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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을 하고 3국 간 공조를 새로운 수준으로 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에게 미국 워싱턴DC에서 다음 한·미·일 정상회담을 열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세 정상은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이날 따로 만나 대북억지력을 강화하고 법치에 기반한 자유롭고 개방된 국제질서를 공고히 하기 위해 전략적 공조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단독] "자산가들 사이 입소문"…수천억 폰지 사기 또 터졌다
경찰이 비상장 회사에 투자한다며 기업인 등으로부터 거액의 투자금을 받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일당을 수사하고 있다.영화·비상장 투자로 수익 거둬 21일 한국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A씨는 2013년부터 10년간 C투자자문에서 쌓아온 실적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2021년 자신이 인수한 P사에 투자금을 유치했다.C투자자문은 영화와 같은 문화 콘텐츠 투자에 두각을 보인 회사다.
외국인 'Buy 코리아'…올들어 11조원 순매수 '역대 최대'
올 들어 한국 증시에 들어온 해외 투자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경기 둔화 전망 등으로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빠져나온 글로벌 투자금이 반도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로 국내 시장에 몰려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9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액은 11조240억원으로 집계됐다.
세계 1위 방위산업 기업 미국 록히드마틴의 한국 비즈니스를 총괄하는 로버트 랭 부사장은 2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핵융합 엔진 소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랭 부사장은 “소형 핵융합 엔진을 전투기에 실으면 어마어마한 비행 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며 “구축함과 잠수함 등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록히드마틴이 개발 중인 핵융합 엔진은 잠수함과 우주선 등에서 쓰는 원자력 추진 엔진보다 효율이 3~4배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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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의 소설가] 日순문학 거장…미야모토 데루, 사별 슬픔 그린 '등대' 출간
미야모토 데루는 20세기 후반 일본 순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다.이듬해 <반딧불 강>으로 아쿠타카와상을 받으며 이름을 알렸다.두 작품에 1982년 내놓은 <도톤보리 강>을 더한 세 편의 소설을 묶어 ‘강 3부작'으로 부른다.
이번엔 '비상장 사기'…"年 30% 준다" 실제론 다단계
영화·비상장 투자로 수익 거둬 21일 한국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A씨는 2013년부터 10년간 C투자자문에서 쌓아온 실적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2021년 자신이 인수한 P사에 투자금을 유치했다.C투자자문은 영화와 같은 문화 콘텐츠 투자에 두각을 보인 회사다.‘기생충’ ‘영웅’ ‘공작’ ‘엑시트’ ‘사바하’ 등에 투자했다.
세수펑크에 고액체납자 정조준하지만…실제 추징액은 6%뿐
국세청이 4만 명에 달하는 고액·상습 세금 체납자로부터 걷은 세금이 전체 체납액의 6.1%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올해 1분기 세수 결손이 24조원에 달하고 연간으로는 세수 펑크 규모가 더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자 체납세금 징수를 늘리겠다고 한 것이다.문제는 102조5000억원에 달하는 누적 체납세금 중 국세청 스스로도 징수 가능성이 낮다고 보는 ‘정리보류 체납액'이 86조9000억원으로 84.8%에 달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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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만난 윤석열 대통령 "韓기업, 우크라 재건 기여"
윤석열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21일 정상회담을 하고 지뢰제거 장비를 포함한 비살상 물품과 전후 복구 지원을 약속했다.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 한국 기업들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해 우크라이나의 신속한 전후 복구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지뢰제거 장비, 긴급후송차량 등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물품을 신속히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나란히 앉은 윤 대통령·바이든…G7 만찬서 '2시간 대화'
지난 20일 일본 히로시마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 열린 주요 7개국 정상회의 친교 만찬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옆자리에 앉아 2시간 동안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대통령실이 21일 전했다.대통령실이 배포한 사진에는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통역만 대동한 채 대화하는 모습이 담겼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지난달 말 한·미 정상회담에서 큰 성과가 있었고 이번에는 각자 다른 회담이 많아 굳이 한·미 정상회담을 따로 잡지 않았다"며 “얼마 전에 회담이 끝났지만 한 번 짚고 넘어가야 하겠다는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기시다 한국인 원폭 희생자비 참배, 용기있는 행동"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1일 일본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안에 있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함께 참배했다.윤 대통령은 첫머리 발언에서 “우리가 오늘 함께 참배한 것은 한국인 원폭 피해자에 대해 추모의 뜻을 전함과 동시에 평화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총리의 용기 있는 행동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했다.기시다 총리도 위령비 참배에 대해 “한·일 관계에서도,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데에도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북한 정권이 자행하는 인권 유린은 반인도적 범죄 행위로서 국제사회가 더 이상 이를 외면하고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이날 확대회의에 참석해 “국제사회에서 국제법과 규범에 입각한 법의 지배가 무시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분쟁의 무력에 의한 해결 금지와 힘에 의한 현상 변경 금지는 제2차 세계대전 후 국제사회에서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진 국제법 원칙"이라고 전제한 뒤 “법치에 기반하지 않은 자유와 평화는 일시적이고 취약하며 지속 가능하지도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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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공동의 도전'에 맞선 G7…"안보·공급망 파트너십 강화"
주요 7개국 정상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하고 우크라이나 지원을 약속했다.중국의 경제적 강압에 맞서는 신규 플랫폼을 창설하는 한편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주요 광물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기로 했다.中의 경제 강압에 맞설 플랫폼 창설 G7은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경제안보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
올해 주요 7개국 정상회의 개최지인 일본 히로시마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지역구다.지난 20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만찬 식탁에 후쿠시마산 사케 등이 올랐다고 일본 외무성이 21일 밝혔다.전날 오후 9시부터 130분간 G7 정상회의가 열린 그랜드프린스호텔히로시마에서 이뤄진 친교 만찬에는 동일본대지진 피해 지역의 술과 음식도 제공됐다.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 한국과 호주, 인도 등 ‘넥스트 G7'이 신국제질서의 핵심 플레이어로 부상했다는 평가가 나온다.10개 정상회의 의제 가운데 3개가 참가국 정상이 함께하는 확대 정상회의로 이뤄졌다.정상회의 성과를 정리한 공동성명에서도 넥스트 G7 국가의 위상이 확인된다.
생성형 AI 협의체 구성…저작권·허위정보 대책은 연내 발표
G7은 공동성명을 통해 석탄뿐만 아니라 석유와 천연가스를 포함한 화석연료 전체를 단계적으로 없애 나가기로 합의했다.지금까지는 대량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석탄만 폐지 대상으로 거론됐는데 이번 회의에서 화석연료 전체로 대상을 확대했다.화석연료를 사용한 화력발전 비중이 74%에 달하는 일본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중국은 주요 7개국이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대해 “강렬한 불만과 결연한 반대"를 나타냈다.21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전날문답 형태의 논평에서 “G7은 중국의 엄중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국 관련 의제를 제멋대로 다루고 중국의 내정을 난폭하게 간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중국은 이번 회의 주최국인 일본 등 관련 각측에 외교적 항의를 의미하는 ‘엄정 교섭'을 제기했다.
A5면
윤 대통령, 3일간 9개국 정상 만나…방산·원전·공급망 분단위 외교
윤석열 대통령은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 정상회의 기간에 9개국 정상과 회담하고 방위산업 및 원전,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등을 논의했다.윤 대통령은 수낵 총리와 취임 후 첫 정상회담을 통해 원전 협력 확대 등을 논의했다.윤 대통령은 “한·영 원전 협력 확대, 디지털 파트너십 체결, 사이버안보 협력 강화를 위한 수낵 총리의 관심을 당부한다"고 했고, 수낵 총리는 “에너지와 방위산업, 반도체 분야에서 한국과 각별히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윤석열 대통령 "G7 기후클럽 참여 식량위기국 지원 확대"
윤석열 대통령이 주요 7개국이 주도하는 ‘기후클럽'에 한국도 참여하겠다고 선언했다.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과거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식량을 원조받았던 경험을 언급하며 “식량위기국에 대한 장·단기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했다.한국이 세계식량계획을 통해 식량위기 국가에 제공하는 쌀 지원 규모를 연 5만t에서 10만t으로 두 배로 늘리기로 했다.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암호화폐 논란을 둘러싸고 게임업계의 국회 입법로비 의혹이 커지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다음달 청문회를 열 방침이다.그는 “P2E와 관련해 게임업계의 입법로비가 있었다는 주장이 구체적인 근거나 자료 제시 없이 보도되고 있다"며 “청문회를 통해 국회, 정부,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해당 게임업체들의 부적절한 로비가 있었는지 확인하고, 사실이면 국회 차원의 징계나 고발 등의 엄정한 조치를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은 지난 19일 김 의원의 암호화폐 논란과 관련해 “몇 년 전부터 P2E 업체와 협회, 단체가 국회에 로비하는 것 아닌가 하는 소문이 무성했다"며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처리 실태를 확인하기 위한 현장 시찰단이 21일 일본에 입국했다.전문가 21명으로 꾸려진 시찰단은 5박6일간 후쿠시마 원전 현장을 돌아보고 일본 측과 기술회의를 하는 등 오염수 처리 현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시찰단 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출국 전 기자들과 만나 “그 어디에도 경도되지 않고 과학적인 근거와 기준을 갖고 안전성을 계속 확인해나갈 것"이라며 “과학적 접근을 통해 우리가 본 것이 무엇인지, 추가 확인할 게 무엇인지 충분히 설명하면 국민도 많이 신뢰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숄츠 "車 반도체부터 군사정보까지 협력"
윤석열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21일 차량용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숄츠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한-독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을 조속히 체결해 방위산업 공급망이 원활히 작동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독 정상회담은 윤 대통령이 일본 히로시마에서 주요 7개국 정상회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한 직후인 오후 8시께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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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가 부채를 줄이기 위해 서울 인천 등 주요 지역의 ‘알짜 자산’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이한준 LH 사장은 지난 18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 내 몇몇 땅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매각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서울뿐 아니라 제주, 인천 영종 등 전국에서 15조원 규모의 자산을 현금화해 임기 중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떨어뜨리겠다는 구상이다.
한국의 올해 성장률이 1%대 중반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한국개발연구원도 최근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1.8%에서 1.5%로 낮췄다.특히 하반기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4%에서 2.1%로 내렸다.
"16년 미룬 연금개혁, 윤 대통령 임기내 보험료 최소 2%P 올려야 만회"
국민연금 재정계산위원장과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공동민간자문위원장으로 연금 개혁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김용하 순천향대 IT경영학과 교수는 “이번 정부 임기 중 보험료율을 최소 2%포인트 이상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김영삼 정부 때부터 30년 가까이 연금개혁 논의에 참여해온 전문가다.정부의 연금개혁안 마련을 앞두고 최근 한국경제신문 회의실에서 김 위원장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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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를 팔고 에코프로 등 2차전지주를 꾸준히 쓸어담는 것으로 나타났다.연초 급등한 에코프로가 이달 들어 27.1% 급락하는 등 2차전지주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개인들은 여전히 2차전지에 집중하고 있다.개인투자자는 이달 에코프로를 4712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삼성전자 오른다" 서둘러 9조 베팅…돌아온 외국인 투자자
올 들어 한국 증시에 들어온 해외 투자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외국인은 올해 순매수 자금 11조원 중 90%인 9조8000억원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사는 데 썼다.반도체에 투자금 90% 집중"삼성전자 대규모 감산 후 반등”… 경험 터득한 외국인 선제투자 외국인 투자자가 올 들어 국내 주식시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1조원어치 주식을 쓸어 담았다.
한국 주식을 사기 위한 외국인 자금이 늘어나면서 최근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하고 있다.하지만 무역적자가 지속되고 있어 단기간에 환율이 1300원대로 떨어지긴 어렵고, 1300~1350원 사이의 박스권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는 게 시장 분위기다.21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지난 19일 1326원70전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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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수송기도 수소 몇 병이면…" 록히드마틴의 비밀 연구
세계 1위 방위산업 기업 미국 록히드마틴의 한국 비즈니스를 총괄하는 로버트 랭 부사장은 2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핵융합 엔진 소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록히드마틴은 소형 자기 컨테이너에서 핵융합을 일으킬 때 나오는 열로 가스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랭 부사장은 “소형 핵융합 엔진을 전투기에 실으면 어마어마한 비행 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며 “구축함과 잠수함 등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초분광 위성이 일반 영상 분석 기술로는 풀지 못하던 문제를 해결해낼 수단이 되는 것이다.쿠바스페이스는 초분광 위성이 인류를 위협하는 탄소 문제를 해결할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자연 생태계를 넘어 바이오매스와 해양 생태계까지 측정하는 초분광 위성이 자발적 탄소시장의 신뢰성을 높여줄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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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지난 18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리시 수낵 영국 총리 등 주요 7개국 정상들이 일본 히로시마로 향할 무렵 전 세계 투자자들의 메일함엔 이 같은 제목의 리서치 노트가 날아들었다.싱가포르은행은 “경제활동 재개로 일본의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뚜렷하게 감지되고 있다"며 “그럼에도 우에다 가즈오 신임 일본은행 총재는 전임자의 통화 완화적 기조를 당분간 이어갈 것이라는 점, 엔화가 1998년 이후 기록적인 약세를 유지하고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일본 내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자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기업들이 ‘금리 스티커 쇼크'에 빠졌다.20일 블룸버그는 금융정보업체 캘크벤치가 미국 1700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1분기 기업들의 이자비용이 평균 20%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환율 7위안 돌파하자 中 외환당국 긴급회의…시장 교란 세력에 경고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최근 위안화 가치가 빠르게 하락하자 중국 외환당국이 급격한 환율 변동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21일 경제관찰보 등에 따르면 중국 외환시장지도위원회는 지난 18일 올해 1차 회의를 열고 “인민은행과 외환관리국은 외환시장 관리·감독 및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한 경우 환율이 일방적인 방향으로 흐르는 것을 시정하며, 투기와 환율 급변동을 억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헤지펀드 "유가 더 빠진다"…하락 베팅 12년 만에 최고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주요 헤지펀드들이 유가 선물시장에서 약세에 베팅하고 있다.2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헤지펀드 등 에너지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금융투자자들이 2011년 후 가장 높은 강도로 유가 약세에 베팅하고 있다.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이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한 조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G7에서 돌아올 때까지 부채 한도 협상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부채 한도를 증액하지 못하면 미국 정부는 국가 부도에 직면하게 된다.G7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부채 한도 협상을 걱정하느냐는 질문에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 의장이 6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암시했다.지속되는 은행 위기로 신용 여건이 긴축된 탓에 금리를 더 인상할 필요가 없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중국 정부가 자국의 중요 정보 시설 운영사에 대해 미국 반도체기업 마이크론의 제품을 구매하지 말라고 지시했다.CAC는 이어 “자체 인터넷 안보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관련 법률에 따라 중요한 정보 시설 운영자는 마이크론의 제품 구매를 중지해야 한다"고 했다.마이크론 제품을 대상으로 안보 심사를 진행한 이유에 대해선 “국가의 중요한 기초정보시설의 안전을 해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A12면
[단독] 광장·세종·태평양…'중대재해法 특수' 누리는 로펌
최근 2년간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법률 시장이 급성장한 가운데 국내 10대 로펌의 수임 건수만 10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대표가 중대재해법 위반으로 처음 법정 구속된 사례가 나오면서 기업들의 위기가 커진 점을 노린 로펌 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소송 자문 2년간 1000여 건 21일 한국경제신문 집계에 따르면 2021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국내 10대 로펌이 중대재해법과 관련해 수임한 송무 자문업무는 1060여 건에 달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가 캐나다에 짓기로 한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재개에 청신호가 켜졌다.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는 온타리오주 윈저시에 40억달러를 투자해 합작공장을 짓기로 하고 기반 공사를 진행 중이었다.하지만 공장 설립 관련 보조금 규모를 두고 캐나다 정부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15일 전면 중단을 선언했다.
순수한 면과 종이를 접은 듯한 과감한 선을 강조한 디자인.49년 전 국내 최초 스포츠카 콘셉트로 탄생한 현대자동차 ‘포니 쿠페'의 후손 ‘N 비전 74'가 세계 최대 클래식카·콘셉트카 전시회에 등장했다.현대차가 선보인 N 비전 74는 브랜드의 시초를 상징하는 포니 쿠페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된 차다.
CJ제일제당이 미국에서 세계 최대의 냉동피자 생산시설 구축에 나선다.2025년 완공될 물류센터는 냉동피자와 함께 비비고를 포함한 ‘K푸드’ 제품의 미국 내 유통을 책임질 전망이다.슈완스 냉동피자의 대표 브랜드인 ‘레드바론'은 이번 증설로 미국 시장 점유율이 대폭 높아질 것으로 CJ제일제당은 기대하고 있다.
금리 상승, 공사비 인상 등의 영향으로 비상장 대형 건설사인 현대엔지니어링과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10위 내 비상장 건설사 4곳 중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등 3곳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줄어들었다.현대엔지니어링은 1분기 매출 2조495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2% 증가했다.
"목표 달성 시 임금 300%"…한화, 대우조선 직원에 성과급 준다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한 한화그룹이 대우조선 직원들에게 목표 달성 시 기준 임금의 30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했다.한화는 당장 위로금을 지급하지 않는 RSU 방식으로 인력 유출을 막을 수 있고, 대우조선 직원들은 고용 안정과 함께 경영 성과에 따라 보상을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양측이 합의한 것으로 풀이된다.이와 함께 대우조선 직원들도 한화그룹의 장기근속 포상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A13면
국내 음악 앱 시장의 선두 주자인 멜론이 흔들리고 있다.업계에선 유튜브에 음악 앱 시장을 빼앗기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신규고객 유입 속도 따라잡혀 21일 앱 통계 분석 플랫폼인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음악 앱 시장에서 멜론 사용자 수 점유율은 28.3%를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초대형 OLED'와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연구 논문이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의 ‘올해의 우수논문'에 선정됐다고 21일 발표했다.신홍재 LG디스플레이 연구위원이 이끄는 연구팀은 80인치 이상 초대형 OLED 개발에 적용된 주요 기술을 소개해 우수논문상을 받았다.정해윤 책임을 비롯한 LG디스플레이 선행기술연구소 연구팀은 늘리거나 접는 것 등이 가능한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연구 논문으로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컴투스가 부동산 자산을 팔아 현금을 확보하고 있다.21일 컴투스에 따르면 이 회사가 올해 1분기 보유한 투자 부동산은 토지 7억132만원, 건물 1억5463만원 등 8억678만원이다.지난해 1분기 투자 부동산 장부가액은 270억7586만원이었다.
보이는 백과사전'을 출시한다고 21일 발표했다.이 백과사전 콘텐츠는 똑똑하지만 놀고만 싶어 하는 박사와 지식 탐구에 열정을 불태우는 꼬마 조수가 백과사전 속으로 탐험을 떠나는 내용이다.LG유플러스는 가입 통신사와 무관하게 아이들나라 앱을 이용하는 고객이 이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글로벌 특허 4시간 만에 분석…LG이노텍 '이색 채용' 통했다
최근 LG이노텍 실무 부서에선 “경력 직원 잘 뽑았다"는 이야기가 자주 나온다.재야에서 명성을 크게 얻은 인공지능 고수, 기상캐스터, 7급 공무원 공채 차석 등 특이한 경력을 지닌 직원이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어서다. ‘다양성'에 방점을 찍은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의 채용 혁신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21일 LG이노텍에 따르면 이색 경력의 직원 채용을 통해 가장 큰 성과를 내는 부서로는 ‘특허 담당'이 꼽힌다.
A14면
"당신은 엘프 성향입니다"…게임처럼 만든 '이 검사' 반응 좋네
이 회사의 주력 사업인 역할수행게임을 가미한 ESG 콘텐츠가 눈에 띈다.엔씨소프트는 이번 행사에서 직원들이 자신의 친환경 활동 유형을 파악할 수 있게 한 ‘그린플레이 성향 검사’ 서비스를 선보였다.군주, 기사, 마법사, 엘프 등 게임 속 네 가지 직업으로 검사 결과를 제공한다.
글로벌 탄소 포집·저장 프로젝트가 200개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독일 등은 CCS를 탄소 중립의 현실적인 대안으로 여기고 정부 차원의 세제 혜택을 주고 있다.미국은 포집한 이산화탄소 t당 60~85달러의 세제 혜택을 주고 있으며, 캐나다도 CCS 투자비용 50%에 대한 세액을 공제해준다.
CJ대한통운이 택배 상자를 재생 용지로 만들어 활용하기 시작했다.21일 물류업계에 따르면 경기 군포시에 있는 CJ대한통운 ‘풀필먼트센터'는 재생용지로 만든 택배박스를 사용하기 시작했다.재생 박스는 전국 CJ대한통운 물류센터에서 나오는 연간 5000t가량의 포장 박스와 서류로 제작됐다.
공기와 물에서 열을 회수하는 히트펌프와 석탄 없이 철강 제품을 만드는 수소환원제철,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제로에너지 건물 등이 정부가 선정한 ‘100대 탄소중립 핵심기술'로 선정됐다.한국에서 가장 많은 탄소를 배출하는 철강과 석유화학, 시멘트 산업을 혁신하기 위한 세부 전략도 마련됐다.철강의 경우 철광석 등을 녹이는 데 사용되는 고로와 전기로의 열·원료를 수소 등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A16면
편의점에서 도시락, 음료 등을 구입할 때 사용하는 할인쿠폰 정기 구독 서비스가 호황을 맞고 있다.편의점 구독 서비스는 월 구독료 2000~5000원으로 여러 장의 할인 쿠폰을 받아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구조다.예를 들어 4000원 상당의 도시락 구독 서비스에 등록하면 10장의 20% 할인 쿠폰을 제공해준다.
홈플러스는 자체브랜드 빵 상품인 ‘생크림폭탄단팥빵'이 출시 1주일 만에 판매량 3만 개를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홈플러스 관계자는 “생크림폭탄단팥빵은 전체 중량을 경쟁사 대비 두 배, 팥 중량을 세 배 늘렸다"며 “자체 개발한 레시피로 만든 생크림을 사용해 고소하고 진한 풍미를 높였다"고 말했다.강경수 홈플러스 베이커리상품본부장은 “가성비와 품질을 모두 갖춘 차별화 상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소비자 기대를 뛰어넘는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50대 이상 소비자의 온라인 쇼핑몰과 배달앱 카드 사용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50세 이상의 온라인 쇼핑몰 매출 증가율은 38%, 배달앱 매출 증가율은 37%로 집계됐다.온라인 쇼핑몰 매출에서 시니어 연령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26%로, 1년 새 4%포인트 확대됐다.
F&F는 테니스 브랜드 ‘세르지오 타키니'를 인수하기에 앞서 2021년엔 세계 3대 골프용품 업체로 꼽히는 테일러메이드를 사들였다.패션과 상관없어 보이는 업종으로의 진출이기 때문이다.이와 관련해 “기존 패션사업과의 시너지를 노리려는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모자 하나로 중국인 홀렸다…매출 1조 '대박' 난 한국 기업
‘궈차오’ 열기 가득한 중국에서 미국의 상징이라고 할 만한 ‘MLB’ 브랜드가 잘나가는 건 이례적이다.특히 김 회장이 1997년 메이저리그베이스볼 사무국으로부터 의류업 라이선스를 따와 론칭한 브랜드 MLB가 이끄는 중국에서의 성과는 업계에서 부러움의 대상이다.중국 내 MLB 매장은 현재 880여 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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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배당·커버드콜·리츠 ETF로 '제2의 월급' 받아볼까
주기적으로 일정한 소득이 창출되는 ‘인컴형’ 상장지수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경기 침체 우려와 고금리 기조로 증시가 횡보하면서 기대 수익률이 떨어지고 있는 점, 퇴직연금 시장 확대로 장기 투자할 만한 ETF 수요가 커지고 있는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이정환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배당을 원하는 개인투자자들이 최근 커버드콜 상품을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은퇴 후 노후자금 걱정 땐 원금방어 돕는 'TIF' 주목
은퇴 후 노후자금을 운용하는 건 상대적으로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또 다른 연금상품인 타깃데이트펀드가 은퇴하기 전까지 자산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TIF는 그렇게 모은 자금의 소진을 최대한 막는 것을 목표로 한다.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많은 은퇴자가 활용하고 있는 상품이다.
A18면
'포치선'마저 뚫렸다…위안화 약세는 시진핑 리더십의 위기 [한상춘의 국제경제 읽기]
작년 말 코로나 봉쇄 해제에 따라 리오프닝 효과가 기대됐던 중국 경제에 잇달아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지난 주말에는 위안화 환율마저 마지막 방어선으로 불리는 ‘포치선'이 뚫렸다.주목되는 것은 위안화 절하를 종전과 달리 중국 경제보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위기로 보는 시각이다.
뉴욕 증시, FOMC 의사록·엔비디아 1분기 실적 공개
이번 주 뉴욕증시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 등에 주목할 전망이다.인공지능 붐이 증시를 끌어올린 가운데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도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지난주 뉴욕증시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 타결 기대감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9일 중국 증시는 위안화 가치 하락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출과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엇갈리며 혼조세로 마감했다.중국 상하이 외환시장의 위안화 환율은 지난 17일 0.61% 뛴 달러당 7.0370위안으로 마감했다.
경기 침체 우려로 연초 대비 8% 넘게 오른 금값이 ‘랠리'를 지속해 연말께 역대 최고치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마크 헤펠레 UBS 최고투자책임자는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되고,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어 이런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미국이 러시아의 외환보유액 등 자산을 동결한 것도 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달러화 약세가 장기화하고 있는 것도 금 가격을 지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리틀 버핏'으로 불리는 빌 애크먼이 1분기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에 1조5000억원을 투자했다.애크먼이 이끄는 헤지펀드 퍼싱스퀘어캐피털이 지난 1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1분기 말 주식 보유 현황 공시에 따르면 이 회사는 1분기에 약 11억달러어치 알파벳 지분을 매입했다.
A19면
이번주에는 마녀공장, 진영, 나라셀라 등 세 곳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을 받는다.고기능성 플라스틱을 제조하는 기업 진영은 22~23일 청약에 나선다.진영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을 넘어서는 5000원으로 확정했다.
액티브 상장지수펀드들이 시장 지수를 웃도는 수익률을 내겠다며 상대적으로 높은 수수료를 받고 있지만 성과는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1% 달하는 수수료에도 성과는 ‘부진’ 21일 한국경제신문이 국내 상장된 총보수 연 0.5% 이상 액티브 ETF의 상장 후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최소 3개월 이상 된 28개 중 15개 상품이 시장 지수를 밑돈 것으로 집계됐다.시장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보다 높은 보수를 받는 액티브 ETF들이 시장보다 못한 수익을 낸 셈이다.
라덕연 호안투자자문 대표 등 작전세력들이 장기간 금융당국 감시망을 피해 온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금융당국의 시세조종 적발 건수는 최근 수년간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라 대표 일당은 여러 종목 주가를 장기간에 걸쳐 끌어올리며 금융감독당국의 감시망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한국거래소와 금융당국의 불공정거래 혐의 종목 선정은 100일 이내의 주가 상승률 및 관여율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라 대표 일당의 시세조종을 사전에 파악할 수 없었다.
국내외 불확실한 경제 전망 등으로 코스피지수가 250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삼성증권은 ‘ACE 미국배당WideMoat가치주'와 ‘VIP한국형가치투자'를 복수 추천했다.신한투자증권은 ‘AB미국그로스’, KB증권은 미국 증시에 상장된 ‘아이셰어즈 MSCI 미국 퀄리티팩터'를 추천했다.
"대형주 강세 온다"…포스코퓨처엠·LG전자 등 목표주가 줄상향
1분기 상장사 실적 발표가 마무리된 뒤 증권사들은 유가증권시장 상위 대형주의 목표주가를 평균 9% 넘게 상향 조정한 것으로 조사됐다.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올 들어 지난 19일까지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의 목표주가를 평균 9.1% 상향했다.목표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뛴 종목은 포스코퓨처엠으로 조사됐다.
A21면
뮤지컬,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가 쏟아지는 ‘문화의 계절'이 왔다.KT 멤버십을 보유하고 있는 이용자라면 뮤지컬, 전시, 콘서트 등 공연을 정가의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19일 기준 KT 공연 예매 홈페이지에서 뮤지컬 ‘맘마미아’ ‘영웅’ 등 주간 예매 순위 1~5위를 기록하고 있는 공연은 멤버십 보유 고객에 한해 좌석별로 15~50%의 할인된 가격에 티켓을 판매한다.
주담대 금리 年 5% 이상이라면…"여기서 이자 아끼세요"
올 들어 국내 대출 금리가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다.만약 기존에 받아둔 대출 금리가 연 5% 이상으로 높다면 다른 은행의 신규 대출로 갈아타는 ‘대환대출’ 전략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21일 금융권에 따르면 6개월 단위 변동금리 주담대 상품을 취급하는 국민 신한 우리 농협 등 4개 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올 1월 2일 연 5.77~7.32%에서 이달 19일 연 3.97~4.66%로 하락했다.
최근 항공·우주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이 밖에 항법 및 지상관제 장비 등 제조업과 관련 인프라 서비스 또한 향후 시장 규모가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자연스레 주식시장에서도 이들 항공·우주산업 관련주가 성장 테마로서 주목받고 있다.
금융상품에 투자해 이자나 배당을 통해 수익을 얻은 경우에도 15.4%의 세금을 부과하지만, 저축성 보험의 보험차익은 요건을 갖추면 비과세가 가능하다.소득세법에 따르면 월납 저축성 보험은 5년 납입, 10년 유지, 월 보험료 150만원 이하 등 요건을 충족하면 원금 이상의 수익을 얻더라도 15.4%의 이자소득세를 부과하지 않는다.만약 부부가 모두 보험에 가입한다면 최대 월 300만원의 납입액에 대해 이자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A22면
비트코인 가격이 횡보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단기적으로 미국 부채 한도 협상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그는 이날 암호화폐 분석가 울프 오브 올 스트리트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2011년 부채 한도 협상 당시를 언급하며 “협상이 이뤄지는 동안 주식, 가상자산 등 위험자산들이 모두 약세를 보이겠지만 미국 정부와 의회가 빠른 합의를 이뤄낸다면 비트코인을 비롯한 모든 위험자산이 상승 랠리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협상에 참가한 모든 의원이 디폴트 사태를 막아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며 낙관적 태도로 시장을 안심시켰다.
산업단지 개발에 내 땅 수용된다면…돈 아끼는 보상금 절세법
정부가 ‘K반도체 벨트’ 등 대규모 산업단지를 개발하기로 하면서 수용 작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사업인정고시일부터 20년 이전에 토지를 취득하고 취득일부터 사업인정고시일까지 이 토지에 거주한 사람은 25%의 양도세 감면을 받을 수 있다.개발제한구역 감면의 경우 1년에 최대 1억원까지 가능한 것은 공익사업수용 감면과 같지만 5년 한도 기준은 적용되지 않는다.
작년 자산 두 차례 양도했다면, 이달 별도 확정 신고 해야
5월은 양도소득세를 확정 신고하는 달이다.주택은 양도소득 1억8000만원에 대해 8월 말까지 4800만원을 예정 신고하고 납부했다.상가는 양도소득 6000만원에 대해 10월 말까지 900만원을 신고하고 납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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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민간 분양 시장에서 높아진 공사비 때문에 분양가가 상승해 공공분양으로 눈을 돌리는 실수요자가 늘고 있다.LH는 올해 분양주택 2077가구, 신혼희망타운 2868가구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이 중 연말 공급 예정인 강원 남원주역세권 A-3블록 404가구를 제외한 4500여 가구가 모두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 분양되는 주택이다.
2기 신도시 집값 바닥 다졌나…동탄·검단 청약 줄줄이 '완판'
인천 검단, 화성 동탄, 평택 고덕 등 2기 신도시 집값이 바닥을 다지면서 반등하고 있다.2기 신도시는 김포 한강, 인천 검단, 화성 동탄, 서울 위례, 성남 판교, 수원 광교 등 서울 10곳과 충남 아산, 대전 도안 등 충청권 2곳 등 12개 지역을 의미한다.2007년부터 사업이 본격화한 만큼 대부분 지역 공급이 완료됐고 인천 검단, 파주 운정, 화성 동탄 등에 일부 물량이 남았다.
수도권도 아닌데 대기업 '우르르'…"집값 1억 넘게 올랐어요"
사업비만 2조원이 넘는 테크노폴리스 조성 호재 등에 힘입어 충북 청주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올해 들어 실거래가가 1억원 넘게 오른 단지가 속속 나오고, 최근 진행된 청약에선 ‘완판’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셋째주 청주 흥덕구 집값은 한 주 전보다 0.0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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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 "학생 성장·산업 변화 맞춰 6·3·3·4제 바꿀 때"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은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14년간 등록금이 동결되고 학생 수가 줄면서 재정이 열악해진 지방대가 많아졌다"고 말했다.특히 입시 과정에서 대학별로 학생 선발 기준을 달리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학교의 설립 정신, 교육 역량에 따라 스스로 어떤 학생을 뽑을지 결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뜻이다.
문화·예술은 보이지 않는 힘…한국의 새로운 경쟁력 될 것
반기문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반기문재단’ 이사장은 19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을 맞이해 열린 ‘제2회 미래 문화예술교육포럼'에 참석해 “인공지능, 챗GPT 등 첨단 기술의 발전은 위기인 동시에 변화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참가자들은 새로운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교육이 달라져야 한다는 데 모두 의견을 같이했다.배순민 KT융합기술원 AI2XL 연구소장은 “콘텐츠 창작과 공유 방식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며 “창작에 대한 교육과 생태계도 이에 맞게 진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은 전국 돌며 학생·학부모 만나…"지방대 살리기 최선"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은 이화여대 13대 총장을 비롯해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15대 회장, 한국학중앙연구원 16대 원장 등을 지낸 교육자다.그러면서 “학생이 있어야 운영이 되고 재정이 탄탄해져 시설 개선, 양질의 교육이 가능하다"며 “지방대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해야 할 일에 비해 국가교육위원회 규모가 작은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보였다.
A27면
'출산절벽' 덮친 어린이집…서울서만 8년새 2000개 '증발'
서울에서만 지난 8년간 어린이집 2000여 개가 문을 닫았다.보육보다 교육 선호 그나마 있는 아이들은 어린이집 대신 유치원을 택하고 있다.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가장 큰 차이는 ‘책상의 유무'라고 한다.
[포토] “잡생각 많으면 끌려나갑니다”…한강 멍때리기 대회
21일 서울 잠수교에서 열린 ‘2023 한강 멍때리기 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앉은 자세로 대결을 펼치고 있다.‘멍때리기'에 실패하면 곧바로 퇴장 카드를 받고 경기장 밖으로 끌려 나간다.이 대회는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은 뒤처지거나 무가치한 일'이라는 현대사회의 통념을 깨려는 목적으로 2016년 처음 열렸다.
'北 영업1부' 불린 민노총…화물연대 총파업 지령받고 이행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직 간부 등이 작년 말 화물연대 총파업을 비롯한 대형 집회를 북측과 공모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수차례 주고받은 것으로 드러났다.북측은 지난해 12월 6일 지령문을 보내 " 화물연대의 정당한 파업을 ‘정치적 파업’ ‘불법·민폐 파업'으로 규정하고 ‘민주노총은 북의 주장에 동조하는 세력'이라고 표현하며 이념공세를 이어갔다"고 규정하고 “헌법재판소가 위헌 여부를 판단할 때까지 투쟁을 확대하라"며 상세한 지침을 내렸다.“중도에 파업을 포기한 화물연대 조합원들을 각성시켜 의욕적으로 파업 투쟁에 나서도록 하라"는 등의 대응 방안을 담은 지령문을 전달했다.
부고] 권정자 씨 별세 外
區 없앴더니 애먼 시민만 불편…부천 '일반구' 3곳 다시 생긴다
행정안전부가 박근혜 정부 시절 도입했던 ‘책임읍면동제’ 영향으로 6년 전 사라진 경기 부천 원미구·소사구·오정구를 되살린다고 21일 발표했다.책임읍면동제는 2015년 정종섭 당시 행안부 장관이 지방행정 효율을 높이겠다며 일반적인 동 단위보다 훨씬 넓은 광역 동을 운영하려고 추진했던 제도다.1기 신도시인 부천시에 1993년 설치된 3개 구는 구청장을 주민이 직접 뽑지 않고 시장이 임명하는 구여서 상대적으로 조정이 쉬웠다.
‘출판계 최대 정부 지원사업'인 세종도서 선정 및 운영 시스템이 대대적으로 개편된다.문화체육관광부는 21일 “세종도서 선정 및 구입 전반에 투명성 부족, 방만·부실 운영 등 심각한 문제가 있는 걸 파악하고 구조 개편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세종도서 사업은 매년 교양부문 550종, 학술부문 400종의 우수도서를 선정해 84억여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A29면
[뮤지컬 리뷰] 나인 투 파이브, '악덕 사장' 향한 세 여직원의 통쾌한 복수극
제17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의 개막작 ‘나인 투 파이브'다.영국 웨스트엔드 오리지널 캐스팅 배우들이 내한해 수준 높은 코미디를 선보인다.뮤지컬 ‘나인 투 파이브'는 미국 컨트리 뮤직의 대모 돌리 파튼의 히트곡 ‘나인 투 파이브'를 비롯해 파튼이 직접 작곡·작사한 넘버로 구성됐다.
지난 19일 막을 올린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은 아시아 최대 규모 뮤지컬 축제다.올해 DIMF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제대로 열리는 축제다.뮤지컬의 원조 영국의 ‘나인 투 파이브'를 비롯해 독일 프랑스 카자흐스탄 등 총 6개국 19개 작품이 축제 기간에 개막한다.
AI 위험 경고한 美 아티스트, LG·구겐하임미술관 홀렸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미디어 아티스트 스테파니 딘킨스가 최근 10여 년간 집요하게 파고든 소재는 인공지능이다.이 영상은 흑인 여성 비나 로스블랫을 모티브로 제작한 AI 로봇 ‘비나48'과 딘킨스가 대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딘킨스는 비나48에게 “인종차별이 무엇인지 아느냐"고 묻는다.
[오늘의 arte 칼럼] 땀으로 반짝이는 등…무대 위 백조의 흔적들
대표적인 발레 공연 ‘백조의 호수’.언어가 숨어 있다고 하여 너희의 존재가 숨을 수는 없는 노릇인데 말이다.<언어가 숨어 있는 세계>에는 가정방문 치료를 주로 했던 작가의 경험에 따라 자연스럽게 장애아동의 집과 부모, 형제가 등장한다.
그러던 중 1912년 알마가 코코슈카의 아이를 임신하는 일이 벌어졌다.코코슈카는 이참에 결혼하자고 애원했지만 알마는 낙태를 택했다.자포자기한 코코슈카는 제1차 세계대전에서 오스트리아 기병대에 자원 입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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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10년 차 백석현이 생애 첫 번째 우승을 거두며 무명의 설움을 날렸다.백석현은 “정작 챔피언 퍼트 때는 노룩 퍼트를 못 했다. 너무 긴장돼서 홀도, 공도 보지 못했다. 손이 너무 떨려 손만 보고 쳤다"며 웃었다.그는 “노룩퍼팅은 답답한 마음에 사용한 임시방편"이라며 “다음 대회부터는 원래대로 공을 보고 스트로크하는 일반적인 퍼팅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홀 들어 갈랑 말랑…10초 넘게 기다린 리 호지스 결국 벌타
공이 호지스의 기다림에 화답하며 홀 안으로 떨어진 것은 34초가 흐른 뒤였다.호지스는 환하게 웃으며 홀 안에 있는 공을 꺼냈다.PGA챔피언십 규칙위원회가 호지스에게 1벌타를 부과했기 때문이다.
'대기만성' 성유진, 친구 박현경 꺾고 '매치 퀸' 등극
성유진이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의 새로운 ‘매치 퀸'으로 등극했다.성유진은 21일 강원 춘천 라데나GC에서 열린 KLPGA투어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동갑내기 박현경을 상대로 3홀을 남기고 4홀 차 승리를 거뒀다.성유진은 이번 대회 일곱 번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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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담배社 '연기 안나는 궐련' 혁신…"말보로, 박물관 보낼 것"
올차크 회장은 “지난 수년간 말보로 고객들에게 ‘담배를 끊으라, 정말 어렵다면 전자담배로 바꾸라'는 메일을 끊임없이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PMI가 인류의 건강을 위한 헬스케어 회사로 변신할 것'이라는 비전은 조직 내부의 담배에 대한 철학을 바꿔놨다.담배 회사를 헬스케어 기업으로 전문가들은 PMI가 글로벌 담배 산업의 패러다임을 연초에서 비연소 제품으로 완전히 바꿔 ‘퍼스트 무버'의 이점을 누리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유해물질 95% 줄여…전자담배 혁신 중 KT&G와 긴밀 협력"
야체크 올차크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회장이 ‘담배 연기 없는 미래'를 실현하기 위해 가장 공을 들이는 국가 중 하나가 한국이다.올차크 회장은 2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한국은 과학과 혁신에 관한 한 세계 챔피언 국가"라며 “하지만 담배 산업에서는 아직도 더 나은 대안인 비연소 제품이 앞서가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의 판매 비중은 약 15%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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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희의 광고마케팅 기상도] 챗GPT와 카피라이팅은 불가근불가원의 관계
마치 인터넷이 처음 나왔을 때처럼 챗GPT 열풍이 들불처럼 번져가고 있지만, 챗GPT가 광고업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는 단정하기 어렵다.인간 카피라이터가 챗GPT에 과도하게 의존하면 사고력을 키우는 과정의 중요성을 빼앗겨 ‘카피인지 감수성'이 퇴보할 가능성도 높다.AI 카피라이터가 심층 학습을 계속하는 마당에, 인간 카피라이터는 AI가 할 수 없는 카피인지 감수성을 키우려고 노력해야 한다.
[비즈니스 인사이트] 주식투자, 경제학자들 말은 듣지 마세요
1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은 예상을 밑돌았다.후행 지표인 국내총생산이나 고용보다는 환율, 금리, 유동성, 운임 지수 같은 지표와 정부의 산업 지원 정책이 기업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중요하다.버핏의 말은 환율처럼 방향성을 지닌 지표를 예측하기가 어려우니 시장과 기업 관찰에 더 집중하라는 말로 들린다.
전년에 비해 13건, 2년 전보다 27건 늘었다.노조원 1인당 파업 건수는 한국이 미국의 56배, 일본의 14배, 독일의 10배다.이 법안의 핵심 내용은 기존의 사용자 범위와 노동쟁의 범위를 확장하고, 노조의 불법쟁의로 발생한 피해에 대해 기업의 손해배상청구를 엄격하게 제한하는 것이다.
자기의 생각과 표현을 자유롭게 하던 시절은 누구에게나 있다.태어나서 처음 입을 떼던 그 순간, 어딘가를 가리키며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순간, 온몸으로 내 생각과 의지를 보여주는 시간을 거치며 우리는 자랐다.그러다 사회적 제도라는 틀 안으로 들어가며, 아이러니하게 개인으로 자신을 더 표현해야 하는 순간에 스스로 생각하고 표현하는 힘 혹은 자유를 잃어버리게 된다.
[김광호의 상쾌한 하루] 로봇이 대장암 수술을 하나요?
“눈에 생긴 농양을 절개해 눈이 나으면 10세겔을 받고 그러나 환자가 죽거나 눈을 멀게 하면 외과 의사의 두 손을 자른다"라고 기원전 18세기 함무라비 법전에 기술돼 있다.로봇을 이용한 수술이 개발돼 복강경으로 수술하기 어려운 좁은 골반 내에 있는 직장암의 수술이 쉬워졌다.로봇수술이라고 해서 SF 영화에서처럼 인공지능을 갖춘 로봇이 스스로 판단해 암을 절제하고 혈관을 결찰하고 장을 자르는 것은 아니고, 수술은 외과 의사의 판단하에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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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지능을 넘어선 초지능에 대한 논의는, 특히 인류에 적대적인 초지능이 제기하는 위험에 대한 경고는, 오래전에 나왔다.그런 논의를 살피는 것은 우리 시민들이 선동적 지식인에게 휘둘리지 않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먼저, 초지능이 컴퓨터의 발전을 통해 나오리라는 것에 대해선 모두 동의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25일 기준금리 결정을 위한 통화정책 회의를 연다.한은은 작년 11월 경제전망에선 올해 성장률을 1.7%로 예상했지만 지난 2월엔 1.6%로 하향 조정했고 이번에 또 한 차례 낮출 가능성이 높다.한은은 23일엔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공개한다.
전국 주택 1881만 가구 중 아파트는 63.5%인 1194만 가구다.‘빌라'로 불리는 연립과 다세대주택은 280만 가구 남짓이다.부동산 경기 침체와 전세 사기 여파로 서민 주거 버팀목 역할을 해온 빌라와 오피스텔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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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전문가 헛소리, 우물에 독극물", 巨野의 낯 뜨거운 '오염수 정치'
일본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이 밑도 끝도 없는 공포 마케팅으로 치닫고 있다.오염처리수 방류는 과학적으로 오해가 거의 해소된 상황이다.국내 원전 단지 4곳과 중국 해안지대 원전이 배출하는 삼중수소가 후쿠시마 방류 예정량의 10배쯤 된다는 게 과학계의 이구동성이다.
[사설] 바이든 "한·일정상 美서 다시 보자"…'3국 셔틀외교'도 못할 것 없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일본 히로시마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대북 억지력 강화를 위해 전략적 공조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2주 만에 다시 만난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양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두 정상은 한·미·일 간 대북 공조를 더욱 굳건히 하기로 하고,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이 협력을 통해 글로벌 아젠다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데도 공감했다.
[사설] 수출경쟁력 하락 품목 최대…반도체 탓 말고 구조적 처방을
올해 들어 지난 4월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252억달러에 달한다.사상 최대를 기록한 지난해 무역적자의 절반을 이미 넘어섰다.하지만 어제 나온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최근 10년간 수출 품목의 무역특화지수 분석’ 보고서는 다른 얘기를 하고 있다.
내리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다고 했던가.사랑은 물처럼 부모에서 자식에게로 흐르는 게 본능이요 본성이다.국가 재정 지원이 없다면 매년 지급하는 연금을 그해 가입자가 내는 보험료로 채워야 한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 ‘말보로맨의 고독'에 나오는 문구다.말보로는 원래 영국에서 탄생한 여성 전용 담배였다.제조사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의 창업자인 필립 모리스가 1847년 런던에 담배가게를 열고 ‘여성의 기호품'이란 슬로건을 앞세워 팔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