등하고 있다.블랙핑크 재계약보다 오는 12일 데뷔를 앞두고 있는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베이비몬스터는 YG엔터가 블랙핑크 이후 약 7년 만에 선보이는 걸그룹이다.

'한국투자 AI&반도체 펀드'…MS·TSMC·애플 등 10곳 투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3일 인공지능과 반도체 산업에 동시에 투자하는 ‘한국투자 글로벌 AI&반도체TOP10펀드'를 출시했다.AI와 반도체 산업에서 독점력을 가진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애플, TSMC 등 글로벌 기업 10곳에 투자하는 상품이다.전환 비용 등을 고려해 유연하게 펀드를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A24면

네옴시티·脫탄소 겹호재…에어프로덕츠 '순항'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세계 최대 산업용 가스 제조업체인 에어프로덕츠가 사업 영토를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나섰다.에어프로덕츠는 2021년엔 사우디와 세계 최대 수소 생산단지를 구축하는 계약을 맺었다.

"챗GPT에 학생들 뺏겼다"…美 온라인교육株 '반토막'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미국 온라인 교육업체 주가가 하루 만에 반토막 났다.체그 외에 온라인 교육업체의 주가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포드도 '전기차 치킨게임' 참전…머스탱 마하E 8% 인하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자동차기업 포드가 주요 전기차 모델 가격을 낮추기로 했다.포드는 머스탱 마하E 전기차 가격을 인하한다고 2일 발표했다.

스타벅스, 好실적에도 주가 '덤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커피 체인점 스타벅스가 올해 1분기 87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중국 시장에서의 분기 매출이 약 2년 만에 증가한 등의 영향으로 시장 추정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냈다.

A29면

"그 아파트 얼마인가요?" 매수 문의 폭주…집값 들썩이는 곳

경기 안성·여주 등과 붙어있는 충북 음성이 ‘BBC’ 산업의 핵심 지역으로 도약하면서 지역 부동산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이 지역 B공인 관계자는 “인곡산단에는 국내 대표 배터리업체 투자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산단 개발 호재… 분양시장 ‘들썩’ 음성 지역 산단에 기업이 속속 들어서면서 주변 부동산 시장과 분양 단지도 들뜬 분위기다.

용산 '현대맨숀' 27층 리모델링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에서 5개 단지의 리모델링 사업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이촌코오롱과 강촌 등 5개 단지는 시공사 선정을 끝내고 마지막 단계인 사업시행계획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공사가 진행 중인 현대맨숀은 사업비를 1000억원 증액하고 층수를 2층 더 올리기로 했다.

올 여름 비폭탄 예고됐는데…강남권 아파트 괜찮을까

엘리뇨 등 기상이변으로 올여름 한반도에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되면서 서울시가 상습 피해지역에 침수 방지시설 설치 등을 서두를 계획이다.상습 침수지역인 강남권 고가 단지도 장마철을 앞두고 물막이판 설치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3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내 반지하주택 21만 가구 가운데 침수 피해 우려가 높은 가구는 약 1만3000가구로 집계됐다.

A30면

'빛'나는 천마총…경주, 과학도시 매력 뽐낸다

경북 경주시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대릉원을 무료로 개방하고 대릉원 내 천마총과 황남대총 등에서 대규모 미디어아트쇼를 벌인다.‘황리단길'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경주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고 차세대 과학신도시로의 변신을 알리기 위해서다.경주시는 4일부터 한 달 동안 ‘신라의 혼, 빛의 예술로 밝힌다'를 주제로 스펙터클한 미디어아트쇼 ‘대릉원 녹턴'을 연다고 3일 발표했다.

마산항, 4년 만에 크루즈선 뱃고동

경상남도는 4년여 만에 처음으로 마산항에 해외 크루즈선이 입항했다고 3일 발표했다.국제 크루즈 유치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경상남도는 합천군과 함께 헤리티지 어드벤처러호에 승선한 관광객들을 환영하기 위해 입항에 맞춰 방문 기념품을 전달하고 문화관광해설사도 배치했다.도 관계자는 “경남에서는 해인사 등 역사 유적 탐방뿐만 아니라 지리산의 웰니스 관광, 남해안의 해양관광 등 다채로운 경험이 가능하다"며 “이번 국제 크루즈선 입항을 계기로 국제 크루즈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에서 한 달 살기' 참가자 모집

부산시는 원도심 지역 관광지를 홍보하고 체류형 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부산에서 한 달 살기’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발표했다.참가자는 영도구 등 원도심권의 숨은 관광지를 발굴해 개인 SNS에 올리는 역할을 한다.시는 올해 35개 팀을 선발해 숙박비와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할 방침이다.

獨 함부르크 손잡은 부산…엑스포 유치 위해 사활

부산시가 독일 함부르크와 협력 관계 강화에 나선다.부산시는 함부르크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부산항·함부르크항 도시개발 라운드테이블과 친환경 해양 콘퍼런스 및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석한다.박 시장은 함부르크의 기업인과 항만업계 관계자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경남, 한화그룹 손잡고 채용 박람회

경상남도는 오는 24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기업은행, 한국폴리텍대, 한화그룹과 공동으로 ‘한화그룹 우수협력사 일자리 박람회'를 연다.이엠코리아와 빅텍을 비롯해 한화그룹 협력사인 경인테크, 기업은행 거래 우수기업인 케이씨, 대호테크 등 70여 개사가 참여해 현장 면접과 채용 상담을 한다.

유니스트, 수소산업 대중화 길 열었다

UNIST는 백종범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저온·저압에서 높은 효율로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3일 발표했다.암모니아는 액화수소보다 단위 부피당 수소 저장 밀도가 1.7배 높다.백 교수는 “산화칼륨과 비교해 약 30% 높은 촉매 성능을 달성했고, 암모니아 수율도 94.5%로 향상됐다"며 “중앙집중식 초대형 공장이 아닌 국소지역에서도 암모니아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말했다.

디지스트, 반도체 인프라 사업 선정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차세대반도체융합연구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3년도 반도체 설계검증 인프라 활성화 사업'의 공동 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발표했다.DGIST는 5년간 총 127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반도체 설계인력 양성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울주 남창옹기시장서 이달 7일 축제

울산 울주군 대표 전통시장인 남창옹기종기시장에서 오는 7일과 8일 이틀 동안 ‘제15회 남창옹기종기시장 한마음대축제'가 열린다.축제는 7일 시장 원형광장에서 체험행사와 축하공연으로 시작해 8일 기념식과 공연, 노래자랑,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행사로 이어진다.

A31면

대법 "하청 불법파견 인정땐 정직원과 임금차액 10년치 줘야"

불법 파견을 인정받은 하청업체 근로자가 최대 10년치 임금 차액을 원청에 청구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처음 나왔다.앞으로 진행될 불법 파견 소송에서 근로자들이 10년치 임금 차액을 손해배상액으로 제시할 가능성이 커져서다.이전까지 진행됐던 불법 파견 소송에선 근로자들이 임금채권 소멸시효를 적용해 손해배상을 청구한 게 대부분이었다.

"간호법 반대 투쟁 나갑니다"…동네의원 곳곳 진료 차질

3일 경기 성남시의 한 동네의원 문 앞에 이런 문구가 내걸렸다.이날 병원을 찾은 안모씨는 “접수하고 진료받는 데 30분 넘게 걸렸다"며 “간호법 갈등으로 진료에 차질이 생기는 게 싫다"고 했다.전국 곳곳에서 간호법에 반대하는 집회도 이어졌다.

특별자치도 시대 여는 전북…"새만금을 2차전지 특구로"

특별자치도 전환을 앞둔 전라북도가 새만금지구의 2차전지 특화 국가첨단산업단지 지정을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김관영 전북지사는 3일 서울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김원기 전 국회의장, 김홍국 하림 회장 등 전북 출신인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특별자치도 국민지원위원회 및 2차전지 특별위원회 출범 행사를 열었다.지난해 말 전북특별자치도법 국회 통과로 전북은 내년 1월 18일 전북특별자치도로 전환된다.

노을 보러 '세빛섬 옥상정원' 가볼까

서울 반포 한강공원 내 세빛섬 옥상 정원이 전면 개방을 통해 한강 노을과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명소로 탈바꿈한다.가빛섬 채빛섬 솔빛섬 등 세 개의 섬과 미디어아트 갤러리가 있는 예빛섬으로 구성돼 있다.주용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세빛섬이 시민의 공간으로 자리 잡아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불법청약 모르고 분양권 샀더라도 위약금 물어야"

불법 청약이 적발돼 공급계약이 취소됐다면 분양권을 구입한 사람이 그 사실을 몰랐더라도 분양금의 10%를 위약금으로 물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다만 시행사가 설명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A씨의 소송 취지와 달리 불법 청약임을 모르고 분양권을 매수했다는 취지로 소송을 걸 경우 얘기가 달라질 수 있다.2021년 3월 주택법 개정으로 공급질서 교란 행위가 있었다는 사실을 모른 채 주택 또는 입주자 지위를 취득했다는 사실을 소명한 매수인은 계약 취소를 피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A33면

[오늘의 한경arteTV] 임선혜의 옴브라 마이 푸

뉴질랜드 오클랜드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수석 객원 지휘자 성시연 편과 부산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최수열 편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된다.

"서울시장 아저씨, 대통령 되고 싶나요" 어린이 기자 송곳 질문

초등학생이 이런 질문을 던지리라고는 미처 예상하지 못했는지 오세훈 서울시장은 잠시 뜸을 들였다.“어린이들이 학원에 다니느라 놀 시간이 없고, 시간이 있어도 놀 만한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시장님께서 생각하는 대책은 무엇인가요?", “서울시가 어린이를 위해 마련한 행사나 축제가 있나요?” 등의 질문이었다.오 시장은 “우리 사회가 어린이들을 너무 치열한 경쟁으로 내몰고 있는 것이 문제"라며 “서울시가 다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여러분이 주말에라도 즐겁게 뛰어놀 공간을 많이 만들겠다"고 했다.

호텔신라의 사회공헌…'맛제주' 25호점 재개장

호텔신라는 3일 제주지역 대표 사회공헌활동인 ‘맛있는 제주 만들기’ 25호점으로 ‘동문칼국수'를 재개장했다.제주시 동문로에 있던 기존 ‘동문로 33’ 식당은 호텔신라의 손을 거쳐 동문칼국수로 재탄생했다.호텔신라는 임직원 재능 기부로 동문칼국수의 메뉴 조리법과 손님 응대 서비스, 개방형 주방 등 설비를 개선했다.

류현진, 백혈병어린이재단에 1억원

소아암 전문 비영리단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 메이저리거 류현진 선수가 어린이날을 맞아 소아암 어린이 치료비 1억원을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후원금은 소아암 환자 및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의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LS일렉트릭, 아동 통학차 구입비 기부

LS일렉트릭은 서울 후암동에 있는 영락보린원에 아동 통학용 승합차량 구입을 위한 기부금 500만원을 전달했다.기부금은 LS일렉트릭 ‘참사랑999 기금'으로 마련됐다.참사랑999 기금은 LS일렉트릭 임직원이 이웃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매월 급여 중에서 1000원 미만의 금액을 적립한 것이다.

해외서 활약 韓 기업·노동자 박물관서 만난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상설전시 역사관을 개편하면서 해외에서 활약한 우리 기업과 노동자를 조명한 전시물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해외로 진출한 파독 광부와 간호사, 중동 건설 진출의 성과와 의의 등을 산업별로 나눠 전시하면서 일부 내용은 보완했다.1960~1970년대 주요 수출 산업이었던 원양어업도 처음으로 소개한다.

농협은행, 우리농가 동행기업 선정

농협은행이 지난 2일 경기 파주시에 있는 농식품 제조 전문기업 엠디에스코리아를 찾아 ‘함께하는 우리농가 동행기업’ 선정 기념행사를 열었다.농협은행은 2021년부터 농가와 농식품 기업 간 상생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동행기업을 선정하고 있다.올해에도 10개 기업을 정해 여신 우대와 홍보 지원 등을 제공한다.

'김미영 잡는 김미영' 금감원 첫 女 부원장 됐다

금융감독원 소비자보호처장에 3일 김미영 금감원 부원장보가 임명됐다.2021년 말 소비자보호 담당 부원장보에 임명되면서 금감원의 첫 번째 내부 출신 여성 임원이 됐다.김 신임 처장은 “금융시장이 급변하면서 금융소비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영광"이라며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소비자보호 업무를 꼼꼼히 챙기겠다"고 했다.

소외아동 찾아간 '5월의 산타' 김병준 전경련 회장 대행

전국경제인연합회는 3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경기 광주시 한사랑장애영아원에서 ‘경제계가 함께하는 5월의 크리스마스 캠페인’ 행사를 개최했다.김병준 전경련 회장직무대행은 “기업들이 투자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사회공헌과 지속가능경영을 통해 우리 사회에 꿈과 희망을 키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전경련도 미래 경제 주역인 어린이들이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황영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회장은 “재단은 보내주신 사랑을 잘 전달해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전경련에서 먼저 소외계층 아동을 위해 나눔에 동참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국생산관리학회, 12일 춘계학술대회

한국생산관리학회는 오는 12일 서울 여의도동 전경련회관에서 ‘디지털 공동번영 사회: OM의 역할'을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연다.이상문 미국 네브래스카주립대 석좌교수가 ‘공동번영을 위한 생태계 창출'을 주제로 강연한다.학술세션에선 공급망 위기 대응과 ESG 등 11개 주제의 논문이 발표된다.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 글로벌이코노믹 ; 비욘드포스트 등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 글로벌이코노믹 ; 비욘드포스트 등

[한경에세이] 부모님께 등심보다는 안심을

‘오월은 금방 찬물로 세수를 한 스물한 살 청신한 얼굴이다. ' 한국을 대표하는 수필가 피천득 선생님의 시 한 구절이다.많은 사람이 가족과 외식을 하고, 여행을 하거나 따뜻한 마음을 주고받기 때문에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 모른다.어느 포털사이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열에 아홉은 5월을 보다 의미 있게 보내려고 별도의 지출 계획을 세우지만, 동시에 열에 여덟은 경제적으로 부담을 느낀다고 한다.

A34면

[데스크 칼럼] 주식시장의 봉이 된 연기금

최대 20배 폭등해 주가수익비율이 100배를 넘을 정도로 잔뜩 거품이 낀 종목임에도 연기금은 어찌 된 일인지 대량 매수를 했다.SG발 폭락 사태에 연기금 큰 손실 엄밀하게 이들 종목을 산 주체는 ‘일임자문’ 형태로 연기금 돈을 위탁 운용하는 펀드였다.자산운용업계 관계자들은 “연기금이 운용사에 지나치게 경직적이고 획일적인 위탁 운용 규정을 따르도록 강요하다가 문제가 터졌다"고 입을 모은다.

[취재수첩] 한일 정상회담 앞두고 독도 방문한 野

2012년 8월 현직 대통령 중 처음으로 독도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을 향해 당시 야당인 민주통합당이 내린 평가다.역사적으로 독도 이슈는 일본 우익이 집결하는 계기가 됐고, 기시다 총리는 정치인으로서 보수파 동향에 신경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당시 독도를 방문한 이 대통령을 민주통합당이 비판하고, 독도 문제에서 강경한 태도를 보인 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중에는 독도를 방문하지 않은 것도 독도 방문이 국익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다.

[안현실 칼럼] 또 하나의 공급망 전쟁 '新전력망'

세계는 지금 두 가지 공급망 전쟁을 벌이고 있다.미·중 충돌이 상징하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하나의 전쟁이라면, 에너지 전환을 위한 전력망 혁신이 또 하나의 전쟁이다.영국 이코노미스트지는 이 가운데 전기 생산에서 화석연료를 대체할 에너지를 모두 수용할 전력망을 ‘궁극의 공급망'으로 표현했다.

A35면

[사설] 주가조작 사태에서 드러나는 자산가들의 탐욕과 도덕적 파탄

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받는 라덕연 H투자자문사 대표가 스스로 주가조작을 설계·주도했다는 취지로 발언한 녹취가 공개됐다.SBS가 어제 보도한 녹취에 따르면 병원장 등 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2021년 9월 투자설명회에서 라 대표가 밝힌 주가조작 수법은 범죄영화를 떠올리게 할 만큼 치밀했다.라 대표는 ‘대포폰'으로 불리는 차명 휴대폰으로 일당에게 주식매매를 지시했다.

[사설] "일하지 않는 나라 미래 없다"…이탈리아 노동개혁의 타산지석

경직된 노동시장과 만성적인 재정적자에 시달리면서 ‘유럽의 병자'로 불려온 이탈리아가 노동개혁에 시동을 걸었다.우파 조르자 멜로니 총리가 좌파 정당이 추진한 기본소득 격인 ‘시민소득'을 도입 4년 만에 혜택과 기간을 대폭 줄이고, 계약직 고용 조건도 완화해 기업에 단기계약 고용의 길을 넓혀주는 노동개혁 시행령을 의결했다.18~59세 빈곤층의 시민소득을 현재 가구당 월평균 550유로에서 내년 1월부터 월 350유로로 줄이고, 수령 기간도 최대 12개월로 제한했다.

[사설] 정상화돼 가는 주택 재산세, '세금의 정치화' 다시는 없어야

1주택자가 낼 올해 재산세가 한결 가벼워진다.전 정권의 부동산세제 같은 ‘세금의 정치화’ ‘정략 세제'는 다시 없어야 한다.이번 재산세 경감 조치로 줄어들 세수는 1조40억원이라고 한다.

[특별기고] 강철 같은 韓美동맹은 경제 재도약 발판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첨단기술 경쟁 등 급변하는 국제질서 속에 한국과 미국이 협력하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미국은 반도체와 원전 등 첨단산업에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능력을 갖췄을 뿐 아니라 납기를 잘 지키는 데서도 정평이 났다.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이뤄진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미 양국은 안보와 경제 분야 핵심 파트너로 공조를 더욱 굳건히 했다.

[천자칼럼] 전시 작품 수난사

지난해 11월 오스트리아 빈의 레오폴트박물관에 전시돼 있던 구스타프 클림트의 1915년 작품 ‘죽음과 삶'에 페인트로 추정되는 검은색 액체가 뿌려졌다.개념미술 작품이라 바나나 자체의 가치는 별것 아니지만 “배가 고파서 먹었다"는 변명이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대부분의 박물관, 미술관 등은 작품 훼손에 대비해 보험에 들고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훼손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일이다.

B1면

내가 직접 만든 ETF '다이렉트 인덱싱' 떴다

자신이 직접 구성한 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다이렉트 인덱싱’ 시장이 개화하고 있다.투자 선진국 미국에서 큰 성공을 거둔 만큼 한국에서도 다이렉트 인덱싱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앞다퉈 뛰어드는 운용사들 다이렉트 인덱싱 시장에 가장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곳은 KB자산운용과 KB증권이다.

B2면

전·월세 계약 때 선순위 임차인, 납세 정보 등 집주인이 알려줘야

최근 개정된 주택임대차보호법에는 임차보증금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임대인의 정보 제시 의무 조항'이 명시됐다.전입, 전입신고 그리고 확정일자를 갖추면 해당 주택의 경매나 공매에서 후순위권리자보다 우선해 보증금을 변제받을 수 있다.하지만 선순위 권리자가 있는 경우 임차인은 해당 주택의 경매 또는 공매 시 그 매각 대금에서 보증금을 우선해 변제받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임차인은 계약체결 시 해당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상장 첫날 4배까지 오를 수 있어…공모주 투자 난도 높아진다

오는 7월부터 공모주의 상장 첫날 주가 상승 폭이 공모가의 최대 2.6배에서 최대 4배로 확대된다.이렇게 되면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손실률은 기존 -37%에서 -40%로 커지고 수익률은 160%에서 300%로 확대된다.예를 들어 지금은 공모가 1만원인 상장 주식은 상장일 9000원부터 2만원까지 호가를 접수해 시초가가 결정되고 장중 6300~2만6000원에서 거래될 수 있다.

B3면

부킹홀딩스 vs 트립닷컴…최종 승자는

유럽이나 아시아에서는 호텔과 강한 관계를 맺고 있는 업체들이 더 큰 경쟁력을 갖추는 구조다.주로 미국에서 호텔을 중계하는 익스피디아보다는 유럽 호텔업계에서 경쟁력을 갖춘 부킹홀딩스의 수익성이 훨씬 좋다.마찬가지로 중국과 동남아에서 경쟁력을 갖춘 트립닷컴은 아시아권 호텔업계의 회복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급성장한 K엔터…美에 ETF도 상장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테마형 상장지수펀드는 성장 중인 산업에 투자할 때 큰 효과를 발휘한다.국내에도 미디어·엔터 테마 ETF가 상장돼 있으나 플랫폼과 게임주, 엔터 주식 비중을 어떻게 구성했는가에 따라 KPOP ETF와의 차별화가 나타날 수 있다.

장기채 투자 열풍…매매차익에 절세 효과까지 "예금보다 낫다"

고액 자산가들이 장기채 투자에 나서고 있다.NH투자증권 관계자는 “국채 20년물과 같은 저쿠폰 채권은 가격이 상당히 올랐고 앞으로 금리 변동도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려워 투자가 부담스러워진 면이 있다"며 “표면금리가 1.5~2%대이면서 만기가 곧 돌아오는 여전채 투자를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KB증권 관계자는 “금리 하락에 따른 차익 매매를 목적으로 한다면 표면금리가 2%대인 다른 국공채로 눈을 돌리거나 분할 매수하는 것이 좋은 전략"이라고 말했다.

B5면

다올KTBVIP펀드 올 수익률 28% 비결은

경기 침체, 금리 상승 등 악재가 지속되면서 주식시장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시장의 방향성에 투자하기보다 똘똘한 종목을 선별하는 펀드들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편입 상위 종목인 한솔케미칼, 엘앤씨바이오, 메리츠금융지주 등도 올 들어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작년 30% 급락했던 베트남펀드, 다시 빛볼까

들쭉날쭉한 수익률로 개인투자자를 울고 웃게 했던 베트남 펀드가 다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상장지수펀드인 ‘한국투자ACE베트남VN30'이 9.92% 상승했고, 삼성베트남펀드도 약 8% 올랐다.베트남 펀드의 수익률은 같은 기간 미국 유럽 등 다른 글로벌 펀드와 비교하면 아직 낮은 편이지만, 바닥을 찍고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들어 수익률 20% '고공행진'…배당주펀드 투자해볼까

고배당주에 집중 투자하는 배당주펀드 수익률이 올 들어 고공행진하고 있다.NH아문디자산운용의 NH아문디퇴직연금고배당주펀드도 연초 대비 13.17%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배당주펀드 강세 이어질 듯 이들 펀드 수익률이 올 들어 양호한 것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면서 성장성이 높은 고배당주 상승세가 두드러졌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B6면

'네·카' 엇갈린 실적·주가 전망…네이버 '웃고' 카카오 '운다'

정보기술 대장주인 네이버와 카카오의 실적과 주가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최근 한 달간 이베스트투자증권, 메리츠증권, SK증권 등 세 곳이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반면 카카오에 대해선 KB증권이 기존 8만원에서 7만5000원으로, NH투자증권이 8만2000원에서 8만원으로 목표주가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