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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경제산업상 "SK하이닉스도 일본 오면 보조금 검토"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은 “한국 반도체 대기업들이 일본의 소재와 장비업체 제품을 사용해 생산한 반도체를 일본 자동차·전자기업이 구매하는 ‘한·일 반도체 공급망'을 더욱 강화하자"고 말했다.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은 지난 1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삼성전자가 고객 회사와 보다 가까운 곳에서 연구개발과 생산을 진행하기 위해 일본에 거점 신설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환영한다"며 “한·일 기업이 서로 투자를 확대해 ‘윈윈'할 수 있도록 일본 정부가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은 SK하이닉스 등 한국의 다른 반도체 기업이 일본에 거점을 설립해도 보조금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올 1분기 가계빚이 2002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21년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했다.가계신용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가계신용 중 가계대출 잔액은 1분기 말 1739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조3000억원 감소했다.
국내 검색시장의 절대 강자인 네이버 점유율이 50%대 중반으로 급락했다.23일 웹사이트 분석 업체 인터넷트렌드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검색시장에서 네이버는 55.2% 점유율을 기록했다.지난해 말보다 점유율이 9.6%포인트 감소했다.
"남의 기술 베껴선 성장 못해…21세기 경제, 창의력에 달려"
21세기 경제질서가 대변혁을 맞고 있다.중국은 경제시스템을 개혁하지 않는 한 미국을 따라잡을 수 없다.미국의 경제시스템을 우습게 보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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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의 화가] 韓현대미술 경매 최고가…10점 중 9점이 김환기作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김환기는 전문가들이 꼽는 20세기 한국 최고의 작가다.2015년 한국예술종합학교의 한국예술연구소 설문조사를 비롯해 각종 조사를 할 때마다 1위 자리를 놓치지 않는다.2019년 경매에서 약 132억원에 낙찰된 최고가 작품 ‘우주'를 비롯해 한국 현대미술 경매 최고가 10점 중 9점이 김환기의 작품이다.
[모십니다] '자본주의 아버지' 애덤 스미스 탄생 300년 심포지엄
다음달 영국 경제학자 애덤 스미스 탄생 300주년을 맞습니다.한국경제신문은 스미스 탄생 300주년을 맞아 한국자유주의학회와 공동으로 ‘자유의 길, 애덤 스미스와 한국 사회'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엽니다.한국경제학회를 비롯해 한국규제학회, 한국질서경제학회, 한국제도경제학회가 함께하는 이 행사는 스미스의 가치를 재조명해 우리 사회의 나아갈 바를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삼성·현대차 품은 유일한 도시"…성남 제친 이곳은 '화성'
2000년 논밭투성이의 경기 화성 인구는 19만1000명으로 성남의 약 5분의 1에 불과했다.반도체 투자에 상전벽해한 인구 순위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4월 초 행정고시를 통해 시·군 순서를 2021년 4월 개정한 ‘수원·용인·고양·성남'에서 ‘수원·용인·고양·화성'으로 변경했다.화성시가 작년 말 인구 기준으로 처음으로 성남시를 앞섰다.
올여름 한국이 평년보다 덥고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6~8월 평년기온은 6월 21.1~21.7도, 7월 24.0~25.2도, 8월 24.6~25.6도다.호주와 캐나다 등 각국 기상청과 관계기관 역시 한국의 6~8월 기온이 56~64%의 확률로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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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은 차기 총리 거론 7선의원…코로나 방역 담당 활약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은 차기 일본 총리 후보로 빠지지 않고 이름을 올리는 7선 의원이다.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이 차기 지도자 후보로 부각된 데는 코로나19 확산이 계기가 됐다.전 국민을 대상으로 정부의 방역 조치를 실시간 설명하고 신뢰를 줘야 했던 2020년 3월 아베 신조 당시 총리는 그를 ‘코로나19 감염증 대책 담당상'으로 발탁했다.
"한·일 쌍방향 투자로 윈윈…반도체·에너지 공급망 협력 강화하자"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은 지난 18일 도쿄 가스미가세키 경제산업성 본청에서 한국경제신문과 한 단독 인터뷰에서 자신을 ‘지한파'라고 소개했다.차세대 일본 지도자 가운데 한국에 가장 강경한 정치인이라는 이미지가 있다는 지적에 대한 답변이었다.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은 화이트리스트 재지정,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안전성 점검 등 한국과 직결된 문제에서 날을 세우는 듯한 발언으로 주목받았다.
"車산업 인프라 앞세워 뒤처진 전기차 경쟁력 따라잡겠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은 일본의 향후 산업 전략을 이렇게 요약했다.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은 “일본 자동차산업이 계속해서 세계를 주도해나가려면 전기차 대전환의 흐름에 따르는 것이 필수"라고 진단했다.이어 “일본의 전기차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충전 인프라 확충과 전기차 구입 지원 등으로 시장을 창출하고 전기차 배터리 생산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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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의 절대 강자 '네이버'마저…이대로 가다간 '초비상'
국내 검색시장의 절대 강자인 네이버 점유율이 50%대 중반으로 급락했다.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등장한 생성형 AI 서비스가 국내 검색엔진 시장의 규칙을 바꿔놓고 있다"며 “빅테크의 검색엔진으로 갈아타 바드와 챗GPT를 써보자는 분위기가 점차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네이버 “진짜 위기”… 검색 전쟁의 축이 된 AI 최근 네이버 경영진은 ‘위기'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고금리에 대출이자 부담"…여윳돈 생겨도 지갑 닫고 빚부터 갚아
올 1분기 가계빚이 2002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21년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했다.고금리, 고물가에 부동산시장이 위축된 여파로 가계가 대출을 줄이고 지갑을 닫은 것으로 분석된다.박창현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2020~2021년 가계신용이 분기 평균 30조원 이상 증가한 걸 감안하면 완만하게 축소되고 있다고 봐야 한다"며 “4월 카드 소비액이 1분기 월평균보다 높은 것을 감안하면 판매신용은 2분기에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국내 SNS 시장은 해외 빅테크의 놀이터가 된 지 오래다.메타의 인스타그램이 역대 최고 이용자 수를 경신한 가운데 네이버와 카카오의 SNS 서비스는 나란히 감소세를 기록했다.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작년 10월 조사한 국내 1020세대의 SNS 이용 실태 조사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1020 이용자는 1년 전보다 19.4% 늘어난 848만 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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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인대회서 '치맥 소통' 나눈 윤 대통령 "세계시장에 과감히 뛰어들라"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중소기업인대회에서 “현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을 두고 ‘잘한다'는 답변이 77%를 넘고, 경제·외교 만족도는 85%까지 올랐다"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의 개회사에 이같이 답했다.김기문 회장은 “정부 부처 장관과 대·중소기업인, 소상공인 등 다양한 경제주체가 한자리에 모여 뜻깊다"고 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건배사를 통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참석하니 더 친숙하고 편안하게 어울리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대회 슬로건이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인 만큼 터널이 지나가고 성장이 이어질 수 있도록 중소기업을 더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남국, 코인 2.5억 현금화"…與, 대선용 자금세탁 의혹
국민의힘이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보유한 암호화폐에 대해 대선 직전 자금세탁 의혹을 제기했다.이어 “김 의원은 재산신고 때 현금으로 인출한 이 2억5000만원을 신고하지 않았다. 이 돈은 어디로 갔냐"고 했다.김 의원이 위믹스 코인 약 51만 개를 신생 코인이던 클레이페이 59만 개로 교환한 것에 대해 윤 원내대표는 대선 자금 조달을 위한 자금세탁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정치권이 노무현 전 대통령 14주기를 맞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집결했다.정부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국회에서는 김진표 국회의장과 이광재 사무총장이 참석했다.김 대표는 추도식 참석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대한민국 전직 대통령에 대한 흑역사를 이제는 끊어야 한다"며 “생각과 철학이 다르더라도 전직 대통령은 예우하는 것이 마땅하기 때문에 참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과 정부가 오는 9월부터 고용노동부 노동포털 사이트에 노동조합 회계 공시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기로 했다.특위는 회계 공시를 한 노조에는 조합비 세액공제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올해 회계를 공시한 노조의 조합원은 내년에 낸 조합비부터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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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팔 모드르제브스키 아이스아이 대표는 한국경제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군 감시·정찰에 쓰인 SAR 위성을 개발한 곳이다.모드르제브스키 대표는 “현재 50㎝ 수준의 해상도인 3세대 SAR 위성을 넘어 최고 25㎝ 수준의 지상 물체를 관측할 수 있는 4세대 위성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재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사장 "무인 전투기 엔진, 10년내 국산화하겠다"
홍재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사장은 2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엔진은 방산업계가 국산화를 이루지 못한 마지막 영역"이라며 “무인기의 심장인 엔진을 10년 안에 국산화하겠다"고 말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무인기 엔진 개발 과정에서 얻은 기술을 바탕으로 유인기 및 민간 항공기 엔진 국산화에도 착수할 계획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엔진 기술을 확보하면 군은 무인기 종류를 지금보다 더 다양화할 수 있다.
한국경제신문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하는 ‘스트롱코리아 포럼 2023'이 24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열린다.우주 인프라 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한화시스템과 통신위성 개발업체 KT샛도 함께한다.‘우주항공 기술과 방위산업’ 세션에서는 한국판 록히드마틴을 꿈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 1세대 위성 개발 기업 AP위성이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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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로버트 헤르만 GTAI 청장은 “영국과 스위스는 모두 EU 회원국이 아니다"며 “이들은 EU 내에 ‘서포팅 레그'를 둘 곳으로 독일을 선택했다"고 말했다.영국 기업들은 지난해 대규모 독일 투자 프로젝트를 줄줄이 발표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탈리아와 함께 ‘유럽의 병자'로 불려온 그리스가 최근 경제지표에 따른 시장 평가에서 이탈리아를 앞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그 이후 10여 년간 두 나라 간 국채 금리는 엎치락뒤치락하다가 올 4월부터 그리스 국채 금리가 이탈리아 국채 금리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해 왔다.
에르도안 종신집권 한발 더…튀르키예 대선 3위, 지지 선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더 커지고 있다.대선 1차 투표에서 3위를 차지한 시난 오안 승리당 대표가 에르도안 지지를 선언해서다.22일 로이터에 따르면 오안 대표는 대통령선거 결선 투표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을 뽑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미국 국방부 청사에서 폭발이 일어났다는 가짜 이미지가 22일 SNS에 퍼지며 주가가 출렁였다.AP통신·CNN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트위터의 한 계정에 “워싱턴DC 펜타곤 단지 근처에 큰 폭발이 발생했다"는 설명과 함께 한 청사 건물 옆에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사진이 올라왔다.사진은 러시아 국영 언론사인 러시아투데이 등이 공유하며 확산됐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최대 은행 JP모간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가 미 중앙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에 대비하라고 경고했다.캐시캐리 총재는 이날 “일부 위원은 건너뛰자고 하지만 중요한 것은 ‘금리 인상이 끝났다'는 신호를 주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중국 정부가 자국에 진출한 다국적기업이 자금 운용을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에 나섰다.23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조만간 글로벌 기업 자금운용 편의성 제고를 위해 임시로 운영 중인 외화 지원 프로그램을 더 강화하기로 했다.2021년 중국인민은행과 국가외환관리국이 시작한 이 제도는 다국적기업이 일정 한도 내에서 외화를 자유롭게 사들여 해외 결제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주요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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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웅 한화오션 부회장이 23일 “한화오션을 글로벌 해양·에너지 리더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한화오션 대표이사로 선임된 권 부회장은 ‘최고경영자 레터'를 통해 “한때 글로벌 조선 1위에 빛났던 대우조선의 신화를 한화오션이라는 이름으로 재현해 나가자"며 “한화오션의 장점인 기술 중심의 우수한 문화를 발전적으로 계승하겠다"고 했다.이어 “100일 안에 한화오션의 구체적이고 선명한 비전을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포스코가 해외 수소환원제철 원료생산기지로 인도를 검토하고 있다.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지난 21일 인도 제철사인 JSW의 사잔 진달 회장을 만나 친환경 철강 기술 및 미래 성장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최 회장의 이번 인도 방문은 지난해 태풍 피해 복구에 나선 포항제철소에 JSW가 도움을 주고 진달 회장이 직접 방문한 데 따른 답방 차원에서 이뤄졌다.
양극재 제조사인 엘앤에프가 최대 8000억원을 투자해 전북 군산시 새만금산업단지에 배터리 핵심 소재인 전구체 생산공장을 짓는다.전구체 1t으로 양극재 1t을 생산할 수 있어 국내 전구체 공장은 더 늘어날 것이라는 게 업계 전망이다.배터리업계 관계자는 “포스코퓨처엠 LG화학 등 배터리 소재 업체들이 국내에 양극재 공장을 늘리는 만큼 전구체 공장도 동시에 필요한 구조"라며 “전구체 공장은 한국 배터리 밸류체인을 완성하기 위한 중요한 퍼즐"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 부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차 전환 촉진을 위한 자동차부품 산업전략 원탁회의가 2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렸다.왼쪽부터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신달석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사장.
한국항공우주산업이 국산 경공격기 FA-50 18대를 말레이시아로 수출한다.필리핀, 폴란드와의 수출계약에 이어 한국의 민·관·군이 합작해 이룬 세 번째 성과다.KAI는 23일 말레이시아 랑카위에서 개막한 동남아시아 대표 방산 전시회 ‘리마 2023'에서 FA-50 18대 수출을 주 내용으로 하는 최종 계약식을 했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골프장 운영사업자인 골프존카운티가 인수합병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골프존카운티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기업공개 대신 매각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기로 전략을 선회한 데 따른 것이다.MBK파트너스는 골프존카운티의 전체 기업가치를 2조원 안팎으로 평가하고 경영권 지분 70%를 1조4000억원 수준에 매각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니 하늘길 뚫는다"…신형기 40대 도입 제주항공의 '승부수'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는 2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실적이 좋아진다고 LCC의 본질에서 벗어나 유럽 등 중장거리 노선으로 확장을 시도하는 건 결코 좋은 전략이 아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김 대표는 “LCC의 황금노선인 일본은 벌써 경쟁이 심해지고 있다"며 “제주항공은 인도네시아 4개 도시에 노선을 추가하는 등 인도네시아 시장을 적극 개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다음달 한국과 인도네시아 정부 간 항공회담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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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억 실탄 챙긴 뮤직카우, 글로벌 음원 IP 사냥 나선다
뮤직카우가 다음달 음악 조각 투자 플랫폼 운영 재개를 앞두고 60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신생 조각 투자 플랫폼 규제 논란이 제기되면서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4월 뮤직카우에서 거래되는 상품을 투자계약증권으로 분류했다.이에 뮤직카우는 고객 예치금 및 자산 금융신탁 등 투자자 보호 장치를 마련하고 음악 저작권 상품을 ‘신탁 수익증권'으로 인정받아 제도권으로 들여왔다.
‘한국의 지중해'로 불리는 남해안 일대를 도심항공교통을 타고 둘러볼 수 있게 된다.한국공항공사는 남해안 관광벨트와 연계한 UAM 버티포트 구축, UAM 교통관리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한화시스템은 UAM 기체 개발·운영·제조·유지보수와 관광라인 지형 및 해안선에 최적화한 UAM 교통관리 솔루션 공급·서비스를, 티맵모빌리티는 UAM과 지상 교통을 연계한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개발과 운영을 맡는다.
"너무 잘나가도 문제"…일본에 공들이는 한국 게임사들 속내
주요 게임사들이 ‘한국형 대규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엔씨소프트 ‘리니지’ 시리즈의 성공 이후 이와 비슷한 ‘리니지 라이크’ 게임이 잇달아 출시되면서 한국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는 판단에서다.일본·중화권 문 두드리는 K게임 넥슨은 23일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 자사 모바일 MMORPG 히트2를 출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동통신 표준화 기관 산하 무선 접속망 5개 작업반 국제회의에서 김윤선 삼성전자 마스터가 3GPP 산하 무선 접속망 1작업반 의장으로 재선출됐다고 23일 발표했다.삼성전자 차세대통신연구센터 소속인 김 마스터는 향후 2년간 의장직을 맡게 된다.3GPP엔 세계 820여 개 통신사와 제조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고객 정보 보호를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 위원회를 꾸렸다.다음달 최고정보보호책임자 등 보안 담당자도 선임하기로 했다.LG유플러스는 정보보호자문위원회를 발족하고 첫 번째 회의를 했다고 23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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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활동하는 토종 임상시험수탁 업체 상위 57곳과 글로벌 CRO 업체 15곳의 지난해 평균 매출이다.임상 자료의 영문화 작업도 국내 CRO를 기피하는 배경으로 꼽힌다.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이전을 하거나 해외 허가를 받으려면 임상 단계부터 모든 문서를 영어 등 외국어로 작성해야 한다"며 “언어적인 요인도 국내 토종 CRO보다 글로벌 CRO를 찾는 배경"이라고 했다.
일동제약이 강도 높은 경영쇄신에 들어갔다.윤 대표 취임 후 ‘신약 개발’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는 일동제약은 ‘전통 제약사'와 ‘바이오 기업'이 공존한 사업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캐시카우가 분명한 제약사조차 신약 개발 자금난이 심각하다는 의미"라며 “정부가 정책펀드 등을 통해 실질적 자금 지원책을 하루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국내 연구진이 심장 재생과 기능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새 유전자를 찾아냈다.심혈관에 문제가 생겨 심장이 제 기능을 못하면 심부전이 된다.심부전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이뇨제, 혈관확장제 등을 투여하지만 이런 약도 심장 기능을 완전히 회복시키지는 못한다.
빈준길 뉴로핏 대표 "AI로 알츠하이머 치료제 부작용 분석"
뉴로핏이 알츠하이머 치료제 부작용을 진단하는 인공지능 분석 서비스를 내년 중순 내놓는다.알츠하이머 치료제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뇌 자기공명영상 촬영으로 미세출혈이 발생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뉴로핏은 기존 ‘ATNV 프로젝트'를 활용해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부작용을 정밀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해냈다.
휴온스메디텍, 필러·의약품용 프리미엄 멸균 주사침 출시
의료기기 업체 휴온스메디텍이 더마샤인 전용 ‘프리미엄 9핀 니들'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프리미엄 9핀 멸균주사침은 약물 정량 주입기 더마샤인에 장착해 몸에 HA필러 및 의약품 등을 주입하는 데 사용하는 일회용 주사침이다.기존 멸균 주사침에 비해 통증과 약물 손실을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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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는 오는 27일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우유, 계란, 버터 없이 식물성 재료로 만든 ‘연꽃단팥빵'을 23일 선보였다.이날 서울 수송동 조계사의 단기출가 과정 ‘보리수 새싹학교'에 참가한 동자승들이 이 빵을 들어 보이고 있다.
구지은 부회장이 주도하는 ‘뉴 아워홈'이 닻을 올렸다.김환선 아워홈 MCP사업부장은 “초개인화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구내식당 역시 맞춤형 서비스 제공의 필요성을 절감해 캘리스랩을 도입했다"며 “전국 구내식당 등 기업 간 거래 채널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캘리스랩은 구 부회장이 구상한 뉴 아워홈의 첫 번째 신사업으로 꼽힌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23일 열린 회사 창립 22주년 기념행사에서 “어려운 때인 만큼 기본기를 다지고 핵심 업무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다양성 존중 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롯데홈쇼핑은 전례 없는 위기를 맞고 있다.
쇼핑·도서사업 부문을 매각하고 여행 플랫폼 사업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구조 개편을 마무리한 인터파크가 브랜드 정체성 제고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여행·광고업계에선 ‘해외여행 1등'이란 카피와 관련해 인터파크가 의도적으로 ‘1등 각인 전략'을 쓰는 것으로 본다.인터파크는 해외여행 상품을 판매하는 종합여행사·플랫폼 가운데 매출 기준 1등이 아니다.
LG유플 'U+비즈마켓' 통해 기업 대상 경영솔루션 할인
LG유플러스는 ‘U+비즈마켓'을 통해 기업 경영에 특화한 분야별 솔루션을 공급하는 ‘릴레이 할인’ 행사를 한다고 23일 발표했다.이 통신사가 2020년 출시한 비즈마켓은 최근 누적 방문자 150만 명을 돌파했다.회사 관계자는 “비즈마켓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최근 사용자환경을 개편했다"며 “기업용 솔루션과 관련한 구매 장벽을 낮추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루이비통이 국내 여성 인재 발굴에 나섰다.최근 한국 시장에 공들이고 있는 루이비통이 다양한 인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한 행보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루이비통은 지난 22일 서울시청에서 여성 취업을 지원하는 ‘위민업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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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손보업 진출 속도…'플랫폼+보험' 시너지 노린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과 카카오페이손보는 AXA손보를 51% 대 49% 지분율로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디지털 손보시장 공략 시너지” 교보생명은 카카오페이손보에 대한 지분 참여도 추진하고 있다.교보생명은 보험상품 개발 및 판매에, 카카오페이손보는 플랫폼에 강점을 갖고 있는 만큼 협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서울남부지방검찰청 등 자본시장 감독·감시 관련 4개 기관장이 23일 한자리에 모여 주가 조작을 비롯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근절에 나서기로 했다.서울남부지검은 불공정거래를 자진 신고한 내부고발자에겐 처벌을 완화해주는 리니언시 제도 적용을 명문화하자고 제안했다.이들 기관은 다음주부터 주가 조작 비상 대응에 나선다.
신한금융그룹이 지난 22일 서울 서린동 SK서린빌딩에서 대한핸드볼협회와 핸드볼 국가대표팀 후원 협약을 맺었다.신한금융은 다음달부터 3년간 핸드볼 대표팀의 공식 후원사로 활동한다.핸드볼 대표팀은 오는 6월 30일 홍콩에서 열리는 제17회 아시아여자주니어선수권대회부터 신한금융그룹 로고가 들어간 유니폼을 입고 대회에 출전한다.
미래에셋생명 1분기 세전이익 89% 급증한 1358억원 기록
미래에셋생명이 올해 1분기에 작년 같은 기간보다 88.9% 늘어난 1358억원의 세전이익을 거뒀다고 23일 밝혔다.투자이익도 지난해 1분기의 두 배 이상인 937억원을 올렸다.새 국제회계기준에서 미래수익지표로 평가받는 보험계약마진은 2조70억원을 확보했으며, 이 중 신계약 CSM은 572억이었다.
"그동안 몰라봐서 미안"…매출 47% 뛰게 만든 '이것'의 힘
삼성카드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A사에서 잠재 고객을 선별해 혜택을 제공한 것이다.그 결과 A사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7% 늘었고, 유입 고객의 15%는 신규 고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A17면
900조원 이상의 국민 노후자금을 굴리는 국민연금기금이 지난해 사상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하고도 정부 기금운용평가에서 ‘양호’ 등급을 받았다.국민연금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낸 것은 2018년 이후 4년 만이다.다만 국민연금의 기금운용 평가등급은 전년과 동일한 ‘양호'로 분류됐다.
한동안 조정받던 2차전지주가 최근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외국인과 기관이 최근 2차전지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투자 심리가 바뀐 것으로 풀이된다.최근 5거래일 동안 외국인은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를 각각 747억원, 71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다른 사람은 어떻게 투자하지?…'신한알파 3.0'은 알 수 있다
신한투자증권이 새로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신한알파 3.0'을 23일 출시했다.채권 투자를 하고 싶은 사람은 채권 가상 매매를 통해 총 수익금, 예상 이자 지급일, 예상이자금액, 세후 금액 등을 한번에 뽑아볼 수 있다.본인 계좌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이 어떻게 투자하고 있는지를 참고할 수 있다.
피부이식재 전문업체 엘앤씨바이오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올 하반기부터는 무릎 연골 재생 치료제 ‘메가카티'로 다시 한번 성장이 예상된다.이 회사는 3분기 중 국내 시장에 메가카티를 출시한다.
디지털 기술과 광고를 결합한 애드테크 기업이 잇달아 기업공개 시장에 나온다.시장 경쟁 과열로 실적이 악화한 데다 앞서 상장한 애드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부진하다는 점이 상장 시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23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기업인 레뷰코퍼레이션은 최근 거래소에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A18면
'헤지펀드 대부' 레이 달리오, 은행株 팔고 생필품 담았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헤지펀드의 대부’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 창업자가 올 1분기에 신흥국 상장지수펀드 투자 비중을 늘리고 미국 ETF를 줄였다.신흥국 ETF 비중 늘려 달리오가 이끄는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가 지난 1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1분기 말 주식 보유 현황 공시에 따르면 포트폴리오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3개가 ETF였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헤지펀드들이 최근 ‘증시 강세'에 베팅하고 있다.지난 3월 실리콘밸리은행과 시그니처은행의 파산으로 촉발된 은행위기 우려와 상장사들의 실적 부진, 부채 한도 상향 협상 교착에 따른 미국 연방정부의 디폴트 위험 등 ‘겹악재’ 와중에도 S&P500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골드만삭스는 유가 하락으로 에너지 관련주가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지만 지금이 저가 매수 타이밍이 될 수 있다고 22일 전망했다.골드만삭스는 천연가스회사인 안테로리소스가 12개월 동안 43% 상승 여력이 있다고 봤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애플은 지난 4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아난다 바루아 루프캐피털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한 차례 전망치를 낮춘 데 이어 최근 또 하향 조정했다"고 했다.
A22면
부산 대연3구역 2459가구…전용 84㎡ 분양가 7.5억원
올해 부산 청약시장 최대 관심 단지인 남구 대연3구역이 이르면 7월 분양에 나선다.조합과 시공사업단은 최근 분양가격과 중도금 무이자 대출 조건에 합의해 분양에 속도를 내고 있다.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대연3구역 재개발 조합은 시공사인 롯데건설·HDC현대산업개발과 일반분양가를 3.3㎡당 2300만원에 책정하기로 결정했다.
"집값 14억까지 뛰었는데…" 광명 아파트에 청약 통장 몰렸다
이달 전국 신규 분양 단지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이 11개월 만에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수도권에서는 전용 84㎡ 평균 분양가가 각각 10억원, 11억원 수준인 ‘광명자이더샵포레나'와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가 선방한 게 눈길을 끈다.올 들어 청약 경쟁률이 높아진 이유 중 하나는 분양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청약 통장을 쓰려는 수요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 해운대 달맞이고개에 100억대 주거시설 잇단 공급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고개에 100억원대 주거시설이 연이어 공급될 예정이다.업계에선 “초고가 주거시설의 공급과 함께 달맞이고개가 다시 한 번 부산 대표 부촌의 위상을 되찾아올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달맞이고개 인근 단지가 최근 부자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은 100가구 미만의 저밀도 주거시설이란 점도 눈에 띈다.
금리 인상과 부동산 경기 침체로 청약통장 가입자가 10개월 연속 감소하는 가운데 서울 1순위 가입자만 2개월째 증가해 관심을 끈다.서울 분양시장이 ‘나홀로 호조'를 이어가는 데다 청약제도 개선으로 저가점자도 당첨 기회가 생기면서 다른 지역과 온도 차를 보이는 것이라는 분석이다.2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지역 1순위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는 지난달 말 기준 385만2609명으로, 3월보다 1737명 증가했다.
한국경제신문사가 ‘2023년 상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후보작을 공모합니다.응모 대상은 올해 준공했거나 공급 승인을 받은 주거시설입니다.건축미, 친환경성, 실용성 등을 얼마나 잘 조화했는지가 주요 평가 기준입니다.
A23면
아기 데리고 외출 힘드시죠?…이젠 '서울엄빠택시' 부르세요
서울시는 카시트가 장착돼 있고 유모차를 실을 수 있는 가족 전용 대형택시인 ‘서울엄마아빠택시'를 24일부터 운영한다고 발표했다.택시 안에 살균 기능이 있는 공기청정기와 손소독제, 비말 차단 스크린 등도 마련했다.이용을 희망하는 양육자는 우선 i.M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을 내려받은 뒤 ‘엄빠택시’ 페이지에 접속해 신청 버튼을 누르고 계정을 만들어야 한다.
서울투자청이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함께 25~26일 여의도 콘래드호텔과 서울국제금융오피스에서 투자유치 행사 ‘글로벌 벤처투자 서밋'을 개최한다.펀드에 자금을 출자하는 세계 각국의 기관과 국내 벤처투자 운용사 100개 기업이 한국을 찾는다.주요 참여 기관으로 유럽투자기금과 말레이시아 투자사,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손자회사인 아젤리아 등이 있다.
서울시는 23일 서울교통공사 3대 사장으로 백호 전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을 임명했다.1989년 제33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했다.서울시 교통기획관, 평생교육국 국장, 상수도사업본부장, 도시교통실장, 광진구청 부구청장 등을 거쳤다.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분양가 낮춘 경기도형 공공분양 내놓겠다"
취임 6개월을 맞은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은 “경기도민에게 가장 필요하고 지역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주택 공급과 도시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GH의 역할을 전환하고 있다"고 했다.대표 주거·도시설계 전문가로 꼽히는 김 사장을 23일 경기 수원 GH 본사에서 만났다.제3판교 스타트업 천국으로 조성 1997년 경기도 산하 공기업으로 설립된 GH는 주택 건설과 주거복지사업, 첨단 산업단지 조성 등에서 역할을 해왔다.
어구에 추적기 달고, 경로당 경비처리 쉽게…이것이 '적극 행정'
경기 고양시 기업지원과는 공장 설립 후 개발제한구역 규제에 묶여 증설에 어려움을 겪는 한 빵 제조사 사례를 접했다.개발제한구역법과 산업집적법에 따르면 그린벨트 내 제조시설 면적을 500㎡ 이상으로 늘리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고양시는 우선 이 공장의 제조설비 간 간격을 좁히는 방식으로 기존 제조시설 면적을 줄였다.
울산시가 지역경제에 새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 중인 전국 강소기업 유치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울산시는 지난해에도 유로팜스, 랩시스텍, 비비, 삼우에스엔씨코, 유성엔지니어링, 제이엠지테크, 하이딘, 호성에이비오, 휴원스 등 전국의 기술강소기업 9개를 유치했다.울산시는 2028년까지 ‘기술강소기업 500개 유치, 일자리 1만 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경북신공항특별법이 통과되면서 공항신도시 건설을 위한 대구시의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관문공항이자 항공물류의 98% 이상이 집중된 인천공항을 보유한 인천경제자유구역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은 각각 2003년과 2008년 출범했는데 투자와 기업 유치 실적에서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인천경제자유구역은 대구경제자유구역보다 외국인 직접투자액이 훨씬 많다.
부산 스타트업·중기 공동 참여…'가명정보 빅데이터 허브' 키운다
부산시가 데이터 관련 기업을 육성한다.부산시는 지난 22일 부산가명정보활용지원센터에서 ‘부산권역 데이터 활용 확산을 위한 스타트업·중소기업 간담회'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간담회에는 부산시 관계자를 비롯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지역 데이터 관련 중소기업, 스타트업, 단체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경상남도는 다음달 2일까지 인도네시아 조선해양 무역사절단에 참가할 업체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대상은 도내 조선해양기자재 분야 중소기업이다.올해 무역사절단 행사는 오는 7월 26~27일 이틀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다.
경상남도는 올 들어 지난 4월까지 누적 수산물 수출 실적이 역대 최대인 8698만달러를 달성했다고 23일 발표했다.도는 수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다양한 수산 정책을 추진하고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의 대응책도 마련하기로 했다.해외시장 4개국을 대상으로 수산물 생산·유통·가공업체와 함께 홍보·판촉전, 시장 개척, 수출상담회 및 국제수산박람회 참가도 추진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23일 LH와 ‘매곡산업단지 복합개발사업 최종 실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울산 북구에 있는 매곡3일반산업단지 주차장 용지에 284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6234㎡, 지상 17층 규모로 행복주택을 짓는다.
A24면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과 공모해 불법 대북송금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안부수 아시아태평양평화교류협회 회장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안 회장이 유죄 판결을 받으면서 검찰이 이 대표를 향한 수사망을 한층 좁혀 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김 전 회장으로부터 “북측에 보낸 800만달러 중 300만달러는 이 대표의 방북 비용"이란 진술을 확보하고 진상을 파악 중이다.
33년 핸드백 회사마저 무너졌다…9월 위기설에 '파산 공포'
핸드백 브랜드 ‘앤클라인'으로 유명한 성창인터패션은 지난달 21일 서울회생법원에서 파산선고 결정을 받았다.오는 9월 코로나 피해 중소기업·자영업자에 대한 대출 상환유예 조치까지 종료되면 파산이 회생보다 많아지는 ‘데드크로스'가 사상 처음 현실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회생절차 비용조차 부담"에 파산신청 23일 법원통계월보에 따르면 올해 4월 서울회생법원을 비롯한 14개 법원에 접수된 법인파산 신청은 134건으로 집계됐다.
국가자격증 시험 답안지 실수로 파쇄…얼빠진 산업인력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지난달 국가기술자격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 609명의 답안지를 채점도 하기 전에 파쇄하는 어이없는 실수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공단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사과 브리핑을 통해 피해 수험생들이 6월 1~4일 추가 시험을 치를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시험 결과는 당초 합격자 발표 예정일에 맞춰 내놓기로 했다.
'1000억 물려준다' 유언장도 재산 양도 철회했다면 무효
세상을 떠나기 전 자녀 중 한 사람에게 1000억원 상당의 재산을 모두 물려준다는 유언증서를 썼더라도 그 후 재산 양도 철회서를 작성했다면 해당 유언 내용을 무효로 봐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재판부는 원고의 어머니 C씨가 생전에 쓴 “전 재산을 B씨에게 이전하겠다"는 유언증서 내용이 이미 철회됐다고 봤다.C씨는 2009년 6월 자신의 명의로 된 약 1000억원 규모 재산을 다섯 자녀 중 삼남인 B씨에게 이전하겠다는 유언증서를 썼다.
軍 입영 신체검사 때 마약 검사 받는다…복무장병도 전수조사 추진
국방부가 군 내 마약범죄 근절을 위해 입영 신체검사에 마약류 검사를 추가하기로 했다.앞으로 신체검사 대상 전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입영 신검에서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올 경우 소변을 재채취해 정밀검사를 받게 된다.
SK그룹이 최태원 회장과 이혼소송 중인 노소영 관장이 운영하는 ‘아트센터 나비'를 상대로 건물을 비우라는 소송을 제기했다.이번 소송으로 최 회장과 노 관장 간 이혼소송 전선은 더욱 넓어지는 모양새다.최 회장은 2015년 “혼외 자녀가 있다"며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 의사를 밝혔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이 23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를 점검했다.유 단장은 후쿠시마의 도쿄전력 폐로자료관 앞에서 “다핵종 제거 설비인 ALPS, 오염수 탱크, 운전제어실을 확인했다"며 “ALPS는 3개 시설이 설치돼 있고, 그 가운데 하나만 운영 중이었으며 각 시설이 어떻게 핵종을 제거하는지 관찰했다"고 말했다.시찰단은 도쿄전력의 안내를 받아 오전 10시부터 아홉 시간 동안 오염수 관련 설비를 돌아봤다.
A25면
[오늘의 arte 칼럼] 워홀과 바스키아, 그 문제적 협업
앤디 워홀과 장 미셸 바스키아의 협업이 당시 왜 그렇게 혹평받았는지 알 수 없다.동시에 이것은 엄마에 관한 이야기다.세상에 미련이 모두 사라진 순간에도 새롭게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그런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
[영화 리뷰] '흑인 인어공주' 말고도…이야깃거리가 이렇게 많다니!
바다 밖 세상을 동경하는 인어, 그녀의 목소리를 빼앗으려는 마녀, 곤경에 처한 인어를 구해주는 왕자….원작이 있는 다른 실사 영화처럼 인어공주도 호평과 혹평을 함께 안고 문을 열었다.1989년 개봉한 인어공주가 슬럼프에 빠진 디즈니에 ‘제2의 전성기'를 안겨준 것처럼, 에리얼이 실적 부진에 빠진 디즈니에 ‘제3의 전성기'를 안겨줄지 세계 영화계가 주목하고 있다.
[연극 리뷰] 세련미 입은 대신 입체감 잃은 '현대판 오셀로'
흑인 장군 오셀로는 검은 롱코트를, 간교한 부하 이아고는 가죽 재킷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21세기 오셀로’ 표현 ‘오셀로'는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가운데 심리 묘사가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무어인 용병 출신 오셀로 장군은 부하 이아고의 계략에 빠져 사랑하는 아내 데스데모나의 정절을 의심하고 질투에 사로잡힌다.
베토벤부터 말러까지 총출동…국내 최대 '교향악 잔치' 열린다
국내 최대 오케스트라 음악 잔치인 ‘교향악축제'가 다음달 1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고전주의 작곡 거장이자 낭만주의 선각자라고 불리는 베토벤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등이 연주된다.
A27면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이 23일 경기 성남시 분당 네이버 사옥을 찾아 한국의 정보기술 기업인들과 만났다.이날 행사에는 네이버를 비롯해 컬리, 메가존클라우드, 닷, 루닛 등 10개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디지털·서비스 무역 및 무역의 미래, WTO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오콘조-이웨알라 사무총장은 “디지털 배송 등 온라인 서비스가 증가하고 있다는 걸 감안하면 무역의 미래는 디지털에 있다"며 “기업들은 디지털 플랫폼이 있어도 접근하지 못하는 사람들까지 포용하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명품 영토 넓혀라"…여성 CEO 모시는 럭셔리 브랜드
글로벌 명품업계에는 “럭셔리업계에 관한 가장 잘못된 고정관념은 이곳이 여성의 세계라는 것"이란 말이 있다.세계 5대 하이엔드 시계 제조회사로 꼽히는 스위스의 오데마피게가 새 최고경영자로 일라리라 레스타를 22일 내정한 게 그런 사례다.그는 오데마피게의 첫 여성 CEO다.
국민은행은 제68회 현충일을 앞두고 지난 20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묘역관리 봉사활동을 했다.국민은행 임직원과 가족 등 70여 명은 현충탑과 위패봉안관을 참배한 뒤 조화와 태극기 정비 활동을 했다.국민은행은 2012년 국립서울현충원과 자매결연하고 21묘역 1587기에 대해 연 2회 묘역관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차량 판매 4000대를 달성한 이선주 기아 선임오토컨설턴트가 ‘그랜드 마스터'에 올랐다.그랜드 마스터는 기아에서 판매 4000대를 달성한 우수 오토컨설턴트에게 주어진다.기아는 23일 이 선임오토컨설턴트가 27번째 그랜드 마스터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GS칼텍스는 23일 경기 평택시 진위면에서 한국에너지재단과 함께 저소득층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민관공동사업 1호 가구 준공식을 열었다.전국 9100가구에 에너지 효율 개선 시공을 할 예정이다.한국에너지재단은 국고보조금으로 취약계층의 에너지 환경 개선 사업을 해왔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기후 변화 문제를 해결할 기업가형 연구자를 육성한다.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22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기후기술 분야 혁신 기술 발굴 및 기업가형 연구자 육성, 창업 생태계 조성 사업 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재단은 지구적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국가 정책을 실현하는 데 동참하기 위해 ‘그린소사이어티 프로젝트'를 출범하기로 했다.
[포토] 한경 - 아크로스테크놀로지스, 시장지수 공동개발 MOU
한국경제신문사와 인공지능 기반 스타트업 아크로스테크놀로지스는 23일 지수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현승윤 한경 경영지원실장과 문효준 아크로스 대표 등 두 회사 관계자들이 MOU 협약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인사] 외교부 ; 보건복지부 ; 고용노동부 등
외국인이 생각하는 한국어의 독특한 특징은 무엇인지, 이들이 한국어를 배울 때 매력적으로 느끼는 것은 무엇인지, 또 방송에 나오는 외국인들은 어떻게 그렇게 미묘한 어감까지 이해하고 감칠맛 나게 말하는지 필자 주변 한국인들은 궁금하기만 하다.그러나 학생들은 어느 순간 ‘아장아장'이라는 말을 들으면 작고 귀여운 아가가 떠오르고 ‘콜록콜록'이라는 말을 들으면 어린아이의 감기가 연상되며, ‘뻘겋다'는 친구의 말을 들으면 어둡고 밝지 않아서 좋지 않다는 평가로 받아들이는 수준에 도달하게 된다.한국어 실력이 이 정도가 되면 학생들은 ‘보글보글'의 맛있는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고, 음성상징이 주는 어감의 유희를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즐기게 된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A29면
[장석주의 영감과 섬광] 그 봄날 '꽃밭에서'를 부르던 시인
모란과 작약이 다퉈 꽃을 피우고, 버드나무 가지는 실바람에 낭창낭창 흔들리고, 먼 산 뻐꾸기 소리에 저무는 고운 봄날의 그리움과 슬픔과 허무주의가 나는 싫다.평생 쓴 것보다 더 많은 시를 두어 달 동안 다 쏟아내고, 서울올림픽 폐막식 축제가 벌어지던 시각에 세상에서 가장 무구하고 가난한 시인은 서울의 한 반지하방 양변기 위에서 눈을 감은 채 열반했다.쓸모없는 아름다움을 품은 서정시 몇 편을 쓰며 살다가 세상의 무례함에 상처를 받고, 술병과 마음의 병이 뼛속까지 깊어져 시인은 솜털같이 가벼운 몸으로 우주 너머로 사라졌다.
[박동휘의 컨슈머 리포트] '흡연자의 알 권리'가 낳을 변화
후발 주자인데도 ‘릴’ 브랜드를 단 궐련형 전자담배를 출시해 국내 시장에선 PMI를 따돌렸다.PMI가 해외 전자담배 시장 확대를 위해 KT&G를 동반자로 택한 건 KT&G의 기술력이 자칫 BAT로스만스 등 경쟁사로 넘어갈 것을 우려해서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하지만 한국은 선진국에 비하면 전자담배로의 전환을 방해하는 제약이 여전하다.
A30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4년 재선 출사표를 던졌다.트럼프가 출마하면 대선은 현직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신임 투표가 아니라 바이든과 트럼프, 민주당과 공화당 간 선택의 문제가 된다.의사당 난입 사태 책임, 트럼프 기소 문제 등이 핫이슈가 될 확률이 높다.
장기적 안목의 민간 투자를 수혈받지 못하는 딥테크 스타트업은 결국 도태할 수밖에 없다.투자 혹한기의 터널이 길어지는 가운데 최근 벤처캐피털업계가 요구하는 딥테크 전용 기술특례 상장제도 신설은 정부가 눈여겨 들여다볼 만하다.기술력을 인정받은 딥테크 스타트업의 경우 당장 매출이 없거나 적자를 내더라도 상장할 수 있도록 해 장기 투자금 확보 등 원활한 자금 순환을 지원하자는 제안이다.
[취재수첩] 노조 고용세습 조항 버티기에 대표까지 조사 받은 기아
최준영 기아 대표가 지난 22일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안양지청에 출석해 ‘노동조합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시정명령에도 노사가 이 조항을 고치지 않으면 노조와 노조위원장, 기업과 기업 대표는 각각 최대 벌금 500만원을 부과받을 수 있다.기아는 지난달 17일 대표이사 명의로 단체협약 체결 당사자인 금속노조 기아차지부장에게 ‘우선채용 관련 단체협약 개정 협조 요청’ 공문을 보내 이 조항에 대한 개정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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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건국 대통령을 '내란 살인죄 수괴'라니…어느 나라 의원인가
이승만 초대 대통령만큼 엉뚱한 공격에 시달리는 위인도 아마 드물 것이다.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국가보훈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내란 목적으로 살인죄를 저지른 수괴"라는 엄청난 혐의를 이 전 대통령에게 씌운 것이다.4·19 때 계엄령이 발동돼 희생자가 발생했으니 ‘내란'과 ‘살인'이라는 게 강 의원 주장인 듯한데, 초등학생도 코웃음 칠 발언이다.
[사설] '망국병' 포퓰리즘과 결별 선택한 그리스 국민들
그리스의 집권 여당인 신민주주의당이 지난 21일 치러진 총선에서 예상을 뒤엎고 급진좌파연합에 큰 격차로 다시 승리한 것은 포퓰리즘과 절연하고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국민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망국병’ 포퓰리즘은 1980년까지 50년간 연평균 5.2%의 경제성장률을 보인 남유럽 최강국 그리스를 순식간에 ‘유럽의 문제아'로 바꿔놨다.40여 년 전 안드레아스 파판드레우가 이끄는 좌파 정권은 집권에 성공하자 “국민이 원하는 것은 다 주라"는 구호와 함께 국가 전체를 ‘공짜 중독'에 빠뜨렸다.
[사설] 다급한 재정준칙법, 언제까지 '운동권 퍼주기'에 볼모 잡혀야 하나
나랏빚을 일정 수준 이내로 관리하기 위한 재정준칙 도입 법안이 끝없이 표류하고 있다.재정준칙을 담은 국가재정법 개정안 논의를 시작한 지 31개월이 넘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시민단체 지원을 위한 사회적경제기본법 처리와 연계하는 바람에 5월 임시국회에서도 헛바퀴만 돌고 있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최근 이틀간 소위원회를 열었으나 민주당이 1호 안건인 사경법 통과를 주장하면서 국가재정법은 논의 시작조차 못 했다.
생글은 ‘생각하고 글쓰기'의 줄임말로 그동안 암기 위주 교육 현장에서 생각하고, 글쓰고, 토론하는 교육의 중요성을 전파하는 역할을 해왔다.생글 활용 교사 94%가 “논술과 경제교육에 대체불가한 콘텐츠"라며 만족을 표시했다.교사들을 위한 생글 활용 보조 교재 ‘티처 가이드'는 발행과 함께 구독 열풍이다.
1926년 6월 7일 노년의 스페인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는 산책에 나섰다가 트램에 치였다.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별칭은 ‘가우디 성당'이다.1882년 착공한 뒤 1년 만에 첫 수석건축가가 사임해 감독이던 가우디가 수석건축가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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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달리던 ETF '주춤'…채권·해외·연금 투자 신상품으로 돌파구 연다
고성장하는 TDF 시장 또 다른 미래 먹거리는 연금 시장이다.운용사들은 타깃데이트펀드와 타깃인컴펀드, 외부위탁운용관리 펀드 등을 통해 연금자산 투자와 관리를 돕는 데에도 힘을 쏟고 있다.TDF는 투자자가 은퇴 목표시점을 선택하면 해당 시기까지 자산을 알아서 최적으로 운용해주는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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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 "ETF 이어 연금시장 선점…해외사업도 가속"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는 2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국내 1위 자산운용사의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하고 나아가 글로벌 선진 운용사로 도약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서 대표는 “연금 및 OCIO 분야는 또 다른 핵심 사업인 만큼 저변을 더욱 넓혀갈 예정"이라며 “지난해 도입된 디폴트 옵션이 본격 확대 적용되면서 삼성자산운용의 다양한 ETF 상품을 담은 타깃데이트펀드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삼성자산운용은 기금사업 분야에서 지난 20여 년간 쌓은 노하우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6회 연속 연기금 투자풀 주간사에 선정됐으며, 지난해에는 주간사로 자산운용을 담당하는 산재보험기금이 기획재정부의 기금운용평가에서 역대 최고 등급인 ‘탁월’ 등급을 획득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기록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순자산 40조 '눈앞'…20년째 1위 지켜
삼성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 브랜드인 KODEX는 20년째 국내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삼성자산운용은 2002년 10월 업계에서 처음으로 ‘KODEX 200'을 상장시키며 국내 ETF 시장을 개척했다.이후 20년간 국내 시장 1위 운용사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삼성자산운용, 한국 ETF시장 개척…관리자산 300조 넘어 '국내 최대'
삼성자산운용은 한국을 대표하는 국내 최대 자산운용사로 관리 자산 규모가 300조원을 넘어섰다.대한민국 ETF 시장의 개척자 삼성자산운용의 ETF와 Kodex는 국내 ETF의 20년 역사를 이끌어 왔다.삼성자산운용은 2002년 국내 첫 ETF인 KODEX 200을 시작으로 섹터 ETF, 해외형 ETF, 채권 ETF, 파생형 ETF 등을 국내 최초로 연이어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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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도서 장학사업 등 국내 넘어 해외 사회공헌 강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하며 인재 양성 및 교육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경제 분야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금융·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미래에셋은 우리아이펀드 가입자를 대상으로 ‘글로벌리더대장정’ 프로그램을 선보인 이후 ‘우리아이 스쿨투어’ ‘우리아이 경제교실’ ‘우리아이 경제박사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 청소년의 경제 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병성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연금펀드 운용 규모 독보적인 1위…고객의 평안한 노후에 기여하겠다"
이병성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는 2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금펀드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운용사로 자리매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국내 시장에서 처음 TDF를 선보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출시 단계에서부터 자체 운용을 통해 TDF 운용 노하우를 쌓아왔다.이 대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일찍이 연금 시장 공략을 위해 선도적으로 움직여 왔다"며 “연금 시장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상품 심의에서도 좋은 결과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해외 진출 20년…글로벌 ETF 순자산 121조로 '폭풍 성장'
인플레이션과 미국발 금리 인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난해 글로벌 금융시장엔 각종 악재가 쏟아져 나왔지만 미래에셋그룹의 글로벌 사업은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였다.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수한 지 5년 만에 Global X는 운용자산을 약 5배 늘리며 미국 시장의 ‘라이징 스타'에서 ‘테마형 ETF 선두주자'로 성장했다.2018년 2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4억8800만달러를 들여 미국 ETF 운용사 Global X를 인수했다.
B4면
'내가 만드는 ETF' 다이렉트인덱싱 선점…KB자산운용 'MYPORT'출시
2030년 업계 1위를 선언한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는 다이렉트인덱싱 솔루션 ‘MYPORT'를 출시하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KB자산운용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다이렉트인덱싱을 키우고 있다.국내에서는 다이렉트인덱싱이 아직 생소하지만 미국은 기성화된 ETF시장에서 개인 맞춤형 상품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 "시장 변동성 커져…자산배분 안정형 상품 확대"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는 연초 신년사부터 위기를 강조했다.이 대표는 “유가증권 및 대체부문 운용수익률 제고를 통해 외형 성장을 이뤄야 한다"며 “금융시장을 둘러싼 리스크가 커진 시장, 법률, 신용, 운영 영역에서 체계적인 리스크 분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또 유가증권, 대체투자, LDI 부문 등 운용 부서 간 유기적인 체계를 갖추고 자체 리서치 역량으로 운용 시스템을 최적화했다는 설명이다.
KB자산운용, '채권형 ETF' 명가…순자산 1년 만에 2조 늘어 8조 돌파
KB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 순자산총액이 1년 만에 2조원 넘게 늘어났다.KB자산운용 관계자는 “개인연금, 퇴직연금으로 해외 부동산 펀드에 투자할 수 있도록 리테일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운용사 첫 다이렉트 인덱싱 출격 KB자산운용의 다음 목표는 ‘개인형 ETF'로 불리는 다이렉트인덱싱 시장 선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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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자산운용은, ESG경영 선도…투자대상 기업에 기후변화 대응 독려
1996년 설립된 신한자산운용은 업계에서 처음으로 투자 대상 기업에 의결권을 행사, 경영권 참여를 통해 기후 변화 대응을 촉진한 운용사다.신한자산운용은 환경부가 주최한 ‘2021 녹색금융 우수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신한자산운용은 ESG를 운용에도 접목 중이다.
조재민·김희송 신한자산운용 각자대표 "주식·채권·대체투자 '명가' 입지 굳힐 것"
2022년 1월 신한자산운용과 신한대체투자운용이 합병해 다시 태어난 신한자산운용은 조재민 김희송 각자대표 체제가 구축된 이후 1년6개월이 지났다.조 대표는 “신한자산운용에는 ETF TDF뿐만 아니라 중소형주알파펀드, 해피라이프연금펀드, 얼리버드펀드 등 장기간 업계 최고 성과를 기록 중인 좋은 펀드가 많다"며 “기존부터 강점이 있는 채권형 펀드와 함께 국내 주식형펀드의 성과관리를 통해 운용 명가로서 투자자들에게 신한의 이름이 각인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희송 대체자산부문 대표는 2017년부터 대표직을 맡아 당시 6조원 수준이던 수탁액을 24조6000억원까지 네 배 이상 늘리며 국내 최대 대체투자운용사로 발돋움시켰다.
신한자산운용, TDF 수익률 최상위권…월배당·소부장 등 차별화된 ETF 인기
올해 자산운용업계의 최대 화두는 타깃데이트펀드와 상장지수펀드다.SOL 2차전지 소부장Fn은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상장 이후 12영업일 만에 1160억원의 개인순매수를 기록하며 국내 703개 ETF 중 전체 1위를 차지했다.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소부장 주식 투자는 필수적인 세부 공정 과정의 이해, 개별기업 분석, 단일 종목 투자에 대한 리스크를 모두 고려해야 한다"며 “신한자산운용은 투자자의 요구를 반영한 상품 출시를 통해 다양한 기록을 세우며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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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은, 국내 첫 자산운용사…'고객 최우선' 집중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974년 설립된 국내 최초 자산운용사로 오랜 자산운용업 경험을 토대로 신뢰를 쌓아왔다.상장지수펀드, 타깃데이트펀드, 외부위탁운용관리를 중심으로 고객에게 합리적인 투자 방법을 제안한다는 방침이다.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해 ETF운용본부와 ETF디지털마케팅본부를 신설했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 "50년 전통에 혁신 더해…더 많은 자산배분 선택지 제시"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는 2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투운용의 강점인 액티브 공모펀드 운용 역량을 타깃데이트펀드 등 연금 자산과 상장지수펀드 부문에 접목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최근 시장에는 여러 가지 선택지를 제시하기보다 투자자를 현혹해 단기 수익을 좇는 현상이 빈번하다"며 “한투운용은 원칙을 지키는 투자 방법을 제시하며 투자자들과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배 대표는 “단일 펀드 혹은 종목만으로 투자자들이 이익을 내는 것은 쉽지 않다"며 “한투운용이 ETF 라인업을 확대하고 국내 운용사 최초로 장기자본시장가정 리포트 전문을 공개하는 이유도 여기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ACE' ETF 라인업 70개로 확대…TDF는 수익률 1위 달성
개인 투자자가 재테크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좋은 상품에 장기적으로 투자해야 한다.TDF 수익률 1위 신기록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미국 연금 전문 운용사 티로프라이스와 협업으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양질의 TDF를 선보이고 있다.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직접 개발해 운용하는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가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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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자산운용은, '성장 가치주' 펀드 열풍 주도…인프라 등 대체투자 강화
투자자들이 원하는 다양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고객들의 자산 형성에 기여해왔다.국내 성장 가치주를 발굴해 투자하는 ‘VIP스타셀렉션펀드'는 우수한 수익률에 힘입어 작년 주요 언론사의 펀드 대상을 휩쓸었다.2018년 정부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출시한 ‘코스닥벤처펀드'는 기업공개 투자 전략을 활용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이창희 다올자산운용 대표 "하이일드펀드 분리과세 다음달 재도입…다양한 상품 내놓아 성장 이어가겠다"
이창희 다올자산운용 대표는 2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17년 종료됐던 하이일드펀드 분리과세 혜택이 다음달 다시 도입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내년부터 하이일드펀드의 코스닥 공모주 우선배정 비중이 기존 5%에서 10%로 상향 조정되는 점도 투자를 유인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다올자산운용은 일정 기간 운용 후 펀드의 원금과 수익금을 돌려주는 단위·폐쇄형 펀드 등 다양한 하이일드펀드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올자산운용, 글로벌 우량 회사채에 투자…해외채권형 펀드로 인기몰이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채권형 펀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다올자산운용은 미국발 금리 상승이 안정화되면서 채권형 펀드도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권정훈 다올자산운용 본부장은 “미국을 포함한 주요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 기조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금리 상승 요인이었던 물가도 점진적으로 안정되고 있어 향후 글로벌 채권 금리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