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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탈퇴하면 해고" 황당 조항…'공공기관 단협' 실태

공공부문 노사 단체협약 중 37%에 법 위반 조항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노조원이 승진 심사”… 황당한 公기관 단협 고용노동부의 공공부문 실태조사는 지난 2월 서울 송파구 단체협약 등에서 불법·부당 관행이 확인된 게 계기가 됐다.송파구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공무원노조 송파구지부가 체결한 단협에는 노조가 정책 결정과 임용권에 관여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금감원장 '엄벌' 경고에도 주식리딩방 여전히 활개

지난 2일 유사투자자문 업체 K의 ‘프리미엄회원’ 카카오톡방.‘주당 1500원에 크리스탈신소재 매수 추천합니다'라는 메시지가 나오자 크리스탈신소재 주식 매수 주문이 쏟아졌다.속칭 ‘리딩방'으로 불리는 이들 유사투자자문업체가 추천하면 종목 추천 직후 어김없이 거래량이 늘면서 주가가 치솟았다.

댄 아이버슨 핌코 CIO "가벼운 침체 임박…부실채권 큰장 선다"

세계 최대 채권운용사 핌코그룹의 댄 아이버슨 최고투자책임자는 17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한국경제신문사 주최로 열린 ‘ASK 2023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 기조연설자로 나서 이같이 밝혔다.첫날 ‘사모주식&사모대출, 헤지펀드’ 세션에는 국내외 100여 개 투자기관의 대체투자 전문가 600여 명이 참석했다.17일 한국경제신문사 주최로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 2023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서 전문가들은 사모대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윤 대통령·트뤼도 총리 정상회담…"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한국과 캐나다가 수교 60주년을 맞아 우라늄, 니켈 등 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한·캐나다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지난 60년간 양국은 자유, 인권, 법치와 같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으로서 공고한 협력체계를 만들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당시 캐나다군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가평전투는 서울을 사수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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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의 사진] 잉크칠을 한 피사체…'환상 속 여인'이 되다

만 레이는 초현실주의 사진의 선구자다.레이는 1933년 어린 나이에 전위예술가로 활동하고 있던 오펜하임의 몸에 잉크칠을 하고 인쇄기 뒤에 세워 사진을 찍었다.인물, 기계, 그림자, 잉크칠 등 현실의 사물로 환상적 분위기를 극대화한 초상 사진이었다.

닛케이지수 3만선 돌파…버핏·우에다·거래소 '합작 랠리'

일본 닛케이225지수가 1년8개월 만에 30,000선을 회복했다.‘버핏·우에다·야마지 효과’ 일본 증시 전문가들은 버핏 회장과 우에다 총재, 야마지 히로미 도쿄증권거래소그룹 최고경영자를 지수 30,000선 회복의 3대 공신으로 꼽았다.‘투자의 귀재'인 버핏 회장은 지난 11일 일본을 12년 만에 방문해 “일본 5대 종합상사의 지분율을 7.4%까지 늘렸다"며 “일본은 미국 외의 최대 투자처"라고 밝혔다.

"서울 관광객 몰려들게 하려면…" 에어비앤비 창업자의 조언

에어비앤비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인 네이선 블레차르지크 최고전략책임자는 1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20개국에서 누적 방문객 14억 명을 기록한 에어비앤비가 한류 관광을 강화하고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데 ‘파트너'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블레차르지크 CSO는 규제 완화를 통해 공유숙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쟁자가 국내에서 더 늘어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글로벌 게스트를 한국에 유입하는 것은 에어비앤비가 할 수 있는 독특한 역할이고, 공유숙박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에어비앤비가 시장에 추가했듯이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시장 자체의 파이가 커지는 것이 좋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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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문제 토론하는 美 의회 vs 巨野 폭주에 갈등만 키우는 韓 국회

16일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의회의사당.미국 의회는 AI 토론하는데 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기업과 국민들의 고민과 시름이 깊어지고 있지만, 이에 대처하는 한국 국회와 미국 의회의 태도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는 지적이 나온다.올트먼 CEO가 참석한 AI 청문회는 미국 의회가 기술혁신이 경제와 사회에 미칠 영향을 얼마나 진지하게 고민하고 입법에 반영하려고 하는지 보여주는 사례다.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인원 3배로…청년 교류 늘린다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한·캐나다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지난 60년간 양국은 자유, 인권, 법치와 같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으로서 공고한 협력체계를 만들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트뤼도 총리는 “캐나다는 한국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번영을 위한 노력을 지원해왔다"며 “지난 60년간 그래왔고 앞으로 수십 년도 친구로서 동맹으로서 함께 더 번영하고 안전한 미래를 양국 국민을 위해 열자"고 화답했다.트뤼도 총리는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윤 대통령의 중요하고 의미 있는 조치를 환영한다"고 했다.

韓, 1억3000만弗 규모 우크라 재건 지원

정부가 1억3000만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을 통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재건을 지원하기로 했다.정부는 1987년 EDCF를 설립한 이후 2021년 말까지 세계 58개 개도국의 485개 개발사업에 23조9656억원의 원조자금을 지원했다.그동안 양국 정부는 EDCF를 통한 우크라이나 지원에 필요한 절차상 요건인 공여협정을 협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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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부실자산 펀드 매력"…KIC "불황엔 세컨더리 시장 주목"

국민연금과 한국투자공사 등 한국 대표 연기금의 수장들은 경기 침체 때 투자 기회를 낼 수 있는 디스트레스드펀드나 세컨더리펀드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혔다.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17일 ‘ASK 2023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 기조연설자로 나서 “사모주식은 경기 침체와 시장 괴리가 발생할 때 투자 기회가 많을 것"이라며 “디스트레스드펀드 투자 확대를 검토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 이사장은 사모대출 집행도 늘리겠다고 했다.

기조연설자 댄 아이버슨…'채권왕' 빌 그로스 후계자

17일 열린 ASK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서는 세계 최대 채권 전문 운용사인 핌코의 댄 아이버슨 최고투자책임자가 기조연설을 맡았다.아이버슨은 핌코의 창립자인 ‘채권왕’ 빌 그로스의 후계자로 핌코의 전반적인 투자 전략을 책임지고 있다.핌코의 대표 펀드로 꼽히는 1980억달러 규모의 핌코인컴펀드의 대표매니저로 운용도 담당하고 있다.

"美 은행위기 여파…5년내 사모대출 1조弗 늘 것"

17일 한국경제신문사 주최로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 2023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서 전문가들은 사모대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그레고리 로빈스 골럽캐피털 부회장은 “전통적으로 자금조달 역할을 하는 지역 은행이 위기를 맞으면서 시중 유동성이 감소했고 과거 제도권을 이용한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대출 서비스를 제공할 기회가 많아졌다"며 “북미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사모대출과 사모주식 시장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사모대출은 부도율이 낮고 회수율이 높아 경기 하방 방어성을 갖고 있어 경기 침체기 좋은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모두가 쓰는 개방형 AI보다 독점적인 특화 AI가 유망"

지 파트너는 “AI 활용도가 낮은 기업도 쉽게 따라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개방형 AI에 투자하는 건 리스크가 크다"며 “향후 AI가 범용화됐을 때도 계속 가치를 구현하는 기술을 찾아 끊임없이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기업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지 파트너는 독점적이면서도 대규모 데이터를 담은 독자적인 특화 AI 솔루션에 주목했다.그는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 등 경쟁사를 인수해 페이스북 생태계와 관련된 정보를 대량으로 확보한 것처럼 고유의 특화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빠른 실행력 보고 토스 투자 결심"

포고스 사이아단 그레이하운드 대표는 17일 ASK 콘퍼런스에서 지속가능한 투자를 이렇게 비유했다.그레이하운드는 2019년 국내 핀테크기업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에 투자한 투자전문회사다.그가 정의한 ‘손안의 새'는 향후 10년의 예상 현금흐름이 현재 기업가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0% 이상인 곳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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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1만주 사세요"…카톡 찍어주고 작전 개시

카톡 찍어주고 작전 개시 한국경제신문은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유사투자자문업체 세 곳이 카카오톡, 텔레그램 등으로 운영하는 회원 전용 주식 운용방에 가입했다.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주가조작 사태가 발생하기 약 1주일 전부터 한 달여간 투자자문 행위를 지켜봤다.속칭 ‘리딩방'으로 불리는 이들 유사투자자문업체가 추천하면 종목 추천 직후 어김없이 거래량이 늘면서 주가가 치솟았다.

주식 리딩방, 내부자 제보 없으면 당국 조사·제재 어려워

최근 ‘주식 리딩방’ 등 유사투자자문업자의 불법 행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금융당국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금융당국에 등록된 유사투자자문업자는 17일 기준 2139곳이다.현재는 누구든 당국에 신고만 하면 유사투자자문업자가 될 수 있다.

국세청, 세수 펑크에 체납 단속 강화…재산추적반 확대

정부가 세금 체납자의 은닉 재산을 찾기 위한 추적반을 추가 가동하기로 했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체납세액 관리 관계기관 회의에서 “첨단 재산 은닉 수법과 변칙적 조세회피에 대응하기 위해 기관 간 원활한 협조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국세청은 고액·상습 체납자 기획분석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현장 징수를 강화하고, 재산 추적전담반을 추가 편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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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의원 제명되나…野, 국회 윤리위 제소

더불어민주당이 거액의 암호화폐 투자 논란으로 탈당한 김남국 의원 징계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국민의힘은 김 의원에 대해 최고 징계 수위인 의원직 제명을 주장하고 있어 징계 절차와 수위 등을 놓고 여야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민주당은 17일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김 의원 징계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세번째 거부권'은 노란봉투법…巨野, 24일 직회부 강행할 듯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오는 24일 전체회의를 열기로 했다.국민의힘 중진 의원도 “김남국 의원의 ‘코인 논란'으로 민주당이 수세에 몰린 만큼 이번에는 노란봉투법을 본회의에 올리려 할 것"이라고 했다.야당이 노란봉투법의 본회의 직회부를 강행 처리할 경우 법안 직회부를 둘러싼 여야의 대치는 다음달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윤 대통령 "이주민, 충남 인구만큼 늘어…사회 인식 바뀌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우리 사회가 이주민들의 사회적 지위와 권익을 위해 더 깊이 고민하고, 제도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무엇보다 우리 사회의 인식이 아직 제대로 바뀌지 않고 있다"며 “이주민 역시 사회 인식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필요한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에 많은 제한이 있다 보니 이런 노력이 많이 부족하거나 그럴 기회가 제대로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윤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지금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는 외교, 기여하는 외교, 또 글로벌 중추 국가를 지향하고 있다"며 “이주 배경 주민을 법적으로, 또 제도적으로 어떻게 처우하느냐 하는 문제는 국제사회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北, 軍정찰위성 발사 임박…김정은 '명령'만 남았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 달여간의 잠행을 깨고 군사정찰위성 1호기 발사 준비 현장을 찾았다.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17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전날 ‘비상설위성발사준비위원회’ 사업을 현지 지도하고 위원회의 ‘차후 행동계획'을 승인했다.

'출구' 필요한 부실대학…"해산장려금 지급해 구조조정 유도"

학령인구 감소로 학생을 받지 못해 부실화되는 지방 사립대가 크게 늘며 대학 구조조정이 교육계의 화두로 떠올랐다.현행 사립학교법에서는 사학법인이 해산할 경우 남은 재산을 다른 학교법인에 넘기거나 국고 등에 귀속하도록 해 학교 운영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국민의힘 이태규·정경희 의원은 부실 대학이 문을 닫을 때 남은 학교 소유 재산을 재단 이사장 소유의 공익·사회복지법인으로 넘길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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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계 첫 소멸 국가 될 수도…비혼 출산 비중 높여야"

인구학 권위자인 데이비드 콜먼 영국 옥스퍼드대 인구학과 명예교수는 1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콜먼 교수는 “출산율을 1.6명 이상으로 유지하는 유럽 국가들의 비혼 출산 비중은 30~50%“라며 “비혼 출산 없이는 이들 국가도 출산율이 1.0명 가까운 수준으로 하락한다"고 했다.이들 국가의 비혼 출산 비중은 한국보다 크게 높다.

빚 많아 은행 관리받는 대기업…이랜드·카카오 등 7곳 늘었다

38개 대기업 그룹이 올해 빚이 많아 채권은행의 재무구조 평가를 받아야 하는 주채무계열로 지정됐다.은행업감독규정은 총차입금이 재작년 명목 국내총생산의 0.1% 이상이고, 전년 말 은행권 신용공여잔액이 전전년 말 전체 은행권 기업 신용공여잔액의 0.075% 이상인 계열기업군을 주채무계열로 정하도록 하고 있다.주채무계열로 지정되면 주채권은행으로부터 재무구조 평가를 받아야 한다.

유명무실해진 비대면진료…내달부터 초진·약 배송 대부분 중단

다음달부터 비대면 진료 허용 범위가 대폭 축소된다.복지부는 다음달부터 ‘동네의원에서 재진 환자 중심’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독감, 간염 등 1~4급 법정 감염병 환자는 초진 환자라도 예외적으로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IRA만큼 파격 지원없인 기업 다 뺏겨"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7일 서울 마포동 현대빌딩에서 열린 산업경쟁력포럼에서 이렇게 말했다.국가미래연구원이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사가 후원하는 이번 포럼은 ‘미국 IRA 발효와 한국 자동차, 배터리 산업'을 주제로 열렸다.조 연구위원은 “정부 지원을 확대해 국내에 전기차 전용 공장 투자를 유치하고, 이를 통해 자동차 수출과 국내 생산물량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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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미·중 갈등 격렬해지더니 결국…월가, 중대 결정 내린다

중국의 대규모 자본시장 개방 이후 큰 수익을 기대했던 월스트리트 대표 투자은행들이 중국 사업 계획을 수정하고 있다.60조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중국 금융산업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미·중 갈등이 예상보다 심화하면서 어려운 현실에 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美 대표 IB, 중국 익스포저 16% 줄어 1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대표 IB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등은 중국에서 확장 계획과 수익 목표를 조정하고 있다.

EU, 세계 첫 '코인 규제법'…자격증 없으면 발행 못한다

유럽연합이 세계 최초로 가상자산을 포괄적으로 규제하는 법안 시행을 확정 지었다.우선 거래소와 전문 트레이더, 포트폴리오 매니저 등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자는 자격을 취득해야 한다.가상자산 발행은 자격 취득자에 한해 허용한다.

美 부채한도 협상 또 실패…바이든, 호주·파푸아뉴기니 순방 취소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와 의회 지도부가 2차 부채한도 협상에서도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호주와 파푸아뉴기니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미국 백악관은 16일 바이든 대통령이 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과 연계해 계획했던 호주와 파푸아뉴기니 순방 일정을 취소했다고 발표했다.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과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 등을 백악관에서 만나 두 번째 부채한도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대신 말하고 읽어주는 아이폰 나온다

애플이 언어 능력이나 시각, 청각, 인지 등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을 위한 아이폰용 소프트웨어를 내놓는다.‘개인 음성’ 기능을 사용하면 아이폰이 이용자의 목소리를 복제해 원하는 말을 대신 해준다.이용자가 15분 분량의 음성을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에 녹음하면 기기가 이용자 목소리와 같은 합성 음성을 생성해 통화에 사용할 수 있다.

166억원은 있어야 '상위 1%' 부자인 나라는

‘자산 상위 1%‘의 기준이 1240만달러인 나라가 있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수전을 펼치는 영국 갑부 짐 래트클리프, 미국 ‘약국왕'인 스테파노 페시나 월그린스부츠얼라이언스 회장 같은 억만장자가 모나코 시민이다.2021년 모나코의 상위 1% 진입 기준은 790만달러였다.

내달 美금리 향방 놓고 쪼개진 Fed…"인상" vs "동결"

다음달 기준금리 인상 중단 여부를 놓고 미국 중앙은행 인사들이 상반된 의견을 쏟아냈다.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연방은행 총재는 16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콘퍼런스에 참석해 “여러 데이터를 종합해보면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견고하다"며 “이 시점에서 기준금리가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에 도달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토머스 바킨 리치먼드연은 총재도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꺾였다고 보지만 필요하다면 추가 금리 인상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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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영업이익 '반토막'…적자기업 100여곳 늘었다

국내 상장사들이 올 1분기에 올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영업이익이 가장 크게 줄어든 유가증권시장 업종은 반도체가 포함된 전기전자다.전기전자업종은 1분기 3848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적자 전환했고, 순이익은 98.3% 급감했다.

SK하이닉스, 은행서 3000억 조달 추진

SK하이닉스가 최근 시중은행에서 3000억원 정도의 자금을 추가로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SK하이닉스 관계자는 “올해 3분기부터 반도체 시장이 살아날 가능성이 있다"며 “자금을 확보해놓으면 업황 반등기에 좀 더 공격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대만 반도체 유통사 매출 33% 증가 최근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선 ‘업황 바닥’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기시다, 반도체 기업들에 '러브콜'…삼성전자·TSMC·인텔 수장 만난다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이 일본 총리관저에 집결한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자국 반도체 산업에 대한 투자를 요청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요미우리신문은 기시다 총리가 이르면 18일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 CEO들을 도쿄 총리관저에 초청해 면담한다고 17일 보도했다.

SK에코플랜트, 6조원 그린수소 사업 참여

SK에코플랜트가 6조원 규모의 글로벌 그린수소 상용화 프로젝트에 참여한다.SK에코플랜트는 박경일 사장이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캐나다 월드에너지GH₂의 존 리즐리 회장과 45억달러 규모의 ‘뉴지오호닉 그린수소 1단계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캐나다 동부 뉴펀들랜드섬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풍력발전을 통해 생산한 전기로 물을 분해해 탄소 배출 없이 그린수소를 뽑아낸 뒤, 이를 그린 암모니아로 전환해 독일을 비롯한 유럽 등으로 운송하는 사업이다.

삼양사, 한성크린텍과 맞손…'초순수' 생산 기술 국산화

삼양그룹의 화학·식품 계열사인 삼양사가 산업용 수처리 전문기업 한성크린텍과 손잡고 고순도 ‘초순수’ 생산기술 국산화에 나선다.양사는 국내외 초순수·산업용 수처리 사업 협력, 이온교환수지 판매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7일 발표했다.이에 따라 양사는 정부가 주관하는 ‘초순수 생산 공정 국산화 플랜트 기술개발’ 국책사업에 함께 참여한다.

"美·대만 부품사, 현대차 특허 무더기 침해"

미국과 대만의 자동차 부품업체가 현대자동차·기아의 특허를 무더기로 침해했다는 미 국제무역위원회의 판단이 나왔다.ITC는 17일 공지문을 통해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 LKQ, 대만 TYC브러더인더스트리얼 등을 제소한 사건과 관련해 “행정판사가 관세법 337조 위반 사항을 발견했다는 예비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앞서 현대차·기아 본사와 미국법인은 2021년 ‘자동차 전조등과 후미등에 적용되는 특허 20여 개를 침해당했다'며 해당 업체들을 관세법 337조 위반 혐의로 제소했다.

KT 주주, 사외이사 예비후보 19명 추천

KT가 주주로부터 추천받은 사외이사 예비후보에 소액주주 운동을 벌이는 네이버 카페 운영자가 포함됐다.KT는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사외이사 예비후보 주주 추천을 받아 총 19명을 접수했다고 17일 발표했다.KT는 주주들이 추천한 19명에 외부 전문기관이 추천한 인사들을 더해 최종 후보를 추린 뒤 다음달 새 이사회 멤버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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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내 VC, 오픈AI 투자자 모집 나섰다

생성 인공지능 ‘챗GPT 신드롬'이 국내 투자시장을 뒤흔들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플러그인 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는 앱이 삽시간에 ‘만 단위'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앱 플랫폼 시장이 오픈AI를 포함한 ‘빅3’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챗GPT 플러그인 스토어 입점 업체는 호텔 및 항공권 예약 전문 ‘익스피디아'와 상품 가격을 비교 검색하는 ‘클라나 쇼핑’, 레스토랑을 예약할 수 있는 ‘오픈테이블’ 등이 대표적이다.

투박한 그래픽에도 최고 평점…대세로 떠오른 오픈월드 게임

‘포켓몬스터’ ‘동물의 숲’ 등의 게임을 흥행시킨 일본 게임 명가 닌텐도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젤다의 전설은 화려한 그래픽보다는 오픈월드 게임만의 자유도가 특징이다.오픈월드 게임은 사용자가 자유롭게 게임 속 장소들을 탐험할 수 있도록 한 게임이다.

결혼·이사 줄며 신규회원 뚝…IPTV 가입자 증가율 '첫 0%대'

인터넷TV 등 유료방송 가입자 수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IPTV를 비롯해 유료방송 시장 전반이 성숙기에 들어갔음이 지표로 증명됐기 때문이다.업계 관계자는 “유료방송은 결혼·이사가 활발해야 신규 가입자가 늘어나는 구조"라며 “혼인 감소 추세에 부동산 시장 거래까지 주춤하면서 가입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십니다] 제 1기 블록체인 STO 전문가 과정 모집

한국경제신문사와 한국산업융합학회가 ‘제1기 블록체인 STO 전문가 과정'을 개설합니다.STO 관련 현업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실무능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STO 개념과 원리부터 관련 법규, 거래체계 및 기술, STO 마케팅 및 투자자 유치 등을 다룰 예정입니다.

A12면

MZ 직원이 60% 넘네…상주 '나노' 비결은

경북 상주시 청리지방산업단지에 있는 환경촉매기업 나노.신동우 나노 회장은 “나노는 젊은 직원이 더 많은 피라미드 구조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코스닥시장 상장사 나노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현장직과 사무직을 합쳐 80명이다.

매출 부진 소상공인 돕는 대기업…온라인 마케팅·영업 노하우 전수

2020년 불고기집을 개업한 백정숙 인생불고기 대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영업시간이 제한된 탓에 매출이 곤두박질쳤다.인생불고기, 김정문설렁탕처럼 금융사와 손잡고 상생협력을 통해 성장하는 소상공인이 늘어나는 추세다.코로나19 이후 매출 부진에 빠진 자영업자 등에게 금융사가 재정 및 마케팅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커지는 폴더블폰 시장…부품사도 바빠진다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스마트폰 부품업체 세경하이테크의 베트남 공장 가동률은 5월 현재 40%대다.삼성 폴더블폰의 광학필름 제조사는 국내 기업 중 세경하이테크가 유일하다.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 폴드·플립5를 종전 대비 2주가량 이른 7월 말 선보이기로 하면서 부품업계도 분주해졌다.

중견련 "기업 데이터 더 정확하게"…통계청과 업무협약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중견기업 통계 고도화를 위해 통계청과 협력한다고 17일 밝혔다.중견련은 지난 16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정책 활용성을 최대화한 종합 중견기업 통계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통계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통계청이 경제단체와 업무협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림, 2700억원대 친환경 설비 투자

펄프·제지·신소재 종합기업 무림이 2700억원대 친환경 설비 투자를 한다.무림P&P는 기존에도 친환경 보일러를 사용 중이었는데, 새로 한 대 더 들여놓으면서 에너지를 아끼고 생산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이 친환경 보일러는 흑액을 그린에너지로 바꿔 활용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설비다.

A14면

우울증 환자, 6주간 하루 30분씩 '이것' 썼더니…놀라운 결과

이 기사는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머리에 전기 자극을 줘 우울증을 치료하는 헤어밴드, 목소리를 30초가량 입력하면 불안 정도가 측정되는 인공지능 앱, 아이들의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를 진단하는 가상현실 게임….심리상담 플랫폼도 ‘주목’ 의료용 진단·치료 솔루션뿐만 아니라 감정 기록과 심리상담, 명상 콘텐츠 등으로 정신건강 관리를 지원하는 스타트업도 관심을 받고 있다.

"엔비디아에 안 밀려"…애플 AP 설계한 한국 창업가의 자신감

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17일 “최근 사람 얼굴을 인식하는 작은 이미지 센서용 AI 반도체까지 제작 의뢰가 들어올 정도로 관련 수요가 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딥엑스가 우선 집중하는 분야는 카메라 모듈용 AI 반도체다.김 대표는 “한 해에 팔리는 CCTV 등 이미지 센서가 65억 개에 달할 정도로 시장이 크고 관련 AI 반도체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운전자 정보앱 '오일나우', 35억 투자 유치

이번주 벤처캐피털이 주목한 분야는 운전자 정보 추천 앱과 운전학원 가격비교 플랫폼이었다.운전자 정보 추천 앱 ‘오일나우'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는 포레스트파트너스로부터 35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2019년 주유소 비교 추천 앱으로 출발한 오일나우는 전기차 충전소, 차량용품, 운전자보험, 신용카드 추천과 직영 주유소 운영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A16면

켈리 흥행…하이트 '맥주 1위' 12년 만에 되찾나

하이트진로의 라거맥주 신제품 ‘켈리'의 초반 돌풍이 심상치 않다.17일 한 대형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하이트진로 매출이 전체 국산 맥주의 48.5%를 차지해 오비를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또 다른 대형마트에선 하이트진로 테라·켈리의 매출 점유율이 지난 1~16일 48%로 오비맥주의 카스·한맥을 6%포인트 앞질렀다.

통신사, 1500만 반려동물 인구 공략

통신 3사가 반려동물과 관련한 서비스를 늘리고 있다.반려동물 양육인의 마음을 붙잡는 데도 공들이고 있다.지난달 T멤버십 제휴사로 멍냥보감, 국개대표, 반려생활 등 반려동물 관련 업체 9곳을 추가했다.

'MZ 핫플' 더현대서울…"100억 영패션 나온다"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이 MZ세대의 패션 메카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이는 현대백화점 모든 점포에 입점한 영패션 브랜드 가운데 최대 월매출이다.현대백화점은 지난해 8월 더현대서울에 입점한 여성복 브랜드 ‘시에'의 월평균 매출이 6억원을 넘겼다고 17일 발표했다.

노티드 운영사 GFFG, 해외 진출…美 뉴욕에 한식 매장 연내 연다

‘오픈런 도넛’ 신화를 쓴 ‘노티드'의 운영사 GFFG가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매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도넛을 튀기는 주방 로봇을 도입하고 조리도 자동화한다.GFFG는 지난 3월 이준범 대표가 “사업 정상화를 위해 최고경영자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혀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다.

"6월엔 국내 여행"…'KTX 관광상품' 반값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6월을 ‘2023년 여행가는 달'로 정하고 다양한 여행 할인 이벤트를 펼친다.할인 상품을 이용하려면 오는 24일부터 시작되는 사전 예약에 참여해야 한다.KTX와 6개 관광열차의 탑승권을 숙박, 체험권 등 관광상품과 결합한 상품의 요금은 최대 50%까지 할인된다.

A18면

"지금이 바닥"…한 달간 70억 '폭풍 매수'한 동서그룹 장손

경영권 승계나 회사 매각설이 나오는 가운데 지분을 사들이는 경우도 많다.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동서, 메가스터디, 녹십자홀딩스, KT서브마린, 유니켐,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유안타증권, 메리츠증권, 큐렉소 등 8개사는 내부자가 주식을 여러 차례 매입하거나 한 번에 지분을 큰 폭으로 늘렸다.동서그룹 오너 3세이자 장손인 김종희 동서 부사장은 한 달간 19거래일에 걸쳐 동서 주식 35만4827주를 장내 매수했다.

생성형 AI SW株 집중 투자…삼성 '글로벌 Chat AI 펀드'

삼성자산운용은 생성형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삼성 글로벌 Chat AI 펀드'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애플, 아마존, 테슬라 등 인공지능 관련 대형주에 주로 투자하는 기존 AI 펀드와 차별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장현준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생성형 인공지능산업이 확장할 때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에 집중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만큼 기존 AI 펀드와는 종목 투자 비중에서 차별점이 있다"고 말했다.

쿠팡에 밀린 이마트, 사상 최저가 근접했다

이마트 주가가 바닥을 모른 채 추락하고 있다.주가의 관건은 다음달 초 출시 예정인 신세계 유니버스다.이마트, 신세계백화점·면세점, 스타벅스, SSG닷컴, G마켓 등을 포괄하는 온·오프라인 통합 멤버십으로 쿠팡에 맞선다는 계획이다.

"하반기 코스피 3000 가능하다"

국내 증시가 이달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하반기 증시 전망을 놓고 증권사의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한국투자증권은 2400~2800, 현대차증권은 2330~2760을 하반기 코스피지수 변동폭으로 제시했다.강현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Fed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여지를 반영한다면 증시는 금융장세로 진입할 것"이라며 “현재와 같은 상승 요인이 존재한다면 코스피지수가 직전 고점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화장품株 대형주 눈물, 중소형주 활짝

화장품 업종 내에서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애경산업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1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8% 증가했다.클리오의 영업이익은 44.1% 오른 52억원, 아이패밀리에스씨는 33% 상승한 46억원이었다.

A19면

머스크 "테슬라 AI성능, 가장 발전…사이버트럭 연말 출시"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거시경제 위기에 따른 수요 둔화를 신모델 출시로 돌파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머스크 CEO는 16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테슬라 기가팩토리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 나와 “드디어 올해 말 양산한 사이버트럭을 인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빅쇼트' 마이클 버리, 공포에 샀다…지역은행株 위기 때 대거 매수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영화 ‘빅쇼트'의 주인공으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했던 마이클 버리가 올 1분기에도 시장과 정반대 행보를 보였다.버리가 이끄는 헤지펀드 사이언매니지먼트가 지난 15일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1분기 말 주식 보유 현황 공시에 따르면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업종은 금융이다.

美 소비 가늠자 '홈디포', 14년 만에 역성장 쇼크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의 건축자재·도구 소매업체인 홈디포가 글로벌 금융위기 후 14년 만에 처음으로 올해 매출이 역성장할 가능성을 예고했다.홈디포는 올해 매출이 2~5%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A23면

"보증금, 집주인 아닌 제3기관에?"…원희룡發 '전세 개편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16일 “수명이 다한 전세 제도에 대한 근본적인 개편 작업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전세 제도의 개편 방안에 시장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업계에서는 전세 제도 개편 방향이 폐지에 준하는 급격한 변화보다 임대차 3법 개정을 통한 점진적인 개선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고 있다.17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현재 전세 제도의 각종 부작용이 과도한 가격·계약기간 규제에 있다고 보고 있다.

당고개역 인근 상계5구역, 33층 2042가구 대단지로

서울 지하철 4호선 노원구 상계동 당고개역 인근 상계5구역에 2028년까지 최고 33층, 2042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5구역 재개발 조합은 내년 상반기 사업시행인가를 목표로 교통영향평가와 건축 심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5구역은 노원구가 추진 중인 당현천 하천복원 사업과도 연계한다.

반포1단지, 35층→49층 무산…'초고층 바람' 꺾이나

최고 층수를 35층에서 49층으로 올리려는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조합의 재건축 방안이 총회에서 부결됐다.최고 층수를 49~70층까지 짓는 방안을 추진 중인 여의도 시범, 서초구 신반포2차,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용산구 한강맨션 등 한강변 주요 재건축 단지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열린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조합 총회에서 ‘35층 층수 제한 폐지에 따른 49층 설계변경안'이 찬성 634표 대 반대 1297표로 부결됐다.

'금싸라기' 성수 삼표부지, 글로벌 미래업무지구로 변신

서울시가 성동구 성수동 일대와 삼표 레미콘공장 부지를 ‘글로벌 미래업무지구'로 조성해 한강변 랜드마크로 만드는 계획에 본격 들어갔다.지난해 삼표산업이 성수 레미콘공장을 자진 철거하고 올해 3월 오세훈 서울시장이 삼표 부지와 성수 일대를 한강변 글로벌 미래업무지구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한 이후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서울시는 건축가로부터 ‘삼표 부지·성수 일대 개발 구상'을 실현하고자 첨단산업의 거점 조성을 위한 개발계획을 제안받는다.

7.2억 뛴 성수동 두산위브 '신고가 1위'

지난달 서울 아파트 신고가 거래 비중이 올해 들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17일 부동산 플랫폼 업체 직방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 아파트 신고가 거래는 208건으로, 3월보다 1건 줄었다.전체 거래에서 신고가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7.79%로, 작년 12월 후 가장 높았다.

A24면

SMR 기술·신항만·광역철도망…경남, 내년 9.6조 국비 확보 총력

경상남도는 17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국민의힘 경남도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 예산 반영이 필요한 사업을 논의했다.협의회를 통해 도가 건의한 주요 국비 사업은 국가산업단지2.0 연계 제조창업 페스티벌 지원, 소형모듈원전 핵심 기자재 제조기술 개발, 경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등이다.여기에 신항만 비즈니스센터 건립과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망 구축, 함양~울산 고속도로 건설 등도 포함됐다.

커피·맥주·골목…부산 구석구석이 관광명소

2030세계박람회 유치전에 뛰어든 부산시가 로컬 브랜드 중심의 커피와 맥주를 앞세워 ‘부산 전역의 관광자원화'라는 야심찬 계획 실현에 나섰다.부산시는 이를 계기로 로컬 브랜드 중심의 커피와 맥주를 내세워 관광객 공략에 나선다.부산의 커피와 수제 맥주를 부산 전역에서 사계절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마련했다.

장생포가 '들썩'…울산 고래축제 30만명 찾았다

울산 남구는 지난 11~14일 나흘간 고래문화특구 장생포에서 열린 ‘2023 울산고래축제'에 30여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고 17일 밝혔다.지난해 TV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인기 덕분에 고래문화특구 방문객이 120만 명을 넘어 특구 지정 후 최대 기록을 세웠다.장생포에서는 ‘고래바다여행선'을 타고 장생포와 울산 연안을 탐사하며 고래를 만나볼 수 있다.

경남, 신중년 일자리 사업 아이디어 공모

경상남도는 다음달 7일까지 신중년 일자리 사업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17일 밝혔다.공모 분야는 신중년 민간 일자리 취업 지원을 위한 기업 및 근로자 지원 분야, 원스톱 취업 지원 분야, 지역산업 인력 공급 확대 분야, 사회공헌형 일자리 사업 개발 및 운영 분야 등이다.신중년 일자리에 관심 있는 사람, 일자리 관련 기관·단체 종사자 등 개인 또는 단체 누구나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DGIST, 삼성물산 등과 하이테크 건설 공동연구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은 삼성물산, DGIST 창업기업인 엠에프알과 지난 16일 협약을 맺고 하이테크 건설 자동화를 위한 공동연구에 나서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DGIST는 이들 기업과 건설 자동화 기업 육성 및 전문 인재 확보, 하이테크 건설 자동화 기술 확보 과제 기획, 산학연 연구개발 협업 프로젝트 등을 발굴할 계획이다.

울산항 中 닝보항 컨테이너 항로 개설

울산항만공사는 울산항과 중국 닝보항을 잇는 정기 컨테이너 항로를 열었다.신규 서비스 운항 선사는 흥아라인으로 선박 한 척을 투입해 주 1회 울산항에 기항한다.울산항만공사는 신규 항로 유치로 연간 6000TEU의 물동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아바텍, 구미에 MLCC 공장 증설

아바텍이 경북 구미에 적층세라믹콘덴서 제조 공장을 증설한다.아바텍은 구미 하이테크밸리에 내년까지 1018억원을 투자, MLCC 제조 공장을 5만4328㎡ 규모로 증설해 수출 확대에 나설 예정이라고 발표했다.전자제품에 장착하는 MLCC는 전기 흐름을 안정적으로 조절하는 장치다.

'2차전지 메카' 새만금…LG화학·SK온 '둥지' 튼다

17일 찾은 전북 군산의 새만금개발청에선 ‘2차전지 특화단지는 전북 새만금으로!‘라고 적힌 현수막이 기자를 먼저 맞았다.노태우 정부가 출범한 1987년 조성되기 시작한 새만금 간척지가 30여 년 만에 배터리 소재 클러스터로 거듭나고 있다.김은철 새만금청 교류협력과 사무관은 “청이 새만금으로 온 2013년 이후 9년간보다 최근 1년간 성과가 훨씬 더 크다"며 “바쁘긴 하지만 성과가 나니 일할 맛이 난다"고 했다.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 "산단 입주·공장 확장, 원스톱 처리"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은 17일 전북 군산 새만금청에서 한 인터뷰에서 “새만금은 반도체에 이어 한국의 차세대 먹거리인 배터리를 책임지는 지역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청장은 “2차전지 회사들은 공장을 계속 확장해야 하는데 기존 산단은 이게 쉽지 않다"며 “새만금에선 폐수처리, 용수, 전기 등 기업의 요구 조건을 모두 맞춰줄 수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산단 계획부터 인허가, 건축, 입주까지 새만금청이 원스톱으로 일원화해 처리해주는데 이런 곳은 대한민국에 새만금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화합물반도체센터, 목포대에 들어선다

전라남도는 목포대에 국내 첫 화합물반도체센터를 구축한다고 17일 밝혔다.화합물반도체센터에선 전국 대학 및 기업에 시제품 제작과 후공정 과정을 지원한다.경기도 등 다른 지역에 본사가 있는 웨이브피아 등 10여 개 화합물반도체 기업이 입주해 항공우주·통신 등 관련 반도체 사업에도 나서기로 했다.

충남, 수소산업 핵심인재 양성

충청남도와 단국대가 수소산업을 이끌어 갈 핵심 인재 양성에 나선다.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수소 인재 양성사업 ‘청정수소 및 암모니아 혁신연구센터’ 1차 공모에 단국대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단국대는 롯데케미칼,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수소저탄소연구소 등 국내 25개 수소 기업과 한국가스공사 가스연구원 등 6개 기관·협회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경기도, AI·마이데이터로 고독사 막는다

경기도가 고독사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과 마이데이터 등을 활용한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도는 이에 따라 안산시, 한국전력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는 12월까지 안산지역 고독사 위험 가구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실증할 계획이다.고독사 위험 가구에 대해 한전의 전력 사용량 데이터, SK텔레콤의 휴대폰 이용 데이터, 안산시 상수도 이용 데이터를 분석해 분석 결과 위험 수위에 따라 복지담당자와 가족에게 리포트 형식으로 알림을 제공한다.

인천,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

인천시는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를 오는 20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박람회에서는 세계드론축구대회, 드론레이싱월드컵, 드론·UAM 전시, 드론콘퍼런스 등이 열린다.드론심포지엄에서는 국제민간항공기구와 미국연방항공청에서 온 글로벌 항공전문가들이 세계 드론 교통체계와 드론 배송에 대해 논의한다.

전북중기청, 수출 상담기업 모집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오는 31일까지 ‘2023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창업기업부터 일반 소상공인, 중소기업까지 참여할 수 있다.전북중기청은 지역 주력 산업인 생명 바이오, 특수목적용 지능형 기계 부품, 탄소 융복합 소재, 수전해 수소 생산 등 소재와 관련한 기업 35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A25면

"축의금 5만원 내면 욕먹겠네"…예식장 식대만 9만원 '한숨'

B식장 관계자는 “서울 주요 예식장은 1년 치 예약이 벌써 꽉 찼다"며 “골든타임 예약을 위해 1년6개월 전에 예약하는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코로나19가 끝나고 결혼 수요가 급증하자 1년 전 예식장 예약은 기본이고 예식 비용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예식장 1인당 식대가 코로나 전에 비해 50~60% 급등한 바람에 예비부부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불효자도 상속해 줘야 하나"…위헌심판대 오른 '유류분 제도'

2017년 사망한 유모씨는 생전에 며느리와 두 손자에게 부동산을 증여했다.이에 두 딸은 어머니 유씨가 사망한 뒤 증여받은 부동산을 돌려달라며 며느리 측을 상대로 유류분 반환 청구 소송을 냈다.이해관계인 법무부는 유류분 제도가 피상속인의 재산 처분 자유를 원천적으로 박탈하지 않는 점과 부양의 필요성이 크지 않은 상속인도 상속 재산에 대한 정당한 기대권은 보호받아야 한다는 점에서 여전히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울 지하철 요금 150원 오를 듯

이르면 8월부터 서울 지하철 기본요금이 교통카드 기준 1250원에서 1400원으로 150원 오를 전망이다.서울시는 버스요금 인상은 계획대로 추진하기로 했다.서울시는 간선·지선 기본요금을 교통카드 기준 1200원에서 1500원으로 300원 올리고, 광역버스는 3000원으로, 마을버스는 1200원으로 높이기로 했다.

여행 갈 때 반려견 공항에 맡기세요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에 반려견을 맡기는 애견센터가 들어선다.국내 공항 터미널에 애견센터가 생기는 것은 김포공항이 처음이다.애견센터에서 위탁받는 개는 최대 55마리로 개인당 최대 10마리까지 맡길 수 있다.

檢, 마약·조직범죄부 신설…5년 만에 컨트롤타워 부활

검찰의 마약 수사 컨트롤타워가 5년여 만에 부활한다.법무부는 오는 23일 이 같은 검찰 조직개편 내용을 담은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이에 따라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가 반부패부와 마약·조직범죄부로 분리된다.

간호협 "불법진료 의사 지시 거부하겠다"

간호사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간호법 거부권 행사에 준법투쟁으로 실력 행사에 들어갔다.대한간호협회는 17일 “불법 진료에 대한 의사의 업무 지시를 거부하는 준법투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간호사들은 대리처방, 대리수술, 대리기록, 채혈, 초음파·심전도 검사, 동맥혈 채취, 항암제 조제, 엘·티튜브 교환, 기관 삽관, 봉합, 수술 수가 입력 등의 업무를 하지 않기로 했다.

[포토]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 다시 받아요"

서울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 징수가 재개된 17일 차량들이 남산 1호 터널 요금소를 지나가고 있다.통행료는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세 명 미만이 탑승한 차량에 대해 2000원이 부과된다.서울시는 연말까지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 정책 방향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A26면

윤동천 개인전…"추상이 어렵다? 일상적 마음의 풍경일 뿐" [전시 리뷰]

인물화 정물화 풍경화는 이해할 수 있지만 추상화는 잘 모르겠다는 사람이 많다.개념미술가인 윤동천 작가는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윤 작가가 추상화에 거리감을 느끼는 사람을 위한 전시를 준비한 건 이런 이유에서다.

[오늘의 arte 칼럼] K는 욕망의 덩어리이자, 결핍 그 자체다

작가 요제프 클라인의 미발표 원고인 K는 불태워졌어야 했다.독자 품에 안긴 순간 책은 일인용이 된다 책 한 권을 만드는 데는 참 많은 손이 든다.작가의 손에서 글이 나면 편집자, 디자이너, 마케터를 거쳐 인쇄소와 물류센터와 서점으로 옮겨가며 무수한 손을, 또 품을 거치기 마련이다.

[클래식 리뷰] 파격적인 즉흥연주…역시 '오르간의 마법사'

지수의 노래는 바흐가 주로 작곡한 푸가처럼 연주됐고, 낭만주의 시대 교향곡으로 바뀌더니 현대음악 특유의 신비롭고 난해한 화음으로 변모했다.멜로디 하나로 서양 클래식 음악 세계를 둘러볼 수 있게 해 준 악기는 오르간이었다.‘즉흥 연주의 대가'로 불리는 올리비에 라트리가 오르간을 자유자재로 주무르자 관객들은 말 그대로 흠뻑 빠져들었다.

A27면

이화언론인상에 강현경·신지혜 기자

이화여대 출신 언론인 모임인 이화언론인클럽은 제23회 이화언론인상 수상자로 강현경 국민일보 편집2부장과 신지혜 KBS 정치부 기자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강현경 부장은 국민일보 편집기자로서 33년째 한 분야에서 일하며 언론계 발전에 기여했다.신지혜 기자는 선거 보도로 시작해 시사 및 교양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반도체장관 소리 들을까봐 양자 등 더 챙겼죠"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7일 세종시 과기정통부 청사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반도체 전문가’ 출신 장관으로서의 고민을 털어놨다.이 장관은 반도체 전공이 미국과 기술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미국과 MOU를 체결하는 자리에서 저전력 AI 반도체를 2011년부터 연구했다는 사실을 언급하자 백악관 과학기술정책 실장이 매우 관심을 보였다"며 “미국 측에도 한국과 기술 교류가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려줘야 지속할 수 있는 협력 관계가 유지된다"고 했다.

"앰코코리아, 반도체 패키징 세계 1위 향해 고삐 죄겠다"

지종립 앰코코리아 사장이 17일 창립 55주년을 맞아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앰코코리아는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세계 1위 대만 ASE 추격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앰코는 2016년 인천 송도에 18만5000㎡ 규모 ‘글로벌 R&D센터'와 최첨단 반도체 패키징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 과학기술상·연구기금 공모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이 제6회 과학기술상 및 연구기금을 다음달 말까지 공모한다.과학기술상은 화학 및 재료의 기초와 응용 분야에서 연구 업적이 뛰어나고 기술 발전에 공헌한 과학자 두 명을 선정해 수여한다.연구기금은 창의적인 과제 및 발전 가능성이 높은 연구에 도전하는 신진 과학자 다섯 명을 선정해 연간 최대 5000만원을 최대 3년간 지원한다.

전북·전남 기업 찾은 윤희성 수출입은행장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이 전북·전남지역 기업 두 곳을 찾아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윤 행장은 지난 16일 전북 김제시에 있는 자동차용 알루미늄 휠 제조업체 하이호휠을 방문, 호동철 대표와 만나 “소부장 산업은 미래 모빌리티 등 국가 첨단전략산업의 근간이 될 뿐만 아니라 공급망 안정화에도 중요하다"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연구개발, 시설투자, 운영자금 등 다양한 금융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윤 행장은 17일 전남 신안군에 있는 조미김 전문 제조·수출기업 신안천사김을 찾아 “새롭게 떠오르는 수출 전략 품목인 농수산물 수출 확대와 K푸드 확산을 위해 금융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 LPGA 창립멤버 바워 별세

미국여자프로골프 창립 멤버 중 마지막 생존자였던 매를린 바워 헤이그가 세상을 떠났다.LPGA는 바워가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1950년 LPGA 창립 당시 최연소 멤버였던 그는 창립자 13명 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영면에 들었다.

현대해상 '2022 연도대상 시상식'

현대해상이 17일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정몽윤 회장과 조용일·이성재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2 연도대상 시상식'을 열었다.최고의 영업실적을 거둔 하이플래너에게 수여하는 현대인상 설계사 부문 대상은 대전사업부 이민숙 씨, 대리점 부문 대상은 남상분 씨가 받았다.

한국전력기술, 노사 공동 비전 선포식

한국전력기술은 경북 김천 본사에서 ‘지속가능 성장 및 도약을 위한 노사 공동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지역사회 공헌·상생 협력 등을 제시했다.

신세계 '문화유산 디지털 콘텐츠' 상영

신세계면세점과 국립중앙박물관은 17일 서울 신세계면세점 본점에서 국립중앙박물관이 제작한 문화유산 디지털 콘텐츠 시연회를 열었다.이병우 음악감독 등이 참여한 이 디지털 콘텐츠는 오는 20일부터 매주 토요일 일반인을 대상으로 상영된다.시연회에는 문현규 신세계면세점 본점장, 이 감독, 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장, 유신열 신세계디에프 대표가 참석했다.

19일 '언론인 트라우마' 실태 발표회

언론인트라우마위원회는 ‘언론인 트라우마 실태 및 가이드북 1.0 발표회'를 19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개최한다.한국기자협회와 한국여성기자협회, 방송기자연합회가 구성한 위원회는 다트센터, 구글뉴스이니셔티브와 공동으로 행사를 연다.국내 언론인의 직무상 트라우마 실태와 그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세종 재단법인 이사장에 이용준 前 북핵대사

외교·안보 분야 민간 싱크탱크인 세종연구소가 속한 세종 재단법인의 신임 이사장에 이용준 전 외교통상부 차관보가 선임됐다.그는 외교 관료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8년 외교통상부 차관보를 지냈고 주말레이시아 대사와 주이탈리아 대사를 역임했다.또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 정책부장, 북핵외교기획단장 겸 북핵담당대사 등을 지낸 북핵 전문가로 꼽힌다.

[한경에세이] 조지 클루니와 오드리 헵번

염색에 걸리는 시간과 번거로움, 독한 염색약에 두피 알레르기도 생겨 언제부터인가 염색하지 않기로 마음을 먹었고, 이 얘기를 전해 들은 한 친구는 “네가 젊어 보이기 위한 염색과 성형은 절대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조지 클루니라도 되냐?“며 우스갯소리를 던지기도 했다.염색을 버리면서 흰머리를 얻었지만 염색의 번거로움과 스트레스, 두피 트러블에서 벗어나니 한결 마음이 편했다.진심인지는 모르겠지만 염색 안 한 흰머리가 오히려 자연스럽고 더 어울린다는 주변 사람들의 얘기가 염색과 작별하는 데 힘이 됐다.

A29면

新냉전시대 돌파구 찾는 G7…'中·러 제재' 합의 이끌어낼까

세계 7대 주요 선진국 정상이 모여 글로벌 이슈를 논의하는 ‘G7 정상회의'가 이달 19~20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다.2019년 프랑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는 만장일치로 홍콩 민주화 운동을 지지하는 공동성명을 내기도 했다.한·미·일 3자 회담에 촉각 이번 G7 정상회의의 최대 화두는 중국과 러시아다.

[이종민의 콘텐츠 비하인드] 영화가 부러운 게임, 게임을 품고 싶은 영화

최근 인기 게임인 ‘슈퍼마리오'가 애니메이션 영화로 개봉했다.또한 게임이 영화나 애니메이션이 되면 상품 라이선스 등 또 다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서로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게임과 영화처럼 모든 콘텐츠 영역에서 장르 간 확장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A30면

[취재수첩] 노조원 불만 터져 나온 민노총 노숙 집회

17일 서울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6번 출구 앞에서 만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건설노조의 한 조합원은 “1박2일 동안 집회에 참여하느라 일을 못 해 50만원을 날리게 생겼다"며 이같이 토로했다.경기 고양에서 부팀장급으로 일하고 있다는 다른 노조원은 “노숙 집회를 하라고 해서 나왔는데 이 밤중에 뭘 하라는 건지 얘기가 없다"며 “딱히 할 일이 없어 술판을 벌이는 모습이 민망하다"고 말했다.서울 광화문과 청계천 일대를 장악한 민주노총의 대규모 노숙 집회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데스크 칼럼] 아직 갈길 먼 가업승계

살다 보면 현실이 더 드라마 같을 때가 있다.선친의 기업을 승계했다가 까다로운 상속제도에 묶여 끝내 파산에 이르게 된 고혜진 씨가 그런 예다.정부는 그동안 가업상속공제 요건 중 승계 이후 가업 영위 기간을 10년에서 5년으로 줄이고, 상속공제 및 증여세 과세 특례 대상을 넓혀 매출 5000억원 미만의 중견기업도 포함했다.

[안현실 칼럼] 美·中보다 무서운 놈이 나타났다

장영재 KAIST 교수는 “빅테크의 초거대 AI 모델이 이미지 영상 등 멀티모달로 확장되고 로봇과 결합하면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한국 산업에 최대 위협"이라고 했다.미국이 제조로 돌아오고 있는 상황에서 빅테크가 산업 데이터까지 넘보기 전에 손을 써야 한다는 경고다.게임체인저 기술이 무서운 이유는 교과서에 나오는 마이클 포터의 경쟁력 분석 모델을 통째로 무력화해버리기 때문이다.

A31면

[사설] 민노총 노숙술판 무법 집회…공권력은 뭐했나

민주노총 건설노조가 그제 오후 서울 세종대로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면서 저녁 이후에는 광장과 인도 등에 돗자리를 깔고 노숙하는 ‘1박2일’ 집회를 벌였다.게다가 ‘노숙 시위자'들이 밤새 인도와 광장을 차지한 채 술판까지 벌이는 바람에 서울 한복판이 무법천지의 아수라장이 됐는데도 경찰은 “노숙을 제지할 법적 근거가 없다"며 사실상 손을 놓아버렸다.건설노조의 이번 1박2일 노숙 시위는 명분도 방법도 동의할 수 없다.

[사설] 年 1억 소득 가구에도 학자금 무이자, 巨野의 점입가경 퍼주기

청년 표심을 겨냥한 포퓰리즘 법안이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그제 국회 교육위원회를 소집해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안'을 단독으로 강행 처리했다.이 법안은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면제 대상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졸업 후 소득이 발생해 원리금 상환을 시작하기 전까지 붙는 이자를 면제했다.

[사설] 수술대 오르는 임대차 3법, 이념에 포획된 정책 정상화해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임대차 3법을 포함한 전세 제도 개편을 예고했다.원 장관은 “전세 제도가 이젠 수명을 다한 게 아닌가 보고 있다"고 했는데 옳은 진단이다.한국에만 존재하는 전세는 목돈을 모아 내 집 마련으로 넘어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해왔지만 집값 등락, 집주인의 경제 사정 등 위험을 고스란히 세입자에게 전가하는 후진적 임대차 제도의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시론] 공급 위주 주거복지 이젠 바꾸자

최근 서울주택도시공사는 보유 중인 노후 아파트의 재건축을 본격화하겠다고 예고했다.노후 아파트를 재건축해 현재 4만 가구 수준인 공급을 10만 가구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한국에서도 주거복지 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주택 급여 및 보금자리론과 같은 수요 중심의 주거비·금융 지원 정책을 확대해 나감과 동시에 공공임대주택 공급 효율성을 제고해야 한다.

[천자칼럼] T25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지난 4월 중국 국빈 방문에서 “왜 달러가 세계를 지배하나"란 깜짝 발언을 했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달 중국 방문 뒤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프랑스는 미국의 속국이 아니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다.이어 네덜란드 방문에서도 “유럽은 다른 강대국에 의존하지 않는 독자적인 길을 걸어야 한다"고 발언을 이어갔다.

B1면

건강자산·금융자산 디지털로 편하게…보험사가 다 챙겨줘요

저출산 고령화 기조로 성장이 한계에 도달한 국내 보험사들이 디지털 혁신과 헬스케어 등 신성장동력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헬스케어 플랫폼과 연계한 보험 신상품을 개발하는 등 고객 가치를 높여 영업을 확대하려는 시도다.윤석열 정부의 디지털 플랫폼 및 금융산업 육성 기조에 발맞춰 보험사들의 관련 솔루션 및 서비스 경쟁이 활성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B2면

헬스케어앱 '더 헬스'로 맞춤형 건강관리하세요

삼성생명은 지난해 출시한 맞춤형 헬스케어 앱 ‘더 헬스'의 관련 신규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이는 등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운동과 식이, 마음 건강 관련 서비스를 앱 하나로 제공한다.건강관리 앱 ‘더 헬스’ 서비스 우선 운동 기능은 사용자 설문을 기반으로 개인의 특성과 목표에 맞는 맞춤형 홈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추천해준다.

삼성생명, 보험 서비스 전과정 디지털화…컨설턴트와 모바일 소통 확대

삼성생명은 ‘보험을 넘어, 고객의 미래를 지키는 인생금융파트너'라는 2030년 중장기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서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보험 전 과정에 디지털 기술 접목 삼성생명은 고객이 쉽고 편리하게 금융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보험 가입, 계약 유지, 보험금 청구 등 단계별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보험 가입 단계에서는 담당 컨설턴트와 상담한 뒤 고객이 직접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모바일 청약’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B3면

DB손해보험 'AI 이미지 인식' 등 사내 혁신 공모전에서 발굴…생활질환·헬스케어 접목·배타적 사용권 획득

DB손해보험은 ‘보험에서는 빅테크에 지지 않는 디지털 경쟁력을 확보하자'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혁신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보험과 헬스케어 결합 ‘호평’ DB손보는 디지털 기술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서비스에도 과감한 투자에 나서고 있다.이달 초 보험 상품에 헬스케어 서비스를 결합해 6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NH농협생명, 모바일 청약…스마트 고객확인 서비스 등 디지털 혁신 가속

NH농협생명은 고객과 업무, 상품 전반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모바일로 간편하게 보험계약 농협생명은 고객 확인 서비스에도 디지털 기술을 접목했다.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TM 보험 스마트 고객확인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B5면

현대해상, 스마트폰 지문 인증…AI 챗봇 도입 등 선제적 디지털 전환

현대해상은 디지털·헬스케어로의 전환이라는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지문 인증 전자 서명,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하이헬스챌린지’, 인공지능 챗봇 ‘마음봇’ 등이 그 결실이다.디지털 고객 서비스 강화 현대해상은 스마트폰 지문 인증을 통해 보험 계약을 체결하는 ‘지문 인증 전자 서명’ 시스템을 도입했다.

한화생명, 업계 최초로 '디지털 영업 플랫폼' 선보여…메타버스 통해 인도네시아 2030 고객 유치

한화생명은 업계에서 디지털 전환에 가장 빠르게 대응하는 보험사로 꼽힌다.자회사 GA로 디지털 역량 고도화 한화생명의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업계 최초로 선보인 디지털 영업 플랫폼 ‘오렌지트리'를 글로벌금융판매, 아너스금융서비스, 더블유에셋, 피플라이프, 한화라이프랩 등 대형 GA 5개사에 공급하기로 했다.이들 GA는 지난달 한화생명금융서비스와 오렌지트리 공동 사용을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B6면

KB손해보험, 노인요양·건강관리·마이데이터…'신사업 3총사'로 업계 최고 도전

KB손해보험은 성숙기에 접어든 보험시장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신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마이데이터로 고객별 맞춤 서비스 제공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본허가를 획득한 마이데이터 사업도 핵심 신사업이다.2022년 4월 공개한 KB손해보험 마이데이터는 기존 보험사 앱에서 조회할 수 없던 고객 금융 자산 통합 조회가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신한라이프, AI 음성봇·챗봇으로 365일 24시간 상담…'쉽고 빠르고 자동화'된 보험 서비스 강화

신한라이프는 생명보험사 본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영업 프로세스의 모든 영역에서 디지털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AI 음성봇·챗봇도 활용해 고객에게 보험상담 업무를 365일, 24시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신한라이프는 작년 6월 대고객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콜센터 인바운드 상담 업무에 AI컨택센터 음성봇 ‘보리:보험의 리더'를 도입했다.

B7면

유니버설종신보험 '소비자경보' 발령

10여 년 전 지인의 권유로 국내 한 보험사의 유니버설종신보험 상품에 가입한 박모씨.금감원은 최근 이처럼 유니버설종신보험과 관련한 금융소비자 민원이 늘고 있다며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유니버설종신보험은 사망 위험을 보장하는 종신보험 상품이다.

한화손해보험, 인바디와 제휴…체지방률 낮추면 보험료 최대 10% 할인

한화손해보험은 보험과 헬스케어를 결합한 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한화손보는 유병자 고객의 현재 건강등급을 반영해 보험료 할인을 해주는 상품도 제공하고 있다.그레이드헬스체인이 개발한 모바일 앱 ‘로그'를 활용하는 ‘무배당 333 웰100 건강등급 간편건강보험'이 대표적이다.

폭력 피해시 법률 지원…해외여행자보험 가입하셨나요?

해외여행 중에 누구나 사고로 뜻밖의 상해를 입을 수 있다.하나손해보험은 최근 보험업계 최초로 해외에서 폭력 피해를 봤을 때 법률 비용을 지원해주는 ‘하나 해외여행보험'과 ‘하나 해외유학·장기체류보험'을 선보였다.‘해외폭력상해피해 변호사선임비’ 특약에 가입하면 해외여행이나 해외 체류 중 물리적 폭력으로 상해를 입어 재판이 진행되는 경우 변호사 선임 비용을 보장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