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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기조 안 맞추면 인사조치"…尹, 산업부 2차관 전격 교체
윤석열 대통령이 강경성 대통령실 산업정책비서관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으로 10일 임명했다.인사로 시작한 尹 2년차… 공직사회 고삐 죄고 국정 드라이브 산업·환경부 등 尹이 언급한 부처, 복지부동 대수술… 사실상 경고장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강경성 대통령실 산업정책비서관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으로 임명하면서 관가에서는 ‘내각 물갈이'가 시작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강 비서관이 산업부 2차관으로 이동하는 것 자체는 당연한 수순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그 시기가 예상보다 일러서다.
정부는 세수 펑크인데…지방은 소풍비·효도비까지 '펑펑'
올 들어 세수가 덜 걷히면서 정부가 ‘세수 펑크’ 위기에 빠졌지만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은 정부가 의무적으로 내려보내는 지방교부금 덕분에 돈이 남아돌아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이를 모두 포함하면 지자체와 교육청에서 늘어나는 추경 예산만 수십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지자체와 교육청이 추경에 나서는 것은 정부에서 받는 지방교부금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재계 단체가 ‘한일·일한 미래파트너십 기금'의 공동사업을 검토할 운영위원회와 자문위원회를 구성한다.전국경제인연합회와 게이단렌은 10일 일본 도쿄 게이단렌회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기금을 통한 공동사업 구체화 등의 검토를 거쳐 이같이 합의했다고 발표했다.운영위원회 위원장은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과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이 공동으로 맡는다.
미래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양자기술’ 개발을 전담할 대학원이 KAIST에 설립된다.과기정통부는 1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현대차 LG전자 SK텔레콤 포스코 등과 함께 ‘제2회 양자기술 최고위 전략대화'를 열고 KAIST에 양자기술 대학원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양자기술은 국방부가 2037년까지 개발하겠다고 한 10대 미래전략 기술 가운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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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벅 '사이렌 오더'로 대박난 회사가…'라덕연 폭탄'에 줄퇴사
10일 서울 종로구 율곡로 S빌딩.정보기술 기업 얍컴퍼니 본사 앞에서 만난 한 직원은 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주가 폭락의 핵심 인물인 라덕연 호안투자자문 대표 얘기를 꺼내자 치를 떨었다.SG발 주가 폭락 사태가 커지자 라 대표에게 투자자를 연결해준 직원들은 법적 책임을 져야 할지 불안에 떨고 있다.
[이 아침의 음악인] 피아니스트·작곡가 듀크 엘링턴, 50년간 빅 밴드 이끌며 6000곡 쓴 재즈의 대부
재즈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듀크 엘링턴은 평단에서 재즈를 상징하는 인물로 꼽힌다.평생 6000여 곡을 쓰며 재즈 밴드의 모든 것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엘링턴은 1940년대부터 10명 이상으로 이뤄진 빅 밴드의 시대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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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부터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 사진을 프로필에 올린 일명 ‘박현주 리딩방'이 퍼지고 있다.박 회장 외에도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 존 리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등을 사칭한 리딩방 사기가 발생했다.존 리 전 대표를 사칭한 사기꾼들은 존 리 전 대표의 한국 이름인 이정복으로 카카오계정을 만든 뒤 프로필 소개에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라고 써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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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로 시작한 윤 대통령 2년차…공직사회 고삐 죄고 국정 드라이브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강경성 대통령실 산업정책비서관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으로 임명하면서 관가에서는 ‘내각 물갈이'가 시작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이들 부처 장관에게 인사를 통해 부처 운영의 ‘그립'을 잡으라고 지시한 것이라고 대통령실 참모들은 해석했다.여권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굳이 탈원전과 이념적 환경정책을 예로 든 것은 분명 의미가 있다"며 “산업부와 환경부에 변화를 촉구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소풍비·효도비까지 준다고?…'추경 중독' 지자체·교육청
올해 지방교부금은 155조4217억원으로 2021년보다 33조3202억원 늘었다.2021, 2022년 2년간 본예산 대비 세수가 118조원 더 걷히면서 이 중 상당액이 올해 지방교부금으로 넘어왔다.지자체와 교육청이 잇따라 추경을 편성할 수 있게 된 것도 정부에서 넘어온 지방교부금이 늘어난 덕분으로 분석된다.
해외서 받은 배당 덕에…경상수지 석 달 만에 '턱걸이 흑자'
지난 3월 경상수지가 올 들어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1분기 경상수지는 44억6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분기 단위에서 경상수지 적자가 난 것은 2012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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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어뢰 탐지, 도·감청 봉쇄…양자기술이 전쟁 판도 바꾼다
양자 센서는 양자 자력계, 양자 중력계, 양자 레이더 등 다양한 분야를 포함한다.기본적으로 양자의 특성을 활용해 기존 센서보다 관측 정밀도 등을 수백 배 이상 높인다.양자 자력계는 북한이 개발한 이른바 ‘수중 핵 어뢰'로 알려진 핵 무인 수중 공격정 ‘해일'을 탐지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기업이 개발한 기술을 군의 무기체계에 적용할 때 복잡한 행정 절차를 대폭 단축하는 신속획득 제도가 만들어진다.신설된 신속획득 방식은 신속소요와 시범사업으로 나뉜다.신속소요는 민간이나 정부가 개발한 상용 기술을 무기체계에 5년 내 도입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한 것을 의미한다.
시속 6100㎞…비행 중에도 궤도 수정, '한국형 극초음속 미사일' 내년 시험발사
극초음속 미사일은 미래 전쟁의 흐름을 바꿀 ‘게임 체인저’ 중 하나다.지난 4일 우크라이나 공군은 미국이 지원한 지대공 미사일 패트리엇으로 킨잘을 요격하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했다.미국은 극초음속 미사일 ‘ARRW’ 개발을 전력화 단계 전에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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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미래기금 시동…"징용기업 참여 여부, 기업이 결정"
한·일 재계를 대표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게이단렌이 두 나라가 직면한 공통 과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설립한 ‘한일·일한 미래파트너십 기금'이 본격 출범했다.도쿠라 회장과 김 회장직무대행은 강제징용 배상소송 피고 기업인 일본제철과 미쓰비시중공업은 물론 삼성그룹 등 한국 4대 그룹이 참여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도쿠라 회장은 “일본제철과 미쓰비시중공업을 반드시 넣어야 한다거나 배제한다는 원칙은 없다"며 “이미 참여 의사를 밝힌 일본 기업도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청년의 스타트업 취업을 독려하기 위해 ‘청년일자리 도약 장려금’ 지급 기준을 완화한다.고용노동부는 10일 권기섭 차관 주재로 ‘일자리전담반 5차 회의'를 열어 유망 스타트업 등에 대해 청년일자리 도약 장려금의 매출 기준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청년일자리 도약 장려금은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채용하고 6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하면 2년간 최대 1200만원을 지급하는 제도다.
11일 열릴 예정이던 전기요금 관련 당정협의회가 하루 전인 10일 전격 취소됐다.정부와 여당은 애초 당정협의회를 거쳐 2분기 전기요금 인상을 결정할 예정이었는데 요금 인상폭 등과 관련해 부처 간 조율을 마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전기요금 인상 결정이 또 미뤄지면서 한국전력 적자는 더 심화할 전망이다.
첨단 반도체 생산장비의 대중국 수출을 제한하고 있는 미국 정부가 중국 공장을 운영하는 한국 기업에 별도의 완화된 기준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미 정부의 이 같은 움직임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수출통제 1년 유예 조치가 오는 10월 종료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기업들의 중국 사업 불확실성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10일 업계와 관가 등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대중 반도체 장비 수출통제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중국 내 한국 기업에는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의 별도 기준을 적용하는 방안을 한국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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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10일 윤리위원회를 열고 김재원 최고위원에게 당원권 정지 1년의 중징계를 내렸다.이에 따라 김 최고위원은 내년 4월 치러지는 총선에 국민의힘 당적으로는 출마가 불가능하게 됐다.황정근 국민의힘 윤리위원장은 이날 윤리위 심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당의 최고위원이라면 그에 걸맞은 품격을 갖춰야 하지만, 반복되는 설화로 당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민심을 잃게 만들었다"며 “당이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잃게 하고, 내년 총선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게 한 만큼 윤리위원으로서 거기에 합당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잇단 설화와 ‘녹취 유출 파문'으로 논란을 빚은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났다.자진 사퇴라는 ‘정치적 해법'을 통해 징계 수위를 낮춰 총선 출마 여지를 남겨두려는 의도로 해석된다.태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모든 논란은 전적으로 저의 책임이다. 당과 대통령실에 누가 된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최고위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巨野에 손 벌린 홍준표 대구시장 "달빛내륙철도 예타 면제해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홍준표 대구시장과 만나 달빛내륙고속철도, 대구신공항 등 지역 사업에 대한 예산 협의를 약속했다.이 대표는 “달빛고속철도는 민주당이 주력했던 사업"이라며 “조기 착공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철도 포퓰리즘'을 비판한 홍 시장은 정작 이 대표를 설득하는 과정에서 스스로의 ‘표 계산'을 언급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 "2년차는 경제·민생 중점…수출로 복합위기 돌파"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1주년을 맞은 10일 “2년 차 국정은 경제와 민생의 위기를 살피는 데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의힘 지도부, 국무위원, 대통령실 참모들과 오찬을 하면서 “외교의 중심도 경제에 두고 복합위기를 수출로 돌파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지난 1년에 대해 윤 대통령은 “잘못된 국정의 방향을 큰 틀에서 바로 잡는 과정이었다"고 회고했다.
더불어민주당이 ‘60억원 가상자산 보유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의원에게 결자해지를 요구했다.두 의원의 탈당 사태에 뒤이은 김 의원의 가상자산 논란이 당의 도덕적 이미지에 치명상을 입힐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이날 민주당 내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가 주최한 ‘민주당 혁신의 시작, 긴급 토론회'에서도 당이 적극적으로 김 의원의 암호화폐 논란을 다뤄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지난 9일 정부가 각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국회에서는 의원실 사이에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서산에 지역구를 둔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사실상 외부 민간전문위원들의 결정에 따른 것으로, 정부의 사업 추진 의지와 무관하게 내려진 결정"이라며 “대통령 공약사항인 만큼 반드시 서산공항을 개항시킬 것"이라고 진화에 나섰다.역시 이번 예타에서 백지화된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사업을 놓고는 같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대북 강경 대응책을 펼쳐 북한의 ‘주요 타깃'이 됐던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이 국방혁신위원회 위원에 내정됐다.대통령실 관계자는 10일 기자들과 만나 “국방부가 지난 20여 년간 세 차례 큰 국방개혁을 했는데 그 과정에서 김 전 장관이 실무자, 중간 관리자, 국방부 장관으로서 참여해 핵심 역할을 했다"며 “국방혁신에 가장 전문성이 있다고 봤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국방혁신위는 윤석열 정부의 국방개혁안인 ‘국방혁신 4.0'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된 대통령 직속 위원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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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가 57세, 사람 없어 수주 포기할 판…제조현장 '절규'
부산의 한 금형 회사 대표가 사람을 만날 때마다 습관처럼 묻는 말이다.숙련공 ‘고갈'의 가장 큰 원인으론 제조 현장을 지원하는 인력이 급감한 점이 꼽힌다.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지역별로 열린 지방기능경기대회 참가자는 4729명에 그쳤다.
세계 각국이 경쟁적으로 이민 정책을 완화하는 등 숙련공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특정 기능'이란 일손 부족이 심각한 업종에 외국인 근로자를 받아들이는 제도로, 업종과 능력에 따라 1호, 2호로 구분한다.체류 기간이 5년으로 한정된 1호와 달리 ‘현장 총괄이 가능할 정도로 숙련된 기능'을 보유한 외국인은 2호를 적용받는다.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 수가 28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반도체 등 전자부품 제조업에서 취업자 수가 감소하고 있다"며 “수출 감소 부분이 회복되지 않으면 지속해서 제조업 고용이 영향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지난달 60세 이상 취업자 수는 44만2000명 증가했지만, 나머지 연령대는 8만8000명 감소했다.
정부가 재도약 중인 조선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선수금환급보증 추가 공급 등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RG 발급 한도도 우선 대형사를 대상으로는 무역보험공사가 특례보증을 지원하는 조건을 ‘RG 분담제 전체 한도 85% 소진'에서 ‘RG 분담제 참여 금융기관의 개별 한도 70% 이상 소진'으로 완화한다.예컨대 RG 발급 한도가 10억달러면 기존에는 8억5000만달러가 소진돼야 무역보험공사가 특례보증을 했지만 앞으로는 7억달러만 소진돼도 특례보증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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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근로자 임금 45% 인상…대선前 포퓰리즘 폭주한 나라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40%가 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시달리고 있는 튀르키예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공공 근로자의 임금을 45% 대폭 인상하겠다고 밝혔다.에르도안 대통령이 포퓰리즘 정책을 연이어 발표했지만 이번 대선에서 정권을 유지하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부채한도 상향을 위해 3개월 만에 만났지만 합의에 실패했다.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1년에도 공화당이 재정적자 감축을 요구하며 부채한도 상향을 거부해 국가 신용등급 강등 위기에 몰린 끝에 디폴트 시한 이틀 전 간신히 합의에 이르렀다.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는 뉴욕타임스 기고문에서 “공화당이 비합리적인 요구안을 들고 벼랑끝 전술을 구사한다"고 비난하며 “결국 바이든 대통령이 부채 상한 제도가 위헌이라는 주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엔화 약세에 힘입어 2023회계연도에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2024회계연도에는 전기차 판매량을 5배 늘리며 일본 기업 최초로 영업이익 3조엔을 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도요타는 2023회계연도 매출이 전년보다 18.4% 증가한 37조1542억엔이라고 10일 발표했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Fed는 지난해 1월부터 이달 FOMC까지 10번 연속 기준금리를 올렸다.다만 물가상승률이 Fed 목표치인 2%보다 높은 만큼 올해 기준금리를 낮출 것이라고 보기에는 섣부르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뉴욕주가 기후위기 대응의 일환으로 신축 건물에서 가스레인지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세계 최초로 통과시켰다.뉴욕주는 지난 2일 예산안을 통과시키면서 2026년부터 지어지는 7층 이하 신축 건물에 가스레인지·가스보일러 등 화석연료를 쓰는 가전제품의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인플레이션과 감세 파동으로 지난해 약세를 보인 파운드화가 반등하기 시작했다.1년 전 수준으로 회복한 파운드화 가치가 올해 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9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영국 파운드화 대비 달러 환율은 1.2618달러를 기록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세계의 공장’ 중국의 경쟁자로 인도가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9일 보도했다.인도에 주목하는 대표 기업 중 하나는 애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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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지난 8일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30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네이버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올해부터 서버 등 주요 장비의 감가상각 내용연수를 기존 4년에서 5년으로 늘렸다고 발표했다.국내 정보기술 기업 가운데 내용연수 연장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건 네이버가 처음이다.
"결국 올 것이 왔다"…젊은 명품족 싹 사라진 백화점 '직격탄'
올해 들어 본격화한 소비경기 부진이 유통업계 전반의 1분기 실적에 줄줄이 직격탄을 날린 것으로 나타났다.전날 실적을 발표한 현대백화점 1분기 영업이익 역시 9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줄었다.유통업계에선 올해 들어 부자들마저 지갑을 닫아 명품 판매가 쪼그라든 게 백화점 1분기 실적에 고스란히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
TSMC 올 설비 투자 속도조절…삼성전자, 파운드리 격차 좁히나
세계 파운드리 1위 업체인 대만 TSMC가 설비투자 속도를 조절하고 나섰다.파운드리업계 2위로 투자를 유지한 삼성전자가 올해를 계기로 TSMC와의 격차를 좁힐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10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TSMC는 지난 9일 열린 이사회에서 3억6610만달러 규모의 팹 투자 안건을 의결했다.
한화솔루션의 태양광사업부문이 지난해 미국 주택용·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지켰다.이 회사는 내년 미국 조지아주에서 가동하는 태양광 생산기지 ‘솔라허브'를 바탕으로 미국 시장 점유율을 더 높일 계획이다.한화큐셀은 시장조사업체 우드매켄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미국 주택용 모듈 시장에서 33.7% 점유율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10일 발표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LNG 전용 운반선 확보…2025년 도입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액화천연가스 운반 전용선을 확보해 사업에 활용하기로 했다.민간 LNG 회사 중에는 SK E&S가 전용선을 운용 중이다.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추가 LNG 전용선 확보도 계속 추진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20억여원을 투자해 경북 구미공장에 연 1500t 규모의 아라미드 펄프 생산라인을 증설한다고 10일 발표했다.내년 하반기 증설이 완료되면 이 회사의 아라미드 펄프 생산 능력은 연 3000t으로 늘어나게 된다.회사 관계자는 “향후 아라미드 펄프를 타이어 고무 보강재뿐 아니라 우주항공 소재 등 복합소재 시장으로 용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동시에 신규 프리미엄 및 보급형 제품군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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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올해 1분기에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매출, 영업이익을 거뒀다.회사 ‘뿌리’ 격인 통신 사업도 굳건했다.이동전화 사업 매출은 올해 1분기 2조627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 증가했다.
네이버가 포털사이트 PC 화면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1999년 창업과 함께 네이버의 상징이 됐던 ‘날개 달린 모자'는 PC 화면에서 사라지게 됐다.네이버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PC 화면 개편을 진행한다고 10일 발표했다.
국토교통부와 서울대병원이 공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서울대병원은 해커가 원격데스크톱 서비스를 통해 1만여 명의 주민등록번호를 탈취했고, 국토부는 건축 행정시스템 수정 과정에서 오류로 2만7000여 명의 주민등록번호가 노출됐다.개인정보보호위는 이 밖에 KAIST와 용인교육지원청 등 12개 기관에는 과태료 부과 및 시정명령을 내렸다.
초창기 인공지능 기술 도입을 주도했던 미국 IT 기업 IBM이 AI 경쟁에 다시 뛰어들었다.아빈드 크리슈나 IBM 최고경영자는 “기초 모델인 왓슨을 개량하며 사업용 AI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해졌다"며 “기업 경영자들은 왓슨X를 활용해 데이터를 통제하고, 전체 사업에 맞춤형 AI를 개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IBM은 AI 스타트업 허깅페이스와 손잡고 오픈소스 AI 모델을 공개할 방침이다.
LS일렉트릭이 태국 2위 기업인 SCG그룹과 손잡고 동남아시아 마이크로그리드 시장 공략에 나선다.LS일렉트릭은 SCG그룹과 태국·동남아 시장 마이크로그리드 사업 확대를 위해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발표했다.방콕 SCG그룹 본사에서 열린 MOU 체결식엔 최순홍 LS일렉트릭 상근고문, 니티 파타라촉 SCG그룹 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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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100억원대 중소기업 에이스엔지니어링은 이렇게 세계 1위 항공사 에어버스의 항공기 동체 및 날개 운송을 책임지는 토대를 마련했다.거래 대상도 확대돼 에어버스뿐 아니라 에너지, 방위산업, 반도체 등 업종별 1위 기업을 두루 고객사로 확보했다.에이스엔지니어링은 대부분 고객사가 글로벌 기업인 까닭에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90%를 넘는다.
쿠첸이 캐릭터 마케팅을 앞세워 매출 반등에 사활을 걸고 있다.지난 3월에는 브랜드 캐릭터 ‘진지'와 ‘미토피아’ 세계관을 공개했다.쿠첸이 캐릭터 마케팅을 강화하는 이유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1인 가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서다.
"해외진출·투자 팍팍 밀어준다"…스타트업 안착 돕는 대기업들
스타트업 펫나우는 2018년 인공지능 기반 반려동물 신원 확인 기술을 개발했다.펫나우, 와일드젤리처럼 대기업과 손잡고 상생협력을 통해 성장하는 스타트업이 늘고 있다.유망한 스타트업에 대기업이 재정과 업무 등을 지원하면서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는 방식이다.
정부가 한국 첨단 산업을 이끌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해 최대 11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출정식을 열었다.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는 10대 초격차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산업 혁신을 이끌 스타트업 1000여 개를 선발해 지원하는 정부 사업이다.
중소기업중앙회와 포스코가 오는 23일까지 ‘대·중소 상생형 포스코 스마트공장 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중기중앙회와 포스코는 중소·중견기업의 제조혁신 역량 강화를 위해 2019년부터 4년간 419개사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참여 기업들은 스마트공장 구축 전과 비교해 품질 향상, 납기 단축, 생산성 증가 등의 성과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LX하우시스는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가구 기자재 전시회인 ‘인터줌'에 친환경 및 고기능성 가구용 필름 70종을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LX하우시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유럽 시장 맞춤형 제품 ‘바이오 실드 리사이클 가구용 필름'을 처음 선보이는 등 지속 가능성을 테마로 전시관을 구성했다.바이오 실드 리사이클 필름은 표면 코팅층까지 식물에서 추출한 원료를 혼합해 친환경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A14면
"우리는 100년 넘게 활동할 수도"…'파격 발언' 아이돌 정체
스타트업 테이크원컴퍼니의 ‘블랙핑크 더 게임'처럼 아이돌 지식재산권을 다른 콘텐츠에 활용하는 방식도 초기부터 팬덤이 있는 해외 국가를 겨냥하는 경우가 많다.K팝 댄스 가르치는 ‘AI 선생님’ AI, VR 기술 역시 K팝 스타트업의 무기다.어메이즈VR처럼 가상 공간에서 아이돌 공연을 즐기는 직관적인 개념이 성행하지만, 사람이 하는 일을 대체하며 대형 기획사의 ‘러브콜'을 받는 곳도 있다.
조명현 세미파이브 대표 "재사용·자동화로 AI 반도체 설계 비용 확 줄였죠"
조명현 세미파이브 대표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체 반도체를 개발하고 싶어 하는 회사들의 수요가 전 산업 영역에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반도체 설계에 필요한 기술 요소의 재사용과 자동화하는 플랫폼을 통해 설계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세미파이브는 각 회사가 반도체의 전 영역을 설계할 필요 없이 플랫폼을 통해 공통부분을 재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조 대표는 “핵심 IP를 제외한 설계 기반 기술 중 상당 부분은 각 회사가 직접 맡는다고 해서 차별화되지 않는다"며 “서로 다른 반도체라도 공통 영역은 플랫폼으로 효율화하면 설계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주 벤처캐피털은 주방 자동화 솔루션과 생성형 인공지능 스타트업에 주목했다.정보 공유 플랫폼는 CJ인베스트먼트와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로부터 5억원의 시드 투자를 받았다.이 회사는 글로벌 벤처캐피털인 앤틀러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거쳤다.
A16면
"부산 출신 앉혀라" 신동빈 특명…'봄데' 14년 만에 일냈다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는 지난 5년간 ‘가을 야구'에 한 번도 진출하지 못하고 하위권에 머물렀다.매 시즌 개막 초 반짝하다가 점점 추락해 ‘봄데'라는 유쾌하지 못한 별명도 갖고 있다.야구계 관계자는 “과거 롯데자이언츠 대표는 대부분 퇴임을 앞둔 임원이 가는 자리쯤으로 여겨졌다"며 “이번에 젊은 대표에게 자이언츠를 맡긴 것은 신 회장의 구단 환골탈태와 ‘부산 챙기기’ 의지가 그만큼 강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본사도 두손 들었다"…한국 레고랜드만 바뀐 원칙 뭐길래
세계에서 10곳의 레고랜드를 운영하는 영국 멀린엔터테인먼트는 각 지역 레고랜드에 적용하는 운영 원칙을 웬만해선 바꾸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멀린은 레고랜드가 전 세계 어린이를 타깃 고객으로 삼는 만큼 “야간 개장을 해야 한다"는 한국법인의 주장을 이해하지 못했다.레고랜드코리아는 어린이도 야간에 많이 활동하는 한국의 특성을 1년에 걸쳐 본사에 설명한 끝에 허락을 받아냈다.
한우가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세계 할랄 시장에 진출한다.첫 방문지인 말레이시아에서 할랄 한우 ‘제1호 수출계약'을 체결한다.농식품부는 2016년부터 말레이시아 정부와 한우 수출 검역 협상을 했고 2020년 수입 위생 조건에 합의했다.
일동후디스, 사업 다각화 속도…이너뷰티 브랜드 '뷰빗' 출시
국내 3대 분유업체 중 하나인 일동후디스가 ‘이너뷰티’ 사업에 뛰어들었다.일동후디스 관계자는 “수십 년간 쌓아온 원료 배합 노하우로 자연 유래 성분을 추출한 복합 기능성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일동후디스는 최근 빠른 속도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혜택이 많아 ‘알짜 카드'로 불리는 신용카드들이 잇따라 단종되고 있다.카드사들은 무이자 할부 혜택도 축소하고 있다.신한카드와 삼성카드는 작년 말부터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3개월로 줄였다.
A18면
주요 기업 중에서는 현대차, 기아,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HD현대인프라코어 등이 두 분기 연속 호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현대차와 기아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증권사 컨센서스를 각각 23.4%, 23.7% 웃돌았다.2분기 영업이익 역시 현대차와 기아 모두 전년 동기 대비 20.8%, 31.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화장품 관련주가 10일 일제히 급등했다.전날 코스메카코리아는 1분기 영업이익이 92억5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10% 급증했다고 공시했다.중국 법인은 적자를 이어갔지만, 미국 법인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00% 이상 늘어났다.
외국계 기관들이 국내 금융회사 지분을 잇따라 늘리고 있다.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외국계 기관이 보유 지분을 늘린 국내 금융회사는 총 5곳으로 조사됐다.남아공계 운용사인 오르비스인베스트먼트는 전날 한국금융지주 지분을 기존 7.47%에서 8.32%로 0.85%포인트 확대했다고 공시했다.
"국민연금 위임 없이 의결권 행사"…KISCO홀딩스 소액주주 반발
한 자산운용사가 철강업체인 KISCO홀딩스 주주총회에서 국민연금으로부터 위임받지 않은 의결권을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심혜섭 변호사 및 KISCO홀딩스 소액 주주연대에 따르면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국민연금으로부터 일임받은 자금으로 운용하는 자사 펀드 ‘액티브퀀트펀드'에 편입된 KISCO홀딩스 주식으로 표를 행사했다.하지만 이 주식은 국민연금으로부터 의결권을 위임받지 않은 물량이었다.
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무더기 하한가 사태로 7만 명 이상의 개인투자자가 7000억원 넘는 손실을 봤을 것이라는 추산이 나왔다.일부 증권사는 자기자본보다도 많은 액수를 CFD로 굴렸다.2021년 말 교보증권은 당시 자기자본이 1조3967억원이었으나 CFD 거래 잔액은 그보다 1.5배 많은 2조1554억원이었다.
A22면
"고양~부천 20분 만에 간다"…최대 수혜지 '콕' 집은 동네
2년간 개통이 지연된 대곡소사선이 오는 6월 말 개통하기 위해 막판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다.덕양구 등 경기 고양시와 부천시를 잇는 노선으로, 서해선 원시~소사 구간과 이어진다.능곡과 소사역 인근 수혜 기대감 업계에서는 대곡소사선 개통의 수혜 지역으로 고양 능곡뉴타운과 부천 소사역 일대를 꼽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당산역 인근에 신속통합기획을 적용해 최고 39층 780가구 규모의 한강변 특화 디자인 단지가 조성된다.이 구역은 지하철 2·9호선 환승역인 당산역과 가까우면서 한강변에 있다는 게 장점이다.하지만 고층 아파트로 조성될 경우 북측의 래미안 당산1아파트 등 주변 단지의 일조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전국 아파트 경매 시장에서 정부의 규제 완화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전월 대비 14.1%포인트 하락한 19.0%를 기록했다.낙찰가율 역시 전달보다 2.5%포인트 하락한 76.5%로 나타났다.
현대건설이 내년까지 충남 태안군 기업도시와 구도심에 모빌리티 인프라 기반의 스마트시티를 건설한다.현대건설은 현대도시개발, 현대자동차, 파블로항공, 핀텔 등 분야별 스마트 솔루션 보유 기업과 함께 태안군 구도심과 기업도시를 아우르는 스마트시티를 구축할 예정이다.‘모빌리티 경험도시, 모험도시 태안'을 주제로 제시한 태안군 스마트시티는 고령인구와 관광인구가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인프라 및 서비스가 주축이 된다.
"4년 전 분양가라니 진짜예요?"…과천에 로또 아파트 떴다
경기도 과천 지식정보타운에서 ‘로또급’ 무순위 청약이 오는 15일 진행된다.1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과천 푸르지오오르투스와 푸르지오라비엔오, 푸르지오벨라르테, 르센토데시앙 등 4개 단지는 15일 총 6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전용면적 74㎡ 2가구와 전용 84㎡ 1가구 등 총 3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하는 푸르지오라비엔오의 물량이 가장 많다.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 하반기 1458가구 규모의 민간참여형 공공분양주택이 공급된다.인천지하철 1호선이 단지 인근에 신설될 예정이라 교통 접근성이 좋다는 평가다.인천도시공사는 DL이앤씨 컨소시엄과 함께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A10-1 블록에 1458가구의 분양주택을 하반기 공급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A23면
지난 9일 경북 포항시 청사에 ‘2차전지 특화 단지 최적지는 포항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대형 현수막이 걸렸다.포항시는 2차전지 소재 산업 분야에서 국내 최대 글로벌 공급기지로 뿌리내리고 있어 정부의 2차전지 특화단지는 반드시 포항이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2차전지 특화단지 유치전에 뛰어든 곳은 울산·포항만이 아니다.
탄소포집장치·LNG 벙커링선…부산 조선업 '친환경 기술' 순항
부산 조선업계가 친환경 기술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다.선박 평형수 처리 장치에 이어 탄소포집장치 개발에 들어간 파나시아는 오는 16일 강서구 미음산업단지에 제3공장 ‘그린 EPC 센터’ 기공식을 연다고 10일 발표했다.파나시아는 109억원을 투자해 신규 부지를 사들여 탄소포집장치 개발 공장을 짓는다.
"구인난 도와드려요"…거제에 '조선업 도약센터' 문 열어
조선업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한 ‘경남 조선업 도약센터'가 거제시 고현동에 10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도약센터를 방문해 취업상담을 받는 구직자에게 취업 알선과 함께 ‘경남 조선업 플러스 일자리사업'도 안내하고 있다.도는 조선업 도약센터 운영과 함께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조선업 외국인력 쿼터 신설, 조선업 플러스일자리 사업 등으로 조선업 인력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상북도가 시설원예 등에 적용하던 스마트팜을 노지 재배로 확대한 사과 스마트팜 모델을 지난 9일 전국 최초로 공개했다.사과 스마트팜은 과수원에 최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물과 비료 자동 공급 시설, 에어포그, CCTV 등 생육 관리 시스템과 재해방지 시설, 병충해 예찰 장비인 IT페로몬 트랩, 인공지능 카메라 등 첨단시설과 장비를 갖췄다.안동 사과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은 전국 최초로 선정된 국비 사업으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사업비 245억원을 투입해 61㏊에 이르는 스마트 생산·유통단지를 조성하고 데이터센터 건립, 실증단지를 설치한 노지 스마트농업 거점 모델이다.
대구교통공사는 올해 한국생산성본부의 국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15년 연속 도시철도 서비스업 부문 1위에 올랐다고 10일 밝혔다.공사는 대중교통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도시철도 건설과 운영 조직을 통합했다.또 교통약자를 위한 편의시설 확충, 3호선 승강장 고객 대기실 확충, 냉난방 장치 가동 등의 노력을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충남 천안역은 2003년부터 20년째 임시 역사를 사용하고 있다.침체됐던 천안역세권이 대규모 도시재생사업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노선 연장을 계기로 ‘환골탈태'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천안시는 GTX-C 연장 필요성을 담은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수원까지 확정된 GTX-C 노선을 천안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놓고 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2023 창원 장애인사격 월드컵'이 오는 22일부터 열흘 동안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다.한국은 선수 41명, 임원 29명 등 70명의 선수단이 출전한다.지난해 열린 창원 장애인사격 월드컵에서는 한국 대표팀이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인천시가 디지털 경제특구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시는 데이터 플랫폼 구축사업에 이어 올해부터 5년간 인천형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시는 오는 10월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 마스터플랜 연구용역'을 마치고 즉각 140억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블록체인 기술 개발, 인재 육성, 사업 발굴에 집중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오는 15일 ‘부산·경남 행정통합 제2차 토론회'를 연다.박충훈 부산연구원 연구위원이 ‘부산·경남 행정통합 추진의 선결 요건과 방향'에 대한 주제 발표를 하고, 이후 지정토론 순으로 진행된다.부산시와 경상남도는 지난달 27일 경남도청에서 제1차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대전도시철도 2호선으로 노면전차를 운행하기 위한 공사가 시작된다.한국고속철도 기술을 이전해 준 프랑스 알스톰의 지면 급전 방식은 지면에 설치된 시설로 전력을 공급받아 안정적인 전원 공급이 가능하다.기술만 이전할 뿐 트램 차량 제작과 신호·통신 등은 국내 기술과 호환할 수 있는 것은 장점이나, 지면 매설로 인한 초기 투자비가 발생하는 부담이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미래 해양·수산 분야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대학 캠퍼스에 직접 찾아가는 채용 상담회'를 연다.12일 한국해양대, 16일 이화여대에서 해양·수산산업에 도전하려는 구직자 대상으로 채용 상담을 한다.IPA의 근무환경, 채용제도, 해양·수산 분야 업무 등을 안내한다.
전라남도가 지역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트라이앵글 순환 철도망’ 구축에 나선다.10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도는 목포~보성~화순을 연결하는 남해안 노선과 나주~화순~보성~순천까지 이어지는 경전선을 활용해 전남의 모든 지역을 아우르는 순환 철도망 구축 계획을 세웠다.타당성 조사 용역을 통해 트라이앵글 순환 철도망과 더불어 전북·제주까지 연결하는 초광역 철도망 구축 등 보다 발전된 철도망 계획을 제5차 국가계획에 반영한다는 구상도 내놨다.
경기도가 오는 23일까지 ‘상생 오픈이노베이션’ 참여기업을 모집한다.총 7개사를 선발해 참여 기업에 총 1억4000만원의 실증 제작비와 협업 프로젝트 고도화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경기콘텐츠진흥원 사업 공고를 참조해 관련 서류를 미래콘텐츠팀에 제출하면 된다.
A24면
학점 ‘특혜'를 누린 ‘코로나 학번'들의 졸업이 다가오면서 대학원과 취업시장에 비상이 걸렸다.주요 수도권 대학에서 학점 인플레이션이 나타나자 지방대도 덩달아 후한 학점을 부여하면서 코로나 학번들의 학점은 유례없이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한 충남권 대학 관계자는 “지방대는 상위권 대학 학생보다 학점이 낮으면 취업할 때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 주요 대학의 학점 변화를 예민하게 반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테라·루나 폭락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2333억원 규모 재산이 동결됐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찬영 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12단독 부장판사는 최근 권 대표 재산에 대한 검찰의 기소 전 추징보전 청구를 받아들였다.법원이 받아들인 권 대표의 추징보전액은 2333억원에 달한다.
카카오톡 그룹·단체 채팅방에서 ‘OO님이 나갔습니다'라는 흔적을 남기지 않고 조용히 나갈 수 있게 됐다.‘단톡방 감옥'으로 인한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카카오톡 실험실에서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 옵션을 선택하면 누구나 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세입자 없는 것처럼 서류 위조, 대출금 10억 편취…6명 구속
무자본 갭투자로 주택 12채를 사들여 세입자가 없는 것처럼 꾸민 뒤 10억원에 가까운 대출금을 편취한 전세사기범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지난달 5억원 상당의 주택 2채에 대해 사문서위조 혐의로 기소 전 몰수보전을 신청했고 인용 결정을 받았다.A씨 일당은 갭투자자 모집과 임차인 전출, 대출상담 등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라덕연·김만배·정순신…굵직한 사건 '평산'에 몰리는 까닭
라덕연 호안 대표의 체포를 계기로 ‘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주가 폭락’ 수사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라 대표의 법률대리를 맡은 중소 로펌 평산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라 대표는 이원곤 평산 대표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선임했다.검찰 출신인 이 대표변호사는 인천지검 형사1부와 서울동부지검 형사5부,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장 등을 지낸 금융 분야 형사사건 전문가다.
분수 10일 서울 광화문광장 분수대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이날 서울의 한낮 최고 기온은 26도까지 오르며 초여름 날씨를 보였다.
"코인 투자수익 내놔라" 수건 물리고 폭행·협박…146억 뜯은 일당 검거
암호화폐에 투자해달라며 돈을 맡긴 뒤 잔혹한 방식으로 감금·폭행해 돈을 갈취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수사기관이나 사용할 법한 위치 추적까지 동원해 도망친 피해자를 쫓아다닌 것으로 드러났다.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10일 암호화폐 투자를 맡기고서 자신이 정한 수익률에 맞춰 돈을 요구한 뒤 이를 지키지 않으면 폭행·협박하는 방식으로 140억원이 넘는 돈을 뜯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25면
[오늘의 arte 칼럼] 지금 파리를 달구는 피노 컬렉션
피노 컬렉션은 프랑스 파리 ‘브루스 드 커머스'에서 오는 9월 11일까지 열린다.그 시대 여성은 남성이 원하는 ‘집 안의 천사'가 돼야 했다.실제로 영국에서는 정숙한 아내, 현명한 어머니를 상징하는 말로 ‘집 안의 천사'를 사용한다.
‘스타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미국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로 대학을 갈아탄다.뉴욕타임스는 임윤찬이 한예종을 떠나 보스턴의 NEC로 편입할 계획이라고 9일 보도했다.음악계 관계자는 “한예종에서 후학을 가르쳐온 손 교수가 NEC로 옮기자 임윤찬도 함께 가기로 한 것 같다"며 “미국으로 거처를 옮기면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기회가 늘어나는 등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5.18정신 안맞아" 박서보예술상 폐지한 광주비엔날레
광주비엔날레가 올해부터 시상을 시작한 ‘광주비엔날레 박서보 예술상'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광주 지역 미술계에서 “광주비엔날레가 민주화 운동을 하지 않은 박서보 화백의 이름을 딴 상을 주는 건 5·18 정신에 어긋난다"는 비판이 쏟아진 까닭이다.광주비엔날레는 10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박 화백 측과 협의해 박서보 예술상을 폐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주 만에 벌써 6만명…아무리 붐벼도 '푸른 저녁'은 꼭 봐라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전시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가 미술 애호가들에게 화제다.사전예매 티켓이 13만 장 이상 팔렸고, 개막 2주 만에 6만여 명이 다녀갔다.이번 전시에서 딱 하나의 그림만 볼 수 있다면 어떤 것이어야 할지를 서울시립미술관 큐레이터에게 물었더니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A27면
소외된 이웃과 가족을 위해 총 1만9000여 시간 봉사활동을 해온 3대 가족이 11일 여성가족부 주최 가정의 달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이들은 대한적십자사 봉사원으로 활동하며 밑반찬 나눔, 청소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해 봉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가족이 단체로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이들의 봉사시간은 3대 가족 합산 1만9600시간에 이른다.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과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이 각각 부산을 대표하는 공익 포상인 제14회 동명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강 회장은 투명 경영과 끊임없는 기술 개발을 통해 지역 산업을 활성화하고 넥센그룹을 글로벌 타이어업체로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수출 다변화로 해외 시장을 개척했으며,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해 30억원을 쾌척하는 등 기업 이익의 사회 환원을 적극적으로 수행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육아복지 좋아 애 낳을 결심…기적처럼 네쌍둥이 찾아왔죠"
바늘구멍 같은 확률을 뚫고 축복처럼 네쌍둥이가 태어났다.차씨는 “고위험 산모라 병원에 자주 갔는데 남편이 회사 눈치를 보지 않고 동행할 수 있어 큰 의지가 됐다"며 “일회성 이벤트보다는 아이들을 걱정 없이 잘 키울 수 있는 제도와 문화가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SK온은 네쌍둥이 출산을 회사의 경사로 여겼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2기 ESG 경영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포스코 등 국내 주요 그룹 사장단급 대표 18명을 새 위원으로 위촉했다.앞줄 왼쪽부터 조현일 한화 컴플라이언스위원회 사장, 신왕건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위원장, 박영호 ㈜두산 부사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손경식 경총 회장,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 가삼현 HD한국조선해양 대표, 이형희 SK수펙스 커뮤니케이션위원장, 우정섭 신세계 전무, 김보현 대우건설 총괄부사장.뒷줄 왼쪽부터 이승원 기획재정부 미래전략국장,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 한용빈 현대자동차그룹 부사장, 양원준 포스코홀딩스 부사장, 안원형 ㈜LS 사장, 박준성 ㈜LG 전무, 이훈기 롯데지주 사장, 이태형 ㈜GS 부사장, 성광현 OCI홀딩스 전무, 김영범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
5월 11일 KPGA 우리금융챔피언십…후원 선수 8명 출전
우리금융그룹은 11일부터 14일까지 경기 여주 페럼클럽에서 ‘2023 한국프로골프 우리금융 챔피언십'을 연다.2019년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후 3년7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나서는 임성재를 비롯해 박상현, 김비오, 정찬민 등 KPGA 강자들이 총출전한다.우리금융그룹 후원 선수인 박준홍, 황중곤, 이준석, 조민규, 임성재, 이수민, 조우영, 윤성호 선수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행사를 가졌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짐 로저스 만난 함영주 "韓 금융시장 위기 극복할 힘 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10일 “국내 은행들의 양호한 자산 건전성과 자본 적정성, 금융감독원의 시장 안정화 능력을 감안할 때 한국 금융시장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글로벌 투자전문가인 로저스 회장도 “이번 IR을 통해 한국 금융당국의 시장 친화적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예측 가능한 규제환경 조성 등을 통해 한국 금융업의 지속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해달라"고 화답했다.함 회장은 로저스 회장에게 빅테크와의 경쟁을 넘어선 협업 패러다임 구축 및 이종 산업과 협력·투자를 통한 혁신 금융모델 창출 등 하나금융의 디지털 전략도 소개했다.
에쓰오일이 서울 공덕동 본사에서 자립준비청년의 취업을 돕기 위해 한국아동복지협회에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10일 발표했다.이는 아동복지시설 보호 종료 후 대학에 진학한 청년들의 취업 역량을 강화해 사회 진출을 돕는 에쓰오일의 ‘굿잡드림’ 사업의 일환이다.
현대자동차와 효성그룹이 해양 생태계 복원에 팔을 걷었다.두 회사는 바다식목일인 10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해양수산부, 한국수산자원공단과 ‘해조류 블루카본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해조류 블루카본은 해초나 갯벌, 잘피숲 등 연안 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말한다.
신한은행이 10일 보건복지부, 어린이집안전공제회,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와 ‘어린이집 보육환경 개선사업 협약 및 기부금 전달식'을 열었다.신한은행은 어린이집안전공제회에 5년간 총 33억2000만원을 기부한다.
이랜드킴스클럽은 10일 일산점에서 일산농협과 함께 ‘로컬푸드 오픈식'을 했다.이날 행사에는 윤성대 이랜드리테일 대표와 김준수 이랜드킴스클럽 대표 등이 참석했다.로컬푸드는 유통 단계를 최소화해 소비자들이 신선하고 착한 가격의 지역 농산물을 접하게 해주는 시스템이다.
[인사] 서울대학교치과병원 ; 한국언론진흥재단 ; 민주신문
인사] 서울대학교치과병원 ; 한국언론진흥재단 ; 민주신문
스마일게이트의 사회공헌재단인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가 사각지대 소외아동 지원 기부 캠페인 ‘스마일하우스 가족들은 빛 같아요'를 실시한다고 10일 발표했다.연말까지 기부금을 모아 학대와 방임, 가정 해체 등으로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게 사용할 방침이다.
요즘은 산책할 때는 물론이고 마트, 음식점, 쇼핑몰 등 실내에서 반려동물을 동반한 사람들과 마주치는 것이 낯설지 않다.동물진료비 표준수가제를 최초로 도입하고, 반려동물 책임보험도 의무로 가입하게 돼 있다.우리나라는 2014년부터 반려동물 등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A28면
5월 10일로 대통령 집무 공간을 삼청동 청와대에서 용산의 청사로 이전한 지 1년이다.새로운 용산청사가 국회, 법원과 3각 구도를 이루며 한강과 용산공원, 중앙박물관이 의미 있는 관계를 만들어내고 서울의 도시구조를 새롭게 조정해 나간다면, 우리도 서울을 풍수지리의 과거 전통이 아니라 인간 중심의 인지적 사고로 바라볼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청와대와 용산청사 사이에는 건축공간의 구성적 차이가 있다.
지방자치단체는 출산율 하락과 청년 인구 유출, 지역경제 침체, 재난 대응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새로운 과제들에 직면해 있다.지방보조금의 규모와 중요성이 커진 만큼 지방보조금에 대한 효율적인 편성과 집행, 투명하고 적정한 관리의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정부는 지방보조사업에 대한 관리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달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고 오는 10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강준영의 차이나 플러스] 걸면 걸리는 중국의 反간첩법이 걱정된다
중국이 ‘국가 안보'를 이유로 반간첩법을 대폭 강화했다.기존 다섯 가지 간첩 행위에 ‘사이버 스파이’ 행위를 추가했으며, 적용 대상도 기존의 ‘국가 기밀이나 정보'에서 ‘국가 안보나 이익에 관련된 문건·데이터·자료·물품'으로 확장했다.‘국가 안보나 이익'의 규정 적용 범위는 전적으로 중국 당국에 그 해석권이 있음은 불문가지다.
A29면
[고승연의 세대공감] 샤넬백으로 플렉스하고 '거지방' 모여 짠테크하고…Z세대의 '줄타기 소비'
20대 다수가 속한 Z세대와 관련된 두 가지 최신 소비 키워드다.이상한 게 아니라 기분 좋은 소비와 그 소비를 위한 절약 사이에서 적절히 줄타기하며 삶을 즐기는 모습일 뿐이라는 얘기다.기성세대, 특히 기업의 마케터가 할 일은 이들의 소비 패턴과 절약문화를 보며 어떤 부분에서 이들이 지출을 아끼고 어떤 영역에서 어떤 가치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소비하는지를 면밀히 살펴보는 것이다.
[남정욱의 종횡무진 경제사] 종교개혁 이끈 루터…'뒷배'는 상공업으로 큰 신흥 부르주아
그러나 프리드리히는 “루터의 발언에 문제가 있는지는 내 알 바 아니고 게다가 그런 모호한 이유로 자신에게 속한 학자를 로마로 보내야 한다는 주문은 납득할 수 없다"는 말로 교황의 제안을 뭉갠다.같은 노래 1, 2절인데 왜 후스는 죽고 루터는 안 죽었을까.그것은 후스에게는 없었던 ‘뒷배'를 루터가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A30면
한 대기업 임원 A씨는 한숨을 쉬면서 하소연했다.그는 SM엔터테인먼트 사태를 지켜보면서 주주행동주의를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했다.국내 다른 행동주의 펀드는 같은 배를 탄 주주를 배신하는 행위로 비칠 수 있어 대차거래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서너 달 정도면 종식될 것으로 여겼던 코로나19 팬데믹은 3년4개월이 지나고서야 끝이 났다.방역당국의 최대 실책으로는 백신 늦장 도입을 꼽을 만하다.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것은 2021년 2월 말이다.
[조일훈 칼럼] 반일도 친일도 아닌 용일(用日)의 시간
일본은 영원히 죄인이고, 우리는 언제든 사과와 배상을 요구할 수 있는 채권자라는 의식 때문이다.이런 일방성이 일본의 독도 언급과 역사 왜곡 문제로 복잡하게 뒤틀렸다.그래서 옆에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관계가 돼버렸다.
A31면
[사설] 해명할수록 더 꼬이는 김남국 코인 의혹…엄정 신속한 수사로 풀어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암호화폐 투자를 둘러싼 논란과 의혹은 해명할수록 더 꼬여가는 모양새다.첫 보도가 나온 이후 김 의원은 지난 8일 자신의 코인 투자 내역을 일부 공개했다.2021년 1월 13일 보유 중이던 LG디스플레이 주식 전량을 매도한 9억8000만원을 암호화폐 초기 투자금으로 사용했다는 것이다.
[사설] 전경련·게이단렌, '미래기금' 넘어 다양한 협력 모색해보라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일본경제단체연합회가 어제 도쿄에서 ‘한일·일한 미래파트너십 기금’ 공동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사업 방향까지 발표했다.양국 경제계가 합의한 ‘대학생 등 미래세대 교류’ ‘경제 안보 등 산업 협력 강화’ 같은 공동사업도 건전한 미래 발전을 위해 시의적절한 아젠다다.미래파트너십 기금은 양국이 아픈 과거를 극복하고 미래와 자유 연대로 함께 나아가는 길의 상징적 산물이다.
[사설] '文의 증권합수단 해체' 비판한 尹, 무너진 감시체계 재건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엊그제 국무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의 증권범죄합동수사단 해체를 직접 비판하고 나섰다.최근 큰 사회적 파장을 부른 가상자산 범죄와 주가 조작 사태 배경으로 “합수단 해체로 상징되는 감시체계 무력화"를 지목한 것이다.전임 정부 때 일을 직격한 점이 이례적이지만, 정치적 곡해가 불필요할 만큼 당시 ‘합수단 폐지'는 이해하기 힘든 조치였다.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직후 김관진 국방부 장관 후보자를 면접했던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다.북한이 2015년 8월 비무장지대 목함지뢰 도발을 했을 때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등 강경 대응을 한 끝에 북한의 사과를 받아냈다.북한 도발이 뜸해지면서 ‘김관진 효과'라는 말이 생기기도 했다.
워싱턴 선언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기 위해 한·미 상호방위조약을 ‘재래식 무기 기반의 방위조약'에서 ‘핵이 포함된 방위조약'으로 격상시켰다.이 선언에는 ‘미국의 확장억제 계획의 공유 및 계획 구상 과정에 한국 관여를 위한 상설 협의기구체인 핵협의그룹 신설’, ‘미국 전략자산의 정례적 한반도 전개 확대’ 등이 포함됐다.그래서 워싱턴 선언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대북 확장억제의 실행력과 담보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했으며, 이 선언으로 한·미 간에 전략적 안보 동맹의 기틀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B1면
주요 지역 아파트 매매가가 1년여 만에 상승 전환하고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집값 바닥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특례보금자리론 등 금융 지원과 연초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규제 완화 대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전문가들은 실수요자는 정책금융을 적극 활용하면서 정부의 규제 완화 효과가 집중된 수도권 청약시장을 공략해볼 것을 조언했다.
B2면
지난해 누진세율로 2건 이상 매도…이달 31일까지 양도세 합산신고해야
매년 5월이 되면 양도소득세 합산과세에 대한 안내 문자를 받는다.하나의 과세기간 동안 양도차손이 발생한 경우라면 다른 양도차익과 합산해 신고할 수 있다.합산과세이기 때문에 양도차손이 발생한 경우에는 양도차익과 합산해 양도소득금액을 줄일 수 있다.
서울에 브랜드 정비사업지 300가구…광명엔 3585가구 대단지
서울에서는 대형 브랜드를 중심으로 분양 준비에 나서고 있고, 경기에서도 대형 건설사가 선보이는 대단지가 주목받고 있다.인천에선 서구 검단신도시를 중심으로 분양 일정이 잡히며 수도권 청약 수요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5월 청약 기대 확산… 서울 300가구 공급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에서 분양을 앞둔 일반 분양물량은 6621가구에 달한다.
B3면
전세사기 피해자 속출…다주택자 모니터링 등 예방책 서둘러야
최근 발생한 전세사기는 범죄사기를 목적으로 한 악의적, 조직적 범죄라는 점에서 부동산 시장에서 종종 발생하는 일반적인 전세금 반환 문제와 다르다.당분간 전세사기 이외에도 부동산 시장 침체와 주택 가격 하락으로 인한 깡통전세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연립·다세대 주택의 평균 전세가율은 지난 3월 말 기준 전국 68%, 수도권 68.9%다.
부산·광주에 '직주근접' 대단지…미래가치 높아 실수요자 관심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7층 5개 동, 602가구로 이뤄진다.지난달 테크노폴리스 힐데스하임 1순위 청약에도 4296명이 몰려 경쟁률이 48.27 대 1에 달했다.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17~29층, 5개 동 440가구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