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시몬느 멈추면 명품 핸드백 명맥 끊긴다"

밤나무 사과나무 살구나무 등이 우거진 녹음 사이로 실내 정원과 테라스, 발코니가 어우러진 핸드백 디자인·제조시설이 얼굴을 내민다.지난 11일 만난 박은관 시몬느 회장의 첫마디는 글로벌 핸드백 시장에서 시몬느의 위상을 압축해 보여줬다.핸드백 제조업자개발생산 업체인 시몬느는 기라성 같은 해외 명품 브랜드의 제품 개발과 생산을 도맡다시피 한다.

전투기·잠수함 엔진 기술, 美·英에 20년 이상 뒤처져

전투기와 잠수함의 엔진 기술 격차가 미국 영국 프랑스 등 ‘방위산업 선도국'과 비교할 때 20년 이상 벌어져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미사일 방어’ 기술 수준은 미국과 비교해 62.2%인 것으로 나타났다.국기연은 “극초음속 미사일, 탄도미사일 등 첨단 유도무기에 대한 방어 기술 수준이 선진국에 비해 미흡하다"고 분석했다.

윤석열 대통령, 간호법에 2호 거부권 행사 유력

정부와 국민의힘은 14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야당이 강행 처리한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했다.정치권에선 윤 대통령이 16일 국무회의에서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당정은 간호단체 등과 협상을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남국, 민주 탈당…與 "꼬리 자르기"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자진 탈당했다.당 안팎에서 김 의원의 자진 탈당이 징계와 당 전반으로의 리스크 확산을 막기 위한 ‘꼬리 자르기 탈당'이라는 비판이 나온다.비이재명계 중진인 이원욱 민주당 의원은 “김 의원의 탈당은 당 징계를 무력화하는 것"이라며 “반성 없는 자진 탈당을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A2면

[이 아침의 바이올리니스트] 그래미상 세 차례 수상…'바이올린 여제' 힐러리 한

현역 바이올리니스트 가운데 세계 클래식 음악계가 첫손에 꼽는 연주자가 있다.미국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이다.도이치그라모폰, 데카, 소니 등 굴지의 레이블을 통해 20여 장의 음반을 남긴 그는 세계적 권위의 그래미상을 세 차례 받았다.

남양주 빙그레 공장은 '제2의 기아 소하리 공장'

경기 남양주시 다산신도시의 빙그레 도농공장은 아파트, 공원, 아울렛, 고등학교 등에 둘러싸여 있다.그린벨트 지정 당시 건축 연면적이 5만2800㎡였다가 지금은 26만4358㎡로 다섯 배로 커진 광명 기아오토랜드나 1135㎡를 쓰다가 7063㎡로 여섯 배 확장한 의왕 대성미생물연구소도 있지만, 대부분은 20~40% 면적을 넓히는 수준에 머물렀다.빙그레 공장의 연면적은 그린벨트 지정 시점의 4879㎡에서 현재 1만36㎡로 두 배 커졌다.

박승원 광명시장 "그린벨트 지정前 조성된 기아공장, 부담금 확 낮춰야"

박승원 광명시장은 1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기아는 세계 3위의 자동차 기업으로 올라섰지만, 광명에선 52년간 그린벨트 규제에 묶인 채 기업 활동을 해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기아오토랜드 주변이 아파트 개발을 이유로 그린벨트에서 풀렸음에도 유독 공장에 대해선 규제가 유지돼 온 배경이다.박 시장은 1997년 광명에 이주한 시민운동가 출신 정치인이지만 기아오토랜드의 글로벌 전기차 생산기지 전환을 가로막는 걸림돌은 앞장서 제거하겠다는 방침이다.

A3면

'적자 탈출하려면 이 방법뿐'…한전의 처절한 생존 게임

대규모 적자를 내고 있는 한국전력이 자금 조달을 위해 기업어음 발행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14일 파악됐다.적자 늪에 빠진 한전이 자금 조달을 위해 회사채 발행뿐 아니라 단기 자금인 CP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정부가 지난해 한전채 발행 증가로 겪은 자금시장 혼란을 의식해 올해 ‘한전채 발행 자제'를 요구하는 상황에 한전이 CP로 연명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 16일 거부권 행사할 듯…간호사협 파업 시사

정부와 국민의힘이 14일 간호법 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한 것은 예고된 수순이라는 분석이다.정치권에선 윤 대통령이 16일 국무회의에서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당정은 간호단체 등과 협상을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전 재무개선 5.6조 중 1.3조는 전력망 투자 연기…"자구가 아니라 자해"

한국전력이 지난 12일 발표한 5조6000억원 규모 추가 자구안에 송·변전망 등 일부 전력시설의 건설 시기를 늦추는 방안을 포함해 논란이 되고 있다.한전이 ‘안정적인 전력공급 및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라는 전제를 달긴 했지만 업계에선 우려가 작지 않다.에너지경제연구원장을 지낸 손양훈 인천대 교수는 “한전의 투자 지연은 장기적으로 전기 공급능력 상실로 이어질 수 있고, 안전에까지 상당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자구가 아니라 사실상 자해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A4면

박영욱 국방기술학회 이사장 "국방부, 민간 AI 기술 도입 서둘러야"

박영욱 한국국방기술학회 이사장은 1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그는 AI 분야에서 국방과 민간의 협력 자체가 부족하다고 했다.박 이사장은 “무기체계 획득 절차를 보면 방산 원가만을 엄격히 적용하고 있고, 규정이 지나치게 까다로워 우수한 민간 AI 개발자들이 들어와 소프트웨어 중심의 첨단 무기체계를 만드는 데 근본적인 제약이 있다"고 지적했다.

배중면 KAIST안보융합원 원장 "위성으로 北잠수함 감시할 것"

배중면 KAIST 기계공학과 교수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배 교수는 이런 업적을 인정받아 2021년 KAIST 안보융합원 원장으로 부임했다.배 교수는 “한반도 주변 심해에 러시아, 중국, 북한 잠수함이 얼마나 있는지 현재 기술로는 알 수 없다"며 “최근 미국이 무인잠수정을 동북아 근해에 전개하기로 한 것은 이런 잠수함을 탐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조대왕함, 北 핵 공격땐 함상서 탄도미사일 발사

북한의 핵미사일 공격 징후가 포착되자 해상에서 임무를 수행 중이던 한국 구축함이 함대지 탄도미사일을 발사한다.중국의 신형 전략핵잠수함 창정-18호는 미국 본토까지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1만㎞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탑재했다.러시아는 길이가 184m로, 세계 최대 규모 전략핵잠수함을 보유하고 있다.

인공위성·극초음속·미사일방어 기술, 美·英의 50~60% 수준 그쳐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은 ‘전투기의 눈'인 능동형 위상배열 레이더 등 다수 국산 장비를 장착했다.‘미사일 방어’ 기술 수준은 미국과 비교해 62.2%인 것으로 나타났다.국기연은 “극초음속 미사일, 탄도미사일 등 첨단 유도무기에 대한 방어 기술 수준이 선진국에 비해 미흡하다"고 분석했다.

A5면

"아시아가 어떻게 명품을 만드냐"…비웃음 꺾고 일냈다

밤나무 사과나무 살구나무 등이 우거진 녹음 사이로 실내 정원과 테라스, 발코니가 어우러진 핸드백 디자인·제조시설이 얼굴을 내민다.지난 11일 만난 박은관 시몬느 회장의 첫마디는 글로벌 핸드백 시장에서 시몬느의 위상을 압축해 보여줬다.핸드백 제조업자개발생산 업체인 시몬느는 기라성 같은 해외 명품 브랜드의 제품 개발과 생산을 도맡다시피 한다.

기술력·브랜드 파워 다 갖춘 'K패션', 해외서 더 잘나간다

의류를 수출하는 K패션 업체들의 매출 증가세가 예사롭지 않다.글로벌 브랜드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제조업자개발생산 업체들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부진을 떨쳐낸 데 이어 자체 브랜드를 보유한 패션기업들도 ‘매출 1조원 클럽'에 잇달아 가입하고 있다.한국경제신문은 탄탄한 제조 기술력과 브랜드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에 이름을 알리고 있는 패션기업을 발굴·소개하는 ‘K패션의 숨은 진주들’ 시리즈를 게재한다.

A6면

전당대회 돈봉투·코인 파장…험난했던 민주당 쇄신 의총

14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쇄신 의원총회에서 최근 당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한 비명계의 성토가 쏟아졌다.지난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논란'이 제기되면서 당의 쇄신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 제기됐다.하지만 그사이 김남국 의원의 암호화폐 투자 논란까지 터지면서 비명계를 중심으로 당 운영과 관련된 갖가지 비판이 쇄신 의총에서 터져나왔다.

민주, 김남국 '코인 의혹' 진상조사 없던 일 되나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자진 탈당했다.당 안팎에서 김 의원의 자진 탈당이 징계와 당 전반으로의 리스크 확산을 막기 위한 ‘꼬리 자르기 탈당'이라는 비판이 나온다.비이재명계 중진인 이원욱 민주당 의원은 “김 의원의 탈당은 당 징계를 무력화하는 것"이라며 “반성 없는 자진 탈당을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다 죽게 생겼다…金 무책임 탈당은 안 돼"

14일 열린 민주당의 쇄신 의원총회에서 당 지도부를 향한 성토가 쏟아졌다.이 원내대변인은 “김 의원 사건에 대해 ‘진상조사단이 조사를 멈춰선 안 된다’ ‘본인이 탈당한다고 해도 협조를 구해서 당이 해당 사안을 정확하게 더 파악해야 한다’ 등의 문제 제기가 있었다"고 말했다.박광온 원내대표는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이 탈당했지만 동의를 얻어 필요한 부분은 최대한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포토] 어린이들과 야구·축구 함께한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용산 대통령실 앞 용산어린이정원 스포츠필드에서 열린 전국 유소년 야구·축구대회 현장을 방문해 어린이들을 격려하고 경기를 관람했다.윤 대통령은 “룰을 잘 지키고 상대 팀을 배려하면서 선수로서 신사도를 잘 갖춘 멋진 경기를 하시기 바란다"며 “여러분이 뛰는 거 보니까 제가 청와대에서 나와 용산으로 온 게 얼마나 잘된 일인지 가슴이 아주 뿌듯하다"고 격려했다.이어 야구장에서 심판용 마스크와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포수 뒤 구심 자리에서 ‘스트라이크 콜'을 외치는 세리머니를 했다.

G7서 한미일·加·獨·EU 정상과 만남…윤 대통령, 5박6일 숨가쁜 외교전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9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한다.G7 기간에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담을 열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 공동 위기에 대한 대응과 전략적 공조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기시다 총리와는 지난 7일 한·일 정상회담 당시 합의한 대로 히로시마 평화공원에 있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함께 방문해 참배할 계획이다.

유럽 갈 때는 언제고…재정준칙 논의 맨 뒤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재정준칙 관련 안건을 관련 소위에서 가장 후순위로 미뤄 논의하기로 했다.14일 국회에 따르면 기재위는 15일과 16일 경제재정소위를 열고 재정준칙을 비롯한 관련 안건을 심의하기로 했다.이틀간 총 52건의 안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재정준칙 도입과 관련된 ‘국가재정법 개정안'은 가장 마지막 순서로 올랐다.

정치권 파고드는 '코인 로비'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암호화폐 투자 관련 논란이 커지면서 정치권을 향한 불법 로비 의혹이 국내 암호화폐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다른 신생 산업과 달리 암호화폐 업계는 자금력이 풍부해 정치권을 움직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일부 거래소가 정권이 바뀐 뒤 임원진을 야당 출신에서 여당 출신으로 물갈이했다거나, 유력 정치인의 아들이 암호화폐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는 설이 회자된다.

美 한반도 전문가, 웬디 셔먼 사임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한반도 전문가이자 국무부의 2인자인 웬디 셔먼 부장관이 다음달 말 사임한다.셔먼 부장관은 빌 클린턴 행정부 1기 때인 1993년 국무부 차관보로 임명됐다.클린턴 행정부 2기 시절인 1999~2001년 국무부 대북정책조정관으로 북한 문제에 관여했다.

A8면

[단독] 네이버와 손잡은 삼성전자…'삼성 전용 챗GPT' 만든다

삼성전자가 네이버와 함께 반도체부문 임직원 전용으로 ‘챗GPT’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삼성전자는 자사 전용 생성형 AI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 보안성이 비교적 낮은 반도체 데이터를 네이버와 공유할 것으로 알려졌다.1차 개발이 완료되면 삼성전자는 네이버와 공유할 수 없는 기밀 데이터를 생성형 AI에 투입해 완벽한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3000억 들여 日에 반도체 R&D 전용 공장

삼성전자가 300억엔 이상을 투자해 일본에 연구개발 전용 반도체 생산라인을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삼성전자가 일본 정부에 반도체 시설 건설 보조금을 신청했고 100억엔을 초과하는 수준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삼성전자는 일본에서 R&D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AI 반도체도 만들자"…똘똘 뭉친 삼성·네이버

삼성전자와 네이버가 공동으로 인공지능 반도체 개발에 나서고 있다.최근 챗GPT와 함께 AI 서비스 수요가 늘면서 AI 반도체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삼성전자와 네이버가 AI 반도체 동맹을 결성한 것은 지난해 12월이다.

A10면

"한국서 오스트리아 존재감 역대 최고…합스부르크展 덕분"

오스트리아는 오랫동안 한국 사람들에게 낯선 나라였다.앙거홀처 대사는 “오스트리아에 대한 한국 사람들의 관심이 이렇게 높아진 건 131년 수교한 이후 처음일 것"이라며 “문화의 힘이 세다는 걸 다시 한번 절감했다"고 말했다.볼프강 앙거홀처 대사는 2020년 韓 부임 문화예술 조예깊은 40년 ‘베테랑 외교관’ 볼프강 앙거홀처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는 40년 가까이 외교 현장에서 일한 ‘베테랑 외교관'이다.

A11면

엔저·엔데믹 겹호재…日기업 이익 신기록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일본 상장사들의 지난해 순이익이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엔저 영향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소니 넘어선 종합상사 순익 지난해 일본 상장사들의 사상 최대 순이익 기록에 가장 크게 기여한 업종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던 비제조업이다.

美, SVB 해외지점 예금보장 제외…돈 맡긴 中기업 '비상'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14일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는 지난 3월 31일 SVB 케이맨제도 지점 예금주들에게 “예금보험 적용을 받지 않는 ‘일반 무담보 채권자'로 취급될 것"이라고 통보했다.3월 SVB가 파산한 직후 FDIC는 예금 보장 한도를 초과한 모든 금액을 100% 보호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여기서 케이맨제도 지점 이용자는 제외하겠다는 것이다.

G7 재무 "금융 안정 협력"…러 돈줄 제재 한목소리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주요 7개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미국의 은행 위기로 위협받은 금융 시스템을 안정시키기 위해 공조하기로 했다.이들은 공동성명에서 “감독·규제 당국과 긴밀하게 협력해 금융 분야의 동향을 감시하고, 금융 안정을 위해 적절한 행동을 할 준비가 돼 있다"며 “디지털 시대에 은행 시스템 규제와 감독 사이의 간극에 대처하겠다"고 했다.

美 맞선 'EU판 IRA' 통했다…배터리 기업들, 속속 유럽行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유럽의 대표 배터리 제조사인 스웨덴 노스볼트가 북미에 새 공장을 짓겠다는 안을 철회하고 독일 투자를 확정지었다.대만 배터리 제조기업 프롤로지움은 프랑스에 수십억유로 규모의 신규 투자를 결정했다.

美, 에어백 6700만개 리콜 명령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정부가 자국의 ARC오토모티브가 제조한 에어백에서 결함이 발견됐다며 대규모 리콜 명령을 내렸다.리콜 대상이 된 다카타 에어백 수는 7000만 개로 미국 역사상 최다였고, 이를 장착한 차량은 19개 회사의 4200만 대였다.

EU, 對中 전략 문서에 '대만 유사시 대비' 첫 명기

유럽연합이 관계국과 협력해 대만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을 처음으로 담은 대중국 전략문서 초안을 마련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14일 보도했다.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초안에는 ‘대만해협에서 고조될 수 있는 위험 때문에 파트너국과 협력해 현상의 침식을 저지할 필요성이 명확하다"며 “긴장이 고조되는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U가 대중국 전략문서에서 대만 유사시에 대비해 관계국과 관여할 방침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이 중국에 강경한 입장을 취하는 가운데 EU도 입장 통일을 시도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U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하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대만이 최첨단 반도체를 공급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일방적 현상 변경과 무력 사용에 거대한 경제, 정치, 안보 후과가 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태국 군부정권 '운명의 기로'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태국에서 9년째 집권해 온 군부 정권의 운명이 기로에 놓였다.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총선 본투표가 끝난 직후 현지 유력 언론인 네이션그룹이 실시한 출구조사에서 제1야당인 프아타이당이 32.6%를, 진보 정당인 전진당이 29.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A12면

'무풍' 잘나간 삼성 에어컨, 국내 판매 점유율 50% 육박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국내 에어컨 시장에서 5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했다.기기 안전성과 에너지 소비효율이 높은 무풍에어컨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영향으로 분석된다.14일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국내 에어컨 시장 점유율은 48.6%를 기록했다.

프랑스 정부 초청받은 SK지오센트릭

SK지오센트릭은 나경수 사장이 15일 프랑스 베르사유궁에서 열리는 ‘추즈 프랑스 서밋’ 행사에 참석한다고 14일 발표했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자국 투자 유치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를 초청하는 행사다.나 사장은 이 행사를 통해 프랑스에서 설립을 추진 중인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과 관련한 기업 CEO들을 만나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더 젊어지는 이우현의 OCI…30~40대 팀장들 대거 발탁

이달 그룹 사령탑에 오른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이 30~40대 팀장을 대거 발탁하고 나섰다.OCI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예전에 볼 수 없던 파격적 조치여서 직원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며 “시기와 상황에 따라 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할 수 있도록 수시 인사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OCI는 3~4월 신입 및 경력 채용을 진행하는 등 신사업 확대를 위해 올해 130명 이상의 직원을 새로 뽑을 계획이다.

삼성-테슬라 '기술 동맹' 더 굳건해진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와 전격 회동했다.이번 만남을 계기로 삼성전자와 테슬라의 자동차용 반도체·디스플레이 협업이 한층 긴밀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10일 미국 실리콘밸리에 자리 잡은 삼성전자 북미 반도체연구소에서 머스크 CEO와 만났다.

인바디 "체성분 빅데이터 기반 의료용 솔루션 연내 출시"

체성분 분석기 전문업체인 인바디가 건강관리 솔루션 사업에 뛰어든다.인바디는 14일 그동안 축적된 체성분 빅데이터 기반으로 의료용 및 기업용 건강관리 솔루션을 연내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인바디는 글로벌 1위 체성분, 체수분 분석기 제조업체다.

[단독] 전기차 부품 '완판'…포스코인터, 폴란드 신공장 짓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자회사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을 통해 생산하는 전기차용 부품인 구동모터코아가 2030년 생산분까지 모두 ‘완판'됐다.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이 제조하는 구동모터코아는 현대자동차·기아 등 글로벌 완성차 대부분의 전기차에 장착된다.전기차 판매 증가에 따라 자동차 부품사들은 이 회사가 각각 9월, 10월 준공 예정인 멕시코와 중국 공장 물량까지 전부 ‘입도선매'했다.

A13면

SK, 미국 문화행사 후원…'한국 문화 주간' 신설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SK E&S와 SKC, SK온, SK C&C, SK에코엔지니어링 등 5개사가 다음달 14일부터 8월 12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서머 포 더 시티’ 행사를 후원한다고 14일 발표했다.서머 포 더 시티는 세계 예술인들이 200여 개 프로그램을 대부분 무료로 선보이는 문화 행사다.이번 후원은 SK그룹의 핵심 경영 전략인 ‘글로벌 스토리'를 문화 행사에 적용한 첫 사례다.

'디지털 의료' 손 뻗는 ICT기업…KT, 내년 베트남에 검진센터

KT가 내년 베트남 하노이에 건강검진센터를 설립한다.KT는 내년 상반기 하노이에 하루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건강검진센터를 짓겠다고 14일 발표했다.임승혁 KT 헬스케어사업단장은 “국내 정보통신기술 기업이 해외 건강검진 사업에 뛰어드는 첫 사례"라며 “통신 데이터와 AI 기술을 의료 분야에 적용해 비통신 신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이스X, 사업자 등록…하반기 국내 서비스 시작

스페이스X의 글로벌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가 올 하반기부터 국내에서 시작된다.스타링크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우주개발 기업 스페이스X가 제공하는 위성 서비스다.고도 550㎞ 지구 저궤도에 1만 개가 넘는 소형 위성을 쏘아올려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십니다] 산업경쟁력포럼 17일 개최

제68회 산업경쟁력포럼이 오는 17일 ‘미국 IRA 발효와 한국 자동차·배터리 산업'을 주제로 서울 마포 현대빌딩에서 열립니다.조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발표자로 나섭니다.권은경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조사연구실장, 김준수 한국배터리산업협회 기획팀 전임연구원 등이 토론자로 참여합니다.

토요일에 불렀는데…LGU+ 직원들 웃은 까닭

지난 13일 서울 한강로 LG유플러스 사옥은 시끌벅적했다.토요일이라 평소라면 텅 비었을 사옥 곳곳이 북적인 것은 임직원 가족 초청 행사 때문이다.LG유플러스는 이날 사옥 7개 층을 행사장으로 꾸며 임직원 가족 초청행사 ‘아틀란티스 놀이동산'을 열었다.

블랙핑크 제니가 사랑한 그 옷…'꾸레쥬' 한국 들어온다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꾸레쥬국내에 들어온다.꾸레쥬는 ‘미니스커트의 아버지'로 불리는 디자이너 앙드레 쿠레주가 만든 60여 년 역사의 브랜드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국내 유통을 맡는다.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말 결별한 루이비통모에헤네시 계열 셀린느의 공백을 메울 신규 브랜드를 하반기 잇달아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물산, 작업중지권 2년간 5만건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공사 현장에서 하루 평균 70건의 작업중지권이 행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삼성물산은 작업중지권을 사용한 근로자를 포상하고 협력업체의 손실을 보상하는 방식을 통해 이 권리를 적극 보장하고 있다.삼성물산이 현장 근로자 96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2%가 작업중지권을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A14면

'사이버 학폭' 줄이기 나선 삼성…"청소년 300만명 비폭력 교육"

삼성이 사이버폭력 예방·근절을 위한 청소년 대상 교육 캠페인 ‘푸른코끼리'를 강화한다.삼성은 사랑의열매를 통해 사업 기금을 지원하고, 비폭력 캠페인과 지지서명, 예방교육 등에 임직원의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삼성과 푸른나무재단은 푸른코끼리 사업을 통해 2029년까지 300만 명을 대상으로 사이버폭력 예방교육을 할 계획이다.

"폐배터리 버리지 마세요…반납 땐 새 제품 할인"

전자업체들이 브랜드나 제조사에 상관없이 폐기물을 회수하는 자원순환 사업을 벌이고 있다.LG전자는 다음달 30일까지 무선청소기 폐배터리를 반납하면 새 배터리를 할인해준다.고객이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과 A9S에 사용했던 폐배터리를 전국 LG전자 서비스센터에 반납하면 된다.

'착한 광물' 홍보 나선 배터리 소재업체들

배터리 소재사들이 ‘착한 광물’ 꼬리표를 붙인 보고서를 일제히 발간하고 있다.1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을 시작으로 에코프로그룹, LS MnM, 고려아연 등이 광물의 채굴 과정을 공개한 보고서를 냈다.포스코퓨처엠은 2021년 국내 배터리 소재사 중 처음으로 관련 문서를 게재한 뒤 지난 10일 두 번째 책임광물보고서를 발간했다.

카셰어링도 친환경 전기차 시대

국내 카셰어링 업체들이 전기차를 앞세워 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소비자들의 전기차 이용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쏘카는 지난달 식목일과 지구의 날을 맞아 전기차 대여 시 주행 요금 ㎞당 70원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크레디트를 환급하는 이벤트를 했다.

A16면

3400개 CFD계좌 전수조사 착수

금융감독당국이 최근 불거진 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대규모 하한가 사태와 관련해 3400개 차액결제거래 계좌 전수조사에 들어간다.14일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과 함께 약 3400개 CFD 계좌를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금융위 관계자는 “자본시장조사과가 지난 4월 중순 주가조작 사태와 관련해 조사에 들어갔고, 혐의가 의심되는 종목의 계좌정보를 확보했다"며 “이 과정에서 상당수 CFD 계좌가 관여됐음을 확인해 증권사 보유 CFD 계좌 정보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리인상 랠리' 전으로 돌아간 은행 대출금리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단이 1년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농협은행은 15일부터 주담대와 전세대출 금리를 각각 0.2%포인트 인하하고, 신용대출도 0.6%포인트 내리기로 해 가계대출 금리 인하 흐름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과도한 가계 빚이 경기 침체 부를 수도 은행 대출금리가 긴축 이전 수준으로 돌아오면서 가계대출은 다시 들썩이고 있다.

'손보 빅5' 작년 순이익 절반을 석달 만에 달성?

올해 새 국제회계기준이 도입된 이후 주요 손해보험사의 1분기 순이익이 제도 변경 효과만으로 곱절가량 늘어나는 등 회계 신뢰성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DB손해보험·메리츠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 등 손보업계 ‘빅5'의 1분기 순이익은 총 2조114억원으로 집계됐다.옛 회계기준으로 산출된 작년 1분기 순이익 합계보다 60% 이상 늘었다.

금감원, 印尼 금융감독청과 첫 상호 인력교류 프로그램

금융감독원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이 올 하반기부터 상호 직원 파견 프로그램을 가동한다.금감원은 지난 1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금융감독청에서 상호 직원 파견을 위한 합의 각서 서명식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양국 간 협력 관계가 한 단계 성숙할 것"이라며 “양국의 금융감독 업무 수행은 물론 인도네시아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금융회사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A17면

"누가 이길지 모르는 AI 전쟁…ETF로 분산 투자하라"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가 출시된 뒤 AI 기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올해 수익률은 22.3%. 국내 AI 알고리즘 기업에 투자하는 ETF는 아직 없다.다만 글로벌 AI 기업들에 원화로 투자할 수 있는 ‘ARIRANG 글로벌 인공지능산업MV'가 거래되고 있다.

엔비디아 PER 164배 과열…MS·알파벳도 단기 급등

챗GPT 등장 이후 인공지능과 관련해 가장 많이 언급되는 ‘빅3'다.단기간에 폭등세를 나타내면서 ‘과열이냐 아니냐'를 두고 논란이 커지는 종목들이기도 하다.과열론자들은 AI 관련 후발 기업들이 등장해 기업공개에 나선다면 빅3의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A18면

뉴욕 증시…파월, 물가·고용지표 평가 발언 주목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번 주 미국 뉴욕증시는 박스권에서 조심스러운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정치권의 미국 부채한도 상향 협상과 소매판매 등 경제 지표 발표,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 의장 등 통화정책 당국자의 발언 등이 예정돼 있다.

상하이 증시…4월 주요 경제지표, 16일 릴레이 발표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2일 중국 증시는 신규 대출 감소로 경기 둔화 우려가 깊어지며 하락 마감했다.16일에는 4월 경기 동향을 다양한 방면에서 파악할 수 있는 소매판매,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등이 발표된다.

SG증권發 주가조작 사태 후폭풍…韓 '30년 숙원' 무산되나 [한상춘의 국제경제 읽기]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로 드러난 주가조작 사건으로 한국 증시의 30년 숙원 과제가 또다시 무산될 위기에 몰리고 있다.유엔 경제사회이사회는 부정부패가 한국 국민의 행복지수를 떨어뜨리는 가장 큰 요인이라고 지적했다.주목해야 할 것은 한국의 부정부패는 문재인 정부 시절부터 사회 지도층에 의한 지대추구형이 심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中 경기회복 더뎌…구리값 6개월 만에 최저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글로벌 원자재 시장에서 구리 시세가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 들어 4월까지 중국 내 구리 가격은 런던 가격보다 t당 평균 400위안 이상 낮게 형성됐으며, 구리 수입은 10월 이후 최저치로 줄었다.

美 중산층 소비 줄이는데…유통株엔 호재?

미국 중산층의 소비지출이 감소하기 시작했다.가계 소비가 위축되면서 각 기업의 올해 실적도 악화할 전망이다.소비재 판매 기업의 실적 악화 우려가 특히 커졌다.

A19면

"재미없는 주식" 외면 받았는데…올 들어 급등한 이 종목

포스코그룹주는 몇 년 전까지 시장에서 ‘재미없는 주식'으로 통했다.세아제강지주 등 세아제강그룹주, KSS해운, 금양그린파워 등이 이런 유형의 종목으로 꼽힌다.해상풍력 수주 기대 반영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세아제강지주는 최근 한 달간 11.6% 올랐다.

"효자 주식 여기 있었네"…발 빠른 투자자들 뭉칫돈 몰린 곳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 덕분에 일본 펀드 수익률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증권가에선 당분간 일본의 완화적 통화정책이 이어지면서 닛케이225지수가 전고점을 경신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국민연금 뭐 담았나 봤더니…철강·원전·IT株 비중 늘려

증시가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국내 최대 기관투자가 국민연금이 최근 실적 및 업황 개선 기대가 커지는 종목의 지분을 늘리고 있다.비중을 확대한 종목은 21개, 비중을 줄인 종목은 9개였다.국민연금이 비중을 늘린 종목은 철강 원전 조선 기계 등 중공업 관련 업종이 다수였다.

코스닥 상장사 60%, 1분기 실적 기대 이하

올해 1분기 코스닥 상장사 10곳 중 6곳 이상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유가증권시장 기업 145곳 가운데 컨센서스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낸 곳이 66곳인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과다.코스닥시장의 천보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6억원에 머물러 컨센서스를 84.3% 밑돌았다.

'코스닥 대어' 기가비스, 16일까지 일반 청약

이번주에는 기가비스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반도체 기판용 검사장비 기업 기가비스는 15~16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 청약을 한다.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1669.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A21면

종신보험으로 상속세 재원 마련

상속세 걱정은 더 이상 부자들만의 얘기가 아니다.상속인이 아닌 자에게 증여한 재산은 5년이 지나면 상속재산에 합산하지 않는다.상속세 재원은 소득이 있는 자녀가 종신보험을 통해 준비하는 게 유리하다.

곧 마흔인데…'어린이보험' 가입하는 30대 직장인들, 왜?

30대 초중반 사회초년생이라면 ‘어른이 보험’ 가입을 고려해볼 만하다.어린이보험의 가입 연령을 확대하는 대신 30대 전용 보험을 선보이는 보험사도 있다.삼성화재는 2월 30세부터 40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건강보험 신상품 ‘내돈내삼'을 내놨다.

예기치 않은 사고·질병 넣어 자산 포트폴리오 짜야

재테크라는 용어가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주로 투자 수익률에만 초점이 맞춰졌다.금융상품에 투자할 때 조금이라도 더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컨설팅이 핵심이었다.하지만 업계에 몸을 담은 시간이 길어질수록 수익 자체도 중요하지만 투자 목적과 보유 자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흔들리지 않는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A22면

암호화폐 과세 날 세우기 시작한 바이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부채한도 협상을 앞두고 암호화폐산업에 날을 세우기 시작했다.친비트코인 인사로 알려진 신시아 루미스 공화당 상원의원은 “암호화폐 과세안이 협상에서 이익을 내기 위한 도구로 쓰인다면 확보된 세금은 결국 다른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그는 “워시세일 룰을 도입해 발생한 세수는 미 증권거래위원회, 상품선물거래위원회에서 암호화폐업계를 실제로 규제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집 팔긴 아깝고 보유세 부담됐는데…" 이런 방법이 있었네

부동산시장이 하락장에 접어들면서 주택 처분을 놓고 고민에 빠진 사람이 적지 않다.전문가들은 이런 경우 보유세를 감당할 수 있는지부터 확인해보라고 조언한다.보유세가 부담되지만 주택을 팔기엔 아까운 상황이라면 증여나 가족 간 매매를 통해 세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임대소득 2400만원 안 되면 종합소득세 신고 간편

2022년 종합소득이 발생했다면 이달 31일까지 종합소득세 및 개인지방소득세를 신고 납부해야 한다.근로소득은 회사에서 연말정산을 하기 때문에 종합소득세 신고가 필요 없다.두 군데 이상에서 근무하고 합산해 연말정산이 이뤄지지 않은 경우나 2000만원을 초과하는 금융·사업·연금·기타소득이 발생한 경우에는 근로소득을 포함해 종합소득을 합산 신고해야 한다.

A23면

전세 사기 '불똥'…빌라·오피스텔 '10회 유찰'도 속출 [심은지의 경매 인사이트]

부동산 규제 완화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경매시장에서 빌라와 오피스텔은 여전히 투자자에게 외면받고 있다.선순위 임차인이 있는 물건이라면 경매 낙찰자가 현재 시세보다 높은 전셋값을 인수해야 하는 리스크를 떠안아야 한다는 얘기다.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여러 차례 유찰된 빌라와 오피스텔은 대체로 역전세 물건이거나 전세 사기와 관련된 물건이 많다"며 “대항력을 갖춘 임차인이 있으면 낙찰자가 보증금을 모두 돌려줘야 하는 만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번에 5억씩 뛰었다…집값 추락하던 세종시에 무슨 일이

한때 전국에서 아파트 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세종에서 20억원을 훌쩍 넘는 ‘초고가 거래'가 등장했다.세종에서 직전 최고가 거래는 지난해 11월 대평동 해들마을 6단지 전용 145㎡에서 나왔다.세종의 부동산 하락세가 가장 가팔랐던 시기에 18억9000만원 고가 거래가 이뤄져 화제를 모았다.

서울 핵심지 빈 사무실이 없다…강남 임대료 '상승 랠리'

고금리와 경기 침체 등으로 부동산 시장 위축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오피스 임대차 시장은 훈풍이 불고 있다.테헤란로의 만성 공급 부족과 높은 임대료 등으로 인해 인근 교대역 지역 오피스 공실률이 떨어지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알스퀘어에 따르면 임대용 오피스 빌딩 공급이 부족한 마곡권역의 경우 임차 수요가 등촌동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A25면

납품대금 연동제 시행 앞두고 기업 설명회 잇따라 연 로펌들

주요 로펌들이 앞다퉈 기업들을 상대로 ‘납품대금 연동제’ 설명회를 열고 있다.로펌들이 경쟁적으로 납품대금 연동제 설명에 나선 것은 이 제도가 시행되는 시점에 맞춰 신규 계약을 체결·갱신하려는 기업들이 법률 자문을 구할 가능성이 높아서다.납품대금 연동제가 시행되면 기업들은 이전과 달리 계약 전 납품대금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원자재 가격 변동분을 납품대금에 의무적으로 반영해야 한다.

10대 대형로펌 신입 40%는 상경계열 전공

올해 10대 대형로펌에 입사한 신입 변호사 10명 중 4명가량이 상경계열을 전공한 것으로 나타났다.한 대형 로펌 관계자는 “상경계열을 전공한 신입 변호사가 매년 늘어나는 추세"라며 “경제 사건이 중요해지면서 이 분야 지식이 풍부한 변호사에게 더 많은 관심을 보이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SKY 출신’ 신입 변호사 비중은 줄어들었다.

덩치싸움 치열한 중견로펌…10위 자리 놓고 격돌

국내 로펌업계 10위 자리를 두고 업체 간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올해가 마지막 임기인 노상균 대표변호사는 “인재 영입과 역량 있는 로펌과의 합병 등을 통해 7대 로펌으로 거듭나겠다"고 목표를 내걸었다.로펌업계에선 동인이 중견로펌들의 추격전에 맞서 10위 자리를 지켜낼지 주목하고 있다.

진현일 세종 중대재해센터장 "모호한 중대재해법, 컨설팅 통해 리스크 줄여야"

진현일 법무법인 세종 중대재해대응센터장은 1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4시간 운영하는 중대재해긴급대응팀을 구성해 사고에 대한 원스톱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구속 사례가 많지 않았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건과 달리 중대재해법에선 과거 같은 범죄를 저지른 이력이 양형에도 반영됐다"며 “기업들도 중대재해 발생 후 대응 방법을 두고 고민이 깊어질 것"이라고 했다.진 센터장은 “중대재해법에서 요구한 의무는 전문적인 법률 컨설팅 등을 거쳐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A27면

法 "재건축으로 일시적 2주택자 종부세 중과 정당"

아파트 재건축으로 일시적으로 다주택자가 된 조합원들에게 종합부동산세 중과율을 적용하는 것은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이들은 “주택 취득 경위, 보유 기간, 조세 지불 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조정대상지역 내 1가구 2주택자라는 이유만으로 무차별적으로 고율의 누진세율이 적용됐다"며 “그 종부세법 조항은 과잉금지 원칙을 위반해 재산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조합원들은 “소형주택을 분양받은 조합원들은 대형주택 한 채를 분양받은 조합원과 경제적 실질은 같고 주택 소유 양상만 다르다"며 처분이 조세평등주의에도 반한다고 했다.

법원 "한맥證 파산에 거래소 잘못없다"

2013년 말 파생상품 주문 실수로 거액의 손실을 본 한맥투자증권의 파산관재인 예금보험공사가 한국거래소에 411억원의 거래대금을 물어주게 됐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는 한국거래소가 한맥의 파산관재인 예금보험공사를 상대로 낸 구상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지난달 27일 상고 기각으로 확정했다.양측이 9년간 벌인 소송전이 거래소 승소로 확정되면서 예금보험공사는 파산재단을 통해 411억5400여만원을 갚아야 한다.

횡령 신고했다고 조합원 제명한 노조

노동조합이 노조 지부장의 횡령 의혹을 제기한 노조원을 제명하거나 노조 위원장이 지인을 정규직으로 채용해달라고 회사에 부정 청탁한 사례가 올 1월 고용노동부가 개설한 ‘온라인 노사 부조리 신고센터'에 신고됐다.신고에 따르면 노조 지부장이 5억원 상당의 조합비를 횡령했다는 의혹이 노조원에 의해 제기됐다.하지만 노조는 이 조합원을 제명했다.

남산 1·3호 터널 통행료, 17일부터 다시 받는다

서울시가 오는 17일부터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를 다시 징수한다.평일 오전 7시에서 오후 9시까지 터널을 오가는 승용차 또는 승합차는 통행료 2000원을 내야 한다.서울시는 혼잡통행료의 도심 혼잡도 개선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2개월 동안 통행료 부과를 중단하고 전후 차이를 분석하는 실험을 했다.

"사와디캅~" 태국어 메뉴판 속출…명동이 확 달라졌다

14일 찾은 서울 명동 거리.유커의 절반 씀씀이는 한계 동남아 관광객 비중이 중국 관광객을 압도한 것은 코로나19 후 처음 나타난 현상이다.2005년 이후 동남아 주요국 관광객 수는 2021년 6만278명을 기록해 중국을 처음 넘어섰다.

'신의 직장'도 옛말…10명 중 8명 "다시 태어나면 교사 안해"

교사 10명 중 8명은 다시 태어나면 교사를 하고 싶어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교직에 만족한다는 교사는 4명 중 1명이었다.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14일 교원 675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교직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23.6%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A29면

그림으로 전세계에 행복 전한…'참 쉽죠' 밥 아저씨

그 덕분에 인지도가 차츰 쌓였고, 마침내 공영방송 PBS에서 그림 방송을 시작하게 됐다.제대로 된 장비가 없는 데다 하루에 2~3개씩 방송을 찍어야 했다.하지만 자신의 방송을 보고 즐거워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힘이 솟았다.

지휘자 임헌정 "영혼을 채워주는 것만큼 멋진 일 또 있을까요"

20여 년 전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이끌고 국내 최초로 말러 교향곡 전곡을 무대에 올리며 한국 클래식 음악계에 ‘말러 신드롬'을 일으킨 마에스트로가 있다.이 작품은 임 지휘자의 음악 인생에서 가장 각별한 곡이기도 하다.말러 교향곡 전곡 연주를 결심한 것도 이 곡을 만난 뒤였다.

[오늘의 arte 칼럼] 큐피드가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였다고?

어색하게 꺾인 목과 사지 관절, 비틀어진 골반, 움푹 팬 가슴과 달리 팽팽히 부푼 복부, 부종이 생긴 듯한 얼굴….셰익스피어가 읽어주는 발레 이야기 햄릿 공연에 나오는 독백 신을, 영국에선 배우들이 말없이 표정으로 연기하기도 했다.발레 역시 말없이 몸동작만으로 스토리를 표현한다.

[연극 리뷰] 댄스 네이션, '사춘기' 시절 생각납니까

연극 ‘댄스 네이션'은 부풀어 오른 풍선처럼 불안했던 사춘기 시절을 다시 내 앞으로 소환하는 작품이다.그렇게 끝나버린 10대 시절 나의 모습이 여전히 내 안에 살아 있다는 걸 보여주는 연극이기도 하다.최근 서울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개막한 이 작품은 미국 극작가 클레어 배런의 작품이다.

A31면

'월드클래스' 증명한 임성재…5타 차 뒤집고 역전 우승

선두와 5타 차이도, 집중력을 흐트러뜨린 미국과의 시차도, 낯선 한국 잔디도 임성재를 막지 못했다.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친 임성재는 2위 이준석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미국프로골프투어 2승 보유자인 임성재는 세계랭킹 18위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다.

루키의 비밀 병기는 고등학교 때 쓴 '퍼터'

‘루키’ 오스틴 에크로트의 가장 큰 고민은 퍼트였다.에크로트는 이후 2타를 더 줄이며 이날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작성했다.이날 경기에서는 김시우가 3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4언더파 199타로 시즌 두 번째 우승 기회를 잡았다.

경륜이 패기 눌렀다…임진희, 마지막홀서 '신예' 방신실 꺾고 우승

‘조용한 강자’ 임진희가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통산 3승을 달성했다.그사이 임진희는 정확한 샷을 앞세워 페어웨이와 그린을 공략해 버디를 잡아냈다.임진희와 박지영, 방신실이 나란히 공동 1위로 올라선 상황에서 방신실은 다시 한번 흔들렸다.

A33면

[비즈니스 인사이트] 두려움의 리더십, 이제 그만 벗어나자

우리에게 최적화된 걸 새롭게 만들어야 하니까 그렇다.그래서 회사 망할 위기가 다가왔으니 노조는 입 다물고 직원들은 분발해 성과를 내라는 요구를 반복해온 것이다.그런데 두려움의 리더십은 여기에 뼈를 묻겠다는 결연한 각오를 하고 회사의 발전을 위해 분골쇄신하겠다는 직원들에게나 통한다.

[이찬의 호모파덴스]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스승이다

인생이라는 장거리 여행에서 우리는 인격을 형성하고 지혜를 터득하며 개인적인 성장을 위한 시간을 축적해 간다.이런 디지털 학습환경 속에서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스승이 돼 인류의 동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우리가 누군가의 스승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자부심과 함께 책임감도 안겨준다.

[MZ 톡톡] 'MZ다움'이란 도대체 뭘까?

평균 근속연수가 20년 이상인 회사에 다니다 보니 ‘MZ세대'라는 키워드가 따라다닌다.회사 생활 몇 달 차, 적어도 내 주위에서 MZ다움은 상반되는 여러 가지 의미를 보여준다.때로 MZ다움은 긍정적 의미로 쓰인다.

[기고] 자사주 의무 소각, 또 하나의 '코리아 디스카운트'

기업이 발행한 주식이 한 주주의 손에서 다른 주주의 손으로 지속 유통되다가 일시적으로 회사 품으로 다시 들어오는 경우가 있다.회사가 합병, 분할합병, 주식교환 등을 하는 경우에 자사주를 그 대가로 교부할 수 있다.만약 자사주 의무 소각으로 인해 기업이 재무적 운영이나 구조조정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된다면 이는 또 다른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수찬의 관절건강 이야기] 무릎을 위한 나만의 골프 운동법

언젠가 TV에서 90세가 넘은 어르신이 매일 등산을 하고 5㎞ 이상을 달리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공을 잘 치고 싶은 마음에 무릎을 과하게 뒤틀거나 과도하게 허리를 비틀며 힘을 가할 때, 팔을 과하게 휘두를 때 관절이나 근육을 다쳐 통증이 생길 수 있다.이런 과도한 뒤틀림만 주의한다면 골프만큼 안전하게 즐기면서 무릎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운동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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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칼럼] 포퓰리즘 정책 감별법

우선 포퓰리즘은 가상의 적을 설정하고 적에 반대하는 세력을 규합, 선거를 통해 정권을 얻은 뒤 지지 세력을 기반으로 권력을 영구화하려는 정치 책략이라고 할 수 있다.둘째, 이 정책의 비용은 전 국민이 장기에 걸쳐 부담하므로 당장 눈에 띄지 않고 다수 국민이 선량한 이타심에 근거해 이를 지지할 수도 있다.셋째, 이 정책은 장기적으로 국민 전체에게 해를 끼치고 심지어는 수혜자마저 피해를 볼 가능성이 크다.

[월요전망대] 2분기 전기요금 인상폭 결정…kWh당 얼마나 올릴까

한 달 반가량 지연된 올 2분기 전기·가스요금 인상안이 15일 결정된다.16일엔 미국과 중국에서 실물경제 경기 상황을 엿볼 수 있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지표가 공개된다.소매판매는 소비자들의 소비 규모를, 산업생산은 공장에서 얼마나 많은 물건을 생산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데스크 칼럼] 다시 신춘호 회장을 떠올린다

‘슈퍼마리오 브라더스'를 비롯해 ‘동키콩’ ‘젤다의 전설’ 등 시대를 대표하는 게임들이 모두 그의 손을 거쳐 나왔다.그랬던 그가 지난달 개봉한 애니메이션 ‘더 슈퍼마리오 브라더스'로 또다시 대박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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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수 탈당' 김남국, 의원직 사퇴가 도리다 [사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에 휩싸인 지 9일 만인 어제 탈당했다.김 의원의 탈당 선수 치기를 위한 시간을 벌어준 셈이다.민주당은 탈당으로 어물쩍 넘기지 말고, 김 의원은 드러난 의혹만으로도 의원직을 내려놓는 게 도리다.

결국 거부권 직면한 간호법…의료계, 대승적 양보로 파국 막아야 [사설]

국민의힘과 정부가 어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간호법 제정안에 대한 재의 요구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건의하기로 했다.이에 맞서 대한간호협회는 지난 13일 열린 서울 광화문 집회에서 정부의 간호법 공포를 촉구했다.간호협회가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 중인 의견 조사에서 약 98%가 “적극적인 단체행동이 필요하다"고 답해 거부권 행사 땐 의료 현장에 큰 혼란이 예상된다.

집권 땐 증세로, 야당 되니 감세로…민주당의 선심성 돈 뿌리기 [사설]

내년 총선을 의식한 거대 야당의 선심성 입법 행보가 볼썽사납다.올 들어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감세 법안은 116개로 국민의힘보다 2배가량 많다.법안 발의가 많은 것을 나무랄 순 없지만 선심성 감세 법안이 많다는 점에서 걱정스럽다.

[시론] '수출 한국' 위한 새 판 짤 때다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수출 회복은 대한민국호의 최우선 과제가 됐다.제품 기준으로 보면 반도체 수출 부진이 주요 원인이다.작년 1174억달러어치를 수출했는데, 총수출의 17%를 웃도는 1위 품목인 반도체는 작년 8월부터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로 전환했다.

[천자칼럼] 스승의날에 생각하는 '교사 면책권'

율곡 이이가 대제학이던 1582년에 쓴 <학교모범>은 일종의 교육학 개론서다.율곡은 이 책에서 “인재가 모자라고 풍속이 날로 퇴폐해 윤리 기강이 무너지는 것은 교육이 올바로 서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공부 방법은 물론 스승을 섬기는 법까지 상세히 안내한다.교권 보호를 위해 ‘정당한 교육활동·생활지도에는 민형사상 면책권 부여가 필요하다'는 교사들의 의견을 귀담아들을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