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윤석열 대통령, 간호법 거부권…"과도한 갈등 초래"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간호법 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이어 “간호 업무의 탈의료기관화는 국민 건강에 대한 불안감을 초래하고 있다"며 “이러한 사회적 갈등과 불안이 직역 간 충분한 협의와 국회의 충분한 숙의 과정에서 해소되지 못한 점이 많이 아쉽다"고 지적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건강이고, 건강이 어떤 정책보다 우선시돼야 한다"며 “간호법 제정안이 시행된다면 우리나라 의료체계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투자 플랫폼 '한경유레카' 나왔다

서로 다른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함께 주가 수준을 진단하고, 투자 의견을 제시해주는 투자 플랫폼이 국내 최초로 나왔다.한경유레카는 개별 종목에 대한 AI 업체의 투자 의견을 종합한 ‘AI 시그널'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관심 종목을 등록하면 해당 기업의 AI 시그널을 확인할 수 있다.

"정년연장 임금피크제라도 임금 지나치게 삭감되면 무효"

정년을 연장한 임금피크제라도 임금 삭감 폭이 크면 무효라는 법원 판결이 처음 나왔다.재판부는 KB신용정보에 원고들이 임금피크제 적용 기간에 받지 못한 연봉과 퇴직금 미지급분 약 5억4000만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KB신용정보는 2016년 2월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면서 직원 정년을 만 58세에서 만 60세로 연장했다.

원희룡 "전세 자체에 심각한 문제…임대차 3법 포함 전면 개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6일 “수명이 다한 전세 제도에 대한 근본적인 개편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국토부 내부적으로 전세 제도 개편을 위한 전문가·학계·시장의 의견을 검토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개편 작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게 원 장관의 생각이다.원 장관은 임대차 3법 폐지까지 고려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꼭 폐지라는 답만이 아니라 전세 제도 자체를 바꾸는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전·월세 전환율이나 임대차 가격, 기간을 꿰맞추는 억지성을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A2면

[이 아침의 감독] '비열한 거리' 데뷔작으로 베니스 은사자상 거머쥐어…美 영화감독 제임스 그레이

미국 출신 제임스 그레이 감독은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만들어 왔다.이후 서던캘리포니아대 영화과에 진학했으며, 24세에 감독으로 데뷔했다.데뷔작 ‘비열한 거리'로 베니스국제영화제 은사자상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

둘만 낳아도 '무료·할인 혜택' 쏟아진다…오세훈 저출산대책 3탄

서울시가 ‘다자녀 가족’ 기준을 자녀 셋에서 둘로 완화한다.이에 따라 자녀가 둘인 가구도 공공임대주택 신청 시 가점을 받고, 서울대공원 등 공공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서울시는 자녀가 중·고등학생이 되면 교육비 부담이 더 커진다는 점을 고려해 막내가 만 18세 이하인 두 자녀 이상 가족도 지원받을 수 있는 ‘뉴다둥이 행복카드'를 오는 7월부터 발급한다.

나폴리 구단주 '베팅' 통했다…무명 김민재 몸값 '283억→872억'

한국 축구 대표팀 수비수인 김민재의 소속팀 SSC나폴리가 이달 초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확정한 뒤 구단주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의 경영 방식이 재조명받고 있다.영화 비즈니스 경영 방식 축구에 접목 아랍 왕족과 러시아의 올리가르히들이 돈가방을 들고 경쟁하는 유럽 축구 시장에서 영상 미디어 기업 오너 구단주가 이끄는 나폴리가 마침내 우승까지 한 것은 쉽지 않은 일이란 평가가 나온다.라우렌티스 회장은 무작정 돈을 아끼는 게 아니라 뛰어난 스카우트 조직을 구성, 변방 리그의 저평가된 젊은 선수를 합리적 비용으로 영입한 뒤 육성해 수익을 창출한 것으로 유명하다.

A3면

간호사 단독개원·조무사 학력 차별…의료계 싸움판 키웠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간호법 제정안에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면서 이 법안은 다시 국회 논의 절차를 거치게 됐다.간호법 논의 과정에서 이익단체 간 정치싸움이 정책 향방을 결정한다는 전례만 남겼기 때문이다.의사, 약사, 간호사 등 보건의료 이익단체는 ‘정치권력 싸움'의 축소판으로 불렸다.

꺼지지 않은 갈등 불씨 '의료면허 박탈법'

의료인의 면허 박탈 조건을 확대한 ‘의료법 개정안'이 공포되면서 의료계와 정부 간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았다.그러면서 “필요시 의료법 개정안의 영향을 받는 간호사, 한의사 단체 등과도 함께 헌법소원 등의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의료계에서는 교통사고 등 과실 범죄만으로도 면허가 박탈될 수 있다며 이 개정안을 ‘의료면허박탈법'이라 부르고 있다.

막무가내 野·무기력한 與…사라진 정치, 방송법·노란봉투법 줄줄이 윤 대통령 책상 위로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을 행사했지만, 이게 끝이 아니라는 분석이 중론이다.윤 대통령과 정부 입장에서 거부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는 법안이 줄줄이 국회에서 처리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정치권에 따르면 ‘노란봉투법'과 방송법 개정안 등이 줄줄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전망이다.

A4면

손녀 말 사주고 유학비 대주고…보조금 '내 돈'처럼 쓴 시민단체

비영리단체 A본부장은 2017~2021년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방부로부터 받은 국고보조금 10억여원을 손녀의 승마용 말 구입과 유학비 지원, 자녀 사업자금·주택 구입, 골프·콘도 이용 등에 썼다.한 청소년보호 관련 단체 대표는 자신과 단체 이사가 운영하는 기업과 전산 용역계약 및 허위 홍보물 제작 계약을 맺어 여가부로부터 받은 1억6200여만원을 횡령했다.경기 안산 소재 시민단체 두 곳은 세월호피해지원법에 따라 진행된 공동체 회복 프로그램 관련 보조금을 횡령한 것이 적발됐다.

상장사 대주주 보유 주식 팔 때 '사전공시 의무' 정무위 소위 통과

상장사 주요 주주가 보유 주식을 대량 매도할 때 사전 공시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했다.이 법안은 상장사 지분 10% 이상을 보유한 주요 주주가 발행 주식의 1% 이상을 매도할 경우 매매 90일 이전부터 최대 30일까지 대통령령으로 정한 기한에 한국거래소와 증권선물위원회에 사전 공시하도록 하고 있다.이 의원은 법안 제안 설명을 통해 “상장사의 대량 매도는 시장의 혼란과 투자자 피해를 야기하기 때문에 투자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며 “주요 주주의 주식 매도에 원칙적으로 신고서 제출 의무 및 사전거래 계획서 제출을 요구한 미국 사례를 참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전채, 올해 벌써 10兆 넘게 찍어내

한국전력공사가 올해 발행한 채권 총발행액이 1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지난 15일 한전은 2분기 전기요금을 ㎾h당 8원 올리기로 했지만, 하반기에 추가 인상이 없다면 한전은 작년 32조6552억원의 영업적자에 이어 올해도 7조5000억~8조5000억원의 적자를 낼 것으로 추산됐다.이 때문에 시장에선 올해 한전의 채권 총발행액도 작년 수준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원희룡 "임대차3법, 회초리 들고 강요하는 것"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그동안 논란거리였던 임대차 3법 개정을 포함한 전세 제도 전면 개편 카드를 꺼내 들었다.원 장관은 임대차 3법 폐지까지 고려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꼭 폐지라는 답만이 아니라 전세 제도 자체를 바꾸는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전·월세 전환율이나 임대차 가격, 기간을 꿰맞추는 억지성을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보증금이라는 제도를 어떻게 할 것인가, 임대·매매 가격에 대한 투명한 공개와 관리 시스템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 등이 맞물려야 한다"며 “임대차 3법이라는 아주 복잡한 문제를 회초리 하나 들고 강요하는 것은 대책이 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눈덩이 적자' 한전, 사내대출 퍼줬다

한국전력 등 에너지 공기업이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지침을 어기고 여전히 직원들에게 1~3%대 저금리로 주택자금 대출 혜택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공기관 중 지난해 주택자금 사내대출 규모가 가장 많았던 기관은 한전이었다.지난해 신규로 대출받은 직원은 570명으로, 총대출 규모는 496억6500만원에 달했다.

A5면

'연봉 확 깎인' 임금피크제는 무효…안도했던 기업들 '비상'

정년을 연장한 임금피크제라도 임금 삭감 폭이 크면 무효라는 법원 판결이 처음 나왔다.임금피크제가 없다면 KB신용정보 직원은 만 55세 이후 원래 정년인 58세까지 3년간 기존 연봉의 300%를 받을 수 있었다.임금피크제 도입 후엔 성과평가에서 매년 최고 등급을 받아야 이 수준의 연봉을 받는 게 가능하다.

또 뒤로 밀린 재정준칙…국회서 31개월째 표류

나랏빚을 함부로 늘릴 수 없도록 하는 재정준칙의 국회 처리가 또다시 무산됐다.사회적경제 기본법은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생활협동조합 등에 대해 국공유지·국유재산 임대, 별도 기금 설립 등 최대 연 7조원의 세금을 지원하는 법안이다.더불어민주당은 재정준칙을 도입하려면 사회적경제 기본법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전기술 노조 "탈원전 주장하는 민노총 탈퇴…지향점 정반대"

원전 설계업체 한국전력기술의 노조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를 탈퇴했다.한전기술 노사는 16일 경북 김천 본사에서 ‘공동 비전 선포식'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하진수 한전기술 노조위원장은 비전 선포식에서 민주노총 탈퇴 결정에 대해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기술 자부심과 삶의 터전인 회사를 지키겠다는 조합원들의 의지"라며 “어떤 정책과 외부 요인에도 우리의 노동과 일터가 흔들리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무조사 20일 전 통보…현장조사 확 줄인다"

국세청이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세무조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조사 사전 통지 기간을 15일 전에서 20일 전으로 확대한다.회계 처리가 투명하고 탈루 혐의가 크지 않은 기업에 한해 현장조사 기간도 줄이기로 했다.국세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세무조사 혁신방안을 16일 발표했다.

A6면

김남국 덮으려 반일몰이…野, 또 장외투쟁 한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0일 장외투쟁에 나선다.명분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지만,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암호화폐 투자 의혹으로 위기에 몰린 민주당이 여론을 반전시키기 위해 반일 감정을 자극하려고 한다는 해석이 나온다.16일 복수의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당 지도부는 이날 각 지역위원회와 의원실에 공지를 보내 20일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전국 행동의 날’ 집회를 예고했다.

"사흘은 짧다"…'난임 휴직' 최장 3개월까지 확대 추진

난임 치료를 원하는 근로자가 최장 3개월의 난임휴직을 쓸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됐다.박 의원은 이에 난임휴직 기간을 3개월까지 허용하도록 법안을 마련했다.“사업주는 의료기관으로부터 난임 진단을 받은 근로자가 체질 개선 및 배란 유도를 위한 사전 준비 등 난임 치료를 위해 휴직을 신청할 경우 이를 허용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코인 사태'로 MZ 등돌리자…野, 학자금 이자면제 강행

대학 학자금 대출에 무이자 혜택을 주는 소위 ‘대학생 학자금 무이자 대출법'을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16일 단독 처리했다.민주당이 이날 단독 의결한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개정안'은 대학 졸업 후 취업 전까지 월 소득이 없을 때 발생하는 학자금 대출 이자를 면제해주는 게 골자다.원리금 상환을 시작한 이후라도 육아휴직, 실직 등으로 소득이 사라지는 시점에 부과되는 이자 역시 면제해주도록 했다.

'文 후원기업'에 보안 맡기고 국정원 점검 거부한 선관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문재인 전 대통령 후원자가 최대주주로 있는 기업의 자회사와 5년간 ‘위장 수의계약'을 맺었다는 의혹이 16일 여권에서 제기됐다.선관위는 북한의 해킹 위협에 대한 국가정보원의 보안 점검을 ‘정치적 독립성'을 이유로 거부해왔다는 점에서 편향성 논란이 불거질 전망이다.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선관위가 5년째 보안 컨설팅을 맡긴 윈스라는 업체는 문 전 대통령 후원자로 잘 알려진 김을재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금양통신의 자회사"라며 “공개입찰 형식을 빌려 업체를 선정했지만 실상은 수의계약이었다"고 주장했다.

與 "김남국 공동 징계하자"…野는 "당 협의부터"

여야가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를 열어 ‘암호화폐 투자 논란'의 중심에 선 김남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공동 징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국민의힘은 ‘여야 공동 징계안'을 앞세워 김 의원 처벌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이 의원은 “여야가 김 의원 공동 징계안을 오늘 중으로 발의하면 내일 전체회의에서 바로 안건을 처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A8면

3㎞ 내 무인기 '원샷 원킬'…레이저무기 내년 현장배치

방위사업청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적군의 드론 등을 타격할 수 있는 ‘레이저 대공무기'를 양산하고 전력화에 나선다.ADD와 한화에어로는 출력을 30㎾로 높인 ‘레이저 대공무기 블록-2'를 2030년까지 개발해 항공기, 함정, 차량 등에 장착할 계획이다.군은 국방기술진흥연구소를 통해 지난해 레이저 빔으로 표적을 파괴할 수 있는 휴대용 무기 개발에도 착수했다.

韓 첫 정찰위성에 이탈리아 레이더기술 접목…적진 속속 파악

이탈리아 로마 북동쪽에 있는 유럽 최대 인공위성 개발기업 탈레스알레니아스페이스.TAS 관계자는 “SAR 위성 네 대 중 두 대의 주요 부품을 로마에서 한국으로 최근 전달했다"고 말했다.SAR 위성의 데이터링크 시스템도 TAS 기술이다.

"작년 쏜 통신위성 절반 우리 제품…韓아나시스 3호 참여하고파"

프랑스 파리 외곽 신도시 라데팡스에 있는 우주개발 기업 탈레스그룹 본사엔 레고로 만든 인공위성 모형이 있다.지난달 25일 이곳에서 만난 에르베 드레 탈레스알레니아스페이스 최고경영자는 “한국이 추진 중인 군 전용 통신위성 제작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군의 차기 통신위성 개발 계획이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10면

아마존, 상품 검색에 'AI 챗봇' 도입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상품 검색에 인공지능 챗봇 기능을 도입할 전망이다.아마존은 다른 채용 공고에서는 “딥러닝을 사용해 검색 방식을 재설계하는 ‘AI 퍼스트’ 이니셔티브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아마존은 구체적 언급을 거부하면서도 “모든 사업 부문에서 생성형 AI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했다.

日도 전기료 인상…최대 40% 올릴 듯

엔화 가치 하락과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지난해 물가가 이례적으로 오른 일본에서 일부 민간 전력회사들이 가정용 전기요금을 다음달부터 인상한다.일본 정부는 최근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는 추세라는 점을 근거로 적절한 전기요금 인상 폭을 14~42%로 판단했고, 전력회사들은 이를 바탕으로 인상률을 다시 정부에 제시해 승인받을 방침이다.일본 정부는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각 가정의 전기요금을 올해 1월분부터 9개월간 20% 정도 지원하기로 한 바 있다.

리오프닝 약발 못받는 中…청년실업률 첫 20%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국의 4월 청년실업률이 사상 처음으로 20%를 넘어섰다.작년 4월 상하이, 지린성 등 주요 경제권 봉쇄로 소매판매 증가율이 -11.1%로 떨어졌다는 점에서 이번 4월에는 더 큰 폭의 소비 증가가 기대됐었다.

中日 국방 핫라인 통화…방위 분야 의견 교환

리상푸 중국 국방장관과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이 16일 중국 국방부·일본 방위성 간 핫라인을 활용해 통화했다고 중국 국방부와 일본 방위성이 밝혔다.중국 국방부는 이날 중국 소셜미디어인 위챗 채널에 올린 글에서 리 장관이 하마다 방위상과 ‘중·일 방위부문 해·공 연락 메커니즘'을 처음으로 사용해 전화통화를 하고, 방위 분야와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중국 국방부는 “쌍방의 해상 및 공중 위기관리 능력을 강화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한층 더 지켜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르도안 '종신집권' 전망에…리라화·주식·채권 트리플 약세

튀르키예 대통령 선거가 오는 28일 결선투표로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 가운데 금융시장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현 대통령의 집권 연장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득표율 3위 시난 오안 승리당 대표가 에르도안 대통령을 지지할 가능성이 제기되자 튀르키예의 경제난이 지속될 것이란 우려가 증폭되면서 주식·채권·리라화 가치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15일 튀르키예 증시의 벤치마크 지수인 BIST100은 6.1% 하락하며 2월 초 이후 하루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기업 탐욕이 물가 자극"…英 '그리드플레이션' 논란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영국에서 좀처럼 잡히지 않는 물가상승률의 주범으로 기업들을 탓하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다.최근 영국 정치권에서 슈퍼마켓들의 그리드플레이션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日, AI 활용 1조원대 30대 자산가 탄생

일본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해 초고령화 사회에서 명맥이 끊길 중소기업들의 인수합병을 중개한 기업이 대박을 터뜨렸다.M&A 리서치 인스티튜트 홀딩스에 따르면 일본에서 수익성이 높은 기업 62만 개가 후계자가 없어 문을 닫을 처지다.또 M&A 담당자들이 통상 은행을 통해 거래를 진행하는 것과 달리, M&A 리서치 인스티튜트 홀딩스는 자체 구축한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M&A를 중개한다.

핵무기 수 밝힌 美, 러에 핵정보 공개 압박

미국이 실전에 배치한 핵무기 수를 공개했다.미 국무부는 “지난 3월엔 러시아가 뉴스타트 의무를 위반한 것에 대한 대응 조치로 핵 관련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미국은 투명하고 책임 있는 행동을 한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뉴스타트에 적용되는 핵전력에 대한 집계 정보를 자발적으로 공개한다"고 강조했다.미국과 러시아는 2010년 장거리 핵탄두와 핵무기 운반용 미사일 사용을 제한하기 위해 뉴스타트를 맺었다.

A12면

SK하이닉스 자회사 솔리다임. 각자 대표 노종원·데이비드 딕슨

SK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자회사인 솔리다임이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고 노종원 SK하이닉스 사장과 데이비드 딕슨 솔리다임 부문장을 새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지난해 10월부터 대표이사 자리가 공석이었던 솔리다임은 사업 최적화 작업 등을 주도한 노 사장과 딕슨 부문장을 대표이사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노종원 신임 대표이사는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에서 근무하며 신사업·인수합병 전략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했다.

현대위아 '전기차용 열관리' 모듈, EV9·코나 일렉트릭에 탑재

현대위아가 전기차용 열관리 시스템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이 모듈은 기아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 EV9과 현대자동차 코나 일렉트릭 등에 장착된다.현대위아가 개발한 냉각수 허브 모듈은 전기차 배터리 등의 열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부품이다.

스텔란티스·LG엔솔, 加공장 건설 전면중단

스텔란티스와 LG에너지솔루션이 캐나다에 짓기로 한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을 전면 중단했다.회사 측은 “캐나다 정부가 합작법인 건설과 관련해 합의된 내용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공장의 배터리 모듈 생산과 관련된 모든 공사가 즉시 중단됐다"고 전했다.스텔란티스와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3월 40억달러를 투자해 캐나다 온타리오 윈저시에 연간 45GWh 생산능력을 갖춘 합작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삼성ENG, 유럽 진출 교두보…현지 최대 에너지社와 '맞손'

삼성엔지니어링이 지난 9일 오스트리아 에너지기업 OMV와 ‘모듈 기술 적용 및 에너지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협약에 따라 삼성엔지니어링은 OMV가 진행하는 플랜트 프로젝트의 현장 리스크를 줄이고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모듈 기술을 지원한다.삼성엔지니어링은 세계 16개 플랜트 프로젝트에 적용해온 모듈 기술을 OMV의 플랜트에도 도입한다.

삼성전기, 세계 최대 용량 '전기차 MLCC' 개발

삼성전기가 16일 전기차에 적용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용량의 적층세라믹커패시터 2종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삼성전기의 신형 MLCC는 전기차 핵심 장치인 전동화 시스템과 발광다이오드 헤드램프에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MLCC의 핵심 원자재를 자체 개발·제조해 기술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설비 내재화와 생산능력 강화로 자동차 전장용 MLCC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독] "우습게 보면 큰코 다쳐"…180도 돌변한 대우조선 노조

한화그룹에 인수된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이 전 직원에게 ‘인수 위로금'을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강성 노조는 한화그룹이 대우조선 인수를 결정하면서 가장 우려했던 부분이다.대우조선 노조는 인수과정에선 한화그룹의 인수를 환영하는 입장을 보였다.

"SK이노, 올해 그린 에너지 본격화 원년"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임직원들에게 “미래 그린 에너지 산업을 선도할 R&D의 주역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김 부회장은 지난 15일 자사 R&D의 산실인 대전 환경과학기술원을 방문해 “올해는 탄소 저감 및 전력화를 지향점으로 한 미래 그린 에너지 사업 본격화의 원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그린 에너지 R&D를 위한 향후 40년의 각오를 다지는 의미에서 환경과학기술원에 소나무의 한 품종인 반송을 심었다.

[포토] 韓日경제인회의 서울서 개최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과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55회 한일경제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A13면

LG화학 "배터리 소재 매출, 7년내 30조 달성"

LG화학이 2030년 배터리 소재 매출 목표를 30조원으로 높여 잡았다.배터리 소재 매출 목표 1년 새 ‘껑충’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16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뱅크오브아메리카가 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연 ‘코리아&글로벌 전기차·배터리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구체적으로 배터리 소재 매출은 지난해 4조7000억원에서 2030년 30조원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SK그룹, 하나금융과 신용평가 모형 개발

SK그룹과 하나금융그룹이 통신과 금융 데이터를 결합해 금융 소외 계층을 위한 차세대 신용평가 모형을 개발한다.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11번가 등 SK 정보통신기술 3사와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등 하나금융그룹 계열 3사는 16일 통신·금융·미디어·유통 데이터 결합 신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이들은 업종 간 고객 데이터를 가명 결합해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차세대 신용평가 모형을 개발하고 통신·금융을 결합한 데이터 기반의 신규 상품 개발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기업용 클라우드 집중공략…팬덤 구축해 아마존에 도전"

이경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신임 대표 내정자는 1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렇게 말했다.퍼블릭 클라우드는 기업인 개인 등 불특정 다수에 데이터 저장공간과 인프라를 빌려주는 것을 의미한다.이 내정자는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로는 기업 시장에서 거의 존재감이 없던 게 사실"이라며 “게임과 모빌리티, 엔터테인먼트, 금융 등 카카오 계열사 및 관계사의 사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KT, 통신·방송 인프라 구축…누리호 3차 발사 성공 지원

KT는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을 위해 통신·방송 인프라를 구축·점검했다고 16일 발표했다.누리호는 오는 24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다.회사 관계자는 “나로우주센터에 통신·방송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주요 전송시설의 보안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삼성, 국내 노트북 점유율 50% 돌파

삼성전자가 최신 노트북 ‘갤럭시 북3 시리즈’ 흥행에 힘입어 올해 1분기 국내 노트북 시장 점유율 50%를 돌파했다고 16일 발표했다.단순 계산으로 삼성전자 판매량은 56만1600대에 이른다.삼성전자 노트북 흥행을 견인한 것은 지난 2월 출시된 갤럭시 북3 시리즈다.

A14면

구찌, 경복궁 물들이다…근정전서 '2024 크루즈 패션쇼'

조선 왕실의 주요 행사가 열렸던 경복궁 근정전이 화려한 런웨이로 변신했다.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는 16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근정전 일대에서 ‘구찌 2024 크루즈 패션쇼'를 열었다.이번 컬렉션은 1990년대 후반의 구찌 디자인에 2010년대의 색감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가성비 총력전' 홈플러스, PB라면 건더기 뺐다

올 들어 경기 둔화가 가속화하면서 ‘가성비'를 앞세운 제품이 ‘부동의 1등'을 추월하는 흐름이 대형마트에서 나타나고 있다.홈플러스의 라면 PB ‘이춘삼'은 짜장라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16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작년 말 기획·출시한 이춘삼은 지난달 말 기준 판매량 500만 개를 돌파했다.

"한국보다 싸네" 관광객 몰리더니…日여행 '필수 코스' 됐다

코로나 대유행으로 억눌렸던 일본 여행 수요가 ‘보복 여행'으로 폭발하고 있다.일본 최대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의 모기업 패스트리테일링이 최근 후쿠오카 시내 중심지에 대형 쇼핑몰을 새로 단장하고 인근 상인들과 협업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것도 쏟아져 들어오는 한국인 관광객을 잡으려는 의도다.‘노 재팬'은 옛말 코로나로 수년간 침체기를 겪었던 패스트리테일링은 엔저와 코로나 엔데믹 덕에 최근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현대로템 수소전기트램, 獨 'iF 디자인어워드' 수상

현대로템은 수소전기트램이 독일 ‘2023 iF 디자인 어워드’ 제품 부문 본상을 받았다고 16일 발표했다.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인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국내 철도 업체가 수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수소전기트램은 수소를 동력원으로 하는 차세대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高물가 지친 소비자…'자린고비 앱' 뜬다

지난 6개월간 공동구매와 저가 커피 등 ‘실속 소비형’ 앱 설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GS리테일의 앱인 ‘우리동네GS'는 식품·배달 부문 앱 설치 건수 순위가 지난해 10월 13위에서 지난달 9위로 올랐다.음식배달 앱인 ‘배달의민족'은 설치 건수가 약 1300만 건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챗GPT와 상의해 만든 하이볼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 ‘챗GPT'를 활용해 개발한 하이볼이 나온다.이 제품은 AI 챗봇 서비스 ‘아숙업'의 도움을 받아 맛, 알코올 도수, 레시피, 디자인, 상품명, 가격 등이 결정됐다.제조사는 제품 개발 초기 한 달여간 챗봇에 ‘맛있는 하이볼 레시피를 알려줘’ ‘캔의 디자인은 어떻게 해야 할까’ ‘가격대는 어떻게 해야 할까’ 등의 질문을 던져 답을 얻었다.

A16면

"전동칫솔 업계 퀄컴 되겠다…글로벌 치약 1위업체와 맞손"

김영욱 프록시헬스케어 대표는 최근 “인체 내 미생물막을 제거하는 세계 유일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퀄컴과 같은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대표는 미국 메릴랜드대에서 박사과정을 밟으며 2014년 미세전류를 통해 미생물막을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이를 상용화하기 위해 2019년 9월 프록시헬스케어를 창업했다.

종근당산업, 요양사업 확장…헤리티지너싱홈 전격 인수

종근당홀딩스 자회사인 종근당산업은 더헤리티지너싱홈과 최고급 요양원 헤리티지너싱홈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종근당산업은 이번 인수로 고급 요양원 벨포레스트와 함께 수도권에서 230개 병상을 운영한다.종근당산업은 2021년 서울 강일동에 고급 요양원 벨포레스트를 개원했다.

앱클론, CAR-T 후보물질 특허 확보

앱클론은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후보물질인 AT101의 핵심 특허를 확보했다.이종서 앱클론 대표는 16일 “AT101을 기반으로 한 특허 침해 분석을 마쳤다"며 “국내 및 해외 AT101의 FTO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FTO는 신약을 상업화하기 전 특허권 침해 여부를 검토하는 과정이다.

휴온스 "해외사업 성과…2025년 매출 1조 달성"

휴온스그룹이 2025년 ‘매출 1조 클럽'에 들어간다는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에스테틱 등의 사업 부문이 성장세를 보이면서다.16일 업계에 따르면 휴온스그룹은 올 1분기 매출이 17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 증가했다.

'진단 투톱' 에스디·씨젠, 재도약 전략 가동

씨젠과 에스디바이오센서를 비롯한 국내 체외진단업체들이 엔데믹 직격탄을 맞은 올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코로나19를 계기로 확보한 자금과 세계시장 신뢰도를 바탕으로 ‘K진단'이 다시 한번 글로벌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엔데믹 타격에 매출 80% 급감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체외진단 양대산맥인 씨젠과 에스디바이오센서는 1분기 각각 901억원, 1824억원의 매출과 138억원, 123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A17면

'역대급 실적' 손보사도 "금융당국이 회계기준 논란 종지부 찍어야"

새 국제회계기준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도 변경 효과로 ‘역대급 실적'을 거둔 손해보험사도 “체질 개선 노력이 ‘회계 조작'으로 비치고 있다"며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롯데손보 고위 관계자는 “1분기 호실적은 지난 3년간 당기손익에 연연하지 않고 장기 보장성보험 확대 등 선제적인 투자에 나선 결과"라며 “착실히 준비해온 회사의 정당한 성과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는 게 억울하다"고 했다.금융당국은 이처럼 회계 신뢰성 논란이 커지자 이달 말까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로 했다.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14년 만에 국회 문턱 넘는다

실손의료보험 청구 간소화 법안이 14년 만에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다.가입자 대신 의료기관이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서류를 보험사에 전산 방식으로 제공하도록 한 게 핵심이다.16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는 이날 열린 법안소위에서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내용을 담은 보험업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차기 우리은행장, 26일 이사회서 결정날 듯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손발을 맞출 차기 우리은행장이 오는 26일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를 선정할 방침이다.우리금융은 이석태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장과 강신국 우리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장,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 조병규 우리캐피탈 대표 등 1차 후보 네 명을 대상으로 지난달부터 평판 조회와 업적 평가 등을 했다.

예상 수익률 60%…김남국이 손댄 '디파이'는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이 암호화폐 직접 투자뿐 아니라 탈중앙금융 예치로 고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나면서 디파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다만 디파이 투자는 예치 기간 암호화폐 시세가 하락하면 손실을 볼 수 있는 데다 운용사에 따라 보안 사고 등 리스크도 작지 않다는 평가다.암호화폐 맡기면 60% 이자 수익 16일 암호화폐업계에 따르면 김 의원은 보유한 코인을 국내 디파이 서비스인 클레이스왑에 예치했다.

미래에셋증권, 유럽 ETF 시장 진출…GHCO 인수

미래에셋증권이 유럽 상장지수펀드 시장에 진출했다.활발한 인수합병에 힘입어 미래에셋금융그룹의 글로벌 ETF 운용규모는 2017년 10조원에서 작년 말 135조원으로 13배 이상으로 증가했다.미래에셋금융그룹은 글로벌X와 GHCO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A18면

金·銀 투자상품 웃고, 농산물 울고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높아지면서 원자재 상장지수상품 시장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지난해 고공행진한 농산물과 에너지 관련 상품이 올 들어 하락한 반면 금, 은, 플래티넘 등 귀금속 관련 상품의 가격은 오르고 있다.16일 코스콤에 따르면 국내 주요 농산물 상장지수펀드인 ‘KODEX 3대농산물선물'과 ‘TIGER 농산물선물Enhanced'는 올 들어 각각 9.36%, 5.97% 하락했다.

이복현 "단속반 설치…주가조작 막겠다"

금융감독원이 ‘주식 리딩방’ 등 유사투자자문업자를 단속하기 위한 전담 조직을 꾸린다.기존에는 100일간 주가가 90% 이상 상승한 경우를 이상 거래로 봤지만, 앞으로는 장기간 시세 조종 행위까지 적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시세 조종 혐의 집단을 분류하는 기준도 넓힌다.

JYP엔터 20% 폭등…"시총 6조 될 수도"

JYP엔터테인먼트가 16일 20% 넘게 폭등하며 시가총액 4조원을 넘어섰다.일본인으로 구성된 걸그룹 니쥬가 데뷔한 2020년 6~8월에도 JYP 주가는 두 배 이상 뛰었다.A2K의 흥행 여부에 따라 시가총액 5조~6조원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종목 살까 물으니 "99점"…AI가 투자 도와주는 한경유레카

내가 관심 있는 종목의 적정 주가 수준은 얼마일까.‘수익률 TOP 5'는 업체별 알고리즘이 최근 10거래일간 추천한 종목들의 평균 수익률이 높은 순으로, ‘주가 예측 적중률 TOP 5'는 알고리즘 예측 정확도가 높은 업체 순으로 노출된다.회원 가입 후엔 관심 종목을 등록할 수 있는데, 한경유레카는 해당 종목에 대한 예측 정확도가 높은 AI 업체를 추천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IPO 최대어 맞았네…'823 대 1 경쟁률' 10조 뭉칫돈 몰린 곳

상반기 코스닥 기업공개 최대어인 기가비스가 일반청약에서 10조원에 달하는 청약증거금을 모았다.코스닥 IPO 기업 중 9조원이 넘는 청약 증거금이 모인 건 작년 7월 상장한 성일하이텍 이후 10개월 만이다.기가비스는 올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 기업 중 공모액과 시가총액 모두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투자자의 관심을 모았다.

A19면

백금값 1000달러 돌파, 저탄소 시대 수요 급증…남아공 생산차질 겹쳐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배기가스 배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수요가 계속 늘어나는 와중에 최대 생산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전력난으로 생산 차질이 빚어져서다.백금 가격 상승은 세계 최대 백금 생산국인 남아공의 전력난 때문이다.

美소형주 2000개 합쳐도 '애플 시총' 못넘는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애플 시가총액이 미국의 중소형 상장사 2000곳의 시총 총합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중앙은행의 연내 기준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기술주, 특히 대장주인 애플에 몰리면서 애플 주가는 올 들어 32% 이상 올랐다.

버핏의 1분기 선택…지역은행 팔고 신용카드사 담았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회장이 이끄는 벅셔해서웨이가 올 1분기 투자 포트폴리오를 대폭 조정했다.신용카드사 캐피털원 첫 편입 벅셔해서웨이가 15일 공개한 1분기 말 주식 보유 현황 공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초 9억5400만달러를 들여 캐피털원파이낸셜 주식 992만 주를 매입했다.

불황에 뭉치는 美·日 반도체 기업

관계자들에 따르면 웨스턴디지털이 플래시메모리사업부를 하드드라이브사업부와 분리한 다음 이를 키오시아와 합병할 가능성이 크다.합병회사의 지분을 키오시아가 43%, 웨스턴디지털이 37% 갖는 게 유력하다.키오시아와 웨스턴디지털은 각각 미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낸드플래시 제조사다.

A23면

서울·세종 '투톱', 1분기 아파트 실거래가 이끌었다

연초 부동산 규제 완화 이후 급매물이 팔려나가기 시작하면서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가 2개월 연속 상승했다.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1.47% 올랐다.지난 1월 -0.73%를 기록한 뒤 2월에 1.04%로 상승 전환하더니 3월에도 1.16% 상승했다.

구룡마을 내년 3600가구 착공

서울시가 내년께 강남구 개포동 판자촌인 ‘구룡마을'에 들어설 주택 착공에 나선다.토지주 500여 명 및 거주민 1000여 가구와 보상 합의가 이뤄지는 구역을 먼저 착공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대지 26만6502㎡ 규모의 ‘개포 구룡마을 도시개발구역에 대한 사업계획'을 세우고 있다.

입주민 위한 클래식 공연까지…아파트 서비스의 진화

지난 13일 인천 중구 영종센트럴푸르지오자이 단지 내 광장에서는 클래식 음악회가 열렸다.대우건설 관계자는 “‘푸르지오 가든 음악회'에 대한 입주민의 선호도와 만족도가 높아 음악회를 지속해서 개최할 예정"이라며 “와인 클래스, 일상의 기록 등 프로그램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대형 건설사들은 아파트 브랜드 차별화를 위해 단순 시공을 넘어 입주민 대상 서비스를 확대하는 추세다.

전세 보증금 사고 벌써 1조 넘어

올 들어 임차인이 임대인으로부터 돌려받지 못한 보증금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섰다.올 들어 지난달까지 발생한 보증사고 금액은 1조830억원으로, 작년 한 해 사고액에 근접했다.전세 보증사고는 세입자가 전세 계약 해지나 종료 후 1개월 안에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경우다.

[알립니다] 2023년 상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공모

한국경제신문사가 ‘2023년 상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후보작을 공모합니다.응모 대상은 올해 준공했거나 공급 승인을 받은 주거시설입니다.건축미, 친환경성, 실용성 등을 얼마나 잘 조화했는지가 주요 평가 기준입니다.

A24면

이현재 하남시장 "하남 미사섬, K컬처 메카로 키우겠다"

경기 하남시는 시민 평균 연령이 40세인 ‘젊은 도시'다.이 시장은 “다행히 하남엔 1988년 서울 올림픽으로 마련된 조정경기장과 예전엔 섬이었지만 지금은 육지와 연결된 미사섬이 있다"며 “이곳을 공연장과 스튜디오, 테마파크 등이 어우러진 ‘K-스타월드'로 조성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K-스타월드는 305만㎡인 미사섬의 3분의 1인 90만㎡ 규모 부지에 K팝 공연장과 글로벌 영화 촬영 스튜디오, 영상산업단지, 테마파크, 영화아카데미 등을 짓는 프로젝트다.

부산 기후산업국제박람회…기후위기 막는 신기술 '총출동'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한 다양한 기술이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전시된다.부산시, 환경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해양수산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가 오는 25일부터 사흘간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WCE는 엑스포 유치와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플랫폼 마련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추진되는 국제 전시회다.

"한일합섬 아시나요"…경남서 기억 공모전

경상남도여성가족재단이 경남의 근대화 시기를 대표하는 한일합섬에 관한 자료 보관소를 구축하기 위해 ‘한일합섬 기억과 기록 수집 공모전'을 다음달 14일까지 연다.1964년 설립된 한일합섬은 1960~1970년대 국내 7대 도시였던 옛 마산의 경제는 물론 한국의 수출을 이끌었다.정연희 경상남도여성가족재단 대표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한일합섬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와 기록물이 모여 한일합섬이 지니는 역사적 의미뿐만 아니라 근대화 시기 경남 여성의 삶을 되새겨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항, 대학·기업과 손잡고 배터리 인재 키운다

포항시가 대학, 연구기관 등과 손잡고 2차전지 기술 개발에 나선다.포항테크노파크와 POMIA는 2차전지 전후방 연관기업 지원, 2차전지 공정 기술 개발, 실증평가 지원 등 지역의 2차전지산업 발전을 적극 지원한다.포항시는 지난 2월 한동대 경북대 영남대 영진전문대 경일대 등 대구·경북권 대학들과도 2차전지 인재 양성을 위한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울산, 청년 창업자에 최대 1000만원 지원

울산 북구 청년창업지원센터는 오는 22일까지 청년 일자리 창출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미래차·드론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를 우선으로 뽑는다.이 사업을 통해 창업 교육을 수료하고 울산지역에서 사업자 등록을 마친 참여자에게는 최대 1000만원까지 사업비를 지원한다.

고금리 위기 기업 살린 '경북 행복자금'

경북 성주군 선남면 용신공단에서 산업용 반코팅 장갑을 생산하는 송죽글러브는 지난달 운전자금을 대출받으면서 연 2.97% 금리에 3억원을 빌렸다.원래는 연 5.57%를 적용받을 상황이었는데 경북 행복자금 덕분에 2.5%포인트가량 금리를 낮췄다.경상북도가 금리가 급격히 오르면서 이자 비용이 급증해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선보인 경북 행복자금이 지역 기업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부산, 취약계층 어린이에 직업 체험 제공

부산시와 키자니아 부산은 지난달 교육 취약계층 어린이 2030명을 초청해 ‘2030 엑스포 스튜디오’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고 16일 발표했다.키자니아 부산을 방문한 어린이에게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의미를 설명했다.또 광고기획자와 홍보대사, 요리사 등 50여 가지 직업 체험 교육도 이뤄졌다.

대구국제뷰티엑스포 19일 엑스코서 개최

대구시는 2023 대구국제뷰티엑스포를 오는 19~21일 엑스코 동관 전시장에서 연다.국내 기업 130개사가 참여하고 19개국 27개사 해외 바이어들이 엑스포를 찾는다.올해 10회째인 엑스포에는 화장품, 네일, 헤어 등의 뷰티 제품 전시관과 뷰티 체험관이 마련되고 수출·구매상담회 , 미용기능경기대회, 세미나 등의 행사가 열린다.

지하철 2호선 도착역 확인 쉽게…전광판 노출 15초→59초로

앞으로는 서울 지하철 열차 안의 전광판에 도착역 이름이 더 자주, 더 길게 표시된다.이렇게 개편되면 2호선의 한글 역 이름 표시 시간은 기존 평균 15초에서 59초가 된다.4호선은 도착역 이름을 안내기 화면에 고정해 언제든 도착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바꾸기로 했다.

서초구, 중고품 안심 거래존…반포3·4동 주민센터 등에 설치

서울 서초구는 구민들이 안심하고 중고품을 거래할 수 있는 ‘안심거래존'을 반포3·4동과 양재1동 주민센터에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서초구는 안심거래존을 지역 내 다른 동주민센터와 중고거래가 빈번하게 이뤄지는 지하철역 출입구 주변에도 마련할 계획이다.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안심거래존과 같은 생활 밀착형 주민편의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분위기 확 달라졌다"…서울시 에이스들 한강 보내는 까닭

서울시가 한강사업본부의 확대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 사업인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담당할 핵심 부서로서 한강사업본부의 비중이 확 커진 데 따른 것이다.16일 행정안전부와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한강사업본부 조직을 한시적으로 확대하고, 국장급 인력을 포함해 4~5명가량을 추가 배치하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

A25면

길 막고 돗자리 깔고 술판…민노총 '尹퇴진' 노숙 시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16일 건설노조 조합원 분신 사망 사건을 계기로 정부의 건설 현장 폭력행위 수사를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한 노동 전문가는 “노조 측은 노조원 분신 사망 이후 높아진 단결력을 활용해 근로시간과 임금체계 개편 등 정부의 노동개혁을 막으려 한다"며 “잃었던 노정 관계 주도권을 가져오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도심 정체에 광화문 구석구석 노숙 건설노조의 노숙 집회로 도심은 이날 오후부터 교통이 마비돼 시민 불편이 이어졌다.

듀오 "公기관들과 제휴" 거짓 홍보…공정위 "표시·광고법 위반에 해당"

유명 결혼정보업체 듀오가 제휴를 맺지 않은 공공기관과 “제휴했다"고 속여 회사를 홍보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업계 관계자는 “결혼정보업체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어느 기관·단체와 제휴했는지 면밀히 따져본다"며 “공공기관은 가장 등급이 높은 직장 중 하나"라고 말했다.일반적으로 결혼정보업체와 제휴하면 해당 기관 임직원의 가입비나 수수료를 할인해준다.

"학원법에 묶인 독서실, 법률 개정해야"

독서실과 스터디카페는 겉보기엔 별 차이가 없어 보인다.16일 경기 수원시 경기중소벤처기업청에서 열린 옴부즈만 규제개선 간담회에서 독서실에만 적용되는 불합리한 규제가 도마에 올랐다.독서실은 학원법 적용 대상이어서 시간 등 운영상 제약이 따른다.

'일감 몰아주기' 의혹…檢, KT그룹 압수수색

검찰이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받는 KT그룹을 압수수색했다.KT는 구현모 전 대표 재직 시절 품질평가 기준을 바꾸는 방식으로 시설관리 계열사인 KT텔레캅의 일감을 하도급업체인 KDFS에 몰아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KT텔레캅은 구 전 대표가 취임한 2020년 KT에스테이트를 대신해 KT그룹의 시설관리 일감 발주업체로 선정됐다.

檢 '곽상도 50억 의혹' 김정태 前 하나금융 회장 압수수색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의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정태 전 하나금융 회장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검찰은 곽 전 의원이 2015년 화천대유자산관리가 참여한 성남의뜰 컨소시엄 와해 위기를 막아주고 그 대가로 아들 퇴직금 등 명목으로 대주주 김만배 씨에게 50억원을 받은 것으로 의심한다.이 과정에서 산업은행 컨소시엄 소속이던 호반건설이 하나은행에 ‘성남의뜰에서 이탈하자'고 압박했지만 김씨 부탁을 받은 곽 전 의원이 하나은행에 영향력을 행사해 이를 막아줬다는 것이 검찰 판단이다.

'주가 조작' 라덕연 일당…재산 2642억 동결 착수

검찰이 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라덕연 호안투자자문 대표의 재산 동결 절차에 들어갔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과 금융당국 합동수사팀은 라 대표를 구속한 직후인 지난 12일 라 대표 일당의 재산 2642억원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을 청구했다.기소 전 추징보전은 피의자를 기소하기 전에 범죄수익에 해당하는 만큼의 재산을 동결하는 절차다.

'年 3만8274%' 살인적 이자 뜯은 사채업자

자금이 필요한 영세 자영업자나 신용도가 낮은 서민에게 불법 고금리 대출을 해주고 최고 연 3만8274%에 달하는 살인적 이자를 뜯은 사채업자 등 10명이 검거됐다.이 중에는 A씨 일당에게 144만원을 대출받았다가 1주일 사이 두 번에 나눠 원금의 세 배인 446만원을 갚은 자영업자도 있었다.A씨 일당은 이자를 제때 내지 않는다며 피해자들을 폭행하기도 했다.

檢, 하나금융·우리은행 前 수장 동시 압수수색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16일 김정태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이순우 전 우리은행장을 연달아 압수수색했다.검찰은 박 전 특검이 이에 개입한 것으로 보고 당시 우리은행 부동산금융사업본부장이던 유구현 전 우리카드 대표 등을 조사한 데 이어 우리금융 회장을 겸직했던 이 전 행장을 압수수색하기에 이르렀다.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면 김 전 회장과 이 전 행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재소환하고, 곽 전 의원 부자와 박 전 특검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A26면

같은 책, 다른 표지…'눈속임'인가 '팬 서비스'인가

민음사는 2018년 ‘국내 출간 30주년 기념 특별판’ 리커버 도서를 내면서 쿤데라가 그린 스케치를 표지에 실어 화제가 됐다.올해 판매량을 보면 리커버 도서가 9년 앞서 출간한 세계문학전집 중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의 판매량을 10배가량 웃돈다는 게 출판사의 설명이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서점에서도 한정판 리커버를 마케팅 전략으로 사용한다.

조슈아 벨 "지천명 넘어서도 배운다는 것…음악가로서 큰 행운이죠"

벨은 연주자 외에 직업이 하나 더 있다.2011년 영국 명문 악단 ‘아카데미 오브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의 음악감독으로 취임해 10년 넘게 지휘자로 일하고 있다.벨은 “지휘자로 일하면서 바이올리니스트로 무대에 오를 때보다 작품을 훨씬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됐다"며 “50세 이후에도 배움을 얻는다는 것에 큰 행복을 느끼죠. 음악가로서 놀라운 경험을 얻는 기회를 갖는 건 너무나 큰 행운"이라고 말했다.

[오늘의 arte 칼럼] 1905년 가을 파리 살롱전에서 벌어진 일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세 번째 가을 살롱전이 열렸다.에드바르트 베르거 감독은 전작들이 있는 데도 영화화에 나선 이유에 대해 “독일의 관점에서 제작하는 시도가 없었다"고 했다.독일 기성세대의 무책임함이 1차 세계대전 당시 젊은 세대를 어떻게 죽음의 진창으로 몰아넣었는지 반면교사 삼으려는 것이다.

"美 '국민화가' 호퍼 수준인데?"…문전성시 이루는 원계홍展 [전시 리뷰]

최근 미술계의 눈 밝은 평론가와 큐레이터들 사이에 도는 이야기다.대중적 인지도를 확보하는 과정에 있는 한국 화가의 전시가 미국을 대표하는 화가의 대규모 전시보다 좋다니.익명을 요구한 한 큐레이터는 “작품값이나 명성은 호퍼가 훨씬 높지만, 그림 그 자체로만 보면 원계홍이 절대 뒤처지지 않는다"며 “미술계 ‘선수'들에게만 알려져 있던 원계홍의 매력이 이번 기회에 많은 사람에게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A27면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 된 KLPGA 선수들

대한적십자사는 16일 경기 용인시 수원컨트리클럽에서 2023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소속 박민지를 비롯한 12명의 선수를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로 위촉했다.대한적십자사 KLPGA 홍보대사는 KLPGA와 함께 자선골프대회 등 자선행사와 적십자 봉사활동에 참여한다.대한적십자사와 KLPGA는 2021년 5월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하고 기부문화 확산, 자원봉사 활동, 홍보 활동, 인도적 사업 협력을 통해 나눔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협력하고 있다.

에쓰오일, 청년 푸드트럭 유류비 후원

에쓰오일은 16일 서울 마포구 상암문화비축기지에서 ‘청년 푸드트럭 유류비 전달식'을 열고 함께일하는재단에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이 회사는 청년실업 해소와 취약계층 자립을 돕기 위해 2018년부터 푸드트럭 유류비 후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에쓰오일과 재단은 만 39세 미만 전국 푸드트럭 창업자를 대상으로 유류비 지원 프로그램을 공고해 총 40개 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소설가가 쓴 '인간 전두환' 논픽션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국립5·18민주묘지 앞에 무릎을 꿇었다.이 책은 소설가가 썼지만, 인간 전두환의 대통령직 퇴임 이후 33년간의 생애를 다룬 논픽션이다.전 전 대통령을 악마처럼 몰아붙이거나 영웅으로 미화하지 않는다.

농협금융 '사랑의 농산물 꾸러미' 나눔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가족봉사단은 지난 15일 가정의 달 맞이 ‘사랑의 농산물 꾸러미’ 나눔 행사를 열었다.이 회장과 50여 명의 가족봉사단은 쌀과 고구마 햇감자 등 우리 농산물로 꾸러미를 포장했다.농산물 꾸러미는 서울 지역 주민센터 및 한국지체장애인협회를 통해 홀몸노인과 결식아동, 발달장애 가정에 전달한다.

광주은행, 전남도에 전국체전 후원금

광주은행은 지난 15일 전라남도에 전국체육대회 후원금 8000만원을 전달했다.후원금은 오는 10월 13~19일 열리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와 11월 3~8일 개최 예정인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폐회식 관람객 편의용품 비용, 참가선수 지원금 등으로 쓰인다.광주은행은 현금자동입출금기와 영업점 창구 모니터 등을 활용해 전국체육대회도 홍보한다.

'합리적 기대 이론' 정립한 시카고학파 거목

합리적 기대 이론으로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로버트 루카스 미국 시카고대 명예교수가 15일 별세했다.시카고학파의 거두였던 고 밀튼 프리드먼 시카고대 교수의 수제자로 꼽히는 그는 ‘합리적 기대 이론'으로 1995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다.사람들은 자신이 입수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동원해 미래에 대한 예측을 하고 이 예측에 기초해 경제행위를 하는데, 루카스 교수는 이때 사람들이 체계적인 오류가 없는 합리적 기대에 따라 행동한다고 봤다.

"연금 개혁, 숫자놀음 아닌 뼈대를 바꿔야 답 나온다"

주명현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이사장은 16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연금 개혁은 피할 수 없는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중장기 전략적 자산 배분 원칙을 최우선으로 고집하며 안정적으로 기금을 운용했다"며 “이규홍 자금운용관리단장 등 전문인력의 판단을 믿고 무한한 신뢰로 투자에 힘을 실어준 게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고 했다.높은 수익률을 거둔 덕에 사학연금의 기금 규모는 주 이사장이 취임하기 전인 2019년 말 20조7460억원에서 지난달 기준 24조6075억원으로 18.6% 늘어났다.

롯데장학재단·민화협,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 지원

롯데장학재단과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가 4회째 진행한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 장학증서 수여식'이 지난 1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천영우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손명원 민화협 대표상임의장, 독립유공자 장학사업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종찬 우당이회영선생 교육문화재단 이사장과 심사위원단이 참석했다.최종 선발된 국내외 장학생 50명과 가족들은 온·오프라인으로 함께했다.

"목적지는 화성"…'우주의 조약돌' 2기 뽑는 한화

한화스페이스허브가 KAIST와 공동 운영하는 한국판 미국 항공우주국 우주학교인 ‘우주의 조약돌'이 화성 탐사를 주제로 2기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발표했다.한화스페이스허브는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이 참여하는 우주사업 협의체다.한화스페이스허브는 22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인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 대한축구협회 ; 한국체육대학교 등

인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 대한축구협회 ; 한국체육대학교 등

[한경에세이] 겨레의 스승, 세상의 스승이 되시다

가정의 달 한가운데 스승의날이 있다.이제 세종대왕은 겨레의 스승에서, 한글로 소통하기 시작한 온 세상 한류 팬의 스승이 되셨다고 할 만하지 않은가.화사한 이 봄 스승의날 즈음, 세상의 스승이 되신 세종대왕을 떠올리면서 국립한글박물관 나들이를 해보는 것도 좋으리라.

A29면

[손승우의 특허 오디세이] '혁신의 역설'에 빠진 한국…돌파구는 특허 빅데이터에 있다

한국 경제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몸살을 앓고 있다.특히 중국은 특허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정책 결정이나 산업 계획 수립, 기업 경영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하는 특허 내비게이션 제도를 2018년부터 운영하고 있다.‘특허통계센터’ 개소로 연구 본격화 우리 특허청도 특허 데이터를 경제, 무역, 산업 데이터 등 이종 정보와의 연계를 통해 통합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올 1월 한국지식재산연구원에 ‘특허통계센터'를 열었다.

A30면

[다산칼럼] 우리 모두, 언제 어디서나 AI를 쓰자

우리 국민들은 AI를 어떻게 봐야 할지,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정리해보고자 한다.우리 국민은 알파고로 AI의 위력을 봤고 챗GPT를 통해 AI가 가까이 있음을 느꼈다.벤처기업협회 초대회장인 고 이민화 교수는 이미 십수 년 전에 손에 스마트폰을 든 슈퍼맨으로 인류가 진화했다고 갈파한 바 있다.

[데스크 칼럼] MS와 구글의 결정적인 차이

복잡한 조직 구조와 느린 의사결정, 내부 알력, “안 된다"를 입에 달고 사는 간부들….韓 기업도 외부 협업 강화해야 오픈 이노베이션은 오래된 경영 전략이다.스타트업 등 외부 기관을 활용하면 신사업에 필요한 시간과 예산,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취재수첩] 양자 시대로 '퀀텀 점프' 하려면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양자기술 최고위원회 전략대화에 참석한 대기업 고위관계자는 한국에서 양자 전문가를 찾기 어려운 현실을 이렇게 설명했다.무엇보다 양자 전문가를 찾기 힘들다.정부 조사 결과 현재 한국의 박사급 양자 전문 인력은 300명 선이다.

A31면

[사설] 그리스의 회생과 중남미 재정 파탄에서 배우는 교훈

포퓰리즘으로 다 같이 망국의 구렁텅이에 빠졌던 그리스와 중남미 좌파 정권 국가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그리스 경제가 긴축과 구조개혁에 힘입어 본격 회복 궤도에 오른 데 비해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등 중남미의 이른바 ‘핑크 타이드’ 국가들은 대중 영합주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국민들이 조국을 버리고 미국 국경으로 몰려가는 절박한 상황에 처했다.유로존 20개국 중 가장 문제아로 꼽히던 그리스는 희망의 빛을 보고 있다.

[사설] "정의로운 김남국" "도덕성 기준 너무 높아"…민주당의 기막힌 궤변

김남국 의원의 불법적 코인 투자 행태 못지않게 그를 감싸고 도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궤변이 상상 그 이상이다.김남국 의원이 활동한 민주당 내 강성그룹 ‘처럼회’ 의원들의 조폭식 동지애도 낯 뜨겁다.유정주 의원은 ‘사냥하지 말자, 상처 주지 말자'며 김 의원을 감쌌다.

[사설] 인근 주민 87% '4대강 보 적극 활용'…해체론자들 답해보라

4대강 보에 대한 일반 국민의 극히 상식적인 인식·판단이 설문조사로 또 한 번 확인됐다.환경부가 어제 발표한 ‘4대강 보를 활용한 기후위기 대응 국민인식 조사'를 보면 보 인근 주민의 87%, 그렇지 않은 일반 국민의 77%가 물 부족 시대를 맞아 보의 적극 활용에 찬성했다.보 주변 농·어업 종사 주민의 찬성 비율은 93%다.

[시론] '출산은 바보짓' 인식부터 바꿔라

2003년 1.5명까지 추락한 출산율이 2015년 2.2명으로 치솟았다.정부가 출산 장려 제도를 개선하는 과정에서 많은 국민이 일리아 2세의 호소에 동참했기 때문이었다.일본의 출산율 반등 비결은 민·관이 하나가 된 ‘출산 문화 캠페인'이었다.

[천자칼럼] 화이트칼라의 종말?

이후 산업 고도화 시기를 거치며 블루칼라와 대조되는 직업군으로 화이트칼라가 등장했다.관리, 기술, 사무 등에 종사하는 이들은 노동 장소, 경영상 지위, 직무 내용 등이 블루칼라와 달랐다.옷이 더럽혀질 일이 없어 흰색 셔츠를 많이 입었기 때문에 화이트칼라라고 불렀다.

B1면

생활을 편리하게…집안을 품위있게

코로나19 종식 이후 처음 맞는 5월을 맞아 새 봄 가전 및 매트리스 장만에 나서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이 제품은 LG 스타일러 특허인 트루스팀과 미세한 습기와 냄새까지 제거하는 제오드라이필터 등 신발 관리에 최적화된 기술을 탑재했다.삼성전자는 2023년형 ‘비스포크 큐브 에어'를 앞세워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시장을 정조준했다.

B7면

한양대 차세대유기합성연구센터, 기능성 복잡·복합 유기분자 합성 연구

한양대 차세대유기합성연구센터는 국내 유기합성 전문 연구기관이다.지난해 한국유기합성학회 회장을 역임한 조천규 교수는 한양대 화학과 부임 후 전합성 및 유기반응 개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조 교수는 “유기합성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이 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을 얻는 연구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해 오늘도 연구진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화학 분야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인하대 나노셀룰로스 창의연구단, 나노셀룰로스 활용…친환경 고강도 복합재 개발

대통령 소속 자문위원회인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과 녹색성장을 추진하는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지난달 제1차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인하대 나노셀룰로스 미래복합재 창의연구단은 나노셀룰로스를 사용해 친환경 고강도 구조 복합재를 개발하며 관련 분야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나무에서 추출한 나노셀룰로스와 리그닌으로 완전한 친환경 고강도 복합재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디지스트 라이프케어연구센터, 자기 센서기술 국산화에 성공…혈관 변이 등 심혈관질환 예방

고령인구가 늘어나면서 만성 질환인 고혈압, 당뇨 등 심혈관 질환이 사회적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대구경북과학기술원 자성기반 라이프케어연구센터는 전자기 센서 기술을 활용해 심혈관 상태를 확인한다.장기간에 걸친 심혈관 나이 측정, 분자진단과 세포 단위 혈관의 변이 기전 및 맥파 분석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고려대 플러스에너지빌딩 연구센터, 자가복구형 패시브 냉각기술로 태양전지의 '과열 현상' 막는다

고려대 플러스에너지빌딩 혁신기술 연구센터가 태양전지의 고질적 한계인 ‘과열 현상'을 해결할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발전 기간 전지의 평균 온도를 15도 내릴 수 있다.기존 태양전지의 여름철 발전 평균온도는 59도에 달하지만, 같은 조건에서 이 냉각기술을 적용하면 44도까지 떨어뜨려 과열을 해결할 수 있다.

경희대 다차원 프린팅 연구단, 금속프린팅 분말 국산화 추진…다차원 프린팅 기술시장 선점

경희대 지능형 다차원 프린팅 교육연구단이 기술 선점과 고급 인력 양성에 나섰다.이에 3차원 프린팅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설계와 제조 알고리즘 및 금속프린팅 분말을 국산화하겠다는 계획이다.교육연구단장인 박종욱 교수는 “다차원 프린팅 분야는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임에도 전문 인력이 부족해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능형 다차원 프린팅 분야 기술 개발과 관련 GNB형 인재를 양성해 나간다면 국가 경쟁력 향상은 물론 4차 산업의 르네상스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기후변화 위기를 막아라"…신기술 개발에 힘 쏟는 산학협력단

지난 수십 년 동안 국제사회는 기후변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왔다.미래를 위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은 필수 불가결이다.고려대 플러스에너지빌딩 혁신기술 연구센터는 태양전지의 고질적 한계인 ‘과열 현상'을 해결할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