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윤석열 대통령 "워싱턴 선언에 日 참여 배제 안해"

윤석열 대통령이 북핵 확장억제 강화를 위해 한·미 핵협의그룹을 창설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워싱턴 선언'과 관련해 “일본의 참여를 배제하지 않는다"고 7일 밝혔다.이날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의 핵심 의제 중 하나는 안보 협력 강화였다.기시다 총리도 “일본, 미국, 한국의 안보 협력을 통해 억제력과 대처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양국 정상의 의견이 일치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성장챔피언 2024' 공모

한국경제신문사는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스태티스타와 함께 ‘대한민국 성장챔피언 2024’ 후보 기업을 모집합니다.차별화한 사업 경쟁력을 국내외에 알리고, 미래 성장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을 기회입니다.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나갈 고성장 유망 기업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윤석열 대통령 "한·일 과거보다 더 좋은 시절 만들어야"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관계를 냉각기 이전보다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이날 소인수·확대 정상회담과 기자회견, 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하며 양국 관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윤 대통령은 확대정상회담 첫머리 발언을 통해 “엄중한 국제 정세와 글로벌 복합위기 상황에서 한·일 간 협력과 공조는 양국의 공동 이익은 물론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며 “과거 양국 관계가 좋았던 시절을 넘어 더 좋은 시절을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오닉 5, 130초에 한 대씩…울산 현대차 생산라인의 혁신

지난 3일 현대자동차 울산 1공장 2라인.현대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는 탄탄한 공급망에 혁신적인 상품성까지 갖춰 미국과 유럽 등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국내 언론 중 처음으로 공개된 아이오닉 5 생산 공정은 현대차그룹의 강점을 고스란히 담고 있었다.

"버핏 "챗GPT 열풍은 원자폭탄"…4만명 몰린 벅셔해서웨이 주총

인구 50만 명이 채 되지 않는 미국 중서부의 한적한 도시 오마하가 6일 새벽부터 북적였다.전날 오마하공항에서 숙소로 이동하면서 만난 우버 기사는 “이번주에는 벅셔해서웨이가 우리를 먹여 살린다"고 했다.전설적인 가치투자자이자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의 생각을 직접 듣기 위해 세계 각지의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다.

A2면

기시다 "많은 분들이 슬픈 일 겪어 마음 아파"…강제징용 언급

일본 총리로는 12년 만에 양국 정상회담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7일 공동 기자회견에서 ‘사죄’ 대신 ‘공감'을 표시했다.대부분의 일본 정부 관계자와 현지 언론들은 기시다 총리가 이번 방문에서 “역대 내각의 역사인식을 계승한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할 것으로 내다봤다.일본 외교 소식통은 “‘사죄와 반성'을 기대한 한국인의 눈높이에는 맞지 않을 수 있지만 기시다 총리로서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성의를 표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청사 현관서 기시다 부부 맞아…의장대 사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한 공식 환영식은 7일 오후 3시35분께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광장에서 열렸다.외국 정상이 대통령실 청사 잔디마당에서 의장대를 사열한 것은 작년 12월 응우예쑤언푹 당시 베트남 국가주석의 국빈 방한 이후 두 번째다.기시다 총리도 지난 3월 윤 대통령의 일본 실무방문 당시 일본 자위대 의장대를 사열하는 등 환대했다.

기시다 "북핵 등 인·태지역 정세 긴밀히 논의"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2년 만에 재개된 ‘셔틀 외교'에서 한·일 안보 동맹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한·일 정상회담에서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달 하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삼국 안보 동맹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북한 등 인도·태평양 정세 논의 기시다 총리는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이달 말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를 앞두고 북한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최신 정세와 글로벌 과제에 대한 양국 간 공조를 논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상회담 시작도 전에 비판 쏟아내는 野

더불어민주당은 7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한을 두고 윤석열 정부를 향해 “빈손 외교, 굴욕 외교는 용납할 수 없다"고 공세에 나섰다.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반일 선동을 한다"고 반격했다.이날 국민의힘 소속 정우택 국회부의장은 SNS에 “민주당이 ‘반일몰이 국익 자해행위'를 한다"며 “반국가적 폭주를 멈추고 정상외교에 협력하라. 그게 진짜 극일의 길"이라고 꼬집었다.

與 "한·일관계 새 장"…野 "굴종외교"

7일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한·일 정상회담을 두고 국민의힘은 “미래 지향적이고 발전적인 한·일 관계의 새 장이 열렸다"고 평가했다.국민의힘은 이날 한·일 ‘셔틀 외교’ 복원에 의미를 부여하며 회담 성과를 추켜세웠다.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말처럼 셔틀 외교 복원엔 12년이 걸렸지만, 한·일 양국 정상의 상호 왕래엔 두 달이 채 걸리지 않았다"며 “한·일 관계의 새 장이 열렸다"고 했다.

강제징용 3자 변제 해법…윤 대통령 "정부방침 변함 없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 강제징용 해법에 대한 정부의 방침은 바뀌지 않는다"고 말했다.이날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 생존자 한 명은 정부가 제안한 ‘제3자 변제’ 해법을 수용할 의사를 밝혔다.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은 강제동원 피해자 중 생존자 한 명은 포스코 등 국내 기업들의 출연기금으로 설립된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에서 판결금을 수령할 뜻을 밝혔다.

현충원부터 찾은 기시다, 순국선열에 고개 숙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방한 첫 일정으로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했다.참배를 끝낸 뒤 기시다 총리는 미리 준비된 방명록에 영문으로 적힌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각하의 한국 방문’ 문구에 서명했다.일본 교도통신은 현충원 참배에 대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 정상이 이 묘지를 참배하는 것은 관례"라며 “기시다 총리로선 ‘셔틀 외교'를 재개한다는 자세를 한국 측에 보여주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A3면

한일정상 만찬, '화합의 상징' 구절판·탕평채…반주는 경주법주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한남동 관저로 자리를 옮겨 만찬을 함께했다.연주가 끝난 뒤 양국 정상은 잔디마당으로 내려와 국군 의장대를 사열했다.외국 정상이 대통령실 청사 잔디마당에서 의장대를 사열한 것은 작년 12월 응우옌쑤언푹 당시 베트남 국가주석의 국빈 방한 이후 두 번째다.

윤 대통령 "韓 반도체 제조·日 소부장 기업, 견고한 공급망 구축"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반도체 공급망 구축을 위해 양국 기업이 공조하기로 7일 합의했다.우주·AI·미래소재 등 R&D 협력 논의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102분간의 소인수 및 확대 정상회담을 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양국이 안보, 경제, 글로벌 아젠다와 관련해 긴밀히 협의하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발표했다.윤 대통령은 “한국의 반도체 제조업체와 일본의 우수한 소부장 기업들이 함께 견고한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이 분야에서 공조를 강화하는 데 기시다 총리와 의견을 일치했다"고 말했다.

징용피해 생존자 1명, 윤석열 정부 변제안 수용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 생존자 한 명이 윤석열 정부가 제안한 ‘제3자 변제’ 해법을 수용할 의사를 밝혔다.생존 피해자가 포스코 등 국내 기업들의 출연기금으로 설립된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으로부터 판결금을 받는 최초의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7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은 강제동원 피해자 중 생존자 한 명이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에 판결금을 수령할 뜻을 밝혔다.

日 오염수 현장 韓 시찰단 파견…이달 넷째주 후쿠시마행 유력

한국 정부가 올여름 방류를 앞둔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현장의 안전성을 살펴보기 위해 시찰단을 파견한다.이어 “기시다 총리가 이웃 국가인 한국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설명했다.기시다 총리도 “한국 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는 점을 잘 인식하고 있다"며 “일본 총리로서 자국민, 그리고 한국 국민의 건강과 해양 환경에 나쁜 영향을 주는 형식의 방류는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A4면

정의선 혁신 통했다…다 죽어가던 기아 살려낸 경영 비법

그해 원화 강세 등으로 회사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5.3% 급감하면서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싸늘했다.전문가들은 “정 회장이 사장 시절 기아 체질을 완전히 바꾸면서 안정적인 현대차·기아 ‘투 톱’ 체제를 완성했다"고 평가했다.글로벌 최고 원가 경쟁력 1998년 외환위기 때 부도로 쓰러졌던 기아는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1999년 곧바로 흑자로 돌아섰다.

"현대차 가진 한국, 글로벌 자동차 시장 중심지"

‘자동차산업의 오스카'로 불리는 ‘월드카 어워즈'는 2년 연속으로 현대차의 전기차 아이오닉 5, 6에 ‘세계 올해의 차’ 상을 안겼다.월드카 어워즈 심사위원장인 옌스 마이너스는 지난 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제는 현대차그룹이 있는 한국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중심지"라고 단언했다.지난 27년간 자동차 전문기자로 활동해온 마이너스는 독일 올해의 차 심사위원장도 맡고 있다.

"포르쉐와 맞먹는다"…美딜러들도 '팔고 싶다'는 한국車

이런 딜러들이 ‘가장 팔고 싶어 하는 차 브랜드 톱3'에 기아가 이름을 올렸다.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는 최근 “기아 대리점을 인수하고 싶어하는 딜러들의 관심이 뜨겁다"며 “이 시장에서 1급 매물인 혼다·도요타·포르쉐에 맞먹는 수준"이라고 전했다.대리점 컨설팅 업체인 오조그 컨설팅그룹의 오조그 회장은 “10년 전만 해도 ‘현대차·기아 낙인'이 있었지만 이제 그런 오명은 사라졌다"며 “모두가 팔고 싶어하는 브랜드가 됐다"고 말했다.

A5면

GM·포드 문 닫을때…판 뒤집어버린 현대차의 '신의 한 수'

최근 현대자동차그룹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평가다.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더 이상 신흥시장 중심이 아니라 선진시장에서 중대형 세그먼트를 판매하는 업체로 변신했다"고 말했다.삼성증권은 현대차그룹이 2026년 판매량 917만 대로 글로벌 1위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기아, 누적 판매량 1억5000만대 곧 넘는다

현대자동차·기아가 이달 누적 판매 1억5000만 대 돌파가 확실시된다.누적 판매량은 현대차가 9416만7360대, 기아는 5566만4314대였다.현대차·기아의 누적 판매량 중 약 25%에 해당하는 3873만 대는 국내에서, 75%인 1억1110만 대는 해외에서 판매됐다.

A6면

정부 "확진자 5일 격리·의료기관 마스크 착용 유지"

이르면 이번주 국내 코로나19 위기 ‘심각’ 단계가 해제된다.정부가 세계보건기구의 코로나19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 해제에 맞춰 국내 위기 단계 조정 논의를 시작하면서다.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전문가 자문과 위기평가회의를 거쳐 국내 코로나19 위기 단계 하향 조정 방안을 신속히 확정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인류의 과학이 팬데믹 이겨냈다…한국은 기술력 한계 드러내

세계가 어둡고 긴 코로나19 팬데믹의 터널을 벗어나기까지 걸린 기간이다.韓, 피해 최소화했지만 한계 노출 한국은 지난해 6월 미국, 영국에 이어 국산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모두 보유한 세 번째 나라가 됐다.셀트리온이 2021년 9월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를 개발했고,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의 시판 허가를 받았다.

7.6억명 감염, 691만명 사망…美서만 112만명 목숨 잃어

세계백신면역연합에 따르면 1918년부터 1920년까지 스페인 독감으로 사망한 인구는 5000만~1억 명으로 추정된다.가장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발생한 국가는 미국이다.미국에서만 1억326만6404명의 확진자와 112만4063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인플레 일시적"이라던 Fed의 패착…급격한 금리인상으로 경제위기 자초

세계보건기구의 코로나19 비상사태 해제를 계기로 최근 3년 새 급전환을 거듭했던 미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정책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Fed는 이듬해부터 본격화된 인플레이션을 ‘일시적 현상'으로 평가 절하하다가 뒤늦게 단기간에 금리를 올리면서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을 야기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Fed는 코로나19가 미국과 유럽으로 확산하던 2020년 3월 15일 기준금리를 연 1.00~1.25%에서 연 0.00~0.25%로 전격 인하하는 ‘빅 컷'을 단행했다.

A8면

혁신기업 합병 쉬워진다…M&A때 기업가치 산정 방식 자율로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기업 합병이 쉬워진다.한 M&A 전문가는 “합병가액 산정이 자유로워지면 성장성이 높은 벤처기업의 합병이나 구조조정 과정에서 성장 활로를 찾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성장기업 활로 뚫린다 한국에서 합병을 기피한 이유는 제대로 몸값을 평가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뉴스로 본 경제심리, 1년 가까이 '비관적'…11개월째 100 이하

경제 기사로 파악한 국민의 경제 심리가 1년 가까이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NSI는 50여 개 언론사의 경제 기사 문장 약 1만 개를 분석해 전반적인 경제 심리를 파악하는 지표다.100을 웃돌면 경제 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낙관적이고,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설탕 값 11년 6개월 만에 최고…'슈거플레이션 공포'

국제 설탕 가격이 11년6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4월 설탕가격지수는 전월보다 17.6%, 1년 전보다 22.9% 급등했다.설탕 가격이 오르면서 지난 1년간 하락세를 나타냈던 세계 식량가격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빵·과자·아이스크림값도 껑충

설탕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빵, 과자, 아이스크림 등의 가격이 따라 올라가는 ‘슈거플레이션'이 촉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지난 3월에도 소비자물가가 4.2% 오르는 동안 가공식품은 9.1%, 빵은 10.8%, 과자는 11.2% 올랐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설탕 가격이 오르면서 국내 수입단가도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A10면

미국 주식서 멀어지는 버핏, 현금 보유량 늘렸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벅셔해서웨이의 올 1분기 실적이 작년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벅셔해서웨이는 1분기 보유 주식 가치가 높아지는 과정에서 현금 보유 비중을 대거 늘렸다.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벅셔해서웨이는 1분기에 133억달러 상당의 주식을 매도했다.

"후계자 아벨, 나만큼 가치투자 잘 이해"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최근 버핏 회장은 “아벨이 모든 일을 한다"고 농담하기도 했다.버핏 회장은 2021년 아벨 부회장을 후계자로 지명했다.

A11면

비처럼 내리는 섬광…"러, 우크라에 백린탄 뿌렸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에 살상용 화학무기인 백린탄을 투하했다고 우크라이나군이 주장했다.BBC는 “분석가들에 따르면 소이탄의 한 종류를 사용해 공격한 것은 맞으며, 백린탄을 사용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우크라이나는 지난해에도 러시아가 민간인 시설에 백린탄을 썼다고 주장해 왔다.

대관식 비용 약 1700억원…군주제 찬반 논쟁 격화

70년 만에 치러지는 국왕 대관식을 계기로 영국에서 군주제를 둘러싼 찬반 논쟁이 격화하고 있다고 BBC방송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여론조사 업체 유고브가 지난달 14~17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군주제를 찬성하는 비율이 반대보다 높았다.왕실이 ‘영국 최대 소프트파워'라는 이유로 군주제에 찬성하는 사람이 대다수였다.

70년 만의 英 대관식…찰스 3세 "섬김받지 않고 섬기겠다"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대관식이 6일 런던에서 열렸다.작년 9월 엘리자베스 여왕이 서거한 뒤 70년 만에 치러진 찰스 3세의 대관식에는 국가 원수급 약 100명을 포함해 세계 203개국 대표가 참석했다.주요 매체들은 찰스 국왕의 대관식을 ‘21세기판 전래동화’ ‘지구상에서 가장 화려한 TV쇼'로 묘사하며 생중계했다.

바이든 '비상권' 발동, 대만에 무기 보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의회 승인이 필요 없는 비상권을 활용해 대만에 5억달러 상당의 무기를 보낼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 등이 6일 보도했다.이 매체는 “토니 블링컨 외무장관, 존 케리 백악관 기후특사 등이 중국 방문을 시도하는 가운데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보내는 것을 보면 중국과의 관계 개선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심하게 된다"고 지적했다.대만 현지 언론들은 미국이 대만에 제공할 5억달러 상당의 무기가 비대칭전력 무기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놨다.

A12면

LG화학, 전자와 제조 스타트업 환경안전 지원

LG화학은 LG전자와 함께 제조업 기반 스타트업 사업장의 환경안전을 개선하는 ‘세이프콘’ 활동을 시작한다고 7일 발표했다.세이프콘은 안전과 연결의 합성어로 ‘함께 온전히 안전에 연결한다'는 의미다.스타트업들은 두 회사로부터 교육, 컨설팅, 변화관리, 장비 등을 지원받으며 안전한 일터가 되도록 환경을 개선해 나간다.

LGU+ 스마트레이더, 세계 단 2곳 '종자금고' 지킨다

소백산맥과 태백산맥이 만나는 첩첩산중에 세계에서 두 곳뿐인 ‘식물판 노아의 방주'가 있다.이 까다로운 시설을 지키는 건 LG유플러스의 스마트레이더다.이종건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식물 종자 영구 저장 시설은 세계에서 노르웨이의 ‘스발바르 시드볼트'와 이곳뿐"이라며 “지난해 11월 LG유플러스의 스마트레이더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보안 관리가 한결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SK에코플랜트, 中에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SK에코플랜트가 중국에서 배터리 생산공장이 밀집한 장쑤성에 폐배터리 재활용 시설을 세운다.SK에코플랜트와 폐배터리 재활용 자회사 테스는 장쑤성 옌청시 경제기술개발구에서 현지 합작법인 및 옌청시와 ‘옌청 배터리 재활용 시설 설립 협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SK에코플랜트는 옌청시 경제기술개발구에 연면적 8000㎡ 규모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처리 시설을 설립·운영하기로 했다.

'유럽행 황금노선' 쟁탈전…티웨이·에어프레미아 맞붙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기 위해 반납하는 유럽행 ‘황금노선'을 잡기 위해 에어프레미아와 티웨이항공이 맞붙었다.이미 대형항공기 4기를 통해 LA 노선을 운영 중이며 이달엔 뉴욕, 다음달엔 독일 프랑크푸르트 등에 취항을 준비하고 있는 에어프레미아의 장거리 경험과 2010년 창립해 13년간 쌓은 티웨이항공의 운영 노하우가 충돌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대형기를 내년엔 5기 더 늘리고, 2030년까지 19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고,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수많은 해외 지점을 운영한 노하우는 에어프레미아가 따라올 수 없다"며 “유럽까지 운항이 가능한 대형기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라고 했다.

"황금 인맥으로 진입장벽 뚫는다"…신사업 발굴 나선 이재용

미국 출장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글로벌 주요 제약사 최고경영자들과 잇따라 만난 뒤 삼성바이오로직스 북미법인 직원들에게 당부한 말이다.JY 글로벌 인맥으로 진입장벽 뚫어 삼성이 바이오 사업에 진출하고 나서 국내 제약산업의 판도가 크게 바뀌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제약 바이오 기업 최초로 지난해 매출 3조원을 달성했다.

현대차 질주 덕분에…'모빌진' 매출 껑충

현대자동차그룹 시스템통합 계열사인 현대오토에버의 차량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모빌진'이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접어들었다.7일 현대오토에버에 따르면 이 회사의 1분기 모빌진 사업을 포함한 차량 SW 부문 매출은 14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4% 증가했다.현대오토에버가 개발한 모빌진은 국제 표준인 ‘오토사'를 현대차그룹 차량에 맞게 개발한 SW 플랫폼이다.

A13면

LGU+, 새 인터넷 요금제 출시…부가서비스·단말 선택할 수 있어

LG유플러스는 7일 인터넷 속도에 따라 부가서비스가 달라지는 ‘프리미엄 안심 요금제'를 내놨다.가장 저렴한 요금제인 100M도 기가 와이파이 공유기와 신형 스마트홈 스피커인 ‘클로바 클락+3'를 제공한다.의심되는 사이트의 접속을 차단하는 안심서비스도 별도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다.

SK엔무브, 전기차 윤활유 '10년 뚝심'…23조 시장 노린다

지난 3일 찾은 대전 원촌동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김원일 SK이노베이션 전동화기술담당 PM은 “SK엔무브의 전기차용 윤활유는 개발부터 실차 평가까지 1년 정도 소요된다"며 “고객사의 전기차 모델 특성에 맞춰 진행된다"고 말했다.SK엔무브는 전기차용 윤활유 연구뿐만 아니라 전기차를 기반으로 데이터센터와 전기차 충전기에 필요한 유체를 개발하고 있다.

美 FDA, 에스디바이오센서…자가진단키트 일부 '사용 중지'

미국 식품의약국이 한국 진단업체 에스디바이오센서가 미국에서 판매중인 ‘파일럿 코비드19’ 자가진단키트 중 일부 제품을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했다.FDA에 따르면 파일럿 코비드19는 미국에서 CVS헬스와 아마존을 통해 약 51만6000개가 배포됐다.에스디바이오센서는 2021년 FDA로부터 파일럿 코비드19의 긴급 사용승인을 받았고 글로벌 의료기기업체 로슈진단을 통해 미국에서 판매해왔다.

"아리아, 긴급 SOS"…독거노인 돕는 SKT AI 스피커

SK텔레콤은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를 활용한 긴급 구조 사례가 500건을 넘어섰다고 7일 발표했다.“아리아, 긴급 SOS"라고 말하면 AI가 119나 관제센터에 도움을 요청하고 사용자의 위치를 전달한다.119 긴급 구조가 이어진 사례를 보면 응급증상 관련 구조가 52%로 가장 많았다.

韓 기술로 만든 누리호, 실용 위성 싣고 첫 실전 비행

지난 3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는 긴장감이 감돌았다.누리호 3차 발사가 20일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차세대 소형위성 싣고 24일 발사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3차 발사 시점은 오는 24일 오후 6시24분이다.

A14면

모나미, 전용 각인 서비스…문구업계에 프리미엄 바람

문구업계가 프리미엄 시장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다.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문구류 제조기업 모나미는 상대적으로 고가 제품 구성을 다양화하고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도입했다.‘153 LOVE’ ‘153 ID 만년필 기획세트’ 등 프리미엄 제품에 특정인의 이름을 새길 수 있는 전용 각인 서비스를 도입했다.

에스피지, 4족보행·웨어러블 로봇 시장 정조준

감속기는 크게 자동화설비 등에 사용되는 일반 감속기와 반도체 장비, 산업용 로봇 등에 쓰이는 정밀 감속기 등으로 나뉜다.에스피지는 1990년대 초 일반 감속기를 국산화한 이후 2010년대 중반 정밀 감속기 개발에 나서 지난해 하반기 상용화에 성공했다.에스피지가 개발한 정밀 감속기는 로봇 제조사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제조하는 협동 로봇이나 2차전지 조립 공정 물류 자동화 공정 등에 쓰이고 있다.

"젊고 빠른 동남아로 간다"…新시장 개척하는 K스타트업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지난 4일 싱가포르에서 개최한 스타트업 경진대회 디데이에서 우승을 차지한 안현석 위미트 대표의 말이다.김영덕 디캠프 대표는 “이번 디데이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동남아 진출이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며 “IMDA를 비롯한 싱가포르 정부, 파트너 등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국내외 스타트업 생태계를 키우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디캠프는 한국과 싱가포르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하며 두 나라 스타트업 지원에 힘쓰고 있다.

고객 리뷰를 신제품 아이디어 원천으로

글로벌 가구·매트리스 전문기업 지누스는 오는 7월께 온도 변화에 둔감한 메모리폼 소재를 적용한 매트리스 신제품을 선보인다.지누스 관계자는 “낮은 기온은 매트리스 복원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고객 리뷰에 착안해 다우케미칼과 온도 민감성이 덜한 메모리폼 소재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지누스가 신제품 개발 영감을 얻은 리뷰는 매트리스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의 주요 온라인몰을 통틀어 2010년 이후 150만 건에 육박한다.

A15면

'한국형 녹색채권' 흥행 행진

올해 처음 등장한 ‘한국형 녹색채권'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지난달 한화가 처음 내놓은 한국형 녹색채권에 모집액 대비 7배 이상의 수요가 몰린 데 이어 다른 기업들도 채권 발행에 잇달아 성공하고 있다.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과 부산교통공사가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에서 흥행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GS샵, 종이 年 10t 절감한 비결은

GS샵은 신발 상자와 택배 상자를 하나로 합친 ‘원박스'를 도입해 연간 약 10t의 종이 사용량을 줄였다.GS샵에서 판매하는 브루마스의 신발을 만드는 거림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원박스로 배송한 신발은 약 106만 켤레다.GS샵은 원박스 도입만으로 2년간 제작비 2억원과 인건비 7000만원 등 총 2억7000만원을 절감한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한경ESG 5월호…흔들리는 1.5℃ 목표

국내 유일의 ESG 전문 매거진인 ‘한경ESG’ 5월호가 8일 발간된다.커버스토리는 ‘흔들리는 탄소중립 1.5℃ 목표'다.국내 주요 기업 97곳의 탄소중립 전략을 내재 온도 상승 지표를 통해 분석했다.

"부산엑스포 '탄소중립' 축제로 만들겠다"

‘2030 부산 세계박람회'의 핵심 테마 중 하나다.기후산업박람회 육성 부산시는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이달 24~27일 해운대구 우동에 있는 전시시설 벡스코에서 ‘기후산업국제박람회'를 연다.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탄소중립 관련 산업계의 대응을 공유하고 국제적 논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가 기획한 행사다.

EU 자연복원 법안 추진에…유럽 각국 정부 '부글부글'

유럽연합이 추진 중인 갯벌·습지 복원 사업이 각국 정부의 반발에 부딪혔다.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범유럽 최대 정당인 유럽국민당은 EU의 자연 복원 법안에 대해 “기후와 산업 정책이 함께 가지 않으면 많은 일자리가 중국으로 넘어간다"며 “이 정책은 너무 극단적이라 16년 만에 처음 법률안 폐기를 요구한다"고 밝혔다.자연 복원 법안은 2030년까지 EU의 강과 바다 주변 습지 20%를 되살리는 등 광범위한 자연 생태계 복원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A16면

보험사 판매비 7분기 만에 증가세로 반전

올해 새 국제회계기준 도입에 따라 보험사 간 영업 경쟁이 격화되면서 신규 계약에 따른 수수료 등 비용이 작년 하반기부터 증가세로 전환했다.보험연구원이 7일 발간한 ‘보험회사의 신계약비 변동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생명보험 신계약비는 2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늘었다.3분기에도 전년 동기보다 5.6% 증가한 2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왜 이리 들쑥날쑥"…못믿을 미래 수익 지표에 보험업계 '혼란'

올해 새 국제회계기준에 따라 도입된 미래 수익성 지표인 ‘보험계약마진'을 놓고 국내 보험업계가 혼란에 빠졌다.보험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건강보험 상품의 사망률을 기본 가정보다 10%만 낮춰도 CSM은 무려 4%포인트나 상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한 대형 보험사 관계자는 “사망률을 소수점 몇째 자리까지 입력하느냐에 따라 CSM의 최종 결과가 유의미하게 달라진다"며 “이처럼 계리적 가정을 제멋대로 하게 놔둬서는 각 회사 간 비교 가능성이 크게 저해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은행채 금리, 이틀새 0.12%P '뚝'…5년 고정형 주담대도 하락 기대

이달 들어 5년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미국 기준금리가 사실상 정점을 찍었다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5년 고정형 주담대 금리의 지표로 활용되는 은행채 5년물 금리가 빠르게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4일 5년 만기 은행채 금리는 전일 대비 0.058%포인트 하락한 연 3.840%를 기록했다.

우리은행, 고령층 고객 수수료 전액 면제

우리은행은 어버이날인 8일부터 만 60세 이상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점 창구·현금자동입출금기·텔레뱅킹을 통한 타행 이체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수수료 면제는 지난 3월 발표한 ‘상생금융 3·3패키지’ 사업에 따라 시행된다.우리은행은 올초 상생금융부를 신설해 시니어 점포 개설과 소상공인 지원 등 사회공헌 사업 규모를 확대했다.

CS 사태에도 여전한 신종자본증권 인기

크레디트스위스 사태로 불거진 신종자본증권에 대한 우려가 점차 해소되면서 자본성증권 발행을 검토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SK텔레콤은 이달 최대 40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을 발행을 검토 중이다.2018년 6월 발행한 40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의 콜옵션 행사를 앞둔 상황이다.

A17면

21억대로 떨어졌던 집값이 이젠…'알짜 입주권'에 들썩

서울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입주권을 살 수 있는 투기과열지구 내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압구정1구역도 조합설립추진위를 꾸리고 조합설립인가를 위해 동의서를 받고 있다.서초와 송파도 조합설립 앞둔 단지 관심 지하철 2호선 사당역 인근 서초구 방배15구역은 작년 9월 정비계획 확정 고시가 난 데 이어 반년 만인 지난달 6일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았다.

서울 모아타운도 활성화…번동, 인허가 마지막 단계 돌입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표 정비사업인 ‘모아타운’ 대상지 중 인허가 마지막 단계인 사업시행계획서 제출 단지가 등장하고 있다.주민이 용적률과 건폐율, 토지이용 등의 내용을 담은 관리계획을 제출하면 이를 서울시가 통합 심의해 모아타운 관리지역으로 고시한다.주민이 동의율 요건을 채워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사업시행계획을 제출해 인가를 받으면 착공할 수 있다.

A18면

상하이 증시, 4월 수출 증가율 8% 예상…두 달째 플러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5일 중국 증시는 경기 둔화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내수 경기를 보여주는 수입 증가율은 3월 -1.4%로 5개월 연속 감소한 데 이어 4월에도 -5%에 그쳤을 것으로 추정됐다.

뉴욕 증시, 지역은행 위기 지속 여부·물가지표 관심

이번주 뉴욕증시는 미국 은행들의 위기가 이어질지에 관심이 모일 전망이다.일각에서는 지난주 기준금리 인상 후 은행권 위기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 의장은 ‘연 2% 물가 상승률’ 목표를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재확인했다.

'SK 파트너' 퓨어사이클…"두 배 더 오른다"

미국 폐플라스틱 재활용업체 퓨어사이클테크놀로지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기간에 한국 투자 확대 계획을 밝혀 주목받고 있다.퓨어사이클테크놀로지는 지난해 3월엔 SK지오센트릭에서 5500만달러를 투자받기도 했다.SK지오센트릭과 퓨어사이클테크놀로지는 지난해 10월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5년까지 세계 최초 플라스틱 재활용 단지인 울산ARC에 미국 공장보다 큰 연산 6만t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

찰스 3세, 마침내 왕관 썼지만…국제금융 중심 런던 위상은 추락 [한상춘의 국제경제 읽기]

영연방의 태동은 20세기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당시 세계 경제의 중심이 유럽에서 미국으로 넘어갈 조짐을 보이자 자유사상가에 의해 ‘하나의 유럽’ 구상이 나왔지만, 출발부터 시련이 닥쳤다.2차 대전 이후 관세와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과 국제통화기금을 양대 축으로 한 세계 경제질서가 정착하면서 일부 영연방 국가의 탈퇴 조짐까지 일기 시작했다.

버핏이 찍은 日증시…"환헤지 상품 투자 유리"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전문가들은 환헤지 상품을 통해 일본 증시에 투자하는 게 유리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국내 상장지수펀드 중에는 ‘TIGER 일본TOPIX’ ‘ACE 일본Nikkei225’ 등이 있다.

A19면

'제2 CFD 주가조작' 막는다…과징금 2배 높이고, 대주주 공시 강화

차액결제거래를 앞세운 대규모 주가조작단 피해를 막기 위한 방안이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된다.금융위원회는 매년 불공정거래 시스템 구축에 막대한 세금을 쏟아붓고도 이번 사태를 사전에 전혀 감지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금융위가 최근 5년간 자금세탁과 불공정거래 감지, 소비자 보호 등의 목적으로 추진한 예산 사업은 총 18건으로 총 205억원이 투입됐다.

실적 악화에 中 관계 '냉기'…웃지 못하는 게임株

한·중 관계 악화, 미국 금리 인상 등 부정적인 거시 변수에 반등 기대감이 사라졌다.게임 지수를 구성하는 크래프톤, 엔씨소프트,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등 한국 대표 10대 게임주의 주가가 부진한 탓이다.지난 1분기 실적이 게임주 주가의 발목을 잡았다.

한 달새 25% 오른 백광산업…"2차전지 소재 매출 늘 것"

백광산업이 2차전지 핵심소재 업체로 알려지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2차전지 소재 기업들의 투자로 전북 새만금산업단지가 글로벌 2차전지 소재 공급기지로 부상하는 가운데, 백광산업의 수산화나트륨 매출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주가를 밀어 올렸다.수산화나트륨은 2차전지의 주요 원료인 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와 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의 전구체를 제조할 때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 쓰인다.

한 달새 벌써 3700억 몰렸다…고금리에 인기몰이

단기로 돈을 맡기기 좋은 상장지수펀드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미국의 고금리 기조가 예상보다 더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다.무위험은 아니지만 채권 만기가 짧아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작은 단기채권용 ETF와 양도성예금증서 금리 추종 상품 등에도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

트루엔·씨유박스·모니터랩, 일반청약…스팩도 등판

이번 주에는 트루엔, 씨유박스, 모니터랩 등 세 곳과 스팩 한 곳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을 받는다.공모자금은 연구개발 인력 확보와 그래픽처리장치 서버를 확충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10~11일 일반청약을 하는 모니터랩은 2005년 설립된 기업 간 거래 정보보안 솔루션 업체다.

A21면

"걸으면서 돈 번다"…'짠테크' 열풍에 난리난 '이것'

걸음 수에 따라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 등 각종 혜택을 주는 상품이 적지 않다.대표적인 ‘돈 버는 만보기’ 앱은 캐시워크다.캐시워크는 매일 최대 1만보를 걸으면 총 100캐시를 제공한다.

'노인 돌봄 상품' 젊을 때 준비하자

코로나19 위기를 거치며 사회적 문제로 부상한 현상 중 하나가 노인의 외로움이다.노인의 외로움을 해소하려면 대인관계를 바탕으로 한 노인 돌봄 서비스가 필수다.최근 국내에서도 다양한 관계형 돌봄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美 금리 정점 찍었나…"환율, 1250원대까지 떨어질 것"

올 2월부터 상승 곡선을 그려온 원·달러 환율이 앞으로 하방 압력이 커질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서정훈 하나은행 수석연구위원은 “올 2분기 환율이 1280원대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본격적으로 부각되면서 이르면 3분기 후반, 늦어도 4분기 초반에 환율이 다시 1310원대로 오를 수 있다"고 했다.서 연구위원은 또 “물론 Fed가 이 같은 경기 침체에 대응해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암시만 줘도 환율이 1250원을 밑돌 만큼 빠르게 떨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의 통화정책 전환 시점을 오는 12월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악재만 가득한 시장에도 "영원한 하락은 없다"

작년 하반기 최악에서 벗어난 주가와 채권시장의 반등은 점차 봄이 오고 있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확신이 지배하는 시장은 오히려 위험과 오판의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반대로 불확실성이 팽배한 시장이라도 저점을 찍고 회복하는 사이클에서는 과거의 두려움을 떨쳐내고 냉정해질 필요가 있다.

A22면

용돈 모아 집 사고 혼수품 장만?…자칫하면 '세금 폭탄' 맞는다

5월은 어린이날을 비롯해 어버이날, 성년의 날 등 각종 기념일이 다양해 가족 간 용돈이 오가는 경우가 많은 달이다.자녀가 부모로부터 몇십만원의 용돈을 받아 생활비로 쓰는 것은 사회 통념상 인정되는 범위에 들어 세금을 물지 않아도 된다.하지만 수천만원가량의 거액의 용돈을 반복적으로 받는 경우는 사회 통념을 넘어서기 때문에 증여로 판단해 과세 대상이 된다는 것이 세무사들의 공통적인 설명이다.

개구리 밈 코인 입소문에 8만명 몰렸다…2200% 급등 '화제'

비트코인이 심리적 저항선인 3만달러를 넘지 못하고 횡보하고 있는 가운데 밈 코인 ‘페페코인'이 2200% 이상 급등해 화제다.도지코인, 시바이누에 이어 페페코인이 급부상하자 주기적인 밈 코인 대세장이 암호화폐 시장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업계에 따르면 일부 전문 투자자들은 “밈 코인과 그 내러티브는 암호화폐 생태계의 일부로 남을 것"이라면서도 “이 중 대부분은 몇 주 이상 지속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12억 넘는 집 월세 받고 있다면, 1주택자도 종합과세

부동산을 임대하고 받는 임대료는 종합소득 중 사업소득에 해당한다.월세는 2주택자부터, 보증금은 3주택자부터 과세 대상이다.다만 1주택자라도 해외 주택과 고가 주택에서 받는 월세는 과세 대상이다.

A23면

이촌동 한강맨션 제동…아파트-상가 소유주 '법적 분쟁'

상가 소유주와의 분쟁으로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 재건축 사업이 지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정비업계에 따르면 한강맨션 재건축 조합 내 일부 상가 소유주는 조합을 상대로 관리처분계획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재건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상가와 아파트가 주고받은 토지 가격 산정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다.

돌아온 30대 '영끌족'…1분기 주택매매 주도

금리 인상 여파로 위축됐던 20·30대 청년들의 부동산 매입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서울로 한정해도 30대의 아파트 매입 증가세가 두드러졌다.1분기 30대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은 30.9%로, 지난해 4분기보다 8%포인트 올랐다.

'분양 전환 공공임대' 관심…남양주·구리서 청약 몰렸다

아파트 가격 하락과 신규 분양 침체 속에 임대로 살다가 미래에 분양 우선권을 받는 ‘임대 후 분양전환’ 물건에 대한 수요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공공임대 후 분양전환 단지는 주변 시세의 80% 수준에 분양된다는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우선분양권을 보장하지 않는 민간임대 후 분양전환이나 공공지원 민간임대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주거권을 보장받을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A25면

기초과학 분야 연구 강화…8개 대학에 20억씩 투입

교육부가 대학의 기초과학 연구를 지원하기 위한 ‘램프’ 사업을 시작한다.램프 사업은 특정 과제에 돈을 주는 대신 대학 전체에 자금을 주고, 이 돈으로 학내 연구소를 관리하도록 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종전 지원 방식과 다르다.대학마다 다양하게 존재하는 학내 연구소의 현황을 조사하고, 조사 내용을 공개·평가하는 전반적인 연구소 관리·지원 체계를 우선적으로 갖추도록 하려는 취지다.

이기정 한양대 총장 "대학도 학령인구 위기…국제화로 돌파할 것"

지난 5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 서울캠퍼스 신본관에서 만난 이기정 총장은 “서울 상위권 대학들도 학령인구 감소의 여파를 피해 가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총장은 “선진국 대학들이 안정적인 재원으로 교육에 전폭적인 투자를 하는 동안 국내 대학들은 물가상승률도 못 따라가는 수준의 등록금으로 재정난을 겪고 있다"며 “서울 주요 대학도 연구비, 외부 발전기금, 외국인 유학생 등록금으로 간신히 버티고 있다"고 꼬집었다.상위권 대학을 위한 정책도 필요하다고 했다.

학교도 친환경 저탄소 건물로 바꾼다

서울교육청은 서울시와 ‘학교 탄소중립 및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4일 체결했다.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지역 환경교육기관과 연계된 학교 환경교육 지원 및 기후 위기 대응 홍보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서울교육청은 학교 건물에서 나오는 온실가스를 대폭 줄이고 단계적으로 ‘제로 에너지’ 건물로 바꾸기 위해 서울시 공공건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사업을 학교 지원사업에 연계할 방침이다.

現 고2 대입서 문과생은 의대 못간다

일부 대학이 올해 고2 학생이 치르게 될 2025학년도 대입 전형에서 교차지원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선택과목 지정을 폐지했지만, 여전히 문과생이 의대 등 최상위권 자연계열에 지원하는 것은 어렵다는 분석이 제기됐다.고려대 강원대 영남대 원광대 등 6개 대학은 수학 선택과목은 미지정했지만 탐구과목에서 과학탐구를 지정하는 방식으로 ‘허들'을 뒀다.또 대부분의 대학은 수학과 탐구영역 선택과목을 특별히 지정하지 않은 경우에도 과학탐구 등에 가산점을 주는 방식으로 이과생 선호를 보여줬다.

A27면

경기 6곳에 새 교육지원청…"화성은 어디에" 의원들 다툼

경기교육청이 학령인구가 급증한 도내 6개 지역에 단독 교육지원청 설치를 추진하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벌써부터 유치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경기교육청은 도농 또는 구·신도시 간 학령인구 변화로 교육지원청 신설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일례로 2022년 말 기준 인구가 약 94만 명에 달하는 화성시는 지역구 국회의원이 3명이나 되는 거대 도시로 성장했지만 독립 교육지원청은 없다.

[포토] 차 없는 잠수교…“책 읽고 뚜벅뚜벅 걸어요”

서울시가 ‘2023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를 7일 개막했다.오는 7월 9일까지 일요일마다 잠수교엔 차량 진출입이 통제되고 도서관과 벼룩시장, 푸드트럭 등의 즐길거리가 마련된다.이날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이 빈백 소파에 앉아 책을 읽고 있다.

檢, 김남국 '60억 코인 이상거래' 수사 착수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0억원어치 암호화폐 거래 과정에서 법을 위반한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김 의원이 지난해 암호화폐 위믹스 60억원어치를 사들여 처분하는 과정에서 위법 행위가 있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암호화폐는 국회의원의 재산 공개 대상에서 제외돼 김 의원의 위믹스 거래 사실은 이번 수사 과정에서 뒤늦게 알려졌다.

리딩방업체가 주가 부풀려 판매…비상장주식 사기 더 대담해졌다

불법 주식 리딩방 업체의 비상장주식 투자 사기 수법이 갈수록 대담해지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직원을 사칭해서 기존에 발행된 아이피샵 주식을 팔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회사 차원에서 비상장주식 투자를 권유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한 증권사 관계자는 “불법 주식 리딩방 업체들은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에서 매수자와 매도자 역할을 나눠 가격을 부풀린다"며 “사기 행각이 명확함에도 대포폰 이용 등으로 가해자가 누군지 알기 힘든 만큼 피해 보상을 받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부고] 김광자 씨 별세 外

부고] 김광자 씨 별세 外

5조 '서울판 비전펀드' 만든다

서울시가 스타트업 생태계에 총 5조원을 투입하는 ‘서울비전 2030펀드'를 만든다고 7일 발표했다.서울시는 스케일업 펀드와 창업지원 펀드 운용사 모집 공고를 8일 낸다고 이날 밝혔다.스케일업 분야에 100억원을, 창업지원에 40억원을 우선 출자할 계획이다.

A29면

[리뷰] 국립창극단 '절창 Ⅲ'…울지 않는 심청, 토끼 간을 버린 별주부

아비 눈을 뜨게 하려고 바다에 몸을 던지는 심청, 그리고 용왕을 위해 어떻게 생긴 줄도 모르는 토끼의 간을 구하겠다고 뭍으로 나선 별주부.용궁을 벗어난 바다는 이렇게도 아름다운 곳이었구나. ' 별주부와 심청의 구성진 가락에 “잘한다”, “얼씨구"하는 추임새가 객석에서 터져 나왔다.심청을 뭍에 데려다준 별주부는 토끼 간을 찾는 대신 자유를 찾아 바다로 떠난다.

영국인에게 '21세기 왕실'이란 [별 볼일 있는 OTT]

지난 6일 대관식을 치른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왕위 계승 서열 1위'로 지명된 건 그의 나이 4세 때인 1952년이었다.다큐는 6부작에 걸쳐 해리와 메건, 역사학자 등의 입을 빌려 영국 왕실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한다.다큐에서 그려지는 영국 왕실의 모습은 복합적이다.

[책 리뷰] '조용한 미국인', '전쟁광' 미국, 70년 전 알아챈 소설가

최근 국내 출간된 <조용한 미국인>도 그렇다.영국 작가 그레이엄 그린이 1955년 펴낸 이 장편소설은 1차 인도차이나 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베트남을 배경으로 한다.호찌민의 베트남민주공화국과 프랑스가 싸운 이 전쟁에서 미국이 프랑스를 지원하며 점점 발을 깊숙이 집어넣을 때다.

"팔리는 것만 팔렸다" 거품 꺼진 아트부산

한국국제아트페어-프리즈에 이은 ‘넘버2 미술장터'인 아트부산이 열린 지난 4~7일 부산 벡스코.젊은 MZ세대 작가들의 작품을 갖고 나온 한 갤러리 관계자는 “작년에는 아트부산 개막 첫날 거의 ‘완판'했지만 올해는 절반도 못 팔았다"고 말했다.2019년부터 매년 아트부산에 참가하고 있는 페레스프로젝트의 하비에르 페레스 대표도 “예년에 비해 첫날 판매 속도가 더디다"고 했다.

[오늘의 한경arteTV] 아트 인사이드

그는 이번 개인전 ‘하우스 마인드'에서 오일 파스텔, 스프레이 페인트 등의 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집의 형태를 선보인다.

A31면

'1%의 확률' 뚫고, 홀인원·우승 다잡은 박보겸

골프업계에선 프로골퍼가 홀인원할 확률을 대략 ‘3000분의 1'로 잡는다.1라운드가 끝난 뒤 정규투어에서 한 번도 우승이 없는 김우정이 4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섰고, 그 뒤를 역시 우승이 없는 박보겸과 허다빈이 각각 3언더파로 추격하는 양상이 됐다.그리고 재개된 2라운드에서 10번홀부터 출발한 박보겸은 첫 홀에서 보기로 미끄러지며 위기를 맞았으나 11번홀에서 곧바로 버디로 만회하며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디펜딩챔프' 女골프팀, 충격의 조별리그 탈락

여자골프 국가대항전인 ‘한화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한국이 조기 탈락하며 ‘디펜딩 챔피언’ 체면을 구겼다.한국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곧바로 짐을 쌌다.한국은 이번 대회 여섯 차례 포볼 경기 중 2경기에서 이겨 2승으로 승점 2점을 확보, 태국과 호주에 이어 B조 3위로 대회를 마치면서 조 2위까지 주어지는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드라이버 내려놓은 '장타왕' 정찬민, 정교한 쇼트게임으로 우승

‘드라이버는 쇼, 퍼팅은 돈'이란 얘기는 정찬민 같은 선수를 두고 하는 말이었다.15번홀에서도 아이언으로 티샷한 그는 2위 그룹과 6타 차로 벌어지자 드라이버를 꺼내들었다.정찬민은 이 홀에서 드라이버 티샷으로 약 400야드를 보낸 뒤 가볍게 투온에 성공했다.

A33면

[김철구의 해피eye] 망막혈관폐쇄의 위험성

우리 눈을 카메라에 비교하면 망막은 필름에 해당한다.눈 속 고속도로 역할을 하는 망막혈관이 혈관 내 찌꺼기인 혈전에 의해 막히면 망막혈관폐쇄가 생기고 이는 망막 기능에 상당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대체로 나이가 들면서 혈관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망막혈관폐쇄는 장년층에서 많이 발견된다.

[비즈니스 인사이트] 실패한 부하를 책망하지 말라

그가 사업부를 맡은 지 6개월 뒤 평가회를 열었는데 재무 성과는 좋지 않았지만 인재경영에 대한 시각이 인상적이었다.보직 발령 후 전 직원 1 대 1 면담을 했으며 “6개월 평가를 해보니 A팀장이 이러저러한 문제가 있어 강하게 피드백하고 경질했다"고도 했다.그는 연말에 “문제가 있는 또 다른 팀장을 교체했고 이제 사업을 제대로 할 준비가 됐다"고 했다.

[김시래의 트렌드 NOW] 디지털 마케터의 체크리스트

광고가 아니라 제품과 서비스가 똑똑해야 한다.매장을 스마트폰 안으로 옮겨야 한다.마케터의 교실은 거리를 걷는 사람들이다.

[MZ 톡톡] 변화에 올라타는 방법

문화평론가 이어령 선생은 인터뷰에서 “인공지능이 인간을 지배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듣고 말과 사람에 비유했다.“말과 경주하면 반드시 인간이 진다. 말과 직접 경주하는 것이 아니라 말을 올라타야 이긴다"고 답했다.인공지능 기술에 ‘인간이 올라타는 방법'이 바람직한 고민일 것이다.

[기고] 산업 간 경계선을 지우는 소프트웨어 기술의 힘

소프트웨어 기술이 일상을 바꾸고 있다.이런 변화가 가능한 것은 소프트웨어 기반의 플랫폼 서비스가 활발하게 생겨난 덕분이다.소프트웨어 기술은 견고한 산업 간 벽도 허물며 금융과 문화를 만나게 했다.

A34면

[다산칼럼] '외로운 중국'에 먼저 손 내밀때

그래서 워싱턴과 잘 협상하면 한·미·중 세 나라가 ‘윈-윈’ 할 절묘한 산업 협력을 공간을 만들어낼 수 있다.진정한 대미 외교의 극치는 ‘친미반중'이 아니라 ‘친미화중'이다.확고한 한·미 안보동맹과 함께 최대 무역·투자 대상국이며 북핵 문제 해결에 무시 못 할 영향력을 지닌 중국과 경제 협력하는 것이다.

[데스크 칼럼] 예금보장 한도 높일 때 됐다

여론조사 업체인 갤럽이 지난달 약 3주일에 걸쳐 미국 예금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연방예금보험공사는 우선 기업 계좌에 대한 예금보장 한도를 상향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의회에 요청했다.현재 개인 및 기업의 은행별 보험금 한도는 25만달러다.

[월요전망대] KDI, 올해 성장률 전망치 1.5% 이하로 낮출까

한국개발연구원이 오는 11일 올해 경제성장률 수정 전망치를 발표한다.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지난 3일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4%에서 1.1%로 낮췄다.한국은행은 2월 기존 1.7% 전망치를 1.6%로 하향 조정했고, 이어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올해 성장률이 2월 전망치보다 낮을 것이라고 밝혔다.

A35면

[사설] 코로나 비상사태 해제…팬데믹 사태의 교훈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에 내린 최고 수준의 공중 보건 경계태세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해제했다.팬데믹을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한 글로벌 공조와 인류 과학기술의 힘으로 이겨낸 것도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하지만 방역망 강화를 명분으로 개인 생활과 경제활동 전반에 국가의 간섭과 통제가 이뤄지면서 ‘큰 정부'가 속속 등장한 것은 자유주의의 심각한 후퇴로 지적된다.

[사설] 김남국 의원의 '60억 코인' 의혹, 자금 전모 명백히 밝혀야

헌법은 국회의원에게 ‘청렴 의무'를 부여하고 있다.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60억 코인 의혹'은 이런 책무를 진 국회의원의 위선적 윤리의식을 드러내는 것 같아 씁쓸함을 넘어 허탈감을 준다.김 의원은 김치코인인 위믹스를 최대 60억원어치 보유하고 있다가 ‘코인실명제’ 시행 직전인 지난해 2월 말~3월 초 전량 인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설] 어렵사리 복원된 한·일 셔틀외교…이제 더 큰 미래로 나아가야

어제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은 12년 만의 한·일 정상 간 셔틀외교 복원이라는 점에서 뜻깊다.이날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기시다 총리는 “1998년 한·일 공동선언을 포함해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을 전체적으로 계승한다는 입장은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이어 일제강점기 강제징용과 관련, “저는 당시 혹독한 환경 아래 다수 분들께서 대단히 힘든, 슬픈 경험을 하신 데 대해 굉장히 가슴 아프게 생각하며, 윤 대통령과 미래를 열어가는 게 일본 총리로서 제 책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슈프리즘] 공정위 무력화하는 檢 월권수사

지난달 검찰의 ‘가구 입찰 담합’ 기소는 경제계와 법조계의 큰 관심을 끌었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가구 입찰 담합 혐의로 국내 가구업체 8곳과 전·현직 임직원 1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총장이 요청하면 공정위가 고발해야 하는 의무고발요청제와 검찰 자체 수사를 통해서다.

[천자칼럼] '특검 박영수'의 두 얼굴

고문 계약 시점도 작년 9월로 ‘50억 클럽’ 수사를 받을 때라고 한다.특검이 약방에 감초도 아닐진대, 잡범 수준의 브로커와 대형 경제범죄를 가리지 않고 등장하는 ‘동네방네 박영수'라니 민망하고 황당하기 짝이 없다.‘두 얼굴의 나약한 인간형'이 재차 확인된 것일 뿐이라고 넘어가기엔 뒷맛이 영 씁쓸하다.

B1면

고객을 사랑하면 브랜드도 사랑받는다

커피를 사러 매장에 자주 방문하는 청각장애인 고객을 위해 스타벅스의 한 직원은 수어를 배웠다.2023 고객충성도 1위 브랜드 어떻게 선정했나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대한민국 고객충성도 1위 브랜드는 어디일까.한국소비자포럼은 세계 36개국에서 시행되는 충성도 조사를 바탕으로 매년 글로벌 로열티 리더들을 발표하는 브랜드키와 함께 지난 3월 13일부터 26일까지 대한민국 브랜드의 고객충성도 조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