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국제적 불매운동 나서겠다" 협박…막나가는 삼성전자 노조

삼성전자의 최대 노동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조와 상급단체인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 ‘국제적인 삼성 불매운동'에 나서겠다며 사측을 압박하고 있다.전국삼성전자노조는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소속으로 지난 8일 기준 전체 직원의 약 8%인 9803명이 가입한 최대 노조다.지난달 14일 삼성전자가 직원 단체인 노사협의회를 통해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에 합의하자 몽니를 부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기차 공장 투자 땐 최대 35% 세액 공제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이 올해 전기차 공장에 투자하면 최대 25%의 세액공제를 받는다.기재부의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안에서 전기차 공장이 국가전략기술에 포함되면서 현대차 울산공장은 올해 투자분부터 최대 25%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부지 조성 등은 제외하고 전기차 공장 시설 투자에 투입된 금액에 한해 적용된다.

[포토] 윤석열 대통령 취임 1년 비전 담은 3D 미디어아트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국정 운영 비전이 담긴 3차원 영상이 서울 시내 전광판에 띄워졌다.대통령실은 “대한민국의 우주·방위·수출·첨단기술·문화산업 등 비전이 담긴 ‘국정비전 국민공감’ 3D 아나몰픽 미디어아트 영상을 다음달 8일까지 송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취임 1주년을 하루 앞둔 9일 서울 세종대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K컬처 스크린에 영상이 송출되고 있다.

"노동개혁 방향 맞다…연금개혁은 너무 느려"

오피니언 리더와 전문가들은 노사법치주의 확립 등 윤석열 정부가 지난 1년 동안 추진한 주요 개혁 과제의 방향성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연금개혁과 교육개혁, 규제개혁의 속도가 너무 느리다고 평가했다.한국경제신문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오피니언 리더 및 경제·정치·외교안보 전문가 11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부의 주요 개혁과제 중 ‘노사법치주의 확립'이 방향성 측면에서 가장 적절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 전셋값 '날개 없는 추락'

전셋값 하락으로 서울 종로구 집주인은 2년 전 전셋값 대비 평균 1억6000만원을 돌려줘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아파트 전셋값 주간 변동률이 작년 6월 13일 이후 47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는 등 역전세난이 확산하고 있어서다.지역별로는 종로구 전셋값 낙폭이 2년 새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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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의 소설가] "언어 달라도 이해할 수 있어"…노벨문학상 후보 다와다 요코

다와다 요코는 독일에서 활동하는 일본 작가다.지금도 독일에 머무르며 독일어와 일본어로 글을 쓰고 있다.2022년 영어로 번역된 <지구에 아로새겨진>도 같은 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12억 넘던 경희궁자이, 9억에 겨우 나갔다"…속타는 집주인들

전셋값 하락으로 서울 종로구 집주인은 2년 전 전셋값 대비 평균 1억6000만원을 돌려줘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2021년 주택 공급난과 임대차 3법 논란이 겹치며 전셋값이 급격히 올랐고, 계약 기간이 끝나는 지금 역전세난으로 돌아온 것"이라며 “강남권은 신축 입주 물량이 많아 앞으로 역전세 현상이 더 심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보증금 반환을 위해 규제 완화해야 역전세난과 전세 기피 현상으로 전세보증금을 돌려줄 자금이 부족한 집주인은 속이 타는 상황이다.

"세금 체납 땐 전세계약 해지" 특약 꼭 넣어야

전세보증금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전세보증보험제도와 특약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이렇게 되면 전세보증금이 공시가격의 126% 이내에 들어야만 보증 가입이 가능해진다.예컨대 공시가격이 1억원짜리 빌라라면 기존에는 보증금 1억5000만원까지 보증 가입이 됐다.

내달부터 전·월세 신고 안하면 과태료

지난 정부에서 추진한 ‘임대차 3법’ 중 하나인 전·월세 신고제의 계도기간이 이달 말 끝나 다음달부터 위반 사례 단속이 본격화한다.계약 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전·월세 거래를 신고하지 않으면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국토교통부는 이달 말로 계도 기간이 끝나는 전·월세 신고제를 다음달 1일부터 정식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A3면

"베트남서 회사 국제 망신 주겠다" 엄포…막가는 삼성전자 노조

지난 4월 17일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홈페이지에 ‘함께 분노해 주시길 바란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노노 갈등'까지 부추기는 노조 노조가 같은 삼성전자 직원인 노사협의회 위원들을 비판하는 발언을 쏟아낸 것에 대해 ‘노노 갈등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온다.노조는 사측이 그동안 임금협상을 해온 사원 대표 단체인 노사협의회와 평균 임금 인상률 4.1%에 합의하자 위원들에 대한 인신공격성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이창양 "전기요금 인상, 조만간 결정"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전기요금 인상과 관련해 “정말 조만간 이뤄진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기요금 인상 시점과 폭을 묻는 질문에 “5월을 넘기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같이 답했다.이 장관은 “전기요금이 지난 4월 1일자로 조정됐어야 하는데 한 달 정도 미뤄졌다"며 “조금 늦었지만 공감대가 상당 부분 형성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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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셔틀외교 복원…외교안보, 방향·속도 모두 합격점

오피니언 리더와 전문가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년간 추진해온 ‘가치동맹 중심 외교'와 ‘한·일 관계 개선’ 등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 방향성과 속도 측면 모두에서 후한 점수를 줬다.지난달 말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실효적 확장억제를 포함한 ‘워싱턴 선언'을 이끌어내고, 정치적 이해관계를 고려하지 않고 셔틀외교 복원 등 한·일 관계를 정상화한 것이 전문가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한·일 관계 평가, 尹 인식과 일치 한국경제신문이 9일 전문가 11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들은 윤석열 정부의 한·일 관계 개선 정책의 방향에 평균 67.9점을 줬다.

전문가 31% "가장 시급하게 내려야 할 세금은 법인세"

전문가들은 윤석열 정부가 반도체·배터리 등 국가전략기술산업에 세제 지원을 더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현재 수준이 적당하다'는 의견은 17.1%, ‘특정 산업에 대한 세제 지원은 재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자제해야 한다'는 견해는 3.6%에 그쳤다.가장 시급하게 부담을 완화해야 하는 세목으로는 법인세를 꼽았다.

"'탈원전 백지화' 잘한 일…정책 속도 적절하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 설문에 응답한 전문가 중 32.4%가 현 정부의 적극적인 원전 활용 정책에 대해 100점 만점을 줬다.탄소중립 속도 조절 정책에 대해 70점 이상을 준 전문가는 62.5%였다.다만 탄소중립 정책 현실화의 속도와 진행 상황에 관한 질문에는 보통을 뜻하는 50점을 준 전문가가 25.9%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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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새 국정기조 안 맞추는 관료, 과감히 인사조치하라"

윤석열 대통령은 9일 “관료들이 탈원전이나 이념적 환경정책에 매몰돼 새로운 국정기조에 맞추지 않고 모호한 스탠스를 취한다면 과감히 인사조치하라"고 장관들에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마무리발언에서 “정권이 바뀌었다고 관료사회에 무작정 불이익을 줘서는 안 되겠지만 과거 정부의 잘못된 점을 정확히 인식하고 어떻게 바꿀지 고민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출발점은 과거 정부에 대한 평가에서 출발한다"며 “문제의식을 정확히 가지지 않으면 변화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국민 80% "노동개혁 필수"…"노조 회계 투명성 제고 잘했다"

국민 10명 중 8명은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동개혁이 필수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응답자의 80.3%는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노동개혁이 필수'라고 했다.‘매우 필수'가 22.9%, ‘필수적'은 57.4%였다.

巨野·기득권에 발목 잡힌 '3대 개혁'…"저항 돌파할 묘수 찾아야"

윤석열 정부의 개혁 의지는 높았지만 기득권의 저항을 돌파할 묘수를 찾지 못했다.교육개혁 속도에 전문가들은 41.9점을 줬다.노동개혁은 법치주의 확립만 속도 전문가들은 연금 노동 교육 등 3대 개혁 중 노동개혁을 가장 긴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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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강연서 쓴소리 쏟은 유인태…"윤 대통령, 피의자라도 이재명 만나라"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9일 국민의힘 친윤계 공부 모임 ‘국민공감'에서 강연했다.다만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만났어야 한다고 아쉬워했다.유 전 총장은 ‘여야 관계에서 극한 대립을 어떻게 해소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윤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가 형사 피의자라도 만났어야 한다. 그게 우선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에 박민식

윤석열 대통령은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로 박민식 현 국가보훈처장을 9일 지명했다.박 후보자의 부친은 베트남전에서 전사한 박순유 육군 중령이다.박 후보자는 “보훈은 국민 통합의 마중물이자 지속 가능한 미래를 이끌어가는 국가의 핵심 기능"이라며 “후보자 지명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 보훈'이라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를 책임 있게 완수하라는 엄중한 소명으로 받들겠다"고 밝혔다.

의혹 더 키운 김남국…비명계 "당당할 일 아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60억원 코인 투자'와 관련된 논란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거짓 해명’ 논란 키우는 金 이런 가운데 김 의원은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을 통해 위믹스 코인을 처음 확보한 것으로 드러났다.다른 거래소인 업비트를 통해 확보했다는 당초 김 의원의 해명과 상충한다.

사라지는 제조인력…"외국인 받아야"

국내 제조업 인력이 10년 후 24만 명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제조업 고용 감소를 완화하기 위해선 외국인 인력을 확충하는 방안이 제안됐다.현재 한국의 전체 인구 중 3.8%를 차지하는 외국인 비율이 2032년까지 주요 7개국 평균인 7.8%로 증가할 경우 제조업 인력이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2만 명 많은 수준으로 유지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화재 무방비' 방음터널 방지…도로법 개정안, 1차 문턱 통과

지난해 12월 발생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도로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첫 문턱을 넘었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9일 교통법안심사소위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도로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지난해 말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이후 윤두현·최춘식·민형배·오영환·이소영 의원 등 5명이 각각 발의한 도로법 개정안을 병합한 것이다.

"윤석열차 쉼없이 달려…절벽 향하던 대한민국 바로 세워"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 정부 1년을 되돌아보며 이같이 평가했다.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윤석열 정부의 ‘노동 법치주의'가 성과를 냈다고 호평했다.이성희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윤석열 정부가 노동시장 구조개혁과 법치주의 확립이라는 노동개혁 아젠다를 제시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A8면

사재 2400억 쓴 정의선의 파격…車 넘어 운전자 삶 바꾼다

로보틱스는 자동차 제조사를 벗어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진화를 선언한 현대차그룹의 핵심 신성장 동력이다.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의 목표로 ‘인류의 무한한 이동과 진보'를 강조해 왔다.정 회장의 주도 아래 2018년 자체 로보틱스 조직을 꾸린 현대차그룹은 2021년 세계적인 로봇 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인수했다.

정류장 아닌 곳도 부르면 온다…실시간 최적 경로로 금세 도착

휴대폰으로 전용 앱을 실행하고 차량을 탈 곳과 도착지를 입력했다.겉모습은 흔히 볼 수 있는 버스 같지만 운영체계는 딴판이다.버스는 정류장에 가야 탈 수 있지만 셔클은 호출 가능한 장소 어디에서든지 이용할 수 있다.

하늘과 땅 연결…지하철 타듯 항공 이동 쉽게 만든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진 중인 미래항공모빌리티는 하늘과 지상을 연결해 이동의 제약을 없애는 것을 목표로 한다.현대차그룹은 AAM 기체 개발을 위해 세계 최고 항공 엔진 기술을 보유한 롤스로이스, 사프란과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을 통해 현대차그룹이 개발 중인 UAM의 배터리 추진 시스템과 RAM의 수소연료전지 추진 시스템을 공동 연구할 계획이다.

A10면

돈 빌리기 어려워지는 美…은행위기發 경기침체 현실화하나

미국 은행들이 실리콘밸리은행 사태 전후로 대출 기준을 강화한 것으로 조사됐다.시카고 연방은행 총재는 미국 내 신용 경색으로 인한 경기 침체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대출 조이는 美 은행들 Fed가 8일 공개한 1분기 은행 대출 담당자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분기 은행들의 대출 기준은 강화되고 대출 수요는 약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부진 허덕이는 中…7개월째 수입 줄었다

내수 부진으로 중국의 수입이 7개월 연속 감소했다.반도체 수입도 22.2% 감소한 270억달러였다.자동차, 철강재, 구리 등의 수입 감소 폭도 컸다.

푸틴 '전쟁' 첫 언급…추가 동원령 관측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처음으로 우크라이나전을 정식 전쟁으로 규정했다.전날 CNN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일부 점령지에서 징집 절차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개전 후 러시아에 점령당한 마리우폴의 우크라이나 측 망명 시의회는 “러시아 측 행정당국이 러시아 여권을 가진 주민을 군대에 동원하려 한다"고 전했다.

中비야디, 베트남에 증설 추진…안방 벗어나 동남아 시장 공략

세계 1위 전기자동차 업체로 부상한 중국 비야디가 태국에 이어 베트남 신공장을 추진한다.비야디 외에도 신생 업체인 나타가 최근 태국 공장을 착공하는 등 중국 전기차 기업의 해외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비야디의 지난 4월 판매량은 21만295대로 작년 같은 달보다는 98.3% 늘었지만 3월에 비해선 7.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유럽 성장엔진' 독일도 삐걱…산업생산 1년새 최대폭 감소

유럽의 경제 대국인 독일에서 불황 징조가 나타났다.생산 지표인 산업생산이 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독일의 경기 침체 가능성이 커졌다는 우려가 나온다.독일 연방통계청은 3월 산업생산이 전월보다 3.4% 감소했다고 8일 발표했다.

A12면

中 BOE, 삼성에 특허침해 소송 제기

중국 1위 디스플레이 업체 BOE가 삼성을 상대로 중국에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지난해 12월 삼성디스플레이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에 제기한 OLED 패널 특허 조사의 대응 조치라는 것이다.당시 삼성디스플레이는 미국 부품 도매업체들이 자사 특허를 침해한 디스플레이의 부품과 패널을 활용할 수 없도록 수입을 금지해달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과천 래미안 아파트…AI 순찰로봇 뜬다

HL만도가 아파트 전문 자율주행 순찰로봇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HL만도는 9일 부동산 관리서비스 기업 AJ대원과 ‘AI 자율주행 순찰로봇 상용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HL만도의 자율주행 기술과 AJ대원의 아파트 관리 노하우를 결합한 ‘HA순찰로봇'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삼성 태블릿 점유율 20% 돌파…애플 맹추격

아이패드와 갤럭시탭을 앞세워 태블릿 시장 1·2위를 달리고 있는 애플과 삼성전자의 입지가 한층 단단해질 전망이다.삼성전자가 갤럭시탭S9 시리즈를 바탕으로 애플과의 점유율 격차를 좁힐지도 관심사다.태블릿 시장 2위인 삼성전자는 애플과의 점유율 격차가 2021년 16.1%포인트에서 지난해 19.4%포인트로 벌어졌다가 올 1분기에는 12.1%포인트까지 좁혀졌다.

에쓰오일 새 CEO,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은 9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안와르 알 히즈아지 전 아람코아시아 사장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에쓰오일 이사회는 “알 히즈아지 CEO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임원을 지내고 있는 에너지 전문가로 회사의 경영과 글로벌 성장 및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알 히즈아지 CEO는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으로 킹파드석유광물대학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하고, 사우디 아람코에서 1996년부터 27년간 석유 가스 생산시설 관리, 사업개발, 투자 현지화, 초대형 프로젝트 관리 등 분야에서 근무했다.

日·동남아 여행 '우르르' 가더니…'역대급 실적' 낸 제주항공

국내 1위 저비용 항공사인 제주항공이 올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티웨이항공은 1분기 영업이익 827억원으로 16개 분기 만에 흑자를 냈다.에어부산은 1분기 매출 2131억원, 영업이익 478억원의 성적을 거뒀다.

한국 조선사, 2분기도 好실적 기대

새로 건조된 선박의 평균 가격을 나타내는 신조선가지수가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이에 따라 한국 조선 업체의 2분기 실적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9일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신조선가지수는 167.32포인트를 기록했다.

[알립니다] 2023 사회공헌기업대상 공모

올해로 20회째인 이 상은 나눔의 아름다움을 실천하는 건전한 사회공헌문화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2004년 제정됐습니다.사회공헌활동을 전사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국내 대표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알려 상생의 기업 이미지가 크게 제고되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A13면

제조업 강국 韓·獨, 디지털 혁신 표준체계 논의

한국과 독일 스마트 제조 전문가들이 ‘스마트 제조 국제 표준’ 개발 및 활용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은 9일 서울 논현동 엘리에나호텔에서 ‘한·독 공동 AAS 표준 기반 스마트 제조 포럼'을 열었다.3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은 자산관리셸 표준 기반 제조, 시험, 활용에 대한 한국과 독일의 현황 공유를 위해 마련됐다.

AI로 위성영상 분석…적 감시 정확도 높여

인공위성 스타트업 SIA의 전태균 대표는 9일 ‘국방 AI 스타트업 포럼'에서 “성능 지표인 파라미터는 24억 개로 오픈 AI ‘GPT-2'에서 ‘GPT-3’ 사이 수준"이라며 “군이 가장 고민하는 표적 데이터 부족 문제를 초거대 AI 기술로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전 대표는 " 인공위성이 찍은 영상도 초거대 AI 모델로 분석하면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T3Q를 이끄는 박병훈 대표는 자사를 ‘한국의 팔란티어'로 소개했다.

LG유플, 첫 계약학과 개설…사이버 보안 전문가 키운다

LG유플러스가 사이버 보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숭실대에 취업과 연계한 계약학과를 신설하기로 했다.LG유플러스는 지난 8일 숭실대와 정보보호학과 신설을 위한 협약식을 열었다고 9일 발표했다.2024학년도부터 매년 숭실대에서 학사과정 신입생 20명을 선발해 사이버 보안에 특화한 인재를 양성하는 게 협약의 골자다.

크래프톤, 배그 덕에 깜짝실적…1분기 매출 5387억 역대 최대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 PC 버전의 트래픽 증가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거뒀다.크래프톤은 올 1분기 매출 5387억원, 영업이익 283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 늘었고 영업이익은 10.1% 감소했다.

글쓰기·코딩에 한국어도 '척척'…AI 뛰어든 구글의 야심작

구글이 10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하고 창의적인 글쓰기는 물론 코딩과 수학 문제 풀이도 가능한 인공지능 거대언어모델을 내놓는다.생성 AI 개발 경쟁에서 챗GPT를 앞세운 오픈AI에 비해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는 구글이 본격적으로 추격에 나선 모양새다.CNBC는 구글이 10일 개최하는 연례 개발자 회의에서 이런 기능을 담은 LLM ‘팜2'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9일 보도했다.

A14면

레모넥스, WHO와 mRNA 백신 생산 협약

레모넥스는 세계보건기구와 메신저리보핵산 백신을 생산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발표했다.WHO는 레모넥스가 자체 개발한 약물전달 플랫폼 ‘디그레더볼'을 이용해 백신 완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mRNA 백신은 영하 20~80도에서 보관 및 유통해야 하기 때문에 개발도상국 등에는 공급이 어렵다.

김용삼 진코어 대표 "차세대 유전자가위로 망막 유전병 치료제 개발"

진코어가 초소형 유전자가위 기술로 안과 유전병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김용삼 진코어 대표는 9일 “기존 유전자가위 기술인 크리스퍼 카스9보다 진일보한 크리스퍼 카스12f를 활용해 안과 유전병 치료 후보물질을 발굴했다"고 했다.크리스퍼 카스12f는 기존 유전자가위보다 효율을 높이고 표적화가 가능한 게 장점이다.

이기섭 카이노스메드 대표 "HIV 치료제 글로벌 진출…내년부터 매출 크게 늘 것"

이기섭 카이노스메드 대표는 9일 “HIV 치료제가 중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며 이렇게 말했다.이 대표는 “장쑤아이디가 자체적으로 길리어드의 HIV 치료제와 비교 임상을 한 뒤 해외에서 시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며 “중국에선 내년부터 손익분기점을 넘길 것"이라고 했다.2014년 KM-023의 중국 개발권을 가져간 장쑤아이디는 중국 대표 HIV 치료제 회사가 됐다.

"존재감 다르다"…한국서 푸대접 받는 '의료 AI' 해외선 호평

국내 의료 인공지능 기업들이 해외에서 연이어 호평받고 있다.건강보험 시장 문턱에 막혀 국내 출시가 되지 않은 게 해외 진출에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의료AI 업계 관계자는 “해외 시장에 진출할 때 기술력을 평가받는 지표 중 하나가 한국 시장에서의 성과"라며 “국내 시장 진출이 어렵다보니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A16면

10년 절치부심한 김인규 사장 "켈리로 맥주시장 1위 탈환할 것"

라거 맥주 신제품 ‘켈리'를 지난달 출시한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의 각오다.한 달 만에 100만 상자 판매 김 사장은 " 켈리에 대해 자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하이트진로는 켈리의 판매량이 10일 100만 상자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

수입차·명품의류 이어 말차까지…'갤럭시 에디션' 무한 확장

LG유플러스는 9일 말차 전문 브랜드인 ‘슈퍼말차’, 액세서리 브랜드 ‘SLBS'와 함께 ‘갤럭시S23 슈퍼말차 피크닉 에디션'을 오는 16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이 통신사가 1000대 한정으로 내놓는 이번 에디션은 갤럭시S23의 대기, 잠금, 홈, 다이얼, 메시지 등의 화면에서 슈퍼말차의 특징을 살린 테마가 적용됐다.갤럭시S23의 256기가바이트 크림 색상 모델과 함께 슈퍼말차와 협업해 만든 전용 휴대폰 케이스, 피크닉 매트, 보랭백, 콜드컵 등의 상품도 함께 제공된다.

롯데마트의 역발상…라면으로 PB 띄운다

소비자들이 싼값에 집어 드는 PB 제품이 아니라 맛이 좋아 먼저 찾는 프리미엄 라면을 만들겠다는 얘기다.현재 판매 중인 5종의 라면은 식품 전문 상품기획자와 전문 셰프가 협업해 개발했다.투움바 라면, 닭갈비볶음면 등은 기존에 없는 맛을 낸 제품이다.

롯데백화점, 잠실 롯데월드몰에 체험형 테니스 매장

롯데백화점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 체험형 테니스 용품 매장 ‘테니스 메트로'를 오는 13일 연다.에센셜 라인에서는 테니스 경기에 필요한 기본 용품 및 의류를 구매할 수 있다.셀렉티브 라인에서는 롯데백화점 MD 본부가 국내에서 만나기 어려운 브랜드를 직접 발굴해 선보인다.

A17면

하나카드 '트래블로그'…18종 통화에 환율 100% 우대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가 서비스 가입자 수 90만 명, 환전액 2300억원을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지난해 7월 서비스가 시작된 트래블로그는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소유자가 스마트폰으로 환전 및 충전할 수 있는 서비스다.해외여행을 가기 전 현금으로 환전할 필요 없이 트래블로그 앱에서 환전하면 이와 연동된 체크카드로 현지에서 결제할 수 있다.

롯데손보, 1분기 영업익 1050억 '사상 최대'

롯데손해보험이 올해 1분기 1000억원 넘는 영업이익을 거두며 전년 대비 흑자로 전환하는 동시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올렸다.롯데손보는 9일 공시한 잠정 경영실적에서 보험영업이익 470억원, 투자영업이익 580억원을 합쳐 총 10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는 롯데손보 창사 이후 최대 분기 이익이다.

이지스운용 '일감 몰아주기' 의혹 들여다본다

국내 1위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 이지스자산운용이 3개월 만에 금융감독원 검사를 다시 받는다.실질적인 차기 대주주로 평가받는 조 단장은 자신의 가족 회사를 통해 이지스운용과 공동 투자한 의혹을 받고 있다.조 단장 일가가 90% 넘게 보유한 가족 회사인 GF인베스트먼트는 이지스자산운용이 시행하는 개발 사업에 공동 투자하며 성장했다.

한국 금융 세일즈 나선 이복현…동남아 3국서 투자 유치 지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투자 유치와 해외 진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동남아시아 3개국 방문에 나섰다.이날 싱가포르에서 금감원과 금융권은 해외 투자설명회를 공동 주최했다.이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 정부와 금융당국은 글로벌 투자자의 자본시장 접근성을 제고하고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겠다"며 “비거주자의 한국 외환시장 접근성을 확대하고 규제·감독 행정의 투명성과 일관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리 연 0.1%인데 인기 폭발…입소문 타고 돈 몰리는 곳

카카오뱅크가 올 1분기 작년 같은 기간보다 52.5% 늘어난 1019억원의 역대 최대 순이익을 낸 것도 금리 상승기에 저원가성 예금 비중을 높게 유지한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카카오뱅크는 지난 3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은행권 대비 경쟁력 있는 저원가성 예금 비중을 유지하면서도 수신잔액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카카오뱅크의 대표적 저원가성 예금 상품은 모임통장이다.

A18면

트루엔 일반청약에 5.6조…올해 IPO 중 최대 규모

인공지능 영상감시 솔루션 기업 트루엔이 일반청약에서 약 5조5600억원의 청약증거금을 모았다.올해 기업공개 중 최대 금액이다.9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트루엔이 8~9일 이틀 동안 일반 청약을 한 결과 최종 경쟁률은 1482 대 1로 집계됐다.

"주가조작 부당이득 최고 두 배 환수한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주가 조작으로 얻은 부당이득의 최고 두 배를 환수하는 내용으로 자본시장법 개정을 추진하고, 이상거래 감시 시스템은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은 9일 국회에서 ‘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원인 규명과 대응책 마련을 위한 당정 협의회'를 마친 뒤 “기존 형사처벌 외에 부당이득의 최고 두 배를 환수하는 과징금을 신설하는 내용으로 자본시장법을 조속히 개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관련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국회 정무위원회를 통과해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돼 있다.

공모펀드 시장에 돌아온 '타임'…'VIP'와 격돌

사모펀드 전문 자산운용사들이 공모펀드 시장에서 본격적인 승부에 들어간다.사모펀드 1위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공모펀드 시장에 진출한 뒤 1조원의 투자금을 끌어모았던 공모펀드 판매를 재개하면서다.사모 전문 운용사 ‘빅3'로 꼽히는 DS자산운용도 다음달 첫 공모펀드 출시를 앞두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하이일드펀드 수익 분리과세…내년 말까지 3000만원 한도

다음달 중순부터 비우량채권에 집중 투자하는 하이일드펀드에 분리과세가 적용된다.세제 혜택을 받으려면 공모펀드는 BBB+등급 이하 회사채를 45% 이상 편입하고 국내 채권에 60% 이상 투자해야 한다.사모펀드, 투자일임계약, 특정금전신탁은 BBB+등급 이하 회사채에 45%, A등급 회사채에 15% 이상 투자해야 한다.

다올증권 지분 11% 쓸어담은 '슈퍼개미'

‘슈퍼개미'로 추정되는 개인투자자가 다올투자증권 지분 11.5%를 확보해 2대 주주에 올랐다.이병철 다올투자증권 회장 지분은 25.26%다.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공시를 보고 지분 매입 사실을 파악했고, 김씨를 신규 주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이틀 강세 대한제당, 알고 보니 사료 테마?

하루 전 상한가로 장을 마감한 설탕 관련 두 종목의 주가가 9일 정반대로 갈렸다.대한제당 주식은 이틀 연속으로 장중 상한가를 기록한 반면 삼양사는 전일 대비 약 13% 빠졌다.이날 대한제당의 ‘나홀로 상승'은 사료 등 다른 사업 분야 덕분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A19면

美침체 전망에 반기 든 월가맨…"S&P500 9월까지 4400 간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S&P500지수가 4개월 안에 4400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미국 투자은행 스티펠의 주식 부문 수석전략가인 배리 배니스터는 8일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S&P500지수 전망치를 기존 4200에서 2~3분기 4400으로 5%가량 상향한다"고 했다.

한때 '테슬라 대항마' 루시드, 순손실 10배 급증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테슬라 대항마'로 기대를 모았던 미국 럭셔리 전기차 기업 루시드가 올 1분기 기대 이하의 실적을 냈다.수요 둔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1분기 순손실이 10배가량 급증했다.

'AI 군사' 키우는 팔란티어, 흑자전환 청신호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테크놀로지가 미래 방위산업을 이끌 차세대 주자로 각광받고 있다.“모든 장갑차에 팔란티어 OS 장착” 군사 전문가들은 팔란티어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쌓은 실전 데이터를 기반으로 군사용 AI 시스템을 한 단계 더 진화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금 빨아들이는 中은행주…주가 부진한 美와는 딴판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전종규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그동안 중국 은행주들은 부동산 관련 부실 채권, 경기 둔화 등의 이유로 저평가돼 왔다"며 “부동산 업황 바닥 통과, 주택담보대출 비즈니스 턴어라운드 기대 등이 중국 은행주 랠리를 이끌었다"고 말했다.중국 은행주 상승 랠리는 미국 은행주들의 부진과 맞물려 더 돋보인다.

A23면

'분양 강자' 롯데…올 2만3000가구 찍는다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 롯데건설이 분양시장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여 관심이 쏠린다.다음달에만 3000여 가구 공급 9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올해 분양 예정 물량은 2만3699가구에 달한다.특히 다음달부터 서울 강남권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인 ‘청담르엘'을 비롯해 수도권에서만 4개 단지가 분양 일정에 들어간다.

개포·잠실 이어 반포1단지도 '한 동 남기기' 없던 일 되나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사업 조합이 서울시가 미래유산으로 보존하려던 주공1단지 108동 철거 방안을 서울시에 제안하기로 했다.조합의 변경안이 받아들여지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한 동 남기기'가 개포주공1·4단지와 잠실주공5단지에서 철회된 데 이어 반포주공1단지에서도 사라지게 된다.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조합은 조만간 열릴 총회에서 108동 보존·활용계획을 철회하고 이를 다른 기부채납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 원룸 '월세 전성시대'…전세비중 2년새 9%P 뚝

서울 원룸 임대차 시장에서 금리 인상 등으로 전세 매물 비중이 최근 2년 연속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5개 자치구 중 구로구를 제외한 24개 구에서 월세가 상승했다.중구의 평균 월세가 작년 55만원에서 올해 72만원으로 올라 상승률이 30.9%에 달했다.

"입주권 바꿀까요?" 뜻밖의 제안…강남 재건축서 벌어진 일

서울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4지구에서 최근 14건의 조합원 간 ‘주택형 맞교환'이 접수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대형 면적 배정 후 분담금 부담 등의 이유로 작은 면적 주택으로 옮기고 싶은 조합원이 큰 집을 원하는 중소형 면적 배정 조합원과 합의로 입주권을 맞바꾸는 방식이다.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반포4지구 재건축 조합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8일까지 조합원으로부터 최저층 우선 배정 및 주택형 변경, 맞교환 신청을 받은 결과 14건의 맞교환 신청이 들어왔다.

'아름다운 우리 아파트' 사진 찍고 상금도 받고

사단법인 아름다운주택포럼이 한국경제신문사, 대한건축사협회와 공동으로 이달 말까지 ‘제8회 아름다운 우리 아파트 사진 공모전'을 진행한다.‘살고 있는 아파트와 주변 환경에서 아름다움 찾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공모에는 최대 300만원의 상금과 국토교통부 장관상이 주어진다.사진 촬영 대상은 아파트 입주민과 이웃의 다양한 활동과 모습, 주변 자연환경과 잘 어우러진 아파트 단지, 개별 건축물·조경시설·오브제의 조화로운 모습 등이다.

A24면

경남, 초기 창업기업 성장 돕는다

경상남도가 한국초기투자기관협회와 손잡고 지역 스타트업 육성에 힘을 싣는다.국내 기관투자가의 90%가 수도권에 있다 보니 경남 지역 기업이 시드 팁스 대상에 선정되는 일이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평가다.김병규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는 “도가 추진하는 창업생태계 혁신 전략에 한국초기투자기관협회의 네트워크와 전문인력, 창업·투자 비결 등을 결합하면 경남 스타트업들의 성장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류발전 공유…'부산 이니셔티브' 시작됐다

2030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핵심 전략인 ‘부산 이니셔티브'가 본격적으로 가동됐다.친환경 기술 분야 전문가들인 만큼 아프리카 국가들이 처한 환경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부산시는 설명했다.부산 이니셔티브에 공감을 나타내는 국가가 늘면서 부산의 엑스포 유치에 대한 기대도 커지는 분위기다.

경남, 부산서 '투자유치 로드쇼' 30일 개최

경상남도는 오는 30일 부산 그랜드모먼트 유스호스텔에서 영남권 잠재투자기업 최고경영자 150여 명을 초청해 ‘투자유치 로드쇼'를 연다.투자협약 체결, 맞춤형 투자 상담도 이뤄진다.경상남도는 항공우주, 방위산업, 최첨단 스마트물류 등의 분야 투자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화성산업, 신입·경력사원 40명 공채

화성산업은 9일부터 오는 16일까지 2023년도 상반기 신입·경력 사원 40명을 채용한다.회사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 금리 인상 등 대내외적으로 좋지 않은 영업환경이지만 올해 서울 고덕강일 공공주택 공사 등 신규 수주 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업무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신규 채용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6000만 송이 꽃향기 속으로…태화강 봄꽃축제 19일 '활짝'

울산시는 오는 19일부터 사흘간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봄의 정원, 향기로 물들다'를 주제로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축제를 연다.이 밖에 아름다운 태화강 국가정원 사진 전시, 태화강 자생 야생화 분재 전시, 친환경 장터, 봄꽃 포토존, 새내기 정원사 경진대회 등도 마련된다.특별 행사로 친환경 전기차 2대를 꽃차로 단장해 국가정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정원을 안내한다.

부산시, 제1차 탄소중립 기본계획 수립

부산시는 제1차 부산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착수 사항을 논의하는 ‘2050 탄소중립 녹색성장 위원회’ 회의를 열었다.이번 회의는 기본계획 수립 방향과 올해 시행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로, 위원회는 분야별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 50명으로 구성됐다.시는 탄소중립도시 비전을 제시하고 지방자치단체의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전략 로드맵 등을 세울 방침이다.

대구국가산단 2단계 산업용지 분양

대구시와 LH는 달성군 구지면 대구국가산업단지 2단계 산업시설용지 16필지를 분양한다고 9일 밝혔다.대구국가산업단지는 중부내륙고속도로 현풍IC와 연접, 대구 도심과 연결하는 직선 4차선 도로가 있고 대구산업선철도 개설이 예정돼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테크노폴리스, 달성1·2차산업단지 등 인근에 핵심 부품 강소기업이 밀집해 기업 간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위원회 5년 지나면 '자동 폐지'

오는 11월부터 새로 꾸려지는 모든 정부위원회에는 5년 이내의 ‘존속 기한'이 설정된다.또 존속 기한과 관계없이 2년마다 모든 위원회는 기한을 포함한 존속 타당성을 점검해 행안부 장관에게 제출해야 한다.행안부는 이를 통해 필요성이 줄거나 회의실적이 저조한 위원회가 무분별하게 늘어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100세 시대, 광명시의 '인생 출판소' 프로젝트

지난 8일 주현미 가수가 부른 ‘꽃마차'가 경기 광명시 소하노인종합복지관 한 강의실에서 흘러나왔다.시는 지난해부터 세 곳의 복지관에 인생노트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웰다잉 지도사 양성사업도 하고 있다.박승원 시장은 “어르신들이 스스로 만들어 가는 각양각색의 삶에 대한 회고를 통해 죽음에 대한 부정적 감정을 해소하고 삶의 가치를 높일 기회를 갖길 바란다"며 “웰다잉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벌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예산 수십억 쏟아붓고도…이용자 없는 '메타버스 서울'

서울시가 지금까지 24억원가량을 들여 구축한 ‘메타버스 서울’ 이용자가 하루 400명 선에 그치고 있다.시정 서비스의 본질인 각종 세금 납부와 등본 발급은 굳이 메타버스를 이용할 이유가 많지 않다.메타버스 내에서 등본을 발급받으려면 서울시의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서울지갑’ 앱을 별도로 깔아야 한다.

리뷰 남기면 디저트바 이용권

서울, EAT!태원 프로젝’ 마케팅을 한다고 9일 밝혔다.오는 19일까지 캐치테이블 앱을 이용해 용산구 내 업장을 방문한 뒤 리뷰를 남기면 30명을 추첨해 지난해 ‘서울미식 100선'에 선정된 제이엘 디저트바 2인 특별메뉴 이용권을 준다.캐치테이블 앱에서는 서울미식 100선 중 레스토랑 19곳을 포함해 용산구 업장 약 410곳을 예약할 수 있다.

구로, 200억 청년 창업펀드

서울 구로구는 200억원 규모의 ‘구로 청년동행 창업펀드'를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이 펀드는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난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 7년 이내의 중소·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한다.결성되는 전체 펀드자금 중 20억원 이상을 구로구에 주소를 뒀거나, 1년 안에 이전 예정인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A25면

GS건설 '검단 주차장 붕괴'에 사과

지난달 말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공사 현장의 주차장 붕괴 사고가 건설회사의 일부 과실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건설사가 시공 과정에서 설계와 다르게 철근을 상당수 빠뜨린 탓이다.GS건설은 “초음파 촬영을 통해 설계와 다르게 시공된 것으로 추정되는 일부분을 발견했다"며 “시공사로서 책임을 인정하고 즉시 사고조사위원회에 알리겠다"고 9일 밝혔다.

'찾아가는 검정고시'로 중증 장애인 합격 잇따라

지난달 8일 치러진 올해 첫 서울 초·중·고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서 응시생 4340명 가운데 3817명이 합격했다.서울교육청은 9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3년 제1회 초·중·고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자를 발표했다.이번 시험에서는 ‘찾아가는 검정고시’ 서비스를 통해 중증 지체장애인 이송이 씨가 고졸 학력을 얻었다.

라덕연 자택서 체포…'주가조작' 수사 속도

검찰이 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주가 폭락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라덕연 호안 투자자문 대표를 9일 체포했다.라 대표의 주가조작 의혹은 지난달 24일 프랑스계 증권사인 SG증권에서 매도 물량이 쏟아져 서울가스와 대성홀딩스, 삼천리 등 8개 종목의 주식이 폭락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검찰은 라 대표가 투자자로부터 휴대폰과 증권계좌 등을 넘겨받아 미리 정해둔 매수·매도가로 주식을 사고파는 ‘통정매매’ 형식으로 약 3년에 걸쳐 이들 종목의 주가를 띄운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 '론스타 배상' 불복소송 나선다

한국 정부가 외환은행 매각을 두고 미국계 사모펀드 운용사 론스타와 진행했던 투자자-국가 분쟁해결에서 나온 배상금액이 기존보다 6억원가량 줄었다.정부는 사전작업인 배상금액 정정이 마무리되면서 본게임인 판정 불복 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다.9일 법무부에 따르면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 중재판정부는 이날 한국 정부의 손해배상금 정정 신청을 받아들이겠다고 통지했다.

이달 말 코로나 격리 완전 해제할 듯

이르면 이달 말부터 코로나19에 걸려도 격리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 된다.정부가 오는 7월께 없애려던 확진자 격리의무를 이달부터 없애는 방안을 추진하면서다.9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열린 코로나19 위기평가회의에서 일상회복 1·2단계를 함께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상민측 "이태원 참사 예측한 사람 있나…탄핵할 중대한 위법 없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 재판이 9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국회 측이 유가족을 증인으로 신청하자 이 장관 측은 “이미 국정조사 과정에서 열 분이나 했는데, 더 새로운 걸 진술할 수 있겠느냐"며 “법정을 혼란스럽게 할 우려도 있다"고 반박했다.국회 측은 또 참사가 발생한 10월 29일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이 장관의 통화 내역을 조회해달라고 재판부에 신청했다.

"여긴 안돼" 광명시 부글부글…18년 끌던 차량기지 이전 무산

수도권 전철 1호선 구로차량기지의 경기 광명시 이전이 추진 18년 만에 전면 백지화됐다.18년 이전 추진 끝에 백지화 결론 기획재정부는 9일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구로차량기지 이전 재정사업에 대해 ‘타당성 없다'고 결론 내렸다.구로차량기지 이전은 기존 서울 구로동의 코레일 차량기지를 광명시 노온사동에 옮기는 사업이다.

A26면

지휘자 필리프 헤레베허 "베토벤 시대 악기로 베토벤 음악 들려줄 것"

미국 뉴욕타임스가 격찬한 ‘고음악의 거장’ 필리프 헤레베허가 한국을 찾는다.역사주의 악단이란 특정 작곡가의 작품을 그 시대에 사용하던 악기와 연주법으로 들려주는 오케스트라를 뜻한다.1991년 프랑스에서 샹젤리제 오케스트라를 창단한 헤레베허는 현재 예술감독 겸 수석지휘자로 악단을 이끌고 있다.

[OTT 리뷰] 넷플릭스 '헝거', 허영과 탐욕이 담긴 음식들…파인 다이닝의 뒷면을 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헝거'는 자칫 평범하다고 느껴질 수 있는 요리 장르에 ‘인간의 탐욕'에 대한 주제 의식을 더했다.헝거의 대표 요리사 폴은 업계 최고의 실력으로 명성을 쌓은 베테랑이다.정계와 재계의 유력 인사들도 그의 요리를 맛보기 위해 줄을 선다.

[뮤지컬 리뷰] '행복한 왕자', 아낌없이 주는 왕자가 안쓰럽다면…당신도 '어른'이 된 겁니다

어른의 시선에서 다시 보는 ‘행복한 왕자'는 색다르다.관객들은 남을 위해 모든 것을 내어주는 왕자를 애타는 심정으로 바라보는 제비에게 공감하고, 왕자를 돕느라 제때 따뜻한 곳으로 날아가지 못해 얼어 죽는 제비를 보며 희생적인 사랑에 감동한다.작품을 제작한 한승원 HJ컬쳐 대표는 “이 작품을 본 관객들이 그저 ‘감동적인 동화를 한 편 봤다'고 느끼는 데 머무르지 않고 인생의 질문을 하나씩 품고 공연장을 나갈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고 말했다.

[오늘의 arte 칼럼] "여성 배우가 가장 아름다운 나이는 40대"

많은 사람이 다소 오해하는 경향이 있는바, 여배우가 가장 예쁠 때는 20대가 아니다.잠을 잃어버린 사람들은 집을 잃어버린 사람들이다.그리고 집을 잃어버린 사람들은 아무 장소나 집으로 만들어 버리게 마련이지요.

A27면

대신파이낸셜그룹, 울산대에 발전기금

대신파이낸셜그룹은 9일 울산대에 발전기금을 전달했다.울산대에서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과 오연천 울산대 총장이 참석했다.울산대는 발전기금을 울산대 학술 연구, 장학사업 등 교육 여건 개선과 교육자 양성을 위한 교육대학원 발전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총기희생 한인 가족, 아들 생일 옷 바꾸러 갔다가…

미국 텍사스주에서 발생한 쇼핑몰 총기 난사 사건으로 희생된 한인교포 일가족의 안타까운 사연이 일부 공개됐다.현지 영사관 출장소와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발생한 총기 난사로 조규성·강신영 씨 부부와 세 살 아들이 희생됐다.자신을 이 가족의 친구라고 밝힌 페이지 개설자는 “부부와 아들 윌리엄, 제임스가 지난 주말 앨런아울렛몰을 방문했다"며 “빛과 사랑, 축하로 가득 찼어야 할 오후가 총기 난사로 끝나버렸다"고 설명했다.

진옥동 회장,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9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지난 3월 사랑의열매에 1억원을 기부하면서 진 회장의 선행이 알려졌으며 주변의 권유로 가입식을 했다.진 회장이 지금껏 개인적으로 기부한 금액은 2억2500만원에 달한다.

김승호 인사혁신처장 "좋은 상사 되려면…핀잔 대신 사실 근거해 실수 짚어줘라"

정부 각 부처의 인사문제를 총괄하는 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은 9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객관적인 사실에 근거해 피드백을 해주는 것이 좋은 상사가 되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그는 최근 직원들과 함께 직장 내 대인관계를 조언하는 책 <나는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인가>를 펴냈다.인사혁신처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꾸린 학습조직에서 찾아낸 좋은 상사, 좋은 부하, 좋은 업무 파트너가 되는 이야기를 두루 담고 있다.

GS칼텍스 , 재활용 책상 보급 '걸음기부'

GS칼텍스는 56주년 창립기념일을 앞두고 9일 허세홍 사장과 임직원이 서울 선정릉 왕복 코스를 1만 보가량 걷는 걸음 기부 행사를 했다.모바일 앱 빅워크를 통해 임직원 걸음 만 보당 1000원을 회사가 기부금으로 적립한다.행사는 이달 말까지 50일간 이어진다.

우리금융미래재단, 발달장애 미술가 작품展

우리금융미래재단이 지난 8일 ‘2023 한·EU 발달장애 미술가 해외교류전'에 앞서 서울 회현동 우리금융 본사에서 출정식과 국내 전시회 개회식을 열었다.우리금융미래재단이 오는 29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주최하는 이번 교류전은 재능있는 발달장애 미술가의 작품을 해외에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오는 12일까지 우리금융 본사 지하 1층 우리갤러리에서 국내 발달장애 미술가 38명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禁女의 벽' 깨 온 김은선, 베를린필 지휘봉 잡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오페라를 이끄는 지휘자 김은선이 내년 4월 세계 최정상급 악단인 독일 베를린필하모닉의 객원 지휘자로 무대에 선다.최근 영화 ‘타르'에서 타르라는 가상 인물이 베를린필 최초 여성 수석지휘자로 등장하며 캐릭터의 비범함을 부각하기도 했다.음악계에서는 이런 환경에서 동양인 여성인 김은선이 객원 지휘를 맡게 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는 평가다.

KAIST 52년 만에 첫 여성 이사장…김명자 前 장관 선임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이 KAIST 이사장으로 선임됐다.1971년 KAIST 설립 이후 최초의 여성 이사장이다.KAIST는 지난 4월 21일 열린 제281회 임시이사회에서 김 전 장관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정몽원 HL회장, 백지연 前 앵커와 사돈 맺는다

정몽원 HL그룹 회장의 차녀 지수씨가 백지연 전 앵커의 아들 강모씨와 오는 6월 2일 화촉을 밝힌다.9일 업계에 따르면 지수씨는 미국 유수 대학을 졸업한 뒤 HL그룹 미국 법인에서 첨단 신사업 발굴 업무를 맡고 있다.강씨도 미국 유수의 디자인 대학을 졸업하고 관련 업계에서 일하고 있다.

김동선이 홍콩서 수제버거 만든 까닭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은 최근 2박3일간 홍콩 출장을 다녀왔다.다음달로 예정된 미국 수제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의 한국 1호점 개점을 앞두고 홍콩 매장에서 조리부터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실습하기 위해서다.한국 파이브가이즈는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에 첫선을 보인다.

[한경에세이] 메타버스에서 만났다, 우리

우리의 현실 세계가 확장되는 순간인데, 이쯤 되니 메타버스를 ‘확장 가상세계'라는 순화어로 내놓은 국립국어원의 혜안에 손뼉이 쳐진다.이곳 메타버스 캠퍼스에서 외국인 학생들이 소통을 즐기고 있다는 말에 귀가 솔깃하다.닐 스티븐슨의 <스노 크래시>가 세상에 나온 1992년의 메타버스는 인공지능이나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3차원 그래픽, 증강현실, 5세대 통신과 곧 등장할 6G 같은 미래 기술을 업고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가 연결된 오늘을 예측할 수 있었을까.

A29면

[이동훈의 딜 막전막후] 오스템임플란트 '깜짝 M&A' 이끈 간판 PEF들의 성공적인 동업 조건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처럼 극적이진 않았지만 올해 오스템임플란트 인수합병도 한 편의 드라마 같았다.KKR은 인수 당시 자금 조달 역할을 주로 담당했고, 회사 경영은 한국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어피너티가 주로 맡았다.박영택 전 어피너티 회장이나 이철주 회장 등 한국 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들이 대거 회사 경영에 투입돼 급격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메디치家가 미켈란젤로를 양자로 삼은 것은… [고두현의 문화살롱]

작은 환전소에서 출발해 유럽 최고 은행가가 되고, 될성부른 ‘떡잎 인재'를 발굴해 위대한 예술가로 키우며, 오페라와 발레를 창시하고, 피아노 발명을 도운 ‘르네상스 후원자’ 메디치 가문.그는 자신을 인정해준 메디치 가문에 이를 헌정했다.이렇게 메디치 가문이 여러 분야의 예술가와 학자를 폭넓게 후원함으로써 문화의 창조적 역량을 최고로 키운 것을 일컬어 ‘메디치 효과'라고 한다.

A30면

[다산칼럼] 세계 경제 불확실성과 '모나리자 착시'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에서 가장 많은 관람객을 끌어들이는 모나리자 초상화의 인기 비결을 챗GPT는 ‘불가사의한 수수께끼 같은 미소'에서 찾는다.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사태 이후 주류 분석가들은 세계 경제가 급격한 경기 침체의 경착륙으로 들어섰다고 봤지만 실제로 은행 파산 몇주 전까지만 해도 경기 후퇴 없는 연착륙을 뜻하는 ‘노랜딩'이 신조어로 주목받았었다.불확실성이 큰 작금의 경제는 과거보다 예측이 어렵고 수시로 뒤바뀌는 ‘모나리자 착시현상'이 극복해야 할 과제라는 얘기다.

[데스크 칼럼] 예술인에게도 별점이 필요하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세계 경제가 휘청거릴 때도, 그 나라 왕이 서거했을 때도 문화면은 언제나 ‘선택'됐다.FT는 1주일에 두 개 정도 발행하는 섹션 중 하나를 문화예술에 내줄 정도로 문화 뉴스에 ‘집중'한다.FT 독자에게 문화 뉴스가 경제 뉴스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본 것이다.

[취재수첩] '과학' 빠진 야당의 방사성 오염수 간담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8일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를 위한 간담회'에서 한 말이다.IAEA는 지난달 6일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 감시 체계를 신뢰할 수 있다는 내용의 중간 보고서를 냈다.세간의 우려와 달리 오염수가 과학적으로 큰 문제가 없다는 뜻이다.

A31면

[사설] "국제 불매운동 하겠다"는 삼성전자 노조…다 같이 죽자는 건가

임금 인상 요구안을 들어주지 않으면 사상 첫 파업과 함께 국제 불매운동을 하겠다고 겁박하는 삼성전자 노조의 행태가 개탄스럽다.삼성전자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는 대만 TSMC에서 노조가 ‘기업 발목을 잡는다'는 소식을 들어본 적 있나.삼성 노조는 회사의 글로벌 위상과 역할에 걸맞게 상생하는 ‘노사 관계의 뉴노멀'을 보여줄 책임이 있다.

[사설] 尹정부 어느새 1년…대한민국 미래 경쟁력 초석 놓으라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취임 1주년을 맞았다.윤 대통령 당선은 부동산 가격 폭등, 소득주도성장, 탈원전 등 문재인 정부의 정책 실패와 내로남불로 상징되는 반공정, 몰상식에 대한 심판이었다.윤 정부의 이런 정책 기조 전환은 그러나 거야의 벽에 막혀 입법으로 강력하게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다.

[천자칼럼] 리움미술관

미국 석유왕 ‘록펠러 컬렉션'을 훌쩍 뛰어넘는 규모로 세계 5대 미술관을 열 수 있을 정도란 말이 나왔다.1997년 이 전 회장은 자신의 컬렉션을 전시할 미술관 터를 물색했다.경복궁 동편의 송현동 부지가 눈에 들었다.

[이슈프리즘] 선제 대응 필요한 코로나 청구서

지난해 9월 금융위원회는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대출의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 조치를 결정했다.시중은행부터 저축은행, 카드사까지 모든 금융회사의 연체율이 상승하는 추세다.코로나 확산에도 국내 은행의 연체율은 역대 최저 수준을 유지해왔지만, 지난 1월 말 전달 대비 0.06%포인트 올라 상승세로 돌아선 데 이어 2월 말엔 0.36%로 1월보다 0.05%포인트 상승했다.

B1면

잘 지낸다고만 하시는 부모님·뚱뚱해지는 자녀…괜찮을까?

장일영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는 부모님의 영양상태부터 건강상태까지 전반적으로 살피기 위해 일곱 가지 질문을 던져보라고 권했다.삼시 세끼는 잘 먹는지, 깜빡 잊어버리는 게 많은지, 최근 넘어진 적이 있는지, 평소 약은 잘 챙겨 먹는지, 술 담배는 얼마나 자주 하는지, 슬프거나 우울한 적이 있는지, 잠은 잘 자는지 등이다.부모님 식사량이나 질이 떨어졌다면 이유를 꼭 여쭤봐야 한다.

B2면

젊다고 방심하다 큰코다친다…2030도 걸린다는 '이 병'

라식·라섹 등 시력교정술을 받거나 포도막염 등 안질환 치료를 위해 스테로이드 약물을 오래 사용하면 스테로이드성 녹내장이 생기기도 한다.눈을 다쳐 생기는 외상성 녹내장도 젊은 환자에게 많다.녹내장은 초기에 발견해 꾸준히 잘 치료받으면 실명까지 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증상 무시하다간 사망할 수도"…해외여행객 향한 경고

코로나19 때문에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늘고 있다.모기 물린 뒤 의심증상 시 병원 찾아야 모기매개 감염병에는 뎅기열,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말라리아 등이 있다.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를 통해 전파된다.

고려대 산부인과 교수팀 "다낭성 난소증후군 여성의 자녀 비만 가능성 높아"

다낭성 난소증후군을 앓고 있는 여성이 딸을 출산하면 영유아기에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그 결과 다낭성 난소증후군이 있는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영유아기에 비만일 위험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1.56배 높았다.정상체중인 여성 중 다낭성 난소증후군이 있으면 아이가 딸일 때 생후 42~54개월, 66~80개월 시기에 비만일 위험이 각각 1.94배, 1.85배 높아졌다.

B3면

"직무 스트레스 관리해야 일 잘하는 조직 된다"

직원들의 업무 스트레스가 높아질수록 노동 생산성 손실이 급격히 증가한다는 것을 입증한 국내 연구팀의 분석 결과가 국제학술지에 실렸다.교수팀이 직무 스트레스와 건강관련 노동 생산성 손실 간 관계를 분석한 결과 직무 스트레스가 낮은 사람보다 중간이나 높은 사람들은 건강 관련 노동생산성 손실이 20%포인트 컸다.세부 요인을 분석한 결과 직무 요구, 직무 불안정, 조직체계, 보상 부적절, 직장문화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직원들은 건강 관련 노동생산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증성 여드름 3주 이상 방치 땐 흉터 생길 위험"

코로나19 방역 조치 중 하나인 ‘실내외 마스크 의무착용'이 해제된 뒤 피부관리 고민이 커지고 있다.모두 마스크를 착용할 때는 마스크에 가려져 눈에 보이지 않았던 흉터 등이 도드라져 보일까 봐 걱정하는 것이다.염증성 여드름이 생긴 뒤 시간이 오래 지나 만성화되면 흉터가 남을 위험이 높다는 의미다.

이기형 교수 "폐암 신약 쏟아져…임상시험 참여하면 미래치료 미리 받는 것"

이기형 충북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이 교수는 상위 1% 인용 논문을 가장 많이 보유한 연구자 명단에 올랐다.이 교수는 유한양행에서 개발하고 있는 국산 신약 렉라자 임상 시험에도 참여하고 있다.

B5면

현덕훈 대표 "6000L 규모 1공장 올해 풀가동…원가경쟁력 자신, 수주 이어갈 것"

현덕훈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최근 방문한 충북 오송 공장에서 이렇게 말했다.현 대표는 “싱글유즈는 기존 CMO 시설에 비해 초기 투자비용이 적게 든다"며 “신속한 생산설비 설계 변경이 가능해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했다.1~4공장을 활용해 소량부터 대량까지 고객의 생산 요구에 맞출 수 있다고 현 대표는 설명했다.

권용진 서울대병원 교수 "환자중심 의료시대 여는 디지털헬스케어…기업 대응력 높여야 "

권용진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교수는 최근 기자를 만나 이렇게 말했다.권 교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디지털헬스케어 기술의 급여 비급여 대상 여부를 결정하는 소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원격의료, 디지털치료제, 인공지능 등 신기술의 건강보험 적용 방안을 마련하는 ‘디지털헬스케어 건강보험 적용 중장기 방안’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

B7면

알레르기 치료제 '지르텍10정' 약국 판매 증가

국내 1위 의약품 유통기업인 지오영이 일반의약품 영업·마케팅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꽃가루 알레르기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이 회사가 도입한 알레르기약 ‘지르텍’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이 약을 주로 사용하는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서다.

'백토서팁' 美 골육종 임상 1·2상 첫 환자 투여

메드팩토가 신약 후보물질 ‘백토서팁'을 골육종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미국 임상시험에 속도를 내고 있다.국내 임상시험을 통해선 백토서팁 단독요법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평가와 함께 항암 효과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메드팩토는 FDA로부터 골육종 환자를 대상으로 백토서팁을 단독 사용하는 내용의 동정적 사용 승인을 받은 바 있다.

바이오경제 이끌어 갈 합성생물학, 韓·美동맹으로 날개 단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생명공학과 바이오 제조 분야를 발전시키기 위한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두 기관의 전략적 파트너십엔 바이오제조 기술 및 공정 개발 분야의 협력 추진, 인력 양성 등 다양한 교류가 포함됐다.향후 생명공학 모든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 기술로서의 합성생물학과 유전자 합성, 편집 등의 상용화뿐 아니라 규제, 바이오 안보 등에 대해 한국과 미국 연구진이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