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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에 국내 첫 소형원전 들어선다

경북 울진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형모듈원자로 발전소가 들어선다.뉴스케일파워의 SMR이 정부 인허가 과정을 거쳐 준공되면 2030년께부터 산단에 입주하는 기업들에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손병복 울진군수는 한국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SMR 도입은 사업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SMR을 지어 친환경 전력을 산단에 공급하고, 나머지 부지에는 SMR을 기반으로 한 수소 관련 기업을 유치해 원전과 수소 중심 산단을 조성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포토] 120년 만에 국민 품으로…용산어린이정원 입장하는 윤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4일 용산어린이정원 개방 행사에서 어린이들과 입장하고 있다.이곳은 1904년 한일의정서 체결 후 일본군이 주둔했고, 광복 이후 지금까지 미군기지로 사용된 ‘금단의 땅'으로 약 120년 만에 일반에 개방됐다.

김익래 다우키움 회장 사퇴…"매각대금 605억 사회 환원"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SG증권발 폭락 사태’ 직전 다우데이타 주식을 대량 매도한 것에 책임을 지고 4일 스스로 물러났다.김 회장은 4일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법적 문제가 없었다고 거듭 강조했다.김 회장은 “주식 매각에 대해 제기된 악의적인 주장에 대해 객관적인 자료로 소명했으나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며 “주주와 국민에게 모두 부담을 주는 일이라 법적 문제가 없더라도 책임을 지고 사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5년내 TSMC 잡는다" KAIST서 강연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이끄는 경계현 DS부문장이 5년 안에 세계 1위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를 따라잡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TSMC는 삼성전자와 달리 2㎚ 공정부터 GAA 기술을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신기술 도입에 따른 공정 개발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삼성전자가 추격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게 경 사장의 판단이다.

Fed '베이비스텝' 후 긴축 일시 중단 시사

기준금리가 빠르게 오르자 Fed는 이번 결정문에서 추가 긴축을 시사하는 문구를 뺐다.Fed의 긴축이 일시적으로 중단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Fed는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열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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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비와도 걱정마렴, 엄마 아빤 다 계획이 있단다

코로나19 회복 이후 처음 맞는 어린이날 연휴에 전국 곳곳에 비 소식이 예고됐다.인천시는 5일 계획한 문학경기장 행사 장소를 남동체육관으로, 대전시는 서대전시민광장에서 계획한 어린이날 큰잔치 장소를 중구 문화동 기독교연합봉사회관으로 각각 변경했다.식물원·아쿠아리움·공연장으로 전국적인 비 소식에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수족관과 식물원, 키즈카페 등을 찾는 부모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뽀로로 피규어, 아기상어 인형…요즘 장난감 트렌드는 '캐릭터'

4일 방문한 창신동 문구완구 거리.캐릭터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제품들이 어린이날을 앞두고 방문한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었다.장난감 매대는 일본 캐릭터 전문 기업 산리오의 강아지 캐릭터 ‘시나모롤'과 토끼 모양의 인형 ‘쿠로미'를 비롯해 더핑크퐁컴퍼니 ‘핑크퐁 아기상어’, 초이락컨텐츠컴퍼니 ‘헬로카봇’, 영실업 ‘시크릿 쥬쥬’ 같은 낯익은 캐릭터가 진검승부를 벌이는 경연장이었다.

[이 아침의 피아니스트] 탁월한 기교·폭발적 힘…'부조니 5관왕' 박재홍

2021년 이탈리아 볼차노에서 열린 세계적 권위의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며 클래식 음악계를 놀라게 한 연주자가 있다.탁월한 기교, 압도적인 힘과 집중력으로 우승과 함께 작곡가 부조니 작품 연주상, 실내악 연주상, 타타로니 재단상, 기량 발전상 등 4개 부문 특별상을 휩쓸며 대회 5관왕 기록을 세운 피아니스트 박재홍이다.다른 전공생에 비해 다소 늦은 아홉 살에 피아노를 시작한 박재홍은 한국예술영재교육원,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피아니스트 김대진을 사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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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긴축 적절' 문구 뺀 파월…美 금리인상 종착역 다가왔다

미국 중앙은행이 3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그러나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 중단에 관한 결정은 오늘 내려지지 않았다"며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내려가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금리 인하는 부적절하다"고 강조했다.Fed, 10회 연속 금리인상 파월은 “당분간 금리인하 없다”… 시장선 11월 전후 ‘피벗’ 전망도 미국 중앙은행이 3일 또 한 차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자 시장에서는 “Fed 긴축 사이클이 종착역에 도달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美 지역은행 팩웨스트, 매각설에 주가 52% 폭락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중앙은행이 다시 한번 기준금리를 인상한 3일 베벌리힐스에 모인 ‘큰손’ 투자자들은 입을 모아 미국 은행 시스템의 위기와 경기 침체를 경고했다.세계 최대 채권운용사인 핌코의 에마뉘엘 로망 최고경영자는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 2023'에서 “급격한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은행 3곳이 무너지는 것을 지켜봤다"며 “은행이 대출을 엄격하게 관리하면 미국 국내총생산 증가율을 1~1.5%포인트 낮출 수 있다"고 지적했다.

美 긴축 종료 기대에 원·달러 환율 15원↓

원·달러 환율이 4일 15원 넘게 하락했다.미국 중앙은행의 긴축 사이클 종료 시점이 가까워졌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달러 가치가 약세로 전환한 영향으로 파악된다.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15원40전 내린 1322원80전에 장을 마쳤다.

한·미 금리차 1.75%P 역대 최대…"경계감 필요"

미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으로 한·미 간 금리 역전 폭이 역대 최대인 1.75%포인트로 벌어졌다.한국경제학회장을 지낸 이인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장은 “1.75%포인트의 금리 차는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며 “1%포인트 내외가 직간접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한·미 간 금리 차"라고 했다.한·미 금리 차가 확대되면서 한은이 추가 금리 인상을 두고 고민에 빠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유럽중앙은행도 기준금리 0.25%P 인상

유럽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는 ‘베이비스텝'을 밟았다.ECB는 4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연 3.75%로 확정했다.유로존 기준금리는 작년 7월 이후 7회 연속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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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20대, 인터넷은행으로 '부채 무브'…손쉽게 신용대출 받아 빚투

20대 청년층의 신용대출 잔액이 지난해 시중은행에선 40% 가까이 줄어들었지만 인터넷전문은행에서는 2.5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인터넷은행 3사의 29세 이하 신용대출 차주 수는 2021년 11만4000명에서 작년 30만5000명으로 167.5%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5대 시중은행에서의 20대 신용대출 차주가 같은 기간 40만2000명에서 28만3000명으로 29.6% 줄어든 것과 대비된다.

권남훈 경제사회연구원장 "윤석열 정부 1년, 가장 큰 성과는 구조개혁 첫발"

윤석열 정부가 노동·연금 등 주요 구조개혁을 시작한 것이 출범 1년간의 주요 성과라는 평가가 나왔다.민간 싱크탱크인 경제사회연구원이 새 정부 출범 1년을 앞두고 4일 개최한 ‘윤석열 정부 1년, 한국 경제의 4대 도전과 해법’ 세미나에서 권남훈 경제사회연구원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이 같은 평가를 내놨다.권 원장은 “한국 경제는 고성장기와 글로벌화 시기를 거쳐 성숙경제로 접어들었다"며 “이에 맞춰 구조개혁을 추진해야 했지만 지난 10년간 필요한 개혁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韓, 물가 대응이 더 중요…섣부른 완화 말아야"

크리슈나 스리니바산 국제통화기금 아시아태평양국장이 한국의 통화정책에 대해 “균형을 잘 맞춰야 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섣부른 완화나 과도한 긴축은 피해야 한다는 조언이다.스리니바산 국장은 “성장 모멘텀이 둔화하고 노동시장의 긴장도도 완화하고 있다"며 “한국은행은 과도한 긴축 위험도 최소화하면서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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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찍었나…24억 넘던 대치동 아파트, 석 달 만에 집값이

서울 지역의 ‘집값 바로미터'로 불리는 강남구 아파트값이 2주째 올랐다.서울 강남권의 집값 회복 기대가 커지고 있으며, 강북권에서도 아파트값 바닥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 강남구 아파트값은 한 주 전보다 0.03% 올랐다.

韓·美, 울진에 1호 SMR 건설…630조원 시장 공략 위한 교두보

경북 울진군은 미국 뉴스케일파워의 소형모듈원전을 도입하기로 한 배경에 대해 탄소중립 선도와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서라고 4일 설명했다.뉴스케일파워의 SMR이 정부 인허가 과정을 거쳐 준공되면 2030년께부터 산단에 입주하는 기업들에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손병복 울진군수는 한국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SMR 도입은 사업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SMR을 지어 친환경 전력을 산단에 공급하고, 나머지 부지에는 SMR을 기반으로 한 수소 관련 기업을 유치해 원전과 수소 중심 산단을 조성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K소형원전 2028년까지 개발…"美보다 건설단가 저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산업통상자원부, 원자력안전위원회,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수력원자력 등과 함께 ‘혁신형 소형모듈원전’ 개발을 추진 중이다.목표 건설 단가는 ㎾당 3800달러로 미국 뉴스케일파워 SMR보다 약 12% 저렴하다.발전 단가 목표치는 ㎿당 65달러로 뉴스케일파워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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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기시다, 소부장·공급망 논의한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오는 7일 정상회담에서 안보, 첨단산업, 과학기술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4일 브리핑을 통해 기시다 총리의 방한 일정 및 주요 의제를 공개했다.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7일 소인수 회담과 확대 회담을 잇달아 연 뒤 공동 기자회견을 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尹·박광온 회동, 괘념치 않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윤석열 대통령이 야당 대표를 만나는 것이 여러 사정으로 어렵다면, 박광온 원내대표와 만나는 것도 나는 괘념치 않는다"고 말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1일 한·미 정상회담 성과 공유 차원에서 윤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 간 만남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하지만 영수회담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박 원내대표가 이 대표보다 먼저 윤 대통령을 만나는 것이어서 민주당 내부에서 찬반 의견이 갈렸다.

[포토] ‘어린이 안전’ 한목소리 낸 金·李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어린이 안전 헌장 선포식에서 대화를 나누며 웃고 있다.

與 박대출 '알박기 기관장' 저격…"세금 도둑질 그만하고 나가라"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은 4일 “정부와 반대로 가면서 정부 월급을 타 먹는 것은 국민 세금 도둑질"이라며 문재인 정부 때 임명된 정부 기관장들을 향해 사퇴를 촉구했다.박 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태악 선거관리위원장,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장,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을 직접 거론하며 이같이 밝혔다.박 의장은 “북한 해킹에도 보안 검증을 거부하는 선관위, 김일성 찬양 웹사이트 차단을 거부하는 방심위, 종합편성채널 재승인 점수 조작 혐의로 기소된 방통위원장, 감사원 감사를 거부한 권익위원장"이라며 “반정부 노릇하면서 정부에 몸담는 것은 공직자 본분에 반하는 이율배반적 행위"라고 지적했다.

"학자금 무이자 대출이 민생법안?…文정권때 왜 안했나"

국회 교육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이 4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민생과 포퓰리즘을 구분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해당 법안은 대학 학자금 대출에 대해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취업 때까지 무이자 혜택을 주고, 취업을 하더라도 일정 소득을 넘지 못하면 이자를 면제해주는 것이 골자다.여당은 이를 반대했지만 민주당은 지난달 17일 교육위 안건조정위에서 해당 법안을 강행 처리했다.

"노동개혁 '69시간 프레임' 아쉬워…효율적인 정책 홍보 필요"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과 이인선·윤창현 의원이 4일 국회에서 주최한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 평가 토론회'에서 김대호 사회디자인연구소장은 이렇게 말했다.단순히 정책을 만드는 데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법안 통과 가능성을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정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홍보하는 정무적 관점이 필요한 때라는 뜻이다.김 소장은 이날 ‘고용위기, 원인과 대책’ 발제문에서 “야당은 사람과 공공의 편이고, 국민의힘은 돈과 기업의 이익에 복무한다는 구도가 고착화된 상황에서 노동 개혁은 정무적 기교가 절실하다"며 “총선을 기점으로 노동 개혁의 단기 및 중장기 목표와 법 통과 가능성, 정치적 득실을 종합한 전략과 전술을 정립해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野 "불공정거래시 이익의 6배 벌금"

더불어민주당이 자본시장법을 대폭 수정해 주가조작 등 주식시장 불공정거래에 대한 처벌 및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박 의원은 “공매도를 위해서는 매도 이전에 주식을 빌리는 대차 거래가 필수적인데, 국내 증권사들은 관행적으로 별도의 시스템 없이 전화나 메신저를 통해 대차 거래하고 차입 내역도 수기로 관리하고 있다"며 “전산화 및 공시 의무 강화를 통해 시장의 불신을 해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용우 의원은 상장사 주요 주주가 전체 주식의 1% 이상을 증권시장에서 매도할 때 금융위와 한국거래소에 신고하고 일정 기간 이후 진행하도록 하는 개정안을 제출했다.

신임 소방청장에 남화영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소방청장에 남화영 현 소방청 차장을 임명했다.남 차장은 지난해 10월 이흥교 청장이 국립소방병원 입찰 비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직위에서 해제된 이후 소방청장 직무대리를 맡아왔다.남 차장은 부산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과 소방청 소방정책국장 등을 지냈다.

A8면

'하얀 석유' 불리던 이름값이 아깝다…잘 나가던 리튬의 추락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 가격이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하지만 중국 정부가 올해부터 전기차에 지급하던 보조금을 중단하면서 리튬 가격이 타격을 받았다.

역시 버핏…日종합상사 속속 '1조엔 클럽'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자원 가격 급등에 힘입어 일본 종합상사들이 ‘순이익 1조엔 시대'를 열었다.세계 주식시장이 코로나19의 충격으로 휘청이던 2020년 8월 31일 버핏은 “지난 12개월 동안 미쓰비시상사와 이토추상사, 미쓰이물산, 스미토모상사, 마루베니 등 일본 5대 종합상사의 주식을 5% 이상씩 사들였다"고 발표했다.

美, 13개 동맹국 손잡고 '中경제 포위 전략' 짠다

미·중 패권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달 8~15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 3차 회의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IPEF에는 미국과 한국을 포함해 호주, 브루나이, 피지,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14개국이 참여하고 있다.작년 5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중국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핵심산업의 자국 내 투자를 유치하고, 동맹국들과 연합을 강화하겠다는 이른바 대중국 ‘CIA 전략'을 공개했다.

美일라이릴리 신약 '치매 정복' 성큼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물질 도나네맙의 3상 임상시험 결과 인지기능 저하를 늦추는 효력이 확인됐다고 3일 발표했다.도나네맙은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으로 알려진 뇌 신경세포 단백질인 베타 아밀로이드의 응집을 막는 약이다.발표에 따르면 도나네맙이 매달 투여된 알츠하이머병 초기 환자들은 투약받지 않은 환자들보다 기억력과 사고력 등 인지 기능과 일상 활동 수행 능력 저하가 35%가량 늦춰졌다.

'바이든 추천' 아제이 방가, WB 새 총재 선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천한 아제이 방가 전 마스터카드 최고경영자가 3일 세계은행 신임 총재로 선출됐다.세계은행에 가장 많은 지분을 가진 미국이 추천한 후보가 줄곧 총재로 선임됐다.바이든 대통령이 추천한 방가 총재가 선임되면서 세계은행이 이전보다 기후변화 대응에 주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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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구 회장 경영 손 뗀다…금호석화 '3세 경영' 본격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이 일선 경영에서 물러난다.앞서 박 회장은 2021년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며 전문경영인인 백종훈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박 회장이 물러나면서 장남인 박준경 사장의 역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적 쇼크' 카카오…비장의 '코GPT' 꺼낸다

카카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700억원대로 쪼그라들었다.카카오는 올해 1분기 1조7403억원의 매출과 71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5.2% 줄었다.

건설사 한양, 獨 린데와 수소 생산사업

중견 건설회사인 한양이 세계 최대 산업용 가스생산기업인 린데와 손잡고 수소 생산사업에 진출하기로 했다.한양은 지난 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린데·전라남도와 여수시 묘도에 블루수소 생산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발표했다.한양과 린데는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여수시 묘도 항만재개발 부지에 8억달러를 들여 연간 8만t 규모의 수소 생산시설과 열병합발전소·저장시설 등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SK이노 "해외 배터리 수율 좋아져"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자회사 SK온의 해외 공장 수율이 개선됐다고 4일 밝혔다.SK이노베이션은 이날 콘퍼런스콜을 통해 배터리 공장의 수율이 개선된 영향으로 577억원의 이익을 더 냈다고 전했다.지난해 4분기 콘퍼런스콜까지만 해도 “배터리 공장의 수율이 개선세"라고 했지만, 이번엔 처음으로 수율 개선에 따른 이익 규모까지 공개했다.

GM 해외사업 총괄이 한국 찾은 까닭은…

제너럴모터스의 해외사업을 총괄하는 실판 아민 사장이 한국을 찾아 GM 한국사업장 임직원을 격려했다.GM은 아민 사장이 지난 3일 인천 부평구의 GM 한국사업장 본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그는 디자인센터와 연구소, 부평공장 등 각 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차량의 개발과 생산에 힘쓴 임직원을 격려했다.

포스코인터 "서울 면적 15배 경작지 확보"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030년까지 서울시 면적의 15배 규모 경작지를 호주와 북남미에 확보해 세계 10위권 식량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호주와 북남미를 포함해 세계 주요 생산 국가의 영농기업과 합작해 자산을 확보하기로 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12월 호주의 핸콕사와 협력체제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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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악화에 결국…전자랜드, '유료회원제' 가전매장 연다

전자랜드가 수익성 악화를 타개하기 위한 돌파구로 오프라인 채널 강화를 택했다.전자랜드는 1호점을 시작으로 유료 멤버십 매장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전자랜드는 회원제 오프라인 매장이 자리를 잡으면 충성도 높은 고객이 늘어나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위세 꺾인 크롬…네이버 '기업용 웨일' 승부수

네이버클라우드가 보안에 특화한 웹브라우저를 선보인다.크롬, 7년 만에 점유율 과반 무너져 국내 웹브라우저 시장에선 구글 크롬의 위세가 예전만 못하다.시장조사업체인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웹브라우저 시장에서 크롬은 48.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한국형 초거대 AI 개발해 亞시장 공략해야"

오혜연 KAIST 인공지능연구원장은 4일 AI미래포럼과 공학한림원이 공동 주관한 ‘초거대AI 웨비나'에서 “챗GPT는 한국과 아시아의 문화에 취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초거대 AI 연구 역량이 로봇 분야 경쟁력으로 이어질 것이란 의견도 있었다.유영재 연세대 인공지능학과 교수는 “로봇이 대대적으로 도입되기에 앞서 초거대 AI가 영상을 통해 세상을 학습하는 단계가 선행될 것"이라며 “AI가 다양한 수용 방식으로 글, 음성, 이미지 등을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연구가 이뤄져야 한국도 로봇 시대 기반을 닦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챗GPT 등 AI가 기사 생산…'가짜뉴스 웹사이트' 기승

챗GPT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가짜 뉴스를 생산하는 ‘콘텐츠 팜’ 사이트가 50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4일 미국의 뉴스 신뢰성 평가 사이트인 뉴스가드는 최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뉴스봇의 부상: 온라인에서 확산하는 AI 생성 뉴스 웹사이트’ 보고서를 발표했다.뉴스가드는 AI 챗봇을 이용하고 있는 수십 개의 뉴스 사이트를 확인했는데, 이 중 49개 사이트가 ‘비즈 브레이킹 뉴스’ ‘마켓 뉴스 리포트’ 등의 매체명을 내걸고 가짜 뉴스를 게재했다.

삼성전자 등 7개사 '수소 통근버스'로 교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포스코, SK E&S, 포스코이앤씨, SK실트론 등 7개 기업이 임직원의 출·퇴근용 전세버스를 수소버스로 바꾸기로 했다.환경부와 이들 7개사는 4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ESG 선도기업, 수소 통근버스 전환 협약'을 맺었다.이날 협약엔 전국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운송기업 7곳과 지방자치단체 12곳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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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숙인 김익래 "국민·주주께 부담드려 죄송"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사퇴를 결정한 것은 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주가 급락 사태가 그룹의 평판까지 훼손할 정도로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김 회장은 4일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법적 문제가 없었다고 거듭 강조했다.김 회장은 “주식 매각에 대해 제기된 악의적인 주장에 대해 객관적인 자료로 소명했으나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며 “주주와 국민에게 모두 부담을 주는 일이라 법적 문제가 없더라도 책임을 지고 사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CFD 사업했으면 어쩔뻔"…증권사들 희비

수년간 증권사의 신규 먹거리로 통했던 차액결제거래 사업을 두고 증권사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대신증권 관계자는 “CFD 거래 지원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준비가 돼 있다"며 “다만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실제 상품 도입엔 시간을 더 들이기로 했다"고 했다.반면 CFD 사업에 적극 나섰던 증권사들은 전전긍긍하고 있다.

"애플페이로 MZ 잡자"…정태영 승부수 통했다

1년 전만 해도 세계 70여 개국에서 쓰이는 애플페이가 한국에 도입될 것이란 전망은 많지 않았다.정 부회장의 의지에 따라 현대카드는 이미 6년 전부터 애플페이 결제 방식이자 세계에서 보편화한 비접촉 NFC 결제 기능을 발급하는 모든 신용카드에 적용하고 있었다.현대카드가 애플페이를 도입하고 한 달이 지나면서 정 부회장의 ‘승부수'가 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수출입은행, 방글라데시에 1.4억弗 차관 제공

한국수출입은행이 운용·관리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이 방글라데시 ‘친환경 CNG 버스 구매사업’ 및 ‘철도 신호시스템 현대화 사업'에 1억3844만달러 규모의 차관을 제공한다.EDCF는 방글라데시 교통개발계획에서 우선 추진 사업으로 선정된 CNG 버스 구매사업에 7744만달러를 제공한다.방글라데시 북서부 핵심 철도구간 20개 역의 철도 신호시스템을 현대화하는 사업엔 6100만달러를 지원한다.

특례보금자리론 31조원…30대가 최다 신청

소득에 상관없이 9억원 이하 주택을 대상으로 최대 5억원까지 빌려주는 특례보금자리론이 출시 3개월 만에 올해 목표액의 78%가 공급됐다.주택금융공사는 지난달 30일 기준 특례보금자리론 신청액이 30조940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지난 1월 30일 출시된 특례보금자리론의 당초 목표액은 39조6000억원이다.

'오를땐 껑충, 내릴땐 찔끔' 금리체계 손본다

금융당국이 은행의 금리 산정 체계를 깐깐하게 들여다보기로 했다.금융당국은 또 시장금리의 급격한 변동이 대출자 부담으로 곧바로 이어지지 않도록 코픽스를 기준금리로 하는 신용대출 상품 출시를 독려하기로 했다.변동성이 작은 코픽스를 기준금리로 삼으면 단기 시장금리를 기준으로 할 때처럼 이자비용이 급격히 변동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A14면

'어린이 서학개미' 5년간 두 배 늘었다…인기 주식은 애플·테슬라

미성년 투자자의 해외 주식 비중이 최근 5년간 두 배 가까이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과거 인기를 모았던 ‘어린이펀드'는 저조한 수익률로 갈수록 쪼그라드는 것으로 나타났다.4일 한국경제신문이 미래에셋증권의 21만여 개 미성년 주식투자자 계좌를 분석한 결과 이들의 자산 가운데 해외 주식 비중은 지난달 25일 기준 23%에 달했다.

미성년자 주식계좌 개설 쉬워져

증권사들이 미성년자 비대면 주식계좌 개설 서비스를 잇달아 도입하고 있다.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키움증권이 지난달 미성년자 비대면 주식계좌 개설 서비스를 도입했다.지난달 10일 금융위원회가 부모가 비대면으로 미성년 자녀의 계좌를 대신 개설할 수 있도록 ‘비대면 실명확인 가이드라인'을 개편하면서다.

증권사 모바일앱 민원 5년 새 10배 급증

증권사 모바일 앱을 통한 주식 거래가 늘면서 증권사에 제기된 민원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작년 말 기준 15개 증권사가 모바일 앱 서비스를 하고 있다.4일 양정숙 무소속 의원에 따르면 모바일 앱과 관련해 각 증권사와 금융감독원에 제기된 민원 건수는 2017년 86건에서 작년 10월 812건으로 약 10배 늘었다.

롯데관광개발·CJ프레시웨이…"과도한 저평가"

롯데관광개발, CJ프레시웨이, SK,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두산퓨얼셀 등이 목표주가 대비 괴리율이 70% 이상 벌어진 종목으로 꼽혔다.괴리율이란 증권사 목표주가와 실제 주가의 차이를 백분율로 표시한 것이다.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제시한 평균 목표주가와 주가의 괴리가 가장 큰 기업은 롯데관광개발이었다.

中 전기차 기업 투자 '2배 ETF'도 나온다

순자산총액 2조8000억원인 초대형 상장지수펀드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의 레버리지 상품이 출시된다.이 상품은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의 기초지수인 ‘SOLACTIVE 중국 전기차&배터리'의 일일 수익률을 두 배로 추종한다.2020년 12월 상장한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는 중국의 전기차 시장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CATL, BYD, 선전이노밴스, 간펑리튬 등을 담고 있다.

A15면

PC·휴대폰 반도체 안팔렸다…퀄컴·AMD '눈물의 성적표'

미국의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부진한 1분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미국의 스마트폰용 반도체 기업인 퀄컴은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줄어든 92억7500만달러, 순이익이 42% 감소한 17억400만달러라고 3일 발표했다.퀄컴의 1분기 실적은 시장 추정치에는 부합했으나, 감소세가 확연했다.

銀銀하게 빛난다…은값 또 최고가 찍나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은 가격이 1년 최고가를 경신하고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안전자산 투자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올해 은 공급도 부족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

벅셔해서웨이 '배당주 사랑'…올 57억弗 챙길 듯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이 오랜 기간 ‘투자의 귀재'라는 명성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벅셔해서웨이가 크래프트하인즈로부터 올해 받을 배당금 예상액은 5억달러 이상,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약 3억6300만달러다.

모건스탠리 "램리서치·코스트코·WM" 담아라

하반기 상승장이 올 가능성에 대비해 공격적인 투자를 해야 할 때라는 뜻이다.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앤드루 슬리몬 상무는 3일 미 CNBC 방송에 출연해 “과도한 방어주 투자는 위험하다"며 “포트폴리오에 약간의 공격성을 가미하는 게 좋은 투자 전략"이라고 말했다.슬리몬 상무는 기업 실적 둔화와 경기 침체, 은행 위기 우려로 단기적으로는 미국 증시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짚으면서도 “투자자들이 내년부터 기업 실적 회복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증시 부진이 오래 가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A18면

역전세 확산 속…강남은 '나홀로 꿋꿋'

오는 10월 중·고교 배정을 앞두고 자녀를 둔 학부모의 전입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인근 전세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다.여기에 서울 전역에 역전세가 확산하고 있는 데다 빌라 전세 사기까지 맞물리면서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강남 아파트에 전세 수요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맹모'가 떠받치는 강남 전세 수요 4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강남 아파트 전세 매물은 총 7221건으로 집계됐다.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 경쟁률 3.8대 1…3015명 몰려

DL이앤씨가 경기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에 짓는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가 1순위에서 평균 3.83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나타냈다.인근에 들어설 용인 플랫폼시티 수혜 단지로 꼽힌다.플랫폼시티는 경기주택도시공사와 용인도시공사가 6조원을 들여 조성하는 수도권 남부의 핵심 거점 자족도시다.

조용할 날 없는 '둔촌주공'…검증 불가 '공사비 9700억' 논란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조합과 시공사업단 간 공사비 합의가 늦어지고 있다.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 재건축조합은 한국부동산원의 공사비 검증 지연으로 인해 시공단과 공사비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조합은 시공단과의 협상 과정에서 추가 공사비 1조1385억원과 관련해 부동산원에 검증을 맡기고 이 결과를 따르기로 했다.

서울, 50억 미만 '꼬마빌딩' 거래 늘어

서울 지역의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이 지난 3월까지 2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빌딩 매매금액도 거래량과 동반 상승했다.거래량 증가에도 거래금액은 감소한 2월과 달리 3월 서울 빌딩 매매금액은 8393억원으로, 전월 대비 54% 늘었다.

A19면

"보디프로필 찍자" 은밀한 제안 알고 보니…10대들도 '위협'

경기 용인시의 한 헬스장을 다니는 최모씨는 얼마 전 개인강습을 하는 헬스 트레이너로부터 은밀한 제안을 받았다.그러나 개인 간 스테로이드 거래는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적발 시 약사법 위반으로 처벌받는다.김영상 분당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스테로이드를 꾸준히 맞으면 우울감과 간암, 심장병, 불임, 고혈압 등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며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뇌물·부정청탁 혐의' 은수미 前 성남시장, 항소심서도 징역 2년

은수미 전 성남시장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수원고법 형사1부는 4일 뇌물공여 및 뇌물수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은 전 시장의 항소심에서 그가 제기한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년을 선고했다.뇌물공여 등 혐의로 함께 기소된 은 전 시장의 전 정책보좌관 박모씨에게도 원심과 같은 징역 4개월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 수행비서 김모씨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거리 공해' 정당 현수막, 어린이 보호구역 못건다

오는 8일부터 어린이·장애인 보호구역에는 정당 현수막 설치가 금지된다.사고 예방을 위해 현수막은 2m 이상 높이로 달아야 한다.행정안전부는 ‘정당 현수막'의 난립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현수막 관리 가이드라인을 시행한다고 4일 발표했다.

'마약음료' 일당에 최고 사형 구형 가능

서울 강남 학원가에서 학생들에게 마약을 탄 음료를 나눠준 일당 세 명이 재판에 넘겨졌다.검찰은 이 사건의 주범에게 사형 구형이 가능한 ‘영리목적 미성년자 마약투약’ 혐의를 적용했다.서울중앙지방검찰청 ‘강남 마약음료 사건’ 전담수사팀은 길모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범죄단체가입·활동, 특수상해 및 공갈미수 혐의로 4일 구속기소했다.

제주 '역대급 물폭탄'에 1만명 발 묶였다…항공기 무더기 결항

300㎜에 달하는 장대비가 쏟아진 4일 제주 곳곳에서 항공기 200여 편이 결항했다.이날 제주 서귀포의 일일 강수량은 5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제주 서귀포의 일일 강수량은 283.6㎜다.

"11회 갱신한 뒤 근로계약 해지했어도 부당해고 아냐"

기업이 6년간 11회 연속으로 계약을 갱신한 기간제근로자와 계약을 종료하더라도 부당해고로 볼 수 없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는 A씨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구제재심판정 취소소송을 기각했다.재판부는 “A씨에게는 근로계약에 관한 갱신기대권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檢, 라덕연 비밀사무실 압수수색

검찰이 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주가 폭락의 핵심 인물인 라덕연 H투자컨설팅 업체 대표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수사팀은 최근 경찰로부터 라 대표가 통정매매에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휴대폰 등에 관한 수사 자료도 넘겨받았다.수사팀은 이를 토대로 라 대표와 투자컨설팅 업체 직원, 투자자들이 주고받은 통화와 메시지를 들여다볼 방침이다.

A20면

"모차르트는 모국어 같다"더니…거침없었던 손열음 [클래식 리뷰]

기존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스타인웨이 피아노’ 조합의 유리구슬 같은 소리가 아니라 입체적이지만 다소 가라앉은 소리였다.지난 2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첫발을 뗀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모차르트 피아노 전곡 연주회 이야기다.소나타 1~6번이 순서대로 연주된 이날 공연에 사용된 피아노는 ‘뵈젠도르퍼 280’.

"이름 세 글자만 빌려주세요"…베스트셀러 '그 문장'의 비밀

벤저민 그레이엄, 워런 버핏, 피터 린치….미국 금융가 월스트리트의 전설적 투자자들이 한국 저자가 쓴 책에 모두 추천사를 써줄 확률은 얼마나 될까.또 다른 출판사 편집자는 “비교적 이름과 얼굴이 덜 알려진 신인 저자의 첫 번째 책은 추천사 섭외가 더욱 중요하다"고 했다.

[오늘의 한경arteTV] 더 마스터피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벼랑 위의 포뇨’ 등의 주제곡을 만든 영화음악 대가 히사이시 조가 아름다운 선율을 선물한다.그의 교향곡 2번과 소프라노 알렉산드라 마셸리어가 함께하는 ‘여성’ ‘원령공주’ 모음곡 등이 연주된다.

[리뷰] '장수상회 : 라스트 댄스', 힘주지 않고도 관객 흔드는 힘…원로 배우들의 매력에 빠졌다

원로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가 러닝타임 내내 관객을 웃기고 울렸다.얼마 전 서울 두산아트센터에서 마지막 시즌의 막을 연 연극 장수상회엔 배우 이순재 신구 박정자 김성녀 등 국내 연극계 ‘선생님'이 총출동한다.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이 연극은 2016년 초연 후 서울을 비롯해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제주 등 70여 개 도시에서 약 30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파리의 자맹, 서울 거쳐 부산 간다

프랑스 화가 다비드 자맹은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 국내 첫 번째 개인전을 열어 대규모 관람객을 불러모았다.전시관 한 층 위에 마련된 라운지에서는 자맹의 인생과 예술을 관통하는 세 가지 키워드 ‘자유, 온정, 그리고 삶에 대한 사랑'이 투영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이번 전시는 주제와 작품에 걸맞은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A21면

명동 거리에 200m 그림…"재미·웃음 주는 작품 하고 싶다"

지난 3일 오전 11시 서울 명동예술극장 앞.사람들이 그라플렉스의 작품을 찾으며 자연스럽게 명동을 둘러보고, ‘돌아다니는 재미'를 느끼게 하기 위해서다.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그라플렉스의 작품이 사람들의 발길을 끌면서 인근 상권도 특수를 누리고 있다"며 “예술을 통해 상권을 살리게 된 것"이라고 했다.

한-우크라 산업통상협회 창립…초대 회장에 권태신

한·우크라이나산업통상협회는 4일 국회도서관에서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후원으로 창립총회를 열었다.협회는 양국 기업 간 협력체를 구성해 재건 정책 정보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양국 간 경제 협력을 도모하고, 전쟁 피해를 본 우크라이나 미래 세대 보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협회는 우크라이나 정부와 전후 경제 개발을 위한 공식 업무협약 체결도 추진하고 있다.

유괴 막은 이철 씨 '포스코히어로즈'

포스코청암재단은 아홉 살 어린이의 유괴를 적극적 행동과 기지로 막아낸 이철 씨를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해 상패와 자녀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4일 발표했다.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은 포스코청암재단이 국가와 사회 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을 선정, 의인 또는 의인 자녀들의 학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32회 '수당상'에 안지훈·김기현 교수

삼양그룹 장학재단인 수당재단은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32회 수당상’ 시상식을 열었다.김 교수는 공기청정기술과 오염물질 정량화 기술을 개발해 대기오염과 관련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한 업적을 인정받아 수상했다.김윤 수당재단 이사장은 “새로운 도전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과학 발전에 기여한 수상자 두 분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후학 양성으로 수당상의 인재 육성 정신을 함께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의선 회장, 워싱턴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참배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워싱턴DC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찾아 참배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4일 한미동맹재단에 따르면 정 회장과 장재훈 현대차 사장, 신재원 현대차 AAM본부 사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북미지역 사장,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등 현대차그룹 경영진과 임직원은 지난달 26일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참배했다.정 회장과 경영진은 윤 대통령 방미 기간에 짬을 내 기념비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은행, 도쿄 기라보시와 디지털 협력

신한은행이 지난 3일 도쿄 기라보시금융그룹과 디지털 금융사업 확대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두 회사는 소매·디지털사업 전략 수립과 일본 금융시장 디지털·정보통신기술사업, 신사업 발굴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일본 수도권에서 중소기업과 개인을 중심으로 영업 중인 기라보시는 지난해 1월 디지털 전문은행 UI뱅크를 설립하는 등 디지털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하나금융, 日 미쓰이스미토모와 맞손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3일 일본 미쓰이스미토모신탁그룹과 글로벌 금융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두 회사는 2014년부터 글로벌·디지털·투자은행·자산관리·신탁 부문 등에서 협력하고 있다.작년 12월엔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나은행 자회사 GLN인터내셔널이 스미트러스트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받았다.

[포토] '2023 해군창업경진대회' 수상을 명 받았습니다

해군본부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사가 주관한 ‘2023 해군창업경진대회’ 시상식이 4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 18층 다산홀에서 열렸다.4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해군 장병으로 구성된 102개 팀이 참가해 9팀이 입상했다.칫솔, 살균기, 고체 치약이 하나로 합쳐진 올인원 칫솔을 개발한 ‘퓨어투스'팀이 대상을 받았다.

[한경에세이] 창업가의 건강은 누가 챙겨줄까

하지만 그에 앞서 “어려운 스타트업은 즐거우면 안 되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스타트업은 투자 혹한기가 아니더라도 도전이 일상이고, 성공보다 실패 확률이 언제나 더 높다.어떤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혁신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겠다는 것이 스타트업 창업이고, 투자자와 소비자를 설득할 때만 성장할 수 있다.

A22면

[기고] 경제안보·기술에서 우주까지…또 한 번 도약하는 한·미 동맹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우리 정상으로서 12년 만에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가 성사됐다.‘한·미 차세대 핵심·신흥기술 대화'와 ‘한·미 양자정보과학기술 협력 공동성명서'는 바이오, 첨단반도체, 양자 등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과 공조를 강화하고 우리가 과학기술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또한 윤 대통령은 미국 항공우주국 고더드우주센터에서 서명한 ‘우주탐사 협력 공동성명'을 통해 양국이 우주동맹으로 한 단계 도약했음을 선언했다.

[다산칼럼] '재판의 실패' 부른 사법행정

김명수 대법원장 취임 이후 누적된 재판 지연 문제가 심각하다.재판 지연 문제는 사법 행정과 제도 모두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사법 행정과 관련해서는 법관 인사제도가 가장 문제다.

[차장 칼럼] 현대차 환골탈태 이제 시작이다

상처가 곪아갈 무렵 정의선 회장이 그룹 총괄 경영을 떠맡았다.그는 당시 본지 인터뷰에서 “우리 그룹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고 했다.강산이 반쯤 변한 지금, 현대차그룹은 딴판이 됐다.

A23면

[시론] 탄소중립, 인프라 확충이 먼저다

정부는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2030년까지 산업 부문에서 제조업 중심의 특성과 수출 경쟁력을 고려해 온실가스 감축을 기존 계획보다 하향 조정하는 대신 발전 등 에너지전환 부문에서는 감축을 늘렸다.자국 석유시장 소비의 50% 이상을 담당하지만 내연기관차 비중이 줄어들면서 수요 감소에 대비해 화학사업 비중을 늘리는 한편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설비를 대대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한다.통상 에너지전환이 순조롭게 이뤄지려면 생산, 수송, 저장 전반의 공급 인프라 구축을 병행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기존 인프라는 폐업하고, 새로운 인프라 구축은 사업성 결여와 민원 등의 사유로 더디다.

[사설] 이재명은 남고 윤관석·이성만은 떠나고…민주당 내에서도 내로남불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에 연루된 윤관석·이성만 의원 탈당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무성하다.이 대표가 두 의원 탈당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난데없이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 수사 여부를 반문하며 모면하려고 한 태도는 저급하다.그는 앞서도 돈봉투 사건 발생 후 송영길 전 대표와 관련한 질문이 나오면 박순자·김현아 전 국민의힘 의원의 수사 관련 사항을 되묻는 동문서답으로 일관해왔다.

[사설] 울진에 국내 첫 SMR 발전소, 차세대 원전시장 선점 발판 삼아야

경북 울진에 건설되는 한국 첫 소형모듈원자로 발전소는 국내 원전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기로 평가받는다.그러는 사이 러시아와 중국이 세계 원자력발전소 시장을 80% 가까이 장악했다.미국과 함께 SMR 공급망을 구축해 러시아,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것 역시 한·미 원전 동맹으로 풀어야 할 과제다.

[사설] 전대미문으로 벌어진 한·미 금리 격차…경제 펀더멘털이 관건

미국 중앙은행이 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는 ‘베이비스텝'을 단행, 금리를 연 5.0~5.25%로 끌어올렸다.코로나19 위기 때 사들인 채권 등 보유자산 금리는 연 1%대인 데 비해 현재 자금조달 금리는 기준금리에 연동해 더 높아졌기 때문이다.문제는 연 5%대 기준금리가 파월이 시사한 대로 꽤 오래 지속될 것이란 점이다.

[천자칼럼] 120년 '금단의 땅'에 용산어린이정원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큰 공원이 우리나라에 처음 조성된 때는 1973년 5월 5일이다.개장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해 어린이들과 함께 정원을 둘러봤다.용산어린이정원 부지는 무려 120년간 ‘금단의 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