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펑펑 쓰고도 21조 남았다…여윳돈 주체 못 하는 교육청

전국 시·도 교육청이 사용처를 찾지 못하고 적립한 기금 규모가 지난해 말 기준 21조원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중앙정부에서 내려보내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세수 확대로 급증한 데다 학령인구가 급감하면서 초·중·고교에 써야 할 돈이 줄어들어서다.15일 국회예산정책처와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이 쌓아놓은 기금은 21조1792억원이다.

"미국인 3명 중 1명은 한세 캐주얼 옷 입어요"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이 1982년 설립해 지난해 창립 40주년이 된 한세실업을 패션업계에서 설명할 때 쓰는 말이다.업계 관계자는 “엔데믹으로 수요가 폭증하는 와중에 베트남 등 세계 6개국에 생산기지를 갖춘 한세같이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OEM·ODM 기업의 위상이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한세실업은 2017년 대표이사로 취임한 김동녕 회장의 차남 김익환 부회장을 중심으로 디지털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기료 5.5% 인상…머나먼 한전 정상화

한국전력이 2분기 전기요금을 ㎾h당 8원 올리기로 했다.주택용 기준으로 전기요금은 5.5%, 가스요금은 5.3% 오르는 것이다.4인 가구 기준 전기요금은 월 3020원, 가스요금은 월 4431원 늘어날 전망이다.

'20년 철권' 에르도안 과반 실패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대선에서 야당 후보인 케말 클르츠다로을루 공화인민당 후보를 앞섰지만, 과반 표는 얻지 못했다.결선투표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이 승리하면 2033년까지 집권 연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실상 종신집권할 수 있다.이 경우 에르도안 대통령의 포퓰리즘 정책이 이어지면서 튀르키예 경제가 더 취약해지고, 외교적으로 러시아·중국 진영으로 기울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A2면

日 12만명이 '노마스크 떼창'…CJ ENM 한류콘서트 대흥행

지난 14일 밤 일본 지바에 있는 동양 최대 규모의 컨벤션 센터 ‘마쿠하리 멧세'를 가득 메운 소녀팬들은 목이 터져라 한국 아이돌의 이름을 외쳤다.공연장 밖 로비를 가득 메운 이들의 모습에 한류의 위상과 동시에 현장감에 목마른 젊은 팬의 간절함이 전해졌다.전 세계에 중계된 이번 공연을 온라인으로 즐긴 한류 팬도 567만 명에 이른다.

[이 아침의 극작가] '빨간 마후라' 극본 쓰고 이어령·이중섭 등 발굴

영화 ‘빨간 마후라’. 1964년 개봉해 관객 25만 명을 동원한 전설적인 작품이다.영화 ‘남과 북’, 장편소설 <현해탄은 알고 있다>, ‘새마을 노래'로 알려진 ‘잘살아 보세’ 가사…. 라디오·TV드라마 극본과 영화 시나리오, 소설 등을 넘나들며 100편이 넘는 작품을 남겼다.1964년 최초의 TV 일일극 ‘눈이 내리는데'를 집필하는 등 당대 가장 유명한 극작가였다.

김남국 '코인 게이트' 불똥, '놀면서 돈 버는' 게임으로 튀었다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암호화폐 투자 논란이 ‘코인 게이트'로 비화하면서 게임 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암호화폐 띄우는 동력 된 ‘P2E 게임’ 15일 법조계와 게임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방검찰청 형사6부는 김 의원이 보유한 암호화폐 출처와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재청구하기로 했다.김 의원이 거래한 암호화폐 내역엔 위메이드의 위믹스, 넷마블의 마브렉스, 카카오게임즈의 보라 등 P2E 게임과 연동하는 암호화폐가 다수 포함됐다.

A3면

숨만 겨우 쉬게 해준 '8원 미봉책'…머나먼 한전 정상화

한국전력이 2분기 전기요금을 ㎾h당 8원 올리기로 했다.정부가 15일 한국전력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전기요금을 ㎾h당 8원 인상했지만 이날 증시에서 한전 주가는 전주 말보다 2.13% 하락했다.2021년부터 올 1분기까지 45조원에 달하는 누적 영업적자를 기록한 한전은 당초 적자 해소를 위해 올해 ㎾h당 56.1원 요금 인상을 요구해왔다.

"요금 현실화 없이 한전 CP 발행…누적 땐 자금시장 시한폭탄"

한국전력의 기업어음 발행이 올 들어 급증하면서 단기 자금시장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한전의 CP 발행이 계속 늘어나면 회사채 시장에서 신용도 높은 한전채로 자금이 쏠렸던 ‘블랙홀’ 현상이 단기 자금시장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다른 증권사 채권 담당자는 “지난해처럼 단기 자금시장이 경색되면 한전의 CP 발행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전기요금이 한전 현실을 반영해 제대로 인상되기 전까진 시한폭탄으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1원→7원→8원…치열했던 전기요금 '1원 밀당'

15일 결정된 ㎾h당 8원의 전기요금 인상폭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 여당인 국민의힘 간의 갑론을박 끝에 도출됐다.원칙적으로 전기요금 결정 권한을 갖고 있는 산업부는 당초 10% 이상의 인상률을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두 자릿수 인상률이 불가하면 최소한 ㎾h당 11원은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4면

"노동인구 감소 문제 해결하려면 여성·청장년 경제활동 늘려야"

청장년층과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을 높이면 인구구조 변화로 인한 생산연령인구 감소 문제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이 교수가 고학력자 증가와 영양상태 개선 등을 감안해 생산성을 조정한 2070년 노동 투입량은 2020년 대비 58.0%로, 같은 기간 줄어든 생산연령인구 비율보다 10%포인트 이상 높다.여성과 장년, 청년 경제활동 참가율이 2020년 일본 수준으로 높아지고, 여성과 장년인구의 생산성이 개선되는 등 모든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시나리오에서는 노동 투입량이 2070년 71.2%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계산됐다.

차기 한국경제학회장 후보에 김홍기 교수

김홍기 한남대 경제학과 교수가 한국경제학회 수석부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됐다.다음달까지 진행되는 투표에서 수석부회장으로 선출되면 내년 2월 차기 경제학회장에 취임한다.15일 한국경제학회에 따르면 김 교수의 수석부회장 선출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가 이날 시작됐다.

간호협회 단체행동 예고…복지부 장관 "의료공백 안된다"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가 중대범죄를 저지른 의료인 면허를 취소하는 내용의 의료법이 폐기될 때까지 강경투쟁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보건복지의료연대는 15일 “당정 협의나 대통령 재의요구권 행사 여부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간호법과 의료법 개정안이 최종 폐기될 때까지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대한의사협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 13개 단체로 구성된 이들은 정부가 간호법 재의요구권을 건의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면서도 “의료법에 관한 언급이 없어 유감"이라고 했다.

넘쳐나는 교육예산…교복비·소풍비로 펑펑

광주교육청은 지난해부터 관내 초·중·고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입학준비금을 지원하고 있다.최근 수년간 정부에서 내려오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급증하면서 교육청의 선심성 예산 편성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온다.학령인구 수에 상관없이 교육청에 교부금을 내려보내는 현행 제도가 교육청의 방만 재정을 조장하고, 효율적인 교육예산 활용을 가로막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A5면

애플, '채권 146조' 굴리는데…삼성, 현금 115조 들고 있는 이유

스마트폰 시장 맞수인 애플과 삼성전자가 상반된 재무전략을 구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전자는 보유한 유동성 상당액을 단기 현금성 자산에 묻어둔 반면 애플은 회사채 등으로 자금을 적극 운용하고 있다.삼성전자는 매년 수십조원을 설비투자금으로 쓰는 만큼 현금이나 1년 미만 단기상품 위주로 자금을 돌릴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대기업 R&D 세액공제율, 최대 6%로 높여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5일 세제 경쟁력 개선, 노사관계 선진화, 투자 활성화 분야를 중심으로 한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10대 정책과제'를 국민의힘에 건의했다.이날 국민의힘에선 김 대표와 박대출 정책위원회 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류성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등이, 전경련에선 김병준 회장직무대행과 이희범 부영 회장, 이동우 롯데 부회장, 명노현 LS 부회장, 박우동 풍산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김 직무대행은 인사말에서 “글로벌 공급망 블록화와 보호무역주의, 자국 우선주의 확산으로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대내적으로는 저성장 기조 고착화가 우려된다"며 “이를 방치하면 20년 후 잠재성장률이 마이너스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은-삼성 손잡고 '디지털 원화' 개발

한국은행과 삼성전자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기술을 함께 연구한다.이 부총재는 “삼성전자와 함께 만든 오프라인 CBDC 기술은 전 세계 중앙은행 중 최초로 개발한 것"이라며 “협약 체결을 통해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활발히 연구 중인 오프라인 CBDC 기술 분야를 한국이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최 부사장은 “한은과의 협업을 통해 삼성전자가 보유한 고도의 보안 기술력을 디지털 화폐 분야에 적용해 볼 수 있었다"며 “이 협력을 기반으로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오프라인 CBDC 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A6면

윤석열 대통령 "부동산PF 연체율 면밀하게 관리하라"

윤석열 대통령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부동산 관계 장관들에게 “부동산시장 연착륙 시스템을 확실히 구축해달라"고 15일 주문했다.김 위원장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연체율 현황을, 원 장관이 부동산 분양시장 상황을 보고했다.윤 대통령이 지난달 관계 장관들에게 PF 대출 연체율을 비롯한 부동산 시장 전반에 대해 보고해달라고 주문했고, 미국 순방 및 한·일 정상회담 등 일정 때문에 이날 보고가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日 경제인들 만난 윤 대통령 "양국 기업 협력 속도내달라"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일본 경제인들을 만나 “한국과 일본의 기업인들이 속도감 있게 협력을 추진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16~17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일경제인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일본 측 대표단을 접견하고 “한·일 양국이 경제, 산업, 과학, 문화, 인적교류 등 폭넓은 분야에 걸쳐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뛰어난 제조기술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과 소부장 경쟁력이 강한 일본 기업들 간 상호 보완적인 협력이 가능하다"며 “앞으로 양국 기업들이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위헌 소지 큰 '약가 환수법'…간호법에 가려져 조용히 통과하나

위헌 소지가 커 법조계가 강하게 반대해온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이 1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될 전망이다.법조계 우려가 가장 큰 법안은 건강보험법 개정안, 그중에서도 ‘약가인하 환수법'으로 불리는 101조2항이다.이 조항은 보건당국으로부터 약가 인하 행정 처분을 받은 제약사가 이에 불복해 낸 행정소송에서 집행정지 가처분 결정을 받더라도 본안 소송에서 지면 집행정지 기간에 벌어들인 이익을 건강보험 재정에 뱉어내도록 하고 있다.

청계천 찾은 MB "대통령 일할 수 있게 해줘야"

이명박 전 대통령은 15일 옛 참모들과 함께 자신이 서울시장 재임 당시 복원한 청계천을 찾았다.최근 정국과 관련해서는 “어려울 때니까 힘을 좀 모아줘야 한다. 대통령이 일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이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과 함께한 전직 서울시 공무원 모임인 ‘청계천을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과 청계천 산책에 나섰다.

돈봉투 터지자마자 코인 쇼크…비명계發 '이재명 사퇴론' 분출

더불어민주당의 쇄신 요구가 ‘이재명 대표 체제'에 대한 불신임 여론으로 번지고 있다.박용진 의원도 CBS 라디오에서 " 당대표 사퇴까지 얘기하고 결단하라고 하신 분도 있었다"며 “이 일을 제대로 못하면 이 대표에게 최대 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3선인 이원욱 의원은 YTN 라디오에 출연해 “어느 순간에는 이 대표 스스로가 거취를 결정하고 결단을 내려줬으면 좋겠다"며 " ‘민주당이 몰아내자'고 하면 5~10%의 이 대표 강성 지지자들이 민주당을 등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태영호 후임'부터 가상자산 보유 반영

국민의힘이 태영호 의원 사퇴로 치러질 최고위원 보궐선거에서 후보의 암호화폐 보유 이력을 심사하기로 했다.당헌에 따르면 최고위원 궐위 시 당 전국위원회는 30일 안에 새로운 최고위원을 선출해야 한다.국민의힘은 오는 29~30일 후보자 등록을 받은 뒤 다음달 9일 새 최고위원을 뽑기로 했다.

與 "野, 표계산만 급급"…野 "거부권은 국회 무시"

윤석열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말 국회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한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 16일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전망이다.반면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반복되는 거부권 행사는 입법부를 무시하는 것이자 국민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박 원내대표는 “대선 공약으로 표를 얻고 이제는 ‘의료체계 붕괴법'이라면서 압박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내일 국무회의에서 간호법을 정상대로 공포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A8면

"미국인 3명 중 1명은 입어요"…갭·H&M도 줄서는 한국 패션기업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이 1982년 설립해 지난해 창립 40주년이 된 한세실업을 패션업계에서 설명할 때 쓰는 말이다.3년 후 한세실업을 창업해 굴지의 패션 주문자상표부착생산·제조업자개발생산 기업으로 성장시켰다.한세실업은 글로벌 캐주얼 브랜드 OEM·ODM에 특화해 있다.

'한세 2.0' 열어가는 오너 2세들

창립 후 섬유·패션업 외길을 걸어오던 김동녕 회장은 2004년 인터넷 서점 1위인 예스24를 인수하고 문화·콘텐츠 사업에 뛰어들었다.이들 회사는 각각 김동녕 회장의 장남인 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부회장, 차남인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 막내딸 김지원 한세엠케이 대표가 이끌고 있다.김익환 부회장이 자신의 사업 영역에서 출중한 성적을 내는 것 못지않게 형인 김석환 부회장 역시 문화·콘텐츠 부문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A10면

에르도안 종신집권 땐 '베네수엘라式 경제 파탄' 우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대선에서 야당 후보인 케말 클르츠다로을루 공화인민당 후보를 앞섰지만, 과반 표는 얻지 못했다.개표 결과 에르도안이 1위를 차지하자 이날 튀르키예 리라화 가치는 한때 두 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고, 개장 전 거래에서 증시가 급락해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튀르키예 28일 ‘결선 투표’… 득표율 1위지만 2위와 격차 박빙 에르도안 연임땐 포퓰리즘 폭주… 증시 일시 거래중단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지난 14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야당 후보인 케말 클르츠다로을루 공화인민당 대표를 앞섰다.

글로벌 '금광공룡'…호주 광산 품었다

세계 최대 금광기업인 뉴몬트가 호주의 금광업체 뉴크레스트를 인수했다.뉴몬트의 구리 생산량도 급증할 전망이다.금광을 인수하면 구리도 확보할 수 있어서다.

에르도안 재집권 여부에 우크라 전쟁 운명도 달렸다

이번 대선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사실상 종신집권 여부를 가르는 분수령이다.에르도안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관계를 긴밀히 하며 서방과는 거리를 두는 정책을 폈다.에르도안 대통령 치하의 튀르키예는 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임에도 불구하고 대러시아 제재에 불참하는가 하면, 쿠르드족 문제를 들어 스웨덴의 NATO 가입에 어깃장을 놓았다.

태국 총선 '42세 당대표'가 일냈다…22년 만에 제1야당 교체

태국 총선에서 진보 진영의 피타 림짜른랏 대표가 이끄는 전진당이 기존 야권 강자였던 프아타이당을 누르고 제1 야당 자리를 가져갔다.상원의원 전원이 군부 편에 선다고 가정하면 야권은 하원에서만 376표를 얻어야 한다.총선에서 3위를 차지한 품차이타이당이 전진당, 프아타이당과 연정을 이룰지가 관건이다.

히로시마 모이는 G7 정상, 러시아 제재 수위 높일 듯

일본 히로시마에서 19~21일 열리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 에너지 및 방산업 등에 관련한 새로운 대러시아 제재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로이터통신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G7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은 제3국을 활용한 러시아의 제재 회피를 겨냥한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러시아의 에너지 생산 및 군사력과 관련한 무역을 억제하는 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A12면

포스코DX-PwC컨설팅…스마트팩토리 사업 협약

포스코DX와 PwC컨설팅이 스마트팩토리를 산업 현장에 확산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5일 발표했다.포스코DX의 스마트팩토리 구축 기술과 PwC컨설팅의 컨설팅 역량을 결합해 스마트팩토리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최근 포스코DX는 포스코와 협력해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팩토리를 고도화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캘리포니아 제2공장 가동…농심 1분기 영업익 86%↑

농심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농심은 지난 1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한 860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5일 공시했다.같은 기간 미국 법인 매출은 40.1%, 영업이익은 약 7배 급증했다.

거침없는 야놀자…글로벌 B2B 여행社 품다

야놀자가 자회사인 야놀자클라우드를 통해 글로벌 여행 솔루션 기업 고글로벌트래블을 인수한다고 15일 발표했다.애초 지난해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벤처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기업공개를 위한 최적의 타이밍을 저울질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 공동대표는 “이번 인수를 통해 해외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고, 세계 여행객을 한국으로 끌어올 수 있는 강력한 네트워크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K트래블 콘텐츠를 세계에 알리는 선도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케미칼 친환경 소재로 식자재 밀폐용기 제작

SK케미칼과 코멕스산업은 친환경 소재 ‘에코젠 프로'로 제작한 밀폐용기 ‘에코 클리어'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밀폐용기 외에도 텀블러, 냉장고용 물병 등 SK케미칼과의 협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김응수 SK케미칼 그린소재사업본부장은 “에코 클리어 개발을 시작으로 에코젠의 우수성을 소비재에서 다양한 산업재까지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토] “실감나네”…국회의원들 VR체험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회 MWC 2023 전시회'가 열렸다.정청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진표 국회의장,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SK텔레콤 부스에서 도심항공교통 가상현실 체험을 하고 있다.

두산, 신한울 3·4호 핵심기기 제작 착수 "원전 생태계 부활"

두산에너빌리티가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제작에 본격 착수했다.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주기기 제작을 위해 국내 460여 개 원전 협력사에 일감을 발주했다.국내 원전업계에 이번처럼 대규모 발주가 나온 건 2014년 신고리 5·6호기 이후 9년 만이다.

디스플레이, 삼성 노사 임단협 체결 속도…4.1% 인상 합의

삼성디스플레이 노사가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을 4.1%로 최종 합의했다.올해 삼성 전자계열사 중 임금 및 단체 협약을 체결한 첫 사례다.삼성디스플레이 노사는 15일 아산1캠퍼스에서 노사 대표와 교섭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금·단체협약 체결식'을 열었다.

"6년 써보니 가장 믿음 간다"…美소비자도 인정한 한국 가전

LG전자가 미국 소비자들에게 가장 신뢰받는 종합가전 브랜드로 꼽혔다.이 회사는 미국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가 25개 가전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가전 브랜드 신뢰성 평가'에서 평가 제품 8종을 모두 생산하는 업체 중 최고점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조사에선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소비자들이 구매한 약 53만 개 가전의 구매 후 6년간 고장률을 기준으로 신뢰성을 평가했다.

A13면

'촉'에 의존하던 광고판, AI가 바꾼다

마케팅과 광고 분야에 인공지능을 접목하는 LG CNS의 실험이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15일 LG CNS에 따르면 이 회사는 작년 말 AI와 수학적 최적화 기반의 마케팅 최적화 플랫폼 ‘MOP'를 출시했다.MOP는 고객사의 인터넷과 디스플레이 광고를 최적화해주는 플랫폼이다.

"정보공유 플랫폼이 미래 필수 인프라"

장영재 KAIST 산업·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지난 12일 열린 ‘2023 독일 하노버메세 인사이트 랩업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이날 전문가들은 산업 관련 기업들이 정보를 공유할 플랫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독일과 일본, 미국의 120개 넘는 자동차 기업이 정보를 공유하는 플랫폼 ‘카테나-X'와 같은 인프라가 한국에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3년내 年거래액 370조로 해외시장 개척 속도낼 것"

카카오페이가 3년 내 연간 거래 100억 건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이날 간담회는 신 대표가 지난해 3월 말 카카오페이 대표로 선임된 이후 처음 열렸다.카카오페이는 지난해 사용자 수 3000만 명, 거래 건수 32억 건을 기록했다.

"22초 만에 정답 찾았다"…책 한 권 통째로 분석 끝낸 신무기

소설책 한 권을 통째로 입력할 수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이 나왔다.폭넓은 정보 수집으로 질문에 답변하는 챗GPT와 달리 특정 분야의 방대한 자료를 깊이 있게 분석하는 데 강점이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앤트로픽의 AI 챗봇이 구글 ‘바드'와 결합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LG유플, 얼굴·지문으로 음주 측정

인천 전세버스 2000여 대에 ‘디지털 음주 측정기'가 도입된다.LG유플러스는 인천전세버스 운송사업조합, 차량 운행 관리업체 아이티엠티와 ‘버스 관제 시스템 디지털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5일 발표했다.LG유플러스의 사물인터넷 무선통신망을 이용해 아이티엠티가 개발한 디지털 음주측정기, 차량 종합관제 서비스를 공급하는 게 핵심 내용이다.

A14면

쿠첸 밥솥, 삼성 IoT에 연동

쿠첸은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한 자사 밥솥을 삼성전자 스마트홈 플랫폼인 ‘스마트싱스'와 연동한다고 15일 밝혔다.17일부터는 인공지능 플랫폼 ‘빅스비'로 원격 제어도 가능하다.쿠첸 관계자는 “밥솥 기업 중 최초로 스마트싱스 연동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이버 중소기업청 만들겠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5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깜짝 발표'를 했다.이와 관련, 이 장관은 산하기관 중 하나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역할을 하는 중소기업중앙회의 노란우산공제 개편도 예고했다.이 장관은 “소진공은 내부 시스템과 구조가 코로나19 대유행이 닥치기 전에 만들어진 것"이라며 “많은 재정 집행이 이뤄지는 만큼 전문가를 더 투입하고 기능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눈길 끄는 모듈러 욕실, 하자 걱정 '뚝'

욕실 전문업체 새턴바스의 정인환 대표는 “인력이 줄고 기능공을 구하기 힘들어지면서 모듈러 욕실을 구상하게 됐다"고 15일 밝혔다.공사 기간을 줄일 수 있고 하자가 발생할 우려가 적다는 것이 새턴바스 측 설명이다.새턴바스는 모듈러 욕실 제작 공법 중 배관을 연결하고 설계하는 기술을 삼성물산과 공동으로 특허 출원하기도 했다.

덮는 순간 체감온도 7.8도 뚝…'아이스 침구' 미국 진출

신정재 웰크론 사장은 15일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첫 수출의 물꼬를 튼 만큼 올해부터 아이스 침구 생산량을 늘려 수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신 사장은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원가를 절감하는 동시에 내구성이 높아지면서 냉감 침구 판매량이 2020년 대비 6배나 증가했다"며 “냉방 가전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강조했다.웰크론은 국내 아이스 침구 시장의 6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A17면

새 단장 마친 용산 아이파크몰 가볼까

HDC아이파크몰이 운영하는 아이파크몰 서울 용산점이 15일 새 단장을 마쳤다.용산 아이파크몰 관계자는 “단기간에 이렇게 많은 브랜드가 새로 입점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라고 했다.아이파크몰이 MZ세대를 겨냥해 대대적인 매장 개편을 벌인 것은 자사 멤버십 고객 데이터 분석 결과 쇼핑몰을 이용하는 고객 평균 연령이 백화점 고객 연령보다 낮았기 때문이다.

'대기업 물류+빅데이터'…주류 유통 판 바꾸나

30년 넘게 자동차 부품 물류를 해온 HL홀딩스가 온라인 주류 유통 플랫폼을 운영하는 벨루가브루어리와 손잡고 주류 전문 물류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HL홀딩스는 벨루가의 주류 유통 데이터를 활용해 물류 보관을 넘어 상점에 직접 배송하는 ‘주류 직배송’ 시장까지 노리고 있다.각 상점에서 벨루가 플랫폼을 통해 상품을 발주하면 타이드에서 자동 출고해 상점까지 직접 배송하는 방식이다.

스님이 스테이크 먹는다고?

오는 27일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신세계푸드가 서울의 대표 사찰 조계사에 고기를 포함한 음식을 잔뜩 들고 찾아갔다.신세계푸드는 이번 동자승 식단을 시작으로 조계사를 비롯한 사찰과의 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대안식품 연구개발 역량과 전문 셰프들의 건강 식단 개발 노하우를 접목해 만든 어린이 식물성 영양식단을 의미 있는 곳에 활용하게 됐다"며 “사찰음식의 철학을 지속해서 공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콘텐츠'에 자주 등장하더니…세계인 입맛 공략 나선 K분식

CJ제일제당이 글로벌 식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차세대 K푸드'로 분식류를 선택했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만두와 떡볶이 조합을 소개하는 등 글로벌 전략제품과 K스트리트 푸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레시피를 제안해 동시 구매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CJ제일제당은 내수 소비 부진, 원가 압박 가중이라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시장 개척에 집중하고 있다.

A18면

"삼성전자·원익IPS, 순이익 100% 이상 늘 것"

반도체 장비업체인 원익IPS도 내년 순이익이 올해보다 14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PER도 올해 30배 수준에서 내년엔 10배까지 떨어질 것으로 관측됐다.조선업종의 내년 순이익은 올해 대비 145%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악재 겹친 2차전지株 후진…"중장기 성장성은 유효"

2차전지 관련주의 하락세가 커지고 있다.포스코퓨처엠, 엘앤에프 등 양극재 업체들은 출하량 둔화, 원재료 가격 하락 등으로 올해 1분기 기대 이하 실적을 내면서 주가가 고점 대비 30%가량 하락했다.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배터리셀 업체들은 테슬라의 성장 둔화 우려에 올해 고점 대비 11~14% 빠졌다.

"이럴거면 거래정지 왜 풀어줬냐"…돈 묶인 개미들 뿔났다

한국거래소가 이화그룹 계열사의 거래정지를 풀어줬다 다시 정지시켜 피해를 봤다는 개인투자자가 속출하고 있다.거래소는 지난 10일 장 마감 후 이화전기에 전·현직 임원 등의 횡령·배임 혐의에 대해 사실 여부 조회공시를 요구하며 거래를 정지시켰다.이화전기가 김성규 대표의 횡령 금액이 8억원가량이라고 공시하자 12일 개장부터 거래정지를 풀어줬다.

6개월 16% , 金펀드가 '수익률 금메달'…"더 오를 것"

금값이 사상 최고가에 근접하자 금 펀드 수익률도 고공행진하고 있다.금 가격은 통상 달러 가치와 반대로 움직인다.작년 10월만 해도 미국 중앙은행의 고강도 긴축에 ‘킹 달러’ 현상이 나타나면서 금값은 트로이온스당 1600달러대까지 떨어졌다.

A19면

냉랭한 중소형 공모주 시장…후발주자 '눈치'

올해 기업공개 시장을 주도해온 중소형 공모주 흥행 열기가 한풀 꺾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한 달 전부터 코스닥지수까지 하락세로 돌아선 만큼 공모를 앞둔 IPO 예정 기업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15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세포 치료제 전문기업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지난 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날부터 연일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높아진 회사채 허들…기업, 장기 CP로 눈 돌린다

회사채 대신 만기 1년 이상의 장기 기업어음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시장에선 CJ라이브시티의 적자가 누적되고 있는 데다 국내 최대 K팝 공연장인 ‘아레나'의 공사 일시 중지 사태로 회사채 수요를 확보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해 장기 CP를 발행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한 대형 증권사 채권발행 담당자는 “회사채 대신 장기 CP를 발행하는 것 자체가 기업 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유동성 확보라는 ‘실리'를 찾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부동산 침체로 외면받던 리츠, 쏠쏠한 배당에 저가매수 몰려

부동산 투자를 통해 수익을 추구하는 리츠 가격이 최근 들어 반등하고 있다.같은 기간 한국거래소가 산출하는 KRX 테마지수 중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KRX 리츠인프라지수'도 같은 기간 4.16% 올랐다.

非주택 비전 있어야 뛴다…희비 엇갈린 건설주 주가

한동안 부진했던 건설주 일부가 고개를 들고 있다.올 들어 금호건설은 7.13%, 한신공영은 4.83% 내렸다.대규모 플랜트 등 해외 사업 비중이 높은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는 분석이다.

코스맥스, 나홀로 '리오프닝 훈풍'

국내 화장품 제조업체인 코스맥스와 한국콜마에 대한 증권업계 평가가 분기 실적 발표 후 크게 엇갈리고 있다.국내 증권사 10곳은 15일 코스맥스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높였다.메리츠증권은 코스맥스 목표주가를 4만원에서 14만원으로 10만원 상향했다.

A23면

"조합 공탁금 관리 주의를"…북아현 1-3구역에 무슨 일이

서울의 한 재개발 조합이 현금청산을 위해 마련해둔 공탁금을 법무법인 소속 직원이 횡령한 탓에 막바지 단계인 이전고시에서 조합원에게 토지 소유권을 내주지 못한 일이 뒤늦게 벌어졌다.재개발 과정에선 조합이 분양받지 않은 토지 소유자에게 감정평가액만큼 보상한다.소유자가 불복하면 조합이 보상금을 법원에 공탁하고, 토지수용위원회나 법원의 수용 재결을 거쳐 현금청산 대상자에게 지급하는 구조다.

래미안 입주민에 '헬스케어' 서비스

삼성물산이 래미안 입주민에게 스마트홈 플랫폼을 통해 앱 기반 운동 등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올해 하반기 입주 예정인 래미안원베일리부터 스마트홈 플랫폼을 통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조혜정 삼성물산 상무는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를 통해 래미안 입주민에게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고, 전문 솔루션을 보유한 스타트업과의 상생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공주택 매입 가격에 빌트인가전 설치비 포함

서울시가 공공주택 매입비에 빌트인 가전·가구 설치비를 포함하기로 했다.공공주택 매입 시점도 ‘공정률 20% 이후'에서 일반분양 때로 앞당길 계획이다.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주택 매입 기준'을 개선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지금이 가장 싸다고?"…422가구 모집에 4800명 넘게 몰렸다

광명과 용인에서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10억원 넘는 분양가에도 양호한 청약 성적을 낸 단지가 나오면서 서울에서 시작한 분양시장 온기가 주변 지역으로 퍼지고 있다.다음달 경기도에서만 6800여 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질 예정이다.

15억까지 떨어지더니…잠실 아파트, 넉 달 만에 '반전'

서울 아파트 매수세가 살아나는 가운데 강남권 소형과 동작·영등포 등의 초대형 주택이 가격 오름세를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지역에서 전용 40㎡ 이하, 40~60㎡ 주택은 각각 0.89%와 0.87% 빠졌다.동작·영등포 등 강남과 인접한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 내에서 큰 주택으로 갈아타는 수요가 많았다는 분석이다.

A24면

'경남관광 프로젝트' 참여팀 모집

경남관광재단 관광기업지원센터는 다음달 7일까지 ‘경남관광 협업 프로젝트’ 참여팀을 공개 모집한다.모집 대상은 신규 협업팀, 후속지원 협업팀 등 2개 부문으로 총 7개 프로젝트를 선정할 계획이다.도내외에서 관광사업을 운영 중인 기업 2개 이상이 협업팀으로 신청해야 하며, 대표 기업은 사업장 주소지가 경남에 있어야 한다.

남부발전, LNG연료 선박 투입

한국남부발전이 탄소 배출량이 적어 친환경 선박으로 분류되는 액화천연가스 연료 추진 선박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한국남부발전은 지난 12일 전남 영암군 현대삼호중공업 영암조선소에서 LNG 연료 추진 선박 명명식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을 비롯해 서명득 에이치라인해운 대표, 신현대 현대삼호중공업 사장 등이 참석했다.

경남 병원선 "40개 섬마을 찾아가요"

경상남도가 1973년부터 취항해 온 ‘경남 병원선'이 올해 취항 50주년을 맞아 대면 진료와 치과 교육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경상남도는 선박 안전을 위해 2026년까지 예산 150억원 정도를 투입해 250t급 친환경 병원선을 대체 건조할 예정이다.이도완 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은 “병원선은 지난 50년 동안 꾸준히 의료취약 도서지역 순회진료를 통해 경남지역 섬 주민들의 변함없는 건강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며 “남해안의 낮은 수심 등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선박 안전성을 높이고, 연안 대기 환경 개선에도 기여하는 친환경 선박을 건조해 도서지역 의료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전기선박시장 선점 나선다

울산시가 전기자동차에 이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친환경 스마트 선박 산업 육성에 나선다.주태엽 울산시 주력산업과장은 “선내 주요 기자재에 2200여 개의 센서를 부착해 이를 통해 집적화한 선박 운항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자재업계의 사업화 지원에 나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울산시는 한국조선해양,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울산정보산업진흥원 등과 함께 무탄소 연료 선박, 전기 및 하이브리드 추진 선박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를 추진한다.

경북도, 브라질 엠브레어와 항공산업 협력

경상북도는 15일 포항경주공항에서 세계 최대 중소형 항공기 제작사 엠브레어와 항공산업 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경상북도는 이번 업무협약을 도내 항공산업 기반 구축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항공기 제작사 및 항공기정비산업 업체가 전무한 도내에서 글로벌 항공기 제작사를 선도 기업으로 해 중소형 항공기 MRO 시설과 훈련 지원시설 등 항공산업 관련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부산, 예능 방송으로 엑스포 홍보

부산시는 17일부터 3주 동안 매주 수요일 저녁 종합편성 채널을 통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 예능 프로그램 ‘사이아트 코리아'를 방영한다고 15일 밝혔다.사이아트 코리아는 공대생과 예대생이 한 팀을 이뤄 엑스포를 주제로 경연을 펼친다.대학생들은 인류를 위한 기술, 지속가능한 삶, 돌봄과 나눔의 장을 주제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할 예정이다.

광주, 헬스케어 단지 조성…디지털 정밀 의료 키운다

광주광역시가 정부의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기조에 맞춰 의료특화 산업단지 조성에 나선다.광주시 관계자는 “광주 의료산업은 2021년 기준 500여 개 기업이 1조2600억원의 매출과 직접고용 4500명을 달성했다"며 “아직 의료앵커기업 유치를 위한 기반 여건이 부족한 만큼 신규 의료특화단지 조성으로 광주 지역 경제의 산업벨트를 새롭게 그려 나가겠다"고 말했다.광주시는 전라남도와 공동으로 ‘첨단의료 복합단지 조성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기도 하다.

강원, 해양수산·레저관광 육성 팔 걷었다

강원도가 오는 6월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해양수산 분야 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도는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맞춰 조직을 신설·개편할 계획이다.60년간 수산 정책을 담당한 환동해본부를 강원도 글로벌지역본부 내에 설치해 위상을 높이고, 양식사업과를 신설해 해양수산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인천, 송도 103층 랜드마크 개발 재개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이 다시 시작됐다.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우선협상대상자인 블루코어컨소시엄과 ‘송도 6·8공구 개발사업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송도 6·8공구 개발은 인천대교 인근의 128만㎡ 부지에 7조6000억원을 투입해 103층 이상의 랜드마크 시설을 건립하고 문화·관광·레저·업무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천 일자리 한마당' 23일 송도서

인천시는 지역의 구직자 취업을 알선하는 ‘인천 일자리 한마당’ 행사를 이달 23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연다.취업 희망자 35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기업 인사담당자는 현장에서 일자리 업무 내용을 공개하고 면접을 진행한다.

광주, 귀향인재 채용기업 지원

광주광역시는 귀향 인재를 채용한 창업기업에 인건비를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올 들어 사업 신청 시까지 귀향 우수 인력을 채용한 창업 7년 내 광주 소재 기업, 창업기업에서 3년 이상 근무를 유지하고 있는 우수 경력자를 보유한 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우수 인력 채용기업엔 광주시에서 1인당 최대 월 220만원까지 지원한다.

"월세 1만원만 내세요"…파격 조건에 신혼부부 몰렸다

전라남·북도와 기초자치단체가 지역 소멸 위기를 막기 위해 ‘월세 1만원 아파트’ 공급 등 청년·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잇달아 주거비 지원에 나섰다.15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전라북도는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신혼부부 공공임대주택 임대보증금 지원 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고 있다.이 사업은 전북에 거주하는 7년 이내 무주택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공공임대주택의 임대보증금에 대해 최대 2000만원을 무이자로 융자해 준다.

A25면

서울시의회 "초·중·고 기초학력 공개하라"

서울시의회와 서울시가 초·중·고교 학생을 상대로 기초학력진단 시험을 보고 그 결과를 공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서울특별시교육청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관한 조례'를 두고 충돌했다.평가 결과 공개 시 ‘포상’ 가능 양측이 학력평가 결과 공개를 놓고 싸우기 시작한 것은 지난 2월 14일부터다.서울시의회 내 이경숙 서울교육 학력향상 특별위원장이 학생들의 학력 저하를 우려하며 전체적으로 평가하고, 이 결과를 공개하는 학교를 포상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조례안을 발의했다.

SG發 '주가조작' 의심 계좌서 라덕연·측근 5명 이름 나왔다

소시에테제네랄 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주가조작에 활용된 것으로 의심되는 증권계좌 명단에서 핵심 인물인 라덕연 호안 대표와 측근 이름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계좌 명단에는 라 대표와 함께 주가조작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측근들 이름도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수사팀이 확인한 증권계좌 명단엔 투자자 모집과 관리를 맡은 것으로 알려진 전직 프로골퍼 안모씨와 변모씨의 이름도 확인됐다.

카톡 이어 또…카카오페이 2시간 접속 장애

카카오페이에서 서비스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카카오페이는 15일 낮 12시10분부터 오후 2시15분까지 서비스 이용 장애가 나타났다고 밝혔다.카카오페이머니와 관련된 송금, 결제, 자산관리 서비스에서 접속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2주 단위 탄력근로제 도입 땐 취업규칙 바꿔야"

2주 이내의 탄력적 근로시간제 도입은 취업규칙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2심 재판부는 “근로자의 근로계약서에 탄력적 근로에 관한 근로조건이 공통적으로 기재돼 있어 이를 근로기준법상 취업규칙으로 볼 수 있다"고 봤다.하지만 대법원은 “2주 단위 탄력적 근로시간제는 법률에서 정한 방식인 취업규칙에 의해서만 도입이 가능하고 근로계약이나 근로자의 개별적 동의를 통해 도입할 수 없다"며 원심판결을 뒤집었다.

"집 흔들려" 불안에 떠는 주민들…동해, 올들어 52번째 지진

동해에서 올 들어 최대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며 주민들이 큰 불안에 떨었다.과거 규모 5.0 이상 지진이 동해에서 발생한 바 있어 강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서용석 대한지질공학회장은 “최근 한 달간 동해에서 여러 차례 지진이 발생한 것은 이 지역에 응력이 그만큼 많이 축적돼 있다는 의미"라며 “높은 응력이 해소되는 과정에서 지진이 연속적으로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A26면

"여자 주제에 무슨…" 자유의 예술가, 성차별을 잡아뜯다

서울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하이디의 아시아 첫 회고전에서 만날 수 있는 너덜너덜한 누런 껍질들은 그가 자신을 억압했던 모든 것을 뜯어낸 흔적이다.전시는 2층부터 시작하지만 하이디가 왜 이런 작품들을 만들었는지 이해하려면 3층을 먼저 둘러봐야 한다.그의 초기 작품세계를 접할 수 있는 공간이다.

'16일 개막' 칸 영화제, 한국영화 7편 오른다

올해로 76주년을 맞은 칸 국제영화제가 16일 막을 올린다.비경쟁 부문 출품작은 김지운 감독의 ‘거미집’, 유재선 감독의 ‘잠’, 김창훈 감독의 ‘화란’ 등이다.‘거미집'은 1970년대 영화의 결말을 다시 찍으려는 감독이 정부 검열, 배우들의 비협조에도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았다.

47년 활동 접는 에머슨 콰르텟 '고별 내한공연'

세계적인 현악 사중주단 에머슨스트링콰르텟이 한국에서도 고별 공연을 연다.공식 은퇴에 앞서 내한하는 에머슨스트링콰르텟은 25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연주한 뒤 26일 대전예술의전당, 27일 서울 예술의전당, 28일 부천아트센터에서 관객과 만난다.에머슨스트링콰르텟은 1976년 미국 줄리아드음대 재학 중이던 네 명의 연주자가 결성한 현악 사중주단이다.

[영화 리뷰] 슬픔의 삼각형, '셀럽'부터 대부호까지…청소부에게 잘 보이려 애쓰는 이유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칸 국제영화제는 특별히 총애하는 주제가 있다.크루즈에서 화장실 청소를 맡았던 애비게일이 뛰어난 생존 능력을 보이며 실세로 떠오르면서다.그러자 ‘모델 커플’ 칼과 야야는 물론 막대한 돈을 갖고 있는 사람들 모두가 화장실 청소부에게 잘 보이기 위해 애를 쓴다.

[오늘의 arte 칼럼] "연주자 생명 끝" 경고에도…선생님을 바꾼 이유

당시 나는 굉장히 힘든 결정을 내렸다.늘 우러러보고 존경하던 갈라미언 선생님 곁을 떠나 딜레이 선생님에게로 옮긴 것이다.특히 그때 갈라미언 선생님과 딜레이 선생님은 원수지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사이가 좋지 않았다.

A27면

어머니의 날 우승한 '효자 골퍼' 제이슨 데이

미국의 어머니의 날인 15일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 18번홀.자신을 위해 모든 것을 해주고 지난해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기억하고 싶은 욕심에 적어 놓은 이름이다.2016년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데이가 5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비거리 욕심 버리자 되찾은 장타…고진영이 돌아왔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고진영은 손목 부상으로 애를 먹었다.고진영은 3라운드까지 선두 이민지에게 4타 뒤진 공동 4위여서 역전 우승이 쉽지 않은 듯했다.이민지가 전반에 1타를 잃고 주춤한 사이 고진영은 3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합류했지만, 이민지가 다시 후반에 15번홀까지 버디 3개를 추가해 그대로 경기가 끝나는 듯 보였다.

'50m 환상 벙커샷'…위기의 순간, 임성재는 '한 끗'이 달랐다

임성재의 이름 앞에는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 ‘에이스’ 등의 수식어가 따라다닌다.이날 임성재가 꼽은 최고의 순간 중 하나다.18번홀의 세 번째 샷도 임성재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장면이었다.

A28면

벤츠, 스포츠 유망주 등에 장학금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가 국내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 스포츠 유망주 50명에게 총 1억5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스포츠를 통한 기부 활동인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 드림’ 장학사업의 일환이다.장학생 한 명당 1년간 최대 300만원씩 지원한다.

케이카, 소아암 환우 돕기 마라톤 참가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인 케이카가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소아암환우돕기 제20회 서울시민마라톤대회'에 임직원 및 가족들이 참여했다고 15일 발표했다.이 마라톤대회는 2002년부터 열린 순수 기부성 행사다.수익금 전액을 소아암 환우에게 기부한다.

현대백화점, 고려대 '그린캠퍼스' 1억 후원

현대백화점은 15일 고려대에 ‘그린 캠퍼스’ 조성을 위한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려대는 오는 22일 열리는 석탑대동제에서 ‘제로 웨이스트 클린존’ 캠페인을 펼치는 데 후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제로 웨이스트 클린존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쓰레기 분리배출을 실천하는 내용의 캠페인이다.

신동아건설, 영월서 '일사일촌' 일손돕기

신동아건설은 지난 12일 강원 영월군 덕상2리 덕전마을을 찾아 일사일촌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5일 밝혔다.김성달 덕전마을 이장은 “신동아건설 임직원을 4년 만에 다시 마주하니 너무 기쁘다"며 “마을과 회사가 서로 돕고 의지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날 봉사활동에 동참한 진현기 신동아건설 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하고 오랜만에 마을을 찾아 일손을 도와 행복하다"며 “덕전마을과의 교류가 도농 상생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마에스트라 김은선 "베를린필 지휘 흥분되지만 지금 제 앞엔 나비부인만 있죠"

세계 클래식 음악계에서 ‘최초’ 역사를 연달아 쓰고 있는 여성이 있다.주인공은 내년 4월 독일 베를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객원 지휘자로 데뷔하는 마에스트라 김은선.작곡을 공부하며 오페라 코치를 경험했는데, 당시 김은선의 스승은 그의 재능을 알아보고 지휘를 권유했다고 한다.

현대차 정몽구재단 후원 서주현·신경식 '프라하 봄 콩쿠르' 준우승

현대차 정몽구재단의 문화예술 장학생인 서주현 트롬보니스트와 신경식 비올리스트가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열린 ‘제74회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각각 준우승을 차지했다.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은 문화예술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지원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재단이 2011년부터 지금까지 지원한 문화예술 장학생은 2490명이다.

해외 거주 이북도민 54명 고국 찾았다

행정안전부 이북5도위원회는 15일부터 19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제29차 국외 이북도민 고국방문단 행사'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고국 방문단은 6·25 전쟁 참전 국가유공자인 황해도 출신 이북도민 1세대 장인규 씨, 1970년 독일로 파견돼 광부로 근무한 함경남도 출신 이명원 씨 등 6개국 21개 지역의 국외 이북도민 54명이다.국적별로는 미국이 35명, 캐나다 9명, 호주와 독일이 각 3명, 아르헨티나와 뉴질랜드가 2명씩이다.

[한경에세이] 챗GPT는 언어계산기다

당연히 챗GPT는 튜링테스트를 간단히 통과했고, 챗GPT에 질문을 던진 전 세계 1억 명의 사람들은 무엇을 묻든 자연스럽게 답변하는 전례 없는 혁신의 미래에 대해 두려운 상상마저 하고 있다.하지만 호기심을 넘어 챗GPT를 진지하게 활용하려다 보면 미묘하게 틀린 대답을 하거나 때로는 ‘아무 말 대잔치'를 마주하게 되는데, 고급 용어로 ‘할루시네이션'이라는 챗GPT의 오류를 쉽게 접하게 된다.챗GPT는 웹에 있는 엄청난 문서를 학습하면서 인간의 말을 이해하게 되는데, 쉽게 이야기해 이 이해라는 것은 단어들의 관계, 문장들의 관계를 파악하는 것이다.

A29면

[취업문 여는 한경 TESAT] 중앙은행

국채는 한 나라의 정부가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다.국채는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위해 사용하는 공개시장조작 수단 중 하나다.은행과 저축은행 등 금융회사들은 자기자본을 일정 비율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주니어 생글생글 '연구교사 모임' 출범

한국경제신문 경제교육연구소는 15일 주니어 생글생글 연구교사 위촉식을 열고 경제금융교육연구회 소속 교사 11명을 연구교사로 위촉했다.경제금융교육연구회에는 전국 초·중등 교사 30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연구회 서울지역 회장을 맡고 있는 김영주 교사는 “주니어 생글생글은 초등학생의 문해력과 경제 이해력을 높이기 위한 최적의 콘텐츠"라고 평가했다.

"코딩 입력하니 자율차 작동"

한국경제신문이 초등학생을 위한 인공지능·코딩 캠프 ‘AI야 놀자'를 열었다.고학년을 위한 ‘자율주행차’ ‘축구 드론’ ‘파이선’ 등과 함께 ‘핑거 코딩’ ‘로봇’ 등 저학년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참가 학생들은 자율주행차 드론 등을 코딩으로 연결하고 움직여보면서 코딩이 일상생활에 어떻게 접목되는지 이해한다.

"의장 생각이 소속 당과 다르면 어떻게 해요"

5선 국회의원이자 제21대 국회 후반기를 이끄는 김진표 국회의장이 최근 국회 집무실에서 어린이15명과 마주 앉았다.김 의장은 “국회의장은 국민의 대표로 뽑힌 국회의원들이 서로 충분히 토론하고 타협·양보함으로써 더 만족스러운 법안과 정책을 만들어가는 자리"라며 “그래서 국회의장으로 뽑히면 소속된 당적을 버리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일해야 한다"고 했다.실제로 김 의장은 지난해 5월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뒤 소속인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A30면

[취재수첩] 52년 된 그린벨트 규제, 투자만 멍든다

경기도의 한 고위 공무원에게 공장 조성 뒤 그린벨트로 묶인 기아 광명오토랜드 등에 대한 불합리한 규제가 왜 52년간 그대로인지 묻자 이런 미묘한 답이 돌아왔다.경기 광명시가 기아를 위해 중앙정부에 ‘이제 좀 제발 그린벨트 풀어달라'고 건의했을 정도니 더 할 말이 없다.그린벨트 규제는 1971년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녹지 자원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마련됐다.

[다산칼럼] 주가조작이 중범죄인 또 다른 이유

그 결과 주가는 주식 투자자들이 수집하고 분석한 기업 가치에 대한 정보를 담게 된다.주식시장이 효율적일수록 기업 가치에 대한 정보가 주가에 정확히 반영된다.투자자는 주가가 주는 기업 가치 정보를 신뢰하고 그 정보에 따라 기업이 신규로 발행하는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할 수 있다.

[특파원 칼럼] 사드 보복 망령부터 떨쳐내자

한국과 중국의 관계가 냉각되고 있다.‘제2의 사드 보복'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중국이 보복을 가한다고 해도 한국의 대응은 사드 당시와는 달라야 한다.

A31면

[이슈프리즘] 일상이 된, 그래서 불편한 1300원대 환율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넘는 상태가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지난해 환율이 1200원, 1300원, 1400원을 돌파하고 1500원대까지 뚫을 기세로 올랐을 때보다는 위기감이 덜하지만 그렇다고 ‘지금이 편안한 환율이냐’ 하면 전혀 그렇지 않다.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는 1990~2022년 환율이 나온다.

[사설] 미래세대 위한 나라살림 안전판…재정준칙 도입 더 미뤄선 안돼

여야가 오늘까지 이틀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경제재정소위원회를 연다.재정준칙을 법제화하는 국가재정법 개정안,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을 지원하는 사회적경제기본법 등 쟁점 법안을 포함해 52개 안건이 올라와 있다.재정준칙 도입을 골자로 한 국가재정법 개정안은 관리재정수지 연간 적자 폭을 국내총생산의 3% 이내로 제한하고,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60%를 초과할 때는 적자 비율을 2% 이내로 관리하는 게 핵심이다.

[사설] 정치논리 못 벗어난 '8원 미봉책'…요원한 에너지정책 정상화

정부가 전기요금은 ㎾h당 8원, 가스요금은 MJ당 1.04원 인상하기로 한 것은 고육책인 동시에 미봉책이다.이에 비해 에너지 가격을 시장에 연동한 유럽연합 27개국의 지난해 전력 수요가 2809TWh로 전년 대비 2.7% 감소했다는 사실은 시사적이다.정치가 손을 떼지 않는 한 전기·가스요금 정상화는 물론 국가 에너지 효율 개선과 전력 생태계 회복도 불가능하다.

[사설] 이재명 대표, 혁신·쇄신 언급할 자격 있나

가상자산 보유·투자 논란을 일으켜 탈당한 김남국 의원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미온적 대처로 당 안팎에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돈봉투 사태도 3주 넘게 방치하다 송영길 전 대표의 탈당 꼬리 자르기로 미봉이 돼 버렸다.돈봉투를 받은 민주당 의원이 20여 명에 이른다는 말까지 나오는데도 진상조사는 더 이상 이뤄지지 않으면서 이들은 당 차원에선 면죄부를 받은 셈이 돼 버렸다.

[천자칼럼] 심상찮은 지진 빈발

지진이 반드시 판의 경계에서만 일어나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판의 경계에서 발생한 에너지가 주변부로 전달돼 판의 내부가 찢어지거나 지각이 얇은 쪽으로 에너지를 방출할 경우 판 내부에서도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한반도 역시 판의 내부에 있지만 유라시아판 주변부에서 태평양판과 필리핀판의 움직임에 영향을 받거나, 판의 경계에 있는 일본 중국 등의 지진에서 방출된 에너지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B1면

굿바이 코로나 日·동남아 여행 폭증…LCC 고공비행

올해 1분기 저비용항공사들이 줄줄이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고물가·고환율로 지갑이 얇아진 여행객의 수요가 LCC들의 주력 노선이 깔린 일본과 동남아시아로 몰리면서다.1분기 역대급 실적… 영업이익률 평균 20% LCC업계 1위인 제주항공은 지난 9일 1분기 매출 4223억원, 영업이익 707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B2면

구글도 접는다…폴더블폰 '대격전' 예고

폴더블폰 시장이 스마트폰 기업들의 새로운 격전지가 됐다.구글은 폴더블폰 시장 1위 기업인 삼성전자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그간 구글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운영체제 안드로이드를 공급하며 긴밀히 협력해왔으나, 폴더블 시장에서 삼성전자에 도전장을 던진 것이다.

B3면

"콘텐츠·사업 플랫폼 넓히자"…M&A 적극 나선 엔터 기업들

최근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주목할 만한 인수합병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콘텐츠 기업들이 스토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콘텐츠 IP와 작가를 보유한 웹툰·웹소설 플랫폼을 우선적으로 확보하려는 것이다.웹툰·웹소설 기반의 콘텐츠 IP는 드라마와 영화, 게임으로 확장할 수 있어 M&A 시장에서 주요 타깃이 되고 있다.

B5면

[단독] 'RE100' 뭐길래…한국 기업, 잇단 계약 취소 '속앓이'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BMW와 볼보 등 유럽 완성차 업체들이 국내 기업들에 재생에너지만 사용해 제품을 생산하는 ‘RE100'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이들 기업이 한국 부품사와 맺은 계약이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녹색 보호주의 본격화 한국경제신문이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에게 의뢰해 KOTRA에서 단독 입수한 ‘해외 기업의 RE100 이행요구 실태 및 피해 현황 조사’ 자료에 따르면 전기차 섀시와 모터 부품을 제조하는 D사는 최근 스웨덴 볼보로부터 2025년까지 모든 제품을 재생에너지로만 생산해 납품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튀르키예 지진 그 이후…냉철함이 필요할 때

호메로스의 서사시 ‘일리아드'에 등장하는 트로이는 파괴와 매몰이 반복되면서 연대를 달리하는 10개 유적 층에서 발견됐다.트로이의 유적이 있는 튀르키예 땅 아래에는 아나톨리안 단층대가 있다.지진 발생 50시간 만에 118명의 긴급구호대를 현장에 파견했고, 이재민 임시거주촌 건설을 위해 1000만달러를 지원하는 등 임시 피해 복구에 참여하고 있다.

B6면

LS, 배전반 분야 육성 등 8년간 20조 투자…2030년까지 자산 두배 늘려 50조 달성

LS그룹은 배·전·반 분야 신규 사업을 발굴·육성해 자산 규모를 지금의 두 배인 50조원으로 불려나갈 계획이다.구 회장은 새로운 비전을 통해 “현재 25조원가량인 자산을 2030년까지 50조원으로 불려 글로벌 시장 선도 그룹으로 거듭나자"며 “이를 위해 앞으로 8년 동안 20조원가량을 과감히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LS그룹은 비전 달성을 위해 배·전·반 사업을 발굴하는 한편 주력 사업인 전기·전자·소재·에너지 사업 경쟁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포스코홀딩스, 친환경 미래소재 사업에 대대적 투자…리튬·양극재 등 이차전지 밸류체인 완성

포스코그룹이 친환경 미래 소재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2030년 음극재 생산 목표는 연 32만t이다.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양극재와 음극재 동시 생산 능력을 갖췄다"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리튬·니켈·흑연 등 2차전지 원료부터 전구체는 물론 양·음극재와 차세대 2차전지용 소재까지 생산·공급하는 밸류체인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한화, 12년째 산불 피해 지역 생태계 복원…봉화군에 10호 '태양의 숲' 조성 중

한화그룹은 지난해 산불 피해를 입었던 경북 봉화군 화천리 일대에 10번째 태양의 숲 ‘탄소 마시는 숲: 봉화’ 조성에 나서고 있다.한화그룹은 10번째 태양의 숲인 ‘탄소 마시는 숲: 봉화'의 조성에 앞서 탄소 중립뿐만 아니라 피해지역 주민의 삶에 실질적 도움이 될 다양한 솔루션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먼저 산불 피해로부터의 단순한 복구가 아닌 생태계의 복원을 위한 숲의 조성에 힘썼다.

현대차, 글로벌 자동차 어워드 잇단 수상 '쾌거'…사용자경험·상품성 등 시장 경쟁력 입증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자동차 어워드에서 잇달아 수상하면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이 회사의 다양한 차종이 인테리어와 사용자경험, 상품성 등 여러 분야 어워드에서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전 세계 시장에서 입지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위즈오토가 지난 2일 발표한 ‘위즈오토 2023 최고의 10대 인테리어&UX’ 어워드에서 현대차 팰리세이드,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제네시스 GV60 등이 선정됐다.

B7면

매출 40억원…3자물류 업체 매물로

3자물류 업체가 인수합병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자산은 100억원으로 부채가 60억원, 부채를 뺀 순자산은 40억원가량이다.이도신 삼일회계법인 파트너는 “중부권에 좋은 입지의 물류창고를 보유한 회사로 다수의 거래처를 안정적으로 확보한 매물"이라고 말했다.

수제맥주 세븐브로이, 상반기 코스닥 IPO 재도전

수제맥주 제조사 세븐브로이맥주가 지배구조 개편을 마치고 올 상반기 코스닥 IPO 작업에 재시동을 건다.업계는 최근 수제 맥주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한 데다 경쟁기업인 제주맥주의 주가가 부진해 상장까지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15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세븐브로이는 지난 4월 말 자회사 세븐브로이맥주선운과 세븐브로이맥주청운을 흡수합병했다.

이번엔 제대로 수요예측 채울까…한토신, 회사채 시장에 다시 등판

한국토지신탁이 3개월 만에 회사채 시장에 다시 등판한다.한국토지신탁은 기관투자가의 투자 수요를 모으기 위해 희망 금리 상단을 높였다.이번 회사채 발행을 위해 희망 금리 상단을 민평금리 대비 최대 150bp로 책정할 계획이다.

대기업 매각 진단사업, PEF에 인기 높은 까닭

국내 대기업들이 잇달아 의료 진단사업을 매각하고 있다.15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LG화학과 SK스퀘어가 투자한 진단의료사업이 매물로 나왔다.2018년 매각 무산 이후 5년 만에 매물로 나온 LG화학 진단사업부는 최근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를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